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역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차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은하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공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풍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558
  • 묻지마 테러 흉악범, 가석방 없는 무기형

    묻지마 테러 흉악범, 가석방 없는 무기형

    정부가 신림동·서현역 흉기 난동 등 이른바 ‘묻지마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신설한다. 살인 예고 게시글과 같은 공중협박 행위나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했을 때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한다. ●“총기·테이저건 등 과감히 사용”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저질러지는 묻지마 범죄는 우리 사회의 상식과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유사 흉악 범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총기·테이저건 등 정당한 물리력 사용을 통해 과감히 제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경찰관이 정당한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도록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면책 규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찰 불심검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지난 4일부터 이어지는 경찰의 특별치안활동과 살인 예고 글 작성자에 대한 엄정 수사도 이어 갈 방침이다. 처벌 규정 신설 같은 법 개정도 추진된다. 법무부는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사형제와 함께 시행하는 해외 사례를 참조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을 지난 14일 입법 예고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무차별적 범죄 예고 등 공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와 공공장소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를 소지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보도순찰 강화해야” 목소리도 문현철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시행 중인 자치경찰제는 지역 치안을 보다 촘촘하게 하기 위한 제도인데 그게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 부분이 주요 대책으로 다뤄졌어야 했는데 부족하다. 시민들이 안전하다는 걸 느끼려면 ‘보도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무고한 시민 피해 줄인다…정부 “사회적 외톨이·정신질환자 관리 강화”

    무고한 시민 피해 줄인다…정부 “사회적 외톨이·정신질환자 관리 강화”

    묻지마 범죄 관리·감독 강화미·독처럼 사법입원제 도입 추진2025년 정신건강 검진 주기 단축조현병 등도 검진 질환군에 포함사회적 편견 야기·실효성 우려도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처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사법입원제’를 도입하고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단축하는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신질환자의 보호·관리를 가족에게만 맡기지 않고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데 의의가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실효성이 떨어지고 인권 침해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가 17일 발표한 ‘묻지마 범죄 관리·감독 대책’을 보면 법무부는 법관의 결정으로 중증 정신질환자를 강제 입원하게 하는 사법입원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2025년부터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단축하고 조현병 등도 검진 질환군에 포함하기로 했다. 정신질환자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한 행정입원이나 외래치료 지원 제도도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신질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도 확충하기로 했다. 중증 정신질환자의 입원을 판사가 판단하는 사법입원제는 미국이나 독일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사법 기관이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고려해 판단한다면 진단을 내리는 의사나 보호자인 가족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법관 인원은 3124명인 데 견줘 사법입원제가 안착한 독일은 2만명에 달한다. 판사 한 명이 맡는 업무가 과중해진다면 제도 취지와 달리 서류 심사로 대체하거나 형식적 대면 심사만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적잖다.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신질환이 심각한데도 가족이 돌보지 않는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 있지만 범죄의 가능성을 강제 입원의 기준으로 삼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사회적 돌봄을 강화하는 게 급선무인데 과거 제안을 땜질식으로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정 정신질환자가 범죄를 일으킬 확률은 크게 높지 않은데도 사회적 편견을 초래하고 흉악 범죄를 줄이지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범죄를 저지른 중증 정신질환자를 사흘간 응급 입원시킨 뒤 행정입원을 하려고 해도 권한을 가진 지자체장은 선출직이어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면서 “사법입원이 도입되면 행정입원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신질환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도록 치료를 돕는 지원 체계가 이번 대책만으로는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 등에 대한 대책은 미비해 보인다”면서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젊은층이 심리상담소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이 내놓은 불심검문 강화 방안은 묻지마 범죄를 막을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불심검문을 강화한다고 해도 범죄 예방 효과는 크지 않을 것 같다”면서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면책 규정만 확대한다면 인권 침해 같은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비서 압수수색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비서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한 ‘국회의원 모임’ 관련 실무를 담당한 전직 비서를 압수수색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비서를 지낸 양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국회의원 모임 일정과 관련된 준비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돈봉투 10개가 살포된 것과 관련해 수수 의원 특정작업 보완차 양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4월 28∼29일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이 이른바 ‘송영길계 좌장’으로서 최대 20명의 민주당 현역의원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본다. 수사팀은 구속된 윤 의원과 앞서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현역 국회의원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지역상황실장에게 살포된 돈봉투의 조성·전달 경위를 수사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꼽히는 송 전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돈봉투 전달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무너진 경찰기강에 시민들 ‘한숨’...내부선 ‘서장 연좌제 과해’ 지적도

    무너진 경찰기강에 시민들 ‘한숨’...내부선 ‘서장 연좌제 과해’ 지적도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가 적발되고 있다. 경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경찰청도 강도 높게 대응하고 있지만 소속 직원의 일탈 책임으로 일선 경찰서장을 연달아 대기발령 조치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관들의 노조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17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하고 복무 감찰 강화와 연좌제 책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은 16일 통화에서 “사실상 연좌제를 적용해 서장들에 대해 인사 조처를 하고 있다”며 “경찰서에 직원만 500여명 되는데 근무 시간 이후에도 일탈하지 않도록 서장 개인이 계속 감시해야 한다는 뜻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무조건 강하게 처벌할 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을 믿고 책임감을 심어줘야 일탈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4일 백남익 서울수서경찰서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소속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데 따른 문책성 인사조처다. 지난 10일 수서경찰서 소속 A경감은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차단기와 뒤차를 연달아 부딪쳐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지나가며 ‘을호 비상’이 발령돼 있었다.경찰청은 지난달에도 반기수 광주광산경찰서장과 윤주철 인천중부경찰서장에 직원들의 일탈 책임을 물었다. 광산경찰서에서는 지난 4월 술에 취한 지구대 직원이 다른 사람 차를 타고 갔다가 절도 혐의로 입건돼 파면되는 음주운전 사고와 6월 불법도박 혐의로 지구대에 잡혀 온 외국인 10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창문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중부경찰서에서는 지난달 22일 한 직원이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반 서장은 지난달 21일, 윤 서장은 같은 달 24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이 직원뿐만 아니라 지휘관에게도 책임을 묻는 것은 경찰관의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으며 국민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한 경장은 소개팅 앱으로 알게 된 20~30대 여성 1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고, 5월에는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순경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적발됐다.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후에도 일탈은 끊이지 않았다. 이달 8일에는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정부 부처에 파견중인 간부가 술을 마시고 동료를 모텔로 데려가 동의 없이 성관계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11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장이 불법 안마시술소에서 적발됐고, 서울경찰청 교통과 소속 경위는 홀덤바에서 발견됐다.윤 청장이 지난달 23일 “엄중한 시기에 음주운전 등 개인적인 비위로 경찰 전체의 노고를 퇴색시키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는데도 이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거주 남모(45)씨는 “최근에 참 경찰들 고생한다 싶다가도 근무시간에 안마방을 갔다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참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성동구에 사는 김모(37)는 “한쪽에서는 순찰하고 수사하고 정신 없을텐데, 경찰도 일하는 사람만 일하는 조직이 되버린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일선에서는 서장이 책임지는 ‘연좌제’는 과도한 조치라는 반응도 있다. 수도권의 한 경찰관은 “경찰이 하는 범죄행위는 더 강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몇몇 개인의 일탈로 조직 전체가 매도되고 분위기도 나빠지는 것 같다”며 “사건을 맡다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데 (계속 복무관리 강화 지시만 내려오니) 퇴근 후 직원들끼리 소주 한 잔하기도 어려운 분위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 엑소 첸, 벌써 두 아이 아빠…10월 결혼식

    엑소 첸, 벌써 두 아이 아빠…10월 결혼식

    그룹 엑소 첸(30·본명 김종대)이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뉴스1에 “첸이 사정상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오는 10월에 올리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첸은 지난 2020년 1월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이어 같은 해 4월 첫 딸을 품에 안았고, 이후 지난해 1월 군 복무 중에 둘째를 품에 안으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 가운데 첸은 당시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3년이 지난 뒤 올리게 되면서 축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첸은 지난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뒤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솔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2020년 10월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2년 4월 전역했다.
  • 황금 막대 눈앞에… 1년 벼른 우상혁 ‘스마일 점프’

    황금 막대 눈앞에… 1년 벼른 우상혁 ‘스마일 점프’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 정상을 향해 다시 도약한다. 우상혁은 오는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7월 미국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육상 사상 대회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우상혁은 올해는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꾸겠다고 벼른다. 세계육상선수권은 2년 주기로 열리는데 18회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지난해 치러졌다. 지난해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한 우상혁이 이번에 금빛 점프를 하면 실내 대회와 실외 대회 남자 높이뛰기를 석권한 역대 여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긴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점퍼 중 우상혁보다 높은 실외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2m43), 안드리 프로첸코(35·우크라이나·2m40), 잔마르코 탐베리(31·이탈리아·2m39), 도널드 토머스(38·바하마·2m37), 주본 해리슨(24·미국·2m36), 브랜던 스타크(29·호주·2m36) 6명이다. 올해 우상혁의 실외 최고 기록은 2m33으로 바르심(2m36), 해리슨, 다닐 리센코(26·러시아·이상 2m35), 탐베리, 토비아스 포티에(27·독일·이상 2m34)에 이어 공동 6위다. 전문가들은 대회 3연패에 빛나는 디펜딩챔피언 바르심, 현재 랭킹 포인트 1위 해리슨, 우상혁의 3파전을 점치고 있다. 우상혁은 지난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한 뒤 “정말 준비를 잘했다”며 “지난해 유진 대회에서 얻지 못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이번에 꼭 찾아오겠다. 기분 좋고, 정말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상혁은 20일 오후 5시 35분 예선, 23일 오전 2시 55분 결선을 치른다. 우상혁 외에 남자 200m 고승환(26·광주광역시청),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23·장흥군청), 여자 포환던지기 정유선(26·안산시청)도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격한다. 기준 기록을 넘지 못했지만 랭킹 포인트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 에이스 고승환은 23일 오후 7시 50분, 2022 아시아선수권 3위 김장우는 20일 오전 2시 35분, 한국 최초 아시아실내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정유선은 26일 오후 5시 25분 예선에 출전한다.
  • 조현병 100명 중 1명꼴… “인지기능 변화 느꼈다면 조기치료가 핵심”

    조현병 100명 중 1명꼴… “인지기능 변화 느꼈다면 조기치료가 핵심”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 ‘존 내시’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하는 수학자다. 그의 친구는 자신을 이해해 주는 룸메이트 찰스뿐이다. 교수가 되고서는 정부 비밀 요원으로부터 소련 암호 해독 프로젝트를 받아 공을 세운다. 하지만 친구 찰스도, 비밀 요원도, 암호 해독 프로젝트도 모두 망상이었다. 그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이 영화는 병을 극복하고 게임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수학자 존 내시의 일대기를 그렸다. 30여년간 내시의 삶을 지배한 조현병은 뇌가 성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경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명 중 1명꼴로 생기는 흔한 병이다.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간한 ‘국가정신건강 현황보고서 2021’을 보면 2021년 기준 중증 정신질환자는 65만 1813명이며, 이 중 조현병 진단 환자는 18만 2901명(28.1%), 분열형 및 망상 장애 환자까지 포함하면 23만 554명(35.4%)이다. 이 병은 뇌 성숙 마지막 단계에 접어드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가장 많이 확인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환자의 전 생애에 영향을 미친다. 김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5일 “우리 뇌는 세포가 얽히고설켜 회로를 이루고 있는데, 이 회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세포 연결성에 문제가 발생해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조현’(調絃)은 ‘현을 고르다’라는 뜻으로 거문고나 바이올린의 현처럼 연결된 우리 뇌의 신경 구조가 잘 조율되지 않아 정신적 혼란이 찾아오고 예민해진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증상은 환청이다. 조현병 환자들은 남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다. 의미 없는 잡음이나 동물 소리일 때도 있지만 사람 목소리가 가장 흔하다. 한 사람이나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주로 자신과 관련된 것으로, 누군가 자신을 욕하거나 해치려 하는 환청을 듣는다. 워낙 생생하게 들려 환자도 실제 상황이라고 착각한 다. 뇌 기능 이상에 따른 피해망상과 환청임을 환자가 인정하지 않으니 치료를 받도록 설득하기가 어렵다. 김 교수는 “자신의 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환청 내용을 그대로 믿고서 그 소리에 반응해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며 “뛰어내리라는 환청을 듣고 실제로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은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환청에 사로잡히면 피해망상, 색정망상, 질투망상, 관계망상, 빈곤망상, 허무망상, 종교망상, 과대망상 등 다양한 망상을 하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주의할 것이 피해망상이다. 2018년 12월 임세원 교수 살해범은 ‘의사가 머릿속에 있는 소형 폭탄을 제거해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2017년 모친을 살해한 40대 남성과 2019년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도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최원종 역시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이들 모두 제대로 치료받지 않거나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다. 환청과 망상은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김 교수는 “일부 환자들의 범죄는 치료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연이은 끔찍한 사고 탓에 조현병 환자가 모두 위험한 사람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환자들은 범죄와 거리가 먼 이들이 대다수로, 융통성 없이 순진무구한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조현병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답이다. 급성기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수차례 재발하며 만성 단계로 넘어간다. 환청·망상 증상뿐만 아니라 희로애락 등의 감정 반응이 둔화해 무감각해지고 사람들과 정상적으로 상호작용하지 못해 점차 위축되고 고립된다. 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까지 무너진다. 이건석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현병 환자의 80% 정도는 급성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인지적·사회적·직업적 기능이 떨어지는 ‘전구기’를 경험하게 되며, 이 시기 자주 착각을 하게 되고 망상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의심이 늘거나 모든 것이 나와 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구기 변화를 감지하고 병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기능 저하를 막고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다.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 물질의 균형이 깨져 조현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약을 쓴다. 약 먹기를 꺼리는 환자들을 위해 한 달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주사제도 나왔다. 급성기 입원 치료 후에도 외래 통원치료를 하며 약을 복용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환자 마음대로 약을 줄여 복용하거나 아예 먹지 않으면 1년 내에 30%가 재발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치료·회복·재활’ 삼박자가 맞아야 조현병 환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국내 조현병 환자 현황과 적정 치료를 위한 제언’ 연구보고서에서 “환자가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정신보건센터 사례 관리 인력을 증원해 적정 수준 이상의 사례 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하고, 회복기에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생활·주거·고용 복지 체계를 구축해 환자가 적절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수학자 내시처럼 조현병 환자도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성공적으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병 위험 인자로는 유전적 요인·심리환경적 요인·소아기 외상 등이 거론되나 하나의 요인만으로 병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이 교수는 “유전적 정보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에게 조현병이 있더라도 다른 한 명에게서 조현병이 나타날 확률은 50%”라며 “유전적 요인 외에 다른 요인도 많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실직, 따돌림, 좌절 경험, 대인관계 갈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나 사회적 스트레스가 조현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김 교수는 “조현병은 뇌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나는 신체 질환으로, 신체 질환은 누구도 예외가 없다”면서 “조현병에 편견을 가지면 그로 인한 불이익이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대 가기 싫다고” 미국 가서 귀국 안해, 미 국적 취득…처벌은

    “군대 가기 싫다고” 미국 가서 귀국 안해, 미 국적 취득…처벌은

    군대 가기 싫다며 미국으로 여행을 가 귀국하지 않은 30대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최리지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A씨가 지난해 2월 미국 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해 병역의무가 사라진 점과 A씨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해 공시송달로 선고하는 점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시송달은 소송 서류를 전달할 수 없을 때 법원이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송달할 내용을 게재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재판 방법이다. 징병검사에서 현역 입영 판정을 받은 A씨는 2012년 3월 25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만 25세가 되는 해부터 국외여행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A씨는 2015년 1월 1일~12월31일까지 단기여행 사유로 허가를 받았으나 병역의무 기피나 감면을 목적으로 허가기간이 끝난 뒤에도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 서천에 주소를 둔 A씨는 장기 국외체류하면서 지난해 2월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법원은 A씨가 1심 선고기일까지 소재 불명 상태인 점을 감안, 공시송달로 재판을 진행했다.
  • ‘올해는 금빛 점프’…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 우승 도전

    ‘올해는 금빛 점프’…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 우승 도전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 정상을 향해 다시 도약한다. 우상혁은 오는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7월 미국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육상 사상 대회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우상혁은 올해는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꾸겠다고 벼른다. 세계육상선수권은 2년 주기로 열리는 데 18회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지난해 열렸다. 지난해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한 우상혁이 이번에 금빛 점프를 하면 실내 대회와 실외 대회 남자 높이뛰기를 석권한 역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긴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점퍼 중 우상혁보다 높은 실외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2m43), 안드리 프로첸코(35·우크라이나·2m40),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2m39), 도널드 토머스(38·바하마·2m37), 주본 해리슨(24·미국·2m36), 브랜던 스타크(29·호주·2m36) 6명이다. 올해 우상혁의 실외 최고 기록은 2m33으로, 바르심(2m36), 해리슨, 다닐 리센코(26·러시아·이상 2m35), 템베리, 토비아스 포티에(27·독일·이상 2m34)에 이어 공동 6위다. 전문가들은 대회 3연패에 빛나는 디펜딩챔피언 바르심, 현재 랭킹 포인트 1위 해리슨, 우상혁의 3파전을 점치고 있다. 우상혁은 지난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한 뒤 “정말 준비를 잘했다”며 “지난해 유진 대회에서 얻지 못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이번에 꼭 찾아오겠다. 기분 좋고, 정말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상혁은 20일 오후 5시 35분 예선, 23일 오전 2시 55분에 결선을 치른다. 우상혁 외에 남자 200m 고승환(25·광주광역시청),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23·장흥군청), 여자 포환던지기 정유선(25·안산시청)도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격한다. 기준 기록을 넘지 못했지만 랭킹 포인트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 에이스 고승환은 23일 오후 7시 50분, 2022 아시아선수권 3위 김장우는 20일 오전 2시 35분, 한국 최초 아시아실내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정유선은 26일 오후 5시 25분 예선에 출전한다.
  • ‘친윤 거점’ 강원부터 세 불리기… 609명 국민의힘 입당

    ‘친윤 거점’ 강원부터 세 불리기… 609명 국민의힘 입당

    국민의힘이 14일 강원도에서 609명의 대규모 입당식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강원에 걸린 8석 석권을 위한 세 확장에 돌입했다. 접경지역 속성상 보수 성향이 짙은 강원은 지역구 8석 중 국민의힘이 6석을 가진 강세 지역이자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다수 포진한 곳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강원지역 주요 인사 입당식’을 열었다.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을 지낸 박주현 전 동해시의원을 포함해 지역 정가에서 민주당에 힘을 보탰던 인사들이 대거 입당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전통적으로 우리 당에 몸담았던 분들이 아니라 중도 영역에서 또한 민주당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 온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강원도당에서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의 입당식이 열렸다. 허 전 사장도 지도부가 마련한 입당식에 함께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자칫 공천 가능성과 연결돼 해석될 것으로 우려돼 별도로 입당식을 치렀다. 허 전 사장은 한기호 의원 지역구인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나 비례대표 노용호 의원이 당협위원장인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두 번 입당식이 치러질 정도로 당내 신경전도 치열하다. 강원은 원조 윤핵관인 권성동(강릉), 원내수석부대표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수석대변인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강원도당위원장인 박정하(원주갑) 의원 등이 현역이다. 또 2선으로 물러난 다른 윤핵관들과 달리 실세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도 있다. 모두 탄탄한 지역기반이 강점이지만 내년 총선 공천과 생환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리얼미터, 지난 7~11일, 유권자 251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여론조사위 참조)에 따르면 강원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4.0%(전국 38.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4%(전국 37.2%), 민주당 34.8%(전국 45.7%)다.
  • ‘친윤 거점’ 강원, 與 609명 입당식…‘세 확장’ 총선 앞으로

    ‘친윤 거점’ 강원, 與 609명 입당식…‘세 확장’ 총선 앞으로

    김기현 지도부 강원으로 총출동민주당 출신 전직 시의원 등 대거 입당내년 총선 공천 ‘내부 경쟁’ 신경전도원조 윤핵관·친윤 핵심 당직자 포진현역 의원 생환 비율도 초미의 관심 국민의힘이 14일 강원도에서 609명의 대규모 입당식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강원에 걸린 8석 석권을 위한 세 확장에 돌입했다. 접경지역 속성상 보수 성향이 짙은 강원은 지역구 8석 중 국민의힘이 6석을 가진 강세 지역이자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다수 포진한 곳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강원지역 주요 인사 입당식’을 열었다.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을 지낸 박주현 전 동해시의원을 포함해 지역 정가에서 민주당에 힘을 보탰던 인사들이 대거 입당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전통적으로 우리 당에 몸담았던 분들이 아니라 중도 영역에서 또한 민주당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 온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강원도당에서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의 입당식이 열렸다. 허 전 사장도 지도부가 마련한 입당식에 함께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자칫 공천 가능성과 연결돼 해석될 것으로 우려돼 별도로 입당식을 치렀다. 허 전 사장은 한기호 의원 지역구인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나 비례대표 노용호 의원이 당협위원장인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두 번 입당식이 치러질 정도로 당내 신경전도 치열하다. 강원은 원조 윤핵관인 권성동(강릉), 원내수석부대표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수석대변인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강원도당위원장인 박정하(원주갑) 의원 등이 현역이다. 또 2선으로 물러난 다른 윤핵관들과 달리 실세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도 있다. 모두 탄탄한 지역기반이 강점이지만 내년 총선 공천과 생환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리얼미터, 지난 7~11일, 유권자 251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여론조사위 참조)에 따르면 강원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4.0%(전국 38.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4%(전국 37.2%), 민주당 34.8%(전국 45.7%)다.
  • “○○동서 칼춤 출 것” 살인예고 30대男·10대男 연달아 잡혔다

    “○○동서 칼춤 출 것” 살인예고 30대男·10대男 연달아 잡혔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살인 예고’ 글 게시가 온라인상에서 유행처럼 번진 가운데 “칼춤을 추겠다”고 한 30대와 10대 남성이 각각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올린 혐의(협박·위계공무집행방해)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 같은 글과 함께 대림동을 목적지로 설정한 내비게이션 화면 캡처 사진과 흉기 사진을 함께 올렸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지난 10일 인천 거주지에서 A씨를 검거하고 12일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서울 시내에서 살인 등 흉기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29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대전에서는 칼부림 예고 글 작성 혐의(협박)로 10대 청소년이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B(17)군은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다 꼼짝 마라. 오늘밤 끝장 보자. 칼춤 예고. 내일 11시 가오사거리”라고 적힌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경찰 조사에서 “최근 칼부림 사건이 논쟁거리가 돼서 나도 주변의 관심을 끌 목적이었다”며 “시민분들게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 범행 예고 글은 단순 호기심으로 했다고 해도 이를 본 다수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안기고, 이로 인해 경찰력이 낭비됐다면 그 또한 범죄”라며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행위를 적용해 엄중 처벌하니 절대 이 같은 글을 올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 ‘골프여제’ IOC 선수위원 향한 첫걸음… 박인비 한국대표로 선정

    ‘골프여제’ IOC 선수위원 향한 첫걸음… 박인비 한국대표로 선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1승과 메이저대회 4승으로 커리어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35)가 내년 진행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회의를 열어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박인비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박인비가 평가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면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확정된다. ‘스포츠 분야의 유엔’으로 불리는 IOC를 구성하는 IOC 위원 중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현역 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만 출마 자격이 있다. 박인비는 직전 올림픽에 출전해 출마 자격이 있다.박인비와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이 나선 가운데 박인비는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에 나선 후보들은 올림픽 성적을 비롯한 선수 경력과 외국어 구사를 포함한 국제 활동 능력 등을 평가받았다. 박인비는 특히 탁월한 외국어 구사 능력으로 좋은 점수를 딴 것을 알려졌다. 박인비는 어린 시절부터 외국 생활을 해 다른 선수에 비해 영어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선수위원이 되려면 IOC 공식 언어인 영어와 프랑스어 중 하나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한다. 박인비는 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두고 역대 누적 상금 4위(1826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4대 메이저대회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했다. 또 여자 골프가 116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 최초의 ‘골든슬램’도 이뤘다.박인비는 면접 당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리우 올림픽과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선수위원을 향한 꿈 때문이었다. 올림픽 정신으로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이제 그 정신을 세계에 알리며 ‘올림픽 무브먼트’(올림픽 운동)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조용히, 열심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 왔다. 유승민 현 선수위원이 선거 때 450㎞를 걷고 체중이 6㎏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500㎞를 걸어서 10㎏ 감량하는 걸 목표로 해보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문대성(태권도)과 유승민(탁구) 2명이다.
  • 외신도 주목한 韓 ‘Mudjima’ 범죄…“범죄율 낮다고 알려졌는데”

    외신도 주목한 韓 ‘Mudjima’ 범죄…“범죄율 낮다고 알려졌는데”

    영국 BBC 방송이 “폭력 범죄율이 낮다고 알려진 한국이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과 잇따르는 모방 범죄 예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 잇따른 ‘묻지마 칼부림’을 조명했다. 13일(현지시간) BBC는 “‘이유를 묻지마세요’, 한국은 잇단 ‘묻지마 흉기 난동’과 씨름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 신림역, 성남 서현역 등 사건을 전했다. ‘묻지마’는 알파벳 그대로 ‘Mudjima’로 표기했다. BBC는 한국 사회에서 ‘묻지마 범죄’는 피해자와 개인적 연관성이 없거나 분명한 동기가 없는 낯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칭하는 말로 오래전부터 쓰여왔지만, 경찰은 2022년에서야 이를 공식적으로 ‘이상 동기 범죄’로 규정하고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소개했다. “위험하다는 인식있지만 여전히 안전한 나라” BBC는 “한국의 지난해 폭력 범죄 비율은 10년 내 최저를 기록했지만, 최근의 묻지 마 식 흉기 난동으로 사회가 더 위험하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는 ‘한국이 미국만큼 위험해졌다’, ‘한국은 아시아의 미국이 됐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은 여전히 매우 안전한 나라라고 BBC에 밝혔다. 송효종 고려대 범죄학 교수는 “한국의 살인과 다른 폭력 범죄 비율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아주 낮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해왔다”고 말했다. 한국의 살인율은 인구 10만명당 1.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이고 미국의 살인율의 5분의 1도 되지 않으며, 엄격한 총기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살인 예고 글, 대중 더 불안하게 만들어” BBC는 묻지 마 흉기 난동 이후에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적시한 살인 예고 글이 온라인에 잇따르고 있어 대중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예고된 흉악범죄 목록과 검거 여부를 알려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고, 많은 이들이 외출 시 호신용품을 지니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은 글을 올린 이들을 검거하는 한편 공공장소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경찰이 흉기 난동범을 더 강력하게 제압할 수 있도록 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4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 354건을 확인해 작성자 14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 방탄 RM, 군입대 시사 “곧 술 못 마실 시기 온다”

    방탄 RM, 군입대 시사 “곧 술 못 마실 시기 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짧은 머리 모양으로 팬들 앞에 나섰다. 그는 입대를 연상케 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RM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RM은 “빡빡이 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제가 빡빡이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짧게) 민 적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머리카락 규제가 있었다. 그때 한 15mm로 밀고 학교 다녔고, 고등학생 때 여름이면 종종 지금 (머리 길이에) 근접하게 밀고 다니고는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데뷔 후에는 이렇게 민 적이 없으니까 거의 12년 만에 밀었다. 두상 예쁘다는 칭찬 많이 들었다. 예전부터 밀고 싶었다”고 머리 모양에 변화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RM은 팬들과 음주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때 RM이 한 발언은 팬들의 마음을 ‘쿵’ 하게 만들었다. RM이 입대를 간접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RM은 “간이 술의 양보다 술을 마시는 빈도수가 더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중간중간 해독하려고 한다. 알코올 중독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이제 곧 못 마실 시기가 오니까 좀 마셔도 되지 않냐”며 간접적으로 입대를 언급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입대하고 있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시작했다. 이어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제이홉의 입대일은 지난 4월 18일이다.
  • “강남역서 18명 엽총 파티”…살해 예고글 올린 30대

    “강남역서 18명 엽총 파티”…살해 예고글 올린 30대

    온라인 공간에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30대가 검거됐다. 경남경찰청은 총기 난사를 예고한 혐의(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내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한 화장품 매장에서 칼부림 노노. 엽총 파티 간다’라는 제목으로 18명 살해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추적을 통해 지난 9일 경기 군포시 거주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보고 일베 이용자 반응이 궁금해 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엽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게시글 작성 당시 음주 상태로 경찰은 파악했다. 정부는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대응을 밝힌 상황이다. 지난 9일 법무부는 “살인 예고와 같이 공중의 생명·신체에 대한 공포심을 야기하는 문언 등을 유포하거나 게시하는 행위를 처벌하고, 관련 정보의 유통을 차단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런 행위를 처벌하고 있는 미국과 독일 등 해외 사례를 검토해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률에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정신질환자에 대한 비자의(非自意) 입원 제도 정비, 경찰의 치안 강화, 범법자 강력 처벌 등 3단계를 같이 하는 과정에서 국민 불안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남역서 엽총파티”…‘일베’에 살인 예고글 30대 구속

    “강남역서 엽총파티”…‘일베’에 살인 예고글 30대 구속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이용자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경남경찰청은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3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내일 오후 2시 강남역 화장품 매장에서 칼부림 노노. 엽총 파티 간다’는 제목으로 18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IP주소를 추적해 경기 군포시에서 거주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 경찰에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보고 일베 이용자 반응이 궁금해서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이 글을 게시했하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거지에서 엽총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B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게임상에서 ‘오후 2시 대전 은행동 칼부림 간다’는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충남 공주시 자택에서 검거됐으며, “온라인 게임에서 아이템을 잃고 화가 나서 글을 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 글은 수사력을 집중해 신속하게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 “흉기난동 피해자입니다”…피해자 얼굴 공개

    “흉기난동 피해자입니다”…피해자 얼굴 공개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유족이 숨진 피해자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피의자 최원종(22)에 대해 엄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최원종이 몰던 차에 치여 숨진 고(故) 이희남씨의 유족은 KBS 뉴스를 통해 이씨 이름과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했다. 12일 유족이 공개한 자료에는 이씨의 장례식 당시 모습과 이씨의 생전 모습 사진이 담겼다. 영상 속 이씨는 남편과 수영을 하거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등 행복한 모습이었다. 이씨 남편 A씨는 “(아내는) 대학교 1학년 때 만난 제 첫사랑”이라며 “제 아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거 보고 내가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털어놨다.유족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주목받는 현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이씨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씨의 사위 B씨는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건 정말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걸로 인해 피해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가해자인 최원종에 대해 감경 없이 엄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 AK플라자 일대에서 최원종이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최원종은 이후 차에서 내린 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이씨를 포함해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서현역 흉기 난동’ 뇌사 피해자 ‘엿새 병원비만 1300만원’ 최원종 차에 치인 또 다른 20대 여성 C씨도 연명 치료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현역 칼부림 사건으로 뇌사상태에 놓인 C씨의 6일간 입원비가 13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명 치료를 선택한 피해 학생의 부모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병원비가 들지 짐작도 어렵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피해자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범죄로 인해 사망·장해·중상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유족은 검찰청 범죄피해구조심의회를 거쳐 범죄피해구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검찰청과 민간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해 치료비와 생계비, 간병비, 치료부대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스마일센터’를 통한 심리 치유 지원도 가능하다. 치료비의 경우 5주 이상 진단을 받은 경우 피해자 1인당 연 1500만원, 총액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초과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검찰청이나 민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경제적 지원 심의회 특별결의를 거쳐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법무부는 “강력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최원종을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원종은 송치 과정에서 사죄의 말과 함께 ‘스토킹 집단’에 대해 재차 언급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최원종은 ‘아직도 피해자들이 스토킹 집단 조직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제가 몇 년 동안 조직 스토킹의 피해자였고, 범행 당일날도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집 주변에 조직원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 ‘가짜 간질’ 래퍼 라비, 신체검사 다시 받는다…재입대 하나

    ‘가짜 간질’ 래퍼 라비, 신체검사 다시 받는다…재입대 하나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30·김원식)에게 다시 병역의무가 부과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지난 10일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병역법 86조에 따르면 병역 의무 기피 또는 감면을 목표로 도망하거나 행방을 감춘 경우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경우는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고, 병역법을 위반했다고 밝혀지면 병역판정검사(신체검사)를 다시 받고 등급에 따라 재복무해야 한다. 과거 병역법 위반으로 1년 6개월 이상의 실형을 받으면 병역이 면제됐으나, 병역법 시행령 개정으로 1년 이상의 실형을 받더라도 재복무할 수 있다. 다만 라비는 2019년 재검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다시 현역으로 복무할지는 미지수다. 병무청 관계자는 “라비는 형이 최종 확정되면 병역판정검사를 새로 받아 그 결과에 따라서 병역의무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비는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를 통해 알게 된 병역 브로커와 공모, 가짜 뇌전증을 연기해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라비와 같은 소속사 출신으로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꾸며 병역을 면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나플라(31·최석배)는 실형이 끝나고 나면 허위 근무 일수만큼 연장 복무하게 된다. 나플라는 2021년 2월 서초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은 뒤 출근 기록을 조작하고 우울증이 악화한 것처럼 속여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했다.
  • “모든 수단 동원”…한동훈 ‘분당 흉기 난동’ 뇌사 피해자 지원 지시

    “모든 수단 동원”…한동훈 ‘분당 흉기 난동’ 뇌사 피해자 지원 지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의자 최원종(22)이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피해자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일선 검찰청과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에 ‘경제적지원 심의위원회 특별결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피해자 지원을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범죄로 사망·장해·중상해 피해를 본 피해자와 유족은 검찰청 범죄피해구조심의회를 거쳐 구조금을 받을 수 있다. 치료비 지원 한도는 연간 5000만원이지만, 이를 초과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검찰청이나 민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경제적지원 심의위원회 특별결의’를 거쳐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최원종의 흉기 난동으로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피해자 A씨의 입원비만 1300만원이 넘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이기인 의원은 10일 소셜미디어(SNS)에 “어제 아주대 응급 외상센터에서 만난 최원종 사건의 피해자의 부모가 보여준 6일치 병원비만 1300만원”이라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명치료를 선택한 피해 학생의 부모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병원비를 감당해야 할지 짐작하기도 어렵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법무부는 “강력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