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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개편] 장악형 대신 조화형으로… 黨·靑 관계 고려한 ‘막판 뒤집기’

    [청와대 개편] 장악형 대신 조화형으로… 黨·靑 관계 고려한 ‘막판 뒤집기’

    27일 아침만 해도 청와대 비서실장은 한 기업인 출신의 정치인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그러나 당초 오전으로 예정됐던 인사 발표가 오후로 확정되면서 기류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낮부터는 ‘새로운 인물’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기 시작한 끝에 이병기 국정원장이라는 ‘파격적’인 카드가 등장했다. 이병기 신임 실장은 김기춘 전임 비서실장 사퇴수용 이후 15명 넘게 거론된 후임 하마평에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 비서실장이 국정원장에 기용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은 데다 후임 국정원장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치러야 하는 정치적 부담감 등으로 자리 이동을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여권 핵심부에서는 이번 인선 결과에 대해 ‘막판 뒤집기’가 이뤄졌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압축된 몇몇 대상을 놓고 박 대통령이 막판까지 고심한 것 같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우호적인 시각 중에서는 “박 대통령이 그 어느 때보다 여론의 반응을 신경 쓴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병기 실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등 현 여당 지도부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다. 세 사람은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핵심 측근들이었고, 2007년 대선 경선에서도 주요 위치에서 호흡을 맞춘 이른바 ‘원박’ 멤버들이다. 업무에 대한 자세도 김기춘 전임 실장이 ‘강한 장악력’으로 요약된다면 이 실장은 ‘조화의 리더십’으로 평가돼, 이런저런 비판 가운데서도 “당·청 간 소통만큼은 여느 때보다 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임 실장보다 여당과의 접촉면이 넓고 정무적 판단이 뛰어난 데 대한 기대감도 엿보인다. 박 대통령이 홍보특보에 야당 출신의 김경재 전 의원을 임명한 점까지 고려해 박 대통령의 인선 스타일에 변화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지난 10일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 때 정무특보단을 활용한 ‘간접 소통’보다는 ‘직접 소통’을 강조한 김무성 대표나, “비주류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인물로 정무특보단을 꾸려야 한다”는 유승민 원내대표와의 요청이 소화되지 못한 데에는 불만도 제기된다. 최근 개각을 통해 내각에 6명의 현역 의원을 포진한 데 이어 청와대 특보단에 현역 의원 3명이 추가로 임명되자 ‘3권분립’의 훼손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3代가 육·해·공 장교… 용감한 가족들

    3代가 육·해·공 장교… 용감한 가족들

    육·해·공군사관학교가 26일 각 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한 생도들은 다음달 12일 합동임관식에서 소위 계급장을 단다. 육군사관학교는 이날 서울 노원구 공릉동 연병장에서 71기 졸업식을 개최하고 220명(여자 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경남 진해의 해군사관학교에서는 69기 졸업생 143명(여자 15명), 충북 청원의 공군사관학교에서도 63기 졸업생 157명(여자 16명)이 배출됐다. 졸업식에서는 차석 졸업자들인 육사의 유민혁(24) 생도, 해사의 백성일(24) 생도, 공사의 조아라(24·여) 생도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각 학교 수석 졸업자들은 다음달 1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서는 대를 잇는 군인 가족, 형제 장교 등이 대거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육사 71기 졸업생 윤경환(25), 윤득선(24) 생도는 동기생으로 입학한 형제로 이날 나란히 졸업장을 받았다. 해사 69기 졸업생 진민수(23) 생도는 예비역 육군 중위로 6·25를 겪은 할아버지 진동율(87)씨와 공군 장교 출신인 아버지 진도곤(58)씨의 뒤를 이어 해군 장교 임관을 앞둬 육·해·공 3대 장교 가족이 될 예정이다. 공사에서는 현역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동생인 김관동(24) 생도와 문정식(24) 생도, 윤석우(24) 생도가 나란히 63기 생도로 졸업하기도 했다. 김규진(26·공사 61기) 중위의 동생인 김관동 생도는 “형이 공사에 입학해 정복을 입은 멋진 모습을 보고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왔다”고 말했다. 한편 각 군 사관학교에서 수탁 교육을 받은 외국인 졸업생도 육사 3명, 해사 2명, 공사 4명에 이른다. 특히 해사를 졸업한 카자흐스탄 출신의 주니조프 아브디마나프(24) 생도와 베트남의 하 비엣 박(23) 생도는 한국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딛고 4년간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브디마나프 생도는 “고국에 돌아간 뒤 한국과의 군사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방사청 ‘개방형’ 인사체계 방산 비리 끊는다

    국방부는 26일 방산비리 척결을 위한 후속조치로 방위사업청 소속 획득 전문 현역 군인을 순환 보직시키는 개방형 인사체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방사청에서 5년 이상 근무한 현역을 대상으로 심의를 실시해 19명을 국방부, 합참, 육·해·공군으로 순환 배치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획득전문인력이 방위사업청에서 5년간 근무한 뒤에는 반드시 국방부, 합참 등에서 12~18개월 이상 근무하고, 국방부나 합참에서 근무하는 전력분야 근무자도 방사청에서 근무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대위 5년 차에 선발된 획득전문 인력은 방사청에서만 근무하는 폐쇄형 인사관리체계가 유지됐다. 이에 따라 이들이 야전 실무부대에 대한 현장감이 떨어지고 장기간 같은 보직을 맡음으로써 방산업체 관계자와 유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일침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일침

    이해찬 이완구 이해찬 이완구 비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선 중진인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이 25일 국회 대정부질문 무대에 섰다. 2000년 이후 15년만이다. 참여정부의 ‘실세총리’를 지낸 이 의원은 이날로 출범 2년을 맞은 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전직 총리 출신으로서 같은 충청 출신인 이완구 총리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세종시에 지역구를 둔 그는 총리 시절 대정부질문 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들과 거침없는 설전을 벌여 ‘버럭해찬’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의 3년이 정말 중요하다. 진심으로 이 정부가 잘 되길 바란다”며 현역 의원들의 입각 문제와 관련, “경제를 살려야 할 골든타임이 열달밖에 안 남은 장관이 부처를 잘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를 향해 “총리까지도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전체 내각의 기강이 안 서고 흐트러질 것”이라며 “총리만큼은 총선 불출마를 표명, 내각을 책임지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 총리가 여당 원내대표 시절 박 대통령에게 ‘각하’ 호칭을 쓴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 이 총리는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예우하는 차원에서 써온 표현으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썼던 기억이 난다”면서도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재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법정구속된데 대해 “정치하면서 이런 건 처음 봤다. 이 하나로 박근혜정권의 정통성은 완전히 무너졌다. 전두환 대통령 때에도 이런 국정원 선거입은 없었다”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도움받은 건 없다는 걸 인정하지만 이쯤돼면 사과해야 한다”며 “원 전 원장과 같이 일해봐서 잘 아는데 혼자 일할 위인이 못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의 ‘불어터진 국수’발언데 대해선 “사돈남말하듯 유체이탈 화법으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했고, 세월호 참사와 관해선 “국가가 부작위(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음) 살인을 하고도 인양 여부를 결정 못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황교안 법무장관과는 날선 신경전도 오갔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황 장관이 “ 충분히 법리를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고 답하자 “질문하지 않았다. 질문하지 않았다”며 “진실한 답변이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시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황 장관에 대해 “’교언’으로 답변할 뿐 진심으로 하지 않는다”며 “진정성 없는 답변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통죄 위헌 “非이슬람권 국가 중 간통죄 처벌 대만이 유일”

    간통죄 위헌 “非이슬람권 국가 중 간통죄 처벌 대만이 유일”

    간통죄 위헌 간통죄 위헌 “非이슬람권 국가 중 간통죄 처벌 대만이 유일” 헌법재판소가 26일 간통죄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외국의 사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법무부는 1992년 형법개정안에서 간통죄를 삭제하면서 세계적으로 폐지 추세에 있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 개정 때는 삭제안이 반영되지 못했다. 김종대·이동흡·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은 2008년 결정문에서 “성의 개방 풍조는 막을 수 없는 사회 변화”라며 “간통죄의 존립기반이 근본적으로 동요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법조계와 학계에 따르면 중동 이슬람권 국가를 제외하면 대만이 유일하게 형법상 간통죄를 처벌한다. 그나마 대만 형법상 간통죄의 법정형은 우리보다 낮은 1년 이하의 징역이다. 미국은 20여개 주(州)에 간통죄가 남아있지만, 실제로 처벌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사문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경우 프랑스대혁명 때인 1791년 간통죄 처벌 규정을 없앴다. 무려 224년 전이다. 이후 간통죄를 되살린 프랑스는 1975년 형법을 개정하면서 다시 관련 조항을 폐지했다. 독일(옛 서독)은 당초 간통한 사람을 6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했으나 1969년 개정 형법에서 이 조항을 삭제했다. 중국은 협박의 수단을 동원해 현역 군인의 부인과 간통한 경우에 한해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다. 다만, 단순한 간통은 처벌하지 않는다. 덴마크는 1930년, 스웨덴은 1937년, 일본은 1947년, 노르웨이는 1972년, 스위스는 1989년, 아르헨티나는 1995년, 오스트리아는 1996년에 각각 간통죄 처벌 법규를 폐지했다. 우간다 헌법재판소는 2007년 한 여성단체 청구를 받아들여 부인만 처벌하도록 한 간통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날 박한철·이진성·김창종·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은 다수의 위헌 의견에서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경우 국가 권력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현대 형법의 추세이고,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간통죄가 폐지되고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혼인과 가정의 유지는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지와 애정에 맡겨야지, 형벌을 통해 타율적으로 강제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관위 정치개편안] 권역별 비례대표, 지역주의 완화…지역구 축소 반발 거셀 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4일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은 권역별 비례대표·전국동시 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통한 정당 민주주의 확대, ‘먹튀 방지’를 통한 혈세 낭비 차단에 방점이 찍혀 있다. 권역별 비례대표 및 석패율제는 전국을 6개 권역(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최종 결정)으로 나눠 의원 정수 300명 중 지역구·비례대표 비율을 인구비례에 따라 2대1 범위 내에서 정하게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지역구 246석, 비례 54석 중 비례 의석수가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선관위가 사실상 비례의원을 100명까지 늘리도록 권고한 셈이다. 또 지역구 출마 후보자도 권역별 비례대표 후보로 동시등록이 가능해진다. 이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 낙선했더라도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주의 폐해를 완화하고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 시·도별 인구수와 의석수 간 편차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후보자 득표수가 출마 지역구 유효 투표수의 3%에 미달하거나 소속 정당이 해당 권역 지역구 당선자의 20% 이상을 점유한 경우에는 당선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실제 입법화 여부는 미지수다. 당장 지역구 의석수를 줄여야 하지만 올해 선거구 재획정과 맞물려 의원들의 거센 반대를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국 동시 국민경선제는 대선은 물론 총선·지자체장 선거 등 주요 선거에 모두 적용하고 총선·단체장선거는 어느 한 정당만 참여해도 국민경선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뽑을 경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안심번호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역선택’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황에서 새누리·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이 동시에 합의하지 않는 한 국민경선제 도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 국민 참여가 낮을 경우 혈세 낭비와 대표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지구당제 부활 역시 찬반론이 팽팽할 전망이다. 풀뿌리 정당조직인 시·군·구 지구당 제도는 ‘돈 먹는 하마’로 지목되면서 2004년 3월 정치개혁법인 ‘오세훈법’ 통과 때 폐지됐다. 지구당 제도가 한때 고비용 정치의 주범으로 몰렸지만 생활정치 활성화 측면에서 부활이 필요하다는 게 선관위의 의견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역 의원은 의원사무소에서 당원협의회 업무를 겸임할 수 있지만 원외위원장은 불가능해 정당 민주주의에 위배되고 투명한 회계 운영도 어렵다”면서 “선거문화가 정착돼 탈법적 자금 수요가 거의 사라진 측면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구·시·군당이 직접 당원을 관리하고 당비를 받을 수 있고 중앙당의 지원도 가능하다. 다만 회계 책임자가 정치자금 회계보고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한편에선 고비용 선거구조가 재현되거나 음성적인 돈 정치 폐해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당장 사무실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용만 해도 매년 수백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먹튀 방지’ 조항은 선거일 전 11일부터 후보자의 사퇴를 금지하도록 했다. 후보자가 선거일에 임박해 사퇴해도 선거보조금을 챙길 수 있는 현행 선거제도의 맹점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사실상 대선에 임박한 후보자의 사퇴를 금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2012년 대선 당시 통합진보당 소속 이정희 후보가 선거 불과 사흘 전에 중도사퇴해 보조금 27억원을 챙긴 것을 계기로 국고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혈세 낭비를 방지하면서 거소·사전투표로 이미 투표한 유권자표가 사표화되는 것도 막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로 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입법과정에서 야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군소야당으로선 야권연대 형식을 통한 후보 단일화가 제도권 정치에 진입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선관위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여야는 모두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조만간 가동될 정개특위에서 여야가 신중하게 숙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20대 총선부터 승자독식의 정치, 지역주의가 개선돼야 한다”면서도 “먹튀 방지 조항이 보편타당한 대안인지는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해찬 이완구 ‘각하’ 호칭 둘러싼 입장 차 “대체 왜?”

    이해찬 이완구 ‘각하’ 호칭 둘러싼 입장 차 “대체 왜?”

    이해찬 이완구 이해찬 이완구 ‘각하’ 호칭 둘러싼 입장 차 “대체 왜?” 6선 중진인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이 25일 국회 대정부질문 무대에 섰다. 2000년 이후 15년만이다. 참여정부의 ‘실세총리’를 지낸 이 의원은 이날로 출범 2년을 맞은 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전직 총리 출신으로서 같은 충청 출신인 이완구 총리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세종시에 지역구를 둔 그는 총리 시절 대정부질문 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들과 거침없는 설전을 벌여 ‘버럭해찬’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의 3년이 정말 중요하다. 진심으로 이 정부가 잘 되길 바란다”며 현역 의원들의 입각 문제와 관련, “경제를 살려야 할 골든타임이 열달밖에 안 남은 장관이 부처를 잘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를 향해 “총리까지도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전체 내각의 기강이 안 서고 흐트러질 것”이라며 “총리만큼은 총선 불출마를 표명, 내각을 책임지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 총리가 여당 원내대표 시절 박 대통령에게 ‘각하’ 호칭을 쓴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 이 총리는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예우하는 차원에서 써온 표현으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썼던 기억이 난다”면서도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재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법정구속된데 대해 “정치하면서 이런 건 처음 봤다. 이 하나로 박근혜정권의 정통성은 완전히 무너졌다. 전두환 대통령 때에도 이런 국정원 선거입은 없었다”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도움받은 건 없다는 걸 인정하지만 이쯤돼면 사과해야 한다”며 “원 전 원장과 같이 일해봐서 잘 아는데 혼자 일할 위인이 못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의 ‘불어터진 국수’발언데 대해선 “사돈남말하듯 유체이탈 화법으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했고, 세월호 참사와 관해선 “국가가 부작위(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음) 살인을 하고도 인양 여부를 결정 못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황교안 법무장관과는 날선 신경전도 오갔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황 장관이 “ 충분히 법리를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고 답하자 “질문하지 않았다. 질문하지 않았다”며 “진실한 답변이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시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황 장관에 대해 “’교언’으로 답변할 뿐 진심으로 하지 않는다”며 “진정성 없는 답변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짜와 꼴찌, 설레는 봄 배구

    초짜와 꼴찌, 설레는 봄 배구

    “누구보다 봄이 기다려진다.” ‘초짜’ OK저축은행과 왕년의 ‘만년 꼴찌’ 한국전력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2014~15시즌 프로배구 V리그가 시작될 당시만 해도 이 두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점친 이는 거의 없었다. 2, 3위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겨루는 PO(3전2선승제)는 정규리그가 모두 끝나는 사흘 뒤인 다음달 20일 시작된다. 24일 현재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삼성화재는 4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2위 OK저축은행(승점 62점)으로서는 선두 삼성(승점 74점)을 따라잡기엔 다소 버겁지만 2위 수성은 여유가 있다. 3위 한국전력(승점 56점)이 맹추격을 하고 있지만 승점 차는 6점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3점으로 좁히면 다음날 OK저축은행이 다시 벌리는 게 요즘의 상황. 그래서 1위 경쟁의 추가 24일 우리카드를 3-0으로 잡고 25승(6패)째를 올려 사실상 삼성화재로 기운 것처럼 2위 역시 OK저축은행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파란’ OK저축은행이 창단 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하는 건 창단 당시 신인 드래프트 2~7순위 우선 지명을 통해 확보한 ‘경기대 3총사’ 이민규·송명근·송희채 등 쟁쟁한 신인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여기에 현역 세계 최고 센터인 시몬이 가세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한국전력은 ‘상전벽해’다. 역대 최다인 25연패를 처절하게 곱씹었던 단골 꼴찌 한국전력이 거듭난 것은 지난 두 시즌을 통해 전광인-서재덕이라는 국가대표 레프트 듀오와 방신봉-하경민-최석기로 이어지는 센터진 그리고 신인드래프트 1순위의 오재성이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수비라인 덕이다. 나란히 2년 만에 닦아 놓은 PO길. 두 팀은 또 똑같이 마지막 6라운드 첫 경기를 이겨 봄배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대답은?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대답은?

    이해찬 이완구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대답은? 6선 중진인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이 25일 국회 대정부질문 무대에 섰다. 2000년 이후 15년만이다. 참여정부의 ‘실세총리’를 지낸 이 의원은 이날로 출범 2년을 맞은 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전직 총리 출신으로서 같은 충청 출신인 이완구 총리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세종시에 지역구를 둔 그는 총리 시절 대정부질문 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들과 거침없는 설전을 벌여 ‘버럭해찬’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의 3년이 정말 중요하다. 진심으로 이 정부가 잘 되길 바란다”며 현역 의원들의 입각 문제와 관련, “경제를 살려야 할 골든타임이 열달밖에 안 남은 장관이 부처를 잘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를 향해 “총리까지도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전체 내각의 기강이 안 서고 흐트러질 것”이라며 “총리만큼은 총선 불출마를 표명, 내각을 책임지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 총리가 여당 원내대표 시절 박 대통령에게 ‘각하’ 호칭을 쓴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 이 총리는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예우하는 차원에서 써온 표현으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썼던 기억이 난다”면서도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재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법정구속된데 대해 “정치하면서 이런 건 처음 봤다. 이 하나로 박근혜정권의 정통성은 완전히 무너졌다. 전두환 대통령 때에도 이런 국정원 선거입은 없었다”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도움받은 건 없다는 걸 인정하지만 이쯤돼면 사과해야 한다”며 “원 전 원장과 같이 일해봐서 잘 아는데 혼자 일할 위인이 못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의 ‘불어터진 국수’발언데 대해선 “사돈남말하듯 유체이탈 화법으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했고, 세월호 참사와 관해선 “국가가 부작위(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음) 살인을 하고도 인양 여부를 결정 못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황교안 법무장관과는 날선 신경전도 오갔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황 장관이 “ 충분히 법리를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고 답하자 “질문하지 않았다. 질문하지 않았다”며 “진실한 답변이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시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황 장관에 대해 “’교언’으로 답변할 뿐 진심으로 하지 않는다”며 “진정성 없는 답변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이해찬 이완구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6선 중진인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이 25일 국회 대정부질문 무대에 섰다. 2000년 이후 15년만이다. 참여정부의 ‘실세총리’를 지낸 이 의원은 이날로 출범 2년을 맞은 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전직 총리 출신으로서 같은 충청 출신인 이완구 총리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세종시에 지역구를 둔 그는 총리 시절 대정부질문 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들과 거침없는 설전을 벌여 ‘버럭해찬’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의 3년이 정말 중요하다. 진심으로 이 정부가 잘 되길 바란다”며 현역 의원들의 입각 문제와 관련, “경제를 살려야 할 골든타임이 열달밖에 안 남은 장관이 부처를 잘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를 향해 “총리까지도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전체 내각의 기강이 안 서고 흐트러질 것”이라며 “총리만큼은 총선 불출마를 표명, 내각을 책임지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 총리가 여당 원내대표 시절 박 대통령에게 ‘각하’ 호칭을 쓴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 이 총리는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예우하는 차원에서 써온 표현으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썼던 기억이 난다”면서도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재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법정구속된데 대해 “정치하면서 이런 건 처음 봤다. 이 하나로 박근혜정권의 정통성은 완전히 무너졌다. 전두환 대통령 때에도 이런 국정원 선거입은 없었다”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도움받은 건 없다는 걸 인정하지만 이쯤돼면 사과해야 한다”며 “원 전 원장과 같이 일해봐서 잘 아는데 혼자 일할 위인이 못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의 ‘불어터진 국수’발언데 대해선 “사돈남말하듯 유체이탈 화법으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했고, 세월호 참사와 관해선 “국가가 부작위(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음) 살인을 하고도 인양 여부를 결정 못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황교안 법무장관과는 날선 신경전도 오갔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황 장관이 “ 충분히 법리를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고 답하자 “질문하지 않았다. 질문하지 않았다”며 “진실한 답변이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시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황 장관에 대해 “’교언’으로 답변할 뿐 진심으로 하지 않는다”며 “진정성 없는 답변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관위 “지역구 줄이고 비례대표 두배로”

    그동안 원천 금지됐던 법인과 단체의 정치후원금 기부를 허용하고, 정치인들의 후원금 모금 한도를 지금보다 33.3%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개정 의견에 따르면 후원금 모금 한도는 현행 연간 1억 5000만원(선거가 있는 해 3억원)에서 2억원(4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법인과 단체 후원금은 선관위가 거둬 각 정당에 배분한다. 이는 법인과 단체의 ‘쪼개기 후원금’이나 마땅한 견제장치가 없는 정치인들의 ‘묻지마식 출판기념회’ 등 후원금 모금의 편법 통로를 양성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후원금을 엄격히 제한하는 현행 정치자금법(일명 오세훈법)에 대한 ‘후퇴 입법’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선관위는 또 선거일 11일 전부터는 후보자 사퇴를 금지하고, 사퇴 시 선거보조금을 전액 반환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옛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대선을 사흘 앞두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해 빚어진 ‘먹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안도 마련됐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구 출마 후보가 권역별 비례대표 후보로 동시에 등록한 뒤 지역구 낙선자 중 해당 권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낙선자를 비례대표 의원으로 뽑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전체 의원 300명 중 비례대표 의원이 54명에서 100명 안팎으로 2배가량 늘어날 수 있어 현역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완전국민경선제가 도입되면 전국에서 같은 날 동시에 후보 경선이 이뤄진다. 이 밖에 2004년 폐지된 지구당 격인 ‘구·시·군당’을 설치해 직접 당원을 관리하고 당비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대신 경비내역을 공개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비용 정치로의 회귀’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가 마련한 개정 의견은 여야가 2월 임시국회에서 구성하기로 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답변 들어보니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답변 들어보니

    이해찬 이완구 이해찬 이완구 총리에 “각하 호칭 안썼으면 좋겠다” 답변 들어보니 6선 중진인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이 25일 국회 대정부질문 무대에 섰다. 2000년 이후 15년만이다. 참여정부의 ‘실세총리’를 지낸 이 의원은 이날로 출범 2년을 맞은 박근혜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전직 총리 출신으로서 같은 충청 출신인 이완구 총리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세종시에 지역구를 둔 그는 총리 시절 대정부질문 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들과 거침없는 설전을 벌여 ‘버럭해찬’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의 3년이 정말 중요하다. 진심으로 이 정부가 잘 되길 바란다”며 현역 의원들의 입각 문제와 관련, “경제를 살려야 할 골든타임이 열달밖에 안 남은 장관이 부처를 잘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를 향해 “총리까지도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전체 내각의 기강이 안 서고 흐트러질 것”이라며 “총리만큼은 총선 불출마를 표명, 내각을 책임지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 총리가 여당 원내대표 시절 박 대통령에게 ‘각하’ 호칭을 쓴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 이 총리는 “어느 정권이나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예우하는 차원에서 써온 표현으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썼던 기억이 난다”면서도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재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법정구속된데 대해 “정치하면서 이런 건 처음 봤다. 이 하나로 박근혜정권의 정통성은 완전히 무너졌다. 전두환 대통령 때에도 이런 국정원 선거입은 없었다”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도움받은 건 없다는 걸 인정하지만 이쯤돼면 사과해야 한다”며 “원 전 원장과 같이 일해봐서 잘 아는데 혼자 일할 위인이 못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의 ‘불어터진 국수’발언데 대해선 “사돈남말하듯 유체이탈 화법으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했고, 세월호 참사와 관해선 “국가가 부작위(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음) 살인을 하고도 인양 여부를 결정 못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황교안 법무장관과는 날선 신경전도 오갔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황 장관이 “ 충분히 법리를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고 답하자 “질문하지 않았다. 질문하지 않았다”며 “진실한 답변이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들어가시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황 장관에 대해 “’교언’으로 답변할 뿐 진심으로 하지 않는다”며 “진정성 없는 답변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입각 의원들 개혁 못하면 黨복귀 생각마라”

    김무성 “입각 의원들 개혁 못하면 黨복귀 생각마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당 소속으로 입각한 현역 의원들을 향해 “개혁을 성공하지 못하면 (당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총리와 국무위원 중 현역 의원 출신이 6명으로 늘어난 데 대해 “장관이라는 자리는 정치인의 경력 관리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당에서 정부로 가신 분들은 앞뒤 눈치 보지 말고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이 약하다고 평가하는 현 정부의 타 부처에 자극을 주어 성공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도 “(입각한 의원들은) 자율성을 가지고 권한과 책임을 다하고 소통과 공감, 유연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원들의 잇단 입각에도 불구하고 국정 운영의 성과가 미미할 경우 내년 20대 총선을 앞둔 여당에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새로 입각한 장관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연말에 줄줄이 사퇴하면 ‘9개월짜리 내각’으로 전락하리라는 걱정도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입각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교육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아직 1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이런 점에서 김 대표가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소신껏 일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필요시 총선 불출마 등 자기희생까지 암시적으로 주문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내심 반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와 무관하게 다음 총선에는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꽃보다 총을 둔 여인 이라지만...군인이 총을 함부로...”

    “꽃보다 총을 둔 여인 이라지만...군인이 총을 함부로...”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레닌광장( Lenin square )에서 소비에트 시대의 영광을 기리는 날( a Soviet-era holiday) 또는 ‘남성의 날’로도 불리는 ‘조국 수호자의 날(Defenders of the Fatherland Day)’을 맞아 한 여성이 기관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마다 23일 ‘남성의 날’로도 지정, 러시아인들은 육해공군의 현역 군인과 노병들,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들과 참전군인의 유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월, 한 주먹은 운다

    5월, 한 주먹은 운다

    총대전료가 2억 5000만 달러(약 2760억원)에 이르는 ‘세기의 빅매치’가 복싱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 세계 복싱 팬들이 기다려 온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와 ‘살아 있는 전설’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프로복싱의 역사가 새롭게 쓰일 전망이다. 22일 영국신문 ‘더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현존하는 복싱 최고 영웅인 메이웨더와 파키아오의 맞대결이 대전료 총 2억 5000만 달러에 성사됐다. 둘의 대결은 오는 5월 2일 ‘복싱 성지’로 불리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아오는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영웅으로 64전 57승(38KO) 2무5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역 필리핀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메이웨더는 47승(26KO) 무패로 데뷔 이후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무패 복서’다. 5체급을 석권하며 최강 복서로 군림하고 있다. 둘의 대전료는 역대 최고액(5000만 달러·메이웨더-로버트 게레로)을 가볍게 넘었다. 대전료를 총 12라운드로 나눌 경우 1라운드당 약 230억원에 이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경제활성화·민생 안정 국정운영 가속화”

    새누리당은 17일 개각을 계기로 경제활성화와 4대 개혁작업 등 집권 중반기 국정 운영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 연휴 동안 밥상머리 민심 회복을 통해 추락한 국정운영 지지율이 본격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역 여당 의원들의 입각으로 당·정·청 소통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정책 추진이나 정무적 판단 면에서 당정 간 혼선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요구다. 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개각에 대해 “경제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사력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장관 후보자들은 전문성과 명망을 두루 갖춘 인사들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유일호·유기준 장관 후보자는 친박근혜계 출신인 데다 각각 경제통·해양법 전문가로 현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에 밝은 여당 인사들의 입각으로 정책 추진에 있어 정무적 판단이 한층 매끄러워질 것으로 여권은 관측했다.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곧 새누리당 정권”이라면서 “당과 청와대, 정부가 한 몸이라는 생각을 갖고 적극적인 소통·협력을 통해 떨어진 신뢰를 이른 시일 내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개혁성·참신성 면에서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 인사”라는 비판도 나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개각에 대해 “청와대 비서실장을 설 연휴 이후 발표할 것이라고 들었는데, 청와대 개편까지 본 뒤 말씀드리겠다”며 우회적으로 인적쇄신을 압박하기도 했다. 한쪽에선 의원 겸직 국무위원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연말에 사퇴해야 하는 것을 놓고 국정운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프로농구] 만수 좋은 날

    [프로농구] 만수 좋은 날

    “오래 하다 보니까 그런 거지요. 늘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학(52) 모비스 감독이 프로농구연맹(KBL)에서 누구도 밟지 않은 고지를 오르며 내뱉은 담백한 소감이다.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 속에 유 감독은 KBL 사상 첫 정규리그 통산 500승을 일궜다. 그는 방송과 신문 인터뷰를 다 마친 뒤 다시 방송 인터뷰를 마치자 다가온 나이 어린 팬들과도 기꺼이 포즈를 취했다. 모비스가 양동근(2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문태영(17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SK를 70-60으로 눌렀다. 이로써 1998~1999시즌 역대 최연소(당시 35세)로 인천 대우(현 전자랜드) 지휘봉을 잡았던 유 감독은 사령탑 데뷔 17시즌 만에 정규리그 통산 500승(384패, 승률 .566)의 금자탑을 세웠다. 그는 어제 일처럼 사령탑 데뷔 첫 경기의 쓰라림을 기억하고 있었다. 유 감독은 “SBS에 2점 차로 졌는데 종료 직전 공격권을 갖고도 하프라인을 넘으면서 공을 빼앗기는 바람에 졌다”고 돌아봤다. 1998년 11월 11일 광주 나산을 상대로 프로 첫 승리를 거둔 유 감독은 2004~2005시즌부터 모비스로 옮겨 11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4회, 플레이오프(PO) 우승 4회를 일궜다. 그의 뒤를 동갑내기 전창진 kt 감독(423승302패)과 김진(55) LG 감독(364승324패)이 쫓고 있다. 유 감독은 통산 PO 전적 40승31패를 기록해 전 감독(41승33패)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래도 배가 고픈 듯했다. 경기 전 “오늘 이기면 3위로는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게 내 기록보다 중요하다”면서 “올해는 어차피 선수 보강도 안 돼 6강 PO에만 진출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들이 뜻하지 않게 부진해 이렇게 우승을 다툴 정도가 됐다”고 팀을 우선시했다. 이어 “(KBL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여섯 번째 우승도 중요하지만 정규리그 우승도 이에 못지않다”면서 “다음 시즌 외국인 드래프트 방식도 바뀌고 라틀리프의 계약이 만료되는 등의 요인으로 정규리그 우승 기회는 마지막이 될지 몰라 더욱 조바심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500승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승부로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 7차전을 꼽았다. 구단이 마련한 동영상에 당시 우승 주역이었던 크리스 윌리엄스가 등장해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에 울컥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 감독은 현역 사령탑 중에서도 사람 좋기로 첫손에 꼽힌다. 거칠게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세 시즌 동안 한번도 심판설명회를 요청하지 않았을 정도다. 팀 성적이 좋아 넘어가는 게 아니냐고 캐묻자 “그건 아니고,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령탑으로 장수하는 비결을 묻자 그는 “사람끼리의 관계를 잘 풀어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내가 원하는 대로만 구단을 끌어올 수도 없고, 구단도 마찬가지다. 접점을 잘 찾는 편”이라고 답했다. 매년 외국인 드래프트에서도 중간 레벨 선수를 뽑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리그 최강의 센터로 키워낸 것도 특출한 기량보다 인간성을 중시하고 팀에 녹아들 만한 재목을 골라 뽑는 안목 덕이다. “학교 다닐 때 동료들과의 관계 등을 유심히 지켜보는 편”이라는 그의 답에서 비범함이 드러난다. 다루기 힘든 선수를 ‘유재학 밑에 보내면 사람이 된다’는 말도 허튼소리가 아니다. 양동근이 고비마다 스승의 500승을 도왔다. 그는 2쿼터 종료 3분 58초를 남기고 3점슛을 날려 34-31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종료 7분 12초를 남기고 애런 헤인즈의 3점 플레이로 SK가 60-53까지 쫓아왔지만 양동근이 두 번이나 공을 가로챈 뒤 4득점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35승12패를 기록해 SK(32승14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려 3위로 떨어뜨렸다. 동부는 KCC를 73-60으로 제압하며 2위로 올라섰다. 모비스와의 승차는 2경기다. 하지만 유 감독은 경기 뒤 “아직 선두는 모른다”며 “당장 19일 경남 창원에서 LG와 맞서고 이어 오리온스, 동부와 만난다”며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울산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날개 꺾인 김문수

    날개 꺾인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출범 5개월 만에 문을 닫는다. ‘보수 혁신’을 기치로 내세우며 야심 차게 첫발을 내디뎠지만 뒤로 갈수록 동력을 상실해 결국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혁신위 관계자는 15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문제로 시끄러웠던 지난 12일 김문수 위원장과 나경원 부위원장이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무성 대표에게 혁신위를 마무리한다고 보고했다”며 “혁신위 회의는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혁신안을 잘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하는 북한인권회의 참석차 16일 미국으로 출국해 다음달 4일 귀국한다. 혁신위는 여권의 대선 주자 가운데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김 대표와 김 위원장의 합작품이라는 이유로 큰 기대를 모았다. 김 대표는 김 위원장의 개혁적 이미지를 흡수하고, 김 위원장은 자신의 이미지에 보수색을 더할 수 있게 됐다는 후한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의원 출판기념회 금지 등 김 위원장이 내놓는 혁신안은 유독 김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로부터 철퇴를 맞으며 점점 힘을 잃었다. 현역 의원들의 회의 참석률은 저조해졌고 외부 위원들의 섭섭함은 쌓여 갔다. 당초 ‘혁신위 상설화’를 구상하기도 했지만 혁신위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아예 얘기를 꺼내기조차 힘들 정도가 됐다. 결국 김 위원장은 연초부터 혁신위를 조기에 끝내겠다는 의지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한구의원 총선 불출마 첫 선언

    이한구의원 총선 불출마 첫 선언

    4선 중진인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13일 현역 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구 수성갑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환경이나 내부 구조상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봐주기 청문회’ 끝났다…한숨 쉬는 친박 후보들

    ‘봐주기 청문회’ 끝났다…한숨 쉬는 친박 후보들

    애초 인사청문회 ‘프리 패스’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야권의 거센 공세에 ‘만신창이’가 되면서 개각과 청와대 인적 쇄신을 앞둔 여권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계기로 사실상 정치권에 널리 퍼져 있던 동료 의원에 대한 ‘봐주기 청문회’ 관습이 깨진 꼴이 됐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현역 의원들의 입각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추후 이어질 청문회에 대한 여권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오는 16일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설 연휴 전에 인선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현역 의원으로는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3선 유기준 의원, 통일부 장관 후보에 재선 윤상현 의원, 청와대 정무특보에 윤 의원과 3선 김태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는 권영세 주중 대사는 통일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개각 등을 앞두고 거론되는 의원 출신 후보들이 모두 친박계 인사라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국정 장악력을 높이는 데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총리 인선에 이어 개각, 청와대 인사까지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되면 정부와 청와대에 국정 쇄신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의원들의 입각이 여권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쉽사리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당장 청문회가 부담이다.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 대립이 극에 달하면서 현역 의원들도 전과 같은 봐주기 청문회는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특히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박 대통령과의 ‘전면전’을 언급한 상황에 친박계 의원들이 정부에 대거 포진할 경우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행정부에는 이 후보자 외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의원 신분을 유지한 채 입각해 있다. 더불어 20대 총선이 당장 내년 4월이라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무위원직을 맡은 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내각에서 대거 이탈하게 되면 또다시 개각 요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청와대의 일부 정무 참모들까지 총선에 나올 경우 인사 폭은 대규모로 커질 수밖에 없다.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개각을 하면 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질 텐데 거기서 각종 의혹이 쏟아지면 여당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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