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역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침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예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비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강동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68
  • 203개 지구당조직책 인선/한나라

    ◎46개 원외지역구는 28일까지 선정 한나라당은 11일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당무운영위원회회의를 열어 현역 의원이 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던 141개 지역구를 포함, 모두 203개지구당의 조직책을 인선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직책이 결정되지 못한 46개 원외 지역구는 오는 28일까지 조직책을 선정할 예정이며,부산 서,대구 달성,경북 문경·예천,경북 의성 등 4개 재·보궐선거 지역구는 공천심사위에서 조직책을 결정키로 했다. 62개 원외 지구당 조직책 은 다음과 같다. ◇서울 ▲성동을=설영주 ▲광진을=유준상 ▲중랑갑=김철기 ▲도봉갑=양경자 ▲도봉을=백영기 ▲노원을=송덕빈 ▲은평갑=강인섭 ▲서대문갑=이성헌 ▲서대문을=김태원 ▲양천을=최후집 ▲강서갑=박계동 ▲구로갑=김기배 ▲관악을=김철수 ◇대구 ▲동갑=강신성일 ◇인천 ▲계양·강화갑=안상수 ▲서=정정훈 ◇광주 ▲동=김용욱 ▲서=이환의 ▲북갑=박영구 ◇대전 ▲동갑=남재두 ▲동을=김현 ▲서갑=이재환 ▲서을=염홍철 ▲유성=신현국 ▲대덕=최상진 ◇울산▲동=최수만 ◇경기▲성남수정=김동선 ▲성남중원=김일주 ▲안양만안=박종근 ▲안양동안을=정진섭 ▲부천오정=오성계 ▲광명갑=최정택 ▲안산을=장경우 ◇충북 ▲청주상당=신언관 ▲청주흥덕=정기호 ◇충남 ▲천안갑=성무용 ▲공주=이상재 ▲보령=신준희 ▲아산=이진구 ▲논산·금산=유한열 ▲연기=박희부 ▲부여=이진삼 ▲서천=조중연 ▲당진=정석래 ◇전북 ▲전주완산=임광순▲전주덕진=김영구 ▲군산갑=양재길 ▲익산갑=김용기 ▲익산을=공천섭 ▲남원=최동섭 ▲김제=이건식 ▲완주=강상원 ◇전남 ▲여수=김용채 ▲나주=김대현 ▲여천=김영노 ▲광양=김광영 ▲담양·장성=기노을 ▲고흥=최문휴 ▲강진·완도=윤동환 ▲무안=안희석 ▲함평·영광=차영주 ◇경북 ▲경산·청도=김경윤
  • “조각논의 정국전선만 넓힌다”/3자회동 무슨말 오갔나

    ◎국회공전 따라 보류… 5대5배분만 재확인/현안 타개위해 야에 허니문기간 재강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의 11일 회동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차기정부 조각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당선자 스스로도 “하루밤에 끝낼 사안이지 여러날 끌 일이 아니다”고 아직은 시기상조임을 강조했고 다른 두사람도 ‘정부 조직법 처리 이후가 좋겠다’고 일단 의견을 정리했다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했다. 김당선자와 자민련 두 수뇌가 조각논의를 뒤로 미룬 것은 아직 정치·경제의 현안이 매듭되지 않은 점을 감안 것으로 여겨진다.정부조직법과 노·사·정대타협의 법제화를 다룰 국회가 연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데다 ‘김종필 총리 인준안’마저 한나라당이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는 형국이다.이런 상황에서 조각을 서두르는 것은 정국의 전선만 넓히는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다. 3자가 이날 회동에서 기존 노·사·정 합의를 재확인하고 야당측에 ‘허니문 기간’을 다시 강조한 것은 이러한 정국상황을 감안한 결과로 풀이된다.중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자민련 김명예총재가 많은 시간을 당선자의 ‘6개국 공동선언’제의 전달과 강택민 국가주석의 방한 초청수락 등 방문결과 보고에 할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하루빨리 정국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3자간 조각의 원칙에 대한 묵시적 합의는 거듭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이미 큰 틀은 잡아놓았다고 하나 국민회의·자민련간에 각료 배분을 5:5동률로 하기로 한 합의정신은 하루아침에 조율될 사안이 아니다.특히 김당선자가 비상 경제시국인 만큼 첫 조각이 거국적 성격을 띠어야 한다고 천명한 상태이고,양당간 외교·안보­경제각료 역할분담 등은 숱한 협의가 필요한 현안이다. 김당선자와 두 사람은 대략 이미 ▲현역의원 보다는 전문가 중용의 폭을 넓히고 ▲야당과 외부인사 할애 몫은 같은 비율로 하며 ▲외교안보­경제로 역할을 분담한다는 세 가지 원칙에는 의견접근을 본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제시는 없었지만 큰 틀에 따라 추후 논의하자는 원칙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21일 국무총리·감사원장,23일 각료후보 공개 등 향후 조각 일정 등은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또 김당선자는 감사원장 후보로 거론중인 조승형 헌법재판관과 이세중 전 대한변호사협회회장,한승헌 변호사에 대해 자민련 두 총재의 의견을 구했다는 전언이다.
  • 김운환 의원 첫 소환조사/대선 관련 고발 수사 착수

    서울지검 형사3부(임양운 부장검사)는 6일 지난 15대 대선 과정에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된 현역의원 11명 가운데 국민신당 김운환 의원을 지난 4일 처음으로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대선 직전에 “신한국당이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면서 거액을 민주당 인사들에게 건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당시 신한국당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으나,김의원은 검찰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자민련,새 정부 지분찾기 시동

    ◎국영기업체 임직원 등 인선 자료 수집/현역의원 배제·각료직 배분방식 검토 자민련의 몇몇 실무브레인들은 지난 4일 밤 서울 모 호텔 방에 모였다.새 정부의 ‘새 자리’를 점검했다.16개 부처장관은 물론 관변단체,국영기업체 임직원 등 각 분야에서 비게 될 곳도 계산했다.이를 파일로 정리했다.공동정권 운영을 위한 기초 인사자료다. 자민련은 이제 공동정권 지분찾기에 시동을 걸었다.구체적인 작업은 다음주 중반 착수한다.김종필 명예총재가 중국을 방문하고 11일 귀국해야 된다. 강창희 사무총장은 현재 백지상태라고 했다.그러나 조각은 눈앞의 해결과제다.DJT(김대중 김종필 박태준)가 곧 머리를 맞대야 한다.이를 위해 적지 않은 실무준비가 필요하다. 그보다 선결과제가 있다.양당간 배분 방식을 정하는 것은 그중 하나다.세가지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첫째 16개 장관 자리를 놓고 양당이 교대로 하나씩 차지하는 것이다.마찰없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반면 ‘자리나눠먹기’라는 비난이 걱정된다. 둘째 양당이 16개 장관후보 명단을내놓고 하나씩 골라내는 방안이다.첫 인선작업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다.그러나 후임장관은 계속 한쪽의 몫으로 굳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복수의 인사파일을 테이블에 올려놓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하지만 국민회의는 광범위한 청와대 존안자료를 확보해 놓았다.자민련은 상대적으로 자료가 빈약할 수 밖에 없다.자칫 자민련측은 ‘바지저고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깨름직한 인상이다. 지금까지 양당간에 합의된 사안은 하나에 불과하다.원내 인사,즉 현역의원의 가급적 배제한다는 원칙이다.이제 넘어야 할 산은 많고 높다.
  • 고교중퇴자 보충역 편입/올부터

    올해부터 고등학교 중퇴자는 신체등급에 상관없이 모두 보충역에 편입된다. 또 병역면제 판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면제 여부를 최종적으로 가리는 ‘신체등위판정 심의위원회’에 수검자 가족 대표도 참석한다. 병무청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8년도 병역판정 기준 및 징병검사일정 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고교를 중퇴했더라도 신체등위가 1급이면 현역입영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올해부터는 모두 보충역에 편입된다. 따라서 현역입영 대상은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신체등위가 1∼3급인 사람이다. 보충역 대상은 고졸 이상자로 신체등위 4급자와 고교 중퇴 이하의 학력으로 신체등위가 1∼4급인 사람이다. 병무청은 ‘신체등위판정 심의위원회’ 위원에 수검장정 가족 대표와 병무행정 설명회 참석자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심의대상은 신체등급 5·6급인면제대상자는 물론 신체검사합격자로 병역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으로까지 확대하고 심의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
  • 정치구조개혁위 주내 설치/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일 상오 국회에서 양당 8인협의회를 열어 정치구조개혁방안을 논의할 양당 합동의 정치구조개혁위원회를 이번주중 설치하기로 했다. 정치개혁위는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자민련 김복동 수석부총재를 포함,현역의원 각 5명 등 16명으로 구성되며 산하에 ▲선거개혁소위 ▲정당개혁소위 ▲국회개혁소위 등 3개 소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양당의원과 시민단체 학계 등 인사 17명이 참여하는 ‘민생안정대책위원회’를 구성,물가와 치안대책 등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 벽에 부딪힌 거야 조직개편

    ◎경합 지구당 10곳 인선 싸고 이견 못 좁혀/신한국계 특위 위원 5명 일괄사표 배수진 한나라당 조직강화특위 활동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옛 신한국당측 특위 위원 5명이 30일 특위전체회의에서 경합중인 10개 지구당위원장 인선문제를 둘러싸고 옛 민주당측 위원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일괄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물론 옛 민주당측 특위 위원들은 협상 지속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회의가 다시 열리기는 무척 어려운 형편이다. 사실상 특위활동 결렬로 풀이된다. 당내 일각에서는 분당으로 연결시키는 성급한 관측도 있다.주로 신한국당측 인사들이다.이들은 양 계파간에는 도저히 ‘화학적 융합’을 이룰 수가 없다고 단정한다.일부는 신한국계 대의원들로 전당대회를 전격 소집,민주계와 결별하자는 강성 발언을 하기도 한다.또한 신한국계 특위 위원들은 “왜 현역 의원들의 조직책을 발표하지 않느냐”는 의원들의 거센 항의에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사실 이같은 갈등 기류는 합당 당시부터 예견된 사안이다.그만큼 양쪽은 ‘시한폭탄’을안고 동거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번에 문제가 된 것도 서로 지역구를 더 차지하려는데서 비롯됐다.일종의 ‘밥그릇 싸움’이다.최종 경합지역 10곳을 절충하면서 신한국당측은 위원장의 능력과 당선 가능성을,민주당은 7대 3의 합당원칙을 내세우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섰다.특히 민주당측은 조직책 마지노선으로 정한 58개를 지키기 위해 10곳 중 5∼6곳을 양보할 수 있으나,대신 신한국계 몫으로 잠정 결정된 지역구 중 그 숫자만큼 양보해 달라고 제의했다.그러나 신한국계는 숫자가 아니라 인물이 중요하다며 거부했다. 결국 조직책 선정작업은 ‘윗 선’에서 결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합당 주역인 이회창 명예총재와 조순 총재,그리고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 고문,김덕룡 의원,이기택 전 민주당총재 등 각 계파보스들의 정치적 절충에 의해 결론이 날 전망이다.
  • 거야 조직정비 예견된 갈등

    ◎구 민주당 출신 당사 점거 약속비율 준수 요구/현역 의원 조직책 발표 백지화… 일정 차질 한나라당의 조직강화특위 활동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옛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들의 실력저지 때문이다.이런 현상은 지난해 합당 당시부터 예견된 사안이다. 한나라당은 24일 지구당을 가진 현역 의원 142명의 조직책을 확정하고 나머지 원외 위원장들은 설 연휴 이후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방침이었다.원외 조직책도 최종 경합지역인 서울 강북갑,강북을 등 10여곳을 제외하곤 사실상 교통정리가 된 상태였다.그러나 조직책 탈락이 확실시되는 옛 민주당 위원장들은 이 소식을 듣고 전날부터 당사 대표실과 명예총재실을 점거하며 실력행사에 들어갔으며,이날도 이한동 대표 면담을 요구하며 주요당직자회의 진행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현역의원과 원외 위원장들을 일괄적으로 발표하는 것과 함께 7대 3의 합당비율을 지켜 달라는 것이었다.이들의 버티기가 의외로 완강하자 이대표도 결국 “모든 것을 순리대로 풀기 위해 좀더 시간을갖기로 했다”며 현역의원 조직책 발표를 백지화했다.이어 열린 당무운영위원회에서도 조직책 문제를 아예 의안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고 다음달 3일까지 조직강화특위를 재가동키로 결정했다.하지만 그때까지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리라고 믿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살신성인과 호양의 정신으로 임하지 않으면 문제는 영원회 풀릴 수 없다”는 이대표의 발언은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맹형규 대변인은 내달 3일까지 특위 활동에 진력하되 끝내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합당 주역인 이회창 명예총재와 조순 총재가 민주당의 대주주인 이기택 전 의원,이대표,그리고 합당 당시 양당 사무총장과 함께 정치적 해결을 모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나,무척 답답해하는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 선거법 위반 의원 10여명에/검찰 3차 소환장 발부키로

    서울지검(안강민검사장)은 24일 제15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뒤 두차례에 걸쳐 검찰의 소환요청을 거부한 현역 의원 10여명에 대해 3차 소환장을 부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의원들이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으면 국회에 수사협조를 공식 요청하는 한편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새 정부 출범전 대선사범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아래 다음달 중순까지는 관련자들을 모두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일본 경제의 저력/일 가라쓰 하지메 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제조업이 일 성장의 디딤돌” 역설/최근 “일본식 경제모델 허상론” 주장에 반론/“한국 등 동남아 위기 당사국서 원인 찾아야” 【도쿄=강석진 특파원】 아시아는 어디로 가는가.일본은 빠른 시일안에 경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또 어디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하는가.최근 들어 일본이 이룩한 경제 발전 모델에 대한 심각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모델은 이제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어지고 말았다는 주장은 80년대 일본 예찬론과는 크게 대비된다.구미로부터는 일본 관료체제,기업의 불투명성 등이 늘 지적되고 있다.다른 개발도상국들에게 일본이 걸어온 성장의 길은 더 이상 교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반면 반론도 제기된다.일본식 모델이 효용을 잃었다기 보다는 한국과 동남아 각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 최근의 위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일본 경제수준이 현재의 동남아 수준이었을 때 일본은 승승장구했으며 위기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개별 국가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본 모델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은 앞으로일본이 걸어가야 할 길을 탐색하는데도 반영된다.요즘 일본 서점가에 쏟아져 나오는 ‘일본 경제·사회의 가야 할 길’에 관한 상당수의 책들은 지금까지의 길과는 전혀 다른 길을 그리고 있다.정보화 사회,유통혁명,금융개혁(빅뱅)은 즐겨 등장하는 단어들이고 흔히 발상의 전환이 촉구되곤 한다. 그러나 ‘일본 경제의 저력’저자인 가라쓰 하지메(당진일)는 이러한 신주류 사고와는 거리를 두고 일본이 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그는 지금까지 일본이 걸어온 길은 성공적이었으며 앞으로 가야 할 길도 거기에 있다고 단언한다.‘물건만들기의 지혜가 미래를 연다’는 이 책의 부제에서처럼 그 길은 물건을,소비자들의 욕구를 잘 파악해 일본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을 한 발 앞서 잘 만들어 내는 지혜를 발휘하는 데 있다고 본다. 가라쓰는 한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나던 1919년 만주에서 태어났다.도쿄대 공학부를 거쳐 일본전신전화공사,마쓰시타통신공업 등을 거쳤다.일본 경제부흥의 주역 세대에 속한다.그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활발한 경제평론 활동을 펴고 있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국내총생산 5백조엔(96년)을 넘은 일본 경제의 원점은 기술력이다.일본 경제의 규모는 영국 프랑스 독일의 경제를 합한 것보다 크다.그 원동력은 물건을 생산하는 것에서 나오는 부가가치이며 이를 실현한 것이 일본의 기술이다.파멸에 처한 일본 금융시장을 일으켜 세우는 것도,미국의 경제에 대항하는 것도 기술력을 갈고 닦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구체적으로는 일본이 아니고서는 공급할 수 없는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하나씩 늘려나가는 길 뿐이다. 그는 일본이 창조성이 부족하며 일렬 횡대의 문제있는 사회라는 주장을 강력히 거부한다.기업은 내일 살아남기 위해 오늘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술개발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것이다. 그는 또 일본이 자동차와 같은 가공조립형 제조업 못지 않게 소재산업에서도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고 강조한다.일부 논자들이 하이테크,고부가가치산업,경단박소형 산업의 육성을 주장하면서 중후장대 형제조업은 과거의 것인듯 말하지만 소재산업 등 자본재 산업이야말로 하이테크 산업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말한다.그는 원천기술이 발휘되는 소재산업은 시장규모가 작기 때문에 한번 시장을 제패하면 다른 경쟁자의 진입이 어려운 장점이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이 천연자원이 부족한 일본의 인공자원이라고 강조한다.그는 극단적으로 말해,중후장대산업을 무시하고 ‘경제가소프트화한다,서비스화한다,물건을 만드는 것은 과거의 일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현장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한다.또 제조업을 ‘굴뚝산업’이라면서 마치 제조업을 19세기의 유물로 비유하는 것은 일종의 ‘언론공해’라고까지 비판한다.오히려 미래 사회는 점점 더 기술을 누가 장악하는가가 주요해지는 ‘테크노 헤게모니’시대가 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하이테크 산업이라고 각광을 받고 있는 리듐 전지의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가 사실은 기름 라이터 제조기술에서 왔으며 탄소 60면체는 굴뚝에 쌓인 그을음에서 발견된 사실,고압처리로 식품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기술은 고베제철소에서 개발한 사례 등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면서 일본의 미래는 ‘물건 만들기(물づくり)’에 달려 있음을 누누이 강조한다. 그는 앞으로 일본을 지탱해 갈 기술을 ▲물질에 관한 새로운 기술 ▲정보관계 기술 ▲생명에 관한 기술 ▲에너지 관련 기술 ▲공간의 개발 등 다섯가지로 크게 구별한다.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한 일본 경제는 아무런 염려도 없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미국 기업은 수익성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도 일시적으로 수익이 나빠지면 처분되고 만다고 말한다.일본은 이에 반해 현재 수익성이 나빠도 해당분야의 기술을 끝까지 개발해 나가는 ‘가족 기업’이라고 말한다.이것이 일본의 강점이므로 기업을 미국처럼 수익성만으로 판단하지 말도록 권한다.그는 또 일본도 미국처럼 정보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성급한 이야기로,일본경제는 미국과 달라 뭐라고 해도 물건 만들기의 나라라고 거듭 강조한다.일종의 일본식 성장 모델,일본식 경영에 대한 예찬론이다. 가라쓰의 주장은현재 붐을 이루고 있는 일본의 개혁론,미래학 등과는 궤를 달리한다.물건을 잘 만드는 종래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일관된 주장이다.이러한 주장은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약점이 무엇인가를 더듬어 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원제 ‘일본경제の 저력’.니혼케이자이신문사(일본경제신문사).259쪽.1천600엔.
  • 국회도 군살빼기 “고통분담”/상임위 축소·지구당 폐지 다각 검토

    ◎비서관 봉급 삭감·사무처 조직 감축 보릿고개 이후 바야흐르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그런만큼 ‘고통분담’이 국민적 화두로 떠오른지 오래다.여기에는 국회도 사각지대는 아닐 성 싶다.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온국민이 떨고 있는 마당에 정치권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는 탓이다. 이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19일 “의원들의 월지급액의 15%를 삭감하는 안을 여야간 협의중”아라고 밝힌데서 감지된다.박총무는 이날 국민회의 간부회의에서 “보좌관과 비서관도 봉급 삭감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혀 국회의 ‘다이어트’체제를 예고했다. 한나라당 김중위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IMF시대에의 정치권 비용절감 방안을 위한 애드벌룬을 띄웠다.“고비용이 소요되는 지구당 제도를 폐지하고,새선거구제를 도입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수를 줄여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개혁 방안은 크게 세 갈래다.즉 ▲국회의원·지방의원 정원 축소 ▲지구당 제도 등 정당구조 개혁 ▲국회 상임위 축소와조직감축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정치권 ‘거품’ 제거가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여야간 이해가 맞물려 있고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수호 의지도 만만찮은 탓이다.국민회의 박총무는 의원 정수 조정문제에 대해 “지금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서는 선거구조정이 필요하며 이는 여야간 심도있는 협상이 전제돼야 하다는 취지인 듯했다. 다만 정부조직개편과 병행해 관련 상임위의 축소지향적 통폐합의 이뤄질 참이다.국민회의 원내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정부 일부 부처가 통폐합되면 국회 상임위도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는 국회 사무처 조직축소로 파장이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국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의원별 4급 보좌관의 1명 추가도 지금 분위기에선 말도 꺼내기 힘들게 됐다”고 털어놓았다.4급 보좌관 증원은 지난해 여야가 정치개혁협상에서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합의했으나 현재 일단 시행을 보류중이다.
  • JP·TJ 전국순회 속뜻 뭘까

    ◎대선 승리 자축·공동정권 각오 다져/5월 지방선거 앞두고 정신무장 당부 【청주=박대출 기자】 TJP(자민련 박태준 총재,김종필 명예총재)가 나란히 전국순회에 나섰다.시도별 신년 교례회 형식을 빌었다.대선 승리를 자축하고 공동정권의 각오를 다지는 행사다.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철저한 정신무장을 당부하는 의미도 담겼다.15일부터 엿새동안 권역별로 다닌다. 첫날은 텃밭인 청주와 대전을 잇따라 찾았다.이날은 특히 JP에겐 감회가 깊었다.민자당에서 ‘팽’당해 자민련 창당 결의대회를 가진지 꼭 3년째 되는 날이다.장소도 바로 이날 두번째 행사장인 대전 유성호텔이었다.그래서 9일간의 일본방문 여독도 아랑곳않고 강행군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잔치 분위기속에 열렸다.한영수 강창희 이긍규 함석재 이양희 이재선 이원범 김일주 조영재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홍선기 대전시장,심대평 충남지사 등 5백여명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김명예총재는 이날 ‘감격’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먼저 “지난 95년 1월15일 자민련이 고고지성을 울렸다”고 상기했다.이어 “그날 그 장소에서 그날의 의지를 다시 새겨 초지일관 정성을 모아 나라를 위해 봉사하자”고 다짐했다. JP는 ‘속뜻’도 내비쳤다.그는 “저는 명예총재로서 총재가 당을 이끌어가는데 따라가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TJ 중심의 당’을 역설했다.역할분담,즉 공동정부에서의 총리를 염두에 둔 언급으로 비쳐졌다. 박총재는 “여러분들이 50년 정치사상 정권교체라는 역사적인 일을 이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충청권의 역할’을 강조했다.JP에 대해서는 “살신성인으로 단일후보를 이뤄냈다”고 한껏 추켜 세웠다.
  • 공직자 병역실명제 도입/병무청 인수위 보고

    ◎1급 이상 본인·자녀 병역사항 공개 병무청은 13일 신체등위상 현역병으로 복무하기에 부적합한 인력에 대해서는 28개월 동안의 사회봉사활동으로 대체토록 하는 등 병무업무를 대통령직인수위에 보고했다. 병무청은 “병역자원 수급상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유휴인력에 대해서는 공익근무요원의 복무기간에 상응하는 사회봉사으로 병역을 대체토록 할 계획”이라면서 “사회봉사 수행기관은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복지시설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출직과 고위 공직자 본인 및 자녀의 병역사항 공개를 의무화하는 ‘병역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개대상은 △입법부는 국회의원 전원과 1급 이상 공무원 △사법부는 부장판사 이상의 법관과 1급 이상 공무원 △행정부는 장·차관 및 1급 이상 공무원과,이들의 자제들이다. 병무청은 이밖에 정부투자기관장과 부기관장,상임감사 및 그들의 자제들도 ‘병역실명제’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 지방선거관련법 개정 쟁점

    ◎정당 공천­기초의원·단체장 공천 확대·폐지 맞서/공직 사퇴­900일 전서 30∼60일 전으로 단축 협상/경제위기 감안 의원 감축 공감… 각당 축소 폭 관심 오는 5월 7일 4대 지방선거는 새로 손질된 선거법으로 치러질 것 같다.여야는 자치단체장 공직사퇴시한이나 정당공천 확대,지방의원 감축 등에 대한 개정안을 만들어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지방선거관련 선거법개정 추진의 쟁점과 각 당 입장을 간추려 본다. ▷정당 공천◁ 현행 선거법은 기초의원만 제외하고 정당공천을 받도록 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 국민신당은 개정안에서 기초의원까지 공천을 받도록하자고 주장한다.민주주의의 골간인 정당정치가 뿌리내리려면 공천이 불가피하는 논리다.특히 지방행정을 감시하는 지방의원들의 자질검증을 위해서는 공천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반면 한나라당은 기초의원은 물론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도 없애자고 주장한다.생활자치를 실현하고 중앙정치의 예속을 피하려면 기초 단체장이나 의원의 정당공천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문제는지난 95년 6·27지방선거 때도 옛 민자당과 옛 민주당간에 첨예한 대립을 낳았다. ▷공직사퇴 시한◁ 이번 지방선거가 총선 2년만에 치러지는 만큼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려는 국회의원과 공무원들은 현행법상 출마 90일전까지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2월6일까지 현직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서울이나 경기,부산 경남 등 대부분의 시·도지사 출마에 뜻을 품고 있는 현역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최근 3당 총무회담에서 ‘지방자치제를 위한 선거법 개정특위’를 구성,공직사퇴시한을 다루기로 했다.아예 사퇴시한을 삭제하자는 국민신당에서부터 30∼60일 전으로 단축하자는 의견까지 다양하다.시한을 단축하면 공천과정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의원직 등을 내놓지 않고도 경선 등을 치를 수 있다.다만 시간이 촉박해 오는 14일쯤 총무회담에서 선거법개정특위의 내무위 귀속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지방의원 감축◁ 내무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에 보고한 개정안에 따르면 시·도의원은 현행 972명에서 3분의 1 줄인 670명,기초의원은 4천5백41명의 절반인 2천2백70명선으로 감축토록 되어 있다.각 당은 지방의원을 줄인다는데 한결같이 공감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경제위기를 감안해 기초의원을 절반으로 줄이자고 주장한다.한나라당도 현행 대의회제인 광역·기초의회를 소의회제로 줄이자고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국민신당은 광역은 국회의원 선거구당 3명에서 2명,기초는 시·군·구 크기에 관계없이 15인 이하로 일률적으로 제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 국방비 1조4천억 추가 삭감/국방부,인수위 보고

    ◎방위력 개선사업 대폭 감축될듯 국방부는 7일 정부의 예산 삭감에 따른 대형 방위력개선 사업추진 방안과 군구조 개편안,병역제도 개선안 등 주요 국방업무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국방부는 보고에서 정부가 국방예산 14조6천2백75억원 가운데 이미 감축한 일반 행정경비 1천4백50억원외에 추가로 1조4천억원을 삭감토록 지시해 군전력증강과 직결되는 방위력개선사업비의 대폭적인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1천500t급 차기 중형잠수함 사업,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 등 모두 4천여억원이 투입되는 47개 신규사업의 연내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 89년부터 추진해 온 고등훈련기사업(KTX­Ⅱ) 등 173개에 달하는 ‘계속사업’도 사업 규모가 크게 줄어들거나 자금투입 시기가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또한 현재 군정권과 군령권으로 나눠져 있는 군 상부 지휘구조를 일원화하는 내용의 군구조 개편 등 국방 중장기 발전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군사령부를 해체하는 대신 군단 위주로 지휘체계를 대폭 간소화하고,육·해·공군 등 각군의 중복 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경제적인 군 운용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또한 병역특례제도를 없애고 장애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현역이나 보충역,또는 사회봉사역 등 다양한 형태로 군에 복무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내용의 병역제도 개선안을 보고했다.
  •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 이모저모

    ◎정권인수작업 휴일 반납 강행군/이 위원장 “우리가 할일은 미래향해 나가는 것”/안보관련 보고 취재 통제… 문서유출 엄격 제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각 분과위별 회의와 전체회의,정부부처 업무보고 등으로 숨가쁜 새해를 열었다.새해 첫 주말이었지만 정권인수작업에 눈코뜰새 없는 표정이었다.상오 삼청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는 두가지 안건을 처리했다.인수위 운영경비 예산안과 주요 국정 현안 점검을 위한 공청회 개최안이다. 인수위 운영경비는 208명의 인원에 5억3천1백61만8천원으로 결정했다.지난 14대 대통령당선자 인수위 당시 91명,5억4천4백31만1천원에 비하면 절반이상 삭감된 예산이다.인수위는 또 오는 12,16일 정책분과 공청회와 별도로 1월말∼2월초 나머지 5개 분과별로 한차례씩 민생관련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 두가지 안건이 통과된뒤 위원들은 인수위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특히 주마다 한차례씩 열기로 했던 인수위 전체회의를 당분간 화요일과 금요일,두차례씩 열기로 결정했다.중복업무에 대한 ‘교통정리’와 업무처리의 신속·효율성을 위한 조치다. 인수위 업무의 공개 범위도 주요 안건이었다.토의결과 국방·안보 관련 보고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취재를 통제키로 했다.특히 정부부처에서 파견된각 분과별 요원들의 사무실에는 취재기자의 출입을 삼갈 것을 요청했다. 위원들의 문서유출도 엄격히 제한했다. 다음주부터 인수위 건물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현역의원은 보좌관이나 비서관 가운데 한사람만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인수위 업무의 중요성과 보안성을 입증하는 대목이다.이종찬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새해를 맞아 인수위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엄청나다”며 “국민의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팽배한 위기감을 타파하기 위해 가능하면 모든 휴일을 반납,불철주야로 노력하자”고 분발을 촉구했다. 앞서 삼청동 인수위 강당에서 열린 인수위 파견 공무원과 당료들의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위원장은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모든 공직자들을사정대상으로 생각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새정부는 모든 공무원들과 함께 가기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조금도 위축될 이유가 없다”고 분발을 촉구했다.이위원장은 “우리가 할일은 과거의 잘못을 들추거나 단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가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은 나라를 이끌어온 핵심중의 핵심이자 IMF한파를 헤쳐나갈 주력군”이라며 사기를 북돋웠다. 이위원장은 특히 “김당선자가 국민의 절대적 지지로 당선된 것은 50년만에 정권이 교체된 새로운 기원을 이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바웬사,하벨,만델라가 별난 사람인가.김당선자도 그러한 반열에 있는 분으로 국민이 이번에 선택하지 않았으면 쓰라린 역사속에 묻혀버리고 말 뻔했다”고 갈파했다. 이어 “우리는 그분을 역사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로 올려세울 임무를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 파견 공무원에 대한 보충인사도 당분간 실시하지 말도록 요청,관계당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소여 정국 변혁 주도세력으로/올해를 움직일 정치인

    ◎JP·조세형·한광옥·이종찬씨 권력핵 부상/한나라 조순·이한동·김윤환 당권장악 모색/신당 이인제 고문 단체장 선거로 재기 별러 올해도 여야 정치인들의 발걸음은 분주할 것같다.오는 2월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맞춰 크고 작은 정국 변화는 불가필 할 것으로 보인다.3월에는 3곳에서 국회의원보궐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며,6월에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다. ○…올해의 정치는 아무래도 공동집권한 국민회의와 자민련 인사들이 주도해나갈 것 같다. 우선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가 국무총리로 자리를 옮겨 행정부를 차고앉을 것 같다.김대중­김종필 양김의 관계는 새 정부에서의 핵심적인 관심사항이다. 국민회의에서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한광옥 부총재,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정치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김대중 당선자가 총재직을 계속 유지한다면 조대행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노·사·정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한광옥 부총재도 당권과 관련해서 지켜볼만한 인물이다.이종찬 위원장은 선거법위반 소송이 진행중인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될 경우 다시 출마한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다.이위원장은 안기부장 하마평과 서울시장 출마설도 거론된다. 김상현 의원도 연초부터 당내 세력확장을 위한 물밑 움직임을 시작했다.DJP연대를 반대했던 정대철 부총재는 한동안 전면에 나서지 않겠다고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위의 정책분과위원장인 이해찬 의원에게 김당선자가 어떤 역할을 맡길지도 관심사다.또 김당선자의 경제참모인 김원길·장재식 의원과 유종근 전북지사도 중용이 점쳐지고 있고 박상천 원내총무와 박지원 특보는 김당선자의 주요한 정치참모의 역할을 계속할 전망이다. 자민련에서는 박태준 총재가 당을 지휘하면서 경제분야에 크고 작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김용환 부총재 역시 올해도 활동영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지도체제 변경여부가 함수이긴 하지만 일단 조순 총재­이한동 대표의 지도부와 계파 보스들인 김윤환 김덕용 의원과 이기택 전 민주당총재,그리고 이회창 명예총재 등이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조총재는 3월 전당대회에서 합당 정신에 따라 총재직을 유지할 전망이며,16대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려는 의지도 강하다. 이대표는 대선패배후 정치력이 약한 조총재를 대신해 실질적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를 움직일 정치인’의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허주(김윤환 의원)에 비해 계보원은 적지만 대선패배의 책임론에서 한발 비켜서 있는데다 돋보이는 포용력으로 혹여 경선이 있더라도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들이다.허주는 당내 최대계파 보스로서 대선 패배의 상흔을 딛고 정치적 재기를 모색할 전망이다.이 점에서는 이명예총재도 비슷한 입장이다.당장 3월로 예상되는 영남권 3곳의 보궐선거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다.5월의 지방선거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일각에서는 허주가 내각제 개헌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지적도 한다.이명예총재는 1천만표의 의미를 계속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김덕용 의원은 자신의계보 모임인‘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를 중심으로 일정 지분을 확보해 나갈전망이며 이전총재도 옛 민주당의 수장으로서 재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신당 이인제 고문은 보궐선거,지방선거에서의 신당 ‘활약’여부가 정치적 재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대통령 취임 전후로 몰아닥칠 정계개편의 소용돌이를 현역의원 8명의 ‘미니정당’이 흔들리지 않고 견뎌낼지도 관심을 끈다.
  • 케네디 연주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

    ◎정통 클래식에 귀향한 ‘탕아’ 엘가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이 새로나와 꽃혀있다.연주자는 케네디.언뜻 누군지 떠오르지 않는다.그러나 옛이름을 듣는다면 아하,하며 무릎을 칠지 모른다.나이젤 케네디.펑크머리에 힙합바지 차림으로 록,재즈 연주자들과 어울렸던 ‘탕아’.그가 5년만에 정통 클래식계로 귀향했다.나이젤이라는 이름을 고해성사처럼 폐기처분하면서. 귀향신고격인 ‘바이올린 협주곡’은 85년 한창때의 엘가에게 그라모폰 대상을 안긴 곡.거푸집은 씩씩하고 장엄한듯 하지만 속삭이듯 노래하는 바이올린 선율에 깊은 향수가 어려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여기에 본 윌리엄스의 ‘날아오르는 종달새’도 곁들여졌다.연주는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영국 지휘자,영국 작곡가,영국 연주자가 호흡을 맞춘 CD에선 영국적 서정성이 물씬 흐른다.눈을 감으면 스코틀랜드의 고즈넉한 시골들녘이 떠오를것같다.케네디의 활긋기는 여전히 우아하고 날렵하다.그러면서도 광포한 젊은열정을 통과한 자만의 관용의 깊이가 숙연하다.41세에 엘가를 다시 빼든 케네디는 ‘추억의 스타’가 아니라 여전히 현역이다.음반을 낸 EMI는 케네디를 ‘98년의 아티스트’로 선정,여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레 카 피에우 선출

    [하노이 교도 연합】 도 무오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후임으로 레 카 피에우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선출됐다고 공산당 고위 소식통들이 27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올해 80세인 도 무오이 서기장이 전날인 26일 열린 공산당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령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7일로 만 66세가 된 피에우 정치국원을 새 서기장으로 확정하기 위한 중앙위원회의 투표는 이번 주말 이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에우는 베트남 중부 탄호아성 출신으로 1950년 부정치인민위원으로 군에 합류한 현역 중장이며 강력한 군총정치국을 이끌고 있다. 그는 91년 제7차 회의에서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후 94년 정치국원이 됐으며 96년 6월 제8차 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뽑혔다.
  • 한보비리·선거법 위반 공판… 정태수씨는 15년형 확정

    홍인길·황병태·정재철·권노갑·김화남씨 등 5명 ◎대법 유죄 확정… 의원직 상실 한보 특혜비리 사건에 연루된 홍인길·황병태·정재철(이상 한나라당)·권노갑 의원(국민회의)이 26일 열린 상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에게도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26일 회사돈 1천9백11억원을 횡령하고 여야 정치인과 전직장관,은행장 등에게 모두 32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정태수 피고인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사건 상고심에서 정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원심을 확정했다. 정피고인에게서 10억원을 받은 홍인길 피고인에게는 같은 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6년에 추징금 10억원을,2억5천만원을 받은 권노갑 피고인에게는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징역 5년에 추징금 2억5천만원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황병태·정재철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각각 2억원과 1억원의 추징금이,정태수 피고인의 아들 정보근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전체적·포괄적으로 대가관계에 있는 돈을 받았다면 대가관계의 특정여부와 관계 없이 포괄적 뇌물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준서 대법관)는 이날 15대 총선과정에서 7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의원 김화남 피고인(54·경북 의성)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김피고인의 상고를 기각,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의원을 비롯,모두 5명의 현역의원이 이날 의원직을 상실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