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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계 ‘황우석 박사 지지’ 논란

    불교계 ‘황우석 박사 지지’ 논란

    ‘불교계는 황우석 박사 편?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보건복지가족부에 신청한 인간체세포 배아연구에 대한 승인 시한(8월2일)이 이틀 앞으로 닥친 가운데 불교계가 황 박사 지지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전국의 교구본사 주지들은 황우석 박사의 편을 쌍수 들고 나섰고 종단의 대표기구인 총무원은 이에 대해 “마뜩지 않다.”며 한 걸음 물러나 눈치를 살피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4일 26개 교구본사 주지회의에서 황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것.“황우석 박사팀의 연구를 부당한 이유로 억제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더 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야 한다.”는 게 결의문의 요지다. 주지들은 이 결의문을 당일 주지회의장에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총무원의 만류로 잠시 늦췄다가 29일 결국 관철했다.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은 황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 1000여장을 조계종 26개 교구본사에 전달했다. 교구본사 주지들이 이처럼 ‘과학 윤리 위반’과 관련한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당사자인 황 박사를 적극 지지하고 나선 것은 무엇보다 불교계의 ‘친황우석’ 정서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계종 산하 여러 단체들이 불교 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대체로 황 박사의 연구 재개 쪽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불교계 스님과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황 박사측의 지지 호소 운동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4일 교구본사 주지회의에 황 박사 건을 상정한 것도 법타 스님을 비롯해 황 박사와 친밀한 관계를 맺어온 몇몇 스님들이 목소리를 낸 데 따른 것이다. 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할 때도 이렇다 할 반대의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총무원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주지회의의 결의는 총무원과는 전혀 무관하며 조계종단 전체의 견해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종전 주지회의의 결과를 대체로 수용했던 것과는 영 딴판이다. 총무원은 특히 황우석 박사가 지난 24일 주지회의 말미에 총무원에 알리지 않은 채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는 점에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불교종단 자정센터와 참여불교 재가연대를 비롯한 불교 단체들도 교구본사 주지들의 행보에 대해 “불교계에 ‘친황우석’ 정세가 우세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국 사찰을 사실상 관할하는 본사 주지들이 집단으로 황 박사를 공식 지지하고 나선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총무원의 한 관계자는 “조계종뿐만 아니라 불교계 전체를 볼 때 종교적인 문제와 거리가 먼 황우석 박사 연구 재개와 관련한 의견들이 분분한데도 주지회의가 일방적으로 지지를 선언해 조계종단이 눈총을 받고 있다.”며 “조만간 갈라진 입장들을 종단 차원에서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학교에 美쇠고기 반대 현수막 부착” 전교조 초·중·고에 지침 논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학교 안팎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도록 지침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는 2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광우병 위험 있는 미국산 쇠고기 학교 급식 반대’ 및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전면 전환’을 적은 현수막을 학교 안팎에 걸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전날 분회가 설치된 전국 초·중·고 9000여곳에 지침을 전달, 각 분회에서 자체 예산으로 학교에 현수막을 게시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현수막 부착에 반대하고 있어 일선 학교에서 마찰이 우려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총리 조계종 방문 불발

    정부가 ‘종교계 달래기’에 부심하고 있다. 먼저 불교계 지도자와 면담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한승수 총리는 1일 조계종 총무원장(지관 스님)을 예방하기로 했으나, 출발 직전 조계종 측으로부터 ‘연기’ 통보를 받았다. 면담이 사실상 거부된 것. 총리실 관계자는 “1일 오후 2시40분 약속에 맞춰 총리가 청사를 출발하기 직전 2시25분쯤 조계종 측이 갑자기 잠정 연기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조계종 측은 면담 연기에 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는 최근 새 정부의 종교편향 논란으로,‘불심’이 악화된 데다 불교계 진보 단체들도 시국행사를 개최키로 하는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조계종 측이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계사에선 대한불교청년회 스님과 신도 10여명이 ‘이명박 지도에는 교회밖에 없나.’,‘종교 편향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정부정책에 항의하기도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무원장을 만나 쇠고기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종교계 원로의 조언을 들어 보자는 취지”라며 “천주교, 기독교 등 다른 종교계 지도자들을 면담하는 일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무회의에서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새 정부가 고의성 여부를 떠나 종교편향적이라는 비판과 불만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이후] 촛불 저지선 조선·동아 앞으로

    경찰의 촛불 시위 저지선이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세종로 네거리에서 조선일보사와 동아일보사 앞으로 당겨졌다. 전날 일부 시위대가 두 신문사의 촛불 보도에 항의해 정문 유리창을 깨는 등 과격 시위를 벌이자 원천봉쇄에 나선 셈이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27일 오후 7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51번째 촛불집회에는 3600여명(경찰 추산, 주최측 추산 3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다.’는 현수막을 들고 정부의 고시 강행과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했다. 하지만 경찰은 오후 8시쯤부터 120개 중대 1만여명의 경력을 태평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사 앞에 대기시키고 경찰버스로 신문사 앞에 차벽을 만들며 충돌에 대비했다. 이제까지 경찰 저지선은 세종로 네거리 이순신 장군 동상 인근이었다. 때문에 오후 8시20분쯤부터 행진을 시작한 시민들은 채 500m도 가지 못하고 서울신문사 앞에서 경찰에 막혔다. 경찰은 수차례에 걸쳐 “불법 시위 그만하라. 다른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계속 하면 전원 연행하겠다.”고 경고방송을 하며 시민들을 압박했다. 경찰이 여느 때보다 빠르게 진압을 준비하자 통합민주당 천정배 의원과 김부겸 의원 등 국회의원 12명이 인간띠를 두르고 경찰과 시민들 사이를 막아섰다. 이후 경찰이 국회의원 보호조를 투입하고 다시 진압에 들어가려하자 이번엔 예비역인 시민들이 군복을 입고 저지선을 만들었다. 경찰과 시민들은 밤늦게까지 대치했다. 앞서 통합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7일 새벽 1시쯤 청계광장 동아일보사 앞 대로에서 강기정 의원 등과 함께 50번째 촛불집회현장에 있다가 경찰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회의원이라고 계속 얘기했지만 마치 꿈을 꾸는 듯 (경찰로부터)차이고 밟히고 끌려다니며 욕설을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 오히려 안 의원이 현장 지휘관과 전경 등 3명을 주먹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 의원이 시위자를 검거하는 김모 상경을 주먹으로 때린 뒤 국회의원이란 신분을 밝혔고, 현장 지휘관 한모 경정이 “국회의원이니 보내드려라.”라고 지시하자 그에게 가 주먹을 턱에 날렸다고 해명했다. 지난 26일 밤에는 일부 시위대가 동아일보 사진기자를 폭행하고 계란·까나리액젓·식초·새총·물총 등을 발사하며 경찰에 거세게 저항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이 조선일보사 앞에서 시민들을 흥분시킨 뒤 갑자기 철수해 폭력 조장 논란도 일고 있다. 경찰버스 위에 있던 전경들이 시위대를 향해 먼저 욕설을 퍼붓는 장면도 목격됐다. 이경주 김승훈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총선 D-9] “일단 튀어라”

    ‘튀어야 산다!’ 18대 총선에 나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유권자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한나라당 홍정욱(서울 노원갑) 후보는 인기 영화배우인 아버지 남궁원(본명 홍경일)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아버지가 현장을 함께 뛰는 것 외에도 이대근씨 등 중견 연기자 10여명이 이따금 지원사격한다. 홍 후보에 맞선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도 당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부선·하리수씨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진보신당 심상정(경기 덕양갑)후보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인 영화배우 문소리씨를 동반한다. 진보신당은 박찬욱·임순례·변영주씨 등 영화감독을 홍보대사로 영입했다. 한나라당 정몽준(서울 동작을) 후보는 가수 김흥국·김상희씨 등이 힘을 보탰고, 김한길 전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는 현재 사극 ‘대왕 세종’에서 열연하고 있는 부인 최명길씨를 대동, 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가운데, 친박연대는 박 전 대표를 부각시킨 광고를 내보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깜짝 아이디어’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서울 노원을)후보는 ‘찾아야 할 2500억원?’,‘끊어진 경전철 왜?’ 등의 현수막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teaser) 방식을 썼다. 우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는 지역 노인과 장애인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현경병(노원갑)후보는 현장과의 거리감을 줄이려고 차량 이동 중에도 영상전화를 통해 유권자들과 만난다. 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후보는 확성기 대신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든 ‘클린 유세단’을 운영해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자유선진당 옥반혁(경남 김해갑) 후보는 최근 피살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보존회장에 대한 조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상복을 입고 다녀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민주당 김성욱(강남갑) 후보는 현수막을 거꾸로 매달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설 선물 받는 간부공무원 잡는다

    광주시 공무원노조는 24일 설 명절에 간부 공무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택배 물품이 우송되는지, 직원들이 선물을 전달하는지 등에 대해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금품 안 주고 안 받기 실천운동’의 일환이다. 노조는 당초 서기관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자택 앞에서 ‘선물 배달 여부’를 감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너무 과하지 않으냐.”는 자체 판단에 따라 제보 등으로 접수된 케이스에 대해서만 확인하기로 한 발짝 물러섰다. 사생활 침해 등의 논란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이미 개설한 신고센터에 구체적 제보가 접수될 경우 해당 공무원 집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선물 등이 상식을 벗어난 수준일 경우 이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시 청사내 구내식당 입구와 사업소 등 33곳에 ‘당당한 공무원이 나라를 바로 세운다. 금품·선물 안 주고 안 받는 공무원 노동자가 되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앞서 광주시 공무원들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명절·휴가·해외출장 때 선물을 받지 않는다’ ‘골프·유흥업소 출입을 자제한다’ ‘민원인과 이해관계인으로부터 향응·선물을 받지 않는다’ ‘직위를 이용해 개인적인 청탁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청렴 결의문’을 채택했다. 광주시 공무원들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국가청렴위가 발표한 ‘2007년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광주시가 ‘꼴찌권’에 머물면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엔 모 간부 공무원이 휴가중에 건설업체 관계자와 해외골프에 나섰다가 감사원의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환경·생명] “기름흡착한 폐기물도 연료자원”

    [환경·생명] “기름흡착한 폐기물도 연료자원”

    “바다에서 기름을 빨아들인 흡착포도 체계적으로 수거해 관리하면 훌륭한 연료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태안 원유유출 사고로 흡착포 등 기름수거에 사용했던 폐기물이 또 다시 지역에 기름 피해를 주는 ‘2차오염’ 논란이 일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름수거에 사용한 폐기물을 고체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태안유류사고 방제를 위해 사용된 흡착포·헌옷·현수막 등을 포함한 폐기물은 모두 1만 9100t 정도.8t 트럭으로 약 1250대 분량이다. 이 중 기름 피해가 가장 심했던 충남 태안군 신두리 일대에서 약 7000t 정도가 사용됐다. 현재 수거된 폐기물은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곧바로 전국 25개 고온분해시설로 보내져 전량 소각 처리되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러한 폐기물도 적법절차에 따른 수거 시스템만 갖춰 놓으면 고체연료로 충분히 재활용할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성기준 부경대 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지난 16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태안해양오염 실태 분석 및 대책토론회에서 “현재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지는 흡착포를 천연 소재로 생산하고 기름을 수거한 폐기물이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면 언제라도 훌륭한 고체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연 재료로는 양털이나 사람의 머리카락 등이 흡착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산업폐기물처리공제조합 황연석 이사는 “태안사고의 경우에도 기름을 수거한 흡착포 처리에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환경부의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있어 신속한 폐기물 처리에 적잖이 애를 먹었던 게 사실”이라며 “법적인 제도 정비를 통해 폐기물 수거 시스템의 일관성을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충남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 정진도 센터장은 “피해 현장을 조사하면서 사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전국 17개 지역환경센터와 힘을 합쳐 폐기물 수거 등에 있어서 정책적·기술적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공자와 노자가 양복 모델? 中광고 논란

    공자와 노자가 양복 모델? 中광고 논란

    공자와 노자가 양복을 입으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중국의 한 의류업체가 공자와 노자를 자사 브랜드의 양복 모델로 선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에 위치한 한 의류회사 앞에는 중국 전통복 대신 양복에 넥타이를 한 공자와 노자가 그려진 대형 광고현수막이 걸려있다. 동양철학을 대표하는 공자와 노자는 중국 유교와 도교의 대표자로 꼽히며 동시에 중국 문화를 상징하는 인물로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중국인의 존경을 받는 두 고대 철학자가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양복광고에 등장하자 시민들은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이 광고를 본 시민 양(楊)씨는 “중국을 대표하는 성인(聖人)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이는 부도덕한 상업 문화일 뿐”이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한 대학 교수는 “도덕성을 배제한 창의력은 진정한 의미의 창의력이라고 할 수 없다.”며 “우수한 문화를 이런 상술에 쓰이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광고사진을 본 ‘60.178.*.*’ ’125.116.*.*’ 등 많은 네티즌은 “중국 문화를 팔아먹는 나쁜 상술” “조상을 웃음거리로 만들다니 내 얼굴에 침 뱉는 격”이라는 의견을 올리며 반감을 내비쳤다. 장시성 광고 관리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유명한 고대 인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는 규정은 없다.”며 “그러나 회사의 이러한 상술은 오히려 소비자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의류회사의 관계자는 “고대 인물을 모델로 기용한 의류회사는 지금까지 한 곳도 없었다.”며 “매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광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jxnews.com.cn(사진 왼쪽이 노자, 오른쪽이 공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대통령이라면 대운하 찬성”vs“오염 우려에 말바꿔”

    “박대통령이라면 대운하 찬성”vs“오염 우려에 말바꿔”

    28일 열린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의 4차 토론회에서는 이명박-박근혜 후보간 물고 물리는 신경전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앞서 3차례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를 통해 우회공격하던 전략과 대비됐다. 이 후보는 박 후보의 ‘16개 시·도 평준화 자율 선택’ 공약을 도마에 올렸고, 박 후보는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정책을 걸고 넘어졌다. 원희룡·홍준표·고진화 후보도 이·박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쟁점별 질의·응답을 정리해 본다. ●한반도 대운하 공방 ▶고 후보 대운하 정책 논란을 보면 지도자의 잘못된 정책 하나가 나라를 절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약을 철회할 생각 없나. -이 후보 같은 당 후보의 공약을 ‘몹쓸 공약’이라고 단정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국내외 현장을 가 보지도 않고 비판하는 태도 때문에 우리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 결정했다면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 후보 박 후보가 대운하 공약을 반대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찬성했을 것이다. 저는 정치인과 전문가, 국민이 반대했던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한 사람이다. 낙동강 수질이 오염됐는데, 대운하를 반대하는 박 후보는 개선책을 갖고 있나. -박 후보 낙동강 수질은 그동안 많이 개선됐다. 대운하 때문에 수질이 오염된다는 말은 들었지만 수질이 살아난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10년 동안 운하를 연구했다는 이 후보가 식수오염 우려가 제기되자 말을 바꾸었다. 이중수로를 만든다고 했고, 그게 다시 문제가 되자 강변여과 방식을 내놓았다. 강변여과수는 건설 비용만 10조원으로 추산되는데도, 추진할 생각인가. 한강과 낙동강에 설치한 다리 철거비용은 계산에 넣었나. ▶이 후보 박 후보는 인터넷에서 저를 반대하려는 세력이 내놓은 자료를 보고 지적했다. 강변여과수에 10조원이 드는 것은 부지매입 비용 때문인데, 강변여과수 개발은 하천부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는다. 대통령이 되면 민자사업 받아서 정부가 검토하고, 국민 지지 받아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하겠다. ▶이 후보 홍 후보는 2005년 10월 운하야말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21세기 물류 정책이라고 하지 않았나. -홍 후보 직접 인터뷰를 했는지, 서면 인터뷰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느 주간신문에 그렇게 실렸다. 만약 내가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서울시장이 되고 싶어 시장님에게 잘 보이려고 했을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747’ 공약 ▶박 후보 정책의 기본은 신뢰와 약속이다. 이 후보는 747 공약, 북한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 달성, 신혼부부 아파트 1채씩 공급 등의 공약을 내놓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이 후보 7%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세계 7대 강국 진입 등 (세 가지)공약 가운데 7대 강국 진입이 문제가 된다. 이탈리아가 1년에 0.5% 성장을 하고 있다. 우리 경제가 7%씩 성장하면,7대국이 될 수 있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검증논란 ▶홍 후보 97년 이회창 전 총재가 네거티브 공세를 받고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이 후보를 향한 공세에 대한 대비책이 있나. -이 후보 네거티브 공세는 부당하고 억울하지만, 해명할 자료와 법률적 문건을 갖고 있다. 일찍 제기돼서 해명할 수 있는 게 다행이다. ▶원 후보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성공신화 주인공이라고 대통령이 될 이유는 없다. 이 후보의 모습은 너무 상류층 같다. 본인이 1등 부자이고 자녀들은 모두 위장전입해 사립초등학교를 갔다. 결혼도 재벌가와 했다. 우리는 87년이 아닌 2007년 대선을 준비한다. 개발시대 때 도덕성은 너무 낮았다. 혜택만 누린 이 후보가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나. -이 후보 어렵게 공부해 아이만은 고생 안 하고 공부하게 하고 싶어서 전입했던 것 같다. 그때 대통령이 될 생각이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시절에 도덕적으로 욕 먹을 일을 하지 않았다. 험한 세상 험하게 살면서 나름대로의 도덕적 기준은 지켜왔다고 말씀 드린다. 저는 서민, 우리 부모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2007년 대통령 되려고 나왔다. ●박 후보 지지율 ▶홍 후보 박 후보 지지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층이 대부분이다.21∼25% 사이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는데, 외연을 확대할 방안은 어떤 것인가. -박 후보 최근 조사에서 30%대 넘은 조사가 있었다. 외연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다. 현 정권은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만들어 탄생했지만, 국민에게 보여준 결과가 없다. ●과거사 인식 ▶고 후보 박 후보의 과거사 극복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박 후보는 자신이 ‘중도’라고 주장하지만 서울에서는 ‘중도’, 대구에서는 ‘보수’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박 후보 진실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권이 나서서 역사를 재단하겠다고 하면 정략적인 생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과거사 문제는 국민과 역사에 맡겨야 한다. ●16개 시·도 평준화 자율결정 공약 ▶이 후보 16개 시·도가 투표해 자율적으로 평준화·비평준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투표하면 평준화하자는 의견이 60% 이상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히려 후퇴하는 교육정책 아닌가. 철회할 것인가. -박 후보 중앙에서 획일적으로 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평준화 존속 여부를 광역시·도에서 투표로 정할 수도 있고 교육감이 출마하며 공약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경남에서 평준화 존속 여부를 물을 때 전부 다 할 수도 있지만, 특히 마산이라는 곳에서 비평준화를 원한다면 그곳만 투표에 부칠 수도 있다. ▶이 후보 묻는 요점과 답변이 다르다. 공약집을 보면 16개 시·도에서 평준화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 박 후보 말대로라면 서울시는 구별로 투표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박 후보 그럴 수 있는 권한을 교육자치 기본 단위인 광역시·도에 주겠다는 말이다. ●이라크 파병 연장 여부 ▶고 후보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이라크 철군을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파병 연장안을 내면 어떻게 하겠는가. -박 후보 이라크 파병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였다. 이라크 평화를 재건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해 우리의 국익을 실현하는 것이었다. 이런 목표들이 어느 정도 달성됐는지 보고 판단하겠다. ●민주화 세력 탄압 공방 ▶원 후보 박 후보는 진정한 민주세력과 민주세력의 탈을 쓴 좌경세력이 있다고 했다. 이들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구분해야 한다면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박 후보 당연히 구별해야 한다. 그것은 법에서 가려야 할 것이다. 다만 부작용은 없도록 해야 한다. 정리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토론회 이모저모 ‘장외에선 몸싸움, 장내에선 말싸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나라당 정책비전대회 4차 토론회에서는 앞선 3차례의 토론회보다 훨씬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특정 주제를 정하지 않고 종합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돼 후보간 공방전은 전방위로 펼쳐졌다. 특히 이명박 후보는 지난 3차례 토론과는 달리 작심한 듯 박근혜 후보를 몰아붙이는 등 공격적인 자세로 돌변했다. 행사 시작 전 두 후보의 지지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화합을 강조하는 당 지도부의 의지를 무색케 했다. 행사시작 2시간 전인 낮 12시30분쯤 이 후보와 박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가 입장할 위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멱살잡이까지 벌였다. 현수막으로 서로 경계를 정하는 것으로 몸싸움은 일단락됐다. 장내에서는 후보간 신경전이 뜨거웠다. 박 후보가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를 겨냥해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도 전문가들이 다 연구한 결과이지 그냥 소설이 아니다.”라고 공격하자 이 후보는 “남의 공약에 대해 소설 같은 얘기라고 하면 되겠느냐. 만약 내가 박 후보의 공약을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하면 좋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박 후보는 “제 말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면서 “대운하 공약을 소설 같은 얘기라고 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 등에서 비판하는 내용이 소설 같은 얘기가 아니라고 한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는 이전 토론회에 비해 연호나 구호가 크게 줄어든 대신 트로트 응원가와 화려한 율동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B 연대·명사랑 등 이 후보 지지자 500여명은 노래방 기계와 탬버린을 동원해 ‘트로트 응원’을 펼쳤다. 반면 박 후보 지지자들은 젊은 분위기의 응원을 선보였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끝내 ‘일해공원’ 인가

    경남 합천군이 새천년 생명의 숲을 ‘일해공원’으로 고친 뒤 이를 공식적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합천군은 오는 7월쯤 표지석을 세우고, 명명식도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법률안을 마련, 비슷한 시기에 발의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5일 개최된 ‘어린이 대잔치’행사를 알리는 현수막과 홈페이지에 개최 장소를 ‘일해공원 야외공연장’이라고 표기했다. 지난 1월29일 ‘새천년 생명의 숲’을 일해공원으로 확정한 뒤 공문서를 비롯해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새천년 생명의 숲 지키기 합천군민운동본부와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전국대책위’ 등은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했다. 대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법제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가칭 ‘올바른 기억 확립을 위한 법률(안)´을 마련,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법안은 확연하게 인도적인 범죄를 저질러 국내법에 의해 처벌된 자에 대한 우상화를 금지하거나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경윤 보좌관은 “오는 6월 발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는 16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갖고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수목장’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현 수목장(樹木葬) 시설은 불법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이 21일 새로운 장묘문화로 급부상한 수목장의 피해를 경고하고 나섰다. 제도화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도 밝혔다. 수목장은 시신을 화장해 골분(骨粉)을 나무 밑에 묻는 자연친화적 장묘방식이다.18만기의 묘지와 납골묘 등으로 연간 여의도 면적(840㏊)의 산림이 훼손되면서 산지 잠식과 자연 훼손을 막을 수 있는 특단의 대안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문제는 현재로선 불법이라는 점이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명문규정이 없어 누구나, 어디에서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지만 시행은 빨라야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수목장 시설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돈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화장장 등에서 상업시설 홍보물이 나돌고 30∼50여곳이 불법 운영되는 등 난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산림내 수목장은 불법 산지전용에 해당돼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유족들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 평균 1그루당 300만원의 비용을 날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치되고, 원상복구에 따른 부담도 안게 된다. 복지부와 산림청은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나선다. 우선 27일부터 한 달간 계도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인터넷이나 현수막 등을 통한 수목장 분양 광고 및 모집 행위를 금지하고 묘지 설치를 위한 신고·허가를 받지 않을 경우 시설 폐쇄와 고발 등의 조치도 취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불법 상업시설이 확산되기 전 차단해 국민 피해를 방지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수목장은 당초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한정했던 조성·운영대상이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개인·종중·법인 등으로 확대됐다. 다만 시설의 난립 방지를 위해 30㏊ 이상 일정 규모 이상에만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중도 가미… ‘다양성 수혈’ 미흡

    중도 가미… ‘다양성 수혈’ 미흡

    대법관 후보들이 임명되면 대법원의 지형이 바뀐다. 보수 일색에서 중도 성향이 가미되는 형국이 된다. 그러나 대법원의 다양화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0대 남성, 보수 성향의 대법관 일색 이용훈 대법원장 이전 대법원은 보수성향 일색이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대법관들은 50대 남성으로 법원 안에서도 요직을 두루 거친 말 그대로 ‘엘리트’들이었다. 여성이나 인권, 노동관련 판결에서 보수적 성향의 판결이 많았다.1·2심에서 아무리 진보적 판결이 나와도 “대법원에 가면 다 뒤집힌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국가보안법과 관련,2003년 6월 대법원이 내린 판결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대법원은 나모씨가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한 현수막을 금지광고물로 규정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춘천시장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 보냈다. 하급심과 헌법재판소 등에서 언론·출판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취지의 판결 및 결정을 이미 내렸지만 최고법원은 이를 뒤집었다. 대법원의 보수화는 전원합의체를 연 횟수에서도 나타난다. 대법원 한 부에서 소수의견을 낼 경우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넘어가게 된다.1997∼2001년 전원합의체가 열린 횟수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고친 경우까지 합쳐 15건을 넘지 않는다. 대법원에 1만여건의 사건이 처리되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의견이 일치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법조계 일부에서는 이전의 대법관들이 보수적 성향을 보인 것은 개인적 배경과 함께 법원의 관료화된 인사시스템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대법관 제청파문’ 이후 다양화 시작 이런 대법관들의 보수화 성향에 변화가 보인 것은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 첫 대법관 인사인 2003년 서성 대법관의 후임인사 때부터다. 당시 시민사회단체들은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최종영 대법원장이 기존의 관행대로 법원장 3명을 제청자문위원회에 제시했다. 박재승 대한변협 회장과 강금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제청자문위원회가 진행되던 중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판사 144명이 항의서명을 하는 등 ‘대법관 제청파문’으로 이어졌다. 이후 최 대법원장은 전효숙(사시 17회)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한대현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조무제 대법관의 후임으로 40대의 김영란(사시 20회) 당시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임명하는 등 여성카드를 꺼내 다양화의 요구에 대응했다. ●이용훈 원장 “대법원 다양화하겠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취임 뒤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이익을 반영하기 위해 대법원 구성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혀 왔고 지난해 김황식·김지형·박시환 대법관을 임명제청하면서 그 시작을 알렸다. 당시 이 대법원장은 각각 기존의 관행에 따른 이른바 ‘엘리트 법관’,‘비서울대 출신’, 외부 인사 1명씩을 제청했다. 남아 있는 대법관들을 성향으로 분류하면 보수 4명(고현철, 김용담, 양승태, 김황식 대법관), 중도 3명(이용훈 대법원장, 김영란, 김지형 대법관), 진보 1명(박시환 대법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새로 제청된 신임 대법관 5명도 보수(김능환, 박일환, 안대희, 전수안)가 중도(이홍훈)보다 많다. 이들이 모두 임명될 경우 대법원은 여전히 보수가 8명, 중도가 4명, 진보가 1명으로 보수 성향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명의 여성 대법관을 비롯해 보수성향 법관 일색의 대법관에서 다양한 출신과 성향의 대법관으로 구성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사회적 다양성 반영해야 대법원 판결은 하급심 판결의 잣대가 되는 동시에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인생과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변화를 불러오는 결정들을 포괄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사회적 갈등을 재판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대법관의 다양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29일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주최로 열린 대법관 후보제청 관련 토론회에서 임지봉 서강대 법대 교수는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는 단순한 판사, 학계, 검사 등 출신 직역의 고려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는 성향의 다양성”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법관 후보5명 지상청문회

    신임 대법관 후보 5명은 나름대로 강점을 지닌 사람들로 평가된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흠이 없을 수는 없다. 국회는 이달말이나 7월초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적격 여부를 따지게 된다. 이번에 제청된 후보들이 그동안 내렸던 판결과 법원 내외부의 평가 등을 종합해 이들의 면면을 살펴 본다. ■ 이홍훈 서울중앙지법원장 치밀한 판결과 개혁적·합리적 성향을 인정받아 대법관 제청이 있었던 2004년 8월과 지난해 10월에도 가장 유력한 인사 중 한 명으로 이름이 거론됐다. 삼수 끝에 후보로 제청된 만큼 ‘모의고사’를 충분히 치렀다는 평이다.178㎝의 호남형 외모처럼 행동도 ‘신사’로 통한다. 환경법과 행정법 분야에 정통하다.1994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재직할 때 일조권을 헌법상 기본권인 환경권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고 일조침해 기준을 세웠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판결도 다수 내렸다.2001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 과로로 인한 산업재해 사건에서 “과로와 스트레스가 특정 질병의 원인이 됐다는 것을 의학적으로 완전히 밝히기 어렵다.”며 업무상 재해의 범위를 넓게 해석했다. 같은 해 내부 고발자인 공무원을 해임한 국가에 대해 패소판결을 내려 주목받았다. 국가보안법 적용과 관련해서도 엄격한 법적용을 내세워 판결의 결론이 개혁적으로 나오는 일이 많았다.95년 서울지법 부장판사로 있으면서 사회민주주의 청년연맹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최형록씨의 혐의 사실 가운데 이적표현물 제작배포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2∼3년간 같은 혐의에 대한 무죄 선고가 거의 없던 시절이었다.2002년에는 국보법 철폐를 주장하는 현수막 설치를 허가해야 한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국보법과 관련해 전향적인 판결을 해온 만큼 청문회에서는 국보법 개폐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3개 지법원장을 거치며 다양한 행정적 시도를 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부임한 뒤 민원 관련 업무를 강화해 ‘친절한 법원’을 만드는 데 힘썼다. 육군법무관으로 만기 전역한 이 후보자의 재산은 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7억 6800여만원이다. 가족은 부인 박옥미씨와 2남2녀. ▲전북 고창▲경기고·서울대법대▲사시 14회▲서울민사지법 판사▲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제주지법원장▲수원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일환 서울서부지법원장 원칙에 입각한 판결과 꼼꼼한 실무처리 능력 등을 토대로 법원 내 ‘정통 법관’으로 인정받아 왔다. 법원 내부에서 엄격하고 원칙적인 판결과 실무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대구 출신으로 지역안배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수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론과 법리 해석에 밝고 원칙론에 입각한 판결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헌법과 지적재산권 분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1988년 헌법재판소 창설 때 파견 근무를 했고,98년 특허법원이 문을 열었을 때는 초대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음악파일 교환 프로그램인 ‘소리바다’를 상대로 제기됐던 서버 운영 중단 가처분 이의 소송 항소심에서 “소리바다 운영진은 이용자들의 무단복제를 방조해서는 안 된다.”며 서버 운영 중단 결정을 내려 음반제작사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했다. 2004년 9월 상속 시기에 관계없이 상속된 빚이 재산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지 3개월 내에 한정승인신고를 했다면 상속재산을 초과하는 빚은 갚지 않아도 된다는 첫 판결을 내렸다. 또 성적불량으로 학사경고를 세 번 받은 대학생이 재시험 기회를 주지 않고 제적시킨 것은 지나치다며 학교측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학생은 재학 중 학교의 학칙과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학교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94년부터 법원행정처 송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종전의 피의자 임의동행 형식으로 수사하던 관행을 타파하고, 체포영장·긴급체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신구속제도 전반을 개선하는 입법작업을 했다. 박 후보자의 재산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아파트 1채를 비롯해 7억 8100여만원이다. 박 후보자는 공군법무관으로 만기 전역했다. 가족은 부인 문성옥씨와 1남1녀. ▲경북 군위▲경북고·서울대법대▲사시 15회▲서울고법 판사▲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사법연수원 교수▲서울지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송무국장▲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제주지법원장▲서울서부지법원장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안대희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 재직 때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검찰조직의 위상을 바로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후보자는 약관인 20세에 사법시험에 합격, 이른바 ‘소년 등과’한 뒤 25세에 최연소 검사로 임관했다. 그후로 검찰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오랫동안 굵직한 사건 수사를 도맡았다. 안 후보자에게 ‘국민검사’로 불릴 만큼 대중적인 지지를 가져다 준 중수부장 시절이었지만 이번 청문회에서는 집중포화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가 중수부장으로서 수사지휘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박주선 전 민주당 의원 사건 등은 무죄가 확정됐다. 또 대선자금 수사로 타격을 입은 정당이 수사의 형평성 등을 문제삼을 수도 있다. 한편 안 후보자가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17회 동기라는 점이 논란을 빚을 수도 있다. 육군 법무관(대위)으로 전역한 안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은 별 다른 논란이 없을 전망이다. 안 후보자의 재산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1억 9000여만원짜리 아파트 등 모두 2억 7300여만원으로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 하위그룹이다. 특수부 ‘강골 검사’라는 강한 이미지가 대법관이 되는 데 부담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부산고검장 재직시 조세포탈 이론과 수사 실무에 관한 책을 펴냈고 서울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여러 대학에 출강하는 등 학구적인 면모가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자는 특수부 검사로서 대법관 수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 분야의 주요 보직을 맡아 그렇게 비쳐지는 것일 뿐 기획·공판검사, 헌법재판소에서도 법률가로서 원칙을 갖고 일해 왔고 앞으로도 원칙을 갖고 일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김수연씨와 1남1녀. ▲경남 함안▲경기고·서울대법대▲사시17회▲부산지검 특수부장▲대검 중수부 과장▲서울지검 특수부장▲부산지검 동부지청장▲서울고검 형사부장▲부산고검 차장▲대검 중수부장▲부산고검장▲서울고검장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능환 울산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과 대법원 선임·수석 재판연구관을 지내는 등 행정과 재판 업무를 두루 거쳤다. 재판도 민·형사 사건을 비롯해 가사·행정사건 등 모든 사건을 다뤄 봤다. 재판 형태에 따라 쟁점이 되는 지점을 찾는 안목을 높이 평가받는다. 2005년 말 기준 공직자 재산등록 때 서울 송파구에 있는 30평형대 아파트 한 채 외에 이렇다 할 재산이 없어 화제가 됐다.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지만, 정작 김 후보자는 “가족이 살 집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여유를 보였다. 재산은 아파트, 예금 등 4억 4900여만원이다. 이삿짐이 한 방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복도까지 점거하는 전형적인 ‘학자형’ 법관이다.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뒤에도 “영광스럽다. 그러나 국민이 위임한 대로 정의를 밝히고 인간의 가치를 실현해 달라는 요구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크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001년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영남위원회’ 사건과 관련, 관련자 8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982년 현직 고교 교사 모임인 ‘오송회’ 멤버 9명이 국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6명에 대해 선고유예를,3명에 대해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 당시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1심에서 선고유예로 석방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때문에 국회 인사청문위 과정에서 국보법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예상된다. 1996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시절에는 가사사건에 맞게 법리보다는 생활을 앞세우는 판결을 내렸다. 직장생활을 하며 시어머니를 모시는 ‘신세대 주부’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가정에 불충실하다며 이혼을 요구한 남편에게 위자료 2000만원을 부과했다. 가족은 부인 김문경씨와 2남. ▲충북 진천▲경기고·서울대법대▲사시 17회▲전주지법 판사▲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청주지법 충주지원장▲수원지법 성남지원장▲울산지법원장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수안 광주지법원장 전 후보자는 “대법원에서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판결을 내리도록 노력하겠다. 재판은 공정할 뿐 아니라 공정해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광주지법원장에 부임하기 전까지 27년간 재판에 ‘올인’한 법관이기에 밝힐 수 있는 소회다. 2004년 대학과 사시 모두 후배인 김영란 대법관이 자신을 제치고 최초 여성 대법관이 돼 한때 법원에서 입지가 좁아졌지만, 이후 고법 형사부장 판사로 있으며 의미있는 판결을 많이 남겼다. 목소리가 작고 가녀린 체구를 지녔지만, 형사재판 형량이 세기로 유명하다. 재판을 꼼꼼하게 진행하고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어줘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정치 실세를 변호한 변호사에게마저 “재판부를 원망할 수가 없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사법부의 과거사 정리와 관련, 사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글을 발표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의 사법부 과거사 정리작업과 맞물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반면 여성 보호와 화이트칼라 사범과 반인권적 범죄에 엄정한 양형기준을 적용해 왔고 소수자 보호에 앞장서 왔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인 2004년 ‘피해자가 상처가 있을 정도로 반항하지 않은 것은 화간’이라고 주장하는 성폭력 피고인에게 “성폭행 피해자가 반항하면서 상처가 생기지 않은 점을 갖고 성폭행당한 게 아니라고 본 것은 잘못”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법원 내 여판사들의 맏언니로 부상한 것은 1997년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하면서부터. 사법연수원 과목에 여성법 강좌를 개설하고, 법원 내 여성법학회 발족에 힘을 쏟았다. 가족은 남편 임상혁(58·의사)씨와 2남. 전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아파트 등 18억 7300여만원이다. ▲부산▲경기여고·서울대법대▲사시 18회▲대법원 재판연구관▲춘천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교수▲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광주지법원장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건물에 옷을 입혀라”

    건물이 ‘옷’을 입고 있다. 건물의 한 면이나 전체를 거대한 현수막으로 둘러싸는 ‘래핑 광고’가 인기다. 독일 월드컵을 앞둔 요즘 서울신문사를 비롯한 서울 광화문의 주요 건물마다 태극 전사의 선전을 기원하는 래핑 광고가 내걸려 있다. 교보생명은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광화문의 자사 빌딩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가로 36m, 세로 24m 크기의 대형 래핑 광고를 내걸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백화점 본점에 ‘2006 KOREA FIGHTING! 신세계가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대형 태극기가 새겨진 가로 94m, 세로 23m 크기의 초대형 응원 현수막을 둘렀다. 신한은행의 ‘태극전사여! 그대를 믿습니다’와 붉은악마 셔츠로 건물 한 면을 장식한 하나은행의 ‘태극의 꿈’도 같은 맥락이다. 웅진코웨이는 서울 을지로1가 자사 건물에 녹색 잔디밭에 축구공을 잇는 모습의 현수막을 두르고 있다. 이같은 월드컵 래핑 광고의 시초는 KT와KTF.2002 한·일월드컵 당시 KT와KTF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 전체 벽면을 광고로 활용한 바 있다. 당시는 옥외 광고에 대한 규제 때문에 사회적 이슈가 됐다. 하지만 지난 3월 ‘옥외 광고 규제합리화 방안’이 확정되면서 건물 벽면을 이용한 광고가 가능해졌다. 이후 고층빌딩 곳곳에서 유사한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 래핑 광고는 TV 시청률 하락과 맞물려 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TV광고 시청률이 지난 2001년 2.6%에서 지난해 2.2%로 하락했고 KBS 등 지상파 3사의 시청률도 같은 기간 12.3%에서 9.7%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때문에 광고업계는 TV광고의 한계성 논란에 부딪혀 래핑 광고를 적극 찾고 있다. LG텔레콤은 옥외 광고의 중심지인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가로 17m, 세로 38m의 대형 래핑 ‘빌딩밖으로 내던져진 집전화’를 선보였다. 대형 래핑광고는 휴대전화로 유선전화와 통화할 때, 시간당 780원의 저렴한 요금이 부과되는 LG텔레콤의 ‘기분Zone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광고판 전면에는 “다들 LG텔레콤 기분Zone으로 바꾸니 이제, 나는 간다네, 기분Zone 미워 ㅠㅠ”라는 카피를 내걸에 재미를 더하면서 눈길을 잡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자사 항공기에 박지성·박주영·이영표 등 국가 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넣은 래핑 광고를 선보였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 스타로 떠오른 이영애의 이미지를 항공기 동체에 가로 13m, 세로 4m 크기로 그려 넣은 대장금호를 공개했다. 대형 래핑 광고는 위치·크기 등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넘는다. 주목도와 효과 등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고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단체장 예비후보등록 눈치전

    ‘현직 프리미엄이 예비후보보다 낫다?’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본후보 등록 이전에 일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나, 현직 단체장들이 현직을 최대한 유지하며 눈치를 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경남도선관위와 도내 단체장에 따르면 예비후보등록제는 이번 지방선거부터 도입돼 시·도지사는 선거일 120일전인 오는 31일부터, 나머지는 선거기간 개시일 60일 전인 3월19일부터 가능하다. 그런데 경남지사와 각 시장·군수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할 경우 지방자치법상 등록일부터 선거일까지 직무가 정지되고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있어 대부분 이를 꺼리는 분위기다. 김태호 지사측은 “예비등록은 정치 신인들의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제한적이나마 선거운동을 허용하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며 “31일 예비등록을 할 경우 도정 공백기간이 너무 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도지사 후보에 나설 송은복 김해시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해도 큰 메리트가 없다.”며 등록을 하지 않고 시장직 사퇴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예비후보 자격으론 길거리유세 등은 허용되지 않고 명함을 들고 사람을 만나는 수준이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시장직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오히려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철곤 마산시장과 진의장 통영시장, 오근섭 양산시장, 이학렬 고성군수, 진석규 함안군수, 한우상 의령군수, 하영제 남해군수 등도 현직을 최대한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다만 김한겸 거제시장은 예비등록을 할 계획이나 확정적인 것은 아니며 김수영 사천시장과 정영석 진주시장, 권철현 산청군수 등은 다른 단체장들의 결정을 지켜 보거나 등록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후보로 등록시에는 선거준비사무소를 설치해 간판과 현수막을 걸 수 있고 2∼5명의 선거사무원 선임, 명함배부, 전자우편과 인쇄물 발송 등이 가능하다.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조유묵 사무처장은 “단체장들은 예비후보 등록기간에 사실상 현직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행정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예비후보 등록을 해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강남구의회 재산세 50% 인하안 통과

    서울 강남구의회가 2005년도 재산세에 탄력세율 50%를 적용,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그러나 집행부는 재의를 신청하기로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의회는 4일 열린 본회의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해 올해 부과된 재산세의 50%를 깎아주는 내용의 인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강남구의회가 탄력세를 도입한 것은 신사동과 압구정동 등 일부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지난달 26일 재산세 인하요구 현수막을 내건 데 이어, 구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는 등 탄력세 도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서민층에게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분석이다. 탄력세가 도입되면 서민이 아닌 도곡동 타워팰리스나 삼성동 아이파크 등 큰 평형 아파트 주민들만 혜택을 보기 때문이다. 강남구의 재산세 부과대상 가구인 15만 6972가구 가운데 탄력세율 30%를 적용하면 혜택을 보는 가구는 대형 주택을 중심으로 3만여가구에 달한다. 탄력세율이 50%였을 때도 실제 혜택은 대형 주택에만 돌아간다. 강남구의회는 지난 6월 중순 임시회에서도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구세감면조례안이 발의됐으나 재무건설위원회에서 부결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통과시켜 3개월여 만에 당시 결정을 뒤집었다. 강남구 관계자는 “일반 주민에게 실효성이 없는 결정”이라면서 “조만간 재의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구 재산세 50% 인하 추진

    서울 강남구의회가 2005년도 재산세에 탄력세율 50%를 적용, 세금을 깎아주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남구의회는 지난 29일 일부 의원들이 간담회를 열어 탄력세율을 적용, 올해 부과된 재산세의 50%를 깎아주는 내용의 인하안을 마련, 오는 4일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이들이 탄력세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신사동과 압구정동 등 일부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26일 재산세 인하요구 현수막을 내건 데 이어 구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는 등 탄력세 도입 요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탄력세 도입시 도곡동 타워팰리스나 삼성동 아이파크 등 대형평형 아파트만 혜택을 보게 돼 ‘부자동네 세금깎아주기’라는 논란이 일 전망이다. 앞서 강남구 의회는 지난 6월 중순 제141회 임시회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구세감면조례안이 발의됐으나 재무건설위원회에서 부결됐었다.4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당시의 결정을 3개월여 만에 뒤집는 셈이다. 강남구의 재산세 부과대상 가구는 모두 15만 6972가구이며 이 가운데 탄력세율 30%를 적용할 경우 혜택을 보는 가구는 대형주택을 중심으로 3만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력세율 50% 적용시에도 실제 혜택은 대형 주택이 보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클릭 이슈] 서울대진학 고교순위·합격자수 공개 논란

    고등학교별 서울대 입학자 수를 보여주는 자료를 일부 언론이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는 신문과 방송 등 언론사들이 관련 내용을 취재는 하더라도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대 입학자 수를 기준으로 고등학교의 서열을 만든다는 이유였다. 이는 언론사간의 암묵적 합의요,‘신사협정’이었다. 그러나 15일 일부 신문에 관련 내용이 보도되면서 ‘협정’이 깨졌다. 한 신문은 15일자 조간에 ‘명문고 출신 서울대 신입생 10년 전의 절반으로’라는 기사를 실었다. 한 석간 신문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2005학년도에 서울대에 10명 이상 진학시킨 고등학교 65곳의 실명과 합격자 수를 넣은 표를 합격자가 많은 순서대로 길게 ‘한 줄’로 배치했다. 표의 내용을 분석하고, 전날인 14일 서울대가 발표한 ‘1996∼2005학년도 합격자 배출 고등학교 현황’을 실었다. 서울대는 지난 14일 기자설명회에서 보도자료를 내면서 ‘서울대 입학생의 출신고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을 달았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서울대에 학생을 입학시키는 고등학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학교별 합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예로 든 일부 학교도 영문 머리글자로 처리하고, 보도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학교 이름을 서너 개만 공개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서울대에 합격한 고등학교의 실명과 합격자 수를 알아내서 공개했다. 고등학교를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하는 방식인 지금의 평준화 체제에서 고등학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가 공개되면 합격률이 높은 고등학교에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을 하는 등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이유로 고교별 입학생 수를 공개하지 말라고 대학에 당부하고 있다. 국회의원들도 국정감사 때 구체적인 자료는 공개하지 않는다. 일선 학교에서 ‘축 서울대 ○명 합격’이라는 현수막이 사라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일부 학원에서 학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서울대 합격자 수를 현수막으로 내걸기는 하지만 틀린 경우가 많다. 교육부는 이 신문이 보도한 서울대 합격자 수도 정확하지 않다고 했다. 교육부를 취재하는 출입기자단에서는 지난 98년부터 ‘대학입시 보도강령’이라는 것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지키고 있다. 해마다 상황에 따라 고치는 일종의 자발적인 윤리강령이다. 종로와 대성, 중앙, 고려 등 주요 대입 학원 6곳도 지난 2003년부터 관련 내용을 발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기자단의 ‘2005학년도 대입 보도강령’을 보면 ▲국·영문 머리글자를 포함해 단위 고교별 및 특정 기초자치단체별 대학 합격자 수 ▲대학의 전체·계열별 수석 합격자 ▲수능 수석(만점자는 예외) ▲수능 점수대별 지원가능 대학 예상 표 ▲수능 총점·영역별 점수의 등락 예상 폭 등 5가지는 보도하지 않도록 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최장 1년 동안 기자실의 출입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강제성이 없는 자율 강령이기 때문에 실제 실천 여부는 언론사의 양식에 맡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 보도강령을 만든 이후 이를 어긴 언론사가 서너 곳 있었지만 제재 결정에 반발, 흐지부지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사태가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언론 스스로 보도를 자제해온 관행이 사실상 깨졌기 때문이다. 박융수 대학학무과장은 “관련 보도가 잇따를 경우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려대 김경근 교수는 “알 권리 차원에서는 학교의 실명을 공개할 수 있겠지만 그에 따른 여파를 생각하면 공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당비 연6000만원 상한제 도입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10일 직업상·업무상 이유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선거일에 투표를 할 수 없는 유권자에게 부재자 투표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수억원 내지 수십억원을 특별당비 명목으로 납부하는 대가로 공직출마 후보자격을 얻는 ‘헌금공천’을 차단하기 위해 당원의 연간 당비 납부액을 6000만원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선거법 개정 의견은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같더라도 직업상·업무상 이유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선거일에 투표를 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한 선거인은 소속 기관장의 확인을 받아 부재자 신고를 한 뒤 우편투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또 ▲현행 20세인 선거연령의 19세 하향 조정 ▲대통령 선거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시 국외 일시 체류자에 투표권 부여 ▲후보자 가족 및 선거사무 관계자의 어깨띠 착용 허용 ▲가두인사시 인원 제한(최대 6명) 규제 삭제 ▲동일 모양·색상의 복장 착용 허용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선거기간 중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개최 제한 대폭 완화 ▲선거현수막 읍·면·동별 10장 이내 허용 ▲예비후보자 활동기간 3명이내 선거사무원에 전자우편 이용한 선거운동 허용 ▲인터넷 실명제 완화 등의 의견도 내놓았다. 선관위는 중도 사퇴나 피선거권 상실 또는 등록 무효로 인해 재·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자에 대해선 기탁금 및 선거비용 보전액을 환수키로 하고 정당이나 후보자의 각종 신고·보고·제출 등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논란이 돼 온 선거관리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당법 개정 의견으로는 ▲현재 5명인 시도당 유급사무직원수를 시·도당 크기에 따라 최대 11명 또는 14명까지 늘리고 ▲경선 불복자의 입후보 금지규정을 명문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시, 행정수도이전 반대시위 5억지원” 논란

    “서울시, 행정수도이전 반대시위 5억지원” 논란

    ■ 與 “李시장 고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시위와 관련,서울시측의 교부금 지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3일 고위 당정회의를 갖는 것은 물론 감사원에 조사 의뢰하고,검찰에 고발키로 한 데 이어 10월 국정감사 때에도 파헤치기로 하는 등 초강경 대처를 천명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도 “국무조정실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의장은 20일 당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 ‘관제 데모’를 지원하기 위해 1개 구에 2000만원씩,총 5억원의 세금을 서울시 25개 구청에 내려보냈다고 한다.”고 주장하고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로,이 시장을 사직당국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한나라당 출신 구청장들이 이 돈으로 관제 데모에 필요한 행사장 및 음향 설비를 설치하고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동사무소 일선 공무원들을 이용해 수백명씩 관제 데모대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이 의장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를 위한 지원금을 ‘승용차 요일제 등 시책추진비’로 위장,교부한 사실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서울시와 경기도는 즉각 ‘관제 데모’를 중단하고,감사원은 서울시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김태선 노원구 의원은 오후 열린우리당측이 주선한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가 전례없이 최근 추계행사 보조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구청에 지급했고,노원구는 이를 수도이전 반대 관제 데모를 위해 각 동별로 30만원씩 지급하고,노원구 의회에 580만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강동구 의원 성임제씨는 “지난 17일 강동구청장이 22개 동장을 소집,20일로 예정된 수도이전 반대 궐기대회에 동별로 200명씩 동원하도록 지시했고,행사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가 내게도 왔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국민 혈세를 관제 데모에 쓴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한나라당이 앞장서 관제 데모를 중단시키라.”고 촉구했다.임종석 대변인도 논평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의 관제 궐기대회는 국가 균형발전의 발목을 잡는 행위로,서울시는 집행 잔여금을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총리는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서울시에서 집회를 독려하고 비용을 지급했다면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두고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며 조사를 지시했다고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이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市 “교부금일 뿐” 행정수도 이전 반대집회에 서울시의 교부금이 지원됐다는 주장에 대해,시와 시 의회는 “터무니없는 억측”이라면서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고 맞섰다. 김병일 서울시 대변인은 20일 “지난 8일 승용차 요일제 추진과 추계 문화행사 등의 명목으로 25개 자치구에 5000만원씩 모두 12억 5000만원을 통상적인 교부금으로 지원했다.”면서 “자치구는 교부금을 꼭 해당 사업 목적에만 사용해야 하고,만일 다른 목적에 쓰면 연말정산 때 시가 회수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다른 용도로 쓰면 자체 예산을 써야 하기 때문에 자치구의 입장에서는 다른 용도로 쓸 수 없다.”면서 “상황 추이를 지켜보면서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동규 서울시 의회 의장은 “수도이전 반대운동은 서울시가 아니라 시 의회가 주도하고 있다.”면서 “집회에 사용되는 경비는 시 의원의 공통경비를 절약한 돈”이라고 밝혔다. 시 의원 한 명에게 연간 지급되는 의정활동 공통경비는 600만원으로 전체 의원을 고려하면 연간 6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열린 제151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의회는 수도이전 반대운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하고 각 자치구별로 반대운동을 펼쳐줄 것을 각 구의회에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 자치구의회에 예산을 지원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영 열린우리당의장 등이 지적한 20일 강동구 집회도 강동구의회와 수도이전을 반대하는 구민연합이란 시민단체 주최로 개최했다고 주장했다.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구의회에서 홍보활동에 협조를 요청한 적은 있다.”면서 “서울의 운명이 걸린 사안에 대해 서울의 자치구가 이 정도의 활동도 못한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니냐.”고 반박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수도이전 반대집회의 경우 동조하는 주민단체들이 주도하고 참석한 것으로 안다.”면서 “구청 차원의 예산지원이나 인원 동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수도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 측도 “이 의장의 주장은 수도이전 반대 요구에 대한 협박이자 탄압 기도”라면서 “정부 당국은 수도 이전의 당위성을 홍보한다는 명목으로 엄청난 국민 혈세를 퍼부으면서,정작 이해당사자인 서울시나 경기도가 이를 반대하는 어떤 노력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독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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