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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옹호’ 美하원 24명 낙선… 규제 방아쇠될까

    묻지마 총격으로 아들 잃은 맥배스 의원 등 규제 강화 공약 17명 당선… 입법 힘 실릴듯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직 해병대원의 무차별 총격으로 13명이 숨지는 등 총기난사 비극이 되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11·6 중간선거에서 총기 소유권리를 옹호해온 연방 하원의원이 24명이나 낙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총기 옹호자들의 의회 퇴출 이후 새로 선출된 의원 중 최소 17명은 엄격한 총기 규제를 요구해 관련 입법 추진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미 NBC방송은 이들 17명의 의원들은 미국총기협회(NRA)의 후원을 받던 현역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대표적 인물이 2012년 ‘묻지마 총격’으로 17살 아들을 잃은 뒤 총기 규제를 외치는 ‘투사’가 된 루시 맥배스(58) 당선인이다. 비행기 승무원이던 맥배스는 이를 계기로 총기류 안전 및 규제를 옹호하는 시민단체의 대변인이 됐다. 흑인인 그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40년간 독식해온 ‘텃밭’인 조지아 6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50.5%의 득표율로 현역인 캐런 핸들 하원의원을 꺾었다. 연방 하원에서의 새로운 인물들 등장으로 총기 규제 입법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더구나 지난 7일 밤 로스앤젤레스(LA) 교외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아들 텔레마커스를 잃은 어머니 수전 오패노스가 절규하는 영상이 트위터에 게재된 지 이틀 만에 535만회를 넘는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가 지역구인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이날 고강도 규제를 예고했다. 총기 구매자에 대한 범죄 경력 등 신원 조회 강화, 공격용 무기 금지를 포함한 규제 법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집중 분석] 실패로 끝난 십고초려 ‘2차 외주’…한국당 혁신작업 또 좌초 위기

    [집중 분석] 실패로 끝난 십고초려 ‘2차 외주’…한국당 혁신작업 또 좌초 위기

    전원책 월권 논란 일자 37일 만에 경질 김병준 “인적쇄신 다 못해… 길게 가야” 당내 “내년 2월 전대, 차기 총선 노림수” 계파갈등 악순환…비대위 체제 무의미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십고초려’를 통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영입했지만 불과 37일 만에 해촉하면서 혁신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도무지 해소되지 않는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 간 계파 싸움에 ‘잿밥’에 마음이 가 있는 비대위의 권력욕까지 더해져 한국당의 환골탈태는 요원하기만 하다. 일차적 책임은 ‘2차 외주’ 논란에도 전 변호사 영입을 몰아붙인 김 위원장에게 있다. 또 다른 외부 인사를 영입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객관적으로 완료하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은 전 변호사와 아무런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권’에 대한 해석은 물론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불필요한 갈등을 빚으며 인적 쇄신에만 집중해야 할 당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다음 총선을 위해서는 참신한 정치 신인 등 인재가 모여들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야 했지만 ‘자중지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한국당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보수 세력 전체에 실망만 안겨 줬다는 평가다. 한국당의 한 재선의원은 11일 “전 변호사의 권한은 한국당 간판으로 당선 가능성이 큰 대구·경북, 강남 3구에서 참신한 정치 신인을 추천하는 정도에 충실했어야 했다”며 “하지만 ‘월권’ 논란이 불거지며 당내 비토 분위기가 결국 김 비대위원장이 전 변호사를 ‘셀프 해촉’하는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취임 이후 현상 유지에만 힘을 쏟는 모습을 보이자 향후 정치권 입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구심도 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청년이여, 자유를 호흡하라’ 콘서트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과 관련해 “인적 쇄신이 선거를 앞둔 시점과 달라서 길게 갈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인적 쇄신을 다는 못 한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를 영입해 혁신하겠다던 김 위원장이 당협위원장 물갈이로는 인적 쇄신을 못 한다고 하자 한국당 내부에서도 김 위원장이 차기 총선 등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히지 않으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차기 당대표가 당협위원장 교체를 새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당대회 시기를 내년 2월로 못박았다는 소문이 있다”며 “김 위원장이 다음 총선에 나서려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계파 갈등의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 한국당에서는 사실상 비대위 체제가 무의미하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7월 김 위원장 취임 후 한동안 잠잠하던 친박과 비박계 의원들은 12월 원내대표 선거와 내년 전당대회 등을 앞두고 최근 서서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탄핵 끝장 토론 같은 장이 벌어지면 언제든지 제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고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던 부분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아무 말이나 막 던지지 마라. 덩칫값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서야 되겠느냐”며 “무엇보다 그들은 두려움 때문에 자당의 대통령을 ‘제물’로 넘겼다고 시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다가올 원내대표 선거와 당대표 선거는 각 계파에 있어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지금 현역의원은 비대위원장이나 조강특위 위원의 혁신 작업에 아무런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선거구제 개혁한다면서 의원 늘리기 꼼수 안 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그제 전체회의를 열고 정치개혁 관련 법안을 일괄 상정했다. 정개특위 여야 의원들은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현재 300명인 의원 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의원 정수 확대 문제는 여론의 지지와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져야 가능하다. 때마침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 전국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에서도 국민 절반 이상(58%)은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에는 찬성하지만,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데는 60%가 반대했다. 의원 정수 늘리기 시도는 선거구 조정에 따라 지역구가 주는 현역 의원들의 피해를 막으려는 꼼수이자 철밥통 지키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다. 국회의원 세비와 특권을 대폭 감축하는 것을 전제로 의원수 확대를 제안할 수 있지만, 그동안 의원들의 행태에 비춰 보면 의원수를 확대해 놓고 슬금슬금 세비를 올리는 방식으로 기득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이 “특권을 누리지 않으면서 밥값 잘하는 국회”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듯이 국민이 수긍할 만한 국회 혁신이 선행돼야만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 국회가 특권과 기득권에 안주해 온 상황에 진저리를 내며 ‘국민소환제’를 요구하는 여론은 외면하면서 의원수를 늘려 달라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소선거구제를 중심으로 한 현행 선거제도가 다양한 정치적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한다.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득표율은 65%인데 80%가 넘는 의석을 가져갔다. 승자독식형 소선거구제가 표의 등가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지역주의에 기댄 거대 양당의 지배력을 강화해 왔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국회의원 수 300명을 유지하되 지역구와 비례대표 수를 각각 200명과 100명으로 맞추는 내용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안한 2015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제도 권고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당시 중앙선관위 안은 서울, 경기·인천·강원, 대전·세종·충북·충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북·전남·제주 등 6개 권역을 나누고서 권역별로 비례대표제를 제안했다. 국회 의석 비율이 정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제대로 반영하는 선거제도라야 국회가 대의제 기관이라 말할 수 있다. 비례성과 대표성을 갖춘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마련하기를 정개특위에 당부한다.
  • 2300표 뒤집은 앤디 김, 공화 텃밭서 재선 현역 잡았다

    2300표 뒤집은 앤디 김, 공화 텃밭서 재선 현역 잡았다

    민주·공화서 한국계 하원의원 동시 배출 앤디 김, 중동 전문가… 오바마 지원받아 “우리가 해냈다… 새 세대 리더들 美 통합”‘한인 2세’ 앤디 김(왼쪽·36) 민주당 후보가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경합 지역’(Toss-up)으로 꼽혔던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 제3선거구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7일(현지시간) 당선을 확정 지었다.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당선된 영 김(김영옥·오른쪽·56)과 함께 두 명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했다. 특히 동부·서부에서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 하원의원이 동반 배출된 것으로, 앤디 김은 민주당으로 하원의원이 된 첫 한국계로 기록됐다. 앤디 김은 선거 당일 심야까지 0.9% 포인트, 2300표가 밀리던 상황에서 극적 반전을 거뒀다. 오션·벌링턴 카운티 소속 53개 타운으로 이뤄진 3선거구는 백인 비율이 압도적이고 공화당 성향이 강해 친트럼프 성향의 현역인 톰 맥아더 후보가 3선 연임에 도전한 지역구다. 앤디 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리를 선언했다. 트위터에서 그는 “우리가 해냈다”면서 “내가 유치원을 다녔고, 내 두 아들을 키우는 지역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세대의 리더들이 우리나라(미국)를 통합하고 통합과 명예로 이끌 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 선언을 받았던 그는 중동문제 전문가로서 전임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 전략 참모를 역임하는 등 국무부와 상원 외교위에서도 활동했다. 앤디 김의 아버지 김정한(69)씨는 소아마비를 앓은 고아 출신이면서도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쳐 유전공학박사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입지전적 인물이다. 앤디 김은 시카고대를 나와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자신과 같은 이민자들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나는 가족과 이웃, 나를 키워준 커뮤니티, ‘아메리칸 드림’을 선사한 뉴저지주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병준의 2월이냐, 전원책의 7월이냐

    힘빠지는 金, 4월 재보선 전 마무리 추진 全, 공천 전 인적쇄신 실적 남기기 분석 일각 2월 전대 후 7월 범보수 전대론도 2월인가, 7월인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차기 전당대회 시기를 내년 2월 말로 못박은 상태다. 그는 지난 6일 “2월 말까지 비대위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반면 전 위원은 같은 날 “조강특위의 인적쇄신 완료 기한을 정해 놓을 수 없고 최악의 경우 (전당대회가) 6∼7월까지 갈 수 있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이 현실적인 여건들을 고려해 2월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준 비대위는 지난 7월 출범 때부터 ‘공천권이 없기 때문에 힘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는 비대위 체제가 길어지고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김 위원장이 ‘레임덕’에 빠지는 상황으로 귀결된다. 이미지 관리를 하며 인적 쇄신 칼자루까지 전 위원에게 ‘외주’를 준 김 위원장 입장에선 ‘추한 꼴’을 당하기 전 스스로 물러나는 게 추후 정치권 입성을 도모하기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역 의원들의 압박이 적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내년 2월을 넘기면 4월에 국회의원 재보선 같은 선거 일정이 이어지기 때문에 차기 지도부 선출이 늦어질 경우 공천 물밑 작업을 해야 하는 현역들도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2월 전당대회 후 7월 ‘통합전당대회설’도 거론된다. 한국당 자체적으로 2월에 전당대회를 먼저 치른 뒤 내년 중순 이후 바른미래당까지 포함하는 범보수 전당대회를 한 번 더 열어 총선 체제를 갖춘다는 시나리오다. 한국당 관계자는 “어떤 계파의 대표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역 민심을 살펴보면 총선 전 어떻게든 보수가 다시 모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내년에 보수진영 전당대회를 두 차례 치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반면 전 위원의 7월 전당대회 주장은 내년 공천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총선이 임박한 7월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다시 물갈이하는 게 어려워지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끌어 이번 조강특위의 인적 쇄신 결과물을 그대로 남기려 한다는 것이다. 공천 1순위인 당협위원장을 새 지도부가 교체하지 못하면 다음 총선에는 전 위원이 심은 사람들이 출마할 가능성이 생긴다. 실제 이날 한국당 혁신모임인 ‘통합·전진’에서 일부 의원은 “조강특위를 7월까지 하겠다는 건 공천까지 갖고 가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전 위원을 비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유인태 사무총장 “곧 특활비 내역 모두 공개… 항소도 취하”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7일 국회 특수활동비 내역 공개와 관련해 “조만간 법원에 낸 항소를 취하하고 특활비 내역 모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8월 ‘2016년 하반기 국회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특활비 내역을 어떻게 할 거냐’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원래 10월 말쯤 하려고 했는데 (정책개발비 등으로) 시끄러운 판에 공개하는 게 면피하려는 것같이 비쳐질까 (공개) 시기를 좀 늦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패소 가능성이 커 항소를 하고 싶지 않았었다”며 “항소를 취하하고 특활비 내역을 모두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는 2016년 하반기에 사용된 특활비를 공개하면 사용한 사람이 다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지난 8월 제기한 항소는 최대한 논란을 피하면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시간 벌기용 ‘항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처 직원이 최근 5년간 음주운전 비위가 56건에 이른다’는 신 의원의 지적에 유 사무총장은 “대부분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사무처 직원이 아닌 국회 보좌진”이라며 “최근 처벌을 강화해 음주운전 1번이면 감봉 2개월, 2번이면 정직, 3번이면 면직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중간선거] 영 김, 美연방하원 당선 확실시…한인 여성 첫 입성

    [美 중간선거] 영 김, 美연방하원 당선 확실시…한인 여성 첫 입성

    이민 1.5세대… 친한파 로이스 보좌관 출신 앤디 김도 뉴저지서 0.9%P차 초박빙 혈투 ‘29세 신예’ 코르테즈 최연소 하원 승전보한국계인 영 김(김영옥·56) 미국 공화당 후보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미 연방 의회에 한인 여성이 입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계로는 1999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3선을 지낸 김창준(제이 김) 이후 20여년 만이다.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은 7일 오전 8시 현재 개표율이 97% 진행된 시점에서 득표율 51.4%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48.6%)를 2.8% 포인트 차로 앞섰다. 고교 때 미국에 온 이민 1.5세인 영 김은 올해 정계를 은퇴한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그의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영 김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성원해 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지역에서 30년간 기반을 닦아 온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뉴저지 3선거구에 출마해 ‘한국계 김 트리오’라 불린 앤디 김(왼쪽·36·민주) 후보는 득표율 48.9%로, 3선 도전인 친(親)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9.8%)와 0.9% 포인트 차의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현재 99%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2300여 차로 뒤진 앤디 김의 최종 승패는 부재자 투표 결과가 나와야 확정된다.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이슬람국가(IS) 담당 보좌관을 지낸 그는 공화당 텃밭에서 반트럼프 기치를 내걸며 상당한 득표력을 과시했다. 또 다른 한인 후보로 ‘여풍’이 거셌던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검사 출신의 펄 김(39·공화)은 민권 변호사 출신인 메리 게이 스캘런(민주) 후보에게 패했다. 한국계 유미 호건의 남편으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공화)는 전통의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메릴랜드에서 56.3%의 득표율로 벤 젤러스 후보(민주·42.7%)를 꺾고 연임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날까지 ‘폭풍 트윗’으로 지원에 나섰던 마이클 왈츠(플로리다) 공화당 후보는 56.3%의 득표율로 하원에 입성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한 정치 신인인 레나 엡스타인(미시간)과 현역인 랜디 헐트그렌(일리노이)은 패배했다. 이번 중간선거의 민주당 경선에서 10선 현역을 꺾고 일약 스타로 떠오른 29살의 정치 신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오른쪽)는 뉴욕 14선거구에서 득표율 78%로 승리해 미 역사상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으로 기록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 중간선거] ‘한인 Kim 트리오’의 美하원 도전…초접전 딛고 20년 만에 입성할까

    [美 중간선거] ‘한인 Kim 트리오’의 美하원 도전…초접전 딛고 20년 만에 입성할까

    영 김, 민주당 후보에 1.4%P차 추격 앤디 김, 3선 도전 의원에 소폭 우위 검사 출신 펄 김은 상대 후보에 밀려1992년 아시아계 이민자로는 첫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던 김창준(79·제이 김) 이후 20여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할지도 미국 중간선거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6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중간선거에 진출한 한인 후보는 모두 3명이다. 여성으로 첫 연방하원에 도전한 영 김(56·공화)과 펄 김(39·공화), 그리고 버락 오바마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앤디 김(36·민주)이다.5일 중간선거 판세를 분석하는 기관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도전하는 영 김과 뉴저지 3선거구를 노리는 앤디 김은 상대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여성 법조인 간의 대결을 펼치는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도전한 검사 출신 펄 김 후보는 당선 전망이 어둡다. 영 김의 예상 지지율은 49.3%로 상대 후보인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50.7%)에 불과 1.4% 포인트 뒤처져 있다. 당선 확률은 시스네로스가 58.3%로 영 김(41.7%)을 크게 앞선다. 9월 말까지만 해도 영 김 후보가 줄곧 2~3% 포인트 우위를 유지하다 불과 한 달 사이 시스네로스가 맹추격을 벌인 셈이다. 영 김은 지역구에서 13선 의원을 지낸 친한파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공식 후계자’로 지지를 받은 데다 지역 기반을 오랫동안 닦아 놓아 최종 역전을 자신하고 있다.중동문제 전문가로 오바마 전 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을 지낸 앤디 김은 예상 득표율 49.1%로 현역 톰 맥아더(공화당) 후보(48.4%)를 0.7% 포인트 앞서고 있다. 당선 확률도 앤디 김이 55.1%로 맥아더(44.9%)에 앞선다. 한 달 전 맥아더가 모든 지표에서 앞선 것에 비교하면 앤디 김이 막판 대추격전을 벌인 셈이다. 다만 3선 도전인 맥아더의 현역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쪽의 ‘숨은 표’가 많다는 게 불안 요소다. 펄 김의 예상 득표율은 31.2%로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메리 게이 스캔런 후보(68.8%)에 더블 스코어 이상 뒤처져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국회서 도발한 日의원들 “징용 판결 결코 수용 못해”

    민주당, 불만 표출 등 논란에 예방 거절 일본 현역 의원들이 5일 국회를 방문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우리 대법원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응수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불필요한 분란을 차단하기 위해 사실상 예방을 거절했다. 일본 차세대 지도자 방한단장인 시오자키 야스히사 의원은 이날 오후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 “이번 판결로 한·일 관계의 법적 기반이 근본부터 뒤집어지는 상황이 됐다”며 “저희로서는 이것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과거사 문제에 있어 ‘우리는 언제나 피해자였다’는 한국인의 기본정서를 일본이 염두에 뒀으면 한다”며 “이런 점을 잘 감안해 양국 관계 발전을 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판결에 대한 불만을 얘기한 걸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법조의 판결로 우리가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당인 민주당은 이날 이해찬 대표의 일정 문제를 이유로 일본 차세대 지도자 국회의원 방한단 예방을 거절했다. 일정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일본 정치권이 불만을 표하는 상황에서 굳이 방한단을 만나 논란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방한단을 면담했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음주운전 해놓고 훈계한 의원님, 봐주는 국회…“공천 배제해야”

    음주운전 해놓고 훈계한 의원님, 봐주는 국회…“공천 배제해야”

    李 “많은 국민들 경각심 갖는 계기 되길”책임 미룬 발언에 의원직 사퇴요구 빗발여야, 비판 논평 한 건도 없이 감싸기만국회 윤리위 열려도 징계 가능성 낮아“의원 최고의 공포인 공천 제한만이 답”지난달 31일 면허정지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빗발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을 대표하는 여야 정치권은 침묵하고 있어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지난 1일 이후 4일 현재까지 여야 5당 중 비판 논평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평소 입버릇처럼 적폐청산을 외쳐 온 더불어민주당,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 등 어떤 흠결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국회 마비까지 불사하며 발끈해 온 자유한국당은 물론 가장 개혁적이라는 정의당마저도 이 의원의 음주운전을 못 본 척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사회문제라는 점에서 그 어떤 현안보다 국민의 대표기관이 비판에 앞장서야 함에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은 ‘동업자 정신’ 말고는 해석이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8년 현재 대한민국 국회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단면이라는 비판도 곁들여진다. 민주평화당은 이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 당직 사퇴서를 2일 수리했으며 5일 당기윤리심판원에서 징계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고만 밝혔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오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모두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공산이 크다. 윤리특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비상설특위로 격이 낮아진 데다 20대 국회 출범 이후 22건의 국회의원 징계안 등이 발의됐지만 단 한 건도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9대 국회 때도 41건의 징계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만료로 폐기되거나 철회됐다. 윤리특위가 국회의원들로만 구성돼 있어 회기가 끝날 때까지 시간만 끌며 봐주는 게 관례처럼 굳어진 것이다. 현역 의원 중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들이 각 당에 두루 포진한 현실이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있다.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조사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과 현황(2016년 4월 기준)에 따르면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의원은 모두 18명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의원도 2명이나 있다. 동료 의원들의 ‘봐주기’ 기류를 읽어서인지 이 의원은 훈계조 사과를 내뱉어 또다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저뿐 아니라 많은 국민께서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이 의원을 비판하거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60여건이나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우리 국민 대다수가 언제 음주운전을 하고 있단 말인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은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처를 받은 음주운전자는 또다시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재범률은 45%에 이르고 3회 이상인 경우는 20%에 달했다. 정치권이 음주운전 문제에 경각심을 제대로 갖게 하려면 공천 심사 시 음주운전 여부를 엄격히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진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의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공천”이라며 “각 당이 음주운전자에 대한 공천을 제한하는 쪽으로 당헌·당규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난 딴따라가 아니다” 맨발로 50년…투병 중에도 ‘소확행’ 꿈꿔

    “난 딴따라가 아니다” 맨발로 50년…투병 중에도 ‘소확행’ 꿈꿔

    ‘맨발의 청춘’ 반항적 캐릭터로 스타 반열 2013년 ‘야관문’까지 총 535편 영화 참여 같은 영화 출연한 엄앵란과 세기의 결혼 강신성일로 개명 뒤 2000년 총선서 당선 자서전에 외도 고백·뇌물 복역 등 부침도“나는 ‘딴따라’가 아닙니다. 나는 종합예술 속의 한가운데 있는 영화인입니다.”‘맨발의 청춘’으로 시작해 영화판을 50년 넘게 누빈 배우 신성일은 생애 마지막까지 영화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영원한 영화인’이었다. 1957년 한국배우전문학원에 입학해 김수용, 유현목, 김기영 등 감독들의 강의를 들으며 영화에 대한 꿈을 키운 고인은 이후 신상옥 감독이 설립한 신필름 배우 공모에 합격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본명이 강신영인 고인은 신필름 시절 ‘뉴 스타 넘버 원’이라는 영어 뜻을 한자에 담은 ‘신성일’이라는 예명을 얻었다고 한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그는 1962년 유현목 감독의 ‘아낌없이 주련다’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청춘영화의 주인공은 그가 모두 꿰찼는데 당시 한국 영화를 ‘신성일이 나오는 영화’와 ‘신성일이 나오지 않는 영화’로 구분할 정도였다. 부산영화제 등이 지난해 펴낸 책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에 따르면 1967년 한 해에만 그가 주연한 영화 51편이 극장에 걸렸다. 특히 공전의 히트작인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1964)에서 길거리의 삶을 사는 폭력배를 연기한 그는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반항적인 캐릭터를 대표했다.지난 50여년간 스크린에 등장한 횟수도 단연 독보적이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고인은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500편 넘는 작품에 참여했다. 1970~80년대 무력과 좌절에 빠진 지식인을 연기한 ‘별들의 고향’(1974), ‘겨울여자’(1977), ‘길소뜸’(1985) 등을 비롯해 2013년 ‘야관문:욕망의 꽃’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는 등 2000년대까지 작품 활동을 한 ‘현역 배우’였다. 결혼식 역시 영화처럼 극적이었다. 그는 1964년 11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전국민의 관심 속에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던 엄앵란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당시 결혼 초청장이 암거래되고 4000여명의 하객과 구경꾼들이 몰려들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 ‘세기의 결혼식’이었다. 당대 최고 스타답게 스캔들도 끊이지 않았다. 그는 2011년에 펴낸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에서 1970년대 연극배우와 아나운서로 활동한 고 김영애씨와의 사랑 이야기를 공개해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엄앵란씨가 지난 3월 MBC TV에 출연해 “우리는 동지야. 끝까지 멋있게 죽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신성일을 돌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영화계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정치에 눈을 돌린 고인은 예명인 ‘신성일’에 본래 성인 강을 붙여 ‘강신성일’로 이름을 바꿨다. 그는 2000년 제16대 총선 때 대구 동구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진출했다. 하지만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옥외광고물업자 선정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그는 2005년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07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신성일은 지난해 자신의 회고전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내년에는 따뜻하고 애정이 넘치는 영화 ‘소확행’(당시 밝힌 제목은 ‘행복’)이라는 작품을 기획하고 있고, 내후년에는 김홍신 작가의 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도 영화로 옮길 것”이라며 차기 계획을 밝혔었다. ‘소확행’의 연출을 맡기로 했던 이장호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성일이 형이 영화 제목을 ‘행복’이라고 붙이신다길래 제가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작품이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고심 끝에 ‘소확행’이 좋겠다고 하시더라”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형님께서 예측할 수 없는 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단독] 한국당, 당협위원장 ‘음주운전 전력자 배제’ 없던일로

    [단독] 한국당, 당협위원장 ‘음주운전 전력자 배제’ 없던일로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가 전국 당협위원장 평가항목에 별도로 명시하려 했던 ‘음주운전 전력’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최종 의결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에서 ‘평판’ 분야 세부항목에 ‘음주운전 전력’을 추가해 의결했다. 의결안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다수 위원은 ‘단 1회라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면 기간 제한 없이 감점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감사위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음주운전 차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은 윤창호씨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이 새로 임명할 당협위원장에는 시대정신에 맞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상위 기구인 조강특위는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음주운전 항목을 배제한 실태조사 최종안을 의결했다. 평판 분야에 음주운전을 특정하지 않고 1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선고받은 재판 현황 당 징계 등을 확인사항으로 넣었다. 적용 기간은 현역 국회의원은 당선 이후, 당협위원장은 임명 이후로 한정했다. 실사반은 이 안을 갖고 지난 1일부터 현지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에 하는 건 당무감사가 아닌 현지 실태조사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권은 조강특위에 있다”며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기준으로 조사하면 사실상 음주운전 전력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음주운전으로 정치인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럴 때 한국당이 선제적으로 강화한 검증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연설 끝낸 뒤 한국당 의원들과 ‘탕평 악수’

    연설 끝낸 뒤 한국당 의원들과 ‘탕평 악수’

    與의원들 박수에 한국당 의원들은 야유 野의원들 피켓시위 등 직접적 반발 안 해 홍영표“미래 담았다”… 野 “실망스럽다”1일 국회 본회의장. 문재인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20분 전부터 입장해 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손뼉을 치며 대통령을 맞았다. 일부 의원은 휴대전화로 문 대통령의 입장하는 모습을 촬영했고, 연설을 시작하자 약속이나 한 듯 그 모습을 담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맨 앞줄에 앉아 있던 민주평화당 의원과 악수한 뒤 한국당 쪽으로 오지 않고 연설대에 오르자 “안 오네”라며 탄식했다. 시정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21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해 시정연설 때처럼 피켓 시위는 자제했지만 냉랭한 기운이 감돌았다. 문 대통령이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라고 하자 민주당 쪽에서는 처음으로 박수가 나왔다. 그러나 한국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는 민주당 의원을 향해 못마땅한 표정으로 야유를 보냈다. 한국당의 한 재선 의원은 대놓고 한자공부를 했고, 또 다른 의원들은 연설 도중 본회의장을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역 의원이 아니라 본회의장에 입장할 수 없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층 방청석에서 지켜봤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대체로 지지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연설 끝 부분 문 대통령의 발언 때 민주당과 함께 큰 박수를 보냈다. 38분간 이어진 연설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한국당 의원들이 앉은 쪽으로 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라며 환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맨 앞줄부터 오른쪽을 거쳐 한국당 지도부가 앉아 있는 맨 뒷줄까지 ‘ㄷ’자로 돌며 인사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에게 웃으며 악수를 건넸고 최근 상처(喪妻)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위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 김명수 대법원장 등 5부 요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5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과 15분간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지금 국민들의 협치 요구가 많다”며 “원내대표들은 11월부터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시작하기로 약속해서 조만간 청와대에서 한번 모시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당 대표님들과도 대화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선거제도도 화두에 올랐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19대 국회 때 중앙선관위에서 객관적, 중립적인 안을 이미 제시했다. 당시 한국당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관위 안을 기본으로 비현실적인 부분은 현실화하고 수정·보완해서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면 선거구제 개혁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어보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다 담은 예산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심과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여전히 적폐 청산, 포용, 나라다운 나라를 말씀하시는데 고용세습 채용 부정·비리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親트럼프 vs 反트럼프’ 대결구도 가열… 부재자 투표 2배 늘어

    ‘親트럼프 vs 反트럼프’ 대결구도 가열… 부재자 투표 2배 늘어

    “무조건 공화 지지” vs “독주 저지할 것” 공화 텃밭인데도… 민주 후보 뒷심 ‘혼전’ 2014년보다 투표율 10%P 이상 오를 듯 폭탄 소포 등 ‘증오 범죄’가 막판 변수로“2014년 중간선거보다 두 배 이상 부재자 투표가 늘어난 것 같아요.” 미국 버지니아주 제7지역구인 리치먼드 인근 헨리코카운티 유권자 등록소·부재자 투표소 직원 제임스 밀러(59)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간선거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새달 6일 열리는 중간선거가 30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친(親)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면서 부재자 투표장을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버지니아는 2014년 중간선거 투표율 41%, 2016년 대선 투표율 72%를 기록한 곳으로, 이번 중간선거 투표율은 5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버지니아 제7지역구는 공화당 데이브 브랫(54) 현역 하원의원과 민주당 아비가일 스판버거(39·여) 후보가 맞붙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장악을 위해 교체 지역으로 노리는 곳 중 하나다. 버지니아는 주요 경합주이지만 공화당이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제7지역구는 2016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 포인트, 2012년 대선 때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11%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스판버거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몬마우스대학의 지난달 24일 여론조사에서는 브랫 의원이 48% 대 46%로 2% 포인트 앞섰고 노밍턴패츠의 지난 20일 조사에서는 47% 대 47%로 박빙을 기록했다.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맥스 로페즈(43)는 “건강보험과 인종 문제 등 각종 혼란을 부추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뜻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서 투표를 했다”면서 “이번 선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의 독주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벌어진 ‘폭탄 소포’ 사건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욱 결집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답게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또한 적지 않았다. 소피아 무어(64)는 “나는 무조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한다”면서 “요즘의 혼란과 분열은 민주당과 언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아 존슨(59)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앞으로 혼란과 갈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야권 핵심인사를 겨냥한 폭탄 소포 사건과 피츠버그 유대교회당 총격 사건, 백인 남성의 흑인 2명 사살 등 ‘증오’ 범죄가 이번 선거의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폭탄 소포 등 증오 범죄가 하원에서 막판 뒤집기에 나서려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유지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해 뒤집을 것이라는 기존 예상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글 사진 리치먼드(버지니아주)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하태경 “장현수, 병역특례 봉사활동 조작 인정”…징계받을 듯

    하태경 “장현수, 병역특례 봉사활동 조작 인정”…징계받을 듯

    병역특례를 받아 대체 복무 중인 장현수(27·FC 도쿄)가 봉사활동 자료를 허위로 조작한 의혹을 인정했다. 장현수의 봉사활동 거짓 증빙 의혹을 제기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렇게 밝혔다. 장현수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현역 복무 대신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 동안 축구를 하면서 청소년이나 미취학 아동 등을 대상으로 54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그 실적을 관계기관에 증빙해야 한다. 하 의원은 앞서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장현수가 국회에 제출한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자료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장현수가 폭설이 내린 날인데 맑은 날씨에서 봉사활동을 한 사진을 제출했고, 같은 날 여러 장 찍은 것으로 의심되는 훈련사진을 각각 다른 날 찍은 것처럼 꾸몄다는 것이다.하 의원은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장현수 측 입장을 확인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장현수의 에이전시 측이 지난 26일 복무관리 지원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담당자에게 봉사활동 실적을 부풀린 것이 사실이라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복무 의무를 지키지 않은 장현수는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병역법은 봉사활동 실적을 허위로 증빙하면 경고를 받고 5일 복무연장 처분 징계를 받는다. 경고가 8회 누적되면 1년 이하 징역을 받을 수 있다.하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에 장현수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협회 규정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을 금지하도록 하는 중징계 조항이 있다”며 “국회를 상대로 공무 증빙문서를 허위로 제출한 것에 대한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당, 음주운전 전과자 당협심사 배제 추진

    ‘15년 내 1회 적발’로 강화 땐 4명 해당 비대위 긍정적 반응…총선공천에 영향 인적 쇄신 작업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이 단 1회라도 음주운전 적발 기록이 있는 사람은 당협위원장 심사에서 원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강화된 심사기준이 확정되면 연말로 예정된 당협위원장 교체뿐만 아니라 2020년 총선 공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현호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최근 윤창호씨 사건과 같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소식을 들을 때면 국민은 ‘처벌이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분노를 느낀다”며 “청와대에서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한국당에도 지난 지방선거나 총선 때 음주운전자가 출마한 일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규정을 보니 국회의원은 10년 내 3회 이상 음주운전한 경우에만 공천에서 배제토록 돼 있는데 이를 적어도 15년 내 1회 적발로 개정해야 한다”며 “당의 개혁을 위해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는 만큼 당 내 반발은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에도 전달했다. 최종적으로 지도부 동의가 필요하지만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심사기준 강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 위원이 음주운전자 배제 규정 강화에 대한 얘기를 했으니 조강특위, 당무감사위에도 이 내용이 전해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기준이) 더욱 엄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후 ‘국회의원 당선자 전과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현재 한국당 의원 중에는 총 8명이 음주운전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적발 시기 순으로 김기선(2000년 1월), 한선교(2002년 8월), 백승주(2003년 4월), 김용태(2003년 9월), 이양수·홍철호(이상 2004년 4월), 김성원(2008년 6월), 유민봉(2009년 11월) 의원 등이다. 만약 15년 내 1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이라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될 경우 현재 4명의 현역의원이 당협위원장 심사에서 배제될 수 있다. 다만 정 위원은 과거 느슨했던 심사기준 하에서 공천을 받았던 의원은 자숙하는 차원에서라도 공천 배제를 소급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20대 총선뿐만 아니라 그 전 선거에서 ‘음주운전 적발 3회’라는 봐주기식 규정에 따라 공천을 받은 분들이 있다면 이번에는 당의 미래를 위해 양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트럼프 흠모했던 네바다 유명 포주 데니스 호프 잠든 채 사망

    트럼프 흠모했던 네바다 유명 포주 데니스 호프 잠든 채 사망

    미국에서 유일하게 성매매가 합법화된 네바다주에서 홍등가를 여러 군데 운영하고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타로도 얼굴이 알려진 데니스 호프가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그의 주검을 발견한 이는 포르노 영화 스타 론 제레미였다. 그는 녜 카운티 파룸프의 ‘러브 랜치’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약속에 맞춰 잠을 깨우러 들어간 제레미의 눈에 띄었다. 현지 보안관은 트위터에 수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길 꺼려 했다. 72회 생일 다음날이었으며 주의회 공화당 지부 운영 책임을 맡고 있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선거 책임자인 척 머스는 “고인이 잠든 듯 편안히” 운명했다고 전했다. ‘파룸프의 트럼프’를 자처해 온 그는 지난 6월 세 번째 임기를 채우고 있는 공화당 현역 의원을 경선 과정에서 꺾어 커다란 정치적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생일 날 보수 진영 원로들과 성산업 종사자들을 초청해 생일 파티 겸 선거집회를 열었는데 머스에 따르면 “삶의 정� 굼� 맞은 듯했다. 다음달 중간선거 투표지에는 이미 그의 이름이 들어가 있어 만약 그가 당선되면 미리 지명된 후보가 임기를 대신한다. 그와 격돌할 예정이었던 민주당 후보 레시아 로마노프는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식을 듣고 얼어붙었다”며 “그를 아끼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이렇게 상황이 급변할 줄이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와우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HBO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캣하우스’에 자신의 홍등가를 무대로 제공했다. 2015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라마르 오돔이 나흘 동안 7만 5000달러를 내고 자신의 시설에 묵었다가 약물에 쩐 채로 발견돼 지면을 장식했다. 같은 해 자서전을 펴냈는데 제목이 ‘포주의 예술-한 남자의 사랑, 성, 그리고 돈’이었다. 지난달 그는 성폭행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사실이 공개됐는데 고인은 성명을 내 자신의 홍등가에서 어떤 성폭행도 “전혀” 없었다며 “터무니 없고 정치적 동기에 의해 작동된”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2005년 한 윤락녀를 자신의 한 시설에서 강간했으며 2009년과 2011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은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그는 증거 부족으로 어느 건으로도 기소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생전의 데니스 호프(왼쪽)와 그의 죽음을 발견한 포르노 스타 론 제레미. AFP 자료사진
  • 성추문 나사르 변호하던 로펌 출신이 美체조협회 회장에

    성추문 나사르 변호하던 로펌 출신이 美체조협회 회장에

    성추행 의사 래리 나사르로부터 피해를 당했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앨리 라이스먼(24)이 신임 미국체조협회 회장 임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사임한 케리 페리를 대신해 지난 12일 회장 대행 겸 최고경영자(CEO)로 전 공화당 하원의원인 매리 보노(56)가 임명됐는데 그녀는 나사르 추문이 한참 터졌을 때 체조협회와 나스리를 변호했던 로펌 ‘패그리 베이커 대니얼스’에서 일하고 있었던 전력 때문이다. 라이스먼은 일련의 트위터 글을 통해 보노가 직접 변호에 나선 것은 아니었지만 이 로펌과 체조협회가 2015년에 이미 나스리의 추문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계속 대표팀 주치의로 일하게 해 어린 소녀들을 유린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라이스먼은 “생존자들, 현역 체조선수들, 가족들, 코치진, 체조계와 팬들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노는 임명 직후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안전하고 뒷받침이 되며 건강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모든 체조계 인사들과 함께 일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로펌에서 입법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일만 했으며 나사르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이스먼과 함께 리우 금메달리스트인 시몬 바일스(21)도 보노 비판에 가세했다. 한달 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콜린 캐퍼닉을 새로운 캠페인 광고의 간판 모델로 기용해 논란이 뜨거웠을 때 보노가 나이키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로고에 색깔을 덧칠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것을 문제 삼았다. 보노는 뒤늦게 한달 만에 “그 글에 대해 사과드리며 모든 이의 견해와 그를 표현할 기본권을 존중한다”며 “미국체조협회에서 내가 할 일을 그 일로 짐작하면 안된다. 트위터를 당분간 접고 이 위대한 체조와 헌신하는 모두를 위해 이뤄내야 할 일에 집중하는 쪽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사르는 지난해 12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60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1월 성추행 혐의로 175년형을 언도받았으며 다음달에는 어린 체조선수들을 농락한 혐의로 40~1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로부터 당했다고 주장한 이만 300명이 넘었다. 미국체조협회 회장 자리는 독이 든 성배가 되고 있다. 전임자 페리 역시 취임 9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사임했는데 나사르 추문의 후유증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견디지 못했다. 그 전임자 스티브 페니도 지난해 성추행 피해자들의 고발을 즉각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물러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노 요헤이 “日, 한민족화해 방해 말라” 쓴소리

    고노 요헤이 “日, 한민족화해 방해 말라” 쓴소리

    일본의 원로 정치인 고노 요헤이(81) 전 중의원 의장이 남북한이 하나가 되려는 노력을 일본은 방해하지 말라고 쓴소리했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전 의장은 이날 후쿠오카시에서 니시일본신문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조선민족이 하나가 되려는 노력을 올바르게 평가해야 한다”면서 “적어도 방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일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일침했다. 그는 또 이날 강연에서 아들인 고노 다로 일 외무상의 발언을 비판했다. 고노 전 의장은 “일본까지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진짜 시기상조인가?”라고 반문했다. 고노 전 의장의 장남인 고노 외무상은 지난달 14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선언에 대해 “시기상조다. 구체적 행동이 제대로 취해진 뒤 종전선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고노 전 의장은 현역 정치인 시절부터 한국이나 중국 등 주변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중시했다. 1993년 관방장관 재직 당시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이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은 한반도의 식민지화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죄 하는 것”이라며 아베 정권에 대해 “북한의 식민지배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국당 조강특위 출범… 인적 쇄신 드라이브

    자유한국당이 11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며 당협위원장 인적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아직 2020년 총선이 멀었고 내년 초 지도부까지 바뀌는 악조건 속에서 ‘전원책호’가 현역의원을 포함한 대규모 물갈이를 단행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 7명으로 이뤄진 조강특위 명단을 발표했다. 당연직인 내부위원에는 김용태 사무총장(위원장)과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위원으로는 전원책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등이 참여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조강특위 활동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전 위원은 보수 재건을 위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조강특위는 당무감사위원회를 통해 전국 253개 당협 전체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그 내용을 기반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이때 당협위원장직에서 일괄사퇴했던 현역의원이 얼마나 재신임받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전 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약 40일 동안 당사자인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수 원로의 말씀을 듣고 작년 당무감사 결과를 검토하는 등의 일을 하려 한다”며 “(40일) 프로그램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조강특위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공정하면 현역의원도 반발할 수 없을 것이다. 솔직히 당을 이 지경까지 만든 사람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통합을 향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전 위원은 “제가 꿈꾸는 건 보수 단일대오다. 이미 (다른 정당의) 몇몇 중진에게 그룹별로도 좋고 지역별로도 좋고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통보했다”며 “일정을 곧 잡을 텐데 만약 언론에 노출되는 만남이 있다면 그 분을 주목해달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무성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로 규정했다. 그는 “당을 대표하고 쇄신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며 “이번을 혁신의 기회로 삼지 않으면 당이 다시 새누리당이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과거 금품수수 비리에 휘말렸던 강 위원의 전력에 대해 전 위원은 “내용을 알고 있었고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복직한 것도 확인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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