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궤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영실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주4.5일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신점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96
  •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 송파의 밤은 아름답다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 송파의 밤은 아름답다

    “지난해 주민들이 보내 준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더욱 격조 높은 루미나리에로 석촌호수 빛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내년 2월 말까지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에서 멋진 가을과 겨울을 즐겨 주십시오.” 지난달 27일 늦은 오후. 해가 지고 석양이 깔리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주변으로 500여명의 주민이 모여들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부터 데이트를 나온 젊은 남녀, 엄마 아빠와 함께 나온 아이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송파구가 내년 2월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준비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이용한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말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루미나리에 행사를 개최했다. 방문객들 호응이 좋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연장해 올해 2월 28일까지 이어 갔다. 이날 개막식 본행사에 앞서 현악 4중주 앙상블 오엘이 빛과 가을 겨울을 주제로 한 루미나리에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탱고곡과 ‘마이웨이’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소프라노 윤해진과 테너 김지훈이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을 듀엣으로 선보였다.행사가 시작되자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연단 위에 섰다. 서 구청장은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주민들이 송파구에 오시면 따스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루미나리에 축제를 준비했다. 주민들께 빛으로 치장한 멋진 가을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싱가포르와 방콕, 런던 등을 거쳐 온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세르펜티 라이트’가 석촌호수에 떴다”면서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 호수의 가을과 겨울을 멋지게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5분가량 점등 퍼포먼스와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화려한 불꽃이 호수 위로 다채로운 빛깔을 뿜으며 쏘아 올려지자 관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터뜨리며 스마트폰으로 풍경을 담았다. 뒤이은 축하공연에서는 뮤지컬 가수 최정원이 ‘댄싱 퀸’, ‘꽃밭에서’ 등을 열창하며 흥을 돋웠다. 이번 루미나리에 축제엔 불가리의 세르펜티 라이트 외에도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촘촘한 빛을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 ▲가을과 겨울을 테마로 한 하하호호 미디어아트 ▲레이저 조명이 만드는 70m 반딧불 조명길 ▲영롱한 불빛 속에 추억을 저장하는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이다. 구 관계자는 “루미나리에 터널은 빛의 관문을 오가는 듯한 풍광을 제공해 SNS용 사진 촬영 명소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구는 안전관리 대책도 완비했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심각 단계(1㎡당 5명 이상)의 밀집이 확인되면 즉시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와 협력해 대응한다. 12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도 배치했다. 또한 급경사 내리막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한방향 통행을 안내하는 등 질서유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구 관계자는 “석촌호수 내 3곳에 설치한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보행 혼잡 알림이’ 전광판에 혼잡도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촌호수뿐 아니라 송파구 곳곳에서는 추위에도 꺼지지 않는 문화의 따스함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송파문화재단과 협업해 고품격 공연을 매월 1회 무료로 구민회관에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대학로 인기 연극 ‘부장들’을 시작으로 오페라 ‘카르멘’, 국악 및 재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8차례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뵀다. 공연마다 600석의 관람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4622명의 주민이 다녀갔다. 청년예술인 리사이틀 ‘더 임팩트’ 역시 문화도시 송파를 대표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올해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진행된다. 대금 산조 공연과 더블베이스의 숨은 매력을 만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세계 각국 가곡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무대, 전통 피리와 다양한 악기의 합주 무대 등도 이어졌다. 서 구청장은 “1년 내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누구 하나 소홀하게 보지 않는 ‘섬김행정’을 실천하고 구민 모두가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비틀스 마지막 신곡 ‘Now And Then’ 공개 , 다섯 가지 Q&A

    비틀스 마지막 신곡 ‘Now And Then’ 공개 , 다섯 가지 Q&A

    존 레넌이 곡을 쓴 지 45년 만에 전설적인 영국 록 밴드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 ‘나우 앤 덴’이 2일 공개된다. 그리니치표준시(GMT)로 오후 2시니 한국시간으로 밤 11시가 된다. 1962년 ‘러브 미 두’ 싱글을 발표하며 데뷔한 뒤 1970년 곡절 끝에 해체됐는데 그로부터 반세기를 훌쩍 넘겨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레넌이 1980년 총격으로, 조지 해리슨이 폐암 투병 끝에 2001년 세상을 등졌는데 인공지능(AI)으로 목소리와 연주를 살려 생존 멤버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가 마치 그 시절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듯 한다니 전 세계 비틀스 팬들이 오늘밤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당연하다. 영국 BBC가 설렘 가득 궁금한 점 다섯에 답했다. 언제 어디에서 ‘Now And Then’ 들을 수 있나? 영국이라면 BBC Radio 2와 6 뮤직에 귀기울이면 된다. 동시에 스트리밍서비스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아마존 프라임 뮤직 등에 올라온다. CD, 레코드, 카세트테이프는 다음날 발매된다. 오는 10일 이 노래는 새로 마스터링해 이들의 히트곡 모음 음반인 ‘Red and Blue’ 확장판에 수록된다. 어떻게 들릴까? 벌써 몇년 동안 오리지널 데모가 돌아다녔다. 수줍어하는 사랑 노래로 1970년대 레넌의 솔로 노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Jealous Guy’와 닮아 있다. 지난해 매카트니와 스타가 스튜디오에서 매만져 완성됐다. 해리슨은 1995년 녹음했던 리듬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프로듀서 가일스 마틴이 현악 연주를 보탰다. 완성된 트랙을 미리 들어본 이들은 멤버들의 우의를 체감하며 감동 먹었다는 후문이다. 잡지 롤링스톤의 롭 셰필드는 “존과 폴이 첫 코러스를 부르는데 가사가 ‘Now and then I miss you’이다. 정말 강렬하다”고 말했다. BBC 6 뮤직의 로렌 라번은 “듣고 어린애처럼 울었다”면서 “짱 멋져”라고 했다.언제 쓰였나? 레넌이 1978년 뉴욕 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한 것을 데모에 담았다. 2년 뒤 레넌이 총격에 세상을 등지자 미망인 오노 요코가 세 멤버에게 이 노래와 ‘Free as a Bird’, ‘Real Love’ 세 곡의 데모가 담긴 카세트를 넘겼다. 뒤의 두 노래는 각각 1995년과 이듬해 완성해 발표했다. ‘Now And Then’도 함께 녹음하려 했는데 세션 주자들이 이내 포기해버렸다. 프로듀서 제프 린은 “하루뿐이었다. 진짜로 하루 저녁에 했어야 했는데 망치고 말았다. 코러스가 들어가야 하는데 파트가 완벽하게 부족했다. 해서 그냥 녹음된 것을 다시 입혔는데 너무 거칠어(레넌의 목소리가 피아노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 우리는 도저히 끝낼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해리슨은 연신 “쓰레기 같다”고 뇌까렸고, 매카트니는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했다고? 어느 정도다. 비틀스 다큐멘터리 ‘Get Back’을 제작하면서 피터 잭슨의 영화사가 여러 소리를 덧입히는 ‘디믹스(de-mix)’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지난해 이 기술을 이용해 밴드의 앨범 ‘Revolver’를 다시 믹스하게 됐다. 가일스 마틴은 BBC에 “예를 들면 (AI가) 존 레넌 기타 소리가 어떻게 나와야 하는지를 학습하는 것이다. 더 많은 정보가 주어지면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Now And Then’을 만들며 이 소프트웨어는 원래 녹음된 것에서 레넌의 목소리, 메인기타의 웅웅거리는 잡음 등을 깨끗이 들어냈다. 매카트니는 레넌 목소리가 수정처럼 맑다고 했다. 전날 15분으로 편집된 다큐가 The One Show를 통해 공개됐는데 앞의 내용을 약간 당황스럽게 묘사했다. 가늘고 귀신같은 1970년대 목소리가 갑자기 어베이 로드에서 녹음했을 때처럼 들려온다. 스타는 “이 방 뒤에 그를 데려다놓은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기발하다(Far out)”고 말했다. 매카트니는 “모든 추억이 밀려든다. 신이시여, 내 일생을 이 남성들과 함께 하다니 얼마나 운 좋은가요? 2023년에도 비틀스 음악을 하고 있어요. 와우”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나? 그렇다. 잭슨이 새 비디오를 만들어 3일 오후 2시(GMT)에 공개한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장면들이 들어갔다. 오리지널 드러머 피트 베스트와 그의 동생 로악이 제공한 것으로, 영화 ‘비틀스’에 들어간 것 가운데 “몇몇 소중한 순간들”이다. 로악은 밴드가 데뷔 싱글을 발매하기 8개월 전인 1962년 2월 버켄헤드에 있는 성 바오로 침례교회 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영화 카메라로 촬영한 남자에게 무성 필름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잭슨 팀이 필름을 매만져 질적으로 다듬었다며 로악은 “절대 환상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필름 중에는 유명해지기 전 가죽재킷을 입고 공연한 것으로 화제가 된 장면도 포함돼 있다. 피트 베스트가 잘리기 전 유일하게 촬영된 것으로 같은 해 8월에 스타로 대체됐다. 하지만 피트의 모습은 선명하지 않게 잡혔다. 세 멤버 중 한 명이 딱 가리고 서 있어서 스틱을 든 피트의 손과 드럼 세트만 보인다. 잭슨은 이 필름을 단 6초만 ‘Now And Then’ 뮤직비디오에 썼는데 원본은 1분 가까이 밖에 안 된다. 로악 베스트가 소유한 리버풀 비틀스 박물관에 가면 늘 볼 수 있다. 잭슨 감독은 멤버들이 쉬면서 재미있어 하며 솔직해 보이는 장면들을 고르는 즐거움이 상당했다고 돌아봤다. 그의 말이다. “우리는 2023년에 몇몇 영상에 유머를 가미했다. 그 결과는 꽤 미쳤다는 것이며 슬픔과 즐거움 사이 균형을 잡는 데 필요한 많은 것들을 제공했다.”
  • 이천시, ‘2023 도자기 명장’ 권오학·신왕건·한도현 씨 선정

    이천시, ‘2023 도자기 명장’ 권오학·신왕건·한도현 씨 선정

    도자특구 도시인 경기 이천시가 ‘2023 도자기 명장’으로 권오학, 신왕건, 한도현씨를 선정하였다고 30일 밝혔다. 이천시는 2002년부터 이천의 도예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도자 전문분야에 정진하며 전통 도자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천시 도자기 명장을 선정해오고 있으며, 이전까지 23명의 도자기명장을 선정했다. 금년 심사에서는 제시된 공통과제의 기물 제작을 통해 명장으로서의 기본 기능실력을 검증했고, 심사위원들이 응시자들의 요장을 직접 방문하여 각 100분간 응시자의 숙련기술에 대한 설명과 시연과정을 지켜보고, 질의응답을 통해 응시자의 보유 기술 숙련도와 전문성, 그리고 차별성과 강점 등을 심도 있게 평가했다. 권오학 씨(금모올요)는 38년간 도예업에 종사하며 옛 전통에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도자기를 주로 선보여왔다. 특히 2010년 ‘도자기 전통 현악기 울림통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내고 도자기로 실제 연주가 가능한 대한민국 전통악기를 구현하며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도자기를 국내외에 알려왔다. 신왕건 씨(황우요)는 36년간 도예인의 길을 걸으며 특유의 흑자 회령유를 개발하고, 4회의 발명특허와 솟대 문향 너울 문양 등의 독창적인 조각 문양을 개발하였다. 또한, 이와 같은 기술을 차 도구에 응용하여 차인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다기를 주로 제작해왔으며, 2017년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우수숙련기술인에 선정,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됐다. 한도현 씨(한석봉도요)는 1980년 도예에 입문하여 43년간 도예업에 종사하는 동안 전통방식의 장작가마로 도자기를 구워내는 것을 고수하고 천착하는 과정 속에서 본인만의 유약 제조 기술을 만들어냈다. 또한, 유약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장작가마에서 순간 1,500℃ 이상 고온으로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신비로운 불의 변화를 이용해 독특하고 하나뿐인 문양의 작품을 만들어왔다. 시는 명장으로 선정된 3인에게 도자기 명장 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3년간 매월 30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지급하는 등 도자기 명장으로서의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예인들의 도자기 제작방식과 전문분야도 다양해짐에 따라 이번 심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도자 명장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심사방식을 개선하고자 했다. 오랜기간 본인만의 철학을 갖고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습득한 기술력을 토대로 이천도자기를 알릴 수 있는 분을 선정하고자 했다”며 “이천 도예인들이 명장님들을 보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왕성한 활동을 통해 이천도자기를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역대급 라인업… ‘철의 도시’ 포항에 울릴 명품 선율

    역대급 라인업… ‘철의 도시’ 포항에 울릴 명품 선율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였다. 서울에서도 한자리 모이기도 어려운 이들이 지방에 간다. 경북 포항에서 11월 3~9일 열릴 ‘2023 포항음악제’가 역대급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올해 포항음악제는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포항 일대에서 ‘신세계? 신세계!’를 주제로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손민수, 문지영,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김영욱, 소프라노 박혜상, 비올리스트 이한나, 리즈 베르토, 첼리스트 옌스 페터 마인츠, 김유신, 톨레이프 테덴, 호른에 김홍박 등이 출연한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로서는 놓치기 아까운 공연이 수두룩하다. 개막공연으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와 손민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지휘자 없이 연주한다. 4일에는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허문 ‘재즈? 클래식!’ 무대가, 5일에는 음악의 음색을 직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실내악 작품들이 연주된다. 2021년 시작한 포항음악제는 세계적인 수준의 콰르텟을 매해 초청했는데 첫해 노부스 콰르텟, 지난해 벨체아 콰르텟에 이어 올해는 카잘스 콰르텟을 초대했다. 카잘스 콰르텟은 6일 만날 수 있다. 7일 공연은 슈베르트의 실내악과 성악 작품을 소개하는 ‘꿈꾸는 이, 슈베르트’, 8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세대를 뛰어넘는 선율을 전한다. 폐막일인 9일에는 멘델스존과 바르기엘의 현악8중주를 연주하는 ‘춤의 제전’이 준비됐다. 8명의 무용수가 무용을 함께하며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포항음악축제는 1, 2회 포항시와 포스코가 예산을 담당했지만 올해부터는 경북에서 예산을 지원하면서 명품 지역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메인 공연 4만~5만원.
  •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 바흐 국제 콩쿠르 2위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 바흐 국제 콩쿠르 2위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28)이 2023 바흐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고 25일 스톰프뮤직이 전했다. 지난 20일 미국 뉴욕 스토니부르크 대학의 스톨러 센터 리사이틀 홀에서 열린 제5회 릴리안 모리스 바바시 J.S. 바흐 국제 콩쿠르 결선에서 이유진은 바흐의 바이올린 무반주 작품 중 파르티타 1번을 연주해 입상했다. 이 대회는 16~30세 사이의 연주자가 참가할 수 있고 바흐의 모음곡, 파르티타, 소나타 연주로 경연을 치른다. 이유진은 2위 상금 1000달러(약 135만원)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 1위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쿠페가 차지했다.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의 이유진은 미국 스털버그 국제 현악 콩쿠르와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고 워싱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위 등을 차지했다. 미국 커티스음악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송파 석촌호수 빛 축제 27일 개막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송파 석촌호수 빛 축제 27일 개막

    서울 송파구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을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주민들에게 선사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주민과 방문객들이 송파구에 오시면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루미나리에(luminarie)는 전구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미는 축제다. 구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루미나리에 행사를 개최했다. 방문객들 호응이 좋아 당초 계획보다 1달 연장해 올해 2월 28일까지 이어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크고 화려해졌다.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는 축제 상징 조형물인 대형 루미나리에가 3배 커진 규모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2만 개 전구가 발하는 찬란한 빛을 만날 수 있다.특히 석촌호수 동호 중앙에는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뱀 모양의 조형물을 선보인다. 높이 18m의 ‘세르펜티 라이트’(Serpenti Light)로 불가리 세르펜티 목걸이를 형상화했다. 세르펜티는 이탈리아어로 뱀을 뜻한다. 해당 조형물은 불가리 세르펜티 콜렉션 75주년을 기념해 싱가포르, 방콕, 런던 등 세계 도시를 거쳐 석촌호수를 찾았다. 130개 금장식, 15만개 LED 조명이 사용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이밖에도 석촌호수 곳곳에서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촘촘한 빛을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 ▲ 가을과 겨울을 테마로 한 하하호호 미디어아트 ▲레이저 조명이 만드는 70m 반딧불 조명길 ▲영롱한 불빛 속에 추억을 저장하는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이다.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내년 2월 29일까지, 세르펜티 라이트는 내년 1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다.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도 준비된다. 27일 개막식에는 현악 4중주와 성악가 협연의 클래식 공연 후 축제 시작을 알리는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청년, 외국인 등 송파구 주민 대표가 함께 한다. 이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8일과 29일에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버블쇼, 마임마술을 비롯해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가 지원하는 체험부스에서는 LED 캔버스, 야광지비츠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롯데물산은 롯데타워 전면에 ‘빛’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한다. 구는 전문인력, 자원봉사자 등 120여 명을 동원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서 구청장은 “올 가을과 겨울, 석촌호수에서 형형색색의 빛 이야기가 방문객을 기다린다”며 “많이 오셔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즐거운 추억까지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삼다도를 열흘간 변주한다… ‘아트페스타 제주’ 13일 개막

    삼다도를 열흘간 변주한다… ‘아트페스타 제주’ 13일 개막

    제주시 구도심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아트페스타 제주가 13일부터 10일간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산지천 갤러리 및 산지천 일대에서 ‘2023 아트페스타인제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페스타 제주는 2015년부터 이도일동에서 주최했던 제주국제아트페어를 2020년부터 시에서 주최하면서 제주미술문화 활성화와 정체성 확립, 신진작가 발굴, 기존 미술제와 다른 전시기획, 지속가능한 시민참여형 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작가들에게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술향유기회를 제공해 도시재생활성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이다. 개막행사인 ‘LOOP 콘서트’는 13일 오후 6시 10분부터 산지천 갤러리 앞 야외공간에서 진행되며, 도립제주교향악단 현악 5중주, 팝페라 가수 박혜민의 공연, 미디어 파사드 쇼가 펼쳐진다. 올해는 ‘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 아트페스타를 위해 야외 입체전시에서 사이즈 업시킨 대형 입체작품들을 추가로 전시하고 초롱전시의 전시영역을 산포광장까지 확장한다.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메쉬스크린 프로젝션 매핑 전시를 추가했으며 전문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실내전시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해석할 예정이다. 산지천 갤러리 전시 41점을 비롯, 야외전시 13점, 미디어파사드 2점, 초롱 전시 50점 등 총 107명의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주제는 ‘LOOP;HARMONY’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이야기들을 조화롭게 구성·연출함으로써 조화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LOOP는 끈, 고리를 뜻하는 단어로 거꾸로 배치하면 ‘자연히 생긴 못, 함께하다’라는 뜻의 POOL, 산지천을 상징한다. 자연히 생긴 산지천이라는 공간성을 놓지 않으면서 페스타의 고유한 정체성을 축적시키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또한 기획 주제의 핵심은 HARMONY; 조화, 화합이다.세부전시의 주제는 ‘변주’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담는다. 사람들은 대상을 사실적으로 만나는 것보다 비슷한 대상을 통해 변주해가며, 간접적으로 어렴풋이 추억할 때 더 절박한 감동을 받는 경향이 있다. 소재 형태 방식 따위를 변형해 표현하는 변주를 통해 서로 다른 성질, 서로 다른 물성, 구체적인 사람이나 사물에서부터 추상적인 대사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의 다양한 변주의 원리와 적용의 시각들을 각각의 전시 주제에 맞게 연출한다. ‘삼다의 변주’, ‘빛과 대지의 변주’, ‘물, 바람의 변주’, ‘예술과 기술의 변주’로 구분해 산지천 일대에서 10일간 변주된다. 특히 ‘삼다, 기억의 변주’(산지천 갤러리)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제주의 자연인 돌과 바람이다. 즉, 섬이다. 섬이라는 대상을 작품표현의 대상으로 어떻게 바라보는지, 다양한 시선들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여서 주목을 끈다. 지난해에 이어 총감독을 연임하게 된 오창윤(제주대산업디자인학부교수) 감독은 “새로움을 위해 그전 페스타의 모습을 배제하기 보다 그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최소한의 것들을 더해 보다 나은 페스타를 연출하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디터 람스의 ‘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 철학은 매우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피력했다. 그런 점에서 시민참여프로그램은 비슷한 형태로 가지고 간다. 야간축제로의 확장 운영, 경험유발의 요소인 미디어파사드, 야한밤의 도슨트 프로그램, 시민참여프로그램과 함께 올해는 새롭게 매쉬스크린 영상 전시 추가, 산포광장까지의 전시공간 확대, 야외 대형 설치작품 추가 등으로 변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그는 참여 작가 선정에서 산지천갤러리 작가 20%를 전년도 초롱전시에 참여했던 작가군에서 참여시킨다. 이는 페스타 참여작가 선정의 틀을 보다 체계화시키고 신진, 청년작가 발굴 및 육성에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신금록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2023 아트페스타인제주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활력을 되찾아주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재해석된 한국 아리랑 연주 영광”

    “재해석된 한국 아리랑 연주 영광”

    34년째 명맥을 이어 온 이건음악회가 올해는 독일 명문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의 무대로 찾아온다. 지난 3월 작고한 박영주 이건 회장이 지역사회와 함께 음악의 감동을 나누기 위해 1990년부터 선보인 뒤 한 해도 거르지 않으며 오랜 메세나(기업의 문화 후원) 행사로 자리잡았다. 대행사를 쓰지 않고 각자 담당업무가 있는 직원들이 재능 기부로 직접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는 13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인천 등 총 6회 공연을 준비했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팀 소속 최지훈 매니저는 “(선대) 회장님이 사회공헌 활동에 진심이셨다”면서 “음악회가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5년 치가 미리 준비됐다. 자문위원회에서 프로세스가 돌아가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주자들은 ‘아리랑’을 선보였다. 이건이 최근 진행한 ‘아리랑 편곡 공모전’에서 선정된 최우수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볼프람 브란들은 “한국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민요 중 하나인데 곡을 다시 해석해 공연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공연에서는 드뷔시 ‘현악 4중주 G단조’, 하이든 ‘현악 4중주 F단조’, 슈베르트 ‘현악 5중주 C장조’를 연주한다. 브란들은 “모두 아름답고 유려한 곡”이라면서 “단조 곡들은 진중하고 색채가 어두운 면이 있는데, 작고한 박영주 회장님을 특별히 기리는 뜻으로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선정했다. 한국에서 공연하게 돼 신나고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무료로 즐기는 명품 선율… 이건음악회,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 초청

    무료로 즐기는 명품 선율… 이건음악회,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 초청

    34년째 명맥을 이어 온 이건음악회가 올해는 독일 명문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의 무대로 찾아온다. 종합 건축자재 기업 이건이 주최하는 이건음악회는 지난 3월 작고한 박영주 이건 회장이 지역사회와 함께 음악의 감동을 나누기 위해 1990년부터 시작했다. 기업을 드러내지 않는 순수성, 외환위기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멈추지 않았던 지속성, 대행사 없이 각자 담당업무가 있는 직원들이 재능기부로 직접 행사를 진행한다는 진정성의 3대 원칙을 지키며 국내 기업이 주최하는 가장 오래된 메세나(기업의 문화 후원)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13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15일), 광주(17일), 대구(19일), 부산(21일), 인천(22일)으로 이어지는 총 6회 공연을 준비했다. 모두 무료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팀 소속 최지훈 매니저는 “부자기업은 아니었지만 회장님이 사회공헌 활동에 진심이셨다”면서 “음악회가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5년 치가 미리 준비됐다. 자문위원회에서 프로세스가 돌아가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첫해 프라하 아카데미아 목관 5중주단을 시작으로 러시아, 체코, 헝가리, 프랑스, 미국, 폴란드, 몬테네그로,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연주단체를 초청해 왔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은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볼프람 브란들, 제2 바이올린 리판 주, 비올라 유스트 카이저, 첼로 클라우디우스 포프로 구성됐다.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슈베르트 전곡을 현악 4중주로 연주해보자고 하면서 결성됐다. 자발적으로 열정을 발휘해 오케스트라 활동과 병행하고 있다. 이날 연주자들은 ‘아리랑’을 선보였다. 이건이 최근 진행한 ‘아리랑 편곡 공모전’에서 선정된 최우수작이다. 브란들은 “한국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민요 중 하나인데 곡을 다시 해석해 공연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카이저는 “아리랑과 같은 새로운 음악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포프는 “아리랑이 가진 문화적 중요성이나 전통을 고려했을 때 훌륭하게 잘 연주해야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훌륭한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연에서는 드뷔시 ‘현악 4중주 G단조’, 하이든 ‘현악 4중주 F단조’, 슈베르트 ‘현악 5중주 C장조’를 연주한다. 브란들은 “모두 아름답고 유려한 곡”이라면서 “단조곡들은 진중하고 색채가 어두운 면이 있는데, 작고한 박영주 회장님을 특별히 기리는 뜻으로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선정했다. 한국에서 공연하게 돼 신나고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민이 주인공, 은평 축제는 10배 더 흥겹다

    주민이 주인공, 은평 축제는 10배 더 흥겹다

    흔히 지역 축제를 생각하면 유명 가수들이 무대를 장악하고 주민들은 그들이 노는 판을 보는 게 일반이다. 하지만 서울 은평구에서 진행되는 ‘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는 그 모습이 조금 다르다. 주민들이 축제를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 가면서 진정한 지역 축제로 완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평구는 지난 6일부터 불광천 인근을 중심으로 ‘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파발제와 은평누리축제를 통합해 치른다. 올해 축제 주제는 ‘흐르는 은평, 미래로 향하다’이다. 이번 축제는 시작부터 주민들이 주인이 됐다. 6일 불광천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은평예술인마당 ▲관현악 경연대회 ▲동별 노래자랑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축제에서는 제28회 은평구민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7일에는 ‘은평구민 걷기대회’와 ‘제2회 주민자치회 어울림한마당’, ‘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같은 날 오후 1시 구파발역 만남의 광장에서는 ‘파발제 개막행사’로 국악 공연과 캘리그래피 대붓 퍼포먼스, 재현극 등이 펼쳐졌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서지만 대부분의 무대를 주민들이 직접 꾸몄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면서 “진정한 주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개·폐막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행사는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경연대회로 구성됐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불광천 체험마당은 주민 참여의 절정이다. 특히 13일과 14일에는 불광천 특설무대와 불광천 미디어센터 앞 버스킹 존에서 주민들이 그동안 열심히 익힌 춤과 노래, 연주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13일에는 불광천 특설무대에서 전통 연희를 재구성한 퓨전 국악 종합예술 연희 페스티벌 ‘은평 풍류 판타지’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은평구민 문화예술경연대회 연계 행사로 스트리트 댄스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통합 폐막식은 사물 광대의 한판 놀음으로 시작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제의 계절인 불광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은평의 역사가 집약된 이번 가을 축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며 “5일간 펼쳐지는 축제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북도,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 선포’...7000명 헌혈 릴레이 돌입

    전북도,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 선포’...7000명 헌혈 릴레이 돌입

    - ‘도민과 함께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전라북도’라는 주제로 선포식 진행 -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등 주요인사 참석전라북도와 전북혈액원은 4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하고, 오는 25일 ‘전북 도민의 날’까지 7000명 헌혈을 목표로 헌혈릴레이를 시작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관영 전라북도와 국주영은 도의장, 서거석 교육감, 헌혈릴레이에 함께 하는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등 주요 대학교의 총장, 전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행사를 후원하는 기업대표, 다회 헌혈자, 봉사원 등 200여명,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장예순 부회장,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식전공연(전북대학교 현악 4중주), 축하 공연(가수 요요미),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내빈소개, 헌혈선언문 낭독, 인사말과 축사, 선포식 퍼포먼스, 강원석 홍보대사의 헌시 낭독 및 액자 전달, 생명트리 희망 메시지 달기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고령화로 헌혈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 나누는 삶, 나눌수록 커지는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건전한 헌혈문화를 조성하고, 생명나눔 운동을 우리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고자 전북도와 대한적십자사가 뜻을 모은 것이다. 특히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하고, 도 단위의 대대적인 헌혈릴레이를 추진하는 등 ‘헌혈로 실천하는 생명나눔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에 나섰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헌혈릴레이는 전북도청을 시작으로 14개 시·군, 전북 소재 대학교, 기업체와 전북 도민 등 7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전북도의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선포와 대대적인 헌혈릴레이 추진을 계기로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건전한 헌혈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 소리 시간여행·동서양 음악의 만남… 새로운 ‘K콘텐츠’로 다가오는 국악

    소리 시간여행·동서양 음악의 만남… 새로운 ‘K콘텐츠’로 다가오는 국악

    “여봐라 군사들아 니 내 설움을 들어라 너희 내 설움을 들어봐라….” 지난 14일 가을비가 내리던 전남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에 판소리 ‘적벽가’의 ‘군사설움타령’이 울려 퍼졌다. 소리꾼 이다연이 깊고 은근하게 내지르는 ‘적벽가’는 마이크 없이 노래하던 100여년 전 남도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올해 처음 선보인 ‘소릿공감’에서 만난 풍경이다. 국악이 다양한 시도 속에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역동하고 있다. 전통을 고수하고 보존하는 걸 넘어 우리의 소리를 소재로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내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소릿공감’ 소릿길서 문화유산 만나 ‘소릿공감’은 소리의 본고장인 전라도 지역의 ‘소릿길’에서 문화유산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소릿길’은 한국문화재재단이 문화유산 방문코스로 만든 10개 길 중 하나다. 김현성 한국문화재재단 콘텐츠활용팀장은 “기존의 다른 길이 문화유산을 보는 것과 달리 ‘소릿길’은 무형유산을 볼 수 있다. 가곡이나 판소리를 들을 수 있게 준비한 게 이번 콘텐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전주세계소리축제’ 교향악단과 조화 전북 전주에서 개막한 ‘전주세계소리축제’ 역시 국악을 문화 콘텐츠로 만든 대표 사례다. 지난 2월 취임한 이왕준 조직위원장이 “지금이야말로 국악이 르네상스를 이뤄 낼 적기”라고 자신하며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면서 올해 야심 차게 변신했다. 15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공연은 국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인 자리였다. 소리꾼 고영열과 김율희가 각각 ‘사랑가’와 ‘제비노정기’를 고수의 북소리 대신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교향악 선율에 맞춰 노래했고 소프라노 서선영이 오페라 아리아 대신 ‘밀양 아리랑’을, 바리톤 김기훈이 ‘뱃노래’ 등을 부르며 동서양의 음악이 조화하는 매력을 뿜어냈다. 특히 고영열, 김율희, 서선영, 김기훈이 함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의 ‘뱃노래’와 남도 민요 ‘거문도 뱃노래’ 등 동서양 뱃노래 6곡을 섞어 부른 무대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국악 세계화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새달 ‘국악관현악축제’ 이미 매진 다음달 10~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역시 이런 흐름에 동참한다. 1965년 창단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등 국내를 대표하는 8개 국악관현악단이 참가한다. 국악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보여주듯 올해 처음 하는 행사인데도 일찌감치 매진됐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우리 음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이 시점에 국악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하는 기회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면서 “국악인들에게도 새로운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국악과 외국 콘텐츠를 엮어 재창작한 점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지난 16일 선보인 이자람의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의 소설을 판소리 형식으로 풀면서 눈길을 끌었다.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소재로 한 국립창극단의 ‘트로이의 여인들’은 지난 8월 세계적인 공연 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현지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트 콩쿠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트 콩쿠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29)이 16일 중국 하얼빈에서 폐막한 2023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콩쿠르는 전설적인 연주자이자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앨리스 쇤펠트와 첼리스트 엘레노어 쇤펠트 자매를 기리기 위해 2013년에 창설됐다. 바이올린, 첼로, 실내악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2014년부터 2년 주기로 열렸으나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올해로 대회가 미뤄졌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13년 1위), 송지원(2014년 1위), 이지윤(2014년 2위), 김봄소리(2016년 2위)와 첼리스트 허자경(2014년 1위), 이지영(2014년 2위) 등이 있다. 최정민이 우승한 바이올린 부문은 만 32세 이하 모든 국적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참가 대상으로 한다. 2020년 진행된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35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 8~12일 1·2차 본선과 준결선을 거쳐 3명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최정민은 하얼빈 콘서트홀에서 하얼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을 협연했다. 우승 상금은 3만 달러(약 4000만원)다. 2위는 우시웨, 3위는 우쏭하오로 둘 다 중국인이다. 최정민은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엘마 올리비에라 국제 콩쿠르 2위,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특별상 등을 받았다.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학사과정을 마쳤고,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과정을,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도쿄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 “장애인 누구나”… 예술 문턱 낮춘 은평 ‘오우 음악제’

    “장애인 누구나”… 예술 문턱 낮춘 은평 ‘오우 음악제’

    서울 은평구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제1회 오우 음악제’를 개최한다. 우리장애인복지관은 오는 20일 복지관 4층 우리아트홀에서 오우 음악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오우 음악제는 ‘오늘의 우리’의 줄임말로 예술활동을 하는 장애인들의 오늘을 함께하고 미래를 조력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경연 분야는 금관악기, 목관악기, 현악기, 앙상블 등이며 대한민국 거주자로 예술에 관심 있는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난 9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달 중 예선 심사가 진행된다. 참가자가 제출한 서류와 동영상을 검토해 본선 진출자를 선정한다. 본선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이 결정된다. 상금은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과 인기상 각 10만원이다. 김대현 은평구립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오우 음악제를 통해 예술성을 가진 장애인을 발굴해 지속적인 문화예술활동의 주체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서 “장애인의 예술창작 활동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음악은 발레가 되고 발레는 음악이 되어… 국립발레단 ‘트리플 빌’

    음악은 발레가 되고 발레는 음악이 되어… 국립발레단 ‘트리플 빌’

    아름다운 선율이 무대 위 무용수들의 몸짓이 됐다. 음악과 일체가 된 몸은 음표와 음표 사이 부드러운 긴장감을 타고 유연하게 움직였고, 곡이 품은 감정은 무용수들의 몸을 타고 관객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다시 돌아온 국립발레단 ‘트리플 빌’이 음악이 발레가 되고, 발레가 음악이 되는 무대로 발레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지난 25~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 ‘트리플 빌’은 ‘Ssss...’, ‘Artifact Ⅱ’, ‘The Seventh Symphony’ 세 개의 작품으로 이뤄진 공연이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 쇼팽, 바흐, 베토벤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은 “‘트리플 빌’은 대가의 음악들과 발레, 이 두 장르가 얼마나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Ssss...’는 에드워드 클러그의 안무작으로 2012년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초연했고 국립발레단은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다. 어두운 무대 뒤편에 앉은 피아니스트가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고 관객들이 무용수들의 몸짓을 바라본다. 피아니스트의 섬세한 연주에 따라 춤을 추는 무용수들에게선 신비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위태로운 선율에 맞춘 무용수들의 처연한 몸짓이 관객들의 눈에 아름다운 그림자를 남겼다.바흐의 음악이 흐르는 ‘Artifact Ⅱ’는 집단 군무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윌리엄 포사이드의 안무작으로 1984년 1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발레단이 세계 초연, 국립발레단은 ‘Ssss...’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다. 무대 위에는 두 커플과 26명의 앙상블, 그들을 지휘하는 리더 ‘머드 우먼’이 등장한다. 막이 내리고 올라가는 짧은 순간 무용수들은 대열을 바꾼다. 공연을 보다 깜빡 졸고 나면 다른 장면이 펼쳐지듯 잠깐 어둠이 내려앉고 밝아지는 사이 다른 장면들이 속속들이 드러난다. 고전 발레의 군무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절정에 이르는 음악을 따라 무용수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The Seventh Symphony’는 베토벤 교향곡 7번에 안무를 입혔다. 40분가량 되는 장대한 교향곡에 맞춰 무용수들이 관악기와 현악기처럼 쉼 없이 등장해 작품을 구성한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다른 장르로 변환된 모습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발레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관현악단의 연주처럼 평소와는 다른 매력으로 춤추는 무용수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둘 다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더없이 만족스러울 수 있다. 우베 숄츠의 안무작으로 1991년 4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세계 초연했고 국립발레단은 2014년 10월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무용수들이 교향곡의 폭발적인 감정선을 따라 음표처럼 움직여 긴장감을 놓을 틈이 없다. 공연을 보고 나면 베토벤 교향곡 7번이 무용수들의 잔상으로 강렬하게 뇌리에 남게 된다.
  • GIST 30주년, 지역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GIST 30주년, 지역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오룡관 2층 다산홀에서 총 3차례 ‘지역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번째 공연은 29일 오후 7시 30분 ‘환경음악회-그린 랜드(Green Land)’를 주제로 열리며 9월 15일과 11월 14일에 각각 ‘한여름밤의 콘서트-미드써머 나이츠(Midsummer Nights)’, ‘일상의 회복과 위로를 위한 콘서트-힐링(Healing)’을 주제로 2·3차 공연을 개최한다. 현악 4중주단 ‘콰르텟 노이’가 비발디 사계 전곡을 연주한다. 음악회는 무료 공연으로 별도의 티켓 구매 또는 예약 절차 없이 입장 가능하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의 ‘광주문화예술 기부금 매칭 지원사업’과 지스트발전재단의 출연금을 더해 성사됐다. 임기철 총장은 “광주·전남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서른 살 청년으로 성장한 GIST가 음악의 감동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지역민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GIST,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GIST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해명 지스트발전재단 이사장도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GIST가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지원하겠다”라며 “GIST가 주력하고 있는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산업과 예술의 융합은 다양한 부가가치의 생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궂은 날씨에도 매진… 달빛상영회 달군 국립창극단의 인기

    궂은 날씨에도 매진… 달빛상영회 달군 국립창극단의 인기

    국립창극단의 공연이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달빛상영회’를 매진시키며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국립극장은 지난 9·16·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달빛상영회를 열었다. 9일 국립창극단 ‘귀토’, 16일 국립무용단 ‘2022 무용극 호동’, 23일 국립창극단 ‘나무, 물고기, 달’을 차례로 상영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였던 ‘2022 무용극 호동’과 ‘나무, 물고기, 달’의 공연 실황은 이번에 촬영본이 최초로 공개됐다. 관객들은 무선 헤드셋을 끼고 영상을 통해 공연을 관람했다. 휴양지 느낌을 낼 수 있게 빈백 소파도 준비해 색다른 관람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았다. 9일에는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다가오던 시기였고, 23일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그러나 특별한 경험을 위한 관객들의 관심을 꺼트릴 수 없었다. 특히 요즘 국립극장의 효녀·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국립창극단 공연은 매진을 이루며 객석이 가득 찼다. ‘귀토’는 익히 알려진 ‘토끼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용왕의 건강을 위해 자라가 토끼의 간을 얻어오려다 실패했다는 이야기로, ‘귀토’는 먼저 탈출한 토끼가 아닌 두 번째 토끼를 데려온다는 상상력을 발휘했다. ‘2022 무용극 호동’은 호동과 낙랑공주의 이야기를 재해석해 집단의 광기 속에 소외된 호동의 내면에 집중했다. ‘나무, 물고기, 달’은 인도의 신화 ‘칼파 타루’와 한국의 제주 신화 ‘원천강보풀이’ 등 동양의 오랜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수미산의 소원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자신의 욕망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는 불교적 세계관을 반영한 심오한 내용이지만 유머를 곁들이며 창극의 매력을 뽐냈다. 관객들은 실제 공연장에 온 것처럼 집중해 웃고 박수치며 공연을 감상했다. 23일 공연은 비로 인해 야외가 아닌 해오름극장 로비에서 진행했지만 관객들이 “취소하지 않아서 고맙다”며 로비를 가득 채웠다. 본관에서 영상으로 공연을 선보인 국립극장은 이후에는 전국 각지 영화관을 찾아갈 예정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시군 작은영화관 19개 관에서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 ‘춘향’, ‘나무, 물고기, 달’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 등 5편을 상영한다.
  • 가을 문턱, 예술 흐르는 강남… 이웃과 함께 듣는 멘델스존

    가을 문턱, 예술 흐르는 강남… 이웃과 함께 듣는 멘델스존

    서울 강남구는 다음달 8일 충현교회 본당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음악회’,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를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웃과 함께하는 음악회’는 강남예술단과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의 교류를 돕고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이 첫 번째 공연으로 구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충현교회 연합찬양대 간 합동 무대를 마련했다. 멘델스존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받는 ‘엘리야’는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꼽힌다. 오라토리오는 종교적인 이야기를 내용으로 관현악이 함께하는 큰 규모의 성악곡을 말한다. 공연 관람을 원하면 사전 예약 신청을 하면 된다. 오는 28일까지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고 각 동주민센터에서도 신청받는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첫 민관 합동 공연인 이번 음악회가 지역사회 내 문화예술단체 간 활발한 교류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예술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풍요로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꽃에 반하고 시에 취하는 ‘난지 테마관광 숲길’

    꽃에 반하고 시에 취하는 ‘난지 테마관광 숲길’

    난초와 지초가 많은 땅이라는 뜻의 난지도는 아름다운 꽃이 피고 철새들이 찾는 생태공간이었다. 하지만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폭발적으로 팽창하던 서울시의 쓰레기를 무작정 받아내면서 해발 98m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산으로 변했다. 먼지, 악취, 파리가 많다고 해서 ‘삼다도’라 불리던 난지도는 침출수로 인한 토양·지하수 오염, 유해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후 안정화 작업을 거쳐 2002년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등이 있는 월드컵공원으로 거듭났다. 그런 난지도가 마침내 제 이름을 되찾게 됐다. 서울 마포구가 조성한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개장하면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18일 열린 준공식에서 “쓰레기 산이라는 오명을 덮어쓰고 수십년을 보내야 했던 마포의 눈물 서린 공간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고 시가 흐르는 곳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 조성된 난지 테마관광 숲길의 주제는 꽃과 시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시원하게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가에 꽃무릇, 상사화, 맥문동, 작약 등 11종류의 화초류 37만본을 심었다. 보행로에는 마포문화원과 마포문인협회가 선정한 시 50편을 전시해 ‘시인의 거리’라고 이름 붙였다. 야자 매트를 깔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소곤소곤 길’은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약 1㎞의 길에서 세 가지 즐거움과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민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준공식에서 홍금자·고종우 시인은 각각 김기림의 ‘길’과 이육사의 ‘청포도’를 낭송하며 여름밤 분위기를 돋웠다. 현악 4중주와 성악 공연으로 구성된 숲속 음악회는 서정적인 낭만을 더했다. 난지도의 역사와 테마관광 숲길 조성 과정을 형상화한 샌드아트 영상도 주목받았다. 구는 9~10월에 가을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축제 등 활용 계획을 세워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마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다음 달이면 애틋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꽃무릇이 거리를 빨갛게 물들이는 장관이 펼쳐질 것”이라며 “그때 축제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시사철 꽃피는 하늘공원…마포구, 난지 테마관광 숲길 개장

    사시사철 꽃피는 하늘공원…마포구, 난지 테마관광 숲길 개장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개장한다. 18일 마포구에 따르면 난지 테마관광 숲길은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 꾸며진 특화거리다. 구는 지난 4월부터 1㎞의 길가에 꽃무릇, 상사화, 맥문동 등 11종류의 초화류 총 37만 본을 심었다. 개화 시기와 꽃의 색깔이 다양해 사계절 내내 이색적인 꽃 감상이 가능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길가에는 마포문화원, 마포문인협회가 선정한 시 50편이 전시돼 ‘시인의 거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 설치와 함께 야자 매트로 시공한 소곤소곤 길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도 조성했다.구는 이날 오후 6시 400여명의 구민과 함께 난지 테마관광 숲길 준공식을 열고 사업 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개장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악 4중주와 성악 공연을 선보이는 숲속 음악회도 마련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과거 쓰레기 더미였던 난지도가 사시사철 꽃 피고 시가 흐르는 곳으로 변신했다”며 “바쁜 도시 생활 속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인 이곳을 많은 분이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