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장성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인국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영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자회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박람회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6
  • 지역상권법 제정, 알고 보니 성동 원오씨 6년 뚝심 작품

    지역상권법 제정, 알고 보니 성동 원오씨 6년 뚝심 작품

    서울 성동구가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을 막기 위해 만든 조례가 법률로 제정됐다.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필수노동자 보호법’에 이어 구 조례에서 출발한 두 번째 입법화 사례다. 자영업자·소상공인, 필수노동자 등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온 정원오 성동구청장 뚝심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는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이 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성동구가 제정한 조례와 정책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2016년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발의됐다가 임기 만료로 폐기됐으나, 지난달 29일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정 구청장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시행령 개정에 이어 지역상권법이 제정됨으로써 영세 소상공인이 쫓겨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코로나19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지역상권 보호와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상권법은 원주민과 상가세입자가 임대료 상승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해 영세 소상공인의 생업 터전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앞서 구는 2015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제정 이후 상가 임대료 상승 우려가 컸던 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일대를 지속 가능 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이들 지역에 상호협력 주민협의체’를 설치했다. 젠트리피케이션 유발 가능성이 큰 업종의 입점을 사전 심사해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입점제한’ 조치까지 가능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성수동 일대를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빨간 벽돌을 사용해 건물을 리모델링 하면 건물주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줬다. 정 구청장은 “지방분권이 30년이 되면서 이제 지방정부가 현장성 있는 정책과 법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성장했다”면서 “시민들과 구민들이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정책을 개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국무회의 의결… “같이 살자” 성동 5년 뚝심 통했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국무회의 의결… “같이 살자” 성동 5년 뚝심 통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서울 성동구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기초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 법안이 되겠냐는 주변 시선에도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법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뚝심이 만든 결과다. 성동구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지역상권법은 2015년 성동구가 제정한 조례와 정책을 바탕으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2016년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발의됐다가 임기 만료로 폐기됐으나, 지난달 29일 마침내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 발의 5년 만이다. 2016년 발의 후 5년 동안 절치 부심 정 구청장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시행령 개정에 이어 지역상권법이 제정됨으로써 영세 소상공인이 쫓겨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코로나19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지역상권 보호와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상권법은 원주민과 상가 세입자가 임대료 상승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해 영세 소상공인의 생업터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에 앞서 성동구는 2015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제정 이후 상가 임대료 상승 우려가 컸던 성수동 서울숲길과 방송대길, 상원길을 중심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성동구청이 동참하는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성수동, 서울숲, 방송대길, 상원길...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효과 구는 조례를 바탕으로 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일대를 지속 가능 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에 상호협력 주민협의체’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구는 젠트리피케이션 유발 가능성이 큰 업종의 입점을 사전 심사해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입점제한’ 조치까지 가능하게 했다. 또 이 과정에서 성수동 일대를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빨간 벽돌을 사용해 건물을 리모델링 하면 건물주에게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주면서 도시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성동구가 만든 조례가 국회에서 입법화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필수노동자 보호법’도 지난해 성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제정한 ‘성동구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했다. 지방정부 조례 법제화 두 번째 사례... 30년 지방분권 역량 축적 결과 정 구청장은 “지방분권이 30년이 되면서 이제 지방정부가 현장성 있는 정책과 법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성장했다”면서 “시민들과 구민들이 생활을 개선 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정책을 개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지율 하락에 최재형 부상… 윤석열 출마 2주만에 ‘위기’

    지지율 하락에 최재형 부상… 윤석열 출마 2주만에 ‘위기’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 선언 2주 만에 위기를 맞았다. 여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밀리는 결과가 연이어 나오는 데다 야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윤 전 총장이 유지해 온 ‘반문(반문재인)’ 일색 메시지나 비공개 행보 등 방어적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공식 출마선언 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상승세가 꺾였다. 14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조사한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가 43.9%, 윤 전 총장은 36.0%로 나타났다. 7.9%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10∼12일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지난 2일 글로벌리서치의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에게 8.0% 포인트 뒤졌다. 전략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권 후보에 걸맞은 전략적 행보도 보이지 않을 뿐더러 위기관리 능력, 정무적 판단도 부족해 보인다”면서 “대대적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윤 전 총장이 ‘반문’의 상징을 넘어 자신만의 콘텐츠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반복적인 정권 비판 메시지와 목적이 불분명한 현장 행보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민심 청취 일정인 ‘윤석열이 듣습니다’는 만난 대상과 메시지 모두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비공개 일정으로 소화한 후 사후 보도자료로 공개하기에 현장성이나 후보의 매력을 찾기 어렵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도 지난 12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만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이번에도 “적폐청산을 모토로 하는 과거 청산 방식은 한국 정치와 사회에 극단적 양극화를 불러들이고, 사회 분열을 초래했다”는 최 교수의 지적만 두드러졌을 뿐 윤 전 총장의 목소리는 주목받지 못했다. 윤 전 총장은 15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다. 정부 비판에만 치중해 비전이 드러나지 않는 점도 문제다. 그도 이를 의식한 듯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외교·안보의 중심축이 미국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향해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조기 입당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무적 판단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맞물려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제3지대에 남는 의미가 있으려면 장외에서 경선판을 주도할 임팩트를 줘야 한다”면서 “‘빅플레이트’를 이야기했지만, 본인 주도로 끌고 갈 수 있는 정치력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이날도 입당 여부에 대해 “정치를 시작한다고 특정 정당에 쑥 들어가는 건 맞지 않다”며 “(민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6월 29일 정치선언 때와 0.1㎜도 변한 게 없다”고 했다.
  • 가천대, 스마트팩토리 등 4개 첨단학과 신설

    가천대, 스마트팩토리 등 4개 첨단학과 신설

    가천대학교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보안, 차세대반도체, 스마트시티융합 등 4개 첨단학과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4개 첨단학과 정원은 50명씩이며 오는 9월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들 학과는 로봇 기반의 공장자동화, 사이버 보안산업 확장, 반도체산업 첨단화, 스마트시티 인프라 확대 등 미래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맞춰 모두 실무중심 교육으로 현장성을 높인다. 차세대 반도체전공은 물리, 화학 등 기초 과목에 대한 이해와 전자기학, 회로이론 등 물리전자에 대한 지식으로 기본개념을 튼튼히 하고 이를 토대로 반도체공학, 반도체 공정, 반도체 장비 및 분석 등을 배워 첨단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스마트팩토리전공은 빅데이터, AI·머신러닝을 배우는 교육과정으로 설계해 Industry4.0(스마트팩토리)을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스마트보안전공은 기본 이론 및 심화 지식을 가르치는 교수와 함께 사이버보안 산업체 실무 경험을 갖춘 강사가 팀티칭 형태로 운영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도입하고 각 교과목을 기초, 핵심, 응용 관련 과목들로 세분화하여 서로 연계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융합학과는 스마트시티 관련 모빌리티, 안전방재, 에너지환경, 메타지능 등 4개를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교육을 통해 메타 공간, 메타 시티를 구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가천대는 2002년 소프트웨어대학을 설립하고 2015년 전교생 소프트웨어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첨단교육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학 학부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 전공(50명)을 신설하고 올해 입학정원을 100명 늘린 150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 이재명 “제 아들 둘도 사회초년병,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

    이재명 “제 아들 둘도 사회초년병,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가상세계에서 2030 청년들을 만나 “내 아들 둘도 사회초년병으로,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며 “여러분들 얘기를 많이 듣겠다” 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 형식으로 열린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족식’에서 “제 청년 시절에는 기회도 많고 새로운 시도도 가능했기 때문에 희망이 있었는데, 지금 청년들은 희망을 잃어버렸고 불공정에 대한 불만 정도를 넘어 분노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기성세대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도 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현실처럼 교류하는 것으로,도청 상황실에 있는 이 지사와 각 장소에 있는 청년들이 가상공간에 접속해 아바타로 만나 소통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참여기구 청년위원 200명과 이 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 지사의 인사말,위촉장 전달식,청년들 각자의 고민과 청년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청년들은 우리 사회 주요 구성원이지만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없고 정책 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지도 못해 현장성이 결여된다는 문제가 있다”며 “경기도는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 전체를 청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군대를 전역한 90년대생 아들 두 명을 두었다. 이 지사가 두 아들이 처한 상황을 공유한 것은 취업난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지금의 청년층과 공감대를 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만 19∼39세 청년 위원 200명으로 구성됐다. 이 지사와 청년 위원들은 이날 야외 운동장으로 꾸며진 가상공간에 각각 접속해 현실 속에 나를 대체하는 ‘아바타’(Avatar) 형식으로 만나 음성으로 소통했다. 하얀 머리를 하고 안경을 쓴 이 지사의 아바타는 경기도의 첫 자음을 딴 ‘ㄱㄱㄱ’라는 로고가 적힌 야구잠바와 청바지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청년 위원 아바타와 ‘하이 파이브’를 하거나 배를 잡고 파안대소하는 움직임을 선보이기도 해 참가자들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청년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심의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기능 강화를 위해 청년참여기구를 신설했다”며 “이들이 제시한 의견은 경기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정책 심의 과정에 반영된다”고 했다.
  • 도쿄올림픽 앞둔 지상파들 “중계 현지 파견 축소…메인은 서울”

    도쿄올림픽 앞둔 지상파들 “중계 현지 파견 축소…메인은 서울”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 중계 준비 중인 지상파 방송사들은 예년 대회와 달리 인력 파견을 줄이고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먼저 KBS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인원보다 30~40% 이상 축소된 인원을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파견될 방송단 인원은 모두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설자들은 야구, 축구 등 일부 종목만 일본 도쿄로 보내고 나머지는 모두 서울에서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KBS는 특히 1TV와 2TV 두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상을 최대한 많이 생방송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TV는 비인기종목 중계도 가능한 한 자주 편성할 계획이다. MBC 역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애초에 계획한 인원보다 절반 이상 대폭 축소한 인원을 현장에 보내기로 했다. 중계 메인도 도쿄가 아닌 서울로 잡았다. 해설자들의 경우 야구, 유도, 수영, 체조, 육상 등 5개 종목만 도쿄 현지로 파견하고 나머지는 서울에서 진행한다. 금주 기술진이 먼저 파견됐으며, 다음 달부터 팀별로 일정에 따라 이동할 예정이다. MBC는 예년에 비해 현장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다행히 한국과 일본의 시차가 없어 ‘라이브’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파견 인력 축소는 스포츠국 자회사 이관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MBC 관계자는 “자회사 인력 문제 등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으며, 오로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중계 인력을 축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는 ‘일타 캐스터’로 불리는 배성재를 중심으로 한 캐스터진과 이승엽 등을 주축으로 한 해설진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현지 파견 인력은 다른 방송사들과 마찬가지로 적은 편이지만, 중계의 질을 높여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배성재는 최근 프리랜서로 전향했지만 도쿄올림픽을 맞아 오랜만에 친정에서 축구와 유도 캐스터로 나선다. ‘샤우팅 달인’ 정우영은 야구와 펜싱을 담당한다. 축구는 최용수와 장지현 콤비가, 야구는 이승엽과 이순철 콤비가 해설에 나선다. 배드민턴은 ‘윙크 보이’ 이용대, 유도는 ‘미스터 한판’ 이원희, 태권도는 차동민, 펜싱은 원우영, 탁구는 ‘탁구 여제’ 현정화, 양궁은 ‘올림픽 5관왕 부부’ 박성현-박경모가 해설을 맡는다.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와 교육 협정 체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와 교육 협정 체결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가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17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정 체결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최 총장과 박 총장 등 최소 인원만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정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인 미디어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인 양성과정을 구축하여 현대산업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와 현장성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체결된 교육 협정에 따라 양 대학은 ▲교원의 상호 지원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학점 인정 및 교환학생 운영 ▲온라인 공개 강의 등을 통한 수업 공동 운영 등 9개의 협력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최용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재 양성을 위한 상생 협력이 교육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과학대학교와 창조적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정을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상생을 초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대학의 재학생들은 본 협약에 따라 금년 2학기부터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에서 수학하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방송기술계열, 공연예술계열, 실용음악계열 등 5개 학부 15개 학과(계열)를 운영하고 있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방송·예술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방송·예술 특성화대학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의 비하인드 컷] 실버버튼의 무게

    [이은주의 비하인드 컷] 실버버튼의 무게

    이달 초 유튜브가 10만 구독 채널에 주는 실버버튼을 받았다. 1년 반 전쯤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를 개설할 때만 해도 감히 상상도 못한 숫자였다. 구독자 수가 9만 9999명에서 10만명으로 넘어가던 순간 그간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모 가수의 콘서트가 끝나고 어두컴컴한 공연장 앞에서 팬들과 함께 핏대 세우며 후기를 나누던 기억,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전 세계 BTS 팬들의 인터뷰를 따러 발에 땀나게 뛰던 기억,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경비 속에 방송사 대기실에서 진행된 인터뷰 등. 엊그제 누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를 물었다. 물론 조회수 100만뷰를 넘긴 인터뷰들도 너무 소중하지만,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출연진 종영 인터뷰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어느 늦가을 저녁 나는 무작정 ‘동백꽃’ 종방연이 열린다는 여의도 모처로 갔다. 드라마 종방연 취재는 기자 초년병 시절에나 드라마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가던 자리였다. 창피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른손에는 고프로 카메라를, 왼손에는 가방을 들고 포토라인 바로 뒤에 섰다. 내 뒤에는 KBS ‘연예가 중계’ 제작진 10여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 방송용 조명에 머리 뒤꼭지가 뜨거웠지만, 언제든 쫓겨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사진 촬영을 마치고 내 앞으로 다가온 강하늘, 김지석, 이정은, 손담비, 전배수, 지이수 등 출연 배우들은 감사하게도 인터뷰에 성실하게 응해 줬다. 어떤 사전 약속도 하지 않은 말 그대로 ‘즉석 인터뷰’였다. 지금 생각해도 모골이 송연하지만, 그날의 ‘불꽃 취재’는 총 30만뷰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독 그날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유튜브라는 뉴미디어의 속성을 온몸으로 경험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생생한 현장성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여과 없이 보여 줬을 때 구독자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질문이 좋았다는 의견에 이어 그날 오지 않은 배우들의 추가 인터뷰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는 또 다른 콘텐츠를 생산하는 동인이 됐다. 10만 채널이 되기까지 함께한 부원들의 공도 크지만, 가장 큰 힘은 구독자들의 지지와 격려였다고 고백하고 싶다. ‘구독’ 버튼을 기꺼이 눌러 준 마음들을 생각할 때, 기획하거나 진행할 때 허투루하거나 대충할 수 없었다. 실버버튼과 함께 온 유튜브 최고경영자(CEO)의 편지에는 “당신은 세상에 독특한 목소리와 스타일을 전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소중한 관계와 공동체를 만들었다”고 적혀 있었다. 실버버튼을 들어 보니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무게였다. 반짝이는 은빛에 설?지만, 무거운 부담감도 동시에 느껴졌다. 하지만 부담은 털어 내고 처음 시작할 때처럼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가 볼 생각이다. 더 많은 구독자들과 ‘소중한’ 관계를 맺을 것을 기대하면서.
  • 文정부 마지막 국토부 장관 노형욱, 취임 일성은

    文정부 마지막 국토부 장관 노형욱, 취임 일성은

    신임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소통, 조직의 내부혁신을 강조했다.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 장관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내부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업무 관행과 방법, 정책의 내용 등 국토부의 모든 것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혁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조여매는(해현경장·解弦更張) 마음으로 스스로를 점검하고 바로잡자”고 했다. 노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부동산 투기 문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토부도 자유로울 수 없고, 개혁의 대상 조직”이라는 경고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노 장관은 ‘2·4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주택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집값 불안이 다시 재연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도 큰 상황”이라며 “서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를 비롯해 관계기관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고, 공공 주도 개발과 민간 개발이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2·4 대책’의 중단없이 추진하되, 공공주도 일변도의 부작용을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비친다.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방지 대책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예방-적발-처벌-환수’ 시스템을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서는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조직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소외계층을 겨냥한 주택정책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청년층, 신혼부부와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분들을 위한 주거복지 체계를 좀 더 세심하게 살피고, 무주택 서민을 포함한 대다수 국민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열린 자세’와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구동존이(求同存異) 사자성어를 빌려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지자체의 의견을 열린 자세로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노 장관은 또 “최근 기업의 생존전략으로서 ‘리질리언스(Resilience)’, 즉 ‘회복탄력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조직 안팎으로 큰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결연한 의지와 책임의식을 갖고 우리 앞에 놓인 현안을 해결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도현의 꽃차례] 광기와 윤리

    [안도현의 꽃차례] 광기와 윤리

    1982년 서른 살의 젊은 화가 황재형은 서울을 버리고 강원도 태백으로 거처를 옮겼다. 스물일곱 살의 아내와 갓 태어난 아들이 그를 따랐다. 그는 광부가 돼 탄광촌을 그리고 싶었다. 막장, 더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이 위험한 공간에 투신하겠다는 생각은 실로 어처구니없는 기획이었다. 그는 태백에서 태백 이외의 세상을 스스로 봉쇄하고 광부로 일하면서 작업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삶과 예술의 주체자로서 자신을 세우기 시작했다는 뜻도 된다. 서울이 중앙이 아니라 태백이 그에게 중앙이었던 것. 태백에서 작업이 중요한 건 남다른 치열한 현장성도 있지만, 그만의 지속성과 몰두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음속의 허영과 사치를 철저하게 떼어내고 침묵과 철저한 고독 속에 자신을 가두는 것, 이것이 오늘날 황재형의 예술을 만든 방법적 고투였다. 태백에서 황재형은 그동안 주변부로 취급되던 탄광촌과 탄광촌 사람들을 향한 존경과 애정을 바탕으로 그들을 생의 주체로 부각시켰다. 그는 그들을 관찰과 관조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다. 막장은 생계를 위한 직장이면서 그가 지향하고자 했던 예술의 공부방이었다. 황재형의 작품이 갖는 의미는 가장 참혹한 현실을 가장 회화적인 기법으로 재현했다는 데 있다. 세상의 끝에 은폐돼 있던 풍경을 이른바 리얼리즘에 기초한 화면으로 길어 올린 것이다. 황재형에 의해 지하의 풍경은 지상으로 올라왔고, 대중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사실’은 끔찍하게 아름다운 ‘진실’이 됐다. 그의 그림을 지배하는 검은 어둠은 탄광촌과 그 주변부의 풍경과 맞물려 있다. 그 어둠 속에 등장하는 인물상들은 자신의 존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다. 이 이름 없는 사람들이 작가의 그림에 소환되는 순간 놀라운 역설이 발생한다. 아무도 부여하지 않았고 아무도 불러 주지 않던 자신만의 이름을 획득하는 것이다. 가려지고 숨겨져 있던 존재를 드러내는 일을 표현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표현된 것이 본래 지니고 있던 성질을 회복할 때 예술적 성취는 완성된다. 황재형의 예술은 40년 동안 그 과정을 줄기차게 쫓아왔다.황재형이 광부로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갱도에서 빠져나와 목욕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어디선가 여자들이 깔깔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료에게 물었더니 퇴근하기 위해 몸을 씻는 선탄부 직원들이라 했다. 선탄부, 석탄이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오면 쓸모없는 잡석과 나무토막 등의 불순물을 골라내는 일을 하는 부서. 그의 몸이 어느 틈에 널빤지를 잇대어 붙여 만든 가건물 샤워실 가까이 가 있었다. 판자 틈으로 목욕하는 여자들이 보였다. 바가지에 물을 떠서 부으면 검은 탄가루 섞인 물줄기가 목에서 가슴으로, 배로, 굴곡마다 흘러내렸다. 그는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여성의 신체라서 신비한 게 아니었다. 그 어떤 욕망이 꿈틀대는 것도 아니었다. 대학을 다니면서 수없이 누드를 그렸지만 이렇게 자신을 정직하고 숭고하게 드러내는 몸을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이 황홀한 그림을 놓치기 싫어 샤워실의 둥근 손잡이를 잡았다. 그때 불현듯 그의 몸이 얼음처럼 굳어졌다. 너 거기서 뭐하고 있는 거냐! 그의 심연에서 천둥 같은 고함이 들렸다. 너 무엇을 대상화해서 그림을 그리려는 것이냐? 그 그림으로 뭔가 이득을 취하려고 손잡이를 돌릴 것이냐? 이런 짐승 같은 놈! 양심이 진동하는 소리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그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혈관이 뜨거워지고 땀구멍이 분화구처럼 뜨거운 김을 분출하는 것 같았다. 광기와 윤리가 그의 마음속에서 서로 충돌하고 있었다. 오도 가도 못하고 30분이 지나갔다. 누군가가 그를 부르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했을지도 모른다. 만약에 문을 열었다면, 그 여자들이 목욕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그것을 그림으로 그렸다면, 정말 그랬다면 그는 더 진정한 것을 찾아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황재형의 그림은 태백이라는 쇠락한 탄광촌의 폐허에서 발원해서 한국 현대 회화의 한 정점에 도달했다. 보편적이면서도 충격적인 감동의 에너지를 대중에게 선사한다. 4월 30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2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 [문화마당] 오디오 SNS, 독자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오디오 SNS, 독자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출판의 일은 저자와 독자를 연결하고, 쓰기와 읽기를 이어 주며, 책과 인간의 만남을 창출하는 게 전부다. 문제는 둘을 잇는 기술과 방법이 늘 변한다는 데 있다. 독자는 자신이 바라는 방식으로 소통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다양한 미디어가 넘쳐나는 요즘엔 좋은 콘텐츠를 선별하고 책을 잘 만드는 일은 기본이고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 서브 콘텐츠를 이용해 독자와 대화할 줄 아는 출판사가 생존에 유리하다. 지난 20년 동안 출판은 확연히 달라졌다. 출판사마다 온라인 블로그를 열고 카페를 구축해 회원을 모으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독자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덕분에 인스타그램은 ‘북스타그램’이 됐고, 유튜브는 ‘북튜브’로 변했고, 독자 모임은 ‘북클럽’과 ‘아카데미’로 바뀌었다. 새로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빠르게 선점해 독자와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은 이제 모든 출판 전략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20세기 초 새로운 미디어인 신문이나 잡지와 공진화하는 작가와 출판사가 생겨났듯 연결의 변화는 저자와 편집자의 얼굴을 바꾸는 중이다. 10년 전만 해도 서재에서 홀로 독서하면서 성찰하고 저술하는 ‘사색적 인간’이 책-인간의 전형이었다면 지금은 저자와 편집자 둘 다 ‘활동적 인간’이 되라는 요청을 받는 중이다. SNS로 많은 팬을 확보한 인플루언서가 좋은 저자로 대접받고, 출판사에 입사하는 편집자는 SNS 활동 여부를 질문받는다. 책의 바탕에 놓여 있는 지혜의 힘을 잃지 않는다면 이러한 공진화는 당연한 일이다. SNS의 변화도 숨 가쁘다. 최근에 독자들이 빠르게 모여드는 곳은 ‘오디오 SNS 플랫폼’이다. 독서 모임, 낭독회, 글쓰기, 책 추천, 북 토크 등 비대면 상황에서 함께 책 수다를 떨고 싶은 작가들과 독자들이 ‘클럽하우스’ 같은 오디오 플랫폼으로 몰리는 중이다. 오디오 SNS에는 편의성, 현장성, 친밀성 등 세 가지 매력이 있다. 기존 SNS는 모두 뛰어난 글, 좋은 사진, 잘 편집된 동영상 등 별도 콘텐츠 제작 역량을 요구한다. 그런데 오디오 SNS는 목소리만 있으면 누구나 간편하게 방을 열어 찾아오는 이들과 대화할 수 있고, 참여자들 역시 굳이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되기에 다른 일상 활동과 병행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또한 팟캐스트와 달리 대화방 개설자의 진행에 따라서 누구나 말할 수 있는 미디어이기에 현장에서 대화 방향과 결론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재즈 즉흥 연주 같은 자유도는 대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즉흥적 참여를 활성화한다. 게다가 방을 폐쇄하면 대화 내용이 사라지는 구어 콘텐츠 특유의 휘발성은 덜한 부담으로 더 속 깊은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물론 차별이나 혐오 같은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미지나 동영상 콘텐츠와 달리 적절한 차림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에 자기 노출에 따른 피로도가 덜하다. 텍스트 콘텐츠로는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정감을 목소리를 통해 쉽게 전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적 사회적 거리 두기 탓에 북 콘서트, 낭독회, 독자 모임 등이 불가능해진 환경에서 작가 또는 독자의 목소리를 가까이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무척 매력적이다. 김금희, 요조, 이기주 등 여러 작가가 오디오 SNS에서 독자의 생생한 목소리와 만나려는 이유다. 라이브 북 토크, 랜선 강연회, 온라인 북 클럽 등과 함께 오디오 SNS는 팬데믹 후에도 주요 독자 소통 플랫폼으로 남을 가망성이 높다. 출판은 늘 저자와 독자가 이어져 있는 곳에서 같이해야 한다. 오디오 SNS 콘텐츠에 대한 출판계의 적절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참패 출구전략은 스피드… 與, 비대위~전대 한 달 안에 끝낸다

    참패 출구전략은 스피드… 與, 비대위~전대 한 달 안에 끝낸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8일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하고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를 조기 개최하기로 한 것은 거대 여당으로서 현 사태에 대한 ‘질서 있는 수습’을 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책과 검찰개혁 등 일련의 입법 독주와 내로남불에 실망한 민심을 되돌리는 합리적인 방안을 당내 투톱을 뽑는 과정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당 쇄신 방향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연이어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5월 중순에서 오는 16일로 한 달 앞당겼다.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도 다음달 9일에서 2일로 당겼다. 원내대표를 조기에 선출해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한 뒤에 새 대표를 뽑아 지도부를 완벽히 구성하는 식이다. 통상 정당들이 선거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 재건에 나선 것과 달리 민주당은 조기 선거를 택해 비대위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비대위는 원내대표 경선까지 1주일로, 친문(친문재인) 중진인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이날 곧장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거대 의석을 지닌 여당으로서 기약 없는 비대위 체제는 민심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신 빠르게 지도 체제를 개편해 입법 활동 등으로 변화를 보여 주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비대위 인적 구성을 놓고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데 대한 불만이다. 지도부 회견 직전 노웅래 최고위원이 “이게 쇄신이야?”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노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특정 진영 수십 명의 모임을 갖고 있는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국민이 쇄신의 진정성을 인정해 주겠느냐”며 도 의원이 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이사장을 맡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확정된 새 지도부 선출 일정에 따라 원내대표 경선에는 윤호중·김경협·안규백·박완주 의원,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에는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부동산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선 선거 기간에 나온 ‘뒤집기’ 대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집값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부동산 대책은 변함 없이 추진하면서 정책의 현장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당청 관계의 변화 가능성도 보인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한 의원이 “당이 정부뿐만 아니라 청와대에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의원도 “정권 재창출을 하려면 청와대에 불만이 있는 70% 국민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참패에 충격받은 당 의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이상민 의원의 제안으로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9일에는 초선 의원 모임이 진행되는 등 선거 패배의 원인과 반성 지점을 두고 의견을 빠르게 모으는 모양새다.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특히 당헌을 뒤집고 후보 공천 결정을 주도하며 선거를 지휘한 이낙연 전 대표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빠르게 수습하는 민주당, 총사퇴·원대경선·조기전대

    빠르게 수습하는 민주당, 총사퇴·원대경선·조기전대

    지도부 총사퇴, 원내대표 선거 및 전당대회 조기 개최투톱 뽑으며 선거 평가와 당 운영 방향 논의부동산 문제, 내로남불 등 토론 이어질 듯4·7 재보궐선거에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8일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하고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를 조기 개최하기로 한 것은 거대 여당으로서 현 사태에 대한 ‘질서 있는 수습’을 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책과 검찰개혁 등 일련의 입법 독주와 내로남불에 실망한 민심을 되돌리는 합리적인 방안을 당내 투톱을 뽑는 과정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당 쇄신 방향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연이어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5월 중순에서 오는 16일로 한 달 앞당겼다.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도 다음달 9일에서 2일로 당겼다. 원내대표를 조기에 선출해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한 뒤에 새 대표를 뽑아 지도부를 완벽히 구성하는 식이다. 통상 상당수 정당이 선거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택해 당 재건에 나선 것과 달리 민주당은 조기 선거를 택해 비대위 기간은 최소한으로 줄였다. 비대위는 원내대표 경선까지 1주일로, 친문(친문재인) 중진인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거대 의석을 지닌 여당으로서 기약 없는 비대위 체제는 민심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신 빠르게 지도 체제를 개편해 입법 활동 등으로 변화를 보여 주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가 선거 실패에 대한 평가의 장이고 비전 제시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후보들이 방향을 제시하고 의원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윤호중·김경협·안규백·박완주 의원, 당대표 후보는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이 꼽힌다. 특히 부동산 문제 등은 당내 선거에서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선 선거 기간에 나온 ‘뒤집기’ 대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비록 최고위원에서는 물러나지만,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는 것만큼은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진 의원도 “집값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부동산 대책은 변함 없이 추진하면서 정책의 현장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당청 관계의 변화 가능성도 보인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한 의원이 “당이 정부뿐만 아니라 청와대에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의원도 “정권 재창출을 하려면 청와대에 불만이 있는 70% 국민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특히 당헌을 뒤집고 후보 공천 결정을 주도하며 선거를 지휘한 이낙연 전 대표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주관 ‘아동학대 대응체계 정립 및 현장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 열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주관 ‘아동학대 대응체계 정립 및 현장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 열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의 주관으로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1 서울시 아동학대 대응체계 정립 및 현장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공공의 책임성이 강화된 개편된 아동학대대응체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하여 코로나19 2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토론회로 동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형모 경기대학교 교수가 2019년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 이후 아동보호체계 및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서울시를 위한 제언에 대해 발제를 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박기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구2)을 좌장으로 이태선 은평구청 아동보호팀장, 채성용 서울시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 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 박인숙 법률사무소 청년 대표변호사, 송준서 서울시 가족담당관이 토론자로 나서 개편된 아동학대대응체계의 두 축인 자치구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어린이집에서의 아동학대, 보건의료정책과 연계방안, 법률과 제도 상의 문제, 그리고 서울시의 역할 등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현행 아동학대대응체계의 안착을 위해 자치구 별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최소 4명이상 배치 등 인력확충 및 전문성 강화, 1구 1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운영, (가칭)서울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거점 역할로 자치구 지원, 아동 및 부모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화, 서울아이건강첫걸음과의 협업방안, 사전 예방시스템 구축 등의 제안이 있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조금 늦었지만 제2, 제3의 정인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개편된 아동학대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안착하고, 서울시 차원의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인력 부족 등 이미 드러난 문제점 외에 서울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오늘 제안되고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총력을 다 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동학대 사전 예방 및 찾동을 활용한 아동학대 신고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영실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아동학대 예방·방지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지역사회보장 기능 강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심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주)엠비씨씨앤아이와 산학협력가족회사 협약 맺어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주)엠비씨씨앤아이와 산학협력가족회사 협약 맺어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이사장 최원석)가 (주)엠비씨씨앤아이(대표 임흥식)와 우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족회사 협약제도의 일환으로 맺어졌다.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거행된 협약식에는 최용혁 총장, 임흥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교육부가 전문대학 혁신방안으로 발표한 ‘마이스터대 도입’과 관련하여 기술, 현장 실무 경력 등 현장성을 보유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고도화된 교육과정 개발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제작 노하우와 방송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MBC C&I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 위주의 교수법을 강조하는 우리대학의 비전과 상통하는 바가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학문과 산업의 융합이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요즘의 시대상에 부합하고 실질적인 상호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동화 신고 핑크색 니트 입고···활동성·젊음 강조해 토론 나선 野 후보들

    운동화 신고 핑크색 니트 입고···활동성·젊음 강조해 토론 나선 野 후보들

    국민의힘, 1대1 맞수토론시작각양각색 발언과 스타일로 눈길평가단 평가에선 나경원·오세훈 승리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후보들이 1대 1 토론으로 맞붙었다. 격식과 토론자료, 드레스 코드가 없는 ‘3무(無)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강점을 부각하는 발언들은 물론 스타일로도 눈길을 끌었다. 질끈 동여맨 운동화로 현장성을 강조하고 질끈 머리를 묶었고, ‘칼 정장’ 대신 니트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했다.15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는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1차 맞수토론이 열렸다. 이날 후보들의 발언만큼이나 눈에 띈 것은 후보들의 옷차림이었다. 여러 후보들은 끈을 질끈 동여맨 운동화를 신고 토론회 무대에 오르며 ‘현장성’을 강조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최근 공식 일정 대부분에서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소화하던 나경원 후보는 이날도 운동화 차림이었다. 헤어스타일도 정계 진출 후 20년 동안 고수하던 단발에서 최근 질끈 묶으며 변화를 줬다. 지난 1일 YTN 라디오에서 “합리적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문제를 독하게 해결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청년을 위한 정치’를 줄곧 강조해 온 오신환 후보는 빨간 운동화를 신고 토론에 나섰다. 분홍색 니트에 청바지를 매치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젊음’과 ‘청년’이라는 오신환 후보가 평소 강조하던 키워드를 더 살렸다. 지난 8일 미디어 데이에서도 후보들은 청년·여성 당원들로부터 빨간 운동화를 선물 받았는데, 현장을 발로 뛰며 서울시민의 민심에 귀 기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오세훈 전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구두를 신었지만, 셔츠 대신 하얀색 니트로 신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줬다. 자신의 경쟁력으로 서울시장 경력이라는 경륜을 강조하고 있는 오 전 시장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셔츠 대신 스웨터를 입는 일이 늘었다. 경륜에 더해 신선하고 참신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은희 구청장도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스마트함을 강조하면서도, 검은색 운동화를 매치하며 현장성을 강조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각자의 색깔을 강조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 후보들은 발언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날 1부 토론에서 맞붙은 오신환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부동산 정책 등 서로의 공약 검증에 집중했다. 오 전 의원이 나 전 의원을 ‘강경보수’라고 부르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중도 싸움이 중요하다. 강경보수 깃발을 들고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오 전 의원의 말에 나 전 의원은 “우리당 의원 가운데 가장 중간에 가까운 사람으로 평가받는다”며 반박했다.2부 토론에서 만난 오세훈 전 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설전보다는 상대편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공약을 한 목소리로 지적하며 네 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원팀(one team)’임을 다시금 강조하는 쪽에 무게를 뒀다. 토론이 끝난 뒤 이어진 평가단의 평가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이 각각 오신환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보다 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과 시민 1천 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토론 종료 후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주)JTBC 미디어텍과 기술인재 양성위한 가족회사 협약 체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주)JTBC 미디어텍과 기술인재 양성위한 가족회사 협약 체결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가 (주)JTBC 미디어텍(대표 박홍재)과 우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6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거행된 협약식에는 최용혁 총장, 박홍재 대표등이 참석했다. 박홍재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미디어를 활용한 상호교류 및 소통의 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예술의 실무인재 양성에 특화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협약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족회사 협약제도의 일환으로 맺어졌다. 협약식을 주관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최용혁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교육방식도 쌍방향 교수학습법이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JTBC에서 일하는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직무능력 등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학습하는 교육과정 공동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교육부가 전문대학 혁신방안으로 발표한 ‘마이스터대 도입’과 관련하여 기술, 현장 실무 경력 등 현장성을 보유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고도화된 교육과정 개발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대선·‘달빛노동’ ‘소년범’ 기사 돋보여… 유익한 정보 더 많이 담기를

    美 대선·‘달빛노동’ ‘소년범’ 기사 돋보여… 유익한 정보 더 많이 담기를

    美 대선 흐름 잘 짚어 독자들 이해에 도움전문지식 전달 ‘글로벌 인사이트’ 인상적탐사기획 보도 ‘달빛노동리포트’ ‘소년범’ 다양한 사례·객관적인 근거 제시해 눈길 코로나 3차 유행 경제전망 기사 썼으면소년범 설문 결과 빈도수만 보여줘 아쉬움기획기사는 방향성 갖고 아이템 설정을서울신문은 24일 제133차 독자권익위를 열고 11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위원이 참여했다.각국의 정치는 물론 경제, 산업 등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 및 결과를 보도하면서 흐름을 잘 짚으며 독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의 정치 지형 변화를 현장성 담긴 ‘특파원 리포트’와 심층적으로 이슈를 설명한 ‘글로벌 인사이트’ 등 국제 기사들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공통적으로 나왔다.또 지난 12일자 1면을 통째로 할애해 야간노동자들의 안타까운 부고를 전한 것으로 시작한 탐사기획 보도 ‘달빛노동 리포트’를 비롯해 ‘소년범, 죄의 기록’ 등 우리 사회에서 쉽게 들여다보지 못했던 문제들을 기획보도로 충실하게 다뤘다는 평가가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유승혁 미국 대선 관련 기사가 돋보였다. 평소 국제 분야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도 얻어 가는 정보가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선 상황과 투표가 끝난 이후 바이든의 외교안보 정책을 잘 설명했다. 표나 그림 같은 시각자료를 포함해 전체적인 그래픽이 깔끔했다. 특히 ‘바이든 시대와 한반도’ 시리즈는 큼지막한 기사가 다룬 내용 이외에도 알지 못했던 외교 관계까지 폭넓게 알려 주는 기사였다. 특파원의 생생한 기사도 눈에 띄었다. 2일자 3면 미국 대선 관련 특파원 기사는 오랜만에 보는 현장 기사였다. ‘나무 가림막으로 뒤덮인 DC, “누가 이겨도 폭동 날 것 같아요”’와 같은 현장 탐구 기사가 더 나오면 좋겠다. ‘글로벌 인사이트’와 6일자 18면 국가별 특파원 생생 리포트도 재미있게 읽었다. 김숙현 서울신문의 큰 장점 중 하나가 ‘글로벌 인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시의성 있고 심도 있게 다양한 읽을거리와 전문적 지식을 전달해 여러 독자들에게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많다. 3일자 ‘팬케이크 아저씨에서 히틀러까지…두 얼굴의 스가 총리’는 출범 한 달에 접어든 일본 스가 총리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아베 전 총리의 장기 집권 이후 집권한 스가 총리의 이면적 모습을 잘 설명했고, 스가 총리의 지향성도 잘 정리했다. 16일자 한국 전문가인 설레스트 애링턴 조지워싱턴대 교수 인터뷰를 다룬 “바이든, 종전선언 반대할 이유 없어”(4면) 기사는 바이든 시대에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전망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인터뷰한 기사로 매우 시의성이 있었다. 10일자 국제면 ‘트럼프 떠나도…또 다른 트럼프들 넘어야 하는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한 권위주의 지도자들을 설명하며 이들과의 관계도 바이든 당선자의 과제라고 언급한 내용을 위트 넘치는 제목으로 표현해 시선을 끌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으로 현재 코로나19의 감염지도나 백신을 둘러싼 동향 등에 대한 특집 기사가 필요해 보인다. 3차 유행이 가져올 문제점과 경제 전망도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혁 미 대선 보도 이후 가장 심도 있게 다룬 주제는 ‘대한항공의 인수’와 ‘김해신공항 백지화’인 것 같다. 11월 중반부가 넘어서 며칠 동안 이어진 상세한 보도는 정치 분야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19일자에서 다룬 대한항공과 김해신공항 보도는 여러 지면에서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항목별로 나눠 접근하기 쉬웠다. 국제와 정치면에 대한 인상이 가장 크게 남았는데, 기획도 참신했다. 2일부터 시작한 ‘소년범, 죄의 기록’ 기획은 일단 처벌을 강화하라는 여론을 모은 기존 소년범 기획기사의 허점을 지적하는 좋은 기사였다. 단순 스트레이트와의 차이를 보여 주는 기사로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한 종류의 범죄만 다루지 않은 게 좋은 기획이었다고 본다. 또한 당사자와 관련자들의 인터뷰를 실으며 다양한 사건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줬다. 특히 채팅앱, 낙태 등의 보도는 그들의 위험한 환경을 충분히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 정성은 두 건의 기획기사가 통계조사, 빅데이터 분석 실험, 심층 인터뷰, 참여 관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제시하면서 기사의 품질을 높였다. ‘달빛노동 리포트’는 먼저 소재의 선택과 네이밍이 돋보였다. ‘달빛노동’이라는 단순하면서도 생생한 단어로 이슈를 집약적이고 감성적으로 잘 전달했다. 서울신문이 정혜선·최은희 교수팀과 통계를 분석해 야간노동의 사회적 손실비용을 2조 6000여억원으로 추산한 12일자 기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자료나 수치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이 기획기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사는 17일자 이태권 기자가 쓴 밤을 사는 사람들 새벽 배송기사 취재기사였다. 밤새 배송기사를 따라다니면서 자세하게 그들의 작업 과정과 노동의 강도를 기록하고 잘 전달했다. 새벽 배송기사의 야간노동의 고통과 이를 따라가는 기자의 힘듦이 생생하게 잘 전달됐다. 소년범 기획에서 11일자 자극적 보도와 소년범죄율 인식에 대한 기사는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었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은주 교수 연구팀의 도움으로 일반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소년범죄 기사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 실험 연구를 시행해 범죄 보도의 영향을 매우 체계적으로 접근했다. 30년간 소년범죄 머리기사 변화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여 준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시도였다. 19일자 소년범의 자립 과정에 관한 기사도 설문조사의 결과를 잘 활용했다.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범 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잘 제시했다. 생활에서 어려운 점에 대한 응답, 그리고 부모님의 인식 등에 대한 응답 등 의미 있는 결과들이 많이 제시됐는데, 결과를 단순 빈도수만으로 보여 준 것은 한계로 보였다. 79명밖에 안 됐지만, 질문들을 연관 지어 분석을 시도해 보면 보다 의미 있는 결과나 정보를 제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동규 탐사기획보도 ‘달빛노동 리포트’도 칭찬할 만하다. 12일자 1면 전체를 부고로 채운 ‘아무도 쓰지 않은 부고’ 기획과 ①죽음의 영수증으로 돌아온 밤, ②밤을 사는 사람들, ③야간노동의 그림자, 2020년의 전태일들로 보도했다. 특히 야간노동자의 사회적 손실 비용을 전문가팀과 공동으로 분석, 산출해 경제적 측면에서도 접근했다. 이번 탐사기획부의 기획기사가 나오게 된 계기가 물품 배송 중 택배기사 사망,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물류 및 배송 증가 등인데 앞으로도 방향성을 갖고 기획기사 아이템을 설정해 주길 바란다. 이달에는 서울신문이 풍성하게 채우겠다고 한 채움, 혜윰, 비움 섹션 중 건강에 해당하는 혜윰(생각의 순우리말) 섹션을 챙겨 보았다. 또래보다 키가 작은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성장호르몬, 겨울철 불청객인 건선(건조한 피부)의 증상과 예방책, 코로나 시대에 지구와 이웃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 제주올레길 소개, 탈모의 원인과 예방법 등을 다루었다. 앞으로도 시의적절하고 유용한 정보와 좋은 소재를 계속 발굴해 정확한 내용으로 더 많이 알려 주었으면 한다. 정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 위기가 앞당긴 기회와 도전/이순녀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 위기가 앞당긴 기회와 도전/이순녀 문화부 선임기자

    아침저녁 부는 바람이 표나게 선선하다. 어느새 가을의 초입이다. 지난겨울 느닷없이 들이닥친 코로나19는 봄, 여름을 지나 가을에도 물러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는 목숨을 잃고, 상당수는 생업이 흔들리고, 모두가 일상의 균열에 시달린 고난의 시절이 속절없이 우리 곁을 스쳐갔다. 그리고 코로나와 함께해야 하는 또 다른 계절이 다가왔다. 여러 나라가 유일한 희망인 백신 개발에 전력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일 “WHO가 추구하는 50% 수준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실히 입증한 백신은 아직 없다”면서 내년 중반까지 광범위한 백신 접종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류의 위험한 동거가 적어도 일년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다. 백신이 상용화하기 전까지 기댈 곳은 철저한 방역뿐이다. 정부는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해 방역 단계를 결정하고, 시민은 불편하더라도 공동체 일원으로서 지침을 따라야 한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한 주 연장한 건 ‘2차 대유행’의 기로에 선 중대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판단이다. 코로나 초기에 세계의 부러움을 샀던 ‘케이 방역’의 신화를 잘못된 판단으로 허무하게 무너뜨릴 수는 없는 일이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제와 별개로 인류는 코로나가 앞당긴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준비 기간도 없이 적응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재택근무, 원격수업, 온라인 전시 등 경제·교육·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비대면 디지털로의 전환이 요구됐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언젠가 도달할 줄 알았던 디지털 사회가 하루아침에 뚝딱 펼쳐졌으니 좌충우돌 시행착오가 뒤따르는 건 당연하다. 그런 측면에선 코로나가 우리에게 위기만 던져준 게 아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가 일찌감치 예측했듯 ‘코로나가 지나가더라도 인류의 삶은 예전과 같을 수 없다’는 전제 아래 모든 일의 불확실성을 가정하고, 그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졌다. 문화예술계로 범위를 좁히면 전시와 공연 등 대면 관람과 현장성이 중심인 장르가 특히 도전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술관과 공연장이 문을 닫더라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다. 일례로 부산비엔날레는 지난 5일 유튜브로 개막식을 진행하고, 전시감독이 출품작을 일일이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광주비엔날레, 서울디지털미디어시티가 올해 행사를 취소하면서 국내 3대 비엔날레 가운데 유일하게 열린 국제미술축제다. 코로나가 재확산되지 않았다면 미술 담당 기자로서 당연히 현장에 갔을 테지만, 이날 나는 집 거실에서 노트북으로 300여명의 랜선 관객들과 개막식을 지켜봤다. 실시간 채팅 글을 보는 재미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이다. “방구석에서 비엔날레를 보게 되다니”, “현장을 못 봐 아쉽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 등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비엔날레전시 패러다임에 대한 호평과 격려가 주를 이뤘다. 문화재청이 지난 3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경주 황남동 고분 장신구 발굴 설명회는 2800여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참여가 저조할까 우려했던 문화재청 관계자가 “역사 덕후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놀라워할 정도였다. 언론사 취재진의 현장 방문이 제한돼 어쩔 수 없이 택한 실시간 중계에 관심이 쏟아지자 문화재청은 온라인 설명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언제든 변형된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럴 때 물리적 이동이나 접촉은 잠시 멈추더라도 사회·경제 활동과 문화예술이 멈출 일이 없도록 모든 분야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전환되는 시스템을 이번 기회에 깊이 고민하길 기대한다. coral@seoul.co.kr
  • 생방송 대신 화상 대담, 아크릴판·마스크 진행… 방송사 ‘2.5단계’ 초비상

    생방송 대신 화상 대담, 아크릴판·마스크 진행… 방송사 ‘2.5단계’ 초비상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송사 드라마와 예능 촬영이 ‘올스톱’된 가운데 거리두기 2.5단계로 접어들면서 매일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시사·보도 프로그램 제작도 긴장 상태에 놓였다. 최근 CBS가 확진자 발생으로 ‘셧다운’되고 SBS가 일시 폐쇄된 것을 계기로 방송사마다 강화된 현장 방역 지침을 마련해 적용하는 분위기다. 그 가운데 KBS는 여러 실험적인 방역 시도를 하고 있다.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은 지난 19일부터 스튜디오 촬영을 취소하고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연 의원들의 화상 대담을 방송하고 있다. 25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를 화상 생중계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종전에는 긴급 재난방송 시에만 사용했던 화상 연결을 정규 방송에서도 실험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KBS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비대면 제작 방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100분 토론’ 역시 27일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휴대전화 앱 통해 비대면 진행 다른 방송사들도 사옥 내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모든 회의 비대면으로 전환, 5인 이상 모임 참석 금지 등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또 가을 전후 연이은 태풍과 수해에 현장성을 포기할 수 없는 방송사이지만 재택근무를 최대한 시행하고, 현장 근무 뒤 퇴근과 자율 출퇴근제 등을 병행하고 있다. 현장 취재가 불가피한 일선에서는 기자들이 취재 동선을 일지에 기록하거나 마이크에 위생커버를 씌우고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취재 시에도 가급적 전화나 전자우편을 활용하는 형편이다.라디오 역시 방역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출연자들 사이 비말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투명 아크릴판을 놓거나 공용 스튜디오를 광고 시간마다 소독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내 공간 방역에 나서고 있다. EBS 라디오는 프로그램 진행자와 패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송을 하고 있다.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와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등 패널 초대가 많은 프로그램들은 진행자와 출연진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방송에 참여하기도 한다. ●라디오는 진행자·패널 마스크 의무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지연되면서 제작비 증가, 제작 인력 축소 등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사 내부에서도 가뜩이나 시청자들이 방송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들이 장기화되면 시청자 이탈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방송가 관계자들은 “새로운 방식의 제작, 아카이브 활용 등 제작 방식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