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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란의 파티’ 핀란드 총리 “나도 인간… 때때로 재미 그리워”

    ‘광란의 파티’ 핀란드 총리 “나도 인간… 때때로 재미 그리워”

    ‘광란의 파티’로 논란의 중심에 선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정치인에게도 공적 업무가 끝난 뒤엔 사생활이 필요하다며 감정에 호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핀란드 라흐티에서 열린 집권당인 사회민주당 행사 연설에서 “나도 인간이다. 나도 때때로 어두운 구름 속에서 기쁨, 빛, 재미를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마린 총리는 자신이 여가시간 때문에 일을 빼먹은 적은 단 하루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평소보다 쉰 목소리로 연설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마린 총리는 이어 “사람들은 우리가 여가시간을 어떻게 즐기는지가 아니라 직장에서 하는 일들을 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마린 총리는 “공약으로 제시했던 과제들 중 한 가지도 제대로 끝내진 못했지만, 앞으로 이 과제들을 미완성 상태로 남겨두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 일에 집중하고, 국민들의 삶을 생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물을 동반한 마린 총리의 연설이 끝난 뒤에는 기립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19년 34세로 당시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된 마린 총리는 지난주 핀란드 가수, 방송인, 국회의원 등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며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영상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마린 총리는 자진해서 마약 검사를 받기도 했다.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23일엔 마린 총리의 친구들이 관저에서 찍은 부적절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또 한 번 물의를 빚었다. 해당 사진에는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 두 명이 총리 관저에서 웃옷을 거의 벗고 ‘핀란드’라고 적힌 명패로 가슴을 가린 채 키스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됐다. 이 사진에 마린 총리는 찍히지 않았다. 해당 사진과 관련해 마린 총리는 7월 초 음악 페스티벌에 다녀온 뒤 친구들을 관저로 불렀을 때 찍은 것이라고 인정했다. 핀란에 안팎에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현안 등 안보상 중요한 시기에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 마린 총리의 처신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론과 정치인도 여가를 자유롭게 즐길 권리가 있다는 옹호론이 맞서고 있다.
  • 대통령실, 尹 일정 ‘건희사랑’ 유출에 “알음알음 알려진 내용…더욱 긴장할 것”

    대통령실, 尹 일정 ‘건희사랑’ 유출에 “알음알음 알려진 내용…더욱 긴장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 일정이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더욱 긴장하면서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외부에 알려진 데에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관계자는 취재진에 이번에 유출된 일정은 앞서 기획을 했으나 한 차례 연기가 됐으며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알음알음 알려진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시당에서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당원,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 등 그리고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었다”면서 “당의 행사로서 마음을 보태주시려다 이렇게 나온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이 팬클럽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제가 보도를 통해서 본 적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경호처를 통해 어떻게 이 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해서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서 한 사용자의 댓글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일정이 노출됐다. 사용자는 문제의 댓글에서 “공지합니다”라며 “윤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의 이유로 행사 종료 전까지 일정이 있다는 것 자체가 비공개다. 심지어 전체 기자단을 대표해 취재를 하는 공동취재 기자에도 일정 시작 직전에야 세부 일정이 공유된다. 그러나 해당 댓글에는 윤 대통령의 방문 일시와 장소, 집결 장소까지 적시돼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은 현재 해당 댓글을 작성한 페이스북 사용자의 신원과 일정을 입수하게 된 경위, 또 국민의힘 당원 여부를 파악 중이 것으로 알려졌다.
  • 내일모레 일흔 명예교수, 석사하러 美 간다

    내일모레 일흔 명예교수, 석사하러 美 간다

    건축구조물 내진 설계 분야 권위자인 이한선(68)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명예교수가 미국에서 수학 공부를 새로 시작한다. 22일 고려대에 따르면 2019년 1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임한 이 교수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미 텍사스A&M주립대 수학과 석사 과정을 밟는다. 이 교수는 한국지진공학회 내진설계위원장과 한국지진공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30여년간 이 분야 교육과 연구를 주도했다. 그는 내진 설계를 하려면 수학은 ‘기본’이라고 했다. 박사 과정 당시 최소 이수 학점(36학점)을 훌쩍 넘겨 72학점을 취득한 것도 수학 공부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교수는 현재 출국 준비에 예습까지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첫 수강 과목인 ‘추상 대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석사 과정 중 강의조교로도 일하게 돼 익숙하지 않은 영어 수학 전문용어를 익히려고 유튜브로 해외 강의도 찾아 듣고 있다. 이 교수는 수학을 제2의 인생 목표로 삼는 데는 아들이 선물한 책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퇴직하고 나서 서너 번은 본 것 같다. 어려운 이 책이 그렇게 재밌었다”면서 “수학을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3월 초 유학을 결심했고 배울 기회만 있다면 어디든 좋다는 마음으로 대학 문을 두드렸다. 늦깎이 유학생을 자처한 한국의 노교수에게 텍사스A&M주립대는 장학금까지 주겠다며 문을 활짝 열어 줬다. 이 교수는 “미국 유학을 결심한 건 이렇게 은퇴한 사람에게도 젊은이와 차별하지 않고 기회를 보장해 주는 미국 문화 때문”이라며 “한국은 정년만 지나면 어디든 받아 주지 않는 문화가 있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데 이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의 한 교수님은 정년이 10년이나 지난 75세에 큰 업적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이만 빼고 보면 팔팔하고 능력 있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현역’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를 언급하며 “허 교수 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려면 나처럼 수학이 재밌다는 사람이 많이 생겨 인적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 성적이 세계 2위일 정도로 뛰어난데도 수험용으로만 접하다 보니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바꿔 성적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재밌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
  • 고려대 건축전공 명예교수, 일흔 앞두고 미국서 수학 석사 도전

    고려대 건축전공 명예교수, 일흔 앞두고 미국서 수학 석사 도전

    이한선 고려대 명예교수미국 텍사스 주립대서 석사 과정70세 앞두고 ‘수학’ 새로운 도전건축구조물 내진 설계 분야 권위자인 이한선(사진·68)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명예교수가 미국에서 수학 공부를 새로 시작한다. 22일 고려대에 따르면 2019년 1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임한 이 교수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미 텍사스A&M주립대 수학과 석사 과정을 밟는다. 이 교수는 한국지진공학회 내진설계위원장과 한국지진공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30여년간 이 분야 교육과 연구를 주도했다. 그는 내진 설계를 하려면 수학은 ‘기본’이라고 했다. 박사 과정 당시 최소 이수 학점(36학점)을 훌쩍 넘겨 72학점을 취득한 것도 수학 공부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교수는 현재 출국 준비에 예습까지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첫 수강 과목인 ‘추상 대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석사 과정 중 강의조교로도 일하게 돼 익숙하지 않은 영어 수학 전문용어를 익히려고 유튜브로 해외 강의도 찾아 듣고 있다. 이 교수는 수학을 제2의 인생 목표로 삼는 데는 아들이 선물한 책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퇴직하고 나서 서너 번은 본 것 같다. 어려운 이 책이 그렇게 재밌었다”면서 “수학을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3월 초 유학을 결심했고 배울 기회만 있다면 어디든 좋다는 마음으로 대학 문을 두드렸다. 늦깎이 유학생을 자처한 한국의 노교수에게 텍사스A&M주립대는 장학금까지 주겠다며 문을 활짝 열어 줬다. 이 교수는 “미국 유학을 결심한 건 이렇게 은퇴한 사람에게도 젊은이와 차별하지 않고 기회를 보장해 주는 미국 문화 때문”이라며 “한국은 정년만 지나면 어디든 받아 주지 않는 문화가 있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데 이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의 한 교수님은 정년이 10년이나 지난 75세에 큰 업적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이만 빼고 보면 팔팔하고 능력 있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현역’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를 언급하며 “허 교수 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려면 나처럼 수학이 재밌다는 사람이 많이 생겨 인적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 성적이 세계 2위일 정도로 뛰어난데도 수험용으로만 접하다 보니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바꿔 성적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재밌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
  • 승자 껴안은 패자… “우크라이나와 함께”

    승자 껴안은 패자… “우크라이나와 함께”

    영국의 앤서니 조슈아(왼쪽)가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세계복싱기구(WBO), 국제복싱기구(IBO), 국제복싱연맹(IBF) 통합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우시크에게 1-2로 판정패한 뒤 축하 포옹을 하고 있다. 전 통합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조슈아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우시크에게 0-3으로 판정패해 타이틀을 빼앗겼고, 이날 재대결에서 또 지면서 챔피언 벨트 탈환에 실패했다. 우시크는 지난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고국으로 돌아가 자원입대했으나 동료 병사들이 “링 위에서 싸워 이기는 게 더 큰 힘이 된다”고 권유해 현역 복귀했다. 제다 AP 연합뉴스
  • “목덜미 입맞춤?” 광란 춤파티 36세 총리, 불륜 의혹 동영상도 유출…품격 논란 [포착]

    “목덜미 입맞춤?” 광란 춤파티 36세 총리, 불륜 의혹 동영상도 유출…품격 논란 [포착]

    '광란의 파티' 후 약물 복용 의심을 받은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이번엔 불륜 의혹에 휘말렸다. 18일 파티 동영상에 이어 19일 클럽 동영상이 추가로 유출되면서 의혹은 확산했다. 6일 새벽 4시쯤 헬싱키 한 나이트클럽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 올라비 우시비르타(39)와 몸을 밀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유부녀인 마린 총리와 이혼남인 우시비르타는 서로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춤을 췄다. 정확히 찍히진 않았으나, 동영상에는 우시비르타가 마치 마린 총리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듯한 장면도 있어 불륜설이 제기됐다.논란이 확산하자 우시비르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짤막한 글에서 우시비르타는 "대중 사이에서 나와 산나 마린 총리의 관계에 대한 추측이 나왔다.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친구이며, 부적절한 일은 없었다.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마린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귀에 대고 얘기를 한 것"이라며 세간의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마린 총리는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입을 맞췄다면 아마도 볼에 했을 것"이라며 "누군가 내 볼에 키스를 했다 하더라도 그건 전혀 부적절한 일이 아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거나 남편한테 말하지 못할 성격의 사안 또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8일과 19일 잇따라 유출된 동영상은 모두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린 총리는 지난 6일 모처에서 가수, 방송인 등 유명인 및 여당 의원 20여 명과 함께 파티를 즐긴 뒤 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 4시까지 유흥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인 모임이었지만, 18일 유출된 동영상에서 핀란드말로 코카인을 뜻하는 단어가 들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마린 총리는 "마약 복용을 하지 않았고 관련해서 본 것도 없다"며 "떠들썩하게 춤을 추고 노래했는데 이는 완벽히 합법적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마린 총리는 "내 또래들이 그러하듯 친구들과 여가 시간을 즐긴 것뿐"이라며 "총리라고 해서 다른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못 박았다. 이어 파티 중 영상을 찍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사적인 영상이 공개된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압박이 계속되자 마린 총리는 마약 검사를 받았다. 19일 마린 총리는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신은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없으며, 이번 검사는 마약 투약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핀란드에선 이번 일로 고위 정치인의 사생활 범위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누구의 사생활이든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의견과, 유출된 동영상 속 마린 총리의 모습은 세계적 지도자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핀란드 여성 사이에선 '산나와의 연대' 운동도 시작됐다. 핀란드 여성들은 마린 총리에 대한 비판 여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본인이 헬싱키 클럽에서 춤을 추며 노는 동영상을 게재하는 등 연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다. 이듬해엔 오랜 연인과 결혼했으며 4살 난 딸을 두고 있다.
  •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최연소 총리, 결국 마약검사 받았다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최연소 총리, 결국 마약검사 받았다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유출돼 논란을 빚은 핀란드의 산나 마린(36) 총리가 마약 복용 의혹을 부인하며 관련 검사를 받았다. 19일(현지시각)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주 내 나올 것”이라며 “평생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린 총리는 “나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덜기 위해 검사를 받은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 약물 의혹 불거진 광란의 춤사위 논란은 전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진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여당 의원 등 약 20명과 함께 한 가정집에서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핀란드말로 ‘코카인’ ‘암페타민’을 뜻하는 음성이 영상에 담긴 것이 문제가 됐다. 야당 정치인들은 마린 총리의 마약 복용 의혹을 제기했고, 일각에선 약물 검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여기에 마린 총리가 해당 파티를 즐긴 뒤 헬싱키 한 나이트클럽으로 향해 새벽 4시까지 머물렀다는 보도가 추가로 나오며 파장이 커졌다. 영상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 날은 토요일인 지난 6일인데, 당일은 총리 업무 대행이 지정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마린 총리는 전날 기자들에게 “술 이외에는 어떤 것도 마시거나 복용하지 않았다”며 “나는 춤추고 노래하고 파티를 즐겼다. 이 모든 일은 완벽히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 또래 많은 이들처럼 나는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이 있고 친구와 보내는 자유 시간도 있다”며 “(총리라고 해서) 지금까지와 다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다. 이듬해 오랜 연인과 결혼했으며 4살 난 딸을 두고 있다.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부 장관과 밀접접촉을 한 뒤 업무용 전화를 집에 두고 새벽 4시까지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다가 사과한 바 있다.
  • 36세 최연소 총리, 약물 의혹 불거진 광란의 춤사위[포착]

    36세 최연소 총리, 약물 의혹 불거진 광란의 춤사위[포착]

    지난해 12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부 장관과 밀접접촉을 한 뒤 업무용 전화를 집에 두고 새벽 4시까지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다가 사과했던 핀란드의 산나 마린(36) 총리가 또다시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가디언지는 19일(한국시간) 2019년 제1당 당대표로 선출되며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된 산나 마린이 신나게 춤을 추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산나 마린은 핀란드 가수,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여당 의원 등 약 20명과 함께 한 가정집에서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핀란드말로 ‘코카인’ ‘암페타민’을 뜻하는 말이 들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마린은 자신을 찍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공개되지 않을 줄 알았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기자들에게 “친구들과의 사적모임이었고, 파티를 열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을 뿐”이라며 “술을 마셨을 뿐 마약을 한 적이 없다. 숨길 것이 없고,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도 자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마린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마린은 필요할 경우 약물 검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SNS에서는 그가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개인의 자유”라며 옹호하는 의견이 존재했다.“쿨한 세대” VS “무책임” 핀란드는 1917년에야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얻었다. 마린은 총리가 되고 코로나 팬데믹 대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여파에 대해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동시에 잦은 파티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페이스북에 사과했고, 당시 “백신 접종을 완료해 자가격리가 필요없다는 말을 들었고, 업무 전화를 집에 놓고왔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업무 전화를 집에 두고 놀러가는 것은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반이라고 비판이 일었고, 그제서야 마린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에는 가죽 자켓을 입고 록 페스티벌에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민주당 독점 깨야 광주 미래 있죠… 건강한 지역 야당, 정치개혁 첫걸음”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민주당 독점 깨야 광주 미래 있죠… 건강한 지역 야당, 정치개혁 첫걸음”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지난 6·1 지방선거 때 광주 투표율이 37.7%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광주 지역 정치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가 유지되는 한 광주시민들이 더이상 선거의 효용성 자체를 기대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죠.” 참여자치21은 광주의 대표적 시민단체 중 하나다. 1998년 창립 이후 지역 사회의 정치, 경제, 환경, 복지, 노동, 교육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묵직하게 내놓으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 9일 만난 기우식(52)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여러 분야의 활동 과제 중에서도 강력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기 처장은 “광주는 민주화의 도시라는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일당 독점 구조를 깨지 않고서는 이러한 경향은 심화될 수밖에 없고 건강한 지역 정치 질서를 만들기도 어렵다”면서 “건강한 지역 야당을 만들어 견제와 균형의 구조적 질서를 만드는 것이 정치개혁의 실천적 과제”라고 말했다. 광주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지난 6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1995년 지방자치제도 부활 이후 첫 지방선거에서 64.8%를 기록한 이후 역대 최저 투표율이다. 게다가 광주 지역 5개 구청장 중 1개 구청장과 시의회 의원 20명 중 11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민주당이 아니면 당선이 어려운 일당 독점 폐해 탓이다. 시민들로서는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없다. 근본적으로 자치분권에 대한 비전의 부재, 제도의 미비 탓도 크겠지만 말이다. ● 민주 내부개혁 vs 새 정당·새얼굴 발굴 기 처장은 “민주당 내부의 변화를 통해 정치개혁을 이뤄 내자는 의견과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새로운 정당과 정치인을 발굴해 정치 구조의 변화를 만들자는 의견이 주요하게 제기되고 있다”면서 정치개혁의 방법 측면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지점을 얘기했다. 이러한 실천 의지의 연속선상에서 오는 21일 치러지는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에 평당원인 최회용 참여자치21 전 공동대표가 출마 선언을 했다. 민주당을 바꾸고,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통해 정치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병훈 의원과 평당원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론 결과는 알 수 없다. 결과를 떠나 현실적인 고민 또한 많다. 그동안 참여자치21의 대표나 운영위원 등을 거쳐 정치에 입문한 이들이 제법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민형배 의원, 윤영덕 의원, 이형석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광주 현역 의원 8명 중 3명이 참여자치21을 거쳤으니 적지 않은 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시민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취지였지만 조직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개인으로서 제도정치권에 진출한 순간, 참여자치21과 무관한 사람이 돼 버리는 게 가장 아픈 지점”이라면서 “민주당을 통한 정치 참여의 한계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기 처장은 “사실 민주당 내부에서 지역 정치개혁에 대한 문제의식이 매우 부족하고 시민사회 요구에 대한 호응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민주당 내부 개혁 주장의 성공 가능성은 물론이고 설령 성공하더라도 지속 가능성이 있긴 힘들 것 같다”면서 “시민들의 힘에 기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명백함을 감안하면 착실히 준비한 뒤 다음 총선 때 시민사회가 지지하는 독자적 후보 1~2명을 내는 것을 또 다른 단기적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가칭 ‘참여자치21 10년 집권 플랜’을 만들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과 연결해서 큰 방향의 의제를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의 연구소 설립, 광주 지역 콘텐츠 생산 총서 발간 등을 중단기 계획으로 세우고 있다. 기 처장은 4년 전 운영위원으로 참여자치21과 인연을 맺은 뒤 정책위원장을 거쳐 2년 전부터 사무처장 업무를 맡고 있다. 광주 시민사회에서 신망이 두텁고, 시의회·시정부에 대한 비판과 감시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점에 견줘 보면 시민사회 활동 이력이 생각보다는 짧다. ● 혁명의 삶, 새로운 성찰 그는 청년 시절 혁명을 꿈꿨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직후인 1990년 대학에 입학했고 1991년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됐다. ‘사회주의’라는 인류 사회에 설정해 놓은 도저한 미래의 가치와 이념이 혼돈과 불안의 시대로 접어들던 시기였다. 객관적 조건의 변화는 그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현실 사회주의는 몰락했지만 우리 사회 모순은 그대로였다. 그는 대학 졸업 이후 30대 후반까지 서울, 마산, 울산 등을 돌며 노동운동을 했고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했다. 하지만 2007년 운동을 그만뒀다. 십수 년 해 온 노동운동에 대한 회의는 아니었다. 그사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생기며 드는 현실적인 문제와 생계의 해법에 대한 고민이 컸기 때문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던 시기, 내 삶의 전부와도 같던 운동과 동료들을 떠나는 게 무척 힘들었습니다. 운동을 그만두고 나니 내 삶이 통째로 없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는 “가끔씩 동료들을 마주치는 것도 힘들어 10년 전 광주로 내려와 논술학원을 차린 뒤 한동안 일만 했다”면서 삶의 변곡점이 됐던 낙향의 과정을 담담히 설명했다. 그리고 성당을 다니면서 세례도 받았다. 한 신부님이 자신의 살아왔던 이야기를 쭉 듣더니 불쑥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그런데 혁명이 뭡니까?” 말문이 턱 막혔다. 한번 더 성찰하고 각성하게 만든 질문이었다. 청춘을 통째로 바쳐 가며 혁명을 꿈꿨던 삶을 살았지만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기 처장은 “세상을 바꾸는 일은 그만뒀더라도 건강한 시민의 역할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구체화한 계기였다”면서 “나 자신의 근본적 변화를 통해 내가 어느 자리에 서 있건 나와 또 다른 나, 이웃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겸손하게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 운동’에 나섰다.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 봉사활동’을 했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셨다. 그러다가 조금 더 의미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인문학 공부 모임도 만들었고, 기초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아 아예 동네 사랑방으로서 ‘마을 플랫폼’도 만들었다. 관계는 넓어졌고, 마을 운동은 그렇게 계속 확장됐다. 현실의 변화에 있어 정치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빠질 수 없었다. 이웃 마을과 함께 ‘정치 쌀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마을 운동은 ‘인권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재정립됐다. 기 처장은 “꼭 운동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을 운동을 하면서 우리 일상의 많은 문제를 발견했다”면서 “국가 운영 시스템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가 시민의 삶과 마을 공동체 등과 잘 공존하는 게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의회, 시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활동의 위상과 과제를 확장하려고 하던 차에 참여자치21을 알게 됐다”면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함께하게 된 것이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 시민 목소리 높여 세상 바꿔야 한 시절 노동운동을 통해 혁명을 꿈꿨던 청년은 평범한 이웃과 어울려 지내며 개인 삶의 또 다른 혁명, 사람 관계의 혁명에 좀더 가깝게 다가갔다. 작은 공동체를 통해 시작하는 자치와 분권은 가치이자 목표가 됐고 그렇게 자신의 고향(전남 함평)도, 주요 사회활동지역(서울)도 아닌 광주에서 대표적 시민사회 운동가가 됐다. 그는 “중앙이건 지방이건 시민사회가 시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행하는 방식의 운동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모든 이슈에 대항하는 ‘백화점식 운동’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지만 이제는 새로운 영향력을 가질 때가 됐다”면서 “제도적으로 세상의 변화를 만들려면 시민의 삶에 긴밀히 연결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높여야지만 궁극적으로 시민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家 며느리 되는 리디아고, ‘결혼 후 선수생활’ 입 열었다

    현대家 며느리 되는 리디아고, ‘결혼 후 선수생활’ 입 열었다

    “예비 신랑·시댁 응원이 동기부여 돼” 올해 말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가 “결혼 후에도 예전처럼 시즌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4위인 리디아 고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 달러-9억8550만원)을 앞두고 16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오는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날 리디아 고는 “언제까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한다고 해도 선수 생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 이후에도 9년 동안 했던 것처럼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 연말에 결혼하지만, 신혼인 내년에도 다른 시즌처럼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비 신랑이나 시댁 식구들이 많이 응원해준다”며 “가족들의 응원이 선수 생활에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정준씨는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어 두 사람의 신혼살림도 미국에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 4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결혼 준비와 관련해 “다행히 양가 가족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당사자들은 편하게 할 수 있다”며 “(신혼집은) 둘 다 미국에 일이 있어서 미국에 베이스를 둘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고 강아지도 좋아한다”며 “특히 시합에 미래 꿈나무인 주니어들이 나오면 현역 선수로서 그들에게 영감을 줘서 나중에 LPGA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를 낳으면 많이 예뻐하겠다고 묻자 그는 “하지만 아직 먼 미래”라면서도 “골프 잘 치고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개최하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을 표방한다. 16개 나라 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사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개인전과 단체전 순위를 정한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김효주와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유소연을 비롯해 이보미, 황유민까지 4명이 출전한다. 또 리디아 고와 2019년 AIG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 “민주당 일당 독점 광주 정치, 바꿔야죠”[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민주당 일당 독점 광주 정치, 바꿔야죠”[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지난 6·1 지방선거 때 광주 투표율이 37.7%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광주 지역 정치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가 유지되는 한 광주시민들이 더이상 선거의 효용성 자체를 기대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죠.” 참여자치21은 광주의 대표적 시민단체 중 하나다. 1998년 창립 이후 지역 사회의 정치, 경제, 환경, 복지, 노동, 교육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묵직하게 내놓으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 9일 만난 기우식(52)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여러 분야의 활동 과제 중에서도 강력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기 처장은 “광주는 민주화의 도시라는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일당 독점 구조를 깨지 않고서는 이러한 경향은 심화될 수밖에 없고 건강한 지역 정치 질서를 만들기도 어렵다”면서 “건강한 지역 야당을 만들어 견제와 균형의 구조적 질서를 만드는 것이 정치개혁의 실천적 과제”라고 말했다. 광주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지난 6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1995년 지방자치제도 부활 이후 첫 지방선거에서 64.8%를 기록한 이후 역대 최저 투표율이다. 게다가 광주 지역 5개 구청장 중 1개 구청장과 시의회 의원 20명 중 11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민주당이 아니면 당선이 어려운 일당 독점 폐해 탓이다. 시민들로서는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없다. 근본적으로 자치분권에 대한 비전의 부재, 제도의 미비 탓도 크겠지만 말이다. 기 처장은 “민주당 내부의 변화를 통해 정치개혁을 이뤄 내자는 의견과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새로운 정당과 정치인을 발굴해 정치 구조의 변화를 만들자는 의견이 주요하게 제기되고 있다”면서 정치개혁의 방법 측면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지점을 얘기했다. 이러한 실천 의지의 연속선상에서 오는 21일 치러지는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에 평당원인 최회용 참여자치21 전 공동대표가 출마 선언을 했다. 민주당을 바꾸고,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통해 정치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병훈 의원과 평당원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론 결과는 알 수 없다. 결과를 떠나 현실적인 고민 또한 많다. 그동안 참여자치21의 대표나 운영위원 등을 거쳐 정치에 입문한 이들이 제법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민형배 의원, 윤영덕 의원, 이형석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광주 현역 의원 8명 중 3명이 참여자치21을 거쳤으니 적지 않은 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시민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취지였지만 조직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개인으로서 제도정치권에 진출한 순간, 참여자치21과 무관한 사람이 돼 버리는 게 가장 아픈 지점”이라면서 “민주당을 통한 정치 참여의 한계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기 처장은 “사실 민주당 내부에서 지역 정치개혁에 대한 문제의식이 매우 부족하고 시민사회 요구에 대한 호응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민주당 내부 개혁 주장의 성공 가능성은 물론이고 설령 성공하더라도 지속 가능성이 있긴 힘들 것 같다”면서 “시민들의 힘에 기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명백함을 감안하면 착실히 준비한 뒤 다음 총선 때 시민사회가 지지하는 독자적 후보 1~2명을 내는 것을 또 다른 단기적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가칭 ‘참여자치21 10년 집권 플랜’을 만들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과 연결해서 큰 방향의 의제를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의 연구소 설립, 광주 지역 콘텐츠 생산 총서 발간 등을 중단기 계획으로 세우고 있다. 기 처장은 4년 전 운영위원으로 참여자치21과 인연을 맺은 뒤 정책위원장을 거쳐 2년 전부터 사무처장 업무를 맡고 있다. 광주 시민사회에서 신망이 두텁고, 시의회·시정부에 대한 비판과 감시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점에 견줘 보면 시민사회 활동 이력이 생각보다는 짧다. 그는 청년 시절 혁명을 꿈꿨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직후인 1990년 대학에 입학했고 1991년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됐다. ‘사회주의’라는 인류 사회에 설정해 놓은 도저한 미래의 가치와 이념이 혼돈과 불안의 시대로 접어들던 시기였다. 객관적 조건의 변화는 그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현실 사회주의는 몰락했지만 우리 사회 모순은 그대로였다. 그는 대학 졸업 이후 30대 후반까지 서울, 마산, 울산 등을 돌며 노동운동을 했고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했다.하지만 2007년 운동을 그만뒀다. 십수 년 해 온 노동운동에 대한 회의는 아니었다. 그사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생기며 드는 현실적인 문제와 생계의 해법에 대한 고민이 컸기 때문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던 시기, 내 삶의 전부와도 같던 운동과 동료들을 떠나는 게 무척 힘들었습니다. 운동을 그만두고 나니 내 삶이 통째로 없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는 “가끔씩 동료들을 마주치는 것도 힘들어 10년 전 광주로 내려와 논술학원을 차린 뒤 한동안 일만 했다”면서 삶의 변곡점이 됐던 낙향의 과정을 담담히 설명했다. 그리고 성당을 다니면서 세례도 받았다. 한 신부님이 자신의 살아왔던 이야기를 쭉 듣더니 불쑥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그런데 혁명이 뭡니까?” 말문이 턱 막혔다. 한번 더 성찰하고 각성하게 만든 질문이었다. 청춘을 통째로 바쳐 가며 혁명을 꿈꿨던 삶을 살았지만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기 처장은 “세상을 바꾸는 일은 그만뒀더라도 건강한 시민의 역할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구체화한 계기였다”면서 “나 자신의 근본적 변화를 통해 내가 어느 자리에 서 있건 나와 또 다른 나, 이웃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겸손하게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 운동’에 나섰다.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 봉사활동’을 했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셨다. 그러다가 조금 더 의미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인문학 공부 모임도 만들었고, 기초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아 아예 동네 사랑방으로서 ‘마을 플랫폼’도 만들었다. 관계는 넓어졌고, 마을 운동은 그렇게 계속 확장됐다. 현실의 변화에 있어 정치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빠질 수 없었다. 이웃 마을과 함께 ‘정치 쌀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마을 운동은 ‘인권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재정립됐다. 기 처장은 “꼭 운동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을 운동을 하면서 우리 일상의 많은 문제를 발견했다”면서 “국가 운영 시스템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가 시민의 삶과 마을 공동체 등과 잘 공존하는 게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의회, 시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활동의 위상과 과제를 확장하려고 하던 차에 참여자치21을 알게 됐다”면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함께하게 된 것이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한 시절 노동운동을 통해 혁명을 꿈꿨던 청년은 평범한 이웃과 어울려 지내며 개인 삶의 또 다른 혁명, 사람 관계의 혁명에 좀더 가깝게 다가갔다. 작은 공동체를 통해 시작하는 자치와 분권은 가치이자 목표가 됐고 그렇게 자신의 고향(전남 함평)도, 주요 사회활동지역(서울)도 아닌 광주에서 대표적 시민사회 운동가가 됐다. 그는 “중앙이건 지방이건 시민사회가 시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행하는 방식의 운동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모든 이슈에 대항하는 ‘백화점식 운동’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지만 이제는 새로운 영향력을 가질 때가 됐다”면서 “제도적으로 세상의 변화를 만들려면 시민의 삶에 긴밀히 연결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높여야지만 궁극적으로 시민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美의원단 방문에...中, 대만 인근 군사훈련으로 ‘맞불’

    [대만은 지금] 美의원단 방문에...中, 대만 인근 군사훈련으로 ‘맞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의 대만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하원 의원 5명이 14일 밤 대만을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12일 만이다. 방문단은 민주당 에드 마키 상원의원, 민주당 존 가라멘디, 앨런 로웬탈, 돈 베이어 하원의원, 공화당 오무아 아마타 콜먼 라데와겐 하원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마키 의원은 14일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하원의원 4명은 전용기로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통해 대만에 도착했다. 마키 의원은 대만 도착 후 트위터를 통해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를 장려한다"고 밝혔다.   1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방문단은 이날 오전 10시 차이잉원 총통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입법원을 방문한 뒤 오후 대만을 떠났다.   앞서 미국재대만협회(AIT)은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의 일환으로  대만 고위층과 만나 미국-대만 관계, 안보, 무역투자, 글로벌 공급망, 기후 변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 마키 의원이 포함된 것에 관심이 쏠린다. 마키 의원은 1979년 하원의원 시절, 대만관계법을 지지하며 입법에 참여했다. 그는 대만관계법 입법에 참여한 몇 안 되는 현역 의원 중 하나로 상원에서도 대만 관련 우호 법안들을 적극 추진해온 ‘친(親) 대만파’ 인물이다. 중국은 영 달갑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관영매체 베이징일보는 "최근 미국 정치인들의 잦은 대만 방문은 '대만 독립'세력에게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 해협의 소리는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주변 해공역에 강력한 군사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15일 중국군 동부작전구는 즉각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이 중국군 동부작전구 대변인은 "15일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전투준비태세 연합작전 순찰 및 실전훈련을 실시한다"고 했다. 그는 "이는 미국과 대만이 계속해서 정치적 속임수를 쓰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것에 대한 엄정한 억제"라며 "동부작전구는 국가의 주권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핵잠수함 이강철·20완봉 정민철·불패 정민태·싸움닭 조계현… KBO 레전드 40인 선정

    핵잠수함 이강철·20완봉 정민철·불패 정민태·싸움닭 조계현… KBO 레전드 40인 선정

    이강철(56) KT 위즈 감독과 정민철(50) 한화 이글스 단장, 정민태(52) 전 한화 코치, 조계현(58)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40인 레전드’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KBO 사무국은 ‘40인 레전드’에 뽑힌 이들 4명을 소개하며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처럼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KBO리그의 명투수”라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핵잠수함’으로 불리던 이강철은 데뷔 첫해인 1989시즌부터 10승과 100탈삼진을 모두 달성했다. 이후 그는 1998시즌까지 10시즌 연속 10승과 100탈삼진을 넘기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16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만 5번을 차지했다. KBO 리그 통산 승리 4위(152승), 투구이닝 3위(2204와3분의2이닝), 탈삼진 3위(1751탈삼진)를 남긴 그는 레전드 9위로 선정됐다. 정민철은 KBO 황금세대인 ‘92학번’의 일원으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고졸 신인으로 입단한 1992시즌 완봉 3회를 포함한 14승 4패 7세이브 145탈삼진을 기록했다. 완투형 투수였던 그는 역대 2번째로 많은 20번의 완봉승과 49완투승(6위)을 기록했다. 8시즌 연속 10승을 거뒀던 정민철은 통산 161승으로 승리 부문 2위에 올라 있으며, 이번 레전드 선정에서 40인 중 13위에 올랐다. 정민태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선발 투수다. 1996시즌부터 2000시즌까지 5시즌 연속 200이닝을 채웠고, 선발 21승이라는 역대 선발 최다 연승 기록으로 ‘불패의 아이콘’이 됐다. 현대 왕조의 선발로 4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다승왕 3번과 승률왕 1번,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3회 수상으로 화려한 경력을 남겨 레전드 18위에 자리했다. ‘팔색조’ 조계현은 다양한 변화구를 능숙하게 던져 KBO리그를 호령했다. 이강철과 함께 ‘해태 왕조’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한 그는 타자와 싸움에서 절대 물러나지 않으며 개인 통산 19완봉, 64완투로 각각 역대 4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려 레전드 26위로 선정됐다. 조계현에 대한 시상은 19일 광주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KIA의 경기에서, 현역 감독인 이강철의 시상은 20일 수원 KIA-kt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정민철과 정민태의 시상 일정은 미정이다.
  • 현역 군인, 교통사고 내고 피해차량 훔쳐 달아나다 붙잡혀

    현역 군인, 교통사고 내고 피해차량 훔쳐 달아나다 붙잡혀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연속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피해 차량을 가로채 타고 달아난 군인이 경찰에 붙잡혀 군사경찰로 넘겨졌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두 차례 교통사고를 낸 뒤 상대 차량을 가로채 타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등)로 군인 신분인 20대 A씨를 13일 입건해 군사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13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 나들목 인근 금광터널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후속 조처 없이 그대로 주행하다가 인근에서 또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두 번째 사고를 낸 뒤 해당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두 번째 사고를 낸 뒤 상대 차주와 도로상에 각자의 차량을 세워두고 대화하던 중 갑자기 상대 차량을 몰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쯤 안성시내에서 A씨가 몰던 차량을 발견하고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었다”며 “군사경찰에 A씨를 인계했다”고 말했다.
  • 새마을모자 쓰고 수해 복구현장 찾은 與 ‘투톱’ [포착]

    새마을모자 쓰고 수해 복구현장 찾은 與 ‘투톱’ [포착]

    국민의힘 ‘투톱’인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을 찾았다. 두 사람을 비롯한 지도부와 현역 의원 4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폭우가 집중돼 수해가 심각한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집결했다. 현장에는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 당원들이 총동원돼 100여 명의 봉사활동 인력이 모였다.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이 지역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회색 티셔츠에 초록색 새마을운동 모자를 쓰고 나타난 주 위원장은 “오늘 할 일이 정말 많을 텐데 흉내만 내지 말고 해가 떨어질 때까지 내 집이 수해를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달라”며 “오늘 하루가 끝날 때까지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봉사하자”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 치거나 농담하거나 사진 찍는 일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검은색 티셔츠에 새마을운동 모자, 목장갑을 착용한 차림으로 “어려울 때 국민과 함께하는 게 우리 공동체의 오랜 전통”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느끼며 제대로 봉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수해를 입은 지역이 빠른 시일 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정부에 요청하겠다”며 “정부도 조사 시간을 단축해 선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이날 봉사활동 외에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오후까지 자원봉사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티셔츠와 장화 차림의 편안한 복장으로 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주 위원장의 당부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봉사에만 집중했다.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지하 식자재 창고에 들어간 이들은 폐자재, 각종 쓰레기를 직접 꺼내 올렸다. 무더위에 하수 역류로 인한 악취로 숨을 내쉬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의원들은 고무장갑을 끼고 흙탕물을 뒤집어쓴 각종 물품도 닦아냈다.주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1시간 가까이 (봉사활동을) 했는데도 아직 5분의 1도 못했다”며 “수재가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예방에 집중해 두 번 다시 이런 재난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낀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봉사를 마친 뒤에는 수재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빈소가 차려진 여의도 성모병원을 찾아 조문을 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피해보상, 이재민·소상공인 지원 등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전에 마무리 짓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한 수해 복구에 모두 전념해야 한다”고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 [속보] 9호선 일부 구간 운행 중단‧올림픽대로 통제…출근길 비상

    [속보] 9호선 일부 구간 운행 중단‧올림픽대로 통제…출근길 비상

    간밤 폭우에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지하철 운행도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아 출근길에 불편이 예상된다. 9일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9호선 일부역사 선로침수 복구 작업에 따라 급행열차는 운행되지 않으며 일반 열차만 운행한다. 또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간 구간만 운행 예정으로, 노들역~사평역은 운행하지 않는다. 도로 침수로 오전 7시 7분부터 노들로 여의상류∼한강대교 양방향 교통도 통제됐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일반도로 가운데 양방향 통제 구간은 8곳으로 늘었다. 양방향 통제 구간은 ▲언주로 개포지하차도 ▲양재대로 양재교 하부도로 ▲노들로 여의상류∼한강대교 등이다. 서울 도시고속도로는 5곳이 양방향 통제, 6곳이 단방향 통제 중이다. 양방향 통제 구간은 ▲반포대로 잠수교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여의상류 ▲올림픽대로 염창IC∼동작대교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군자교 ▲내부순환로 성동∼마장이다. 이날 공공기관은 대부분 출근시간을 오전 11시로 조정했다. 다만 민간기업은 ‘권고’ 사항이다.
  • [속보]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운행 중단… 동작·구반포역 침수

    [속보]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운행 중단… 동작·구반포역 침수

    서울 지역의 집중호우로 9일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9호선 일부 역사 선로침수 복구 작업에 따라 모든 열차는 일반열차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은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만 이뤄질 예정이다. 동작역과 구반포역 침수로 인해 노량진역∼신논현역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전 구간과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첫차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동작역은 아침 중으로 배수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나 구반포역은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 80년 만의 폭우에 속수무책…서울 지하철 멈추고 도로 잠겨(종합)

    80년 만의 폭우에 속수무책…서울 지하철 멈추고 도로 잠겨(종합)

    서울 동작구·경기 광명 시간당 100㎜ 넘는 폭우한강 곳곳 홍수특보·충주댐 2년만 방류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 현재 중부지방 누적 강수량은 서울(기상청) 380㎜, 광명 316.5㎜, 인천(부평) 242.5㎜, 부천 242㎜, 경기 광주 238㎜, 철원(동송) 158㎜ 등이다. 이날 비는 오전 10시∼오후 1시에 집중됐다가 저녁 8시를 기점으로 다시 쏟아졌다. 기록적 폭우로 서울 지하철이 멈춰 섰다 80년 만에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지하철 운행이 곳곳에서 중단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집중호우로 7호선 이수역을 비롯해 곳곳이 침수됐고 일부 구간에서는 무정차 운행이 이뤄졌다. 이수역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빗물이 폭포수처럼 역사 안으로 들이치기도 했다. 동작구 신대방동(기상청)에는 오후 9시 5분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41.5㎜가 내리는 등 서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이상 비가 쏟아졌다. 서울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 118.6㎜(1942년 8월 5일)를 80년 만에 넘어섰다.2호선 삼성역과 사당역, 선릉역, 3호선 대치역, 7호선 상도역, 이수역, 광명사거리역에서는 누수가 일어났다. 9호선은 동작역이 침수돼 영업을 중단했으며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에서는 오후 9시 46분을 기점으로 상행선과 하행선을 분리해 운행하고 있다. 노들역∼사평역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 영등포역도 침수돼 1호선 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경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도 신호 장애와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 1호선 용산역에서는 인천행 열차를 타는 5번 승강장 쪽 에스컬레이터 천장에서 물이 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새로 개통한 신림선은 서원역 역사가 침수돼 무정차 운행을 했고, 우이신설선은 아직 보고된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늦은 밤부터 비가 잦아들며 지하철역 운영이 서서히 재개됐다.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던 2호선 신대방역은 8일 오후 11시 36분부터 정상 운행했고 이수역은 오후 11시 58분 부로 무정차 통과가 해제됐다. 서울시는 밤새 더 많은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일단 9일 오전 지하철 운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일반도로 5곳(1곳 해제), 하상도로 15곳(이천 2·용인 4·동두천 1· 안양 4·구리 3 · 군포 1), 세월교 24곳(양주 6· 용인 6·동두천 1·남양주 1·구리 2·양평 1·가평 1·이천 1·안성 2·포천3), 둔치주차장 30개소(양주 1·고양 2·용인 1·평택 1·구리 5·양평 1·이천 1·안양 9·안성 4·포천 2·남양주 1·의정부 2) 등이 통제됐다.폭우 속 작업하던 60대 감전추정 사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쏟아진 비로 서울 동작구에서 쓰러진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감전으로 추정된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연천, 포천, 안산, 과천 등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된 시민 6명을 구조했다. 이 밖에 주택 및 도로 침수 등 배수지원 26건, 나무 쓰러짐이나 침수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 68건을 지원했다. 인천에선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와 10개 군·구, 소방본부를 통해 500건이 넘는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충주댐, 2년 만에 수문 열어 방류 이날 폭우 영향으로 경기 북부 한탄강 지류 영평천 영평교 지점과 대곡교(강남구)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영평교의 수위는 오후 2시 50분 4.44m로 경보 발령 기준 수위(4.50m)에 육박했으나 수위가 점차 내려가 오후 6시 40분에는 3.52m가 됐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오후 6시 40분 5.05m로 높아졌으며 필승교에서 10㎞가량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도 29.49m로 상승했다. 현재 한강은 오금교(서울)·중랑교(서울)·진관교(경기 남양주시)·경안교(경기 광주)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다.환경부는 폭우에 대비해 이날 오후 6시부터 충주댐 수문을 2년 만에 열고 물을 방류했다. 춘천 의암댐과 춘천댐은 오후 1시 40분부터 초당 1050t과 38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화천댐도 정오부터 35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이밖에 강원 홍천강 등 4곳의 둔치는 범람이 우려돼 차량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설악산과 치악산, 오대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37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저수지 범람 등에 유의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 우상혁 나갈때는 현역, 들어올 땐 예비역

    우상혁 나갈때는 현역, 들어올 땐 예비역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예비역 병장’을 예약한 2022년 마지막 원정길에 올랐다.우상혁은 7일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우상혁은 “최대한 높이 뛰겠다. 하지만 부담감이 줄었으니 즐겁게 뛰고 오겠다”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하겠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오는 11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열리는 모나코 대회와 27일 스위스 로잔 대회에 출전한다. 또 다음달 8~9일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그랜드파이널 출전도 노린다. 여기에서 우승하면 ‘다이아몬드리그 위너’ 타이틀과 함께 내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동 출전권도 얻는데, 우상혁은 아직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5개 대회 가운데 도하를 비롯한 3개 대회는 이미 치렀고, 모나코와 로잔이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했다. 그랜드파이널에는 5개 대회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추린 6명이 나서는데, 현재 우상혁의 포인트(8점) 순위는 6위다. 모나코와 로잔에서 10점을 채우면 수월한 그랜드파이널 진출이 예상된다. 세계(실외)육상선수권 2m35를 넘어 한국 육상에 첫 은메달을 안긴 우상혁에게는 어렵지 않은 목표다.국방부와 국군체육부대의 ‘국외 훈련 중 전역’을 허락받은 우상혁은 2022년 마지막 국제대회가 열리는 유럽에서 ‘예비역 병장’으로 신분이 바뀐다. 지난해 3월 입대해 다음달 초 만기제대를 앞둔 그는 출국 전 소속 부대에서 ‘대면 전역 신고’를 미리 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전역일 귀국하지 않고 유럽 현지에서 전화로 ‘전역 신고’를 하게 된다. 우상혁은 지난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5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일궈 낸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 우승, 미국 유진 세계(실외)육상선수권 은메달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군인 신분으로 작성했다. 그는 “군 생활을 하면서 엄청나게 성장했다. 그 과정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 우상혁 “경쟁은 생각도 안 해요… TV로만 보던 파이널 뛴다면 영광”

    우상혁 “경쟁은 생각도 안 해요… TV로만 보던 파이널 뛴다면 영광”

    “최종 목표는 2024 파리올림픽, 경쟁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포상금 수여식 겸 다이아몬드리그 출정식에서 “많은 분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이야기를 하는데, 난 딱히 경쟁을 생각하지 않는다. 신경 쓰다 보면 내 플레이가 안 나올 것”이라며 자신의 플레이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에 우상혁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는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육상 대회다. 특히 파이널에는 랭킹 포인트 상위 6명만 출전할 수 있다. 올해는 13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높이뛰기가 열린다. 이변이 없다면 우상혁은 다음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파이널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우상혁은 “파이널은 이제까지 TV나 유튜브로만 봤던 대회”라면서 “내가 이제 뛸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한 마음이다. 매일 꿈인가 싶을 정도로 뛰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빨리 가서 파이널을 뛴다면 더 뜻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이널 트로피를 받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아직은 욕심”이라며 “당일 컨디션을 믿고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상혁은 지난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m33의 기록으로 우승해 현역 최강인 바르심(당시 기록 2m30)을 누르고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우상혁은 오는 11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이날 새벽(한국시간) 바르심과 재대결을 펼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딴 우상혁은 이날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우상혁은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직 군인이라 쓸 일은 없다. 열심히 저축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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