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장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야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0억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72
  • 국군 자긍심 높인 작통권행사/44년만에 신고식 하던 날

    ◎“명 받았습니다”에 “지휘책임 막중”/별 1백1개참석… 작전협력 다짐 한국군이 44년만에 한미연합사로부터 평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한 첫날인 1일 국방부와 합참은 환수의 「역사적」의미에 걸맞는 각종 행사를 치르느라 온종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상오 10시 국방부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작전통제 국방장관 신고식」은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이양호합참의장은 이병태장관에게 『합참의장 공군대장 이양호는 평시작전권행사를 명받았습니다』라고 거수경례와 함께 신고했다.이때 합참의장 뒤편에는 이준 1군·박세환 2군·윤용남 3군사령관과 도일규 수방사·장창규 특전사·안병태공군작전사·이상무 해병대사·배양일 공군작전사·김영식 항공사령관등 지휘관들이 도열했다. 신고가 끝나자 이장관은 합참의장을 제외한 지휘관들에게 지휘봉을 수여하면서 『44년만에 평시작전권을 환수,우리 국군에게 자긍심과 더불어 조국방위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증대됐다』고 강조하고 『작전권 행사 역량을 축적함으로써 장차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효율적으로 대비토록 하자』고 당부. 이날 5분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장관 옆에는 김동진육군·김홍열해군·김홍래공군총장을 비롯한 주요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이날 낮 청와대에서 있은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우리 국군의 평시작전통제권 환수 신고식에는 무두 1백3개의 별이 참석. 이날 행사에는 육·해·공 3군의 현역 대장 9명 가운데 8명이 참석하고 작전사령관 9명,합참 주요대사령관 3명,공군지휘관 2명등이 참석,이들이 달고 온 별이 모두 1백1개이고 육군 소장인 국방비서관까지 정복차림으로 배석해 모두 1백3개가 된것. 김대통령은 이날 군령권의 상징인 합참의장 깃발에 「평시작전통제권 환수」라고 쓴 수치를 달아주면서 『오늘을 제2의 창군일로 삼아 새삼스런 각오와 결의를 다지자』고 강조. 이합참의장은 이 자리에서 『작장병을 대표해 무거운 의무를 실감하며 한미간의 작전협력을 추호의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 ○…이어 이날 하오 2시쯤 국방부 청사 동측광장에서 열린 합참의장에 대한 작전통제 신고식은이양호합참의장에 대한 기수단의 경례에 이어 해당 사령관의 신고·합참의장 훈시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고식에선 합참의 평시지휘를 받게된 3군과 1군사령관,해군과 공군작전사령관,해병대사령관등 5개사령부 지휘관들을 대표해 윤용남 3군사령관이 『작전권행사를 명받았음을 신고합니다』라면서 거수경례로 신고. 이합참의장은 이날 낮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자주색 수실의 지휘봉을 들고 단상에 올라 신고를 받았는데 단상에 배석한 군단급 이상 지휘관들은 우리손에 작전권이 돌아온 역사적 의미를 새기는듯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날 신고식에 참석한 대부분의 군간부들은 밝은 표정으로 하오 3시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작전권 환수에 따른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했다. 합참측은 이날 이례적으로 지휘관 회의 시작후 5분여 동안 회의장을 공개.참석자들은 이합참의장이 『언론을 위해 회의를 하는 것처럼 하자』고 조크를 하자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는등 밝은 분위기속에 향후 평작권행사에 대비한 실무사항 논의에 들어갔다.
  • “북은 국군포로 송환하라”/조창호중위,전역식서 목멘 호소

    ◎“대한민국 만세” 43년 군생활 마감/“군인의 길은 대장부 보람” 후배에 당부/8천여 참석자,호국정신에 박수갈채/최장기 복무·최후의 6·25참전 현역 기록 『군번 212966 육군중위 조창호,저는 대한민국 소위로 43년을 보내고 오늘 하루 중위로 보내는 것을 끝으로 청춘을 바쳤던 국군의 품을 떠납니다』 26일 상오 10시30분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된 전역식에서 「돌아온 노병」조창호중위(64)는 감회어린 목소리로 전역사를 낭독했다.청춘을 북녘땅에서 잃고 돌아온 노병이 중위진급 하루만에 최장 현역복무군인 및 최후의 6·25참전용사 기록을 세우고 군문을 떠나는 순간이었다. 화랑대를 몰아치던 초겨울 바람속에 1시간여 부동자세로 서있던 육사·해사·공사생도와 조중위의 모교인 연세대학군단 학생들은 한서린 「전역사」가 낭독되는 순간 솟구치는 감동에 추위도 잊은 표정이었다.그의 전역사는 한구절 한구절마다 「군인의 지표」가 되어 예비소위들의 폐부를 찔러 들어왔다. 전역식에 참석한 이병태국방장관·황명수국회국방위원장과 장병 등 8천여명은 조중위의 「불굴의 군인정신」에 내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장의 열기는 조중위가 가슴에 보국훈장 통일장을 달고 간호장교의 부축을 받으며 단상에 오르면서 달아올랐다.행사진행을 맡은 합참 최경식대령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가진 귀환보고에서 『북한의 끈질긴 전향공작과 고문 등을 이겨내고 조국의 품에 귀환한 조중위는 전후세대에게는 상무정신을,기성세대에게는 호국의 정신을 일깨운 참군인』이라고 조중위를 소개했다. 조중위는 전역명령 낭독이 끝나자 『육군중위 조창호는 94년 11월26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읍니다』라고 이국방장관에게 신고한뒤 이장관과 함께 열병차에 탑승,3사관학교 생도와 연세대학군단을 10여분간 열병했다.열병도중 조중위의 어깨에 부착된 다이아몬드 2개의 중위계급장은 햇빛에 더욱 반짝거렸다. 조중위는 전역사에서 『나라를 위해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자원입대했으나 적의 포로가 돼 북한공산집단을 대상으로 길고 긴 전투가 시작됐다』고 말문을 연뒤 『왼쪽눈을 실명하고 아오지탄광에서 규폐증까지 얻으면서도 43년간 자신과 투쟁할 수 있었던 것은 전쟁터에서 배운 「죽어도 항복하지 않겠다」는 군진수칙과 신앙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군인의 길이 비록 힘들고 어렵다하더라도 사내대장부로 태어나 가장 보람찬 길임을 명심해달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조중위의 눈시울은 어느새 붉어졌으며 목소리도 잠겨들었다. 조중위가 『지난 43년간 가장 불러보고 싶었던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만세.대한민국 국군만세.대한민국 국군소위 만세』를 외치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장병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조중위는 이어 북한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기 위해 남북적십자 회담에 응하고 제네바협약을 준수,국군포로를 송환하라』고 목메어 촉구했다. 전역증을 받아쥔 조중위가 헌병싸이카와 선도차의 안내 아래 누나 창숙씨(74)의 서울 서초동집으로 떠난 한참후까지도 참석자들은 조중위의 「인간승리」를 화제로 삼아 연병장을 떠날줄 몰랐다.
  • 「5·18」 본격수사 착수/검찰·군검찰

    ◎장성 9명등 군인 80여명도 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1일 「5·18 광주민주화운동」고소·고발사건과 관련,「5·18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정동년(정동년)씨를 오는 23일 소환,조사키로 하는등 이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인권위원장 김상근(김상근)목사와 지난달 28일 80년 국가보위입법회의 위원등 관련자 23명을 고발한 민주당 개혁정치모임측 관계자도 다음주에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5·18 광주민중항쟁연합」 정씨등 3백22명의 고발사건과 한완상 전통일원부총리등 「김대중내란음모사건」관련자들의 고발,민주개혁정치모임의 고발등 3건의 고소·고발사건은 상호연관이 있어 이번에 병행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 검찰부는 이와관련,당시 진압군으로 출동했던 김동진 현육군참모총장을 포함한 장성 9명과 대령 3명등 현역군인 12명에 대한 피고소인조사를 빠른 시일안에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피고소인조사에 앞서 당시 출동한 현역군인 70여명에 대한 참고인조사를 갖기로 해 본격적인 피고소인조사는 내년초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군검찰은 참고인들이 중령·대령급으로 대부분 일선 부대장등으로 근무중이어서 조사에 시간적 여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내년 2월쯤 참고인조사를 모두 끝마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 「5·18」 내란죄 적용여부 최대관심/검찰수사 어떻게 되나

    ◎고소인·고발인만 무려 3만1천여명/광주청문회 기록 등 방대한 자료 검토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검찰이 23일 고소인인 「5·18 광주민주민중항쟁연합」상임의장 정동년씨를 우선 소환하기로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감에 따라 5·18에 대한 수사방향과 처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검찰이 지난달 「12·12사건」관련자들을 군사반란죄로 기소유예처리한 것과는 달리 고소·고발인의 주장처럼 5·18에 내란죄를 적용할지의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검찰의 5·18과 관련해 조사하는 고소·고발사건은 크게 3건. 정동년씨와 「5·18 광주항쟁정신계승및 진상조사를 위한 국민위원회」등이 지난 5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등 35명을 내란죄로 고발한 사건과,지난달 19일 한완상 전통일원부총리등 「김대중내란음모사건」과 관련된 피해자와 유가족등 22명의 고발,지난달 28일 민주당 개혁정치모임 소속 의원 29명이 낸 80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와 「국가보위입법회의」위원 23명에 대한 고발 등이다. 검찰은 이 고소·고발사건의 상호연관성을 고려,세가지 사건을 병행해 수사하되 피고소인들 가운데 김동진 현육참총장(당시 20사단 61연대장)등 현역 장성 12명에 대해서는 군검찰과 협조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고소·고발인이 무려 3만1천여명이나 되므로 검찰은 일단 대표성을 가진 고소인 4명정도를 먼저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은 5·18에 대해서는 이미 국회청문회등을 통해 어느정도 사실관계가 드러난 만큼 이번 수사에서 사실확인규명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는 입장이다. 검찰은 88,89년 국회에서 실시된 「광주청문회」의 기록과 자료등에 대한 검토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검찰부는 육군본부 군사자료실에 보관중인 당시 작전상황일지 등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정동년씨등 3백22명이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및 당시 광주로 부대를 이동시켜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20사단과 3·7·11공수여단의 대대장급이상 지휘관등 모두 35명을 내란죄로 고소한 사건의 경우 조사대상이 매우 광범위한 점을 고려,다른 사건보다 앞서 조사에 들어갔다. 정씨등 고소인들은 『12·12사건으로 군권을 장악한 전두환씨 등 신군부세력은 정권을 탈취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확대해 광주사태를 유발한 뒤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시민을 살상한 것을 비롯,80년 8월16일에는 최규하 대통령을 강제로 하야시키기까지 하는 등 내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들은 또 『이같은 과정에서 신군부측이 김대중씨등 민주인사들을 제거하기 위해 내란음모사건을 조작,김대중씨에 대해 내란목적의 「사법살인」을 저지르는 한편 국가보위입법회의를 만들어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키고 헌법을 개정한 뒤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는 등의 불법성을 띠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세가지 고소·고발사건의 공소시효문제도 정씨등의 고소사건은 최대통령의 하야일을 기산점으로 보아 95년 8월15일로,김대중내란음모사건은 96년 1월23일,국가보위입법회의관련 사건은 96년 4월9일로 각각 잡고 있다.
  • 태 청백리 「잠롱」 부총리 재산 2,300만원

    ◎팔랑당소속 전현직 각료중 최저… 「미스터 클린」 재확인 청빈한 공무원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잠롱 스리무앙 태국부총리겸 팔랑탐(진리의 힘)당 당수가 19일 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자신을 포함,자신의 당소속 전·현직 각료 22명의 재산을 공개해 『역시 미스터 클린(Mr.Clean)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팔랑탐당이 공개한 바에 의하면 최근 추안 리크파이총리 임정의 개각으로 부총리가 된 잠롱부총리의 재산은 부인명의의 은행예금 4만3천2백달러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시골토지 1천5백평(약 6만7천2백달러 )을 포함,모두 13만 5천6백달러이지만 부채가 10만6천달러여서 실질재산은 2만9천6백달러(2천3백7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잠롱부총리의 재산은 22명의 팔랑탐당 전·현직 각료중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육군소장출신으로 상원의원과 총리비서실장을 거쳐 두번이나 방콕시장을 역임하고 현역 하원의원이기도 한 그의 재산이 이처럼 적은 것은 그가 방콕시장때부터 봉급을 몽땅 자선단체에 헌납해온데다 뇌물을 몰랐기 때문이라고주위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 일 파벌·금권정치 구조 “대수술”/참의원 특별위 정개법안 통과

    ◎소선거구제·헌금제한 통해 부패 차단/사회·공산당 타격… 정계 대변혁 가능성 일본 참의원은 18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열어 중의원소선거구의 선거구분할법안,정당법인격부여법안,부패방지법안등 정치개혁관련법 개정안 3건을 통과시켰다.이 법안들은 오는 21일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되게 되며 오는 25일 공포될 예정이다.공포 한달 뒤 효력을 발생하게 되면 내년 초부터는 이 법안에 따른 선거가 가능하게 된다. 이들 법안은 올해 1월에 통과됐던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조성법 개정안등과 함께 일본 정치개혁의 새 지평을 열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중의원 소선거구제.일본의 선거구제도는 전후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줄곧 중선거구제였다.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수뢰사건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아 왔지만 금권정치의 폐해는 사라지지 않았고 파벌정치와 이권결탁정치로 일본의 정치는 유권자들의 의사가 제대로 투영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소선거구제는 권력집중 가능성도 있고 사표가 많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지만부패정치의 근절을 위해서는 이 방법뿐이라는 것이 소선거구제등 정치개혁법들이 성립하게 된 배경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소선거구제하에서도 금권정치는 계속될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정치인들도 있다.그러나 새 선거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반대는 이 법안들이 기존의 정치판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새 선거제도에 따르면 한 선거구에서 2∼6명이 사이좋게 갈라먹던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오로지 한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정치인은 낙선하면 정치인이 아니다」라는 정치격언처럼 정치인의 대폭적인 물갈이와 정당판도의 대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사회당과 공산당등이고 자민당과 신·신당의 경우 타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양대 정당제의 성립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공산당은 벌써 후와 위원장과 시이 서기국장등이 비례대표로 「피신」하기로 했다. 또 새 정치자금규정법에 따라 정치인 개인은 헌금을 받지 못하며 기업의 헌금액수도 크게 제한된다.헌금도 웬만하면 공개되게 된다. 새로운 시대를 맞는 각 정당들의 대비 움직임도 천차만별이다. 가장 발 빠르게 대비책을 내놓고 있는 것은 자민당이다.자민당은 18일 선거대책본부 소위원회에서 선거대책요강과 후보자선정기준을 결정했다.연내에는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대략 70%의 후보자가 결정될 전망이다.고민이 있다면 도후쿠·시코쿠등에서 현역의원이 넘친다는 것과 도쿄·오사카·사이다마현등에서는 후보가 부족하다는 것.이 때문에 연립정권의 사회당과 선거협력을 강화,15선거구에서 후보추천을 양보하겠다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신·신당은 다음달 10일 신당으로 발족하면 곧 후보 선정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여러 정당이 합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60여 곳에서 현역의원끼리 충돌하는 것이 조정에 어려운 점. 제일 사정이 어려운 것은 사회당.양대 정당제의 물결속에서 「익사」할 것인지 제3극으로 살아 남아 캐스팅 보트를 쥘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게다가 내부에서는 자민당과의 선거협력을 원하면서 무라야마총리를 지지하는 좌파와 「민주 리버럴 세력」의 신당을 주장하는 우파사이에 충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일본 정치의 새 판짜기는 이제 막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다만 새 총선거가 언제 실시될지는 아직 불명확한 상태다.
  • 궁지에 몰린 러 국방장관/군대 비리·기자 살해사건 연루 의혹

    ◎언론·야당서 사퇴 촉구… 옐친 “진퇴양난” 요즘 모스크바 정가의 가장 큰 관심사는 그라체프국방장관이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그의 사임설은 옛 동독 주둔 러시아군의 부패에 그가 연관돼 있고 또한 이들의 부패사건을 파헤쳐 보도하던 일간 모스콜스키 콤소몰레츠신문 기자가 살해된 사건에도 그가 연관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이래 계속 증폭돼 왔다. 언론과 야당들은 연일 그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고 그의 지지세력이던 개혁파들까지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17일 하원국방위는 군부패문제와 사기진작등 군대내 제반문제들에 대해 18일 의회에서 그라체프를 불러 입장을 듣기로 결의했다.이들은 이날 ▲군대사기문제 ▲군대내 제반문제를 다룰 대통령직속의 진상조사위 구성 ▲새해 1월까지 진상조사위의 조사보고청취 등을 결의했다.현재 하원국방위원장은 옐친 지지 정당인 러시아선택당 소속의 세르게이 유센코프의원이다. 아직 임명권자인 옐친대통령은 그를 바꿀 생각을 내비추지 않고 있다.그의 사임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 14일의 주요지휘관회의에서도 옐친대통령은 그에 대한 신임을 재삼 다짐했다.그라체프장관의 유일한 무기는 옐친에 대한 확고한 충성심이다.지난 91년 쿠데타 때,그리고 지난해 10월 의회강제해산때 그는 군대를 동원해 옐친을 구해주었다.그라체프의 유임을 점치는 사람들중에는 요즘같은 혼란기에 국방장관의 덕목으로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보다 더한게 어디 있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에서는 그의 후임자 후보명단까지 나돌고 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아예 민간인 국방장관을 임명해 광범위한 군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옛 소련이래 지금까지 러시아의 국방장관은 모두 현역장성이 맡아왔다.이경우 장관후보는 단연코 안드레이 코코신 제1국방차관이다.민간인 출신으로 여야 모두로부터 신임받는 엘리트이기 때문이다.옐친의 심복으로 국경수비사령관인 안드레이 니콜라예프장군도 군부내 지지가 두터운 후보자다.야당측 후보로는 단연코 몰도바주둔 14군사령관인 알렉산더 레베데프장군이다.공공연히 반옐친기치를 내걸고있지만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군부내의 지지는 그라체프를 훨씬 능가하는 인물이다.
  • “한·인니상공인들 손 잡고 세계로” 강조(김대통령 순방여로)

    ◎정상회담 각료 배석없이 1시간 40분/“한국,15일 정상회의서 큰역할 할것” 김영삼 대통령은 일요일인 13일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하고 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을 끝으로 자카르타에서의 인도네시아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14일부터 이웃 보고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준비에 들어갔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상오 9시10분(현지시간) 대통령궁 구내에 있는 영빈관을 나서 대통령궁 본관까지 걸어가 현관 입구에서 수하르토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반갑게 악수. 만면에 웃음을 띤 수하르토대통령은 한승주 외무부장관,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김시중 과기처장관,정종욱 외교안보수석,주돈식 공보수석등 수행원들도 일일이 악수로 맞이하고 김대통령을 회담장인 서재로 안내. 정상회담은 각료 배석없이 단독회담만 1시간40분동안 진행됐으며 우리쪽에선 정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고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한외무부장관은 인도네시아 알라타스 외무장관과,김상공부장관과 김과기처장관도 각각 다른 방에서 인도네시아 관계장관들과 별도로 회담. ▷대통령 작별예방◁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3시 수하르토대통령을 집무실로 방문해 작별인사를 나눈 것을 끝으로 이틀동안의 인도네시아 공식방문일정을 마감하고 숙소도 영빈관에서 만다린호텔로 옮겼다. 김대통령은 대통령궁 집무실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하르토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스터디룸으로 자리를 옮겨 10분남짓 양국 정상회담,식민지피지배 경험등을 화제로 환담. 김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이 매우 유익했고 좋았다』고 말하자 수하르토대통령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 젊은 기업인들이 많이 참석했다』고 소개.김대통령과 수하르토대통령은 두나라의 식민지경험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식민지를 경험하면 나라가 여러가지로 피폐해진다』는데 의견일치. ▷교민리셉션◁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만다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상사대표등 교민 4백50여명에게 리셉션을 베풀고 격려. 김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수하르토대통령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많은 부분에 우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동차 전자등 모든 부분에서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데 특별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의 성과를 소개. 김대통령은 『15일 열리는 APEC정상회담은 세계경제를 좌우하게 될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된다』면서 『이러한 회담에서 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데 대해 기뻐해달라』고 피력. 한편 인도네시아 신문들은 김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김대통령과 우리나라에 대한 특집을 게재했으며 TV방송들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정상회담을 비롯,수시로 김대통령의 활동을 소개하는등 김대통령의 공식방문에 큰 관심을 표시. ▷상공회의소 오찬◁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낮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 참석,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 강화를 강조.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제 자카르타에 도착해 인도네시아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히고 최근 인도네시아의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적시. 김대통령은 『한국기업인들과 손을 맞잡으십시오』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할 한국파트너를 물색하십시오』라고 특유의 단문형으로 역설하고 두나라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건배를 제의. 이날 오찬에는 바크리 인도네시아 상의회장을 비롯,인도네시아 주요 기업인 2백여명과 우리측 기업인및 공식·비공식 수행원 70여명이 참석. 김대통령은 이어 『두나라 상공인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 곳곳을 누빌 날을 기약하면서,그리고 두나라의 변함없는 우호관계를 기원하면서 다 함께 건배하자』고 제의. ▷영웅묘지헌화◁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인도네시아의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방문,충혼탑에 헌화. 김대통령은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영웅묘지에 도착,자카르타 관구사령관 헨드로 프리요노 현역소장의 안내로 충혼탑 앞으로 걸어가 진혼곡 연주속에서 1분동안 묵념. 이어 김대통령은 충혼탑에 헌화한 뒤 영웅묘지 입구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영빈관으로 출발.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숙소인 영빈관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인 스나얀 축구경기장에서 조깅. ◎김 대통령 인니상의 오찬연설 요지 세계는 지금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WTO 체제가 출범하는 가운데 국경 없는 경제적 경쟁과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대외지향적 발전전략을 도모해 온 한국과 인도네시아에게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두나라는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번영의 동반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우리 기업인들은 여러분을 훌륭한 협력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한국은 전자 철강 조선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인도네시아 정부의 외국인 영업환경 개선시책으로 우리 기업들은 귀국에서 더욱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력분야도 노동·자원집약 부문에서 기술집약적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한국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빠르면 금년말경에 양국 합작의 자동차공장이 착공될 것입니다.양국이 비교우위를 가진 분야에서 합작과 기술교류등 경제협력을 확대할 때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그동안의 경제발전을 토대로 이제 인접국가들과 협력하며 공동번영에 적극 기여하고자 합니다.특히 같은 동아시아지역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의 경제협력기금을 인도네시아에 제공하고 있습니다.한·인니 직업훈련원과 인도네시아의 각종 개발사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이러한 협력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 기업인들과 손을 맞잡으십시오.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할 한국파트너를 물색하십시오.상호간의 장점을 잘 결합하고 부족한 점을 서로 메워준다면 커다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호 신문 「김대통령의 코리아」 특집/한국 경제발전/“전후 아시아 최대기적”/개혁 칭찬… 교역·투자 증대에 관심 호주의 유력지인 「시드니 모닝헤럴드」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성과를 소개하는 기사를 크게 실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는 김대통령의 이번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에 있어 마지막 방문국.시드니 모닝헤럴드지는 김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12일자에 「김대통령의 눈부신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개혁성과와 경제발전을 칭찬했다. 이 신문은 『첫번째 문민대통령인 김대통령은 지난 2년동안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련의 개혁조치를 취해 왔다』고 밝히고 『부패,관료주의,폐쇄적 경제 등이 그의 공격대상으로 수백명의 부패한 정치인,관료 등이 자리를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아시아의 모든 「전후 기적」 가운데 가장 놀라운 기적은 바로 한국의 경제발전』이라면서 『지난해 호주는 GNP로 따져 한국에 뒤졌다』고 한국의 경제성장을 부각시켰다. 이 신문은 이어 『김대통령은 폴 키팅 호주총리와 악수할 때 호주가 극히 중요한 교역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는 한 국가의 지도자로 환영받을 것』이라면서 『교역과 투자가 이번 한·호 정상회담의 최대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 허가/내무부/동원훈련 불참땐 과태료

    내년부터 30만평이상의 대규모 도시계획도 건설부장관의 승인없이 시·도지사가 자체적으로 마련,시행케 된다.또 공장을 등록할 때 제출해야 하는 도시계획확인원,국토이용계획확인원,건축물관리대장 등 5건의 첨부서류가 폐지된다. 내무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백24건의 행정규제완화 및 개선방안을 확정,행정쇄신위원회 등과 협의를 거치는대로 시행키로 했다. 행정규제완화방안은 예비군이 동원훈련에 응하지 않아 고발됐을 경우,형사처벌을 받는 대신 과태료를 납부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또 경운기의 교통사고를 줄이기위해 경운기에 방향표시등과 야광판 부착이 의무화된다. 50만원이하의 벌금과 6개월이하나 3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나누어져 있는 무단 토지형질변경행위에 대한 처벌은 일원화된다.이밖에 백화점이나 스포츠센터 등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금지가 해제되며 현재 30일과 15일로 되어 있는 현역입영과 방위소집의 통지유예기간이 20일전으로 같아진다. 내무부가 확정한 행정규제 완화 및 개선업무를 분야별로 보면 농수산분야 51건으로 가장 많고 보사·환경과 국방·병무가 각 36건,건설 34건,교통·관광 13건 등이다.
  • 클린턴 「미온개혁」…미 국민 등돌렸다/미 중간선거 민주참패 원인

    ◎일관성 잃은 외치·잇단 스캔들에 “불만”/민주지배 정치에 대한 변화열망 한몫 8일 밤(현지시간) 미국의 중간선거 개표결과 공화당은 상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등 압승을 거두었다.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대승하고 민주당이 참패를 한 원인은 무엇인가. 그 원인은 3가지로 나눠 분석할 수 있다. 첫째는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행정부가 이끌어온 지난 2년의 치적에 대해 미국민이 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본래 중간선거는 현직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자체가 승패의 주요요인이 된다.이번에도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가 막판에 다소 상승하는 듯했으나 결국 하향곡선으로 끝나고 말았다.클린턴 대통령은 취임직후부터 화이트워터 스캔들과 성추문,그리고 이른바 「아칸소사단」의 잇따른 물의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쌓지 못했고 그의 최대공약인 의료보험개혁은 사실상 물거품이 됨으로써 그의 내정개혁도 벽에 부딪친 것이다. 대외정책에도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물론선거 3주전의 북한핵문제의 타결을 비롯,중동평화구축,아이티사태의 해결등 몇가지 외교적 업적을 올리긴 했으나 전반적인 평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뿐만아니라 지금까지 중간선거에서는 늘 대통령이 소속하고 있는 집권당이 평균해서 상원에서는 3∼4석을 잃었고 하원에서는 23∼24석을 잃어왔다. 이같은 집권당의 마이너스 프리미엄현상이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낮은 지지도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민주당에 패배를 안겨주었다고 볼 수 있다. 둘째는 현역의원들이나 현직 지사등 기성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증과 이들의 정치행태에 대한 불만·반발을 들 수 있다. 이번에 선거를 실시한 35석의 상원의원의석 가운데 22석은 민주당소속이었고 13석은 공화당이었다.또한 현직을 은퇴하는 9명 가운데 6명이 민주당소속이었다.이같은 분포는 상대적으로 기성정치인·현직의원에 대한 반감분위기가 민주당측에 더 많은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기성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은 의회가 생산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만되풀이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유권자의 인식이 제도로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 의원의 연속임기제한운동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셋째 민주당의 장기적인 의회지배에 대한 거부가 미국민 사이에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시절인 지난 1954년이후 40년동안 하원을 지배해왔고 상원은 지난 8년간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해왔다.40년간의 일당지배를 종식시켜 「변화」를 추구하자는 공화당의 호소가 상당히 먹혀들어갔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공화당 압승이후 미 정국 기류/의회 보수파… 클린턴 시련 불보듯/진보정책 주춤… 재선가도 먹구름 공화당이 사실상 상하원을 장악하고 주지사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둠으로써 클리턴 대통령의 민주당정권은 앞으로 상당한 시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의회의 지배정당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뀐 대역전현상은 이념면에서는 의회의 보수화색채를 강조하고 클린턴 대통령의 국정운영면에서는 공화당과 타협을 하지 않으면 한치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족쇄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클린턴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방식은 지난 2년과는 사뭇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입법 뒷받침을 받으려면 공화당의 의회지도부와 협의를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는 의회의 통과를 확보하려면 클린턴 대통령이 당초 추진하려한 노선이나 방향과는 상당히 달라지더라도 이를 감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민주당의 진보적 정책이 의회와의 타협과정을 통해 공화당의 보수노선과 혼합되어 본래 의도한 모습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대안으로 변하더라도 감수해야 되는 것이다. 이같이 타협이 가능한 성격의 입법이면 좋지만 사회보장확대,낙태허용,국방비대폭삭감,의료보험개혁등 양당간에 입장이 상이한 정책들은 행정부와 의회의 교착상태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번 부시 대통령시절처럼 공화당행정부와 민주당지배의 의회가 대립할 경우 정치는 한걸음도 움직이지 못한 채 또다시 법안제출→부결,입법조치→거부권발동등 악순환의 쳇바퀴를 돌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둘째는 클린턴 대통령의 96년도 재선을 위한 정치기반이 상당히 취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는 결국 그의 재선도전을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권자의 민주당정권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도 그렇지만 대규모 대통령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는 「빅 스테이트」의 주지사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것은 클린턴 대통령의 96년 재선가능성을 크게 낮춘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의 거물 쿠오모 현지사가 패배한 뉴욕주,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아들인 부시2세후보가 당선된 텍사스주,피트 윌슨 현지사가 당선된 캘리포니아주등 「빅3」주가 모두 공화당의 수중으로 들어간 것은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기반에 결정적 위협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미의회의 보수화 혹은 민주당의 중도화현상이 이번 선거결과로 촉진되고 이에 따라 클린턴 행정부의 각종 시책이 이같은 이념적 분위기속에서 입안되고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의회의 보수색채강화는 국방비의 대폭적 삭감에 제동을걸 가능성이 없지 않고 그동안의 진보적인 인권외교정책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미의회가 공화당의 장중에 들어간다 해도 클린턴 행정부의 구체적인 대외정책이나 통상정책이 당장 변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 입원사병 5명 조기전역 대가/돋받은 군의관 2명 수사

    입원중인 사병을 전역시켜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의 돈을 받은 현역군의관 2명과 이들로부터 비리사실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현역대령 2명이 군수사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8일 국군대전병원의 양모중령(34)과 홍모소령(32)등 군의관 2명이 최근 이 병원에 입원중인 사병 5명을 상대로 복무부적합자 판정을 통해 전역시켜주는 대가로 7백여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양중령 등은 이같은 비리내용이 상부에 보고되자 사건을 무마하는 명목으로 국군의무사령부 정모대령(48)과 국군대전병원의 나대령(45)등 2명에게 1천여만원의 금품을 건네준 혐의도 받고 있다. 합조단은 혐의내용이 모두 입증되는 대로 이들 장교 4명을 뇌물수수혐의등으로 전원구속하는 한편 이미 전역한 이들 사병 5명이 부당한 방법으로 복무부적합판정을 받았을 경우에는 재입영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다 선거비용 2천억원/미 상원출마 허핑턴 후보

    ◎미 중간선거 투표 이모저모/돈 씀씀이 커 “관직 매수” 여론 비등/폴리 하원의장 당락에 관심 쏠려 클린턴 미대통령의 전반 2년을 평가하고 민주당 지배의 의회에 일대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중간선거가 8일 상오(한국시간 8일밤) 미국 50개주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투표는 상오6시부터 하오6시까지 12시간동안 실시.뉴욕등 시간대가 가장 빠른 동부지역은 한국시간으로 하오8시에 투표를 시작했고 같은 미국이라도 서부의 캘리포니아는 이보다 4시간 뒤에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율 33% 예상 ○…이번 중간선거의 총 유권자는 1억7천5백만명.이중 3분의1정도만이 실제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 4년전인 지난 90년 선거땐 1억1천만명이 기권하고 6천7백만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투표율 36%를 기록했었다. 이같은 저조한 투표율의 「전통」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은 공히 선거당일 「확고한」지지자를 「확실하게」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것을 최고의 전략으로 삼고 있다. ○상오 8시 출구조사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표본추출해 투표내용을 조사하는 「출구조사」가 전국 각 투표소에서 진행됐는데 이 출구조사는 동부지역의 투표마감(9일 상오8시·한국시간)과 동시에 「투표자 뉴스서비스」팀 소속 언론사들에 의해 공개,정식개표에 앞서 투표결과를 신속히 보도. ○…미네소타주부터 델라웨어주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지역에 바람처럼 나타나 전격적인 선거지원 유세를 벌였던 클린턴대통령은 선거일 전야인 7일밤(현지시간)백악관으로 귀환.그러나 선거일인 다음날 새벽부터 여러 라디오와 TV방송 인터뷰에 『등을 돌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클린턴대통령은 찬성표를 요구하지 않고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간접적 전략을 채용. 앨 고어부통령 또한 선거일 당일 NBC­TV의 투데이쇼에 나와 『역사적으로 집권당은 중간선거에서 패했지만 나는 그런 역사를 용납하거나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지역은 민주당의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과 무명의 공화당후보 조지 네더커트가 대결하고 있는 워싱턴주의 제5지구. 지난 1일 실시된 두 후보의 지지도는 폴리의장이 45%,네더커트후보가 46%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막판에 로스 페로(92년 대통령선거 당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그는 이번 중간선거 과정을 통해 전국을 순회하며 공화·민주당 후보할 것 없이 자신의 정책과 맞으면 지지를 선언하고 있음)가 네더커트를 지지하고 나서 폴리의장은 30년 정치생활에 가장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셈.폴리 의장이 패배하면 현역 하원의장이 낙선하는 것은 1백34년만에 처음이 된다고. ○…상원의원선거에서 전국적 관심을 모아온 매사추세츠주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과 공화당의 실업가 미트 롬니 후보의 대결은 막판에 케네디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버지니아주에선 이란 콘트라 스캔들의 주역 올리버 노스 후보(공화)와 민주당의 현역인 찰스 롭 의원이 각축을 벌여왔으나 6일 발표된 여론조사는 롭 의원이 39%를 얻어 31%에 그친 노스후보를 앞지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92년 선거 때보다 후보들의 돈 씀씀이가 18% 증가,미국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쓴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그 중에서도 가장 돈을 많이 쓴 후보는 공화당소속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다이앤 페인스타인 상원의원(민주)에 도전한 마이클 허핑턴 후보로 지금까지 2억4천만달러를 쏟아부었다고.허핑턴후보는 선거초반에 페인스타인을 앞지르는 듯 했으나 후반에 들어서면서 처지기 시작. 또 가장 많은 돈을 끌어모은 후보는 이란 콘트라 스캔들로 유명해진 올리버 노스로 상원에 출마하면서 1천7백60만달러를 모금,지난 90년 제시 헬름스 상원의원이 세운 기록에 10만달러가 모자라는 액수를 기록했다고. 한편 후보들의 돈씀씀이가 워낙 커 『돈으로 사랑은 살 수 없어도 자리는 살 수 있다』는 말이 나도는 등 일단의 선거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지사 선거에서는 뉴욕주의 마리오 쿠오모 현지사(민주)가 초중반의 우려를 극복,지금은 공화당의 조지 파타키후보를 10대 13으로 따돌리고 있다는 것. 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두 아들이 각각 출마하고 있는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는 민주당출신의 주지사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현지사들이다소 유리한 것으로 평가.텍사스주지사에 출마한 조지 부시2세 후보는 6일,자신은 2년전 아버지 부시가 대통령선거에서 실패했던 잘못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시대통령 시절의 잘못도 비판. 현재 정당별 주지사의 분포는 민주당이 29개주,공화당이 20개주이며 1개주는 무소속 출신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오는 96년 재선 여부는 물론 여러가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인가가 판가름나게 되는 클린턴 대통령으로선 보다 중도적인 양당제 스타일의 정국운영이 불가피해졌다고 워싱턴의 정치분석가들이 지적. 이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승리하든 내년부터 의회는 전반적으로 보수화할 가능성이 짙으며 따라서 클린턴 대통령도 자신의 당초 생각보다 더 우익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클린턴 대통령이 한층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
  • 미 오늘 중간선거… 공화 우세/상원 35·하원 4백35명 선출

    ◎민주당 패배땐 클린턴 입지 축소 【워싱턴 연합】 공화당이 최소한 상원의 다수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막판 우세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8일 상원의석의 3분의 1과 하원의석 전부,그리고 36명의 주지사를 선출하기 위한 중간선거가 실시된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6일 야당인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의석을 장악하고 하원에서도 의석을 대폭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전국 50개주를 분석한 결과를 취합,백중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들을 민주·공화당이 똑같이 나눠가진다고 가정할 경우 공화당이 상원에서 51대 49석으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하원의 경우 과반수에서 4개의석이 모자라는 2백14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트지는 선거전문가들과의 인터뷰 및 여론조사 등에 비추어 현역의원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그리고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저조한 지지도는 민주·공화후보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백중지역에서 공화당 쪽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최근 클린턴 대통령이 연일 선거지원 유세에 나서고 미경제가 호전됐다는 통계가 잇따라 보도됨에 따라 의석이 그렇게 많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특히 민주당원들에게 선거에 적극 참여토록 호소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지는 설령 민주당이 백중지역의 대부분에서 승리,다수의석을 차지하더라도 새로 구성될 의회가 분명히 더욱 보수성향을 띨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클린턴 대통령이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자신의 청사진을 펼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중간선거 막판판세 전망/공화서 상원54·하원2백25석 확보 예측/일부조사선 “하원은 민주당 지배 유지” 8일 있을 미국중간선거는 현재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집권민주당이 공화당에게 여소야대의 대역전패를 당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6일 미전역에 걸쳐 각 정당선거대책간부,여론조사기관,중립적인 선거관측원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원은 공화당이 7석을 더 얻어 51대 49로 민주당을 제압,다수당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의 상원의석분포는 민주 56석,공화 44석이고 이중 민주 22석,공화 13석 등 35석이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이 전망대로라면 상원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참패를 하게 된다. 반면 하원은 공화당이 현재보다 36석을 더 획득하게 되나 다수당을 차지하는데는 4석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하원은 민주 2백56석,공화1백78석,무소속이 1석으로 되어있다.따라서 이같은 분석에 비추어보면 민주 대 공화의석은 2백21석,2백14석이 된다. 이같은 민주당의 대패 전망은 ▲현직의원들에 대한 염증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낮은 지지도가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약 공화당이 현재 백중전을 펴고 있는 지역에서 4분의 3을 차지한다면 공화당은 상원에서 54대 46으로,하원에선 2백25대 2백10석으로 민주당을 제치고 의회를 완전장악하게 된다는 관측이다. 그러면 공화당이 8년만에 상원을 지배하는 것이 되며 하원에서 1954년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다수당이 되는 것이다. 의회에서 여소야대가 되면 클린턴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은 절름발이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 96년의 재선고지등정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현재 유권자들중 20%는 일단 유동표로 분류될 수 있으나 현직의원에 대한 염증 등 전반적인 분위기에 비추어 예년보다는 이들의 지지성향이 돌발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있다. 뉴욕 타임스는 워싱턴 포스트의 전망과는 다소 달리 공화당의 상원 장악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난달 의회가 휴회에 들어간 직후인 2∼3주전보다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백중전을 벌이고 있는 6개 지역의 당락을 예상하기가 대단히 어렵고 지난 2주동안 각종 경제지표의 향상,외교성과의 확대 등으로 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공화당의 원내의석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과 이에 따라 미의회의 보수색채가 지난 2년보다는 앞으로 2년이 훨씬 강할 것이라는 점이다.또한 클린턴대통령의 강력한 정책추진은 매우 힘들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 지난주부터전국을 누빈 클린턴대통령의 백중지역 지원유세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알 수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상당히 효과를 내고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의회의 공화당의석이 크게 늘어나 보수색채가 강화되면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관계개선속도,나아가 대북한정책추진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지하철 4호선 화재/열차운행 3분 중단

    7일 하오 4시30분쯤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진입로 50m 전방 선로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라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당고개행 4460호 전동차가 급정거하고 3분동안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 러에 장교 위탁교육/국방부

    국방부는 5일 영관급장교 8명이 오는 10일부터 2년동안 러시아 총참모대학원 등 러시아 군 교육기관 5곳에 파견돼 위탁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현역 군인이 러시아에서 군사 교육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지난 4월 이병태국방장관과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이 한·러 양국간 군사교류를 증진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장교는 소령·중령급으로 러시아 현지에서 10개월동안 어학연수를 마친뒤 본격적인 군교육을 받게되며 학비를 제외한 기타 체제비용 등은 우리측이 부담한다. 이들은 북한군이 주로 유학했던 지상군·해·공군참모대학과 기갑참모대학에 입학,북한군 전술교리의 모체인 러시아전술교리를 배우게 된다.
  • 보스니아내전 전면전 위기/총동원령 선포·계엄 검토/세르비아계

    ◎“최근 최대 전과… 공세 계속”/회교 정부군 【사라예보 AP AF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5일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총동원령을 내리는가하면 회교도 정부군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2년6개월을 맞는 보스니아 내전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회교도 정부군에 밀리고 있는 세르비아계는 관할지역 전체에 총동원령을 선포하고 대학에 휴교령을 내려 학생여단을 긴급히 편성키로 했으며 현역들에 대해서는 휴가를 취소한 것으로 이들의 대변기구인 팔레 라디오 방송이 이날 보도 했다. 세르비아계의 최고지도자안 라도반 카라지치는 전날 열린 정치·군사 수뇌회담에서 휴전제의를 단호히 일축하고 『최후의 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반격을 준비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최근의 공세에서 4백㎦의 실지를 회복함으로써 내전발발 이후 최대의 전과를 올리고 있는 회교도 정부군측은 세르비아계를 구축하기 위한 강압작전을 계속할뜻을 천명,전면충돌의 가능성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부의 요충인 쿠프레스를 탈환한 회교도 정부군 제7군 사령관인 메메트 알라기치 장군은 『우리는 지금의 성과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작전을 계속할 역량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호언했다. 알라기치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 제7군의 최종목표는 세르비아계의 방어선을 30㎞ 가량 돌파,서북부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현재 보산스카 크루파 초입에 접어든 제5군측과 합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상황과 관련,유엔군측은 서북부 비하치 외곽의 보산카 크루파와 쿠프레스부근에서 양측간의 격전이 계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부의 도니 바쿠프,사라예보북부 외곽등으로 전장이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명예전역 「잔여 5년」 폐지/국방 당정회의/군인사법 개정키로

    정부와 민자당은 4일 이병태 국방부장관과 황명수 국회 국방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공공봉사복무제도와 상근예비군복무제도의 도입등을 내용으로 하는 병역법개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공공봉사복무제도의 실시에 따르는 공익근무요원은 전문연구및 기능요원,공중보건의,행정관서요원,국제협력업무지원요원,예술·체육요원등으로 병역의무를 대신해 근무하도록 했다. 공익근무요원은 60일가량의 군사훈련을 받은 뒤 행정관서요원은 28개월,국제협력요원 32개월,예술·체육요원 36개월등 소정의 기간에 근무하면 병역을 마친 것으로 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폐지되는 방위소집제도 대신 도입되는 상근예비역은 향토및 동원사단등에서 1년동안 현역병으로 복무한 뒤 예비역인 향토방위보조요원으로 16개월동안 출·퇴근복무하게 된다. 당정은 이밖에 지난해 국방예산보다 9.9%가 증가한 11조7백44억원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확정하는 한편 정년 잔여기간 5년안에만 가능하던 명예전역수혜기간의제한을 없애도록 군인사법을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일,TMD전담기구 설치/내년4월 발족/미사일방어망 연구 본격화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미국이 참가를 요구하고 있는 전역미사일방위(TMD) 계획에 관한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방위청내에 현역을 포함한 관계전문가들로 「TMD 연구실」(가칭)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TMD 계획은 미·일 양국의 전문가가 그룹을 만들어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나 일본 방위청이 국내적인 대응을 위해 TMD를 담당하는 전문조직을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청은 TMD 연구실의 종합적인 연구결과를 96년 이후 일본이 결정하게 될 TMD 참가여부의 정책판단에 연결시킨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방위국의 방위정책과장을 중심으로 기술관 및 통합막료회의,육·해·공 자위대의 각 담당자로 구성한 TMD 연구실은 내년 4월에 정식 발족,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 방위청은 지난 10월 열렸던 미·일 TMD 실무회의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전문가 그룹을 설치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올해는 방위국의 히라사와 방위심의관을 책임자로 일본에 대한 탄도미사일의 위협을비롯 TMD와 일본 방위태세의 비교 등에 관한 기초적 분석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TMD 연구실은 그러나 내년부터 일본이 TMD 계획에 참가하는 것을 상정,필요한 장비 및 운용체제,비용 등을 포함한 보다 구체적인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 조창호씨 전역식/새달4일 9사단서

    국방부는 43년만에 북한을 탈출,생환한 조창호씨(64)의 전역식을 다음달 4일쯤 조씨가 6·25당시 육군소위로 근무하던 9사단에서 이병태국방장관·김동진육군참모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갖기로 했다. 현역소위로 인정을 받은 조씨는 이날 중위로 특진하는 동시에 전역한다. 조씨는 전역에 앞서 국립묘지를 참배,영현봉안관에 있는 자신의 위패를 치운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무공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 일,「즉응예비군」 창설/자위대감축따른 공백 보강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자위대 병력감축에 따른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 일선에 투입할 수 있는 「즉시대응 예비자위관」 제도를 창설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즉응자위관」은 1만5천명 정도로,현재의 예비자위관은 훈련일수를 확보할 수 없어 임무를 후방지원에 한정하고 정식 부대편성에는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나 새 제도는 예비자위관의 질을 높여 실질적인 방위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 복무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현행 예비자위관 제도와 같으나 훈련일수를 연간 2주 정도로 늘리고 훈련내용도 부대급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현역 자위대와 유사한 실전능력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방위청은 자위관 정원감축 방침에 따라 3만명 가량이 줄게 되면 예비자위관을 5만명 수준으로 유지하되 이중 1만5천명은 즉응자위관으로 언제든지 부대편성이 가능토록 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안 개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