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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유시인’ 조창규, 데뷔 싱글 발표… ‘우리 둘만의 푸른밤’

    ‘음유시인’ 조창규, 데뷔 싱글 발표… ‘우리 둘만의 푸른밤’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창규 시인이 가수로 데뷔했다. 조 시인은 최근 데뷔 싱글 ‘우리 둘만의 푸른밤’을 발표했다. 지금껏 시만 써 왔던 시인이 곡 작업으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이다. 데뷔곡 ‘우리 둘만의 푸른밤’은 시적인 가사에 풍성한 현악기 선율이 돋보인다.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처음 고백할 ?의 떨리는 심정으로 불렀다”는 조 시인의 노래에서는 여린 음색 속 순수한 사랑의 감정들이 느껴진다.전남 여수 출신의 조 시인은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쌈’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작곡, 작사가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조 시인은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노래를 만들어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올 9월에 발표할 다음 곡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식물 관객’을 위한 연주회

    ‘식물 관객’을 위한 연주회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완전 해제한 다음날인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에서 현악4중주단이 객석을 식물로 채운 채 연주회 전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극장 측은 코로나19 때문에 잃었던 예술과 자연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기획했으며, 객석에 놓인 식물들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인들에게 기증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 [사진설명] ‘식물 관객’을 위한 연주회 코로나19로…

    ‘식물 관객’을 위한 연주회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완전 해제한 다음날인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에서 현악4중주단이 객석을 식물로 채운 채 연주회 전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극장 측은 코로나19 때문에 잃었던 예술과 자연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기획했으며, 객석에 놓인 식물들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인들에게 기증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AP 연합뉴스
  • 금호아트홀 다섯 달 만에 대면 공연 재개… “음악 열정 쏟아낼 것”

    금호아트홀 다섯 달 만에 대면 공연 재개… “음악 열정 쏟아낼 것”

    금호아트홀이 다음달 ‘클래식 바이브’를 통해 코로나19로 중단된 기획공연을 다시 연다. 지난 2월 20일 이후 5개월 만의 대면 공연으로 그동안 금호아트홀에서는 세 차례의 비대면 온라인 공연만 진행했다. 금호아트홀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클래식 바이브’ 기획 시리즈를 연다. 관객들과 연주자의 안전을 고려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전체 좌석 390석 가운데 150석만 오픈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첫 연주는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이 선보인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강수연,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시문호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으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강수연을 제외한 세 명이 무대를 갖는다.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듀오 E플랫 장조 ‘두 개의 안경을 위한 이중주’,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작품번호 7번,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등을 연주한다.9일에는 지난해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활동한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드뷔시의 피아노를 위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라벨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16일에는 클라리네티스트 김우연이 박종해와 함께 무대를 채운다. 김우연은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5번 ‘봄’과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A단조 등을 연주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오랜 기다림 끝에 대면 공연으로 선보이는 기획공연 무대”라면서 “무대에 오르는 음악가들 역시 그동안 억눌렸던 음악을 향한 열정을 모두 쏟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동족상잔 아픔… 문화로 기억하다, 예술로 치유하다

    동족상잔 아픔… 문화로 기억하다, 예술로 치유하다

    내일 국립중앙극장서 ‘겨레의 노래뎐’ 역사박물관 ‘녹슨 철망을 거두고’ 전시 1951년 영화 ‘삼천만의 꽃다발’ 첫 공개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국내외에서 진행한다. 국립중앙극장은 1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0 겨레의 노래뎐’을 열고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가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관중 없이 진행한 뒤 온라인 상영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삼청동 서울관에서 한국전쟁을 미술의 언어로 재조명한 기획전 ‘낯선 전쟁’을 개최한다. 여성, 전쟁포로, 양민학살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전쟁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과 자료를 전시한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25일부터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개막 일정을 알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2월 31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로 전쟁을 돌아본다. 보통 사람의 시각에서, 또는 가족을 상실한 이산가족이나 전쟁고아와 여성 가장, 납북자 가족 등 여러 시선으로 비극적 참상과 이후 역사를 조망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주제전 ‘6·25 전쟁과 국립박물관지키고 이어가다’를 개최한다. 전쟁 속에서 국립박물관이 지켜낸 국보 제60호 청자 사자 향로 등 귀중한 문화재를 상설전시와 연계했다. 전쟁 당시 문교부 장관 명령서를 비롯한 각종 소장품, 사진, 영상자료 등도 선보인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온라인으로 ‘6·25전쟁 70주년 기념 상영전’을 상영한다. 한국전쟁 당시 제작된 영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인 ‘삼천만의 꽃다발’(1951)을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밖에 ‘반신반의’(2019)를 비롯한 국내 단편영화 7편도 준비했다. 다음달 1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kmdb.or.kr)에서 볼 수 있다. 외국에서도 전쟁을 기억하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터키, 인도, 벨기에 등 한국전쟁 참전국 9개국을 포함한 18개 나라 재외한국문화원 등에서 10월까지 한국전쟁 관련 전시, 추모행사, 음악회, 온라인 강연 등 20여개 대면·비대면 행사를 연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30일 문화원 페이스북으로 온라인 강연을 생중계한다. 주터키한국문화원에서는 10월 ‘한국전쟁 사진전’을 개최한다. 문체부 측은 “온라인 전시 및 온라인 상영 등을 우선 진행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동족상잔 아픔… 문화로 기억하다, 예술로 치유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국내외에서 진행한다. 국립중앙극장은 1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0 겨레의 노래뎐’을 열고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가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관중 없이 진행한 뒤 온라인 상영할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삼청동 서울관에서 한국전쟁을 미술의 언어로 재조명한 기획전 ‘낯선 전쟁’을 개최한다. 여성, 전쟁포로, 양민학살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전쟁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과 자료를 전시한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25일부터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개막 일정을 알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2월 31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로 전쟁을 돌아본다. 보통 사람의 시각에서, 또는 가족을 상실한 이산가족이나 전쟁고아와 여성 가장, 납북자 가족 등 여러 시선으로 비극적 참상과 이후 역사를 조망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주제전 ‘6·25 전쟁과 국립박물관지키고 이어가다’를 개최한다. 전쟁 속에서 국립박물관이 지켜낸 국보 제60호 청자 사자 향로 등 귀중한 문화재를 상설전시와 연계했다. 전쟁 당시 문교부 장관 명령서를 비롯한 각종 소장품, 사진, 영상자료 등도 선보인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온라인으로 ‘6·25전쟁 70주년 기념 상영전’을 상영한다. 한국전쟁 당시 제작된 영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인 ‘삼천만의 꽃다발’(1951)을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밖에 ‘반신반의’(2019)를 비롯한 국내 단편영화 7편도 준비했다. 다음달 1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kmdb.or.kr)에서 볼 수 있다. 외국에서도 전쟁을 기억하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터키, 인도, 벨기에 등 한국전쟁 참전국 9개국을 포함한 18개 나라 재외한국문화원 등에서 10월까지 한국전쟁 관련 전시, 추모행사, 음악회, 온라인 강연 등 20여개 대면·비대면 행사를 연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30일 문화원 페이스북으로 온라인 강연을 생중계한다. 주터키한국문화원에서는 10월 ‘한국전쟁 사진전’을 개최한다. 문체부 측은 “온라인 전시 및 온라인 상영 등을 우선 진행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도권 방역 강화’ 연기에…국악 공연 줄줄이 취소·온라인으로

    ‘수도권 방역 강화’ 연기에…국악 공연 줄줄이 취소·온라인으로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는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 강화 방침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하면서 공공시설에서 예정된 공연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방역 당국이 수도권 지역의 공공시설 운영 중단 기한을 늘리도록 한 조치에 따라서다. 국립극장은 오는 1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기공연 ‘2020 겨레의 노래뎐’을 취소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이번 공연은 6·25 전쟁과 국립극장 창설 70주년을 맞아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음악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를 노래한다는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었다. 예정된 시간에는 무관중으로 공연을 녹화한 뒤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국립극장에서 20일 선보이려 했던 완창 판소리 ‘김수연의 수궁가‘도 취소됐다. 수궁과 육지를 넘나드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 수궁가를 김수연 명창의 목소리로 전하며 삶의 지혜와 위안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공연이었다.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올해 첫 정기공연인 ‘조선음악기행-하늘길을 걷다’도 19~20일 공연을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고려와 조선시대 궁중과 상류층에서 연주하던 전통음악인 정악 고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통해 하늘에서 인간세상으로 음악이 전해지는 의미를 화려한 무대영상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공연 ‘청춘, 청어람’(6월 26~27일)도 정부의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연장 조치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가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리뷰] ‘사랑받을 팀’ 확실히 보여준 패기…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

    [리뷰] ‘사랑받을 팀’ 확실히 보여준 패기…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

    ‘지지직’하는 테이프 소리와 바이올린 현이 만나자 묘한 울림이 무대를 채웠다. 악기 본연의 소리를 진동의 세기와 폭, 흐름의 장단으로 보다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연주에 힘이 더해졌다. 이미 해외에서 정상으로 인정받고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난 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내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에스메 콰르텟이 진은숙의 ‘현악사중주와 테이프를 위한 파라메타스트링’ 연주로 강렬하게 남긴 첫인상이다. 에스메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와 하유나, 비올리스트 김지원, 첼리스트 허예은이 모인 여성 현악사중주단으로, 지난 2018년 봄 창단 1년 6개월 만에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각종 국제콩쿠르에서 성과를 냈고 최근 독일 마인츠 과학문화재단과 음악후원재단인 빌라 뮤지카 재단에서 공동으로 수여하는 한스 갈 프라이즈에서도 앙상블 팀으로는 최초로 1등을 수상했다.이들은 국내 데뷔 무대를 모차트르 ‘현악사중주 14번’, 진은숙 ‘현악사중주와 테이프를 위한 파라메타스트링’, 갈리츠키 ‘런던데리의 노래‘.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14번 죽음의 소녀’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따뜻함과 활기를 자연스레 오가는 연기는 전반적으로 패기가 넘쳤다. 해외에서 주목받는 앙상블로서의 존재의 이유를 강하게 전달하는 듯 했다. 특히 진은숙의 곡은 에스메 콰르텟의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기계음처럼 녹음된 마이크 등의 소리와 함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가 각각의 거칠면서도 깊은 소리를 내며 오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3악장 안단티노에서는 첼로가 느리게 저음으로 미끄러지며 미세하게 변조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히는데 마치 아쟁처럼 국악기의 소리도 들려 동서양 음색이 어우러지는 듯 했다. 기이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이 연결되는 과정에서 한 음 한 음이 과격한 제스쳐와 함께 진중한 소리를 내 네 명의 연주자들의 힘을 도드라지게 했다. 첫 무대로 선보인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 14번은 밝고 생기가 넘쳤다가 곧바로 전혀 다른 성격의 음색이 이어져 곡의 매력을 더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구성도 돋보였다. 피아졸라의 ‘죽음의 천사’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오버 레인보우’를 앙코르곡으로 연주하며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마친 에스메 콰르텟의 팀명 ‘에스메’는 ‘사랑받는다’는 뜻의 옛 프랑스어로, 자신들의 연주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는 희망이 담겼다고 한다. 두 시간 남짓의 무대는 이들의 바람대로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팀이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시켰다. 에스메 콰르텟은 13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과 17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도 연주한다. 17일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뉴노멀 추진’ 서울시향 벤스케 음악감독 “무대 달라져도 음악의 질은 타협 안 해“

    ‘뉴노멀 추진’ 서울시향 벤스케 음악감독 “무대 달라져도 음악의 질은 타협 안 해“

    “코로나로 모든 게 변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의 질적인 부분을 타협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객들과의 호흡이 어려워진 지 벌써 몇 달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상임지휘자)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나마 클래식의 선율을 나누고, 앞으로 코로나 상황에 맞춰 달라질 ‘뉴노멀(새로운 일상)’ 무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벤스케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공간적인 여건 탓에 많은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갈 순 없겠지만 거기에 맞춰 좋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달라질 무대에서도 공연의 질은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서울시향은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콘서트 ‘오스모 벤스케의 그랑 파르티타’를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하며 하이든의 ‘놀람’ 교항곡과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0번을 연주했다. 벤스케 감독은 “지난 2월 취임 공연 때 대편성곡 관현악곡인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했는데 직후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면서 “모든 것이 바뀐 상황에서 그에 맞춰 프로그램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연주한 곡들에 대해 “많은 연주자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잘 만들어진 곡”이라면서 “지난주에 우리는 금관과 목관 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스트라빈스키의 곡과 현악기만을 사용하는 본 윌리엄스의 곡을 연주했다”고도 설명했다. 벤스케 감독은 이어 “2주 후에는 시벨리우스의 곡과 편곡된 말러 교향곡 4번(연주자 11명)을 선보인다”면서 “평소 듣기 힘든 곡들인데 앞으로 연주회장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곡을 들을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서울시향은 지난달 29일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연주자 간 ‘무대 위 거리두기’를 적용한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였다. 현악기는 각 연주자마다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도록 했고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는 투명 방음판과 개인별 비말 처리 위생 용기를 뒀다. 관악기를 제외한 나머지 연주자들은 리허설과 연주 중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 벤츠케 감독도 리허설과 공연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 벤스케 감독은 “연주자의 건강은 타협하기 어렵다”며 철저한 방역과 함께 치러지는 공연에 대한 책임감도 강조했다. 여러 상황에서도 소리에 대한 컨트롤을 하는 것이 지휘자의 몫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 “서울시향은 어떤 환경에서도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사명”이라면서 “앞으로는 객석에서 만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시향은 코로나19 상황이 수도권에서 재확산되는 등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일상 속’ 공연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인해 프로그램 등 기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상황이 왔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건강을 지켜가면서 음악을 들려드리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강조했다. 추진안에는 연주자 사이의 최소 1.5m의 거리 두기 앉기가 가능한 곡으로 공연 프로그램을 바꾸고 비말 전파의 위험이 큰 관악기 곡은 가급적 연주를 하지 않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연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아티스트 또는 한국 아티스트를 우선순위에 놓기로 했고, 비대면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으로 연주를 변경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의 시스템을 높이기로도 했다. 이 밖에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인 방역과 손 소독제 비치, 1인 1 보면대 사용, 무대와 객석 사이 최소 3열 거리 두기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평창올림픽 반대 미신고 집회’ 조원진 1심 벌금 100만원

    ‘평창올림픽 반대 미신고 집회’ 조원진 1심 벌금 100만원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방남했을 당시 서울역에서 인공기를 불에 태우는 등 미신고 집회를 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원진(61) 우리공화당 대표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5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당원 등 50여명과 함께 관할서장에 신고하지 않고 ‘북한 체제 선전하는 평창올림픽에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친 점이 인정된다”면서 “이 사건 집회로 불특정 다수의 통행에 불편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평창올림픽을 앞둔 2018년 1월 22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남한을 방문했을 때 서울역에서 이들의 방남에 반대하는 행사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참가자들은 한반도기와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 인공기 등을 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검찰은 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조 대표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참석한 것은 집회가 아닌 기자회견이기 때문에 집시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조 대표가 참석한 것은 외형적으로 기자회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평창올림픽에 반대한다는 공동의견을 형성해 일시적 장소에 모인 집회에 해당한다”면서 집시번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조 대표 측은 공소권 남용에 대한 주장도 했으나 재판부는 이 또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검찰이 미필적으로나마 이 사건을 조 대표와 대한애국당을 차별하려고 자의적으로 공소권을 행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낭만과 위로의 평일 저녁…온라인으로 더 따뜻해진 하모니

    낭만과 위로의 평일 저녁…온라인으로 더 따뜻해진 하모니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움츠려든 마음을 평일 저녁 오케스트라 하모니가 온라인 공연을 통해 더욱 따뜻한 위로로 다가간다. 세종문화회관은 올림푸스한국, 대한암협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암 경험자 주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의 무관중 온라인 프로그램 ‘힘내라 콘서트(힘콘)’의 일환이자 6월 ‘온쉼표’ ‘올림#콘서트’를 암생존자의 날(5일)을 기념하는 무대로 꾸미기로 한 것이다.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특히 암 경험자와 그 가족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이광민 박사가 사회자로 공연을 이끌고 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대중들이 평소 암 경험자들에 대해 궁금해하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도 있다. 무대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를 주축으로 국내 더블베이스계의 간판스타인 성민제, 다양한 음악적 접근을 시도하는 해금연주자 천지윤, 감미로운 피아니스트 최현호 등이 꾸며 동서양의 하모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3일 저녁에는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으로 취소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내 손안의 콘서트Ⅶ(ver.관현악)’, ‘낭만의 해석Ⅰ’이 대중들과 만난다. 코리안심포니는 지난 3월 20일부터 6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한민국 응원 프로젝트로 소규모 실내악 중심의 온라인 공연 ‘내 손안의 콘서트’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는 정치용 예술감독의 지휘와 첼리스트 문태국의 협연으로 생상스 ‘첼로 협주곡 제1번’,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이 연주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요일엔 온라인 전통공연 클릭

    코로나19 확산으로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민간 전통공연 예술단체들이 온라인 공연 기회를 갖는다. 국립국악원은 3일부터 8월 첫째 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공연 ‘Gugak in(人)’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한 달 동안 개인 예술가를 지원하는 ‘희망 on’ 프로젝트로 온라인 공연을 선보였다가 이달부터 지원 범위를 단체로 넓힌 것이다. 이번 ‘Gugak in(人)’ 프로젝트에는 싱어송라이터 정가 가객으로 ‘꼬마버스 타요’ 주제가 등을 부른 안정아, 다채로운 해금 연주를 선보이는 ‘김주리 밴드’, 경기민요 이수자인 소리꾼 전병훈의 ‘전병훈 밴드’, 재즈·탱고·전자음악을 접목한 ‘제나탱고’, 동서양 현악기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앙상블 첼로가야금’ 등 10개팀이 참여한다.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거나 다른 장르와 협업한 팀들이다. 이들 단체에 온라인 공연 출연료와 프로필 촬영, 음원 녹음, 뮤직비디오 제작 등을 지원한다. 국악원은 8월 둘째 주부터 연말까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팀을 추가로 지원, 온라인 공연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임재원 국악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변화된 온라인 공연 문화에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선정된 단체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광주 국악 상설공연 4개월만에 재개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던 ‘광주 국악상설공연’이 4개여월만인 2일 재개됐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이날 5·18 40주년 기념 국악상설 특별공연 ‘오월의 약속’을 재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3일에는 ‘인(人) 수(水) 화(火) 풍(風)’라는 주제로 얼쑤팀이 한량무, 진도북춤, 사물놀이 등을 공연한다. 4일에는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국악 새로이 날다’라는 주제로 살풀이, 박종선류 아쟁산조 등이 펼쳐진다. 5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모음곡인 ‘민요의 향연’, 생황과 단소 병주의 아름다운 소리에 멋스러운 가야금이 어울려 단아한 국악기의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생황을 위한 서동요’ 등을 연주한다. 이어 6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의 ‘화현과 바라’ 무대를 시작으로, 남도민요 ‘성주풀이’ 단막창극 ‘놀보와 마당쇠’ 등이 공연된다. 18일에는 각 단체별로 가장 사랑받은 프로그램을 모아 한날에 공연하는 ‘민간 스페셜 국악상설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판소리·피리독주·설장구·태평소와 사물놀이·남도민요 등을 즐길 수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공연때 거리두기 객석제를 실시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입장객 체온을 측정하는 등 공연장 내 감염 예방에 소홀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 국악상설공연은 매주 평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지정좌석제(무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광주문화예술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악상설공연을 재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jart.gwangju.go.kr)에서 가능하다. 광주 기자 cbchoi@seoul.co.kr
  • 민주화의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 창작터에 표지석 세운다

    민주화의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 창작터에 표지석 세운다

    황석영·김종률 등 음반 제작자들도 참석 국내외 민주화 투쟁 현장서 널리 불려져 5·18 40주년 기념식, 코로나 탓 소규모로“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5·18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곡으로 홍콩과 동남아 여러 국가의 민주화 투쟁 현장에서 원음으로도 불려질 만큼 널리 알려진 ‘님을 위한 행진곡’ 첫 대목이다. 이 노래가 처음 만들어진 광주의 한 단독주택 옛 터에 표지석이 세워진다. 광주문화재단은 13일 오전 11시 5·18 추모곡 ‘님을 위한 행진곡’이 창작된 북구 운암동 광주문화예술회관 국악당 옆에 표지석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소설가 황석영, 작곡가 김종률 등 음반 제작에 참여한 인사들이 참석한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1982년 2월 20일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와 노동운동가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 뒤 같은 해 4월 황석영을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운동가들이 추모 노래극 ‘넋풀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주제곡으로 만들어졌다. 황석영, 김종률, 전용호, 오창규, 홍희담 등 문화운동가들은 운암동 154-5(현 광주문화예술회관 부지) 황석영의 자택에서 ‘넋풀이’ 음반을 제작, 전국에 보급했다. 김종률 작곡가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옥중에서 지은 ‘묏비나리-젊은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 장편시 일부를 차용해 가사를 붙였다. 이 노래는 시대의 아픔이 담겨 있어 대학가와 전국 투쟁의 현장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1997년부터는 5·18 기념식에서 참석자 모두가 제창하는 방식으로 불러 5·18 민주화운동 대표곡으로 자리잡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제창에서 합창단의 합창 방식으로 바뀌어 논란이 일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전 참석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다음달부터 황호준의 ‘님을 위한 서곡-빛이 있는 마을’, 김신의 ‘님을 위한 행진곡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 등 창작관현악곡의 보급을 위한 연주회를 잇따라 펼친다. 노래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가 탄생한 광주 광산구는 5·18 40주년을 맞아 10~27일 ‘불혹 5·18, 흔들리지 않는 윤상원’을 주제로 ‘광산오월문화제’를 진행한다. 이 기간 5·18 민주화운동 최초의 체계적 기록물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기록자이자 소설가인 황석영 작가를 초청해 윤 열사와 5·18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펼친다. 한편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은 처음으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최후 항전지인 옛 도청 앞에서 기념식을 개최해 40주년을 맞는 5·18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왜곡·폄훼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그치지 않은 만큼 유족 등 400여명이 참석, 역대 최소 규모로 치를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다시 여는 국공립 공연 무대…어떤 작품으로 기지개 켤까

    다시 여는 국공립 공연 무대…어떤 작품으로 기지개 켤까

    예술의전당 ‘희망 콘서트’ 시작으로 22일 용재 오닐 코로나 극복 콘서트 국립창극단은 14~24일 신작 ‘춘향’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 지난 2월 23일 문화계에서 가장 먼저 문을 닫았던 국공립 예술단이 다시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행해 온 정부가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다.예술의전당은 오는 9일 콘서트홀에서 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 정상화의 시작을 알린다. 세계에 코로나19 극복 모범 사례를 만든 의료인과 관계기관 종사자, 일반 시민을 초대한다. 배우 양희경이 사회를 맡고 바리톤 고성현,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등이 공연자로 나서 비발디 사계 중 ‘봄’,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오는 22일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가 예정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연주 프로그램을 바꿔 코로나19 극복 기원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공연 취지에 공감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 용재 오닐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세종문화회관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김덕수전傳’은 그의 데뷔 63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한국 공연예술계의 대가 박근형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김덕수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긴 휴식기를 가진 국립극장 소속 단체들도 몸을 풀고 있다. 국립창극단은 오는 14~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신작 ‘춘향’을 선보인다. 지난해 4월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유수정 감독의 신작이자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 공연이다. 영화 ‘서편제’에 출연했던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작곡가 김성국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2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2009년 첫선을 보인 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었으나 올해 3~4월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오는 23일에는 정순임 명창이 하늘극장 무대에 올라 ‘흥부가’를 완창한다. ‘흥부가’는 권선징악과 형제간 우애라는 교훈적인 주제를 담아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충북도립교향악단 “지친 몸과 마음 힐링하세요”

    충북도립교향악단 “지친 몸과 마음 힐링하세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을 위해 특별콘서트를 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음악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과 야외가 콘서트 무대가 된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첫 온라인 기획연주회 ‘마이홈 콘서트_voL. 1’가 다음달 1일부터 충북인터넷방송(http://itv.chungbuk.go.kr)과 충북도립교향악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교향악단은 이를 위해 지난 24일 청주아트홀에서 무관중으로 공연실황을 녹화했다. 거리두기를 위해 단원 22명은 현악, 관악 등 5개 파트로 나눠 무대에 올라 1.2m거리를 둔 채 연주를 진행했다. 작곡가 캐빈 맥키의 ‘Escape’ 등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며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5곡이 선곡됐다. 교향악단은 3시간 정도의 각 파트별 영상을 편집해 1시간짜리 공연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향악단은 다음달 11일 두번째 온라인콘서트를 가진 뒤 야외로 무대를 옮긴다. 실내 공연장보다 거리두기가 용이한 장소를 택한 것이다. 교향악단은 청남대, 오창호수공원, 진천음성혁신도시 등 8곳에서 야외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교향악단은 코로나19 극복의 일등공신인 의료진들을 위해 다음달 26일에는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가진다. 거리두기를 위해 예술의 전당 수용인원의 절반정도인 500명만 초청할 계획이다. 충북도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온라인 콘서트는 처음”이라며 “극복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이번 콘서트에 담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EBS·서울시향 ‘VR 오케스트라’ 공개

    EBS·서울시향 ‘VR 오케스트라’ 공개

    EBS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코로나19로 집에서 개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음악 교육 콘텐츠 ‘가상현실(VR)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 EBS는 “서울시향과 교과서 필청 음악 10편을 선정해 무관중 연주를 진행하고 이를 VR 콘텐츠로 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상은 29일 EBS, 서울시향,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 저작권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초·중등 교과서에서 소개하는 관현악곡 중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학생들이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을 선정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8월 첫선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8월 첫선

    올해 여름부터 교향곡과 협주곡, 실내악 등 다양한 클래식 장르 음악을 선보이는 대규모 음악 축제가 해마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롯데문화재단은 27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4주년을 맞아 ‘클래식 레볼루션’을 타이틀로 열흘 남짓 동안 펼쳐지는 음악 축제를 올해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오는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베토벤’을 주제로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 8개 교향악단을 비롯해 에스메콰르텟, 룩스트리오 등 5개 실내악단과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이 참가한다. 각 연주회는 오전 11시, 오후 3시, 저녁 8시 등 다양한 시간대에 열린다. 개막 첫날은 최수열이 지휘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꾸민다. 베토벤 교향곡 1번과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18일에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첼로 소나타 1~5번을 들고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KBS교향악단이 교향곡 3번을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 23번 ‘열정’, 32번 C단조를 연주한다. 23일은 공연은 베토벤 실내악만으로 꾸며진다. 에스메콰르텟과 룩스트리오가 ‘현악 사중주 1번’, ‘피아노 삼중주 1번’, ‘피아노 삼중주 5번 유령’ 등을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서울시향이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삼중 협주곡’, ‘합창환상곡 C단조’ 등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문태국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하며,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합창 무대를 꾸민다.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클래식 레볼루션을 통해 매년 특정 작곡가가 생전에 남긴 위대한 걸작들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가천오케스트라 코로나19 극복 온라인 미니연주회

    가천오케스트라 코로나19 극복 온라인 미니연주회

    가천대학교 음악학부 재학생들로 구성된 가천오케스트라가 코로나19로 지친 재학생과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미니연주회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천오케스트라는 지난 10일 벚꽃이 만개한 대학 바람개비동산에서 목관 5중주와 현악4중주로 미니 연주회를 열었으며 이를 하이라이트 동영상으로 촬영, 편집해 16일 대학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목관 5중주로 ▲모차르트의 미뉴에트(Minuet)▲스콧 조플린(Scott Joplin)의 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케네스 밀러(Kenneth B. Miller)의 봄의 노래(Ode to Spring)등이 연주됐으며 현악4중주로▲엔니오 모리코네(E.Monecone)의 가브리엘 오보에(Gabriel’s Oboe)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악장(Eine kleine Nacht Musik) 등을 선보였다. 연주 곡은 마음을 위로해주고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 재학생은 A씨는 “학교를 가지 못해 답답했는데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의 따뜻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며 “코로나 19가 빨리 진정돼 아름다운 캠퍼스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가천오케스트라는 앞으로 캠퍼스 곳곳을 배경으로 성악, 클래식 등 미니 음악회를 열어 온라인을 통해 계속 업로드할 계획이다. 가천오케스트라(지휘:김근도 교수)는 지난 2014년 결성됐으며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기악전공 학생 20명과 성악전공 학생 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사회와 기업 등 신청을 받아 연 15회에 걸쳐 재능기부 무료 공연을 펼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콩쿠르는 유튜브 심사 시대…국제 페스티벌은 암흑 시대

    콩쿠르는 유튜브 심사 시대…국제 페스티벌은 암흑 시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무대를 잃은 세계 대부분의 공연·예술계가 유튜브 등 온라인 공연으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젊은 음악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국제 콩쿠르도 낯선 시도에 도전한다. ●어빙클라인 콩쿠르 6월 유튜브 진행 어빙클라인 국제현악콩쿠르를 주관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뮤직센터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6~7일로 예정된 콩쿠르 결선을 유튜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미국에서 열리는 현악 부문 최고 권위의 이 대회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김민지,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 등이 우수한 성적을 낸 바 있다. 올해 결선은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는 등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자 대회 35년 사상 초유의 실시간 온라인 평가로 변경했다. 올해 결선 무대에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심동영을 포함해 8명이 올라 기량을 선보인다. 7명의 심사위원단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결선 참여자 연주를 듣고 우승자를 결정해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발표한다. 결선 현장은 누구나 뮤직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쇼팽·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연기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일정을 미뤘다. 쇼팽 콩쿠르는 이달 17~2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오는 9월로 연기했다. 그러나 유럽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이마저도 연기 또는 다른 형식으로 변경될 수 있다. 다음달 개최 예정이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잠정 연기’ 결정을 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4년 주기로 개최해 코로나19 영향권에는 떨어져 있다. 가장 최근 대회는 지난해 개최됐다. ●에든버러·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취소 유럽을 대표하는 축제도 취소와 연기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해마다 8월 중순부터 3주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리던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은 이미 취소를 결정했다.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들을 매년 8월 공연하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도 올해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내년 중 독일과 유럽의 상황에 따라 개최를 추진할 방침이다.●올해 100주년 잘츠부르크는 고민중 올해 10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준비해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연기와 취소를 놓고 고민 중이다. 올해 축제는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00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물론 안드리스 넬손스와 크리스티안 틸레만, 구스타보 두다멜, 리카르도 무티, 테오도르 쿠렌치스 등 세계적 지휘자가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클래식계 ‘꿈의 축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전초전 격인 잘츠부르크 성령강림절 축제가 이미 취소되면서 본 축제 개최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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