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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돈 그 자체” 90여곳 ‘피 말리는 초박빙’… 역전… 재역전

    “혼돈 그 자체” 90여곳 ‘피 말리는 초박빙’… 역전… 재역전

    4·13총선을 사흘 남겨 놓은 10일, 여야의 판세 분석 및 여론조사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253개 선거구 중 90여곳은 여전히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70여곳에서 오차범위 내 혼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0여곳과 15곳가량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경합지역은 총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 집중됐다. 새누리당은 서울 15곳, 경기 20곳, 인천 4곳 등 40곳가량을 ‘경합’으로 분류했다. 더민주는 서울 15곳, 경기·인천 20곳을 박빙으로 봤다. 국민의당은 서울 4곳, 경기·인천 3곳을 경합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격전지로 드러난 종로, 용산, 서대문갑, 영등포갑, 영등포을, 중·성동갑, 중·성동을, 마포갑, 마포을, 관악을, 성북갑, 중랑을, 강서갑, 강서병, 강동을 등은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마포갑 안대희, 경합 열세서 경합으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7일) 이후 기류가 변하는 지역도 있다. 새누리당은 마포갑(안대희)이 경합 열세에서 경합으로 바뀐 것으로 본다. 반면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앞서던 종로에선 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더민주 측은 분석했다. 국민의당은 노원병(안철수)을 안정권으로 분류했고 관악갑(김성식)과 중·성동을(정호준), 은평을(고연호) 등도 박빙에 진입한 것으로 봤다. 새누리당은 경기 수원갑(박종희)·을(김상민), 성남수정(변환봉), 분당갑(권혁세), 안산상록을(홍장표), 고양정(김영선)이 경합 열세에서 경합으로 흐름이 좋아졌다고 판단했다. 국민의당은 열세로 봤던 인천 부평갑(문병호), 경기 안산상록을(김영환)과 안산단원을(부좌현)이 경합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호남(28석)에선 국민의당의 우세가 굳어지는 가운데 더민주가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지 주목된다. 더민주는 순천(노관규), 나주·화순(신정훈), 광양·곡성·구례(우윤근),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전주갑(김윤덕), 익산갑(이춘석) 등 5~6곳 정도를 안정권으로 본다. 반면 국민의당은 20석 이상을 자신한다. 심지어 더민주에서 ‘우세’로 분류한 순천과 담양·함평·영광·장성까지도 해볼 만하다고 판단한다. 새누리당은 순천(이정현)과 전주을(정운천)에서 이변을 기대한다. 특히 광주에서는 국민의당 ‘싹쓸이’가 현실화될지가 관심이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까지 더민주는 유일하게 광산을에서 앞섰지만 이마저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은 어렵다. 광주에서 1~2석을 기대해 보려고 한다. (호남) 전체적으로는 5~6석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선 무소속 변수가, 부산·경남(PK)에선 야권 후보의 선전이 도드라졌다. 하지만 TK를 중심으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새누리당은 TK 5~6곳을, PK 10곳을 경합으로 분류했다. 새누리당은 대구 수성갑에서 열세였던 김문수 후보가 더민주 김부겸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 창원성산 노회찬, 강기윤과 접전 대구 북을의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도 무소속 홍의락 후보와의 격차를 일부 좁힌 것으로 보고 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최근 ‘읍소 전략’에 따라 대구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다만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강길부(울산울주) 후보와 김태환(구미을) 후보 등은 무소속으로 뛰면서 여전히 ‘친정’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K에서 더민주와 정의당이 교두보를 구축할지 주목된다. 부산 북·강서갑에선 현역인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와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팽팽하다. ‘박근혜 키즈’로도 불리는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는 부산 사상구에서 무소속 장제원 후보에게 밀리는 상황이다.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진보 진영의 간판인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해을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천하장사’ 출신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박빙이다. ●충청권, 새누리 16·더민주 6곳 우세 27석이 걸린 충청권에서 20여년 만에 지역 연고 정당이 사라진 가운데 새누리당은 16곳, 더민주는 6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은 7~8곳을, 더민주는 4~5곳을 경합지역으로 꼽는다. 대전 서을과 충북 청주흥덕, 청주서원, 세종 등이 막판까지 접전 양상이다. 강원에서는 원주갑과 원주을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팽팽하다. 동해·삼척과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서도 각각 무소속 이철규·김진선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 한편 정의당은 경기 3곳(심상정·정진후·박원석)과 창원성산 등 4곳을 경합으로 분석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교차투표 흐름 등을 감안하면 지역구 2석과 비례대표 5~7석 등 최소 7석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여야, 무소속 돌풍의 의미를 알기는 하는가

    4·13 총선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깃발만 들면 곧 당선’이었던 이른바 텃밭 지역의 기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영남에서 67석 가운데 63석을 휩쓸었고,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은 호남 의석 30석 가운데 25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영남에서 전에 없던 저항에 부딪혀 있고, 더민주는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밀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체면치레조차 어려워진 형국이다. 집권당이라는 새누리당과 제1야당이라는 더민주가 그동안 얼마나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렸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더민주 공천에서 ‘컷오프’된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새누리당 아성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 북을 선거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상은 기득권 정당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경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홍 후보는 지난 7일 발표된 YTN 여론조사에서 48.8%의 지지율로 26.0%에 그친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20% 포인트 이상 눌렀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양 후보를 압도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공천 과정에서 국민을 실망시켜 죄송하다. 용서를 받아 주시고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읍소 작전을 벌이며 ‘반성과 다짐의 노래’라는 이른바 ‘반다송’을 부르는 모습을 공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다급해진 양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삭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새누리당은 자만하고 오만했다”면서 “대구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했다”고 사죄했다고 한다. 텃밭에서 궁지에 몰린 새누리당의 모습을 즐기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 더민주다. 홍 후보는 19대 국회 더민주에서 이른바 TK(대구·경북) 지역의 유일 현역 의원이었다. 하지만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그를 공천에서 ‘컷오프’시켰다. 더민주가 공천을 주지 않은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공천 탈락 결정이 내려지자 당 안팎에서 비판이 잇따랐다. 홍 후보도 “야당 불모지에서 표밭을 일구느라 중앙 정치에 소홀했던 특수한 상황을 헤아려 주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총선이 목전에 다다른 상황에서도 홍 후보의 지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은 유권자들이 더민주 공관위 결정을 여전히 수긍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한마디로 이곳 민심은 여당도 제1 야당도 싫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공식 선거운동 막바지에도 안정적인 지지율로 선두를 고수하는 무소속 후보는 전국적으로 두 자릿수에 이른다. 물론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니 실제 개표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새누리와 더민주 모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오늘 이 시점에서 실감하는 ‘민심의 위기’에서 교훈을 얻지 않으면 안 된다.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면서 ‘한 표’를 읍소하던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기득권 정치에 반감을 갖는 유권자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새누리와 더민주뿐이겠는가. 국민의당도 호남을 제외하고 어디서도 의미 있는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깊이 되새겨야 한다.
  • 아디다스, 15일 재키 로빈슨의 날 앞두고 스파이크화 공개

    아디다스, 15일 재키 로빈슨의 날 앞두고 스파이크화 공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미국프로야구(MLB)의 인종 장벽을 무너뜨린 재키 로빈슨의 날을 맞아 특별히 제작한 스파이크화가 8일 공개됐다. 아디다스는 로빈슨의 활약상을 담은 신문 제목과 등번호 42번이 새겨진 운동화를 특별 제작해 오는 15일 재키 로빈슨의 날에 모교인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야구 선수들이 신도록 했다고 ESPN이 전했다. 아디다스가 내놓은 ‘애프터버너 2’와 ‘에너지 부스트’ 모델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일반 판매되지 않고,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같은 MLB 현역 선수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 스파이크화의 깔창(sockliner)에는 “다른 무엇보다 난 지는 게 싫다”와 “삶이란 다른 이의 삶에 영향을 미칠 때에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생전 로빈슨이 남겼던 명언이 새겨져 있다. 아디다스 베이스볼의 매트 판 비옌 대표는 “신발을 신을 때 마지막으로 쳐다보는 게 깔창”이라며 “선수들이 신발을 신으면서 재키의 유산을 존중하도록 환기시키자는 게 우리의 생각이었다”고 소개했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아디다스 베이스볼
  • 홀인원 ‘파3 콘테스트’만 같아라

    홀인원 ‘파3 콘테스트’만 같아라

    가족·친지 동반 ‘파3’ 워커 우승 파울러·토머스 연속 홀인원 기록80세 플레이어도 최고령 홀인원 80번째 ‘그린 재킷’의 주인을 가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7일 밤(한국시간)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106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짐 하먼(미국)의 티샷을 시작으로 마스터스를 두 차례(1977년·1981년) 제패한 ‘노신사’ 톰 왓슨(미국),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차례로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 1번홀인 ‘티 올리브’의 티잉 그라운드에 섰다. 마스터스 챔피언을 상징하는 그린 재킷과 함께 89명의 출전 선수가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총상금을 놓고 벌이는 ‘명인 열전’에 현역 중 최다(4회) 우승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우즈와 스피스가 함께 보유한 역대 최저타수(18언더파)를 갈아치우기 위한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전날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파3 콘테스트’에서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연속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야구로 치면 ‘랑데부 홈런’이다. 스피스와 한 조를 이뤄 참가한 둘 가운데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이는 토머스였다. 4번홀에서 친 티샷이 홀보다 조금 뒤에 떨어진 후 내리막을 타고 굴러 내려와 홀컵으로 떨어졌다. 이어 파울러가 친 티샷도 토머스와 비슷한 곳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들어가 갤러리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마지막 티박스에 선 스피스는 홀인원에 성공하지 못했다. 스피스는 “세 사람 연속 홀인원 샷을 한다는 것은 내 평생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오늘은 갤러리로 지켜만 봐도 재미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만 80세인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도 7번홀에서 한 차례의 티샷으로 볼을 홀에 넣었다. 그의 홀인원은 파3 콘테스트 역사상 최고령 선수가 한 것으로 기록됐다. 우승자는 지미 워커(미국)였다. 그는 2번홀 홀인원을 앞세워 8언더파 19타를 쳐 공동 2위 크레이그 스태들러,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5언더파 22타)를 따돌렸다. 그러나 마스터스에서는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본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는 터라 그의 본 대회 우승 여부가 눈길을 끌게 됐다. 특히 출전 선수와 캐디, 가족, 친지들이 함께하는 파3 콘테스트에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나흘 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리디아 고는 이날 재미교포 케빈 나(33·나상욱)의 백을 메고 9개홀을 돌았다. 그는 ANA 대회 우승 당시 “남자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파3 콘테스트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초반 강세’ 이재영 추월한 토박이 심재권… 팽팽한 표심

    ‘초반 강세’ 이재영 추월한 토박이 심재권… 팽팽한 표심

    7일 점심 무렵 서울 강동구 성내2동 안말어린이공원에 국수 삶는 냄새가 퍼져 나갔다. 주변 노인 70여명이 모여들었다. 국수 나눔 행사를 하는 송죽봉사회 회원들 사이에 빨강, 파랑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섞여 있었다.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는 테이블을 돌며 “강동의 효자가 되겠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2번 심재권’이 적힌 파랑 점퍼를 입은 선거운동원들은 국수와 김치를 직접 날랐다. ●이재영 “천호동서 더민주와 비겨야” 이 후보는 이날 출근길 인사 뒤, 지역 봉사현장을 집중 공략했다. 그가 천호동 강동종합사회복지관 2층 식당에 들어서자 30여명의 노인이 박수를 치며 반가워했다. 김모(80)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 하나만 찍어야 해서 아쉽다. 몇 명쯤 찍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중산층 이상이 많이 거주하는 둔촌동은 여당세가 강하고 더민주 구청장이 있는 성내동 관공서 타운은 야당세가 강한데, 이곳 천호동에서 더민주와 비기기만 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심재권 강동을서 6번째 출마 이 지역에서만 6번째 출마한 심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서 지역 예산을 많이 끌어왔다는 점을 적극 내세웠다. 천호시장에서 30년째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소진(65·여)씨는 “그래도 천호동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심재권 의원을 뽑겠다”고 지지를 밝혔다. 그러나 현역 의원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성내전통시장에서 만난 김현우(58·여)씨는 “여당은 찍기 싫은데 심 의원에게는 실망한 점이 많아서 누구를 뽑아야 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야당 열성파 “이번엔 강연재 찍겠다” 국민의당 강연재 후보는 기존 양당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야권 지지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날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유세 차량을 타고 천호역과 둔촌동역 인근을 누볐다. 안 대표는 “마흔 살의 젊고 참신한 인재인 강 후보를 뽑아 달라”고 했다. 성내1동에 사는 박미옥(57·여)씨는 “야당 열성파라 지난 선거에서 심재권 의원을 뽑았는데 이번에는 강연재 후보를 찍을 생각”이라며 “처음이라 신선하고 욕심을 덜 내실 것 같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양키스타디움과 시티필드에서도 씹는 담배 금지

    양키스타디움과 시티필드에서도 씹는 담배 금지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맞붙은 양키 스타디움은 평소와 조금 달라 보였다.  메이저리그 감독과 선수들이 긴장을 풀기 위해 씹던 담배도 이날부터 먹지 못하게 뉴욕시에서 막았기 때문이다. 물론 뉴욕 메츠의 홈 구장인 시티 필드 안의 모든 이들에게도 씹는 담배 금지령은 적용되고 티켓을 발행하는 모든 스포츠 경기장과 레크레이션 장소에서도 유효하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양키스 경기가 열리기 3시간 전인 오후 5시가 조금 안 돼 1794년 담배에 처음으로 연방 소비세를 제안했던 알렉산더 해밀턴의 초상 아래에서 즉각 발효되는 금지 법안에 서명했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우리는 젊은이들이 씹는 담배를 먹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LB의 한 간부는 만약 선수들이 새로운 담배 금지령을 어기면 “야구에 선입견을 심어주고 유해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의 이런 조처는 샌프란시스코,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네 번째지만 앞선 세 도시들에서는 아직 연고지 팀들이 홈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법이 실행되지 않았다. 시카고 시의회는 시즌 중반에 비슷한 금지령을 발효할 예정이며 캘리포니아주는 내년에 금지령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이면 30개 메이저리그 구단과 구장 중 10곳 정도에서 씹는 담배가 사라질 전망이다. 워싱턴과 토론토 시의원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림짐작으로 현역 MLB 선수의 30% 정도가 씹는 담배를 애용하고 있으며 MLB 선수노조는 리그 차원의 씹는 담배 금지에 저항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집단거래합의를 놓고 구단주들과 협상하는 자리에 또다른 논란 거리를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구도 이 금지령을 위반했을 때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명확한 설명을 못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 관계자들은 사법당국이 위반자를 찾겠다며 클럽하우스를 수색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금지령의 로비에 앞장선 시민단체 ´담배 없는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의 매트 마이어스는 선수들과 다른 이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욕시의회 산하 건강위원회의 코릴 존슨은 세상을 떠난 토니 그윈과 올스타 출신 투수인 커트 실링이 씹는 담배를 애용해 설암을 앓아 그 위험을 단적으로 증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이스북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IS 무기들의 화려한 면면

    페이스북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IS 무기들의 화려한 면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한 국가의 정규군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전투 장비로 무장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뉴욕타임스는 IS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군용장비의 현황 및 출처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그들이 보유한 무기의 면면은 화려하다. 미군과 구 소련군의 전차와 장갑차, 군용차량, 중국군의 중화기 등을 기본으로 갖고 있다. 비록 50년대에 생산된 구형이지만 아직도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현역으로 활약 중인 T-55 30대, 그 뒤를 이은 모델 T-62 15대를 사용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모델인 T-72도 5~10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병전투차량으로는 소련의 BMP-1 20대와 BRDM-2 6대를 보유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미국이 이라크에 지원해줬던 미국산 군용차량 험비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험비는 소구경 탄환을 막아낼 수 있는데다 다양한 지형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이들은 장거리 공격 수단도 갖추고 있다. IS가 직접 발표한 각종 홍보영상에는 57㎜ UB-16, 107㎜ 63식, 122㎜ BM-21 등 세 종류의 다연장 로켓포(다수의 로켓탄을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는 병기)가 확인됐다. 이는 모두 이라크 및 시리아 군에 보급된 적 있는 모델들이다. 또한 미국의 M198, 중국의 59-1식, 소련의 D-30 등 몇 종류의 곡사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전투원들이 사용하는 대전차 무기 역시 다양하다. 먼저 구형 화기인 82㎜ B-10 무반동총과 105㎜ m40 무반동총이 있다. 더 나아가 RPG-7이나 M79 Osa 등의 대전차 로켓발사기도 이들의 전투 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준다. 대공 무기들도 만만치 않다. 개인용으로는 미국의 FIM-92 스팅어 미사일, 러시아의 SA-16, 9K32 스트렐라-2 대공 미사일 등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대공전차 ZSU-23-4 또한 적어도 2대 이상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이렇게 다양한 무기들의 출처다. 점령지역의 이라크 및 시리아 군사기지에서 각종 병기를 노획한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구매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무기연구서비스(ARES)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9월 이래 리비아에서 페이스북을 활용한 무기 거래 시도가 97차례 있었다. 리비아에서는 무기 거래와 관련한 페이스북 글이 매달 250∼300건 정도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SNS 공간에서 실제 거래를 제안하는 무기를 보면 권총 등 소형화기는 물론, 기관총, 대탱크 유도 미사일, 휴대용 열추적 대공 미사일 등 중화기까지 다양하다. 위에서 언급했던 미군과 러시아군의 무기가 유입되는 경로 역시 전투 과정의 노획 뿐 아니라 온라인 거래를 통해서도 이뤄지는 것으로 보는 근거다. 실제 SNS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자체가 IS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보도했다.주기적으로 인터넷에 홍보영상을 배포하거나 SNS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들의 존재를 효과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총선 D-7] 지역구 여성 후보 ‘생존율’ 19대 대비 반 토막 나나

    [총선 D-7] 지역구 여성 후보 ‘생존율’ 19대 대비 반 토막 나나

    여성 vs 여성 경쟁도 적지 않아 19대땐 63명 중 19명 ‘금뱃지’ 중진 추미애·나경원 당선 주목 20대 총선 여성 지역구 후보들의 ‘생존율’이 지난 19대 총선보다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구를 훑고 있는 여성 후보자가 역대 최다 수준인 99명에 이르지만 5일 현재 ‘우세’로 분류되는 후보는 15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들 후보가 그대로 당선된다고 가정하더라도 당선율은 19대의 반 토막인 15% 수준에 불과하다. 19대 총선에서는 여성 후보 63명 가운데 19명이 살아남아 30.2%의 생존율을 기록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6명, 더불어민주당 25명, 국민의당 9명, 정의당 7명 등 여야 4당에서 57명의 여성을 공천했다. 군소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까지 합하면 20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는 여성 후보는 모두 99명이다. ▲21명(15대) ▲33명(16대) ▲65명(17대) ▲132명(18대) ▲63명(19대)과 비교해봐도 많은 여성 후보들이 공천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권 신장에다 국민의당이 정치권에 새롭게 등장한 것도 여성들에게 본선 도전의 기회가 많이 열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날 현재 각종 여론조사와 각 당의 자체 판세분석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나경원), 서초갑(이혜훈), 강남병(이은재), 송파갑(박인숙), 부산 연제(김희정) 등 5곳 정도만 우세다. 더민주 역시 광진을(추미애), 중랑갑(서영교), 성북갑(유승희), 구로을(박영선), 도봉갑(인재근), 경기 고양정(김현미), 경기 고양병(유은혜), 경기 부천·소사(김상희) 등 25곳 중 8곳만 앞선다는 판단이다. 국민의당은 전북 익산을(조배숙)에서, 정의당은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심상정 대표만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생존 가능한 여성 후보가 적은 만큼 20대 국회에서 활약할 여성 중진감도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경원 후보가 이번에 당선될 경우 4선이 되면서 새누리당 여성 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 된다. 나 후보는 4선이 될 경우 원내대표 경선 출마 등 지도부 도전이 유력시 된다. 더민주의 경우 추미애 후보가 이번에 당선될 경우 5선으로, 헌정 사상 최초로 지역구 5선을 달성한 여성 의원이 된다. 추 의원은 5선이 될 경우 당 대표 경선 또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여성 후보들끼리 맞붙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부산 사상에서는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와 더민주 비례대표 배재정 의원이 ‘제로섬’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 고양정에서도 5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영선 전 의원과 현역인 김현미 의원이 18·19대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 중이다. 더민주 남인순(송파병), 전현희(강남을) 후보는 ‘야권 험지’에 뛰어들어 힘들게 표밭을 닦고 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이번 총선의 경우 19대보다 지역구가 7석 늘어나고 비례대표가 그만큼 줄어 47석이 된 것도 전체적인 여성 당선자 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4·13 총선 여론조사] 광주 8곳 중 7곳 국민의당 우세

    [4·13 총선 여론조사] 광주 8곳 중 7곳 국민의당 우세

    광주 8개 선거구 가운데 7곳에서 국민의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KBS 광주방송총국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산을을 제외한 광주 7개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산을에서민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1%로 현역인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36.1%)를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서을에서는 천정배 국민의당 후보가 42.7%로 양향자 더민주 후보(29.0%)를 크게 제쳤다. 국민의당 현역 의원인 박주선·장병완·김동철 후보도 10%p 이상의 격차로 다른 후보들을 앞질렀다. 원외 인사 대결인 3개 선거구에서는 북갑 지역을 제외하고는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북갑에서는 김경진 국민의당 후보가 51.1%로 정준호 더민주 후보(19.8%)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서갑에서는 송기석(39.4%) 국민의당 후보와 송갑석(31.6%) 더민주 후보가, 북을에서는 최경환(35.1%) 국민의당 후보와 이형석(29.1%) 후보가 접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각 선거구별로 유권자 500~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동남을 ±3.6%p, 광산을 ±3.7%p, 나머지 6개 선거구는 각각 ±4.3%p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농구 신한은행 신정자·하은주 은퇴

    여자농구 신한은행 신정자·하은주 은퇴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센터 신정자(왼쪽·36)와 하은주(오른쪽·33·이상 신한은행)가 은퇴를 선언했다. 신정자와 하은주는 4일 구단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지난달 30일 국가대표팀의 ‘맏언니’이자 삼성생명의 베테랑 가드 이미선(37)도 은퇴를 밝힘에 따라 여자농구는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신정자는 경남 마산여고를 나와 1999년 국민은행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신정자는 정규리그 586경기에 출전해 통산 리바운드 4502개를 올리며 최다 경기 출전,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세웠다. 2007~08시즌부터 5년 연속 리바운드 1위를 지키면서 ‘미녀 리바운더’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11~12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남자 프로농구 하승진(KCC)의 누나이자 최장신 센터인 하은주(202㎝)는 일본 샹송화장품을 거쳐 2006년 신한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신한은행 통합 6연패를 이끌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1~12 정규리그에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4·13총선]유승민계 무소속 조해진, 정의당 노회찬 후보 오차범위내 접전

    유승민계로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 탈당해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해진 후보가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와 오차범위(±4.4%)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계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는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해시 갑·을 2개 선거구에서는 더민주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경남도내 관심지역인 창원성산, 김해갑·을, 밀양의령함안창녕 등 선거구 4곳에 대해 지난 1~2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새누리당 엄 후보가 28.3%로 무소속 조 후보(25.1%)를 3.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무소속 김충근 후보 5.5%, 무소속 이구녕 후보 1.4%,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 1.2%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모름·무응답은 38.5%였다. 성산구 선거구는 새누리당 강 후보가 36.6%로 정의당의 노 후보(33.2%)를 3.4%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 5.4%이다. 없음·모름·무응답은 24.9%였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강 후보 지지 38.6%, 노 후보 지지 38.0%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8.2%, 더민주당 19.8%, 국민의당 11.6%, 정의당 8.7%, 지지정당 없음 20.1%로 나타났다. 김해갑에서는 현역의원인 더민주 민홍철 후보가 37.2%로 30.0%를 차지한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를 7.2%포인트 앞서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였다. 무소속 최두성 후보와 최성근 후보는 각각 2.8%와 1.8%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9.9%, 더민주 28.1%, 국민의당 8.2%, 정의당 4.1%, 없음·모름·무응답 18.7%였다. 김해을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44.3%로 천하장사 출신으로 37.0%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를 7.3%포인트 앞서고 있다. 무소속 이형우 3.2%, 없음·모름·무응답이 15.5%였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40.8%, 더민주 28.2%, 국민의당 6.6%, 정의당 8.1%, 없음·모름·무응답 14.7%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크기와 응답률은 창원성산은 506명에 13.0%, 김해갑은 505명에 12.7%, 김해을은 503명에 10.4%, 밀양·의령·함안·창녕은 506명에 18.0%이다. 조사는 유선 RDD(임의전화걸기)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4·13 격전지를 가다] ‘정치 신인들의 場’… 이상휘·김병기 오차범위 접전 속 시의원 출신 장환진 추격전

    [4·13 격전지를 가다] ‘정치 신인들의 場’… 이상휘·김병기 오차범위 접전 속 시의원 출신 장환진 추격전

    “누구예요? 아 저분들이구나.” 4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만난 정유선(45·여)씨는 4·13총선 동작갑 후보자 이름을 거명하며 아느냐고 묻자 고개를 내저으며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멀찌감치 보이는 선거 벽보를 가리켰더니 “처음 보는 분들”이라고 했다. 동작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상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당 장환진 후보 모두 정치 신인에 해당하다 보니 이들을 제대로 아는 주민들이 적었다. 또 동작갑이 ‘야당의 텃밭’으로 인식돼 있어 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만 있었을 뿐 이렇다 할 ‘격전지’로 주목받는 지역구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날 처음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이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갑자기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에선 예상치 못한 선전에 “동작갑이 숨은 명당이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야권 분열의 효과가 가시화된 셈이다. ●靑 출신 이상휘 “민원 해결사 되겠다” 특히 이 지역 현역인 더민주 전병헌 의원의 공천 탈락으로 고령층의 표심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감지됐다. 20~30대 젊은 유권자에게선 “후보가 누군진 모르지만 새누리당은 찍지 않겠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새누리당 이 후보는 “야권이 지배했던 동작에 새로운 봄을 안겨주겠다”며 바닥 민심 훑기에 나섰다. 중·장년층을 상대로는 더민주 김 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친노(친노무현) 후보’임을 강조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김 후보가 ‘정치 댓글’ 의혹을 사고 있는 국가정보원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서울시 민원비서관 경험을 살려 “동작의 민원 해결사가 되겠다”고도 했다. 대방동 주공2단지에서 만난 이노준(84)씨는 “야당 구청장과 시의원들이 주민들을 위한 의정 활동을 전혀 안 했다”며 “이번에는 무조건 1번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탄탄한 조직 김병기 “전병헌 지원 올 것” 더민주 김 후보는 낮은 인지도를 조직세로 극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 후보는 더민주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후보는 “전 의원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전 의원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며 “전 의원이 선거 전략의 고수니까 결정적일 때 등장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만난 박모(67)씨는 “내가 대구 사람인데도 새누리당에 실망감이 크다”며 “야당에 힘을 줘서 한번 뒤집어 버려야 해”라고 말했다. ●호남 출신 장환진 호남민 표심 기대 국민의당 장 후보는 2010~2014년 동작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을 했기 때문에 인지도는 세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서는 편이다. 또 세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호남 출신이다. 복지관에서 만난 장모(71)씨는 “이상휘, 김병기는 누군지 잘 모르겠는데 장환진이는 참 많이 찾아 왔었어”라며 “인사를 자주 와야 뽑아주제”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동작에 사는 호남민들의 표심이 자신에게 쏠릴 것을 기대했다. 장 후보에게서 명함을 받은 한 노인은 “고향이 나랑 전라도로 같구마. 파이팅해요”라고 응원했다. 한편 녹색당 이유진 후보와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민중연합당 김주식 후보도 출마하면서 동작갑 선거는 극단적인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선거 최대 변수인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더민주 김 후보는 전 의원 대신 전략공천을 받아 출격한 입장이라 물러설 수 없고, 국민의당 장 후보는 인지도와 지지도 측면에서 밀리지 않아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이 후보도 야당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당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아! 힘들다’ 땀 닦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아! 힘들다’ 땀 닦는 김종인 대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유세전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땀을 닦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새누리 공천 파동·野 연대 갈등 후폭풍…서울 49개 지역구 중 30곳 이상 접전

    새누리 서울 지지율 8%P 급락…텃밭 한 곳만 잃어도 타격더민주 ‘경제실정 심판론’ 묻혀 “수도권 3자 구도만 50곳 넘어” 3일 현재 20대 총선 수도권 판세는 말 그대로 ‘안갯속’, ‘혼전’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 극심한 공천 파동을 겪은 새누리당은 수도권 민심 이반이 현실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고, 야권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쟁 구도로 야권 표가 분산되는 것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나온다. 지난 1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37%로 지난주보다 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서울의 새누리당 지지도는 40%에서 32%로 8% 포인트나 하락해 당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인천의 새누리당 지지도 역시 36%에서 33%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더민주(21%)와 정의당(5%)은 당 지지율에 변화가 없고, 국민의당(12%)은 오히려 4% 포인트나 상승해 창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당초 야권 분열 양상을 멀찌감치에서 지켜보며 총선 준비를 본격화했던 여당은 이른바 ‘옥새 파동’ 등 공천 갈등에 대한 민심 이반이 뒤늦게 나타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수도권에서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면서 “의석수 과반을 얻지 못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힘들 것이라고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야권은 연대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여당에 총선 주도권을 뺏겼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 연대 논의는 오히려 야당 간 대결과 갈등 관계만 부각시켰고, 앞서 내세웠던 ‘경제심판론’ 등으로 총선 국면에서 보이지 않는 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여당과의 선거이기 때문에 거기에 모든 당력을 쏟아붓겠다”면서 “정부 실정과 여당의 무능함을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적시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본연의 선거로 돌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각 당이 내놓은 판세 분석과 여론조사 등을 보면 서울에서 새누리당이 우세 지역으로 내놓은 곳은 7~10곳, 더민주는 9~10곳 정도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노원병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30곳 이상이 접전 지역인 셈이다. 새누리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 중 송파을에 후보를 내지 못했고, 부촌 지역인 용산(황춘자)도 공천 배제 후 더민주로 옮긴 진영 의원에게 고전하고 있다. ‘서울 텃밭’ 가운데 한 곳이라도 잃을 경우 패배의 상처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일단 동작을(나경원)과 서초갑(이혜훈), 서초을(박성중), 강남갑(이종구), 강남을(김종훈) 등을 주요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더민주는 강북 벨트 등의 ‘수성’을 기대하면서도 현역 의원들이 빠진 지역구의 판세가 녹록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얻은 서울 지역구는 30곳이지만, 이번 총선의 성적표는 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단 우세 지역으로 보는 곳은 용산(진영), 동대문을(민병두), 강북을(박용진), 도봉갑(인재근), 노원을(우원식) 등이다. 한강 이남에서는 영등포갑·을(김영주·신경민), 관악을(정태호), 양천갑(황희) 등에서 박빙의 승부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더민주는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나오는 종로(정세균) 등의 경우 자체 조사로는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경기·인천에서 새누리당이 우세하다고 보는 지역은 최대 25곳 안팎이다.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인 성남 분당갑·을, 이천, 안성, 포천·가평, 여주·양평 등은 이번 선거에서도 우세 지역으로 판단됐다. 더민주 우세 지역은 최대 10곳 안팎으로 성남 중원, 안양 동안, 시흥을, 용인을 등이 주요 지역이다. 하지만 야권 분열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승기를 잡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역 의원이자 다선 중진인 이종걸 원내대표의 안양 만안과 문희상 의원의 의정부갑 등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돼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도 주변 지역에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당 관계자는 “문 의원 등은 경기 북부벨트를 버텨 주던 힘이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앞으로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방침임을 밝히며 “수도권에서 3자 구도만 50군데를 넘을 정도로 심각하고 접전 지역이 늘어 어려운 선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3선이냐, 5선이냐…앞서는 김현미, 바짝 쫓는 김영선

    3선이냐, 5선이냐…앞서는 김현미, 바짝 쫓는 김영선

    경기 고양정이 여성 후보 간 ‘세 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와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후보는 18·19대에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았고, 4년 만의 리턴매치다. 이번 총선 승리를 거머쥘 경우 김영선 후보는 5선, 김현미 후보는 3선의 고지에 올라 명실상부한 중진의 무게감을 갖게 된다. 중산층 밀집 지역으로 젊은층이 많이 사는 고양정은 보수·진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선거구로 분석된다. 지난달 28일 경인일보·한국 CNR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23.7%, 더민주 20.5%, 국민의당 6.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보 간 지지율은 김현미 후보가 앞선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19대 총선을 제외하고 대부분 여당 후보를 선택했던 일산2동이 선거구 획정으로 고양병에 편입된 것도 변수로 작용할 듯 보인다. ●“방해만 하는 야당은 필요 없다” 빨간 물결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가 3일 오후 2시 ‘5일장’이 열린 일산전통시장에 유세 차량을 타고 나타났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성남, 수원의 재정 규모가 2배로 늘어나는 동안 고양은 15년간 별 차이가 없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EBS 연계 교육특구 조성 등 김영선이 하면 변화가 온다는 것을 유권자들은 안다”고 강조했다. 일산시장의 5일장이 고양정·병 선거구에 걸쳐 치러지다 보니 김 후보와 더민주 유은혜(고양병) 후보가 탄 유세차량 사이에 신경전이 연출되기도 했다. 유세를 마친 김영선 후보는 빗속에 시장통을 돌며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했고 시민들은 “아이고, 또 만났네?”, “여기 사람 많은 곳에 잘 왔어요”라며 반가워했다. 팔순의 김 후보 어머니도 새누리당 상징인 ‘빨강’ 점퍼를 입고 명함을 돌리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유세 현장을 지켜보던 전직 교사 신철호(62)씨는 “4년 동안 방해만 했던 야당은 절대 안 된다”면서 “야당이 잘하면 한 번이라도 뽑아줄 텐데 잘한 게 안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지역구 좋아졌다” 파란 환호 같은 날 오전 일산서구 대화 배드민턴 체육관. 더민주의 상징인 ‘파란색’ 점퍼를 입은 김현미 후보가 지역클럽 배드민턴 대회의 개회사를 위해 단상 앞에 섰다. 주민 70여명이 ‘우와’ 하는 소리와 함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사회자도 “인기가 좋으시네”라고 농담을 할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 후보는 “박수 세게 쳐주니 힘이 많이 난다. 만난 게 10년 가까이 됐는데 자주 소통하고 지내자”며 화답했다. 체육관 앞에서 만난 함모(55)씨는 “생활체육을 한 지 20년 됐는데 지역시설이 지난 4년간 많이 좋아졌다”면서 “(김 후보가)얼굴도 많이 비추고 그동안 잘해 왔다”고 지지를 표했다. 김현미 후보의 선거 슬로건은 ‘독주는 막고 민생은 챙기고’이다. ‘어떤 뜻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중산층이 희망을 갖고 살려면 새누리당으로는 더이상 안 된다”면서 “(저 김현미가) 지난 4년간 지역 내 교통, 교육 현안을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점을 강조한 슬로건”이라고 말했다. ●“변화의 중심에 기호 3번” 안철수 영상 반복 재생 양강 구도 속에 국민의당 길종성 후보도 출사표를 냈다. 길 후보는 이날 대화역 앞에 유세 차량을 세워놓고 ‘변화의 중심에 길종성이 있다’는 안철수 공동대표의 영상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틀었다. 길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안 대표가 보내준 영상인데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국회에 들어가 영토 전문가, 독도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길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4~5대 고양시 의원을 지냈고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 김종인, 선거유세곡에 맞춰 율동

    [서울포토] 김종인, 선거유세곡에 맞춰 율동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유세전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선거유세곡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박민식 살리러 왔다”… 다급한 김무성 대표 1박2일 집중유세

    “박민식 살리러 왔다”… 다급한 김무성 대표 1박2일 집중유세

    부산 사상·김해갑·을 선두 뺏겨 金, 제주 유세 접고 4개 지역 순회 “그래도 투표장에선 1번” 기대도 봄비가 추적추적 내린 3일 낮 부산 구포시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박민식 의원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목소리가 가라앉은 김 대표는 “하루에 연설을 열두 번씩 하니까 목이 쉬었다”고 양해를 구하자마자 “생각지도 않았던 박 의원이 죽어 간다 해서 살리러 왔다. 우리 북부 왜 이럽니까, 박 의원이 뭐를 잘못했다고 혼을 내십니까”라며 행인들을 끌어모았다. 김 대표는 “여론조사가 안 좋다 캐서(안 좋다고 해서) 제주도 유세 그만두고 여기 왔다”며 “박 의원이 참일꾼”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야당 사람들은 문모(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처럼 부산 발전시킬 생각은 안 하고 정치적 발판으로만 이용했다”며 “당선시켜 줬더니 지역구 반납해 버리고 중앙정치를 잘못해서 분당된 거 아시죠?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몰아세웠다. 이날 김 대표는 다급히 ‘부산행’을 택했다. 새누리당의 안정적 텃밭이자 김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PK(부산·경남) 지역의 이상기류 때문이다. 김 대표는 1박 2일 PK 집중 유세에 돌입한 이날 오후에만 사하갑, 사상, 북·강서갑 등 접전지 지원에 나섰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PK는 34석(부산 18석·경남 16석) 중 31석을 새누리당에 몰아주며 여당의 아성을 재확인했었다. 당시에도 ‘낙동강벨트 함락’ 우려가 나오긴 했지만 “이번엔 더 심각하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사상, 북·강서갑, 사하갑, 김해갑·을 등지에서 더민주·무소속 후보들이 선두이거나 1위를 위협하고 있다. 더민주와 단일화를 이룬 노회찬(경남 창원성산) 정의당 후보도 선두로 치고 나올 기세다. 울산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길부(울주) 의원이 선전하고 있고 야권 강세 지역인 북구와 동구도 진보 진영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다.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인 이운룡 의원은 이날 “북·강서갑은 조사 결과가 오락가락하지만 자체 판세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19대 대비 한두 석 정도 더 내줄 수 있다는 각오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현역인 경남 김해갑, 김태호 의원이 불출마하는 김해을은 경합, 무소속 장제원 의원이 나온 부산 사상은 열세”라고 전했다. PK 지역의 야풍(野風)은 새누리당 공천 파동을 계기로 지역 민심 이탈과 지역 홀대론, 부산 물갈이론, 야권의 인물 경쟁력 등이 중첩된 결과라는 게 당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유승민 의원 파동 등 공천 과정 내내 관심이 대구에 집중되면서 부산·경남 유권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며 “선거구 획정 때도 경남 합천·의령·함안 등이 찢어지는 등 곤욕을 치렀고, 박완수(창원의창), 강석진(산청·함양·거창·합천) 등 진박 후보가 현역을 밀어내고 공천받는 과정에서 ‘우리를 물로 보느냐’는 반발 심리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대구를 위주로 지역 맹주·차기 대권 주자론이 흘러나오며 집권 여당에 대한 상대적 소외감도 커졌다는 것이다. 부산은 김 대표를 포함한 현역 15명 전원이 살아남으면서 ‘물갈이’ 반발 심리가 높아진 것도 야풍의 원인으로 거론됐다. 당 관계자는 “교체 지수가 높았던 의원들도 재공천받으며 여당은 무풍지대로 전락한 반면 야당은 경쟁력 있는 인물들이 달려든 구도”라고 지적했다. 부산·경남 홀대론도 그렇다. 이 관계자는 “총선 공약에선 동남권 신공항 얘기가 빠지는 등 대구 위주로 돌아가는 창조경제, 지역개발론에 대한 불만도 거세다”고 전했다. 부산 출신의 한 당직자는 “선거 때만 ‘내 지역’이라며 챙기고 선거만 끝나면 썰물처럼 관심이 빠져나가는데 누가 여당을 찍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기류가 한데 섞이면서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했던 PK의 ‘야성’(野性)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문재인, 안철수 등 차기 대권 주자가 야당에 있는 한 새로운 세력 재편에 대한 기대감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TK(대구·경북)도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연대가 뜨며 영남권은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 당일엔 1번을 찍지 않겠나 하는 기대심리도 있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포토] 선거유세 중 춤추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선거유세 중 춤추는 김종인 대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유세전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선거유세곡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손수조, 무소속 장제원에 밀리자 새누리 중진 총출동

    손수조, 무소속 장제원에 밀리자 새누리 중진 총출동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새누리당 중진들이 총출동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김태호 최고위원 등은 3일 손 후보의 유세장을 찾았다. 김 대표는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손수조는 30년 동안 사상에서 살아온 사상의 딸로 4년전 패기와 열정으로 처음 정치에 입문한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상의 딸내미에서 결혼하고 아기도 낳고 사상의 새댁이 되어 돌아왔다”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이곳 사상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책임질 후보는 손수조 뿐”이라며 치켜 세웠다. ‘박근혜 키즈’라고 불리는 손 후보 지원에 새누리당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가 무소속 장제원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산일보의 지난달 20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손 후보는 장 후보에 전 연령층에서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상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남은 야당 현역 의원의 지역구다. 사상을 지키기위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을 받는 비례대표 배재정 의원을 내세웠다. 부산일보의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26.7%로 장 후보(49.9%)에 크게 뒤졌다. 배 후보는 15.5%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에서 손 후보 지지도가 15.5%인데 비해 장 후보 지지도는 57.8%에 달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18일 사상구 지역에서 실시했으며 조사 대상은 사상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로 표본은 총 759명이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ARS조사로 실시했다고 부산일보는 밝혔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선 D-11] ‘박근혜 마케팅’ 펼치고… 호남 텃밭 다지고… 1·2번 비판하고

    [총선 D-11] ‘박근혜 마케팅’ 펼치고… 호남 텃밭 다지고… 1·2번 비판하고

    김무성 새누리 대표 ‘경기 남부 집중’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야권 연대를 모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가 장난이냐”라고 비판했다.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김 대표는 경기 안산 상록을 지원 유세에서 “같이 살다가 정체성이 안 맞아 이혼하고 딴살림 차렸는데, 새누리당을 이기지 못하니까 (국민의당의) 옆구리를 찔러가면서 같이 살자고 하고 있다”면서 “(더민주는) 정치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절대 안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남부벨트’에 화력을 집중했다. 경기는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60개(23.7%)의 선거구가 몰려 있는 지역으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중앙선대위 첫 현장 대책 회의를 수원 경기도당에서 개최한 김 대표는 “경기 지역 승리가 곧 총선 승리”라며 이날 행보에 의미를 부여했다. 수원역 앞에서 열린 수원갑·을·병·정·무 후보자 합동 유세에서 김 대표는 “경기 정치 1번지인 수원이 ‘일자리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기호 1번 ‘독수리 5형제’를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외쳤다. 김 대표는 수원에 이어 군포갑, 안양 만안, 광명을, 시흥갑, 안산 상록갑·을, 단원갑·을 등 모두 9개 지역을 연달아 방문해 유세전을 펼쳤다. 대부분 ‘경합’ 혹은 ‘열세’로 꼽히는 지역들이다. 김 대표는 군포 산본시장 앞 유세에서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어려움에 놓여 있는데 그나마 박근혜 대통령이 잘해서 선방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이러한 경제 위기를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4대 개혁”이라며 ‘박근혜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산악회 회원들에게 쌀을 1포대씩 제공한 의혹이 제기된 김진표(수원무) 더민주 후보를 향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1970년대 고무신 돌리듯 쌀을 돌리느냐”라면서 “표를 매수하는 행위는 가장 저질, 근절돼야 할 부정 선거”라고 공격했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 ‘국민의당 작심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1일 야권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을 찾아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덕진에 위치한 김성주 의원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와 치열한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 의원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국민의당을 ‘작심 비판’하며 김 의원에게 힘을 실어 줬다. 그는 “국민의당이 싸울 대상은 새누리당 정권이고 경제 실패”라며 “몇몇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위해 분열하는 것은 호남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도 정 후보를 향해 ‘분열주의자’, ‘배신주의자’, ‘기회주의자’라며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전주에서 유세를 벌인 뒤 군산, 익산, 완주·무주·진안·장수, 정읍·고창 등 전북 주요 지역을 돌며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순창군 복흥면에 있는 조부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생가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덕진공원에 마련된 ‘김병로 동상’을 예정에 없이 찾았다. 자신의 새누리당 경력을 둘러싼 비판을 의식해 뿌리가 호남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달 26~27일에 이어 닷새 만에 호남을 찾은 김 대표는 2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한다. 또 선거전 막판에 호남을 다시 찾는 일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갑·을, 강서을, 양천갑·을 등 서부벨트를 중심으로 선거 지원에 나섰다. 문 대표는 유세 중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자꾸 고집을 하고 계신데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더 우선순위에 놓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수도권 표심 공략’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경기 서남부와 인천, 서울 등 12개 지역을 넘나들며 수도권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경기 안산벨트와 인천벨트는 국민의당 소속 현역 의원인 김영환(안산 상록을), 부좌현(안산 단원을), 최원식(인천 계양을), 문병호(인천 부평갑) 후보가 출마해 국민의당에 대한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지역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역 9번 출구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도 다야(多野) 구도로 낙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지부진한 수도권 지지율을 끌어올려 야권후보 단일화 바람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안 대표는 이어 경기 안양으로 이동해 안양 동안갑 백종주 후보 지원 유세에서 “1번, 2번이 싸우느라 민생 해결을 못 하는 데 질린다고 한다”며 “3번이 못 싸우게 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안정적으로 최소 28~29석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추가로 관심 있게 가능성을 보고 있는 지역이 5개 이상 돼 전략적 목표를 40석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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