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역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등장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역공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실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58
  • ‘천재 소년’ 송유근 군입대, 올 12월 현역으로 입대한다

    ‘천재 소년’ 송유근 군입대, 올 12월 현역으로 입대한다

    ‘천재 소년’ 송유근이 올해 말 현역 입대한다. 13일 한 매체는 송유근(22)이 박사 학위를 마치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측은 송유근이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했다고 밝혔다. UST 측은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에서 심사위원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다”며 불합격 이유를 전했다. 송유근은 앞서 2009년 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에 입학, 졸업 연한인 8년 안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데 실패했다. 올해 전기 학위가 끝나면 졸업이 아닌 수료로 남게 된다. 이에 송유근은 올 12월 현역으로 입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군 복무를 마치고 다른 대학 학위 과정에 재입학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한편 송유근은 지난 2005년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능지수(IQ) 187로, 이른바 ‘천재 소년’으로 불렸다. 송유근은 만 8살 나이에 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부적응 등을 이유로 그만둔 뒤 2009년 UST에 입학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사상 첫 무슬림 여성의원 탄생 눈앞

    美 사상 첫 무슬림 여성의원 탄생 눈앞

    팔 이민자 2세… 공화 非출마 당선 확정적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무슬림 여성 연방의회 의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미시간주 13선거구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팔레스타인 이민자 2세인 라시다 탈리브(42)가 당내 경쟁자 5명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이 선거구는 같은 당의 존 코니어스(89) 전 하원의원이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52년간 지켜온 곳이다. 코니어스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성추문으로 정계를 은퇴한 후 공화당 후보 누구도 출마하지 않아 이번 중간선거에서의 탈리브 당선은 사실상 확정됐다. 팔레스타인 이민자 부부의 14자녀 중 첫째로 태어난 탈리브는 2009∼2014년 미시간주 의원을 역임했고, 저소득층 법률 지원을 위한 비영리단체 ‘경제·사회적 정의를 위한 슈거 법률센터’의 변호사로 활동했다. 탈리브는 “연방 하원의원 도전을 결심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 분열적 발언 때문”이라며 “모든 억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체계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무슬림 인구는 350만여명이지만 무슬림 여성이 연방 의회에 입성한 사례는 없었다. 현역 무슬림 남성 연방 의원도 키스 엘리슨(미네소타) 하원의원과 안드레 카슨(인디애나) 하원의원 등 2명에 불과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원외위원장 대변… 2020년 총선 승리 이끌 것”

    “원외위원장 대변… 2020년 총선 승리 이끌 것”

    “원외위원장·현역 의원 상임위 연계 당선된 초선 의원 국회서 바로 중용”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정(56) 후보는 9일 “원외위원장과 현역 국회의원의 상임위를 연계하는 섀도 상임위를 만들어 다음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을 국회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을 지낸 박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66명의 초선의원과 묵묵히 2020년 총선을 준비 중인 원외지역위원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고위원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보수 텃밭인 경기 파주에 60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깃발을 꽂은 박 후보는 원외위원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 그는 “원외를 위한 최고위원이 될 것”이라며 “선거공학뿐 아니라 정책적 노하우를 공유해 2022년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틀린 게 아닌데 아직 결과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며 “차기 지도부가 반드시 실력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 후보는 특히 “현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노령연금, 아동수당 등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할 정책을 미뤄 놨는데 야당에 양보하지 말았어야 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또 “혁신성장이 자꾸 4차 산업혁명이 전부인 것처럼 비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73만명의 권리당원이 민주당에 자부심을 느낄 정도가 돼야 청와대의 부담도 줄여 줄 수 있다”며 “차기 지도부가 정책으로 성과를 보여 줘야 권리당원이 자신 있게 다른 분을 설득하고 다니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당대표에게 할 말은 하는 최고위원이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일이 다 터지고 나서 당대표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 전횡할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최고위원 분야별 책임제 추진을 약속했다. 최고위원과 당대표 후보 간 연대에 대해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와 모두 인연이 있지만 이번 선거는 ‘짝짓기’가 아니라 당원이 어떤 지도부가 됐으면 좋겠다는 고민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표창원 “특활비, 의원들 간 침묵의 카르텔 있다”

    표창원 “특활비, 의원들 간 침묵의 카르텔 있다”

    양당 반대에 ‘노회찬법’ 자동폐기 가능성 내역 공개 판결에 항소? 치졸한 시간끌기 국민 분노 거세… 결국 특활비 폐지될 것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 지도부가 특수활동비를 폐지하라는 국민 여론을 외면해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표창원(경기 용인정) 의원이 공개적으로 특활비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표 의원은 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제 양당 원내대표의 국회 특활비 양성화 합의는 국민의 요구가 아닌 만큼 특활비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반기를 들었다. →지난 8일 양당 원내대표가 올해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지 않는 대신 영수증 또는 증빙 서류를 첨부해 양성화하겠다고 합의했는데. -국민의 요구와 궤를 같이하는 합의가 아니다. 올해 남은 특활비를 사용하되 영수증을 첨부하겠다는 건데 이걸 어떻게 공개하겠다는 내용도 없다. 국회에 제출된 특활비 폐지 법안을 처리해 국민의 분노와 의문을 해소하고 지금까지 특활비로 사용한 예산을 정규 예산화해야 한다. →양당 원내대표는 왜 국회 특활비 폐지를 머뭇거릴까. -특활비가 권력이기 때문이다. 한 손에는 채찍, 즉 공천권, 상임위 배정권, 당직 인사권 등을 쥐고 한 손에는 당근, 즉 돈을 쥐고 권력을 휘두른다. 특활비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자리에 가기 위해 계파를 만들고 줄을 서면서 정치 기득권이 유지되는 것이다. 특활비가 없다면 왜 원내대표가 되기 위해 난리를 치고 상임위원장이 되려고 머리 터지게 싸우겠는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한 달에 5000만~6000만원을 특활비로 쓸 수 있고 상임위원장 역시 1000만원 안팎을 쓰는데, 금일봉 등으로 여기저기 사용하는 것이다. →국회사무처가 특활비 지출 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 결정에 항소했는데. -이번 판결이 처음이면 항소에 실익이 있을 수 있지만, 이미 참여연대가 비슷한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한 번 났다. 똑같은 사안과 내용에 시기만 다른 것인데 항소한다는 것은 시간을 벌자는 것밖에 안 된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날 동안 공개하지 않고 버티면 그사이 특활비에 관련된 현역 의원들 중 일부가 은퇴하거나 낙선해 파장이 좀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인 거다. 너무 치졸한 행태다. 당장 항소를 포기해야 한다. →여야가 평소 노선 차이로 싸우면서도 특활비라는 ‘밥그릇’ 앞에서는 담합하는 것인가. -정치를 오래한 사람들끼리의 공고한 ‘침묵의 카르텔’이라 할 수 있다. 여야로 나뉘어 있지만 서로 통하는 것들이 있다. 국회의 잘못된 관행을 묵인하고 이익을 서로 공유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게 특활비다.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발의해 계류 중인 국회 특활비 폐지 법안(국회법 개정안)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건가. -지금 이대로라면 아마 계속 심사 등의 형태로 보류되다가 20대 국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되는 수순을 밟을 것 같다. 물론 그렇게 되면 국민들께서 그냥 두지 않으실 거다.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국외 출장을 간 의원 38명에 대해 국회가 피감기관의 조사를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38명 명단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를 발견해 의원 38명 명단을 통보했는데 국회가 피감기관에서 알아서 판단하라니. 이는 피감기관들이 ‘의원은 잘못 없고 우리만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결론 내길 기다리는 거다. 이래서 정치 혐오가 계속되는 거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쌀값 비싸지 않아… 19만4000원 돼야”

    “쌀값 비싸지 않아… 19만4000원 돼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9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여야는 보고서 종합의견에 이 후보자가 도덕성 차원의 경우 일부 우려가 있으나 직무능력 차원에서 대체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현역의원 낙마는 없다’는 불패신화도 이어졌다. 의원들이 ‘동업자’인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한테는 관대한 점수를 주는 관행이 계속됐다는 얘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28분까지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농민 홀대론’에 시달렸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2020년 총선에 맞춰 사퇴하는 단명 장관에 그쳐 농업 행정에 소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강석진 의원은 “6·13 지방선거 때 김명록 전 농식품부 장관과 청와대 농업비서관, 농어업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이 모두 사퇴한 것을 놓고 문재인 정부가 농업을 홀대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기획재정부와 예산을 협의하는 3월부터 8월까지 농식품부 장관이 공석인 결과, 내년 정부 전체 예산이 6.8% 증가하는데 농식품부는 도리어 4.1%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장관이 되면 예산이 줄지 않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다음 총선에 출마할 계획인가. 장관 임기는 어느 정도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최대한 근무한다면 1년 반”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 장관은 8개월 하다 갔고 이번 장관은 1년 6개월 한다는데 제대로 된 인사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농업 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이 후보자는 쌀 목표가격에 대해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19만 4000원 이상 돼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며 “현재 쌀값이 비싸다는 의견에 절대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존 목표가격은 80㎏당 18만 8000원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권위 “대체복무 기간 ‘현역의 1.5배’가 적당”

    30일 대법 공개변론 전 의견서 전달 “양심적 병역거부 정당… 처벌 말아야” 환자수송·소방업무 등 합숙 형태 권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양심적 병역거부는 법이 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므로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체복무 제도로는 현역 복무 기간의 약 1.5배 정도의 ‘합숙 형태’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8일 “양심적 병역거부자, 양심적 예비군훈련 거부자에게 대체복무의 기회를 주지 않고 병역법 제88조 제1항, 예비군법 제15조 제9항에 따라 처벌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난달 31일 대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이달 30일 양심적 병역거부자 형사처벌 사건에 관한 전원합의체 공개 변론을 앞두고 병역법과 예비군법 해당 조항의 ‘정당한 사유’가 양심이나 종교에 따른 병역거부를 포함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낼 것을 인권위에 요청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법관 3인으로 구성된 소부에서 의견이 일치되지 않거나 기존 판례를 바꿀 필요가 있을 때 이뤄진다. 인권위는 대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최근 양심적 병역거부 관련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과 사회적 인식이 변하고 있다”면서 “현재 20대 국회에는 대체복무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세 건 발의되는 등 처벌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대체복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6년 10월 최초의 항소심 무죄 판결이 선고된 후 1심 무죄 판결 선고가 급증했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72건의 1심 무죄 판결이 나왔다”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이 국제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6월 28일 병역기피자 형사처벌을 내용으로 하는 병역법 제88조 제1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지만, 같은 법 제5조 제1항은 대체복무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하고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어 2019년 12월 31일까지 대체복무제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병역법을 개정할 것을 주문했다. 대체복무와 관련해 인권위는 “환자 수송, 소방 업무 등 희생 정신을 요구하는 영역에서 현역 복무 기간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합숙 형태로 복무하는 제도를 도입한 뒤 개선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현재 대체복무 제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에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대 ‘친문 분화’ 우려했나…文 최측근 ‘3철’ 긴급 회동

    전대 ‘친문 분화’ 우려했나…文 최측근 ‘3철’ 긴급 회동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이른바 ‘3철’이 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당권 레이스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8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이 관계자는 “3철이 누굴 지지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특정 후보를 대놓고 지지하지는 말자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양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이 이해찬 후보를, 전 의원은 김진표 후보를 지지한다는 소문이 돌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친문재인) 분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추측이 쏟아지자 입장을 명확히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친문이냐 아니냐 또는 대통령과의 관계로 당권 레이스 프레임이 짜이는 듯한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 특정 후보 지지 논란에 휘말린다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데다 전대 과정이나 새 지도부 출범 이후에 친문 논란이 과열돼 당내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양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은 전대 중립 입장을 명확히 했으며 전 의원은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전 의원 측은 “현역 의원으로서 당내 문제에 대해 중립을 선언하고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맞지 않다”면서 “앞서 전당대회에서 중립을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이미 한 후보를 돕고 있다”며 “다만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기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는 전대 문제만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오랜만에 편하게 만나는 자리였다”면서 “양 전 비서관이 귀국할 때마다 부산에서도 여러 번 봤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회동 다음날인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이 전 수석도 중국 베이징대 연수를 위해 조만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휴가 나온 해병대원, 시민 가방 빼앗아 달아나다가 체포

    휴가 나온 해병대원, 시민 가방 빼앗아 달아나다가 체포

    휴가를 나온 현역 해병대 병사가 지나가는 시민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해병대 A(22) 병장은 전날 밤 11시 50분쯤 용산구 한남동 인근 길가에서 행인 B(43)씨를 뒤따라가 밀어 넘어뜨린 뒤 가죽 클러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B씨의 가방에는 휴대전화와 현금 50만원 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가방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넘어져 코뼈가 부러지고 무릎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A 병장의 동선을 추적, 이날 오전 3시 10분쯤 사건 장소로부터 1㎞가량 떨어진 길가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병장의 신병을 이미 군 헌병대에 인계했기 때문에 자세한 조사는 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랑하는 대성이 휴가” 양현석, 빅뱅 대성 근황 공개

    “사랑하는 대성이 휴가” 양현석, 빅뱅 대성 근황 공개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그룹 빅뱅 대성 근황을 전했다. 7일 양현석 YG 대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 복무 중인 빅뱅 멤버 대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랑하는 대성이 휴가”라는 내용의 문구와 함께 두 사람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양현석과 대성은 어깨동무를 한 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군인답게 짧은 머리의 대성이 눈길을 끈다. 한편 대성은 지난 3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다. 오는 2019년 12월 12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사진=양현석 인스타그램
  • 대구가톨릭대 ‘경산의 뿌리를 찾아서’ 인문학 강좌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가톨릭대 역사·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9∼11월 지역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삼성현의 고장 경산, 그 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 제안으로 사업에 선정돼 강좌를 연다. 강좌는 매주 금요일 각 분야 전문가가 경산의 역사·문화·사회·교육 등 지역의 사상적 전통과 문화적 특성을 들려준다. 문화유적 답사도 2차례 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대학박물관이 소장한 유물과 문화·교육프로그램, 인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 대중화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다. 경산은 원효·설총·일연 등 삼성현이 태어난 곳이다. 특히 삼성현을 기리기 위해 2015년 개관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정신문화 및 문화휴식 공간으로 연간 20여만 명이 찾는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미자, 10년간 44억원 넘는 탈세..방식 보니

    이미자, 10년간 44억원 넘는 탈세..방식 보니

    가수 이미자(77)가 법원이 부과한 19억 원의 종합소득세 중 일부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미자는 10년 간 44억 원이 넘는 소득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이미자가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미자는 각종 공연을 통해 얻은 이익 중 상당한 부분을 매니저 권모(사망)씨를 통해 현금으로 받은 뒤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세무조사 결과 드러났다. 매니저로부터 받은 돈을 자신의 계좌가 아닌 남편의 계좌에 입금하거나, 아들에게 약 20억원을 현금으로 증여하는 방식 등이 동원됐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이런 방법으로 탈루한 수입금액은 총 44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조사결과에 따라 반포세무서는 이미자에게 19억9천여만원의 종합소득세를 경정·고지했다. 이미자는 이 가운데 2006∼2010년 귀속 종합소득세 9억7천여만원은 5년의 과세가능기간(부과제척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2011∼2014년의 부정 과소신고 가산세 중 1억4천여만원은 일반 과소신고 가산세가 적용돼야 한다는 이유로 각각 취소해 달라고 국세청 심사를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 국세기본법은 과세가능기간을 5년으로 정하되 과세가 필요한 사실을 발견하기 곤란하게 하거나 허위사실을 지어내는 등 부정한 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10년으로 연장하도록 규정한다. 아울러 소득을 낮게 신고했을 때 10%의 가산세를 부과하되, 여기에도 부정행위가 개입한 경우 가산세를 40%로 높인다. 이미자와 남편은 “매니저 권씨를 절대적으로 신뢰해 시키는 대로 했을 뿐, 탈법이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다”며 부정행위를 부인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종합소득세를 단순히 적게 신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은닉행위를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미자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미자가 공연료 수입액을 몰랐을 리 없는데도 그에 현저히 미달하는 금액만 신고하면서 매니저 말만 믿고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연기획사들도 이미자의 요구에 따라 출연료를 나눠 지급했는데, 이는 거래처에 허위증빙을 하도록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순정’으로 데뷔한 이후 1964년 ‘동백아가씨’로 35주 동안 가요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중가수로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도 현역으로 활동 중이며, 트로트의 여왕, 엘레지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종현 오늘(7일) 육군훈련소 입소, 씨엔블루 멤버 전원 현역 입대

    이종현 오늘(7일) 육군훈련소 입소, 씨엔블루 멤버 전원 현역 입대

    그룹 씨엔블루(CNBLUE) 이종현이 오늘(7일) 입대한다. 7일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29)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로써 씨엔블루 전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이날 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 매체에 “이종현이 오늘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훈련소는 비공개”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종현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입대를 알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머리를 짧게 자른 이종현이 거수경례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이날 이종현을 마지막으로 씨엔블루 멤버 4명은 모두 현역으로 입대했다. 올 3월 정용화에 이어 지난달 말 강민혁과 이정신이 입대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투비 서은광 군대 “8월 21일 현역 입대..미안한 마음 크다”

    비투비 서은광 군대 “8월 21일 현역 입대..미안한 마음 크다”

    그룹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이 오는 21일 군대 입대를 알렸다. 6일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룹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이 오는 8월 21일 현역 입대한다. 서은광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은광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에 놀랐을 팬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크다. 팬분들과 한 약속이 많은데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해서도 너무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후 건강히 돌아와서 못다 한 약속들 꼭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은광은 지난 2012년 그룹 비투비로 데뷔했으며 예능과 뮤지컬 등 개인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총각네 야채가게’를 시작으로 ‘햄릿’,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삼총사’, ‘바넘: 위대한 쇼맨’ 등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투비는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2018 BTOB TIME -THIS IS US-’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서은광은 오는 7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바넘: 위대한 쇼맨’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군입대 일정으로 인해 뮤지컬 일정은 추후 조정될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투비 서은광 21일 입대, 보름 앞두고 발표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

    비투비 서은광 21일 입대, 보름 앞두고 발표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이 오는 21일 입대 소식을 전했다. 6일 비투비 멤버 서은광(29)이 보름 뒤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날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 매체에 “서은광이 21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장소와 시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은광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에 놀랐을 팬분들께 미안하다”며 “팬들과 한 약속이 많은데 지키지 못한 것에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의 의무를 다한 후 건강히 돌아와 못다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은광은 지난 2012년 비투비로 데뷔, 다수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는 10일~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비투비 다섯 번째 단독콘서트 ‘2018 BTOB TIME -THIS IS US-’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사진=서은광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AM 조권 오늘(6일) 입대 “굉장히 두근거리고 설레” [소감]

    2AM 조권 오늘(6일) 입대 “굉장히 두근거리고 설레” [소감]

    그룹 2AM 조권이 오늘(6일) 입대한다. 6일 가수 조권(30)이 현역으로 입대,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이날 조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조권은 훈련소에 입소,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조용히 입대하기를 원하는 본인 뜻에 따라 이날 입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조권은 이날 입대를 앞두고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길고 길었던 연습생 시간을 지나, 2AM으로 데뷔해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꼬꼬마 리더였던 제가 서른 살”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같이 나이 들어간 팬들, 혹은 지금부터 함께 시작하는 팬들 앞에서 이렇게 팬미팅을 하며 편지를 읽는 순간이 굉장히 묘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조권은 “반복되는 하루에 지치기도 하고 다시 힘을 얻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화나기도 참 여러 가지 감정들이 휩쓸고 간 지난 10년.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주 괜찮다가도 현타가 온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안에 있는 사람은 시간이 느리게 가도 밖에 있는 사람들 시간 후딱 가니 인내심을 가지고 꼭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대, 20대 이젠 30대 어느 때보다 굉장히 두근거리고 설렌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권은 소속 그룹인 2AM 멤버 중 창민, 임슬옹에 이어 세 번째로 군 복무를 이행한다. 막내 정진운 입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조권은 오는 2020년 3월 24일 제대를 앞두고 있다. 이하 조권 손편지 전문 사랑하는 팬들에게 지금 시각은 새벽 2시 37분이네요. 다들 곤히 자고 있는 시간에 저는 빗소리를 들으며 청승맞게 아주 오랜만에 편지를 쓰고 있어요. 며칠 전 라섹 수술을 해서 눈이 아직 침침하고, 오랜만에 쓰는 편지라 악필이지만, 이시간 이공간 편안한 마음으로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길고 길었던 연습생 시간을 지나, 2AM으로 데뷔하여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꼬꼬마 리더였던 제가 서른살이 되어 같이 나이 들어간 팬분들, 혹은 지금부터 함께 시작하는 팬분들 앞에서 이렇게 팬미팅을 하며 편지를 읽는 순간이 굉장히 기분이 묘하고 감회가 새롭네요. 그동은 정말 수많은 일들과 추억 속에서 함께 허우적거려 주셔서 언제나 감사할 따름이에요. 함께 시작해주고, 기다려주고, 지켜주고,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바라봐주고, 응원해주고, 보였다 안보였다 반복되는 하루하루에 지치기도 하고, 다시 힘을 얻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화나기도 참 여러가지 감정들이 휩쓸고 간 지난 10년이었네요. 가수도 팬도 사람도 누구나 완벽할 수 없어요. 그 누구도 100% 만족시킬순 없죠. 서운했던 그마음 어떻게 하면 정화시킬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젠 모두가 행복하려면 내가 하고 싶은걸 해야 한다는 아주 크고 소중한 답을 찾았어요. 그전에 여러분을 지켜내야할 아주 중요한 일이 눈앞에 놓여졌답니다. 건강할 수 있게 무사히 절 기다릴 수 있도록 잠시 21개월 간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었어요. 우영이가 이런 말을 했더라구요, 잠시 멀리 떨어진 경비아저씨라고요. 그 말에 넘나 공감하고 귀여운 표현이었어요.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지나, 군입대 소식까지 전하니 이제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요즘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주 괜찮다가도 현타가 오거든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안에 있는 사람은 시간이 느리게 가도 밖에 있는 사람은 시간 후딱 가니, 인내심을 가지고 꼭 기다려주세요. 편지 내용이 갑자기 군입대 발표 기자회견이 된 것 같네요. 하하하 이젠 저의 인생 챕터3가 시작됩니다. 본격적으로요. 10대 20대, 이젠 30대, 어느때보다 굉장히 두근거리고 설레입니다. 30대엔 큰일 한번 내려구요. 그렇다고 내는 큰일이 아니라, 진짜 조권이 누구인지 보여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오신 팬분들도 그동안 제가 못가서 많이 슬프고, 기다리셨을 텐데 군대 다녀오고 질리도록 찾아 뵐테니까 기다려주세요. 지금의 조권을 있게 해 준 2AM, 그리고 2AM을 있게 해준 우리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잔잔한 바다 같은 그대들이 있기에 은퇴 안 하고 제가 여기 있습니다. 잔잔한 바다의 위대함을 앞으로 보여주자고요. 팬미팅 할 수 있게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신 큐브 식구 분들,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모두에게 제가 늘 하는 말, KEEP GOING 그대로 계속 가라. 사랑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무사, 27년 만에 바꾼 새 간판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기무사, 27년 만에 바꾼 새 간판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보안사령부가 기무사령부로 바뀐 지 27년 만에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새출발한다. 6일 국방부 당국자는 “새로 창설하는 군 정보부대의 명칭을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하기로 했다”며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을 위한 창설준비단은 오늘 출범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991년 윤석양 이병의 민간인 사찰 폭로 사건으로 이전의 보안사령부가 기무사령부로 바뀐 지 27년 만에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바뀐 것이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을 위한 준비단은 이날 공식 출범한다. 창설준비단의 단장은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이 맡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석구 전 기무사령관을 해임하고 남 사령관을 새 기무사령관을 임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기존의 국군기무사령부령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새로 제정되는 대통령령에는 군 정보부대의 정치 개입과 민간사찰을 엄격히 금지하는 조항과 함께 이를 위반했을 때 강력히 처벌한다는 조항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실상 제한이 없는 군 통신 감청과 현역 군인에 대한 동향 관찰을 등 방첩과 보안이라는 고유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도 대통령령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기무사 개혁위원회가 계급별로 인원을 30% 감축하라고 권고함에 따라 현재 4200여 명인 정원은 3000명 수준, 9명인 장성은 6명 수준, 50여 명인 대령은 30명대로 각각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당권 잡은 정동영 “장사해도 먹고 살 수 있는 나라 만들 것”

    당권 잡은 정동영 “장사해도 먹고 살 수 있는 나라 만들 것”

    68.5% 최다 득표… 창당 첫 지도부 선출 “양당 체제 혁파… 선거제도 반드시 개혁” 최고위원에 유성엽·최경환·허영·민영삼 6·13 선거 참패 이후 당 재건 마련 시급 민주당도 김진표·이해찬서 대표 선출 땐 원내 3당 수장들 참여정부 인사로 구성민주평화당이 지난 2월 창당 후 처음으로 치른 지도부 경선에서 4선의 정동영(65) 의원이 당 대표로 뽑혔다. 평화당은 5일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지난 1~4일 1인 2표제로 실시한 전 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결과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정 대표는 득표율 68.57%로 최다 득표를 했고 2~5위 득표자인 유성엽(41.45), 최경환(29.97), 허영(21.02), 민영삼(19.96)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이윤석 후보는 19.04%로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했다. 노무현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이 제3야당인 평화당의 대표가 되면서 제1야당과 제3야당 수장이 모두 노무현 정부 사람으로 채워지게 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노무현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후보나 경제부총리를 한 김진표 후보 중 한 명이 선출된다면 유력 여야 지도부가 모두 노무현 정부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정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진보노선 강화’와 ‘선거제도 개혁’을 내세웠다. 정 대표는 “정부 여당은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주저하고 있다”며 “평화당이 내일부터 백년가게특별법 제정운동에 나서 대한민국을 장사해도 먹고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이 앞장서서 거대 양당 체제를 혁파하고 다당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한국당을 견인하고 민주당을 설득하고 바른미래당, 정의당과 함께 5당 연대를 만들어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압도적인 표차로 대표에 당선되면서 자신의 정치력을 입증했지만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존폐 위기까지 몰린 평화당을 되살려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우선 지방선거 이후 한 자리 수에 머무는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소속 국회의원이 14명밖에 안 되는 평화당의 원내 존재감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있다. 평화당은 6석의 정의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지난달 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별세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정 대표는 “현역 의원이 총력전을 펼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교섭단체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여권 개혁입법연대 추진, 청와대의 협치내각 제안 등에 대해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소극적인 한 어떤 것도 협조할 수 없다”며 연대·연정의 대전제로 선거제도 개혁을 내세웠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멜라니아, 남편이 공격한 르브론 향해 “좋은 일 하는데 왜들 그래”

    멜라니아, 남편이 공격한 르브론 향해 “좋은 일 하는데 왜들 그래”

    남편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공격한 지 몇 시간 뒤 멜라니아 트럼프 대통령 부인이 대변인을 통해 제임스를 옹호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CNN 앵커 돈 레몬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는 다른 배경과 인종 출신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분열을 획책하고 인종주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털어놓자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제임스의 지능에 문제가 있으며 그를 “똑똑하게 보이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그런데 트럼프 여사의 대변인이 제임스가 고향 오하이오주 학교들에 “좋은 일을 하고 있으며 멜라니아가 어린이 문제에 대해 그와 공개 대화를 갖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부인이 남편 말을 직접 공박하는 모양새를 피하려고 대변인을 이용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제임스는 가족 이름을 내건 재단과 고향인 오하이오주 애크런 학교들이 위기에 빠진 아이들을 따로 모은 학교를 열어 무상 급식과 자전거를 제공하고 부모에게 직업 알선과 푸드뱅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엿새 뒤 “제임스가 텔레비전에서 가장 멍청한 남자인 돈 레몬과 인터뷰하는 걸 봤다. 그는 르브론을 아주 똑똑하게 보이게 만들었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난 마이크에 한 표!”라고 적었다. 제임스를 똑똑하게 보이게 만드는 일을 가장 멍청한 레몬이 해냈다고 칭찬함으로써 정작 제임스가 얼마나 아둔한가를 부각시킨 트럼프의 기막힌 우회 공격이었다. 그는 나아가 세간에서 얘기하는 마이클 조던과 제임스의 최고 논쟁에 관해 조던 손을 들어줌으로써 제임스의 약을 올리는 효과까지 노렸다. 하지만 조던 역시 대변인을 통해 “난 L.J.(르브론 제임스)를 지지한다. 그는 이웃들을 위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 트럼프에 등을 돌렸다. 앤소니 주커 BBC 기자는 멜라니아의 성명이 남편의 트위터 글에 대한 공박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역 선수인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도 트위터를 통해 납 수돗물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미시간주 플린트를 언급하며 “그러니까 플린트엔 여전히 더러운 수돗물이 나오는데 당신은 어린이 교육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의 인터뷰에나 더 신경을 쓴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레몬 역시 트럼프의 트위터 글을, 특히 이민자 부모로부터 아이들을 강제 격리시킨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아이들을 교실로 들여보내는 이와 아이들을 우리에 집어넣는 이 가운데 누가 진짜 멍청한가“ 라고 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시민의 발 ‘지하철 9호선’ 이용 꿀팁 공개

    서울 시민의 발 ‘지하철 9호선’ 이용 꿀팁 공개

    한국 최초의 지하철은 서울시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7.8km 구간으로, 지난 1974년 8월 15일 개통했다. 이후 가장 최근 생긴 9호선은 개화역∼신논현역 27㎞를 연결하는 1단계 구간이 2009년 7월 개통됐으며, 2015년 3월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까지 4.5㎞ 구간이 열렸다. 종합운동장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에 이르는 3단계 구간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은 지난 45년간 꾸준히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서울 지하철 중 신설노선 격인 9호선은 ‘고객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기치로 내세우며 서울 시민의 발이 돼 주었다. 그렇다면 빠르고 편안한 9호선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다 보면 지하철에 우산이나 핸드폰 등을 두고 내린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출입문이 닫히는 찰나의 순간 분실 사실을 알게 됐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시계를 보는 것이다. 열차에서 내린 시간과 위치를 기억하면 유실물을 신고하는 일이 수월하다. 여기에 열차를 이용한 방향과 종류, 열차번호까지 기억하고 역사 직원이나 고객지원센터로 신고한다면 유실물을 찾을 확률은 높아진다. 소지품을 잃어버린 지 한참이 지났더라도 포기하지 말자. 9호선 홈페이지 유실물센터에서 유실물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분실물을 찾았다면 9호선 동작역 안전관리실 옆에 있는 유실물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유실물 센터는 평일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년 내내 열려 있다. 지하철 2호선 및 3호선과 함께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9호선은 그 명성답게 이용객도 많다. 특히, 급행열차 선호도가 높은 출퇴근 시간에는 이용승객들도 넘쳐나 안타깝게도 다소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에 혼잡도 해소를 위해 9호선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6량 급행열차를 순차적으로 투입해왔고 현재 5편성 하루 62회를 운행하고 있다. 6량 차량 등 운행정보를 원한다면 승강장 내 전광판을 확인하자. 다음 도착 열차가 4량인지 6량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6량 열차를 이용하면 더욱 쾌적하게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순차적으로 6량 열차를 추가 도입한다고 하니 더욱 쾌적한 9호선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9호선은 비롯한 일부 지하철은 임산부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임산부 및 노약자 배려석 마련에서 더 나아가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하철 내 임산부 배려석은 임신 초기 배가 나오지 않은 임산부부터 만삭 임산부까지 배려하고자 만든 좌석이다. 하지만 이곳에 일반 시민들이 먼저 앉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9호선은 2016년부터 임산부 배려석 관련 곰인형 캠페인을 도입했다. 벽면에는 ‘제가 바로 임산부입니다’라는 말풍선을 붙여 두고, 임산부 배려석에 방석과 인형을 비치한 것이다. 지하철은 단순한 교통수단만이 아니다. 9호선에서는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9호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기지를 견학하는 이 프로그램은 9호선 홍보전시관과 차량기지 검사고를 둘러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지하철 안전이용 및 에티켓 교육, 모의운전 체험 등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돼 호응을 얻고 있다. 연령제한 없이 학생 등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지하철 9호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양심적 병역거부는 ‘양심·비양심 대결’ 아닙니다… 강제에 대한 거부죠”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양심적 병역거부는 ‘양심·비양심 대결’ 아닙니다… 강제에 대한 거부죠”

    지난 6월 28일 헌법재판소는 병역법 제5조 1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정당한 이유 없이 입영을 거부하는 이들을 형사처벌하는 병역법 제88조 1항은 합헌이지만,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을 이유로 군 복무를 거부한 이들을 위한 대체복무제를 두지 않는 것은 모든 국민에게 양심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제19조)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한 해 500여명에 달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감옥행이 아닌 대체복무를 해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헌재 결정에 따라 국회는 내년 12월 31일까지 해당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하지만 병역거부자들의 ‘양심’에 대한 사회적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다. 대체복무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병역거부로 수감 생활을 한 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돕는 데 앞장서 온 임재성(39) 변호사와 이용석(39) ‘전쟁없는세상’ 활동가를 만났다.→병역거부를 하게 된 동기는. -임:학교 다닐 때부터 거창한 평화주의 의식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결정적인 거부 계기는 2004년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했다. 그때 ‘명분 없는 전쟁도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당시 사회적으로도 파병의 정당성 논란이 뜨거웠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망설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군인이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부 자체도 중요한 운동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어떤 분들은 어릴 때 크게 다쳤거나 학대를 당했다든가 하는 특별한 사연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다. 군에 가는 것은 (이라크 파병 같은 걸) 내가 지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점점 깊어지게 했던 것 같다. -이:저도 이라크 파병 이슈가 불거지면서 병역거부 생각을 굳힌 것 같다. 그에 앞서 오태양씨가 처음으로 종교적 이유가 아닌 평화주의 신념에 의해 병역거부 선언을 하는 걸 보며 ‘(병역을)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이구나’란 생각을 했다. 솔직히 군대에 가기 싫은 마음이 있었지만, 군대에 갈 이유를 도저히 찾기 어려웠다.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을 수 있다고 걱정했지만, 부모님도 특별히 입영을 강요하지는 않으셨다. 요즘은 세월호 참사나 용산 철거민 참사를 계기로 국가와 국민 생명에 대해 고민하고 병역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양심’이란 단어 사용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도 있는데. -임:표현의 자유나 종교의 자유는 금방 느낌이 오지만 양심의 자유는 쉽게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양심의 자유는 헌법 19조에 따른 권리로 법률상 이론이 있을 수 없다. 양심의 자유는 양심에 반하는 외부의 강제를 거부하는 자유다. 외국과 달리 우린 그동안 양심에 따른 거부 경험이 없었다. 법률에 있음에도 그동안 한국 사회에선 활용되지 않았다. 양심적 병역거부는 한국 사회가 최초로 경험하는 대중적 권리일 수도 있다. -이:‘그러면 군대 가는 사람은 양심이 없는 거냐’고 반발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국회의원 등 책임 있는 사람들이 ‘양심 대 비양심’ 구도로 몰고 간다. 이들은 헌재가 표현을 잘못 쓰고 있다고까지 비난한다. 하지만 군대는 자기 양심에 따라 거부할 수도 있고, 자진 입대할 수도 있다고 본다. 강철민이란 병역거부자는 “지금은 양심에 따라 거부하지만, 외적이 쳐들어오면 자진 입대하겠다”며 선택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기도 했다. -임:병역거부자들이 꼭 양심이란 용어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신념의 자유로 바꿔도 되지만 양심의 자유가 헌법상 권리이기에 쓰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2000년대 이후 법원과 정부 등이 양심을 사회적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헌재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법 조항에 대해 ‘양심의 자유 침해’라고 판단한 것은 병역법이 처음이다. 1991년 언론사의 명예훼손 기사에 대해 사죄 광고를 내도록 한 법률 조항이 양심의 자유 침해라며 위헌 판단을 내린 적이 있지만, 그것은 언론매체가 대상이었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어떻게 극복할지는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한다. →도입될 대체복무 기간과 복무영역, 복무강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임:얼마 전 전쟁없는세상 등 5개 시민단체가 논의해 시민사회안을 제출했다. 복무기간은 현역의 1.5배 이하면 현역과 대체복무가 공존할 만한 의미를 충족한다고 본다. 일부 정치인이나 단체에선 현역의 2~3배까지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는 대체복무라기보다는 처벌이나 징벌에 가깝다. -이:대체복무 도입은 국방이나 안보의 개념을 확장하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꼭 총을 들고 철책선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재난구호나 사회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중증환자나 치매환자 간병, 의무소방대원 근무 등이 대표적이다. 합숙 유무는 업무나 복무기관 성격에 따라 정하면 된다. -임:힘들고 어렵게 만들어야 기피 수단이 안 된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렇다고 너무 징벌적으로 설계하면 대체복무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 형평성을 고려해 설계한 뒤 연 1000명 정도 쿼터를 두고 한시적으로 운영해 볼 필요가 있다. 정말 지원자가 넘쳐 문제가 크면 그때 복무 기간이나 강도를 조정하면 된다. →양심적 병역거부 입증이 쉽지 않을 텐데. -임:현재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부분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다. 하지만 저와 이용석 활동가처럼 종교 이외의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들도 꾸준하다. 종교인의 경우 대부분 종교활동을 꾸준히 해 왔기 때문에 입증이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반면에 다른 거부자들은 자신이 가진 신념을 입증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다른 여러 나라들도 이 문제로 도입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결국 적극적 심사의 한계를 깨닫고 소극적 심사로 방식을 바꿨다. 독일도 처음엔 고난도의 논리 게임을 도입해 심사했는데 고학력자나 머리 좋은 사람이 주로 선정되고, 하위 계층은 탈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내면 경험이나 신념을 언어화하는 능력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결국 나중엔 엽서만 보내면 됐다. 대신 복무 기간을 길게 해 불이익을 줬다. 우리도 대체복무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할 텐데 이런 점을 잘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미국에서도 베트남전 발발 후 고학력자들이 양심적 병역거부에 많이 나섰다. 반면 하위 계층은 전쟁에 반대하면서도 그대로 입영했다가 수많은 살상을 겪고 탈영했고, 처벌받은 병사가 많았다. 병역거부 신청제도 자체를 몰랐고, 관련 정보나 네트워크 접근이 어려웠다. 우리 사회에서도 카투사 입대나 각종 병역 특례의 경우 서울의 4년제 대학 출신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만큼 정보나 네트워크 접근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평화단체 ‘전쟁없는 세상’은 “모든 전쟁은 인간성에 반하는 범죄” 사회 곳곳서 비폭력 운동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를 허용하지 않는 병역법에 대해 여러 차례 합헌 결정을 내리다가 이번에 불합치 판단을 한 것은 국가 안보와 병역, 양심의 자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그동안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고, 그 중심에 ‘전쟁없는세상’이 있다. 전쟁없는세상은 평화주의자와 반군사주의자로 구성된 단체다. 2003년 병역거부자들과 그 후원인들의 모임에서 출발했다. 모든 전쟁은 인간성에 반하는 범죄란 신념 아래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특히 병역거부권의 제도적 인정을 위한 촉구, 병역거부자 상담 및 수감자 지원, 병역거부권 실현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쟁을 일으키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저항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군사주의에 대한 저항, 전쟁을 영속화하는 전쟁산업에 주목하는 무기 감시 캠페인, 비폭력·평화운동 정보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비폭력 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용석 상근 활동가는 “전쟁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문제를 발생시킬 뿐”이라며 “전쟁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을 우리 일상과 사회구조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