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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대문구, 기동반·민원상담실 순회제 시행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10일 건축 관련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건축물에 의한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건축기동반과 건축민원 상담실 순회 제도를 마련,내년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건축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건축법령 개정으로 신고면적과범위가 확대돼 각종 민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체계적인 업무 수행으로 이들 민원을 적극 해결해주기 위해서다. ■건축기동반 운영 관련부서 공무원 3명으로 구성돼 내년 3월부터 취약지역의 노후·불량 주택 등 위험요소가 있는 건축물에 대한 순찰과 안전점검을정기적으로 수행한다. 상설기구로 평소에는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순찰을 주로 담당하지만 건축관련 피해 민원이 전화나 팩스로 접수되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조사를 한다. 현장에 출동한 공무원이 직접 도면을 작성하거나 건축관련 조언을 해줘 주민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덜어준다. ■건축민원 상담실 순회 건축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와 상식이 부족한 대다수주민들을 위해 건축사와 당담공무원을 중심으로 상담반을 만들어 운영한다. 건축으로 인한 피해를 비롯해 신·증축 가능 여부 등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사항에 대해 상담해준다. 동대문구는 이를 위해 구 건축사협회의 협조를 얻어 동별 담당 건축사 26명을 위촉해 운영할 방침이다. 운영 방식은 동별로 접수된 민원을 모아 구청에 보고하면 건축·주택·도시정비·교통관리과 등 관련부서가 이를 취합해 검토한다. 검토 결과 현장확인이 필요한 내용은 수시로 현장점검을 하며,이와 별도로연 2회 각 동을 순회하면서 상담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같은 제도 도입으로 건축민원을 신속히 처리할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공기업 개혁실태 현장점검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연말까지 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공기업과 자회사,정부출연 및 위탁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부문 개혁 점검작업에 착수했다. 민정수석실은 이들 기관에 대한 실태점검을 마무리한 뒤 후속 개혁방안을마련,오는 15일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민정수석실의 공공부문 개혁성과 점검작업은 김 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에게 공공부문 개혁결과를 점검,보고하라는 특별지시에따른 것이다. 민정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55개 공기업과 자회사,131개정부출연·위탁기관 등 총 186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면자료를 제출받아 현재 인사,재정,경영상태 등에 대한 서면실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면실사가 끝나는 오는 8일부터 1주일 동안 한국전력,포항제철,마사회 등 10여개 주요 기관을 직접 방문해 정밀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점검결과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감사원에 이첩,감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이근안 전 경감 고문사건] 경찰수사 문제점

    신출귀몰한 것으로 알려졌던 ‘고문기술자’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이 10여년동안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확인돼 구멍뚫린 경찰 추적망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경찰은 잠적기간 내내 ‘안잡나,못잡나’는비판 여론에 쫓겨 전국 6개 지방경찰청 14개 경찰서에 79명의 전담수사진을배치하는 등 겉으로는 법석을 떨었지만 ‘등잔밑’조차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 ?구멍뚫린 추적망 경찰은 수배자 검거를 위한 기초 수사인 자택탐문조사도하지 않았다. 경찰청은 이씨를 ‘중요 수배자’로 분류,자택과 친·인척 등 연고자 관할경찰서 수사 전담반에 한달에 한번씩 반드시 동향보고를 하도록 했다.그러나 최근까지 이씨가 숨어 지낸 용두동자택의 전담반인 동대문경찰서 수사반에서 올라온 월보(月報)에는 줄곧 “특이 동향 없음”으로 기록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이나 집 근처 가게 주인 등에게 ‘이씨한테 연락이 왔는가’‘이씨를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어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씨의 자택을 관할하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수사2계 직원들은 이씨가 자수한 뒤 현장점검에 나섰지만 집 위치 조차 몰라 허둥댔다. ?비호세력은 없나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씨를 ‘시대가 낳은 희생양’으로보는 시각이 경찰내에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검거하더라도 동료들로부터 눈총을 받을 분위기였다는 설명이다. 도피 초기 동료 경찰들이 가족들을 통해 월 3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제공한사실도 드러났다.검거 의지가 없는 것은 물론 도피 행각을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앞으로 검찰 수사에서 이씨에게 도피자금을 대주거나 은닉처를 제공한 ‘이근안 리스트’가 돌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주석기자 joo@ * 사법처리·재판절차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은 납북어부 김성학(金聲鶴)씨 등 3명에 대한 고문사건으로만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 전 경감은 자수했기 때문에 29일 오전까지만 해도 임의출두 상태였다.귀가하겠다고 하면 보내줘야 했다.이 때문에 납북어부 고문사건의 공소유지 변호사인 백오현(白五鉉) 변호사는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담당재판부로부터 이 전 경감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받았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이날 3시쯤 발부받은 구인장으로 이 전 경감을 재판부에 인계했다. 재판부는 이 전 경감에 대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체포·감금 등의 가중처벌)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 전경감을 성남지청 구치감에 잠시 수감한 뒤 이날 저녁 서울지검으로 불러 그동안의 행적 등을 조사했다.조사 과정에서 해외체류 기간이 2개월 15일 이상으로 드러나면 85년 9월 당시 민주화청년운동연합(민청련)의장김근태씨에 대한 고문사건의 공소시효도 만료되지 않았으므로 검찰이 직접이 전경감을 기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성남지원은 앞으로 공판기일을 잡아 이 전 경감에 대한 재판을 속행하게 된다.이 때 검찰 직접신문은 백 변호사가 담당한다.그 뒤 이 전 경감은결심공판과 선고공판을 거쳐 최종적으로 형이 확정된다. 이 전 경감은 형사처벌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가는 지난 9월28일 이 전 경감 외 다른 고문기술자 4명에 대해 구상금 청구소송을 내논 상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原電 안전보장 제도적 장치 ‘미흡’/ 종합점검대책 분석

    20일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한전이 합동기자회견에서 밝힌 원전안전종합점검 추진계획은 최근 월성원전 3호기의 중수누출사고로 불거진 원전 안전에대한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종합대책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점에만 초점이 맞춰져 원전의 부실한안전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들이 언급되지 않아 국민여론을무마하기 위한 졸속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환경단체의 반발로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점검일정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정부,원자력안전기술원,전기안전공사,주민대표,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12명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이 원전의 안전을 총체적으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1차 점검(10월25∼30일)에서는 월성,울진의 현안문제를 점검하고 2차점검(11월 중)에서는 전 원전을 순차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다음달 초 1차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2차 점검 후 12월14일 종합발표를 할 계획이다. ?점검내용 고리원전의 경우 노후화 대비방안 외에 고리 3·4호기의 노즐부용접결함대책 등을 조사하게 되며 월성은 삼중수소 저감화대책,중수누설사례 검토 및 재발방지대책,핵연료 압력관 건전성 등이 조사대상이다.영광원전은 2호기는 연속정지 관련 후속조치 이행실태,3·4호기는 증기발생기 세관마모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시민단체 반응 환경운동연합 조사국장 김혜정(金惠貞)씨는 “조사시기와내용,조사단 구성이 일방적이며 짧은 기간에 정밀점검을 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결국은 환경·시민단체를 들러리로 세워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예산처, 예산집행 첫 현장점검

    예산당국이 다음주부터 예산 집행 현장에 대한 첫 점검에 나선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12일 “주요 재정 사업의 집행 과정을 감독하기 위해예산관리국 직원들이 사업 현장에 나가 집행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첫 점검 대상으로 수도권의 교육시설 건설 현장을 검토중이다.학교 등 교육시설을 지을 때 여러 시설을 잇따라 착공해 여러 해 걸려 짓는 것과 한 학교라도 빨리 짓도록 완공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는 것 중에서 어느쪽이 나은지 직접 비교 점검할 계획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직원들이 연간 100여곳의 예산 현장에 직접 나가 점검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처는 정부 재정이 집중 배정된 사업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사업 진척도와 집행 과정을 조사해 낭비 사례가 없는지 살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다음해 예산을 삭감하거나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연구기관에 용역을 줘 10여개 사업의 성과나 예산 낭비 유무,타당성 검토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국도와 지방도의 신·증설에대한 효율성 조사가 용역 의뢰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예산처는 현재까지 예산 집행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 900여명의 전문가집단도 선정했다.이들은 앞으로 예산 정책이나 집행 과정 등에 대한 자문과조언을 맡게 된다. 한편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도 이와는 별도로 학교와 빈민촌 등 예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불법주차 단속 고삐 풀렸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불법주차 단속이 갈수록 느슨해지면서 단속건수도 해마다 격감,단속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지난달 30일부터 사흘동안 10개조 20명의 점검반을 편성,단속실태를 점검한 결과 단속인력이 현장에 배치돼있지 않거나 아예 단속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점검기간 동안 모두 17개 자치구가 아침시간대에 단속을 실시하지 않고 있었으며 단속을 하더라도 상주 예방단속이 아니라 간헐적인 순회단속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단속원들이 오전 근무시간대에민원처리 등을 이유로 현장에 나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상습위반지역을 현장점검한 결과 100m당 주차위반 차량이 평균 1.3대나됐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단속은 일부 차량에 대해서만 실시되는 등 단속강도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의 주차단속원 727명의 1인당 하루 평균 단속건수는 지난 97년 15.5건에서 98년 13.6건,올해 11.8건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단속원들의 근무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복무점검을 실시하고 순회단속 간격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한편 점심·저녁식사등 단속 취약시간대에는 인근지역의 단속조와 교대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단속권이 없이 단속공무원의 업무보조만 담당하고 있는 1,500여명의 공익근무요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공무원들 가슴 짓누르는 43세사무관의 죽음

    봉급 감소와 공직자 10대 준수사항 등으로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업무에 충실한 나머지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세상을 떠난 한 공무원의얘기가 공직사회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이 공무원은 행정자치부 윤리담당관실의 김삼수(金三洙·43·사무관)씨.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상계 백병원에서 2개월여간의 암 투병 끝에 유명을달리했다. 83년 7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온 김씨는 평소 건강한 편이었다. 그러나 국무총리 청소년 보호위원회 중앙점검단에 파견된 지 3개월이 지난지난해 말부터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다.김씨가 맡은 일은 전국의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현장점검하고 청소년 관련 행정기관의 업무추진 실태를점검하는 것이었다.낮에는 출장지 관할 행정기관의 청소년 업무를 점검하고밤에는 청소년 접대부 고용과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 실태를 점검하느라 새벽 3시까지 유흥·단란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에서 손님으로 가장,음주를 해야하는 등 특별근무를 했다. 김씨를 비롯한 동료 점검반원들의 이같은 헌신적인 점검 덕분에 정부는 청소년의 비디오방 출입금지 및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청소년 통행 제한구역으로 지정,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행자부 윤리담당관실로 자리를 옮기고서도 격무는 계속됐다.고위공직자들의재산 허위등록 여부를 조사하느라 건강을 전혀 돌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주변에서는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에 할 말이 있어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 묵묵히 일만 해온 김씨같은 선량한 공무원들은 누가 대변해주느냐”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장마피해 사전 대비를

    요즘 날씨는 예측불허다.아침저녁은 선들하고 대낮에는 찌는 듯한 무더위로 계절의 한계가 파괴되는 느낌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짧고 무더운 날이 많으며 기상이변을 초래하는 엘리뇨의 여파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고 전망한다.이와 함께 폭우보다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파괴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는 1,2개의 태풍에 대한 주의를 요망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수백명의 인명피해외에도 농경지 침수와 도로유실 및 교량파괴 등으로 1조6,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피해를낸 바 있다.그러나 서울시에 따르면 얼마전 시내 주택재개발사업장 74곳에대한 수방(水防)시설을 점검한 결과 수해발생 11개월이 지나도록 토사유출방지시설이나 배수로를 설치하지 않는 등 복구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언제 흙더미가 쏟아질지 모르는 위험지구가 42개 사업장에서 75건이나 적발됐다는 것이다. 악몽같은 재해에 시달리면서도 근본적인 수방대책없이 장마철이면 똑같은피해를 겪는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수해는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지않은 인재가 절반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서울시는 올해도 비피해에 대비하여 소하천 정비사업지원등을 뼈대로 하는 수해방지 종합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는 하나 탁상행정에 그치지 말고 철저한 현장점검으로 이상(異常)여부를 가려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관련부처끼리 기능적으로 연결하여 기상예보에서부터 댐과 저수지의 수위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하천과 제방 및 각종 공사장과 교통시설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수해가 났을 때 수재민 구호와 피해복구작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장마대비 체제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또한 장마철에 집중되는 빗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수해예방뿐 아니라 부족한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물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다. 날씨의 변화는 아무리 최첨단 장비라도 정확하게 예단하기는 힘들다.그러나 가뭄이든 장마든간에 철저한 사전대비만이 큰 재앙을 막는다는 것을 우리는 여러차례 경험으로 배운 바 있다.지구 곳곳을 위협하는 기상이변을 인식하여 이제부터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황하지 않도록 장마와 가뭄을 동시에배려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는 일도 현명하다.각가정에서도 동네의 하수구가 막히거나 물새는 곳이 없는지를 살피고 지붕과 담 등을 수시로 손질하는 등 슬기로운 대처로 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 與野·선관위 “이번엔 공명선거 시범”

    - 2與, 의원들洞責·統責임명하지 않기로 한나라, 부정선거 소지 원천차단 의지 선관위, 시민단체들과 공동감시 활동 여야와 중앙선관위·시민단체는 어느 때보다 ‘6·3 재선거’를 공명하게치른다는 의지가 강하다.정치개혁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데다 지난 ‘3·30재·보선’의 후유증도 ‘6·3 재선’의 공명선거 분위기를 돋우는 요인이다.후보 등록 하루 전날인 17일에도 여야와 선관위는 공명선거를 위한 잰걸음을 보였다. 여당 국민회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명선거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정균환(鄭均桓) 총장은 “선관위 직원의 수가 부족해 선거를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선거감시 기구를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정총장은 “선관위의 인력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의식있는 시민단체들이 선거를 주도적으로 감시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민단체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자민련은 송파갑 재선의 두 차례 합동연설회와 관련해 과거에는 전 당직자가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조용하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침에 따라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그러나 정당연설회는 정당이주체인 만큼 당원 및 당직자들이 세 과시에 참여할 계획이다. 여당은 또 의원을 동책(洞責)이나 통책으로 임명해 재선을 과열시키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회창총재가 ‘공명선거 감시단’구성을 제의한만큼 부정선거의 소지가 있는 일은 아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선관위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등이 자민련 송파갑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타당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을 선거법위반이라고 경고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평가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공명선거를 부르짖는 국민회의 대표부터 불법행위에 앞장서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이라며 “말만 앞세우지 말고 선거기간내 공명선거를 실천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선관위·시민단체 중앙선관위와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처음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자리를 같이해 ‘6·3 재선거’를 공명선거로 치르기 위한 감시활동 방안 등을 협의했다.손석호(孫石鎬)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시민단체와선관위로 구성된 공명선거 감시단의 창설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대신 시민단체가 감시인력을 선관위에 파견해 공동으로 감시활동을 벌이는 방안을 제의했다. 또 시민단체가 독자적으로 활동하다 선관위의 조사권 등 도움이 필요하면지원을 요청하는 방안도 제안했다.이를 위해 선관위는 각 지역구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위한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들은 재선거에 참여하는 여야 각 당과의 합의하에 후보자별 선거사무소에 시민단체 감시요원을 파견해 선거운동 방식,선거비용 지출 실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곽태헌 추승호 박준석기자tiger@
  • 국민회의, 國政 현장서 챙긴다

    국민회의가 ‘정책평가단’을 구성,이달부터 실업대책 등 주요 정부정책의현장을 일제히 방문해 집행의 실효성 검증과 함께 정책 보완에 나선다. 정책평가단은 해당 국회상임위 의원과 당 전문위원,지구당위원장,비상근 부의장,민간전문가들을 포괄해 사안별로 구성되며 한시적이 아닌,상시체제로운영된다. 이같은 태스크포스식 상시 현장점검은 역대 여당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정책위의장은 오는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이를 보고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평가단의 구체적 활동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장의장은 2일 “정책평가단의 이름으로 우선적으로 실업대책 현장을 찾을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책평가단은 이달중 실업대책이 실제로 이뤄지는 7대도시를 방문,지방자치단체와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등을 찾고 벤처기업 창업로드쇼를 잇따라 개최한다. 정책평가단은 또 4일 대구를 방문,‘밀라노 프로젝트’ 이행상황을 살피는등 지역별 현안을 점검하고 농수산물 유통 현장과 주요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추승호 기자 chu@
  • 규제개혁 현장점검-환경 관련 분야

    환경부는 국민의 삶의 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오·폐수와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이나 오염방지시설업자들에 대한규제를 대폭 완화할 수 없는 입장이다.따라서 규제개혁위원회로부터 폐지 또는 규제건수가 다른 부처에 비해 적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푼 규제는 모두 224건.환경부가 갖고 있는 규제 643건 가운데 34.8%에 해당하는 것이다.보건복지부의 경우 폐지 또는 완화한 규제건수가 전체의 70% 가량 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비율이다.규제개혁위의권고기준인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다른 부처와 달리 환경부가 맡고 있는 27개 법률 가운데 사장된 것은 하나도 없다.보건복지부처럼 오래된 부처들은 옛날부터 갖고 있던 규제들을 한꺼번에 풀었기 때문에 실적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는 게 환경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환경 규제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환경부가 푼 규제를 보면 합병정화조 등 오수정화시설 제조업자와 정수기 제조·수입·판매업자에게 부과된 실적보고 의무를 폐지하고,오염방지시설업 등록요건 가운데 사무실 면적기준을 줄이고 자본금 하한선을 낮추는 등 비용부담을 낮추는 것들이 대부분이다.업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되 그로 인해 국민에게 피해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은 전혀 손을대지 않았다. 환경부는 현재 지난해 폐지 또는 완화 대상으로 정한 규제들을 법령에서 삭제하는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올해 신규로 풀 규제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상태다.추가로 풀 만한 규제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환경부 김진석(金鎭錫)행정관리담당관은 “지난해 환경의 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부분은 규제를 풀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풀어서는 곤란하다”면서 “예를 들어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을 높이는 등 규제를 풀면 업자에게만 도움이 될 뿐 다수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규제완화에 신중할 수밖에없다”고 말했다.
  • 규제개혁 현장점검-외국인 투자 제한 해소

    “이제 한국에서 외국인이 법적규제 때문에 투자를 못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 소장.한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외국기업인인 그의 말에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규제개혁의 현주소가 함축돼 있다.얼마전 자국 이기주의적인 한국경제 관련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빈축을샀던 그의 호평(好評)인 만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 존스 소장은 “현재 주택은행 지분의 65%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고,대한생명보험 인수에 외국인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사실만 봐도 법규정상 문제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규제를 받아온 일본 기업들 역시 규제개선을 체감하고 있다.주한 일본무역진흥회(JETRO) 기타무라 마사루(北村勝) 투자고문은 “가장 큰 문제였던 종합상사의 현지법인 설치가 허용됐고,일본차수입도 오는 7월부터 개방되는 등 한국정부의 규제개선 조치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외국 대형 기업인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제 외국인투자 관련 규제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걸림돌은 여전히 존재한다.외국인들은 먼저 투자절차나 투자담당부서 등 정보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어디로 가서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어떤 영업행위가 법에 저촉되는지 등을 알아보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털어놓는다. 생활면에서의 불편과 불합리성도 간접적인 투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지적한다.전기제품이나 골프채 등의 이삿짐을 통관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다고 불평한다.외국인으로 소득세를 꼬박꼬박 내고 있음에도,교육이나 의료혜택은 극히 열악한 것도 ‘이해하기 힘든’ 사안이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불편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그 정도 불편은 우리기업도 외국에 나가서 겪는것”이라며 오히려 “국내기업이 역차별을 항의해올 정도로 우리 투자환경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규제개혁 현장점검]분양권 전매 허용

    지난 1∼3일 사흘동안 경기도 구리시 토평지구 아파트 청약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모두 3,498가구를 분양하는 이 지역에 사흘동안 2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대림·영풍아파트 34평형의 경우 수도권 1순위 접수에서 무려 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통장에 1,5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기도 했다.‘묻지마 청약’ ‘떴다방(이동중개업자)’ ‘청약대란’ 따위의 유행어도 양산됐다. 지난 10일 이후 토평지구의 부동산중개소는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당첨자를 발표하자 분양권 프리미엄을 문의하는 고객들로 전화통이 불이 날지경이다.휴일인 지난 11일에는 5,000여명이 찾아와 북새통을 떨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금호아파트 62평형 로열층은 당첨자 발표 직후 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뒤 10일 밤 4,200만원으로 뛰었다.11일 오전에는 5,000만∼5,700만원,오후에는 6,000만원으로 솟았다.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을 이처럼 뜨겁게 달군 것은 ‘분양권 전매제한 폐지’라는 핵폭탄 때문이었다.정부는지난달 1일부터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계약금을 내면 프리미엄을 받고 곧바로 분양권을 팔아 넘길 수 있도록규제를 완화했다.이 과정에서 시·군·구청의 전매 동의를 받을 필요조차 없게 했다. 토평지구 청약 이후 분양권 전매제한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허용 조치가 빠른 기간에 주택경기를 부양하려는 의도와 달리 결과적으로 투기만 조장하는 꼴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파트 분양권을 팔아 1∼2개월 안에 수천만원씩의 프리미엄을 챙기겠다는 투기심리가 확산되면서 게릴라식으로 치고 빠지는 단기매매가 성행,분양시장이 ‘돈놓고 돈먹기식’의 투기장으로 바뀌었다는 지적이다.게다가 ‘떴다방’들이 1순위 청약용 통장을 대거 사들여 분양 물량을 거둬가는 바람에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의 분양 기회가 크게 줄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의 시각은 다르다.강윤모(康允模)차관보는 20일 “아파트 청약과열은 입지여건이 좋은 수도권 일부지역에 국한된 현상”이라며 “분양권 전매 허용이 주택시장을 투기장으로 만든다는 지적은 단견(短見)”이라고 주장했다.강차관보는 분양권 전매 허용으로 서민들은 분양권을 팔아 생활비와 부채상환에 충당할 수 있으며,주택건설업체는 자금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병직(秋秉直) 건교부 주택도시국장은 “수도권 일부지역의 아파트 분양열기가 전체 주택시장의 회복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한 규제완화 조치를 앞으로도 계속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규제개혁 현장점검]벤처기업 지원대책

    벤처기업.-‘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지난해 뭇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말 가운데 하나다.그만큼 벤처기업에 거는 정부와 국민의 기대는 크다.이같은 성원을 배경으로 지난해 벤처기업에 대한 수많은 지원대책이 쏟아져 나왔다. 실제로 벤처기업이 창업할 때까지의 관련제도에 관한 한 세계 어느 나라와견주어도 우리가 손색이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올림픽 금메달감”이라는 말까지 나온다.정부가 마련해 지난해 말 제정된 ‘벤처기업육성특별법’은 벤처 기업 창업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우선 법인설립자본금을 5,000만원 이상에서 2,000만원 이상으로 대폭 낮췄다.또 대학교수나 연구소 연구원이 벤처기업의 임직원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1실험실 1창업운동’을 기치로 한 이 법이 만들어져 누구나 기술력만 있으면 손쉽게 벤처 회사를 차릴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2,042개이던 벤처기업이 3월 말 현재 2,565개로 늘어났다.대학내 벤처기업도 27개(지난해 말)에서 두배 가량 늘어났다.벤처기업협회 金鮮烘 연구실장은 “벤처기업 창업에 관한 한 사실상 아무런 규제나 제약이 없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벤처기업에 대한 규제는 풀렸지만 실제 운용 면에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이따른다.무엇보다 창업 후 직면하는 도전은 바로 자금난이다.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등에는 은행의 담보요구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연대보증 요구로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창업자들의 애로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金실장은 “막상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도 이를 상품화할 ‘실탄’(자금)이 없다는 호소가 전체 애로사항의 99%에 이른다”고 말했다.“창업만 있고 육업(育業)은 없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벤처기업은 또 애써 개발한 기술이 올바로 검증받지 못하는데다 제대로 보호되지 않아 애로를 겪는다.金실장은 “과거에 없던 미래기술이다 보니 상품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평가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해 범정부 차원의 평가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설령 상품가치를 인정받더라도 이를 생산으로 연결할 자금을 대출받기가 쉽지않다.가장 큰 장벽은 은행의 부동산담보 요구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연대보증 요구다.벤처협회측은 “정부가 기술신용대출을 확대하겠다고 하지만 아직은 담보와 연대보증이 있어야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술신용을 보다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업 성공의 확률이 낮은 벤처 기업 부문이 파산을 두려워하지않고 기업 활동을 펴나가기 위해서는 파산법 등을 정비해야 한다는 점도 자주 지적된다.산업연구원의 이선원장은 “파산해도 쉽게 재기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창업 붐을 촉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 [규제개혁 현장점검]교원 임용규제 폐지

    전남 완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교사 1명이 퇴직했다.다른 교사 1명이 퇴직한 지 보름여만이다.학교측은 교사 1명자리만 그럭저럭 충원을 받았다. 이같은 현상은 주로 도서 벽지 등 지방 학교에서 올들어 종종 생긴다.이달11일 초등학교 임용고사에 응시,도회지 학교로 옮기기 위해서다. 철원초등학교 尹응모교장(65)은 “서울에 주거지를 가진 교사들이 빠져나가겠다고 하면 말릴 방법이 없다”면서 “지방과 서울의 교원인사교류를 통해해소하는 방법외에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 동부초등학교 金정린교장(62)은 “3월들어 그만 둔 교사는 충원하기가 힘든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더 빠져나가면 학생들의 수업도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지난달 29일현재 전국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임용고사 준비를위해 올초 초등학교를 떠난 사람은 모두 82명.전남이 41명,경북이 27명,강원이 12명이다. 시골학교 교사들이 초등임용고사를 앞두고 줄줄이 떠나게 된 것은 지난해말 교육부가 규제개혁의 하나로 현직 교원은 퇴직한 후 1∼3년이 경과돼야 교육공무원 신규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격’(고시)을 폐지한 것과 공무원 연금이 고갈됐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규제개혁의 완화로 교사들의 권익은 보호됐지만 학생들의학습권이 침해당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 셈이 됐다. 이 때문에 지난 달 교육부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회의에서 지방의 한교육감은 지방 교사들의 동요를 심각하게 지적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도록 교육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퇴직교사의 임용시험 응시제한은 법적 근거가없는 고시였다”면서 “법령근거가 없는 규제는 없애든지 아니면 근거를 만들든지 하라는 지시에 따라 교육부측에서 철폐한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등교사가 절대 부족한 실정에서 내년부터 5년동안 교사를 지속적으로 충원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교육의 문제는 심각해진다. 교육부 담당자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차원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과거 퇴직교원의 응시제한규정이 헌법소원으로 무효가된 적도 있는만큼 다시 부활시키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교육부가 정비하기 시작한 규제개혁은 무려 203건.이 가운데 대부분은 지난 1월까지 정비를 완료했으며 일부는 관련법이 국회에 계류돼있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물론 규제개혁이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게 더 많다.‘2종도서의 유효기간 폐지’가 대표적인 사례다.3년마다 한번씩 형식적인 검증을 받도록 돼 있는 검인증교과서의 유효기간이 폐지됨에 따라 헌책을 계속 사용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됐다.
  • 규제개혁 현장점검-중국인 관광객 유치

    중국이 우리나라를 자유여행국으로 지정한 것은 지난해 5월5일.법무부가 중국인의 제주도 방문에 한해 15일간 무사증(노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지 20일 만의 성과였다. 중국이 다른 국가를 자유여행국으로 지정한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당시 우리 관광업계는 ‘12억인의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큰 기대를 걸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중국 관광객의 입국은 점점 늘고 있다.지난해 4월만 해도중국인 관광객은 단 2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크게 늘어 지난 2월까지 총 2,374명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한 제주도 무사증 입국허용은별 소득이 없다.지난해 4월 법무부 발표 이후 비자 없이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단 한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29일 대한항공은 제주∼베이징(北京)간 정기항공노선을 취항했으나 관광객이 전혀 없어 무기한 휴항에 들어갔다.아시아나항공도 상하이(上海)∼제주간 노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요가 없어 부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지금까지 불과 6회 운항에 그쳤다.이처럼 중국인 관광 무사증 입국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대한항공 중국팀 관계자는 “양국 정부간에 합의는 있었지만 중국의 경우 지방정부에까지 지침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실제로는 중국측에서 여권발급을 꺼리기 때문”이라면서 “당국에 중국정부와 더 구체적인 협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입국재심담당 李達世씨(39)는 “중국인 관광객들은제주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방문하고 싶어해 제주도에 한정된 무사증 입국은 사실상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중국관광 여행업체 지정도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중국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정부에 공탁금 3,000만원을 내고 지정여행사로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일반여행업협회 崔창우씨(30)는 “유독중국관광 부문만 거액의 공탁금을 현찰로 요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공탁금제도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무사증 입국 체류기간이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나는 등 출입국 절차가 완화됨에 따라 다른 외국인의 입국도 조금씩 늘고 있다.자유여행사 朴상현 과장은 “3월 한달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예전보다 10% 정도 늘었다”면서 “출입국 절차 완화가 어느 정도는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金載千
  • 규제개혁 현장점검-유흥업소 심야영업 허용

    유흥업소의 심야영업 규제가 해제된지 3주일이 지난 27일 밤과 28일 새벽. 단란주점과 나이트클럽,노래방 등 유흥업소 1,200여곳이 밀집한 서울 강남일대 유흥가에는 붉은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뤘고 오가는 취객들로 밤새흥청거렸다. 지난달만 해도 경찰의 단속을 피해 은밀하게 영업을 하던 업소들이 ‘24시간영업’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손님을 맞았고 이른바 ‘삐끼’들은 거리에나와 노골적으로 손님들을 잡아끌었다.오는 5월8일까지 청소년출입이 금지된 노래방에서는 10대들이 쏟아져 나왔다.같은 날까지 심야영업이 규제된 비디오방들도 버젓이 심야영업을 하고 있었다. 지난 1일 심야영업해제로 바뀐 유흥업소 주변의 밤거리 풍경이다.심야영업해제는 판도라 상자를 열어 주었다. 업주들은 물론 경찰과 구청 등 단속 기관들도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시간외 영업’으로 인한 실랑이가 크게 줄었다며 반기고 있다. 하지만 손님 유치 경쟁이 심해져 변태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이런 분위기가청소년 탈선을 부추기는등 심각한 사회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또 룸살롱 등고급 유흥주점과 나이트클럽 등은 호황을 누리는 반면 접대부 고용이 금지된 곳은 오히려 손님이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최근 소득의 양극화 현상도 이를 부채질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S단란주점 업주 韓모씨(44·여)는 “현실적으로 필요한 시설규제 해제 및 접대부 고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韓씨는 “업소간에 경쟁이 붙어 속칭 ‘홀딱쑈’ 등을 보여주지 않으면 손님이 찾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朴讚星사무총장은 “지난 19일 밤 구청직원과 함께 서울 강남지역에서 ‘불법·퇴폐업소 시민감시단’활동을 벌인 결과,185개 업소 가운데 절반인 93개 업소가 미성년자 출입 및 접대부고용,변태영업등을 해오다 적발됐다”면서 “불법 퇴폐영업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식품위생팀 李春衡팀장은 “심야영업 해제로 공무원들의 부정 여지를 줄이고 미성년자 접대부 고용 및 퇴폐행위 조장시설 설치 등을 집중단속할 수 있어 긍정적인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 행자부, 법령폐지땐 바로 규제 푼다

    행정자치부는 24일 법령에서 폐지된 지방자치단체의 규제사무는 중앙부처에서 지자체에 통보하면 조례나 규칙을 정비하기 전이라도 즉시 시행하라고 시달했다. 또 단체장은 폐지된 규제사무의 내역을 지역방송에 직접 출연해 홍보하는등 주민에게 즉시 알릴 것도 주문했다. 행자부는 이날 오전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金杞載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6개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갖고 이같이 시달했다. 이와 함께 공공근로사업을 내실있게 하기 위해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 등 근로사업 부적격자의 참여를 배제하는 한편 생계비나 직업훈련수당의 이중수급자도 철저히 찾아내 실업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토록 했다. 읍·면·동사무소 기능전환과 관련,읍·면·동사무소의 폐지가 아닌 ‘기능전환’임을 강조,필요인력은 계속 근무하며 나머지는 본청으로 재배치되도록 하는 등 인력감축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분명히 했다. 컴퓨터 2000년문제(Y2K)와 관련,분야별 전문가들로 시·도별 합동현장점검반을 구성하고 최고관리층이 문제해결을 직접 점검해나가는 관리체제를 구축해 시·도,시·군·구의 ‘Y2K대책반’ 기능을 보강토록 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봄철 산불 가능성에 대비해 공공근로사업 인력을 최대한 투입,입산자 단속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 ‘99서울市政 부시장에 듣는다-金學載 행정2부시장

    “2기 지하철이 완공되는 내년이면 수도 서울의 기반시설망이 어느 정도 갖춰집니다.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金學載 행정2부시장(54)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짧은 기간에 도로와 지하철을 건설해 왔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정책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흔히들 건설토목은 최소한 한 세기를 내다봐야 하는 사업이라고 하는데 어떤 목표를 잡고 있습니까. 그동안은 장기 비전을 가질 겨를이 없이 서둘러 생활기반시설을 갖추는데주안점을 둬온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성수대교 사고 등에서 보듯 치러야했던 대가는 엄청났습니다.지금은 편의성과 안전성 등 이용자 중심으로 바꾸고 있습니다.▒경기부양책으로 조기발주되는 건설사업의 규모는. 올예산 3조4,277억원중 70%선인 2조3,000억원이 상반기에 조기발주될 것입니다.이미 이달에 531건 9,010억원을 배정했고 3월에도 2·4분기 예산 4,000억원을 조기배정할 계획입니다.▒내년까지는 지하철과 내부순환도로 등 서울시내 교통대동맥의 틀이 짜여집니다.운영방안은.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습니다.지하철은 첨단시스템을 도입,2001년까지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다음달 1일 개통될 내부순환도로에도 2000년 말까지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갖출 생각입니다.▒공직비리 하면 대개 공사비리를 떠올리는데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부조리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이미 5급이하 기술직에 대해 교류인사조치를 단행했고 앞으로 공사실명제를 소규모 공사에까지 확대,투명성을 최대한확보하겠습니다.▒시민들의 시설물에 대한 불안이 아직도 큰 것같은데. 성수대교 붕괴는 ‘괜찮겠지’하는 방심이 부른 사고였습니다.이후 종합적인 점검으로 어느정도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방심하지 않겠습니다.매주 2번 이상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월드컵주경기장 건립추진위원장을 맡고 계시는데 건립일정에 무리는 없습니까. 없습니다.단지 월드컵 개최일까지 잔디와 수목식재 등이 문제로 남아있지만큰 문제는 아닙니다.▒공직생활중 기억에남는 일이 있다면. 지하철 2기 건설때인 92년 영등포구간에 막장 함몰사고가 발생했습니다.3층건물이 삽시간에 지하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보고 안전시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했습니다.▒인사에서 기술직이 소외된다는 불만이 없지 않은데. 최근의 기구축소로 기술직 자리도 좁아진 것이 사실입니다.게다가 일부 구청에서 건설 및 도시정비국장 자리에 행정직을 앉히는 경향이 있습니다.위험한 발상이라 생각합니다.지난해 중랑천 범람때 담당국장에게 전화를 했더니밑에 있는 직원에게 전화를 바꿔줬습니다.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지요. 金부시장은 기술고시로 지난 72년 서울시에 들어와 13년동안 300여㎞에 달하는 지하철을 직접 건설,지하철 건설분야의 대부로 통한다.84년에는 종합건설본부 한강개발부장으로 외도를 하며 한강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 예산집행상황 정기 점검

    정부가 올해부터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준 주요 예산의 집행상황을 때맞춰 확인한다. 지금까지는 연초에 예산을 주고 연말에나 집행실적을 따져봤으며 이 때문에 예산집행이 더딘 사례가 많았다. 예산청은 8일 올해 예산 가운데 사업규모가 100억원이 넘고 경기진작 효과가 큰 투자사업 280개를 점검대상으로 선정,이 부문 예산 33조5,086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전체의 79.2%인 26조5,000억원을 배정했다.1·4분기에 17조6,000억원(52.6%),2·4분기에 8조9,000억원(26.6%)을 배정했다.실제 집행규모는 사업진척도를 감안,1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예산청은 安炳禹청장 주재로 이날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 13개 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집행상황 특별점검단’ 4차 회의를 열고이같이 실업대책사업 59개,사회간접자본시설(SOC)투자사업 60개,기타사업 161개 등 모두 280개 주요 투자사업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로 월별 자금집행계획을 짜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80개 현장점검팀을 구성,오는 18일부터 매주사업현장을 방문,집행상황을 점검한다.점검분야는 공공근로사업,사회안전망확충,도로·항만·철도 건설,교육·국방·환경 투자 등 14개로 나뉜다.朴先和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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