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역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출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장타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선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입맛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558
  • ‘安측근’ 이태규, 인수위원 돌연 사퇴… 尹·安 내각 인선 ‘이상 기류’

    ‘安측근’ 이태규, 인수위원 돌연 사퇴… 尹·安 내각 인선 ‘이상 기류’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인수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인수위 측은 부인했지만, 전날 발표된 1차 장관 후보자 인선에서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물이 포함되지 않는 등 인수위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부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자가진단 양성반응으로 입장을 서면으로 밝힌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주도한 데 이어 인수위 핵심 조직인 기획조정분과 소속으로 활동한 이 의원이 새 정부 국무위원 발표 하루 만에 인수위에서 이탈하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인수위 공동 운영 기조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전날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한 8명의 장관 후보 명단에는 안 위원장 측근이나 그가 추천한 인사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과 함께 단일화 협상 창구 역할을 했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진화에 나섰다. 장 비서실장은 이 의원이 장관 인사 문제로 인수위원직을 사퇴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웃으며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면서 “우리 두 사람은 이 정권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갖고 있고, 두 사람 간의 신뢰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오전에도 안 위원장과 한 시간 정도 이런저런 현안 말씀을 나누며 소통했다”고도 강조했다. 일각에선 당초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 1순위에 올랐던 이 의원이 현역 의원 배제 방침에 따라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이 이날 사퇴의 직접적인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의원은 인수위 측으로부터 행안부 장관이 아닌 다른 부처 장관직을 제안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의원 본인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저에 대해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저는 입각 의사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의 이탈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인수위 공동 운영이 차질을 빚을 경우 합당 절차도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 사회부총리 정철영 유력… 이르면 내일 尹정부 내각 2차 발표

    사회부총리 정철영 유력… 이르면 내일 尹정부 내각 2차 발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2차 인선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현역 의원 입각 가능성을 배제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르면 13일 외교부와 교육부 등의 장관 후보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엔 정철영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가,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의원이 각각 유력하다. 지난 10일 1차 인선에 이어 나머지 10개 부처 인선이 남은 가운데 특히 법무부와 행안부 장관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 장관직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권 실세들이 발탁되며 공정성 시비가 일었던 만큼 현역 정치인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강한 것으로 전해지며 후보군이 더욱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법무부 장관에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이끌었던 한찬식(사법연수원 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권익환(22기) 전 서울남부지검장, 조남관(24기) 전 대검 차장 등 윤 당선인이 잘 아는 법조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다만 윤 당선인과 같은 검찰 출신이 후보에 오를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이 클 수 있다. 정부조직과 인사, 지방자치, 선거사무 등을 담당하는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는 전·현직 차관 등 관료 출신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등의 이름이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현역 의원 배제 방침에 따라 현재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위 측은 이날 행안부 장관 후보자의 정치인 배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나머지 부처들은 정치인 입각 가능성이 열려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엔 이용호 의원 등이, 고용노동부 장관엔 유경준 의원 등이 거론되고 나경원 전 의원도 입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 국민의 힘 충북지사 후보 갈등 심화...불똥 어디까지

    국민의 힘 충북지사 후보 갈등 심화...불똥 어디까지

    충북지사 선거를 둘러싼 국민의 힘 당내갈등이 시민단체들의 고소·고발을 불러오는 등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고 있다. 김영환·이혜훈 전 의원의 지사선거 출마를 비판하는 근조화환이 설치되면서 시민단체 명의가 도용됐기 때문이다. 충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11일 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일 김영환·이혜훈 전 의원을 비난하는 근조화환 50여개가 도청 인근에 설치됐는데,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명의가 무차별 도용되는 백색테러가 자행됐다”며 “10여개 단체가 피해를 입었고, 나머지 단체는 실체를 확인할수 없는 게 대부분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충북학생청년연합과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의 소행으로 유추된다”며 “사법당국은 시민단체 명예를 훼손하고 공직선거에 불법으로 영향을 미친 책임자를 색출해 엄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충북학생청년연합 대표와 총괄본부장, 윤사모 충북지역 회장 등 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연대회의는 “이번 논란은 강남 3선, 안산 4선 출신 국회의원이 갑자기 지역을 무시하고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시작됐고, 여기에 현역 국회의원 등이 줄을 서면서 오늘의 사태를 부추겼다”며 “국민의 힘 충북도당은 사죄하고 하루빨리 문제를 바로잡으라”고 촉구했다.근조화환은 지난 7일 밤 도청 서문에 등장했다. 화환 리본에는 ‘출마가 뜬금없다’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두 정치인을 비난하는 내용들이 적혀있다. ‘국민의 힘 공정은 어디갔느냐’, ‘한마디 말도 못하는 정우택 도당 위원장은 창피하다’, ‘공천 짜고치는 거냐’, ‘박덕흠·이종배·엄태영은 사퇴하라’는 문구도 있다. 화환 리본에는 시민단체 이름도 적혀있다. ‘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정확한 시민단체 이름이 표기됐거나, 특정 시민단체가 연상되도록 ‘충북민예총 연합’, ‘청주노동인권단체모임’ 이라고 쓰여 있다. 시민단체들이 모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드러나자 윤사모는 지난 9일 성명서를 통해 “준비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 배구판 ‘최대어’ 정지석 FA 시장 나왔다

    배구판 ‘최대어’ 정지석 FA 시장 나왔다

    대한항공의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남자 프로배구가 이제 더 뜨거운 리그에 돌입한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남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다음 시즌 전력을 보강하는, 이른바 ‘스토브리그’다.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FA 명단을 공시하는 12일부터 2주 동안 치열한 영입전을 펼친다. KOVO가 규정한 FA 교섭 기간은 챔피언 결정전이 끝나고 사흘 뒤부터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모두 26명이다.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는 대한항공의 ‘주포’ 정지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던 그는 지난 9일 KB손해보험과의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MVP가 된 링컨 윌리엄스 못지않은 특급 활약을 펼쳤다. 링컨보다 3표가 모자라 두 시즌 연속 챔프전 MVP를 놓쳤다. 정지석과 함께 레프트를 책임진 곽승석, 센터 진성태와 김규민 등 4명을 놓고 협상에 나서는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KB손해보험에선 주 공격수 김정호와 한성정, 황두연(이상 레프트)을 비롯해 리베로 정민수 등 4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과 레프트 서재덕, 세터 황동일 등 선 굵은 베테랑들도 시장에 나온다.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전광인, 센터 최민호, 리베로 여오현도 주목되는 FA다. 특히 현역 최고령 여오현의 역대 최다인 다섯 번째 FA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
  • 송영길 “누가 나와도 질 서울시장 선거, 당 위해 희생”

    송영길 “누가 나와도 질 서울시장 선거, 당 위해 희생”

    당내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강행한 송영길(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자체장이 아니라) 차기 총선을 불출마한 것”이라며 정면돌파를 택했다. 송 전 대표는 다음주 내로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밝히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저에 대해 반대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60일도 안 남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후보를 뽑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오세훈 후보와 ‘잘 싸울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친문(친문재인)·86그룹을 중심으로 제기된 당내 반발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당을 위한 희생’이라는 명분도 재차 앞세웠다. 송 전 대표는 “오세훈 시장의 지지율이 50% 나오는 상황이고 누가 나오든 10~15% 포인트 지는 선거에, 출마선언도 안 하는 상황에서 당을 위해 다시 한번 희생하겠다는 자세”라면서 “저는 현역 국회의원으로 임기 보장된 의원이다. 현역 국회의원 2년, 국회의장에 도전할 기회도 포기하고 싸우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패인 중 하나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제대로 해 보려면 오세훈 시장,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서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솔루션을 제시할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동시에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과 쇄신도 제시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송 전 대표의 출마에 연달아 쓴소리를 낸 같은 당 김민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강경화, 강병원, 김현종, 박용만 ‘서울시장 신4인방’을 띄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새 인물론’을 제안했다.
  • ‘96세’ 송해, 코로나 이겨냈다…‘전국노래자랑’ MC 복귀

    ‘96세’ 송해, 코로나 이겨냈다…‘전국노래자랑’ MC 복귀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 송해(9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송해는 10일 낮 12시 20분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금박 무늬가 있는 화사한 분홍색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그가 큰 소리로 오프닝 멘트인 “전국~”을 길게 외치자, 함께 MC를 보는 임수민 아나운서가 옆에서 “노래자랑”을 외치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녹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지난 2020년 3월 부터 스튜디오 녹화와 지난 방송 편집본 등을 편성,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하고 있다. 송해는 격주에 한번 스튜디오 녹화를 통해 오프닝과 방송 중간중간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이날은 연주에 맞춰 노래 ‘봄날은 간다’ 한 소절을 멋들어지게 뽑으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송해는 올해 들어 건강 이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특별히 앓고 있는 지병은 없지만, 고령인 탓에 몸 상태가 안 좋아 입퇴원을 반복했다. 송해는 지난달 18일에는 백신 3차 접종까지 맞은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 진행된 녹화에는 작곡가 이호섭이 송해를 대신해 스페셜 MC로 투입됐고, 송해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치료에 전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녹화 당시 송해는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랜 시간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걱정할 것에 마음이 쓰인 데다 방송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27년생인 송해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이다. 1988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은 송해는 대한민국 대표 최장수 MC로 자리매김했다. KBS는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KBS에 따르면, 기네스 협회는 기초 검토를 마치고 관련 자료를 요청해옴에 따라 다음 주 중 최종 서류를 보낼 예정이다.
  • 송영길 “오세훈 이기는 후보 어디 있겠나…국민 감동 얻어내야”

    송영길 “오세훈 이기는 후보 어디 있겠나…국민 감동 얻어내야”

    전략공천론 반박, 경선 참여 의지“싸워달라는 요청에 부응한 것”“의원 몇 명이 자기 생각 강요”“유엔 제5본부 서울유치 등 청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둘러싼 당내 논란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공식 공모 절차를 거쳐 마감됐으니 그에 따라 경선하면 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출마에 대해 당내 비판이 이어져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는데 그간 논란에 대해 작심하고 의견을 밝힌 것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제 출마에 대해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다. 그러면 당원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국회의원 몇 명이 자기 생각을 당원들에게 강요할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당의 서울시장 공천 신청이 마감됐음에도 당내에서 새로운 후보를 찾아야 한다며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를 정면 반박하며 경선을 통해 당의 후보로 선출 받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이다. 앞서 서울 영등포를 지역구로 둔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문제의 후보군을 거르고 최후 호출용 당내 후보군을 대비시키되, 지방선거 전체 승리를 바라본 신상품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시간이다. 이들에 대한 검토와 타진을 제안한다”며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강병원 민주당 의원,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등 4인을 후보군으로 거론한 바 있다. 김 의원의 4인방 언급은 전략공천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 집중해야 할 시간도 촉박한데, 갓 쓰고 망건 쓰다 장 다 파한다는 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오세훈 시장을 이기는 후보가 어디 있겠느냐며 경선으로 공약을 홍보할 기회를 주지 않고 ‘레디 메이드 허니’, 즉 이미 만들어진 꿀단지를 찾아다니는 수동적이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국민의 감동을 얻어낼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자신의 출마에 반대하는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는 “그런 열정과 시간이 있으면 진작 서울시장 후보를 찾고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것도 안 하다가 송영길이 나간다니 공격하는 것은 달을 보라고 하니 손가락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이어 “그래도 제가 마중물이 돼 6명이나 등록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마감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신청에서 서울시장 후보에는 송 전 대표와 재선 박주민 의원, 열린민주당 출신의 정봉주·김진애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남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 등 6명이 신청했다. 송 전 대표는 대선 패배의 책임자가 다시 출마하는 것이 문제라는 비판에는 “지금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분들이 누가 있느냐. 다 공동선대위원장 아니냐. 지금 당을 이끄는 분도 마찬가지”라고 받아쳤다.그는 “싸움을 회피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골에 앉아 있는 것이 책임지는 것이냐, 아니면 누가 보더라도 질 거라고 생각해 감히 출마 선언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당을 위해 다시 한번 희생하겠다는 자세로 나서는 것이 책임지는 것이냐”며 “국회의장 도전 기회도 포기하고 현역 의원 임기 2년도 포기하고, 당을 위해 싸워달라는 요청에 부응해 나오는 것이 오히려 당에 책임지는 자세”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략과 관련해서는 “오세훈 시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정책에 맞서 민주당의 부동산 솔루션을 제시할 후보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개선 의지를 가진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부동산 투기 천국으로 돌아갈 위험이 매우 크다. 이런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준비했다”며 “또 하나로 유엔 제5본부를 서울에 유치해 글로벌 국제도시의 위상으로 만들 준비를 했다. 다음 주에 구체적 청사진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 파산 뒤 재산 은닉 혐의로 피소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 파산 뒤 재산 은닉 혐의로 피소

    왕년의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55·독일)가 재산 은닉 혐의로 실형을 살 위기에 처했다.영국 BBC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서더크 크라운 법원이 베커에게 제기된 4건의 파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베커는 2017년 파산 선고를 받자 수 십억원의 자산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법원은 검찰이 제기한 20건의 혐의 중 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사업 계좌에서 수 억원을 빼내고 독일에 있는 부동산이 압류당하지 않도록 이를 은닉한 점, 82만 5천 유로(약 11억원) 상당의 부채를 숨긴 점 등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1985년과 1989년 윔블던 우승 트로피 등 현역 시절 따낸 트로피와 메달을 은닉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선고는 29일 내려지는데, 법원이 유죄를 인정한 4건의 혐의마다 최대 7년형이 내려질 수 있다. 베커는 현역 시절 윔블던에서 세 차례 우승하는 등 메이저 남자 단식에서 6차례 정상에 올랐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톱 랭커였다. 한때 30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지만, 1999년 은퇴 뒤 무절제한 생활로 파산했다. 베커는 이날 공판에서 “2001년 첫 부인과의 이혼 소송비와 자녀 양육비, ‘비싼 생활 습관’ 등에 돈을 탕진했다”고 설명했다. 베커가 세 들어 살던 윔블던의 고급 주택은 월세가 2만 2천파운드(약 3500만원)에 이른다. 베커는 1993년과 2009년 두 차례 결혼했으나 두 번 다 이혼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코치를 맡았고, 이후에는 BBC 등에서 테니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 남자 프로배구, 이젠 더 뜨거운 스토브리그

    남자 프로배구, 이젠 더 뜨거운 스토브리그

    대한항공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남자 프로배구가 이제 더 뜨거운 리그에 돌입한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남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다음 시즌 전력을 보강하는, 이른바 ‘스토브리그’다.V-리그 남자부 7개 구단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FA 명단을 공시하는 12일부터 2주 동안 치열한 영입전을 펼친다. KOVO가 규정한 FA 교섭 기간은 챔피언결정전이 끝나고 사흘 뒤부터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모두 26명이다.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는 대한항공의 ‘주포’ 정지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던 그는지난 9일 KB손해보험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MVP가 된 링컨 윌리엄스에 못지 않은 특급 활약을 펼쳤다.링컨보다 3표가 모자라 두 시즌 연속 챔프전 MVP를 놓쳤다. 정지석과 함께 레프트를 책임진 곽승석, 센터 진성태와 김규민 등 4명을 놓고 협상에 나서는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샐러리캡(58억원)의 해법이 관건이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KB손해보험에선 주 공격수 김정호와 한성정, 황두연(이상 레프트)을 비롯해 리베로 정민수 등 4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과 레프트 서재덕, 세터 황동일 등 선 굵은 베테랑들도 시장에 나온다.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전광인, 센터 최민호, 리베로 여오현도 주목되는 FA다. 특히 현역 최고령인 여오현의 역대 최다인 5번째 FA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남자부 FA 시장이 끝나며면 곧바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리그 득점왕이자 챔프 3차전에서 역대 최다인 57점을 쓸어담았던 KB손해보험의 노우모리 케이타(말리)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는 이탈리아 리그 진출을 확정하고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지만 후인정 감독이 챔프전 직후 “구단이 케이타의 잔류를 위해 애쓸 것”이라고 밝힌 터라 물밑 교섭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성공한 미국, 차세대 미사일 나올까?

    [고든 정의 TECH+]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성공한 미국, 차세대 미사일 나올까?

    최근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공군연구소, 록히드마틴, 에어로젯 로켓다인은 스크램제트 엔진 기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시험발사는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체계’(HAWC) 프로그램의 두 번째로 첫 번째 시험발사는 레이시온과 노스럽그루먼 컨소시엄이 개발한 스크램제트 기반 극초음속 비행체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HAWC가 스크램제트(Scramjet) 엔진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램제트(Ramjet) 엔진의 일종으로 음속 5배 이상의 초음속 비행을 위해 고안됐습니다. 스크램제트 엔진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트 엔진, 램제트 엔진의 원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터보 제트엔진은 공기를 압축하기 위한 압축기와 압축기를 돌리기 위한 터빈이 있어 공기를 압축해 연소시킵니다. 하지만 음속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경우 압축기 없이 흡입되는 공기만으로도 연소에 충분한 압력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압축기를 제외한 엔진을 램제트 엔진이라고 하며 흡입 확산기, 연소기, 노즐로 된 단순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흡입 확산기는 초음속으로 흡입되는 공기를 충격파를 통해 감속해 압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구조가 매우 단순하고 회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효율이 우수합니다. 마하 2에서 5까지 초음속 비행에서는 램제트 엔진이 효율이 일반적인 터보 제트엔진보다 우수합니다. 따라서 미국은 일찍부터 램제트 엔진의 상용화에 투자해 이미 1960년대에 SR-71 같은 초음속 비행기를 개발했습니다. SR-71에 사용된 프랫 & 휘트니 J58은 완전한 램제트 엔진은 아니고 터보제트 엔진과 램제트 엔진을 혼합한 터보램제트 엔진입니다. 램제트 엔진은 자체적으로 공기를 압축할 수 없어 정지 상태에서는 비행할 수 없기 때문에 터보제트 엔진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단점 때문에 램제트 엔진은 초음속에서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에는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미사일에 사용되고 있는데, 항공기나 부스터 로켓을 이용하면 별도의 터보제트 엔진 없이도 램제트 엔진 가동에 필요한 속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도 단순해 미사일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램제트 엔진도 음속의 5배가 넘으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유입되는 공기의 속도가 너무 빨라 연소실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속도도 초음속이 되기 때문입니다. 초음속 상태에서 연료를 연소시키는 것은 태풍 속에서 성냥불을 유지하기만큼 어렵습니다. 더구나 너무 빠른 속도 때문에 연료가 제대로 공기와 혼합되기도 전에 연소실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초음속 연소 램제트(Supersonic Combustion RAMJET) 줄여서 스크램제트 엔진입니다.스크램제트 엔진 역시 오래전부터 개발되어 왔으나 안정적으로 초음속 연소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와 높은 열과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내열 소재의 개발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실용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에 돌파구를 열었던 것 역시 DARPA가 이끈 컨소시엄이었습니다. 스크램제트 시험기인 X-51A 웨이브라이더(Waverider)가 그 주인공으로 2013년 시험 비행을 통해 스크램제트 엔진으로 마하 5.1의 속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X-51A 웨이브라이더는 길이만 7.62m에 달해 대부분의 현역 전투기에서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실용적인 스크램제트 미사일이 요구되었습니다. HAWC은 이를 위한 연구 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AWC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은 거의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으로 뭐가 성공했는지는 모두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스크램제트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 제트 엔진 기반의 미사일로는 불가능한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것이 실전 배치가 가능한 수준의 연구 개발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많은 무기가 시험발사에는 성공했어도 양산 및 실전 배치에는 실패했습니다. 다만 HAWC 개발에 성공한다면 미 공군과 해군이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초음속 미사일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960년대부터 제안된 스크램제트 엔진의 실용화가 이뤄진다면 군사적인 목적은 물론이고 항공 우주 산업 전반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트 엔진의 개발이 더 빠른 전투기에서 끝나지 않고 항공 산업 전체를 발전시킨 점에서 볼 수 있듯이 엔진 기술의 개발은 해당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것입니다. HAWC의 미래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 “흩어진 기억을 수면 위로…억울한 죽음 해결” [경찰청 사람들]<1>법최면 전문가 박주호 프로파일러

    “흩어진 기억을 수면 위로…억울한 죽음 해결” [경찰청 사람들]<1>법최면 전문가 박주호 프로파일러

    군 수사관에서 경찰 프로파일러로 변신‘최면 상담’ 논문 심리학 박사..후임 양성이춘재·세월호 등 주요 사건마다 현장에 #2019년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이춘재의 여죄를 수사하던 박주호(50·경위) 프로파일러는 이춘재의 범행이 미수에 그쳐 살아남았던 피해자들을 전국으로 찾아 다녔다. 하지만 생존한 15명의 피해자들은 이미 33년이 흐른 상황에서 이춘재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당시의 충격으로 기억을 떠올리기 힘들어 했다. 박 경위는 이들에게 법최면을 제안했다. ‘버스에서 내렸어요. 집으로 가고 있어요. 어떤 남자가 쫓아와요. 제 입을 틀어 막아요….’ 박 경위는 그들 앞에 10장의 사진을 펼쳐 놓았다. 최면에서 깨어난 15명의 피해자들은 하나 같이 단 한 사람을 지목했다. 이춘재였다.“30년 전 이춘재 얼굴 가리킬 때 소름 돋아” “30년이 흐른 기억인데도 모든 사람이 정확하게 한 사람만을 가리킬 땐 저도 소름이 돋았어요. 그때부터 수사에 확신이 생긴 거죠.” 전북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소속 박 경위는 7일 법최면을 설명하며 이춘재 사건을 떠올렸다. 경찰 2기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인 그는 법최면 수사 전문가이기도 하다. 해군 수사관으로 일하던 2002년 현역 군인으로는 처음 법최면수사자격증을 취득했다. 2007년 경찰에 임용된 이후 2009년부터는 경찰의 법최면 수사 전문과정 교육을 담당하며 법최면 수사관을 양성하고 있다. 2017년에는 최면상담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경위는 법최면에 대해 “머리 속에 10개의 기억 수도꼭지가 있다면 그 중 9개를 끄고 사건 당시의 기억 하나만 흐를 수 있도록 에너지를 몰입시키는 원리”라며 “뇌파를 잠들기 직전의 수면 상태(세타파)로 유도해 왜곡되고 오염된 기억을 정리하고 수사에 필요한 방향으로 기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면 수사는 주로 살인·강도·강간·방화·납치·유괴·실종 등 강력사건에 활용된다. 박 경위는 “법최면과 프로파일링으로 얻은 정보는 정황 증거로서 법적 효력은 없지만 간접 증거, 더 나아가 직접 증거로 갈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2017년 고준희양 사건’ 최면수사로 범행 추적 대표적인 사건이 2017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치사 사건이다. 당시 5살이었던 고준희양의 부모는 11월 18일에 아이가 실종됐다며 12월에 경찰에 신고했다. 3000명가량의 경찰관이 투입돼 실종된 것으로 진술된 날로부터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집 주변의 모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었다. 박 경위는 준희양을 데리고 있었던 의붓외할머니가 원룸으로 이사하기 전 살았던 다세대주택을 찾아가 이웃 아주머니를 찾아가 최면수사를 진행했다. 그는 준희양의 부모가 그 집으로 들어갔던 날짜와 시간을 4월 27일 오후 6시로 정확하게 기억해 냈다. 그 날을 기점으로 행적을 추적하자 29일 새벽 2시 새만금 인근 산에서 부모의 휴대전화 위치가 포착됐으며 다음 날 그들의 위치는 경남 하동의 펜션으로 향했다. 펜션 주인 역시 최면 수사에서 준희양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박 경위와 수사관들은 곧장 새만금 야산으로 향했고 거기서 이불에 쌓인 준희양의 유골을 수습했다. 박 경위는 “프로파일링과 최면 수사를 통해 억울한 죽음을 양지로 꺼내 해결한 사건”이라고 평했다. 2014년엔 팽목항에..“국제표준 신원 확인 시스템 마련” 과학수사라는 용어를 막 쓰기 시작한 때에 경찰에 입직해 올해 만 15년을 맞은 박 경위는 국내 과학수사의 변천을 지켜 봤다. 초기엔 현장에서 지문과 족적, 유전자 등 유형 증거물을 찾는 감식반의 역할이 강했으나 이제는 프로파일링 경험이 축적되면서 범인의 특성과 수법, 범행 의도, 동선 등 무형의 증거물을 통합해 범인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땐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 신원 확인 업무를 담당했다. 박 경위는 “당시 지문과 유전자를 채취해 헬기를 타고 국립과학수사원까지 왔다갔다 했었다”며 “세월호 이후 국가적 재난 사고가 발생하면 인터폴 국제표준 절차에 따라 즉시 투입돼 신원 확인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수만 건의 강력 사건을 직접 현장에서 마주하며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할까. “수많은 범죄 사건을 분석하다 보면 간접 경험으로 인해 피의자들의 잔상이 떠오르기도 해요. 때문에 과학수사 요원들은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어요. 저는 여행을 가요. 좋은 것, 새로운 것을 보면서 어두운 기억을 환기하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 김경수 전 지사 떠난 경남도지사실 주인은...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각 2명 신청

    김경수 전 지사 떠난 경남도지사실 주인은...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각 2명 신청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경남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신상훈·양문석 예비후보의 경선 승자와 국민의힘 박완수·이주영 예비후보의 경선 승자간 맞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9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5일 부터 7일까지 실시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자 등록 신청 마감결과 경남도지사 후보로 신상훈(32) 경남도의원과 양문석(56) 전 통영시·고성군 지역위원장 등 2명이 신청했다. 민주당은 12·14일 면접을 한 뒤 경선을 거쳐 이달안에 후보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보다 앞서 지난 4일 부터 6일 까지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천 신청 접수를 진행한 국민의힘은 마감결과 경남도지사 후보로는 박완수(67)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과 이주영(71)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2명이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후보 신청자에 대해 8~9일 면접을 하고 경선과정을 거쳐 오는 20일까지 후보 공천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도지사 후보 등록을 신청한 신 도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김해고와 인제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김경수 전 도지사가 국회의원이었을 때 비서로 근무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2번으로 경남도의회에 진출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젊은 정치인이다. 양 전 위원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경남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2019년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에게 패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위원, 미디어오늘 논설위원, 한국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국민의힘은 재선 현역 의원인 박완수 의원과 5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주영 전 장관이 후보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통영 출신으로 마산공고를 졸업하고 마산수출자유지역 전자회사에서 근로자로 근무하며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다. 경남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남 합천군수와 김해시 부시장을 지냈다. 창원시장 3선을 거쳐 재선 국회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다. 박 의원은 앞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2차례 도전했으나 홍준표 의원에게 두번 모두 공천 경선에서 패해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이번 3번째 도전에서는 반드시 도시사 꿈을 이루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인다. 이주영 전 장관은 마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제20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쳤다. 경남도 정무부지사, 16~20대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경남도지사 선거와 함께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구 지역구 강기윤 의원이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강 의원이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가 되면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여 대표는 보궐선거가 확정되면 보궐선거에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박완수 의원의 도지사 선거 출마로 박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시 의창구도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능성이 있다. 의창구 보궐선거에 대비해 민주당에서는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이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경남경찰청장과 경기경찰청장, 한국인 최초 인터폴총재 등을 지낸 김종양 전 청장이 출마를 준비 하며 움직이고 있다. 올 3월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경남 18개 시군 모든 지역에서 득표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경남지역 전체 대선 득표율은 민주당이 37.38%, 국민의힘이 58.24% 였다. 2018년 제7회 6·13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국회의원이던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의원직을 던지고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드루킹 댓글조작 연루 혐의로 지난해 7월 21일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임기중에 지사직을 잃었다.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에 민주당 공천 신청을 한 예비후보 2명이 비교적 정치 신인이어서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 예비 후보간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지면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 충북 자치단체장 선거 최대 격전지는

    충북 자치단체장 선거 최대 격전지는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 역시 현역 단체장이 출마하지 않는 무주공산 선거구로 출마자들이 몰리고 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충북지역 예비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충북지사와 도내 11개 시장·군수 선거구 가운데 보은군수와 증평군수 선거에 가장 많은 9명이 등록했다. 보은은 정상혁군수가, 증평은 홍성열 군수가 3선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다. 보은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 힘 6명이 등록했다. 증평군도 민주당 3명, 국민의 힘 6명이다. 뒤를 이어 제천시장 선거가 치열하다. 민주당 2명, 국민의 힘 4명, 무소속 2명 등 8명이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마가 확실시되는 이상천 시장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안했다. 박세복 군수가 갑자기 불출마를 선언해 현직프리미엄이 사라진 영동군수 선거는 민주당 3명, 국민의 힘 1명, 무소속 1명 등 총 5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현재 현직 시장·군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곳은 옥천군수 선거가 유일하다. 공직자가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전에 사퇴해야 하지만 현직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이 동일선거에 나갈 경우에는 직을 유지할수 있다. 다만 지자체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업무는 직무대행이 한다. 충북지역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인 지사선거에는 총 5명이 등록했다. 민주당에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일하게 등록했고, 국민의 힘에선 박경국 전 행안부 차관, 김영환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오제세 전 의원이 나섰다. 출마가 예상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는 불출마한다. 노 전 실장은 사실상 민주당 공천이 확정됐고, 국민의 힘은 오는 20일쯤 이틀간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확정한다. 이시종 현 지사는 3선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한다. 진천·괴산·음성군수 선거는 국민의 힘 후보들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아직 민주당 예비후보가 없는 것은 민주당 소속 현직 단체장들과의 당내 공천경쟁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도내 단체장 선거 예비후보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다른 정당 소속은 아직 없다.  무소속은 4명이다.
  • 민주당 부산 현역 구청장 7명 단독 공천 신청...본선 직행

    민주당 부산 현역 구청장 7명 단독 공천 신청...본선 직행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현역 기초단체장 7명이 6·1 지방선거에서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8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최근 기초단체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민주당 소속 현역 구청장 11명 가운데 7명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노기태 강서구청장,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박재범 남구청장, 최형욱 동구청장, 김태석 사하구청장, 이성문 연제구청장, 정미영 금정구청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공천 단독 신청자는 당내 경선 없이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현직 구청장을 맡고 있는 나머지 부산진구, 북구, 영도구, 동래구 등 4개 구에서는 현직 구청장 외에 다른 예비후보도 공천을 신청해 공천 경쟁을 거치게 됐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정명희 북구청장, 김철훈 영도구청장, 김우룡 동래구 구청장은 공천을 신청한 당내 다른 예비후보들과 면접 및 후보자 적합도 조사 등에서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면 경선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조영진 전 민주당 부산진을 지역위원장과, 정명희 북구청장은 이순영 부산시의원과 겨룬다. 또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박성윤 전 부산시의원과, 김우룡 동래구청장은 김문기 전 부산시의원, 주순희 구의회 의장, 하성기 구의원과 공천을 놓고 경쟁한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 득표율이 58.25%였다. 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은 “부산에서도 지방선거에서는 정당보다 인물을 보는 유권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지역에서 수십 년을 지낸 토박이 지역일꾼이라는 점과 4년간 행정성과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오는 10일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다.
  •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공모···김영록 지사 단독 등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공모···김영록 지사 단독 등록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공모에 김영록 현 지사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광주시장 후보 공모에는 4명이 지원했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 기간 전남지사에 현역인 김 지사만 신청, 사실상 민주당 단독 후보가 됐다. 국민의 힘에서는 이정현 전 국회의원이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사 선거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광주시장에는 이용섭 현 광주시장,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정준호 변호사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다음 주부터 적합도 심사·면접 등을 거쳐 ‘컷오프’ 대상 등 경선 후보를 가린다. 광주시장은 4명이 민주당 경선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김영환, 이혜훈은 돌아가라” 근조화환 등장

    “김영환, 이혜훈은 돌아가라” 근조화환 등장

    서울과 경기에서 다선 의원을 지낸 출향 정치인들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일 저녁 도청 서문 주변에는 여러 단체 명의의 근조화환 50개가 설치됐다. 근조화환 리본에는 ‘김영환과 이혜훈은 사람이냐‘ 등 국민의 힘 소속으로 충북지사 선거 출마선언을 한 김영환 전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을 비난하는 내용들이 적혀있다. ‘국민의 힘 공정은 어디갔느냐’, ‘한마디 말도 못하는 정우택 도당 위원장은 창피하다’, ‘공천 짜고치는 거냐’, ‘박덕흠·이종배·엄태영은 사퇴하라’는 문구도 있다. 조화 인근에는 ‘김영환 이혜훈 돌아가라 충북 사람 아니잖아요’라는 현수막이 걸린 천막도 설치됐다. 수도권에서 4선 의원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경기지사 선거 출마선언을 한 뒤 10여일만에 충북지사로 방향을 틀었다. 이 과정에 국민의 힘 충북지역 현역의원인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의 권유가 있었다. 김 전 의원은 괴산이 고향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충북지사 출마가 뜬금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 갑 3선의원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도 아버지 고향인 제천에서 유년기시절을 보내 충북의 딸이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시선은 차갑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측은 “경선에 들러리 서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던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는 부끄러운 판에 올라가지 않겠다며 지난 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 교수는 “충북의 아들딸 운운하며 지역 연고를 억지로 강조하는 모습이 애처롭다”고 했다. 근조화환과 관련, 이 전 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혜훈 죽이기’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혜훈이 얼마나 두려우면 이런 행동들을 할까라고 이해하지만 모든 일에는 금도가 있다”며 “음모와 비방에 당당하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치된 조화는 모양이나 재질, 글씨체 등 한곳에서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공정선거를 해치는 위법한 행위로 사법당국의 법적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단체들도 근조화환 때문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화환에 적힌 단체 이름 때문이다. 충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근조화환 명의를 보면 그동안 지역에서 진보개혁적 활동을 해온 충북연대회의 소속 단체들 이름이 교묘하게 혼용돼 있다”며 “소속 단체들은 근조화환 설치 여부도 알지 못하고, 근조화환을 설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당국은 화환을 설치한 단체에 대한 자금출처 등 수사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 벤투의 다짐 셋… 투쟁심, 프로답게, 빌드업

    벤투의 다짐 셋… 투쟁심, 프로답게, 빌드업

    “늘 그렇듯 어려운 조에 편성됐다. 월드컵 본선에서 쉬운 조에 편성되는 건 불가능하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7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다 이길 수 있다’는 식으로 답하지 않았다. 냉정했다. 지난 2일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스페인, 독일과 같은 E조에 속한 일본에 비해 한국은 ‘운이 따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우루과이가 우리가 속한 H조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고, 가나도 좋은 선수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 수준에서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것을 넘어 매우 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강한 ‘투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조국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페르난두 산투 포르투갈 감독은 벤투 감독에게 “한국과 함께 16강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사실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기를 바랐고, 한국 팬들도 내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면서 “조국과의 대결이 내게 정신적으로 특별한 경험인 건 맞다. 현역 시절 전 소속 프로팀을 상대할 때와는 다른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다른 강팀과 대결을 준비할 때처럼 포르투갈전을 준비하겠다”면서 “나 자신부터 프로로서 포르투갈전에 접근하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포르투갈을 꺾어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더라도 최선의 전략을 선택해 싸우겠다는 뜻이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라크와 무승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졌을 때를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은 벤투 감독은 “이런 경험을 통해 승리를 위한 구상을 더 발전시킬 수 있었고 빠르게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10년 9월부터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포르투갈 감독을 맡았던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경계 대상 1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내가 지도한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포르투갈에 빅클럽의 뛰어난 선수가 호날두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여러 포지션에 걸쳐 뛰어난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본선에서도 빌드업 축구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해 오던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도 “월드컵 본선에서는 상대가 더 많은 공격을 해 올 것이며 우리는 수비를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이런 부분도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카타르월드컵은 오는 11월 21일 개막하고 벤투호는 같은 달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 2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대결한다. 3경기 모두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美하원의장, 25년 만에 대만行… 中 “당장 취소하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대만의 전략적 가치가 주목받는 가운데 미국이 ‘대만 지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역 하원의장이 25년 만에 타이베이를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미 재무부 수장도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막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대만 연합보는 7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관계법 제정(4월 10일) 43주년을 맞아 10일 대만에 온다”고 전했다. 현직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는 것은 1997년 4월 뉴트 깅그리치 미 하원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미국은 지미 카터 행정부 때인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대만과 단교했다. 그러나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침공하지 못하도록 대만관계법을 제정했다. 대만이 외부의 침략을 스스로 막을 수 있게 첨단 무기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에서 하원의장은 의회의 대표이자 권력 서열 3위다. 그의 방문은 사실상 대만을 사실상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행보로 볼 수 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6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중국이 대만에 공격을 감행하면 모든 제재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은 신속히 대러 제재를 감행했다. 우리의 의지와 능력을 전 세계에 충분히 보여 줬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 역시 지난 5일 “대만에 최대 9500만 달러(약 1160억원)에 달하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시스템 판매를 잠정 승인한다”고 밝히며 베이징을 압박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며 “미국이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고집을 피운다면 중국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미국은 대만과 우크라이나를 비교하면서 혼돈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불장난이다.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자신을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입장에서 대만은 중국 견제에 없어서는 안 될 ‘전략자산’이다. 대만이 중국으로 넘어가면 인민해방군은 워싱턴의 감시를 피해 은밀히 핵잠수함을 미 서부해안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유사시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계를 뚫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기도 쉬워진다. 미국이 대만을 지키려는 데에는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것 외에 이런 군사적 함의도 숨어 있다.
  • 이케아 진출 급철회에… 계룡 “줬다 뺏나” 부글

    이케아 진출 급철회에… 계룡 “줬다 뺏나” 부글

    “군인 배우자 맘카페에서 ‘속상하다’, ‘실망이다’라는 불만이 막 쏟아집니다.” 7일 오전 11시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계룡대쇼핑타운 앞에서 만난 군인 배우자 양모(34·여)씨는 “즐길거리가 변변치 않은 시골에서 대도시와 같은 쇼핑 생활을 맛볼 것이라 기대했다”면서 “글로벌 기업이 온다고 했다가 안 온다는 게 말이 되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신도안 유일의 쇼핑타운은 허름했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최근 계룡점 진출을 철회하자 ‘국방수도’ 계룡시가 발칵 뒤집혔다. 내년 말 개점한다던 이케아코리아는 지난달 28일 갑자기 계룡시에 건축허가 취소를 신청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토지 반환과 계약금·원금 회수를 요구하는 리턴권을 행사했다.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영업 환경이 변했다는 게 이유다. 이케아는 ㈜더오름과 함께 두마면 대실지구에 각각 4만 8696㎡의 이케아 계룡점과 영화관, 패션몰, 식음료장, 키즈파크 등으로 이뤄진 복합쇼핑몰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영화 한 편 보려면 대전까지 가야 하는 주민들의 기대는 컸다. 서원균 신도안면장은 “대전·세종은 물론 호남과 경북에서도 사람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했다”며 “제대한 뒤 두마면 등 계룡에 눌러 사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신도안면 주민 8500여명은 대부분 육해공 삼군본부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 가족이다. 계룡시 전체로 넓혀도 4만 3000여명 중 33%는 현역 및 제대 군인 가족이다. 특히 이케아를 보고 부동산에 투자한 이들이 적지 않다. 이케아 부지 인근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 이케아 건축허가가 난 뒤 아파트 분양권에 1억~1억 5000만원씩 웃돈이 붙었는데, 지금은 거래가 실종됐다”면서 “퇴역 군인은 물론 현역도 꽤 많이 구입했다”고 전했다. 3.3㎡당 800만~1000만원 하던 구도심 주요 상가가 2016년 10월 이케아 진출 확정 소식에 1500만~2000만원으로 뛰었고, 대실지구 상가는 2500만~3000만원까지 분양가가 치솟았다. 다른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건립까지 불투명해져 예전 가격 수준으로 급락하고, 분양권 거래자 간 분쟁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케아 부지 옆 푸르지오 입주 예정자 대표 김경석(43)씨는 “이케아가 6년 내내 ‘믿어 달라’고 했고, 이번 봄에 착공할 것으로 알았다가 농락당했다. 허술하게 계약한 LH 책임도 크다”며 “세계적 기업의 신뢰 없는 행태로 시민들이 재산상 손해를 봤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계룡시 주민들은 이케아코리아 본사(광명점)와 LH 본사(진주)를 찾아가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 서초에서, 경기에서… 너무 많은 국민의힘 ‘충북의 아들딸’ [6·1 지방선거 핫 이슈]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판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뜬금없는 출마와 현역 국회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원인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측은 7일 “경선에 들러리 서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선 보이콧과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 측이 반발하는 이유는 불공정한 경선이 우려돼서다. 박덕흠·이종배·엄태영 등 지역 국회의원 3명은 수도권 4선 의원 출신으로 경기지사 선거 출마선언을 한 김영환 전 의원을 찾아가 충북지사 출마를 권유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유승민 전 대선후보 등 당내 거물급이 나서고 충북 의원들의 권유가 계속되자 김 전 의원은 슬그머니 충북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6일에는 박덕흠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와 당원 100명을 모아 김 전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국회의원들이 노골적으로 경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중앙당에 엄중한 조치를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도 아버지의 고향이 충북이라는 점 등을 내세워 충북으로 내려왔다. 이 전 의원 측도 “경선 심판을 봐야 할 사람들이 경기지사 여론조사에서 꼴찌를 한 선수를 데려온 것도 모자라 선거운동까지 해 주고 있다”며 김 전 의원에 대한 비판에 가세하고 있지만, 뜬금없는 출마 논란에선 자유롭지 못하다.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던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는 부끄러운 판에 올라가지 않겠다며 지난 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 교수는 “충북의 아들딸 운운하며 지역 연고를 억지로 강조하는 모습이 애처롭다”고 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청년 정치를 강조하는 국민의힘이 지역 사정에 어두운 노회한 정치인을 갈망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대선 승리에 취해 지방선거는 무조건 이기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오제세 전 의원까지 포함해 4명이다. 중앙당은 컷오프 과정을 통해 오는 12일쯤 경선후보를 확정한 뒤 20일을 전후해 이틀간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