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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오늘부터 자동응답기 운영(단신패트롤)

    ◎병무상담 (02)754­3911 병무청은 30일 병역제도 개선에 따른 병역판정기준과 이행절차·입영일자 확인등 병무에 관한 국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병무민원 자동안내전화」를 개설,1일부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입영일자 안내·각군모병안내·징병검사·현역및 방위병 입영·향토예비군·국외여행신고등 모두 60여가지의 민원을 안내하는 이 전화는 전자식 전화로만 이용되며,전국 어디서나 (02)7 54­39 11을 돌리고 서비스코드 번호와 주민등록 번호를 누르면 전자음성으로 3분간 궁금해 하는 내용이 자동으로 응답된다.
  • 그들은 예사 간첩이 아니다(사설)

    아직도 이땅에 간첩이 발붙이는가.북의 사수를 받는 그들이 대명천지에 혹은 대로를 활보하고 혹은 각 분야의 그늘에서 암약하는가.그들을 부추겨 자금을 주고 사회를 혼란시키는게 누구인가.안기부에 의한 간첩단 구속사건으로 그러한 진상들이 샅샅이 밝혀졌다.그리하여 우리는 남로당사건이후 최대의 사건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들은 이른바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라는 가면을 쓰고 남파된 북한의 거물 공작원의 지시에 따라 남한내에 북한로동당 거점조직을 결성하려다 적발됐다.지난번에 폭로된 전형적 지식인 간첩 김락중사건의 충격을 되살리는 장기표와 이근희등이 그들이다.장씨는 이른바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민사협)의 회장에다 전민중당 정책위의장이었다.우리 정치권 일각을 누벼온 현역 정치인인 것이다. 이씨 역시 비슷하다.이나라 제1야당인 민주당 김대중공동대표의 개인비서로서 국방위원회를 담당했다니 더욱 놀랄 일이다.게다가 이씨는 같은 민주당 소속 이상수전의원의 입법보조원으로 있으면서 국가 주요문서를 빼돌렸다.즉 북한의 조선 로동당원인 황인욱에게 「92년 국방예산안」을 넘겨주었음이 확인됐다.국방예산안은 우리로서 2급군사기밀이다. 사건개요에 조금만 주의를 돌리면 이들의 암약상과 교묘한 언동은 물론 그 사상적 불감증 내지는 의식의 취약성등이 금방 드러난다.황등은 포섭대상자에게 무전기나 난수표를 보여주면서 자신이 북한과 연결돼 있음을 드러내놓고 공공연하게 활동해 왔는데도 이를 수사기관에 신고하기는 커녕 오히려 북쪽과 연계된 사실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건들과 관련해서 우리에게 더욱 걱정스러운 일은 그들의 명백하고도 확실한 반국가적 범법사실에 대한 일부의 회의나 불신이다.지난번 김락중사건 경우만 하더라도 운동권내지 일부 재야세력에서는 설마하면서 이를 믿으려하는데 인색했다.이번 사건에 있어서도 김대중공동대표가 사건의 내용을 알아차리자 마자 『진심으로 사과하고 관용을 빈다』고 했는데도 「일부」에서는 사태를 일부러 왜곡하려 하는듯한 면도 없지 않았다.명백한 사실이요 일일이 거증되는 실제인데도 믿지 않으려는 입장 또한 우리가 아직도 크게 걱정해야 할 일들이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이룬 이모라는 여인은 북한 정권 서열 22위권에 드는 거물급 공작원임이 밝혀졌다.지난 80년초이후 강화도지역을 통해 수차례나 드나들면서 북한로동당 강령을 따르는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이란 지하조직을 구축했다.그것이 엄연한 사실이었다. 세계는 지금 빠른 속도로 쉬지 않고 변한다.우리 대통령이 북경을 다녀오는 세상이다.그럴수록 국가안보체제에는 물론이거니와 자유민주주의의 생활과 의식을 향유하려는 태세에도 한점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다.
  • 의경 모집제도 폐지/경찰청 법개정안/현역 입영자중에서 차출

    경찰청은 23일 지원방식으로 뽑고 있는 의무경찰 모집제도를 없애고 현역 입영대상자 가운데서 차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투경찰대 설치법 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시위진압기피등의 이유로 의무경찰의 지원자가 크게 줄어 경찰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투경찰의 충원방식과 마찬가지로 의무경찰도 훈련소에 입소한 입영대상자 가운데서 뽑아 교통·치안 등 분야별로 일정기간 동안 훈련을 시킨뒤 일선 경찰로 배치한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또 의무경찰의 복무기한을 30개월에서 26개월로 4개월 단축했다. 경찰은 국방부등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내년 첫 임시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 14대총선 선거사범 1천44명 입건/현역의원 5명 기소

    ◎대검,43명 구속 대검은 22일 제14대 총선의 선거법위반혐의로 모두 1천44명을 형사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옥중당선된 이강두의원(55·무소속·경남거창)과 임재길씨(49·전민자·충남연기)등 4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민자당 박범진의원(52·서울양천갑)을 비롯,민주당 박실(52·서울 동작을)·김영진의원(59·전남 강진완도),그리고 국민당 김찬우의원(59·경북청송영덕)등 현역의원 4명을 포함,모두 3백8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로써 14대총선과 관련,선거법위반혐의로 현역의원 5명이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됐다. 구속된 무소속의 이의원과 민자당의 김의원,민주당의 박의원 등은 선거와 관련,금품제공혐의로,민자당의 박의원과 국민당 김의원은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검찰은 이번 14대총선 선거사범처리결과 입건된 현역 국회의원은 모두 93명에 이르나 기소된 5명을 제외한 88명 가운데 63명은 무혐의 처리됐고 나머지는 기소유예(23)등의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선거사범을 신분별로 보면 ▲정당인이5백26명으로 가장많고 ▲일반인 3백57명 ▲학생 1백3명 ▲선거공무원 58명 등의 순이며,이들의 혐의내용은 ▲금품제공 2백59명 ▲상대후보비방 1백35명 ▲선거자유방해 65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입건된 현역의원을 정당별로 보면 민자당 55명,민주당 25명,국민당 9명,신정당 1명,무소속 3명 등이며 혐의내용은 금품제공 51명,상대후보비방 22명,유세장폭력 6명등 순이다. 검찰이 총선과 관련,입건자를 기소한 비율은 40.9%로 나타나 지난13대 총선당시 기소율 21.3%(1천1백1명 입건,2백35명 기소)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종말론 군부대까지 침투/휴가사병 미복귀·장교 전역 잇따라

    국방부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시한부종말론이 군부대까지 침투되어 휴가사병의 미복귀및 일부 현역간부의 자진전역사례가 잇따름에 따라 영내 종말론 파급차단계획을 마련,관련 유인물및 책자의 영내반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15일자 국방일보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에따라 각급부대 지휘관및 군종장교의 정신교육과 순회교육등을 통해 종말론의 허구성과 올바른 신앙생활등 정신교육을 강화시켜나가기로 했다. 종말론 파급차단계획은 인사·정훈·감찰·군종·헌병등 5부가 합동으로 추진한다.
  • 「가정의 가치」 논쟁 가열/미국(특파원코너)

    ◎공화전당대회서 선거전략 제시후 정치쟁점 비화/바버라 내세워 「가정의 수호자상」 부각/공화당/“직장여성은 반가정적 어머니냐” 반박/여성계 지난 17∼20일 휴스턴에서 열렸던 미국공화당전당대회가 제기한 「패밀리 밸류」(가정의 가치)가 의외의 방향으로 비화,새로운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다. 공화당은 대회 3일째인 19일 『우리는 모든 미국인이 미국을 세계 제일로 만든 미국의 「패밀리 밸류」로 되돌아 가기를 기대한다』고 제의했다. 과연 무엇이 미국의 「패밀리 밸류」인가에 대한 개념규정은 분명치 않다.그러나 미국인들은 막연하나마 「패밀리 밸류」에 대한 하나의 통념을 가지고 있고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사우드 다코다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샬린 하 여성후보는 『가정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며 예절을 지키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미국의 전통적 가정 가치관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은 이러한 미국의 전통적 「패밀리 밸류」의 재건을 내세우며 조지 부시 후보의 부인 바버라 부시여사를 「패밀리 밸류」의심벌로 부각시켰다.인자하고 자상한 전형적 할머니인 부시여사를 미국가정의 상징이며 보호자로 등장시켜 부시대통령과 공화당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선거전략이다. 공화당이 국민들사이에 남다른 인기가 있는 부시여사를 앞세워 「패밀리 밸류」의 재건을 내건 선거전략은 처음에는 매우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됐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뉴욕 타임스지를 비롯한 비교적 자유로운 언론매체들과 여성계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공화당이 미국의 「패밀리 밸류」를 공화당의 전유물인 것처럼 선전하고 있으며 나아가 빌 클린턴 민주당대통령후보와 그의 부인 힐라리 클린턴여사를 반 「패밀리 밸류」의 표상처럼 암시함으로써 미국의 전통적 가치관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힐라리 클린턴여사를 가정주부답지 않은 여자로,극단적인 여권운동가로 분장시켜 민주당도 공화당과 기본적으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인 것처럼 인식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한 여성 칼럼니스트는 공화당의 이런 「시도」를 하나의 범죄행위라고 흥분하고 있다. 힐라리가 표적이 된 것은 그의 인상이 남달리 찬데다 열심히 뛰고 있는 현역 변호사인 때문이다.더구나 클린턴 부부는 최근까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공화당이 바버라처럼 가정상을 지킨 여성을 「패밀리 밸류」의 표상으로 내세워 직업을 가진 여성들을 마치 가정에 소홀하고 미국의 전통적 가치관을 외면하는 사람들처럼 만들고 있다는 부분이다. 가정에 남아있는 여성은 「좋은 어머니」로,직장을 가진 여성은 「나쁜 어머니」로 암시하는 발상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한 주부는 지적한다.또다른 한 직장여성은 부시가 대통령에 재선되면 우리들이 직장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경제프로그램이라도 갖고 있느냐고 따진다.한 신문은 남성들의 권력싸움에 여성들이 「정치적 축구볼」이 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공화당의 어느 누구도 일하는 여성을 「나쁜 어머니」로,힐라리 클린턴여사를 남편을 휘두르는 여권운동가라고 직접 지적한 일은 없다.아무도 이의가 없는 가치관이고 아무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있지만 정치적으로이용되고 있다는 암시가 이같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공화당의 「패밀리 밸류」전략은 자칫하면 낙태 불용정책과 함께 선거전의 악수가 될지도 모른다.
  • 실마리 못푸는 3대쟁점/1차시한 4일 남긴 정치특위

    ◎「장선거」 양보없어 절충 한계/「일괄타결」 야측반대로 난항 국회정치특위의 지방자치법,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 등 3대현안에 대한 절충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는 3당대표의 합의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특위를 본격 가동한 바 있다.그러나 27일 현재 대선법분야에서만 군부재자 영외투표제도입등 몇가지 세부적인 합의를 도출했을뿐 지자제법및 정치자금법 협상은 아직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 민자당의 단체장선거 연기방침이 확고한데다 민주·국민 두 야당도 「연내실시」라는 종전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통령선거법과 함께 정치자금법에 있어서도 의견접근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최대 현안인 단체장선거 시기에 여야 어느 한쪽이 발상의 전환을 하지 않는한 3대현안의 일괄타결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위의 1차적 활동시한인 이달말까지 3대현안들에 대한 전면적인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결국 9월초로 예정된 3당대표간 협상테이블로 넘겨질 공산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특위내 3개심의반중 지자제법심의반의 경우 이미 특위차원의 절충은 불가능하다고 판단,28일까지 각당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협상을 일단 종결짓고 당수뇌부의 고위급절충에 맡기기로 결론을 내린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지방자치법심의반은 여야의 입장차가 워낙 현격해 특위차원의 합의는 거의 무망한 것으로 중간 평가. 민자당측은 한해에 큰 선거를 3∼4회 치르는 것은 경제에 엄청난 주름을 안긴다는 점에서 단체장선거 연기가 불기피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고 시한의 촉박성을 감안할 경우 야당측이 주장하는 연내실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 이에 비해 야당측은 광역과 기초단체장을 분리해 연내에 적어도 하나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광역이라도 괜찮다는 생각인 반면 국민당은 기초를 더 선호하는등 미묘한 입장차이를 표출. 이처럼 여야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자 민자당측은 야당측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주장의 명분이 대선의 공정성확보에 있는 만큼 대선법와 정치자금법에서 대폭양보,3대 현안의 일괄타결을 일단기대.그러나 이 마저도 야당측이 대선법에서의 실리는 실리대로 챙기고 장선거문제는 9월정기국회까지 일단 끌고 갈 태세여서 여의치 않은 상황. 민자당은 야당측의 이같은 속셈을 간파,3대현안의 일괄타결을 계속 추진해 대선법과 정치자금법을 야당측의 단체장선거 양보를 이끌어 내는 유효한 카드로 계속활용한다는 복안. ○…야당측도 여권의 단체장선거 연내불가방침에 촌보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감지한듯 대선법개정문제에는 상당히 적극적. 대선법심의반은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대선법개정의견」을 놓고 축조심의 형식으로 절충에 임해 ▲군부재자의 영외투표제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허용 ▲기부행위제한 강화등 주목할 만한 합의를 도출. 특히 여야는 26일 회의에서 오지 또는 함상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현역군인은 선관위가 설치한 가까운 지역의 우편투표소에서 후보자 및 정당이 선정한 참관인 입회하에 투표하는 선관위안을 전면수용키로 합의.
  • 생계책임자 현역입영 면제/병무청 입법예고/전·공상자가족등 1인도

    ◎2대독자등은 현역 18개월 복무 병무청은 25일 방위병제도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의 하나로 농어민후계자를 특례보충역에 편입시키는 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병역법및 병역의무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지방병무청에서 실시한 징병신체검사등 병역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재처분을 요구할수 있게 병무청본청에 「병역심판위원회」를 설치하고,아버지가 사망,부모가 60세이상,2대 이상의 외아들인 경우 현역병으로 입영케 하되 그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시켰다. 또 전·공상자(전·공상자)가족중 1인과 본인이 입영하게 되면 집안일을 돌볼 사람이 없는 경우는 지금까지 방위병으로 편입해 6개월 복무토록 했으나 앞으로 이들에게는 현역입영을 면제토록 했다. 이와함께 병무청은 수입개방에 따른 농수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농어민후계자등에 대해 특례보충역에 편입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또한 산업체의 우수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주기 위해 이미 복무중인 사람을 포함한 기능요원특례보충역의복무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근로조건·작업환경등이 열악한 분야의 산업체근무자에 대해선 복무기간 3년에서 1년을 더 단축시켜 주도록 했다.
  • 이선념 사위가 한·중수교 공신

    ◎중국군대령 유아주… 등도 신뢰/수차 한국방문,밀사로 맹활약 고 이선념 중국정치협상회의주석의 사위인 유아주가 한중수교의 숨은 공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역대령인 군인의 신분으로 작가생활을 하고 있는 유는 최근 대만을 비밀리에 방문,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홍콩경제일보 보도(21일자)에 따르면 유가 한중관계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 서울에서 열린 제51차 국제펜클럽대회에 중국대표단장으로 참석하면서부터.유는 당시 회의에는 별로 참석하지 않고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을 비롯한 한국고위관계자들과의 면담에만 신경을 쏟았었다. 유는 귀국후 이붕총리에게 『남한과의 국교수립을 서두는게 바람직하다』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북한과의 관계를 우려하는 이붕에게 대한국교수립이 오히려 중국의 북한에 대한 입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해 조속한 대한수교 원칙을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붕총리는 이같은 유의 의견을 최고지도자인 등소평과 의논,대한문제책임자인 전기운부총리에게 유를 천거했고 유는 그이후 서울을 수차례 오갈 때마다 노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경제계의 지도자들을 만나 한중수교의 밀사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 방송인 양성기관 인기/종합유선방송 앞두고 지원자 “밀물”

    ◎방송개발원·MBC 등서 운영/강사진 부족·취업보장 난제로 내년으로 다가온 종합유선방송의 본격적 개막을 앞두고 방송인력양성기관을 찾는 예비방송인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당장 내년까지 2천5백명이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합유선방송의 필요인력외에도 직접위성방송,새 민방출현등 방송구조의 확대과정에서 크게 늘어날 인력수요가 방송직 지원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또 영상매체에 대한 젊은층의 선호와 경제적 안정과 신분보장이라는 기대가 상승작용을 하면서 지원자들을 부추키고 있다. 현재 방송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곳은 방송개발원의 「CATV방송인력연수과정」과 MBC가 운영하는 「방송문화원」,한국방송작가협회가 운영하는 「방송작가교육원」등이다. CATV방송인력양성을 중점사업으로 하고 있는 방송개발원의 경우 정부산하기관으로서의 공신력 때문에 특히 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는데 오는 9월부터 교육이 시작되는 2기생 모집에는 1백40명 정원에 1천89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개강,방송연출영상제작 제작기술 방송작가 분장 아나운서 연기과정등 7개 부문에 걸쳐 공중파방송에 필요한 인원을 교육하고 있는 MBC의 방송문화원에는 2기생 3백20명 모집에 2천4백명이 몰려 8대1의 높은 경쟁율을 보였는데 지원자의 대부분이 대졸이나 대학원졸의 고학력이어서 이들 방송인력양성기관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 또 최연지,최순식,최현경,허숙,이상준씨등 현역드라마작가를 배출하고 있는 방송작가원은 기초반,연수반,창작반 3백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문의 780­0003). 한편 이들 인력양성기관은 저마다 성격을 달리하고 있는데 방송개발원이 당장 시급한 유선방송국의 운영및 자체프로그램제작,편성,송출등의 기술적인 교육에 치우치는 반면 「방송문화원」은 기존 공중파방송의 제작세부과정을 교육,자체방송사나 독립프로덕션등의 인력공급에 주안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관들은 1∼2년전에 설립,교육경험이 부족한데다 6개월의 단기과정,기자재와 강사진의 부족등으로 현장실습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교육후 취업보장을 원하는 교육생들의 기대가 아직은 가장 큰 부담으로 남아있다.
  • 「신당」 만든다는데…/그 가능성과 파장 진단

    ◎대선가도에 「변수」될까/인물·자금난… 대선주자 관심/“양김구도 청산” 기치 먹혀들지 미지수/정호용의원 가담여부따라 변화 일듯 민자당 이종찬의원과 민주당 한영수의원은 17일 탈당선언으로 당장 12월 대선구도가 변화됐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양김대결로 상징되는 현 정국구도는 그 뿌리가 깊고 탄탄하다.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은 양김구도를 타파해보겠다는 시작일뿐이다.이들의 「의욕」이 「현실」로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선 제기되는 문제는 신당을 만들 사람과 자금이다.보다 근본적인 것은 대표주자.즉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점이다. 이·한의원이 탈당을 선언한데 대해 즉각 동조하는 현역 의원은 아직 별로 없다. 민자당에서는 오유방·이영일지구당위원장이 탈당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이며 유기수위원장도 이들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소 이의원을 따르던 현역 의원중에서는 장경우·박명환의원의 동조 탈당가능성이 반반정도로 거론될 뿐이다. 한의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이미「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을 결성한 노승환전국회부의장이 동참을 시사하고 있을 뿐 야권의 현역 의원중 같이 나설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여·야권의 당수급 원로들의 동참도 얘기되고 있으나 흘러간 인사들이 얼마나 참신하게 어필할지 미지수이다. 그렇다고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이 무망한 상태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신당이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출 수도 있으며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인사는 무소속의 정호용의원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다. 정의원이 적극 합류해줄 경우 같은 무소속의 이재환·강창희·성무용·허화평의원중 일부가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종찬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한·정의원 3인 회동을 통해 의기가 투합했다는 사실을 들어 정의원의 합세를 낙관하고 있다. 특히 이의원은 탈당기자회견 전날인 16일 밤 정의원과 장시간 만나 향후진로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정 3인간 잠정합의된 사항은 민자당 지도체제개편이 단행되는 시점까지 여야의 동조세력을 최대한 결집한뒤 9월 중순께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또 ▲당수뇌부는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대선후보는 국민공감대를 고려,결정하되 비정치권인사도 배제하지 않으며 ▲반양김연대를 위해 국민당·신정당과도 협상한다는 내용등에 견해를 같이 했다는 전문이다. 정호용의원은 5공 세력과의 연대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다.때문에 정가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 자금의 일부가 5공 인사들에 의해 조달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정의원과는 달리 이종찬·김우중연대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종찬·김우중 양인은 그간 수차 회동을 통해 새정치이념에 공감을 다져 왔다고 이의원의 한 측근이 전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이의원과 정호용·김우중씨가 함께 회동,신당창당문제를 논의한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원측은 그러나 김우중회장을 신뢰하지않고 있다.지난 6월 당내 잔류를 권유했을 때처럼 결정적 순간에 「발을 뺄」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벌이나 5공세력의 자금을 갖고 신당을 만든다면 새정치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나올 수있다는 사실도 염려의 대상이다. 이·한·정 3인이 주축이 된 신당이 다음달 출범한다면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문제가 가장 난제이다. 정호용의원은 당대표는 뜻이 있으나 대선출마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이종찬·한영수의원은 각각 민자·민주 대권후보경선에 뛰어든 경험이 있는 만큼 본인 생각과 관계없이 출마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객관적 지명도에 있어 이종찬의원이 보다 유리한 상황이나 제3의 인물 추대도 상정해 볼수 있다. 이의원은 민자당경선거부후 「새정치국민연합」결성을 추진하면서 김준엽·강영훈·강원용·서영훈씨등 각계 원로들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이들중 강원용·서영훈씨들로부터는 상당히 긍정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한·정 3인은 일단 신당을 결성한뒤 정주영국민당대표,박찬종신정당대표등과 「반양김후보단일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생각이다.그러므로 신당 대권후보는 창당이후까지 확정안될 여지도 있다. 신당추진인사들은 지금과 같이 반양김무드가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양김에 대항하는 후보단일화만 이룩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신당후보가 영·호남 극한 대치를 뚫고 중부권에서 선전할 수 있으면 대선후 입지확보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반면 민자·민주당은 이들 3인이 주도하는 신당창당움직임을 「찻잔속의 태풍」으로 치부한다.양김구도의 대세를 깨기에 인적·물적으로 역부족이고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영수의원은 이종찬의원의 대선출마유도를 위한 매개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당출범이 김대중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는 양김후보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어 당분간 양김공조가 깊어지리란 관측이 유력하다.
  • 하휴정국… 여야의원 「조용한 외유길」

    ◎파행국회 의식… 자비등으로 1백여명 예정/미·일·중 방문… 외교현안등 다각 논의/여/대권후보 해외홍보 겨냥 학자등 대동/야 임시국회가 14일로 폐회됨에 따라 국회 하한기를 맞아 여야의원들은 오는 9월중순 정기국회개회전까지 1백명 가까이 대거 본격적 외유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총선이후 4개월반이 넘도록 국회가 입법활동은 물론 원구성조차 하지 못한 상태여서 외유에 나서는 의원들은 당차원이든 개인차원이든 「국민의 눈」을 의식,요란한 절차없이 소리나지 않게 조용히 다녀올 생각들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정기국회전까지 여름철 의원들의 외유가 각 상임위별로 러시를 이뤘으나 올해는 「자비」로 외유를 떠나는 의원들이 많다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민자당◁ 김윤환의원은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을 방문,당공식대표로서 미공화당 전당대회를 참관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태평양 및 세계민주정당연합회의에 참석할 예정. 민자당에서는 김의원 외에도 이춘구·최형우·김용환·김종인·이명박·최병렬·안무혁·김영광·노승우·노인환의원 등 10여명이 공화당전당대회 참관차 또는 의원입법활동자료수집차 미국으로 떠날 계획.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을 맡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과 간사장인 정석모의원등 여야의원 50여명은 9월3∼4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20차한일의원연맹총회에 참석하기위해 9월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대거 일본을 방문할 예정. 특히 이번 총회에서 한국측의원들은 최근 한일간에 뜨거운 이슈로 부각된 정신대문제를 일본측에 강력 제기할 방침. 또 재일한국인의 법적·사회적 지위개선노력과 재한 원폭피해자및 사할린교포문제등 전후처리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적극적 지원도 이번 총회를 통해 이끌어낸다는 게 우리측 입장. ○…박철언의원은 15일부터 9월초까지 약 2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영국을 방문하고 주로 사회복지관련자료를 수집할 예정. 박의원은 미국에 들러 사회복지재단운영,장애아수용시설·고아원·양로원등 사회복지시설등을 살펴본 뒤 유럽공동체(EC)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정치·경제학술세미나에 참석할 계획.○…김한규·권해옥·유돈우의원은 24일부터 이달말까지 중국정부의 공식초청으로 북경을 방문. 중국정부가 이들을 초청한 것은 2000년 북경올림픽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측입장에서 88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한 한국의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 특히 김의원은 국회올림픽지원특위위원장및 88장애자올림픽실무위원장을 지낸 경력이 고려돼 중국측이 꼭 원했던 인물이라는 것. ▷민주당◁ ○…오는 9월6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된 김대중대표의 독립국가연합·미국방문은 단순한 외유차원이 아닌 대선전략차원에서 기획. 민주당은 당내에 유종근홍보위원장을 팀장으로 하는 「방문기획팀」을 구성,가동에 들어갔으며 김대표의 방문지 연설문작성에서부터 이미지부각에 이르기까지 대통령후보라는 점에 착안한 홍보전략에 주력. 특히 김대표의 이번 나들이에는 정책담당자와 함께 외교안보·국제경제전공 학자들이 대거 수행에 나서 「후보얼굴알리기」「공약개발」을 비롯,해당국과 국내외 각국의 여론동향을 수집,이를 대선에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 김대표는 모스크바에 4박5일동안 머무를 예정인데 외교아카데미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은뒤 독립국가연합의 관료·지식인을 상대로 한소경제협력문제,지역안보문제를 함께 논의,여기서 얻은 아이디어를 정책공약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 이와 함께 카네기재단·프레스클럽·국제전략문제연구소등지에서의 「경제강연」또는 회견등을 통해 『김대표만이 최적의 대통령후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국제적 비중을 높이기 위해 부시,클린턴등 미국 대통령후보와의 회동도 적극 추진중.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정치입문후 첫해외나들이로 정기국회전까지 필리핀과 멕시코,미국등 3개국을 순방,대권후보로서의 외교역량을 과시한다는 계획. 정대표는 코라손 아키노여사의 초청으로 오는 19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고아키노 상원의원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인데,이번 방문을 통해 민주적 지도자로서의 면모가 부각되길 기대하는 모습.정대표는 또 필리핀방문기간중 라모스대통령도 면담,양국간 협력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라모스대통령과는 현대그룹총수시절부터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온 터여서 의외의 성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정대표는 필리핀에 이어 오는 24일경부터 약10일간의 일정으로 멕시코와 워싱턴 뉴욕 LA등지를 순방하며 현지정치지도자및 언론들과 활발히 접촉,「정치인 정주영」에 대한 국제적 평가를 받겠다는 계획. 국민당은 특히 정대표의 멕시코,뉴욕순방에 김동길최고위원등 10여명의 현역의원을 수행토록 하는등 세과시에도 신경.
  • 「최선」은 아름답다/고두현 체육부 국장급기자(오늘의 눈)

    다른 스포츠경기에서 늘 그랬지만 이번 바르셀로나올림픽의 TV중계를 지켜보면서도 새삼 똑 같은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메달을 딴 선수들의 얼굴은 어찌 그다지도 한결같이 아름답고 늠름할까. 여자유도 72㎏급 결승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행복한 웃음이 얼굴 전체에 펴져가는 김미정.금메달을 겨냥해 사대에 선 공기소총의 18살짜리소녀 여갑순,그리고 여자양궁개인전의 조윤정과 김수령의 집중력 어린 긴장된 표정. 유도 78㎏급 1차전에서 91세계챔피언을 꺾고난 뒤 눈빛이 빛나던 김병주,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함박웃음을 터뜨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7㎏급의 안한봉. 모두의 얼굴이 해맑고 빛난다.메달을 따지못한 선수들도 경기중의 표정은 아름답다. TV카메라가 메달리스트의 얼굴을 집중적으로 비추어주기 때문에 그들의 얼굴이 유독 돋보일 뿐일게다. 그러고보니 오래전 벳쇼(별소)라는 일본의 스포츠칼럼니스트에게 들은 이야기가 기억난다. 『한때 한국남자농구의 간판스타였던 신동파의 현역시절,플레이를 본일이 있습니다.신동파가 농구코트에서 뛸때의 얼굴은 참 좋아요.평소때의 얼굴과 다른 그 무엇이 경기때에는 겉에 배어나오는 것 같아요』 벳쇼의 말로는 사람이 한가지 일에 집중했을 때는 얼굴모습마저 달라진다는 것이다.확실히 한가지 일에 집중할때 그 사람의 얼굴은 물론 태도마저 달라진 것같다. 『으응! 이 표정 참 좋은데…』 스포츠사진을 여러장 놓고 고르다보면 그 선수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던가싶은 좋은 표정을 발견할 때가 있다.영화배우나 TV탤런트들은 연기로 생활해가는 사람들이다.그러나 때로는 연기자도 따라가지 못하는 박진감 넘친 표정이 스포츠선수에게는 나타나곤 한다. 아마 실제상황에서의 긴박감이 선수의 표정이나 동작을 연기자의 그것보다 앞서게 만드는 모양이다. 우리가 스포츠선수에게 배워야할 것이 있다면 아마도 우리의 삶에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것이 아닐지.
  • 미에 정치판 탈출바람/주의원 30% “차기 출마 포기”

    ◎“정치불신에 환멸”… 연방하원으로 확산 미국 50개주의 주의회 의원 7천5백여명중 3분의1에 해당하는 2천5백여명이 오는 11월3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될 주의원선거에 출마를 포기할것으로 알려져 미국내 정치불신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재출마 포기율은 60년대 중반 20% 남짓까지 올랐던 적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같은 예는 미 건국이래 최초라는 것이다. 많은 주의회 의원들은 주의원의 업무가 이론적으로는 생업에 종사하며 파트타임으로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돼있지만 실제로는 모든시간과 정열을 쏟아 일할수 밖에 없는데도 주의원에게 지급되는 활동비는 년1만5천달러에서 3만달러로 근로자로 쳐도 최저수준이라는 것이다.게다가 최근 국가경제 침체로 불황이 심화되자 지역주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가 높아져 의원직 자체에 환멸을 느끼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이 신문은 또 오는 11월 선거에서는 주의회뿐 아니라 연방의회 현역 하원의원들중 약3분의1도 재출마를 포기할것으로 보여 연방의회와 주의회를 막론하고 올가을 선거에서는 「정치로부터의 대탈출」 현상이 두드러지게 될것으로 전망했다. 노드 캐롤라이나주에서 가전제품상을 하면서 지난 8년동안 주하원의원직을 맡아온 샘 헌트의원(50)은 『정치가 점점 추악해지고 천박해지는 현상에 환멸을 느껴』 재출마를 포기하고 본업에 전념할 뜻을 밝히고 있다.또 코네티컷주의 지리학교수 출신인 어빙 스톨버그의원(55)은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특히 TV가 일부 정치인의 스캔들을 침소봉대하여 정치 불신을 조장,정치가 이 꼴이 됐다』며 22년동안 봉사해온 주의원직을 떠날것을 밝혔다는 것이다.
  • 태국/9월총선에 대비 정치인 이합집산

    ◎야심가들 카멜레온식 색깔바꾸기 한창/군부관련 정당 새당명 작명 고심/신당 우후죽순… 야세력 확산 조짐 오는 9월13일의 총선거를 앞둔 태국정계는 요즘 정당간의 이합집산이 한창인 가운데 거물급 인사들이 후보등록을 서두르고 있다.정치인들이 철새처럼 이리저리 몰려다니며 정당을 바꾸고 신당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는가 하면 종전 군부와 관련을 맺었던 정당들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옛당명을 버리고 새로운 작명에 고심하고 있다. 「카멜레온의 짝짓기 댄스」라고 불리는 정치인들의 이같은 색깔바꾸기 행태는 지난 5월의 방콕 민주화시위를 무차별 유혈진압한 군부세력과 무관함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수단이다.특히 현재 「군부 세탁」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사들은 지난 3월22일의 총선후 군부실력자 수친다 크라프라윤을 총리로 지명,결과적으로 유혈시위사태를 유발시킨 친군부 5개정당의 정치인들이 대부분. 이를테면 수친다총리 당시 친군부정당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했던 정의단결당은 최근들어 당명을태국자유당으로 개명하고 당의 심벌을 비둘기로 채택했다.한때 수친다에 앞서 총리로 지명됐다가 마약밀매 혐의로 도중하차한 이 당의 나롱 웡안 당수는『신당은 군부세력과의 인연을 완전히 단절했다』고 강조했다.이런 와중에 어느 정파에도 속하지않는 실업인출신 아난 판야라춘씨를 수친다총리의 후임으로 지명,국민들의 인기를 끌고있는 아르티트 우라이라트 전하원의장은 정의단결당을 버리고 정의자유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태국정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그의 기자회견장에는 7명의 현역의원들이 배석했는데 조만간 10여명의 의원들이 더 가세할 것으로 보여 여권내부에서 핵분열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그런가하면 수친다 전총리의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던 차티차이 춘하반 전총리도 지난달초 창당한 국가발전당 당수로 취임,권좌 복귀를 노리고있다. 이처럼 정정 불안을 겪고있는 태국정계에서 주요 친군부정당의 붕괴조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반군부성향 정당들의 입지를 넓혀주고 있어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군출신들이 정치전면에서크게 후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현지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추안 릭파이가 이끄는 민주당과 단식투쟁으로 5월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잠롱 스리무앙의「진리의 힘」당의 부상이 예상되고 있다.최근 수친다에 반기를 들었던 연대당과 신여망당의 일부 간부들이 잠롱의 진영에 가세,야권의 세가 크게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현지분석가들은 야측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집권하게 되면 민주당의 릭파이당수가 총리직을 차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방콕 포스터지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방콕주민들중 49%가 그를 차기 총리감으로 선호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반군부정당 지도자들 가운데 어느 누가 집권하더라도 정당의 민주성이 확보된다면 군부세력의 퇴조와 함께 태국정치의 문민화도 훨씬 앞당겨 질 것으로 현지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 「산업체보충역」 근무기간 30∼36개월로 대폭 단축

    ◎학력·면허등 자격요건도 완화/농어민후계자 특례대상 포함/병역법개정안 새달 확정 병무청은 29일 산업체 기능인력 특례보충역의 의무근무기간을 현행 5년에서 3년∼2년6개월로 줄이고 농어민후계자도 특례대상에 포함시키는등 병역법을 개정키로 했다. 이대희병무청장은 『산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9월 기능인력 특례 보충역제도를 도입했으나 너무 긴 근무기간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지원자가 6천7백여명에 불과했다』고 지적,『의무근무기간을 3년 또는 선원·광원등 인력난이 극심한 일부 업종의 경우 2년6개월로 단축하는것등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을 8월중에 마련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청장은 또 『젊은이들의 도시유입으로 갈수록 황폐화되고 있는 농어촌개발을 위해 농어민후계자도 병역특례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법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이와함께 법개정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기능인력 특례보충역 지원자를 확보할수 있도록 대상자격을 완화하는등의 조치를 이날부터 실시키로 했다. 즉 병무청은 현역입영대상자의 경우 기술자격·면허가 있어야 특례보충역에 편입할수 있는 현행규정을 고쳐 현역대상자중 입영후순위인 신체등위 3·4급 판정자는 먼저 특례업체에 취업한뒤 일정기간내에 자격·면허를 취득하면 특례보충역에 편입할수 있도록 했다. 신체등위 3·4급 판정자는 93년부터 방위병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현역입영대상이지만 지난해까지는 방위소집대상이었다. 병무청은 또 학력에 따른 기술·기능자격등급기준도 대폭 완화,4년제 대졸자와 마찬가지로 기사1급이상 자격이 요구되던 대학2년중퇴이하 학력자의 경우 종전 고졸수준인 기능사보 자격만 취득해도 편입이 가능토록했다. 이밖에 병무청은 지금까지 각 특례업체별로 현역·보충역으로 나눠 채용인원을 배정하던 것을 역별 구분없이 총인원만 배정키로 했다.현재 특례보충역 기능인력을 채용할수 있는 업체는 90개업종 3천1백52개로 이들 업체에 배정되는 채용상한인원은 연간 3만5천명이다. 한편 병무청은 종래 현역입영대상자가 특례보충역편입 신청을 할때는 징병검사를 받은 다음해 3월31일까지로 신청기간을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방위소집대상자와 마찬가지로 입영 5일전까지 신청할수 있도록 했다.
  • 광산 등 의무복무 30개월 단축/산업체 특례보충역개선안/문답풀이

    ◎3∼4급 판정자 입영전 기술취득땐 포함/대학중퇴자 기능사보자격 갖추면 혜택/3천여업체 연간 3만5천명이 상한선 병무청은 29일 산업체기능인력난 해소를 위해 병역의무대신 산업체에 일정기간 근무하는 산업체기능인력 특례보충역 개선안을 내놓았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종전 산업체에서 5년간 근무토록 하던 특례보충역의 의무복무기간을 현역병과 같은 3년∼2년6개월로 줄이고 또 농어민후계자도 병역특례보충역에 포함,병역을 면제해주는 것으로 돼 있다. 병무청의 특례보충역 개선안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이번에 개선안을 내놓은 배경은 무엇인가. ▲정부는 산업체기능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9월 기능인력특례보충역제도를 도입했으나 지원자가 불과 6천7백명밖에 되지 않아 당초 예상인원 3만5천명에 크게 미달했다. 병역의무자들이 특례보충역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현역병의 복무기간이 3년인데 비해 특례보충역은 5년으로 너무 길기 때문이다. 정부는 병역의무의 형평을 위해서라도 산업체 의무복무기간을 3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또 근무여건이 아주 열악한 광산이나 해운업 등에는 병무청장의 재량으로 6개월정도 단축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복무기간단축은 8월중 입법예고 한뒤 빠른 시일안에 관계법을 개정,시행할 방침이다. ­농어민후계자에게도 병역특례가 주어진다는데. ▲청년들의 이농현상으로 갈수록 황폐화되고 있는 농어촌개발을 위해 농어민후계자도 병역특례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민자당에서 의원입법으로 법개정을 추진중에 있다. 농어촌발전을 위해 농촌전문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법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우리 농촌에 농기계가 많이 보급되고 있는 점을 감안,농기계운전요원,농기계수리사 등도 특례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입법이 되면 약1만여명의 농어촌전문인력이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신체검사 3·4급 판정자중 기술자격이나 면허가 있어야 특례보충역에 편입되었는데. ▲그렇다.지금까지는 3·4급 판정자중 기술자격증이나 면허증이 있는 사람만이 산업체 특례보충역에 지원할 수 있었다.그러나 앞으로는3·4급 판정자가 기술이나 면허가 없더라도 우선 특례산업체에 지원해 취업한뒤 입영연기를 하고 입영전까지 기술자격만 취득하면 특례보충역으로 편입된다.다시말해서 기술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도 특례업체에 취업을 해서 기능사보자격만 갖추면 특례보충역이 된다. 기능사보 자격은 직업훈련만 받으면 모두 취득할 수 있어 자격제한이 철폐된 셈이다. ­학력에 따른 기술자격등급조정은. ▲대학2년 중퇴자이하는 기사1급자격이 있어야 했는데 올해부터는 기능사보 자격만 갖추면 된다. ­특례보충역을 채용할 수 있는 업체와 채용인원은. ▲90개업종 3천1백52개업체에 연간 3만5천명이 상한인원이다.각 업체별로 채용인원을 배정,고정운영하던 것을 미채용인원에 대해서는 업체간 재조정,배분해서 기능인력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앞으로의 기대효과는. ▲특례보충역의 근무기간단축으로 우수한 인력이 산업체근무를 지원,기능인력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노인위한 PC통신망 개설을/유경희(컴퓨터생활)

    미국 아스펜연구소의 보고서를 읽으면서 느낌이 많았다.이름하여 「Senior Net」라는 PC통신망에 관한 설명이 담겨있다. 참여자 1만5천명에 PC통신자 4천명 활동적인 봉사자가 4백명.모두가 사회에서 은퇴한 사람으로 이른바 노인이나 양로원에 죽치고 있어야 할 노인들의 새로운 사회활동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그렇지.우리나라에도 노인복지대책으로 이런걸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 일본의 통산성(상공부)에서는 「멜루오 소사이어티(원숙한 사회)」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계획을 최근엔 완성했는데 미국의 아스펜연구소에서 자문해 주었다는 후문.며칠전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태평양 전기통신연맹」회의의 참가자가 비참가자인 나를 직접 불러서 『한국에서도 「정보화사회를 생각하는 사랑방」운동이 벌어진 일이 있었다는데 바로 그것을 다시 시작해 보지 않겠느냐』는 건의까지 하고 회의에서의 거창한 정책토의보다 이러한 실질적인 사회봉사에 직접 기여하는 움직임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갔다.고마운 일이다. 2001년이면 나도 현역에서 은퇴했을 것이다.요즘 이미 은퇴하였거나 은퇴를 눈앞에 둔 전문가들이 아무래도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사회로부터의 소외」일 것이다.그간 그렇게 축적해둔 경험과 경륜을 조금이라도 우리사회에 되돌릴 기회마저 빼앗겨 버릴터이니까… 일본의 PC­VAN이라는 최대의 통신망이 있는데 여기에 「노인을 위한 코너」가 있다.참가자가 해마다 늘어나는데 은퇴한 택시운전사가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는 소문도 들었다.이 코너의 시솝으로 활약하느 쓰보이라는 프리랜서가 있는데 매일매일 노인들의 취향파악을 위해 소일한다고 할 정도이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도 「노인복지대책」의 일환으로 그리고 「정보문화의 촉진책」으로 노인을 위한 통신망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이미 은퇴하였거나 은퇴를 목전에 둔 현역을 중심으로….우리사회를 조금씩 개선해나가는데 있어 이러한 원로들의 경륜을 정확히 반영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그 이름은 가령 「원로방」이면 어떨까?
  • “한·독 문학교류 가교 마련” 호평

    ◎베를린문학교류협 주최 「한국문학주간」성황/김광규·오규원씨등 9명 자신작품 낭송/현지문학인·독자 자정가까이 열띤 토론 『수직이 아니면서도/가장 곧게 자라는 나무/전기를 일으키지 않는/그 위안의 나뭇가지에/결코 앉지 않는/거룩한 새/…날다가 죽어 털썩 떨어지는/오리는 얼마나 부러운 삶이랴/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곳/그 먼 곳을 유유히 넘나드는/축복받은 새/나는 때때로 오리가 되고 싶다』 독일시인 하랄드 하르퉁씨가 『반제호반에 황혼이 지는 시간에 한국의 시를 읽는 기쁨이 크다』면서 「물오리」를 비롯,김광규시인의 시 10편을 독일어로 낭송했다.시인 자신이 한국어로 낭송한 다음이었다. 『안개의 나라에서는 모두들/관리가 되려고 했다…』로 시작되는 우화적인 시 「삼색기」가 낭송될 때는 객석의 독일 독자와 문인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언어의 장벽을 넘어 시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낭송이 끝난후 하르퉁씨는 『거룩한 새로 표현된 물오리가 다른 한국인들에게도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아니면시인 자신만 갖고 있는 시화된 의미인가?』란 질문을 했고 훔볼트대의 전코리아연구소장 헬가 피히트교수는 『프라하에서 열린 한국문학번역자대회에서도 「상징」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물오리는 한국인에게 성실성의 상징인가 아니면 사랑의 상징인가? 한국전통시의 은율과 이 시의 관계는?』등의 질문과 함께 『독일어 번역이 잘된듯 싶다』고 평했다. 베를린문학교류협회(LCB)가 한국문인 9명을 초청,반제하우스에서 지난 13∼16일 가진 한국문학주간은 이처럼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첫날은 문학평론가 김병익씨가 이 행사의 주관자이자 LCB의 제2대 회장인 평론가 카를 리하교수(지겐대)와 함께 「현실과 언어,그 치열한 긴장」이란 주제아래 한국현대문학의 조류를 한국사회의 발전양상과 관련지어 조망하는 발표를 했고 둘째날부터 소설가 홍성원(이리나 리프만)김원일(클라우스 슐레징거)김주영(한스 요하임 쉐틀리히)씨와 시인 오규원(두르스 그륀바인)김광규(하랄드 하르퉁)김혜순(유디트 쿠카르트)씨가 각각 자신의 파트너 독일작가들과 함께 단편소설의 일부구절 또는 시를 낭송했다. 직장인의 참여를 위해 매일 하오8시에 시작된 이 행사는 주최측의 예상과 달리 90여개의 객석이 항상 메워진채 자정이 가깝도록 토론이 계속되는 열띤 분위기를 유지했다. 서베를린 지역의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과 동베를린지역의 일간지 베를리너 차이퉁은 이 행사를 문화면의 주요 기사로 다루었고 김광규시인이 자유베를린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타게스 슈피겔지는 이 행사가 『생소한 문학세계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앞으로(한국과 독일문학의)밀접한 상호교류의 가교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비록 번역과정에서 언어의 심오한 맛이 전달되진 못했어도 오규원의 시낭독은 그 시가 내포하고 있는 미묘한 분위기가 강한 극광처럼 빛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바로 이점이 시적 이해는 언어적 장벽에도 불구하고 같은 감정을 불러 일으키게 할 수 있음을 증명한 예』라고 극찬했다. LCB의 창설자이자 문학계간지 「과학기술시대의 언어」편집인인 발터 횔러러씨는 행사기간중 발표된 한국문학작품의 독일어 번역본을 모두 읽고 오규원 김광규 김혜순시인의 작품들을 「과학기술시대의 언어」에 우선 싣고 다른 작품들도 가능한한 빨리 독일의 문학전문지에 실리도록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주최측의 자체평가에 의하면 한국고유의 전통적 창작기법에서부터 유럽과 공통된 문학언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문학이 독일독자들에게 비교적 잘 전달됐다는 것이 이번 행사가 거둔 큰 성과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문학이 독일인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1차 번역된 작품을 독일쪽 현역작가와 원작자의 토의를 거쳐 다시 손질하며 완전한 이해를 도운 파트너 작가제의 진행방식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파트너 작가제는 한국작가와 독일작가의 창작경험을 나누는 중요한 교류의 계기도 됐다. 또한 동베를린 지역 훔볼트대 한국학교수진이 마지막날 종합토론에 참석,『엄청난 양의 남한문학을 처음 접한다』면서 옛 동독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인력의 활용문제를 제기한 것도 이 행사가 거둔 의외의 한 성과였다. 카를리하교수는 『한국문학을 독일에 소개한 첫 시도로선 대만족이다.두나라 문학세계를 좀더 넓게 이해하기 위해 이런 행사가 계속되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개혁파의원들/새달 단일계파 구성/25명 참가 예상

    민주당내 개혁성향 의원들이 최근 잇따라 모임을 갖고 이르면 8월중 「개혁파연합단일계보」를 구성할 예정이어서 향후 대선을 전후한 정치권 재편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당내 재야출신 소계보인 평화민주연구회(평민연·이사장 박영숙최고위원) 민주연합(민련·의장 이부영최고위원) 신민주연합(신민련·이우정 신계륜의원)소속 의원과 지난 6월 정치인자정선언을 주도했던 제정구 김원웅 이석현의원등이 주축이 된 이들 소장개혁파의원들은 이번주중 「총통합준비위」를 구성,단일계보의 명칭및 기구 지도체제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이 단일계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는 현역의원은 박석무 정상용 이길재 김영진 장영달 박상천(이상 평민연) 유인태 원혜영 박계동(이상 민련) 이해찬 김병오 문희상 이규택 이협 장기욱 조홍규 정균환 홍기훈의원등 25명선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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