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역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232
  • KBO, 오재원 대신 약물 처방 두산 선수 8명 사회봉사 80시간 처분

    KBO, 오재원 대신 약물 처방 두산 선수 8명 사회봉사 80시간 처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소속팀 선배였던 오재원의 강압으로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받아 전달한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8명에게 사회봉사 80시간 처분을 내렸다. KBO는 5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4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소속팀 선배인 오재원의 강압으로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 받아 전달한 두산 베어스 소속 김민혁, 김인태, 박계범, 박지훈, 안승한, 이승진, 장승현, 제환유 등 8명에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사회봉사 80시간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그러면서 “선수들이 선배 선수의 강압과 협박으로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점, 구단의 조치로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처분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두산 구단은 오재원 문제가 불거진 3월 말쯤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했으며 ‘소속 선수 8명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오재원에게 건넨 사실’을 4월 초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대리 처방에 연루된 8명은 이후 1, 2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KBO는 이를 참작해 출장 정지가 아닌 사회봉사 제재를 결정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 4월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으로 오재원을 기소한 바 있다. 오재원은 2021년 5월부터 올 3월까지 86차례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오재원이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의 어린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 등 팀 내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선수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후배에게 욕설과 협박을 한 사실도 드러냈다. 검찰은 오씨의 강압에 수면제를 처방받아 준 14명 중 현역 두산 선수인 김민혁을 약식기소했다. 다른 두산 선수들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형사27단독(조민혁 판사)은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와 황모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 ‘북한강 시신 훼손’ 군장교 구속 기로…영장심사 10분만에 마쳐

    ‘북한강 시신 훼손’ 군장교 구속 기로…영장심사 10분만에 마쳐

    이른바 ‘북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인 현역 군 장교 A씨가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30대 후반의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춘천지법에 들어섰다. 법원에 입장하는 A씨는 “피해자와 무슨 관계냐”, “화천에 왜 유기했느냐”, “(피해자) 휴대전화는 왜 버렸느냐” 등의 취재진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성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아 끝났고,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량에서 B(33·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살해 당일 오후 9시쯤 사령부 인근 공사장에서 B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변에 시신과 범행 도구를 유기했다. A씨는 10여년 전 화천에서 복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넣은 봉투에 돌덩이를 담아 유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이튿날인 27일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남은 근무 일수에 대해 “휴가 처리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무단결근 시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A씨가 B씨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B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고, B씨의 가족과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오후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물 위로 떠 올랐고,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피해자 가족 탐문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배회 중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일원역 인근 배수로에서 A씨가 버린 B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인 A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예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고, B씨는 A씨가 전근을 가기 전까지 같은 부대에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북한강 시신 훼손’ 피의자는 현역 중령… “말다툼 끝 살해”

    ‘북한강 시신 훼손’ 피의자는 현역 중령… “말다툼 끝 살해”

    돌덩이와 유기… ‘완전범죄’ 시도‘출근 않겠다’ 피해자 행세 문자도구속영장 신청… 신상 공개 검토 강원 화천 북한강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검거된 유력 용의자는 현직 육군 중령이고 피해자는 용의자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전직 군무원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부대 안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 뒤 피해자 휴대전화로 부대 측에 출근을 않겠다는 문자를 대신 보내는 등 ‘완전범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강원경찰청은 4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후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B(33·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인 A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예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말 임기 만료된 전직 군무원으로 A씨가 전근을 가기 전까지 같은 부대에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사령부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량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살해 당일 오후 9시쯤 사령부 인근 공사장에서 B씨의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변에 시신과 범행 도구를 유기했다. A씨는 10여년 전 화천에서 복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넣은 봉투에 돌덩이를 담아 유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이튿날인 27일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남은 근무 일수에 대해 “휴가 처리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무단결근 시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A씨가 B씨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B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고, B씨의 가족과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오후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물 위로 떠올랐고,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분석, 피해자 가족 탐문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배회 중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일원역 인근 배수로에서 A씨가 버린 B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B씨의 휴대전화는 심하게 부서져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복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B씨 신원은 지문과 디옥시리보핵산(DNA)으로 확인했다. A씨는 춘천으로 옮겨져 이뤄진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한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A씨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 “학원 다녔는데 면허 못 따”…강남 ‘8중 추돌’ 20대女 구속

    “학원 다녔는데 면허 못 따”…강남 ‘8중 추돌’ 20대女 구속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운전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남 8중 추돌 사고 운전자 A씨에 대해 “운전 학원에서 운전을 배우긴 했는데 면허는 취득하진 못했다”며 “자동차는 모친 소유”라고 밝혔다. A씨는 모친 집에서 신논현역 인근 자택으로 이동 중에 사고를 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이전에도 몇 번 운전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건 당일 A씨 모친이 택시를 타고 가라고 권유했지만 A씨는 받아들이지 않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일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 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차량 6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역주행해 오토바이 1대와 부딪혀 A씨 차량을 포함해 8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총 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고 직전 A씨는 오후 1시쯤 송파구 거여동 한 이면도로에서 유아차를 끄는 30대 여성도 치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서울청장은 “운전자가 불면증 증세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는데 의사 처방을 받아서 정상적으로 투약한 것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김씨의 혈액과 신경안정제 등의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 시신 훼손 후 “휴가 처리해주세요” 피해자 행세…‘완전 범죄’ 꿈꾼 군 장교

    시신 훼손 후 “휴가 처리해주세요” 피해자 행세…‘완전 범죄’ 꿈꾼 군 장교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가 범행 후 ‘완전범죄’를 꾀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혐의 피의자인 30대 후반 A씨는 지난달 26일 피해자 B(33)씨의 시신을 유기한 뒤인 27일쯤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대 측에 남은 근무 일수에 대해 “휴가 처리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10월 말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B씨에게는 사나흘 가량 근무 일수가 남아 있었는데, 무단결근 시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A씨가 B씨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휴대전화를 껐다 켜는 수법으로 생활반응이 있는 것처럼 꾸몄다. 심지어 B씨의 가족과 지인에게도 메시지를 보내며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가족은 26일 미귀가 신고를 했지만, A씨의 이 같은 지능적인 행동에 범죄 피해 사실을 짐작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수사망 좁혀오자 피해자 휴대전화 파손 후 버려시신 훼손 과정서도 혈흔 등 흔적 안 남겨경찰은 이달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면서 일원역 인근 배수로에 A씨가 버린 B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다만 휴대전화가 심하게 파손돼 있어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복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A씨는 시신 훼손과 유기 과정에서도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지능적으로 움직이며 완전범죄를 시도했다. 시신 훼손 장소로 택한 부대 인근의 철거 예정 건물에서는 직접 준비해온 도구들로 혈흔 등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경찰이 A씨의 검거 이후 압수수색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옹벽과 바닥 등이 철거된 상태였다. 시신을 유기할 때는 시신이 금방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10월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B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며 친하게 지내왔던 사이였으나 최근에 갈등이 있어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씨는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이날 오후 A씨는 추가 조사를 위해 이송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밝혀내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 모습 드러낸 ‘북한강 토막살해’ 군 장교…“피해자는 여군무원”

    모습 드러낸 ‘북한강 토막살해’ 군 장교…“피해자는 여군무원”

    현역 군인이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중령 진급 예정자였던 피의자는 체포돼 순순히 범행을 시인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청 형사기동대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30대 후반 현역 군인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 과천 소재 한 군부대 주차장 자신의 차량 내부에서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B(33·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며 친하게 지내오다 최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군무원으로 재직하다 10월 말 군무원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다. 그는 같은날 오후 9시쯤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사체를 훼손하고, 이튿날 밤 강원 화천 북한강에 사체를 은닉하고, 시신이 금방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기까지 했다. A씨는 10여년 전 화천지역 군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범행은 지난 2일 오후 2시 45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오면서 꼬리가 잡혔다. 3일 오전 화천 붕어섬 선착장 일대에서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고, 경찰은 현장에서 사체 유기에 유류물과 발견된 신체 일부에 대한 지문감식 및 DNA 감정 등을 통해 피해자 신원을 확인했다. 이후 피해자 통화내역 등 통신수사, 피해자 가족탐문 등을 통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증거를 확보한 후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를 배회하던 A씨를 지난 3일 오후 7시12분쯤 긴급체포했다. A씨는 현장에서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에 응했으며 곧장 혐의를 시인했고, 춘천으로 옮겨져 이뤄진 1차 조사에서도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그는 “말다툼하다가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2차 조사 후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한 A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며 친하게 지내왔던 사이였으나 최근에 갈등이 있어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범행동기는 추가 수사를 통해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재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인 A씨는 이날 오후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강원경찰청으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와 무슨 관계냐” “유족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등 취재진 물음에 묵묵부답했다.
  • 북한강 ‘토막살인’ 피의자는 육군 중령 진급 예정자였다

    북한강 ‘토막살인’ 피의자는 육군 중령 진급 예정자였다

    강원 화천군 ‘북한강 30대 여성 변사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30대 후반 남성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해당 남성은 서울 소재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근무하는 현역 중령 진급 예정자이며, 피해자는 군무원으로 이들은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군무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청 형사기동대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30대 후반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 과천 소재 한 군부대 주차장 자신의 차량 내부에서 B(33·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며 친하게 지내오다 최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군무원으로 재직하다 10월 말 군무원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다. 그는 같은날 오후 9시쯤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사체를 훼손하고, 이튿날 밤 강원 화천 북한강에 사체를 은닉했다. A씨는 10여년 전 화천지역 군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체 유기에 유류물과 발견된 신체 일부에 대한 지문감식 및 DNA 감정 등을 통해 피해자 신원을 확인했다. 이후 피해자 통화내역 등 통신수사, 피해자 가족탐문 등을 통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증거를 확보한 후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를 배회하던 A씨를 지난 3일 오후 7시12분쯤 긴급체포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쯤 화천군 화천읍 화천대교 하류 300m 지점에서 다리로 보이는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3일 오전에는 화천 붕어섬 선착장 일대에서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체 일부가 발견된 장소는 최초 신고 지점에서 약 7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 [포토] 류현진·배지현 부부

    [포토] 류현진·배지현 부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이끄는 류현진재단이 자선골프대회를 연다. 류현진재단은 25일 “야구 꿈나무 육성과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Premier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월 4일 강원 횡성 벨라45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골프대회에는 류현진, 배지현 부부를 비롯해 스포츠 스타, 기업인, 연예인 등 약 80명이 참여한다. 박찬호, 김태균, 윤석민 등 은퇴한 한국 야구 레전드들과 김광현(SSG 랜더스), 황재균(KT 위즈) 등 현역 선수들도 함께한다.
  • 화천 북한강 ‘여성 토막 시신’ 용의자 현역 군인 검거

    화천 북한강 ‘여성 토막 시신’ 용의자 현역 군인 검거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서 발견된 30대 여성 변사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시신 발견 하루 만에 유력 용의자인 30대 현역 군인을 서울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 3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강원 화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체포 당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수사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해 왔다. 현역 군인인 A씨는 연인 관계로 알려진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46분쯤 화천군 화천읍 화천대교 하류 300m 지점에서 다리로 보이는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화천군 붕어섬 선착장 일대에서 신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최초 신고 지점에서 약 7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오후까지 경찰은 강바닥에서 몸통과 팔, 다리 등 신체 8개가 담긴 비닐 자루를 인양했고 부패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체의 80% 정도를 찾았고, 4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정 결과는 4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B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A씨가 피해자를 타지에서 살해한 후 화천에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살해 장소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사설] “尹 임기 단축”… 정치적 계산 드러낸 野 장외집회

    [사설] “尹 임기 단축”… 정치적 계산 드러낸 野 장외집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말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 대회’를 열어 대여 총공세를 폈다. ‘김건희여사특검법’ 수용을 압박하는 것이 장외집회의 대외 명분이었지만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였다. 주말 집회에는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 등 170여명의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입법권을 틀어쥔 거대 야당이 장외집회를 주도하고 소속 의원들을 총동원해 ‘거리 정치’에 나선 것 자체도 문제이거니와 단순히 정권 규탄에만 그치지 않고 ‘정권 퇴진’으로 노골적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는 데 심각성은 커진다. 서울역 앞 집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은 “끝을 봐야 한다”며 “특검이든, 탄핵이든, 개헌이든”이라는 공개 주장을 했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이 커지면서 지금껏 수위를 조절했던 탄핵 관련 발언들이 포문이 열린 듯 쏟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려와야 한다”, “윤 정권 심판 열차를 출발시키자. 썩은 이는 뽑아야 한다”, “하야가 답이다. 빠를수록 좋다” 등 민심의 역풍을 의식해 자제했던 원색적 표현들이 아무 여과장치 없이 강도를 높이고 있으니 공포스러울 정도다. 이 대표는 지금의 상황을 “정치적 비상사태”라고 했다. 민주당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처럼 대규모 장외집회를 매주 열어 전국적인 정권퇴진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산이다. 민주당을 위시한 야권에서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국회의원 연대 준비모임’을 출범시켜 윤 대통령의 임기를 2년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을 추진하기로도 했다. 울고 싶던 차에 뺨이 때려진 격이다. 민주당이 탄핵, 하야, 임기 단축 개헌 등의 카드를 절박하게 흔들기 시작한 이유를 지금 모르는 국민은 거의 없다. 오는 15일부터 줄줄이 이어질 이 대표 관련 선고가 그야말로 발등에 떨어지는 불덩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해서 헌정질서를 마구 흔들어도 좋다고 국민은 허락한 적이 없다. 민주당이 착각하지 말아야 할 사실이다.
  • 강원 화천 북한강 30대 여성 ‘토막 시신’···용의자 현역 군인 검거

    강원 화천 북한강 30대 여성 ‘토막 시신’···용의자 현역 군인 검거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서 발견된 30대 여성 변사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시신 발견 하루 만에 유력한 용의자인 30대 현역 군인을 서울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 3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강원 화천경찰서는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시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체포 당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수사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해왔다. 현역 군인인 A씨는 연인 관계로 알려진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쯤 화천군 화천읍 화천대교 하류 300m 지점에서 다리로 보이는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3일 오전에는 화천군 붕어섬 선착장 일대에서 신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최초 신고 지점에서 약 7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날 오후까지 강바닥에서 몸통과 팔, 다리 등 신체 8개가 담긴 비닐 자루를 인양됐고, 부패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체의 80% 정도를 찾았고, 4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감정 결과는 4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B 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A씨가 피해자를 타지에서 살해한 후 화천에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살해 장소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화천 북한강 ‘女토막 시신’ 용의자 30대 현역 군인 검거…“살인 시인”

    화천 북한강 ‘女토막 시신’ 용의자 30대 현역 군인 검거…“살인 시인”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막 시신과 관련해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3일 강원 화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살인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군인 신분인 A씨와 피해자 B씨는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두 사람 모두 강원 지역 거주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쯤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다리로 추정되는 B씨의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이를 목격한 주민 등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이 수색에 나선 결과 3일 오전 화천 붕어섬 선착장 일대에서 사체 일부분이 추가 발견됐다. 사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된 장소는 최초 신고 지점에서 약 7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이날까지 몸통과 팔, 다리 등 사체 8개가 담긴 비닐 자루를 발견했다. 현재까지 신체의 80%가량이 발견됐으며 부패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이 따르자 수색을 종료하고 4일 오전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시신의 신원 확인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타지에서 살해한 후 화천에서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살해 장소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3년 총액 26억 원에 재계약…옵션 충족시 현역 감독 최고대우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3년 총액 26억 원에 재계약…옵션 충족시 현역 감독 최고대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구단은 3일 “2024시즌 통합 우승을 일군 이범호 감독과 계약기간 3년간 총액 26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올해 2월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을 합쳐 9억원에 사인했다. KIA는 이 감독의 우승 성과를 높게 평가해 ‘우승 감독’에 걸맞은 계약 조건으로 계약서를 다시 썼다. 이범호 감독은 옵션 충족 시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kt wiz 이강철 감독을 넘어 현역 감독 중 최고 대우를 받는다. 김태형, 이강철 감독은 각각 계약기간 3년, 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 등 3년간 총 24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도 신뢰를 보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년 전 매각 철회했는데”…비♥김태희 강남 빌딩 920억→1400억대 ‘껑충’

    “2년 전 매각 철회했는데”…비♥김태희 강남 빌딩 920억→1400억대 ‘껑충’

    가수 비(본명 정지훈)·배우 김태희 부부가 920억원에 산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변 빌딩 가치가 3년 만에 최소 500억원 이상 올랐다는 추산이 나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비·김태희 부부는 2021년 서초동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대지 면적 147평, 연면적 881평,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상업용 건물을 92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전국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역-신논현역 사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3년 전 비 개인 명의로 60%,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40%, 부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매입 당시 매입가 920억원 중 450억원을 대출 받아 470억원의 현금으로 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비·김태희 부부가 매입 후 1년 만인 2022년 1400억원으로 매각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상가의 지상 1층이 반년 가까이 공실이었는데 유명 햄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이 들어오면서 현재 건물 전체 만실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년 전 건물 전체 월 임대료가 2억 3000만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월 임대료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은 예측했다. 이에 더해 최근 빌딩 시세는 비·김태희 부부가 2년 전 매물로 내놓은 금액인 14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당시 매각을 진행했던 금액이 평당 9억 5200만원이었는데 현재 시세는 최소 평당 10억원 이상으로도 충분히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빌딩 거래 자체가 엄청난 희소성을 가진 지역으로 매물 자체가 아예 없는 편이라 이 건물이 얼마로 다시 매물로 나오든지 매도 호가와 거의 비슷한 시세로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태희는 지난 2014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 빌딩을 132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7년 만인 2021년 203억원에 매각하며 7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비는 2008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건물을 168억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사용하다가 2022년 459억원에 매각했다.
  • [사설] ‘돈봉투’ 징역 2년, 받은 의원들은 ‘국회 특권’ 버티기

    [사설] ‘돈봉투’ 징역 2년, 받은 의원들은 ‘국회 특권’ 버티기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에게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어제 대법원 2부는 “원심의 법리 판단에 오류가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국회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첫 유죄 판결로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다른 정치인 사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사건은 송영길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에서 현역 의원 20명에게 6000만원을 살포한 사건이다.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의원들에게 줄 금품 제공을 요청했고, 300만원씩 담긴 돈봉투 20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윤 전 의원이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별도 기소된 사건은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 판결로 조사 대상에 오른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도 유죄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러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돈봉투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당의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은 1심에서 각각 징역 3~9개월에 집행유예 1~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조사 대상이 된 민주당의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백혜련, 전용기 의원과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의원 등 6명은 검찰 소환을 열달째 거부하고 있다. 국정감사 등 정치 일정을 이유로 불체포 특권을 누리려는 것이다. “어제 먹은 게 체했다”며 불출석한 사람도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오는 17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죄로 엄벌해야 마땅하다. 돈봉투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6명의 정치인들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 민주당은 그동안 “조작 수사”,“검찰 독재” 운운하며 수사검사 탄핵까지 추진했다. 형사사법 절차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사실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 [사설] ‘돈봉투’ 징역 2년, 받은 의원들은 ‘국회 특권’ 버티기

    [사설] ‘돈봉투’ 징역 2년, 받은 의원들은 ‘국회 특권’ 버티기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에게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어제 대법원 2부는 “원심의 법리 판단에 오류가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국회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첫 유죄 판결로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다른 정치인 사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사건은 송영길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에서 현역 의원 20명에게 6000만원을 살포한 사건이다.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의원들에게 줄 금품 제공을 요청했고, 300만원씩 담긴 돈봉투 20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윤 전 의원이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별도 기소된 사건은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 판결로 조사 대상에 오른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도 유죄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러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돈봉투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당의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은 1심에서 각각 징역 3~9개월에 집행유예 1~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조사 대상이 된 민주당의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백혜련, 전용기 의원과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의원 등 6명은 검찰 소환을 열달째 거부하고 있다. 국정감사 등 정치 일정을 이유로 불체포 특권을 누리려는 것이다. “어제 먹은 게 체했다”며 불출석한 사람도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오는 17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죄로 엄벌해야 마땅하다. 돈봉투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6명의 정치인들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 민주당은 그동안 “조작 수사”,“검찰 독재” 운운하며 수사검사 탄핵까지 추진했다. 형사사법 절차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사실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 막말·투표함 방화·들쑥날쑥 여론조사… 美대선 끝까지 ‘진흙탕’

    막말·투표함 방화·들쑥날쑥 여론조사… 美대선 끝까지 ‘진흙탕’

    트럼프·바이든 연이은 말실수 역공격전 예상된 지역서 사전투표 ‘테러’매체 따라 결과 예측 달라 혼돈 가중누가 이기든 분열로 몸살 앓을 전망미국 대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 간 막말 세례에 사전투표함 방화, 매체 따라 편차 나는 여론조사까지 극심한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편차가 명백한 승부로 결판나지 않는 한 누가 대선 승자가 되든 미국 사회는 한동안 분열로 인한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다. 공화당에서 촉발된 ‘쓰레기’ 막말 논란은 민주당으로까지 옮겨붙었다. 앞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남부 선벨트 경합주 애리조나 유세에서 “우리(미국)는 전 세계의 쓰레기통 같다”며 불법 이민자 범죄 문제를 쓰레기에 비유했다. 이어 27일 뉴욕 유세에서 찬조연설에 나선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라틴계가 다수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섬”이라고 비하하며 논란이 번졌다. 이는 열세로 돌아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호재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 “내가 보기에 밖에 떠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그(트럼프)의 지지자들”이라며 ‘참사 격’ 말실수를 했다.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트럼프 지지자가 쏟아 낸 혐오 수사가 쓰레기”라고 해명했지만 발언의 충격파는 한동안 지속될 분위기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환경미화원이 입는 형광색 조끼를 입고 자신의 선거 로고를 부착한 쓰레기 수거트럭을 타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누가 진짜 쓰레기인지 말할 수 있지만 우린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록키마운트에선 “바이든과 카멀라가 우리 지지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토했다”며 반격에 나섰다. 막말 파동 속에 공화당이 통상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사전투표를 향한 테러도 잇따랐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워싱턴주 밴쿠버 지역에서 사전 투표용지 반납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선거용지 수백 장이 소실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밴쿠버 제3 하원 지역은 민주당 현역과 공화당 도전자의 격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부정선거 등에 대한 불만이 향후 몇 주 동안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경합주인 미시간주 앤아버시에서는 19세 중국인 유학생이 허위 진술로 유권자 등록을 하고 불법 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돼 체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 기세를 잡은 것으로 나타난 최근 여론조사 속에서도 격전지 조사는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최근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54%) 우세를 짚었던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30일 두 후보의 승률을 각각 50%로 다시 조정했다. 또 이날 CNN·SSRS의 여론조사(23~28일)는 러스트벨트 3개 경합주 중 미시간, 위스콘신 등 두 곳에서 해리스가 박빙 우위, 펜실베이니아는 48% 동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7개 경합주 대부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 우위로 나온 다른 조사들과 다소 차이 나는 결과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극심해진 선거 캠페인 양극화로 인해 (응답자들이) 정치적 신념에 침묵을 지키거나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 “둘이 합쳐 192살, 아직 현역” 60년 자리지킨 ‘원조 맛집’, 비결은?

    “둘이 합쳐 192살, 아직 현역” 60년 자리지킨 ‘원조 맛집’, 비결은?

    “마음만 젊게 가지고 열심히 하면 돼요.” 일본의 노부부가 ‘세계 최고령 일하는 부부’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라 화제다. 이들은 “앞으로 20년은 더 일할 수 있다”며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30일 오키나와TV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나고시에는 소키(돼지갈비)소바의 ‘원조’인 가부소카 식당이 6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부소카 식당의 주인은 긴조 겐지(95)와 그의 아내인 후미코(97)다. 둘이 합쳐 192세인 이들은 이번에 현역에서 활동하는 세계 최고령 부부로 인정받아 기네스에 올랐다. 긴조가 소키소바를 만들게 된 계기는 60여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원래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던 그는 팔리지 않은 소키를 활용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때 떠올린 것이 오키나와 소바 위에 소키를 얹는 것이었다. 이러한 아이디어로 1966년 식당을 차린 이들은 ‘사람들이 맛있는 소키소바를 먹고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힘을 합쳐 지금까지 식당을 운영해왔다.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일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긴조는 “마음만 젊게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하면 나이가 몇 살이든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까지 일할지) 정해놓은 것은 없지만, 앞으로 20년은 더 할 수 있다”며 120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 부부가 식당을 운영하며 가장 행복한 순간은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줄 때다. 후미코는 “손님이 (우리 음식을 먹고) 기뻐할 때, 맛있다고 말해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단골손님들은 “면발도 쫄깃하고 뭐니 뭐니 해도 소키 맛이 최고다”, “너무 맛있고 부드럽다”며 칭찬했다. 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는 여성은 “사람들이 쉬라고 말해도 (부부는) 계속 서서 일했다”며 “굉장히 건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부부의 딸 유카리도 식당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향후 식당 운영은 유카리가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딸 유카리는 “(부모님은) 주1회 정기 휴일 외에는 계속 일을 한다”며 “흉내 내지 못할 정도로 대단하다. 싸우면서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한편 도구치 다케토요 나고시장은 “(이번 기네스 기록은) 가부소카 식당의 자랑이기도 하고, 나고시의 자랑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식당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 유도 첫 金 하형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유도 첫 金 하형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62)가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30일 선정위원회에서 심권호(레슬링), 이홍복(사이클), 하형주 등 최종 후보 3명을 심의한 결과 하형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형주는 LA 올림픽 유도 남자 95㎏ 이상급을 제패하며 한국 유도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모교인 동아대 교수, 부산시의회 의원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로 재직하며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스포츠를 통해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 주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선수 또는 스포츠 공헌자를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하고 있다.
  • ‘부분 연합’ 띄운 이시바, 총리직 유지에 힘 실리나

    ‘부분 연합’ 띄운 이시바, 총리직 유지에 힘 실리나

    지난 27일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참패’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큰 이변이 없는 한 총리직을 유지한 채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킹메이커’로 부상한 국민민주당이 여당과 정책 중심의 ‘부분연합’을 이뤄 이시바 총리를 간접 지원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당내 ‘반이시바’ 세력을 중심으로 한 새 총재 물색 움직임도 당장 표면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지지통신·마이니치신문 등은 국민민주당이 다음달 11일 열릴 총리 지명선거에서 결선까지 자당 대표인 다마키 유이치로에게 투표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총선 후 치르는 총리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상위 1·2위를 올려 결선투표를 한다. 결선투표에서 다른 이름을 적게 되면 사표 처리된다. 이 경우 국민민주당의 28표는 결선에서 사표가 되고 연립여당인 공명당 의석과 합쳐 215표를 가진 이시바 총리가 최다 표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146석의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야당 연정을 통해 정권 탈환을 노리고 있으나 38표를 가진 일본유신회도 결선투표까지 자당 대표에게 투표할 분위기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집권 자민당과 국민민주당의 정책 협력은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일본경제신문은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신바 가즈야 국민민주당 간사장이 31일 국회에서 만나 회담하고 정부가 다음달 발표할 경제 대책에 국민민주당 정책을 일부 반영할지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참패 후 당내에서는 이시바 총리와 경쟁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지난 총재 선거에서 4위를 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의 움직임이 주목받았으나 반이시바 연대가 당장 ‘흔들기’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특히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속한 옛 아베파 현역이 선거 전 54명에서 22명으로 축소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계에서는 연말 예산 국회와 내년 초 통상 국회까지 이시바 총리가 임기를 이어 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지지율이 문제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8~29일 유권자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로 출범 직후인 지난 1~2일 51%에서 17% 포인트 급락했다. 교도통신이 실시한 28~29일 조사에서도 18%가 빠져 32.1%에 그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