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아
    2025-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45
  • [씨줄날줄] ‘남매의 난’과 사모펀드

    [씨줄날줄] ‘남매의 난’과 사모펀드

    한미약품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이 2020년 사망하면서 유가족은 5407억원의 상속세를 부과받았다.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오너 일가의 대립이 시작됐다. 배우자와 딸은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화학그룹 OCI의 공동 경영을 택했고 두 아들은 반대했다.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서 형제가 이겼다. 이 과정에서 모녀를 도운 곳은 사모펀드(PEF) 라데팡스파트너스(라데팡스)다. 라데팡스는 ‘강성부펀드’라 불린 KCGI에서 최고전략책임자로 일하던 김남규 대표가 2021년 세운 회사다. KCGI는 2019년 한진칼 경영권 분쟁 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함께 3자 연합을 주도하며 행동주의 펀드로 이름을 알렸다. 3자 연합은 실패했지만 KCGI는 한진칼 지분을 팔아 큰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라데팡스는 한미약품에서는 실패했지만 식품기업 아워홈의 분쟁에서는 성공했다. 아워홈은 LG 구인회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구자학 회장이 70세가 되던 2000년에 세운 회사다. 구 회장의 부인은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차녀 이숙희씨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은 지분을 장남 본성(38.56%), 장녀 미현(19.28%), 차녀 명진(19.60%), 삼녀 지은(20.67%)씨 등이 갖고 있다. 4남매 지분이 98.11%다. 3년 전 장녀의 도움으로 오빠를 물리치고 대표이사에 올랐던 구지은 부회장은 장녀의 ‘협약 위반’으로 어제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3년 전 세 자매는 의결권을 함께 행사하기로 주주간계약을 맺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구 회장의 1주기를 맞아 구 회장의 일생을 기록한 ‘최초는 두렵지 않다’는 책을 냈다. 본인도 LG가의 승계 과정에서 장남이 아니면서 경영 능력으로 대표이사가 된 ‘최초’지만 사모펀드의 지원을 받은 오빠에게 졌다. 창업주의 사망 등으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고 자문업도 활발해지면서 사모펀드의 행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오너 일가 등의 지분 매각을 도우면서 자문 수수료, 성공보수 등을 받는 방식이다. 사모펀드로서는 이익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기업 지배구조, 지속가능성 등도 고려했으면 싶다. 궁극적 책임은 사모펀드의 조언을 따를지 여부를 결정하는 오너 가족에게 있겠지만. 전경하 논설위원
  • “유명인만 홍보대사 하란 법 있나요” 성북구, 일반인 홍보대사 위촉

    “유명인만 홍보대사 하란 법 있나요” 성북구, 일반인 홍보대사 위촉

    서울 성북구가 30일 구청장실에서 ‘성북구 일반인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지안님, 이문수님, 박현아님 총 3명이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구를 대표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구는 기존 홍보대사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과의 접점의 기회를 넓히고자 최근 서울특별시 성북구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3명의 일반인 홍보대사를 선정했다. 3명의 홍보대사는 앞으로 SNS 인플루언서, 청년 활동 지원, 세대 간 소통 활성화 활동을 이어가며, 일상에서 공감 할 수 있는 구정 소식을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내 이웃, 내 친구 같은 편안함으로 성북구와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위촉식에서 “홍보대사 선정 축하와 더불어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구정에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성북구만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내년 40개 의대 총 4695명 뽑는다…지역인재 최대 79% 선발

    내년 40개 의대 총 4695명 뽑는다…지역인재 최대 79% 선발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이 전년보다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 26곳은 지난해보다 888명 늘어난 191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대(78.8%)를 비롯해 대부분의 비수도권 의대가 모집 인원의 60% 이상을 지역 출신 학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의대 문턱이 낮아지고 ‘지방 유학’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총 선발인원 4610명 가운데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을 뽑는다. 정원 내 선발은 4485명, 농어촌 전형 등을 포함한 정원 외 선발이 125명이다. 여기에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의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합하면 전국 40개 의대가 내년도에 선발하는 인원은 총 4695명이다. 신입생은 3명 중 2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수시모집에서 3118명(67.6%), 정시로 1492명(32.4%)을 뽑는다. 특히 내신 성적 중심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많은 1577명(34.2%), 수능위주전형으로는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28.9%), 논술전형으로 178명(3.9%)을 선발한다. 늘어난 모집인원(149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6%(637명)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지역 내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 위주로 선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전남대 79% 최대…대부분 60% 넘겨 관심을 끈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888명 늘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해당 지역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 26곳의 모집인원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에 달한다. 전년(50.0%) 대비 10% 포인트 가량 상승한 규모다. 비수도권 18개 대학은 정부 권고치인 지역인재 선발 비율 60%를 훌쩍 넘겼다. 경상국립대(72.5%), 부산대(69.3%), 동아대(68.6%) 등 70% 안팎인 곳도 있다. 시행령상 강원·제주권은 지역인재를 최소 20%, 나머지 비수도권은 40% 이상 선발해야 하는데,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함께 지역인재전형 선발을 60% 이상으로 권고했다. 의대 졸업 후 지역 의료에 남는 의사를 늘리기 위해서다. 지역인재전형 내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이 두 배 가까이 늘어 전년도 797명(78%)에서 1549명(81.0%)을 뽑는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절반이 넘는 1078명(56.4%)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내신 성적이 뛰어난 고3 재학생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의대가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재학생 합격률은 낮아질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저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자사고나 지역 명문고 졸업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은 내년도에 수시 최저등급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의료계는 총파업 검토…“방법은 파업뿐”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는데도 대한의사협회는 더 강력한 집단행동인 ‘의사 총파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 29일 내부 회의에서 총파업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화한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려면 총파업과 같은 강력한 집단행동이 필요하나, 참여율이 낮아 파급력이 미미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어 신중히 처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총파업을 결행하더라도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가 집단으로 참여할 가능성은 작다. 김현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료계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방법은 파업뿐인데, 개원의들은 그동안 안 했다. 이번에는 (개원의도) 같이 동참하자는 의미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 의대 증원 ‘쐐기’에 ‘의사 총파업’ 검토하는 의협

    의대 증원 ‘쐐기’에 ‘의사 총파업’ 검토하는 의협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을 마지막 카드로 ‘의사 총파업’을 꺼내 들지 주목된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 29일 내부 회의에서 총파업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화한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려면 총파업과 같은 강력한 집단행동이 필요하나, 참여율이 낮아 파급력이 미미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어 신중히 처리하는 분위기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들 정신 차리고 일사불란하게 따라오세요. 제가 가장 선두에 섭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선 의대 증원 반대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의협 차원의 총파업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총파업을 결행하더라도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가 집단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작아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의대 교수들은 내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자 ‘실익이 없다’며 ‘1주 집단휴진’ 방침도 철회했다. 최창민 전의비 회장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확정된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일주일 휴진하더라도 정부는 꿈쩍 안 할 게 뻔하다”라고 했다. 기존의 ‘1일 휴진’도 참여 교수가 적었다. 김현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날(29일) 회의에선 교수들이 지금 하는 것 이상으로 할 수 있겠냐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의료계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방법은 파업뿐인데, 개원의들은 그동안 안 했다. 이번에는 (개원의도) 같이 동참하자는 의미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개원의들의 반응도 미지근하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희회장은 “아직 의협과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도 “총파업 같은 집단행동에 나서려면 회원들이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없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파업한다면 각 시도의사회가 중심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개원의 중심의 의협은 2020년에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을 벌였지만, 휴진율이 10%를 밑돌았다. 게다가 지금은 상급종합병원에서 밀려난 경증 환자들이 지역 병의원으로 몰리면서 중소 병원과 개원의들이 반대급부를 얻고 있어 호응을 끌어내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의협에서 총파업이 거론됐으니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

    ■법무부 △대변인 노선균△감찰담당관 민경호△감찰담당관실 검사 하준호△감찰담당관실 검사 김동율△인사정보1담당관 최수봉△인사정보관리단 검사 김태겸△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김현아△법무심의관 유태석△법무심의관실 검사 이경화△송무심의관 신대경△법무과장 이시전△통일법무과장 장영일△법조인력과장 이상훈△행정소송과장 서효원△검찰과장 임세진△검찰과 검사 최형규△형사기획과장 김태형△공공형사과장 이병주△국제형사과장 김형원△인권구조과장 정가진△인권조사과장 이호석△여성아동인권과장 김수민△국제법무정책과장 최태은△북한인권기록보존소 검사 곽금희 ■대검찰청 △대변인 이응철△인권정책관 문현철△인권기획담당관 권내건△인권감독담당관 안창주△양성평등정책담당관 이유현△범죄정보기획관 하동우△범죄정보1담당관 김정훈△범죄정보2담당관 최재순△형사정책담당관 박규형△국제협력담당관 김진호△정책기획과장 장준호△반부패기획관 용성진△반부패1과장 이승형△반부패2과장 채희만△반부패3과장 소정수△형사선임연구관 이준범△형사1과장 이희찬△형사2과장 김주현△형사3과장 윤원일△형사4과장 박지나△마약·조직범죄기획관 신준호△마약과장 이태순△조직범죄과장 최재만△범죄수익환수과장 김정환△공공수사기획관 김종현△공안수사지원과장 홍승표△선거수사지원과장 송봉준△노동수사지원과장 이재만△공판1과장 박종선△공판2과장 국진△법과학분석과장 박건영△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방지형△디지털수사과장 호승진△사이버·기술범죄수사과장 이지연△감찰1과장 손상욱△감찰2과장 이유선△감찰3과장 김윤용△검찰연구관 장유강△검찰연구관신기련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 박승환△제2차장 공봉숙△제3차장 이성식△제4차장 조상원△공보담당관 이준호△인권보호관 민영현△기획담당관 나하나△인권보호부장 김남훈△형사2부장 조아라△형사3부장 최순호△형사4부장 정현△형사5부장 김태헌△형사6부장 조영희△공판1부장 박은혜△부장 황현아△형사7부장 권성희△형사8부장 장재완△조세범죄조사부장 이진용△여성아동범죄조사1부장 김지혜△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 박윤희△공판2부장 강선주△공판3부장 주혜진△공공수사1부장 이찬규△공공수사2부장 조민우△공공수사3부장 김태훈△국제범죄수사부장 홍용화△정보기술범죄수사부장 안동건△중요범죄조사부장 어인성△공판4부장 김은미△반부패수사1부장 이준동△반부패수사3부장 이승학△강력범죄수사부장 김보성△공정거래조사부장 김용식△범죄수익환수부장 유민종△공판5부장 정일권△부부장 임세호△부부장 이세원
  • 정부,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시사

    정부,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시사

    정부가 전공의들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 면허정지 처분 등 원칙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과 관련해 “처분 절차를 언제 재개할지, 재개하면 사전 통지·의견 제출·처분 단계가 있는데 처분 시점, 수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수 대학이 의사 국가시험 연기를 요청한 데 대해 조 장관은 “국가시험 응시자는 꼭 졸업한 사람이 아니라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도 응시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복귀한다면 국시 일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면서 “시험 일정 변경은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에 대해선 어떤 ‘특례’도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돼야 하며 예외 없이 지켜야 할 사회적 약속”이라며 전공의들이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정부도 면허정지 처분을 하고 싶겠나. 빨리 복귀해 의료체계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의대 교수들도 빨리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할 ‘묘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의료계도 뾰족한 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대 교수 단체와 함께 연석회의를 열어 대정부 투쟁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진 못했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의료계는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의대 증원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이 언급한 ‘더 강력한 투쟁 수단’은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의대 교수들이 그동안 몇 차례 휴진했지만 실제로 환자를 떠난 교수는 많지 않아 큰 혼란이 없었다. ‘1주일 휴무’로 집단행동의 강도를 높이더라도 파급력을 낼지 의문이다. 김현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부회장은 “교수들의 집단 휴진도 임팩트가 없었는데 집단 휴진으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는 것이 실효성이 있겠는가”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협의) 대화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환영한다”며 “연락을 취해 구체적인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사를 표시하거나 정부에 접촉을 취하는 전공의들이 있다”면서 “가능한 모든 대화의 틀을 유지하며 전공의 대표들과의 면담도 다시 요청해 보겠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개원의 집단행동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참여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 병원에 불이익이 갈 수 있어 개원의 집단 휴진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다만 “(집단유급이나 면허정지 등으로) 학생이나 전공의가 다친다면 개원가도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의학과 사직 전공의들은 이날 대통령실 민원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응급의료의 최전선에서 자긍심을 갖고 일하던 젊은 의사들이 왜 가장 먼저 사직서를 제출했는지 살펴 달라”며 현장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경상국립대와 전북대에서 의과대학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제동이 걸렸다. 학칙 개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의무 사항이다. 이들 대학들은 추후에 학칙 개정안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의대 교수들 ‘주4일 근무’ 투쟁… 일각선 “소모적 대치 그만둬야”

    의대 교수들 ‘주4일 근무’ 투쟁… 일각선 “소모적 대치 그만둬야”

    의협, 오늘 입장 발표 ‘숨 고르기’“판 뒤집기 어려울 것” 관측 우세의대 교수 측 “진료 재조정 필요”의정 갈등 장기화, 환자 불편 지속“실익 없어 오래 안 갈 것” 전망도 법원이 16일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의료계는 혼돈에 빠졌다. 의사 측 법률대리인은 즉각 재항고를 선언했고, 의대 교수들은 ‘주4일 근무’로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겠다고 호응했다. 반면 의료계 일각에선 “이제 소모적 대치를 그만둬야 할 때”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원이 확정된 마당에 더는 집단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전공의 복귀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지만 전공의들의 정서는 사뭇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석 달 가까이 지속된 의료 현장 공백이 법원 판단으로 가닥이 잡히기는커녕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까닭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다음 스텝’을 위한 호흡 고르기에 들어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판결문 분석 후 내일(17일) 오전 교수님들과 같이 의협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의사 측 법률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대법원에 재항고하면 이달 말 각 대학이 정원을 확정하기 전까지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본 절차에만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판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고범석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공보담당은 “교수들이 지치기 전에 병원이 경영난으로 도산하고 경제에 큰 혼란이 올 것”이라며 “전공의 복귀 가능성이 없어졌다. 이제 다 같이 죽자는 말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대 교수들은 ‘주 4일 근무’로 집단행동 수위를 더 높일 태세다. 강희경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공의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없어진 상황에서 교수들이 순직하지 않으려면 진료 재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갔을 때도 참여율이 떨어졌던 터라 파급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의정(醫政) 갈등 장기화로 환자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의들은 ‘오히려 잘 됐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공의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글을 올린 전공의는 “인용됐으면 안팎에서 돌아오라고 흔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전공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각됐으니 복귀 계획이 더 없다. 주변 동기들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의료계는 법원 결정과 관계없이 ‘2000명’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김현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은 “법원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해 자료를 요청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정부 자료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게 확인됐고 계속 파헤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쟁해도 실익이 없어진 만큼 여파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이제 그만 싸우고 발전적인 방향에서 토론을 할 때가 왔다”며 “의대 증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원점 재검토’만 외치는 의료계도 양보해야 하고, 정책 추진 동력을 얻은 정부도 어떻게 해야 의료계가 우려했던 부작용을 완화하고 전공의와 학생들을 복귀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의대 증원 추진 동력까지 얻은 정부는 모집인원 확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대학 입시 관련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의료계는) 소모적인 갈등과 대정부 투쟁을 거둬 달라”고 요청했다.
  • “다 같이 죽자는 말”…법원 기각·각하 결정에 충격 빠진 의료계

    “다 같이 죽자는 말”…법원 기각·각하 결정에 충격 빠진 의료계

    법원이 16일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의료계는 혼돈에 빠졌다. 의사 측 법률대리인은 즉각 재항고를 선언했고, 의대 교수들은 ‘주4일 근무’로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겠다고 호응했다. 반면 의료계 일각에선 “이제 소모적 대치를 그만둬야 할 때”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원이 확정된 마당에 더는 집단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전공의 복귀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지만 전공의들의 정서는 사뭇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석 달 가까이 지속된 의료 현장 공백이 법원 판단으로 가닥이 잡히기는커녕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까닭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다음 스텝’을 위한 호흡 고르기에 들어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판결문 분석 후 내일(17일) 오전 교수님들과 같이 의협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의사 측 법률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대법원에 재항고하면 이달 말 각 대학이 정원을 확정하기 전까지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본 절차에만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판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고범석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공보담당은 “교수들이 지치기 전에 병원이 경영난으로 도산하고 경제에 큰 혼란이 올 것”이라며 “전공의 복귀 가능성이 없어졌다. 이제 다 같이 죽자는 말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의대 교수들은 ‘주 4일 근무’로 집단행동 수위를 더 높일 태세다. 강희경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공의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없어진 상황에서 교수들이 순직하지 않으려면 진료 재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갔을 때도 참여율이 떨어졌던 터라 파급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의정(醫政) 갈등 장기화로 환자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의들은 ‘오히려 잘 됐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공의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글을 올린 전공의는 “인용됐으면 안팎에서 돌아오라고 흔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전공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각됐으니 복귀 계획이 더 없다. 주변 동기들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의료계는 법원 결정과 관계없이 ‘2000명’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김현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홍보위원장은 “법원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해 자료를 요청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정부 자료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게 확인됐고 계속 파헤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쟁해도 실익이 없어진 만큼 여파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이제 그만 싸우고 발전적인 방향에서 토론을 할 때가 왔다”며 “의대 증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원점 재검토’만 외치는 의료계도 양보해야 하고, 정책 추진 동력을 얻은 정부도 어떻게 해야 의료계가 우려했던 부작용을 완화하고 전공의와 학생들을 복귀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의대 증원 추진 동력까지 얻은 정부는 모집인원 확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대학 입시 관련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의료계는) 소모적인 갈등과 대정부 투쟁을 거둬 달라”고 요청했다.
  • ‘의대 증원’ 이르면 오늘 법원 판단… 좌초든 쐐기든 의정갈등 격화

    ‘의대 증원’ 이르면 오늘 법원 판단… 좌초든 쐐기든 의정갈등 격화

    의대 증원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임박함에 따라 의정(醫政) 갈등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하거나 기각하면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게 되지만 인용 땐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무산된다. 다만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갈등 봉합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구회근·배상원·최다은)는 이르면 16일 또는 17일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증원·배분 결정 효력을 멈춰 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부와 의료계 모두 각자 원하는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재항고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법정 다툼은 이어질 것이란 의미다. 하지만 재항고장 접수 등 기본 절차에만 한 달가량 걸리기 때문에 대법원이 아무리 빨리 결정해도 다음달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이미 각 대학이 이달 말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해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한 뒤여서 실익이 없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만일의 경우) 인용으로 대법원에 재항고하는 상황까지 가서 대법원이 정부의 손을 들어줄 경우 발표된 모집 요강을 수정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초면 재외국민 특별전형이 시작돼 시간이 촉박하지만 어떻게든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늘릴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의대 교수들은 각하·기각 결정이 나올 경우 즉각 항고하는 한편 ‘주 4일 근무’ 등으로 투쟁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범석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공보담당은 “체력 소진으로 교수들이 더 버틸 수 없어 (각하·기각 시) 공식적으로 주 4일 근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인용 결정이 나오면 전공의들이 복귀하도록 노력하고 필수 의료를 손볼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부회장은 “인용 시 전공의가 복귀하도록 총력을 다해 설득할 것”이라며 “이후 (관 주도의 협의체가 아닌) 전문가와 시민이 바로 소통하는 구조의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단순히 (의대 증원에 대한) 판결 문제만 있는 게 아니라 필수·의료 패키지도 나쁜 정책이어서 지금과 입장이 크게 바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항고심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법조계 의견은 엇갈린다. 항고심 재판부도 각하 처분을 내린 1심 판단을 따를 가능성이 있지만 신청인 자격을 인정하는 듯한 언급을 하며 정부에 의대 증원 근거 자료 제출을 요구한 만큼 1심과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동찬 더프렌즈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법적으로 보면 각하 사유가 맞다”면서도 “다만 의대 증원은 한 번 시행되면 되돌릴 수 없어 항고심 재판부가 효력을 정지할 필요성을 검토해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용준형♥ 현아, 40㎏ 시절 “마름 강박…김밥 한 알로 버텼다”

    용준형♥ 현아, 40㎏ 시절 “마름 강박…김밥 한 알로 버텼다”

    가수 현아가 마름 강박에 시달렸던 과거를 고백했다. 현아는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298회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2층집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12년 동안 함께하고 있다는 현아의 매니저는 “그동안 현아가 다이어트 생각에 소식하고 라면, 인스턴트도 잘 안 먹었다”며 “그런데 최근 1년 전부터 탄산음료나 술,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신다”며 현아의 달라진 삶의 방식을 전했다. 현아는 “술과 에너지 드링크에 빠진 지 1년이 됐다. 스케줄 끝나거나 안무 연습 끝나고 맥주 한잔할 때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선지해장국을 안주로 삼아 반주하는 게 맛있더라”고 말했다.달라진 삶의 방식을 공개한 현아는 이러한 변화가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현아는 과거를 회상하며 “말라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옛날에는 광고촬영 하면 일주일 굶고 촬영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 하겠다”고 털어놨다.이어 “날 예쁘게 만들어주시는데 완벽한 모습이 아니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옛날에 스케줄 다닐 때는 김밥 한 알 먹고 다녔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저혈압 때문에 무대에서 자주 쓰러졌다는 현아는 “대학병원에서 살을 찌우면 안 쓰러진다고 말해주더라. 현재는 8㎏가 찐 상태다. 훨씬 건강해져서 편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아는 지난 2일 미니 9집 ‘애티튜드’(Attitude)로 2년 만에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그룹 비스트 출신의 용준형과 공개 열애를 밝혔다.
  • ‘용준형♥’ 현아 2층 집에 가봤습니다

    ‘용준형♥’ 현아 2층 집에 가봤습니다

    가수 현아가 반려견과 사는 2층 집을 최초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8회에서는 현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VCR 속 현아는 침대 위에서 반려견 소금이와 놀며 등장했다. 이어 공개된 현아의 집은 놀라웠다. 샹들리에가 달린 침실은 높은 층고를 자랑했고, 침실을 나가 계단을 내려가면 시원한 거실이 나왔다. 현아는 감각적 색상의 주방 벽에 “제가 페인트칠을 직접 했다. 커튼도 직접 만들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현아의 “재봉틀하면서 직접 만들고 원단도 직접 했다”는 말에 전현무는 “금손이다”라며 감탄했다.집 곳곳엔 현아의 손길이 들어가 있었다. 유니크한 소품들에 양세형, 이영자는 “하나하나 센스들이 보인다”, “누가 봐도 현아집”이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현아는 1992년생으로 만 31세다. 2007년 원더걸스의 멤버로 데뷔했으나 탈퇴한 뒤 2009년 포미닛의 멤버로 재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6년간 연애한 펜타곤 출신 던과 2022년 결별한 현아는 올해 1월 19일 가수 용준형과의 열애를 깜짝 발표했다. 지난 3월에는 두 사람의 방콕 목격담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 ‘전신문신’ 나나…제거시술 후 ‘이렇게’ 됐다

    ‘전신문신’ 나나…제거시술 후 ‘이렇게’ 됐다

    배우 나나가 전신타투 제거가 끝나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나나는 8일 “아호”라며 스포츠 브랜드 여름 의상을 입고 화보를 촬영 중인 현장을 공개했다. 여름 의상을 미리 입고 시원하게 팔다리를 드러낸 나나는 온 몸을 덮다시피 했던 타투가 거의 지워진 모습이다. 1년 8개월 전 전신 타투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때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어깨에 있었던 거미줄 타투 등 선명했던 전신 타투가 이제는 흐려져 거의 알아볼 수 없다. 2022년 9월 영화 ‘자백’ 개봉을 앞두고 열린 제작발표회에 온몸에 타투를 새기고 나타나 화제를 집중시켰던 나나는 그로부터 약 1년 뒤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밤’에 출연해 타투 제거 시술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 사고로 손자 잃은 할머니…‘급발진 재연’ 도현아빠의 울분

    사고로 손자 잃은 할머니…‘급발진 재연’ 도현아빠의 울분

    2022년 12월 6일 강릉 홍제동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굉음과 함께 하얀 배기가스를 분출하며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해당 SUV는 1차 추돌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600m가량을 더 주행했고, 다른 차들을 피해 달리다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 지하 통로에 추락한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할머니 A씨가 크게 다쳤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12살 손자는 숨졌다.“사랑하는 손자를 잃고 저만 살아남아서 미안하고 가슴이 미어진다.”지난 2022년 12월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로 당시 12살이었던 이도현 군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여부를 밝힐 ‘재연 시험’이 지난 19일이 진행됐다. 운전자 A씨는 사고 관련 첫 재판에서 “사랑하는 손자를 잃고 저만 살아남아서 미안하고 가슴이 미어진다. 제 과실로 사고를 냈다는 누명을 쓰고는 죄책감에 살아갈 수 없다”라며 진실 규명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죄인입니다. 손자가 살았어야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A씨 측(원고)이 제조사를 상대로 낸 약 7억 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원고 측이 요청한 ‘사고 현장에서의 가속페달 작동 시험’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사고 현장인 강릉시 회산로에서 실시됐다. 이번 감정은 국내 급발진 의심 사고 중 현장에서 실시한 첫 재연 시험이다. 사고 차량과 같은 연식의 차량으로 진행한 만큼 결과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민사소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 협조로 이뤄진 이날 시험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분석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2018년식 티볼리 에어 차량에 제조사(피고) 측이 제공한 ‘변속장치 진단기’를 부착해 실시했다.시험은 총 네 차례로 나뉘어 이뤄졌다. 첫 번째 시험은 차량 엔진에서 ‘웽’하는 굉음이 났던 지점에서 ‘풀 액셀’을 밟는 것으로 진행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시험은 ‘처음 급가속 현상이 나타나면서 모닝 승용차를 추돌했을 당시’를 상정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시속 110㎞에서 5초 동안 풀 액셀을 밟았을 때의 속도 변화를 관찰했다. 이날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EDR) 기록을 토대로 한 국과수의 분석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에 원고 측은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할 수 있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고 있지만,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재연 시험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본 도현 군의 아버지 이상훈씨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보면 정말 이해하고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결론 낸 것이 아니라 가능성과 추론을 통해서 결론을 냈다”며 “상식적으로 사고 현장을 단 한 번만이라도 왔다 가보신 분들은 페달 오조작으로 갈 수 없는 도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감정 결과를 토대로 과학적으로 분명히 증명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501일 전에 도현이가 마지막으로 달렸을 이 도로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무너지고 화도 나지만, 왜 이렇게까지 소비자가 해야 되는지 다시 한 번 정말 마음이 무너진다”고 토로했다. 현행 제조물 책임법 상에는 급발진 의심 사고 원인을 소비자가 입증하도록 돼 있어 이날 재연 시험에 든 비용과 경찰의 협조 등을 모두 원고 측에서 부담했기 때문이다.원고 측 소송대리를 맡은 하종선 변호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실시된 급발진 재연 시험에서는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에 의한 급발진이 아니라는 점을 강력하게 시사해주고 있다”며 “정밀 분석을 기다려야겠지만 그동안 재판에서 했던 여러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현이 가족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감정 비용을 내고 강릉경찰서에서 협조해 이러한 감정을 했지만 다른 급발진 사고의 피해자들은 과연 이렇게 할 수 있겠냐”며 “현재까지 아무도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못 먹고, 대부분이 시간과 비용 등을 고려해 그냥 포기하는 것이다. 때문에 21대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을 해서라도 도현이법(제조물 책임법 일부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전자와 제조사 측은 5월 14일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진행되는 손해배상 청구 사건 변론기일을 통해 법정 공방을 이어간다.
  • 용준형♥현아, 첫 데이트 때 먹은 ‘의외의 음식’

    용준형♥현아, 첫 데이트 때 먹은 ‘의외의 음식’

    가수 현아가 공개 열애 중인 용준형을 언급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연애썰부터 춤까지 다 털고 간 퀸 현아 보러오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현아는 커플 사진으로 설정한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보여주며 “난 이걸 보면 힘 난다”, “연애하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또 조현아가 “신경 쓰일까 봐 걱정했다”고 하자 현아는 “난 내가 일하는 거에 있어서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서 진짜 감사하다”며 “남을 신경 쓰는 것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현아가 “남자친구가 생각한 너의 이미지와 실제 네가 다르다고 하지 않냐”라고 묻자, 현아는 “맞다. 날 되게 깍쟁이로 봤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첫 데이트에서 선지해장국을 먹으니까 바뀌었다. 첫 데이트 때 선지해장국을 먹으면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보고 울었다. 그런 아기자기한 것들이 재미있다”라고 용준형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현아는 “나는 왜 매번 (연애하는 것을) 걸리냐. 우리 회사에서 나보고 좀 힘들다고 한다.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 [부고]

    ●김상은씨 별세, 박성득(전 정보통신부 차관·전 전자신문사 사장)씨 부인상, 박세호(전 SK텔레콤 근무)·상호(KT 팀장)씨 모친상, 최은경씨 시모상= 14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2227-7556. ●한순철씨 별세, 한상진(배우)·주영씨 부친상, 박정은(여자프로농구 부산BNK 감독)씨 시부상, 유인동씨 장인상 = 1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860-3500 ●서영일씨 별세, 서경아·현아·선아씨 부친상, 장진모(교보생명 전무)·정지원(팔코나인 대표)·오근철(우리디앤티부장)씨 장인상=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2227-7500
  • 용준형♥ 현아 근황…순백의 드레스 입고 ‘미소’

    용준형♥ 현아 근황…순백의 드레스 입고 ‘미소’

    가수 현아가 웨딩드레스 같은 의상을 입고 미모와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 현아는 8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녹음 끝♡”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현아가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채 야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아는 지난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용준형의 계정을 태그하며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을 게재, 열애 사실을 알렸다. 용준형도 팬플랫폼을 통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까봐야 안다” 깜깜이 기간 격전지 요동… ‘5%P 내 격차’ 한강·낙동강벨트 살얼음

    “까봐야 안다” 깜깜이 기간 격전지 요동… ‘5%P 내 격차’ 한강·낙동강벨트 살얼음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4일부터 ‘깜깜이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1대 총선처럼 격전지를 중심으로 막판에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힐 수 있어 거대 양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후보 측은 7일 “며칠 전만 해도 10% 포인트 이상 여유 있게 (여타 후보들을) 이기고 있었는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나 불안하다”고 밝혔다. 실제 여야 모두 격전지가 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위한 벼락치기가 한창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격차 ‘5% 이내’ 주요 격전지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경기 성남분당갑’,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하는 ‘서울 영등포을’, 김두관 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하는 ‘경남 양산을’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동작을(류삼영 민주당·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경기 하남갑(추미애 민주당·이용 국민의힘 후보), 경기 계양을(이재명 민주당·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등도 여론조사마다 편차가 큰 지역구여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수도권, 강원·충청, 낙동강벨트 일대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21대 총선에서도 깜깜이 기간 지지율이 뒤집힌 격전지는 적지 않다. 부산 남구을의 경우 2020년 4월 4~5일 실시한 조사(부산일보·KSOI,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 포인트)에서 이언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47.8%로 44.4%를 받은 박재호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투표 결과 박 후보(48.11%)가 이 후보를 4.66%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4월 4~5일 실시한 여론조사(국민일보·CBS·조원씨앤아이,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에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44.1%로 이수진 민주당 후보(40.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투표 결과 이 후보(52.16%)가 7.12% 포인트 차이로 나 후보를 꺾었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용우 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 박빙 우세였지만 이 후보가 최종 53.4%를 얻어 김 후보를 이겼고, 경남 양산을에선 나동연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앞섰지만 결과는 48.9%를 얻은 김 후보의 승리였다.
  • “까봐야 안다”…깜깜이 기간 격전지 요동

    “까봐야 안다”…깜깜이 기간 격전지 요동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4일부터 ‘깜깜이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1대 총선처럼 격전지를 중심으로 막판에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힐 수 있어 거대 양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후보 측은 7일 “며칠 전만 해도 10% 포인트 이상 여유 있게 (여타 후보들을) 이기고 있었는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나 불안하다”고 밝혔다. 실제 여야 모두 격전지가 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위해 이른바 벼락치기가 한창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격차 ‘5% 이내’ 주요 격전지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경기 분당을’,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하는 ‘서울 영등포을’, 김두관 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하는 ‘경남 양산을’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동작을(류삼영 민주당·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경기 하남갑(추미애 민주당·이용 국민의힘 후보), 경기 계양을(이재명 민주당·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등도 여론조사마다 편차가 큰 지역구여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수도권, 강원·충청, 낙동강벨트 일대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21대 총선에서도 깜깜이 기간 지지율이 뒤집힌 격전지는 적지 않다. 부산 남구을의 경우 2020년 4월 4~5일 실시한 조사(부산일보·KSOI,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에서 이언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47.8%로 44.4%를 받은 박재호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투표 결과 박 후보(48.11%)가 이 후보를 4.66%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4월 4~5일 실시한 여론조사(국민일보·CBS·조원씨앤아이,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44.1%로 이수진 민주당 후보(40.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투표 결과 이 후보(52.16%)가 7.12% 포인트 차이로 나 후보를 꺾었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용우 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 박빙 우세였지만, 이 후보가 최종 53.4%를 얻어 김 후보를 이겼고, 경남 양산을에서 나동연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앞섰지만 결과는 48.9%를 얻은 김 후보의 승리였다.
  • [서울광장] 빛 좋은 개살구 ‘시스템 공천’

    [서울광장] 빛 좋은 개살구 ‘시스템 공천’

    선거 때마다 여야 불문하고 공천 후보들에 대한 부실 검증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번 4·10 총선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만하다.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후보를 확정했다가 막말 등 부적절한 언행과 흠결이 드러나 교체하는 사례가 유독 잦았다. 오죽하면 ‘호떡 공천’이란 비아냥이 나왔겠나. 대놓고 피의자와 피고인을 내세운 비례정당은 부실 검증을 논할 가치조차 없다. 그나마 당 차원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뒤늦게라도 바로잡은 경우는 다행이다. 국민의힘은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김현아·박일호·정우택 후보와 5·18 폄훼 등 혐오 발언이 드러난 도태우·장예찬 후보를 교체했다. 민주당은 막말 논란의 정봉주 후보와 통념에 어긋난 성범죄자 옹호 전력의 조수진 후보를 공천 취소했다. 갭 투기가 드러난 이영선 후보의 경우는 후보 등록이 끝나 다른 후보로 교체할 수 없는데도 낙마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공당의 책임 있는 태도는 딱 여기까지였다. 선거운동이 가열되고 박빙 국면이 펼쳐지니 어떤 대형 논란이 터져 나와도 모르쇠다. 선거일까지 며칠만 버티면 된다는 계산으로 입을 꾹 닫은 채 유권자의 판단을 존중하는 척 책임을 떠넘기는 비겁한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 가장 고약한 사례는 민주당 김준혁·양문석 후보다. 김 후보는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관계’ 등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이화여대와 위안부 관련 단체, 여성계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양문석 후보는 대학생 딸을 사업자로 위장시켜 새마을금고에서 거액의 돈을 빌린 뒤 강남 아파트 대출금을 갚았다. 본인은 관행적인 ‘편법대출’이라고 해명했지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어제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을 허위 증빙 제출 등 위법, 부당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아빠 찬스’로 자녀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공영운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거세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후보들이 사과했다며 사전투표 전날까지도 후속 조치 없이 뭉개고 있다. 이쯤 되면 근본적인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양당이 지난 1월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우면서 입 아프게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은 대체 뭐였단 말인가. 시스템(system)의 우리말 정의는 ‘필요한 기능을 실현하기 위하여 관련 요소를 어떤 법칙에 따라 조합한 집합체’다. 시스템 공천은 누가 대표를 맡든, 공관위에 들어가든 상관없이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빈틈없는 검증 과정을 거쳐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인 셈이다. 하지만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 공개된 막말과 부적절한 행적조차 거르지 못했다. 혹은 알고도 문제 삼지 않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부실 검증의 비판을 면할 도리가 없다. 정당 대표의 공천권 전횡으로 인한 밀실 공천, 사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시스템 공천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쪽에서 사천 의혹이 불거졌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스템 공천도 운영은 사람이 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비틀고 파괴시키고 잘못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의 이번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청년과 여성 인재 발굴 등 혁신 공천은 뒷전으로 밀렸다. 20~30대 청년 지역구 후보 비율은 양당 모두 3%대에 그쳤고, 당헌에 ‘30% 의무 공천’이 명시된 여성 지역구 후보 비율도 10%대였다. 이런 식으로 구태를 반복하고, 혁신을 외면하는 시스템 공천은 빛 좋은 개살구이자 국민 눈을 가리는 속임수일 뿐이다. 오늘부터 유권자의 시간이다. 불량 후보의 국회 입성을 저지하고, 다음 총선에서 진정한 공천 개혁을 이뤄 낼 수 있는 인재가 선출되도록 현명하게 권리를 행사할 때다. 이순녀 논설위원
  • “성희롱 일삼아…” 용준형♥ 현아,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성희롱 일삼아…” 용준형♥ 현아,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가수 현아가 성희롱 등 온라인 악성댓글에 법적대응한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AT AREA)는 3일 “최근 현아를 향한 성희롱,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과 명예훼손 등을 일삼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악성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채증 작업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관련 악의적 모든 행위를 상대로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아는 지난 2022년 6년간 교제한 던과 결별 후 가수 용준형과 열애 중이다. 용준형은 최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열애를 뒤늦게 인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