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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노갑고문 불출마 선언

    민주당 권노갑(權魯甲)고문이 8일 16대 총선에 지역구,비례대표 모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권 고문의 불출마 선언은 수도권과 호남지역 현역 의원들의 대폭적인 물갈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진들의 경우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권 고문은 이날 ‘16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하며’라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면서 “16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신진 인사들에게 길을 열어줘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개혁의 과업을 완수하게 함으로써 대통령과 당에 기여하고자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언론계 인적청산 본격제기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공개가 일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다음 ‘명단공개’ 대상으로 언론계를 지목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시민단체의 명단공개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음모론’을 일부 언론이 여과없이,또는 오히려 증폭시켜 보도한 것이 계기가 되고 있다. 물론 언론계내 ‘문제인물’에 대한 인적청산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현정권 출범 직후에도,지난해 ‘중앙일보사태’가 한창 논란일 때도 나왔다.그러나 명단발표에 앞장서야 할 언론계가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데다이 일에 ‘총대’를 메겠다고 자처하는 곳이 없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못했다.그러나 이번은 상황이 좀 다른 것같다. 언론계 일각에서는 ‘정치인 낙천·낙선운동이 성공하면 다음은 언론 차례’라는 전망이 공공연히 나도는 가운데 최근 몇몇 언론(인)의 낙천운동 ‘딴죽걸기’는 자기보호본능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언론개혁의 전도사’를 자임하는 강준만 전북대(신방과) 교수는 지난 3일자경향신문 ‘정동칼럼’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의 배후는 일부 언론”이라면서 “언론을 바꾸지 않고는 정치개혁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평소의 소신을 거듭 강조하고 ‘언론계의 인적청산 운동’에불을 지폈다.이보다 앞서 지난 1일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김중배)는 언론계나 언론정책 담당부처 출신 전·현직 의원과 전직 관료 가운데공천 부적격자 12명의 명단을 작성,총선시민연대측에 전달했다.이 명단에는지난 80년 언론인 대량학살을 주도한 허문도씨와 한나라당 공주지구당 위원장 이상재씨를 비롯해 언론인 출신도 더러 포함됐다.범언론계 차원이긴하나문제인물의 ‘명단공개’는 처음이다. 한편 한겨레신문 손석춘 여론매체부장은 대상자를 현역언론인으로 국한하는 대신 목소리의 강도를 훨씬 높였다.한겨레 1월 27일자 ‘손석춘의 여론읽기’에서 그는 “추락하는 정치인 못지않게,아니 그 이상으로 마땅히 추락해야 할 언론인들이 권세를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한언론관련 시민단체들은적어도 수구언론인들이 캄캄한 밀실속에 숨긴 ‘증거물’에 빛을 비춰야 한다”며 명단공개 문제를 본격 제기하였다. 손 부장은 그 대상자로 ▲국보위 참여자 ▲군사정권에 추파를 보낸 자 ▲민주화 운동가들을 난동자·소영웅주의자로 매도한 자 ▲학생운동 대표들을 향해 “철퇴를 내리라”고 주문한 자 ▲노동자들을 용공분자 또는 빨갱이로 내몬 자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였다.이는 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선정기준을 언론인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여기에 추가하자면 ▲사주나 대주주의 사적 이익에 영합하여 왜곡·편파보도를 일삼은 자 ▲총선·정권교체기 등 격변기에 시세에 영합한 곡필자 ▲특정 정치인·정파의 하수인 노릇을 한 소위 ‘○○장학생’ ▲기타 부정·부패언론인 등도 대상에 포함돼야 할 것으로지적된다.김주언 언개연 사무총장은 “문제언론인에 대한 명단공개는 관련자료가 풍부해 별 어려움은 없다”며 “적절한 공개시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 이승구 대검 中搜1과장 문답

    대검찰청 이승구(李承玖)중앙수사부1과장은 8일 “병무비리 수사기간을 6개월로 늘려 잡은 것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병역 관련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20여명의 수사인력은 확정적인가. 그렇지 않다.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늘릴 수 있다. ◆군 병역비리 수사인데 수사 사무실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두는 이유는. 군내 사무실을 물색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마침 재경 지청 중 서부지청이 비어 있었다.병역비리 수사를 할 때마다 군 내부의 압력으로 수사가 중단된 점도 고려해 검찰청사로 정하게 됐다. ◆정치인 75명중 현역의원은 몇명이나 되나. 아직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분류 작업을 마치지 않았고,공소시효가 지난사람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당초 반부패국민연대에서 발표한 21명보다 많은 30여명에 이른다. ◆1차 수사 대상자의 선별기준은 무엇인가. 우선 반부패국민연대에서 넘겨받은 자료와 지난번 검찰의 수사 범위에 포함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골랐다.그리고 현재 실체가드러나지 않은 지방으로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겠다. ◆합동수사반의 수사대상자 119명 이외에 추가될 수도 있나. 물론이다.인지 작업을 통해 혐의가 포착되는 대로 수사 대상자에 포함시키겠다. ◆병무비리에 연루된 정치인에 대한 수사는 총선전에 마무리 되나. 이번 수사는 사회지도층의 뿌리깊은 병역비리를 척결하는 차원에서 수사를하는 것이다.총선과는 무관하다.총장도 총선을 의식하지 말고 수사하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민심 잘 읽고 공천하라

    4·13총선을 앞두고 여야 3당의 후보 공천작업이 결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각당의 후보 공천과 관련해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시민단체들이 제시한 ‘부적격자 명단’을 각당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점이다. 민주당은 개혁성을 높이기 위해 강세지역인 호남에서는 물론 수도권에서도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민단체의 ‘명단’을 크게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은 현역 의원 중심으로지역구의 절반 가량인 120여곳의 후보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강세지역인영남권에서 소폭 물갈이를 시도하고 있으나 계파별 반발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또한 민주당이 신진 인사들을 수도권에 대거 투입할 것에 대비해서 역시신진 인사들의 대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명단’을 참조하는 셈이다.다만 자민련은 ‘명단’에 구애받지 않고 현역 우선과 당선 가능성 등 독자적인 기준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정당의 후보 공천은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원천적으로 한정한다는 점에서중요한 의미를 갖는다.특히 특정 정당의 강세지역에서 당의 공천은 곧바로당선으로 이어지는 우리 정치 풍토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낙천운동을 벌이고있는 총선시민연대는 8일 공천 기준으로 부적격자 배제,지위·연령·계파의초월,비례대표의 헌금에 의한 선정 배제,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배려 등을 주장하고 나왔다.이번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각당은 나름대로의 사정과 판단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시민단체들의 ‘명단’을 국민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당이든 국민들이 부적격자로 보는 인사를 굳이 후보로 공천한다면 시민단체와 국민들의거센 낙선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낙선운동이 빚어낼 선거전의 혼란은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다만 민의를 거스른 정당은 스스로 불이익을 불러오게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해 둔다. 지금 국민들은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소모적인 정쟁에 열을 올리며 무책임한의혹 제기나 폭로를 일삼는 정치인들과 정치권 전반에 대해 극심한 혐오감을 갖고 있다.그래서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는 낡은정치를 기필코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결의에 차있다.부정부패에 물들었거나반민주·반인권의 경력을 지녔음에도 지역감정의 반사 이익으로 금배지를 달고 있는 인사,개혁의 발목을 잡는 구시대 정치인들을 정치권에서 확실하게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각당은 이같은 민심을 제대로 읽고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후보를 공천하기 바란다.부적격자를 공천해서 국민적 저항이 일어나는 것은 그 정당이나 국민을 위해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 [미리보는 4·13총선] (6) 性의 벽을 넘는다

    16대 총선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여성 바람’이 드세다.비례대표 30%할당제 추진과 함께 지역구를 노리는 여성 인사 숫자도 여야 모두 과거보다훨씬 많다. 여성계는 “깨끗하고 참신한 여성정치인을 원하는 게 시대의 흐름”이라고주장한다.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여성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것도그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프랑스에서 하원의원 선거시 남녀를 같은 비율로 지역구에 공천하도록 규정한 선거법이 확정된 것에 고무돼있다.이같은 ‘쾌거’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며 민주당과 한나라당 여성 출마희망자들은 7일 각각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갖고 당지도부에 ‘지역구 공천시 여성후보를 최우선 배려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여성 인사가 가장 많은 당은 새천년민주당이다.간판급인 장영신(張英信)지도위원은 서울 구로을 출마가 확실시된다.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전주 완산,소설가 유시춘(柳時春)씨는 경기 고양 덕양,조배숙(趙培淑)변호사는 전북 익산 조직책을 희망하고 있다. 김희선(金希宣)당무위원은 서울 동대문갑,김방림(金芳林)연수원부원장은 서대문을,유승희(兪承希)여성국장은 경기 광명갑을 타진하고 있다.이영성(李英成)경기도의회 부의장은 경기 성남분당,안상현(安相賢)강원도의원은 강원 원주,오정례(吳正禮)전주시의원은 전주 덕진에 도전중이다.한명숙(韓明淑)당무위원은 비례대표에 배려될 전망이다. 현역의원의 재도전도 만만치 않다.추미애(秋美愛)의원은 서울 광진을에서지역구 재선을 노리고 있다.전국구 신낙균(申樂均)의원은 경기 남양주에서,한영애(韓英愛)의원은 전남 보성 화순에서,곧 입당할 예정인 이미경(李美卿)의원은 경기 부천 오정에서 각각 표밭을 다지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황산성(黃山城)전환경부장관,김모임(金慕妊)전복지부장관,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이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다.순천향대 교수 출신인 신은숙(申銀淑)부총재는 서울 서초갑,탤런트 김을동(金乙東)씨는 서울 종로 출마를 준비중이다. 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朴槿惠·대구 달성)부총재가 탄탄한 지역기반으로재선이 무난하다는 평이다.역시 재선 도전장을 낸 임진출(林鎭出·경주을)의원은 선거구 통합으로 김일윤(金一潤·경주갑)의원과 공천싸움부터 먼저 통과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양경자(梁慶子·서울 도봉갑)전의원도 원내재입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새 얼굴’로는 동대문 갑에 공천 신청을 한 미스코리아 출신 한승민(韓承珉)씨와 강남 갑을 희망하는 한의사 정지행(鄭智行)씨가 눈에 띈다.평범한전업주부 오춘자(吳春子)씨는 경북 의성,홍사임(洪思妊)국책자문위원은 서울동대문갑에 도전장을 냈다. 전국구 김영선(金映宣)의원은 서울 양천갑에,오양순(吳陽順)의원은 고양 일산에 출사표를 냈다.김정숙(金貞淑)의원은 전국구 3선을 노리고 있고 정무차관 출신인 김영순(金榮順)부대변인도 비례대표 공천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최광숙기자 bori@ *역대선거 여성진출 현황 최초의 여성의원은 중앙대의 전신인 중앙여대를 설립한 고(故) 임영신(任永信)씨였다.초대 상공부장관을 지낸 임씨는 1949년 경북 안동을 보궐선거에서 조선여자국민당 후보로 당선,제헌의회 홍일점으로 등장했다.여성의 정치참여가 어려웠던 시절인데도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될 만큼 성의 장벽을 뛰어넘은 선두주자로 회자된다. 고(故) 박순천(朴順天)씨는 5선의 관록으로 60년대 야당 대표까지 맡았던대표적 여성 정치인이다. 8대 때 공화당 전국구의원을 지낸 여류시인 고(故)모윤숙(毛允淑)씨도 눈에 띈다. 9대 국회는 최다 여성의원을 배출했다.평균 서너명 남짓이던 관례를 깨고 12명이 원내에 진출했다.전국구 10석이 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 출신 김옥자(金玉子)씨 등 여성에게 배려됐다. 자민련 부총재인 김모임(金慕姙)전 복지부장관과 황산성(黃山城) 전 환경부장관은 11대 때 민정당과 민한당 전국구 의원으로 나란히 정계에 입문했다. 11대 전국구의원과 12대 지역구 의원을 지낸 김정례(金正禮) 전의원과 14대 전국구의원 출신인 주양자(朱良子)전 의원은 모두 복지부(보사부)장관을 지냈다.14대 때 국민당 전국구를 지낸 탤런트 강부자(姜富子)씨도 이채롭다.민주당 권정달(權正達)의원의 부인 도영심(都英心)씨는 13대 전국구의원을 지냈고 자민련 박철언(朴哲彦)부총재의 부인 현경자(玄慶子)씨는 14대 때 남편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었다. 주현진기자 jhj@ *[집중조명] 서울 구로을 여성 출마자 가운데 ‘거물급’ 정치신인을 꼽자면 민주당 장영신(張英信)지도위원을 빼놓을 수 없다.애경그룹회장으로서 여성경제인협회 회장까지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여권 신당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을 맡아화려하게 정치에 입문했다. 7일 당지도부에 ‘우선 공천’를 촉구하는 지역구 여성출마 희망자들의 기자회견도 주도했다.장씨는 한때 비례대표에 뜻을 두며 지역구 출마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 기자회견으로 지역구 출마가 기정사실화됐다. 지역구는 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이 맡았던 서울 구로을을 물려받을예정이다. 지역구 공천을 받을 경우 당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되므로 조직정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게다가 구로을 지역은 공단이 위치,기업인 출신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장씨측은 “기업 경영을 하듯 지역구 경영을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이며 표밭갈이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이신행(李信行)전의원의 부인 조은희(趙恩姬)씨가 지역구를 맡았다가 올해 초 법학박사인 이승철(李承哲·37)노무사로 조직책을 바꿨다.젊은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 정서에 발맞춰 젊고 참신한 ‘386’세대를 내세워장씨와 맞대결시킨다는 방침이다. 공단지역의 표심(票心)이 기업가 출신의 ‘거물’을 택할지,아니면 노무사출신 ‘신예’를 택할지 주목된다. 이곳에선 김병오(金炳午)전의원도 사면복권 후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를 강력 희망하고 있다.자민련에서는 이홍배(李洪培)전의원이 출마채비를 갖추고있다. 최광숙기자
  • 2與 서울5곳 ‘연합 공천설’

    “독자노선은 변함 없다”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은 7일 여여(與與)공조에 또다시 선을그었다.한발 더 나아가 “어떠한 물밑 접촉도 없다”고 ‘연합공천 논의설’도 부인했다.이 대행은 공조 복원 시도에 대해 “신문에서는 봤다”고 ‘민주당측의 희망사항’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4·13총선을 앞두고 연합공천의 길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았다.이 대행은 “근본적으로 공동정권 운영과 종속되는 지엽적 문제”라고 규정했다.공동정권을 유지하게 된다면 협상 가능하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연합공천 논의설이 제기되고 있다.자민련측이 서울의 5곳을 연합공천 몫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게 요체다.민주당측 한 인사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서울 용산,성동 갑,동대문 갑·을,관악 갑 등 5곳.모두 자민련과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동대문 갑은 노승우(盧承禹)의원,관악 갑은 이상현(李相賢)의원 등 자민련측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선점권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거론된다.용산은 서정화(徐廷和)의원,성동 갑은 이세기(李世基)의원 등 한나라당 몫이지만 2여 연대로 승산이 있다는 계산에서 얘기되고 있다.동대문 을에는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의원이 있지만 이 대행 계보 인사로 연합공천만 보장된다면 자민련에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민련측은 부인하고 있다.20% 지분도 불만스러운 판인데 겨우 10%로 만족할 수 있느냐는 논리를 내세운다.하지만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들 5곳은 연합공천 논의가 시작되면 우선적으로 협상 대상에 포함될 지역들이기 때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나라당 공천 뜸들이기

    한나라당이 4·13총선 공천에 ‘뜸’을 들이고 있다.몇몇 인사의 공천 내정설이 파다한 가운데서도 정작 ‘칼자루’를 쥔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공천심사위원들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부인해 궁금증을 더해준다. 이처럼 ‘뜸’을 들이는 데는 선거법 개정으로 현역 의원끼리 공천 경합하는 지역구가 늘어나고,영입 인사들과 원내외 위원장간 대결이 불가피한 데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또 공천을 놓고 계파 갈등이 불거질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질 수도 있음을 고려한 듯하다. 양정규(梁正圭)공천심사위원장은 7일 “현역 의원에 대한 공천은 확정된 게 없다”면서 “8일부터 본격 심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호흡 조절’을 시사했다.이날 대부분의 언론이 ‘한나라당 120곳 공천 확정’이라고 보도한것과 관련,현역 의원들의 문의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된 발언’으로이해된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도 “공천 신청을 받은 지역구 중 절반 정도는 단수로 공천 신청을 했다고 말한 것이 ‘공천 확정’으로 와전된것같다”고 해명하고 “다만 입당식을 가진 영입 인사는 지역구든 전국구든 배려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역 의원끼리 경쟁하는 지역구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한 2명 중 1명이 공천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입 인사들을 배려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발이 거세질 조짐이다.김승건(金勝建)서울 강남 을지구당위원장은 “서울 송파 출마설이 나돌던 오세훈(吳世勳)변호사가 강남 을에 내정됐다는 얘기를 총재 측근들이 흘린다”면서 “이같이 정직하지 못한 언론플레이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자민련의원들 탈당 도미노

    자민련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당을 떠나고 있다.7일에는 전국구인 지대섭(池大燮)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용환(金龍煥·충남 보령),오용운(吳龍雲·청주 흥덕),김칠환(金七煥·대전 동갑)의원에 이어 벌써 4명째다.송업교(宋業敎·전국구)의원도 ‘한국신당’의 중앙당 창당 예정일인 15일 이전에 탈당을 준비하고 있다. 탈당 이유는 제각각이다.지대섭 의원 같은 ‘비충청권’인사의 경우 자민련 간판으로는 당선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이다.지 의원은 민주당에입당,광주 북을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충청권 의원은 정치적 소신과 공천 탈락 우려 등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지난해 12월 말 탈당한 김용환 의원은 전자에 속한다.내각제 개헌 유보 이후 JP(金鍾泌명예총재)에게 등을 돌리고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오용운·김칠환 의원은 지난달 탈당하면서 “자민련이 존립 기반을 상실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공천 경쟁에서 ‘탈락’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오 의원은 정계 은퇴를선언한 반면 김 의원은 조만간 한나라당에 입당,출마할 것이 확실시된다. 자민련 의원의 ‘탈당 도미노’현상은 앞으로 가속화할 수도 있다.선거법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고비로 대구·경북(TK)지역 현역 의원 중 상당 수가 탈당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지역의 반여(反與) 정서와 한자릿수를 맴도는 자민련의 저조한 지지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공천에 탈락한 충청권 일부 의원도 탈당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총선을 앞두고 자민련 내부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거스를수 없는 세대교체 중심지는 ‘텃밭’

    4·13총선의 화두는 ‘정치권의 세대교체’다.한마디로 현역의원의 물갈이를 뜻한다.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과 맞물려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으로 자리잡았다.여야는 설 연휴 동안에도 공천심사위를 가동,텃밭지역과 경합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천작업을 상당히 진척시켰다. 각 당의 공천기준을 감안하면 과거 통례(여당은 40% 가량)를 뛰어넘는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지역에 따라 물갈이 대상과 폭이 다르다.수도권은 당선 가능성이먼저다.총선시민연대 등이 발표한 낙천대상자 명단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강북지역의 K·K의원,강남 지역의 K·J의원이 물갈이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경기·인천지역에서는 C·L·H·L·L의원 등이 공천이 끝날 때까지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원외위원장은 대부분 물갈이 대상들이다.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칼날’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관심의 초점은 호남권.60∼70%의 물갈이가 점쳐지기도 한다.당선 가능성보다는 참신성·전문성·개혁성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당 기여도와 지역 여론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전북에서는 K·P·C·J의원이 위험할 것이란소문이고,광주에서는 2∼3명을 뺀 모두가 교체대상이란 얘기가 나돌고 있다. 전남에서는 그동안 여러차례 물의를 일으킨 K의원과 당 중진인 또다른 K의원,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J의원,지역민심이 좋지 않은 K의원,지역구가 없어지는 K·Y·B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그러나 호남의 현역의원 공천 탈락자 가운데 일부는 정부 산하단체장 등 주요 직책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영남권 등 취약지역에서는 인지도와 지지도가 공천의 가장 큰 기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이 때문에 이곳에서는 물갈이 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자민련=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착수해 이달 중순쯤 경합이 적은 지역의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공천작업은 3월 중순까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당 기여도,당선가능성,도덕성,전문성 및 참신성,급진좌경성향 배제 등 5가지가 공천기준이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당선가능성 위주로 공천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 상태다.다만 텃밭인 대전과 충남을 중심으로대폭적인 물갈이를 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대전에서는 4선의 강창희(姜昌熙·중구)의원과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을 빼고는 교체대상이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최환(崔桓) 전 부산고검장,이창섭(李昌燮) 전 SBS앵커 등 지명도 높은 영입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것도 이같은 물갈이 움직임과 연관이 있다. 충남에서는 의정활동이 미미한 L·B의원이,충북에서는 K의원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통합대상 지역구에서도 물갈이가 예상된다.연기의 김고성(金高盛)의원과 공주의 정진석(鄭鎭碩)위원장은 선거법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충북 괴산의 김종호(金宗鎬)부총재와 진천·음성의 정우택(鄭宇澤)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시민단체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과는 별도로 ‘낙천자 명단’이나돈지 오래다.대대적인 물갈이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전국구를 포함,최소 30%의 현역의원들이 물갈이 대상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대구·경북지역은 S의원과 또다른 S의원,P의원,또다른 P의원,K의원 등이 대상으로 꼽힌다.S·P의원은 선거구 통합으로 공천이 힘들다는 것이고,또다른S의원은 유력 후보자의 ‘출현’과 ‘자질부족’으로 밀리고 있다. 부산지역은 3명의 K의원이 나란히 ‘단두대’에 오를 전망이다.수뢰혐의,지역구 통폐합 등이 이유다. 경남지역에서는 H·K·N의원이 교체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이들은 비리혐의 등으로 지역여론이 좋지 않다.H의원은 아예 공천신청도 하지 않아 낙천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수도권도 예외는 아니다.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서정화(徐廷和·서울 용산)의원과 불출마를 선언한 심정구(沈晶求·인천 남갑)의원을 차치하더라도 지역여론이 좋지 않은 L의원과 P의원 등은 공천 얘기만나오면 사뭇 긴장한다. 강동형 최광숙 김성수기자 yunbin@
  • 총선후보 30∼60% 물갈이

    여야는 4·13총선에 대비,이번주 중 공천작업에 박차를 가해 출마희망자 공직사퇴시한(13일) 이전에 가급적 많은 지역구의 후보 공천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여야는 특히 공천자 결정과 관련,현역의원의 물갈이 폭을 최소 30%에서 최대 60%까지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당 내부에서는 공천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으며,공천심사가 마무리되면 탈락자들의 반발과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도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7일 공천신청 공모가 끝나면 8일 공천심사위를 열어 2∼3일간 집중적인 자료검토와 일부 ‘낙천자 명단’ 인사들에 대한 소명기회 부여 등을 거쳐 11·12일쯤 수도권과 무경합 및 선거구 통합지역 등을 중심으로 공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설 연휴 중에도 내부 공천작업을 계속,수도권과 호남권을 위주로 80여개의 지역구 공천후보를 단수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핵심관계자는 “호남지역은 당선가능성보다는 개혁성과 전문성,참신성을 기준으로 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60∼70%의 현역의원 물갈이가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또 “수도권은 당선가능성에 좀 더 비중을 두겠지만 여당으로서의 확실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30∼40%의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주부터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문제도 구체적인 방향에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련은 이달 중순쯤 경합이 적은 현역의원 지역부터 공천자를 1차 발표한 뒤 3월 중순까지 2,3차로 나눠 공천작업을 매듭지을 방침이나 현역의원 물갈이 폭은 우세지역인 대전·충남지역을 중심으로 20∼30%선이 될 것으로 당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설 연휴 중에도 공천심사작업을 강행,120여개 지역구의 공천자를 사실상 확정했다.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현역의원 중심으로 절반 가까운 지역이 단수로 좁혀졌다”고 밝혔다.한나라당 지도부는 현역의원의 절반 가량을 물갈이한다는 목표를 정했으나 비주류 반발,계파 지분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미리보는 4·13총선] (5) 군소정당 및 무소속

    이번 4·13총선에서는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제3세력’이 운신(運身)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정치환경이 무르익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을 계기로 유권자의 정치권 물갈이 욕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점이 ‘제3세력’에는 긍정적 요인이다.선거운동도 종전 자금과조직 중심의 군중집회에서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여론 형성 방식으로 변화될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존 정당에 비해 돈이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군소정당 등 신진 정치세력으로서는 이번 총선이 원내 진출의 호기인 셈이다. 현재 총선 준비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군소정당은 7곳 정도에 이른다.충청과경북 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는 희망의 한국신당은 오는 15일을 전후해 중앙당을 창당한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자민련 재합류나 한나라당 입당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으나 김용환(金龍煥)창당준비위원장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 노동계 진보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30일 창당대회를 계기로 총선 준비작업에 한창이다.2월 중순까지50여개 지구당을 창당,탈지역주의와 진보 성향을 기치로 내걸어 원내(院內) 진입을 시도한다.지역구 5석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진보당은 서울 지역에만 후보를 내기로 하고 지난 2일 출마자 45명의명단을 확정,발표했다.진보정치 실현,지역주의 타파,금권·부패정치 청산을공약삼아 기존 정치권에 식상한 서울 지역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무지개연합은 홍사덕(洪思德)의원의 이탈 이후 고전하고 있다.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홀로서기’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흡인력이 떨어지는 양상이다.공화당과 통일한국당,민생개혁활빈당 등도 2월 중순쯤 출마자 명단을 공개한다는 목표로 나름대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여야가 선거법 협상에서 비례대표 의석 배분 조건으로 현행 ‘지역구 5석 또는 유효투표수 5% 이상 확보’를 유지키로 하는 등 군소정당 봉쇄조항이 완화되지 않아 현실적인 어려움이 만만찮다. 무소속 돌풍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영남 지역이 무소속 정치 신인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반여(反與) 성향이지만 한나라당 지지쪽으로도 기울지않는 일부 영남권 표심(票心)이 무소속 후보에게 쏠린다면 이변이 생길 수있다.이들 무소속이 정호용(鄭鎬溶)전 의원 등을 중심으로 ‘영남신당’을만들지도 관심이다.일본에서 이번달 말 귀국하는 박찬종(朴燦鍾)전 의원의거취도 부산·경남권 무소속 후보 및 군소정당 진로에 영향을 줄 것같다. 민주당의 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 정무수석,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을 상대로 무소속 김용원(金龍元)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 영도가최고 접전지역으로 거론된다.수도권 일부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여야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집중조명] 충남 보령·서천 군소정당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 현역 의원은 ‘희망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다.그가 자민련의 ‘텃밭’ 충남에서 다시 당선될지 주목된다. 선거구 획정위안대로 지역구가 확정되면 김 의원 지역구인 보령은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총무의 서천과 통합된다.김의원으로서는 자신의 당락뿐 아니라 한국신당의 명운도 함께 걸려 있는 한판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김 의원측은 15대때 보령에서 66.5%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만큼 ‘우세’를 장담하고 있다.보령은 인구가 12만명으로 서천(7만7,000명)보다 훨씬 많다는 점도 승리를 확신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15대 때처럼 ‘JP(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바람’이 다시 몰아친다면 상황이 어찌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게다가 이 총무 역시 ‘3선 관록’과함께 원내총무로서 활동하며 쌓은 높은 인지도를 내세우고 있다.보령에도 한산 이씨 종친회를 비롯,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김 의원에게 뒤질 게 없다는 주장이다.JP의 ‘대리전’ 성격도 짙은 싸움에 당 차원의집중적 지원사격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춘동(李春東·보령)지구당위원장,나소열(羅紹烈·서천)지구당위원장이 있고 한나라당은 안홍렬(安鴻烈)변호사 등이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집중조명] 울산에서의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대표 權永吉)은 울산 지역에서만 2∼3개 의석 확보를 기대하고있다.이 지역은 ‘영남정서’보다는 노동자 중심의 ‘울산정서’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민주노동당측의 설명이다.현직 북구청장과 동구청장도 민주노동당 출신이다. 울산은 북구 신설로 한 개의 선거구가 늘어나고 갑·을로 분리됐던 남구가통합될 예정이다.전체 선거구수는 5개에서 변동이 없다.현재 한나라당 2석,민주당 1석,자민련 1석,무소속 1석 등으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태다. 민주노동당은 전 지역에 모두 후보자를 낼 생각이다.이 가운데서 중구와 북구의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당 관계자는 “이 지역 자체 여론조사에서 민주노동당 지지율이 30%을 웃돌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특히 북구는 현대자동차 노조원 가족이 전체 주민의 30%에 달하고 있어 지역구 진출 가능성 1순위로 점쳐지고 있다. 중구에서는 송철호(宋哲鎬)변호사의 공천이 유력시된다.송 변호사는 98년울산시장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북구는 조승수(趙承洙)북구청장,이상범(李相範)시의원 등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 간부 출마도 검토되고 있다.권영길 대표도 울산 지역 출마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있다. 박준석기자 pjs@
  • 선거법 처리 잇단 연기 신인들 ‘울고 싶어라’

    선거법의 국회 처리가 계속 연기되면서 정치 신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현역의원들은 의정활동보고회,후원회 등 각종 명목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정치신인들의 발목은 묶여 있기 때문이다. 먼저 공천 심사가 늦어져 자신들을 알릴 기회가 줄어줄고 있다며 발을 구르고 있다.민주당 서울 노원갑에 조직책을 신청한 신형식(申亨植)씨는 “현역의원들은 각종 모임을 갖고 홍보할 기회를 갖고 있지만 정치신인에게는 이런기회마저 주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차제에 선거법을 전면 개정,공정한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에 영입된 오세훈(吳世勳)·원희룡(元喜龍)변호사 등도 “유권자들과 접촉하며 살아있는 현장을 다녀야 하는데 출마지역구가 확정되지 않아 시간만 축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가 통폐합될 위기에 있어 혼란을 빚기도 한다.공천문제도 있지만 지역구가 넓어질수록 신인에게 불리한 탓이다.자민련 충남 공주지구당 위원장인 정진석(鄭鎭碩)씨는 공주가 연기와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 구체적인 선거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의 동요가 심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정치신인일수록 조직력이 약한데 공천마저 늦어지면서 조직내부의 동요가 심상치않은 경우가 많다. 서울 강서을에 민주당 조직책을 신청한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도와주던 사람도 공천이 늦어지면서 흔들리는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치신인이라도 조직책을 맡고 있는 신인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민주당 서울 서초갑 조직책을 맡은 경제관료출신 배선영(裵善英)씨는 앞뒤 가리지 않고 표밭을 갈고 있다. 당별로는 영입인사,특히 젊은 층이 많은 민주당이 문제점이 심각하다.서울성동갑에 공천을 신청한 김지용(金志湧)씨,성동을의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은평을의 이석형(李錫炯)변호사,오영식(吳泳食)전 전대협의장 등은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지역구가 확정되지 않은 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씨,황수관(黃樹寬)홍보위원장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미리보는 4·13총선](4) 자민련 ‘텃밭 수성가능한가

    *대전·충북·충남 충청권의 최대 변수는 ‘JP(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바람’이 다시 불게 될지 여부다.JP의 영향력이 강력했던 지난 15대 총선에서는 자민련이 충청권 28석 중 24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자민련은 이번에도 JP가 전면에 나서 ‘녹색바람’을 일으켜준다면 쉽게 ‘수성(守城)’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여론을 분석해보면 지난번 같은 자민련의 ‘독식’은 힘들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여론조사로만 보면 자민련과 민주당,한나라당이 거의 균등한 지지도를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의 내각제 강령제외→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 발표→‘음모론’제기로 이어지면서 자민련은 ‘충청표결집’이라는 부수이익을 챙기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결과를 속단하긴 어렵다. 충청권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김용환(金龍煥)의원의 ‘한국신당’도 자민련에게는 부담이다.공천심사에서 떨어진 자민련 후보들이 상당수 한국신당에입당,출마하게 되면 자민련 표를 일부라도 잠식할 게 뻔한 탓이다. ‘충청권=자민련 텃밭’이라는 등식이쉽게 깨지지는 않겠지만,민주당과 한나라당,한국신당이 얼마나 약진하느냐가 최종 판세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전과 충북지역은 한쪽의 ‘절대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각당이 얼마만큼 역량있는 인물을 후보로 내느냐가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자민련이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대폭 물갈이에 돌입한 것도 이같은 기류를반영한다.대전은 현역의원 1∼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물갈이를 한다는흉흉한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최근 입당한 최환(崔桓·대전 동갑)전 부산고검장,이창섭(李昌燮·대전 유성)전 SBS앵커가 현역의원에 도전장을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충남에서는 TV앵커출신인 전용학(田溶鶴·천안갑)전 SBS국제부장이 정일영(鄭一永)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보다 상대적으로 자민련세가 약한 충북지역에서 한나라당이 몇 석을 얻느냐도 관심거리다.한나라당은 지난 총선에서 8석중 2석을 얻어 여타 충청권과는 다른 정서를 보여줬던 충북지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충북은행 퇴출과 LG반도체 합병 등으로 악화된 지역정서로 ‘야당바람’을일으킬 여건은 충분하다는 자평이다.4선에 도전하는 청원의 신경식(辛卿植)의원을 ‘선봉장’으로 충북에서 만큼은 자민련의 아성을 반드시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민주당도 과거와는 달리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만만치 않다는 계산아래 지명도 높은 참신한 인물을 전면에 배치,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이원성(李源性·충주) 전 대검차장,안광구(청주 흥덕) 전 통산장관, 예비역 대장 이준(李俊·제천·단양)씨 등이 ‘대표주자’다.대전 대덕에서 자민련 이인구 (李麟求)의원과 맞붙는 기자출신 김창수 (金昌洙)씨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김성수기자 sskim@ *[집중조명] 대전 동구 갑·을로 나뉜 선거구가 합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청권 최대의 격전지로떠오르고 있다. 2명의 현역의원을 포함,중진급 전직 의원,지명도 높은 정치신인 등 출마의사를 밝힌 주요 인사만 12명에 달한다.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현역의원의 거취다. 동갑의 김칠환(金七煥)의원은 자민련을 탈당한 뒤 한나라당에 입당,여의도재입성을 노리고 있다.동을의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동갑 출마도 검토했었던 만큼 ‘지역구 통합’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주장한다.김의원의 탈당이후 동갑 지역구 조직 인수도 끝낸 만큼 ‘수성(守城)’에걸림돌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대변인에게도 변수는 있다.지역구가 통합되면 동갑에 공천신청을 낸 최환(崔桓)전 부산고검장이 인물이나 평판면에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두사람간공천 교통정리가 지역구 풍향의 최대 관건이다. 민주당도 공천경쟁이 치열하다.동갑에서는 대전일보 사주인 3선관록의 남재두(南在斗) 전 의원과 80년 충남대 학원자율화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선병렬(宣炳烈)씨가 출사표를 던졌다.여기에 동을에서는 15대때 이양희 대변인에게분루를 삼킨 송천영(宋千永) 전의원이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외치고 있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비슷하다.동갑의 오세철(吳世喆),이영(李永)씨와 동을의김현(金炫) 전 의원이 낙점만 기다리고 있다.강구철(姜求哲·동을)씨 등도‘무소속 돌풍’을 기대하며 도전장을 냈다. 김성수기자
  • ‘2차 공천반대명단’ 해당자들 반응

    총선 시민연대의 2차명단에 오른 현역의원과 원외인사들은 하나같이 억울함을 호소했다.그러나 ‘5공 인사’들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현역의원들은 적극적으로 해명했다.한보비리로 리스트에 오른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검찰 수사단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어 무혐의 처리된 사안을 들어 공천 부적격자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선정 기준의 객관성이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태식(金台植)의원은 장문의 해명서를 내고 부당성을 지적했다.김의원은 “수서사건으로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는데 뒤늦게 나를 포함시킨 것은 도무지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당시 김대중(金大中)총재의 비서실장이라는 직함 때문에 표적수사의 희생양으로 기소됐지만 재판 과정에서유일하게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국보위 참여 전력으로 명단에 오른 한나라당 서정화(徐廷和)의원은 “당시내무장관으로 국보위는 당연직이었다”면서 “임명장 받은 일도 없으며 국보위가 해체될 때까지 한번 회의에 참석한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선거법 위반으로 명단에 오른 같은 당의 이강두(李康斗)의원은 “거창 군민 50% 이상이 지지를 보내 옥중 당선됐고 법원에서도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며 “국민의 심판을 받은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같은 혐의를받은 민주당 홍문종(洪文鐘)의원은 “선정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원외 중진들도 억울함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민주당 이종찬(李鍾贊)고문은 “그동안 부정부패와 병역기피 등 파렴치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고오히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면서 명단 선정의 문제를 제기했다.정대철(鄭大哲)전의원도 “현재 1심에 계류 중이며 내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재판부가 판단하지 않는 일을 시민단체가 판단할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 이고문과 정전의원이 리스트에오른 데 대해 “선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엄호했다.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자문위원장은 “국보위는 한국개발연구원장 신분으로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포철회장 때의 기밀비는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아 방증자료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자민련에 입당한 최환(崔桓)전부산고검장은 5공 당시 국보위 참여 지적과관련,“한마디로 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취해진 인사조치”라면서 “내무위원으로 담당한 업무도 행정규제 완화 등 국민편의를 위하는 내용으로 결코비난받을 성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5공 인사들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정호용(鄭鎬溶)전의원측은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장세동(張世東)전안기부장은 “노코멘트”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측근들은 “관심을 보여줘 고맙다는 말을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이학봉(李鶴捧)전의원의 경우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관심도 없다”는 반응을보였다. 그러나 허문도(許文道)전통일원장관은 “심판을 한번 하면 됐지 세번,네번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당시 ‘언론인 강제해직’은 내가 가담한 국보위 문공위가 아니라 당시 보안사에서 주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밖에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오른 민주당 황명수(黃明秀)전의원은 “출마할 의사가 없는데…”라며 불만스런 반응을 보였고,박은태(朴恩台)전의원은“부산 출신 현역의원으로 국민회의 발기인으로 참석,당시 YS정권으로부터 PK 이탈에 따른 괘씸죄로 정치보복을 받게 됐다”고 억울해했다. 강동형 김성수 박준석기자 yunbin@
  • [미리보는 4·13총선](3)전국정당화(하)광주·전북·전남·제주

    호남지역은 16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의 독주가 확실시되고 있다.야당인 한나라당에는 난공불락의 ‘요새’같은 곳이다.극히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자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여당때부터 꾸준히 ‘서진(西進)정책’을 펴왔다.그러나 들인‘공’에 비해 결과는 미미했다.지난 총선에서는 강현욱(姜賢旭)의원이 신한국당 간판으로 전북 군산에서 당선된 정도다.그나마 강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을 탈당한 상태다. 야당과 무소속 출마자들의 분전이 기대되는 곳은 전북 지역이다.15대 총선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은 전북에서 22.7%를 얻어 광주(7.4%)와 전남(17%)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공천이 당선과 바로 연결된다는 생각 때문에 ‘자체 물갈이’에신경을 쓰고 있다. 4개 선거구가 줄어들 예정인 임실·순창이 각각 완주와 남원에 분리 통합됨에 따라 민주당 박정훈(朴正勳)의원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이협(李協)·최재승(崔在昇)의원이 맞붙는 익산과 윤철상(尹鐵相)의원,김원기(金元基)전의원,나종일(羅鍾一)전국정원차장이 3파전을 펼칠 정읍도 ‘공천 혈투’가 예상된다. 광주·전남지역은 민주당 조직책 경쟁률이 7.5대 1을 넘어서는 등 공천경합이 더 치열하다.이 지역도 4개의 선거구가 줄어들 예정이다.민주당의 ‘물갈이 폭’과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현역 의원이 아닌 인사로는 강운태(姜雲太)전내무장관,김홍명(金弘明)조선대교수,변형(邊炯)전한국투신사장,이정일(李正一)전남일보회장,정해숙(丁海淑)전 전교조위원장 등의 공천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15대 총선보다 호남권 진출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차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광주 4명,전남 14명,전북 12명이 신청서를냈다.전국구 이형배(李炯培·전북 남원)·전석홍(全錫洪·전남 영암 장흥)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야당 출마자들은 1인2표제 도입을 강력히 희망하고있다.석패율에 의한 원내진입을 노리며 당 지도부에 강한 압력을 넣고 있다. 자민련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15명 안팎의 인사가 각자 지역구에서 출마를준비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은 15대총선 때는 한나라당이 3개 지역을 석권했다.그러나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는 여권 단일 후보인 우근민(禹瑾敏)지사가 고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전통적으로 무소속이 강세를 보인 복잡한 지역이다.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한쪽의 완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박준석기자 pjs@ *[집중 조명] 전북 군산 갑·을이 통합대상지역으로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10여명의 후보들이 난립할 태세다. 일단 민주당측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데 이견은 없다.다만 한나라당을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현욱(姜賢旭)의원의 선전 여부가 변수다.군산을 선거구는 지난 15대 총선때 신한국당 후보였던 강의원이 당선,‘호남정서’에 일격을 가한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내에서는 공천경쟁이 볼 만하다.현재 갑·을구 위원장은 채영석(蔡映錫)의원과 강철선(姜喆善)전의원이다.채의원이 공천을 따낸다면 강현욱의원과 두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지난 14대 총선 당시 채의원이 6,000여표차로 신승한 적이 있다.15대때는 갑·을을 나눠 동반당선됐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을 향해 오영우(吳榮祐)전마사회장과 엄대우(嚴大羽)전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이 열심히 뛰고 있다.특히 출마를 위해 마사회장이라는 ‘알짜 자리’를 스스로 박차고 나온 오 전회장의 대시가 가열차다.이대우(李大雨)전전주문화방송사장 등도 호시탐탐 공천을 노리고 있다.서울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함운경(咸雲炅)한국정치발전포럼대표도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양재길(梁在吉)군산갑위원장과 조재후(趙在厚) 옛 민주당군산을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자민련에선 김현태(金賢泰)·이우창(李雨昌)위원장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 나라 망치는 국회 기득권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여야가 지루한 대치 끝에 선거법의 국회 처리를 오는 8일로 또다시 연기하자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행태에 대해 4월 총선에서 표로 심판하자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은 기득권 고수에 연연하는 현역의원의 물갈이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16대 총선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게임의 룰’을 정하지 못한 것은 정치권의 비능률·무능 탓이며 선거구 미확정으로 설연휴를 틈탄 불법·혼탁선거를 정치권이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당리당략에 따라 한치 양보없는 대치를 계속하고 있어,선거법이 처리예정일인 8일 매듭지어질 지도 불투명하다.최종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공직사퇴시한(13일)을 넘기거나 선거구 획정 인구편차가 위헌소지를 안고 있는현행선거법으로 총선을 치러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여야는 2일 설 귀향활동만을 염두에 둔 듯 협상조차 벌이지 않았다. 건국대 이성복(李成福)교수는 “국민들의 정치개혁 열망을 감안한다면 지역구를 줄이지 않기 위한 몸부림은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한림대 김재한(金哉翰)교수는 “민주주의 원칙인 표결은 하지 않고 협상과 연기를 반복하는 것은 결국 현행대로 가겠다는 속셈”이라고 꼬집었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국민주권을 위임받은 의원들이 선거법 처리과정에서 어떻게 했는지 눈여겨봤다가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투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평론가 류시민(柳時敏)씨는 “국민들의 집단적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할국회가 자기들의 이해도 절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지도부간의 솔직한대화를 비롯한 특단의 조치가 절실한 때”라고 제안했다. 여야 각 정당의 공천작업 등 총선준비 일정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공천심사위를 이미 구성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본격 심사를 선거법 처리 이후로미뤄놓고 있다.중앙선관위의 전반적인 선거관리와 출마희망자들의 선거준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종태 주현진기자 jthan@
  • [사설] 끝내 물 건너가는가

    국회는 1일 선거법을 처리하지 못하고 회기를 연장했다.여야 3당의 주장이제각기 달랐기 때문이다.여야는 설 연휴 동안 협상을 계속해서 8일에는 선거법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국민들은 15대 국회가 과연 선거법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능력이 있는지 근본적인 회의를 느낀다.여야 가릴 것 없이 선거법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고 당 지도부가 내부 반발에 힘없이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원칙과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인구 9만∼35만명에 지역구 26석을 줄이자는 ‘선거구획정위안’을 수용하자고 주장한다.또한 1인2표제와 석패율제는 애초 3당의 합의 사항이라는 것이다.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인구 9만∼31만명에 지역구 10곳만 줄이고 대신 전국구를 6곳 감축하자고 주장한다.석패율제는 수용할 수 없고 1인1표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자민련은 인구 상하한선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유보하고 1인1표제를 제시한다.우리는 각 당의 주장을 평가하는 대신 국민들의 판단만을 전하려 한다.민주당은 자민련을 설득하지 못하고있고 자민련은 ‘몽니’를 통해 연합공천을 노리고 있으며,한나라당은 공동여당의 갈등을 틈타 자당에 유리한 지역구를 다시 살려내는 데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야 3당과 현역 의원들이 4·13총선에 각기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 여야 협상은 시일만 끌다가 자칫 현행 선거법에 따라 총선을 치르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사실 상당수 현역 의원들이 내심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정치권에 대해 충고할 말이 있다.지금 국민들은 부패하고 무능하며 자신의 이해에만 집착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해 극심한 혐오감을 지니고 있다.자격없는 정치인들에 대해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을 국민들이 떨쳐 일어나 열렬히 지지하고있지 않은가.정치권이 당리당략이나 개인적 이해에 따라 선거법 개정의 발목을 잡는다면 국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극단적으로 말해서 현역의원 70∼80%가 낙선을 각오한다면 선거법 개정을 무산시켜도 된다.국민들은 정당과 상관없이 새 인물들을 대거 당선시켜정치판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결의에 차있다. 국민들이 정치와 정치권을 혐오하는 것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 자신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아직 시간은 있다.정치권이 집단 퇴출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야 3당은 ‘공멸(共滅)의 위기’를 절감하고 강도 높은 협상을통해 8일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국민의 뜻’이 협상의 기본이 돼야 함은 물론이다.국민들은 지금 두 눈을 부릅뜨고 정치권을 지켜보고 있다.
  • [외언내언] 벤처 선거운동

    ‘준법’과 ‘서약’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지레 짐작할 필요는 없다.무슨특사 같은 때마다 말썽이 됐던 시국사범들의 ‘준법서약서’ 얘기가 아니다. 여야 의원 62명이 지난달 31일 의원회관에서 ‘선거법을 준수하는 선거운동’ 서약식을 갖고 공선협 등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감시에 적극 협력할 것을다짐했다.선거에 출마한 입후보자라면 누구든 선거법을 준수하는 게 당연한일이다.더구나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이 법을 준수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없다. 그럼에도 국회의원들이 법을 준수하겠다며 국민들 앞에 집단적으로 서약하는 희한한 광경이 벌어진 것이다. 그동안 우리 선거 풍토가 얼마나 타락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선거법 준수 서약’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현역 국회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준수를 집단적으로 서약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 데다 때마침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는 인사들에 대해 낙천·낙선운동을 벌이고 있고국민들이 그 운동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약 의원들은 공선협 관계자가 선거사무실에 상주해 선거운동을 감시하는것을 허용하고 선거비용은 선거법 규정을 준수하며 선거운동기간 전반에 걸쳐 선거법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이들은 또 선거자금은 후원회를 통해서만모금하고 선거운동 비용도 공식 회계책임자를 거쳐서만 지출하며 지출내역을날마다 공개한다는 것이다.만에 하나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시민단체가 이를 공개한다는 데에도 동의했다. ‘준법 서약’ 의원 62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선거법을 엄정히 지키겠다는다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인사들이 대부분이지만 더러는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인사들도 있다.하지만 누가 쌀이고 누가 ‘뉘’인지는 유권자들이확실하게 가려낼 것이다.문제는 다른 데 있다.중앙선관위는 이미 790여건의불법 선거운동 사례를 적발했다고 한다.불법·탈법 선거운동이 판을 치는 마당에 이들이 선거법을 엄격히 지키며 선거운동을 해서 과연 몇 사람이나 당선될 수 있을 것인지.그러나 그런 걱정도 부질없는것이다.국민들은 깨끗한정치인들을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따지고 보면 ‘서약 의원’들도 그러한국민들을 믿고 ‘벤처 선거운동’을 택한 게 아니겠는가. 張潤煥 논설고문 yhc@
  • [데스크 칼럼] 호남부터 대대적인 물갈이를

    ‘쓰레기 분리수거’로 쓸모없는 정치인을 폐기하자는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이에 대한 사회학적 조명도 활발하다.공급자 중심의 정치에서 수요자 중심의 정치로,지도층과 기득세력의 특권정치에서 시민중심의 정치로 이동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음모론 등 정치권의 정략과 언제나 수구적 태도로기득세력을 옹호하며 낡은 정치를 확대 재생산하는 일부 수구언론이 시민의신성한 몸부림을 교묘하게 역류시키려는 장난을 하고 있지만,시민의 정치청산운동은 이미 도도한 강물이 돼 흐르고 있다.기득세력과 수구언론은 이런변화가 자칫 향유했던 권한을 빼앗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운동과정에서실수라도 나오면 가차없이 물고 뜯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기도를바라보는 필자로서는 불행한 나라에 산다는 비감에 젖기도 하지만,반면 역사변동의 한복판에 서 있다는 뿌듯한 감회도 크다. 사실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혁명이 성공한 역사를 갖지 못했다.그것은 수구세력 또는 기득권을 향유하는 지도층의 비열한 방해 때문이었음을 역사를통해 확인한다.외세까지 끌어들여 변화를 희구하는 민중의 순결한 애국심을교묘한 논리로 짓밟고,잡아다 죽였다.그리고 눈앞의 이익을 챙기다 끝내 나라의 운명을 거덜내 버렸다.이 세력은 이 시간 현재도 엄존한다.시대의 흐름,새로운 변화를 외면하며 고뇌하는 시민정신을 짓밟고 있는 것이다.그러나다행히도 지금 집권세력이 시민단체와 호흡을 같이하려는 몸짓을 보여주고있다.구 집권층과 다른 전향적 사고를 지녔다는 것이 역사변동의 긍정성을지닌 듯이 보인다.그러나 따지고 보면 현 집권세력도 수십년의 개발독재 기간에 형성된 단단한 기득권 세력에 비하면 집권세력이랄 수 없다.그래서 시민혁명에 대한 동의를 벌써 음모론으로 뒤집어 씌우는 또 다른 음모에 쩔쩔매고 있지 않은가. 집권당이 음모론 오해를 받고 있는 것은 정체성·개혁성 등 노선에서 시민단체와 공유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며,오늘의 역사적 당위로 본다면 그런 음해를 받아서 나쁠 것이 없다.더군다나 수구세력의 발목 비틀기가 극심하다하더라도 지난날 지우고 싶은 역사를 쓰던 때와는 시대적·환경적·세계사적으로 상황이 다르다.전략적 측면을 고려해야 하긴 하지만,그래서 주춤거릴이유가 없다. 정치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집권당이 잘해야 한다.그 첫째는 새천년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하는 호남의 물갈이부터 대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오늘의 정치가 혐오의 대상이 된 것은 끝없는 정쟁,부패와 비리,저질 폭로전,지역감정 조장 등 생산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구조 때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이같은 현상은 수구세력의 집요한 방해 때문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집권당으로서의 논리로는 정당치 않다.그런 세력의 저항은 그동안 누려온기득권을 빼앗겼다는 분통 때문에라도 당연한 수순이다.그런데 집권당은 동일 수준의 조건반사적 대응논리로만 일관했다. 비리와 저질은 호남 출신 의원만의 것은 아니라고 항변할지 모른다.그러나 필자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5·18 민주화의 뜻을 새긴다면 개혁성과 도덕적 기초가 다른 지역 출신보다 상대적으로 강고해야 한다.그런데 개혁성·전문성·도덕성·참신성에 얼마나 합당했던가. 반독재 투쟁의 장정에서 맨몸으로 부딪쳤으며 DJ의 분신으로 오늘의 민주화를 일구어냈다는 공적을 그들은 내세울지 모른다.그러나 그 역할은 이미 정권교체를 이룸으로써 완성됐다.이제는 또 다른 정치덕목이 요구되고 있다.DJ의 우산 밑에서 충성경쟁을 하고 지역감정 조장의 반사이익을 챙기고자 하는 행태로는 새로운 세기의 정치담론을 담아낼 수 없다.물론 지역감정에 있어서 가해자의 감정과 피해자의 감정이 같을 수 없으며,호남 사람은 지난 야당시절이나 오늘의 여당시절이나 여전히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숨죽인 모습을보여야 하는데,그런 처지에서 우리만 지역감정조장 혐의를 받고 물러나야 하느냐고 억울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시민운동이 민심과 일치하고 있는이 시점을 냉철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동안의 혐오정치로 인해 국민은 주변부로 밀려나 있었다.그러나 주체로서직립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기 시작했으며,다행히도 정치개혁에 있어서 국민의 정부는 시민단체와 호흡과 보폭의 동질성을 확보하고 있다.이를 전국화하는 방법은 지금이 기회다.국민의 정부탄생은 개혁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표에 의해서라는 것을 안다면 집권당의 텃밭인 호남이 어떤 대응을 해야 하는가는 자명하다.국민의 정치갈망을 대대적인 물갈이로 대응함으로써 그동안흐트러졌던 전통적 지지세력을 결집시키고,이를 전국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이에 대한 화답은 호남지역의 과감한 물갈이로 현실화돼야 한다.낡은 계산법으로 안주하려는 태도는 더 큰 화를 자초할 수 있다.최근 광주전남 정치개혁포럼이 여론조사한 결과 17.7%만이 현역의원 공천을 지지했다.80% 이상의 물갈이라야만이 시민정신에 답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李啓弘 편집부국장 honglee@
  • 언론인 정계진출 찬반 팽팽

    선거철을 앞두고 언론인들의 정계진출이 논란이 되고 있다.논란은 언론계출신 인사들이 언론계 활동의 경험을 살려 정치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긍정적 시각과 이들이 권부에 들어가 언론발전을 저해하거나 정치개혁의 걸림돌이 됐다는 부정적 평가가 교차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언론정보지 ‘기자통신’ 2월호는 ‘언론인 정계진출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의 특집을 마련했다. 언론인들의 정치참여는 제헌국회 이래로 줄기차게 이어져왔다.제헌국회 12명을 시작으로 2∼9대까지 10명 안팎을 유지해오다가 10대에서 20명으로 늘어난 후 11대에서 32명을 기록했다.12∼14대까지는 20명 수준을,15대에서 다시 32명으로 늘어났다.이번 16대 총선에도 출마를 준비중인 언론계 인사는 60여명 정도(현역의원 제외)로 추산되고 있다.언론계가 정치권의 ‘인력풀’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주언(전 한국일보 기자)사무총장은 “언론계의 전반적인 견해는 다소 부정적인 것 같다”고 전한다.김총장은 “권위주의시절 정계로진출한 언론인들의 경우 대부분 독재정권의 홍보첨병 노릇을 해온 대가로 선발됐다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면서 “특정 정치세력에 호의적 보도를 한대가로 하루아침에 정치인으로 변신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정치권으로 옮겨간 언론계출신 인사들이 제 역할을 다했는지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한국유권자운동연합 의정평가단의 ‘98년 국회의정활동평가’에 따르면,언론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평균점수는 71.1로 사회운동가(73.9),법조인(73.5),정치인(72.9)보다 낮으며 전체 국회의원 평균 72.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15대 국회의원 공천반대명단’ 67명 가운데는 언론인 출신이 8명(11.9%)이나 포함돼 있다.언론계 출신 가운데는 당대표급 인사들도 더러 있지만 대개의 경우 지명도를 발판으로 ‘얼굴 마담’ 노릇을 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박민 문화일보(정치부)기자는 “비판자에서 비판대상으로 180도 전환을 시도할 때는 보다 철저한도덕적·철학적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인들의 정계진출을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이미영 자민련 부대변인(전 MBC 아나운서)은 “‘물갈이’란 이름으로 각 정당은 선거때마다새 인물들을 수혈하지만 이들 가운데 국회법 한번 읽어보지 않은 ‘정치문외한’들이 허다해 두드러진 의정활동 없이 임기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고지적하고 “공정한 기자정신과 경험으로 익힌 예리한 안목,정치감각 등을 접목시킬 경우 언론인 출신들이 정치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문학진 새정치 하남·광주포럼상임위원장(전 한겨레신문 기자)은 “언론인들의 정계진출에는 일정한 조건과 제한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 잣대로 ▲민주화기여도 ▲투철한 직업(기자)정신 ▲권위주의 정권에 집착해온 언론인 배제 등을 들었다.한 정치학자는 “언론계 출신들의 정계진출이 논란이 되는 것은 그동안 바람직한 선례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올곧은 기자정신과 정치감각을 겸비한 언론계의 인재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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