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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연맹 ‘정상화 물살’

    지난해 7월 집행부 간부들의 공금유용 사건 이후 지루한 세력다툼 속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대한수영연맹이 1일 심홍택 대전수영연맹 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정상화의 길을 모색하게 됐다.심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2억원을 출연했고 28일 부산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즈음에 추가로 돈을 내놓기로하는 등 새출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딸(민지)이 현역 국가대표 수영선수이기도 한 심회장은 든든한 재력까지 갖춰 어지러운 연맹의 수장(首長)으로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또회장 취임 전 대의원총회 등에서 ‘공금유용 사건’의 사태해결책을 조목조목 제시,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건설회사 대표답게 역대 회장중 최초로 취임 당일 2억원이 입금된 통장을내놓아 연맹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실천력’도 기대를 걸게 하는 요인이다.심회장은 “공금유용 사건을 확실히 해결하겠다”면서 “계약서 등 공증서류를 정리해 문제의 아시아나 수영장이 더이상 구설수에 오르는 일을 막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않다.이사회는 최근 공금유용 혐의로 해임된 박동호 당시 수영연맹 회장과 J전무,K감사,H총무이사 등 집행부 4명에 대해 고소를 취하키로 결정했다.화해무드로 연맹 내부의 단결을 꾀하려는 의도지만 일부에서는 구 집행부를 슬그머니 복귀시키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다.또 일부 대의원들은 이번 회장선임이 밀실에서 이뤄졌다며 절차상하자를 문제삼고 있다. 수영인들은 그러나 “연맹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 선수들이 마음놓고 훈련에 임하도록 해줘야 할 것”이라며 새 회장 취임이 새바람을 일으켜 주길 기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민주당 발빠른 ‘텃밭 다지기’

    민주당이 2일 광주에서 잇따라 개편대회를 열었다. 지난달 26일 해남·진도와 목포에 이어 호남지역으로는 두번째 행사이지만본격적인 ‘텃밭 다지기’에 돌입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날 개편대회를 가진 3곳이 모두 모두 현역 의원을 물리치고 새로 공천을따낸 신진들의 지역구다.김경천(金敬天)전YWCA사무총장의 광주 동구,김태홍(金泰弘)전광주시정무부시장의 북을,전갑길(全甲吉)전광주시의원의 광산지구당 등이다. 이는 광주동 이영일(李榮一)의원 등 광주를 비롯,호남에서 일고 있는 무소속 돌풍을 잠재우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행사에 참석한 당 지도부의 면면을 봐도 알 수 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정동영(鄭東泳)대변인,최명헌(崔明憲)중앙당 선대위부위원장,정동채(鄭東采)대표비서실장,한명숙(韓明淑)·조배숙(趙培淑)당무위원 등 핵심 당지도부 10여명이 나섰다.박광태(朴光泰)·임복진(林福鎭)의원 등 광주지역 중진들도 지원사격에 참여했다. 서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공천 결과에 따르는 것이 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무소속 출마에 대한 당의 견해를 명확히 했다.박주선(朴柱宣·보성·화순)전청와대법무비서관 등에 대한 지원설 등 당이 무소속 출마를 방조하고 있다는항간의 의혹을 일축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민주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이 우리 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무소속 약진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무소속 난립으로 득표율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무소속으로 표가 분산되면 득표율에 따라 배분되는 비례대표 의석수가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정국 안정을 위해 한 석이라도 아쉬운 판에 비례대표 의석을 위협당하며 무소속 출마를 방조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
  • [4·13 정치신인 열전] (하) 충청·호남·영남권

    호남,충청권과 영남권에도 신인 바람이 불고 있다.이들 지역의 정치 신인은다른 지역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 각각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의 텃밭이어서 공천이 당선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충청권] 민주당의 경우 대전에서는 전직 기자들이 눈에 띈다.중앙일보 출신의 박병석(朴炳錫)전서울시정무부시장과 김창수(金昌洙)전 조선일보기자는서갑과 대덕에 각각 뛰어들었다. 충북 충주에는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이 있다.이근규(李根圭)전고려대총학생회장과 노영민(盧英敏)청주환경운동연합 이사 역시 제천·단양과 청주흥덕에 각각 도전하는 젊은 신예다. 충남에서는 전용학(田溶鶴)전SBS앵커가 자민련에서 옮겨가 천안갑에 출진한다.서산·태안의 문석호(文錫鎬),부여의 정용환(鄭用煥)씨 등 변호사 출신도있다. 자민련의 경우 최환(崔桓) 전부산고검장이 대전 대덕에서 공천을 받았다.이창섭(李昌燮) 전SBS앵커는 유성에서 등원(登院)을 시도하고 있다.충북 7곳중에는 충북도의회 의장,충북 정무부지사를 지낸 조성훈(趙誠勳)씨가 유일하다.충남 역시 11곳 중 아산의 원철희(元喆熙) 전농협중앙회장과 공주·연기의 정진석(鄭鎭碩)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 2명만이 신인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대전에서는 인창원(印昌元·중구)대덕대 교수가 유일하다. 그러나 충북에서는 청원을 빼고는 6곳 모두 신인들로 채웠다.이충범(李忠範·진천 괴산 음성)전청와대사정비서관,한창희(韓昌熙·충주)충북도지부 사무처장 등이 나섰다.충남에서는 배유현(裵有鉉)전중앙일보 경제부 차장이 논산·금산,최승우(崔昇佑)전육본인사참모부장이 예산에 뛰어들었다. 한국신당도 전만수(田萬洙·청양 홍성)전국회정책연구위원,이성구(李聖九·공주)홍익대교수,윤석조(尹錫祚·청주상당)대한해운공사대표 등을 출진시켰다. [호남·제주] 광주와 전·남북은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먼저 민주당은 광주 6개 선거구 가운데 3인의 신인을 앞세웠다.동구의 김경천(金敬天)광주 YWCA사무총장,북을의 김태홍(金泰弘)전 광주시정무부시장,전갑길(全甲吉)전 시의원 등이 그들이다.김경천씨는 시민사회단체의 낙선운동과 여성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대변인 출신인 이영일(李榮一)의원을 밀어냈다.이의원의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김태홍씨는 전광주 북구청장 등을 지냈고 전갑길씨는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신예다.자민련에서는 동구의 구봉우(具鳳祐)전 축산신문부사장,한나라당에서는 조봉훈(趙俸勳·동)전 시의원,심안섭(沈安燮·서)일진건설부사장,강경구(姜景求·북을)삼익주택이사 등 신인을 내세웠으나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전남에서는 13개 선거구 중 담양·곡성·장성의 김효석(金孝錫)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함평·영광의 이낙연(李洛淵)전 동아일보 국제부장 등 3명의 신인이 공천을 받았다.이와 함께 자민련의 정동조(鄭東朝·해남·진도)진도영농대표,한나라당의 최응국(崔應國·해남·진도)씨 등이 신인으로 꼽힌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은 10개 선거구 중 9곳에 현역을 공천하는 등 정치신인을 배출하지 못했다. 호남에서는 그러나 광주 광산의 시민운동가 출신 나병식(羅炳湜)씨,전남 보성·화순의 박주선(朴柱宣)전 청와대법무비서관,광양·구례의신홍섭(辛泓燮)전 도의원,전북 남원·순창의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무소속신인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민주당의 장정언(張正彦)전 도의원 정도가 눈에 띄는 신인이다.건설업을 하는 사업가로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높다. [영남권] 민주당과 자민련은 ‘전략적 거점’확보를 위해 일부 지역에서 거물급 신인들을 출전시켰다.한나라당은 ‘공천개혁’을 내세워 신인들을 등장시켰다.민국당도 각 당 공천에서 탈락한 경쟁력 있는 신인들이 대거 몰려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대구에서는 민주당에서 최경순(崔敬順·북을)영남여성포럼대표 등을 출전시켰고 자민련은 우태주(禹泰周)정책위위원을 달성지역구 후보로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현승일(玄勝一·남)전 국민대총장,김만제(金滿堤·수성갑)전 경제부총리를 정치 무대에 처음으로 올렸다.민국당은 이수성(李壽成·중구)전총리를 비롯,양종석(梁鍾錫·북을)전 소청심사위원장,이진무(李鎭茂·수성을)전대구부시장,신동철(申東喆)국회부의장 비서관 등 관료출신들을 대거 포진시켜 한나라당과의 한판대결을 예고했다. 경북지역에서 민주당은 김동태(金東泰·고령 성주)전농림부차관 등을 앞세워 ‘깃발꽂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민련에서는 TV날씨 예보로 유명한김동완(金東完·김천)씨 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국당 김윤환(金潤煥)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김성조(金晟祚)경북도의원,이인기(李仁基·칠곡)변호사가 뛰고 있다.민국당에서는 김현동(金顯東·청송 영덕)전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부산에서 민주당은 김정길(金正吉)전 정무수석 노무현(盧武鉉) 김운환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치 새내기들을 내세웠다.정종엽(鄭鍾燁·중 동) 전 대한약사회장 등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 지역이 공천 파동의 진원지가 되면서 당초 서구에 공천됐던 이상렬(李相烈)씨가 도중하차하는 등 정치신인들은 공천 문턱넘기부터어려웠다.도종이(都鍾伊·부산진을)전 부산시의원,권태망(權泰望·연제)전부산시의원,엄호성(嚴虎聲·사하갑)변호사가 치열한 경쟁 끝에 공천받았다.하지만 낙천에 반발,민국당으로 자리를 옮긴 최광(崔洸·사하갑)전보건복지부장관이 엄변호사에게 도전장을 내 신인끼리의 대결이 볼 만하게 됐다.유흥수의원 지역인 수영에 신종관(辛宗官)전 수영구청장이,영도에는 김용원(金龍元)변호사가 출마채비를 갖추고 현역의원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나라당은 울산에서 법조비리파동으로 퇴진한 최병국(崔炳國)전 중수부장을 남구에 투입했다. 경남에서 한나라당은 이주영(李柱榮·창원을)변호사 김학송(金鶴松·진해)전 경남도의원 등을 출전시켰고 자민련은 정해주 전 국무조정실장을 유망주로 꼽고 있다. 민국당에서는 이청수(李淸洙·통영·고성)전KBS해설위원실장,유진하(柳晋河·창녕·밀양)전 국회의장비서관 등이 출마채비를 갖췄다. 강동형 박대출 최광숙기자 yunbin@
  • 민국당 ‘釜山 勢불리기’ 상승기류

    오는 4·13총선을 앞두고 민주국민당의 세불리기가 가속화되면서 영남권 총선 판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특히 부산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자의잇따른 ‘민국행(行)’ 조짐으로 선거구도가 민국당과 한나라당의 팽팽한맞대결로 치닫고 있다.당초 한나라당의 ‘부산 싹쓸이’ 시나리오는 이미 물건너갔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대구·경북에서 지분확보를 노리는 자민련도 민국당의 영남바람에 불똥을맞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국당 바람은 1일 신상우(辛相佑)·이기택(李基澤)·김광일(金光一)최고위원의 부산지역 합동기자회견을 계기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이날 회견에서는 문정수(文正秀) 전 부산시장이 민국당 합류를 공식 선언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정의화(鄭義和·중동)의원,손태인(孫泰仁·해운대기장갑)위원장도 이날 민국당 합류쪽으로 마음을 굳혔다.이들의 가세는 부산지역의 나머지 한나라당 공천자에게 심리적 압박은 물론 총선전략의 현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초 이날쯤 신당 참여 기자회견을 갖고 중동 출마를 선언하려던 박찬종(朴燦鍾) 전의원은 정의원의 합류에 따른 지역구 조정문제로 일정을 연기했다. 박 전 의원은 연제나 남,진갑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현재로서는 박 전의원이 연제로,이최고위원이 해운대기장갑으로 옮기고,이최고위원계인 손태인위원장은 해운대기장갑 대신 이최고위원 몫의 비례대표 후보를 배정받는방안이 유력하다. 민국당은 내친 김에 부산지역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추가 영입작업에 열을올리고 있다.한나라당 소속 의원에게는 ‘희망 지역구 우선배정’ 원칙을 대전제로 내걸고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김도언(金道彦)·이상희(李祥羲)의원,무소속 강경식(姜慶植)의원 등은 민국당 합류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대변인 격인 박종웅(朴鍾雄·사하을)의원과 최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지도력에 반감을 드러낸 정형근(鄭亨根·북강서갑)의원 등에게는 해당지역 무공천 방침을 흘리면서 손을 내밀고 있다. 한나라당이 오는 3일 부산선대위 현판식을 갖는 등 방어막을 형성하고 있지만 적게는 7∼8곳,많게는 10곳 안팎에서 민국당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민국당쪽은 중동,서,북강서을,해운대기장갑,해운대기장을,사하갑,연제 등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한 관계자는 “민국당이 이번 총선의 영남권 파괴력을 바탕으로 총선 이후 정계개편의 중심축을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 3黨 의석수 ‘헷갈리네’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현역의원들의 당적이동이 빈번하다.선거를 앞두고 말을 갈아타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이번에는 워낙 이동폭이 커서 여야 3당의의석수를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울 정도다. 현역의원들이 민국당으로 대거 가세한 한나라당의 의석수 변동이 가장 심하다. 조순(趙淳)·신상우(辛相佑)·한승수(韓昇洙)·서훈(徐勳)·노기태(盧基太)·김윤환(金潤煥)의원이 빠져나간데 이어 정의화(鄭義和)의원도 곧 합류할 예정이다.반면 입당인사는 무소속인 홍사덕(洪思德)의원 뿐이다.1일 현재잠정집계한 의석수는 125석이지만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천탈락한 김상현(金相賢)·박정훈(朴正勳)의원이 탈당,민국당에합류했다.정한용(鄭漢溶)의원도 지역구(서울 구로갑) 공천에서 탈락하자 자민련으로 옮겨 인천 연수에서 출마한다.홍문종(洪文鐘)의원도 탈당,무소속잔류의사를 밝혔다.반면 무소속의 강현욱(姜賢旭)의원은 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의 현 의석수는 101석이다. 자민련도 당적 변경자가 많았지만 오고 나가는 폭이 비슷해 현재 의석은 53석이다.김칠환(金七煥)의원이 일찌감치 한나라당으로 옮긴데 이어 공천에서떨어진 조영재(趙永載)의원도 합류했다.같은 처지인 김고성(金高盛)의원은한국신당행을 선택했다.반면 민주당 정한용의원과 한나라당의 백남치(白南治)·김영진(金榮珍)의원이 자민련을 선택했다.이밖에 전국구에서도 무소속 이미경(李美卿)의원과 이수인(李壽仁)의원이 각각 민주당과 민국당으로 탈바꿈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정당에 지급되는 의원 1인당 국고보조금은 연평균 2,750만원이다.그러나 국고보조금을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끼리 50%를 나누고,의석수에 따라 25%를,지난번 총선 득표수에 따라 25%를 주는 기준으로 하면 주요정당 의원들 1명의 ‘몸값’은 1억원에 달한다. 김성수기자
  • [4·13 정치신인 열전] (중)경기·인천·강원지역

    경기·인천·강원지역의 신인 바람이 예사롭지 않을 것 같다.정치 초년생의면면에서 여야 각당이 신인 발굴에 기울인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이지역에서 16대 총선 공천자로 확정된 신인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다.서울이 참신성과 전문성에 역점을 뒀다면,경기도를 비롯한 인천·강원은 지역에서의 신망에 무게를 둔 결과로 보인다.신인들의 출전현황을지역별로 살펴본다. ◆경기.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제1당 경쟁이 치열하다.자민련은 틈새 공략에치중하고 있다.정치신인들의 면면은 각 당이 이 지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먼저 민주당은 경기 41개 선거구 가운데 연천·포천을 제외한 40곳에 공천자를 냈다.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9곳에 정치신인을 포진시켰다. 현역의원 지역구(15곳)를 감안하면 대부분의 지역구에 정치신인들을 내세운셈이다.15대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를 재공천한 경우는 5곳에 불과했다. 신인선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386세대’가 선봉에 섰다. 윤호중(尹昊重·구리) 전 청와대국장,이종걸(李鍾杰·안양 만안)·정성호(鄭成湖·동두천·양주) 변호사 등이 대표적이다.윤전국장은 서울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역임했다.친근하고 소탈한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다.이변호사는 여성인권문제 전문가다.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총무를 맡았다.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을 승소로 이끈 변호사로 직장내 성희롱관련 법안 초안자이기도 하다.정변호사는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경기 북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맡고있다. 열세지역에서는 지명도를 앞세워 공략하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성남 분당이 대표적인 곳이다. 강봉균(康奉均·분당갑)전 재경부장관과 정보전문가인 이상철(李相哲·분당을) 전 한통프리텔 사장을 내세웠다. 정치 무관심층이 많은 수원 3개 선거구 가운데 장안에는 김훈동(金勳東) 전농협경기 본부장, 팔달에는 전수신(全秀信) 전 삼성라이온스 대표 등 2명의정치신인을 공천했다.지명도를 앞세워 정치 무관심의 벽을 무너뜨린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고양덕양갑에 출사표를 낸 곽치영(郭治榮) 전 데이콤 사장,일산갑의 정범구(鄭範九) 시사평론가,오산·화성의 강성구(姜成求) 전 MBC 사장,시흥의 박병윤(朴炳潤) 전 한국일보 사장,용인을의 남궁석(南宮晳) 전 정통부장관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신인으로 꼽히고 있다. 과천·의왕의 이철(李哲)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이천의 이희규(李熙圭) 전도의원,안성의 심규섭(沈奎燮) 전 평택공대 이사장,용인을의 김윤식(金允式)신동에너콤대표 등도 눈여겨볼 만한 신인들이다. 자민련도 15명 안팎의 신진인사들을 공천했다.이들 가운데 파주에 출마하는김윤수(金允秀)부대변인이 돋보인다. 김부대변인은 조선일보기자 출신으로호텔·신문사 경영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부천 오정의 이재옥(李載玉)세무사,안산을의 이명호(李明鎬)법무사 등의 선전도 기대된다.고양 일산을에는 신동준(申東埈) 전 외대강사를 공천했다. 한나라당 역시 많은 정치신인(16명)을 출진시켰다.이들 가운데는 경쟁력 있는 신인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성남 분당갑의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분당을의 임태희(任太熙) 전 재경부 서기관은 각각 민주당이 엄선한 강봉균·이상철 공천자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양 덕양의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용인을의 김본수(金本洙) 분당 본병원원장,김포의 구본태(具本泰)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선전이 기대되는 신인들이다.광주의 박혁규(朴赫圭) 전 도의원,가평·양평의 정병국(鄭柄國)지구당위원장도 마찬가지다.연천·포천에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상대로나선 고조흥(高照興) 전 부장검사의 선전 여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천. 수적으로는 많지 않지만 경쟁력 있는 정치신인들이 현역의원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남갑에 유필우(柳弼祐) 전 인천 정무부시장,남동갑에 김용모(金容模) 전 남동구청장 등 행정관료 출신을 투톱으로 내세웠다.이와함께 부평을의 최용규(崔龍圭)변호사,서·강화을의 박용호(朴容琥) 전 KBS 아나운서실장의 선전이 기대된다.‘386세대’의 리더인 계양의 송영길(宋永吉)변호사는보궐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지만 정치신인에 가깝다.박용호전실장과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송변호사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의원간의 불꽃 대결이 예상된다. 자민련도 중·동·옹진에 이세영(李世英) 전 중동구청장,서·강화갑에 권중광(權重光) 전 서구청장을 내세워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중·동·옹진에 서상섭(徐相燮)위원장,남갑에 민봉기(閔鳳基)전 남구청장 등 2명의 신인을 내세웠다.한나라당은 11개 선거구 중 6곳에 현역의원들이 포진하고 있다. ◆강원. 여야 3당의 각축전이 치열하다.민주당은 9개 선거구 가운데 4명의정치신인을 내세웠다.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상룡(李相龍) 전 노동부장관을 신인에 포함하면 5명이나 된다.재야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원주의 이창복(李昌馥)고문,태백·정선의 김택기(金宅起) 전 동부그룹 사장의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홍천·횡성에 나서는 유재규(柳在珪) 전 홍천군수,영월·평창의 염동렬(廉東烈) 전 JC회장의 선전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자민련은 이참수(李站洙·속초·고성·양양·인제) 전 강릉대총장이,한나라당은 박세환(朴世煥·철원 화천 양구)변호사가 눈에 띄는 신인이다.한나라당은 영월·평창의 김용학(金龍學)변호사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 [기고] 병역비리 척결 빠를수록 좋다

    지난 새해 첫날,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화두는 병역에 관한 것이었다.우리 근대사에서 요즘처럼 군 복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적은 없었다는 얘기들이다.남자는 이제 ‘국방의무’를 마치지 않으면 어디가서도 발붙이지 못할거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다.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군대를 가고 안 가는 걸 두고 ‘어둠의 자식’이니,‘신의 아들’이니,또는 ‘유전면제,무전입대’란 해괴한 자조어가 나돌던 시절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이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지난번 대선에서 ‘대쪽’ 이미지로 참신성을 내세우던 대통령 후보의 집안이 온통 병역미필로 밝혀져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데 이어,수많은 지도층 인사들이 병역미필자이고,그들의 자녀들이 병무 부정과 연루돼 매스컴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국민을 분노케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군대 생활이 좋아서 하는 사람은 없다.적어도 직업군인을 제외하고선 말이다.자유분방한 젊은 날을 24시간 영내에서 통제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먹는 것,입는 것,잠자는 것등 기본적인 생활에서부터 엄한 조직의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명령과 복종의 상하관계 속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집단.한달에 1만원,2만원의 봉급을 받고도 영하의 설원을 달리며 호된 훈련을 받고,밤잠을 설치면서 전선을 지켜야 하는 고달프고 무거운 책임.뭍에서,바다에서,공중에서 조국을 보위하는 사명을 다하는데 한눈을 팔 짬이없다.그런 날이 910일간이나 쉼없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영국에서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 대학 출신이 주를 이루는 귀족이나 상류층은 전쟁이 나면 먼저 전장으로 달려간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지’,그리고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형 존 F.케네디1세가 공군조종사로 최전방에 나가 싸우다 전사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한다.미8군사령관 밴플리트 장군은 외아들을 한국전쟁에서 잃었으며,모택동의 아들도 중공군으로 참전해 사망한 사례는 널리 알려진 일이다. 우리에게 병역문제는 여러 갈래의 자취를 남겼다.고구려의 상무정신은 북방대륙을 우리 손아귀에 들게 했으며,신라 화랑도의 군사력은 3국을 하나 되게 하였다.그런가하면,조선조의 무반천시 풍조와 국방홀시정책,병역제도의 모순·비리는 나라를 망국의 길로 내몰았다.사대부나 양반의 자식들은 제외하면서 강아지와 절구까지 군적에 올려 군포를 받아내는 관리들의 가렴주구를견디지 못한 양민들은 토호들의 종이 되거나 중으로 신분을 바꾸어 군역을면했던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 그러나 ‘호국의 얼’이 숨쉬는 자랑스런 일화도 있다.백제와 싸움에서 16세의 아들을 최후의 격전장인 황산벌에 내보내 전세를 역전시킨 신라 화랑관창의 아버지 품일장군이 있었는가 하면,임진왜란때 자식과 함께 목숨을 걸고 왜적을 물리친 고경명 같은 명장이 있다.낮은 시력으로 군 면제 판정을받았음에도 입영해 훈련을 마친 현역장군의 아들 얘기는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정보화시대에 시민을 분류하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는,‘병역을 마쳤는가’가 될 것이라 한다.특히 지도층이 되려는 사람,선거로 입신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2년반의 세월이 결코 헛된 시간낭비가 아님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헌법이 정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수행하는 일이 건전한 시민,애국하는 국민의 기본요건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하물며 병역비리의 척결에 있어서는 어떠한 구실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선거철이라 피하고 정치적 탄압이라는 공세에 밀린다면 이 고질병은 어느 세월에 바로잡힐 것인가. 군입대 희망자가 몰려 입영원을 6개월 전에 내야 하고,입영이 선착순이 아니라 성적순이라는 말이 들리는 이즈음의 사회 분위기가 일과성이 아닌 건전한 병역문화로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그런 뜻에서 병역비리 척결은 엄정하고 빠를수록 좋다. 정영휘 수필가·예비역 육군준장
  • [우리는 맞수] 서울 동대문갑 김희선·한승민후보

    여성 후보들끼리 맞붙은 이 지역은 선거 초반부터 열기가 뜨겁다.현역인 노승우(盧承禹)의원이 자민련 간판으로 출전했지만 아무래도 관심은 여성 신인들의 분전 여부다. 민주당 김희선(金希宣)후보와 한나라당 한승민(韓承珉)후보 간의 대결에서몇몇 언론 여론조사를 보면 현재까지 김후보가 한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 경력이 다채로운 민주당 김후보는 “인물과 정책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한다.여권 후보로서 내건 각종 지역구 공약이 득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성 운동의 경력을 살려 지역구내에 ‘일하는 여성의 집’‘여성복지관’을 건립한 것도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후보는 문화관광부가 1,80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이문동 옛안기부터에 ‘제2의 예술의 전당’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자신의 ‘유치작전’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한후보는 그야말로 정치 신인 중의 신인이다.미스코리아 서울 출신의 미모에 경제학박사 학위까지 받은 재원이다.한후보는 “지역구를 돌면‘젊고 당차서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김후보 추격은 가능하다”고말했다.이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적이 있는 부친의 도움을 많이 받고있다.젊고 참신한 이미지로 야당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당 지도부에서도 이 지역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던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을 비례대표를 약속하며 당으로 불러들이는 등 적극 교통정리를 해줄 만큼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다.자민련 노승우(盧承禹)의원은 현역의이점을 최대한 살려 여성후보들의 추격을 따돌리려 나름대로 뛰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돈요구‘선거꾼’극성

    정치개혁 열망을 등에 업고 전문성,참신성을 무기로 4월 총선을 향해 힘찬‘진군가’를 불렀던 정치권의 새 인물들이 금품을 요구하는 ‘선거꾼’에게 시달리는 등 많은 곤경을 겪고 있다. 현역의원에게만 턱없이 유리한 선거법도 정치신인들의 당선을 가로막는 또다른 장벽으로 꼽힌다. 공천단계부터 화제를 일으켰던 일부 후보자들은 상당한 지지율에도 불구,이같은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선거초반을 채 넘기지 못하고 탈락하고 있다.지난 28일 민주당 서울 강남을 공천을 반납한 민병철(閔丙哲) 중앙대 겸임교수와 한나라당 노원갑 공천을 내놓은 윤방부(尹邦夫) 연세대 의대교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끊임 없이 돈을 요구하는 극성스런 선거브로커와 기존지구당조직의 협박이나 비협조 등의 이유로 공천을 반납한 것으로 알려진다. 민교수의 경우 기존 지구당조직의 예상치 못한 반발로 심적 고통이 컸다고한다.윤교수는 “공천을 받은 후 온갖 선거브로커들이 ‘돈을 주면 당선을책임지겠다’며 벌떼같이 달려들어 환멸을 느꼈다”면서 “출마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괴협박전화에도 시달렸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서울 서대문갑에 민주당후보로 출마하는 우상호(禹相虎)씨는 “명함을 들고와 1개 동을 책임지겠다며 수억원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선거법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현역의원에 비해 조직과 자금에서 열세인데다 법마저 발목을 잡아 정치판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게 정치신인들의 주장이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 사무처장은 “선거브로커나 기존 지구당조직의 반발 등은 모두 각당의 밀실·낙하산식 공천 때문”이라면서 “상향식 공천제도로 바뀔 때 이런 현상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4·13 정치신인 열전](상)서울 누가 나왔나

    여야의 4월총선 후보공천 결과 현역의원이나 중진에 대한 신인들의 도전이거세다.16대 총선의 변수로 부상한 신인들의 면면과 활동상을 서울,수도권,충청 및 영호남지역 등 3회로 나눠 살펴본다. *민주당.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신인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서울의45개 지역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곳에 정치신인을 투입했다.개혁성,참신성,도덕성,당선 가능성에 역점을 두고 선별했다.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는 대부분 신인들로 채웠으며 일부 현역의원도 신인들로 교체됐다. 민주당의 간판으로 총선에 나서는 정치 신인은 크게 ‘386세대’와 ‘40∼50대 초반의 전문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386 세대’는 또 학생운동권 리더와 전문가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21세기를 이끌어갈 차세대 정치인으로 이들을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구로갑에 출사표를 낸 이인영(李仁榮)청년위원장을 비롯,성동에 출마한 한양대총학생회장 출신의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김상현(金相賢)의원을밀어내고 서대문갑의 공천권을 따낸 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총학생회장 등은 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학생운동권의 리더들이다.동대문을과 마포을에서 각각 선전하고 있는 허인회(許仁會)·김윤태(金潤泰)전 고려대총학생회장도 같은 부류에 속한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꺾기 위해 표적 공천한 강서을의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 정치부기자,동작갑에 출사표를 낸 금융전문가 이승엽(李承燁)부대변인,송파갑의 김영술(金泳述)변호사 등은 같은 ‘386세대’이면서도 전문가군에 속한다.금천에 출마한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서초갑의 배선영(裵善英)전재경부서기관,송파갑의 김영술(金泳述)변호사 등도 마찬가지다.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0∼50대 초반의 전문가 그룹에는 시민 사회단체활동과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날린 은평을의 이석형(李錫炯)변호사,‘신바람 건강학’으로 일가를 이룬 황수관(黃樹寬·마포을)전 연세의대교수 등이 있다.TV경제해설가인 강남갑의 전성철(全聖喆)변호사,특수수사검사에서 국제경제 전문변호사로 변신한노원갑의 함승희(咸承熙)변호사,강동갑에 긴급 투입된 노관규(盧官圭)전 서울지검검사도 각자의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정치신인이다.노씨의 경우 국세청공무원에서 검사로 변신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 전문가 출신 정치인으로는 장영신(張英信·구로을)애경그룹회장을들 수 있다.경영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정치 구현에 앞장서겠다는각오다.김성순(金聖順·송파을)전 송파구청장은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한나라당도 신진의 대부분을 수도권에 배치했다.신진에 대한 요구가 가장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한나라당 신진의 면면도 민주당의 신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크게 386세대와 전문가·직능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386세대의 대표주자는 강남을에 출마하는 오세훈(吳世勳)변호사다.386세대인데다 전문성까지 갖춰,상품성이 높다고 판단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영입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양천 갑·을은 한나라당의 ‘청년벨트’다.원희룡(元喜龍)변호사와 오경훈(吳慶勳)전 서울대총학생회장이 각각 민주당 중진인 박범진(朴範珍)·김영배(金令培)의원과 맞붙었다. 이 벨트는 구로을 이승철(李承哲)지구당위원장,영등포갑 고진화(高鎭和)전성균관대총학생회장으로 이어진다.각각 장영신(張英信)애경회장,김명섭(金明燮)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성북갑에는 민주당 유재건(柳在乾)의원을 상대로 정태근(鄭泰根)전연세대총학생회장이 나선다.김성식(金成植)지구당위원장은 관악갑에서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과 붙는다. 전문가 그룹으로는 용산의 진영(陳永)변호사가 있다.민주당 상대는 설송웅전구청장이다. 중랑을에는 강동호(康東鎬)언론피해구제협회장이,노원을에는 장두환(張斗煥)역사비평사장,서대문을에는 정두언(鄭斗彦)전 총리실 국장이 나선다.모두민주당의 전·현직 의원들과 힘든 한판 싸움을 해야한다. 노원갑에서는 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장관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변호사와 신진 맞대결을 펼친다.권태엽(權泰燁)개원중학교 교사는 교육부장관을 지낸 이해찬(李海瓚)의원을 상대로 다소 이색적인 대결을 벌인다. 이지운기자 jj@.*자민련. 자민련은 정치신인이 많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유일한 지역구 여성후보인 신은숙(申銀淑)부총재를 서초갑에 내세워 ‘녹색바람’을 준비하고 있다.충북 충주 출신의 신부총재는 순천향대 교수로 전국여교수연합회 부회장 등 폭넓은 사회활동을 했다.이 지역에 충청권 인구가두번째로 많은데다,여성단체가 초당적으로 여성후보에게 협력하는 움직임을보인다면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를 포함,당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계획하고 있다. 양천갑에는 40대 벤처기업 사장 김도영(金都泳)씨가 도전장을 던졌다.서울대 물리교육과 78학번인 김씨는 미국 조지아대학교 컴퓨터 물리학과 박사로,지하매설물 탐지 신기술을 개발하는 넥서스정보개발(주)대표를 맡고 있다.김씨는 386세대인 한나라당 원희룡(元熹龍)변호사에 맞서 475세대의 대표주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을에 출마하는 조재일(曺在一)씨도 30대의 정치초년병으로 세무관련서적을 만드는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다.국세청,재경부,한보그룹 등에 근무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로표밭을 일구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4·13총선 여론조사] 수도권 젊은층 정치개혁 가장 바라

    * 총선 쟁점.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쟁점은 정치 문제가 꼽혔다.단일 항목으로는 경제문제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지만 ‘시민운동을 통한 정치개혁문제’,‘정치인 세대교체’ 정치 관련 문항 응답자를 모두 합치면 정치문제가 핫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는 지난해 말 이뤄졌던 대한매일의 조사결과와도 일치한다.당시에도 ‘정치인의 세대교체’,‘정치개혁’ 등 정치관련 항목 선택자가 ‘경제회생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총선 쟁점과 관련,주목할 만한 부분은 젊을수록 시민운동을 통한 정치개혁을 총선의 주요 이슈로 지적한 점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정치개혁을 가장큰 쟁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종합하면 수도권 젊은층이 가장 정치개혁을 바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시민단체의 유권자운동이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유권자층인 셈이다.특히 수도권 20대의 43.6%가 정치개혁을 쟁점으로 선택했다.이 항목을 고른 응답자를계층별로 세분화해보면 교육수준(대재이상 39%)과,소득수준(월수 300만원 이상)이높을수록 많았다. 경제문제가 쟁점화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대부분 50∼60대층이었다.지역별로는 영남·충청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여당의 안정론과 야당의 견제론에 대한 선택을 요구한 항목에서는 안정론지지가 58.2%로 36.6%의 지지도를 보인 견제론을 압도했다. 안정론 지지자는수도권(58.4%)과 충청권(59.6%)에 많았다. 반면 영남에서는 견제론이 45.6%로 48.8%의 안정론과 조사 오차범위내까지 좁혀졌다. 안정론은 특히 50∼60대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노·장년층의 안정론에 대한 지지는 견제론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영남에서조차 56∼57%로 높게나타났다.그러나 20대의 안정론 지지도(58.1%)가 30대(54.0%)·40대(51.7%)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난 것은 중요한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또 한나라를 지지하는 유권자 가운데서도 38.5%가 안정론 편에 선 것으로나타난 점도 흥미롭다.이들 상당수는 역시 장년층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당의 국정운영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류 중 37.8%도 안정론을 선택했다. 결국 안정론이냐 견제론이냐를놓고 여야의 홍보전략에 따라 기존의 지지표가 방향을 틀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공동정권.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자민련이 2여(與)공조를 파기하고 ‘야당선언’을 한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자민련이 총선전략 차원에서 2여 결별을 하고 독자노선을 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자민련의 2여 공조파기에 대해 응답자의 52.2%가 “잘못한 일”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잘한 일”이라는 대답은 23.8%,“관심없다”가 24%였다. 지역별로는 영남지역에서 자민련의 공조파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영남권의 반여(反與)정서가 높기 때문에 자민련의 영남권현역의원들이 줄기차게 “민주당과의 완전결별”을 요구해왔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면 자민련의 ‘텃밭’으로 독자노선에 대한 지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충청지역에서도 예상과 달리 공조파기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충청권에서 민주당(13.6%),자민련(17.2%),한나라당(10.4)이 거의 대등한 지지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통적으로 접전지였던 수도권외에 이번 총선에서는 충청권이 여야 3당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음을 알수 있다. 김성수기자. *예상투표 참여도. 국민 10명 중 7명이 4·13총선에서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수도권,충청권,영남권 등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예상대로 젊은 사람일수록 투표행위에 무관심했다.20대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58.3%로 가장 적었다.각 당이 ‘N세대’를 투표장으로끌어들이기 위해 사이버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그러나 “가급적 투표할 것이다”(22.5%)라는 응답까지 합치면 20대투표율이 최대 80%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80.3%가 투표의사를 나타내 가장 높은 선거참여의사를 나타냈다.한나라당 지지자는 76.6%,자민련 지지자는 75%였다.민주당측으로서는 총선 결과를 낙관적으로 기대해볼만한 대목이다. 나이가 많을 수록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사람도 다수였다.30대 73.8%,40대 74.3%,50대 79.6%,60대 이상 80.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냈다.대도시 보다는 중소도시,읍면 지역 거주자가 투표의사가 적극적이었다. 학력과 투표의사는 반비례했다.중졸이하 78.9%가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보인반면 고졸은 71.7%,대졸이상은 66.9%였다. 김성수기자 sskim@. *金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잘하고 있다” 69.6%.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새해들어 상승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통령의 지난 2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묻는 여론조사에서 ‘매우 잘했다’ 또는 ‘잘한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69.6%로,응답자 10명중 7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지난해 9월 역시 대한매일과 유니언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대통령 지지도는 68.5%였으나 옷로비 및 파업유도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그리고 언론문건 파문 등이 이어진 후인 같은해 12월말 조사에서는 63.1%까지 떨어졌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의 응답자 중 각각 74.2%와 76.9%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했다. 직업군 가운데서는 학생(74.4%)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대와 학생층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김대통령의 개혁추진에 대한 공감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지역에서 96.0%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대구지역이 54.7%로 가장 박한 점수를 줬다. 영남권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60.2%와 59.8%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충청권에서도 74.8%의 응답자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해 의외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주현진기자 jhj@. *국정운영 여론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25·26일 전화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 추출은 인구 센서스를 기초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했다.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집오차는 ±2.4%이다. 다만 4월 총선 표심의 흐름이 주목되는 수도권,영남,충청권에 대해서는 보완표본(Booster Sample)을 활용,각각 표본수로 500명씩을 할당해 조사했다. 수도권,영남권,충청권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이다. *국정운영 여론조사 설문 요지. 대한매일이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의 질문 요지는 다음과 같다. 문1.어느 당의 공천이 가장 잘 됐다고 생각하나. 문2.시민단체가 지목한 낙천대상자가 입후보하면 투표를 할 것인가. 문3.386 정치신인과 기존정치인이 경쟁하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 문4.한나라당 공천에서 김윤환씨 등 중진이 탈락한 것을 어떻게 보나. 문5.제4신당 창당을 어떻게 생각하나. 문6.신당과 관련한 다음 쟁점에 대한 견해는. 1)지역구도를 타파할 것이다 2)야당 분열을 가속화할 것이다 … 문7.신당이 창당되면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어떻게 변할 것으로 보는가. 1)수도권 오르고 영남 떨어진다 … 4)양쪽 모두 오른다 … 문8.여당의 국정 및 경제안정론과 야당측의 현 정권 견제 주장 가운데 어느쪽에 공감하나. 문9.자민련이 공동정권에서 탈퇴해 야당으로서 총선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대한 견해는. 문10.4월 총선의 가장 큰 쟁점을 무엇이라고 보는가.(가나다 순) 1)경제 2)대북관계 3)보수와 혁신 4)시민운동 5)세대교체 6)지역감정 7)기타 문11.어느 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리라고 보는가. 문12.김대중 대통령의 2년간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나. 문13.어느 정당을 지지하나. 문14.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나. 문15.이번 총선에서 투표할건가.
  • [4.13총선 여론조사] 민주 상승·한나라 하락·신당은 ‘아직’

    *정당 지지도 분석. 정당 지지도 조사는 한나라당 지지도 하락과 심한 지역편차로 요약된다.이번 4·13총선을 한나라당 공천파동의 후유증과 함께 극심한 지역할거주의 속에서 치러야 할 것임을 예고한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28.9%로 가장 높다.한나라당은 18.1%였으며 자민련은 5.1%로 역시 한자릿수에 머물렀다.대한매일이 지난해 12월 26일 실시한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추세다.그러나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중순경까지 각중앙일간지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겨우 2% 남짓 앞서는 박빙으로 좁혀졌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상승세로 나가다가 최근 공천파동을 계기로 급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4신당인 민주국민당은 1.7%에 그쳤다.주요 지지기반으로 꼽고 있는 영남권 집중조사에서도 2.4%였다. 수도권과 영남권·충청권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한 집중조사 결과를보면 지역별 불균형은 심하다.민주당이 수도권에서 33.6%로 전국 평균보다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신진인사,전문가를 수도권에 집중공천한데 따른 상승으로 풀이된다.반면 한나라당(29.2%)과 자민련(17.2%)은 텃밭인 영남권과 충청권에서 각각 선두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충청권에서 13.6% 지지도로 한나라당(10.4%)보다 높아 약진세를보이고 있는 결과도 흥미롭다.어느당 후보에게 투표할지를 묻자 민주당의 충청권 상승세가 더 뚜렷하다.18.2%로 자민련(16.6%)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논산·금산 출마선언도 상승요인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충청권은 기타와 무응답(47.6%)비율이 월등히 높아 ‘숨겨진 표심’이 있다는 분석이다.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선 민주당(22.2%)과 한나라당(15. 3%)간 지지율 격차가 정당지지도보다는 다소 좁혀졌다. 총선에서 예상 다수당을 전국적으로 묻는 질문에는 새천년민주당이 50.3%를얻어 한나라당(22.9%)의 두배가 넘었다. 충청권과 영남권 집중조사에서도 48.4%, 38.2%씩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박대출기자 dcpark@. *공천·낙천운동 평가. 대한매일 여론조사 결과 오는 4월 총선에서는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유권자의 후보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드러났다.각당 공천결과 평가에서는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다. 이번 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7명정도가 낙천대상 입후보자에게 ‘투표하지않겠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새인물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낙천대상자 여부와 상관없이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 가운데자민련과 한나라당 지지자는 각각 36.5%,35.9%에 이르렀으나 민주당 지지자는 26.4%에 그쳤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된대목은 시사점이 크다. 각당 공천결과에 대한 평가는 정당지지도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특정정당의 공천지지도가 지역별로 많게는 3배이상 차이가 났다. 공천을 가장 잘한 정당으로 자민련을 꼽은 응답자는 수도권에서 4.4%에 그쳤으나 충청에서는 14.2%나 됐다.한나라당은 영남에서 20.6%의 호응을 얻었으나 충청에서는 11.4%로 급락했다.개혁욕구가 강한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27.8%로 한나라당(15.6%)과 자민련을 따돌렸다. 특히 한나라당내비주류 중진의 공천탈락과 관련,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유권자가 미묘한 견해 차이를 나타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57.3%와 66.0%가 공천개혁을 긍정 평가했다.반면 부산과 경남에서는 대권을 겨냥한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당권강화속내가 반영됐다는 응답이 각각 46.1%와 42.5%를 차지해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신당 관련 반응. 조순(趙淳)·김윤환(金潤煥)·신상우(辛相佑)의원과 이수성(李壽成)전총리,장기표(張琪杓)씨 등이 추진하는 ‘제4신당’은 야권분열을 초래하고 지역정당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크게 우세했다.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지지율을 하락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제4신당’에 대해 응답자의 71%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바람직하다고 답변한 경우는 16.6%에 불과했다. 신당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수도권 지역이 77.4%로 더 높게 나타났다.영남지역은 64.2%로 상대적으로 낮아 신당이 표를 얻을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4신당’이 총선에 미칠 정치적영향에 대한 견해로는 ‘야당의 분열화를 가속시켜 또하나의 지역정당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견해(63.1%)가 훨씬 많았다.반면 ‘1인 지배체제의 정당구조와 지역정당 구도를 타파할 것’이라는 답변은 20%에 불과했다. 신당의 야당분열·지역정당 출현의 우려는 30대(71.5%),화이트칼라(71.9%)소득수준 상층 (78.2%)에서 높게 나타났다. 신당 창당에 따라 한나라당 지지율은 수도권과 영남권 모두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42.1%)이 높아 한나라당 선거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한나라당측은 영남권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수도권은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것이 빗나가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응답자들이 수도권과 영남권 모두 한나라당의 지지율 하락(45.2%)으로 전망한 반면 영남지역(38.6%)과 충청지역(38%)에서는 ‘수도권 지지율 상승,영남권 하락’전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광숙기자 bori@. *세대교체. 정치 신인인 ‘386 세대’의 선호도가 현역의원 등 기존 정치인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정치인 물갈이’에 대한 국민 여망을 반영했다. 정치신인인 ‘386세대’와 현역의원 등 기존의 정치인이 경쟁할 경우 어느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정치신인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36. 2%를 차지한 반면,‘현역의원 등 기존 청치인에 투표하겠다’는 7.1%에 불과했다.신인후보 지지율과 관련,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7.4%로 영남(34.6%)·충청(35.6%)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그러나 신인 여부에 관계없이 후보를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2.4%를 차지, ‘신인’이 후보 선택의 절대적 기준이아님을 보여줬다. 연령에 따른 정치신인 선호도는 ‘386세대’인 30대가 41.9%로 가장 높았고,다음은 20대(40.3%)였다.40대는 32.4%,50대는 29.8%,60대 이상은 27.5%로나이가 많을수록 선호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직업별로는 학생(41.3%),소득별로는 상류층(43.5%)에서 정치신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기존 정치인에 대한 선호도는 40대(10.2%),‘신인과 현역의원에 구애받지 않고 투표하겠다’는 50대(55.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국민당 총선진용 윤곽

    28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계기로 민주국민당의 총선진용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상대적으로 당세(黨勢)가 우세한 영남권에서는 선거구별 총선출마후보자가 단수 또는 2배수로 검토되고 있다.오는 8일 중앙당 창당을 위한 법정지구당 조직책 인선작업도 마무리됐다.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조직책 인선을 매듭지은 법정지구당은 31곳으로 중앙당 창당 요건인 23곳을 넘겼다. 특히 신당 바람을 극대화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출마할 지구당을 법정지구당 창당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나머지 법정지구당 창당 대상 가운데 현역인 윤원중(尹源重·서울 송파을)·서훈(徐勳·대구 동)·한승수(韓昇洙·강원 춘천)의원이 3곳을 맡았다.김동수(金東洙)전 한국 펩시콜라 사장이 서울 양천갑,최광(崔洸)전 보건복지부장관이 부산 사하갑, 이병현(李炳賢)전 통일민주당 위원장이 인천 계양,김태룡(金泰龍)전의원이 대전 서을,김학민(金學民)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이경기 용인갑 조직책을 맡았다. 정기호(鄭璣浩)전 의원은 충북 청주흥덕,신언관(申彦寬)전 한나라당 위원장은 충북 청주상당,정기영(鄭起泳)충주시민모임 이사는 충북 충주,박재욱(朴在旭)전의원은 경북 경산·청도,이현출(李鉉出)전 한나라당 부국장은 경남합천·산청의 조직책으로 내정됐다. 법정지구당 조직책과 별도로 영남권을 중심으로 추가영입을 전제로 한 후보하마평도 활발하다.부산에서는 영도 김용원(金龍元)변호사, 해운대기장을 오규석(吳奎錫)전 군수,북강서을 문정수(文正秀)전 부산시장,금정 김도언(金道彦)의원이 유력하다.중동에는 박찬종(朴燦鍾)전의원의 출마가 거론된다.사하을은 박종웅(朴鍾雄)의원의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무공천키로 했다. 대구 중은 정호용(鄭鎬溶)전 의원,동은 서훈(徐勳)의원,서는 곽창규(郭昌圭)전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남은 박삼옥(朴三玉)스포츠 TV사장과 신동철(申東喆)전 국회 정책연구위원,북갑은 김석순(金石淳)치과의사,북을은 양종석(梁鍾錫)전 대구부시장,달서갑은 김한규(金漢圭)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달서을은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全敬煥)씨의 출마를설득하고 있고 달성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의 영입이 무산되면 무공천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포항북 허화평(許和平)전의원,김천 정해창(丁海昌)전 법무장관,안동 김길홍(金吉弘)전 의원,영주 금진호(琴震鎬)전 의원과 장수덕(張壽德)변호사,문경예천 황병태(黃秉泰)전의원과 이상원(李相源)크라운출판사 대표등을 검토하고 있다. 의성군위는 김동권(金東權)전의원과 김동호(金東鎬)변호사,청송·영덕·영양은 김현동(金顯東)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봉화·울진은 박영무(朴榮茂)아주대 교수 등이 거명된다.상주에서는 전 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金相球)전 의원과 이재훈(李宰勳)변호사,김남경(金南京)현대전산전문학교 이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金相賢·金光一씨 민국당 합류

    ‘민주국민당’(가칭)은 28일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간다. 대회에는 발기인 500여명이 참석,1인 보스체제의 구시대 정치행태를 극복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구현할 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각계의 동조세력을모아 총선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한다. 대회에서는 대표로 내정된 조순(趙淳)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하고,이수성(李壽成)전총리,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김윤환(金潤煥)·김상현(金相賢)의원,이기택(李基澤)전의원,장기표(張琪杓)전새시대개혁당 대표,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 등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민국당은 27일 김상현 의원과 김광일 전청와대비서실장을 영입하는 등 세(勢)규합에 박차를 가했다. 민국당은 주초 창당준비위를 발족시킨 뒤 다음달 초까지 현역의원 20명 이상을 확보,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 아래 한나라당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중앙당 창당대회 이전까지 30여개의 지구당을 순차적으로 창당,전국 정당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민국당에는 이수인(李壽仁)의원,이종률(李鍾律)전의원,조만후(曺萬厚)전정무차관 등 당초 예상인원 200명보다 훨씬 많은 500명이 발기인으로 서명을 마쳤다. 최광숙기자 bori@
  • 여야 본격 총선체제로 전환

    민주당은 휴일인 27일 ‘분열의 길’을 걷고 있는 야당과는 달리 총선 승리를 위한 행보를 계속했다.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제4당행’이 가시화되면서대책마련에 부심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 등 당지도부는 이날 봄기운이 완연한 제주에서 총선 바람을 일으켰다.제주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주시 지구당(위원장 鄭大權)개편대회에 참석한 서대표는 “제주시가 개혁의 선봉장이 돼 정치를 발전시키고 개혁을 완수하는 밑거름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이위원장은 “안정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당 지도부가 제주에서 바람몰이를 하는 동안 중앙당사에서는 여성 공천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장영신(張英信·구로을)위원장은 ‘21세기 여성공천자 기자회견’에서 “30년동안의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틀의 정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선(金希宣·동대문갑)위원장은 “20여년간의 여성운동 경험을 살려우리 사회의 부당한 차별과 낡은 관행을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역구에 출마하는 최경순(崔敬順·대구 북을)영남여성포럼대표,김경천(金敬天·광주 동구)광주YWCA사무총장,구형선(具亨禪·경남 의령함안)불교방송이사가 참석했으며 선대위의 신낙균(申樂均)부위원장,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날 김상현(金相賢)의원이 신당 참여를 선언하는 등일부 인사가 신당의 영향권으로 빨려들자 촉각을 곤두세웠다.민주국민당의출현이 민주당에 불리할 것이 없다는 시각이면서도 혹시나 역풍이 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부산 사하갑의 서석재(徐錫宰)의원에 이어 김운환 의원 등부산·경남지역과 대구경북 지역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의 동조이탈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 등은 김상현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떠날것으로 알려진 일부 낙천의원 등 탈당가능성이 있는 인사에 대해 집안단속을벌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자민련도 총선체제로 조기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나 공천 후유증이 심하다.탈락된 현역의원은 모두 7명.조용히 수용하는 의원은 단 한명도 없다.대부분이분을 삭이지 못해 줄지어 탈당하고 있다. 조영재(趙永載)의원이 공천발표후 ‘탈당 1호’가 됐다.대전 유성에서 이창섭(李昌燮)전SBS앵커에게 밀려나자 지난 23일 한나라당으로 옮겨 공천을 받았다.충남 공주·연기에서 정진석(鄭鎭碩) 전한국일보 논설위원에게 내준 김고성(金高盛)의원은 한국신당에 입당했다. 이상만(李相晩·충남 아산)의원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로부터 공천 언질을 받은지 이틀만에 기습당하자 재심 요구서를 내고 반발하고 있다.이의원은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당선되면자민련에 입당하겠다”며 자민련 텃밭의 표심(票心)을 파고들 생각이다. 변웅전(邊雄田·충남 서산태안)의원은 한영수(韓英洙)부총재에게 막판 역전을 당하자 충격에 휩싸였다.무소속으로 출마하느냐,선대위 대변인과 전국구상위번호 제의를 수용할 것이냐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변의원은 “지구당 당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종호(金宗鎬·충북 괴산 진천 음성)부총재는 “자민련이 어려울 때 입당해 도왔는데 정치도의상 이럴 수가 있느냐”며 탄식했다.김부총재는 무소속출마 가능성이 높다.어준선(魚浚善·충북 보은 옥천 영동)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이인구(李麟求)의원은 “정계은퇴를 발표한 일이 없다”고 정계은퇴설을 부인했다.이의원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무소속 출마,한국신당 또는 민주국민당 합류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 한나라당이 당을 ‘4·13’ 총선 선대위체제로 전환,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나 ‘공천 후유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당사에 나와 수도권 선거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 27일에도 이 총재의 인책론을 요구하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 경기도 광명 공천을 받은 손학규(孫鶴圭) 전 의원은 이날 기자실에 들러 “이번 공천으로 당 화합이 깨지고 분열됐다”면서 “정치지도자라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미리 예견했어야 했다”고 이총재를 간접 비난했다. 정형근(鄭亨根)의원도 지난 25일 부산지역 의원 모임에 참석,“공천을 잘못한 이회창총재를 몰아내야 한다”고 이 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특히 부산지역에 ‘영향력’이 있는 정의원이 이 총재의 ‘인책론’에 가세함으로써당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에 대해 정의원측은 “지역정서를 무시한 채 후보자를 공천했다가 반발이 있자 이를 다시 번복,신당 창당 등 불상사를 야기시킨 데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어 문제를 제기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부산 서구 공천을 정문화(鄭文和)의원에게 내준 이상렬(李相烈)씨는 2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진상을 털어놓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이씨가 항간에 나돌고 있는 ‘돈 공천’ 의혹에 대해서도 ‘진상’을 털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마산합포 공천을 김호일(金浩一)의원에게 빼앗긴 이만기(李萬基) 인제대교수도 지난 26일 당사를 방문,공천 번복을 강력히따졌다. 한편 이 총재는 이번 주부터 각 지구당을 돌며 총선 후보들의 선거지원에나서는 한편 다음 달 3,9일에는 대구와 부산에서 열리는 대규모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텃밭’에서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4·13총선 테마조명] 신인 對 중진(8)

    ◆경기 여주. 쌀농사를 짓는 농촌문제 전문가가 재선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민주당 조성우(趙成禹)여주경제연구소장과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의 대결이다.자민련 허정남(許正男)위원장도 15대에 이어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수도권 변두리의 대표적 농촌지역인 여주는 토착민 정서가 강하고 보수색채가 짙다.7만2,000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20∼30대 비율이 46.7%로 수도권에서 낮은 쪽에 속한다.특히 여주는 민주당이 야당 후보를 꼭 따돌리려 마음먹은 곳이다.한나라당 수석부총무인 이의원이 고비 때마다 ‘DJ저격수’ 역할을맡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지난 22일 적임자로 공천한 조소장은 “오차범위 한계에서 이의원을 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1여(與)다야(野)’구도에서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집권여당 후보의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면 표심(票心)을 낚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토박이는 아니지만 10년 넘게 여주에서 영농생활을 하며지역문제를 체험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의원은 “지역내 큰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며 3선 고지를 노린다.“상대 후보들의 중량감이 약하고 민주당의 뒤늦은 후보 확정이득표전략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허위원장은 “7년 동안 지역장학사업을 해온 데다 새마을지회장 등을 지내마당발로 통한다”며 선전을 기대한다.15대 총선때 5,364표를 얻었다. 박찬구기자 ckpark@. ◆충남 공주·연기. 이번 선거에서 통합된 충남 공주·연기 선거구는 국회의원·청와대수석을지낸 중량급 인사들을 상대로 한 ‘젊은 신진’ 정진석(鄭鎭碩·자민련)전한국일보 논설위원의 선전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민주당에서는 임재길(林栽吉)전청와대총무수석,한나라당에서는 이상재(李相宰)전의원이 공천을 받았다.여기에 자민련 공천에서 탈락한 김고성(金高盛)의원이 한국신당으로 말을 바꿔 타고 출마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후보의 출신지에 따른 소(小)지역주의.정진석·이상재 후보가 공주,임재길·김고성 후보가 연기 출신이다.유권자 수는 공주시가 9만8,000여명으로 연기군보다 4만여명 많다. 임전비서관은 연기에서김의원보다 여론이 좋다고 자신한다.공주중학교 출신이어서 일정 정도 공주지역의 표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민련 현역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낸 정위원장은 밑바닥을 훑는 중이다.젊고 참신한 이미지에 더해 예절 바르다는 평을 받으면서 점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전의원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김의원은 자민련 공천에서는 탈락했지만 현역의 이점을 살려 의정활동 상황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YS 제4黨 지지에 ‘무게’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제4신당’ 지지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진가운데 한나라당 내 상당수 민주계 현역 의원들의 신당 참여가 예상돼 신당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와 관련,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광일(金光一)전 청와대비서실장이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 참여를 선언할 예정이다.또 24일 김 전 대통령을면담한 강삼재(姜三載)의원은 전날 김덕룡(金德龍)의원에 이어 공천 파문과관련해 한나라당 지도부 인책론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일부 지역 공천은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면서 “당 지도부는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환(金潤煥)의원은 이날 낮 상도동으로 김 전 대통령을 방문,신당 창당의 경과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박관용(朴寬用)·정의화(鄭義和)의원등 민주계 의원도 상도동을 다녀갔다. 김 전 대통령은 “거짓말을 하고 속여먹는 사람이 있지만 날씨는 정말 속이지 않는다”고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앞서 김윤환·이기택 전 고문은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했다.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한승수(韓昇洙)·서훈(徐勳)의원도 탈당했다. 신당 실무팀은 이날 저녁 용산 임시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창당작업을논의했다.회의에는 각 계파에서 1명씩 6명이 참석했으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장측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김윤환·이기택·신상우·장기표(張琪杓)·이수성(李壽成)씨 등 신당 추진 인사들은 25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추진 일정과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골격 드러나는 ‘제4당’

    ‘제4당’의 창당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조순(趙淳)·김윤환(金潤煥)·이기택(李基澤)·신상우(辛相佑)·이수성(李壽成)·김용환(金龍煥)·장기표(張琪杓)씨 등 7명은 22일에 이어 23일에도 2∼4인씩 접촉을 갖고 각자 맡기로 한 역할을 점검했다.이날 연쇄 접촉을 통해 완전 합의에 의한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키로 결정하고 대표최고위원과 당 최고고문,10명 정도의 최고위원을 두기로 의견을모았다. 그만그만한 중진(重鎭)들이 많아 추진 세력간에 신당 대표를 놓고 신경전을 펼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장 연장자인 조순 전 명예총재를 추대한다는 데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첫번째 ‘고비’를 넘겼다. 내심 대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이수성 전 총리는 김윤환 고문이 집중 설득,양해를 얻어냈다는 후문이다.대신 이 전 총리는 최고위원보다 한 단계 위상이 높은 당 최고고문을 맡기로 했다.김윤환 고문 등 나머지 5명은 최고위원을 맡는다.앞으로 여성계와 재계 인사들을 최고위원으로 영입한다는 구상이다. 정당요건을 갖추기위한 23개 법정지구당 개편대회는 다음달 5일 이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신당에 참여할 낙천 의원과 한나라당 공천을 반납하고 가세할 현역 의원들만 모아도 법정지구당은 손쉽게 채울 전망이다.이달 안에발기인대회,내달 초 창당대회 일정도 서두르기로 했다. 원내교섭단체(20석)도 당연히 구성될 것으로 신당 추진 인사들은 보고 있다.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선거전에 44억원 안팎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된다. 최악의 경우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국고보조금을 챙기지 못하더라도 정치판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인 만큼 십시일반(十匙一飯) 보태면 그런대로 창당자금은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기택·김윤환 고문과 신상우 국회부의장은 ‘창당’의 전문가여서 일반의 예상보다 빨리 ‘제4정당’의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자민련 2차공천 안팎

    자민련은 23일 2차 공천자 21명을 발표하기에 앞서 오전 내내 진통을 겪었다.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역 의원 탈락자는 이인구(李麟求)의원등 3명에 불과했다.중진들이 치열하게 경합중인 충청 지역 4곳은아예 발표를 보류했다. ‘살생부’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한영수(韓英洙·서산 태안)·김종호(金宗鎬·진천 음성 괴산)·박준병(朴俊炳·보은 옥천 영동)부총재 등이 ‘탈당불사’를 외치며 강력히 반발하자 지도부가 결정을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 부총재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배지를못달면 명예총재도 못달 줄 알라”고 노골적인 ‘위협’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한 부총재는 지난 15대 총선 당시 선대본부장을 맡아 ‘공천 특별헌금’의흐름을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보류 지역 중 아산은 이상만(李相晩)의원이 공천을 확약받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동조세력 얼마나 될까

    ‘제4신당’ 창당이 초 읽기에 들어감으로써 동조 세력의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장기표(張琪杓)씨 등은 전·현직 대학총장 등 사회 각계 저명 인사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김윤환(金潤煥)의원은 5·6공 세력 규합에 나섰다. 무엇보다 신당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낙천한 한나라당 의원들이다.현재까지오세응(吳世應)·윤원중(尹源重)·서훈(徐勳)·안재홍(安在烘)·김호일(金浩一)·허대범(許大梵)·김정수(金正秀)·노기태(盧基太)의원이 동참 의사를밝혔다.나머지 낙천 의원들도 여차하면 참여할 태세다. 특히 한나라당 부산 출신 의원들은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들도 예외는 아니다.김 전 대통령이 신당 지지 입장을 표시하면 적어도 부산 지역에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유보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부산 출신권철현(權哲賢)의원측은 “신당 창당은 정치 불신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뿐 아니라 부산 출신 여당 의원들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만하다.민주당서석재(徐錫宰)·김운환의원,무소속 한이헌(韓利憲)의원의 행보가 관심거리다.여기에다 대구·경북 출신 자민련 의원 일부도 신당 참여를 신중히 검토하는 분위기다. 한편 공천을 받은 강재섭(姜在涉)의원 등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은 23일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총선에 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근혜(朴槿惠)의원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참석한 일부 의원들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김윤환(金潤煥)의원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그에게 전국구 등 적절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지도부에 건의했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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