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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100일 조배숙 “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취임 100일 조배숙 “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호남에서 강력한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 취임 100일맞이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의원들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호남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표는 “최근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믿고 공천을 오만하게 한다는 반감이 있다”며 “평화당에게 반사이익으로 작용하지 않겠나라는 분석도 있지만, 본연의 정책과 이념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이 일방적으로 한 당을 지지해 줬지만 정치·경제적 성과가 별로 없어 자존심이 상해 있었다”며 “(호남 주민들이) 균형을 잡아 줄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하게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는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생활 정치를 한다는 면에서 평화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당의 후보난과 관련해 조 대표는 “서울시민이나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분을 교섭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영입 자체가 어렵다”며 “수도권에서 구청장과 광역의원, 시의원을 포함해 10% 정도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청년·주거·복지 문제를 더 세심하게 준비해 만족도를 높이는 공약을 이번 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경수 의원직 사퇴…도지사 선거전 돌입

    김경수 의원직 사퇴…도지사 선거전 돌입

    양승조·이철우·박남춘도 사직서 국회 14일까지 처리해야 재보선 경남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3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으로 6·13 경남지사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드루킹 인터넷 여론조작 사건 연루 의혹으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앞둔 만큼 현역의 프리미엄을 얻자면 의원직 사퇴를 14일까지 미뤄도 되지만 ‘배수진’을 친 것이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뒤 경남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당초 예정됐던 의원직 사퇴 시기를 앞당겨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에 대해 “경찰 소환조사를 가능하면 일찍 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생각보다 소환이 늦어졌다”며 “이번 사건에 매달려 있는 것은 선거운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소환이 늦어졌지만, 소환을 앞둔 시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은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가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예비후보 등록 다음날인 4일은 김 의원에게 운명의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이어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와 오는 8일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책 등으로 격돌할 예정이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현역의원의 사직 시한(14일)이 다가오면서 각 당에서 후보로 확정된 의원들의 사직서 제출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인 양승조 의원과 한국당 경북지사 후보인 이철우 의원이 각각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고 후보 등록을 끝냈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남춘 의원도 이날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회가 14일 전까지 임시국회를 열어 의원들의 사직서를 처리하면 이 지역구들인 인천 남동갑, 충남 천안병,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4곳은 재·보선 지역에 포함돼 6·13 지방선거와 함께 선거를 치르게 된다. 문제는 현재 여야 대립으로 5월 임시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가 사직서를 처리하지 못하면 인천 남동갑 등 4곳의 재·보선은 내년 4월로 넘어간다. 다만 현역 의원들은 임시국회 처리와 상관없이 14일 전에 사퇴해야 지방선거를 치른다. 후보 등록은 25일까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알리·이소룡 ‘태권도 스승’ 이준구 사범

    알리·이소룡 ‘태권도 스승’ 이준구 사범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홍콩배우 이소룡(브루스 리) 등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미국 ‘태권도 대부’ 이준구(미국명 준 리) 사범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매클린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7세.충남 아산 출신인 이 사범은 1957년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대 토목공학과를 다니면서 텍사스에 ‘코리아 가라테’라는 이름의 체육관을 열었다. 이어 1962년 워싱턴에 ‘준 리 태권도’ 도장을 차린 뒤 미국에서 태권도를 확산시킨 주역으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고인은 미국 의회와 할리우드 영화계에서도 유명인이다. 1965년 연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태권도 무료 강습을 시작하며 미국 정계에 ‘태권도 인맥’을 쌓았다. 당시 제임스 클리블랜드 하원의원이 강도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엔 클리블랜드 의원에게 전화해 “태권도를 배우면 봉변을 당하지 않는다”고 설득해 의회에 태권도 교실을 만들었다. 밥 리빙스턴, 톰 폴리,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을 포함해 의원 출신 문하생만 해도 350여명에 이른다. 한국인 유미씨와 결혼하면서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친인 로런스 호건 전 하원의원도 현역 시절 이 사범에게서 태권도를 배웠다. 이 인연으로 호건 주지사는 2016년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을 지정했고 매년 4월 초 기념식을 열고 있다. 할리우드에선 이소룡의 ‘발차기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초반 시애틀에서 이소룡과 만나 발차기를 가르쳐 줬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알리에게는 아큐 펀치(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주먹 쓰기)를 알려줬는데 “이걸로 영국 챔피언 리처드 던을 물리쳤다더라”고도 말했다. 이 사범은 2000년 미국 정부가 선정한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이민자 203인’의 한 명으로 선정돼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름이 실렸다. 워싱턴DC에 태권도를 전파한 지 40년을 넘긴 2003년 6월 28일, 당시 워싱턴DC 시장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이준구의 날’을 선포하기도 했다. 일흔을 넘겨서도 매일 팔굽혀펴기 1000개를 하던 이 사범은 7~8년 전 대상포진이 발병한 뒤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부인 테레사 리와 지미 리(한국명 이형모·메릴랜드주 소수계 행정부 장관) 등 3남1녀가 있다. 장례식은 8일 오전 11시 버지니아주 매클린 바이블 교회에서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성 고양시장·유영록 김포시장 공천 탈락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최성 경기 고양시장이 6·13 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했다. 유영록 김포시장도 탈락해 3선 도전이 어렵게 됐다. 더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호중)는 26일 고양시장 경선 후보로 김영환·김유임·박윤희·이재준 등 4명을 확정하고 3선 도전에 나선 최 시장을 컷오프 시켰다. 김포시장 경선 후보로는 정왕룡·정하영·조승현·피광성 등 4명을 확정했다. 윤 위원장은 “최 시장의 경우 별정직 공무원인 보좌관이 선거 관련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해 선거법 위반으로 최근 고발당한 점과 고양시 내부청렴도가 도내 시·군 가운데 최하위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고려할 사안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유 시장 탈락 이유에 대해서는 “김포시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시·군 가운데 꼴찌였고 공개하기 어렵지만 최근 비리와 관련된 제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과 유 시장 모두 현역 단체장 지지도가 민주당 지지도와 비교해 현격히 떨어지는 점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천을 받지 못한 경기지역의 민주당 소속 현직 기초단체장은 오수봉 하남시장, 김성제 의왕시장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오 시장과 김 시장은 산불감시원과 계약직 채용비리 의혹 등에 대한 책임 논란이 공천심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탈락 소식이 전해지자, 최성 고양시장이 즉각 재심절차를 밟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그는 “그동안 제가 사랑하는 민주당은 제1 공천원칙으로 청렴성과 도덕성,그리고 후보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왔다”면서 “그동안 고양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청렴성과 도덕성에서도 전혀 하자가 없는 저를 배제한 것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미애 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공정성과 개혁성을 신뢰하면서, 당이 보장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재심절차를 거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성남시장 단수후보로는 은수미 전 청와대 비서관을 확정했다. 안산시장은 민병권·윤화섭·제종길, 오산시장은 곽상욱·문영근, 안성시장은 김보라·우석제·윤종군·이규민 등을 각각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與 ‘공천 갈등’ 광주 서구갑 경선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여성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6·13 재보궐선거 광주 서구갑을 경선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광주 서구갑에 박혜자 전 의원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을 경선에 붙이기로 했다. 경선은 27~28일 이틀에 걸쳐 실시하고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당헌에 여성 30% 의무공천 규정이 있는데 현재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중에서도 여성이 없고 여성 단체가 여성 의무공천을 많이 주장했기 때문에 박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광주의 여러 사정이 있어서 논의 끝에 경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발생할 김해을, 인천 남동갑, 천안병 등의 지역 3곳에 대해 전략공천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민주당 광역 17곳 후보 확정… 친문계 강세

    민주당 광역 17곳 후보 확정… 친문계 강세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면서 각 당이 6·13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가 대거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면서 당내 지형이 친문 중심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은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결선투표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을 깨고 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수석 등을 지낸 박남춘 의원이 57.26%의 득표율로 후보가 됐다. 경남지사 후보에는 경선 없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경수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울산시장도 경선 없이 친문 실세로 꼽히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후보가 됐다. 제주지사 후보인 문대림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경북지사 후보인 오중기 후보는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각각 지냈다.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59.96%의 득표율로 전해철 의원(36.8%)을 크게 물리치고 확정됐다. 그러나 전 의원이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50% 반영) 투표에서 46.86%의 득표율로 이 전 시장(49.38%)을 근소한 차이로 따라잡았다. 드루킹 인터넷 여론조작 사건으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친문 성향 지지자가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현 시장,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3파전으로 후보 간 신경전이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박 시장이 페이스북에 김 의원 출마 기자회견 영상을 링크하며 응원의 글을 남겼지만 선거법상 문제가 될 수 있어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시장에게 분명히 묻는다. 김기식(전 금융감독원장)과 김경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고 박 시장에게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이 현역 시장으로서 지지율이 크게 앞서 있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나오지 않자 박 시장에게 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 측은 안 후보의 비판에 대해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이해될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보수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선거운동 일정을 보면 보수단체 창립총회 참석, 드루킹 사건 국정조사 요구에 관한 1인 시위, 김기식 전 금감원장 사퇴 촉구 1인 시위 등 보수층을 겨냥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與 박원순·이재명 내세워 ‘드루킹 파고’ 넘기

    與 박원순·이재명 내세워 ‘드루킹 파고’ 넘기

    서울시장 김문수·안철수 후보와 3파전 경기 한국당 남경필 현 지사와 한판 승부 광주 이용섭, 맞수 없어 당선 가능성도 드루킹 파장 촉각… 추미애 “조속 수사”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박원순 현 시장이 20일 확정됐다.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광주시장 후보는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결정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서울시장·경기지사·광주시장 경선 결과 박 시장이 66.26%의 득표율로 박영선 의원(19.59%)과 우상호 의원(14.14%)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고 밝혔다. 경기지사 경선에서는 이 전 시장이 59.96%의 득표율로 전해철 의원(36.8%), 양기대 전 광명시장(3.25%)을 크게 누르고 경기지사 후보가 됐다. 광주시장 경선은 이 전 부위원장이 52.94%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후보가 됐고 강기정 전 의원은 32.22%, 양향자 최고위원은 14.85%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번 경선은 일반 국민과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진행됐다. 박 시장이 이변 없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면서 6·13 서울시장 선거는 박 시장과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안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자신이 박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으니 이번에는 박 시장이 물러설 차례라는 ‘양보론’을 펴고 있다. 박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으로 앞선 가운데, 양보론이 판세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또 박 시장에 맞서 김 후보와 안 후보가 야권연대를 할지도 주목된다. 대세론을 강조한 박 시장은 “당원 동지 여러분과 시민들께서 보내 준 압도적인 지지는 지난 6년간 서울이 쌓은 경험과 실력에 대한 신뢰이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라는 명령임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지사 선거는 이 전 시장과 자유한국당 후보인 남경필 현 지사의 경쟁으로 치러진다. 이 전 시장은 “우리는 원팀”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는 우리 모두의 목표”라고 네거티브전으로 과열됐던 경선 분위기를 추슬렀다. 광주시장 선거는 정의당 나경채 광주시장 후보 외에 민주평화당 등에서 아직 이렇다 할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어 이 전 부위원장의 당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 전 부위원장은 가장 혼탁했던 경선 분위기를 수습하려는 듯 “시장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모든 후보들이 원팀이 돼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단결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이 21일 결선이 예정된 대구시장 후보 외에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드루킹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이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수사 당국은 하루속히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부풀려진 야당의 의혹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의 특검 요구를 일축하는 한편 빠른 수사 촉구로 선거에 미치는 악영향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성제 의왕시장,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 공천 탈락

    김성제 의왕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9일 오후 경기지역 12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시장 중에선 김성제 의왕시장과 오수봉 하남시장이 컷오프됐다. 김성제 시장은 최근 의왕시가 채용비리,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잇따라 검찰 수사를 받은 점이 공천 탈락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공천 컷오프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몇 달 전부터 내가 이번 6·13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와 소문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지난 8일 항의 방문한 의왕시민들 앞에서 경기도당 공관위 대표는 나를 포함한 시의원 예비후보 3명에 대해서도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해 기다렸는데 그 약속이 철저히 짓밟혔다”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이번 공천 학살 중심에는 공관위원인 신창현 의원이 있다”라며 “신 의원은 나를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시키기 위해 당 지도부에 의왕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시켜 달라고 수 차례 건의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불공정하게 진행된 이번 공천심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특히 나와 세 명의 시의원 후보의 경선을 약속한 경기도당 공관위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까지 물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해 재심위원외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심사가 이져 공정한 경선의 기회가 주어질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민주당원 댓글 조작, 야 3당 “끔찍한 교활함” vs 민주당 “개인적 일탈”

    민주당원 댓글 조작, 야 3당 “끔찍한 교활함” vs 민주당 “개인적 일탈”

    야 3당 “셀프 여론 조작으로 회복 불가능한 치명타 입을 것“민주당 “개인적 일탈에 따른 범죄 행위일 뿐”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여 3당의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현역의원 배후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14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이번 사건에 여당 핵심 인사까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건과 관련된 현역 의원의 이름부터 당장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출범에는 인터넷 댓글을 필두로 한 포털의 영향이 지대했다”면서 “그 실체가 사실은 추악한 셀프 여론조작을 통한 여론장악이었다면 정권의 도덕성은 회복 불가능한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이들은 평창올림픽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기사에 달린 정부 비판 댓글의 조회 수를 높여 마치 보수 우파층이 댓글 추천을 조작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했다”고 말하면서 “매우 악의적이고 지능적인 수를 노렸다. 끔찍한 교활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이전 정권들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공격은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 댓글 공작사건에서 시작됐다“면서 “이전 정권에 대한 공격을 통해 일어선 문재인 정부의 존립 기반이 소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정숙 평화당 의원도 “지난 보수정권의 전유물이었던 인터넷 뉴스 댓글 여론조작 시도가 현 여당 당원에 의해 자행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은 개인적 일탈에 따른 범죄 행위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반박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댓글을 통한 여론 조작에 반대해왔고 이번 일도 법에 따라 엄정 처리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관련자들은 법에 따라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이번 사건의 배후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 3당이 이번 댓글 조작 혐의를 과거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과 같다고 하는 것은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개인의 일탈 행위와 국가기관의 범죄 행위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실제로 사건과 관련한 민주당 당원 3인이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지도 의문스럽다고 지적하면서 “마치 민주당이 댓글 조작에 관여한 것처럼 알려지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북확성기 비리’ 현역 대령 구속기소

    대북확성기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13일 전 국군 심리전단장 권모(48) 대령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전 심리전단 작전과장 송모(46) 중령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권 대령 등은 2016년 2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특정업체가 대북확성기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성능 평가를 완화해 주는 등 입찰 과정에 개입해 144억원의 손해를 국가에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대북확성기 사업에 개입해 납품업체 등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영근 전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 김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이시종·충남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이시종·충남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6월 지방선거 충북지사 및 충남지사 후보로 이시종 현 충북지사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또 대전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는 경선에서 1·2위를 차지한 허태정 박영순 후보 간에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4선인 이상민 의원은 3위를 차지하면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임종성 의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남북 및 대전 광역단체장 후보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권리당원 및 일반 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되 가·감산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충북에서는 현직 지사인 이시종 후보가 63.5%를 얻어 4선 국회의원인 오제세 후보(36.5%)를 이겼다. 또 충남에서는 양승조 후보가 53.24%로 46.76%를 얻은 복기왕 후보를 눌렀다. 다른 지역에 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충남의 경선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안심번호 여론조사에서 승부가 났다. 안심번호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가 비교적 크게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허태정 후보가 42.5%, 박영순 후보 30.63%, 이상민 후보 26.87%를 각각 얻었다. 세 후보 모두 과반 득표를 못 하면서 대전은 1~2위를 차지한 허태정 박영순 후보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충남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양승조 후보가 광역단체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현역의원 가운데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은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추대된 김경수 의원에 이어 2명이 됐다. 두 명 모두 의원직을 사퇴하면 민주당의 의석은 현재 121석에서 119석으로 줄어든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현재 116석)의 경우 현역 중 이철우 의원만 현재 경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또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 지역도 기존 7곳에서 경남 김해을(김경수 의원), 충남 천안병(양승조 의원), 경북 김천(이철우 의원) 등 10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식 논란 확산] 하나라도 위반 땐 ‘정리’하겠다는 靑… 퇴로 열고 김기식 감싸기

    [김기식 논란 확산] 하나라도 위반 땐 ‘정리’하겠다는 靑… 퇴로 열고 김기식 감싸기

    “金 도덕성 평균 이하인지 의문” 불명예 퇴진 시 금융개혁 위기감 법조계 “靑, 선관위 질의 부적절”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본격 수사 “업무를 이행하지 못할 정도로 도덕성이 훼손됐거나 국회의원의 평균적 도덕 감각을 밑돌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청와대는 12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출장’과 ‘정치자금의 셀프 기부’ 논란 등이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했는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4가지 질의 중 1개라도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절대적 기속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하면 김 원장을 ‘정리’하겠다는 의미다. 청와대가 ‘출구전략’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 기류는 더 신중하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것은 분명하고, 논란의 본질은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라면서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여비서’ 대동을 강조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 논란을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차례에 걸친 민정수석실의 검증으로 불법성이 없다는 판단은 변함이 없지만, 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김 원장을 방어하려는 배경에는 현역 의원 시절 ‘정무위 저승사자’로 불렸던 만큼 ‘삼성증권 사태’ 등 난맥상을 보이는 금융업계를 개혁할 적임자라는 판단 때문이다. 6개월 만에 물러난 최홍식 전 원장에 이어 김 원장마저 불명예 퇴진하면 문재인 정부의 금융 개혁은 물 건너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존재한다. 김 원장이 사퇴해도 자유한국당 등의 4월 임시국회 파행이 풀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자칫 인사검증 부실 책임을 물어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야당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다만 청와대는 헌법기관(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해 김 원장의 거취를 정리할 수 있도록 ‘퇴로’는 열어 둔 셈이다. 현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면서 위장전입·논문표절·음주운전 등에 대한 ‘기준’을 재정립했듯 앞으로 전·현직 의원이 고위공직 물망에 오를 때 의원 시절 해외출장의 적법성 등 새 기준을 만들자는 게 청와대의 복안이다. 김 원장의 출장 등이 적법하지 않다는 유권해석이 나온다면 ‘여의도의 관행’을 개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관위에 질의한 청와대의 조치에 대해 법조계에선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많다. 선관위가 취급하지 않는 사무를 물었다는 점에서 번지수가 틀렸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청와대의 외압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검찰은 이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고발에 따라 김 원장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임기 말 후원금 사용 방식을 제외하면 선관위에 물을 내용이 아니다”라며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는 형법이나 공직자윤리법을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도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가더라도 대가성 등을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원희룡 탈당 승부수, 보수 재편 신호탄 되나

    원희룡 탈당 승부수, 보수 재편 신호탄 되나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전략 수정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에 김문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유일한 현역 광역단체장이었던 원 지사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은 60여일 앞둔 지방선거 전략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고뇌 끝에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면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개혁정치의 뜻을 현재 정당구조에서는 실현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만함으로 스스로 자신의 틀 속에 갇힌 것은 없는지 철저히 돌아보고 변화하겠다. 진정한 민생과 통합의 정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현재 특정 정당에 매이지 않고 당파적인 진영의 울타리도 뛰어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바른미래당은 원 지사가 결국 선거의 유불리를 따진 끝에 탈당한 것 아니냐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원 지사의 잔류를 설득해왔던 유승민 공동대표 등이 결국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수도권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안철수 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제주의 원 지사를 ‘지방선거 간판’으로 내걸겠다는 선거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유 공동대표는 앞서 원 지사의 잔류를 염두에 두고 “광역단체장 의석 목표는 1+α”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탈당은 지방선거 후 벌어질 야권재편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지배적이다. 원 지사로서는 향후 정계개편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당적을 두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복당에 선을 그은 원 지사는 “야권이 이대로 갈 수가 있겠나. 정계개편에서 역할을 당연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한국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기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과거의 틀에 안주하고 있다”면서 “이런 정치세력은 생존이 불가능하다. 연대를 따지기 전에 한국당은 존립 위기에 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별도의 후보를 낸다는 입장이지만 후보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지사 후보군은 김우남 전 의원과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의 경선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결정되고, 한국당은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이날 추대 결의식을 열고 서울시장 후보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세종시장 후보에 송아영 당 부대변인을 각각 확정했다. 김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헌법개정안을 내 국회의원 과반수만 찬성해도 수도를 계속 옮겨 다니는 ‘보따리 대한민국’으로 바꾸려 한다”고 정부·여당에 각을 세웠다. 한국당은 이르면 11일 최고위원회에서 김 전 지사와 송 부대변인, 전날 경선에서 대구시장, 경북지사 후보로 각각 확정된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이철우 의원에 대한 공천을 의결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성숙한 지방선거가 지방분권 강화의 시작

    [김형준의 정치비평] 성숙한 지방선거가 지방분권 강화의 시작

    6·13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각 당의 선거 전략도 분명해지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지방선거 압승으로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목표이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 1년의 독주와 무능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치권의 판에 박힌 목소리와는 별개로 지방선거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본다. 무엇을 위한 지방선거인가? 지방선거는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주민 스스로 처리한다는 지방자치의 시작이다. 따라서 지방선거가 잘못되면 그만큼 지방자치는 어려워진다. 조직학 이론에 따르면 어떤 조직이든 효율성을 가지려면 조직 구성원 선발에서 ‘잘못된 선택’이 없어야 하고 선발 후 구성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아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능력 있고 책임감이 강한 최고의 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아 지방자치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지방선거가 중앙 정치에 너무 예속돼서는 안 된다. 여당은 적폐 청산의 일환으로 야당 심판론을, 야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주장한다. 물론 선거는 심판의 기능이 강하다. 그러나 여야가 주장하는 심판론은 정치적·현실적으로는 맞는 문법이지만 정답은 아니다. 지방선거에서 심판의 본질은 지난 4년 동안 지방을 이끌었던 현역 단체장이나 지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잘했으면 지지해 주고, 잘못했으면 응징해야 한다. 그래야만 책임 있는 지방자치가 가능해진다. 민주당은 경남 도지사 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을 내세우기로 한 반면, 한국당은 김태호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문재인ㆍ홍준표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 이런 대결의 중앙 정치가 선거판을 지배하면 지방 없는 지방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 둘째, 정책 선거로 거듭나야 한다. 통상 선거에 영향을 주는 핵심 3대 변수로 구도, 인물(후보자 이미지), 이슈를 지적한다. 특히 무상급식으로 대변되는 복지정책 이슈가 최근 지방선거에서 정당 간의 지속적이면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개헌, 남북 정상회담 등과 같은 거대 담론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정치권이 이런 이슈들을 둘러싸고 극단적으로 대립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미세먼지 감축, 쓰레기 분리수거, 노인 건강 등과 같은 생활 밀착형 지역 이슈는 설 땅이 없어진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천안함 폭침 사건(2010년), 세월호 참사(2014년) 이슈가 블랙홀이 되어 지역을 불문하고 모든 정책과 공약을 빨아들였다. 투표율을 제고시키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은 68.4%로 역대 최고였지만 1998년(52.7%)과 2002년(48.9%)에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런데 2006년(51.6%)부터 다시 상승해 2010년에는 54.4%, 2014년에는 56.8%였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신보다는 진영의 논리에 따라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런 투표 행태는 유권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정치 공학적인 선거 연대는 피해야 한다. 역대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는 선거의 판세를 뒤흔드는 변수였다.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ㆍ김종필의 DJP 연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ㆍ정몽준 단일화, 2014년 안철수 후보 사퇴 등이 입증해 준다. 이런 기형과 변칙은 더는 통용돼서는 안 된다. 승리 지상주의에 빠진 원칙 없는 후보 단일화는 정당의 존립 자체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자도 “자유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우고 이겨야 할 대상이다”라고 밝힌 만큼 이런 약속을 지켜야 한다. 단언컨대 선거가 중앙정치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정치권이 민감한 거대 담론 이슈들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유혹에 빠지면서 정치 공학적인 선거 연대에 매몰되면 ‘이선망’(이번 선거도 망쳤다)으로 흐를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단지 다음 단체장과 의원들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새로운 지방분권 강화의 첫 단추를 끼우는 중대 선거다. 아무리 헌법을 개정해 지방분권을 강화해도 지방선거가 성숙하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다.
  • 오, 마이 밴! 버스전용차로 이용도 OK… 달아오른 ‘밴’ 전쟁

    오, 마이 밴! 버스전용차로 이용도 OK… 달아오른 ‘밴’ 전쟁

    국내 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캠핑족이 느는 데다 차에서 쉬고 업무까지 볼 수 있어 정치인부터 연예인, 운동선수들의 전용차량으로도 인기다. 밴은 넉넉한 몸집만큼 많게는 11명까지 태우고 시트를 접으면 웬만한 소형 트럭만큼 짐도 실을 수 있다. 4륜구동 모델까지 속속 등장해 비포장도로 주행도 가뿐하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단순히 사람과 화물만이 아니라, 개인과 가족을 위한 편의성과 고급스러운 사양까지 갖췄다.기아 ‘카니발’…기동성·편의성 갖춘 국산미니밴 강자 대형밴과 미니밴으로 나뉘어 있는 국내 밴 시장은 최근 꾸준히 성장세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00년 30만 714대에 달했던 국산 미니밴 시장은 2010년에는 3만 1527대까지 쪼그라들었지만 실용성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엔 7만대 가까운 미니밴이 팔렸다. 미니밴 대표명사가 바로 기아차의 카니발이다. 지난해 5월 카니발은 전 국민의 시선을 끌었다. 광화문으로 향하는 카니발에 당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타고 있어서다. 당시 당선인이 탑승한 카니발은 2015년형 2.2디젤 모델 9인승으로, 19대 대통령 선거 유세기간 내내 문 대통령과 함께 전국을 누볐다. 사실 카니발은 국회의원 애마로 유명하다. 국회 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 중 52명이 카니발을 소유 중이다. 지역구 관리와 의정활동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기동성과 편의성을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현대 ‘쏠라티 무빙호텔’… 드레스룸 갖춘 연예인차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실용성으로 운동 선수들에게도 호응이 좋다. 카니발은 크기에 비해 강한 힘과 높은 연비, 실용적인 공간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게 강점이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높은 천장 덕에 실내에서 옷을 갈아입기 편할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이 넉넉해 장거리 이동 시 편안하게 쉴 수 있다. 과거 스타크레프트(시보레 체비밴) 일색이던 ‘연예인용’ 차 시장에도 국산차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차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소형 버스 쏠라티를 개조한 ‘쏠라티 무빙 호텔’을 내놨다. 차 안에서도 연예인들이 내 집과 같이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좌석이 165도로 눕혀져 차량 안에서도 마치 침대에 누운 것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메이크업 전문 조명이 설치돼 차량 안에서도 헤어 및 메이크업을 준비할 수 있다. 또 뒤쪽에는 의상 및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옷장과 스타일링을 마무리할 수 있는 준비 공간을 설치했다. 내부에 미니 냉장고가 탑재돼 이동 중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도 있다. 차량 내 조명은 색깔과 조도를 조정할 수 있어 긴 이동시간 중 탑승자 상황에 맞게 실내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도요타 뉴 시에나… 미니밴 최고동력·안정성 강화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는 2011년 국내 진출한 도요타 시에나가 베스트 셀링카다. 도요타는 지난달 더 날카로워진 디자인과 안전 편의사양을 강화한 부분변경 신차 뉴 시에나를 출시했다. 최고출력 301마력의 V6 3.5ℓ 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미니밴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차선 이탈 경고,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재용의 차’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도 주문량이 늘고 있다. 스프린터는 ‘움직이는 사무실’에 가깝다. 한국 시장에는 국내 업체가 스프린터 319를 기반으로 개조한 스프린터 유로코치가 판매된다. 3.0ℓ V6 터보디젤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4.9㎏·m을 낸다. 차고가 그렇게 높지 않아 지하주차장 출입도 원활하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다닐 수 있고, 자동차세는 연간 6만 5000원에 불과하다벤츠 ‘스프린터’… 도로위 사무실 ‘이재용 차’ 유명세 지난해 11월 5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신차로 국내 출시된 혼다 올 뉴 오딧세이는 최고출력 284마력의 3.5ℓ 가솔린 엔진과 함께 미니밴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고급차 수준의 승차감을 자랑한다. 버튼식 기어,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 등 최신 안전장치를 빠짐없이 집어넣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6·13 선거현장] 민주당 양승조·복기왕 vs 한국당 이인제 부활이냐

    [6·13 선거현장] 민주당 양승조·복기왕 vs 한국당 이인제 부활이냐

    6·13 충남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왼쪽)·복기왕(가운데) 후보 간 경쟁 속에 자유한국당의 이인제(오른쪽) 후보, 바른미래당 김용필 후보 등의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전 지사의 ‘악재’ 속에서도 아직은 민주당 후보가 약간 앞서는 분위기다.심대평(민선 1~3기), 이완구(4기) 등 보수 성향이 짙었던 충남은 천안, 아산 일대에 대기업과 함께 젊은 유권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안 전 지사가 2010년 당선돼 내리 2선(5~6기)으로 진보 진영의 길을 다졌고,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더해지면서 초반 판세는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 민주당 유력 후보의 성추문 등이 잇따르면서 한국당에서도 ‘한번 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당은 이인제 상임고문을 전략 공천해 안 전 지사의 재선으로 끊겼던 보수 정당 출신의 도지사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3일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6선 의원 출신인 이 상임고문은 경기지사와 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대통령 선거에는 네 차례 출마했다. 그간 여러 차례 정치적 고비를 겪으면서도 불사조(피닉스)처럼 재기해 ‘피닉제’(피닉스+이인제)로 불린다. 민주당에서는 2인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양승조·복기왕 후보는 지난 1월 일찍이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민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사퇴했다. 17대 국회의원으로 등판해 충남에서 내리 4선을 지낸 양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13년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했다. 복 후보는 17대 때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민선 5~6기 충남 아산시장을 지냈다. 양 후보가 인지도 측면에선 복 후보를 앞서지만 현역의원 출마 시 10% 감점 규정을 적용받아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바른미래당 김용필 후보는 충남 지역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두 차례 충남도의원을 지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인제 후보가 양승조 후보를 바짝 쫓고 있다.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다툰 조사도 있다. 지역 조직력에서는 양 후보가 앞서나 인지도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호남 광역 3곳·기초단체장 절반 석권해야”

    “호남 광역 3곳·기초단체장 절반 석권해야”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과 광주 등 호남지역 광역 세 군데와 기초자치단체장 반 이상을 석권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처럼) 호남이 만만하지 않으며 선거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대접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평화와 정의, 국회 등록… 존재감 부각 이날 평화당과 정의당이 처음으로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의 정의의 의원모임’을 국회에 등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상황에서 호남만큼은 지방선거에서 지키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밝힌 것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전북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41곳 중 26곳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 당선됐으며 15곳은 무소속이 승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광주 김성환 동구청장, 전북 정헌율 익산시장, 전남 박홍률 목포시장, 고길호 신안군수 등 국민의당 소속 지자체장이 잇따라 평화당 행을 선언했다. 조 대표는 “지금 호남 현장에선 후보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찍은 사진만 걸어두고 자기 선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호남은 어떤 후보냐, 어떤 어젠다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전남지사 출마가 거론되는 박지원 의원에 대해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꾸려 현역 의원이 출마하려면 의석수를 늘리는 작업부터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손금주·이용호 영입 위해 물밑 접촉” 이와 관련해 평화당은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손 의원 등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어 조만간 긍정적인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평화당과 함께 활동하는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이상돈·장정숙·박주현 의원에 대해선 “노회찬 정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이 인질로 잡고 있는 비례대표 3명을 자유롭게 풀어줘야 한다고 했는데 정말 감사한 말씀”이라며 “바른미래당은 무시 전략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월 창당한 평화당은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며 활동 영역을 넓힐 기반을 마련했다. 조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적개심으로 정치하고 있지 않나 의심이 된다”며 “여당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해선 반대하는 교섭단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꼽은 첫 번째 과제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이었다. 그는 “거대 양당 체제에서 사표 심리 때문에 진짜 지지하는 정당을 찍지 못하는 국민도 많다”며 “개헌과 선거제도의 개혁은 ‘평화와 정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4인 선거구 쪼개기에 대해 “지방의회를 거대 양당이 나눠 먹는 정치폭력”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주당만 결심하면 4인 선거구 환원은 가능하다”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교섭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활동이 알려지지 않아 힘든 점도 있었다”며 “이제는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파퀴아오 7월 마티세와 웰터급 타이틀 매치로 1년 만에 링 복귀

    파퀴아오 7월 마티세와 웰터급 타이틀 매치로 1년 만에 링 복귀

    이미 8개 체급의 세계 챔피언을 지낸 매니 파퀴아오(40·필리핀)가 오는 7월 14일 루카스 마티세(36·아르헨티나)와의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 나선다. 그가 링에 다시 서는 것은 지난해 7월 제프 혼(30·호주)과의 세계복싱기구(WBO) 타이틀 매치에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지 정확히 1년 만의 일이다. 마티세의 골든보이 프로모터 오스카 델라 호야는 둘의 대결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마티세는 44전 39승4패 가운데 36승을 KO로 장식했다. 파퀴아오는 이번 69번째 프로 경기를 앞두고 2001년 이후 그와 함께 일해온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를 부보이 페르난데스로 교체했다.그는 플라이급,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 등 4개 체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최초의 복서로 이름을 남겼다. 현역 필리핀 상원의원인 파퀴아오는 지난해 9월 혼과의 재대결을 취소한 뒤 로치로부터 선수생활을 그만 두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들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필리핀 육군 대령으로 승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뇌물수수 홍문종 의원 구속영장

    뇌물수수 홍문종 의원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2일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홍문종(62)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현역 의원에 대한 영장이 청구된 것은 세 번째다.홍 의원은 지난 2012년 자신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이 기부받은 서화 구입비 1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민학원이 홍 의원의 측근에게 서화를 구입하며 건넨 자금이 다시 홍 의원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인 홍 의원은 국회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만큼 그의 신병 처리는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 경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6·13 선거현장] 최문순, ‘올림픽 성공’ 업고 3선 성공할까

    [6·13 선거현장] 최문순, ‘올림픽 성공’ 업고 3선 성공할까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등에 업고 최문순(왼쪽) 지사 3선 안착할까.’1일 정치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에서 경선이 치열한 다른 지역과 달리 강원지사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대진표가 일찌감치 정해졌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신청에서 최 지사가 단독으로 신청했고, 민주당은 강원 지역을 비(非)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최 지사를 사실상 본선 후보로 확정했다는 이야기다. 한국당은 정창수(오른쪽)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김연식 전 태백시장 간 경선을 논의했지만 강릉 출신의 정 전 사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최 지사 대 정 전 사장의 대결 구도가 짜였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에서는 아직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는다. 이번 강원지사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최 지사의 3선 도전이 성공할지 여부다. 최 지사는 MBC 기자로 시작해 MBC 사장까지 지냈고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1년 이광재 전 지사의 지사직 박탈로 그해 보궐선거가 치러져 최 지사가 당선됐다. 이후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이 3선 도전이다. 강원은 북한과 지리상으로 가까워 국회의원 선거만 해도 보수층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당보다는 인물론이 영향을 미치는 지방선거만을 보면 꼭 그런 공식이 성립하진 않는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과 훈풍이 불기 시작한 남북 관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이다. 또 최 지사의 현역 프리미엄과 높은 친화력도 강점이다. 다만 새 인물이 아니라는 데 따른 3선 피로감과 다시 시작하는 4년 시정 목표를 어떻게 도민들에게 설득할 수 있을지가 최 지사의 과제다. 최 지사는 2일 당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 면접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2010년까지 강원지사를 지낸 김진선 전 지사 이후 8년 만에 ‘강원 탈환’의 목표를 세웠다. 정 전 사장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건설교통부 주택국장, 국토해양부 1차관 등을 지냈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거쳐 한국관광공사 사장까지 두루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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