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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순 서울시의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제2차 정책토론회」 개최

    최정순 서울시의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제2차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최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2)은 지난 10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한국에너지기후환경협의회’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제2차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최정순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광성 부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20여명과 한국에너지기후환경협의회 조영민 회장 등 10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주체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대균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국내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과 특성분석’의 주제로 발제에 나섰고 김동영 경기연구원 박사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대책과 기대효과’의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최정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김홍철 (전)환경정의 사무처장, 구아미 서울특별시 대기기획관, 지현영 환경재단 센터장, 김정수 한서대학교 교수 등 다섯 명의 토론자가 심화 토론을 맡았다. 첫 번째 토론자로 최정순 의원은 “현재의 미세먼지 대책이 대체로 인센티브 정책임”을 지적하며 “선제적 대처 및 민관협력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시민협력을 이끌어 내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홍철 (전)환경정의 사무처장은 “막연한 언론 보도 등 객관적이지 않은 정보에서 국내요인에 대한 저항감이 생기고 있음”을 우려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민관커뮤니케이션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현영 환경재단 센터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시간 지속되고 있기에 미세먼지 공포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법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고 국민의 의식수준도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보다 강화된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아미 서울특별시 대기기획관은 “서울시가 그동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시민공감대와 의식변화에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전문가, 시민단체와 함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한서대학교 교수는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예산을 많이 확보하게 되면서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 저감대책들이 제안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미세먼지 정책을 선도하는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강력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대기 중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는 현실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의 건강과 안전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과제이다”며 “모든 기관의 노력과 행정력을 집중하여 정책이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단기·중기·장기적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세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의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활동과 오늘 논의된 고견들을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 학계, 시민 등 다양한 주체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천대 예술영재교육원, 특별수업 신입생 모집

    가천대 예술영재교육원, 특별수업 신입생 모집

    가천대학교 부설 예술영재교육원이 음악과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영재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수업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별수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전형으로 모집 신입생을 대상으로 5주 동안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음악영재 50명, 미술영재 30명이며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음악영재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미술영재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특별수업은 정규수업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반은 리듬앙상블, 오케스트라, 합창, 피아노앙상블 수업을 진행하고, 미술반은 판화 중심 수업을 통해 판화 이해와 표현영역 확장, 개성적인 표현방법 등을 배운다. 또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발달시키고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음악, 미술 전공 학생이 참여하는 연주회, 전시회도 마련된다. 가천대 예술영재교육원은 특별수업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찰평가를 실시해 우수하 학생은 2020학년도 가천대학교 예술영재교육원 신입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박찬웅 예술영재교육원장은 “예술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특별수업을 기획했다”며 “이번 전형결과를 분석해 앞으로 수시 선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사사키 겐이치 지음, 송태욱 옮김, 뮤진트리 펴냄) 발행부수 4000만부를 자랑하는 일본의 ‘신메이카이 국어사전’, ‘산세이도 국어사전’의 탄생과 진화를 둘러싼 두 남자의 인생 이야기. 이들 사전의 뜻풀이에는 그들만의 개성과 인격이 깃들어 있다. 가령 ‘연애’의 뜻풀이는 ‘특정한 이성에게 특별한 애정을 품고 둘만이 함께 있고 싶으며 가능하다면 합체하고 싶은 생각을 갖지만 평소에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 무척 마음이 괴로운 상태’다. 404쪽. 1만 8000원.문명은 지금의 자본주의를 견뎌 낼 수 있을까(놈 촘스키 지음, 강주헌 옮김, 열린책들 펴냄)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사회 비평가인 놈 촘스키가 1969년부터 2013년까지 학회 및 대학 강연, 잡지와 신문에 기고한 시론을 묶었다. 인류의 주인은 누구인가? 인류의 주인으로서 우리는 그 소임을 잘 이행해 왔는가? 같은 묵직한 질문에 대한 촌철살인의 답변. 296쪽. 1만 5000원.유토피아 실험(딜런 에번스 지음, 나현영 옮김, 쌤앤파커스 펴냄) 문명이 붕괴된 이후의 세상을 가정하고 현대 기술 없이도 수천년을 살았던 마야인들처럼 살아본 18개월짜리 자급자족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 대학교수직도 버리고 스코틀랜드의 허허벌판으로 뛰어든 괴짜 과학자는 ‘유토피아 건설’ 자원자들과 함께 천막집을 지어 올리고,밭을 갈고 물을 길었다. 316쪽. 1만 6000원.건축의 의경(샤오모 지음, 박민호 옮김, 글항아리 펴냄) 왜 서양은 교회 건축이 가장 빛났고, 동양은 궁전 건축이 가장 뛰어났을까. 왜 서양 교회 건축에는 주로 돌을 사용했고, 동양 궁전은 나무를 사용했을까. 중국의 건축사학자가 궁궐, 교회 등 동서양 건축 양식의 차이를 비교문화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344쪽. 2만원나, 조선소 노동자(마창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 지음, 코난북스 펴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마틴링게 프로젝트 건조 현장에서 2017년 5월 1일 발생한 크레인 충돌, 추락 사고를 목격한 노동자 9명의 구술기록집. 그들은 자신이 겪은 사고에 대한 증언과 함께 조선소 노동 환경, 하청 노동 구조, 회사가 사고에 대처하는 과정, 사고 후 겪고 있는 트라우마 등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288쪽. 1만 5000원.섹스와 거짓말(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이현희 옮김, 아르테 펴냄)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 작가가 날것 그대로의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 써 내려간 책. 2016년 독일 쾰른에서 무슬림 이민자들이 유럽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크게 보도된 이후 모로코 출신의 작가는 여성의 욕망이 가장 금기로 여겨지는 자신의 고향에 가서 독립 라디오 진행자, 저널리스트, 경찰, 교수, 매춘부 등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228쪽. 1만 4000원.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7) 취임 첫 해를 맞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7) 취임 첫 해를 맞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이해욱 회장, 입사 24년만인 올해 회장에 올라에너지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올인’ 부인은 LG家...고 구본무 회장의 조카사위대림산업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림산업은 1939년 10월 10일 인천 부평역 앞에서 ‘부림상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건설 자재 판매회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진출했다. 대림이 급성장하게 된 계기는 이재준 창업주의 장남 이준용(81) 명예회장이 경영이 참여하면서부터다.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미국 덴버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이 명예회장은 귀국한 뒤 영남대와 숭실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학자의 길을 걷던 이 명예회장은 1969년 부친의 엄명으로 대림산업에 계장으로 입사했다. 그는 건설과 석유화학 분야를 양대축으로 해 대림산업을 2018년 재계순위 18위까지 끌어올렸다. 이 명예회장은 3남 2녀를 뒀는데 장남 이해욱(51) 회장이 올해부터 명실상부한 그룹 총수에 올라 3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이 회장은 경복고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떠나 부친이 나온 미 덴버대 경영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응용통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 대리로 입사한 뒤 대림산업 구조조정실 부장,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 대림코퍼레이션 대표, 대림산업 부회장을 거쳐 24년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 회장의 치적은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움을 겪던 1998년 IMF 외환위기때 선제적 대응으로 순조롭게 위기를 극복한 것이다. 그는 이 당시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고강도 구조조정과 전략적 제휴확대, 혁신을 주도했다. 또한 한화와 NCC사업부문을 통합해 아시아 최대규모의 여천NCC를 출범시켰고, 선진 화학기업인 바젤사와의 합작으로 폴리미래, 미국쉐브론 필립스와의 합작법인인 KRCC를 설립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대규모 석유화학부문의 구조조정 성공으로 대림그룹은 IMF 이전 1997년 395%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2005년 72%로 낮췄으며, 1997년 1조 900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8년에는 22조 1000여억원으로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이재준 창업주가 대림산업의 토대를 만들고 건설업을 특화시켰다면, 2세대 이준용 명예회장은 유화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3세대인 이해욱 회장은 석유화학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대림산업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을 도입하는 등 대림산업의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이 회장은 에너지 사업을 회사의 중장기적 전략으로 세웠다. 2013년 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해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같은 해 호주 퀸즐랜드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해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2015년에는 국내최초로 석유화학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류브리졸과 폴리부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대림산업은 연간 8만톤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사우디에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4년 상업운전에 돌입하면 연간 33만톤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으며 약 35% 이상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 이 회장은 음악과 미술 등에 전문가 수준으로 조예가 깊어 2003년부터 대림미술관 관장을 맡아 오고 있다. 취미는 드럼이다. 회사 이메일 주소에 ‘드럼’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다고 한다. 세심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언했다는 혐의로 재판에서 15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 회장은 당시 “잘못된 행동이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면서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공개 사과했다. 이런 점 때문인지 대림산업은 지난 1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2019 기업인과 대화’에 한진, 부영그룹과 함께 초대받지 못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중인 지난 3월 11일 대림산업이 브루나이에서 짓고 있는 ‘템부롱 대교’건설 현장을 찾았다. 템부롱 대교는 브루나이만(灣)을 사이에 두고 저개발지역인 동부(템부롱)와 개발지역인 서부(무아라)로 나뉜 브루나이 국토를 연결하는 30㎞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브루나이 경제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2조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템부롱 다리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동반 및 포용적 성장의 좋은 사례”라면서 “이런 가치 있는 사업에 우리 기업이 큰 역할을 해 더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템부롱 대교 공사현장 방문을 계기로 대림산업이 청와대의 ‘부정적 기업목록’에서 빠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대림산업이 그룹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상표권을 이 회장과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인 APD에 넘겨주고는 자회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이 사용하게 하는 식으로 이 회장 일가가 수익을 챙긴 사실이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이 회장 등은 과징금 총 13억 500만원을 물게 된 것은 물론 검찰에 고발당해 또다른 시련을 맞게 됐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1965년 열애 끝에 이화여대 출신의 고 한경진씨와 혼인했다. 장인인 한순성씨는 천안 사업가 집안 출신이었다. 장남인 이해욱 회장은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김선혜(48)씨와 결혼했다. 장모가 구자경 회장의 큰 딸 구훤미씨, 장인은 희성금속 회장을 지낸 고 김화중씨다. 즉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처사촌이다. 두 사람은 친지의 소개로 만나 연애 결혼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미국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차남 이해승(50)씨의 부인 김경애(51)씨는 전 미국 미주리대 김현영 박사의 딸이다. 3남 이해창(48) 캠텍 대표이사는 외동딸을 두고 있다. 막내딸 이윤영(47)씨의 남편 김동일(46)씨는 외국계 금융사에 근무하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부고] 이완수(전 감사원 사무총장)씨 모친상

    △윤복예씨 별세, 이완수(법무법인 민주 고문변호사,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완섭(전 영덕군의원)·이완두(유니텍 대표)·이현영·이향자씨 모친상, 박기령·이명주·정유진씨 시모상, 이성희(㈜월산 부사장)씨 장모상 = 18일 오후 1시40분께, 포항시민전문 장례식장 VIP실,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54-253-4444
  • [세월호 5주기] 일반인도 똑같은 희생자인데… 국민 관심도, 예산 편성도 뒷전

    [세월호 5주기] 일반인도 똑같은 희생자인데… 국민 관심도, 예산 편성도 뒷전

    잠수사 이광욱 씨 등 44명 봉안함 안치 3년 전 개관 후 폐관 등 파행 운영 험난평일 20여명 방문… “정부 관심 아쉬워”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추모관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504㎡ 규모로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가족공원에 세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는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44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학생들을 살리느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세월호 직원 박지영·정현영씨, 사무장 양대웅씨, 아르바이트생 김기웅씨 등 세월호 승무원 9명을 비롯해 환갑 여행을 떠났다가 한꺼번에 변을 당한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 12명, 시신 인양을 하다 순직한 잠수사 이광욱·이민섭 씨 등 (단원고 희생 학생들을 제외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이다. 박씨와 정씨는 매점과 커피숍에서 각각 일하는 직원이었지만 진짜 세월호의 선장이었다. 이들은 승객 구조 의무가 있는 승무원이라기보다는 영업직에 가까웠으나 선원들이 모두 도피한 상태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학생들을 구조하다 시신으로 발견됐다. 박씨와 정씨, 양씨 3명은 의사자로 인정돼 지난해 10월 국립현충원으로 유골이 옮겨졌지만 이들이 있던 자리는 사진, 추모글과 함께 그대로 보존돼 있다. 전시실에는 세월호 축소 모형과 세월호 사고 관련 영상, 희생자들의 영상·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그러나 추모관 운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세월호 2주년인 2016년 4월 16일 문을 연 추모관은 다음날부터 파행 운영됐다.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데다 추모관 운영 주체가 애매해 상주인력이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가 같은 해 9월 재개관됐다. 이듬해인 2017년에도 예산 편성이 늦어져 1·2월 두 달간 운영을 못했다. 지금은 인천시설공단이 채용한 직원 3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지만 연임이 되지 않은 8개월 짜리 단기 계약직이어서 전문성이 떨어진다. 때문에 유가족 2명이 상주하면서 운영을 지원하는 실정이다. 추모관이 개관한 지 3년이 됐지만 이곳을 아는 사람들도 많지 않다. 평일은 20~30명, 주말에는 60여명이 찾고 있다. 전태호(43) 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정부나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면서 “해양사고 안전 매뉴얼 등 새로운 콘텐츠를 담으려면 시청각실 등이 필요한데 예산이 미흡해 공간 확충에 어려움에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현영 ‘누나의꿈’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

    현영 ‘누나의꿈’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

    현영 ‘누나의 꿈’ 가사가 화제다. 1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엑소 첸이 스페셜 MC로 투입됐으며 이용진, 이진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용진은 “첫 번째 출연 때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고 들었다. 오늘 첸과 함께 다시 한 번 시청률을 갱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의 롤모델은 박명수였다. 그는 “지금이 아니라 10년 전 리즈시절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첩회덮밥을 걸고 첫 퀴즈로 등장한 노래는 바로 현영의 ‘누나의 꿈’. 신동엽은 “걱정되는 게 현영 발음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걱정을 토로했고, 심지어 이용진은 현영 ‘누나의 꿈’ 가사 일부를 “누나의 몸이 될 수 없어”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문제구간을 들은 박나래는 어려운 난이도에 “최악이다 이 언니 진짜”라며 분노했다. 다른 출연진들도 난색을 보인 건 마찬가지였다. 특히 신동엽은 “녹음한 느낌이 아니고 기계로 찍은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문제구간으로 등장한 현영 ‘누나의 꿈’ 가사는 ‘지냈어. 너만이 내게 보이는 동안 못 가 별수 없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포토] 소녀시대 티파니, ‘섹시한 금발 여신’

    [포토] 소녀시대 티파니, ‘섹시한 금발 여신’

    소녀시대 티파니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한일합작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감독 최현영)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유미(최수영 분)가 일본에서 애인 태규(안보현 분)와 뜻하지 않은 이별을 경험한 뒤 막다른 골목에 있는 카페 ‘엔드 포인트’에서 지내며 주인 니시야마를 비롯한 이들에게 치유받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3.25 뉴스1
  • 미세먼지 국가배상, 관리·보호 의무 판단 땐 받을 가능성도

    미세먼지 국가배상, 관리·보호 의무 판단 땐 받을 가능성도

    환경재단 한중 정부 상대 소송이 유일 ‘인과관계 입증’ 필요 비관론 우세해도 “배상 선례 있어야 미세먼지 발생 억제”미세먼지로 건강상 피해를 입은 경우 정부를 상대로 배상을 받을 수 있을지를 두고 법조계서 논의가 활발하다. 환경 소송 특성상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으면 승소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우세하지만, 국가의 관리·보호 의무를 앞세워 국가배상을 받아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7일 법원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미세먼지 관련 소송은 2017년 5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이 제기한 ‘한중 미세먼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유일하다. 원고 측은 한국 정부뿐 아니라 미세먼지 관리 책임을 이유로 중국 정부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정완)에 배당된 이 사건은 다음달 19일 2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초 “피고가 될 수 없다”며 법원행정처가 발송한 서류를 뜯지도 않고 반송했지만, 법원은 지난 1월 공시송달 명령을 내리고 소장부본 등 관련 서류를 다시 발송해 중국 정부도 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원고 측 지현영 변호사는 “미세먼지로 인한 스트레스, 공기청정기·마스크 구입 등 예상치 못한 지출로 인한 부담 등 손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 측 변호를 맡은 정부법무공단은 “위반 행위와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앞서 2007년 서울시민 21명이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악화됐다”며 정부와 서울시,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대기오염 물질과 원고의 천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하지만 일본 도쿄재판소는 1996년 도쿄시민 99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대기오염과 천식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16년 미국 청소년 8명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미흡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도 원고가 이겼다. 한국 청소년들도 내년 국가를 상대로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유인호 변호사는 “미세먼지 소송에서 피해를 입증하려면 지역적으로 구체화된 측정 자료가 필요하다”면서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과 이비인후과 환자 수의 관계 등 객관적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호 변호사는 “국가의 관리·보호 의무에 대한 대법원의 전향적 판단에 따라 국가배상이 가능할 수 있다”면서 “배상 선례가 있어야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비디오스타’ 신이, 짝사랑男에 눈물 프러포즈 “올해 결혼할래?”

    ‘비디오스타’ 신이, 짝사랑男에 눈물 프러포즈 “올해 결혼할래?”

    ‘비디오스타’ 신이가 짝사랑 남성을 향해 눈물의 프로포즈를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방송인 현영, 클레오 채은정, 가수 레이디제인, 배우 신이, 박재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이는 올해 목표를 결혼이 아닌 ‘임신’으로 꼽아 눈길을 모았다. 신이는 “결혼하고 임신하면 되는데 결혼은 빨리 할 수 있지만 임신은 빨리 할 수 없다. 아이를 너무 갖고 싶다. 올해까지 노력해보고 안되면 어쩔 수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현재 짝사랑 중임을 고백한 신이는 “올해 계획에 동참시키고 싶은 남자가 있다. 짝사랑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걸 (상대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는 배란기가 되면 더 예뻐 보인다더라. 그래서 그 때 맞춰서 보자고 했다”며 “그런데 자꾸 피한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이의 짝사랑 이야기에 MC들은 상대를 향해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자 신이는 울컥한 듯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현영은 “울 정도로 좋아하는 거야?”라며 놀랐고, 신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신이는 “진짜 좋아하는 거 같다. 시간 있으면 올해 결혼할래?”라고 진심을 다해 고백했다. 고백 이후 신이는 “한 번도 먼저 대시한 적이 없었다. 역효과 날까 걱정이다”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보였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디오스타’ 신이, 짝사랑 고백 “올해 계획은 결혼 아닌 임신”

    ‘비디오스타’ 신이, 짝사랑 고백 “올해 계획은 결혼 아닌 임신”

    배우 신이가 ‘비디오스타’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 출연에 나선다. 이날 ‘비디오스타’에서 데뷔 22년 차 연기파 배우 신이 직접 대본을 쓰는 사연을 공개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요새 작품에 캐스팅이 잘 안 된다고 밝힌 신이는 아예 본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대본을 썼다고 밝혔다. 이날 본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 신이는 주위 감독에게도 좋은 평을 들었다고 전해 모두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녹화 중 짝사랑하는 상대가 있다고 고백한 신이는 2019년 계획이 “결혼이 아닌 임신”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신이는 “아이가 너무 갖고 싶다”며 임신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는데, 게스트 중 유일한 유부녀 현영에게 조언을 구하자 현영은 “할 수 있다”며 열심히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운 MC 김숙을 대신해 아나운서 김일중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번이 세 번째 비스 출연인 김일중은 “이쯤 되면 난 비스 반고정”이라고 말하며 “비스가 내려준 동아줄을 꽉 붙잡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센스있는 입담으로 능숙한 진행 솜씨를 선보인 김일중은 게스트 박재민에게 인싸 댄스도 배우며 제대로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신이가 직접 대본을 집필하게 된 사연과 MC김일중의 활약은 3월 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미투의 정치학(권김현영·루인·정희진·한채윤 지음, 교양인 펴냄)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폭력 문제를 다루어 온 연구 모임 ‘도란스’가 미투 운동을 둘러싼 주요 쟁점과 미투 이후를 모색한다. 여성주의 시각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력, 진보와 보수를 초월하는 한국사회의 남성연대 등을 살펴봄으로써 성차별을 지속시키는 사회 부정의를 파헤친다. 196쪽. 1만 2000원.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이은형 지음, 앳워크 펴냄)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인 밀레니얼 세대. 조직의 30%까지 늘어난 이들 세대는 이전 세대들과 다른 행동으로 기성 세대를 긴장케 한다.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로 조직행동론을 가르치는 저자가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과 그들과 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준다. 264쪽. 1만 4000원.전쟁과 희생(강인철 지음, 역사비평사 펴냄) ‘전사자 숭배’라는 관점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재해석한 저작. 전사자 숭배란 의례, 묘, 기념시설, 서훈·표창 등을 모두 망라한다. 저자는 국가와 지배층이 전사자들의 육신을 전유해 정치화함으로써 전쟁을 미화하거나 신화화하고 국민들을 동원한다고 지적한다. 636쪽. 2만 8000원.채식의 철학(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채식주의자는 육식주의자보다 더 윤리적일까?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고기를 먹는 것은 모순일까? 동물 윤리에 관한 가장 핵심적인 질문 7가지를 통해 육식과 채식에 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근본적으로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260쪽. 1만 6000원.베토벤 심포니(루이스 록우드 지음, 장호연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베토벤이 남긴 스케치북과 자필 악보, 수첩을 바탕으로 아홉 개의 교향곡에 얽힌 역사·전기적 사실과 창작 기원을 밝힌다. 미국 보스턴대 베토벤 연구 센터의 공동 책임자인 저자가 80대 중반에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다. 372쪽. 2만 5000원.빌딩롤모델즈: 여성이 말하는 건축(여집합 지음, 프로파간다 펴냄) 여성 건축인 집단 ‘여집합’이 지난해 6월 기획한 포럼의 결과물을 엮은 책. 포럼 발표자와 특별 인터뷰에 응한 건축인 등 모두 24명 여성 건축인의 이야기를 담았다.420쪽. 2만원.
  • 김준호·김민석 ISU 월드컵서 나란히 값진 동메달

    김준호·김민석 ISU 월드컵서 나란히 값진 동메달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준호(강원도청)와 김민석(성남시청)이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호는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하마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84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준호는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4초786), 루슬란 무라쇼프(러시아·34초829)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718의 기록으로 따냈던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500m에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138로 9위, 차민규(동두천시청)는 35초553으로 17위에 자리했다. 이에 앞서 김민석은 1500m 경기에 나서 1분46초398을 기록했다. 데니스 유스코프(러시아·1분44초957), 호바르 뵈코(노르웨이·1분46초287)에 이은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2월 3차 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달이다.여자부에선 500m 2차 레이스에서 김현영(성남시청)이 38초253으로 6위,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8초954로 18위를 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5차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월드컵 5차 대회에선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 종목이 열리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실장급 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실장 안경덕△노동정책실장 박화진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도시정책관 권혁진△건설정책국장 이성해△자동차관리관 김수상 ■한국고용정보원 ◇센터장 전보 △일자리사업평가센터 권우현 ◇팀장 전보 △연구지원TF팀 전용석△평가기획팀 장기영△중앙일자리평가팀 이재성△지역일자리지원팀 이상호 ■한국공항공사 ◇본부장급 전보 △항공사업본부장 이미애△안전보안본부장 조현영△부산지역본부장 정덕교△제주지역본부장 김수봉△항로시설본부장 김한철△항공기술훈련원장 송일빈 ◇지사장 및 실장급 전보 △홍보실장 이종명△신공항추진단장 정의수△인사관리실장 김두환△경영관리실장 최춘자△공항운영실장 박재희△건설사업실장 윤영진△공항시설실장 김한수△항공영업실장 손종하△서울지역본부 시설단장 최문수△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 안일희△부산지역본부 시설단장 이종봉△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 정근중△대구지사장 최성종△울산지사장 남흥섭△청주지사장 남창희△여수지사장 함영주△양양지사장 최병순△사천지사장 조희형△군산지사장 정태형△원주지사장 이종호△항로시설본부 인천항공교통시설단장 김만욱 ■조선일보 ◇승진 △부국장 편집국 차학봉△부국장대우 사회부장 선우정△ 〃 여론독자부장(디지털에디터 겸임) 박종세△차장 사회정책부 이진석 ◇보직 △논설위원 김홍수 이동훈△경영기획실장 조형래△경제부장 김영진△ 산업1부장 김덕한△산업2부장 정성진△AD영업1팀장 호경업△편집국 선임기자 송의달△문화부 전문기자(학술 담당) 김기철 ■아프로서비스그룹 <승진> ◇상무 △OK캐피탈 IB사업본부 김의언 ◇이사 △아프로파이낸셜 심사 및 영업기획 민경록△OK뱅크 인도네시아 정호성△OK캐피탈 리스트관리 및 경영관리본부 박흥열 ◇부장 △OK저축은행 1금융지부 이동준△아프로파이낸셜 정보보안실 및 윤리경영실 이장호△아프로파이낸셜 회계부 백승권
  • [은빛자서전 프로젝트<5>] “어디선가 꽃씨 날아와 강가에 피어난 노랑꽃처럼”

    [은빛자서전 프로젝트<5>] “어디선가 꽃씨 날아와 강가에 피어난 노랑꽃처럼”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장은 충북 옥천신문과 손잡고 ‘은빛자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 사람의 일생은 그 자체가 역사이고 작은 박물관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80세 이상 주민의 구술(口述)을 풀어내 자서전으로 정리하는 프로젝트다(서울신문 3월 16일 자 ‘인터뷰 플러스’ 참조). 이번에는 옥천군 동이면 조령2리(새재마을)에 사는 여경자 씨(80)를 만났다.●꿈속에서라도 어머니 얼굴을 보았으면 나(여경자)는 1940년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에서 태어났다. 친정은 가난한 농사꾼 집안이었다. 나는 세 자매의 막내였는데, 불행이라는 불청객이 우리 가족을 연이어 찾아왔다. 나보다 먼저 태어난 두 언니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내가 여섯 살이 되던 해에는 어머니마저 돌아가셨다. 나에게는 한(恨)이 있다. 어머니가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얼굴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그게 지금까지도 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어머니는 ‘곽 씨’라는 성만 가지고 있었을 뿐 유일한 혈육에게 당신의 이름조차 남겨주지 못하셨다. 꿈속에서라도 어머니 얼굴을 뵙기를 기원했지만 그 소원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 아버지(여하현)는 새 아내를 맞아 슬하에 4남매를 더 두셨다. 막내였던 내가 졸지에 5남매의 맏이가 되었다. 친엄마를 잃은 나는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물에 콩 나듯이 메마를 수밖에 없었다. ●가난하지만 열심히 일해서 행복했던 시절 나는 열여덟 살이 되던 1957년 가을에 옥천군 동이면 새재마을(조령2리)로 시집왔다. 군대에 가 있던 신랑의 얼굴 사진으로 맞선을 대신했고, 혼례식도 신랑의 휴가 기간 중에 치렀다. 양가의 고모가 중매를 섰는데, 우리 고모가 설명한 ‘중매의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신랑이 아주 잘 생겼어.” 신랑은 잘생겼는지 몰라도 시댁 역시 지독하게 가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에서 시할머니, 시아버지, 시누이가 살고 있었다. 새재마을은 친정보다 더 오지 중의 오지였다. 마을에 들어가려면 높은 고개를 넘어야 했는데, 새소리밖에 나지 않는다 해서 ´새재´라고 불렀다. 나는 영동에서 심천역까지 열차로 이동한 다음 가마를 타고 우산리를 거쳐 금강 여울을 건넜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넘어 마을에 도착했는데, 마을 뒤쪽에 금강과 보청천이 버티고 있었다. 산촌(山村)이자 강촌(江村)인 새재마을은 말 그대로 하늘 아래 첫 동네였다. 혼례식을 치르고 귀대했던 남편(성연호)이 몇 개월 뒤에 제대했다. 우리 두 사람은 부모가 물려준 땅 한 평 없는, 말 그대로 맨바닥에서 살림을 시작해야만 했다. 더욱이 시댁에는 약간의 빚까지 있었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건강한 몸뚱이가 우리의 유일한 삶의 밑천이었다. 우리 두 사람은 정말 열심히 일했다. 남의 논밭에 가서 일해주고 품삯을 받았고, 남는 시간에는 비탈진 땅을 일구어 깨와 콩 등을 심었다. 추수를 해놓으면 심천에서 장사꾼들이 곡물을 사러 왔다. 남의 소를 키워주고 대가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한 푼 한 푼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빚도 갚았고 한 뙈기 한 뙈기 땅도 사기 시작했다. ●날마다 안부 전화 걸어오는 고마운 7남매 우리 부부는 모두 7남매를 낳았다. 장남 재영, 장녀 금년, 2남 은영, 2녀 미숙, 3남 현영, 4남 대영, 3녀 미애가 차례로 태어났다. 지금도 자식들에게 가장 미안한 것은 한창 커야 할 때 먹을 것 제대로 먹이지 못한 것이다. 셋째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끼니를 보리밥과 고구마로 버텼기 때문에 쌀밥은 아예 구경할 수 없었다. 얼마나 질렸는지 요즘에도 자식들이 고구마는 잘 먹으려 하지를 않는다. 보리는 쌀처럼 바로 밥을 지어 먹을 수 없다. 우선 물에 불려 박박 문지른 다음 솥에 넣고 쪄야 했다. 더욱이 그때에는 동네에 우물이 없어서 강에서 식수를 길어다 먹어야 했다. 겨울에 강물이 얼어붙으면 얼음에 구멍을 뚫었는데, 그것이 마을 사람들에겐 우물인 셈이었다. 나는 강물을 담은 동이를 머리에 이고 미끄러운 빙판길을 걸어서 산기슭 가장 위쪽의 우리 집까지 날라야 했다. 자식들은 좋은 학교를 보내주지 못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다. 7남매가 모두 마을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우산초등학교와 동이중학교를 다녔다. 자식들은 매일 아침 안부 전화를 하고 내 생일 때는 온 식구가 여행을 가거나 작은 잔치를 연다.●청춘학교에서 깨우친 한글로 써본 시 팔십 평생 까막눈으로 살았던 나에게 광명이 찾아왔다. 대전의 한 여고에서 교장을 하다 퇴직하고 귀촌한 오광식 이장님이 지난해에 청춘학교를 열어주셨다. 우리는 이곳에서 한글교실과 한지공예 등 다양한 공부와 체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한글교실에서 한글을 깨우쳤다. ‘ㄱ’, ‘ㄴ’, ‘ㄷ’ 등 자음과 ‘ㅏ’, ‘ㅓ’, ‘ㅗ’ 등 모음을 가지고 평소 쓰는 말과 내 생각을 문자로 써 보는 과정이 참으로 신기했다. 한글로 내 이름을 쓰는 순간 짜릿한 감동이 밀려왔다. 다만 받침, 그중에서도 쌍받침을 쓰는 것이 여전히 헷갈린다. 예를 들면 ‘젊다’라고 써야 할 때 쌍받침 ㄹ과 ㅁ의 순서가 자꾸만 바뀌곤 한다. 청춘학교에서는 반장과 부반장도 뽑았다. 선생님들이 수업을 시작하며 출석부에 적혀 있는 우리 학생들의 이름도 불러주셨다. “여경자.” 나는 학생의 마음으로 대답했다. “네.” 그렇게 나는 어린 시절 가난으로 이루지 못한 학생의 꿈을 70여 년이 지난 뒤에야 이루었다. 이 나이에 누가 내 이름을 불러주겠는가. 내심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한지공예 시간에는 팔각대상도 만들었다. 지난해 가을에 이장님 자택 잔디마당에서 청춘학교 교육과정 발표회가 열렸다. 나는 연분홍 저고리와 진분홍 치마를 꺼내 입었다. 자식들이 꽃다발을 들고서 축하해주러 왔다. 술과 담배를 너무 좋아했던 남편은 환갑을 넘기자마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나와 함께 살고 있는 3남 현영 부부를 비롯해 7남매가 모두 12명의 손주를 낳아주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다음은 늦은 나이에 배운 한글로 내가 직접 써본 시다. 강가에 노랑꽃 예쁘게도 피었구나 어디서 날아왔니 메마른 자갈밭에 아름답게도 피었구나 강가에 노랑꽃 젊은 시절 나와 같구나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현장 행정] 書로 통한다… 주민 마음 읽는 은평 독서토론회

    [현장 행정] 書로 통한다… 주민 마음 읽는 은평 독서토론회

    “‘빅데이터는 인간의 마음을 읽는 기술이다’라는 문장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물질적 풍요를 안기는 석유는 공급자 중심, 정신적 풍요를 가져다주는 빅데이터는 수요자 중심의 사회를 이끈다는 구절에서 우리 구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려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고민이 깊어졌습니다.”지난달 28일 오전 10시 은평구청 회의실을 메운 공무원들은 김미경 구청장의 말에 공감의 눈빛을 나누며 고개를 끄덕였다. 바깥엔 매서운 한파가 한창이었지만 참신한 구정 아이디어를 길어올리려는 토론 열기로 뜨거웠다. 지난해 9월부터 격주로 열리는 독서토론 모임 ‘구청장과 서(書)로 통(通)하는 직원 아이디어 통(桶)’이다. 빡빡한 일정에도 새벽까지 책을 읽었다는 김 구청장은 “지금까지 여덟 권의 다양한 책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등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가꿀지에 대한 통찰을 얻어 구민들을 위해 어떻게 결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 주제는 전국 자치단체 화두인 스마트 도시 조성이었다.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이란 책을 읽고 온 직원 16명은 책에 대한 감상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구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 의견을 쏟아냈다. 김현영(42·지적과) 주무관은 “지역 내 모든 도로의 경사 정보를 갖고 있는데 이런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원활한 보행, 자율주행자 운행에 도움을 줄 지도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으로 박수를 받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는 상품권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은평구는 이날 논의한 스마트 도시 조성에 이미 속도를 내고 있다. 치매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위치를 확인하고, 실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올해 들어서는 낙후된 도시재생 지역 1000가구에 스마트폰 앱으로 우편물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우편함도 설치해준다. 김 구청장은 “오늘 토론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자리였던 만큼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미리 체험하게 하고 미래 직업에 대한 꿈을 키워줄 교육 시설도 구상하고 있다”며 “녹번역사 안에는 가상, 증강현실 체험 공간을, 서울혁신파크에는 4차산업 교육, 체험, 전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현영 결혼, 예비신랑은 6살 연상 비연예인 “세계일주 신혼여행 계획”

    김현영 결혼, 예비신랑은 6살 연상 비연예인 “세계일주 신혼여행 계획”

    방송인 김현영이 오는 3월 결혼한다. 4일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오는 3월 31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김현영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김현영의 예비신랑은 6살 연상의 비연예인. 김현영과 예비신랑은 2012년 포스코대우에서 직장 동료로 처음 만나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다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김현영은 가치관이 닮은 예비신랑과 세계일주 신혼여행을 계획 중이다. 결혼식 전 태국을 시작으로 결혼식 후 하와이까지 세계일주와 현지에서 한 달 살기를 경험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김현영은 2015년 리포터로 데뷔, 현재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의 ‘여긴 어디’ 코너에서 여행 리포터로 활약 중이다. 시진제공 = 해피메리드컴퍼니, 아미엘리플라워, 로자스포사, 써드마인드스튜디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9) LS그룹의 사촌공동경영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9) LS그룹의 사촌공동경영

    LG그룹 창업주의 세 동생이 LS그룹으로 독립3형제 사촌들이 2012년 구자열 회장 추대구 회장, 산업용전기·전자소재·에너지 기업으로 키워 LS그룹은 LG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여섯 형제중 넷째인 고 구태회(LS전선 명예회장), 다섯째 고 구평회(E1 명예회장), 막내인 구두회(예스코 명혜회장) 형제들이 지난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전선과 금속 부문을 계열분리, 독립해 만든 회사다. 3형제는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72) 회장을 그룹 초대 회장으로 하고 사촌들에게 회장직을 계승하는 ‘사촌경영’ 원칙으로 그룹을 운영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2012년 11월 구자홍 회장은 그룹 회장직을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사촌동생인 구자열(65)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했다. 구자홍 회장은 LS-Nikko동제련 회장으로 물러났다. 구태회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자엽 (68)회장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S전선 회장을 맡고 있다. 4남은 구자철(63) 예스코 회장이다. 고 구두회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54) 부회장은 지난 인사에서 LS엠트론 회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LS내에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담당하는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았다.  구자열 그룹 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 뉴욕지사와 동남아지역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1995년 LG증권(현 우리투자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으로 자리를 옮겨 국제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해외 금융 전문가다. 구 회장은 LS그룹 독립이후 2008년 LS전선 사업부문 부회장, 2009년 LS전선 사업부문 회장, 2013년 LS 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구자열 회장은 현재 국가지식재산위원장(2015년), 전경련 산업정책위원회 위원장(2015년), 한국발명진흥회장(2014년), 대한자전거연맹 회장(2013년 재선임), 직도 맡고 있다.  평소 사이클을 통해 얻은 인생철학 겸 경영철학으로 임직원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혁신과 도전정신을 강조한다. 그는 중학교 시절 학교를 통학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놓지 않은 자전거를 통해, 살갗이 물러 터지는 고통을 감내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거듭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체득했다. 서울고 2학년 때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택시에 치여 머리뼈가 함몰되는 사고를 당했다. 6시간에 걸쳐 생사를 넘나드는 수술을 받는 등 죽을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기도 했다. 아버지(고 구평회 E1 명예회장)로부터 자전거 금지령이 떨어졌지만 그는 몸이 회복되자마자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40여개의 계열사를 둔 LS그룹은 2012년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하락, 전 세계 건설 및 설비 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12년 30조원에 육박했던 그룹 매출이 2015년에는 22조원 가량으로 하락하는 등 성장 정체를 겪었다. 이에 구 회장은 지난 몇 년간 한계사업과 부진사업을 다시 일으키는 데 주력하고 매각·합병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B2B 기업의 핵심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두고 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LS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467억원에 달했다.  구자열 회장은 청와대 경호실 차장, 성업공사 사장을 지낸 육군 중장 이재전 장군의 딸 이현주(61)씨와 연을 맺어 은아(37), 동휘(36), 은성(31)씨 등 3남매를 뒀다. 구 회장의 인생철학은 고스란히 자녀에게도 물려져 장남인 구동휘 상무는 우리투자증권 입사 이후 ㈜LS, LS산전 등으로 자리를 옮기며 사원부터 모든 직급을 단계적으로 밟아가고 있다. 구 상무는 구정고와 미 센터너리대를 졸업한 뒤 LS산전 청주사업장 생산기획팀에서 근무하며 제조현장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2017년 중국 현지에서 LS산전 자동화사업부장을 역임하다가 2018년 말 임원인사에서 ㈜LS 경영진단 사업부문인 Value Management 부문장을 맡았다. 구 상무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녀인 박상민(28)씨와 누나 구은아 씨는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의 장남 이우성(40) 이테크건설 부사장과 각각 혼인했다.  구자열 회장과 서울고, 고려대 동문인 동생 구자용(63) E1 회장은 이상돈 전 중앙대 의대 학장의 딸인 이현주(59)씨와 결혼해 두 딸 희나(34), 희연(29)씨를 뒀다. 구희나씨는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36) BGF리테일 부사장과 결혼했다. 홍 부사장은 부친 홍석조 회장의 누나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씨다. 구희연 씨는 올해 박재상 천일여객그룹 회장 아들인 박신현 천일여객그룹 총괄사장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구자열 회장의 둘째 동생인 구자균(61) LS산전 회장은 독고진(59)씨와 결혼해 두 딸 소연(33), 소희(32)씨를 뒀다. LS가 장손인 구본웅(39) 벤처캐피탈 포메이션8 대표는 유호민 전 대통령 경제수석의 딸 유현영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MBA)를 졸업한 구 대표는 2012년 미국에서 포메이션 8을 창립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망기업으로 키웠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2012년 세상을 떠난 부인 김태향씨와의 사이에 딸 구은희(42)씨와 아들 구본규(39) LS엠트론 전무를 뒀다. 은희씨는 범 현대가인 정일선(48) 현대비앤지스틸 사장과 결혼해 현대가와 사돈이 됐다. 고(故) 구자명 LG니꼬동제련 회장은 아들 구본혁(41) LS-Nikko동제련 부사장과 딸 구윤희(36)씨가 있다. 윤희씨는 삼표그룹 총수 3세 정대현(41) 삼표시멘트 사장과 결혼했다.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딸 구원희(38)씨도 두산일가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과 결혼했으나 2010년 이혼했다. 아들은 구본권(34) LS-Nikko동제련 이사다.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 구자은(54) LS엠트론 회장은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의 딸인 장인영(50)씨와 결혼해 두 딸 원경(25), 민기(12)를 두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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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혁신처 ◇서기관 승진△인사조직과 장상만△재해보상정책관실 재해보상정책담당관실 곽보현△인재채용국 공개채용2과 황일청△윤리복무국 재산심사과 정상희 ■조달청 ◇과장급 전보△조달교육원장 홍순후 ■통일연구원△통일정책연구실장 김갑식 연구위원△북한연구실장 홍민 연구위원△평화연구실장 김상기 부연구위원△인도협력연구실장 서보혁 연구위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열에너지시스템연구실장 신형기 ■현대자동차그룹 <승진>◇현대자동차△부사장 문정훈 박동일 장재훈 전상태△전무 김무상 문상민 박창욱 송광수 이청휴 임정환 정준철 정현칠 허병길 허정환△상무 강두식 김언수 김종수 김종태 류지성 맹하영 민동철 박수동 박현달 백철승 서민성 이규복 이병훈 이선우 이영희 이재철 임기빈 임재웅 장덕상 정방선 최규헌 최진안 추교웅 홍석범△이사 강기문 곽근영 김경태 김기효 김명실 김성남 김성준 김충열 김태성 박정환 박찬영 박철연 박형연 배현주 송민규 신승규 신승호 신승환 양동석 오준연 오중석 유진환 윤성훈 윤창섭 이대교 이석재 이성식 이윤규 이종일 임만규 장성곤 조영환 조재경 진욱 최영일 최우석 최재호 하성종 하학수 홍범석△이사대우 강상우 권교원 권병준 금영범 김승찬 김연태 김영일 김재헌 김종완 김종해 남중철 박국철 박동휘 박삼열 박상규 박종진 박준서 박철 박춘항 서승우 성현 손용 송택성 신동수 신용태 오광택 윤영찬 이경태 이근한 이세영 이시식 이시혁 이영호 이원도 이재민 이종섭 이준택 이황복 임윤 정근주 정덕교 정순준 정지한 조원상 차우준 최낙현 최성길 한영덕 황치홍△연구위원 유제명 어정수 정영호◇기아자동차△부사장 유영종△전무 김춘성 박래석 이경재 조상현 주우정 최재현△상무 김종윤 김진하 박명호 박준범 박태진 이용민 정원정 태원섭 한석원△이사 김경곤 김광오 박규철 박종섭 박준영 박희동 신길남 안기석 유철희 정상권 정의철 조상운 조영곤△이사대우 김연수 김용권 김치우 김현영 문재웅 박용준 박현성 석인재 송재삼 신동수 신현용 오세균 오준동 윤중관 이동원 이동은 이상화 전병구 정장근 최영칠 한상미◇현대모비스△부사장 배형근 성기형△전무 백경국 정정환△상무 오흥섭 조서구△이사 김연근 김영화 김종수 박종원 옥진길 이성훈 이우일 이형동 정창재 정호일 조재목 △이사대우 가균 강형구 김광석 김덕권 김서홍 김형수 박기태 박정훈 양태규 이영국 이종근 이한호 천재승◇현대위아△전무 이봉우△상무 김기웅 박동호 원광민△이사 최선필△이사대우 김창용 박창석 오승훈 육군일 이준녕 정치상◇현대파워텍△이사 김한주 장인△이사대우 정상길◇현대다이모스△상무 장희철 홍상원△이사 박진영 조신래△이사대우 차수덕◇현대케피코△상무 박찬정△이사 남궁문△이사대우 나포룡 윤선홍◇현대제철△부사장 박종성△전무 김경식△상무 김성주 김원배 김현수 김형철 임병직 차재동△이사 김정한 서재영 이대형 최영모 최은호△이사대우 고흥석 구동영 김정 김형진 박상준 양종오 유성만 이기동 장천근 조정연◇현대비앤지스틸△이사 곽길호 김성문◇현대종합특수강△상무 박종식◇현대건설△상무 김광평 김기범 김태균 김태욱 전재호 차승용 최원석△상무보A 강명찬 김태희 이규재 이용 이윤석 이인기 이종수 최영△상무보B 고정훈 구영철 김경수 박세광 서완석 서희석 이상배 이재현 이철호 장승복 정윤태◇현대엔지니어링△전무 이승철△상무 박정윤 이재환 이호일 홍현성△상무보A 권문한 김민현 김석호 김정배△상무보B 김준식 이승동 정외환 조재일 현승환◇현대스틸산업△상무보B 심인호◇현대종합설계△상무보A 이광재◇현대캐피탈△이사 이형석 전보성 홍근배◇현대카드△전무 김덕환△상무 전성학△이사 공봉환 전시우△이사대우 공성식 김명곤 김홍 류수진◇현대커머셜△이사대우 김병석◇현대차증권△이사 김상철 안현주△이사대우 김회천◇현대글로비스△전무 전금배△상무 유종수△이사 김창기 김희준 박태영 유흥목△이사대우 공태윤 김경훈 박종철◇현대로템△전무 김두홍△상무 안효철△이사 조장욱△이사대우 권오철 김진수 이대성 전상훈◇현대오토에버△이사 권동복 김석주△이사대우 강동식 박용환◇이노션△전무 김태영△상무 김진우 최윤관△이사 최우석◇현대엠엔소프트△이사 이진동△이사대우 김진호 서동권◇지마린서비스△이사 황창국◇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전무△김덕환 현대카드 카드부문장◇상무△전성학 현대카드 정보보안실장◇ 이사△공봉환 현대카드 PLCC본부장△전시우 현대카드 재무관리실장△홍근배 현대캐피탈 경영기획실장△전보성 현대캐피탈 IT본부장△이형석 현대캐피탈 미국법인 Corp.Finance본부장◇이사대우△김홍 Biz.Intelligence실장△김명곤 현대카드 가맹점마케팅실장△류수진 현대카드 Brand1실장△공성식 현대카드 카드경영관리실장△김병석 현대커머셜 커머셜기획실장 ■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그룹 식품BU장 내정 사장 이영호△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이자형△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 김창권△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장 오성엽△롯데칠성음료㈜ 음료BG 대표이사 부사장 이영구△롯데푸드㈜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조경수△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박찬복 (現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겸임)△롯데GFR㈜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정준호△롯데지주㈜ HR혁신실장 부사장 정부옥△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태환△㈜대홍기획 대표이사 내정 전무 홍성현△LC Titan 대표이사 전무 이동우△롯데인재개발원장 전무 전영민△㈜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상무보A 정재학△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A 배우진△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상무보A 김진엽△롯데콘서트홀 대표 김선광◇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롯데그룹 화학BU장 사장 김교현△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사장 윤종민△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임병연△㈜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 갑△롯데물산㈜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광영 (現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겸임)△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 부사장 석희철△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부사장 박현철△㈜호텔롯데 롯데리조트 대표 전무 고원석△롯데렌탈㈜ 대표이사 내정 전무 이훈기△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내정 전무 고정욱△롯데유통사업본부 대표 상무 김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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