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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8일 인사 ‘강기정 정무·윤도한 소통’ 유력…설 전후 개각도

    청와대 8일 인사 ‘강기정 정무·윤도한 소통’ 유력…설 전후 개각도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윤도한 소통수석 ‘유력’김부겸·도종한·김현미·김영춘 장관, 총선 출마 ‘거론’조명균·강경화·박상기·유영민·박능후 장관, 교체설도 외교·안보부처, 대북·비핵화 문제에 교체 시기 조절론청와대는 대통령 비서실장 및 주요 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0일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 이전인 8일쯤 새로운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급 참모진 교체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검증은 끝난 것 같다”며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인추위)가 열린 다음 곧바로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인추위가 내일 오후에 열릴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 비서진 인선 검증 결과는 인추위와 관계없이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대사를 비롯해 조윤제 주미대사 등 복수의 인사가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 대사가 낙점될 것으로 점쳐진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노 대사는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 2017년 대선 때는 조직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 관계이다. 정무수석에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정 전 의원 임명이 유력하고, 국민소통수석에는 한겨레신문 출신의 김의겸 대변인과 막판에 급부상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위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또 내년 총선에 나갈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도 설 전후 인사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비서관급 인사는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다. 그간 국회 문을 꾸준히 두드렸던 정태호 일자리수석도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한 김영배 정책조정·김우영 제도개혁·민형배 자치발전 비서관 등 구청장 출신 비서관들의 출마도 예상되지만, 이들은 이미 지역구를 탄탄히 다져왔다는 점에서 인사 후순위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2기 참모진용을 꾸린 직후 개각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대상으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장관, 현 정부 초대 장관으로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처가 거론된다. 많게는 10개 안팎의 ‘대폭 개각’ 가능성도 회자된다. 우선 김부겸 행정안전·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은 초대 장관으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현역 국회의원으로, 교체가 유력하다. 역시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외교·안보 부처는 남북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맞물려 교체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초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재임 1년이 넘었고 출마 가능성도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주원 코치도 영옥 맘도 펄펄… 언니들 살아 있네

    주원 코치도 영옥 맘도 펄펄… 언니들 살아 있네

    핑크·블루스타로 팀 나눠 3대3 이벤트 대결 외곽포 ‘쾅쾅’… 승부사 기질 보이며 몸싸움 테이핑 의욕도…아나운서 “지쳤나” 너스레 강이슬 MVP·득점상·3점슛 콘테스트 석권 WKBL 첫 사례…“상금 600만원 팀 회식” 현역 시절의 몸이 아니었고, 움직임도 그때와 확연히 달랐지만 팬들을 옛 추억에 잠기게 하는 데는 충분했다. 10명의 ‘여자농구 전설’들은 이벤트 대결뿐 아니라 예정에 없던 본 경기 출전도 감행했다.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왕년의 언니’들은 2018~19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본 경기가 열리기 전 이들은 3대3 이벤트 대결을 펼쳤다. 핑크스타 팀으로 전주원·이미선·이종애·박정은·유영주가, 블루스타 팀으로 최윤아·정선민·김경희·정은순·김영옥이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막상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리그를 주름잡던 예전의 날렵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인지 공은 연신 림을 외면했다. 경기 초반부터 움직임이 둔하자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들이 벌써 지친 거 아니냐”며 장난스레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10분간 진행된 경기의 후반에 들어서자 왕년의 감각이 조금씩 돌아왔다.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기도 사라졌다. 핑크스타가 외곽포를 시원하게 터트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박정은 WKBL 경기운영부장은 선수 시절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외곽포(2점씩) 3개를 포함해 6점을 기록했으며,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도 6점을 보탰다. 핑크스타가 15-10으로 승리했다.오랜만에 불이 붙은 전설들은 본 경기에도 코트에 나서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관중석에서는 ‘레전드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박수가 터졌다. 전설들은 올해 올스타전 막내인 박지수(21·KB스타즈)와 최대 27살 차가 났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 줬다. 박 부장은 “종아리가 안 좋았지만 테이핑까지 하고 뛰었다. 너무 벅차고 행복해서 이 시간이 안 갔으면 좋겠다”며 “올스타전에서 이렇게 현역·은퇴 선수가 섞여 뛰는 것은 처음이다. ‘레전드 언니’들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어제(5일) 저녁에 급히 출전을 정했다”고 말했다. 3600여명이 관중이 찾아 거의 만석에 가까웠던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는 강이슬(KEB하나은행·32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블루스타가 103-93으로 승리했다. 강이슬이 이날 기록한 3점슛 10개는 올스타전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강이슬은 기자단 투표 66표 중 61표를 받으며 개인 통산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상금 300만원)로 뽑혔다. 강이슬은 3점슛 콘테스트(상금 100만원)에서도 15점으로 1위에 올랐고 득점상(상금 200만원)도 받으며 이날 주인공이 됐다. 3점슛 콘테스트 우승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강이슬이 WKBL 역대 처음이다. 강이슬은 “레전드들과 함께 뛰는 기회도 흔치 않은데 하이파이브도 하면서 경기를 함께 즐겨서 좋았다”며 “목표는 3점슛 콘테스트였는데 MVP와 득점상까지 타서 기분이 너무 좋다. 상금(총 600만원)으로 팀 회식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시민 ‘알릴레오’ 178만 흥행몰이… 첫방부터 ‘홍카콜라’에 압승

    유시민 ‘알릴레오’ 178만 흥행몰이… 첫방부터 ‘홍카콜라’에 압승

    방송 구독자 46만여명…홍카콜라의 2배 柳 “정책 뿌리·배경 찾는 내비게이터 될 것” 오늘 ‘고칠레오’ 코너서 정계 복귀설 해명 홍준표 페북에 “좌파 위기감에 똘똘 뭉쳐 괴벨스 오래 못 가…결국 홍카콜라가 선도” 바른미래 이언주 ‘유시민 경제 인식’ 비판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알릴레오’가 첫 방송 공개 이틀째인 6일 유튜브 조회수 178만여건(오후 10시 기준)을 돌파해 이른바 ‘대박’을 쳤다. 지난 5일 0시 공개된 첫 방송은 2만명 수준이던 노무현재단 채널 구독자수를 46만여명으로 끌어올렸다. 방송 후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도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TV홍카콜라’ 채널의 구독자수 21만여명도 가볍게 제쳤다. 지난해 12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홍 전 대표 채널과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첫 방’ 성적은 유 이사장의 압승이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씀’과 비교하면 ‘알릴레오’에 쏠린 관심 차이가 확연하다. 지난해 11월 6일 방송을 시작한 ‘씀’ 채널에 업로드한 27개 동영상의 조회수를 모두 더해도 23만여건에 그친다. 이는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 하루 조회수에도 미치지 못한다. ‘씀’은 이해찬 대표부터 수십명의 현역의원이 출연하지만 두 달 동안 얻은 구독자수가 2만 5407명에 불과하다. 유 이사장은 첫 방송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만나는 많은 정보는 땅 밑에 있는 걸 잘 보여 주지 않는다”며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만나는 정책의 뿌리, 배경, 핵심정보를 잘 찾아가게끔 하는 내비게이터가 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홍 전 대표를 겨냥해 “항간에 어떤 보수 유튜브 방송과 ‘알릴레오’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하던데 저는 양자역학 교수님께 ‘과학자는 물질의 증거를 찾지 못하면 모르는 거로 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사실의 증거를 토대로 해서 합리적으로 추론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맞서는 홍 전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민주당, 친북좌파가 위기감에 똘똘 뭉쳐 문 정권의 국정홍보처장을 거국적으로 밀어 준 결과가 그 정도라면 한번 해볼 만하다”며 “괴벨스는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6일에도 글을 올려 “문 정권은 어용언론을 동원해 괴벨스 공화국을 만들려고 하지만 가장 시류에 민감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TV홍카콜라는 달라진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역의원 중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달리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유 이사장의 첫 방송 직전 견제구를 날렸다. 이 의원은 “경제위기론은 보수 기득권 이념 동맹의 오염된 보도”라는 유 이사장의 발언에 “좌파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란 분의 경제인식이 이 정도였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팟캐스트 방송이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수순이 아니냐는 정치권의 해석에 유 이사장이 7일 ‘고칠레오’ 방송에서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유 이사장의 팟캐스트는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한 대담형식의 ‘알릴레오’, 잘못된 정보와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고칠레오’ 코너로 진행된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노무현재단을 맡으면서 정계복귀설을 일축한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친문 靑비서진·소통형 신년회견… 文, 집권 3년 ‘쇄신 드라이브’

    친문 靑비서진·소통형 신년회견… 文, 집권 3년 ‘쇄신 드라이브’

    새 비서실장 ‘친문 좌장’ 노영민 확실시 정무수석 ‘3선’ 강기정 前의원 발탁 전망 국민소통수석엔 MBC출신 윤도한 부상 내각 정비는 靑쇄신 이후로 미뤄질 듯 10일 타운홀 미팅 형식 신년 기자회견 대통령이 사회…질의·응답 생방송 75분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타운홀 미팅’ 형식의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과 정책 콘텐츠를 제시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청와대는 또한 이번 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인적 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고용·분배 지표가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특별감찰반원 비위 및 사찰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정 지지도가 2017년 대선 득표율(41.08%)에 수렴해 나가는 상황에서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본관에서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25분부터 영빈관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한다”며 “최대한 소통을 강화하고자 타운홀 미팅 틀을 준용해 대통령과 기자단 간격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신년회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TV 생중계되는 공식회견은 2017년 8월 취임 100일 회견을 포함해 세 번째다. 권 관장은 “지난해에는 추가 질문이 없었는데 질문 내용·답변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 질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조사회자(고민정 부대변인)를 두되 개입은 최소화하며 대통령이 직접 사회를 맡는 점도 다르다. 질의응답도 지난해 57분간(회견문 발표 20분 제외) 이어졌지만 올해는 약 75분이 예정됐다. 통상 기자회견 때 실장·수석비서관 등은 ‘병풍’처럼 배석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기자석 곳곳에 앉는다. 회견장에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내외신 200석의 기자석이 마련된다. 신년회견 일정이 발표되면서 이르면 8일쯤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는 이르면 7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 검증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비서실장이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 대사가 유력하다. 문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조언자이자 2012년 대선부터 친문(친문재인) 좌장 역할을 해 온 그가 비서실장이 된다면 ‘친정 체제’ 콘셉트가 짙어진다. 일각에서는 ‘쇄신’ 이미지가 퇴색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과 정동채 전 문화체육부 장관, 조윤제 주미 대사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하지만 청와대와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고 팀워크를 극대화해 성과를 내려면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강한 ‘그립’을 지닌 비서실장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노 대사가 유력한 것은 사실”이라며 “복수 후보 검증이 막바지이며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으로 광주에서 3선을 지낸 친문 강기정 전 의원이 확실시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 대사와 강 전 의원은 현 정부 출범 당시 각각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으로 거론됐지만 친문이 전면에 서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한 걸음 물러섰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당초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의 발탁 또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승진이 검토됐지만, 막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부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사와 강 전 의원의 친문 색채가 짙기 때문에 비(非)정치권 전문가 영입으로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개각은 이르면 설 연휴(2월 2~6일) 직전 일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2020년 총선에 출마할 현역의원 장관들이 주요 대상인데 지역구 사정과 후임자 물색 경과에 따라 일부는 설 이전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새 참모진이 자리잡은 이후 개각을 하는 게 큰 줄기”라면서 “개각 시기를 당긴다면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첫 방’에 160만 대박 친 유시민의 알릴레오…홍준표 “괴벨스는 오래안가”

    ‘첫 방’에 160만 대박 친 유시민의 알릴레오…홍준표 “괴벨스는 오래안가”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알릴레오’가 첫 방송 공개 이틀째인 6일 유튜브 조회수 161만여 건(오후 4시 기준)을 돌파해 이른바 ‘대박’을 쳤다. 지난 5일 0시 공개된 첫 방송은 구독자 42만 8000여 명, 댓글 1만 7000여 건을 기록했다. 방송 후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도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TV홍카콜라’ 채널의 구독자수 21만 명을 가볍게 제쳤다. 지난해 12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홍 전 대표 채널과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첫 방’ 성적은 유 이사장의 압승이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씀’과 비교하면 ‘알릴레오’에 쏠린 관심 차이가 확연하다. 지난해 11월 6일 방송을 시작한 ‘씀’ 채널에 업로드한 27개 동영상의 조회수를 모두 더해도 19만 4400건에 그친다. 이는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 하루 조회수에도 미치지 못한다. ‘씀’은 이해찬 대표부터 수십 명의 현역의원이 출연하지만 ‘두 달 동안 얻은 구독자수가 2만 5000명에 불과하다. 유 이사장은 첫 방송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만나는 많은 정보는 땅 밑에 있는 걸 잘 보여주지 않는다”며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만나는 정책의 뿌리, 배경, 핵심정보를 잘 찾아가게끔 하는 내비게이터가 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홍 전 대표를 겨냥해 “항간에 어떤 보수 유튜브 방송과 ‘알릴레오’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하던데 저는 양자역학 교수님께 ‘과학자는 물질의 증거를 찾지 못하면 모르는 거로 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사실의 증거를 토대로 해서 합리적으로 추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홍 전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민주당, 친북좌파가 위기감에 똘똘 뭉쳐 문 정권의 국정홍보처장을 거국적으로 밀어준 결과가 그 정도라면 한번 해볼 만하다”며 “괴벨스는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6일에도 글을 올려 “문 정권은 어용언론을 동원해 괴벨스 공화국을 만들려고 하지만 가장 시류에 민감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TV홍카콜라는 달라진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역의원 중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달리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유 이사장의 첫 방송 직전 견제구를 날렸다. 이 의원은 “경제위기론은 보수 기득권 이념 동맹의 오염된 보도”라는 유 이사장의 발언에 “좌파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란 분의 경제인식이 이 정도였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팟캐스트 방송이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수순이 아니냐는 정치권의 해석에 유 이사장이 7일 ‘고칠레오’ 방송에서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유 이사장의 팟캐스트는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한 대담형식의 ‘알릴레오’, 잘못된 정보와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고칠레오’ 코너로 진행된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노무현재단을 맡으면서 정계복귀설을 일축한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복면가왕’ 위너 김진우·이승훈 출연, 직진 추리 예고

    ‘복면가왕’ 위너 김진우·이승훈 출연, 직진 추리 예고

    ‘복면가왕’ 위너 김진우, 이승훈의 추리가 빛난다. 6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 ‘독수리 건’의 독주를 막을 실력파 복면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판정단으로 아이돌 음원 강자 ‘위너’의 이승훈과 김진우, 매력만점 개그우먼 이국주, 라이징 걸그룹 ‘공원소녀’의 레나 그리고 재치 넘치는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합류해 자리를 빛냈다. 이 중에서도 위너 이승훈, 김진우의 직진 추리가 빛났다. 이들은 “JYP에서 사용하는 창법이다”, “제스처를 보니 아이돌은 아니다” 등의 공격적인 발언으로 추리에 앞장섰다. 이어 개인기에서도 야망을 드러내며 직접 무대에 올라 복면 가수의 개인기 스틸까지 시도했다고 전해진다.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이국주와 ‘현역 아이돌’ 레나는 아이돌 감별사를 자처하며 추리에 힘을 실었다. 두 사람은 “세븐틴의 민규나 펜타곤의 우석씨 같다”, “라붐의 소연씨와 목소리가 비슷하다” 등 여러 아이돌의 실명을 거론하며 추리를 이어갔다. 과연 그녀들의 아이돌 레이더망에 걸린 복면 가수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발음을 보니 외국 생활을 한 것 같다”, “독일 쪽은 아니고 영미권이나 이탈리아 쪽 같다” 등 독특한 ‘재외국민 구분 추리’로 판정단의 추리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6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원의원도 춤출 수 있지” 코르테스 음해 동영상에 ‘쿨한 응수’

    “하원의원도 춤출 수 있지” 코르테스 음해 동영상에 ‘쿨한 응수’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큰 화제를 모았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29·민주·뉴욕주)가 자신을 공격하려고 올린 동영상을 유쾌하게 받아 쳤다. 하원 역사에 가장 젊은 나이에 3일(이하 현지시간) 116대 의회에서 2년 임기를 시작한 오르테가 의원을 조롱하려는 의도에서 우파 성향 사람들이 8년 전 그녀가 보스턴 대학에 재학하던 때 촬영한 춤 동영상을 임기 시작 전날 트위터에 올렸다. 동영상 속에서 오르테가 의원과 친구들은 1980년 존 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브렉퍼스트 클럽’의 한 장면을 오마주하는 춤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한 트위터리언은 “여기 미국인이 좋아하는 빨갱이(commie)가 있는데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굴지만 자기가 얼마나 멍충인지조차 모른답니다”라고 적었는데 나중에 삭제됐다. 그런데 당황할 법한데도 코르테스 의원은 전혀 굴하지 않았다. 되레 그날 오후 늦게 하원 청사 안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8년 전의 춤사위를 재연해 보인 뒤 이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공화당은 여자가 춤추면 남사스러운 일이라고 여긴다고 들었다. 여자 하원의원도 춤출 수 있다는 것을 알 때까지 기다리자. 모두 즐거운 주말을!”코르테스 의원의 새 동영상은 벌써 50만명 정도가 공유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년 전 동영상이 게재된 트위터에도 “춤추는 모습이 젊고 사랑스럽다”, “나도 쿨한(cool) 시절의 영상을 누군가 올려주면 좋겠다”, “(처음 동영상을 올린) 어나니머스Q1776 덕분에 수백만 명의 새로운 코르테스 팬이 생겼다”는 등의 방어 댓글이 잇따랐다. 코르테스 의원은 ‘댄싱 퀸’으로 각광받고 ‘어나니머스Q’ 계정은 트위터에서 사라졌다. 푸에르토리코 핏줄인 코르테스 의원은 지난해 6월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10선의 백인 남성 현역의원인 조 크롤리를 꺾으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기업과 로비스트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성역과 금기에 도전하는 그녀는 2016년 버니 샌더스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당내 모임인 ‘미국 민주당 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s of America)’ 소속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우 군입대, 소속사 측 “1월 22일 현역 입대” [공식입장]

    신우 군입대, 소속사 측 “1월 22일 현역 입대” [공식입장]

    B1A4 신우의 군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4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B1A4 신우 군이 최근 입영 통보를 받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라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1월 22일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우가 속한 그룹 B1A4는 지난 2011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최근 멤버 바로, 진영이 전속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이적하면서 신우, 산들, 공찬 3인 체재가 됐다. 신우의 군입대로 B1A4 멤버들의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우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드라마 ‘미스마’를 통해 첫 정극에 도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WM엔터테인트먼트입니다. WM엔터테인트먼트 소속 가수인 B1A4의 신우(본명: 신동우)군이 최근 입영을 통보받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2019년 1월 22일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따라 추후에 예정되어있던 해외 일정에 신우 군은 부득이하게 참석을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국내, 해외 팬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우 군이 국방의 의무를 건강하게 이행하고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KBS ‘인간극장’서 아내 공개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KBS ‘인간극장’서 아내 공개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5)가 KBS 1TV ‘인간극장’에서 아내를 공개한다. KBS 1TV는 오는 7일 방송하는 ‘인간극장’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두 번째 편에서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순재의 아내 최희정(79)씨가 등장한다고 4일 예고했다. 1966년 이순재와 결혼해 50년 넘게 남편을 내조한 최씨는 배우가 아닌 남편으로서의 이순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예정이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나와 촉망받는 무용가였던 최씨가 ‘이순재의 그녀’로 살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러브레터였다고 한다. 해외 순회공연을 떠난 최씨가 행여 해외에 눌러앉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편지를 쓴 이순재의 정성에 감동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 밖에 몰랐던 남편을 대신해 5년 만에 얻은 아들의 돌반지를 팔아 두 평짜리 만두집을 열고 배달까지 직접하며 가장 역할을 했다는 그녀다. 지금도 이순재가 새로운 배역을 맡으면 함께 대본을 연구하고 의상, 발음, 표정까지 꼼꼼히 함께 확인한다는 그녀의 ‘열혈 내조’를 엿볼 수 있다. 더불어 방송은 이순재의 63년 연기 인생을 되짚는다. 서울대 철학과 재학 시절 영화 ‘햄릿’을 보고 연기의 매력에 빠져든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1991년 김수현 작가의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로 연기의 전환점을 맞은 그는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친근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제 어느 현장에서도 최고참이지만 그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 자리를 지킨다는 노배우의 식지 않는 열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7일 오전 7시 50분 방송.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민주당 “유튜브 활동도 공천심사 반영” 극약처방

    민주당 “유튜브 활동도 공천심사 반영” 극약처방

    현역 직무수행 평가 항목 ‘SNS소통’ 포함 “지역서 주민 고충 듣는 것도 중요한 소통” 당 일각 유튜브 평가 강화에 볼멘소리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 현역 의원 공천심사에 ‘유튜브 활동’ 실적을 중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이 유튜브를 선점하면서 ‘유튜브 정치’ 영역이 확장되고 있음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유튜브 진출이 미미하자 극약처방을 내린 셈이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현역 의원 직무수행 평가 항목은 의정활동, 기여활동, 공약이행활동, 지역활동 등 크게 4개 분야다. 250점 만점인 기여활동 분야 중 ‘국민소통 수행실적’ 항목에 50점(전체 평가의 5%)을 부과했다. 국민소통 수행실적은 정책토론회 소통실적, 디지털 소통실적, 직능부문 소통실적 등 3개 요소로 구성되는데, 특히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소통실적이 이번에 새롭게 들어갔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른 무엇보다도 유튜브 활용 점수가 높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이 팟캐스트 방송을 선점하자 SNS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은 보수진영에서 차선으로 선택한 게 접근성이 높은 유튜브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태극기부대’가 유튜브를 선점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가 출범해 한 달도 안 돼 구독자 18만명을 넘었다. 민주당에서도 뒤늦게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씀’을 시작했지만 구독자는 2만 8000여명에 불과하다.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의 4만여명에도 크게 뒤진다. 그럼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유튜브 참여는 미진하다. 우원식, 박용진, 손혜원, 조응천 의원 등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박 의원만 5만 2000여명이 구독하며 선전하는 수준이다. 오죽하면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뒤늦게 유튜브에 뛰어들어 야당에 맞서는 지경이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예고 방송은 약 20만명이 시청, 여당 지지자들의 갈증을 반영했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유튜브 평가 강화에 불만도 감지된다. 소통 점수가 1000점 만점에 50점에 불과하지만 1~2점 차이로 공천 탈락 여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한 중진 의원은 “꼭 유튜브를 통해서만 국민과 소통이 이뤄지는 건 아니지 않나. 지역에 가서 주민들의 고충을 듣는 것도 중요한 소통 방식”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권의 한 인사는 “정치문화는 테크놀로지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법”이라며 “유튜브를 국민이 많이 본다면 거기서 여론을 얻어야 하는 게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카콜라에 밀린 민주당, 유튜브 실적 공천심사 활용 극약처방 먹힐까

    홍카콜라에 밀린 민주당, 유튜브 실적 공천심사 활용 극약처방 먹힐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 현역 의원 공천심사에 ‘유튜브 활동’ 실적을 중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이 유튜브를 선점하면서 ‘유튜브 정치’ 영역이 확장되고 있음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유튜브 진출이 미미하자 극약처방을 내린 셈이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현역 의원 직무수행 평가 항목은 의정활동, 기여활동, 공약이행활동, 지역활동 등 크게 4개 분야다. 250점 만점인 기여활동 분야 중 ‘국민소통 수행실적’ 항목에 50점(전체 평가의 5%)을 부과했다. 국민소통 수행실적은 정책토론회 소통실적, 디지털 소통실적, 직능부문 소통실적 등 3개 요소로 구성되는데, 특히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소통실적이 이번에 새롭게 들어갔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른 무엇보다도 유튜브 활용 점수가 높다”고 밝혔다.진보진영이 팟캐스트 방송을 선점하자 SNS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은 보수진영에서 차선으로 선택한 게 접근성이 높은 유튜브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태극기부대’가 유튜브를 선점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가 출범해 한 달도 안 돼 구독자 18만명을 넘었다. 민주당에서도 뒤늦게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씀’을 시작했지만 구독자는 2만 8000여명에 불과하다.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의 4만여명에도 크게 뒤진다. 그럼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유튜브 참여는 미진하다. 우원식, 박용진, 손혜원, 조응천 의원 등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박 의원만 5만 2000여명이 구독하며 선전하는 수준이다. 오죽하면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뒤늦게 유튜브에 뛰어들어 야당에 맞서는 지경이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예고 방송은 약 20만명이 시청, 여당 지지자들의 갈증을 반영했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유튜브 평가 강화에 불만도 감지된다. 소통 점수가 1000점 만점에 50점에 불과하지만 1~2점 차이로 공천 탈락 여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한 중진 의원은 “꼭 유튜브를 통해서만 국민과 소통이 이뤄지는 건 아니지 않나. 지역에 가서 주민들의 고충을 듣는 것도 중요한 소통 방식”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권의 한 인사는 “정치문화는 테크놀로지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법”이라며 “유튜브를 국민이 많이 본다면 거기서 여론을 얻어야 하는 게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영국 자율주행차 2019년 국내 첫 울릉도 등지서 시험 운행

    영국 자율주행차 2019년 국내 첫 울릉도 등지서 시험 운행

    영국 히드로공항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울트라)가 올해 국내 처음으로 도입돼 시험 운행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이달 중 자율주행차 분야 세계 강국인 영국이 개발한 자율주행차 2대를 도입해 육지 및 도서 지역 2곳에서 각각 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육지는 경산시 남산면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 1.8㎞ 구간, 섬은 울릉군 서면 공설운동장 일원 1.1㎞ 구간에서 이뤄진다. 경북도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우선 대당 4000㎞ 정도 운행하며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로부터 안정선성 검증과 운행허가를 받아 도로를 달리며 주행 데이터를 축적한 뒤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 개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16년 9월 영국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시범 사업 후 경주, 안동 등 도내 전역으로 자율주행차 운행을 확산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히드로공항에서 운행 중인 울트라는 공항 청사와 주차장을 오가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사고를 내지 않았다.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센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loT), 5세대(5G) 이동통신 등 주요 기술이 집약된 분야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등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관련 기술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자동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경북의 주력산업을 구조고도화하고 민간부문 자율주행차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갑내기 황제·여제 폭소 랠리 대소동

    동갑내기 황제·여제 폭소 랠리 대소동

    페더러 얼굴에 공 맞자 “해피 뉴 이어” “재미있는 경험”…인증샷 하며 화기애애 “사람들이 왜 그렇게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의 서브를 극찬하는지 알 수 있었죠. 도무지 방향을 읽을 수 없는 엄청난 서브였어요” “저도 로저 페더러(38·스위스)의 서브는 못 읽겠던데요” 남녀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 페더러와 윌리엄스가 1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컵 혼합복식 조별리그 스위스와 미국 경기를 마친 뒤 코트에 서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페더러는 벨린다 벤치치(22)와 한 조를 이뤘고, 윌리엄스는 프랜시스 티아포(21)와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각각 ‘황제’와 ‘여제’로 불리는 동갑내기 페더러와 윌리엄스는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 돕기 자선 경기에 같은 조로 출전한 적은 있지만 맞대결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프먼컵은 매년 1월 초 호주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로 한 나라에서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남녀 단식과 혼합 복식 경기를 통해 승부를 정한다. 이날 전설들끼리 랠리를 주고받고, 서로 상대 서브를 받아낼 때마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경기 중 윌리엄스는 네트 바로 앞에서 페더러의 포핸드를 놓치자 아쉽다는 듯 장난기 섞인 소리를 질렀으며 티아포의 샷에 페더러가 얼굴 부위를 맞고 아파하자 그에게 “해피 뉴 이어”라고 인사해 관중석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페더러 조는 2-0으로 윌리엄스 조를 눌렀다. 경기 후 둘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면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는 “평소 존경하는 선수와 대결하게 돼 나의 현역 시절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우리 서브는 동급이지만, 윌리엄스 서브가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PK민심 풍향계… 여야 ‘4·3 보궐선거’ 혈투 예고

    PK민심 풍향계… 여야 ‘4·3 보궐선거’ 혈투 예고

    故노회찬 의원 지역구 경남 창원성산 이군현 의원직 상실 경남 통영고성 현역 14명 재판 중… 1~2곳 추가될 수도 文지지 하락 큰 지역…與, 필승후보 전략 한국당 “의석 사수” 정의당 “盧정신 계승”여야가 기해년(己亥年) 새해 시작과 함께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일까지 4·3 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지난해 7월 사망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성산과 지난해 12월 27일 의원직을 상실한 이군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통영고성 등 2곳이다. 이 전 의원은 정치자금 불법 수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 모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폭이 가장 큰 부산·경남(PK) 지역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현역 국회의원 14명의 재판 속도와 결과에 따라 보궐 지역이 추가될 수 있다. 선거일 30일 전까지 형이 확정돼야 해 추가 지역은 1~2곳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노 의원의 영향력이 큰 창원성산과 전통적 약세 지역인 통영고성에서 선거가 치러져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불리하다는 속설을 깨고 2013년 4·24 재보선과 10·30 재보선, 2014년 7·30 재보선에 이어 2015년 4·29 재보선까지 압승을 거둔 바 있다. 민주당은 창원성산에 권민호 지역위원장과 한승태 전 한주무역주식회사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통영고성 지역구는 아직 예비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시장·군수 당선자가 나온 만큼 필승 후보를 물색한다는 전략이다.한국당은 창원성산에 19대 지역구 의원인 강기윤 전 의원이 재출격한다. 통영고성에는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1차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소속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반드시 의석을 사수한다는 목표다. 정의당은 창원성산 사수에 사활을 걸었다. 일찌감치 여영국 경남도당위원장이 출마를 확정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4월 선거는 노회찬 의원의 정신을 계승하는 선거”라며 “정의당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2곳 모두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못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조직국에서 현재 보궐이 확정된 지역과 추후 재판으로 추가될 지역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며 “정무적 판단을 포함해 종합적 분석이 끝나면 이달 내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4월은 선거제도 개혁의 데드라인”이라며 “보궐에서 1석을 얻는 것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도입을 완수하는 데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2019’ 영웅 기대 돼~지

    ‘2019’ 영웅 기대 돼~지

    59년생 박항서, 아시안컵 태풍될 듯 83년생 최형우, KIA 부활 중심돼야 95년생 안세현, 수영선수권 메달 기대2019년 기해년은 ‘황금돼지’의 해답게 돼지띠 스타들이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돼지띠 가운데 1959·1972년생은 주로 지도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983년생들은 현역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다짐으로 새해를 맞았다.1995년생들은 선수 생활 전성기를 잘 이어가 향후 10년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하며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60) 감독은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격해 ‘박항서 매직’을 이어간다. 베트남은 이란, 이라크, 예멘과 D조에 편성됐다. D조 1강으로 분류되는 이란이 무난히 16강에 오를 것으로 보여 베트남은 이라크와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박항서호는 필리핀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해 A매치 18경기 연속 무패(9승 9무) 행진을 벌이며 기분좋게 아시안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북을 K리그 최고 팀으로 올려놓은 명장 최강희 감독은 올해부터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새 출발한다. 최 감독은 지난달 2일 경남FC와의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뜨거운 고별 행사를 치렀다. 새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최 감독은 슈퍼리그에서 특유의 ‘닥공’ 축구를 선보일 전망이다.프로야구 KBO리그에선 사상 최초로 몸값 100억원 시대를 연 최형우(36·KIA)가 대표적인 돼지띠 스타다. 최형우는 2017년 이적 첫 해 통합우승을 이끌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젊은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게 버팀목 역할을 맡아야 한다. 1995년생 ‘20대 돼지’로는 NC의 차세대 에이스 장현식, 국가대표 ‘마무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함덕주(두산) 등이 있다. 이들은 오는 11월 치르는 프리미어 12와 내년 도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오는 7월 전남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빛낼 돼지띠 스타는 안세현(24)이다.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이미 세 차례나 작성했던 터라 홈 레인에서 한국 여자선수로는 첫 세계선수권 메달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기대했던 금메달을 놓쳤기에 세계선수권 출전 각오가 남다르다.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고진영(24)은 돼지의 해에 2년차 시즌을 시작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에 빛나는 김시우(24)도 추가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프로바둑의 이세돌(36), 프로농구의 허훈(24·KT)도 황금돼지해를 빛낼 준비를 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가장 정치적인 소프라노가 온다...디도나토 첫 내한

    가장 정치적인 소프라노가 온다...디도나토 첫 내한

    2013년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 BBC프롬스가 열린 런던 로열알버트홀에 팝송 ‘오버 더 레인보우’가 울려 퍼졌다. 노래를 부른 가수는 미국 출신 현역 최고의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49). 그는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에 대한 노래로 당시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된 러시아 동성애금지법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래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등 민주당을 지지하는 정치 신념과 성향을 드러내기 주저하지 않는 그는 목소리와 외모 위주로 부각되는 다른 여성 성악가들과 확연한 대비를 이룬다.오는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디도나토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음악은 역사적으로 정치적 수단이 됐다”며 음악이 현실세계와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오페라 가수 훈련을 받은 때가 28세였다는 디도나토의 다소 늦은 데뷔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상하게 한다. 실제 그가 세계 정상급 극장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0/2001년 시즌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로시니 오페라 ‘신데렐라’ 무대에 서면서부터다. 프로 데뷔 전 ‘신데렐라’에 처음 출연한 때가 1996년이었다는 그는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로시니와 마스네 작곡의 ‘신데렐라’에 모두 출연한 흔치 않은 가수가 됐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혁명을 태동하게 했고, 베르디의 오페라는 이탈리아 민중의 평등과 정의를 담았죠.” 디도나토는 당대 귀족사회를 풍자한 ‘피가로의 결혼’ 등을 예로 들며 음악이 가진 정치·사회적 힘을 강조했다. 차별과 싸운 지인들에게 용기의 의미를 배웠다는 그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도록 하고 싶다”며 “동성애 등 사회적 차별로 고통받는 이들도 자신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사랑 노래로 채워질 법한 리사이틀도 예사롭지 않다. ‘전쟁과 평화’라는 제목의 리사이틀에서 그는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비롯해 퍼셀과 제수알도 등 바로크·르네상스 시대 음악을 통해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음악은 인간과 인간을 다시 연결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그는 “우리 각자가 평화를 선택할 수 있는 힘과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환기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미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전쟁과 평화’ 리사이틀에는 지휘자 겸 건반연주자 막심 에밀랴니체프와 고음악단체 ‘일 포모 도로’가 연주를 맡고, 아르헨티나 출신의 무용수 마누엘 팔라초가 함께 출연한다. 디도나토는 음악과 무용의 ‘컬래버’ 무대를 연출한 이유에 대해 “전쟁의 혼돈으로 시작해 평화와 화해에 이르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콘서트 이상의 무대가 필요했다”며 “한국 관객들이 이번 공연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육군 ‘AI 전투복’ 개발한다

    안전 총괄 전투준비안전단도 창설 육군이 올해부터 군 최초로 인공지능(AI) 연구 부서인 ‘인공지능 연구발전처’를 운영한다. 또 장병 안전을 총괄하는 ‘전투준비안전단’을 창설해 세밀한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육군은 31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초연결·초지능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군사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군 최초로 인공지능 연구 부서를 교육사령부에 창설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연구발전처는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전투발전 전 분야에 적용하고 이를 전력화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AI 개념발전과, AI구조·소요과, AI 협업센터, 빅데이터 분석센터 등 4개 부서를 편성했다. 육군 내 현역과 군무원 중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의 유경험자와 군사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비롯해 올해 특기가 신설된 군사과학기술병 등 50여명을 배치했다. 인공지능 연구발전처는 올해 군사용 AI 능력발전 비전과 운영 개념을 조기에 완성하고 시범사업 계획과 전력화 등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AI 지능탄’, 지능형 표적탐지레이더, 지능형 사격지휘통제체계, 지능형 워리어 플랫폼, 인텔리전트 전투복 등 AI 기반의 무기체계 전력화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육군은 또 잇따른 사회에서의 재난 사고로 장병의 안전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며 인권 보호와 전투준비태세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안전을 총괄하는 안전전담부대인 전투준비안전단을 창설해 운영한다. 작전사 및 군단급에 전투준비안전 현장지원 태스크포스(TF)가 편성되며 각 병과학교에도 전투준비안전실이 구성된다. 일선 부대인 연·대대급에도 안전관리병이 편제돼 운영된다. 또 ‘병 복무단계별 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이등병부터 장군까지 전 신분에 걸쳐 안전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안전전문가 양성을 위해 외부전문기관과 협업으로 E러닝 과정 및 위탁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초대 전투준비안전단장인 허수연 준장(여군 33기)은 “비전투손실을 예방해 유형전투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장병에게 생명 존중의 가치를 인식시켜 무형전투력을 증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색다른 인터뷰] 세계 지도자 키울 ‘개성평화대학’ 세워 남북 공존 실마리 만들자

    [색다른 인터뷰] 세계 지도자 키울 ‘개성평화대학’ 세워 남북 공존 실마리 만들자

    이동섭(64) ㈔‘희망래일’ 부이사장이 ‘개성평화대학’ 설립 운동을 제안했다. ‘현역’ 시민운동가로서 밝히는 개성평화대학은 일단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성의 의미와 통일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에 가깝다. 물론 장기적으론 번듯한 정식 대학을 개성에 세우도록 하자는 의제를 남북 정부에 제기하는 의미도 담겼다. 30일 이 부이사장을 만나 그가 고민하는 개성평화대학, 그리고 남북평화와 공존을 되새겨 봤다.→희망래일이라는 단체는 통일뿐 아니라 한국을 대륙과 연결하자는 운동도 열심인데요. -우리가 섬나라보다 더한 섬나라라는 걸 절감하고, 특히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에 실망하면서 해결을 꾀하자는 의미에서 2010년 첫발을 뗐습니다. 설립 때부터 한 게 두 가지입니다. 대륙학교는 처음엔 한 달에 한 번씩 일반시민강좌 방식으로 하다가 지난해부터는 정세현 전 통일장관을 교장으로 모시고 1년에 두 번씩 하는 교육강좌로 거듭났죠. 성공회대와 양해각서도 체결했고요. 지난 9월 열린 4기 대륙학교에선 정 전 장관,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시베리아 인문여행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며 한반도와 대륙을 잇는 시야를 키우자는 취지입니다. 20~30명이 함께합니다. →개성평화대학 설립운동은 어떤 운동입니까. -올해 남북정상회담을 세 차례(4월 27일과 5월 26일 판문점, 9월 18~20일 평양) 열면서 남북관계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 앞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 뒤 북·미관계가 원활하게 진척되지 않으면서 남북관계도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남북 간 철도연결을 위해 공동조사를 하는데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둥, 유엔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둥 하면서 남북관계를 남북이 자주적으로 풀어 나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 자체에 분노해야 합니다. 남과 북의 평화와 공존, 통일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실마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개성평화대학은 그런 고민 속에서 나왔습니다. 단초는 박한식 교수가 내놨습니다. 희망래일 ‘대륙학교’라는 프로그램에 박 교수를 초청강사로 모셨습니다. 박 교수가 강연에서 개성에 대학을 세우자는 얘길 하는데 ‘이거다’ 싶었죠. 서울과 평양을 잇는, 통일시대를 위한 핵심지역인 개성에 남북이 공동으로 종합대학을 설립해 평화와 통일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연구 중심지로 육성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남북 젊은이들이 개성에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해 이들을 세계 평화를 이끌 지도자로 키운다면 그 자체로 통일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통합해서 연구한다거나 역사학이나 국문학을 함께 고찰한다면 학문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북측 반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박 교수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박 교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북측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북측에서 현재 논의 중이라면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좋은 소식이 갈 겁니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정부 차원의 논의와 별개로 우리는 시민단체로서 시민들의 힘을 모아 양측 정부에 행동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일단 정규 4년제 대학이 아니라 대안학교 형태를 고민 중입니다.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학민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전병문 서울대민주동문회장, 최상명 우석대 교수, 이병한 원광대 교수 등이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희망래일 사업 가운데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가 가장 유명한 것 같습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덕분이라고나 할까요.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는 올해 봄 ‘70년 침묵을 깨는 침목’이라는 표어로 시작했습니다. 2조원가량이라는 동해북부선 연결 비용 가운데 1%를 시민 참여로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발족했습니다. 정세현 전 장관, 이철 희망래일 이사장, 방송인 김미화씨 세 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이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혈세를 받는 김제동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김미화 남북철도추진위원장, 문팬 카페지기 공기업 사외이사... 이들이야말로 화이트리스트가 아닙니까’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미화씨가 즉각 “저는 남북철도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습니다. 희망래일이라는 민간단체와 동해북부선철도연결 ‘침목놓기운동’에 봉사활동하고 있습니다만”이라고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이 의원은 이내 ‘김미화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란 부분을 슬그머니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곧 ‘김미화 남북철도추진 위원장(정식명칭: 동해북부선연결 공동추진위원장)’이란 문구를 집어넣었어요. 사과를 할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입니다. 사실 정부에는 남북철도추진위원회라는 기구 자체가 없습니다. 명백하게 허위사실인 게 드러났는데 연락도 없습니다.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해 북측과 함께 사업을 한 경험도 많으시지요. -개성과 금강산 지역이 주요 대상이었는데 50차례 가까이 방문한 것 같습니다. 2004년 가을 금강산 온정리 마을에 연탄 5만장을 지원한 게 처음이었습니다. 2010년 5·24조치(북측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전면 불허, 남북 교역 중단, 국민의 방북 불허, 대북 신규 투자 금지, 대북 지원사업의 원칙적 보류를 골자로 한 남북교류 제한) 전까지 북에 연탄 1000만장을 지원했습니다. 연탄 관련 협의차 평양도 서너 번 방문했죠. 언젠간 북측 관계자한테서 “금강산이 푸르게 된 건 다 연탄을 때면서 벌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남북 사이의 벽을 허물고 평화와 공존, 통일을 앞당기는 활동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성평화대학도 그 연장선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동섭 부이사장은 누구 이동섭 희망래일 부이사장은 1972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1975년 제적된 긴급조치 세대다. 1980년 재입학했지만 계엄령 위반으로 두 달 만에 다시 퇴학과 함께 1년간 수감됐다. 3년가량 회사생활을 하다 1985년 택시기사로 변신했다. 3년간 핸들을 잡다 노조에서 1993년까지 쟁의부장 등을 맡으며 파업으로 구속된 적도 있다. 30일로 7주기를 맞은 김근태(1947~2011)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맺은 인연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새사회연대에서 같이 활동하다 1998년 보좌관으로 일했다. 2001년 한반도재단을 설립하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참여했다. 석탄공사 감사를 지내던 2004년 6월 노조원들이 3만원씩 기부한 7000만원을 마중물로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시작했다.
  • [사사건건] 죽은 표, 살려라

    [사사건건] 죽은 표, 살려라

    국회가 지난 27일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법적 활동 기간이 6개월 늘었지만 21대 총선 1년 전인 내년 4월까지 선거 관련 법안 정비를 마쳐야 한다. 정개특위는 지난 15일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내년 1월 중순까지 정개특위안을 확정한다는 목표로 주 4회 소위 회의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연장 바로 다음날인 28일 제1소위 회의가 개의 20분 만에 파행했다.●선거제도 개혁은 필수 우리 선거제도는 소선거 지역구제와 병립형 전국단위 비례대표제로 요약할 수 있다.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으로 구성된 병립형 혼합선거제도다. 지역구는 소선거구 단순다수대표제로 253개 지역구에서 각각 최다득표자 1인만 선출한다. 비례대표는 전국 정당득표율에 따라 47석을 배분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연동하지 않고 각각 독립적으로 선출하는 병립식이다. 소선거구 지역구에서 1등 외의 표는 모두 사표가 된다. 20대 총선에서 사표 비율은 50.32%에 달했다. 또 사표가 절반을 넘어가다 보니 비례성과 대표성이 약하다.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796만 272표, 더불어민주당은 606만 9744표, 국민의당 635만 5572표, 정의당 171만 9891표를 얻었다. 정당 투표율 3% 이상 또는 지역구 5석 이상 정당 간 득표율을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33.5%, 민주당 25.5%, 국민의당 26.7%, 정의당 7.2%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122석(40.7%), 민주당은 123석(41.0%), 국민의당 38석(12.7%), 정의당 6석(2.0%)을 가졌다. 득표율과 달리 새누리당이 18석, 민주당이 44석을 더 얻었다. 반면 실제 얻은 표보다 국민의당은 45석, 정의당은 17석을 손해 봤다. 현재 모든 정당과 정파가 이런 이유로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선거의 본질인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려면 모든 사람의 한 표가 똑같은 가치를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개혁이 필수라는 데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부터 자유한국당까지 의견이 일치한다. ●계속 늘어나는 독일의 의원 정수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언급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나라가 독일이다. 하지만 독일은 우리 실정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우리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인 의원정수 확대 문제를 따져보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의 단점이 잘 드러난다.독일은 연방선거법 제6조 제3항에 따라 정당투표에서 최소 5% 이상의 유효한 표를 얻은 정당 또는 최소 3개의 지역선거구에서 의석을 확보한 정당에만 의석을 배분한다. 독일 연방하원의 의석은 598석이다. 지난해 9월 시행된 연방하원 선거에서 지역구에서 초과의석이 46석 발생했고 이 초과의석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균형의석이 65석 발생해 실제로 111석이 증가했다. 598명의 의원을 뽑으려고 실시한 선거였지만 실질적으로 709명이 선출됐다. 독일은 균형의석모델을 적용해 정당별 의석 점유가 정당득표율에 비례하도록 조정한다. 균형의석은 정당의 득표율에 따른 배분의석보다 지역구 의석이 많아 초과의석이 발생하면 그에 대한 균형의석을 추가로 배분해 모든 정당의 의석 점유가 득표에 비례하도록 만든다. 2017년 총선에서 기독교민주연합(CDU)은 지역구에서 185석을 얻었지만 최소보장의석은 200석이었다. 최소보장의석은 각 주의 인구수 비율에 따라 주별로 배정한 의석수와 해당 주의 실제 당선자 수를 비교해 더 큰 의석수의 합이다. CDU가 슐레스비히홀슈타인(SH)주에서 배분받은 의석은 7명인데 지역구에서 10석을 얻어 최소보장의석은 10석이고 초과의석 3석이 발생했다. 반면 함부르크에서는 3석을 얻어야 하는데 지역구 당선자가 1명뿐이라 비례로 2명을 더 받았다. 이렇게 16개 주를 각각 계산해 모두 더한 기민련의 최소보장의석은 200석. 하지만 기민련은 정당득표율에서 28.2%를 얻었기 때문에 164석을 얻어야 하고, 초과의석 36석 만큼의 ‘과대 대표’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보정하기 위해 균형의석을 배분해 모든 정당의 의석 점유가 득표에 비례되도록 전환한다. 균형의석은 단순히 초과의석수에 비례해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총 의석을 늘려 모든 정당의 득표와 의석점유를 비례적으로 변환하기 때문에 총 의석이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는 독일 총선 결과 분석 보고서에서 “특히 득표와 의석점유의 불균형이 가장 심한 정당이 균형의석 결정의 기준이 되는데, 그 정당이 어떤 정당이 될지 추측하기 어렵다”며 “총 의석의 과다한 증가는 선거제도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의원 정수 증가에 따른 세비 지출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의회에 대한 불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선거 때마다 매번 국회의원 정수가 달라지는 독일도 초과의석 억제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하나의 선거구에서 2인 이상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 도입, 개별 권역별 명부 방식을 전국 명부로 변경, 균형의석모델을 폐기한 후 ‘정당 간 조정’ 또는 ‘권역 간 조정’ 과 같이 의원 정수를 늘리지 않고 초과의석을 상쇄하는 방안 등이다. 정개특위도 독일의 사례를 감안해 의원 정수를 300명 또는 330명으로 고정하는 권역별 연동형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고정된 정수를 넘기는 의석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연동의 의미를 100% 구현할 수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후 의원정수를 더 늘리자는 주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또 독일식 제도는 일부 권역은 특정 정당이 지역구 의원만 배출하고, 비례대표 의원은 단 한 명도 채우지 못할 수 있다. 지역구 의원으로 정수를 다 채우면 초과의석이 발생한 권역에서 해당 정당은 비례대표 의원을 가질 수 없게 된다. 권역을 대표하는 의원을 뽑자고 만들어진 제도인데 권역별 비례대표 의원을 한 명도 당선시키지 못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의 김영재 박사는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선거제도라면 모든 나라가 채택할 것인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독일식 선거제도에도 역기능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비례대표 대표성 명확해야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제대로 정착하려면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부 작성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역대 총선마다 비례대표 후보자는 공천권을 가진 권력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명부가 작성됐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와 창조한국당이 수십억원이 오고 가는 비례대표 공천 비리를 저지르기도 했다. 또 국회에 입성한 후 자신의 전문성이나 대표성을 살리기보다 곧장 지역구를 찾아 헤매는 비례대표 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는 국민의 시선도 싸늘하다. 지난달 21일 열린 정개특위 공청회에서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례대표의 증원이 적절한 처방이라고 전제하더라도 과연 이 비례대표를 어떻게 공천할지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객관화하고 정당 명부 작성과 순위 결정과정에 당원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는 이유다. 장영수 고려대 교수는 지난 19일 한국당 토론회에서 “명부상의 순위에 대한 국민의 판단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그 정당이 제시한 후보자 중에서 특정인에 대해 투표하는 것까지 가능케 해 후보자 명부 내에서 순위 변동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논의는 어디까지 정개특위는 지난 3일 세 가지 선거제도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소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제+정수 유지 ▲도농복합선거구제+연동형 또는 병립형의 권역별 비례제+정수 유지 ▲소선거구제+권역별 연동형 비례제+정수 확대(지역구 220석, 비례대표 110석) 등이다. 첫 번째 안은 현행 소선거구제에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방식으로 의석을 배분한다. 문제는 253석의 지역구를 200석으로 줄여야 한다. 현역 의원이 동의할 리 없다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도농복합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두 번째 안은 인구 100만명 이상인 도시는 중선거구제, 농촌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시행하는 방안이다. 의원 정수는 300명으로 유지되지만 지역구(225석)와 비례대표(75석) 의석 비율이 3대1이 돼 위헌 여지가 있다. 의원 수를 30명 늘리는 세 번째 안은 의원 정수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국민 여론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관건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설] ‘징벌적’ 논란 대체복무제, 시행하면서 보완·개선하라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 방안이 36개월 교도소(교정시설) 근무로 확정됐다. 도입 초기에는 교정시설에서만 복무하되, 제도정착 이후에는 소방서와 복지기관 등으로 복무 분야를 다양화하고 복무기간도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최소 24개월에서 최대 48개월까지 1년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병역법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어제 입법예고했다. 대체복무는 2020년 1월부터 시행된다. 대체복무제 기간에 대한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현역병(77%)과 일반시민(42.8%) 모두 36개월 복무방안을 가장 높게 선호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시행 첫해는 1200명을 선발하고, 이후 연간 600명으로 상한을 둔다는 방침이다. 양심적 병역거부 신청자 중 대체복무 대상자를 판정하는 심사위원회는 국방부 소속으로 설치된다. 이번안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나 일부 시민사회단체 요구에는 크게 못미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국제인권기준에 따라 대체복무 기간을 현역병 복무기간의 1.5배(27개월)를 넘지말 것을 권고했다. 여기에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복무분야를 의무소방, 치매노인 돌봄 등 공공분야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또 심사기구도 국방부가 아닌 총리실 산하 기구로 하는 방안 등 독립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안은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4대 의무인 국방의 의무의 숭고함과 다른 대체복무제와의 형평성, 여론 등을 감안해 내놓은 대안으로 보인다. 현재 육군사병의 복무기간은 21개월이나 2021년 말까지 18개월로 단축된다.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2개월 복무한다. 산업기능요원이나 공중보건의 등 다른 대체복무자의 복무기간은 34~36개월이다. 현역병 복무기간의 2배인 36개월이라는 복무기간이 징벌적이라는 비판이 있으나 현역으로 복무 중인 병사나 국방의 의무을 다한 청년들이 대체복무제 시행으로 인해 느낄 박탈감이 적지않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국방부가 제도정착 이후 복무기간을 1년 범위에서 조정해 최소 24개월에서 최대 48개월까지 설정하고, 다양한 복무분야를 거론한 것은 여론을 두루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포용을 그 철학적 배경으로 한 대체복무제 정부안은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일부가 보완될 수도 있고, 또는 시행하면서 도입의 취지를 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체복무대상자를 판단할 심사위원회 운영이다. 병역거부 사유가 합당한지를 판단할 기준 등도 상식적이고 설득력이 있으며,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것이다. 대법원이 정당한 병역거부 판단 기준으로 제시한 대로 신념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한 양심에 따른 거부 신청인지를 판단할 객관적 기준을 마련돼야 한다. 그래야 대체복무제가 병역기피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고 소수자를 포용하는 유용한 제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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