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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옥의원 즉각 석방/평민 촉구

    평민당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총재단회의를 열어 단순 수뢰혐의로 구속된 이상옥의원에 대한 대책을 논의,도주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현역의원 신분인 데다 긴급국사범도 아니므로 즉각 석방해 불구속 수사할 것을 검찰에 촉구하기로 했다. 평민당은 이날 허경만의원등 당소속 변호사 16명으로 변호인단을 구성,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 진전없는 야권통합에 “승부수”/통합파의 「중재안」 제시 안팎

    ◎탈당등 집단행동 으름장,수용 요구/김총재,“불순행동” 간주… 제재 시사 평민당측의 「흡수통합론」과 민주당(가칭)측의 「김대중 2선후퇴론」이 첨예하게 맞서 양당의 공식 야권통합협상이 난항을 겪자 양당내 통합파의원들이 통합중재안을 제시하고 나서 야권통합이 난기류를 타고 있다. 이들 통합파의원들은 양당의 2차에 걸친 통합협상회담이 당대표경선과 관련한 지분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지자 「선대표경선 후조직책선정」을 골자로 한 제3의 통합방안을 들고 나와 양당지도부에 이 안의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통합파의원들은 자신들의 통합방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재개·소속당탈당 등 집단행동도 불사할 태세여서 이들의 다음 단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양당지도부 특히 평민당측은 이들 통합파의 움직임에 대해 벌써부터 「해당행위」로 몰아붙이는 등 못마땅한 눈길로 지켜보고 있어 다음주초부터 통합파 의원들의 후속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한차례 당내 파란이 일 조짐이다. 이들 통합파의원들이 현재 논의중인 절충안은 ▲양당이 수임기구를 구성해 먼저 합당을 선언한 뒤 ▲이 수임기구를 통해 양당 동수의 지구당(예컨대 80대80)을 선정해 동수의 대의원을 뽑고 ▲이들 대의원들로 창당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경선한뒤 ▲전당대회 이후 3개월 이내에 양당동수로(5대5) 조직강화특위를 구성,인물위주로 조직책을 선정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안을 성안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상수의원(평민)은 17일 『민주당측이 주장하는 대표경선시 투표권의 동등성 뿐만 아니라 통합신당의 지분을 50대50으로 못박지 않음으로써 현역의원수가 우세한 평민당의 향후 위상도 고려한 통합방안』이라면서 『조직책선정을 대표경선이후로 미뤄 통합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양당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의 반발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의원이 제시한 이 중재안은 양당 통합파의원들간에 깊숙한 논의를 거쳐 성안된 것이 틀림없다. 평민당의 노승환국회부의장·이상수의원과 민주당의 박찬종·노무현·장석화의원·장기욱전의원등 통합파들은 17일 저녁 서울서교동 백조음식점에서 회동,이 중재안을 놓고 막바지 토론을 가졌다. 이에앞서 평민당의 이상수ㆍ이해찬의원과 민주당의 이철ㆍ노무현의원 등도 지난 13일 저녁 마포에서 모임을 갖는등 수시로 접촉해 왔으며 17일에는 이상수의원과 이철의원이 회동,양당 지도부가 이 안을 거부해 통합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경우 밟을 「수순」을 놓고 깊숙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안을 다음주초 당공식기구를 통해 제기하기전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는데 당대표경선을 위한 지구당수를 몇개로 선정하느냐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의원등 일부 의원들은 이상수의원이 지난 17일 사견으로 제시한 지구당수 80대80을 명시할 경우 평민당의 현지역구조직책 가운데 절반이상이 탈락하게 되는데 과연 이들 탈락원외지구당위원장들의 반발을 무마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파들의 의지대로 민주당창당(6월10일)직전 통합선언→6월중순쯤 통합수임기구 구성등 통합스케줄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이유는 이 안이 갖고 있는 방법상의 문제점에 있기 보다는 평민당지도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데 있다. 이들 통합파의원들은 자신들의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범야권통합기구」결성을 추진해 이 기구를 바탕으로 통합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3당통합 이후 거여의 자충수로 인한 반사적 지지가 평민당보다는 민주당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는 민주당 주류의 입장에서는 통합이 안돼도 평민당에 비해 잃을 것이 적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평민당의 흡수통합론 보다 민주당의 「경선에 의한 김대중총재 2선후퇴론」에 보다 근접한 이 중재안에 대해 평민당 보다는 민주당쪽이 호의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평민당측 야권협상 대표단장인 김원기의원은 평민당내 통합파의원들이 중재안을 마련,서명작업을 통한 통합지지세력을 규합할 움직임에 대해 『그 사람들 중재안이라는 게 민주당안의 재판』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고 익명을 요구한 한 당직자는 통합파의 움직임에 대해 『몸은 평민당에 귀속돼 있는데 주장은 저쪽 논리』라고 비난했다. 또 통합논의 과정에서 자신의 2선후퇴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침묵을 지켜왔던 김대중총재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10주년 기념식에서 『온갖 방법을 동원한 공작정치를 통해 야권통합을 방해하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그에 대한 확고한 정보와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 서명파의원들의 움직임을 「불순한 행동」으로 간주,제재를 가할 뜻을 시사했다. 평민당내 주류와 통합파의원들의 통합을 둘러싼 불협화가 「출혈」이 예상되는 내분으로 번질지 아니면 「찻잔속의 폭풍」으로 그칠지는 다음주초로 있을 것으로 보이는 통합파의원들과 김총재와의 면담결과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 “멀고도 먼길” 야권통합/박정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14일 서울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있었던 평민당과 민주당(가칭)의 야권통합 2차협상에 임하는 양당 대표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사뭇 긴장된 표정이었다. 양당 대표들은 이번 통합협상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와 따가운 시선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약간의 신경전을 서로 벌이는 가운데서도 통합의 의지를 다지는 발언을 교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심야까지 4시간 남짓 머리를 맞댄 마라톤회담의 결과는 서로의 협상대안만 접수하고 앞으로 비공식 막후접촉을 가지기로 했을 뿐 3차협상의 기약도 하지 못한 채 헤어지고 말았다. 민주당측은 이날 협상에서 경선을 통해 김대중 평민당총재 2선퇴진의 복선을 깔고 있는 「50대50의 대의원 지분」을 관철시키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제3의 인물로 대표를 구성하거나 공동대표 체제로 당을 운영해 나간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평민당은 민주당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55대8의 현역의원 지역구 의석비를 인정하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50대50의 비율로 새로운조직책을 임명한다』는 안을 제시함으로써 양측의 주장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린 것이다. 이같이 타협과 절충이 전혀 없는 양당의 팽팽한 줄다리기의 모습에서 양당이 진정한 통합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 평민ㆍ민주 양당 모두 「흡수통합」과 「김대중총재 2선후퇴」라는 동상이몽을 품고 여론에 떠밀려 「야권통합협상」이라는 같은 배를 탔다고 밖에 볼 수 없다. 협상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지도 못하고 회담에 나선 것도 어떤 합의점을 도출하려는 목적보다는 통합의 의지만이 있음을 보여주려는 대국민 과시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막후협상 운운하는 것도 야권통합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데 대한 국민적 비난을 일단 모면해 보려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양당협상대표들은 협상과정에서 자신들만의 협상안이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고집하고 타협을 외면함으로써 명분쌓기에 급급했다는 인상이다. 평민ㆍ민주 양당의 2차 협상을 지켜보면서 통독을 위해 총선을 실시하기로 한 동ㆍ서독의 모습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양측이 통합협상에 임하는 속셈이 서로 다른 만큼 새로운 자세를 취하지 않는 한 야권통합은 또다시 공념불에 그치고 말 것이다.
  • 통합지분 싸고 절충 난항/평민ㆍ민주 2차협상,결론없이 끝나

    평민ㆍ민주당(가칭)은 14일 하오7시부터 11시15분까지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제2차 야권통합 대표협상을 갖고 당대표경선과 관련한 지분문제를 둘러싸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 양측은 지난 8일 제1차 회담에서 합의한 당대당 통합정신과 당대표경선의 방법에 대해 현저한 시각차를 드러내 3차회담 일자도 정하지 못하고 헤어져 앞으로 통합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임을 예고했다. 평민당측은 지분문제와 관련,현역의원 지역구(55대8)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의 조직책을 균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측은 실질적인 당대표경선을 위해 통합전당대회 대의원수를 50대50으로 해야 한다고 맞섰다. 양측은 상대방이 제시한 지분문제와 제3의 방안에 대한 소속당의 입장을 정리한 뒤 개인 또는 그룹별로 막후절충을 거쳐 3차 회동일자를 정하기로 했다.
  • 야권통합 오늘 2차 협상

    평민ㆍ민주당(가칭)의 야권통합협상 10인 대표들은 14일 하오7시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2차모임을 갖고 최대쟁점인 당지분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절충을 벌인다. 평민당측은 이번 협상에서 종전 주장대로 현역의원의 지역구(55대8)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를 50대50의 비율로 배분하고 당대표선출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수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배분하자고 고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일요일인 13일 하오 창당준비위 전체회의를 열어 평민ㆍ민주야권통합협상 대표들의 1차합의내용을 당론으로 확정하는 한편 당지분문제는 1대1로 요구하되 김대중총재의 2선퇴진문제는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 지분싸고 “팽팽한 줄다리기” 예상/야권통합 2차협상 어찌될까

    ◎평민 “김총재 퇴진” 발언비난,신뢰촉구 포문 열듯/민주 대의원 균분… 당대표 「제3인물」 거명 가능성 14일 하오7시부터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있게될 평민ㆍ민주당(가칭)의 야권통합실무협상대표 10인의 2차회동은 양당이 과연 조기에 통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로 인식되고 있다. 양당 대표들은 이번 모임에서 최대관건인 지분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를 벌이게 된다. 한적한 장소에서의 심야협상이라는 점에서도 감지할 수 있듯이 통합과 관련한 모든 쟁점들을 농도짙게 거론하며 심한 입씨름이 오고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2차회동에서도 분명한 결론이 도출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당지분(민주당측에서는 대의원수라고 일컬음)문제에 대한 시각차가 현격하고 외견상 양보와 타협의 가능성도 내비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 대표도 이 문제가 단 하룻동안의 협상에 의해 매듭지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단계에서는 상대방이 정말 통합의지를 갖고 있느냐에 대한 신뢰감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협상테이블에서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마음속의 얘기들이 충분히 오고갈 수만 있다면 지분문제등에 대한 의견차와 상관없이 통합의 가능성은 한결 증폭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분문제 역시 상대방에 대한 신뢰감만 축적된다면 명분과 실리를 고려한 기술적 조정을 통해 의견일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양당이 이처럼 신뢰문제를 또다시 들고 나온 것은 민주당 이기택창당준비위원장이 첫번째 공식협상이 열린 지난 8일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대중평민당총재의 퇴진을 겨냥한 세대교체론을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평민당측에서 이를 통합의지 결여에 따른 망언으로 매도한 것은 물론이다. 민주당측에서는 한술 더떠 다음날 열린 창당준비위 회의에서 상당수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소수야당으로 머무는 한이 있더라도 김대중총재 퇴진은 실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합협상대표들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것조차 부당하다고 반발,평민당측의 심기를 더욱 건드렸다. 이들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의 주장은 김총재가 당대표로 있는 한 차기 선거에서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속셈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13일 하오 창준위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일단 협상대표들에게 전권을 주고 평민당과의 협상에 응하도록 한다는 정도의 결론만 내렸을 뿐 김대중총재에 관한 부분은 명백한 입장정리를 하지 못했다. 평민당은 따라서 2차협상에서는 이창당준비위원장의 발언이 김총재의 퇴진문제를 거론치 않기로 한 양당간 「합의정신」에 배치된 것이라고 선제포격을 가하고 여기에 지분문제를 연관시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진 대로 평민당은 당지분문제에 있어 현역지역구 의석수(55대8)를 그대로 인정하고 나머지 지역구를 당대당 통합정신에 입각해 50대50으로 나누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현역의원들은 이미 국민의 표를 통해 심판을 받은 만큼 이를 논외로 하고 나머지 지역구에 대해서 균등분배을 하는 것이 『현실에 바탕을 둔 당대당통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측은 현실적 당세만을 고려해 통합한다면 지난번 첫 협상에서 합의한 「당대표의 최고의결기관에서의 경선」이라는 원칙자체가 무의미해진다고 주장하며 당대표의 선출권을 가진 대의원의 수를 50대50으로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의 김정길협상대표단장은 『진정한 당대당통합이 되려면 예측불가능한 당대표의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구당 조직책은 평민당 주장대로 현실적 의석수를 감안해 양보한다 하더라도 이 때문에 생기는 지구당 대의원의 민주당측 부족분은 중앙대의원으로 메워 50대50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측은 이번 협상에서 초대 당대표는 제3의 인물(김단장은 김준엽 전고려대총장을 예로 듦)을 내세운 뒤 일정기간이 지난 뒤 경선을 통해 후임대표를 선출하거나 아예 평민ㆍ민주당출신의 공동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양당 협상대표들의 의견과는 별도로 양측이 사전에 지분을 정할 것이 아니라 통합당의 이름 아래 지역구 조직책과 대의원을 공개신청받고 양당동수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인의 능력 지지기반등을 고려해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양당 일부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지분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개진에도 불구하고 평민ㆍ민주당내에는 각각 상대방의 주장이 「변형된 흡수통합론」「사실상의 김대중총재 2선후퇴론」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야권통합의 여론에 떼밀려 협상테이블에 나섰을 뿐 명분쌓기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번 2차협상에서 이에대한 시각교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여부가 우선적인 관심거리다.
  • 신진수의원(민자) 조사/검찰,토지거래 사기 피소 따라

    서울지검형사1부 조명원검사는 지난 11일 사기혐의로 피소된 민자당 신진수의원(47ㆍ전국구)을 서초동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신의원이 지난해 11월 경남진주소재 남의 땅 5백여평을 자신의 땅인 것처럼 꾸며 이 땅을 7억3천만원에 팔기로 매매계약을 맺은 다음 계약금과 중도금조로 3억여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하는 당시 이땅을 사들인 매수인 3명의 고소내용에 대해 조사를 했다. 고소인들은 신의원이 자신의 처삼촌을 내세워 소유주가 갑자기 사망해 주인이 불명확한 문제의 땅을 자신의 땅이라고 속여 팔았다고 주장하며 지난 1월 검찰에 소장을 냈었다. 검찰은 신의원이 고소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신의원과 그의 처삼촌ㆍ고소인 등을 불러 대질신문을 벌인 뒤 신의원에 대한 신병처리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청와대에 특명사정반이 설치돼 현역 의원을 포함한 공직자의 비리ㆍ비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신의원을 소환 수사를 벌여 주목을 끌고 있다.
  • 국군조직법 개정안 세미나… 이석복준장 주제발표

    ◎“현대전 수행위해 군제개선 불가피”/3군 통합전력 향상… 국방자원 관리에 효율적 국방부는 10일 하오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여야정치인ㆍ언론인ㆍ학자 그리고 현역 및 예비역 장성 등 관련 인사 6백여명을 초청,「한반도 안보환경 전망 및 국군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상우교수(서강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차영구박사(국방연구원)는 『90년대 안보환경변화와 군구조개선』,이석복준장(국방부)이 『군구조개선의 필요성과 주요내용』 유재갑박사(국방대학원)가 『국군조직법 개정과 문민통제』,이승우교수(경원대)와 강경근교수(숭실대)가 『국군조직법개정과 합헌론』등의 주제로 발표를 했다. 합참 전략기획국 이석복준장의 주제발표내용을 요약한다. 국방부가 장기국방태세 발전방향의 연구에 착수,한국의 장기적인 안보환경을 분석하고 우리환경에 맞는 군구조개편작업에 착수한 것은 88년 8월18일부터이다. 국방부는 「한국방위의 한국화」라는 대명제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전이 요구하고 있는 지휘반응의즉시성과 육ㆍ해ㆍ공군의 통합전력발휘를 보장하고 2천년대 태평양시대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통일위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른바 「8ㆍ18계획」을 입안하기 시작했다. 현재 세계 각국의 군구조는 대략 자문형합참의장제ㆍ통제형합참의장제ㆍ합동군제ㆍ통합군제ㆍ단일군제 등 5개의 대표적 유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각 국의 군제는 문화적ㆍ정치적ㆍ역사적 배경과 전략환경ㆍ가상적군ㆍ국경의 형태ㆍ무기체계에 따라 해양국형과 대륙국형으로 나눌 수 있다. 대체로 서양문화권은 한 지휘관에게 권한을 집중시키지 않는 합동군제로 발전하고 동양문화권은 능률성을 추구하는 통합군제를 채택해 왔다. 현재 한국군이 채택하고 있는 자문형 합참의장제는 1924년 영국에서 수상을 자문하기 위한 제도로 미국은 2차대전이 끝난 47년 채택했다가 58년 통제형 합참의장제로 개선하고 영국은 64년 육ㆍ해ㆍ공군 합동문제인 국방참모총장제로 발전시켰다. 공군이 독립하고 항공모함전단이 구성된 40년도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 밖에 없으며 대부분의 공산국가와 이스라엘ㆍ터키ㆍ대만 등의 나라에서는 지휘관 한 사람에게 군정ㆍ군령권이 모두 주어진 강력한 국방참모총장제도나 단일 참모총장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군장성과 학자ㆍ교수 등 40여명의 「8ㆍ18」 연구위원들은 전세계의 군구조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조사 연구한 결과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반도국가인 우리의 현실에 맞는 군제로 육ㆍ해ㆍ공군 3군본부는 그대로 둔 통제형 합참의장제와 합동군제가 타당할 것으로 판단했다. 모델로서 이스라엘 서독 영국 미국 군제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한국적 여건에 맞는 군제를 마련했다. 첫째,북한의 군사전력인 기습전과 우리의 짧은 전장을 고려할 때 전ㆍ평등체제를 별도로 유지했을때 전환기의 혼란은 전쟁의 승패와 직결됨으로 이스라엘과 미국과 같은 전ㆍ평시단일체제를 선택하고,둘째 국방비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영국ㆍ서독과 같이 합참주도의 군사력 건설소요제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자원이 없는 우리현실에 유리하다고 보고,셋째 작전의 즉응성과 권력집중방지를 위해서는 미국처럼 3군의 작전부대를 합참에서 직접 지휘하되 군정권은 각 군총장이 행사케 함으로써 상호균형과 조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최종 완성된 군제를 개괄해 보면 대통령과 국회에 책임을 지고 있는 국방장관이 군정ㆍ군령을 통괄하되 군정은 각군 총장을 통하여 행사하고 군령은 장관에게 군령분야를 보좌하는 합참의장을 통하여 행사하는 체제이다. 군구조가 개선되면 현대전이 요구하는 육ㆍ해ㆍ공군 통합전력이 발휘되며 국방자원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한미군이 철수한 이후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이룰 수 있는 요체가 된다. 1차대전까지의 전쟁양상은 지상군이 비교적 단순한 전력으로 승리하면 전략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고 해상전도 병참선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지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항공기의 출현과 유도탄개발ㆍ전자수단의 무기화,원폭ㆍ수폭 등 무기체계의 발달로 육ㆍ해ㆍ공군 3군이 병립하고 각군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한편 전시에는 상호의존적ㆍ간섭적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다. 현대전에서는지상군ㆍ해군ㆍ공군은 단일작전지휘관의 강력한 지휘통솔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장기국방태세 발전방향연구는 국력의 신장과 함께 안보환경변화에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2천년대 태평양시대 중심국가를 지향하고 있는 민족사적 위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주국방태세를 확립하는 데 있다.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과 감축이 가시화되고 있는 현재 새로운 군제도의 정착 소요기간을 4∼5년으로 고려할 때 한ㆍ미연합사령부 지휘체제안에 안정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국방자원관리의 효율화와 3군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한 일이다.
  • 평민ㆍ민주 통합협상 벽두부터 암초에

    ◎“이기택위장 발언은 반통합적” 규탄 평민/경남조직책,당대당 통합 추인 거부 민주/14일 2차협상 무산위기 김대중평민당총재의 2선후퇴를 밝힌 이기택 민주당(가칭)창당준비위원장의 발언파문으로 평민ㆍ민주 양당간 야권통합협상이 벽두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이위원장의 발언에 이어 9일 창당준비위를 열어 「김총재 2선후퇴」를 통합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울지의 여부를 오는 13일 다시 회의를 갖고 당론으로 최종 결정짓기로 했다. 창당준비위의 이같은 결정은 김총재 거취문제라는 통합의 「아킬레스 건」을 건드린 것으로 이 문제를 거론치 않기로 한 평민ㆍ민주협상대표간의 사전협약을 깬 셈이어서 통합협상의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 이에따라 13일 창당준비위가 김총재 2선후퇴를 협상전제조건으로 결정할 경우,평민ㆍ민주 양당의 14일 2차협상은 무산되고 통합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장석화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는 격론이 벌어졌다』고 전하고 『13일 창당준비위에서 김총재 2선후퇴 전제여부가표결에 부쳐질 경우,누구도 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망. 특히 부산ㆍ경남지역의 지구당조직책들은 『50대50으로 경선하더라도 결국은 조직과 금력이 우세한 김총재가 대표로 당선될 것』이라며 김총재 2선후퇴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한 전직의원은 김총재의 전력을 들며 『이런 사람과 어떻게 경선을 할 수 있느냐』고 「경선자체불가론」까지 주장했다는 후문. 이위원장은 8일 김정길통합협상대표로부터 평민당과의 협상결과를 보고받고 창당준비위 소집을 지시한 뒤 곧바로 외신기자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김총재의 2선후퇴를 거론했는데 이것이야말로 이위원장의 예정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 이위원장은 외신기자들에게 『당내에 김총재 2선후퇴를 주장하는 세력과 50대50경선을 통해 후퇴시키자는 세력이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 창당준비위에서 『당내의 두가지 흐름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발언내용을 확인했다. 창당준비위의 이같은 분위기는 통합이 될 경우 자신들의 불확실한 장래 위치가 불안해진다는 지역구 조직책들과 당지도부의 계산이맞떨어져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통합의 당위성에 대한 여론을 업고 통합의 대세를 몰아왔던 「통합추진파」 의원들은 김총재 2선후퇴 전제가 당론으로 결정되면 당내 입지도 축소되고 통합의 목소리가 상당히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평민당은 9일 전날 이기택위원장이 김대중평민당총재의 2선후퇴론을 재론한 데 대해 발끈하면서 진의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측이 제시한 대표최고위원경선제와 관련,현역의원 지역구(평민55ㆍ민주8)의 기득권을 인정한 채 나머지 지역구의 지분균분문제를 논의할 속셈이었던 평민당 주류는 이위원장의 발언으로 민주당 주류의 대세가 「세대교체론」임을 재확인,통합협상 자체마저 기피하려는 분위기이다.
  • 고르바초프,소 군부 개혁 촉구/2차대전 승전기념식 연설서 강조

    ◎“군도 비판대상서 제외될 수 없다”경고/통독후 유럽평화 보장할 조약체결도 제의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8일 군부의 혁신을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의 핵심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하는 한편 군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요세프 스탈린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2차대전 승전4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모스크바의 볼쇼이극장에서 가진 기념식연설을 통해 군부가 현 개혁정책의 핵심대상임을 강력히 경고하면서 소련이 보다 활력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페레스트로이카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사회의 전반적인 변혁에 맞춰 군도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반사회주의자들」에 대해 강경한 응징조치를 취하라는 군고위퇴역 장교들의 요구를 일축했다. 한편 그는 독일통일 문제에 언급,통독에 앞서 통일독일의 군사적 위상을 규정하고 유럽의 안보를 보증하기 위한 평화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의했다. 그는 소련이 통일독일과 협력해 나갈 것이지만 유럽의 전략적 안보를 보증해 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베르사이유조약과 같은 평화조약이 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재향군인들 및 현역장교들에게 페레스트로이카가 군부로까지 확산돼야 한다고 군의 개혁을 촉구하면서 『우리는 군의 현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군은 결코 비판의 대상에 제외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군의 개혁방안을 마련키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중이라고 밝히고 『군의 생활을 민주화하고 군비와 군예산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 지방의회선거 보수당 참패/현역 2백12명 탈락

    ◎노동당은 3백11석 늘어 【런던 AFP 로이터 연합】 주민세 신설을 둘러싼 국민의 거센 반발로 정치적 위기에 처해있는 영집권보수당에 대한 여론시험대 격인 3일의 영국 지방의회 선거중간개표결과,당초 예상대로 야당인 노동당이 전역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5천여석이 걸려있는 이번 지방의회총선에서 95%이상 개표된 4일 현재(현지시간) 야당인 노동당은 3백11석을 추가했으며 보수당은 종전보다 2백12석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보수당은 당초 참패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분전,런던시에서 두개 지역의회를 더 확보하고 1개 지역의회만을 잃었으며 현재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완즈워스 의회의 의석수도 늘렸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당이 패배했을 경우 대처 총리는 개인적으로도 큰 정치적 손상을 입게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노동당은 런던시에서 2개 지역의회를 잃었으나 보수당이 장악하고 있던 북부 브래드포드시 선거에서는 승리했다. 한편 이같은 노동당의 압승에 대해 닐 키녹 당수는 『우리에 대한 지지가 점점 늘어나고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분석가들은 이같은 개표상황과 향후 마거릿 대처 정부에 미칠 영향과 관련,엇갈린 해석을 보이고 있는데 앞서 BBC방송의 예상에 따르면 노동당이 하원의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시사됐으나 또다른 논평가는 아직 전국선거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처총리는 선거결과에 대해 『우리는 이번 지방의회선거를 계기로 향후 총선승리를 향한 훌륭한 바탕을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신야대표 경선수용/평민/당대당 통합으로 선회

    ◎대의원등 지분 절충 전제로 평민당은 30일 야권통합방안과 관련,민주당(가칭)측이 주장하는 당대당 통합원칙을 수용하고 신당의 당수격인 대표위원의 경선문제도 지역구위원장과 대의원수 등에 대한 지분문제의 절충이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받아들이기로 내부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상오 평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평민당 야권통합협상 5인 실무대표단은 또 통합대상에는 평민ㆍ민주당의 통합을 주축으로 3당통합에 반대하는 민연추등 모든 세력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태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민주당은 통합협상의 진전을 위해 창당대회를 연기해야 하며 평민당도 당분간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평민당은 조속한 시일내에 민주당의 통합협상대표와 만날 것을 제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또 『야권통합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 앞으로 원내대책 등은 평민당과 민주당이 합동의원총회를 열어 협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민당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번 주중에 처음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평민ㆍ민주당간의 야권통합 실무대표협상은 당지분문제를 놓고 상당한 논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평민당은 지분문제와 관련,『현역의원들의 지역구를 그대로 인정하고 나머지 지역구와 대의원수를 합리적인 선에서 배분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민주당은 당대당 통합원칙에 맞춰 50대50의 지분비율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평민당의 한 협상대표는 『통합시 지분문제는 평민당의 지역구 현역의원 54명과 민주당의 지역구의원 8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를 50대50으로 나누되 민주당측의 몫에 재야의 지분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대중총재도 이같은 방향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평민당때문에 야권통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지 않겠다는 것이 김총재의 뜻이다』라고 밝혔다.
  • 미,스텔스기 40%선 감축

    ◎체니국방,구매계획 축소… A12 등 전술기도 함께/국방예산 97년까지 348억불 절감/육군도 5년내 25만명 줄여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26일 막대한 비용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B­2 스텔스폭격기 계획을 1백32대에서 75대로 감축하는 것을 비롯,A­12,C­14등 여러건의 첨단 전술 항공기들의 구매계획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체니장관은 항공기계획에 대한 의회청문회를 앞두고 이날 국방부에서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이들 기종의 구매대수 감축으로 91년 회계연도 국방예산에서 24억1천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으며 오는 97년까지 3백48억달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체니장관은 B­2 스텔스 폭격기의 경우 우선 내년 회계연도중에 구매할 대수를 원래 계획했던 5대에서 2대로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체니장관은 이밖에 노후화된 C­141 수송기를 대체하기 위한 C­17 장거리수송기 구매대수를 2백10대에서 1백20대로 줄이도록 제안,1백26억달러를 절감할 방침이며 해군의 A­12전천후 중거리요격기도 8백58대에서 6백20대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AP 연합】 미육군은 향후 5∼6년에 걸쳐 병력수를 현수준에서 최고 25만명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이클 스톤육군장관이 예측했다. 스톤장관의 이같은 예측은 자신의 대폭적인 인원감축제안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이런 감군계획이 단행될 경우 미육군은 2차대전이래 최소규모로 축소된다. 스톤장관은 리처드 체니국방장관이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75만명의 현역병력 기본수준으로부터 약 20만∼25만명을 줄이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렇게 되면 미육군은 95년이나 96년까지는 오늘날보다 3분의 1가량 감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물난에 지구당창당 최소화/민주 지역구 조직책 인선 언저리

    ◎구민주의원 대도시 출신구에 집중포진/전직 의원보좌관ㆍ비서들,대거 입문 희망 민주당(가칭)은 6월초 창당목표아래 지역구조직책 인선에 박차를 가하는등 창당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조직강화특위(위원장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를 본격 가동,24일 조직책인선작업을 마치고 운영위와 창당준비위의 심사를 거쳐 조직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강화특위는 그동안 전국의 2백24개 지역구 가운데 평민당 현역의원이 있는 55개 지역구를 제외,1백69개 지역구에 대해 지원자 3백28명을 놓고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철야작업을 벌여왔다. 민주당은 평민당 김대중총재가 야권통합을 위해 창당전당대회를 연기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창당 작업도 통합의 일환』이라며 창당작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창당에 필요한 45개 법정지구당보다 많은 50∼70개 지역구조직책을 임명할 계획이지만 인물난으로 고심하고 있다. 이미 지구당창당을 끝낸 충북 진천ㆍ음성(허탁)과 대구서갑구(백승홍)외에 현역의원의 지역구와창당준비위원의 희망지역은 큰 변동이 없으나 서울 16개,부산 9개 등으로 지역구 조직책 인선을 60개 내외로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기존정당이 그동안 미리 조직책을 내정해 놓고 형식적인 심사를 벌이던 방식에서 탈피,객관적인 자료와 공개모집을 통해 합리적인 인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역구 조직책 지원상황을 보면 서울ㆍ부산등 대도시의 민자당 내 민주계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에 많이 몰리고 있는 의원 보좌관을 비롯한 비서출신자의 지원이 많은 것이 가장 큰 특징. 서울의 노원갑(백남치의원) 7대1,강동갑(김동규의원)5대1,송파갑(김우석의원)8대1,동작갑(서청원의원)5대1,부산의 남갑(허재홍의원)8대1,북을(신상우의원)5대1등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측도 민자당으로 합류한 민주계의원이 있는 서울의 10개,부산의 9개 지역은 3당합당의 부당성을 공격하면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의 초ㆍ재선 의원인 강신옥ㆍ황병태ㆍ김덕용ㆍ김우석ㆍ서청원ㆍ백남치ㆍ김동규의원 지역구는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다. 또 야권통합에 앞장섰던 서울의 김재광ㆍ박용만의원과 부산의 최형우ㆍ신상우ㆍ박관용의원 지역구를 「타도우선지역」으로 선정해 놓고 있는데 민자당내 민주계의원 측근들은 민주당관계자를 통해 자신들의 의원 지역구에 신청자 인물과 지원상황을 은밀히 알아보는등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는 후문.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송파갑에는 김노식 전의원ㆍ김성범 구 민주당 원외지구당위원장ㆍ김희완 구민주당 부대변인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보류될 전망. 서울을(김덕용의원)과 성동병(박용만의원)에는 안동수ㆍ강수림변호사가 영입 케이스로 각각 내정된 상태이고 마포을(강신옥의원)에는 고대 학생회장출신인 김유진씨가 확정돼 있다. 의원보좌관 출신으로는 김동주씨(박찬종의원ㆍ민주)가 용산,김용수씨(서청원의원ㆍ민자민주계)가 김재광부의장의 은평을,안병태씨(문정수의원ㆍ민자민주계)가 강동갑에서 정계진출의 희망을 실현하려 시도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은 노무현의원의 거취문제. 민주당은 서울지역이 현역의원 3명으로 열세인 점을 감안,수도권 강화차원에서 노의원을 서울구로로 지역구를 옮길 것을 권유하고 있고 노의원 지역구인 부산동구에는 「당명」이면 따르겠다는 입장인 노의원과 김정길의원 보좌관인 하태갑씨가 조직책을 신청해 놓은 상태.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서구에는 박찬종의원의 보좌관인 홍순오씨등 3명이 희망하고 있으나 김최고위원의 거취에 따라 추후 결정될 지역이어서 보류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래갑(박관용의원)의 경우 김기우교수(부산ㆍ정치학)가 동래중고교 재단을 연고로 박의원과 한판을 겨룰 계획이고 남구을(정상구의원ㆍ민자민주계)에는 이기택위원장의 오른팔격이자 국회정책연구위원 출신인 손태인씨가 유력. 사하(서석재의원)에는 김영백준비위원,동래을(최형우의원)에는 노경규준비위원등이 내정되어 있으나 그 이외의 지역에는 뚜렷한 인물이 없는 상태 ○…마산을(강삼재의원)에는 황성권준비위원이 신청을 해놓았으나 이철의원이 자신의 비서관인 성종대씨를 강력하게 추천하고있어 누가 조직책에 임명될지는 미지수. 김재천부대변인은 13대 출마지역인 진양을 떠나 조만후의원에게 「변절」을 응징하겠다며 진주로 지원했고 5명의 지원자가 몰려있는 김해(이학봉의원)에는 김영삼최고위원의 비서출신인 김병환씨가 13대 공천에서 제외된 데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어 조직책에 유력한 인물. 민주당 입당의사를 밝힌 김현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동구에 조직책신청을 해놓고 있어 자연스럽게 당에 합류할 전망. 민주당측은 야권통합논의로 많은 사람들이 조직책신청을 하지않고 있으며 신청자 가운데도 대다수는 지자제에 대비,「이름알리기 작전」으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병무특례법안 확정

    국무회의는 19일 병역의무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시행령(안)을 확정했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특례업체는 과학기술의 진흥과 국가이익을 위해 필요한 연구기관,문교부장관이 지정한 대학부설연구기관,방위산업에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위촉된 연구기관중 자연계는 석사이상의 학위를 가진 연구전담요원 5명이상,인문ㆍ사회계는 10명이상을 확보한 기관으로 규정했다. 특례보충역의 선발때 연구요원의 경우 학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가진자로하고 기능요원은 기술자격요건에 의해 해당 특례업체별 상한인원 안에서 정하며 공중보건의사는 현역의 군의관요원을 선발한 다음 잔여인원을 공중보건의사로 전환토록 했다.
  • “야권통합 서명추진/평민 일부의원/전당대회 연기방침”

    평민당의 일부중진및 소장파 의원들이 야권통합노력을 계속하기 위해 오는 29ㆍ30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일단 연기할 것을 주장하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이들 의원들은 전당대회보다는 야권통합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아래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경우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전당대회 연기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5일부터 서명작업에 들어가 17일 현재 노승환국회부의장ㆍ손주항부총재ㆍ이재근전사무총장ㆍ김종완전당대회의장ㆍ이상수전대변인ㆍ박실ㆍ이찬구ㆍ이철용ㆍ이해찬ㆍ양성우ㆍ이형배ㆍ송현섭ㆍ이교성의원등 현역의원 13명이 서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의 한관계자는 『일단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서명운동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야권통합을 위한 전초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는데 특히 서명자들이 당내민주화의 활성화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서명운동내용이 전해지자 평민당의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위원장 최영근)는 이날 상오 회의를 열어 야권통합노력을 계속 펼치기 위해 18일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의 연기를 당지도부에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 미육군 현역병력 18만 감축/97년까지/예비병력도 12만명 줄여

    ◎워싱턴포스트 보도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특약】 미육군의 현역병력이 오는 97년까지 현재의 76만4천명에서 58만명으로 4분의 1이 감축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마이클 스톤 미육군장관과 칼 부오노 육군참모총장이 국방부의 92∼97년 육군 장기예산안에 포함한 현역군인 대폭감축계획을 지난 11일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주방위군과 예비군 병력도 같은 기간중 현재의 77만6천명에서 65만4천명 수준으로 감축될 예정이라고 국방부 관리들이 전했다. 이밖에도 육군당국은 당초 계획했던 군수조달 계획안중 34개 항목을 폐기 또는 감축키로 했다. 이에따라 소규모 군부대로부터 주요 무기체제에까지 광범한 분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육군관리들은 말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재미교포 김창준씨/시의원선거서 당선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LA근교의 「다이몬드바」 시의원에 출마한 교포 김창준씨(51)가 미주한인 이민사상 최초로 선거를 통한 시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61년 이민 온 김씨는 이날 선거에서 한인유권자(3백여표)보다 무려 7배가 넘는 2천2백여표의 백인계표를 얻어 현역의원을 물리치고 이민 1세로는 최초로 1위로 시의원에 당선,LA지역 한인교포들에 큰 기쁨을 안겨 주었다.
  • 보궐선거가 준 교훈(사설)

    3일 실시된 충북 진천ㆍ음성과 대구서갑 등 두지역 보궐선거의 결과는 정치권 전체에 뼈저린 교훈을 남겼다고 생각된다. 여당인 민자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국민들이 표로 나타낸 심판이 의미하는 바를 잘 읽고 충분한 자기반성을 통해 앞으로의 참다운 정치를 이끌어가기 바란다. 아울러 이번 선거의 문제점을 고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여 오히려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전화위복의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특히 민자당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검허히 받아들이고 각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당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자당공천후보가 개표종반까지 마음을 놓지못할 정도로 신승한 데 그쳤고 그동안 여당의 표밭이던 충북에서 공천후보가 낙선하기에 이르렀으니 그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 올바른 좌표를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려면 이번 결과는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적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정호용후보의 사퇴과정은 국민들에게 정치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비록 야당의 정치공세라 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하는 비정상적 사태를 연출했다. 대구서갑의 투표율이 13대총선 때보다 13.6% 포인트나 낮아졌다는 것은 현지유권자의 충격이 컸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민자당은 또 이번 선거의 과열과 타락을 자제하는 데 힘썼어야 함에도 그러지를 못하고 오히려 꼭 이기겠다는 총력전태세로 나와 문제를 야기시켰다. 대구에서는 유례없이 현역의원 40명을 선거운동원으로 등록시키고 동책을 맡겨 과열을 조장했고 두선거구 모두에서 폭력시비를 일으키는 등 국민의 눈에 벗어나는 행동을 보였다. 물론 민자당은 이번 선거를 압승으로 끌고가 3당통합시비에 쐐기를 박으려고 한 것으로 보이고 이것이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무리를 거듭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3당통합과 민자당에 긍정적이던 일부에까지 회의감을 갖게 하지 않았나 걱정된다. 보다 깨끗하고 당당한 자세로 선거에 임했으면 선거결과도 좋고 국민에게 주는 인상도 좋지 않았을까. 물론 이번 선거에서 거여에 대한견제의식,정치개혁에 대한 실망,몇 사람을 중심으로 한 파워게임 양상에 대한 비판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 다만 다행인 것은 민자당의 발족초기에 이같은 경고를 해준 것이다. 따라서 민자당은 앞으로 잘 하라는 충고로 받아들이고 하루라도 빨리 거여의 도취에서 벗어나 겸허한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의 본령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는 야당에도 적지않은 교훈을 주었다. 평민당은 후보조차 내지 못해 지역당 인상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빚었다. 이유야 어떻든 간에 지역당 탈피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 데 대해 반성하고 정책정당 국민정당으로서의 길을 찾는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한편 아직 창당 준비단계에 있는 가칭 민주당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은 셈이다. 그러나 이번 결과가 민자당의 무리가 낳은 반사적 이익의 결과라는 점을 명심하고 훌륭한 인물과 정책으로 제자리를 찾는 노력을 벌여나가야 할 것이다.
  • “D­2”…대구ㆍ진천 보선유세 이모저모

    ◎“부동표를 잡아라”…대세몰이 총력/굵직한 공약제시에 “경제실책”반격 대구/「운동원충돌」·「합당」 싸고 공방 치열 진천/단상의 열기에 비해 유권자들 의외로 차분 대구서갑과 충북 진천·음성보궐선거 막판 합동연설회가 31일 이현국민학교와 음성공설운동장에서 2만여명과 3천여명의 유권자들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열려 종반전에 들어간 선거전이 열기를 뿜었다. ▷대구서갑◁ ○…이날 하오2시 이현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서갑보궐선거 2차합동연설회는 이번 보궐선거의 「태풍의 눈」으로 지목됐던 정호용씨가 후보를 사퇴한 탓인지 1차합동연설회때 보다 유세장의 열기도 다소 가라앉았으며 참석 유권자들도 1만여명이 줄어든 2만여명 수준. 이날 연설회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최근의 경제난과 함께 정씨 사퇴과정에서 드러난 부도덕성을 집중공박했으며 민자당의 문희갑후보는 이에 맞서 야당측의 선전·선동정치술수를 비난하는 한편 경제전문가로서의 장점을 활용,굵직한 지역공약사업을 제시하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 특히 이날연설회에서 무소속 김현근후보의 지지운동원 5백여명이 유세장 우측에 자리잡고 타후보들이 자신들의 지지를 호소할 때마다 유세장에 몰래 반입한 불법대형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이에 반박해 눈길. 「방값올라 못살겠다」「민중후보 선출하여 독재야합 분쇄하자」로 지지운동원들의 열띤 호응속에 처음으로 등단한 김후보는 문후보와 민주당(가칭)의 백승홍후보를 인신공격성에 가까운 내용으로 맹공. 김후보는 특히 『경제실책의 책임자가 누구냐』『누가 전·월세값을 폭등시켰느냐』는 등 유권자들과의 문답식 연설로 문후보를 비난하는 한편 백후보에 대해서는 『보안사에 있을 땐 민주인사를 두들겨 잡다가 이제와서 민주투사를 자칭한다』고 좌충우돌식 공격. ○…이어 등단한 문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운동원들의 성원과 타후보 지지운동원들의 야유가 엇갈리는 가운데 『멋있는 일꾼이 되겠으니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 문후보는 1차연설회에서 보였던 수세적 입장에서 탈피,공세적 자세로 전환하여 『정치발전의 발목을 잡고 뒷걸음치게 만든사람이 누구냐』고 반문하면서 『야당은 언제는 정선배가 출마해선 안된다고 했다가 이제는 사퇴해선 안된다고 한다』며 일관성을 가질 것을 요구. 문호보는 그러나 자신은 『정선배를 극진히 모시겠다』고 약속하고 『김희갑은 웃음으로 국민을 기쁘게 하지만 문희갑은 좋은 정치로 기쁘게 하겠다』고 호소. 문후보는 이어 경제전문가로서 자신의 장점을 거론하면서 ▲섬유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2백억원 지원 ▲내년 지하철 착공 ▲대구∼성주간 2차선도로의 4차선확장등 공약을 열거한 뒤 주어진 30분을 모두 채우지 않고 20분만에 하단. ○…마지막으로 등단한 백후보는 목청을 높여 3당통합을 성토한 뒤 『이것이 노대통령이 약속한 민주화냐』며 노태우대통령을 겨냥. 백후보가 이어 최근의 전·월세값폭등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월세값 50만원을 마련하지 못한 주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거론하는 순간 하오 3시10분쯤 연단앞에서 백후보에게 야유를 보내던 문후보 지지운동원들과 백후보지지운동원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5분간 연설이 중단되는소동이 발생. 백후보는 다시 연설을 계속,금방 노대통령을 겨냥했던 자세를 바꿔 『노대통령이 전전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고 민생치안문제,경제위기 등 현안을 정신차려 타개해 나갈 수 있도록 전통야당후보인 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 백후보가 이처럼 좌충우돌식으로 왔다 갔다하며 연설시간을 계속 소모하자 연단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현규민주당(가칭)선거대책본부장이 「정호용문제」「진천­음성폭력사태」라고 쓴 쪽지를 잇달아 백후보에게 전달. 그러나 백후보는 『민자당은 2백17석도 양이 차지않아 반쪽짜리 2년 국회의원마저 차지하기 위해 정씨를 강제 사퇴시켰다』면서 『국군통합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정씨의 쾌유를 비는 의미에서 박수를 보내자』고 했으나 의외로 박수가 적어 이날 유세장에는 정씨 적극 지지세력이 오지 않았거나 정씨 지지열기가 식은 것으로 관측. ▷진천·음성◁ ○…31일 하오 음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마지막(6차)합동연설회에서 민태구(민자당)·허탁(가칭 민주당) 두 후보는 마지막 유세임을 감안,선심성공약과 상대방에 대한 반박논리를 총동원하는 등 총력전 양상. 그러나 연설회에 나온 3천여명의 주민들은 단상의 열기에 비해 큰 박수나 야유가 없이 차분히 경청하는 분위기여서 대조적. 양후보진영은 이날 유세에 앞서 지명도 높은 당소속 현역의원들을 유세장주변에 배치하는등 막판 「바람몰이」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 민자당은 이날 상오 김종필최고위원이 지구당사를 방문,민후보를 돕고 있는 이 지역의 구공화당 기간당원 40여명을 격려하는 등 측면지원하는 한편,정종택·신경식·안영기의원등 충청권의원 10여명이 유세장주변을 누비기도. 민주당(가칭)도 김광일·노무현·장석화의원등 이른바 「청문화스타」들을 내세워 유세장입구에서 유권자들에게 악수공세를 펴는등 맞대응. ○…합동연설회에서 민후보는 3당통합의 당위성과 2백88개에 달하는 지역개발공약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한 반면,허후보는 3당통합의 부당성과 지난 28일 「감곡충돌사건」으로 여권을 공격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첫 순서로 등단한 허후보는 박찬종의원과 민자당 당원과의 충돌사건에 언급,『이는 민자당이 패색이 짙어지자 최후수단으로 폭력을 동원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6공의 제일 큰 치적은 민생치안부재와 전세값폭등』이라고 공격. 이에 대해 민후보는 박의원사건과 관련,『선거법위반사례를 보고 지서로 같이 가자고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이라고 주장하고 『서울·부산지역의원이 뭣하러 음성까지 와서 불법선거를 자행하느냐』고 반박. 민후보는 『3당통합은 우리도 일본처럼 국민소득 2만달러를 성취하기 위해 강력한 정치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농공단지 유치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마련 ▲충주·청주에 대학생기숙사건립등 지역사업 공약을 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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