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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 할매들 시·그림, 교과서에 실린다

    칠곡 할매들 시·그림, 교과서에 실린다

    인생 팔십 줄에 한글을 익히고 자신의 글씨체를 디지털 글씨체인 칠곡할매글꼴로 탄생시킨 경북 칠곡 할매들의 시가 교과서에 실린다. 칠곡할매글꼴은 윤석열 대통령이 연하장에 사용할 만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경북 칠곡군은 할머니들의 시와 그림이 2025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교과서는 교과서 점유율 1등 출판사인 천재교과서 ‘2022 개정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대표 저자 노미숙)’다. 주인공은 고인이 된 강금연, 김두선 할머니를 비롯해 박월선(96), 이원순(87) 할머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아쉬움과 가난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한 아픔을 지니고 살아 왔다. 그러던 중 여든이 넘어 칠곡군이 운영하는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깨친 후 2015년 시집 ‘시가 뭐고?’를 발간했다. 인생 황혼에 시인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 시집에는 칠곡의 다른 마을 할머니들(총 89명)의 시도 함께 실렸다. 교과서에는 칠곡 약목면 복성리 도시재생구역 ‘벽화 거리’에 있는 할머니 4명의 시와 그림이 담기며 “70여년 동안 자신의 이름조차 쓰지 못했던 할머니들은 한글을 배우며 어느덧 자신의 삶까지 시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강금연·김두선 할머니의 ‘처음 손잡던 날’, ‘도래꽃 마당’과 이원순·박월선 할머니의 ‘어무이’와 ‘이뿌고 귀하다’를 두 면에 걸쳐 실었다. 이 할머니는 “교과서 수록을 누구보다 기뻐할 언니들이 고인이 되거나 거동이 불편해 안타깝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할머니들의 시를 읽으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바른 심성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칠곡군은 최근 초고령화 시대에 실버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할머니들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교과서 수록을 자축했다. 군은 교과서 수록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교과서 거리’ 스토리를 입혀 약목면 도시재생구역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칠곡 할매들은 시를 남긴다”며 “어르신들의 열정을 알리고 실버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환호·탄식 뒤섞인 서초동… “이게 바로 정의다” “아직 안 끝났다”

    환호·탄식 뒤섞인 서초동… “이게 바로 정의다” “아직 안 끝났다”

    친명, 지지자 2000명과 지지 집회“상식적 판결” 만세삼창에 눈물도보수단체 “판사가 정신이 나간 것”법원 향해 야유·욕설 퍼붓고 반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하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던 이 대표 지지자들은 만세삼창을 외치면서 서로 얼싸안았다. 일부 지지자는 “이게 바로 정의다”, “드디어 상식적인 판결이 나왔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집회를 위해 준비된 무대 위에서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지인 10여명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김명자(65)씨는 “재판부에서 올바른 결정을 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고, 박모(66)씨는 “기소조차 되면 안 되는 사건 때문에 재판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을 따름”이라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반면 이 대표 지지자들이 집회를 연 장소와 3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야유와 욕설을 퍼부었다. 일부 참가자는 “판사가 정신이 나간 것이 틀림없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부장판사에 대한 비난을 쏟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이재명 구속, 판사도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침울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다. 이날 새벽 대구에서 KTX를 타고 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모(68)씨는 이 대표에 대해 “오늘로 정치 인생이 끝날 것이라고 확신했는데 너무 화가 난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이 있는 서초동은 이른 아침부터 이 대표를 응원하는 지지파와 이 대표의 구속을 주장하는 반대파로 북적였다. 이 대표 지지 집회를 주최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서문 앞 도로에서 2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사전 집회를 열었다. ‘이재명은 무죄다’, ‘검찰 해체’라고 쓰인 손팻말과 함께 무대에는 ‘근조 사법부’라고 적힌 현수막도 걸렸다. 같은 시간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도 1500명(주최 측 추산)이 법원과 검찰청 사이 도로에서 이 대표 규탄 집회를 시작했다. ‘이재명 구속하라’고 적힌 손팻말은 물론 이 대표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법원 앞 도로 곳곳에 내걸렸다. 선고 공판을 시작하기 한참 전인 오전 10시쯤부터 둘로 쪼개진 이곳은 무죄가 선고된 이후에도 한동안 경계선이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날 양측이 충돌할 것에 대비해 49개 기동대, 병력 2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할 때와 선고를 마치고 나올 때도 지지자와 반대파는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이들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서로에게 달려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다만 이날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이날 오후 1시 48분쯤 이 대표가 법원 앞에 등장하자 “이재명 구속”과 “이재명 무죄”가 뒤섞인 고성은 절정에 다다랐다. 현장에 도착한 이 대표는 법원을 찾은 60여명의 민주당 관계자들과 악수를 한 뒤 별다른 말 없이 법정으로 입장했다. 이 대표의 무죄 선고가 전해지자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환하게 웃으며 환호했고, 일부 지지자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대표가 법원 밖으로 나오자 이들은 두 손을 들며 “대한민국 만세”, “이재명”을 외치며 환호했다. 당원으로 보이는 한 지지자는 “거봐, 법원에 올 것(혐의)도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대표 차량이 법원 정문을 나설 때까지 뒤를 쫓아가며 기뻐했다.
  • “이게 바로 정의다” vs “아직 안 끝났다”… 환호·탄식 뒤섞인 서초동[현장]

    “이게 바로 정의다” vs “아직 안 끝났다”… 환호·탄식 뒤섞인 서초동[현장]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하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던 이 대표 지지자들은 만세삼창을 외치면서 서로 얼싸안았다. 일부 지지자는 “이게 바로 정의다”, “드디어 상식적인 판결이 나왔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집회를 위해 준비된 무대 위에서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지인 10여명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김명자(65)씨는 “재판부에서 올바른 결정을 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고, 박모(66)씨는 “기소조차 되면 안 되는 사건 때문에 재판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을 따름”이라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반면 이 대표 지지자들이 집회를 연 장소와 3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야유와 욕설을 퍼부었다. 일부 참가자는 “판사가 정신이 나간 것이 틀림없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부장판사에 대한 비난을 쏟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이재명 구속, 판사도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침울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다. 이날 새벽 대구에서 KTX를 타고 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모(68)씨는 이 대표에 대해 “절대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인물. 오늘로 정치 인생이 끝날 것이라고 확신했는데 너무 화가 난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이 있는 서초동은 이른 아침부터 이 대표를 응원하는 지지파와 이 대표의 구속을 주장하는 반대파로 북적였다. 이 대표 지지 집회를 주최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서문 앞 도로에서 2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사전 집회를 열었다. ‘이재명은 무죄다’, ‘검찰 해체’라고 쓰인 손팻말과 함께 무대에는 ‘근조 사법부’라고 적힌 현수막도 걸렸다. 같은 시간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도 1500명(주최 측 추산)이 법원과 검찰청 사이 도로에서 이 대표 규탄 집회를 시작했다. ‘이재명 구속하라’고 적힌 손팻말은 물론 이 대표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법원 앞 도로 곳곳에 내걸렸다. 선고 공판을 시작하기 한참 전인 오전 10시쯤부터 둘로 쪼개진 이곳은 무죄가 선고된 이후에도 한동안 경계선이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날 양측이 충돌할 것에 대비해 49개 기동대, 병력 2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할 때와 선고를 마치고 나올 때도 지지자와 반대파는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이들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서로에게 달려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당시 한 남성이 이 대표를 향해 신발을 던졌다가 체포됐던 것과 달리 이날 연행된 인원은 따로 없었다. 이날 오후 1시 48분쯤 이 대표가 법원 앞에 등장하자 “이재명 구속”과 “이재명 무죄”가 뒤섞인 고성은 절정에 다다랐다. 현장에 도착한 이 대표는 법원을 찾은 60여 명의 민주당 관계자들과 악수를 한 뒤 별다른 말 없이 법정으로 입장했다. 이 대표의 무죄 선고가 전해지자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환하게 웃으며 환호했고, 일부 지지자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대표가 법원 밖으로 나오자 이들은 두 손을 들며 “대한민국 만세”, “이재명”을 외치며 환호했다. 당원으로 보이는 한 지지자는 “거봐, 법원에 올 것(혐의)도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대표 차량이 법원 정문을 나설 때까지 뒤를 쫓아가며 기뻐했다.
  • 검찰, 22대 총선서 비방 현수막 게시한 충남도의원 ‘벌금 200만원’ 구형

    검찰, 22대 총선서 비방 현수막 게시한 충남도의원 ‘벌금 200만원’ 구형

    검찰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에 상대 정당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도훈 충남도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25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에서 열린 김도훈 충남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당원 A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4월 5일 충남 천안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후보의 피고발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 100장을 선거구 일원에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사전투표일 2일 전인 4월 3일, 이재관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김 의원은 응원차 방문한 선거 사무소에서 A 씨로부터 부탁을 받아 사실 여부를 확인해 제작을 지시했을 뿐”이라며 “현수막은 진실한 내용이었지만 잘못을 알고 바로 회수해 선거에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큰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처를 바랐다. 선고 공판은 1월 20일 열릴 예정이다.
  • 반쪽짜리 사도 추도식 강행해놓고 日 정부, 한국 불참에 ‘유감’

    반쪽짜리 사도 추도식 강행해놓고 日 정부, 한국 불참에 ‘유감’

    한국 정부, 유족과 별도 추도식 일본 정부가 ‘반쪽짜리’ 사도광산 추도식을 강행한 뒤 한국의 불참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번 사태가 일본의 무성의와 한국 정부의 안일함이 불러온 ‘외교참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이런 ‘적반하장식’ 태도가 한일 관계에 새 뇌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일본이 주최한 사도광산 추도식을 ‘보이콧’한 한국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니카타현 사도섬 사도광산 인근에 남아있는 조선인 기숙사 터에서 외교부 주최의 별도 추도식을 열었다. 추도식에는 한국 유족 9명과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를 포함한 한국 정부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야외에 천막을 치고 마련한 장소에는 약과와 과일 등을 올린 추모상이 차려졌다. 천막에는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이라고 쓴 검은 현수막이 내걸렸다. 추도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도사, 묵념, 헌화 등의 순서대로 약 10분간 이어졌다. 유족들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거나, “돌가루를 많이 마셔 고통받았던 아버지의 현장을 잘 볼수 있었다”, “이제 부모님을 모실 수 있게 됐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전 10시부터는 약 1시간 동안 조선인 노동자들이 피땀흘려 일한 사도광산 갱도와 전시 시설을 둘러봤다. 박 대사는 추도사에서 “사도광산의 역사 뒤에는 한국인 노동자분들의 눈물과 희생이 있었음을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80여년 전의 아픈 역사가 계속 기억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진심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와 정중한 의사소통을 해왔는데 안타깝다”며 한국 측의 추도식 불참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하야시 관방장관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 보도로 논란이 된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 정무관(차관급)의 추도식 참석에 대해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쿠이나 정무관은) 참의원이 된 이후 참배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 사실관계를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관계자가 한국 정부의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이후 관련 사안에 대해 발언한 것은 처음이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한국 정부의 동의를 얻기 위해 매년 열기로 한 행사다. 그러나 한일은 첫 추도식부터 명칭과 내용, 참석자를 놓고 갈등을 빚었고 일본 정부의 불성실한 태도에 막판 불참을 결정했다. 일본 측은 사과나 강제 동원 언급은 물론 인사말로 명명한 추도사로 한국 측 인사가 불참한 추도식을 사실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자축 행사로 변질시켰다.
  • 어린이 발걸음 지키는 서울 중구…불법 주정차 없는 통학로 조성 소매 걷어

    어린이 발걸음 지키는 서울 중구…불법 주정차 없는 통학로 조성 소매 걷어

    서울 중구는 어린이 보행 안전 사고 예방을 목표로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집중 단속지역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10개소다. 봉래초, 덕수초, 남산초, 리라·숭의초, 충무초, 광희초, 장충초, 청구초, 흥인초, 신당초 주변에 불법주정차된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단속에 적발된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필요시 견인 조치를 실시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시 일반 도로의 3배에 해당하는 과태료(승용차 12만원, 승합차 13만원)가 부과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는 어린이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는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다. 구는 올해 3월과 9월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보호구역 일대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단속 강화 계획을 초등학교와 지역 주민에게 미리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단속 관련 현수막 설치 등 홍보 활동도 병행해 어린이보호구역의 불법주정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 시간대를 중심으로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위험 요소를 세심하게 살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인생 팔십 줄에 한글 익힌 칠곡 할매들이 쓴 시(詩), 중학교 국어 교과서 실린다

    인생 팔십 줄에 한글 익힌 칠곡 할매들이 쓴 시(詩), 중학교 국어 교과서 실린다

    인생 팔십 줄에 한글을 익히고 자신의 글씨체를 디지털 글씨체인 칠곡할매글꼴로 탄생시킨 경북 칠곡 할매들의 시가 교과서에 실린다. 칠곡할매글꼴은 윤석열 대통령이 연하장에 사용할 만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경북 칠곡군은 할머니들의 시와 그림이 2025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교과서는 교과서 점유율 1등 출판사인 천재교과서 ‘2022 개정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대표 저자 노미숙)’이다. 주인공은 고인이 된 강금연, 김두선 할머니를 비롯해 박월선(96), 이원순(87) 할머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아쉬움과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한 아픔을 지니고 살아 왔다. 그러던 중 여든이 넘어 칠곡군이 운영하는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깨친 후 2015년 시집 ‘시가 뭐고?’를 발간했다. 인생 황혼에 시인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 시집에는 칠곡의 다른 마을 할머니들(총 89명)의 시도 함께 실렸다. 교과서에는 칠곡 약목면 복성리 도시 재생구역 ‘벽화 거리’에 있는 할머니 4명의 시·그림이 담기며 “70여 년 동안 자신의 이름조차 쓰지 못했던 할머니들은 한글을 배우며 어느덧 자신의 삶까지 시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강금연·김두선 할머니의 ‘처음 손잡던 날’, ‘도래꽃 마당’과 이원순·박월선 할머니의 ‘어무이’와 ‘이뿌고 귀하다’를 두면에 걸쳐 실었다. 이원순 할머니는 “교과서 수록을 누구보다 기뻐할 언니들이 고인이 되거나 거동이 불편해 안타깝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할머니들의 시를 읽으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바른 심성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칠곡군은 최근 초고령화 시대에 실버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할머니들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교과서 수록을 자축했다. 군은 교과서 수록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교과서 거리’ 스토리를 입혀 약목면 도시재생구역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칠곡할매들은 시를 남긴다”며 “어르신들의 열정을 알리고 실버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추모 대신 세계유산 자축… 강제동원 언급 없이 30분 만에 끝났다

    추모 대신 세계유산 자축… 강제동원 언급 없이 30분 만에 끝났다

    “가혹한 환경서 힘든 노동” 애도만韓 반대한 ‘감사·기쁨’ 표현도 등장‘신사 참배’ 논란 이쿠이나 정무관취재진 질문에 뒷문으로 급히 나가日시의원 “유산 등재 기여 모임인 줄” 24일 오후 1시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린 ‘반쪽짜리’ 사도광산 추도식은 한국 측 유족의 자리를 비워 둔 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인사말로 명명한 추도사에서는 세계유산 등재라는 성과만 강조됐고 강제노역 사실이나 희생자에 대한 사죄 표현은 한 차례도 없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논란이 된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은 추도식이 끝난 뒤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뒷문으로 급히 모습을 감췄다. 이날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한국인 유족들이 불참한 가운데 추도식을 강행했다. 일본 측에서는 이쿠이나 정무관을 비롯해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 와타나베 류고 사도시 시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유족을 위한 40여개 좌석은 텅 빈 채였다. 식장에는 희생자라는 표현이 빠진 ‘사도광산 추도식’이라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백합을 올린 헌화대가 설치됐다. 추도식은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로 이어졌다. 일본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 이쿠이나 정무관은 “광산 노동자 중에서는 1940년대 전시 노동자 정책에 따라 한반도에서 온 많은 노동자가 포함돼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들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사회적 상황 아래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광산 내의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 속에서 어려운 노동에 종사했다”며 “돌아가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 부분을 조선인 노동자 언급에 할애했으나 ‘강제동원’을 명확히 언급하거나 사죄의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 80년대 아이돌 그룹 출신인 이쿠이나 정무관은 2022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력이 불거지는 등 추도식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논란이 계속된 인물이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이날 추도식이 끝난 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있냐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차를 타고 식장을 떠났다. 한국 정부가 반대해 온 ‘감사’, ‘기쁨’ 등의 표현도 등장했다. 나카노 고 집행위원회장은 “사도광산이 세계의 보배로 인정받았음을 보고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온 우리의 큰 기쁨”이라며 “광산에서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했다. 하나즈미 지사는 “광산 채굴, 발전에 공헌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한다”고 했고, 와나타베 시장도 “사도광산 발전에 관련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추도식에 참석한 아라이 마리 사도시의원은 “한국 노동자와 유족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 표시가 핵심이 됐어야 한다”며 “(추도식이 아니라) 세계유산 등재에 기여한 사람들의 모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혹평했다.
  • 사도광산 추도식 ‘강제동원’ 언급없이 30분 만에 끝나

    사도광산 추도식 ‘강제동원’ 언급없이 30분 만에 끝나

    24일 오후 1시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린 ‘반쪽짜리’ 사도광산 추도식은 한국 측 유족의 자리를 비워 둔 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인사말로 명명한 추도사는 세계유산 등재라는 성과만 강조됐고 강제노역 사실이나, 희생자에 대한 사죄 표현은 한 차례도 없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논란이 된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은 추도식이 끝난 뒤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뒷문으로 급히 모습을 감췄다. 이날 일본 사도광산추도식 실행위원회는 한국인 유족들이 불참한 가운데 추도식을 강행했다. 일본 측에서는 이쿠이나 정무관을 비롯해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지사, 와타나베 류고 사도시 시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유족을 위한 40여개 좌석은 텅 빈채였다. 식장에는 희생자라는 표현이 빠진 ‘사도광산 추도식’이라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백합을 올린 헌화대를 설치했다. 추도식은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로 이어졌다. 일본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 이쿠이나 정무관은 “광산 노동자 중에서는 1940년대 전시 노동자 정책에 따라 한반도에서 온 많은 노동자가 포함돼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들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사회적 상황 아래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광산 내의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 속에서 어려운 노동에 종사했다”며 “돌아가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상당 부분을 조선인 노동자에 대해 언급했으나 ‘강제동원’을 명확히 언급하거나 사죄의 표현을 쓰지 않았다. 80년대 아이돌 그룹 출신인 이쿠이나 정무관은 2022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이력이 불거지는 등 추도식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논란이 계속된 인물이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이날 추도식이 끝난 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있냐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차를 타고 식장을 떠났다. 한국 정부가 반대해 온 ‘감사’, ‘기쁨’ 등의 표현도 등장했다. 나카노 고 집행위원회장은 “사도 광산이 세계의 보배로 인정받았음을 보고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온 우리의 큰 기쁨”이라며 “광산에서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했다. 하나즈미 지사는 “광산 채굴, 발전에 공헌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한다”고 했고, 와나타베 시장도 “사도 광산 발전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돌아가신 분들에게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추도식에 참석한 아라이 마리 사도시의원은 “한국 노동자와 유족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 표시가 핵심이 됐어야 했다”며 “(추도식이 아니라)세계 유산 등재에 기여한 사람들의 모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혹평했다. 한편 추도식에 불참한 한국 정부는 25일 오전 9시 사도광산의 조선인 기숙사였던 ‘제4상애료’터에서 별도의 독립적인 추도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니가타에서 입도한 한국 유족 9명은 강제노역 관련 전시물이 설치된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 부산서 플라스틱 종지부 협약 나올까…25일 정부간협상 앞두고 관심 고조

    부산서 플라스틱 종지부 협약 나올까…25일 정부간협상 앞두고 관심 고조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는 국제협약안을 만들기 위해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가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가 열린다. 국제사회는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우루과이, 프랑스, 케냐, 캐나다에서 총 네 차례 정부간협상위원회가 개최됐으며 그 마지막 회의가 부산여서 열리는 것이다. 이번 5차 회의에는 세계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31개 국제기구 관계자, 산업계·시민단체·학계 등에서 약 3500여 명이 참석한다. 쟁점은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머 생산에 규제를 부여하느냐다. 유럽 등 플라스틱 생산보다 소비가 많은 국가는 정량 감축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은 반대한다. 미국과 중국은 국가별 자율조치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중요한 회의가 다가오면서 16개 환경단체가 구성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르뽑는 연대)’가 이날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공원과 벡스코 일원에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1123’ 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이 행진에는 그핀피스, 지구의벗, 브레이크프리프롬플라스틱 등 세계 환경운동 단체 소속 활동가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No More Plastic’이라고 쓰인 현수막에 손도장을 찍으며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탄생을 지지했다. 아르피타 바갓 세계소각대안연맹(GAIA2) 아태 사무국 플라스틱 정책사무관은 “이번 5차 협상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첫 회의로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가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은 구속력 있는 규제에 합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 개최를 기념하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와 관련한 시민 공감대 형성,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신을 위해 이날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하이 부산, 바이 플라스틱’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26일에는 ‘부산시 순환경제 정책 포럼’을 여는 등 11월 한달을 플라스틱 없는 주간으로 운영한다.
  • 불황 지속 철강 업계…‘철강 도시’ 경북 포항, 위기 타계 안간힘

    불황 지속 철강 업계…‘철강 도시’ 경북 포항, 위기 타계 안간힘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발 저가 공세 등으로 철강 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철강 도시 포항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20일 포항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폐쇄 및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등 지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유관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강덕 시장과 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 현대제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긴급회의를 통해 이들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국내 할당제,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등 ‘철강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건의해 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9일 수익성 악화 등 문제로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가동 45년 9개월만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기준 약 2억t에 달하는 글로벌 선재 시장 규모에 비해 수요는 9000만t에 불과해 공급 과잉이 이어져왔다. 또한 국내 2위 철강회사인 현대제철도 철강 업황 불황 등 이유로 포항 2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 등 노조원은 이날 판교 본사로 올라가 공장 계속 가동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기반인 철강 업계가 어려움에 처하자 민간 차원에서도 응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최근 화재가 일어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시민단체 등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응원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포항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시민, 지역사회와 소통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책 마련에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 나무에 사랑의 외투를 입혔더니… 나무는 내 우울증을 치유했다 [Touching News]

    나무에 사랑의 외투를 입혔더니… 나무는 내 우울증을 치유했다 [Touching News]

    “뜨개 작품을 하나 뜨면 선생님이 칭찬해 주세요. ‘나이 들어선 할 수 있는 일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 한없이 처지고 멍할 때가 많았는데 나도 잘하는 게 있다고 느끼니 활력이 생기더라고요. 나무 사이를 지나가던 아이들이 ‘동화 나라’에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그 말에 우울증도 사라진 것 같아요.” 18일 서울 송파구 위례호수공원. 꽃무늬가 새겨진 뜨개옷으로 치장한 나무들이 유독 눈에 띄는 이곳은 현혜선(71)씨가 살아갈 기운을 얻는 장소다. 하루하루 삶이 지겹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때 현씨는 뜨개질로 나무를 꾸밀 수 있다는 현수막을 보고 2022년 덜컥 봉사단에 가입했다. 그날부터 겨울마다 현씨는 오색찬란한 옷을 입은 나무들을 마주했다. 현씨의 우울증을 날려 준 곳은 송파구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운영되는 ‘위례 뜨개봉사단’이다. 봉사단은 뜨개옷을 나무에 입히는 ‘트리니팅’ 활동을 한다. 트리니팅은 삭막한 겨울나무를 보기 좋게 꾸미는 것뿐 아니라 나무 월동과 해충 발생 방지 효과도 있다. 현씨는 “뜨개질을 하는 게 삶의 활력”이라며 지금은 겨울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나무에 온기를 입혔더니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준 셈이다. 박영옥(86)씨도 지난주부터 벚꽃을 새긴 주황색 뜨개옷으로 나무를 하나하나 감쌌다. 60년 전 뜨개질 가게를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박씨는 “주민들이 감탄하는 소리를 들으니 봉사만으로 사는 재미를 느낀다”고 했다. 봉사단의 막내 서진실(29)씨도 육아 스트레스를 뜨개질을 하면서 해소한다. 서씨는 “아이만 바라보고 있으면 ‘나’는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며 “제가 만든 뜨개옷을 입힌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크다”고 전했다. 20~80대 회원 5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022년 결성돼 올해로 세 번째 나무에 겨울옷을 입히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4개월간 나무에 입힐 뜨개옷을 떴다. 봉사단 단장인 김계현(59)씨는 “회원들이 여기서 우울증과 육아 스트레스를 이겨 냈다며 뜨개질 숙제도 내 달라고 아우성”이라면서 “지난해에는 요양원에 있는 어르신들이 일부러 이곳을 찾아와 구경하고 가기도 했다. 그런 게 봉사단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 나무에 온기 입히니 삶에 생기로 되받아...“트리니팅으로 우울 이겼어요” [Touching News]

    나무에 온기 입히니 삶에 생기로 되받아...“트리니팅으로 우울 이겼어요” [Touching News]

    3년째 위례동 나무들의 겨울 책임지는 봉사단20~80대 회원 56명으로 구성“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 생겨” “뜨개 작품을 하나 뜨면 선생님이 칭찬해 주세요. ‘나이 들어선 할 수 있는 일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 한없이 처지고 멍할 때가 많았는데 나도 잘하는 게 있다는 생각에 활력이 생기더라고요. 나무 사이를 지나가던 아이들이 ‘동화 나라’에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그 말에 우울증도 사라진 것 같아요.” 18일 서울 송파구 위례호수공원. 꽃무늬가 새겨진 뜨개옷으로 치장한 나무들이 유독 눈에 띄는 이곳은 현혜선(71)씨가 살아갈 기운을 얻는 장소다. 하루하루 삶이 지겹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때, 현씨는 뜨개질로 나무를 꾸밀 수 있다는 현수막을 보고 2022년 덜컥 봉사단에 가입했다. 그날부터 겨울마다 현씨는 오색찬란 옷을 입은 나무들을 마주했다. 현씨의 우울증을 날려준 곳은 송파구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운영되는 ‘위례 뜨개봉사단’이다. 봉사단은 뜨개옷을 나무에 입히는 ‘트리니팅’ 활동을 한다. 트리니팅은 삭막한 겨울나무를 보기 좋게 꾸미는 것뿐 아니라 나무 월동과 해충 발생 방지 효과도 있다. 현씨는 “뜨개질을 하는 게 삶의 활력”이라며 지금은 겨울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나무에 온기를 입혔더니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준 셈이다. 박영옥(86)씨도 지난주부터 벚꽃을 새긴 주황색 뜨개옷으로 나무를 하나하나 감쌌다. 60년 전 뜨개질 가게를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박씨는 “주민들이 감탄하는 소리를 들으니 봉사만으로 사는 재미를 느낀다”고 했다. 봉사단의 막내 서진실(29)씨도 육아 스트레스를 뜨개질을 하면서 해소한다. 서씨는 “아이만 바라보고 있으면 ‘나’는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며 “제가 만든 뜨개옷을 입힌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크다”고 전했다. 20~80대 회원 5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022년 결성돼 올해로 세 번째 나무에 겨울옷을 입히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4개월간 나무에 입힐 뜨개옷을 떴다. 봉사단 단장인 김계현(59)씨는 “회원들이 여기서 우울증과 육아 스트레스를 이겨 냈다며 뜨개질 숙제도 내달라고 아우성”이라며 “작년에는 요양원에 있는 어르신들이 일부러 이곳을 찾아와 구경하고 가기도 했다. 그런 게 봉사단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 광명시, 하반기 광명사랑화폐 부정유통 일제단속

    광명시, 하반기 광명사랑화폐 부정유통 일제단속

    경기 광명시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광명사랑화폐 부정유통을 일제 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이상거래탐지 시스템과 주민 신고 등을 바탕으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데이터를 추출해 사전 분석을 거친 후,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단속 기간 동안 시 누리집과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과 가맹점주들에게 부정 유통 방지 및 단속에 대한 사전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물품이나 서비스 제공 없이 화폐를 수취하는 행위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화폐를 결제하는 행위 ▲결제를 거부하거나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또한 귀금속, 유흥업소 등 제한업종에서의 부적절한 사용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부정 유통이 적발된 가맹점 대상으로는 관련 법에 따라 현장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경찰서 수사 의뢰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 군위, 군부대 유치 기원 한마음 행사 연다

    대구 도심 군부대 유치에 나선 군위군은 군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1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어게인 전국노래자랑과 함께하는) 대구 군부대 군위 이전 기원 군민 한마음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7월 14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군위군편’ 본선 진출자 11개 팀이 무대에 서서 다양한 끼와 장기를 재연할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은 아마추어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즐거운 노래와 재치의 대결, 고장의 자랑거리 등으로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이다. 또 군위군은 행사 참가자와 함께 대형 현수막과 야광봉을 활용한 군부대 유치 퍼포먼스를 펼쳐 분위기를 돋운다. 군부대 이전 대구 군위군추진위원회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군부대 군위 유치 홍보 및 서명 활동을 전개한다. 참가 제한은 없다. 문의는 군위군 정책추진단(054-380-6037)으로 하면 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이 될 군부대 유치에 대한 지역민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군부대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대구시와 국방부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대구 도심의 ▲육군 제2작전사령부 ▲5군수지원사령부 ▲제50사단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4개 군부대 이전 유치에 나섰다. 대구정책연구원은 군부대 유치 지역의 연간 파급효과로 생산 유발액 4668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2357억원이며 고용 4000여명으로 추산했다.
  •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올해도 ‘빵’ 터진 부산 의원 수능 응원 현수막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올해도 ‘빵’ 터진 부산 의원 수능 응원 현수막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능 응원 현수막이 올해도 화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 거리에 내걸린 현수막이 화제가 됐다. 현수막에는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이 현수막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린 네티즌은 “현수막 유쾌하다. 모두 수능 대박 나시라. 신호 대기 중에 피식 웃음이 나서 한 번 찍어봤다”고 했다. 이 영상은 게시한 지 6일 만에 조회수 373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전 의원은 앞서 2017년 11월 수능 응원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작은 소동을 겪기도 했다. 현수막에는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더 힘내세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이를 본 네티즌들이 ‘전(저는) 재수’로 읽히는 전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며 “‘힘내세요, 하지만 전 재수했습니다’ 이게 진정한 응원이 맞느냐”는 웃음 섞인 항의에 나섰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되자 전재수 의원실은 SNS를 통해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기도 했다. 의원실은 “최근 제기된 의혹과 달리 전재수 의원은 선거는 4수지만, 시험은 재수 안 했다”며 “(현수막 내용이) ‘과연 수험생들 응원이 맞는가’라는 의혹에 관해서는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의원실의 해명이 올라오고 며칠 뒤 전 의원도 SNS에 “아부지, 왜 제 이름이 재수입니까”라는 글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전 의원은 매년 수능 응원 현수막을 걸고 있다. 전 의원은 2018년 페이스북에 올린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 힘내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마음을 담아 응원 현수막을 달았다”며 “부모님의 간절함과 수험생의 바람을 힘껏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 의원은 재수하지 않고 동국대 역사학과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구 도심 군부대 군위 유치 기원 군민 한마음 대회 개최

    대구 도심 군부대 군위 유치 기원 군민 한마음 대회 개최

    대구 도심 군부대 유치에 나선 군위군은 군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1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어게인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하는) 대구 군부대 군위 이전 기원 군민 한마음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7월 14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군위군편’ 본선 진출자 11개 팀이 무대에 서서 다양한 끼와 장기를 재연할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은 아마추어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즐거운 노래와 재치의 대결, 고장의 자랑거리 등으로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이다. 또 군위군은 행사 참가자와 함께 대형 현수막과 야광봉을 활용한 군부대 유치 퍼포먼스를 펼쳐 분위기를 돋운다. 군부대 이전 대구 군위군추진위원회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군부대 군위 유치 홍보 및 서명 활동을 전개한다. 참가 제한은 없다. 문의는 군위군 정책추진단 (054)380-6037번으로 하면 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이 될 군부대 유치에 대한 지역민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군부대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대구시와 국방부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대구 도심의 ▲육군 제2작전사령부 ▲5군수지원사령부 ▲제50사단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4개 군부대 이전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군은 이들 군부대 유치를 성사시킬 경우 생산유발액 10조 6495억원, 부가가치유발액 4조 5146억원이며 6만 8300여명의 취업자가 유발된다고 분석한다.
  • 수도권을 위한 전력 식민지화?…전국 곳곳 전력망 건설 잡음

    수도권을 위한 전력 식민지화?…전국 곳곳 전력망 건설 잡음

    국내 전력의 불균형에 따라 ‘전력 식민화’를 우려하는 지역의 반발이 극에 달하고 있다. 수도권으로 전기 공급을 위한 초고압 송전선로와 송전탑 등 전력망 구축에 대해 비수도권 곳곳에서 분노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농촌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수도권 배만 채우는 격”이라며 전력망 건설에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12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력망 수용 능력 확보를 위해 총 56조 5000억원 규모의 제10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36년까지 송전선로 길이를 1.6배(3만 5596→5만 7681C-㎞), 변전소 수는 1.4배(900→1228개)로 늘리기로 했다. 핵심 국가 기간망(345kV 이상) 부족으로 전력의 적기적소 공급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반도체·바이오 등 신규 첨단산업 신규 투자 전력공급 차질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현재 서남해해상풍력(2.4GW)과 신안해상풍력(8.2GW)의 단지를 잇기 위한 송전선로 계통보강 사업에 나섰다. 호남에서 생산한 전력을 경기도 용인시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신안은 함평과 영광을 거쳐 ‘신장성변전소’로 연계하고 전북 서남권은 고창을 거쳐 ‘신정읍변전소(신설)’로 연결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전기수요와 신재생 발전량 모두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지만 발전과 수요의 특정지역 편중 심화로 지역간 전력융통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주민·지자체 수용성 악화 등으로 전력망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선 수도권만을 위해 혐오시설을 떠넘기는 사업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마을을 위해 쓰이는 전기가 아닌 단순히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목적으로 집 앞에 수백기의 철탑을 꽂을 수 없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초고압 송전선로가 주는 피해가 명확하지 않다는 정부 입장에도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오후 고창에서 열렸던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을 위한 한국전력공사의 사업설명회 역시 30여분 만에 파행됐다. 주민들이 고창 길거리 곳곳에 반대 현수막이 내걸고 강하게 저항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추후 설명회 일정을 다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 주민들은 “지역의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사업에 왜 아무 상관도 없는 고창 주민들 집앞에 철탑을 세워야 하는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전남에서도 함평군 주민들이 신안의 해상풍력발전과 해남의 태양광발전 송전철탑이 함평을 경유 하는 것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한전 나주 본사 앞에서 수개월째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하남시 변전소 증설은 법적 분쟁으로 치달았다. “전자파가 건강에 안 좋다”는 주민 반대에 하남시가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는 등의 이유로 불허 처분을 내렸고, 한전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변전소를 비롯해 송전선로, 송전탑 신증설과 관련해 갈등에 처한 곳은 전국 1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에너지 갈등은 전력 자급률의 불균형이 초래한 결과다. 한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서울과 경기의 자급률은 각각 20%, 62%에 그친 반면, 원전과 화력 등 발전소가 몰려있는 경북과 충남, 전남의 자급률은 200%에 달했다. 전력 생산과 소비의 심각한 괴리 속 수도권은 전기를 지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장거리 송전을 위한 765㎸ 초고압탑을 세워 전기를 끌어다 쓰는 것이다. 실제 전국적으로 초고압탑은 강원도 334개, 충남 237개, 경남 123개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85%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전력 수요와 공급의 괴리 문제는 대규모 클러스터 등을 수도권에 집중한 결과”라면서 “막대한 전기와 물을 수도권으로 공급하고, 초고압탑의 안전성 연구, 지중화 등을 진행하는 것보다 각종 산업을 지역에 분산시키는 게 사회적 비용도 적게 들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은평구, 주민이 직접 뽑는 ‘올해의 10대 정책 투표’ 22일까지 진행

    은평구, 주민이 직접 뽑는 ‘올해의 10대 정책 투표’ 22일까지 진행

    서울 은평구는 주민이 직접 뽑는 ‘올해의 은평구 10대 정책’을 선정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올해 시행된 주요 정책 중 구민 체감도가 높은 우수정책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향후 구정 개선과 정책 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된다. 투표 대상은 ▲은둔형외톨이, 발굴부터 일상회복까지 지원 ▲은평의 봄(春)이 머무는 집(堂) ‘은평춘당’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 및 내실화 ▲맞춤형 인지중재 사업 ▲안녕, 은빛SOL메이트 1인가구 안전돌봄서비스 ▲ 은평 1동-1대학 ▲제12회 서울국제 어린이영화제 ▲2024. 불광천 벚꽃축제 ▲청년 창업 지원 ▲은상씨의 우리가게 고민상담소 ▲전세권설정 등기비용 지원 ▲은평구 자연친화형 반려견 놀이터 ▲은평 시그니처 정원 ▲버스노선 신설·개편으로 이동편의 향상 ▲감(減)탄(co₂)행(Action)동(洞) 탄소중립 실천마을 만들기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설치 지원 ▲은평구 종이없는 계약행정 추진 ▲은평구 공공현수막 가이드라인 수립 ▲은평구청이 찾아간담(찾아가는 아파트 주민소통 간담회)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등 총 20개 정책이다. 복지, 교통,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성과가 우수한 47개 사업 중에서, 창의성, 효과성, 확산가능성, 적극성을 기준으로 1차 내부 심사를 거쳐 20개 후보 사업을 선정했다. 투표는 은평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구민 숙원 해결, 생활편의 확대, 행정의 효율성 제고 등에 기여한 구민 만족 사업 5개를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으로는 은평구청 누리집을 통해 투표가 가능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은평구청 본관 로비 1층에 방문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한 해 동안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함께 나아가는 은평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나중에 아기 낳고 육아도 해야” “네가 임신해!”…동덕여대 시위에 기름 부은 경찰

    “나중에 아기 낳고 육아도 해야” “네가 임신해!”…동덕여대 시위에 기름 부은 경찰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한 가운데 경찰이 시위 중인 학생들을 상대로 시위와 관계없는 임신·출산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교내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캠퍼스 곳곳에는 학생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설치됐다. 근조화환에는 “학생 몰래 추진한 공학 전환 결사 반대”, “민주동덕 다 죽었다”, “여자들이 만만하냐” 등의 메시지가 담긴 리본이 달렸다. 동덕여대 본관 앞에는 “명애(김명애 동덕여대 총장)롭게 폐교하라”는 현수막과 함께 대학 점퍼(과잠)를 벗어두는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졌고, 학내 곳곳은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공학 전환 결사 반대” 등의 메시지로 뒤덮였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단과대학 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과학생회의 릴레이 대자보 등을 학교 건물 및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고 있다.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및 철회 요구에 대한 연대서명에는 11월 11일 오후 1시 기준 2334명이 참여했다. 이날 본관 앞에서는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졌는데, 시위 현장 사진과 영상 등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시위 중인 학생들을 상대로 시위와 관련 없는 임신·출산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은 학생들을 향해 “여러분들 나중에 선생님 되시고, 애기 낳고 육아도 하시고…”라고 발언했고, 학생들은 “안 해!” “네가 임신해!” 등 거세게 반발했다. 학생들의 시위를 응원하는 네티즌들은 해당 경찰의 발언과 관련해 민원 제기를 독려하며 ‘국민신문고’, ‘경찰민원포털’ 등 관련 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대학 측은 남녀공학 전환이 학교 미래를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학 관계자는 “남녀공학 전환은 하나의 가능성일 뿐 논의가 발전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면서 “향후 논의가 발전되더라도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할 것이다. 무작정 진행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학생들과의 소통 없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을 지적하며 ‘밀실 논의’가 아니냐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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