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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국가보훈처 ◇서기관 전보 △국제협력팀장 金周瑢△보상기획〃 吳振榮△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장 郭鍾根■ 기상청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金炳善◇과장급 파견 △세종연구소 崔京喆■ 헌법재판소 ◇임용 △헌법연구관 崔瑨修△헌법연구관보 玄昭惠 曺慧秀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혁신인사팀장 김운식△사업3〃 박학민△위원지원팀 대구·경북 담당관 유승렬△세종연구소 파견 유일엽■ 한국철도공사 ◇전보 (본사)△부대사업본부 사업계획팀장 金宗燮△〃 운영지원팀장 李大洙△기술본부 차량기술단 고속차량개발팀장(T/F) 丁仁守△호남고속철도준비단장(T/F) 金濟均(철도연구개발센터)△시험인증팀장 李天浩△연구기획〃 朴東燮(지역본부)△서울지역본부 구로차량사무소장 劉長貴△대전〃 경영관리처장 金榮煥△〃 천안아산역장 張興鎭△〃 시설장비사무소장 柳連熙(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金泰洙△국방대 任顯濬△서울대 柳基泰■ 주택금융공사 ◇본사 팀장△경영관리부 예산성과팀 鄭進△재무관리부 재무회계팀 趙玄坤△〃 자금운용팀 李庸濟△리스크관리부 리스크기획팀 安洪燦△조사부 조사연구팀 劉錫熙△〃 법무팀 李茂弘△인사부 인력개발팀 鄭泰吉△〃 업무지원팀 金益洙△정보시스템부 전산기획팀 朴炯奎 △〃 전산운영팀 金賢洙△유동화개발부 유동화기획팀 鄭正一△〃 마케팅팀 朴承昌△유동화관리부 자산관리1팀 洪承道△〃 자산관리2팀 朴亨奎△주택신용보증부 보증기획팀 徐永大△〃 보증관리팀 朴京淳△〃 사업자보증팀 文正熢△〃 개인보증팀 李徽△고객센터 고객만족팀 金明鉉 ◇본사 3급△조사부 李周用△정보시스템부 金裕昌△감사실 朴大石△경영관리부 채권관리센터 개설준비위원 徐聖基 魚翼善 李元百 裵德洙 ◇지사 팀장급△서울지사 車炅萬△부산지사 金秉柱△대구지사 金昌虎△인천지사 趙萬植△인천지사 任浩彬 △대전지사 金洪直△청주지사 張炳一■ 예금보험공사 ◇부서장급 전보△혁신기획실장 張昌成△법무〃 郭城根△공보〃 金炫哲△보험정책〃 朴載淳△정보시스템〃 李美英 △금융분석부장 金治鎬△리스크감시1〃 李才浩△상시감시1팀장(부서장급) 鄭長欽△특별조사1국 부국장 任基淳△인력개발부(국방대학원 파견) 黃昞鎭△〃(국내 학술연수) 李康綠 ◇신규보임△인력개발부(본부대기) 林世基 梁泰永 ◇승진발령(1급)△리스크감시2부장 李載烈△감사실장 申京植△안전관리〃 李琪源(2급)△기금관리부 팀장 李壽明△보험정책실 〃 林聖烈(3급)△청산지원부 팀장 李秉昊 李鍾勳△기금관리부 〃 金洪泰△기획조정부 〃 朴炳翰△보험정책실 〃 洪埈模 ◇팀장급 전보△리스크감시1부 팀장 李興燮 張晋榮 金男泳 朴東燮△리스크감시2부 〃 權彛勇 金鳳煥 鄭榮鎬 朴賢淑△상시감시2팀 〃 金俊基△상시감시3팀 〃 沈載萬△상시감시4팀 〃 金海鐘△상시감시5팀 〃 鄭燦平△청산지원부 팀장 鄭旭鎬△자산회수부 〃 李鐘薰△인력개발부 〃 張鎭瑢 朴信雄△경영지원실 〃 崔鎭武△특별조사기획부 〃 裵孝鎭 鄭安琇△혁신기획실 〃 李秉宰 賈坰洙△국제업무실 〃 金光南△감사실 〃 白奉 △조사부 〃 金弘埈 金勳△금융분석부 〃 尹鍾德 ◇신규 보임△자산회수부 팀장 宋官浩△정보시스템실 〃 具滋百■ 한국농촌공사 ◇신임 △감사 朴炳龍■ 환경관리공단 △기술진흥처장 李鎭洙△중부지사장 金英祚△전문위원 金鐘元△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趙在井△서울대 〃 尹友植△중부지사 측정망운영팀장 李英烈△측정관리처 측정망관리팀장 申東錫△국방대 교육파견 朴鐘煥■ 근로복지공단 ◇임용 △연구센터장 朴完洙◇전보 발령(2급) △총무국 교육연수프로젝트팀장 金榮準■ 파이낸셜뉴스 ◇전보 (부국장)△금융부장 박형준△정보과학〃 남상인(부장)△산업2부장 임관호△증권〃 이장규△산업1〃 윤봉섭△건설부동산〃 임정효◇겸직△논설위원 겸 경제연구소장 곽인찬■ 소년한국일보 ◇편집국 △편집국장 李庸澤△부국장 金炳圭△취재부장 裵基珍△편집〃 朴熙泓△총무부장 安圭涍■ 연세대 △교학부총장 尹大熙△행정대외부총장 孫興奎△연합신학대학원장 겸 신과대학장 鄭錫桓△언론홍보대학원장 金永錫△법무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白泰昇△경제대학원장 겸 상경대학장 成百南△정보대학원장 鄭甲泳△영상대학원장 崔良洙△문리대학장 金宗鉉△정경대학원장 겸 정경대학장 白平善△보건환경대학원장 겸 보건과학대학장 徐容七△교목실장 韓仁哲△기획실장 徐昇煥△교무처장 洪鍾和△입학관리〃 李載用△학생복지〃 金基正△여학생〃 吳慶子△연구〃 朴珍培△재무〃 孫晟奎△정보통신〃 鄭寅權△대외협력〃 朴永烈△원주 교목실장 朴楨珍△〃 기획처장 權明重△〃 총무〃 겸 덕소농장장 鄭建燮△〃 학술정보〃 尹泳老■ 삼육대 △인력개발원장 金載梡△인력개발부장 박완성△입학관리부장 康鎭洋△교목부장 崔敬天△보건소장 李慶順△화학과 학과장 겸 대학원 화학과 학과장 李圭峰△대학원 생명과학과 학과장 夫文鍾△〃 음악학과 학과장 徐行哲△경영대학원 경영학과 학과장 金光圭■ 상지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 張泳敏△생명자원과학〃 李明善△사회복지·정책대학원장 宋鄭府△평생교육원장 韓慶洙△농업과학교육원장 林相喆△대학원 원장보 韓承燁■ 서울시립대 △중앙도서관장 玄昌澤△기획발전부처장 梁承雨△수학과장 申東允△건축학부장 崔聖模△도시공학과장 李勝一△조경학부장 金漢培△환경공학부장 具滋茸△국제교육원 공무원교육센터장 金赫■ 문학사상사 △편집담당 상무이사 金局厚■ 현대증권 △무교지점장 尹虎熙△서초남〃 朴柄旭△김포〃 金淇秀△상해사무소장 鄭二薰■ 동문건설 ◇승진△환경사업단장 전무 김기붕△기획조정실장 전무 공재국△감사실 상무 김연명△구매부 상무 정연석△공사관리부 상무 성일관△자금부 상무 이석목△조경사업부 이사 위상정△기획조정실 이사대우 김호석△공무부 이사대우 김대성△울산구영현장소장 이사대우 경상호△화성태안현장소장 이사대우 편무경
  • [인사]

    ■ 국무총리비상기획위원회 ◇과장 전보 △동원기획국 정부기능과장 南承祐△국방대학원 파견 鄭根卓■ 대한주택공사 ◇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이윤재△경기〃 성운기 ◇처·실장급(1급)(승진)△경영관리실장 조성필△도시정비처장 신현구△품질시험소장 김용율△부산지역본부장 박헌석△전북지역〃 박영호△제주지역〃 김경환△아산신도시사업〃 김원근△서울대 파견 이용근(전보)△기획조정실장 윤병천△주택공급처장 최규근△임대관리〃 신 열△택지계획〃 강용구△택지개발〃 조광수△신도시개발〃 권 상△기계설계〃 유철권△설계견적〃 손종철△인력개발〃 정승용△연구개발실장 김병준△강원지역본부장 안재선△충북지역〃 이 환△광주전남지역〃 최종주△오산세교사업단장 백선희△수원호매실〃 이희관△대전서남부〃 안명선△국방대 파견 박석 △세종연구소 파견 배연창△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정병희 ◇부장급(2급)(승진)△혁신정책실 박용범△신도시개발처 황노철△도시정비처 박화영△기술계획처 심방섭△토목설계처 정하용△인력개발처 노이환△경기지역본부 정석현 문정인 유부현△부산〃 배병태△인천〃 정종근△강원〃 최영한△대전충남〃 윤석총△전북〃 김경기 임종완 유인영△광주전남〃 김수종 김상헌△파주신도시사업본부 임노형△아산〃 이홍로 오세진△한양대 파견 김용수(전보)△홍보실 허동준△기획조정실 성기천 노홍렬△경영관리실 임양수 박상철△혁신정책실 이수호△지방이전추진단장 이상형△주택계획처 허만택△주택공급처 전상철△임대관리처 전정갑△택지계획처 노용수△택지개발처 이준환△신도시개발처 권순철 최진영△균형개발사업처 오두진 정명섭 박종곤△택지보상처 김양수△도시정비처 강명헌 황종철 한태언△주거환경처 이건호△건설관리처 이대규 김종섭 조완호△에너지사업단 이정태△건축설계처 송 영△인력개발처 윤귀석 남상구 조희원△총무팀장 곽윤상△서울지역본부 박천필 김병서 허영옥 김한모 양지수 조영태 윤용수△경기지역본부 정형균 이상호 원용범 공선규 김영부 국순경 이철헌 김낙진 홍재균 허영준△인천〃 노필우△강원〃 양창남△충북〃 설영구△대전충남〃 박정만 박근규△광주전남〃 유창상△대구경북〃 김태락 이덕선△울산경남〃 허 진 이홍석△파주신도시사업본부 박운철 민성우△아산신도시〃 배진효△통일교육원 파견 김용태△서울대 〃 임석동 조영득 고재택 민진규 이상현△한양대 〃 김석수 전유재 정해정 고해진 이윤재 유광복 윤가호 이영갑△충북대 〃 신원식■ 이화여대 △대학원장 趙馨△사회복지전문〃 梁玉京△교육〃 金聖源△인문과학대학장 李培鎔△간호과학〃 겸 간호과학연구소장 辛瓊林△평생교육원장 李永愛△입학처장 黃圭浩△기획처부처장(기획) 鄭泰綸△재무처〃(예산·회계·구매) 겸 자금팀장 車殷泳△총무처〃(총무·인사) 成孝鉉△연구처〃 겸 산학협력단부단장 趙敬淑△자연사박물관장 겸 자연사연구소장 崔在天△이대학보사부주간 金珉正△발달장애아동센터소장 金瑛泰△국가인적자원개발연구원 부원장 李根柱△국제회의센터소장 黃惠塡△사회과학연구소장 趙成南△커뮤니케이션ㆍ미디어〃 金勛順△교육과학〃 金安拏△특수교육〃 李素賢△아시아식품영양〃 吳尙錫△사회복지전문대학원교학부장 盧忠來△디자인대학원〃 金淨惠△경영대학원〃 鄭文鐘△인문과학부장 金埈煥△수리물리과학부장 尹柾皓△컴퓨터ㆍ정보통신공학부장 龍煥昇△건축학부장 金廣洙△환경ㆍ식품공학부장 姜鎬玎△음악대학교학부장 蔡文卿△조형예술학부장 朴一浩△디자인학부장 崔瑜美△체육과학대학교학부장 金明淑△사범대학교학부장 鄭英蘭△간호과학대학교학부장 梁淑子△국제학부장 Jean S.Kang■ 극동건설 ◇승진 (전무) △경영기획실장 愼熙範△사업개발본부장 朴應漢△토목본부장 趙聖雄(상무)△업무팀·민자사업팀장 李東濟(상무보)△황간고속도로현장소장 都鎭恒■ 대림통상 △건재사업본부장(부사장) 안영환△건재사업본부 담임(상무) 장갑진△김포금구공장장(〃) 권현석△주안공장장(이사) 이준하■ SK E&S ◇부사장 승진△유춘재 포항도시가스 대표△강상원 강원도시가스 대표 ◇상무 승진△이성오 이영재 한봉근 신동기 백용석 ◇전보△이희도 대한도시가스 공동대표△민충식 청주도시가스 대표△김영철 전남도시가스 대표△조용우 경영지원부문장△이성철 해외사업부장△박석원 부산도시가스 영업담당 임원△이영우 구미도시가스 경영지원ㆍ영업담당 임원△이기성 청주도시가스 경영지원담당 임원△이서영 강원도시가스 경영지원담당 임원
  • “일터서 배변중 ‘발살바효과’ 급사, 업무재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신동승)는 집무실 안 화장실에서 변을 보다 ‘발살바(Valsalva) 효과’가 나타나 급사한 건설업체 현장소장 송모씨의 유족이 “송씨의 죽음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발살바 효과는 운동을 하면서 숨을 참고 힘을 주면 순간적으로 뇌에 산소공급이 차단돼 현기증을 일으키거나 의식을 잃는 현상을 가리킨다. 재판부는 “현장 업무보고를 받고 잠깐 휴식을 취하던 송씨가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 변을 당한 것인 만큼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윤씨, 판·검사 로비정황 포착

    ‘전국구 브로커’ 윤모(53·구속)씨의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6일 윤씨가 형사사건 피의자들에게 검사와 판사를 상대로 로비를 해주겠다며 거액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5월 경찰 수사로 구속된 모 기업인에게 접근했다. 윤씨는 “검찰 고위 인사를 통해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며 5000만원을 챙겼다. 하지만 이 기업인은 검찰에서 구속기소됐고 법원에서 징역 5년의 실형까지 선고받았다. 검찰은 또 윤씨로부터 압수한 수첩에서 윤씨가 지난해 4월 산업재해로 처벌될 처지에 놓인 모 건설업체 현장소장의 상사에게 접근해 “검찰 간부를 통해 구속을 막아주겠다.”면서 로비 대가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찾아냈다.김효섭 박지윤기자newworld@seoul.co.kr
  • [주말탐방] ‘1년 6억 수입’ 은 전설…사발면 팔아 유지

    [주말탐방] ‘1년 6억 수입’ 은 전설…사발면 팔아 유지

    “요즘은 애들이 우르르 몰려오지 않아요. 혼자 와서 한두 시간 버티는 게 고작이죠. 그러니 장사가 되겠어요?” 서울 천호동에서 5년째 PC방을 운영하는 강모(43)씨. 그는 다음달부터 생업인 PC방을 접기로 했다. 강씨는 원래 작은 건설회사 현장소장 출신이다. 몇달씩 지방 공사현장을 전전하는 게 견디기 힘들어 지난 2001년 집을 전세로 옮기면서 마련한 1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스스로 게임광인 데다 컴퓨터 조립 정도는 가능한 실력이라 자신이 있었다. 처음 2년은 버틸 만했다. 아내와 낮밤 교대로 근무해야 했지만 월 200만원 이상은 건졌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장기 불황’에 빠졌다. 단골 학생들이 점차 취업하면서 빈 자리가 하나둘씩 늘었다. 요즘은 한두 시간짜리 ‘나홀로족’이 대부분이다. 집에 돈을 못 갖다준 게 벌써 넉달째. 음료수와 사발면 수익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다. 거기다 내년부터 전면 금연까지 실시되면서 폐업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PC방이 처음 출현한 것은 지난 1995년. 사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서구식의 ‘인터넷 카페’로 출발했다.PC방의 ‘부흥’은 게임의 ‘전설’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와 따로 생각할 수 없다.1998년 스타가 등장하면서 일정사양의 컴퓨터와 인터넷 전용선이 마련된 PC방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PC방이 스타와 함께 경이적인 정보기술(IT)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당구보다 싼 시간당 2000원대 요금도 신장세에 한몫했다.‘신촌에서 PC방을 열어 1년 만에 6억원을 건졌다.’는 신화도 공공연히 떠돌았다. 1998년 3000여개에서 PC방은 2000년 2만개를 돌파했다.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던 PC방은 2001년 2만 2500여개를 정점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2만개까지 감소했다.PC방 금연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에는 1만 5000여개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우리 PC방에서 스타 같이 할까?” “아니, 난 집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3 할래.” PC방 몰락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이 가운데 ‘끼리 문화의 퇴조’에 기인한다는 해석이 힘을 받고 있다. PC방 붐을 이끌었던 이들은 이른바 신세대. 지금은 20대 후반∼30대 초·중반에 해당한다. 공동체의식이 강했던 1980년대 학번의 영향을 아무래도 많이 받은 이들이다. 그러다 보니 이들에게 있어 PC방은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이를 매개로 ‘함께’ 노는 곳이었다. 스타도 편을 짜 하는 ‘팀플레이’ 중심으로 즐겼다. 이 세대들이 모이면 PC방으로 2·3차를 가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다. 반면 ‘N세대’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들에게 게임은 혼자 즐거우면 그만이다. 이 때문에 각자가 경쟁하는 카트라이더나 와우3를 훨씬 선호한다. 떼지어 갈 필요가 없어졌다. 집에서 게임을 해도 된다. 교류는 싸이월드 등 미니홈피에서 해도 충분하다.10대 후반∼20대 초반인 이들이 바로 PC방의 주고객이다. 콘텐츠경영연구소 위정현(중앙대 상경학부 교수) 소장은 “N세대들은 어두컴컴한 이미지의 PC방을 가면서까지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PC방이 세대변화와 다원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다른 원인으로는 가정 인터넷 환경의 개선을 꼽을 수 있다.PC방 붐-인터넷 전용선과 개인 PC의 폭발적 증가-PC방 고객 감소로 이어졌다. 이밖에 ▲시간당 500원 PC방 출현 등 과도한 가격경쟁 ▲금연구역 확대 ▲유료 인터넷 게임 증가 등도 그 배경이다. PC방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지난 4월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서울 등 6개 광역시의 700개 PC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2.9%가 ‘사양산업으로 되거나 점차 위축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긍정적으로 내다본 업주는 12.9%에 불과했다. 내년에 전면 금연까지 시행되면 PC방 업계는 ‘직격탄’까지 맞게 되는 셈이다. 오락 중심의 ‘한국형’ PC방은 아시아권에서 일종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태국, 베트남 등에서는 ‘PC Bang’이라는 명칭이 일반명사로 쓰인다. 중국에는 우리식 PC방이 25만여개나 된다. 업계의 불황은 PC방 콘텐츠 수출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PC방 업계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문화, 고급화로 다양화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사이버문화연구소 김양은(순천향대 겸임교수) 소장은 “가족이 게임과 함께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 수 있는 복합레저관으로 PC방이 변모하는 등 다양한 욕구와 변화를 수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동대문구 ‘자정 결의대회’

    동대문구 직원들이 스스로 대민업무에 취약한 부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자정 결의대회를 갖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31일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풍토 조성과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투명사회 협약 실천 결의대회’를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후 3∼4시 청량리역 광장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서는 대민업무에 취약한 것으로 자평한 공원녹지·세무·환경위생·주택·교통행정·건축·토목·치수 등 9개과 직원 20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부서별로 나누어 거리를 돌며 캠페인을 벌인다.또 공무원들과 유착할 수 있는 직능단체와 시설공사 사업자, 현장소장, 감리, 유흥업소 대표 등 300여명이 동참해 의식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 [인간시대] 장석효 청계천 복원추진본부장

    [인간시대] 장석효 청계천 복원추진본부장

    “안녕하세요. 오늘도 벌써 두 번째 도시네요. 힘들지 않으세요?” “뭘요.‘생때 같은 청계천’인데 볼 때마다 대견하기만 하죠.” 청계천이 복원된 지 나흘째인 4일 오후. 작업복 차림의 한 젊은이가 인파의 발길에 고장난 청계광장 팔도석을 살피던 장석효(58)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에게 반갑게 인사했다.“1공구의 인부입니다. 같이 일하다 보니 한 식구가 됐지요.” 평일에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인파에 장 본부장의 ‘청계천 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청계천 복원의 1등 공신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우직했던 31년 공직 생활의 꽃이 활짝 피어난 셈이다. ●평생 못 잊을 ‘150일 작전´ 장 본부장은 2004년 7월 청계천본부의 수장이 됐다. 그러나 건설안전관리본부장 시절인 2002년 말부터 청계천에 뛰어들었다. 벌써 4년째 청계천의 처음과 끝을 함께했다. 5.8㎞에 이르는 청계천 구간치고 그의 땀과 정성이 담기지 않은 곳이 없다. 매일 2∼3번씩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갔다. 콘크리트 밑에서 온갖 오폐수와 가스로 오염돼 있던 청계천을 제집처럼 드나들다 보니 피부병이 생길 정도였다. 피서 한번 못 간 얼굴은 겨울에도 까맣게 그을렸다. 운동화와 점퍼는 그의 유니폼이 됐다. 장 본부장은 특히 시점부 쪽인 1공구 복원에 더욱 힘을 쏟았다. 돌 하나도 허투로 하지 않았다. 청계천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곳이기 때문이다. “모전교 상체와 그 주변 돌들에는 작은 홈들을 촘촘히 새겼습니다. 전국의 석공들이 모여 4개월 가까이 직접 손으로 깎은 것입니다.30여개의 맨홀도 바닥 무늬에 맞췄지요.2공구는 문화,3공구는 환경 등 나머지도 각각의 주제에 맞게 바꾸고 또 바꿨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2003년 12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 막 청계천본부에 왔을 때다. 하천 정비공사를 시작할 참이었다.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5월까지인 건기(乾期) 안에 공사를 마쳐야 했다. 그러나 “2년은 걸린다.”는 보고가 현장소장으로부터 돌아왔다. 비가 올 때 공사하다간 전 구간이 매몰될 판이었다. “미쳐야 했습니다. 저도 시행사 부사장도 공사 현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루 3200명의 인부가 2교대로 24시간 매달렸지요. 현장 소장 등 작업진들이 과로로 쓰러져 나가는 우여곡절 끝에 ‘150일 작전’을 완수했습니다. 기적이었지요.” 결국 머릿속에 그렸던 조감도보다 훨씬 아름다운 모습으로 청계천이 실현됐다. 자연의 경이로움 때문이다. 그래서 아쉬움도 없다. ●행정 제2부시장 내정 장 본부장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청계천본부 대신 시청 본관으로 출근한다. 청계천 주변 재개발 비리 혐의로 구속된 양윤재(56) 행정 제2부시장의 후임자로 내정됐다. 청계천뿐 아니라 도시계획·주택·교통 등 서울시의 기술 업무를 총괄하게 된 것이다. 그가 서울시에 몸담은 것은 75년부터다. 서울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수자원공사에 다니다가 기술고시에 합격한 직후였다. 이후 대부분을 건설 현장에서 보냈다. 목동신도시, 내부순환도로 등은 대표적인 그의 ‘작품’이다. 오늘의 서울시를 거의 직접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수교차로, 천호~토평교 구간 등 유독 그가 새로 맡은 일들은 설계 변경이 잦았다. 자연스레 ‘설계비를 부풀린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장 본부장은 “선임자가 새운 기존 틀을 바꾸는 한이 있더라고 대충 만들 수 없었다.”면서 “긍정적이면서도 현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조 때문에 밀고 나갈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가장 뜻깊은 공사는 뭐니뭐니 해도 청계천이다.‘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좌우명처럼 서울 건설에만 매진하던 그에게 하늘이 준 기회였다. 장 본부장은 “이렇게 보람 있는 사업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면서 “청계천을 제 몸처럼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시민들의 몫”이라고 밝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청계천 복원 97명에 정부포상

    다음달 1일 준공을 앞둔 청계천 복원사업에 공로가 큰 기업체 간부와 공무원 등 97명이 정부 포상자로 결정됐다. 훈장 9명, 포장 15명, 대통령표창 33명, 국무총리표창 40명 등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금탑산업훈장은 1공구 현장소장을 역임한 대림산업 석재덕 상무, 은탑산업훈장은 2공구 현장소장인 GS건설 이휘성 부사장과 3공구 현장소장인 현대건설 정무현 상무, 동탑산업훈장은 설계를 담당한 ㈜삼안 김석기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황조근정훈장은 청계천 공사 전후로 최대 난제였던 교통문제를 원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은 음성직 전 교통정책보좌관(현 도시철도공사 사장), 홍조근정훈장은 정효성 청계천복원기획단장, 녹조근정훈장은 김용준 청계천복원추진본부 공사2담당관에게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근정포장은 서울시 강승규 홍보기획관과 ㈜서영엔지니어링 장경식 부장 등 모두 15명에게 주어진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할린 천연가스수출설비 시공”

    “우리 조상이 억지로 끌려왔던 이곳에 대우의 혼을 심고 위상을 알려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겠습니다.”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사할린에 진출했다. 북쪽으로 800㎞ 떨어진 광구로부터 남쪽 항구인 프리고노드노예까지 천연가스를 끌어올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고 이를 다시 액화시켜 수송선으로 보내는 설비를 만드는 일이다. 서현우 현장소장은 “대우가 사할린에서 맡은 공사가 아직은 크지 않다.”며 “에너지 쟁탈전의 최전선인 사할린에서 앞으로 공사를 계속 따내 브랜드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사할린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개발·수출하는 이번 ‘사할린Ⅱ 프로젝트’의 발주사는 로열더치쉘(55%), 일본 미쓰이(25%), 미쓰비시(20%) 등이다. 일본 컨소시엄인 CTSD사가 공사를 낙찰받았고, 대우를 비롯한 러시아·일본·터키 등 7개국 14개 업체가 시공을 맡고 있다. 서 소장은 “대우가 고용한 필리핀인과 태국인들은 과거 대우와 함께 나이지리아 현장에서 똑같은 공사를 완성한 경험을 가진 ‘제2의 대우맨’들이다.”고 덧붙였다. 이곳에는 대우 본사 직원 27명 이외에 필리핀·태국·사할린 교포 등 840명이 넘는 인력이 있다. 대우건설은 일단 사할린Ⅱ 프로젝트에서 600만달러의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추위가 엄습하면서 다른 현장은 모두 일손을 놓았지만 대우는 보온 조끼를 입고 공사를 강행한 덕이다. 지난 7월까지 ‘무재해 100만시간’ 기록을 세우면서 주변에서 쏟아졌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일소하기도 했다. 교민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 김상돈 현장 차장은 “당연한 절차 하나 허가 받는 데에도 몇 개월이 걸리는 곳”이라면서 “창살없는 감옥 같은 곳에서 법적인 조언에서부터 밥과 밑반찬을 제공해준 교포들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사할린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우리는 맞수 CEO] ‘래미안’ 이상대 사장 vs ‘푸르지오’ 박세흠 사장

    [우리는 맞수 CEO] ‘래미안’ 이상대 사장 vs ‘푸르지오’ 박세흠 사장

    일반 건설사에서는 이렇다할 맞수를 찾기 어렵다. 업체 지명도와 완벽시공의 상관관계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파트만 떼어놓고 보면 사정이 다르다. 브랜드 가치에 따라 소비자 선호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작은 업체라도 아파트 브랜드 하나로 잘 알려진 건설사가 많다.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곧바로 건설업체 지명도로 연결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삼성물산건설부문(래미안) 이상대(58) 사장과 대우건설(푸르지오) 박세흠(56) 사장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주택업계에서 주목받는 사이다. 아파트뿐 아니라 일반 건설 일감 수주도 앞뒤를 다투고 있다. 삼성건설은 수년째 아파트 브랜드 파워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회사다. ●‘내일을 사는 자부심(래미안)’ VS ‘그녀의 프리미엄(푸르지오)’ ‘래미안’과 ‘푸르지오’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주고 받는 사이다. 규모로만 보면 ‘푸르지오’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총 10만 2215가구를 보급해 ‘래미안’(6만 4588가구)을 압도한다.4년 연속 아파트 공급 규모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래미안’은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아파트 부문에서 올해로 8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능률협회 등 각종 기관에서 선정하는 아파트 브랜드 파워도 수년째 1위다. 자웅을 가리기 어려운 이유다. 두 CEO도 아파트와 인연이 깊다. 이상대 사장은 ‘래미안’의 산 역사로 통한다.1998년 주택부문장으로 재임하면서 2000년 3월 출시해 아파트 시장에 브랜드 바람을 일으킨 ‘래미안’의 탄생부터 관여했다. 집값이 폭락한 IMF 경제위기 당시 마케팅실·상품개발실을 만들어 주택 분야에 최초로 ‘상품’ 개념을 도입했다. 자부심을 주는 가치있는 아파트가 모토다. 박세흠 사장은 대우건설이 2003년 2월 ‘푸르지오’브랜드를 선보인 뒤 그 해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취임했다.2003년 2월 당시 외주구매본부장으로 재직해 ‘푸르지오’ 탄생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푸르지오’란 브랜드를 프리미엄급으로 업그레드한 것은 그의 작품이다. 친환경 아파트란 컨셉트로 시작한 ‘푸르지오’에 ‘두고 보세요’ ‘기대하세요’ 등 투자 가치를 부여하며 야무진 ‘그녀의 프리미엄 푸르지오’로 변신시켰다. 삼성 래미안이 ‘유비쿼터스 환경+여성의 섬세함’을 지녔다면, 대우 푸르지오는 ‘생활의 편리성+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주도면밀형 VS 실속중심형 충남 서천 출신의 이 사장은 주도면밀형으로 분류된다. 혈액형도 A형이다. 밀어붙이기보다 ‘일을 하기 전에 생각하고, 일을 하면서 확인하고, 일한 후에 점검한다.’는 원칙아래 서론, 본론, 결론을 명확히 하고 지시한 일은 끝까지 점검하는 스타일이다. 아침 운동은 한 번도 거르지 않는다. 출장을 가서도 빠짐없이 할 정도다. 1973년 제일합섬으로 입사, 회장비서실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다 78년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신인 삼성종합건설에 합류했다.1998년에는 주택부문 부문장으로 데뷔, 건설업계의 장수 CEO로 꼽힌다. 술은 거의 입에 대지 않는 편이며, 취미인 골프는 80타 후반대로 수준급이다. 박 사장은 화끈한 경상도 사나이다. 목소리도 크고 폭탄주도 사양하지 않지만 상대를 섬기는 태도는 CEO로서 손색이 없다. 사장실 문을 항상 개방해두고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게 하는 등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섬세한 면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 매각을 두고 기자들과 만나 “투명하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제값을 받고 팔겠다.”며 푸르지오의 모토인 ‘두고 보세요.’를 외친 바 있다. 혈액형은 O형. 1976년 대우건설 건축부 사원으로 입사,1993년부터 5년간 말레이시아에서 현장 소장으로 근무하는 등 재직기간의 절반 가량인 13년을 해외 현장에서 뛰었다.2003년 말 사장이 된 뒤 사상 최고의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다른 건설사들이 그룹사의 일감을 따내 덩치를 키우고 있는 데 비해 대우는 브랜드와 직원들의 발품으로 공사를 수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파워 CEO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두 CEO 모두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면서 “향후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이들이 어떻게 회사를 업그레이드시켜 나갈지 지켜보는 일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상대 삼성물산건설부문 사장 ▲1947년 7월 출생 ▲1966년 경복고 졸 ▲1971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 ▲1973년 제일합섬 입사 ▲1976년 삼성회장비서실 인사담당 ▲1995년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1998년 삼성물산 주택부문 부문장 ▲2001년 삼성물산 주택부문 사장 ▲2002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 박세흠 대우건설 사장 ▲1949년 11월 출생 ▲1968년 부산고 졸 ▲1975년 서울대 공업교육학과 졸 ▲1976년 대우건설 입사 ▲1993년 말레이시아 현장소장 ▲1999년 건축사업본부 상무 ▲2000년 자산투자관리실장 ▲2003년 4월 외주구매본부장 ▲2003년 12월 대표이사
  • [사회플러스] ‘대전 건설비리’ 업체직원 2명체포

    대전시 건설공무원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지방경찰청은 25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지역 K건설 현장소장 윤모(44)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대전시가 발주한 동부순환도로 공사와 계백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2003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시 건설본부 직원 주모(44·6급·구속)씨에게 매달 200만원씩 44차례에 걸쳐 8800만원을 정기적으로 건넨 혐의다.
  • 中企 사장이 직원 아들에 신장 떼줘

    한 중소기업의 사장이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직원의 아들에게 신장을 떼어 주겠다고 나섰다. ‘㈜성실아이종합건설’의 사장인 김병보(48)씨는 지난 봄, 현장소장인 손기배(57)씨로부터 아들이 신부전증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평소에도 손씨의 아들이 아프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신장이식을 받지 못하면 평생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사정을 듣고선 신장이식을 결심하게 됐다. 김씨는 “젊은 사람이 계속 투병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회사를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한 손 소장을 돕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가 금전적인 도움보다는 신장이식이 가장 절실할 것 같아 수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판 모르는 남이라 걱정했는데 이식 조건이 가족보다 더 맞는다는 결과가 나와 하늘도 돕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게 웃었다. 신장을 기증받게 된 영준(27)씨는 “처음 아버지로부터 사장님이 신장을 떼어 주겠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는 반신반의했는데, 가족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 검사를 받고, 수술날짜를 잡는 모습을 보고는 감사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영준씨는 2003년 6월쯤 신부전증 판정을 받았으며,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에도 입원, 사경을 헤매기도 했다. 두 사람은 11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 2차사법파동 주도 한기택판사 1988년 ‘2차 사법파동’을 주도한 한기택(46·사시 23회) 대전고법 부장판사가 24일 말레이시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한 판사는 서울 출생으로 영동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서울고법 판사,96년 대법원 재판연구관,2002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지난 2월부터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고인은 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참여한 ‘우리법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서울 동부지법 단독판사 시절 변호인 없이 소송에 나선 당사자들이 증인신문 사항을 잘못 써오기라도 하면 차근차근 물어보고 자신이 직접 소송서류를 작성해준 일화는 유명하다. 한 판사의 유해는 26일 한국으로 옮겨지며 장례는 서울 삼성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상규(전 청주경찰서장)씨 별세 종락(사업)창호(한국시티은행 신탁사업본부장)씨 부친상 한응수(전 주택은행 지점장)이상옥(STX지주회사 대표)박종대(명지대 교수)씨 빙부상 25일 청주 참사랑 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3)286-9506 ●송영승(경향신문 논설실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54 ●김동균(사업)동호(서울경제신문사 사진부 기자)씨 부친상 최은후(좋은특허)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3010-2292 ●신동훈(삼성전자 시카고지사장)동호(삼성생명 과장)씨 모친상 박성범(국회의원)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17 ●강융희(한국전력기술 처장)승희(거제도O3/8입시학원장)인희(셀케미칼 대표)씨 모친상 김종태(한국씨티은행 구로지점장)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18 ●하영철(프로야구 롯데 대표)씨 빙모상 25일 고려대학교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927-4404 ●구홍일(재향경우회장)씨 모친상 25일 경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400-4099 ●박종석(현대리모델링 이사)종현(화성M&A 대표)종훈(미국 거주)씨 모친상 송영수(사업)백충빈(전 호남정유 국장)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65 ●안완진(전 한국도로공사)씨 상배 영도(버즈원 대표)영훈(대한투자증권 차장)영준(조선대 교수)씨 모친상 이상역(건설교통부)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35 ●오용석(GS칼텍스 세무팀 과장)용승(모토롤라코리아 QA팀 부장)종은(푸른보육경영 연구원)씨 부친상 이혁재(예금보험공사 비서실 과장)씨 빙부상 소현정(KBS 취재1팀 기자)씨 시부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92-0299 ●김인성(전 한진건설 현장소장)수남(세양기업)씨 모친상 종윤(중앙일보 경제부 기자)종훈(서울증권 압구정금융센터지점 부지점장)종호(이지스효성)종화(일본 거주)종민(참고운치과병원)종무(한국레포츠문화진흥)씨 조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11시 (02)3010-2294 ●박한진(현대증권 IB기획팀 대리)씨 빙부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후 1시30분 (02)2072-2022 ●배길랑(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4일 서울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30-0397 ●김성옥(대우증권 업무개발부 차장)씨 빙부상 25일 일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20분 (031)902-5499 ●김문웅(전 대한항공 상무)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95 ●윤석길(경월한약방)석수(원예업)석보(건설업)석용(경북 경주경찰서 강동치안센터장)씨모친상24일 오후 8시40분 동국대 경주병원 왕생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4)776-9411 ●성호현(한화유통 대리)씨모친상문학수(경향신문 공연문화부 차장)씨 빙모상 25일 오후 8시,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6시 (02)2002-8937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한진그룹 (2)-2세 경영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한진그룹 (2)-2세 경영

    한진 조씨가(家)의 2세들이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의 그늘에서 벗어난 지 3년.4형제의 ‘홀로서기’가 정착된 가운데 이제는 선친이 다져놓은 반석에서 세계 일류 수송기업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3년간 2세들의 경영 성적표는 ‘기업은 물려 받는 것이 아니라 가꾸어 나간다는 것’임을 증명해준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도 “전문경영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가장 큰 유산”이라고 말한다. ●조중훈 회장의 자식 교육 고 조 회장은 자식들에게 인성에서는 검소와 성실을, 일에서는 프로를 강조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자식들을 엄격하게 교육 시켰지만, 때론 애틋한 부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선진 지식을 습득하도록 조기 유학을 보내 자식들에게 전문가의 길을 걷도록 했다. “미국 유학 시절 때입니다. 부친은 틈틈이 자신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를 저에게 보내 격려를 했었습니다. 힘들 때마다 부친의 자식 사랑을 확인하면서 큰 힘을 얻은 거죠. 그리고 저도 1주일에 한번씩 아버지께 편지를 썼죠. 부친은 ‘훌륭한 경영자가 되기 이전에 훌륭한 인간이 되어라.’,‘현재의 조건에서 행복을 찾아라. 행복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를 가르치곤 했었습니다.”(조양호 회장) 조양호 회장과 부친과의 일화 한 토막. 조 회장이 유럽여행을 떠날 때 부친은 궁색하지 않도록 3000달러를 경비로 줬다. 조 회장이 여행을 끝내고 홍콩에서 부친을 만났을 때, 그는 부친이 건네준 돈의 절반인 1500달러을 돌려드렸다. 그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다니며 1∼2달러짜리 값싼 여인숙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이후 부친은 조 회장의 검소한 생활과 관리 능력을 신뢰하게 되었단다. 말은 안 했지만 장남의 됨됨이와 장차 그룹의 후계자로서 자질을 테스트했던 것이다. ●4형제의 소그룹 독립경영 “4형제 모두 대한항공에서 경영수업을 시작했지만, 선친(고 조중훈 회장)께서는 자식들의 전공과 성격 등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를 맡기신 것 같습니다. 항공은 그룹의 주력 업종이고, 전문 기술의 이해가 필요한 만큼 공대 출신인 제가 맡게 됐고, 둘째(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는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한 데다 성격도 걸걸해서 건설·중공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셨죠. 또 국제 비즈니스 마인드가 필요한 해운쪽은 사교적인 셋째가 적성에 맞을 것으로 보셨고, 막내는 금융분야 공부를 죽 해왔으니 그룹의 금융을 책임지도록 하셨습니다. 선친은 이미 1990년대 초부터 이같은 밑그림을 그려놓고, 자식들을 관련 계열사에서 꾸준히 트레이닝을 시켰다는 생각이 듭니다.”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4형제가 각각 항공과 중공업, 해운, 금융을 맡게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2002년 조중훈 회장의 별세 이후 4형제간 ‘독립 경영’을 정착시켰다. 그룹 후계구도를 일찌감치 ‘교통 정리’한 데다 확실한 계열 분리를 위해서는 독립경영이 선결돼야 한다는 4형제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그로부터 3년 후 한진 주요 계열사의 ‘성적표’는 독립경영의 성과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세계적인 항공사 독일 루프트한자의 19년 아성을 깨고, 화물수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진중공업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적자에 허덕이던 지난해 36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한진해운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올렸다. 메리츠증권은 동양화재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진은 올해 창립 60돌을 맞아 계열사간 지분 정리를 마무리짓고, 확실한 ‘홀로서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사실상 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가 마무리됐으며, 금융(동양화재)은 지난 3월 계열 분리를 끝냈다. 4형제의 독립 경영이 자리잡으면서 계열사간 의존 관계도 시나브로 엷어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주보험 거래처를 조정호 회장이 수장인 동양화재에서 다른 대형 보험사로 옮겼으며,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이끄는 한일레저는 한일 컨트리클럽내에 있던 대한항공 광고판을 철수시켰다. 또 금융계열사인 한불종합금융은 사무실을 서울 중구 해운센터에서 인근 파이낸스센터로 옮겼다. ●항공 전문가 조양호 회장 “회장님의 ‘러브레터’ 받았습니까.”,“이번주에는 두번이나 받았습니다.”대한항공 임원 사이에 오가는 아침 대화 가운데 하나다. 한 임원의 설명이다.“조 회장께서 해외 출장이 잦다 보니 업무를 주로 온라인으로 처리하는데, 좀 부족하거나 따로 지시할 내용이 있으면 담당 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요. 임원들은 이를 회장님의 ‘러브레터’라고 부릅니다. 조 회장께서 워낙 전문가이다 보니 내용이 아플 때가 많죠.”이어 “모언론사 기자가 국내 그룹 회장들의 인터넷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늦은 밤에 질문서를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조 회장은 본인 메일을 확인한 뒤,‘이런 질문은 홍보실에 문의하십시오.’라고 메시지를 보낸 모양이에요. 그 기자가 회장들로부터 되받은 유일한 메일이었고,30분만에 답장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조양호(56) 대한항공 회장은 늦은 밤에도 노트북을 열어 회사 현황을 파악하고, 결재도 한다. 의문 나는 사항은 담당 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로 질문을 한다. 직원들도 이제는 회장이 밤중에 결재한 서류를 보아도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 조 회장은 국제 항공업계에서 알아주는 거물급 인사다.2000년 출범한 세계적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결성 과정에서 잘 드러난다. 그가 미국 델타항공의 레오뮬린 회장과 의기 투합해 결성키로 한 ‘스카이팀’은 당시 참여항공사 문제로 난관에 부딪쳤다. 조 회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에어프랑스와 알리탈리아의 최고경영자(CEO)를 집요하게 설득, 결국 ‘스카이팀’에 참여토록 했다. 그가 일궈놓은 스카이팀은 이제 국제 항공동맹체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또 30년간 대한한공에서 잔뼈가 굵은 항공 전문경영인이다. 영업·정비·전산·자재·인사·총무 등 항공사 경영에 필수적인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전문경영인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되, 경영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경영인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항공사 경영은 제조업과 달라 전문적인 경영 능력없이 권위만을 앞세워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는 특수한 업종입니다. 저는 조종사들과 전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경비행기를 직접 조종할 수 있는 훈련도 받았습니다.” 조 회장이 2003년 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임직원에게 던진 첫 일성은 ‘세계 최고의 종합 물류기업’이었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항공 여객운송 세계 10위, 항공 화물운송 세계 1위, 해상운송 세계 3위, 국내 육운 1위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인하대 공대를 거쳐 미국 남가주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인하대 경영학 박사 출신이다. ●선 굵은 조남호 회장 조남호(54) 한진중공업 회장은 4형제 가운데 가장 선이 굵은 경영스타일을 보여준다. 직원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철저히 따진다. 경영진이 일일히 챙기다 보면 실무 책임자의 활동 폭이 좁아지고, 책임감있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1995년 인천 영종도의 남측방조제 건설 에피소드는 그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한진은 당시 최대의 국책사업이었던 인천국제공항 공사에 남측방조제를 맡았다.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유속이 빨라 물막이공사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급히 대안을 찾아야 할 상황이었다. 또 북측방조제 공사는 경험많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맡은 터라 서로 자존심을 걸고 공기단축에 매달렸다. 이 때 조 회장(당시 부회장)은 현장 책임자를 직접 방문,“현장을 말아 먹든 말든 모든 권한은 당신에게 있다. 당신을 믿으니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꼭 해내리라 믿는다.”며 전권을 위임했다. 그 결과 여러 개의 바위로 5t이상의 돌망태를 만들어 쌓아나가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공사를 조속히 끝냈다. 더구나 경쟁사의 북측방조제 완공보다 간발의 차이로 일찍 끝내 업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준공식 날 헬기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조 부회장은 현장 책임자와 만나자마자 뜨거운 포옹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조 회장은 국내에서 경복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지만 해외 근무경험은 풍부하다. 선친에게도 필요하면 바른 말을 했고, 부하 직원을 포용하는 스타일이다. 조 회장은 1971년 입사, 네덜란드와 중동, 동남아 등에서 근무하며 해외 건설사업의 개척자 역할을 담당했다. ●‘국제통’ 조수호 회장 조수호(51) 회장은 해운업계의 ‘국제통’으로 통한다.1991년 우리나라가 국제해사기구(IMO)의 상임이사국 가입을 위해 발벗고 나설 때, 정부가 그를 로비스트(?)로 낙점할 정도였다.1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며, 세계 곳곳에 지인들을 심어 놓은 조 회장이 적격 인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각국 대표를 일일이 찾아 다니며 협력을 요청, 결국 이사국 선임을 이뤄냈으며,93년에는 IMO이사국 연임에 공헌하기도 했다. 그는 딸만 둘이다. 딸들을 위해 주방에서 요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대놓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조 회장은 해운업계의 ‘페미니스트’로 불린다. 여성은 배에 태우지 않는다는 해운업계의 금기를 깨고, 한진해운은 1995년 국내 최초로 12명의 여성 해기사(항해사, 기관사)를 선발했다. 또 1997년에는 여성주재원을 파견했으며,2000년에는 최초의 여성 일등항해사를 배출했다. 특히 대졸 신입사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다. 조 회장은 미국 남가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85년 한진해운 상무를 시작으로 10년만인 94년 사장으로 취임했으며,2003년 7월 회장직에 올랐다. 그는 20년간 해운업 ‘한 우물’만 판 전문경영인이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150여척의 선박과 전세계 53개의 항로를 운영, 연간 1억t 이상의 화물을 수송하는 국내 최대의 선사다. 지난해 매출액 6조 2000억원, 순이익 645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그룹 시동 건 조정호 회장 98년 한진투자증권(현 메리츠증권)의 재무구조는 최악이었다.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자기자본은 411억원으로 퇴출 위기에 몰렸다. 이를 반전시킨 주인공이 조정호(47) 메리츠증권 회장이다. 당시 조 회장은 푸르덴셜증권 자회사인 PAMA(푸르덴셜에셋매니즈먼트아시아)로부터 510억원의 외자 유치에 성공한 뒤,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듬해에 순이익 753억원, 자기자본 2156억원으로 불려놓았다. 외자 유치에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PAMA 코리아 대표인 김한 사장의 도움이 컸다. 이 인연으로 김 사장은 2003년 메리츠증권 부회장으로 스카우트된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증권과 PAMA를 결혼시킨 중매쟁이로서 맡은 역할을 다하기 위해 메리츠증권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나서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발동이 걸리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 지난해 ‘우수영업직원 격려행사’에 참석했던 조 회장은 직원들에게 직접 만든 ‘드라큐라주(포도주 폭탄주)’를 돌리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또 무대에 나가 자신의 18번곡을 멋지게 부르기도 했다. 조 회장은 최근 PAMA의 메리츠증권 지분 인수를 진두지휘하며,‘금융그룹’을 향한 시동을 걸고 있다. 지분 인수에 성공하면 동양화재를 정점으로 메리츠증권과 기존 한불종합금융을 아우르는 자산규모 3조원대의 중견 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 조 회장은 남가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스위스 IMD 경영학 석사 출신이다. 영어와 불어에 능통하다. ●조씨가 3세는 ‘공부중’ 조씨가 3세들은 이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이들이 많다. 유독 중매 결혼이 많았던 조씨가에서 3세 결혼은 어떻게 될까.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얘기다. “부모가 하라고 해서 요즘 젊은 애들이 그대로 따릅니까. 중매든, 연애든 사람만 좋으면 저는 반대할 생각 없습니다. 시대도 옛날하고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조 회장과 이명희(56)씨는 장녀 현아(31)씨와 장남 원태(29)씨, 차녀 현민(22)씨 등 1남2녀를 두고 있다. 현아씨는 99년 미국 코넬대학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대한항공의 호텔기판사업본부 기내판매팀장을 맡고 있다. 활달한 성격에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며, 항공업무 전반에 대해 해박하다는 평이다. 원태씨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부팀장(차장)으로 일하다가 지난달 미국 남가주대 MBA(경영학 석사)를 밟기 위해 출국했다.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앞서 능력을 더 키우는 것이 낫겠다는 조 회장의 판단에서다. 조 회장은 “능력과 관심이 있다면 모를까, 자식이라는 이유로 경영에 참여시키지는 않겠다.”면서 “전문가적인 자질을 지녀야 한다.”고 밝혔다. 인하대 경영학과 출신인 조 차장은 합리적 사고에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 막내 현민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형제 가운데 유일하게 연애 결혼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김영혜(54)씨는 1남1녀를 두고 있다. 장남 원국(29)씨와 장녀 민희(25)씨는 현재 미국 유학 중이다.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2세들은 현재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조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43)씨가 롯데가 출신으로 일본에 적지 않은 일가 친척이 있기 때문이다. 장녀 유경(19)씨와 차녀 유홍(17)씨 등이 있다.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과 구명진(41)씨는 1남2녀를 두고 있다. 장녀 효재(16)양은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원기(13)군은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났다. 막내 효리(4)양이 있다. ●한진그룹의 대표 CEO 이종희(63) 대한항공 총괄 사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CEO다. 경상도 사투리가 무뚝뚝하기보다 사근사근할 정도다. 그러나 78년 항공사에서 가장 바쁜 자리인 영업스케줄 과장 시절에는 5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할 정도로 독종 기질이 다분하다. 이 사장은 대한항공 공채 1기 출신으로 정비·자재·기획·영업 등을 두루 거쳤다. 겉보기에는 소탈한 전문경영인으로 보이지만 업무만큼은 빈틈이 없다는 평이다. 매달 책 3권 이상을 읽을 정도로 독서파이기도 하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단국대 경영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김정웅(63)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사장은 실무형 리더로 1993년부터 국가 최대의 국책사업인 인천국제공항 건설 현장소장과 총괄본부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쳤다. 인하대 토목과를 졸업했다. 홍순익(59)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사장은 국내 조선 1번지에서 출발한 한진중공업을 세계 조선기술 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이다. 홍 사장은 서울고를 거쳐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나왔다.70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 입사한 뒤, 외국계 회사에서 수석 엔지니어와 동종 대형업체의 조선소장, 미국선급협회(ABS) 부사장을 역임했으며,2001년 다시 조선 현장에 복귀한 정통 조선맨이다. 박정원(60) 한진해운 사장의 집무실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직원들 중 누구라도 할 이야기가 있으면 언제든 올라오라는 뜻에서다. 그는 평사원 출신 CEO로서 포용력과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들의 생각을 직접 듣기 위해 평사원 및 특정 부서와 호프타임을 자주 갖는다. 서울 출신으로 중동고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김한(51) 메리츠증권 부회장은 글로벌 마인드와 감각을 갖춘 CEO다. 서울대와 미국 예일대 MBA 출신이다. golders@seoul.co.kr ■ 조씨 부자의 ‘사진 사랑’ 항공사의 수장으로서 숱한 해외 여행 때문일까. 고 조중훈 회장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취미는 똑같이 사진 촬영이다. 솜씨도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선 프로급이다. 일만큼이나 취미도 극성스러운 것이 부자간 닮은 꼴이다. 고 조 전 회장은 공식 업무에서 벗어나면 카메라를 메고 낯선 땅 이곳저곳을 두루 돌아다니며, 이국의 풍물과 사람사는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찍은 사진들을 1985년 ‘이집트 고대문화 사진 전시회’에 내놓았다. 또 그의 사진 작품이 수만 점에 달해 한때는 개인 사진전을 준비하기도 했다. 고 조 회장은 사진 취미에 대해 이렇게 밝힌 적이 있다.“유별난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도 있지만 자주 해외에 나가는 사업 특성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여기에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은 그 많은 감동과 경이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장남인 조 회장의 사진 실력도 이미 재계에서 유명하다. 그는 해외 출장에서 찍은 작품으로 달력을 제작,4년째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고 있다. 취미 활동을 비즈니스로도 활용하는 조 회장이 처음 사진을 찍게 된 계기는 중학교 때 부친으로부터 카메라를 선물로 받으면서다. 조 회장은 부친을 따라 여행을 자주 다녔는데, 부친이 항상 카메라를 갖고 다니며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을 보면서 사진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해외 출장 때면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를 분신처럼 꼭 챙긴다. 그리고 노트북에 작품을 담아 놓은 뒤 기념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지인들에게 직접 메일로 보내준다. 그가 사진 촬영에 이렇게 빠지는 데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의지대로 잘 표현할 수 있고, 간직할 수 있다는 점과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넓은 세상을 작은 렌즈에 담아 낸다는 점을 꼽았다. 그도 부친만큼이나 취미에 열성적이다. 평소 국내외 사진 전문잡지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것은 스크랩을 해뒀다가, 작품 활동에 참고한다. 또 사진 전문가와 만날 기회가 있으면 미진한 부분을 곧잘 묻기도 한다. 바쁜 해외 출장 중에도 차량으로 이동하다 차창 밖의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오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차를 세워 촬영을 할 정도다. 조 회장은 “해외에 예정된 행사보다 하루나 이틀 정도 일찍 출발해 사진을 찍기 위해 도시 주변을 돌아다닌다.”면서 “사진은 잠시 잊었던 삶의 소중한 순간과 기억을 되살려주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 golders@seoul.co.kr ■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어제 연락이 왔는데, 대한항공이 지난해 항공화물 수송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이번주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동북아 물류중심기지 건설에 대한항공이 일조를 했다는 점에서 뿌듯합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소문 KAL빌딩에서 만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이같이 밝혔다. 당시에는 아직 공식 발표된 내용이 아니라서 그런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지만 대한항공 창사 36년만에 세계 항공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자부심은 도드라져 보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세계 항공화물 수송 분야에서 톱이 되기까지 우여곡절과 애환도 적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화물사업을 시작한 것은 민영화 2년 후인 1971년 4월. 서울∼일본 도쿄∼미국 LA를 잇는 태평양 노선에 화물기를 처음으로 취항하게 된 것. 한·미 항공협정을 개정할 정도로 어렵게 노선을 취득했지만 막상 실어나를 화물이 없는 상황이 터졌다. 시도도 못하고 주저앉을 수 없다는 심정에서 당시 대미 수출품의 대부분이 가발인 점을 착안, 직원들에게 가발 수출업체를 찾아 나서라는 특명을 내렸다. 그러나 가발업체 대부분이 소규모 중소기업으로 찾는 것조차 힘들었다. 다행히 수출조합을 방문해 주소를 얻고, 복덕방에서 위치를 알아냈지만 또 다른 걸림돌이 있었다. 이제 막 출발한 대한항공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았던 것. 결국 애국심에 호소하며 설득전까지 치러가며 겨우 승낙을 받았다. 또 당시 해외 비즈니스맨들이 주로 이용하던 조선호텔 프런트를 찾아 숙박부를 뒤져가며, 접촉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고생끝에 대한항공의 첫 화물기는 휴항없이 태평양을 건너게 됐다.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변천사는 우리나라의 산업 발달사와 맥을 같이 한다.1970년대 초반에는 가발과 스웨터 등이 화물의 주종을 이뤘으며,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에는 모피류와 전자제품,1990년대에는 전자제품과 의류 등이 시장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반도체와 휴대전화,LCD 등 고가의 IT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휴대전화만을 위한 전세기가 인도에 운항한 적도 있다. 대한항공은 또 별난 특수화물을 수송한 경험도 많다.1983년 11월에는 B747화물기로 서울대공원에 수용될 동물 418마리(54t)를 미국 댈러스에서 서울까지 수송,‘현대판 노아의 방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핵연료와 탱크, 헬리콥터 등 다른 항공사들이 좀처럼 수송할 수 없는 특수화물을 실어나른 경험도 쌓았다.94년에는 89마리의 미국산 말을 제주로 수송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경주마들을 실어 나르고 있으며, 무역전시장(COEX)내에 개장된 아쿠아리움(대형수족관)에 전시될 상어 35마리 등 희귀 어류들을 호주로부터 운송한 적도 있다. 또 운송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악어 72마리를 성공적으로 수송하기도 했다. golders@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엠코 고속성장 원천은 ‘맨 파워’

    현대차그룹 건설회사 엠코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비록 모기업인 현대·기아차가 밀어주는 공사지만 굵직한 공사를 잇따라 따내면서 건설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주요 멤버들의 ‘맨 파워’에 궁금증을 갖는 사람도 많다. ●외인구단, 파워 발휘 연륜은 짧지만 이 회사가 굵직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원천은 맨 파워에 있다. 전체 440여명 가운데 60%가 국내외 대형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토목·건축 전문가들이다. 국내 최고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출신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토목기술사, 건축사, 건축시공 및 토목기술사, 토질 및 기초 기술사 등 전문 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가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85명에 이른다. 기술사 자격증은 건설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것을 의미한다.. 이들의 경험 또한 무시할 수 없다.INI스틸 당진공장 부두공사의 야전사령관인 이병석 토목사업본부장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한 토목·항만시설 베테랑. 여수 삼일항과 부산 신항만,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건설 공사 등을 돌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항만 공사 전문가다. 최근 영입한 현대건설 출신의 전창영 건축본부장은 사우디 주베일 해군기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파트 공사, 안암동 고대병원, 목동 하이페리온, 분당 서울대병원 공사 등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당진 부두공사 토목담당 최정봉 현장소장은 고려산업개발 출신으로 대천항, 현대석유화학대산콤플렉스 항만시설 공사 경험을 가진 토목 전문가다. 최일중 양재동 사옥건설 현장 소장은 현대건설과 동아건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항만시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여객터미널,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첨단 건물을 지어본 경험이 풍부하다. 특수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영입 케이스로 삼성물산건설부문 등에서 건너온 전문가도 많다. ●종합건설사 도약 서둘러 케이슨(caisson·배처럼 생긴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공법을 적용한 현대INI스틸 당진공장 부두 건설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증축, 인천 부평 삼산지구 엠코타운 아파트 건설 등이 엠코가 수행하는 대표적인 공사다. 해외공사로는 인도 현대차 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유럽공장이 있다. 2002년 설립 이후 현대·기아차 연구소 및 공장 신·증축에만 참여하다가 명실상부한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월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첫 사업인 부평 삼산지구 아파트(708가구)사업은 초기 분양 대박을 터뜨려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 자본금을 500억원으로 늘리면서 민간 및 관급공사에 뛰어들 채비도 갖췄다. 현재 시공능력평가순위는 49위이지만 이달 말 재평가가 끝나면 순위가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안귀옥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외도후 이혼하자며 재산 가처분한 남편

    저는 너무 뻔뻔스러운 남편문제로 상담을 할까 합니다. 결혼한 지 30년이 되어 가는 두 자매의 엄마입니다. 남편은 건설회사 현장소장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다른 여자와 동거를 했습니다.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생활비는 보내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반듯하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을 행복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다른 여자에게 눈이 먼 남편은 3년 전에는 직장도 그만두고 저와는 상의도 없이 자기 명의로 돼 있던 3층짜리 건물을 4억원에 처분해서 외지로 나가서 살고 있으면서 생활비조차 끊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도 직장에 다니고 저도 직장에 다니면서 벌기 때문에 남편에게 간섭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최근 남편이 제가 아이들과 살고 있는 3억 정도 되는 아파트에 이혼을 전제로 가처분해 놓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제가 이혼을 당할 수 있나요. 또 남편명의로 된 재산은 모두 처분한 것 같은데 제 명의의 아파트를 재산분할로 나누어 주어야 하나요. -윤소라(가명)- 소라씨가 결혼생활 30년이라면 이제는 50대 중반은 되었을 텐데 젊은 나이에는 비록 바람을 피웠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이라면 참으로 딱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아이들도 이제는 모두 성인이 돼 직장생활까지 한다면 정신을 차려야 할 텐데 말입니다. 혹시 소라씨가 너무 남편을 내버려둔 것은 아닌지요. 남편의 직장이 외지였다고는 해도 외도사실을 알았다면 남편을 가족들에게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뭔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소라씨가 남편의 외도사실 등을 문제삼지 않고 남편을 받아들일 생각이 있으신 경우라면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남편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어쨌건 소라씨의 질문만을 보아서는 남편의 외도 이외에 소라씨측에서 혼인파탄에 원인을 제공한 것이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설령 남편이 소라씨 명의로 되어 있는 재산을 분배받기 위해 이혼소송을 제기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법원은 이혼에 있어서 혼인생활 파탄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이혼을 청구하는 것은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파탄에 원인을 제공한 배우자의 이혼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남편이 이혼해 달라고 재판을 해보아야 이혼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소라씨측에서 법원에 남편을 상대로 재산에 가처분만 하지 말고 정식으로 재판을 하라는 제소명령신청을 해서 남편이 이혼소송을 제기해 오면 남편의 유책사실을 입증해서 이혼이 되지 않도록 한 다음에 이를 근거로 해서 가처분을 취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제소명령 이외에도 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해서 그 사건에서 유책사실을 입증해서 가처분을 취소시키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소라씨가 더 이상 이런 남편을 믿고 사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면 소라씨가 원고가 되어서 적극적으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위자료 청구도 하고 재산분할에 대해서는 남편이 3년 전에 처분해서 재산을 가지고 갈 당시에 이미 두 사람의 혼인이 파탄됐음을 입증한다면 그 당시의 재산까지 재산분할의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법원에서는 재산분할 대상의 재산을 원칙적으로는 1심재판과 항소심까지의 사실심 변론종결시에 남아 있는 재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혼인파탄 이후에 당사자 일방이 처분한 재산이 있는 경우에는 혼인 파탄 당시의 재산을 분할 대상으로 삼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소라씨 명의로 돼 있는 재산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갈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상담은 사단법인 한국행복가족상담소(032-862-7119,www.e-happyhome.or.kr)에서도 하실 수 있습니다.
  • 잠실시영아파트 재건축 비리 수사

    경찰이 잠실 시영아파트 재건축 비리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21일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시공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조합원의 폭로에 따라 최근 시공사 현장소장과 재건축 조합장 김모(62)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시공사로부터 별다른 혐의점을 포착하지 못했고 조합장도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련자의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새달 300억 증자 재무구조 개선 아파트 새 브랜드 ‘하우스토리’로”

    “새달 300억 증자 재무구조 개선 아파트 새 브랜드 ‘하우스토리’로”

    “알덱스컨소시엄은 단순히 남광토건 주식 가치를 올려 되팔고 빠지는 회사가 아닙니다. 회사 규모를 키우고 전문 건설업체를 보유하기 위해 남광토건을 인수한 회사입니다.” 송시권 남광토건 사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말 300억원 규모의 신규 주식을 발행해 재무상태를 튼튼히 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펴 내년말까지 연간 수주 목표를 1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임 사장이 갖고 있는 지분(23%)에 대해서는 “현재 실물을 확보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면서 “연말까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회사 보유분으로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덱스 자본의 성격에 대해서는 “알덱스는 국내 알루미늄 제산제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자본력도 튼튼한 회사”라며 “(남광토건의)전문 경영인 체제를 인정하고 있어 투기자본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송 사장은 이날 “진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남광의 제2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 기업 이미지(CI)와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토리’도 내놓았다. 오는 6월 수원 오목천동 아파트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68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 물량이 지난해보다 배를 넘는 수치다. 특히 오목천 아파트부터는 새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송 사장은 “남광은 오래전부터 토목공사 부문에 강하고 국내 굵직한 업체들과 비교해 기술과 경험에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공공공사 수주에 치중하는 한편 주택을 비롯한 건축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도 적극 추진할 뜻을 비쳤다. 송 사장은 “중국 선양에서 아파트 3000가구를 짓기 위해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을 만들었다.”면서 “이르면 올해 말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대림산업에서 굵직한 현장소장과 주택사업 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의선 복선화공사 노반부실 일부구간 재시공

    경의선 복선화공사 노반부실 일부구간 재시공

    남북을 연결하고 한반도∼유럽간 대동맥이 될 경의선 복선화 공사가 진행중인 일부 구간의 노반공사가 총체적으로 부실, 사실상 전면 재시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일 경의선 복선전철 제3공구중 서울역 기점 16.2㎞에서 17.6㎞에 이르는 1.4㎞ 구간이 철도 노반용 적합시험도 거치지 않은 외부 토사가 3000∼1만루베(㎥) 안팎 불법 반입, 성토된 것을 확인했다. 또 노반성토(흙쌓기)와 다짐작업을 하기 전 완벽하게 제거돼야 하는 다량의 각종 폐기물쓰레기와 나뭇가지 등 수목과 갈대 등 잡풀, 콘크리트 구조물(농로)이 노반에 매몰돼 있었다. 콘크리트 구조물의 경우 지하수 수위보다 높이 위치한 것은 매립 가능하나 콘크리트 농로밑과 농수로 사이 공간을 흙으로 채우고 매립한 곳은 향후 노반내 공동(空洞)이 형성될 우려가 크다. 성토 높이 3m 미만 구간(서울역 기점 17.4∼17.6㎞)은 시방규정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표토제거작업 없이 성토됐다. 서울신문은 독자제보를 받고 현장을 취재한 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현장조사에 나서 이같은 부실시공을 확인했다. ●표토 제거 안한 구간 600m 확인 지난 24일 오후 경의선 3공구 현장.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완길 차장, 시공사인 남광토건 박종유 현장소장, 하청업체 신한건설 현장소장, 감리사 청석엔지니어링 송범섭 감리단장 등이 공동으로 축조된 노반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포크레인 날이 단단하게 다져진 흙더미를 1∼1.5m 남짓 파내자 직경 10여㎝의 둥근 플라스틱 용기, 찌그러진 플라스틱 음료수병 2개, 길이 60㎝ 정도의 썩은 나뭇가지 등이 흙더미에 섞여 올라왔다. 조사를 마친 철도시설공단 현지조사반과 시공·감리사 관계자 등은 이날 “1차적으로 폐기물쓰레기와 수목 등 장애물이 존재하고 표토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600m 구간(도표참조)에 대해 재시공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엉뚱한 곳서 불량토사 불법 반입 토사의 품질은 철도노반의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아무 흙이나 쓸 수 없다. 토사품질은 토사의 함수비(물기를 머금은 정도)와 입도(알갱이 굵기), 소성(부스러짐 정도) 등으로 가려진다. 제3공구는 토취허가를 받고 품질시험을 거친 고양시 일산구 풍동 주택공사 택지개발공사장 토사로 성토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량이 제3의 장소에서 가져온 것들로 채워졌다. 제보자는 “3공구에 반입된 토사는 대부분 외부토사”라며 “풍동토사는 주로 풍동 인근 타 공사현장으로 반출됐다.”고 말했다. 풍동이 3공구 현장에서 멀어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는 설명이다. 시설공단측은 성토된 토사 5만루베 가운데 4만 2500루베는 풍동 주공택지공사장에서 가져왔고,5000루베는 현장 내에서 채취해 재활용한 ‘유용토’이며 토취허가나 시험성적 없이 반입된 토사는 3000여루베라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반면 송범섭 감리단장은 “주공 현장 반입토사는 15t 덤프트럭 5910대분,5만 9000여루베이며 외부반입 토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종유 남광토건 현장소장은 “10∼20%가 외부 반입토사(5만 9000루베 기준으로 5900∼1만 1800루베)”라고 털어놓았다. 시설공단은 풍동 토사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한 한국건설품질시험원 등에 의뢰, 품질적합성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경의선 3공구 능곡∼탄현간 총연장 13.998㎞로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했다. 노반시설공사 시공사는 국내 도급순위 38위인 남광토건이며, 서울 종로에 본사를 둔 신한토건㈜이 하청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제3공구에 대한 재시공은 막대한 재원 낭비와 함께 가뜩이나 늦어진 경의선복선전철 공사진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고, 똑같은 노반시설공사가 진행중인 1·2·4공구 등 경의선 타 공구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시공 점검도 불가피하게 됐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부고]

    ●김삼성(휴먼메디텍 이사)씨 모친상 이민숙(이천양정여중 교사)씨 시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5 ●박순도(전 국민은행 중소기업부장)기도(한빛포장 전무)삼도(〃 대표)정도·찬도(자영업)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010-2266 ●박창수(경주대 교수)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02)3010-2291 ●이상동(보령제약 도매영업부 이사)씨 모친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072-2018 ●권승호(경인산업 대표)원호(서울시내버스사업조합 과장)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8 ●장주학(전 대한통운 감사과장)씨 별세 승철(CBS 울산방송 본부장)영철(신성엔지니어링 차장)씨 부친상 김태갑(세명컴퓨터고 교사)종헌(자영업)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6 ●송경철(금융감독원 증권검사1국장)씨 부친상 16일 제주 한국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19-9155-9355 ●감일근(CBS 정치부 기자)씨 모친상 임미현(〃 사회부 〃)씨 시모상 1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2650-2753 ●이종효(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선효(경남일보 편집부장)민효(해군사관학교 교수)씨 부친상 17일 진주전문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55)763-2643 ●이상부(자영업)상선(와이즈콘트롤 회장)상문(경향신문 출판편집인)씨 모친상 한인현(영창실업 회장)씨 빙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12 ●윤혜정(전 이화여대 교수)씨 상부 장태수(미국 거주)진수(중국 거주)재수(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박찬종(현대해상화재보험 전무)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7 ●김덕현(에이플러스 애드컴 대표)씨 부친상 양승복(전 삼성건설 부장)김현수(벽산건설 현장소장)씨 빙부상 17일 남도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10시 (062)223-7715 ●임상녕(전 대구은행 부행장)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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