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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습공무원 합격 비결

    “학과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1일 제6회 견습공무원 합격자를 발표했다. 각각 최연소·최고령으로 합격의 기쁨을 누린 두 사람은 평소 꾸준한 학과공부와 PSAT(공직적격성 평가) 준비, 독서를 비결로 꼽았다.  견습 공무원은 고시에 편중된 공직자의 충원 경로를 다양화 하고, 지역 인재를 균형있게 등용하자는 취지로 2005년 도입됐다.대학에서 일정한 수준 이상의 인재를 추천을 받아 PSAT 등을 통해 7급으로 특별 채용된다. 올해는 60명이 선발됐고,1년간의 견습근무를 거친다.지난 해까지는 3년간의 견습근무 후 6급으로 임용됐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최연소 합격자인 박다현(22·여·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씨는 졸업학점이 4.4점이다. 지난해 1월 학교에 내걸린 견습공무원 모집 현수막을 보고 마음을 굳힌 박씨는 자격요건을 맞추기 위해 토익, PSAT 준비를 병행했다. 그는 “학과 공부가 뒷받침을 해줬으니 추천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물론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인 PSAT 통과는 만만치 않았다. 준비기간 중 박씨를 괴롭힌 것은 자료해석 영역이었다. 지난해 10월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100점 만점에 37.5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루에 두 번씩 기출문제집을 반복해 풀었다. 신문을 매일 보고 책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한 달에 4~5권씩 읽었다. 박씨는 “실제 시험에서는 자료해석 영역에서 가장 좋은 점수(70점)를 받았다.”면서 “PSAT는 꾸준히 준비하면 어느 순간 빛을 발하게 되는 시험”이라고 말했다. 최고령으로 합격한 곽해윤(35·여·원광대 한약학과)씨는 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4년간 평점은 무려 4.46점. 곽씨는 따로 PSAT 준비를 하지 않은 특이한 케이스다. 올 1월 한약사 자격면허를 따기 위해 공부 중이어서 2월6일에 치렀던 PSAT 시험에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평소 꾸준한 독서와 시사상식 점검을 합격 비결로 꼽았다. 관심분야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지식과 정보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씨는 “공무원이 되려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면서 “다방면으로 글도 많이 쓰고 고민도 해본 이가 PSAT에서건 면접에서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곽씨는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사회에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공무원을 꿈꾼다. 보건복지부 한약정책과 등 이미 보유한 한약사 자격면허를 활용할 수 있는 부서도 있지만 다른 부서에 발령받더라도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생각이다. 그는 “실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직에 나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학 시절 충실히 공부를 한 사람들이라면 높은 학과성적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우수한 인재들이 학교성적을 기반으로 공직에 입문토록 하는 것이 견습공무원제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지방선거 D-20] 4대강 반대단체 선거법위반 첫 고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쟁점’ 사항으로 규정한 4대강사업 찬반운동을 펼친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대강사업 반대운동을 펼치고 이와 관련된 사진, 현수막 등을 게시한 시민단체 회원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선관위가 선거기간 4대강사업이나 무상급식 등 ‘선거쟁점’과 관련된 활동을 한 단체나 기관을 고발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A환경연합 사무국장 B씨는 3월 말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지난달 7~28일 5회에 걸쳐 회원들을 동원해 4대강 관련 사진 게시 및 피켓·배너·현수막 설치 등의 방법으로 4대강사업 중지와 무상급식 찬성 서명운동 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주군선거관리위원회도 남한강 일대에서 4대강사업을 홍보한 단체 대표에게 서면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고를 받은 곳은 여주군 재난안전과, 여주군 산하 읍·면 이장협의회장 4곳, 체육진흥회 2곳, 건설사 1곳 등 9곳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들 기관은 여주군 일대에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게시해 서면 경고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규제 풀더니… 선거현수막 공해

    선거현수막 공해가 심각하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 곳곳에 예비후보들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도심 미관은 물론 다른 사무실의 조망권까지 침해하고 있다. 9일 예비후보 10여명의 사무실이 밀집한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는 선거현수막으로 숲을 이루고 있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모 아파트 상가건물에는 교육감과 구청장 예비후보들이 내건 가로 5∼8m, 세로 10~15m의 초대형 현수막이 건물의 한쪽 면을 완전히 뒤덮었다. 건너편에는 경쟁 후보의 대형 현수막이 건물 정면에 걸려 유리창까지 가렸다. 이 네거리 요지 건물에는 한 곳당 3개 이상의 선거현수막이 장식돼 있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한 건물은 모정당 기초의원 예비후보의 대형 선거현수막 3개가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다. 20m 떨어진 건물에는 같은 정당 시의원 예비후보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현수막 내걸기 경쟁이 일면서 예비후보들은 ‘더 좋은 위치에, 더 큰’ 현수막을 걸기 위해 건물주에게 매달 수백에서 수천만원까지 사용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초대형 선거현수막이 홍수를 이루는 것은 선거법 개정으로 후보 사무실에 내거는 현수막 크기와 수량에 대한 규제가 없어졌기 때문. 지난 2005년 선거법 개정으로 현수막 등의 크기 제한이 없어졌고 이번에는 수량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부정적이다. 대구시 수성구 박원준(49)씨는 “선거현수막이 특정지역에 너무 많이 내걸려 보기 좋지않고 운전자들의 시야에도 혼란을 준다.”고 지적했다. 대구 기초의원 예비후보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정준식(37)씨는 “현수막이 건물 전체를 덮다 보니 밖을 내다볼 수 없어 답답하다. 빛도 들어오지 않아 사무실 전체가 어둡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제주에서는 도지사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의 대형 현수막이 자신의 집을 가린다며 후보 사무실에 침입, 선거 관련 자료를 훔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제주시 연동 J빌딩 제주도지사 강모 예비 후보 사무실에 김모(34)씨가 침입해 선거운동원 명단과 회계자료 등이 담긴 외장형 하드 디스크를 훔쳤다. 경찰에 붙잡힌 김씨는 “대형 현수막이 집 유리창을 가려 항의하러 갔다가 아무도 없기에 하드디스크를 훔쳐 나왔다.”고 진술했다. 대구 한찬규·제주 황경근기자 cghan@seoul.co.kr
  • 충주 “현수막 규정에 맞게 만드세요”

    충북 충주시는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현수막 제작 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이 지침과 다르게 현수막을 만들 경우 시가 운영하는 지정 게시대 40여곳을 이용할 수 없다. 지침에 따르면 현수막 크기는 가로 700㎝·세로 90㎝, 가로 500㎝·세로 70㎝, 또는 가로 700㎝·세로 70㎝로 해야 한다. 현수막에 들어갈 문자나 기호 크기는 현수막 세로폭이 90㎝이면 세로 50㎝ 이하, 세로폭이 70㎝일 경우는 세로 35㎝ 이하로 제한된다. 기호나 사진, 심벌 마크는 현수막 왼쪽에 배치해야 한다. 빨강, 검정, 노랑, 형광색은 배경색으로 사용할 수 없고, 현수막 상·하단, 좌·우측에 각각 10㎝의 여백을 둬야 한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성동, 거리에 문화·역사 입힌다

    성동, 거리에 문화·역사 입힌다

    서울 성동구가 도시 전체에 ‘디자인’을 덧입히며 세계적인 품격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역의 역사적 상징을 디자인 패턴으로 개발하고 거리와 골목에 디자인과 문화를 접목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도시의 발전은 개발보다는 새롭게 꾸미고 가꾸는 것에 있다는 구정 철학에 따른 것이다. ●거리 스토리텔링 사업도 추진 성동구의 디자인 정책은 단순히 가로환경을 뒤집고 새 것으로 바꾼 것이 아니고 역사와 문화를 접목시킨 것이 다른 서울 자치구와의 차이점이다. 성동의 대표 문화재인 살곶이다리로 형상화한 ‘살곶이다리 무늬’, 주민-숲-물이 어우러지는 것을 상징하는 ‘성동이음무늬’, 한강-청계천-중랑천을 품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성동세물무늬’가 그것이다. 이 무늬들을 활용해 가로등, 펜스, 휴지통, 벤치 등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실시설계에 참고했으며 공사장 가설울타리는 이미 활용하고 있다. 거리에 문화와 역사를 덧입히기 위한 거리 스토리텔링 사업도 추진한다. 이미 독서당길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학문과 사색을 즐겼던 역사적 사실을 재미난 이야기와 엮는 등 고장 역사 속에 작은 일들을 이야기로 묶어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불법 광고물과의 전쟁도 효과 구는 2006년 7월,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 효과는 2008년부터 나타났다. 거리 곳곳에 붙어있던 불법 현수막이 사라지고 상가 점포 앞 인도변에 내놓은 불법 입간판은 자취를 감췄다. 또 전봇대와 버스정류장에 마구 붙어있던 인쇄광고물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구는 이러한 불법광고물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나노세라믹 도료를 가로등을 도포해 큰 효과를 얻고 있다. 노점상인과 큰 마찰을 겪으면서도 불법노점상을 거리에서 몰아냈다. 구는 2006년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금남시장 상인연합회, 노점상 업주등과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노점상 29곳을 없앴다. 이곳에 보·차도 안전펜스 및 대형화분을 설치, 수십년만에 걷기좋은 거리로 변화시켰다. 또 한양대 담장개방 녹화사업의 하나로 한양대 정문에서 전철역에 이르는 노점상 12곳을 정비했다. 집앞 작은 골목도 변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도한 ‘동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사업에 따라 동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공공시설물과 간판을 정비했다. 이 사업으로 13개동 13구간의 총 2.6㎞의 골목을 새롭게 꾸몄다. 또 1234개의 불법광고물을 없애는 대신 작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간판을 455곳에 설치하는 등 지역 전체가 변했다. 박희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디자인 비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효과를 얻고 있다.”면서 “구의 일관된 도시디자인 사업과 비전은 21세기 성동구를 이끌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성, 도교육감 출마 아버지 위해 현수막 홍보

    지성, 도교육감 출마 아버지 위해 현수막 홍보

    탤런트 지성이 6.2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아버지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성의 아버지 곽용표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전 여수정보 과학고 교장 출신으로 현재 아들 지성의 힘입어 선거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성과 정겹게 찍은 사진으로 대형 현수막을 제작한 뒤 순천 선거사무소에 내거는 등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앞서 곽 후보는 다른 도교육감 후보들에 비해 늦은 지난달 27일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도교육감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지성도 아버지의 선거 유세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 도교육감 후보와 인기 탤런트 부자의 선거운동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곽 후보는 도교육감 출마기자회견을 열면서 지역 명문고 육성 방안추진, 초등학교 무상급식의 체계적인 시행, 그리고 농어촌교육 재편성 개혁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장후보 한명숙’ 현수막 붙였다 떼기도

    6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대회가 열린 영등포당사 3층 강당은 행사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당원, 지지자, 기초단체장·지역의원 후보자 등 300여명이 속속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후 3시 경선대회가 시작되고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한명숙 전 총리, 이계안 전 의원 등 두 후보자가 입장하자 장내가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정 대표는 축사를 통해 “둘 중 누가 후보자가 돼도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할 수 있는 자질과 도덕성, 경륜을 가지고 있다.”면서 “틀림없이 6월2일에는 우리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압승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곧이어 한 전 총리 선출이 확정되자 팡파르가 울리면서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당사에 당원·지지자 300여명 몰려 자천타천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가장 유력한 ‘오세훈 대항마’로 손꼽히던 한 전 총리이지만,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있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뇌물 수수 혐의로 한 전 총리를 기소, 4개월여 동안 선거 준비는커녕 결백 입증에만 주력해야 했다. 하지만 법원 판결을 통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 등이 드러나면서 오히려 세를 얻게 됐다. 당 지도부는 한 전 총리가 무죄 선고를 받은 직후부터 공공연히 추대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이 전 의원과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성순 의원이 ‘민주적 절차’를 강조해 경선이 치러지게 됐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한 전 총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에 김 의원은 끝내 경선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이 전 의원은 TV 토론 개최 등을 주장했지만, 한 전 총리와 당이 요지부동으로 버티자 결국 경선을 수용하며 사실상 ‘백기 투항’을 했다. ●“경선 완주 이계안 아름다운 패자” 한 전 총리 쪽은 이날 경선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기호 2번 한명숙’이라는 플래카드를 벽면에 붙였다가 사회자가 “아직 결과 발표 전”이라고 지적해 다시 떼어내는 등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잡음은 ‘아름다운 경선’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지만, 탈당 및 무소속 출마까지 권유받고서도 끝까지 당이 정한 절차에 따라 경선을 완주한 이 전 의원은 ‘아름다운 패자’가 됐다. 이 전 의원은 “오늘의 선택이 민주당을 위한 행운의 축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 한 사람이 독배를 마셨다. 승리를 기원한다.”고 짤막한 인사말을 남겼다. 이 전 의원은 직접 한 전 총리 선거캠프에 몸을 담지는 않고, 오랫동안 준비한 ‘서울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등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성 아버지, 도교육감 선거 출마..표밭갈이 ‘시동’

    지성 아버지, 도교육감 선거 출마..표밭갈이 ‘시동’

    탤런트 지성(본명 곽태근)의 아버지가 6.2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뛰어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여수정보 과학고 교장인 곽영표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최근 자신의 아들인 탤런트 지성과 정겹게 찍은 사진으로 대형 현수막을 제작한 뒤 순천 선거사무소에 내거는 등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앞서 곽 후보는 다른 도교육감 후보들에 비해 늦은 지난달 27일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도교육감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지성도 아버지의 선거 유세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도교육감 후보와 인기 탤런트 부자의 선거운동이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곽 후보는 도교육감 출마기자회견을 열면서 지역 명문고 육성 방안추진, 초등학교 무상급식의 체계적인 시행, 그리고 농어촌교육 재편성 개혁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許心’ 나왔고… 주영 짝이 문제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출전 엔트리에 ‘깜짝 발탁’은 없다고 밝혔다. ‘모나코의 별’ 박주영과 짝을 이룰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대한 깊은 고민도 드러냈다. 허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월드컵 현수막 제막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싶다.”면서 “(30인 예비 엔트리에) 특별한 얼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지금까지 선수들을 계속 걸러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감독 취임 이후 A매치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는 뜻이다. 허 감독은 이와 관련, 축구회관 벽에 내걸린 현수막에 등장한 10명의 선수에 대해 “이들이 30명 안에 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현수막에는 수비수 이영표, 오범석, 조용형, 미드필더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공격수 박주영, 이동국, 이근호, 골키퍼 이운재 등 10명의 선수가 허 감독을 중심으로 나와 있다. 허 감독은 대표팀 소집 시기를 다음 달 10일 정오로 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합류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허 감독은 최종 엔트리 진입 경쟁을 벌이는 국내파 선수들의 마지막 테스트는 다음 달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에콰도르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파 멤버들이 합류하지 못해 국내파 자원들의 마지막 테스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염기훈(수원)에 대해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경기력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면서 “염기훈이 대표팀에 재합류한다면 우리 팀에 호재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중국에서 뛰는 안정환에 대해서도 “정해성 수석 코치에게 몸에 이상이 없고, 충실히 훈련했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안정환은 항상 믿음이 가는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으니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최전방 공격수에 대해 허 감독은 “박주영은 확실히 자리를 잡았지만, 나머지 선수 가운데 기량이 들쭉날쭉한 멤버들도 있다.”면서 “기존 자원들이 부진할 경우 정성훈(부산)도 있다.”고 언급, 추가발탁 의사를 내비쳤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충북 與후보들 박근혜 바람 기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나요?” 충북지역에 내걸린 한나라당 후보들의 현수막에 박 전 대표의 얼굴이 등장하고 있다. 청원군수 공천을 받은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과 청주지역 도의원 공천자인 김법기 현 도의원 등이 박 전 대표와 나란히 찍은 대형 현수막을 선거사무실에 걸었다. 박 전 대표와의 친분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박 전 대표 얼굴을 현수막에 활용하지 않은 충북지역의 상당수 한나라당 후보들도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간절히 바라는 등 박 전 대표에게 기대고 싶은 심정은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후보들이 박 전 대표를 찾는 것은 충청권에서 박 전 대표의 인기가 매우 높기 때문. 박 전 대표의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 충북 옥천인데다 세종시 수정을 반대해 충북에서 상당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천안함 인양 이후] 1계급 진급… 화랑무공훈장 추서

    조국을 지키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 46명의 장병에 대해 온 국민이 애도를 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에게 전사자 예우와 함께 1계급 진급과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천안함 실종장병 46명에 대한 장례절차는 25일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시신이 발견된 40명과 시신조차 찾지 못한 6명에 대해 함께 장례절차가 이뤄진다. 시신을 찾지 못한 6명의 장병은 해군에서 보관하고 있는 손톱과 머리카락, 유품 등이 시신을 대신한다. 해군장(葬)으로 29일까지 5일간 치러지며 해군과 정부가 함께 편성한 장의위원회는 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포함해 72명으로 구성됐다. 장의위는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대표분향소를 차리고 전국의 군부대에 90개 분향소를 설치했다. 장례기간을 전군 애도기간으로 정했으며 전우들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검은색 넥타이와 근조리본을 달도록 했다. 염습과 입관 절차는 이보다 앞서 23일부터 시작됐다. 26일까지다. 또 24일부터 28일까지 화장이 진행된다. 오랜시간 물 속에 있어 시신의 훼손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일부 장병들에 대해 공식 장례일정이 시작되기 전 염습과 입관, 화장절차를 마무리했다. 영결식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서 장의위 주관으로 진행된다. 유가족과 정운찬 국무총리, 김태영 국방부 장관, 역대 참모총장 등 28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경례, 화랑무공훈장 추서, 경위보고, 조사와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진다. 5발씩 3회에 걸쳐 총 15발의 조총이 발사되고 묵념을 끝으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출발한다. 오후 3시 도착한 이들의 영현은 안장행사를 거쳐 4시 합동묘역에 안장된다. 앞으로 군은 평택 2함대사령부 내에 추모관과 충혼탑을 건립할 예정이며 유족지원책임관을 임명해 유가족에 대한 보상부터 복지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오이석 강주리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인양 이후] “누가 우리아들 날개 꺾었나” 통곡

    [천안함 인양 이후] “누가 우리아들 날개 꺾었나” 통곡

    25일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는 곳곳에서 오열하는 등 하루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다. 2함대 체육관 앞 공터에는 유가족과 조문객 대기소로 쓰일 천막이 가족당 1동씩 설치됐다. 체육관 외벽과 입구에는 “故 ‘천안함 46용사’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오후부터는 정운찬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문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유가족을 비롯, 지인과 일반시민 등 이날 하루 동안 1500여명이 다녀갔다. 한 시민은 “초등학생 아들이 뉴스를 보고 울면서 오고 싶다고 해 조문을 왔다.”면서 “내 동생도 20세에 세상을 떠나 희생 장병을 보면 내 동생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희생 장병에 대한 화장 절차도 이어졌다. 이날 경기 수원시 연화장에서는 안경환 상사와 임재엽 중사, 이상민 하사, 장철희 일병 등 4명의 시신이 유족들의 오열 속에 화장돼 한줌 재로 돌아갔다. 안 상사의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이 담긴 관 앞에 주저앉아 “우리 아들, 엄마 어떻게 살라고 이렇게 가니. 누가 내 아들 날개를 꺾었습니까.”라며 통곡을 멈추지 않았다. 울부짖다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던 이 하사의 아버지는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 배웅은 해야 한다.”며 팔에 링거를 꽂고 연화장으로 다시 돌아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또 충남 연기군 은하수공원 화장장에서도 김종헌 중사와 조정규 하사, 문영욱 하사, 이재민 병장 등 4명에 대한 화장식이 진행됐다. 김 중사의 부인은 남편의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고 “엄마, 엄마”를 외치며 발만 동동 굴렀다. 조 하사의 어머니는 동료 해군 장병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필승’ 구호를 외치자 터져나오려는 울음을 손수건으로 막았다.앞서 24일에는 문규석 상사 등 6명에 대한 화장식이 연화장에서 이뤄졌다. 장병들의 시신은 화장로에 들어간 지 2시간여 만에 한줌 재로 봉안함에 담겨 가족들의 품에 안긴 채 다시 2함대로 옮겨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진해시 천안함 추모의 벽 설치

    해군도시인 경남 진해시는 23일 퇴역 군함이 전시돼 있는 명동의 음지도 해양공원에 천안함 순국장병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추모의 벽은 가로 20m, 세로 1.8m 크기의 실사현수막으로 만들어 해양공원 해전사체험관의 한쪽 벽면에 설치했다. 추모의 벽에는 ‘천안함의 영웅들 우리는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문구와 이번 사고로 순국한 장병들의 얼굴사진이 인쇄돼 있다. 해양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은 추모의 벽에 추도 글을 남길 수 있다. 진해시는 추모의 벽을 천안함 순국자들의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운영한 뒤 해군에 전달해 보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시는 또 ‘천안함 희생장병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의 근조 리본 5만개를 제작해 모든 공무원과 지역 초·중·고등학생에게 배부해 영결식 때까지 달도록 했다. 시는 천안함 순국자들에 대한 영결식이 확정되면 해군기지사령부와 협의해 진해종합사회복지관 내 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친환경 재활용 상품, 온라인몰 인기몰이

    친환경 재활용 상품, 온라인몰 인기몰이

    ‘지구의 날’인 4월 22일 맞아 환경오염 예방과 친환경 캠페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인터파크를 비롯한 온라인몰은 4월 기준 재활용 상품 등록건수가 전년대비 17% 증가하는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이색 재활용 상품, 친환경 소품 다양인터파크에서는 흔히 쓰고 버리는 소재를 이용해 아기자기하고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활용품이 다양하다.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인 ‘재활용 저금통 만들기 DIY’는 빈 유리병으로 나만의 이색 저금통을 만들 수 있는 재활용 상품. 이는 저금통 뚜껑이 되는 구멍 뚫린 병뚜껑과 데코 스티커시트 2장이 구성돼 저금통 기능을 한다.‘재생종이 연필’은 나무대신 재생종이로 만든 친환경적인 연필로 연필깎이로 깎으면 종이가 말려 나오는 이색 상품이다. 연필이라는 아날로그 감성과 재생종이가 만나 장식용이나 선물용으로 좋다.또한 수질오염의 원인인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천연 세제 ‘폐식용유 재활용 비누’(4장)는 인기상품 중 하나로 재활용 친환경 세제 매출이 4월 기준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기름때 제거로 탁월한 세척력을 가졌고 물에서 24시간 이내 100% 분해돼 2차 오염까지 방지한다.특히 인터파크에서 판매중인 ‘다회용 위생 접시’(9개입)는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접시와 달리 씻어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접시로 가볍고 얇아 캠핑, 야외 레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 일회용 종이컵, 개인용 머그컵, 텀블러 등도 4월 기준 전년대비 매출이 10% 증가했다. 집에 있는 폐품을 활용한 ‘폐품재활용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 키트’는 빈 깡통 등을 활용해 태양열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상품으로 환경보호 및 자동차 조립 재미도 느낄 수 있어 1석2조다. ◆ 지구 살리기 홍보용 상품도 다양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를 살리자는 의미를 담은 환경보호 홍보용 상품이 다양하다.‘지구가 아파요 save our earth 메탈 북마크’(6개)는 지구, 나무, 북극곰, 물고기, 새 등 6가지 콘셉트의 책갈피로 save earth 북마크 판매를 통한 수익금 2%가 환경보호단체에 기부되는 상품이다.또한 멸종위기에 처한 크낙새, 새끼황제펭귄, 긴점박이 올빼미 등을 멸종 정보내용과 함께 디자인해 만든 ‘멸종위기 새 5종 휴대폰 줄’은 폐기 처분 되기 전 현수막 원단에 친환경 잉크로 제작된 것이 특징인 상품.이 외에도 사용한 유리병, 플라스틱 통, 빈 박스 등에 꾸미는 전용 스티커 ‘리사이클 포인트 스티커’는 재활용 제품의 의미와 인테리어 리폼에 활용하기 편리한 아이템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인터파크 오픈마켓 생활카테고리 김명권 팀장은 “최근 친환경 세제, 재생종이, 재활용품 등 환경캠페인 관련 상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상품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사용한 빈 유리병, 플라스틱 등을 재활용 할 수 있는 DIY 리폼 제품을 통해 저렴하게 인테리어도 하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인터파크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Q&A] 국토부 4대강 홍보 가능한가

    [Q]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해양부가 4대강 인근 지방자치단체에 지침을 내려 지역 실정에 맞는 홍보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찬반 논란이 거센 4대강 사업을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나서 홍보해도 되는 건가요? [A]정부가 국가 정책을 수립·추진하면서 국민에게 정확한 내용과 효과를 알리기 위해 홍보활동을 하는 것은 본연의 직무입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토해양부의 4대강 사업 홍보 활동을 자제하라고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다수의 정당이나 후보자들이 선거의 주요쟁점으로 삼고 있는 정책에 대해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광범위하게 홍보 활동을 한다면, 정부의 의도와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선거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선관위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설명회도 4대강 사업 추진과 직접 관련이 없는 공무원은 빼고 제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공직선거법 9조는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칙은 정부 부처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사회단체나 정당 등이 주체가 되는 때에도 유권자를 대상으로 4대강 사업, 무상급식 등 쟁점 현안에 대해 광고·홍보물·집회 등의 방법으로 찬성 또는 반대하는 활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선거구민에게 찬반 서명을 받는 것도 금지됩니다. 하지만 후보자나 정당이 선거사무소에 현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담은 홍보 현수막을 게재하는 것은 적법한 선거운동으로 인정됩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Q&A] 교육감 정당표방 한계는

    Q: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교육감 후보의 선거사무실 외벽에는 초록색 대형 현수막에 ‘무상급식 전면실현’이라는 공약이 적혀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후보의 정당표방이 금지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괜찮은가요? A: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은 교육감 선거에 관여할 수 없습니다. 교육감 후보도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방할 수 없습니다. 지난 2월 공포된 지방교육자치법 제46조가 정당의 선거관여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운용기준에서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유권자에게 드러내는 행위 뿐 아니라 사회통념상 인식되게 하는 외관을 의식적으로 내세우는 행위도 금지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후보의 표현행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후보가 특정 정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유권자가 받아들일 수 있다면 정당표방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수막 색깔, 문구 하나가 특정 정당의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정당표방이라고 인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후보가 색깔이나 문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민주적인, 진보적인 교육감 후보’라는 말을 써도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야당에서 내놓은 무상급식 공약도 교육감의 영역이기 때문에 후보가 내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정당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걸거나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명함에 그 정당 대표의 이름을 적으면 명백한 정당표방 행위가 됩니다. “OO당에서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거나 정책연대를 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도 위반행위입니다. 13일 현재까지 정당표방으로 선관위에 단속된 교육감 후보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팔당 유기농가 대체부지 이전 합의

    농지가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대상에 편입돼 반발해 온 팔당지역 유기농가 가운데 상당수가 대체부지로 이전하는 것에 합의했다. 경기도는 8일 남양주시청 회의실에서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지역 36 유기농가 가운데 22농가가 도가 제안한 대체부지로 이전하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해당 유기농가들은 남양주시 와부읍에 새로 조성된 16만 5000㎡ 규모의 유기농 시범농장으로 옮겨 농사를 짓게 된다. 도와 남양주시는 유기농시범농장 조성사업을 위해 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조안면 지역 상당수 유기농가가 대체부지로 이전을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남양주 팔당지역 유기농가들의 4대강 정비사업과 관련한 반발에 변화가 예상된다. 팔당지역 유기농가들은 그동안 종교계, 환경단체 등과 연대해 4대강 정비사업으로 생활의 터전을 잃게 되고, 환경이 파괴된다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아울러 내년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이 지역을 포함한 팔당호 유역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1 세계유기농대회’도 반대해 왔다. 협약을 마친 뒤 남양주시 조안면 이장협의회 조옥봉 대표는 “더는 우리 지역의 분열을 간과할 수 없어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 문제에 종교단체와 환경단체 등 외부의 개입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장협의회는 남양주 운길산역사와 마을 곳곳에 ‘우리지역 현안에 타 단체의 개입을 더 이상 원치 않습니다’, ‘더 이상 우리 지역을 정치적 목적으로 분열시키지 말아주세요’라고 쓴 현수막을 내건 상태다. 한편 남양주 팔당지역 나머지 유기농민과 팔당공동대책위원회 회원 등 20여명은 이날 협약식장 앞에서 4대강 정비사업 중단, 유기농지 보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발언대] 바닷가 봄나들이 패류독소 조심을/김지회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연구관

    [발언대] 바닷가 봄나들이 패류독소 조심을/김지회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연구관

    지난 4월 초 경남 진해만 전 해역의 홍합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하였고, 어떤 지역에서는 기준치의 20배를 넘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나타나는 현상이다. 마비성패류독소가 저농도로 오염된 패류, 즉 조개류를 조금 먹는다고 하여도 건강에 해는 없다. 그러나 고농도로 함유된 패류를 먹고 중독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마비성패류독소는 복어 독과 거의 독성이 같다. 입술·손·발 등에 경련과 마비를 일으키고, 더 심해지면 공중에 떠 있는 것과 같은 부양감과 함께 호흡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마비성패류독소의 발생은 매년 차이가 있으나 진해만, 거제도 동쪽연안, 부산연안 등지에서 가장 강하게 발생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보통 3월에 검출되기 시작하여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 사이에 가장 독성이 강해지고, 5월 하순에는 거의 소멸된다. 같은 해역에 서식하는 패류라 하더라도 품종에 따라 독성이 달라 홍합은 굴보다 훨씬 많은 독소를 축적한다. 독소가 나타나고 사라지고 하는 것은 때(연도)와 장소에 따라 변화가 심하므로 국립수산과학원을 비롯한 수산정책당국은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진해만과 같이 독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봄철에 거의 매주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그때그때 발표한다.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는 중독예방을 위해서 패류 채취금지 조치가 취해지고 신문이나 TV 뉴스를 통하여 알리며, 현지에는 패류 채취금지를 알리는 현수막 등을 부착한다. 우리나라에서 마비성패류독소 중독 사고는 1984년 이후 6건 발생하여 5명이 사망하였는데, 모두 갯바위 등에 부착해 있는 자연산 홍합을 섭취하고 발생한 것이었다. 4월 들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마비성패류독소도 덩달아 증가할 수 있다. 혹시 바닷가로 봄나들이 갈 때 ‘패류독소 기준초과’에 관한 뉴스나 현지에 부착된 현수막이 있다면 무심히 보지 말자. 마비성패류독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 지자체 생활질서 선진화 추진

    오는 11월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통문화와 각종 기초 생활질서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시·도 행정 부시장·부지사 회의’를 개최하고, ‘국격 제고를 위한 생활질서 선진화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행안부는 올해 G20 정상회의 개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지역별로 기초질서와 교통질서, 간판질서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길거리에 담배꽁초나 침을 뱉는 행위 ▲이륜차의 폭주 운행 ▲음주운전 ▲끼어들기 ▲불법 주·정차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 등의 행위를 막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는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는 행사인 만큼 국민이 조금만 노력하면 보다 나은 우리나라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면서 “기초질서 준수를 위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도 부지사 회의에서는 ▲국기 게양·관리 및 국기판매대·수거함 설치 운영 방안 ▲개인정보 불법유통과 관련한 대책 ▲6·2지방선거 관리업무 추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 예산 조기 편성 등도 함께 논의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경남 지사·교육감 예비후보 공명선거 실천 결의 캠페인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부정선거에 항의한 3·15의거의 뜻을 되새겨 경남도지사·교육감 예비 후보자들이 28일 마산 삼각지공원에서 열리는 3·15의거 50주년 기념 마라톤 대회에서 공명선거실천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도지사·도교육감 예비 후보자들은 마라톤대회 개회식에 앞서 공명선거실천 결의문에 서명하고 결의사항이 적힌 4개의 현수막을 펼쳐 보인다. 경남바른선거시민모임과 경남여성유권자연맹 등 시민단체와 선관위 직원들도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공명선거 캠페인을 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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