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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세로 차량통행 정치적 편향화해 접근하지 말아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세로 차량통행 정치적 편향화해 접근하지 말아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시민단체와 노동당 서울시당, 녹색당 서울시당, 정의당 서울시당,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이하 ‘단체’)가 공동으로 게시한 현수막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문 의원은 지난주부터 신촌 연세로와 연희로 일대에 게첩된 현수막을 보고 “서대문구청의 행정독재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연세로 차량통행 재개는 엄연히 서울특별시와 서대문구청이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라며 현수막 내용을 비판했다. 또한 문 의원은 “시정과 구정에 있어 누구 하나가 독단적으로 지시하는 것이 아닌, 엄연히 해당 부서 공무원과 선출직 공무원들이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해 진행하는 법인데 이를 행정독재라 하는 것은 그저 사업에 먹물 튀기기 위한 공세에 불과”라며 단체의 주장을 꼬집었다. 이어 문 의원은 “현 대한민국은 헌법의 가치 아래 대의 민주주의로 협의하여 사업을 진행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그저 주민투표로 정하자는 주장은 현 대한민국의 공무 체제를 무시하는 웃긴 일”이라며 청원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존중하지만 이런 식으로 단체가 행정을 무시하는 처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공정하고 법치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행정독재라 폄하한 주장을 명분이랍시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QR코드를 담은 현수막은 엄연히 공공성을 저해하는 행동이기에 이를 가만두고 볼 수는 없는 일”이라며 혀를 찼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연세로 차량통행에 있어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지,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무작정 행정독재라 먹물 칠하는 것은 비열한 정치적 편향의 공세”라며 “진심으로 연세로에 차량이 없기를 바라고 자신을 스스로 진보라 칭한다면 타당한 근거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접근하길 바란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한국에 최저임금 역전당한 일본...분노한 日청년들 거리로 나왔다

    한국에 최저임금 역전당한 일본...분노한 日청년들 거리로 나왔다

    “식비, 난방비, 전기료 등을 아껴 월세를 내고 나면 단돈 1엔도 남지 않는다. 이사도, 결혼도, 육아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다. 업체들의 임금 적게 주기 경쟁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 같아 괴롭다.”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가운데 일본 청년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마이니치 신문은 27일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생활고에 시달리는 대학생 등 100여명의 청년들이 26일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도쿄 시부야에서 시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올해(2022년 10월~2023년 9월)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961엔으로, 원화로 환산(28일 오전 100엔=966원 적용)하면 9288원이다. 올해 한국 최저임금(9620원)보다 332원 낮은 것이다. 한일간 첫 역전이다.하루 8시간씩, 25일 근무한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한국에서는 월 192만 4000원, 일본에서는 월 185만 7600원(전국 평균치)을 받게 된다. 약 6만 6000원의 차이가 난다. 이날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가두시위에 나선 청년들은 “비정규직 저임금을 받으며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거나 야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수도권 사립대에 다니는 모테기 가에데(21)는 “학비와 교재비를 벌기 위해 슈퍼마켓과 병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사이타마현에 있는 슈퍼마켓에서는 최저임금과 동일한 987엔을 시급으로 받고 있으며 병원에서는 밤새 일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에 말했다. 그는 “생활이 곤궁해져서 야간근무를 늘리다 보니 수업에 결석하거나 낮에 졸음이 밀려와 너무 힘들 때가 많다”며 “슈퍼마켓에 10%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했다. 도쿄에 사는 25세 여성은 비정규직으로 월 19만엔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 생활비를 아껴 매월 1만 7000엔씩 학자금을 갚아나가고 있다는 그는 “인간다운 생활을 하려면 시간당 최소한 1500엔은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또다른 도쿄 거주 30대 여성은 “정규직인데도 월급이 15만엔 정도”라고 말했다. 건강 문제 때문에 야근을 오래 하지 않는 조건으로 정규직을 찾다 보니 저임금 일자리 밖에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식비, 난방비, 전기료 등을 아껴 월세를 내고 나면 단돈 1엔도 남지 않는다. 이직도, 이사도, 결혼도, 육아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다. 돈이 없으니 전문기관을 통한 자격증 취득 등 이직을 꿈꿀 여유도 없다.” 그는 “임금 적게 주기 경쟁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 같아 괴롭다”고 시위 참가 이유를 말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47개 광역단체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전국 평균치가 961엔이다. 수도 도쿄도가 1072엔으로 가장 높고, 가나가와현 1071엔, 오사카부 1023엔 등 대도시 권역은 한국보다 높다. 그러나 아오모리, 가고시마 등 10곳은 853엔, 이와테 등 4곳은 854엔에 머무는 등 전체 절반이 넘는 28개 현이 800엔대에 그친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시·자치구 공동 ‘2050 탄소중립 원팀 출정식’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시·자치구 공동 ‘2050 탄소중립 원팀 출정식’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는 27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시의회, 서울시, 25개 자치구, 시·자치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시민 등 300여 명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팀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이성헌 회장, 국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환수위에서는 봉양순 위원장과 남궁역·정준호 부위원장, 김경훈·김재진·박춘선·이영실·이은림 의원 등 총 8인의 위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종합계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시, 엄격한 관리·감독과 함께 대안 제시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 를 제정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은 물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비전을 설정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환수위는 서울시, 자치구와 공동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출정식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출정식은 탄소중립을 위한 시·구 공동결의, 자치구별 실천다짐 선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의 기조강연, 자치구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되었고, 환수위는 시·구와 공동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책무를 다하고자 다섯 가지 사항을 공동으로 결의했다. 건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후건물 22만호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하고, 2026년까지 누적 100만호를 달성하고, 교통 분야에서는 올해 전기차 충전기 2만기 보급, 배출가스 4등급 차량의 조기폐차 지원, 교통유발부담금 및 주차수요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다회용 컵을 1천 만개까지 확대 보급하고, 포장재 없는 제품을 판매하는 제로마켓을 300개소까지 조성하며, 대형건물 내 1회용품 반입금지, 각종 행사 시 저탄소형으로 추진하는 등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다. 서울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녹색기술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여 녹색산업 투자 활성화를 추진한다.공동 결의가 선언에만 그치지 않도록 시·구정 전 분야에 탄소중립을 고려한 시책을 반영하도록 하고, 기후위기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환수위는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인 기후예산 제도의 조기 정착을 통해 서울시의 모든 예산이 온실가스 배출영향을 고려해 편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행사는 인쇄물 없이 정보무늬(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해 발표 자료를 확인하고 행사장 내 생분해 현수막 사용, 기존에 사용했던 친환경 재질의 홍보 팻말(캠페인 피켓)을 재사용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봉양순 환수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로에너지 건물, 교통수요 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등 서울시의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사업은 에너지 소비도시인 서울의 특성상 좀 더 공격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출정식이 기존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대안 발굴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라고 당부하면서, 아울러 환수위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내로남불 현수막·광고물 정비 정책…공존 위한 정책 마련하라”

    박영한 서울시의원 “내로남불 현수막·광고물 정비 정책…공존 위한 정책 마련하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24일 제316회 임시회 디자인정책관 업무보고에서 “불법 현수막·광고물 정비사업이 다년간 근절이 안 된다”라며 “실적을 위한 규제보다는 공존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불법 현수막·광고물에는 소상공인의 홍보도 포함돼 있다며, 매년 반복해서 실적 치적 홍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에 힘쓰라”고 질타했다. 이에 디자인정책관은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자치구와 협력적으로 보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본 사업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옥외광고물관리법’을 개정하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정당 현수막은 규제가 불가능하고 소상공인 홍보 현수막은 규제가 가능하다. 박 의원은 “시민들의 생계가 걸린 홍보 옥외광고만 규제하는 것은 자칫 차별적 행태가 될 수 있다”라며 “디지털 입간판·지정 게시대 등을 늘려 사업의 궁극적 목표와 공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가 원론적인 문답 형식이 아닌,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과 협약을 맺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정의당의 ‘퇴직금 50억 특검’ 현수막 누가 뗐나...경찰에 고소

    정의당의 ‘퇴직금 50억 특검’ 현수막 누가 뗐나...경찰에 고소

    정의당 경남도당은 창원지역 길거리에 정의당이 내건 현수막이 최근 잇따라 사라진 것과 관련해 경찰에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창원시 길거리에 내건 ‘황제 퇴직금 50억이 무죄? 50억 클럽 즉각 특검’ 문구가 적힌 현수막 30개 가운데 11개가 최근 사라졌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 경남도당이 지난달 28일 창원시내에 내걸었던 ‘난방비를 지원하라’는 정부 규탄 내용이 적힌 현수막도 10개 가운데 3개가 지난 6일 사라졌다. 경찰을 난방비 지원 현수막을 무단으로 철거한 혐의(재물손괴)로 A(5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여 위원장은 “정의당 현수막만 연이어 철거되고 국민의힘 현수막은 그대로 걸려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볼때 단순 개인 범죄가 아니라 명백한 배후가 있는 조직적 범죄로 판단된다”며 “현수막 훼손 범인과 그 배후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의당이 내건 현수막을 훼손하는 것은 정의당과 시민들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정치 폭력인 만큼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정의당은 예산이 다른 정당보다 풍족하지 못해 현수막 게시 수량이 적고 자주 게시하지도 못하며 게시와 철거도 당원들이 한다”고 밝혔다.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남경찰청에 현수막 훼손 범인과 배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 與 당권주자들, 대전 합동연설회서 신경전…지지자 3000명 집결 속 열띤 응원전

    與 당권주자들, 대전 합동연설회서 신경전…지지자 3000명 집결 속 열띤 응원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의 충청 인연을 강조하며 ‘중원’ 표심에 얻기에 나섰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후보를 향한 경쟁 후보들의 집중 견제도 계속됐다. 이날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대학교 맥센터에는 이날 3000여명의(당 공식 집계) 당원과 지지자들이 몰렸다. 충청은 국민의힘 당원 14.56%가 포진해있다. 당원 비율은 낮지만 여권 텃밭인 영남과 인천·경기에서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중도성향이 강한 충청권 당심에 최종 당락이 갈릴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날 대전대 주변에선 연설회 시작 전부터 각 당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 수백여명에 달하는 김기현 후보 지지자들은 “국민이 원하고 당이 원하는 김기현”, “필승 국민의힘 김기현”이라 적힌 현수막을 들고 연신 김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태영호 후보 및 김병민 후보의 지지자들이 김 후보의 지지자들과 한 데 섞여 이름을 순차적으로 연호하기도 했다. 김 후보의 지지자 성모(50대·여)씨는 “윤심 후보가 당대표가 돼야 하지 않겠나, 사사건건 대통령하고 맞서면 총선에서 이기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은 북을 치며 박자에 맞춰 안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2024 총선승리는 안철수’, ‘당원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당당한 당대표 안철수’라 쓰인 플래카드를 들었다. 문모(50대·여)씨는 “지난해 대선에서 단일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는데 ‘윤심’이 너무 김 후보에 쏠려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황교안 후보 지지자들은 황 후보가 자유한국당 대표 당시 단식과 삭발 등으로 대여 투쟁을 했던 점을 강조했다. 지지자들은 “싸워봤는가, 부정선거 부패척결은 황교안이 답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황 후보 지지자들이 김 후보의 ‘KTX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겨냥해 구호를 외치자 김 후보 지지자들이 불만을 표시하며 신경전도 벌어졌다. 황 후보의 지지자 김모(70대·남)씨는 “황 후보 말고 다른 후보는 야당과 싸울 힘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선 세 후보에 비해 인원수는 적었지만 천하람 후보 지지자들도 한 데 모여 응원전을 진행했다. 대부분 2030 청년세대로 보인 천 후보 지지자들은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및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영상을 틀어놨다. 김모(30대·남)씨는 “젊은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고 소개했다. 합동연설회가 시작되고 첫 당대표 후보 연설 주자로 나선 황 후보가 청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날도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물고 늘어졌다. 황 후보는 “권력형 토건비리가 심각하다. 아무리 변명해도 국민 정서상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기현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 필패”라고 주장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김 후보의 지지자들이 북을 치고 항의하며 현장에 소란이 벌어졌다. 지지자들간 고성이 이어지자 현장 관계자들이 이들을 자제시키느라 진땀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연설을 마친 황 후보가 대기하던 김 후보에게 악수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대전 세종 충청을 뜻하는 의미로 ‘대세 충청’이라는 조어로 입을 연 김 후보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처절한 탄압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있다. 왜 그런 줄 아는가, 청렴결백했기 때문”이라며 “동지들로부터 가짜뉴스를 덮어씌우려는 ‘민주당 프레임’으로 공격받으니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안철수 후보는 본인의 주요 공약인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안철수와 김기현 중 내리꽂는 공천을 막을 사람이 누구이겠는가”라고 반문하고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낙하산 공천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첫 직장이 천안 단국대 의대였다며 자신을 ‘대전시 명예시민’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 개혁 전면전에 발을 맞춘 천하람 후보는 연설 후 기자들에게 “이번주 내로 이태원을 찾아 상품권을 사용하는 등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한 고민을 하고자 한다. 안 후보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10만원을 구입했고 안 후보의 재산을 고려하면 한 100만원 구매해야 한다고 했더니 껄껄 웃더라”며 안 후보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 순천시, 상하수도 요금 동결이어 상수도요금 감면 시행

    순천시, 상하수도 요금 동결이어 상수도요금 감면 시행

    순천시가 올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한데 이어 감면정책도 함께 펼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고지분부터 한시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절감한 수용가에 13%의 상수도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그동안 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물 절약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영상 및 홍보물 배부,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통해 절수 운동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현재 물소비량을 감안하면 향후 식수난과 농업 및 공업용수 부족 등 시민의 불편과 고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는 절수 운동 적극 참여를 위해 물 절약 수용가에 대해 요금감면을 시행하기로 했다. 감면 기간은 가뭄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면제도 시행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으로 이어져 가뭄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낮게 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턱’… 성악 전공 여대생 다쳤다

    낮게 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턱’… 성악 전공 여대생 다쳤다

    인천의 한 여대생이 도심에 무분별하게 내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정당 현수막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된 후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가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쯤 연수구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 앞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여대생 A씨가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넘어졌다. 이 사고로 성악을 전공하는 A씨는 목 부분에 2~3㎝ 찰과상을 입었다. 현수막 끈은 성인 목 높이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었다. A씨가 자칫 도로 쪽으로 넘어져 차량과 부딪혔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연수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씨 부모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확인해보니 현수막 끈은 성인 목 높이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었다”며 “끈이 얇아서 야간에는 식별하기 어렵다 보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현수막은 이후 철거됐다.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현수막은 지자체의 별도 허가나 신고 없이 15일간 게시할 수 있다. 이후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리면서 이번 사고 이외에도 도심 곳곳에 내걸린 정치 현수막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지자체 담당자의 설명이다. 지자체들은 정치권의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 김건희 팬카페 “尹대통령 부부 사진 ‘활쏘기’ 행사 단체 고발”

    김건희 팬카페 “尹대통령 부부 사진 ‘활쏘기’ 행사 단체 고발”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은 주말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한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측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단체는 16일 자주민주평화통일위원회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활쏘기 이벤트로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활쏘기에 참여하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활쏘기 이벤트는 11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주최한 제26차 촛불대행진 집회 현장에서 열렸다.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를 설치한 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활을 쏘도록 했다. 인형 뒤로는 윤 대통령의 얼굴이 한가운데 있는 과녁과 함께 ‘난방비 폭탄’, ‘전쟁위기’, ‘깡패정치’, ‘친일매국’ 등 문구가 인쇄된 현수막이 걸렸다. 이 같은 이벤트가 열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력을 정당화하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위가 도를 넘어선 지 오래”라면서 “여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고, 어떤 폭력도 정당화되거나 혹은 학습되어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 광양제철소, 가뭄 극복 위해 정부·지자체·산업계와 손 잡아

    광양제철소, 가뭄 극복 위해 정부·지자체·산업계와 손 잡아

    광양제철소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지역의 상황을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 산업계와 함께 용수 절약 및 가뭄 극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광양제철소를 비롯 전남도, 광양시, 여수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산업단지공장장협의회 등 전남지역의 용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은 현재 전남지역이 겪고 있는 가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기업체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유관기관 간 협력을 공식화한 것이다. 물 수요를 절감하고 해수담수화 등 대체수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자 민·관·정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앞서 정부와 전남지역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극심해진 가뭄 문제 해소를 위해 광양만권 소재 대기업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물 수요 절감을 위한 대응책 마련 협조를 요청해왔다. 광양제철소는 가뭄 상황이 심각한 위기라는 점을 함께 인식하고 회사 차원의 다양한 용수절감 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역사회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우선 자체 운용중인 일 3만t 생산 규모의 해수담수화설비를 최대 가동하며 댐수 사용을 줄이고 있다. 해수담수화설비와 같은 대체수자원 확보를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수자원 발굴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 깊다. 사내 게시판과 현수막 등을 활용해 모든 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용수 절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달 광양제철소의 용수 주요 공급원인 수어댐으로부터 사용한 용수 사용량을 지난해 대비 일평균 2.5만t 절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전남지역의 가뭄 상황은 지역사회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리 광양제철소도 위기의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전남도가 올해 갈수기를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도록 용수 절감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아버지, 저도 퇴직금 ‘50억’ 받고 싶어요”

    “아버지, 저도 퇴직금 ‘50억’ 받고 싶어요”

    5년 10개월 된 30대 대리가 받은 퇴직금 50억원이 정상인가.검사 출신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 원을 뇌물로 인정할 수 없다는 1심 판단에 곽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대구지역 청년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 대학생·청년위원회는 13일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최저임금 노동자의 200년치 월급, 아버지 저도 퇴직금 50억 받고 싶어요’라는 현수막을 들었다. 이들은 “퇴직금 50억원은 대기업 대표로 20년 이상 근무한 사람 아니고서는 꿈도 꿀 수 없는 거액이며 정상적인 퇴직금 지급액의 221배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검사 출신 국회의원 아버지를 두지 않은 우리들의 삶과 검사 출신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삶이 이렇게나 달라야 하는지 분노를 느낀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옛말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치가 무너지고 공정과 상식이 휴짓조각이 됐다”면서 “상식적으로 재판부의 1심 무죄 선고는 납득하기 힘든 만큼 2심에서는 누가 보더라도 납득할 수준의 공정한 판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에서도 자성의 목소리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이자 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의 신인규 변호사는 “국민 상식에 완전히 어긋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50억 원은) 로또 두어 번 내지 세 번 맞아야 하는 돈 아닌가? 거의 번개 맞을 확률이다. 그런데 그것을 이런 식으로 (판결)했다는 건 상속세까지도 면탈해준 뇌물 형태”라고 꼬집었다. 신 변호사는 “여야의 문제라기보다는 사법 카르텔의 문제”라며 “특검을 통해서 시시비비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50억을 30대 초반 아들이 5년인가 일하고 퇴직금으로 받았다는데 그 아들보고 그 엄청난 돈을 주었을까”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통상 뇌물 사건은 주고 받은 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유무죄가 갈리고 곽상도 전 의원 사건처럼 돈은 받았는데 직무 관련성을 내세워 무죄가 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물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홍 시장은 “이번 사건을 보니 검사의 봐주기 수사인지, 무능에서 비롯된 건지, 판사의 봐주기 판결인지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어이없는 수사이고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검사 사법시험은 어떻게 합격했나? 검사가 이러니 검수완박이라는 말도 나오지”라고 지적했다.검찰, 법원 판단 불복해 ‘항소’ 검찰은 곽 전 의원의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에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판결 중에 제반 증거와 법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사회통념과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툴 방침이라고 밝혔다.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아들 병채 씨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0억여원, 추징금 25억원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50억원이 알선 대가나 뇌물이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 [사설] 대통령 부부 인형에 활쏘기, 이게 시민단체인가

    [사설] 대통령 부부 인형에 활쏘기, 이게 시민단체인가

    시민사회단체 연합을 표방하는 ‘촛불행동’이 지난 1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가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세워 놓고는 이를 향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활을 쏘게 했다고 한다. 행사 주최측은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이 퍼포먼스에 참가해 활짝 웃는 모습을 여러 컷 사진에 담아 SNS 등으로 퍼뜨렸다. 아무리 윤 대통령과 현 정부가 못마땅하다지만, 명색이 시민단체라면서 백주대낮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증오와 저주의 굿판을 벌이다니 말문이 막힌다.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거나 퇴진을 요구하는 등의 정치적 의사 표현은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권리일 수 있다. 그러나 집회와 표현의 자유에도 금도가 있다. 대통령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는 퍼포먼스에 아직 가치 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어린아이까지 동원하고, 사람 얼굴에 활을 쏘도록 하는 것은 정치적 행위라고 부르기에도 곤란한, 도를 넘어선 행위다. 과거 좌우 집회에서 각각 박근혜 전 대통령 참수 퍼포먼스나, 문재인 전 대통령 목줄 구타 퍼포먼스 등이 빈번히 벌어졌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아무런 반성 없이 이런 퇴행적 집회 문화를 반복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상처를 더욱 곪게 만들고 많은 시민들을 등 돌리게 만들 뿐이다. 촛불행동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 규탄집회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반대한 장제원, 권성동, 송언석 의원 등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찢어 팽개치는 폭력을 행사한 바 있다. 이것 역시 표현의 자유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이쯤 되면 이들의 정체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시민단체인가, 아니면 보수우파 정부 붕괴에 목을 맨 반정부단체인가.
  • 국립 걸맞게 국민과 함께… 국립심포니 정체성 확립

    국립 걸맞게 국민과 함께… 국립심포니 정체성 확립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다비트 라일란트(44) 감독이 국립의 위상과 정체성에 어울리는 오케스트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해 3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꾼 국립심포니는 변경 1주년을 맞아 앞으로 국민의 클래식 향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라일란트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의 이름에 걸맞게 악단의 정체성을 세우고,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부족함이 없게 유연성을 갖추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단원 추가 채용이다.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등의 연주까지 맡는 국립심포니는 지난해 113회를 연주했는데 100명 정원에 78명의 단원으로 연주를 감행하다 보니 피로도가 컸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단원들의 처우 문제가 거론됐을 정도다. 라일란트는 “여름까지 단원을 16명 확충할 계획”이라며 “단원이 늘면 레퍼토리의 확장이나 보다 큰 규모의 현대 작품들의 연주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3일에 하루꼴로 연주를 진행하는 탓에 국립심포니는 연주 수준을 높이는 데 한계에 직면하기도 한다. 깊이 있게 준비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주어진 연주를 감당하기 바쁜 데서 생기는 문제다. 라일란트는 “악단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 국립심포니만의 소리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면서 “국립심포니의 장점은 현악 파트인데 현악이 가진 경쟁력에 맞게 관악의 수준도 끌어올려서 악단 전체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을 큰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등 고전 작품들을 잘 다루는 게 일차적으로 중요하고, 규모가 큰 낭만주의 작품이나 한국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대규모 작품에도 도전할 것”이라는 목표도 드러냈다. “이런 과정에서 독일·프랑스·러시아 등 다양한 전통의 음악을 다루고, 동시대 작품들에도 계속 관심을 가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립 단체인 만큼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저변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국제지휘콩쿠르나 연간 30회 이상의 지방 공연, 음악 전공생 대상 멘토링 시행,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악 캠프, 지휘자 워크숍, 국립중앙박물관 공연 등을 진행한다. 기념품 제작에 폐현수막과 폐악보, 폐기 원단 등을 활용함으로써 환경 이슈에도 대응한다. 라일란트는 “국립오케스트라가 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국민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가 되는 것”이라며 “국립오케스트라는 국민 곁에서 감정적 영역을 지원해 주는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케스트라와 일반 관객들 사이의 거리가 먼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음악적 초상을 담은 앨범도 2024년쯤 발매할 예정이다. 최정숙(54) 국립심포니 대표이사는 “2021년 대비 개인 유료회원이 131.2%, 후원회 가입자가 1300% 늘었고 후원금도 1700% 증가했다”면서 “지속적인 수입 구조 다각화로 재정 자립도를 높여 단원들의 기본급을 안정시키고 국립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역할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야당 현수막 “기분 나빠서” 철거한 50대 검거

    야당 현수막 “기분 나빠서” 철거한 50대 검거

    거리에 내걸린 야당의 정책 홍보 현수막을 철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일용 노동자인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 6분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 빌딩앞 거리에 정의당 경남도당이 내걸어 놓은 현수막 3개를 가위로 잘라 훼손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의당은 난방비 인상문제와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고 가구당 난방비 30만원씩을 지원하라는 내용을 현수막을 지난달 1월 28일 창원시 성산구 주요지점 10곳에 내걸었다. 정의당이 설치한 현수막 가운데 창원운동장 사거리와 정우상가 사거리 등 3곳에 설치된 현수막이 게시기간이 끝나기 전에 철거돼 정의당에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현수막이 사라진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차안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3개 야당에서 내걸었던 현수막 14장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현수막을 보면 기분이 나빠 철거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새벽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현수막을 철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철거한 현수막이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정의당 경남도당은 ‘정의당 현수막 무단 철거한 범인 배후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논평을 냈다. 정의당은 “현수막 무단 철거는 전형적인 정치활동 방해로, 집권당을 비판하는 정치 세력의 주된 활동을 막아서는 것은 심각한 탄압행위다”며 “범인이 특정 정당의 사주를 받았는지 여부를 철거히 가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회술레 같은 수치” vs 檢 “사건 무관 입장문 황당”…장외 기싸움도 치열

    이재명 “회술레 같은 수치” vs 檢 “사건 무관 입장문 황당”…장외 기싸움도 치열

    검찰이 10일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차 소환한 가운데 이 대표와 검찰의 장외 신경전도 치열한 모습이다.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 조사를 ‘회술레’ 같은 수치라고 비판하자 검찰 내부에선 사건과 무관한 입장문을 준비해온 정치인의 발언에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처럼 포토라인 플래시가 작렬하는 이 공개소환은 회술레 같은 수치”라며 “사실 많이 억울하고, 많이 힘들고, 많이 괴롭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회술레는 과거 목을 벨 죄인을 처형하기 전 얼굴에 회칠한 후 사람들 앞에 내돌리던 일을 일컫는 말로, 남의 비밀을 들춰내 널리 퍼뜨린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제 부족함 때문에 권력의 하수인이던 검찰이 이제 권력 그 자체가 됐다”라며 “승자가 발길질하고 짓밟으니 패자로서 감수할 수밖에 없다”라고 검찰 수사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암시했다. 이 대표는 또 “권력이 없다고 없는 죄를 만들고, 권력이 있다고 있는 죄도 덮는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검사 독재정권에 결연히 맞서겠다”라며 “거짓의 화살을 피하지 않고 진실의 방패를 굳게 믿겠다”라고 강조했다.검찰은 이런 이 대표의 공개 출석 발언에 대해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검찰과 이 대표 측은 1차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주중·주말 출석 일자와 오전 9시 30분·오전 10시 30분 출석 시간을 놓고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1차 소환 시에는 주중 출석이 어렵다는 이 대표 측 의견이 반영돼 주말인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쯤 첫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반면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는 검찰 측 입장이 반영돼 주중인 금요일에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다만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는 이 대표 측 입장에 따라 실제 조사는 공개 출석 발언을 마치고 청사에 들어간 오전 11시 35분 이후부터 시작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 측에서 시간과 방식을 결정해서 언론에 공개한 후 본인 의사에 따라서 공개 출석한 것”이라며 “검찰이 포토라인을 만들지도 않았다. 질서유지선만 만들고 기자협회에서 세모를 그려놓은 것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사건과 무관한 장문의 입장문까지 준비해와서 언론 앞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공개 출석하는 걸 수치라고 한다면 (이 대표가 사전에) 비공개 요청을 했으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 개정된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정’에는 초상권 보호를 위해 사건관계인이 원하지 않는 경우 언론이나 그 밖 제3자의 촬영·녹화·중계방송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이른바 ‘검찰 포토라인 원칙적 금지’ 규정이 담겨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보 규정이나 실무에 따르면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씨도 비공개 출석을 원하는 경우에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며 “혹시 비공개를 여쭤봤는데 전혀 그런 부분이 없었고, 본인이 원해서 공개 출석한 부분을 회술레라고 하는 건 잘못됐다”라고 말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는 찬반 집회도 열렸다. 민주시민 촛불연대를 비롯한 진보 단체와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등 보수단체 회원 약 300명은 오전 9시쯤부터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는 법원로 5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집회를 시작했다. 오른쪽에 모인 진보 단체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과 깃발, 손팻말을 흔들며 “이재명 무죄”를, 왼쪽에 집결한 보수 단체는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이 대표가 출석하기로 예정됐던 오전 11시쯤이 가까워지자 집회 열기가 더 뜨거워져 ‘고성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검사 독재 박살 내자’, ‘야당 탄압 중단하라’, ‘대장동 수괴 이재명 체포하라’ 등 상반된 내용을 담은 현수막도 도로 곳곳에 내걸렸다. 경찰은 도로의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한 채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쳤다.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도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와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원 등 약 150명이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를 설치해 ‘이재명 구속’을 외쳤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은 2차 조사 과정에서도 기 싸움을 이어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오전 11시 35분쯤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사에 들어오자마자 6층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차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당시 제출했던 33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 부부장 검사는 지난번 1차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약 2시간가량 위례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성남시 내부 기밀을 알려줬다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신문했다. 이후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 부부장 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업무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가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으면 신문은 오후 9시에 끝나고,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 절차가 진행된 뒤 청사를 빠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1차 소환 조사 당시 밤 10시 53분쯤 조사를 마친 뒤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진실 밝히기 위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비판했다.
  • “홍어 받은 분, 자수하세요”…전북 축협에 현수막 걸렸다

    “홍어 받은 분, 자수하세요”…전북 축협에 현수막 걸렸다

    “금품(홍어 등)을 받은 조합원은 자수하여 과태료를 감경·면제받기 바랍니다” 선거관리위원회 명의의 ‘자수 권고’ 현수막이 한 지역축협 지점 앞에 내걸렸다. 선관위는 명절을 맞아 의도치 않게 선물을 받은 조합원들의 과태료 부담을 막고자 해당 축협인 전주시 호성동 전주김제완주축협 지점과 사무소 등 9곳에 ‘자수 권고’ 현수막을 내걸었다. 8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와 관련, 예비후보가 냉동 홍어를 조합원들에게 돌렸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수막에는 “오는 3월 8일 실시하는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홍어 등)을 받은 조합원은 2월 1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자수해 과태료를 감경·면제받기를 바랍니다”고 적혀 있다. 선거와 관련해 금품 등을 제공한 사람은 형사 처벌을 받는다. 금품을 받은 이는 받은 금액의 10~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다만 금품을 받은 사람이 자수하면 과태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한편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지난 2015년부터 4년에 한번씩 치러지고 있다. 어기구(충남 당진시·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회 선거까지 금품과 향응을 제공해 적발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적발된 사례 중 금품선거는 2015년 55%에서 2019년에는 65.1%로 적발 건수가 증가했다. 위탁선거법에 따르면 조합장 임기만료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포함), 후보자의 배우자,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은 선거인이나 그 가족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으며, 누구든지 후보자를 위하여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위탁선거법을 위반한 주요 사례로는 ▲조합장인 입후보 예정자가 이사회 종료 후 임직원 및 그 배우자에게 416만원 상당의 저녁 식사와 97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하여 고발된 사례▲후보자로부터 12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은 조합원 5명에게 총500만원(1인당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 ▲후보자로부터 시가 7000원 상당의 콩기름 1세트를 제공받아 3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 등이 있다.
  • 송파구 “불법 현수막 적법 철거”…진보당 경찰 고발

    송파구 “불법 현수막 적법 철거”…진보당 경찰 고발

    서울 송파구가 산하기관 이사장 임명과 관련해 송파구청장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진보당 측을 경찰에 고발했다. 구는 진보당 박지선 강동구송파구위원장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진보당 측은 구 일대에 “성폭력 혐의자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서강석 송파구청장 규탄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고, 구청이 이를 무단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는 “해당 현수막은 명백한 불법 현수막으로 ‘무단 철거’가 아닌, 법에 의한 적법한 철거 조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관련법이 개정 시행되면서 정당이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게첨하는 현수막은 15일 이내에서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정됐다. 정당법과 행정안전부 정당 현수막 관리지침에서 규정하는 통상적인 정당활동은 ‘정당이 특정 정당이나 공직선거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함이 없이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하는 행위와 당원을 모집하기 위한 활동’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현수막은 명백히 법에서 규정한 통상적인 정당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 불법 현수막”이라고 지적했다. 구는 “송파구청에서는 성폭력 혐의자를 송파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한 사실이 없다”며 “공직생활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성폭력 혐의로 어느 사정기관이나, 구청 감사부서에서조차 조사받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구는 진보당 측에 과태료 621만원을 부과한 데 이어 박 위원장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구 관계자는 “국민의힘 출신 구청장의 평판을 저하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반사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홍콩 국가보안법 재판 앞 시위

    홍콩 국가보안법 재판 앞 시위

    홍콩에서 국가보안법 재판이 시작된 6일 민주·진보 진영 단체인 사회민주연선 회원들이 법원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있다. 앞서 홍콩 검찰은 2021년 2월 전직 야당 의원과 활동가 47명을 홍콩국가보안법상 국가 정권 전복 혐의로 기소했다. 홍콩 AFP 연합뉴스
  • 40찬 2단 케이크로 박근혜 생일상 차린 황교안…면담은 불발

    40찬 2단 케이크로 박근혜 생일상 차린 황교안…면담은 불발

    대구 사저 입주 후 첫 생일을 맞은 박근혜(71)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일 대구를 찾았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에는 정치인과 지지지들 발길이 이어졌다. 사저 주변에는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화환 수십 개가 보였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미통당 대표도 지지자들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오전 9시 30분쯤 윤 의원이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고, 뒤이어 오전 11시쯤 황 전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윤 의원과 황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 직접 만나 면담하진 못했으나, 선물과 축하 난 등을 전달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서 그동안 겪으신 고초를 생각하면 마음 한 켠이 아려오지만 이제는 사면 복권이 되셨기에 기쁜 마음으로 미리 준비한 꽃과 떡을 전달해 드렸다”며 “사저에서 남은 여생을 편안히 보내시길 마음속 깊이 기도 드렸다”고 전했다. 황 전 대표도 사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완전한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며 “사면뿐만 아니라 제약이 남아 있는 것들이 다 풀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무고하게 옥고를 치르면서 5년 동안 생신상을 받아보지 못했다”며 “이제 나오셨기 때문에 저희가 마음을 담아 5년 만에 생신상을 차려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황 전 대표는 사저 부근의 반찬가게에서 생일상을 마련해 일행들과 함께 사저로 향했으나, 경찰이 사저로 통하는 골목 입구에서부터 이들을 차단했다. 경호처 측이 “박 전 대통령이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출입을 막자 황 전 대표 일행은 음식만 전달한 후 발걸음을 돌렸다. 그는 “음식을 30~40가지 준비한 것으로 안다. 국민들의 정성이 모인 생일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건강 등의 문제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자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건강을 빨리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에는 우리공화당 대구시당 및 보수단체 회원 2000여명이 사저 앞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생일 축하 현수막을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지만 사저 내부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날에는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보낸 꽃이 사저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서울 종로구가 이달 1일부터 종로 대표 상업지역 중 하나인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자하문로 5부터 자하문로1길 32에 이르는 폭원 4m, 길이 160m 구간이다. 이곳은 다양한 맛집은 물론 인근에 주요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어 평일과 주말을 막론하고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과 주민들이 오가는 종로의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하지만 도로 폭이 매우 협소해 사실상 차량 통행이 어려웠고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종로구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상인회 등 지역민과 상인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했다. 또한 관할 경찰서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2022년 12월 경찰 심의를 통과, 이달 부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누구나 ‘차 없는 거리’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각종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이동식 바리케이트 등을 설치하고 인근에 홍보 현수막도 걸었다. 한편 종로구는 관내 인사동길, 대명길, 소나무길 등 총 12개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대학로 차 없는 거리 시행도 계획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운전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게 됐다”며 “올해 4월부터는 대학로에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공연문화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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