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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AI, 미래의 셜록 홈스가 될 수 있을까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AI, 미래의 셜록 홈스가 될 수 있을까

    영국 런던의 베이커스트리트 221B번지에 다녀온 후 글을 쓴다. 셜록 홈스가 살았다는 이곳은, ‘죄와 벌’ 속 라스콜리니코프가 전당포 노파를 살해할 궁리에 빠져 있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톨랴르니 골목 5번지만큼이나 문학적 상상력이 집약된 장소다. 현재 그곳은 셜록 홈스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을 둘러본 후 베이커스트리트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지하철역 입구의 거대한 홈스 동상을 사진에 담고, 그의 이름을 내건 펍에서 불멸의 인기를 실감했다. 그는 실존하지 않았던 가상의 인물이다. 작가 코넌 도일은 환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만 보고도 병력을 추론해 내던 에든버러대학 시절의 스승 조지프 벨을 모델 삼아 홈스를 형상화했다. 상상의 인물을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이라는 공간 속에 정교하게 배치했기에 팬들은 그가 실존 인물이라 여기기에 이르렀다. 도일이 소설 속에서 홈스를 죽은 것으로 묘사하자, 검은 리본을 달고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람이 등장할 정도였다. 21세기에 베이커스트리트를 배회하는 홈스의 팬에게 그는 여전히 탐정 영웅이다. 원작의 지속적 인기로 인해 홈스 시리즈는 수차례 영상화됐다. 드라마 속 홈스는 M60 기관총을 든 근육질 람보와는 사뭇 다르다. 메마른 듯한 몸매에 움푹 파인 볼. 이는 그의 무기가 물리력이 아니라 지성임을 보여 준다. 그를 빅토리아 시대의 영웅으로 만들어 준 요소는 신체적 능력이 아닌 탁월한 추론 능력이기에, 홈스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톰 크루즈를 닮은 몸매일 필요가 없다. 고대 헬라스 비극에서 극 전개의 꼬인 매듭을 풀기 위해 기계 장치를 타고 내려오는 신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연출기법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라 한다. 홈스는 기계 장치를 타고 내려온 신처럼 익명성이라는 안개 속에 숨어 있는 범인을 추론으로 색출해 사건을 종결시키는 19세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였다. 세월이 한참 흘러 추론이 인간이 아니라 기계의 몫이 된 시대가 됐다. 확률적 추론기계인 인공지능(AI)이 전방위적으로 그것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인간 고유의 영역을 대체하자, 등장한 지 몇 년도 지나지 않아 AI는 기계에 대한 인간의 기대와 태도를 바꿔 놓았다. 19세기의 런던 사람들이 경찰이 풀지 못한 사건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 홈스에게 의뢰했듯이, 21세기의 인간은 풀지 못하는 과제에 직면하면 추론 기계(Machina) AI에 궁금증 해결과 까다로운 과제 처리를 의뢰한다. 추론의 영웅 홈스의 불멸의 인기에 데이터 기반 추론 기계 AI가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AI는 인간 홈스를 대신해 미래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AI가 현실의 모든 질문에 데이터 기반 추론의 힘으로 답을 내려줄 수 있는 전지전능한, 하늘에서 내려온 신(Deus)이 될 수 있는지 여부까지 추론기계에 물을 순 없다. 그 답은 당연히 인간의 몫이다. 이 칼럼은 AI가 당연한 미래라고 주장되는 시대에 인간의 몫을 하려는 시도다. 노명우 아주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 교수
  • [기고] 쿠팡 사태와 중소 식품사의 이중고

    [기고] 쿠팡 사태와 중소 식품사의 이중고

    지난해 말 쿠팡에서 3000만명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을 접한 입점 파트너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쿠팡을 통해 사업을 하고 있는 입점 파트너이자 한 명의 소비자로서 고객들의 분노와 불신에 깊이 공감한다. 쿠팡이 플랫폼 기업인 만큼 이번 사태에 응당 책임을 지고 개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과 실망으로 쿠팡을 떠나겠다는 소비자 움직임도 커진다. 그 불똥이 고스란히 플랫폼 입점 중소 제조업체들에까지 튀어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 회사도 중소 식품 제조업체로, 수입 신선육을 가공해 쿠팡 등 e커머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 사태 여파로 생산한 상품이 판매되지 않고 창고에 남아 있는 현실을 볼 때마다 눈앞이 캄캄해진다. 우리 회사는 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업종 특성상 지난해 중하반기부터 환율 폭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크게 겪고 있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면서 수입육 원가는 크게 뛰었고, 냉장창고 전기료와 운송비도 덩달아 올랐다. 거기에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자 플랫폼 매출마저 급감해 삼중고를 겪게 된 셈이다. 신선식품 제조업은 촌각을 다투는 일이다. 예상 판매량에 맞춰 미리 원육을 확보해 냉장 보관하고, 필요한 인력과 설비를 가동해 둔다. 갑자기 주문이 줄면 보관창고에는 팔지 못한 고기가 쌓이고 직원들은 할 일을 잃게 된다. 냉장 차량과 창고 운영은 멈출 수 없기에 남은 재고는 냉동하거나 헐값에 처분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발생한 손실의 악순환은 우리 같은 중소식품 제조사의 부담으로 남게 돼 경영상 큰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연말 대목에 판매 증가를 내다보고 인력을 늘리고 설비투자도 했는데 이런 고통을 겪게 됐다. 직원들 일자리와 생계가 달린 만큼 마음을 더욱 독하게 먹고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문제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고대할 뿐이다. 설명절도 다가오는데 갑자기 매출이 줄었다고 해서 믿고 함께 일해 온 직원들에게 어려움을 떠넘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건에 따른 소비자들의 분노와 실망이 결국 더 나은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는다. 쿠팡도 이번 일을 계기로 보안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거듭 약속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사태가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 식품 사업자들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하루빨리 다 함께 상생할 길을 찾아야 한다. 재발 방지책과 투명한 소통이 뒤따른다면 잃었던 신뢰도 서서히 회복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플랫폼 입점 중소기업들이 다시 힘차게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랄 뿐이다. 정영민 미래웰푸드 대표
  • 한강벨트 품은 한미글로벌… ‘압구정3’ 재건축 PM 속도전

    한강벨트 품은 한미글로벌… ‘압구정3’ 재건축 PM 속도전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PM이란 발주자인 재건축·재개발 조합을 대신해 건설 전문가가 사업 초기부터 준공까지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발주자인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문 서비스다. 집값과 맞먹는 분담금이 현실화되고, 원자재 가격 급등까지 겹쳐 고분양가로 인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PM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3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 약 40만㎡ 부지에 51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압구정3구역 이외에도 ▲한남3∙4구역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방배5구역 ▲청담삼익 ▲한강맨션 등 서울 랜드마크 지역 정비사업 PM 사업을 수행 중이다. ‘PM’ 핵심은 신뢰·전문성한미글로벌은 전 세계 2000여 명의 건설 전문가와 3200여 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 전부터 도시정비사업 PM 용역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PM은 흔히 감리와 혼동되지만 역할과 범위가 다르다. 감리는 설계도서대로 시공이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법정 의무 업무인 반면 PM은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조합의 성공적인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조합 측 건설 전문가’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한 시공 관리에 그치지 않고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 과정에 전문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PM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반 조합은 건설사업 비전문가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방대한 건설 행정 업무와 복잡한 기술 검토를 직접 수행하기 어렵다. 이 과정에서 전문성 부족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거나 시공사와의 갈등이 커져 공사기간 지연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적지 않다. PM이 있다면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PM이 조합을 대신해 설계사, 시공사, 협력업체를 통합 감독하며, 사업 주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사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PM은 객관적인 공사비 검토와 불필요한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품질·안전·공정 등 전반적인 관리를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조합은 물론 시공사와 설계사 등 사업 주체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고분양가 시대 공사비 절감실제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20년 준공된 용산 국제빌딩 주변 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검증해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2025년 준공한 용산 국제빌딩 주변 5구역 정비사업에서도 조합주도의 PM 서비스로 공사비 협상과 계약 조건 조정을 통해 약 120억원의 사업비를 아꼈다는 설명이다. PM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지는 단계는 시공사 선정 과정이다. 정비사업 입찰 단계에서부터 설계도서에 시설별 마감 기준과 시스템 기준을 최대한 상세히 반영하고, 입찰 지침서 역시 명확하게 작성해야 추후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공사 선정 이후에도 PM의 역할은 지속된다.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요청할 경우 PM은 단순한 금액 검토를 넘어 전후 계약 구조와 사업 조건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응한다.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 공문이 향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단계에 계약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PM은 이를 통해 조합의 법적∙재무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한다. 입찰부터 분쟁 소지 최소화이 같은 역할은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공사비나 공사 기간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이전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판단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조합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각에서는 PM 용역비가 부담스럽다는 인식도 존재하지만 실제로 PM 용역비는 통상 사업비의 1% 미만 수준이란 설명이다. 프로젝트 규모가 커질수록 PM 인력은 사업비에 비례해 늘어나지 않아 전체 사업비 대비 용역비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구조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 건설시장은 설계, 엔지니어링, PM 등 이른바 ‘건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시공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영역은 구조적으로 하부에 위치한다는 설명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복잡한 현장일수록 PM을 도입하면 조합 측에는 신뢰가 있는 전문가로, 시공사와 설계사 등에게는 소통 가능한 중재자로서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일산신도시 재건축 용적률 300% 유지

    경기 고양시가 현재 300%로 설정된 일산신도시 재건축 평균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시는 재건축이 진행 중인 1기 신도시 5곳 가운데 일산의 아파트 재건축 기준용적률 증가 비율이 172%에서 300%로 1.74배 올라, 1.77배인 분당 다음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기준용적률 수치만으로 일산이 불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시는 기반 시설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용적률만 높이면 과밀 개발로 이어져 주거환경 악화와 도시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 발표는 일산 구역별 재건축 추진위원회에서 “기준용적률이 가장 낮다”며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 상향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일산 신도시의 아파트 현황용적률은 172%로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지만, 재건축 기준용적률로 전환할 경우 증가 폭은 분당 다음으로 크다. 시는 이를 근거로 일산이 다른 신도시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또 용적률이 높아지면 인구와 가구 수가 함께 증가해 도로·학교·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확충 부담이 커지고, 이는 사업시행자인 주민이 공공기여 형태로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로 등 교통 기반 시설도 확충해야 하는 데 현실적 한계가 있어 용적률을 과도하게 높일 경우 교통 혼잡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동환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은 도시 전체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기반 시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적정한 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xAI 태운 스페이스X… 불 뿜는 ‘스타워즈’

    xAI 태운 스페이스X… 불 뿜는 ‘스타워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세계 최대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전격 인수하며 우주와 AI 기술을 하나로 묶는 초대형 통합을 단행했다. 이번 합병은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 스페이스X의 압도적인 우주 수송력과 xAI의 인공지능 기술을 수직으로 연결한다. 즉, 우주 궤도에 거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머스크의 ‘우주 AI 구상’을 현실화하는 첫걸음인 셈이다. ●머스크 “우주는 AI 연산 확장할 유일한 해법” 머스크는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와 xAI는 이제 하나의 회사”라며 합병을 공식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합병 이후 통합 기업의 가치는 약 1조 2500억 달러(약 1815조원)로 추산된다. 인수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졌고, 합병 기업의 주당 가치는 526~527달러 안팎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홈페이지에 이날 올린 성명에서 “AI 발전은 막대한 전력과 냉각 설비를 필요로 하지만, 전 세계 AI 전력 수요는 가까운 시일 내 지상 기반 인프라만으로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 충족하기 어렵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AI 연산을 확장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우주”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와 xAI가 함께 추진할 핵심 프로젝트는 태양광을 활용한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다. 우주에서 상시적으로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며 운영·유지 비용을 크게 낮추겠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 구상을 인류의 ‘카르다쇼프 2단계 문명’(항성, 즉 태양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거의 전부 활용하는 문명)으로 이끄는 첫 단계로 설명했다. 이를 실현할 핵심 수단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이다. 머스크는 1t당 100KW의 연산 능력을 갖춘 위성을 연간 100만t 규모로 궤도에 배치할 경우, 매년 100GW의 AI 연산 능력을 추가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간 1TW급 연산 역량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3년 안에 AI 연산을 가장 저렴하게 수행할 수 있는 장소는 우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과 관련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최대 100만 기의 인공위성 발사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연내 상장 추진 속 기업지배구조 등은 걸림돌 시장은 이번 인수로 xAI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xAI는 AI 모델 ‘그록(Grok)’ 개발과 인프라 확장으로 매달 약 10억 달러를 쓰고 있다. 반면 스페이스X는 발사·위성 사업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 통합으로 자본, 인재, 연산 자원의 효율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머스크가 여러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겸하고 있어, 기업 지배구조와 이해충돌을 둘러싼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인수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합병 이후에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5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xAI의 소프트웨어 지능을 스페이스X의 위성 인프라에 이식할 수 있게 된 머스크는 한발 더 나아가 테슬라의 에너지 및 로보틱스 역량까지 결합하는 전략적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독자 경쟁력 키워야 AI생태계 생존 민간 주도의 우주 시대를 여는 머스크의 이번 행보는 국가 주도의 중국과 벌이는 ‘우주 AI 패권 전쟁’의 본격화를 상징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은 2030년까지 우주에 원자력발전소 1기 출력과 맞먹는 1GW급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우주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개별 기술의 우위를 넘어 우주라는 거대 인프라 위에서 돌아가는 AI 생태계의 선점”이라며 “(우리나라도) 위성과 AI가 융합된 고부가 서비스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글로벌 우주 패권 전쟁에서 완전히 소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아내 셋·자녀 11명…‘일부다처 실험’ 日 유튜버, 수익 끊기자 차박 신세 [핫이슈]

    아내 셋·자녀 11명…‘일부다처 실험’ 日 유튜버, 수익 끊기자 차박 신세 [핫이슈]

    유튜브 수익에 의존해 일부다처 공동생활을 이어오던 일본인 유튜버의 ‘가족 실험’이 사실상 붕괴했다. 일본 온라인에서는 “문제는 일부다처가 아니라 무책임”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에 소개된 온라인 매체 네토라보에 따르면, 여러 여성과 혼인 신고 없이 함께 생활해 온 일본인 유튜버 와타베 류타 씨는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전 재산이 11만 엔(약 100만 원)에 불과한 상태에서 차량 숙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타베 씨는 이 같은 공동생활을 공개하며 주목받았고 이른바 ‘멋대로 일부다처(勝手に一夫多妻)’라는 표현으로 소개돼 왔다. 그는 지금까지 자녀 11명을 두었다고 밝혔으며 한때는 아내 3명과 아이 4명이 함께 사는 ‘8인 가족’ 형태로 생활했다. 당시 유튜브 콘텐츠 수익이 주요 생계 수단이었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 수익이 급감하면서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결국 제1·제3 부인이 자녀를 데리고 각자의 친정으로 돌아가며 공동생활은 해체 수준에 들어갔다. 현재 와타베 씨 곁에는 자녀가 없는 제2 부인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타베 씨는 “수익이 오르면 양육비를 나눠 아이들에게 지급하겠다”며 재기를 언급했지만,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했다. ◆ “일부다처보다 무책임”…여론이 문제 삼은 건 ‘형식’이 아니었다 야후 재팬에 올라온 댓글 반응의 핵심은 일부다처라는 가족 형태 자체가 아니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의견들은 경제적·정서적 책임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가족을 확장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일부다처는 개인의 선택일 수 있지만, 아이가 있는 이상 돈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욕망만으로 움직이는 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도 “이 상황에서 진짜 피해자는 아이들뿐”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보통 부모라면 아이가 생기면 안정적인 일을 선택한다”, “유튜브 같은 불안정한 수익에 가족의 삶을 맡긴 선택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다수 공감을 얻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수익이 나면 양육비를 나눠 주겠다는 사고방식은 이미 부모로서 자격을 의심하게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 “공동체 실험의 한계”…아이와 책임 앞에서 드러난 균열 후반부로 갈수록 여론은 이 사례를 ‘가족’이 아니라 불안정한 공동체 실험으로 해석하는 쪽으로 모였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어른들이 서로의 약함에 기대 유지되던 공동체였다”, “누군가가 현실을 직시하는 순간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도 나왔다. 일부 댓글에서는 “과거에도 저소득층이 공동체로 살아온 사례는 있었지만, 그 전제는 책임과 안정적인 수입이었다”며 “아이들이 태어나는 순간부터는 실험이 아니라 의무의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소수 의견으로는 “경제력만 뒷받침된다면 다양한 가족 형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 역시 “현재 사례는 그 조건을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는 단서가 뒤따랐다. 전반적인 일본 온라인 여론은 비교적 명확했다.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을 감당할 준비 없이 가족을 확장한 선택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어떤 가족 형태든 가장 약한 존재인 아이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순간, 그 선택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ICE OUT’ 외치니 ‘WINTER’로?…미국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 변경

    ‘ICE OUT’ 외치니 ‘WINTER’로?…미국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 변경

    최근 미국 전역을 넘어 유럽으로까지 번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United State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ICE) 반대 시위의 불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으로도 튀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조성한 올림픽 미국 대표팀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을 아이스 하우스(Ice House)에서 윈터 하우스(Winter House)로 바꿨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USOPC는 밀라노 중심부의 한 호텔을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가족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 뒤 아이스 하우스로 이름을 지었으나, 최근 여론이 악화하자 이름을 바꿨다”고 전했다. 미국 선수들은 USOPC의 조처를 반겼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앰버 글렌은 “현명한 결정”이라며 “우리는 ICE라는 용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화가 나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최근 ICE 등의 요원들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히스패닉과 아시아인 등 유색 인종을 향한 무차별·폭력적 연행으로 국제 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CE 요원들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탈리아의 안보 당국을 지원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밀라노 현지에서도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 일본, 결국 ‘전쟁 가능 국가’로…다카이치의 군사 대국화, 코앞까지 왔다 [핫이슈]

    일본, 결국 ‘전쟁 가능 국가’로…다카이치의 군사 대국화, 코앞까지 왔다 [핫이슈]

    일본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300석 가까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개헌도 현실로 다가왔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 선거 지원 유세차 니가타현 조에쓰시를 방문해 “헌법에 왜 자위대를 써서는 안 되는가. 그들(자위대)이 자부심을 갖고 실질적 조직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헌법 개정을 하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심사회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야당이다.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가 개헌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310석)를 차지하게 해 개헌 논의의 물꼬를 트게 해달라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언급한 ‘헌법 개정’은 일본 헌법 9조의 개정을 의미한다. 헌법 9조는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를,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영구히 포기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육·해·공군을 보유하지 않으며, 국가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부속 조항을 담고 있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고 다카이치 총리가 ‘헌법 9조 폐기’ 개정에 성공한다면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패전 이전의 ‘전쟁 가능한 국가’로 돌아가는 셈이다. 이는 고인이 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오랜 염원이자 다카이치 총리가 주장해 온 강한 일본을 위한 군사 대국화의 시작과 같다. 아베 전 총리는 2차 집권기(2012∼2020년)에 헌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당시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의 신중한 태도 등으로 개헌 발의를 위한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다. 자민당 압승 전망, 야당 상황은?2일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약 37만 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중의원 선거전 중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은 단독으로 292석 전후의 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과반수인 233석을 크게 웃도는 숫자다. 선거 공시 전 자민당 의석수는 198석이었다.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 의석수는 32석 전후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두 당을 합치면 324석으로 중의원 전체 의석인 465석의 3분의 2인 310석 이상을 연립 여당이 차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인 공명당이 손을 잡고 만든 신당인 중도개혁연합의 예상 의석수는 74석 안팎으로 분석됐다. 아사히신문은 “입헌민주당 소속 의석수는 크게 줄면서 사회당이나 사민당과 같은 길을 걸을 수도 있다”며 “공명당과 손을 잡았지만 공명당 지지층이 쉽게 돌아서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일본 내에서는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경우 자민당은 단독 과반 의석과 더불어 압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엘리베이터 사고 당한 ‘싱글대디’ 개그맨 “신경 끊어져”

    엘리베이터 사고 당한 ‘싱글대디’ 개그맨 “신경 끊어져”

    개그맨 송영길이 후각 장애를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니맘내맘’에 공개된 ‘싱글대디의 연애 현실!’ 영상에는 송영길과 동료 김영희가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영희는 과거 송영길의 반전 매력을 떠올리며 “항상 우유 비누 냄새가 났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늘 향기로운 냄새를 풍겼던 송영길의 습관 뒤에는 남모를 아픔이 숨어 있었다. 그는 “내가 후각 장애가 있다. 내 몸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모르니까 아침저녁으로 꼭 씻는다”고 밝혔다. 그가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겪은 사고 때문이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고3 때 실습으로 엘리베이터 설치 일을 하다가 얼굴을 내민 상태에서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며 사고가 났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 이후 후각 신경이 끊어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혼자서 두 아들을 키워야 하는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혹여나 불쾌한 인상을 줄까 봐 더욱 철저하게 청결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4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그는 2018년 이혼해 현재는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 與권칠승, 경기지사 출마 선언…“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李정부 국정 완성”

    與권칠승, 경기지사 출마 선언…“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李정부 국정 완성”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경기인의 일상을 책임지는 든든한 경기도를 완성하겠다”며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경기인으로 출발해 입법과 행정,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사람으로서 경기인의 일상을 책임지겠다”며 “도민이 덜 피곤하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경기도를 위해 저의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기획단 실무 당직자,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권 의원은 “33년 차 경기인이자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등 4명의 대통령 지도자와 호흡을 맞춘 30년 민주당 당원”이라며 자신을 입법·행정·중앙·지방을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최소환승 교통체계 구축, 경기도형 기본돌봄, 과감한 DMZ(비무장지대) 개방, 경기도형 규제자유특구 도입, SMR(소형모듈원자로) 실증단지 유치 등을 공약했다.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권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수석대변인으로서 이재명의 생각을 국민께 전했던 제가, 이제는 도지사가 되어 그 말을 현실의 정책으로 완성하겠다”며 “경기도의 성공을 통해 민주당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번 권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 선언은 양기대 전 의원, 김병주 의원에 이어 민주당 내 세 번째다. 이 외에도 김동연 현 지사와 추미애·한준호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 ‘재입대’ 결단, 제대로 터졌다…하루 만에 넷플릭스 TOP10 휩쓴 ‘이 프로그램’

    ‘재입대’ 결단, 제대로 터졌다…하루 만에 넷플릭스 TOP10 휩쓴 ‘이 프로그램’

    ‘재입대’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앞세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가 공개 하루 만에 국내 시청 순위 TOP10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공개 하루 만인 이날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에서 흥행력이 검증된 코미디언 김원훈의 ‘군대 콘텐츠’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실제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09군번 김원훈이 다시 일병 신분으로 군에 복귀해 현대 군대의 다양한 특수 보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가장 기피하는 상황인 ‘재입대’를 유머로 풀어내며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전날 공개된 1~2화에서는 김원훈이 달라진 ‘요즘 군대’ 문화에 낯설어하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자신보다 훨씬 어린 선임들과의 계급 관계에서 오는 어색함과 특수 보직 임무를 수행하며 당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김원훈은 2015년 KBS 공채 3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나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다. 이후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주목받으며 현재 구독자 수 378만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군 생활을 다룬 ‘군대리아’, ‘휴가 복귀’ 등의 영상은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원훈은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ENA ‘지지고 볶는 여행’, SBS ‘마이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 말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데뷔 1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원훈의 첫 단독 예능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매주 한 편씩 공개하는 ‘일일 예능’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월에도 두뇌 서바이벌, 연애 예능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매주 화요일에 공개되는 연애 예능 ‘솔로지옥5’는 지난달 첫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며 시리즈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매주 수요일 공개되는 ‘데스게임: 천만원을 걸어라’는 단 한 번의 일대일 승부로 결과가 결정되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다. 승자는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하고 패자는 즉시 탈락하는 냉혹한 규칙과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이세돌 9단, 권성준 셰프, 배우 박성웅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 ‘경북지사 출마’ 최경환 “묻지마 식 행정통합 안 돼…주민동의 필요”

    ‘경북지사 출마’ 최경환 “묻지마 식 행정통합 안 돼…주민동의 필요”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묻지마 식’으로 추진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주민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 전 부총리는 3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으로 대구경북이 나아지고 잘 산다면 당연히 해야 하지만 지금 추진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자주 재원, 자치 행정, 주민 동의 등 세 가지 요소가 전제돼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모두 불명확한 상태”라며 “통합지자체에 교부세로 5조원씩 4년 간 준다고 하지만 재원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자치권 이양도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종 통합안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반드시 주민투표 절차를 거쳐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통합은 축복이 아닌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전 부총리는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게 되더라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법안의 국회 통과가 아직 불투명하므로 통합단체장을 뽑든 따로 뽑든 후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는 경북뿐 아니라 경산과 가까운 동구, 수성구 남부권을 중심으로 대구에도 인지도가 상당히 있어 통합단체장 후보로 불리하지 않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역 최대 현안인 TK 신공항 건설과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해법도 제시했다. 최 전 부총리는 “신공항은 급한 마음에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국가 안보 때문에 군 공항을 옮기는 것이므로 국비로 사업을 해야 한다”면서 “물 문제는 주민 생명권에 관한 것이므로 취수원 이전 문제는 국가가 나서서 지원책을 제시하고 지자체가 협상해서 풀어야 한다”고 했다. 최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선거에 그 분을 끌어들이지 않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등록한 배경에 대해 “선거에 임하는 간절한 마음을 도민에게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2차 가해’ 금지법 국무회의 통과… 5월 시행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2차 가해’ 금지법 국무회의 통과… 5월 시행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향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처벌할 수 있는 2차 가해 금지 법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5월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특별법’ 일부개정이 국무회의에 의결돼 10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시행은 공포일로부터 3개월 뒤다. 개정 특별법의 핵심은 참사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방지와 온전한 심신의 회복을 위한 피해자 권리 보장 확대다. 우선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금지를 특별법에 명시해 신문, 방송, 정보통신망 등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를 금지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홍보, 교육 등 2차 가해 방지 대책을 세워 실행하도록 의무화했다. 피해자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는 손해와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5년으로 규정해 민법(3년)보다 기간을 더 늘렸다. 피해자 인정 기한 역시 특별법 시행 후 2년 이내에서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종료 후 6개월 이내로 각종 피해 지원을 위한 신청 기한을 현실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20일 종료된 피해자 인정 기한은 내년 3월 15일까지로 연장된다. 치유 휴직 신청기한도 특조위 활동 종료 후 1년 이내로 내년 9월 15일까지 연장되고 휴직 기간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쓸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피해자 건강 상태를 장기적으로 추적해 후유증 관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참사 피해자와 유족의 일상을 회복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내용을 알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더욱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는 핼러윈을 앞두고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당시 159명이 숨졌다.
  • 전국 곳곳서 행정통합 논의 본격화…주민 의견 수렴 절차 가속

    전국 곳곳서 행정통합 논의 본격화…주민 의견 수렴 절차 가속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를 아우른 행정통합 논의가 전국 곳곳에서 본격화하면서, 통합 추진의 성패를 가를 지역민 의견 수렴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지역에서는 여론조사와 타운홀 미팅, 집단 반대 표출 등으로 주민 의사가 표면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3일 경남·부산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관련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 18세 이상 도민 1203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응답자 75.7%는 ‘주민투표’가 가장 바람직한 행정통합 절차라고 답했다. 또 53.1%는 통합단체장 선출 시점으로 2026년 6월 지방선거 이후인 ‘2028년 또는 2030년’을 선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시한 행정통합 로드맵과 맞닿아 있다. 최근 두 단체장은 주민투표를 통해 행정통합 추진 여부를 결정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특별법 제정 이후 2028년 통합단체장 선거를 치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부산시당을 중심으로 ‘2028년 통합단체장 선출은 사실상 통합 유보’, ‘2026년 지방선거가 통합의 적기’라는 반론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고려한 듯 경남도는 이날 “(설문 결과) 주민투표에 의한 통합 결정과 속도보다 완성도를 중시한 통합 추진이라는 조건에 대다수 도민이 동의했다”며 “경남도 행정통합 정책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충남에서도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다. 4일 충남도와 정부·여당은 각각 충남 천안과 대전에서 행정통합 관련 타운홀 미팅을 열 예정이다. 이 중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논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6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을 연다. 행사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발의한 특별법안 내용과 쟁점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여당발 특별법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통합 논의 지역에서는 직접적인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북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해 완주전주통합반대완주군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호영 국회의원의 행정통합 추진 발표를 규탄한다. 완주군민 동의 없는 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은 완주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사안임에도 결정의 주체인 완주군민은 통합 논의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며 “군민의 뜻보다 정치적 개선과 흥정이 앞서는 현실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의 각성과 함께 통합에 대한 주민 선택·민주적 절차 보장, 전북 정치권의 주민자치·자기 결정권 보장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회견에는 그동안 통합에 반대한 완주군의원 11명이 전원 참석했다. 각 지자체가 잇따라 의견 수렴에 나서는 것은 행정통합 시기·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을 줄이고 통합 구상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절차가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여론몰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 서울 중구 “저소득층 이사비 80만원·중개수수료 60만원 지원”

    서울 중구 “저소득층 이사비 80만원·중개수수료 60만원 지원”

    서울 중구는 공인중개사와 함께 저소득층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이사비와 중개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달 공인중개사 사무소 92곳에 ‘복지상담 QR 스티커’를 배부했다. 임대차 계약이나 매물 상담 과정에서 발견한 위기가구에 신속히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배부된 QR 스티커를 스캔하면, 중구청 홈페이지의 ‘복지도움요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공인중개사들은 생활고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구,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월세 부담이 큰 가구, 월세나 관리비를 3개월 이상 체납해 주거 위기가 우려되는 가구를 발견하면 중구의 지원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저소득 주민들의 주거 이전 비용 지원도 한층 두터워진다. 중구는 상담 신청이 들어오면 해당 저소득 주민에게 이사비 최대 80만원과 중개수수료 최대 6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이사비 한도는 60만원이었지만, 저소득층 평균 이사비용이 75만원인 점을 감안해 현실화했다. 지원 대상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한부모가족도 지원한다. 이사비나 중개수수료 지원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공인중개사들과 힘을 모아 위기에 놓인 주민들을 발 빠르게 찾아내고, 필요한 복지 혜택이 제때 닿을 수 있도록 촘촘한 협력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구준엽♥’ 故 서희원, 패혈증 사망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이 질환’

    ‘구준엽♥’ 故 서희원, 패혈증 사망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이 질환’

    듀오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의 사망 배경이 재조명됐다.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의 운명적인 인연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이찬원, 장도연, 이낙준을 비롯해 오마이걸 효정, 작사가 김이나가 출연해 두 사람의 삶을 따라간다. 이야기는 1990년대 대만을 뒤흔든 클론의 전성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 마주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지만 당시 소속사의 반대와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결국 이별을 택했다. 그로부터 20년 뒤 쉬시위안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의 용기 있는 전화 한 통으로 기적 같은 재회가 이루어졌다. 대만 현지에서도 “세기의 사랑”이라며 축복 속에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도중 가벼운 감기 증세가 악화해 결국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은 쉬시위안이 평소 앓고 있던 ‘승모판 일탈증’과 과거 출산 과정에서 겪은 ‘임신중독증(자간전증)’이 폐렴을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번지게 한 근본적 원인이었다고 진단했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서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단백뇨) 질환이다. 이는 단순한 부종이나 고혈압을 넘어 산모의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쉬시위안이 출산 당시 겪은 이 병세가 그 후의 전반적인 면역 체계와 심장 기능을 약화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제작진은 고인의 1주기를 맞아 대만 진바오산 묘역을 방문했다.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아내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구준엽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 구윤철 “다주택자 중과, 5.9 前 계약하고 3~6개월 내 잔금 지급·등기하면 유예”

    구윤철 “다주택자 중과, 5.9 前 계약하고 3~6개월 내 잔금 지급·등기하면 유예”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는 5월 9일에 예정대로 종료하되, 종료일 전에 계약하고 3~6개월 이내에 잔금을 치르거나 등기를 하면 중과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및 보완 방안을 보고했다. 구 부총리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정책을 운영한 결과 정책 신뢰성은 제한되면서 비정상적인 불공정한 행태를 유발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제는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중과 유예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부동산 거래 관행이라든지 최근에 조정지역을 확대한 경과 등을 감안해 시장의 현실은 감안하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구 부총리는 “강남 3구와 용산 등 기존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던 지역에 대해선 원칙적으로는 5월 9일까지 잔금을 다 납부해야지만 유예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너무 기간이 촉박한 관계로 5월 9일까지 계약만 하고 3개월 이내 잔금을 치르거나 등기를 하는 경우, 지난해 10월 15일에 신규 지정된 조정지역은 6개월 이내에 잔금을 치르거나 등기를 하는 경우 유예를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오늘 국무회의 토의 결과와 여론 수렴 등을 거쳐서 조속히 다주택 중과 유예 종료 방안을 마련해서 법령 개정 등 사후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국민들께서 중과를 받으시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엄마 보러 한국 갑니다”… 150억 잭팟 터진 캐나다 한인

    “엄마 보러 한국 갑니다”… 150억 잭팟 터진 캐나다 한인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한인 동포가 약 150억원 규모의 로또 잭팟을 터뜨려 화제다. 주인공은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거주하는 한인 이태성씨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7일 실시된 ‘로또 맥스(Lotto Max)’ 추첨에서 행운의 당첨 번호 7개(5, 6, 16, 26, 29, 37, 44)를 모두 맞혔다. 해당 회차의 단독 잭팟 주인공이 된 그의 당첨금은 1500만 캐나다달러로, 미화로는 약 11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씨는 당첨 사실을 안 뒤 아내와 딸에게 가장 먼저 소식을 알렸다. 온 가족이 함께 기쁨을 나눈 이들에게 이번 행운은 단순한 돈 이상의 의미였다. 당첨 소감에서 이씨는 “몇 년 동안 한국에 계신 어머니를 뵙지 못했다”며 “이번 당첨금 덕분에 어머니를 만나러 한국에 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실적인 계획도 덧붙였다. 그는 가장 먼저 주택 담보 대출(모기지)을 전액 상환하고, 오래된 차량을 새 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그 외 구체적인 투자나 기부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행운의 티켓은 에드먼턴 캘거리 트레일 3003번지에 위치한 페트로 캐나다 주유소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권 관계자들은 “대형 잭팟 소식은 복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지만, 당첨 확률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로또 맥스는 최대 7000만 캐나다달러까지 잭폿이 누적될 수 있으며, 추가 보너스 상금인 ‘맥스밀리언’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씨는 추가 상금 없이 메인 잭폿을 단독으로 차지해, 최근 몇 년 사이 한인 교포가 거둔 가장 큰 복권 당첨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씨에게 이번 당첨은 단순한 행운을 넘어 삶의 전환점이 됐다. 로또 관계자들은 “고액 당첨자들은 반드시 전문적인 재정 자문을 받아 장기적인 경제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20년 묵은 난제 ‘송정리 1003번지’, 시민 품으로

    20년 묵은 난제 ‘송정리 1003번지’, 시민 품으로

    ‘호남의 관문’ 광주송정역의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폐 유흥가 밀집지역’이 공원과 주차장 등 시민 휴게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주 광산구는 광주송정역을 ‘호남의 관문’에 걸맞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송정역 광장 확장’ 사업에 이어 오랫동안 방치된 역 맞은편 폐 유흥가 일대(일명 송정리 1003번지)를 시민 공간으로 전환하는 공공 주도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히 낡은 건물을 철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색 있는 공간 활용 전략을 바탕으로 광주송정역 일대를 광주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고, ‘이로운’ 공간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광주송정역 건너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에 장기간 방치된 노후 건축물 등을 정비·철거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주차장과 쌈지 쉼터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광산구는 총 66억 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로 방치된 시설과 노후 건축물을 철거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안전 취약 요소를 제거해 시민이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한다. 2단계에서는 총면적 900㎡규모의 35면 주차장, 총면적 585㎡의 쌈지 쉼터를 조성해 문화 향유, 상권 활력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주차장과 쌈지 쉼터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활용 방안을 세워 공간의 변화가 광주송정역 주변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주차장의 경우 주간에는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저녁 시간과 주말에는 청년·지역 상인이 참여해 ‘포장마차’와 장터 등을 여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쌈지 쉼터는 길거리 공연, 전시 등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인 광주송정역 건너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은 오래전부터 안전·미관상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 곳은 도시의 첫 인상을 저해하고,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사업 등 환경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몇차례 있었지만, 상가 소유주 참여 등 이를 실행하기 위한 동력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장기간 슬럼화된 상태로 방치됐다. 최근엔 광산구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일부 토지가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 대상지로 포함됐으나 대다수 유흥업소 상가는 여전히 제외돼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산구가 추진하는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를 공공 주도로 해결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주 방문객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공간의 부끄러운 현실은 광주송정역 일대 대변혁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선제적, 전략적 정비로 광주송정역 맞은편 공간을 시민이 머물고 싶은 곳,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송정역 맞은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은 1950년대 형성됐다. 집결형 유흥가로 고착됐다가 2004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시행, 2005년 화재 사고로 급격히 쇠퇴했다. ※붙임1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 설명 자료 및 예시 조감도(전‧후). ※붙임2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 현장 설명회 사진. 사진1‧2=박병규 광산구청장이 3일 ‘소셜캠퍼스ON 광주’에서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 현장 설명회를 열고,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3=박병규 광산구청장이 3일 현장 설명회 후 광주송정역 맞은편 폐 유흥가를 찾아 정비 대상지를 살펴보고 있다.
  • “돈 좀 썼다”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직원 자랑글 ‘반전’ 있었다

    “돈 좀 썼다”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직원 자랑글 ‘반전’ 있었다

    평균 성과급이 1억원으로 알려진 SK 하이닉스를 다닌다고 밝힌 한 누리꾼이 보육원에 과일 등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SK하이닉스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입할 수 있다. A씨는 “오늘 자랑 좀 할게”라며 “돈 좀 쓰고 왔어”라고 했다. 그는 “세종시에 있는 한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한테 피자 10판에 과일이랑 간식 사서 전달해주고 왔다”며 “전화로 물어보니까 애들이 견과류를 많이 못 먹는단 얘기 듣고 견과류도 종류별로 다 사서 전달했다”고 전했다. A씨는 “학창 시절이 너무 힘들어 그때 취업하고 자리 잡으면 꼭 보육원에 기부도 하고 맛있는 거 사서 보내준다고 다짐했다”며 “이루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기 전에는 뭔가 행복한 마음으로 장을 보고 했는데 맛있는 거로 사주려고 과일도 맛보고 신경 써서 골랐다”며 “그런데 갔다 오니까 행복하면서도 너무 슬픈, 복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A씨는 “뭔가 그냥 내가 위로받고 온 건가 싶고 그냥 아이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게 아닐까 봐 속상하다”며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까 더 마음이 쓰인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아등바등 살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돈을 돈답게 쓴 기분”이라며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에게 베푼다는 게 꼭 부자들만 하는 건 아니더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멋있다”, “좋은 일 하셨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을 것 같다”, “돈을 정말 좋은 곳에 쓰셨다”, “이런 분이라면 회사도 성과급 안 아깝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A씨는 “큰일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지 몰랐다”며 “혹시나 보육원 갈 거면 미리 연락해보고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는 게 좋다. 댓글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다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후원 다녀오신 분들은 꼭 쪽지달라. 그날 드실 치킨은 제가 쏘겠다”며 “올 한해 다들 찬란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다들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의 영향으로 창사 이래 최대 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 매출이 97조 1500억원, 영업이익이 47조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은 각각 46.8%. 10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오는 5일 지난해 영업 이익의 10%(약 4조 7000억원)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차, 성과에 따라 지급액이 다르지만 인원수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1억 40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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