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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시골학교의 기적/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시골학교의 기적/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저수지 인근에 있는 초평초등학교. 한 해 졸업생이 10여명 남짓하고 전교생이 80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시골 학교다. 지난 9월 초 우연한 기회에 이 학교의 소프트웨어 공개 수업을 참관했다. 5학년 공개 수업의 주제는 ‘로봇 청소기’였다. 학생들은 로봇 청소기의 원리를 듣고 조를 이뤄 직접 로봇 청소기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실제 프로그램을 작성한 대로 로봇이 움직이자 교실 안에서 탄성과 환호가 교차했다. 일정 구역만 반복해서 왕복하는 프로그램을 짠 조의 학생은 한숨을, 울타리 전체를 빈틈없이 돌아다니는 조원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시골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소프트웨어와 친숙해진 것은 지난해 이 학교가 소프트웨어 연구학교로 선정되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철저하게 관련 수업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단계별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가 즐거운 놀이라는 인식을 심어 줬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집에서도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라고 한다. 지역사회는 연간 3000만원을 이 학교에 지원한다. 이곳은 2006년 광역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면서 정부로부터 110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 가운데 75억원을 장학금으로 조성했다. 이 학교 김현숙 교장은 “처음에는 교사들조차 소프트웨어에 대해 문외한이었고 두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해 보자는 열정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교사들의 열정, 지역사회의 지원, 학부모의 격려 등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수업을 지켜본 나는 교육 수준에 감명했고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열기에 탄복했다. 과거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재직 시절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도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지나갔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4차 산업혁명은 자원을 투입해 물건을 생산하는 이전 산업혁명과 달리 상상력을 소프트파워를 통해 거대한 혁신으로 바꾸는 새로운 경제체제다. 소프트파워는 인간의 풍부한 상상력을 거대한 혁신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 사회환경 등을 총칭한다. 상상력은 구현되지 않으면 망상에 불과하다. 창의적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기술이 소프트웨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며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언어다. 어린 나이에 우리의 아이들이 컴퓨터와 대화하는 언어를 익히고 이를 구사하는 역량을 갖게 하는 것은 영어를 가르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소프트파워를 갖춘 젊은이들은 신발을 건강 도우미로 바꾸고 옷과 안경에 센서를 부착해 우리 몸을 컴퓨터로 바꿀 수 있다. 모든 제품을 서비스나 솔루션으로 바꿔 버리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는 것이다. 1차 산업혁명은 스팀 파워(증기의 힘), 2차 산업혁명은 전기 파워, 3차 산업혁명은 시스템 파워로부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 파워에서 출발한다. 에스토니아, 영국, 미국, 이스라엘 등이 소프트웨어 교육 정규화를 앞다퉈 시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도시도 아닌 한적한 시골 초등학교의 진지하면서도 열정 있는 소프트웨어 수업을 나는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실 초평초등학교는 2000년도 중반만 해도 전교생이 50여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몰렸다. 그런데 지역사회가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의 상당액을 장학금으로 조성하고 지역 학생에게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변모했다. 소프트웨어 연구학교도 그 일환이다. 초평초등학교의 기적은 이곳에 국한돼서는 안 된다. 전국으로 파급돼야 한다. 때마침 2018년부터는 초·중·고 소프트웨어 의무교육이 시행된다. 그러나 의무화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있다. 초평초등학교 사례에서도 봤듯이 교사들의 열정, 지역사회의 지원, 학부모의 격려 등이 조화를 이뤄야만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시라도 빨리 우리 사회가 소프트웨어 가치를 인정하고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우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가장 슬기롭게 대비하는 길이다.
  • ‘막돼먹은 영애씨 15’ 라미란, “바빠도 출연 1순위” 이유 알고보니..

    ‘막돼먹은 영애씨 15’ 라미란, “바빠도 출연 1순위” 이유 알고보니..

    ‘막돼먹은 영애씨 15’ 라미란이 드라마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라미란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 15’ 제작발표회에서 “올해 또 인사드리게 됐다. 내년에도 인사드렸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라미란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이 계속되면서 1년 계획을 세울 때 항상 1순위로 스케줄을 비우고 시작한다. ‘영애씨’에서 잘리지 않는 이상 하려고 하는데 공교롭게 같은 시기 드라마에 들어가게 됐다”라며 “그걸 알고 캐스팅해줬고 편의를 많이 봐주는데도 나이가 있다보니 많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의리라고 하더라. 라부장이 워킹맘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궁금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작업이라 하게 되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미란과 김현숙이 등장하는 ‘막돼먹은 영애씨 15’는 주인공 영애 씨의 공감백배 이야기가 더 화끈하게 펼쳐진다. 오는 3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막돼먹은 영애씨 15’ 라미란, 달동네 신혼집 어땠나? “옷 팔아 반찬 사먹어”

    ‘막돼먹은 영애씨 15’ 라미란, 달동네 신혼집 어땠나? “옷 팔아 반찬 사먹어”

    ‘막돼먹은 영애씨 15’ 라미란이 화제다. 배우 라미란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 15’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에 최근 라미란이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달동네 신혼집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라미란은 도배부터 인테리어까지 자신이 직접 다 했던 자신의 신혼집에 멤버들을 데리고 방문했다. 산중턱에 있는 라미란의 신혼집에 힘겹게 올라간 멤버들은 그 시절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허름한 신혼집에서 라미란은 자신의 무명 시절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라미란은 “임신한 몸으로 안 입는 옷을 들고 나가 팔아 돈을 벌어 반찬을 사먹었다”고 말해 멤버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라미란과 김현숙이 등장하는 ‘막돼먹은 영애씨 15’는 주인공 영애 씨의 공감백배 이야기가 더 화끈하게 펼쳐진다. 오는 3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우유 먹이면 까칠까칠… 내 아이 아토피 피부염 문제는 음식 알레르기

    아토피는 아이를 둔 모든 부모가 두려워하는 피부 질환이다. 신생아 여드름이나 두피 지루성 피부염, 신생아 태열 증세만 나타나도 아토피가 아닐까 싶어 한의원이나 소아과를 찾는다. 아토피는 원인을 찾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다.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 습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아토피도 대개 아이가 자라면 자연히 호전되며 아토피를 일으키는 인자를 최소화하며 관리하면 더 빨리 나을 수도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음식이다. 치즈·버터·피자 등 우유가 들어간 음식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며 고등어와 삼치 등 등푸른생선, 게·바닷가재·새우 등 갑각류, 식품첨가물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평소 우유를 먹이지 않다가 1~2주 먹이면 피부가 거칠어지는데, 이때 특별한 치료 없이 우유만 먹이지 않아도 피부가 다시 좋아진다. 하지만 저마다 차이가 있어 아이에게 먹였을 때 실제로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토피를 치료한다며 지나치게 음식을 가렸다가는 영양 결핍이 올 수 있고, 아토피가 악화하는 시기에 모든 음식을 알레르기 반응의 주범으로 간주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려면 아이에게 음식을 한 가지씩 1~2주 간격으로 먹이면 된다. 아토피 피부염이 나으면 음식 알레르기 반응도 더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만 음식을 가리면 된다고 아이에게 설명하면 아이도 이해하고 따라와 준다. 증상이 심하거나 음식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 혈액검사로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서 이것저것 편하게 먹이면 된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를 치료할 때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주로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처방을 한다. ■도움말 신현숙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
  • ‘tvn 시상식’ 김현숙, 살 얼마나 뺀 거야? 반전 미모 “모든 영애 씨 파이팅”

    ‘tvn 시상식’ 김현숙, 살 얼마나 뺀 거야? 반전 미모 “모든 영애 씨 파이팅”

    ‘tvN 시상식’ 김현숙이 반전 미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시행된 ‘tvN10 어워즈’에서 개근상 드라마 부문 수상자로 김현숙이 선정됐다. 10년간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로 사랑받은 김현숙은 부쩍 홀쭉해진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흥겨운 발걸음으로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은 “10년을 버티니 개근상을 받았다. 스스로에게 칭찬해도 되겠냐”고 자신을 다독였다. 그는 시청자에게 공을 돌리며 “모든 영애 씨 화이팅”이라고 전해 박수세례를 받았다. 한편 이날 ‘tvN10 어워즈’는 신동엽, 강호동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tvN 10주년 시상식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tvN에서 방송된 출연자를 대상으로 드라마콘텐츠, 예능콘텐츠, 연기자, 예능인, 베스트 키스&케미 등 수상자(작)을 선정한다. 이날 ‘tvN10 어워즈’에는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을 비롯해 임시완, 서현진, 에릭, 박보검, 혜리, 류준열, 이서진, 안재현, 강호동, 신동엽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김준영(전 광주시 대변인·현 세종연구소 교육훈련)씨 부친상 29일 천지장례식장, 발인 10월 1일 오전 10시 (062)670-0024~26 ●권기식(영남매일신문 회장)보근(국회의장 비서관)씨 부친상 김민철(태림종합건설 이사)라이문드 로이어(자생한방병원 국제병원장)씨 장인상 조예령(코차컨설팅 대표이사)최현숙(보현약국 대표약사)씨 시부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00 ●서경호(신한생명 서인천지점장)씨 장인상 29일 회천농협장례문화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30분 (031)864-4444 ●이윤환(예비역 해군 준장)씨 별세 이재훈(온누리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3010-2631 ●김지회(중국 오퍼튜니티 인터내셔널 대표)씨 모친상 차영규(자영업)서대하(대동실업 대표이사)이형수(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인사팀장)씨 장모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2650-2748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보육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보육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27일(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트홀에서 ‘서울시 보육정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다’란 주제로 열린 보육토론회에 참석해 서울시의 보육수요의 해소 및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시책 사업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의 운영 내실화 방안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2012년 이후 크게 변화한 서울시 보육정책에 대하여 시민과의 소통을 통하여 중간점검을 해보고 더 나은 보육정책으로의 변화를 고민하며 선도적인 서울시 보육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서울보육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린 자리이며 안현미 가족정책실 보육팀장의 사회로, 김종해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을 맡았고 김혜련 서울시의회의원, 이미정 여주대학교 보육과 교수, 박차옥경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양미선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황연옥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회장, 이연회 서울시 보육교사, 이민영 어린이집 학부모, 배현숙 여성가족정책실 보육담당관 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먼저 안현미 가족정책실 보육팀장의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1000확충과 서울보육의 청사진’이란 주제발표와 박은미 보육서비스지원센터장의 ‘서울시 보육서비스의 질=보육교직원이 key’란 주제발표와 유재천 동작구청 보육여성과 보육행정팀장, 조막래 가족정책실 연구위원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편 김 의원은, ‘당초 계획한 국공립어린이집 추가 확충과 관련한 정책방향의 의미가 퇴색하기 않기 위해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따른 자치구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여전 해소의 필요성과 각 자치구의 보육정책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겸비한 위원의 구성과 운영, 투명한 운영을 통한 보육품질 개선에 주력해야 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행정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또한 김 의원은 ‘보육품질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대체교사의 지원 및 주말반 운영의 확대 등 보육현장의 역동적 상황이 고려된 보육교사 공적관리시스템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위탁기간 내 중간평가 기능 보완, 민간의 국공립 전환에 따른 국공립 운영의 내실화, 확충된 국공립어린이집의 실제 공공성 실현을 위한 제대로 된 지도·감독, 그리고 보육품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추진체계 확보 등 다양한 사안들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 핏줄 속인 첼시 리보다 덮어준 연맹이 더 밉다

    핏줄 속인 첼시 리보다 덮어준 연맹이 더 밉다

    2015~16시즌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의 준우승 기록이 삭제됐다. 범죄 의도가 명확한 첼시 리(27)의 ‘혈통 사기’ 때문에 그와 함께 땀흘린 동료들이 일궈낸 준우승 영예도 허공에 흩어졌다. 이를 막지 못하거나 방조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검찰 수사 발표 100일이 지나도록 책임지는 이가 없다. 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음달 29일 2016~17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의 피땀을 날려버린 것과 팬들을 실망시킨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시작한 새 시즌에 누가 신뢰와 성원의 박수를 보낼 수 있을까 의아하기까지 하다. KEB 하나은행 구단 간부들만 제재하곤 허술한 승인으로 범죄에 동조한 연맹의 책임을 스스로 뭉개고 있다. 한 시즌 내내 이어진 사기극을 막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언론도 정면으로 연맹의 책임을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다. 지난 두 달여간 이 일에 간여한 이들과 연맹의 잘못을 누구보다 아파하는 이들과의 이메일 인터뷰와 면담을 통해 이 희대의 사건 전모와 연맹이 구체적으로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돌아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 어바인에서 첼시와 그의 미국 에이전트 코리 매코이가 A구단 관계자들과 만나면서 모든 일이 시작됐다. 매코이는 첼시의 아버지가 한국인이라며 1989년 태어난 첼시의 출생증명서를 제시했다. 이상하게도 반쪽이 테이프로 붙여진 채 복사된 문서였다. 부친의 국적란에 ‘Seoul Korea’라고 돼 있었고 부친의 사회보장번호 없이 모친 것만 있어 A구단 관계자들은 이것부터 미심쩍어했다. 매코이와 A구단의 다리 역할을 맡은 재미교포 X씨도 같은 생각이었다. 사실 X씨는 2014~15시즌 중 다친 외국인 선수의 대체 선수를 물색하던 B구단과 매코이를 연결해 준 인물이었다. 당시 매코이는 첼시의 증조할머니가 한국인이라고 했다. WKBL의 해외동포선수 자격에 맞지 않는 주장이었다. X씨는 2007년부터 계속해서 동포 선수를 WKBL에서 뛰게 하는 데 역할을 했던 에이전트라 그때도 동포 선수와 계약할 때 반드시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매코이는 첼시가 루마니아에 있어 서류를 떼려면 자메이카에 다녀와야 한다고 했다. B구단은 서류도 불충분하고 샐러리캡도 남아 있지 않아 영입을 포기했다. X씨는 매코이와 A구단을 연결하면서 다시 가족관계증명서를 요구했고, 매코이는 자메이카까지 가야 한다는 얘기를 되풀이했다. 오전에 테스트를 마친 매코이와 첼시는 오후에 계약 조건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나타나지 않았다. A구단 관계자들과 X씨는 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8시간 뒤 돌아온 둘은 로스앤젤레스에 쇼핑을 다녀왔다고 둘러댔다. 매코이는 첼시의 계약 조건에 대해 굉장히 자신 있는 태도로 50만 달러는 줘야 한다고 했다. A구단은 첼시의 서류가 완벽하게 구비되면 7만 달러를 줄 수 있다고 맞섰다. 그렇게 헤어진 다음날 A구단 관계자들은 이튿날 로스앤젤레스 공항 출국장에서 박종천 하나은행 감독, 재미교포 에이전트 Y씨와 마주쳤다. 같은 비행기로 어색하게 귀국했다.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 테스트 때문에 왔다고 설명했지만 A구단 관계자는 매코이가 박 감독과 접촉했으며 그 결과 몸값을 그렇게 높여 불렀구나라고 직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매코이와 하나은행은 Y씨를 에이전트로 삼아 계약했다. X씨는 이 과정에 WKBL 지도부가 간여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 감독은 두 달 뒤 미국 뉴욕 맨해튼 술집에서 A구단과 B구단 관계자들, X씨에게 ‘첼시를 가로챈 것 같아 선배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박 감독은 Y씨에게 5000달러를 건네 사립탐정을 고용, 첼시의 한국인 친할머니를 찾았다며 곧 첼시를 한국에 데려온다고 했다. 할머니 이름이 처음에는 ‘김복순’이었는데 어느 순간 ‘리현숙’으로 바뀌었다. 두 구단 관계자들은 다른 팀이 교섭 중인 선수를 접촉하지 않는다는 농구계 신사협정을 파기한 것을 지적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두 구단 모두 첼시의 아버지가 한국인이라고 했다가 두 달 만에 한국인 친할머니를 찾았다고 말이 바뀐 것도 이상한 일이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A구단에 입단하려던 해외동포 선수들에게는 가족관계 증명서, 부모의 주민등록등본과 여권 사본, 본인의 출생증명서 등을 요구했지만, 첼시를 영입한 하나은행에는 본인과 부친의 출생증명서, 할머니의 사망증명서만 제출하도록 허용한 것도 의아한 대목이었다. WKBL은 아주 어렸을 때 입양됐다는 점, 부친과 할머니가 모두 사망한 점을 예외 승인의 이유로 들었다. 와 A구단, C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중순부터 2015~16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10월 19일까지 계속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X씨는 미국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양원준 사무총장 등에게 같은 얘기를 되풀이했다. 양 총장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 연맹의 자문변호사도 괜찮다는데 왜 너만 그러느냐”고 핀잔을 놓았다. WKBL의 한 팀장은 ‘왜 다른 동포 선수에게는 부모의 국적포기증명서 등 상식적이지 않은 서류까지 요구하면서 첼시에게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가족관계증명서조차 요구하지 않느냐’고 항의하자 “그건 X씨가 알 바 아니다”라고 면박을 줬다. WKBL이 연맹 자문변호사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 것은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았기 때문이었다. 정식 명칭은 ‘외국 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인데 줄여서 ‘아포스티유 협약’(Apostille Convention)이라고 한다.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아포스티유 확인만으로 외국 공문서의 효력을 인정하도록 한 다자간 협약이다. 가입국끼리는 공문서를 제출하기 위해 해당 국가 영사기관의 확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A구단과 C구단 관계자들은 우리네 공증 절차와 마찬가지로 얼마 안 되는 돈만 쥐어 주면 발급받을 수 있는 허술한 아포스티유로는 첼시의 서류가 적법하게 발급받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WKBL에 첼시의 선수 등록을 유보하더라도 미국 대사관 등 미국 사법기관을 통해 서류를 발급한 기관이 적법하게 발행했는지 크로스 체크하자고 요구했다. 하지만 묵살됐다. 으로 첼시의 혈통 사기를 막을 수 있는 기회는 미디어데이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주어질 수 있었다. 절반이 넘는 구단 단장들이 미심쩍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 첼시의 선수 등록을 유보하고 검증하자고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신선우 총재의 ‘뒷배’로 여겨지는 여권 실세의 매제이자 보좌관이 연맹의 특별고문 자격으로 참석하자 없던 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업이 금융권인데 실세의 눈치가 보였던 것이다. X씨는 며칠 뒤 한 구단 관계자로부터 “신 총재가 하나은행을 제대로 밀어주려고 하는 것 같다. 모든 것을 책임질 테니 걱정 말라고 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A구단 관계자는 “리그가 인기도 있고 형편이 넉넉하다면 연맹이 저지른 잘못을 어떻게든 바로잡겠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연맹과 구단들, 리그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 같아 솔직히 입 밖에 내기도 부끄럽다”고 자책했다. C구단 관계자는 “지금은 구단들이 숨죽이고 있지만 실세와 신 총재의 영향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고 판단되면 구단들도 제 목소리를 내 다시 (첼시 문제로) 시끄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6시즌이 시작돼 첼시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WKBL 안에서 그녀의 혈통 증명을 정밀하게 해보자는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언론도 일부 매체가 번갈아 가면서 단편적인 문제제기만 했을 뿐이다. 첼시는 지난 3월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3표 중 90표를 얻어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수상 소감으로 “내 몸에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지금 돌아보면 소름 끼치는 멘트를 남겼다. 귀화시켜 국가대표팀에 선발해야 한다는 여론에 떠밀려 대한농구협회, 대한체육회 등이 일사천리로 법무부에 특별 귀화 신청을 했고 이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부친과 할머니 서류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들통나 지난 6월 영구제명됐다. 당초 부적격 선수 첼시와 한 시즌을 함께 뛰었던 6개 구단 120명 안팎 선수들의 모든 수고와 고통이 오롯이 담긴 기록들도 삭제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하나은행의 준우승과 첼시 본인의 기록만 삭제된다. 이걸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참 어이없고 허망한 일이다.
  • [포토 다큐] 화려함 뒤에 치열함… ‘그라운드의 꽃’ 치어리더 24시

    [포토 다큐] 화려함 뒤에 치열함… ‘그라운드의 꽃’ 치어리더 24시

    에반스 홈런!! 에반스 홈런!!! 치어리더들의 손짓 하나에 객석을 가득 채운 관중들이 일어나 목청껏 외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선수는 응원에 화답하듯 기어이 홈런포를 올려내 득점에 성공한다. 구장은 곧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가득 찬다. 치어리더의 손끝에서 시작된 몸짓이 팬과 선수를 한 데 엮어 끝내 그림 같은 장면을 만들어 낸 것이다. #40년의 역사 팬·선수 하나 되게 하는 몸짓, 프로야구와 함께 성장하다 치어리더는 1975년, 당시 실업야구팀 롯데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후 1980년 프로야구 출범은 치어리딩 시장을 폭발적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금은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농구 배구 그리고 해외에서는 생소하지만 축구팀에까지 국내 약 20여개의 구단이 치어리더 팀을 운용하고 있다. 시장이 커진 만큼 몇몇 치어리더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이미 연예인을 능가하는 스타로까지 거듭나기도 했다. 모 치어리더의 경우 특급 연예인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주류 CF모델로 활약했다. #8시간의 연습 1㎜ 틈도 허락 않는 칼군무… 연습만이 살 길이다 화려해만 보이는 그들이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녹록지만은 않다. 두산베어스 치어리더들은 통상 경기 시작 5시간 전 연습실에 모여 회의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날의 상대팀과 전력을 확인해 그에 맞는 응원 콘셉트를 구성하기 위함이다. 회의가 끝나면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된다. 회의에서 결정된 공연순서를 바탕으로 전날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이나 미흡한 동작을 중점적으로 익힌다. 1㎜의 틈도 없이 완벽해야 하는 군무의 특성상 연습의 강도는 상당하다. 올해 처음 치어리더에 입문한 도정은씨는 “야구시즌 전 응원가부터 공연곡, 선수송을 익히는 데 하루에 꼬박 8시간 이상 연습을 했다”며 연습량에 혀를 내둘렀다. #1분 30초 공연 공수 바뀔때마다 초긴장… 쉴새 없이 발 젓는 ‘백조’다 연습을 마치고 도착한 야구장에서도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다. 공수가 바뀔 때마다 약 1분 30여초씩 공연을 해야 함은 물론이고 공격 중 득점 찬스가 생기면 단상에 올라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야 한다. 잠시 그라운드를 정비하는 5회에는 2명씩 교대로 빠르게 대기실로 가 옷도 갈아입는다. 새로운 옷을 입고 후반 이닝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찾아오는 팬들과의 기념촬영도 그들의 몫이다. 종료 시간이 정해지지 않는 야구의 특성상 긴장의 수위는 늘 최고조다. 이 정도면 겉만 화려했지 물 아래서 쉴 새 없이 발을 젓는 호수 위의 백조가 따로 없다. #100% 충전 관중들 호응이 최고의 비타민… “치어리더들이여 Cheer~up!” 치어리더 서현숙씨는 스스로를 휘발유라 말한다. 관중들이 응원의 열기로 불씨를 댕겨만 주면 그들은 더 뜨겁게 타오르기 때문이다. 정신없는 일정 속에서 관중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호응이 지친 그들에게 비타민 같은 활력소가 되는 이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는 모든 치어리더를 응원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을 위해 응원만 해봤지 한번도 응원을 받아본 적이 없는 그녀들을 위해서 제가 힘이 되고 싶어요.” 두산베어스 치어리더 팀장을 맡고 있는 강산하씨는 말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내는 열정으로만 버티기에는 힘든 그들에게 마음으로나마 작은 선물을 주고 싶어서다. 치어리더는 운동장에서 치고 달리는 선수들 못지않게 쇼맨십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는 그라운드의 ‘꽃’이다. 오늘도 운동장을 달구기 위해 단상에 오르는 그녀들. 그녀들의 앞날에 화려한 스타디움의 조명만큼이나 밝은 미래만이 가득하길 기원해 본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우리 집에 놀러와… 세계로 초대장 보낸 사람들

    우리 집에 놀러와… 세계로 초대장 보낸 사람들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찾았습니다.” 제주 구좌읍 행원리에 사는 오혜성(55)씨는 9일 “누군가 우리 집에 온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주택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에 등록한 새내기 호스트(집주인)인 오씨는 방문객(게스트)을 ‘친구’로 표현했다. 멀리서 친구가 찾아왔는데 어떻게 대접을 안 할 수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바닷가에서 갓 잡아온 문어와 한참 살이 오른 보말(‘고둥’의 제주도 사투리)을 식탁에 내어놓고 오손도손 대화를 하다 보면 밤새는 줄 모르고 시간이 훌쩍 간다고 했다. 오씨가 처음부터 민박업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 그저 어렸을 때 살았던 제주가 그리워서 4년 전 외할머니 집을 헐고 새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2층짜리 지중해풍 주택으로 방은 2개만 만들었다. 오씨 부부 말고는 이용할 사람이 없어서다. 부산에서 사업을 했던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내려와 이곳에서 바람을 쐬곤 했다. 그러다 지난해 오씨는 아내를 설득해 아예 제주로 이사를 왔다. 하지만 부부가 살기에는 적막했다. 한참 일할 나이에 하던 일을 그만두면서 무기력해지는 것도 느꼈다. 이에 그가 내린 결론은 집을 가지고 뭔가를 해 보자는 것이었다. 공들여 지은 이곳에 사람들을 초대하면 활력이 생길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오씨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라면 인원수마다 추가 비용을 받겠지만 우리는 머무는 사람 수에 관계없이 하루 숙박비만 받는다”며 “금전적 관계를 뛰어넘어 경험을 공유하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은퇴 후 외롭지 않아요, 시니어 호스트 가정집을 빌려주는 ‘공유 민박’이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를 한 5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공유 민박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직장을 그만두면서 단절된 사회적 관계가 호스트와 게스트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계로 발전하며 “새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다. 우리나라에서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50대 이상 호스트 수는 1300명을 넘는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50·60대가 전체 호스트의 40%를 이룬다. 연령대별 호스트 증가 속도(전년 대비)에서도 50·60대(129%)가 가장 빠르다. 70대 이상도 92%의 증가율을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 60세 이상이 전 세계 에어비앤비 호스트 중 10%를 차지한다. 넉넉하지 못한 재정 상황 때문에 부수입을 벌기 위해 호스트를 하는 경우(49%)도 많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43%)에서 방을 내주기도 한다. 지난해 7월부터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공유 민박을 하는 정현숙(52)씨는 “매일 여행 다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미국, 벨기에, 이스라엘, 홍콩,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오는 외국인 손님들을 맞이하다 보면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이 그려질 때가 많다고 했다. 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정씨는 혼자서는 두 가지 일을 모두 감당할 수 없어 지금은 딸의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그의 집이 ‘부산 마마앤도터’로 불리는 이유다. 정씨는 “나중에 요양보호사 일을 그만두고 나면 온전히 호스트의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면서 “지금은 차근차근 배우며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라고 했다. “어디서 오셨어요?” “맛있게 드셨어요?” 등 기본적인 영어는 할 수 있지만 대화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는다는 것이다. 정씨는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도 “외국인 손님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관광지를 둘러볼 때 영어를 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호스트에서 게스트, 다시 호스트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사는 전제우(32)·박미영(31) 부부는 공유 민박을 하면서 삶의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같은 회사(SK텔레콤)에서 만나 2014년 결혼을 했을 때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들이었다. 그러다 같은 해 9월 신혼집의 방 한 칸을 외국인 손님에게 내주면서 새로운 세계를 맛봤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유목민(디지털 노마드)의 삶에 푹 빠진 것이다. 이듬해 어렵게 들어갔던 회사를 둘 다 그만뒀다. 양가 부모를 모신 자리에서 프레젠테이션도 했다. 세계시장과 국내시장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왜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전했다. 단순히 현재의 삶으로부터의 ‘일탈’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위한 도전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들은 훌쩍 떠났다.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동안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호주, 하와이, 남미, 멕시코, 쿠바, 미국, 유럽 등을 거쳤다. 말 그대로 세계일주를 하고 온 것이다. 숙소는 자신의 집 또는 주변 호스트의 집을 방문했던 외국 게스트들과 연락이 닿아 그들 집에 머물렀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대안예술공간 ‘이포’에서 여행 사진전을 열고 있는 이 부부는 “공유 민박이 일시적 관계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유대가 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왔다”면서 “공유 민박 등 공유 경제의 핵심은 ‘공유’지 ‘경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돈을 버는 문제로 접근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물론 이들이 1년 동안 여행만 한 것은 아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추구하는 이들은 개발자답게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짤방(짤림 방지용 인터넷 이미지) 검색기, 여행(AO Trip), 좋카만(‘좋아요’를 부르는 카드 뉴스 만들기) 앱 등 평소 관심 있던 서비스를 내놓았다. 지난 8월부터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옥집을 구해 이곳을 공유 민박 장소로 쓰기로 했다. 현행법상 주인이 거주를 안 하는 민박은 불법이기 때문에 창천동에 있는 집은 정리할 예정이다. 이들은 “세계 여행을 하면서 한국적인 걸 많이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호스트 역시 ‘한국의 얼굴’이란 마음가짐으로 외국인들과 다양한 한옥 체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을 입히다… 미술관이 된 민박집 예술인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홍대에서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된다. 공유 민박 최초로 게스트하우스 공간을 미술 전시관으로 꾸몄다. 조각가 이길래·김민기, 설치미술가 송송, 도예가 한정은이 에어비앤비 호스트 6명과 협업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지난 7월부터 3곳의 게스트하우스가 순차적으로 새 단장에 나섰다. 다음달부터 한정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민즈 하우스’가 마지막으로 문을 연다. 민즈 하우스 호스트인 이민정(39·푸드 칼럼니스트)씨는 “홍대를 찾는 외국인 게스트 상당수가 영화감독 등 예술인”이라면서 “이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와 작가를 널리 알리고 싶어 이런 기획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길래 등 국내 유명 작가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아트 디렉터(미술평론가 김병수)가 발벗고 나서준 덕분에 첫출발이 성공적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시 비용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이씨는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며 “공유 민박이 한국의 예술을 알리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각가 김민기와 함께 작업한 ‘우&우 하우스’ 호스트인 최우성(38·이벤트 기획업)씨는 “이달부터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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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승진△갈등관리과장 이승민△안전관리과장 신강민△상임심판관(4)실 9조사관 이주한△상임심판관(5)실 11조사관 나종엽△상임심판관(6)실 13조사관 정정회◇서기관 승진△민정민원비서관실 박용주△조세심판원 행정실 박정민△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1)실 김상술△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3)실 지장근 ■통일부 ◇과장급 전보△창조행정담당관 신혜성△경제사회분석과장 박성림△통일교육원 교육협력과장 한건섭△한반도통일미래센터 관리과장 송희경△6·25 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 조사과장 박원재△통일준비위원회 사무국 기획연구부장 정소운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정책기획부장 배근량 ■한국고전번역원 △경영지원본부 운영지원실장 최태수△번역사업본부 성과평가실장 겸 국가고전번역사업 컨트롤타워 TFT 팀장 권경열△고전번역교육원 교무처장 이상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원장 기원서 ■동덕여대 △대학원장 겸 특수대학원장 최병서△패션전문대학원장 최현숙△인문대학장 채완△사회과학대학장 이신모△자연과학대학장 고동수△정보과학대학장 김동건△약학대학장 한용문△예술대학장 장미연△디자인대학장 박찬호△공연예술대학장 김춘경△교양교직학부장 이병화△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겸 동덕리더십센터소장 성지하△대외협력실장 서용△건강관리센터소장 유기연△학생상담센터소장 조용선△춘강학술정보관장 김소연△생활관장 임선양△박물관장 겸 미술관장 이승철 ■부경대 △부총장 및 기록관장 백인성△대학원장 김도상△교무처장 정준기△학생처장 겸 인재개발원장 이환우△기획처장 류장수△산학협력단장 겸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사업단장 김창수△입학관리본부장 송정헌△국제교류본부장 김영진△도서관장 조세현△정보전산원장 송하주△학생생활관장 박흥복△학생상담센터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김윤희△대학교육개발원장 겸 교수학습지원센터장 겸 기초교양교육센터장 남송우△평생교육원장 겸 교육연수원장 정석권△공동실험실습관장 겸 안전관리센터장 안동현△박물관장 김문기△보건진료소장 박은아 ■동의대 △한의과대학부속한방병원장 겸 보건진료소장 고우신
  • 김영광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출연 확정...7살차 수애와 ‘연상연하’ 케미

    김영광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출연 확정...7살차 수애와 ‘연상연하’ 케미

    김영광이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출연을 확정했다. 5일 비즈엔터의 보도에 따르면, 김영광은 “KBS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남자 주인공으로 수애의 상대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영광이 연기하게 될 캐릭터는 극 중 20대 중반의 산전수전을 모두 겪어 다양한 감성을 지닌 전설의 조폭 ‘고난길’을 연기하게 된다. 김영광에 앞서 수애가 스튜어디스 ‘홍나리’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7살 차 연상연하 케미가 어떤 분위기가 연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스튜어디스 여자와 자신이 새 아빠라고 주장하는 어린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tvN ‘이웃집 꽃미남’, ‘호구의 사랑’을 쓴 유현숙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영화 ‘썸’, ‘안녕, 형아’ 등을 쓴 김은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10월 2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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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과장급△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이지은△보건의료정책실 약무정책과장 윤병철 ■법제처 ◇국장급 전보△법제정책국장 한영수△행정법제국장 김계홍△사회문화법제국장 이상희△법령해석국장 김의성◇서기관 전보△법제정책국 법제정책총괄과 조지은△행정법제국 안민선△사회문화법제국 추명순△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 조정필△법제지원국 법제교육과 유태동 ■국가보훈처 ◇부이사관△대전지방보훈청장 강윤진◇승진 <서기관>△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우동교△보상정책국 보상정책과 이동희△보상정책국 등록관리과 구태선△보훈선양국 기념사업과 이민정△복지증진국 생활안정과 류재호△제대군인국 제대군인지원과 김석기△보훈심사위원회 심사2과 권승수 ■숙명여대 △대학원장 겸 BK21플러스지원사업단장 임혜경△특수대학원장 박은진△교육대학원장 하대현△문과대학장 이춘실△이과대학장 정혁△공과대학장 박화진△생활과학대학장 김현숙△사회과학대학장 임재현△법과대학장 백경일△경상대학장 유진수△음악대학장 김경희△약학대학장 류재하△미술대학장 겸 박물관장 겸 숙명문화원장 이진민△기초교양대학장 김봉환△교무처장 최종원△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성미경△입학처장 차용진△학생처장 김미숙△사무처장 겸 관리정보처장 오명전△기획처장 문봉희△대외협력처장 겸 한국문화교류원장 이형진△중앙도서관장 권성우△취업경력개발원장 겸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옥경영 ■성신여대 △생활과학대학장 임우택△성신학보사 주간 겸 방송영상저널리즘스쿨 원장 김진각△성신교육방송국장 이양복△중앙기기실장 안중우△학생생활상담소장 강태훈△SWANS센터장 겸 건강과학연구소장 김동희△인문과학연구소장 김수진△한국지리연구소장 이자원△브릭월사운드 관장 서리 이윤상 ■한국외국어대 △외대학보편집인 겸 주간 채영길
  • ‘싸우자 귀신아’ 마지막회, 김현숙-윤두준-권혁수 “특별출연 어벤저스”

    ‘싸우자 귀신아’ 마지막회, 김현숙-윤두준-권혁수 “특별출연 어벤저스”

    오늘(30일) 밤 11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마지막회에 김현숙, 윤두준, 권혁수 등 호화 카메오 군단이 출격한다. ‘싸우자 귀신아’ 제작진은 이날 마지막회를 앞두고 김현숙, 윤두준, 권혁수의 특별 출연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김현숙은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처녀보살의 모습으로 ‘신 스틸러’로서의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어 윤두준은 마치 ‘식샤를 합시다’의 구대영이 ‘싸우자 귀신아’에 찾아온 듯 특유의 여유 넘치는 얼굴을 하고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최근 물 오른 코믹연기로 대세로 떠오른 권혁수는 퇴마 동아리 ‘순대국밥’을 찾는 묘령의 의뢰인으로 등장할 예정이라 이날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를 연출했던 박준화 감독과의 인연으로 배우들이 흔쾌히 특별 출연에 응했다. 워낙 연기를 잘 하는 배우들이다 보니, 기존 배우들과도 뛰어난 호흡으로 열연을 펼쳐 마지막회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극 초반 대학 교수로 깜짝 출연했던 심형탁도 재등장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드라마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방송한 ‘싸우자 귀신아’ 15회에서는 악귀에 씐 권율(주혜성 역)이 옥택연(박봉팔 역)과 대면하며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폭주한 그는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른 데 이어, 옥택연과 김소현, 김상호(명철 스님 역)의 목숨마저 위협했다. 이어 공개된 마지막회 예고편에서는 옥택연과 김소현이 이별 후 다시 만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N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로맨스와 코믹, 호러를 버무린 마성의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다. 오늘(30일, 화) 밤 11시 마지막회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원영의 역대급 연기 변신 “록스피릿” 강렬 첫인상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원영의 역대급 연기 변신 “록스피릿” 강렬 첫인상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최원영이 로커 변신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KBS2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극본 구현숙)의 최원영이 한때는 록발라드계의 테리우스로 불리며 가요대상에서 신인상까지 수상했던 스타였지만 지금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비운의 록가수, ‘성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7일 첫 방송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성준(최원영 분)은 15년 만에 뉴욕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긴 머리에 라이더재킷을 입고 마스크팩을 쓴 모습으로 등장, 자신의 기타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거기다 성준은 취재진들이 가득한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자신 때문에 기자들이 모인 것이라 착각, 한국 기자님들의 정보력은 알아줘야한다며 호탕하게 웃다가 기자들이 모인 이유가 유명 아이돌 때문에 모인 것을 알았음에도 기죽지 않고 태연하게 함께 포즈를 취해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만들기도 했다. 축가를 부르기 위해 간 결혼식장에서도 성준의 유니크함은 폭발했다. 결혼식에 왜 가죽옷을 입고 왔냐며 타박을 주는 신랑측 어머니에게 성준은 더워도 스타일은 포기할 수 없다, 그게 바로 록스피릿이라며 응수했고 결혼식 축가로 트윈폴리오의 웨딩케이크를 열창한 것. 이처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첫 방송은 최원영의 존재감으로 꽉찼다. 방송 말미, 성준은 자신에게 축가를 부탁한 조폭 출신의 신랑에게 문제가 생겨 경찰들이 결혼식장에 들이닥친 와중에도 끝까지 신랑 어머니에게 축가비를 요구했다. 또 결혼식 이후 적은 액수의 축가비를 건넨 태양(현우 분)이 일하는 편의점까지 방문해 못 받은 축가비만큼 먹겠다며 편의점 음식들을 마구 먹는 성준의 모습은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이 그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최원영이 개성만점 매력남 ‘성준’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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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승진△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이덕행 ■미래창조과학부 ◇과장급 전보△미래성장전략과장 이우진△전파기반과장 정영길△정보보호담당관 정성환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국토정보정책관 이성해△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임주빈 ■법무부 ◇검찰 부이사관 승진△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 이갑수△서울고검 총무과장 권태균△대구고검 총무과장 박천홍△광주고검 총무과장 김종일△서울중앙지검 총무과장 신현성△고양지청 사무국장 김성수△부천지청 사무국장 위형량 ◇검찰 부이사관 전보△대검찰청 집행과장 홍현기△대전고검 총무과장 박상욱△성남지청 사무국장 이해근△안산지청 사무국장 방선배△안양지청 사무국장 허섭△대구서부지청 사무국장 김동석 ◇검찰 수사서기관 승진△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 김희곤△〃부패척결추진단 김한영△〃부마민주항쟁진상 규명 및 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정병인△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 김병선 조우현△서울남부지검 검사직무대리 박상식 박순주△인천지검 사건과장 고이주△〃검사직무대리 최장수 최성규△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배을섭 이철수△강릉지청 사무과장 위재홍△대전지검 사건과장 정기성△청주지검 수사과장 김춘호△부산지검 집행과장 조창희△〃공판과장 김일동△울산지검 사건과장 신정호△〃검사직무대리 최환경△창원지검 사건과장 조재화△〃집행과장 백종일△〃수사과장 은희견△〃조사과장 박암△〃검사직무대리 황성식△진주지청 사무과장 공승정△통영지청 사무과장 이상돈◇검찰 수사서기관 전보△법무부 국가송무과 허철안△〃형사기획과 정안진△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운영지원과장 배길문△대검찰청 수사지원과 임승철△〃감찰2과 김묵진△서울고검 사건과장 전덕진△〃소송사무제1과장 이운연△부산고검 사건과장 정병옥△광주고검 사건과장 강구길△서울중앙지검 사건과장 윤진웅△〃집행제2과장 김재섭△〃피해자지원과장 김영일△〃수사제2과장 윤재순△〃조직범죄수사과장 곽대규△〃마약수사과장 최진△서울동부지검 조사과장 박형석△서울남부지검 조사과장 이헌△서울서부지검 집행과장 송우섭△〃수사과장 백문호△〃조사과장 김근모△〃검사직무대리 문현철△인천지검 마약수사과장 배경환△부천지청 총무과장 소웅△수원지검 수사과장 이강윤△〃공판송무과장 여기열△성남지청 총무과장 신무승△춘천지검 사건과장 김학상△〃수사과장 김호민△원주지청 사무과장 최병훈△대전지검 집행과장 유광복△〃수사과장 윤치호△대구지검 사건과장 박무선△〃집행과장 윤영우△〃검사직무대리 최영근 안붕익△경주지청 사무과장 김삼술△포항지청 사무과장 김영진△김천지청 사무과장 구영한△부산지검 총무과장 장문찬△〃사건과장 김의곤△〃수사과장 강정춘△〃수사지원과장 강균일△〃검사직무대리 이진만△울산지검 총무과장 허준영△광주지검 사건과장 정평화△〃집행과장 윤권호△〃조사과장 문해식△〃검사직무대리 명관호△목포지청 사무과장 김동룡△순천지청 총무과장 염인열△전주지검 총무과장 박귀원△〃사건과장 조연기△〃수사과장 정훈구△제주지검 사건과장 서창수△〃집행과장 강재성 ◇검찰(수사)사무관 승진△법무부 국가인권위원회 조수희 △〃금융정보분석원 김재영△대검찰청 법무연수원 이종완△서울고검 정진수△서울중앙지검 권영한 백충영 장문기 권점용 박용선△서울동부지검 조광훈△서울남부지검 김현호 우희정 김영환△수원지검 임상업 김상훈△대전지검 김금숙 이정희△청주지검 주영수 박정권△부산지검 강동배 여문숙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장 승진△미포초 강수경△여천초 고영상△양정초 김순선△천곡초 김영미△울산중앙초 남춘선△일산초 문경희△염포초 이영점△신복초 박영의△명덕초 박향미△태화초 조상제△격동초 최재철△굴화초 홍병철◇교장 임용△전하초 김영헌△용연초 박용수△삼호초 전선수◇공모 교장△삼일초 이주석△함월초 임기복△이화초 전병택◇교장 전보△명정초 신치용△울산혜인학교 정정태◇중등 교장 승진△신일중 오현숙△대송고 이용우△학성여중 조미리△방어진중 전현수△대송종 정연안△방어진고 허우석△달천고 김수창△학성중 최행석△구영중 박진환△울산스포츠과학고 이채홍◇중등 교장 임용△외솔중 류위자△문수고 성기호◇중등 공모 교장△두광중 김만선△이화중 배환득△남목중 서정대△서생중 조현희△울산미용예술고 장귀현◇중등 교장 전보△울산여상 김학진△옥현중 남천석△울산애니원고 박병진△남목고 성낙종△범서중 이화복△언양중 장항규△청량중 조미옥 ■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 오석근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문희수
  • 급식 시설 좋은 사립高 골라… 현장점검 ‘보여주기 쇼’

    급식 시설 좋은 사립高 골라… 현장점검 ‘보여주기 쇼’

    식중독 유행에 예정 당겨 진행… 살균실·전처리실 등 모두 ‘깨끗’ 학교 급식이 총체적 비리와 부실 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당국이 부랴부랴 ‘보여주기식’ 현장점검에 나서 빈축을 샀다.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초·중·고교 급식 실태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인 끝에 유통기한 위반 등 모두 677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는 소식과 전국 5개 고등학교에서 727명의 학생들이 식중독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인 24일 오전의 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10여명으로 이뤄진 현장점검반은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선정고등학교 급식실을 찾았다. 주요 신문과 방송의 기자 20여명이 이들의 현장 방문을 따라나섰다. 점검반은 식재료를 확인, 분류하는 검수실과 재료를 씻고 다듬는 전처리실, 그리고 식당 순으로 둘러봤다. ●“위생 관리 철저해 지적할 것 없다” 먼저 찾은 검수실은 무엇 하나 지적할 것 없이 완벽한 수준이었다. 냉장실과 냉동실 온도는 각각 영상 5도, 영하 19도였다. 사용한 기름 처리나 조리실 청소 등에 대한 질문에도 임현숙 영양사는 “환풍기는 매주, 조리실은 매일 조리 전후로 청소하고 콩기름은 한 번 쓰고 모두 폐유로 처리한다”고 주저 없이 답했다. 전처리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앞치마가 용도에 따라 세척용, 음식처리용으로 구분돼 살균실 안에 들어 있었다. 도마, 칼 등 조리도구도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이미 음식 조리가 끝나고 정리까지 마쳐 바닥과 싱크대는 깨끗이 세척돼 있었다. 점검반이 급식 현장을 둘러본 시간은 불과 30분. 더 둘러볼 것도 없었다. 식약처 직원은 “원자재 유통기한부터 위생 관리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관리되고 있어 특별히 지적할 상황이 없다”며 점검 종료를 선언(?)했다. 점검반이 찾은 선정고는 사실 상대적으로 예산 사정이 좋은 사립학교다. 게다가 3년 전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급식소를 신·증축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선정고만 점검했다. ●“환기시설조차 없는 학교 수두룩” 앞서 영양사와 조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관계자는 기자에게 “실태조사를 위해 학교 방문을 다니다 보면 조리실에 에어컨이 아예 없어 선풍기만으로 일을 하는 학교도 많다. 조리실 적정 온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못하는 셈이지만 건의해도 학교 예산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온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조리사는 “최신식 환기시설을 갖춘 신설 학교들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오래된 학교는 환풍이 제대로 안 돼 매일 이온음료를 마시면서 버티지 않으면 일을 하지 못할 정도”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선정고는 이들이 전한 학교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모범학교’였던 셈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점검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이곳처럼 모범적인 학교 급식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그는 당당했고, 기자는 맥이 빠졌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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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바이오텍,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임상시험 시작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 기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CB-AC-02)의 임상 1상과 2a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만 50세 이상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의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1상과 2a상 시험을 동시에 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김현숙 분당차병원 신경과 교수가 주도한다. 차바이오텍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는 태반 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정맥 주사 방식으로 만든 세포치료제다. 별도의 배양이 필요한 주문 생산 방식이 아닌 냉동보관 제형의 ‘기성품’으로 공급돼 기존 제품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해당 물질은 2013년 동물실험을 통해 쥐의 인지능력 개선과 알츠하이머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 감소가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연구는 차바이오텍과 문지숙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팀이 함께 진행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4위 손연재’, 엄마와 함께

    [서울포토] ‘4위 손연재’, 엄마와 함께

    손연재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결선 경기를 마친 후 어머니 윤현숙씨와 함께 이동하고있다./2016.8.20/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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