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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원 주한미군 감축제한법 발의... 하한선 6500명 줄여

    美하원 주한미군 감축제한법 발의... 하한선 6500명 줄여

    주한 미군 2만 2000명 이하로 감축 사실상 금지국방수권법의 2만 8500명보댜 6500명 적어대북 전력, 중국 견제에 활용할 가능성 배제못해직전 SCM서 주한미군 유지조항 12년만에 빠져발의 의원측 “이동전력 외 순수 주둔인원만 계산”미국 하원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거나 2만 2000명 이하로 감축하는 것을 제한하는 ‘한미동맹 지지 법안’이 발의됐다. 다만 현행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의 2만 8500명보다 제한선을 6500명이나 낮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공화당의 마이크 갤러거 의원, 민주당의 앤디 김 의원 등 6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에 주둔하는 현역 미군의 수를 2만 2000명 아래로 감축하는 작업에 미 국방부의 2022 회계연도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한 법안을 발의했다. 갤러거 의원실 관계자는 VOA에 2만 8500명은 순환배치 병력을 고려한 것이며 이번 법안에서 명시한 2만 2000명은 한국에 상주하는 미군 병력에 적용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수는 순환배치로 오가는 인원 때문에 늘상 변동되는데, 이를 제외하고 언제나 한국에 유지되는 2만 2000명을 기준으로 법안을 만들었으며, 현재 미군 규모에 변화를 주려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10월 열린 제5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매년 공동성명에 담겼던 ‘주한미군 유지 조항’ 문구가 12년 만에 빠졌다. 당시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 숫자보다 공동방위를 강조하는 취지로 병력 감축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북한을 대응하는 전력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지난 3월 인준 청문회에서 “병력의 ‘마법의 숫자’나 특정 역량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해당 법안에서는 예외적으로 주한미군 수를 2만 2000명 이하로 감축할 수 있는 요건은 강화됐다.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감축이 한반도 억지력 유지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독자적인 핵 억지력 개발 의지에 미치는 영향, 북한의 예상 반응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또 한미, 한일 간 장기적 군사·경제적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과 미중, 미러 사이 군사 균형에 미치는 영향도 기술하도록 했다. 사실상 제한선 아래로 감축이 불가능하도록 한 셈이다.
  • 실종 분당 고교생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경찰 “타살혐의점 없어”

    실종 분당 고교생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경찰 “타살혐의점 없어”

    하교길에서 실종된 분당 서현고 김휘성(3학년)군이 28일 오전 6시3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야산에서 실종 7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김 군이 발견된 곳은 성남시 분당구 율동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방향 야산 능선으로, 수색중이던 민간특수수색견이 발견했다. 복장은 실종 당시 입었던 교복 그대로 였고, 타살혐의점은 관찰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몸에 상처 등이 없었고 여러 가지 이유에서 타살로 의심할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쯤 하교한 뒤 서점에 들러 수능특강 관련 서적 5권을 산뒤 귀가하던 중 사라졌다.김군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서현역 육교와 김 군의 집까지는 약 3㎞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김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했지만 이용하지는 않았다. 김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22일 오후 5시28분쯤이다.당시 김 군은 서현역 인근 육교 승강기를 이용해 육교 아래로 내려간 뒤 행방이 묘연했다. 경찰은 김군의 정확한 이동경로와 교통카드 충전 및 서적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한 후 사건 전모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분당 실종 고교생 김휘성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종합)

    분당 실종 고교생 김휘성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종합)

    타살 의심할 만한 외상 확인되지 않아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된 경기 성남시 서현교 3학년 김휘성군이 28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3분쯤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방향 야산 능선을 수색하던 민간특수수색견이 숨져 있는 김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 의해 외력이 행사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상처 등도 없어 현재까지는 김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뒤 실종됐다. 김군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쯤 들어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부모에게 보낸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김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지만 이후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도 사용한 내역이 없었다.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에 내부 블랙박스가 없었지만, 경찰은 해당 시간 버스 정류장을 거쳐 간 다른 버스들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김군이 현금을 내고 버스를 탄 뒤 새마을연수원에서 하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김군은 키 180㎝가량에 서현고 교복인 회색 바지 차림이었으며,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견과 드론 등을 동원해 분당 지역 공원과 주변 야산 등을 수색해 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속보]“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내아들이 왜 여기에” 실종 김휘성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속보]“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내아들이 왜 여기에” 실종 김휘성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지난 22일 실종된 경기 분당의 김휘성(서현고 3학년)군이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인근의 야산 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 33분쯤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방향 야산 능선에서 실종 7일만에 변사체로 발견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군의 사체는 현장에서 감식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군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몸에 상처 등이 없었고 여러 가지 다른 이유에서 타살로 의심할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경찰에서 요청한 민간특수수색견이 수색중 발견했다. 김군을 찾아낸 특수수색견 제스퍼(7살·마리노이즈)의 견주 노일호(51) 민간특수수색견센터 소장은 전날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오후에 수색에 나섰다가 비가 내려 철수했다가 이날 오전 6시 현장으로가 수색에 나섰다가 김군을 발견했다. 노 소장은 “전날 특수수색견 제스퍼가 반대편 산등성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냄새를 맡으려는 반응을 보였지만 비로 인해서 철수했다가 이날 오전 6시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 제스퍼가 반응을 보인 산의 정상 부근에서 김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 소장은 “김 군을 발견한 산은 입구에 철조망이 쳐있고 가팔라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면서 “자식을 둔 아버지의 마음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뒤늦게 찾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노 소장은 “ 김군의 어머니가 현장에서 ‘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내아들이 왜 여기에 이렇게 있느냐’며 통곡을 할땐 나도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허탈해 했다. 특수수색견 제스퍼는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시민경찰견 1호로 선정된 만큼 민간특수수색견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퍼스는 생존자보다는 사체의 냄새를 쫓아 찾아내는 수색견으로 8~12㎞밖의 목표물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한편, 방민지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험생들이 불안해할 수 있는 시기지만, 부모님은 옆에서 차분하게 지지와 격려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촉하거나 불안해 하지말고 자녀에게 ‘결과보다 현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언제든 네편이다‘ 라는 메세지를 주는 것이 수험생들을 격려할 수 있는 방법” 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현재까지 연락 두절됐다.
  • 카드 내역도 없고… 엿새째 실종 분당 김휘성군 ‘어디 있니’

    카드 내역도 없고… 엿새째 실종 분당 김휘성군 ‘어디 있니’

    지난 22일 실종된 경기 분당의 김휘성(서현고 3학년)군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작업이 엿새째 이어졌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분당 율동공원과 새마을연수원, 천은정사 일대에 3개 기동대 180여명과 헬기, 드론, 수색 소방견 등을 투입해 김군의 행방을 찾고 있다. 전날인 26일에도 기동대 54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인근 중앙공원과 야산 등을 수색한 경찰은 이날 김군이 마지막으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서현역 인근 버스정류장과 집 사이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수색 인력도 늘렸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김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으나,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없었다. 또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군의 마지막 행적지인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영상을 분석 중이지만, 화질이 떨어져 인물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김군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이 실종 전날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가족의 진술이 나왔지만 친구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남긴 메모나 편지, 메시지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 ① 컷오프 넘을 6룡은 ② 1위보다 궁금한 3위 ③ 친문 표심은 어디로

    ① 컷오프 넘을 6룡은 ② 1위보다 궁금한 3위 ③ 친문 표심은 어디로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출마를 선언한 주자 6명 외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3명까지 더하면 여권에는 모두 ‘9룡(龍)’이 준비 중이다.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등 4명이 도전했던 19대 대선보다 후보가 많아 6명만 통과할 수 있는 예비경선(컷오프)부터 관심이다. ●이미 출마선언한 6명 등 9룡 대권 도전장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7일 “9월 5일까지 본경선을 마무리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9월 10일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최종 후보자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고위원회는 지난 25일 당헌·당규대로 대선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6명이다. 여기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까지 더하면 총 9명으로 예상된다. ●빅3 구도 삐긋, 박용진·추미애 3위권 도약 이재명·이낙연·정세균의 ‘빅3´ 구도에 균열이 가면서 3위 다툼이 가장 치열하다. 야권의 ‘이준석 현상´ 영향을 받아 민주당의 가장 젊은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약진하고 있고, 친문 핵심 당원의 지지를 업은 추미애 전 장관도 상승하며 정 전 총리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박 의원은 확장성을, 추 전 장관은 당원 지지세를 내세우며 2위까지 자신하고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2위인 이 전 대표가 1위에서 내려온 뒤 정체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누가 3위가 되느냐에 따라 2위를 따라잡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며 “3위 싸움에 경선 흥행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1~5위를 제외한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김두관·이광재 의원, 최문순·양승조 지사의 각축도 치열하다. 여권의 PK(부산·경남)지역 대표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리틀 노무현’으로, 이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핵심 인사로 꼽힌다. 현역 도지사인 최문순·양승조 지사는 각각 강원과 충청의 지역 기반을 앞세웠다. ●秋, 당원 표심 흡수 땐 전체 구도도 흔들 친문(친문재인) 표심의 향배도 관심사다. 친문 의원들이 각 캠프로 흩어진 상황에서 50%에 달하는 당원 표를 추 전 장관이 얼마나 흡수할지에 따라 3위뿐만 아니라 전체 구도도 출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 전 장관이 인기를 끌수록 친문의 표심을 나눠 갖고 있던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은 빠질 수밖에 없다”며 “뿔뿔이 흩어진 친문이 하나로 뭉치느냐, 친문과 친노로 분화되느냐에 따라 경선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주자가 결선투표를 벌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 있다. 이재명 지사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주자가 많은 만큼 과반을 얻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정 전 총리는 이날 MBN에 출연해 “벌써 연대하는 것은 너무 빠른 얘기다. 나중에 혹시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지금 그런 걸 염두에 두거나 거론할 시점은 아니다”라면서도 “(결선 진출자) 두 사람 말고 나머지 네 사람은 자연스럽게 퇴장을 하는 거니까 그분들이 누구를 지지하거나 편을 드는 건 가능하다”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 與 9룡 레이스…관전포인트는 3위·친문·컷오프

    與 9룡 레이스…관전포인트는 3위·친문·컷오프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출마를 선언한 주자 6명 외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3명까지 더하면 여권에는 모두 ‘9룡(龍)’이 준비 중이다.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등 4명이 도전했던 19대 대선보다 후보가 많아 6명만 통과할 수 있는 예비경선(컷오프)부터 관심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7일 “9월 5일까지 본경선을 마무리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9월 10일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최종 후보자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고위원회는 지난 25일 당헌·당규대로 대선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6명이다. 여기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까지 더하면 총 9명으로 예상된다.  이재명·이낙연·정세균의 ‘빅3‘ 구도에 균열이 가면서 3위 다툼이 가장 치열하다. 야권의 ‘이준석 현상’ 영향을 받아 민주당의 가장 젊은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약진하고 있고, 친문 핵심 당원의 지지를 업은 추미애 전 장관도 상승하며 정 전 총리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박 의원은 확장성을, 추 전 장관은 당원 지지세를 내세우며 2위까지 자신하고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2위인 이 전 대표가 1위에서 내려온 뒤 정체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누가 3위가 되느냐에 따라 2위를 따라잡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며 “3위 싸움에 경선 흥행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1~5위를 제외한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김두관·이광재 의원, 최문순·양승조 지사의 각축도 치열하다. 여권의 PK(부산·경남)지역 대표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리틀 노무현’으로, 이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핵심 인사로 꼽힌다. 현역 도지사인 최문순·양승조 지사는 각각 강원과 충청의 지역 기반을 앞세웠다.  친문(친문재인) 표심의 향배도 관심사다. 친문 의원들이 각 캠프로 흩어진 상황에서 50%에 달하는 당원 표를 추 전 장관이 얼마나 흡수할지에 따라 3위뿐만 아니라 전체 구도도 출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 전 장관이 인기를 끌수록 친문의 표심을 나눠 갖고 있던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은 빠질 수밖에 없다”며 “뿔뿔이 흩어진 친문이 하나로 뭉치느냐, 친문과 친노로 분화되느냐에 따라 경선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주자가 결선투표를 벌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 있다. 이재명 지사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주자가 많은 만큼 과반을 얻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정 전 총리는 이날 MBN에 출연해 “벌써 연대하는 것은 너무 빠른 얘기다. 나중에 혹시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지금 그런 걸 염두에 두거나 거론할 시점은 아니다”라면서도 “(결선 진출자) 두 사람 말고 나머지 네 사람은 자연스럽게 퇴장을 하는 거니까 그분들이 누구를 지지하거나 편을 드는 건 가능하다”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 실종 김휘성군 공개수사 이틀째...경찰, 헬기·기동대 3개 중대 투입 수색

    실종 김휘성군 공개수사 이틀째...경찰, 헬기·기동대 3개 중대 투입 수색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 신고된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이 실종 엿새 째 이어졌다. 27일 성남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분당 율동공원, 새마을연수원, 천은정사 일대에 3개 기동대 180여 명과 헬기, 드론, 수색 소방견 등을 투입해 김 군의 행적을 찾고 있다. 전날 기동대 54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김 군 주거지 인근의 중앙공원과 야산 등을 수색한 경찰은 이날 김 군이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서현역 인근 버스정류장과 주거지 사이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투입 인력도 보강했다. 앞서 김 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김 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으나,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없었다.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의 가족은 늦게까지 김 군이 귀가하지 않자 23일 새벽 1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키 180cm가량의 김군은 당시 서현고 교복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다. 만약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었을 경우 남색 서현고 트레이닝복 상태일 수도 있다. 경찰은 김 군의 마지막 행적지인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영상을 분석 중이지만, 화질이 떨어져 인물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친구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남긴 메모나 편지,메시지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 5시28분 수능문제집 5권 산 고3…김휘성군 마지막 행적

    5시28분 수능문제집 5권 산 고3…김휘성군 마지막 행적

    성남시 분당구에서 고3 남학생이 엿새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분당 서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휘성 군은 지난 22일 하교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 경찰 인원 57명, 소방견 2마리 등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나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실종 당일 김군은 오후 4시40분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귀가하겠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긴 후 학교를 나왔다. 휴대폰을 학교 서랍에 두고 나온 김군은 10분 후 학교 후문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서현 영풍문고로 향했다. 오후 5시 22분 영풍문고에서 책을 산 후 5시 28분 주변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게 김군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김군은 영풍문고에서 EBS ‘수능특강’ 등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서적 5권을 샀다. 이후 서현역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육교 아래로 내려갔다. 버스 카드를 충전한 기록은 있지만, 버스에 탄 기록은 없다. 평소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카드 역시 사용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김군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인근 차량 블랙박스 확보에 나선 한편, 그가 다시 주거지 일대로 돌아왔을 가능성을 고려해 자택 근처의 야산과 공원 등의 수색에도 나섰다.키 180cm가량의 김군은 당시 서현고 교복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다. 만약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었을 경우 남색 서현고 트레이닝복이나 사복 차림일 가능성도 있으며, 성인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가족은 설명했다. 경찰 확인 결과 김군이 학교 폭력에 연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실종 전날 ‘진로 문제’로 부친에게 야단을 맞았다는 가족의 진술이 있었다. 김군의 가족은 학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며 김군을 애타게 찾고 있다. 김군의 어머니는 방송에 출연해 “(아들이) 무사하게 건강하게 집에 돌아왔으면 좋겠다.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건강하게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2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고등학교 3학년의 충동적인 단순 가출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범죄와 연관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적극적으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공유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이 주거지로 돌아왔을 가능성을 고려해 집 근처 야산·공원·절 등을 이날 수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범죄 혐의점은 없지만, 단순 가출 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 80% 예방접종한 주한미군서 확진자 13명 발생

    [속보] 80% 예방접종한 주한미군서 확진자 13명 발생

    경기도 평택시와 동두천에 있는 미군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2일에서 24일 사이 주한미군 관련자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택 험프리스 기지 소속 현역 장병의 가족 1명,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장병 2명은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후 험프리스 기지 확진자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가검사를 통해 장병 9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들 13명 모두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코로나19 전용 시설로 이송됐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80% 가까운 인원이 예방 접종을 했지만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니다”며 “주한미군 방역수칙을 지켜 집단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한미군 관련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를 포함해 932명이 됐다. 이 중 현역 장병은 705명이다. 해외 유립은 779명, 나머지 153명은 한국에서 감염됐다.
  • 비폭력 신념 따른 입영거부 첫 무죄

    비폭력 신념 따른 입영거부 첫 무죄

    대법원이 비폭력 신념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남성에게 처음으로 무죄를 확정했다. 여호와의 증인 등 종교적 양심이 아닌 개인의 평화적 신념을 이유로 현역 입대를 거부한 남성의 무죄가 확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이 병역 거부의 ‘양심’을 폭넓게 인정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대체복무제의 확대 여부를 둘러싼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는 24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월 비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이에 대해 무죄 판결을 확정한 대법원은 이번엔 현역 입대 거부자에게까지 무죄 판단의 범위를 넓혔다. 앞서 정씨는 2017년 11월 병무청으로부터 현역병 입영 대상자 통지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종교적·정치적 신념을 기초로 한 양심에 따라 입영을 거부했다며, 이는 병역법상 입영 기피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재판에서 자신이 고등학생 때부터 남성성을 강요하는 또래 집단문화에 반감을 느꼈고, 대학 입학 후에는 평화와 사랑을 강조하는 기독교 정신에 따라 전쟁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정씨는 이스라엘의 무력 침공을 반대하는 기독교단체 긴급 기도회나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운동 등에 참여했다. 성 소수자인 정씨는 자신을 ‘퀴어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하며 “다양성을 파괴하고 차별과 위계로 구축되는 군대 체제와 생물학적 성으로 나를 규정짓는 국가권력을 용인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정씨가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자 처벌의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형사 처벌을 감수하면서 입영을 거부했고, 항소심에서는 36개월간 교도소 또는 구치소에서 대체복무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관들의 판단도 2심 재판부와 다르지 않았다. 대법원 재판부는 “신념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한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면, 병역법 제88조 1항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아닌 사람이 현역 입영을 거부해 무죄를 확정받은 최초의 판결”이라며 “단순히 기독교 신앙만을 근거로 병역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어서 기존의 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 사안과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무청은 2018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를 인정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대체복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체복무요원들은 전국 주요 교도소에서 육군 현역병(18개월)의 두 배에 해당하는 36개월간 합숙 복무하며 교정시설의 보조업무를 수행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61세에 떠난 베니그노 아키노와 남중국해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61세에 떠난 베니그노 아키노와 남중국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필리핀 대통령을 역임한 베니그노 아키노 3세가 24일 6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한창 일할 나이에 허무하게 스러졌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초에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아키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재임하면서 주요 경제 개혁을 주도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반부패 캠페인을 벌였다. 그 뒤 현역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에게 권좌를 넘기고 물러난 뒤 조용히 지내왔다. 그는 필리핀의 첫 여성 대통령인 코라손 아키노와 유명 정치인 니노이 아키노 주니어 전 상원의원 사이에서 지난 1960년 2월 8일 태어났다. 아키노 가문은 손꼽히는 대지주 집안이자 정치 명문가로 통한다. 그의 부친은 독재자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통치하던 지난 1983년 미국 망명 생활을 접고 마닐라 공항에 돌아오자마자 군인들에 의해 암살됐다. 부친의 사망을 계기로 필리핀 전역에서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이 전개됐고 모친은 남편의 후광을 등에 업고 지난 1986년부터 1992년까지 필리핀을 통치했다. 코라손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여러 차례 쿠데타 시도를 이겨냈다. 특히 어린 아키노는 1987년 말라카낭 대통령궁에 잠입한 암살범이 쏜 총알 다섯 발 가운데 한 방을 목에 맞고도 살아남았다. 네 명의 누이들 틈바구니에서 어린 아키노는 늘 조용한 남동생으로 통했다. 결혼하지 않고 평생을 독신으로 보냈다. 명문가 자제들이 다니는 아테네오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나중에 가족이 있는 보스턴으로 건너가 생활하다 귀국해 여러 기업에서 일하다 1988년 의회에 입성, 2007년 상원의원이 됐다. 2009년 모친이 암으로 스러지자 이듬해 대선에 뒤늦게 뛰어들어 당선됐다. 재임 기간 빈곤 퇴치에 주력했다. 자신에 대한 기대가 과대하게 표출되자 “날 보고 슈퍼맨과 아인슈타인을 합친 능력을 보여달라는 거냐”고 되물은 일로 유명하다. 취임한 지 몇달 안돼 전직 경관이 마닐라 한복판에서 홍콩 관광객들이 가득 탄 버스를 붙잡고 납치극을 벌이다 8명을 살해하고 자신은 경찰에 사살되는 과정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다시피 했다. 정부가 이를 잘못 처리했다는 이유로 궁지에 내몰렸다. 하지만 부패와의 싸움에 일정 부분 성과를 냈고, 여권을 신장시켰으며, 산아제한, 성역할 교육 등 필리핀 사회를 일정하게 진보의 길로 이끌었다. 또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던 남중국해 문제를 국제상설재판소(PCA)에 끌고 가 자국에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낸 것으로도 업적을 남겼다. PCA는 지난 2016년 중국이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 것을 2019년에 국제법에 근거가 없다고 결정했다. 테오도로 록신 외교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푸른 바다처럼 청렴했다”고 애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법, 종교 아닌 ‘개인 신념’ 현역 입대 거부 첫 무죄 확정

    대법, 종교 아닌 ‘개인 신념’ 현역 입대 거부 첫 무죄 확정

    종교적 신념이 아닌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의무 이행을 거부한 병역 거부자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이 비종교적 신념에 따른 현역 입대 거부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4일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된 정모씨(32)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씨는 2017년 10월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고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일까지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재판 과정에서 “정의와 사랑을 가르치는 기독교 신앙 및 성소수자를 존중하는 ‘퀴어 페미니스트’가치관에 따라 군대 체제를 용인할 수 없다고 느꼈다”고 주장했다. 1심은 “피고인이 종교적 양심 내지 정치적 신념에 따라 현역병 입영을 거부하는 것이 병역법이 규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신앙과 신념이 피고인의 내면 깊이 자리 잡혀 분명한 실체를 이루고 있고, 이를 타협적이거나 전략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월 ‘폭력과 살인 거부’ 등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과 병역 동원 소집에 불참했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다만 이 판결은 현역 입대가 아닌 예비군 훈련과 병역동원소집을 거부한 사례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도쿄행 코앞인데… 박건우·박민우 2군행

    도쿄행 코앞인데… 박건우·박민우 2군행

    야구대표팀 타자 잇단 부진 변수로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도쿄올림픽 출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수단 운용 계획에 대해 “지금 이야기하기엔 빠르다”면서 “전반기를 다 마쳐야 하니까 그때까지 선수들 컨디션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두산 감독 “박건우, 쉬라고 보냈다” 대표팀 명단 발표 일주일이 흐른 23일 벌써 2명의 선수가 2군에 가는 변수가 발생했다. 유일한 우타 외야수로 대표팀에 발탁된 박건우(두산 베어스)가 지난 22일 2군으로 내려갔다. 앞서 박민우(NC 다이노스)도 지난 18일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건우는 올해 타율 0.333으로 우타자로는 양의지(NC)에 이어 두 번째로 타율이 높다. 돌연 말소된 상황에 대해 김태형 두산 감독은 “피곤해하고 쉬고 싶어해서 2군에 가서 푹 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김 감독은 “여기는 팀이다. 그 선수로 인해서 팀 분위기가 잘못되거나 그럴 상황이 생길 때 감독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지금으로선 그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박건우의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박민우 부진에 NC 감독 “잘 쳐야 복귀” 2군에 가게 된 상황은 다르지만 박민우 역시 대표팀의 변수이긴 마찬가지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그는 통산 타율도 0.326이다. 이는 3000타수 이상 소화한 선수 중 역대 2위, 현역 1위다. 그러나 올해는 타율이 0.257에 불과하다. 2루수 중 아깝게 대표팀에 탈락한 선수로 꼽히는 정은원(한화 이글스)이 타율 0.294 출루율 0.432로 활약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쉽다. 이동욱 NC 감독이 박민우의 복귀 조건으로 “잘 쳐야 한다”고 해 복귀를 기약할 수 없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1군에서 보여줄 기회가 없으면 대표팀 입장에서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 컨디션을 유지하는지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림픽 출전 명단의 최종 확정 시한은 7월 28일로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발생하면 예비 명단 내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박건우와 박민우가 빠르게 1군에 복귀해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일본에서는 대표팀 발표 이틀 만에 포수 아이자와 츠바사(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교체하기도 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3일 “올림픽을 앞두고 2명이 컨디션 부진 등으로 2군에 간 건 처음인 것 같다”면서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올라와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발표 일주일만에 2군에 간 국가대표… 김경문호에도 변수 되나

    발표 일주일만에 2군에 간 국가대표… 김경문호에도 변수 되나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도쿄올림픽 출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수단 운용 계획에 대해 “지금 이야기하기엔 빠르다”면서 “전반기를 다 마쳐야 하니까 그때까지 선수들 컨디션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대표팀 명단 발표 일주일이 흐른 23일 벌써 2명의 선수가 2군에 가는 변수가 발생했다. 유일한 우타 외야수로 대표팀에 발탁된 박건우(두산 베어스)가 지난 22일 2군으로 내려갔다. 앞서 박민우(NC 다이노스)도 지난 18일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건우는 올해 타율 0.333으로 우타자로는 양의지(NC)에 이어 두 번째로 타율이 높다. 돌연 말소된 상황에 대해 김태형 두산 감독은 “피곤해하고 쉬고 싶어해서 2군에 가서 푹 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김 감독은 “여기는 팀이다. 그 선수로 인해서 팀 분위기가 잘못되거나 그럴 상황이 생길 때 감독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지금으로선 그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박건우의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2군에 가게 된 상황은 다르지만 박민우 역시 대표팀의 변수이긴 마찬가지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그는 통산 타율도 0.326이다. 이는 3000타수 이상 소화한 선수 중 역대 2위, 현역 1위다. 그러나 올해는 타율이 0.257에 불과하다. 2루수 중 아깝게 대표팀에 탈락한 선수로 꼽히는 정은원(한화 이글스)이 타율 0.294 출루율 0.432로 활약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쉽다. 이동욱 NC 감독이 박민우의 복귀 조건으로 “잘 쳐야 한다”고 해 복귀를 기약할 수 없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1군에서 보여줄 기회가 없으면 대표팀 입장에서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 컨디션을 유지하는지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림픽 출전 명단의 최종 확정 시한은 7월 28일로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발생하면 예비 명단 내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박건우와 박민우가 빠르게 1군에 복귀해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일본에서는 대표팀 발표 이틀 만에 포수 아이자와 츠바사(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교체하기도 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3일 “올림픽을 앞두고 2명이 컨디션 부진 등으로 2군에 간 건 처음인 것 같다”면서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올라와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현역 육군 대령, 보직해임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현역 육군 대령, 보직해임

    여군 성추행으로 보직해임…조사 중 현역 육군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에서 해임돼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현재 성추행 혐의로 모 부대 간부에 대해 본부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익신고를 통해 적발된 현역 육군 대령인 A씨는 이달 초 보직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부대는 이번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간부를 보직해임하고 부대 분리, 전문가 상담 등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필요한 지휘조치를 했다”며 “향후 면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규에 의거해 엄정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기 목소리 내는 ‘진짜 90년대생’…“청년 정치, 기성 정치 편승 않겠다”

    자기 목소리 내는 ‘진짜 90년대생’…“청년 정치, 기성 정치 편승 않겠다”

    이준석과 가깝지만 할당제 폐지 반대 이례적으로 보수당서 기후위기 외쳐“2030의 공정한 입시·주거 앞장설 것”국민의힘 김용태(31) 청년 최고위원은 20일 “기성 정치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청년 정치”라며 “당 대표를 무조건 편들거나 기존 세력을 옹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에서 함께 활동했지만, 이 대표의 여성·청년 할당제 폐지 정책에 대해 “제도 남발은 문제지만, 여전히 할당제가 적재적소에 필요하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진보진영이 담론을 주도해 온 기후위기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환경 이슈를 넘어 인간이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안보의 문제로 보수정당에서 더 강하게 목소리 높여야 할 의제”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서 현역 의원 등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득표율 31.8%)를 차지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청년 정치에 대한 새로운 의식이 형성됐다. 그동안은 ‘청년 최고위원’ 자리였음에도 현역 의원들이 당선됐다. 이번엔 ‘이준석 돌풍’과 맞물려 진짜 2030 청년을 세워 바꿔 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공약한 여성 할당제 폐지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직장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차별이 존재한다.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은 여전하다. 할당제를 폐지할 게 아니라 적절하게 필요한 곳에 남겨놔야 한다. 공정한 경쟁도 중요하지만 똑같은 레이스를 펼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구제책도 필요하다.” -이 대표는 공천 등 정치권에서 주로 적용되는 청년 할당제에도 부정적 의견을 냈는데. “단지 청년이라는 이유로 자리를 떼어주고 마치 약자인 것처럼 인식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그러나 정치 현장에서 청년 신인들이 마주하는 높은 문턱은 현실이다. 청년 최고위원 경선, 공천 등 필요한 곳에서는 청년들이 기성 정치인과 싸워 볼 기회를 주어야 한다.” -보수당에서 이례적으로 기후위기를 외치고 있다. “기후위기가 정치권의 주요 의제가 되지 못하는 것은 당장 피부에 와닿지 않아 ‘표가 안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코로나19보다 더 큰 재앙이 닥칠 거라고 과학이 말해 주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도 인류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안보 관점으로 접근한 것이다.” -2030의 어떤 목소리를 대변할 텐가.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크다. 정치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순 없지만,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룰과 환경은 조성해야 한다. 특히 586 기득권이 가진 부와 권력을 자녀에게 세습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고 입시·주거의 공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 이하영·이근아 기자 hiyoung@seoul.co.kr
  • [인터뷰]김용태 “586 기득권 세습에 분노하는 청년 대변할 것”

    [인터뷰]김용태 “586 기득권 세습에 분노하는 청년 대변할 것”

    국민의힘 김용태(31) 청년 최고위원은 20일 “기성 정치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청년 정치”라면서 “대표를 무조건 편들거나 기존 세력을 옹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에서 함께 활동했지만, 이 대표의 여성·청년 할당제 폐지 정책에 대해 “제도 남발은 문제지만, 여전히 할당제가 적재적소에 필요하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진보진영이 담론을 주도해 온 기후위기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환경 이슈를 넘어 인간이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안보의 문제로 보수정당에서 더 강하게 목소리 높여야 할 의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서 현역 의원 등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득표율 31.8%)를 차지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청년 정치에 대한 새로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본다. 그동안 ‘청년 최고위원’ 자리였음에도 현역 의원들이 당선됐다. 이번엔 ‘이준석 돌풍’과 맞물려 진짜 2030 청년을 세워서 한번 바꿔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왜 일찍부터 정치에 뛰어들었나. “어릴 때부터 꿈이 정치인이었다.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고 공동체를 지키는 일을 하고 싶었다. 2017년 탄핵 사태를 보면서 제가 지지했던 보수 정권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습에 실망했고 당시 바른정당을 통해 정치권 들어오게 됐다.” -청년 최고위원이 당의 얼굴 역할에만 그친다는 비판이 늘 있었다. “기존 청년 정치인은 정권이나 당 대표를 옹호하는 사람으로 비쳤던 것 같다. 기성 정치에 편승하는 게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게 청년 정치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 대표와 생각이 같은 부분도 있지만 다른 지점들이 있다. 다른 부분들은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이 대표가 공약한 할당제 폐지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친구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여전히 직장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차별이 존재한다.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도 아직 있다. 할당제를 아예 폐지할 게 아니라 적절하게 필요한 곳에 남겨놔야 한다. 공정한 경쟁, 기회의 평등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같은 레이스를 펼칠 수 없는 낙오된 사람들을 위한 구제책도 필요하다.” -이 대표는 청년 할당제에도 부정적 의견을 냈는데. “모든 분야에서 단지 청년이라는 이유로 배려받아 자리가 할당되고 마치 약자인 것처럼 인식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청년 신인들이 마주하는 높은 문턱은 현실이다. 예컨대 공천과정에서도 청년 가산점 10%를 줘도 3, 4선의 기성 정치인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낮다. 청년 최고위원, 공천 등 필요한 곳에서는 청년들이 기성 정치인과 겨뤄볼 기회를 주어야 한다.” -보수당에서 이례적으로 기후위기를 외치고 있다. “기후변화가 주요 의제 되지 못하는 것은 당장 피부에 와 닿지 않아 ‘표가 안된다’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향후 코로나19보다 더 큰 재앙이 닥칠 거라고 과학이 말해주고 있다. 정치권이 이를 대비하는 일을 외면해선 안 된다. 공동체를 지키는 게 보수라면 이 또한 보수 정당에서 강력히 말해야 할 의제가 아닌가. 미국 바이든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도 인류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안보 관점으로 접근한 것이다.”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 “오히려 산업계에서 더 반응이 많이 온다. 과거 환경 문제는 경제성장과 상충할 수밖에 없었고 산업화 시대에 몰두해 환경을 도외시했지만, 이제는 어느 수준의 삶의 질이 확보됐다. 혁신 성장과 연계해 보수 어젠더로 적극 밀어야 한다. 이미 미국·유럽은 기후변화를 패권과 연결해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한해 관세를 매기겠다며 자국산업을 보호하려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의 국가로, 탄소국경조정이 산업에도 민감한 사항인데도 정치권에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2030의 어떤 목소리를 대변할 텐가.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가장 크다. 정치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순 없지만, 최소한 운동장의 룰, 환경은 조성할 수 있다고 본다. 청년들이 586 기득권이 부와 권력을 자녀에게 세습하는 것에 분노했다. 이를 대변해 입시·주거의 공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 이하영·이근아 기자 hiyoung@seoul.co.kr
  • ‘경제 대통령’ 내세운 정세균 “재벌기업 임금·대주주 배당 3년 동결”

    ‘경제 대통령’ 내세운 정세균 “재벌기업 임금·대주주 배당 3년 동결”

    “불공정과 불평등, 모든 격차 척결”“15만호 반의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겠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슬로건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고 지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상처를 치료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인한 모든 격차를 척결할 수 있다면, 살아온 삶의 전부와 모든 여생을 기꺼이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혁신경제, 소득 4만불 시대 달성, 돌봄사회 등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파격적 제안도 내세웠다. 그는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한다”며 “재벌 대기업 대주주에 대한 배당과 임원·근로자 급여를 3년간 동결하자. 금융공기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여력으로 불안한 여건에서 허덕이는 하청 중소기업들의 납품 단가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하면 어떻겠느냐”며 “비정규직 우대 임금제도 도입해 확대하자”고 했다. 또 자신이 앞서 제안한 ‘미래씨앗통장’(모든 신생아에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 지원)을 언급하며 “기초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흙수저’, ‘금수저’, ‘부모찬스’ 타령이 아닌 ‘국가찬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청년 고용 국가보장제, 혁신기업 육성도 약속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급 폭탄’, ‘반의 반값 아파트’ 등을 약속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국민 박탈감을 유발하는 자산 격차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청년과 서민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폭탄을 집중 투하하겠다”며 임기 중 공공 임대주택 100만호, 공공 분양 아파트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공공 분양 아파트) 중 15만호는 반값 아파트로, 나머지 15만호는 ‘반의 반값’으로 공급하겠다”며 “2030 세대에 대한 ‘내 집 마련’ 진입 장벽을 허물겠다”고 했다.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검증 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부도덕한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며 자신은 도덕적으로 검증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의례적인 정치인 축사를 과감히 없앤 대신 청년들과 자유로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2030 토크쇼’로 행사를 시작했다. 토크쇼에서 ‘지지율이 정체돼있다’는 지적에 “아픈 델 막 찔러도 되느냐. 걱정이지만 지금부터 잘 뛰면 반전할 수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레이스)을 시작할 때 저보다 더 지지율이 낮았다”고 답했다. 대권주자 중 최고령이라는 지적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저보다 연세가 더 많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훨씬 (연세가) 많다”고 답했다. 도덕성에 대해선 “세계의 정치인을 줄 세워놓고 도덕성을 테스트하면 아마 제가 상위 1%에 들어간다”며 “다른 건 몰라도 도덕성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방역 문제로 행사 현장 참석자 수는 99명으로 제한됐지만, 현역 의원 56명이 참여해 두터운 당내 기반을 과시했다.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와 이광재·김두관 의원 등 당내 경쟁자까지 참여해 ‘반 이재명 연대’라는 해석도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올림픽 메달 따도 조기 전역 안 하겠다” 애국일병 김모세의 당찬 다짐

    “올림픽 메달 따도 조기 전역 안 하겠다” 애국일병 김모세의 당찬 다짐

    사격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가 “올림픽 메달을 따도 조기 전역할 생각이 없다”는 당당한 발언으로 화제다. 군 면제를 위해 어떻게든 메달 가능성이 높은 대표팀에 승선하려고 하는 선수들을 숙연하게 만드는 모습이다. 김모세는 17일 대한사격연맹이 진행한 비대면 인터뷰에 나서 올림픽 출전 각오를 밝히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모세는 “올해 2월 15일에 입대를 해서 지금 일병이고 전역 날짜는 2022년 8월 14일”이라고 입대일과 전역일을 정확하게 외우고 있는 모범 군인의 모습을 보였다. 세계랭킹은 없지만 김모세는 지난 4월 올림픽 대표 선발전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진종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사격 기대주다. 김모세는 “1등으로 선발됐다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면서 “진종오 선배가 관심 많이 가져주시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그런 부분에 항상 감사하고 존경의 대상”이라고 웃었다. 현역 군인 신분인 만큼 김모세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조기 전역이 가능하다. 그러나 애국청년 김모세는 “조기 전역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조기 전역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모세는 “남자라면 군대를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일침을 날린 뒤 “요즘 젊은 사람들이 군대에 대해 두려움과 압박감이 심한데 그런 게 없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격 선수인 만큼 훈련소 사격에 탁월한 실력을 자랑했을 것 같지만 쓰는 총이 달라 20발 중 14발만 맞췄다고 한다. 진종오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사격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는 김모세는 진종오만큼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모세는 “총 쏴서 금메달 딴다는 게 멋있게 느껴졌다”면서 “진종오 선배처럼 꾸준히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획득하고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도 꾸준히 메달 따서 사격하면 떠올리는 게 진종오, 김모세 이렇게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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