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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노량진 ‘컵밥거리’ 금연거리 지정…위반하면 과태료 10만원

    서울 노량진 ‘컵밥거리’ 금연거리 지정…위반하면 과태료 10만원

    서울 동작구가 공무원 시험 학원이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 ‘컵밥거리’ 일대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기로 했다. 내년 2월부터는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동작구는 오는 21일부터 노량진로 172∼200길 보행로 약 340m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컵밥거리 끝 지점인 노량진로 196 빌딩 앞에 실외 흡연부스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금연구역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 홈페이지 고시, 금연지도원 계도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금연구역 지정과 실외 흡연실 설치를 알릴 방침이라고 한다. 구는 2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 뒤 내년 2월 21일부터는 컵밥거리에서 흡연하는 사람에게 과태료 10만원을 물릴 계획이다. 구는 이 일대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의 ‘컵밥’을 팔아 유동인구가 많고, 대형 학원이 있어 주민의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시 전화폭탄‘으로 불법광고물 뿌리뽑는다.

    수원시 전화폭탄‘으로 불법광고물 뿌리뽑는다.

    경기 수원시와 KT가 손잡고 불법 광고물에 적힌 업체 전화번호로 20분마다 계속 전화를 거는 방법으로 불법 광고물 근절에 나선다.수원시와 KT는 15일 수원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불법 광고물 자동전화안내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불법 현수막, 음란·퇴폐·불법대출 전단 등 불법 유동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20분마다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옥외광고물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와 광고물 허가신청방법을 안내한다. 불법 광고물을 게시한 아파트 분양안내 업체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밤에 영업하는 성매매·퇴폐업소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20분 단위로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2회 이상 불법 광고물 단속을 받은 업체와 사람에게는 5분에 한 번씩 전화를 걸게 된다. 불법 광고물 게시자가 특정 안내 전화번호를 스팸 번호로 등록할 수 없도록 200개의 서로 다른 발신전용 전용번호를 확보해 무작위로 전화를 걸도록 했다. 이를 위해 KT가 자동전화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수원시는 시스템 이용 비용과 통신료를 부담하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에서 하루 수거하는 불법 현수막이 7000여 건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불법 광고물이 게시되고 있어 시민에게 큰 피해를 준다”면서 “자동전화안내서비스가 불법 광고물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원지역 4개 구청에서는 총 40만 4000건의 불법 현수막을 단속, 2억 5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 17억 7900만원을 징수했다. 수원시는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사전 안내제, 시민 수거 보상제, 불법 광고물 전화번호 정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옥외광고물 허가 설치 사전 안내제’는 각종 인허가 신청, 업종·상호변경 신고 등을 위해 시·구청을 찾은 사업주들에게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절차 안내문 등을 나눠주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광고물 관리 부서를 안내해주는 것이다. ‘시민 수거 보상제’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불법 전단 등을 수거해오면 보상금을 지급한다. ‘불법 광고물 전화번호 정지’는 전화번호외에 사업장 주소 등 다른 정보가 없는 불법광고물에 대해 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해당 전화번호의 전기통신서비스 이용 정지를 요청하는 것이다. 시는 내년에는 옥외광고물 허가를 받지 않았지만, 법적 설치 기준에 맞게 광고물을 게시한 이들에 한해 사후에 허가(신고)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불법 광고물 양성화 제도’도 추진할 계획이다.수원시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 자동 전화 안내 서비스가 올바른 광고문화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면서 “단속이 아닌 계도로 불법 광고물 없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거리를 바꾼 영등포

    거리를 바꾼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2017년 서울시 옥외광고 수준향상 평가’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우수 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명실상부 광고물 청정지역임을 입증한 것이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옥외광고물 전 분야에 대한 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는 고정간판을 비롯해 현수막, 벽보 등의 유동광고물에 대한 정비 실적 등 총 5개 분야, 8개 항목, 23개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구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종합 정비 대책을 수립한 뒤 ▲수거보상제 ▲광고물 365감시반 ▲불법 광고물 흔적지우기 사업 등을 적극 운영해 왔다. 특히 구는 수거보상제를 통해 평가 기간 동안 220만장의 벽보와 6만장의 현수막을 제거했다. 고정간판 또한 1700건을 정비해 불법 광고물 근절에 앞장섰다. 3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광고물 365 감시반을 운영해 1763건을 계도 및 정비하기도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단 한 장의 불법 광고물도 남지 않을 때까지 불법 광고물 근절에 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포 불법매립농지 ‘개발행위’ 일절 못한다

    김포 불법매립농지 ‘개발행위’ 일절 못한다

    가을 벼추수가 끝나고 동절기를 맞아 경기 김포시가 불법 매립·성토 농지에 대해 농지전용허가 등 모든 개발행위를 불허한다고 6일 재차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60여건의 농지불법매립 행위를 단속했다. 단속 결과 현재 시는 형사 고발 34건과 원상회복명령 18건, 경찰 수사의뢰 3건 등 사법·행정 처분을 진행 중이다. 주로 통진읍과 양촌읍·월곶면 일대에서 매립행위가 이뤄지고 있으며 겨울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매립토사는 주로 한강과 인천 청라국제도시 개발현장과 걸포·운양동에서 반입되고 있다. 시가 농지불법매립행위 단속을 강화하자 농지 매립 기준과 준수사항 등 토지주들로부터 하루 평균 서너건씩 매립행위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불법 성토행위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시는 주요 도로와 농경지 입구에 농지불법매립행위 안내 현수막 130개를 설치하고, 건설업체와 마을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지난 9월 농업기술센터에 농지관리팀을 신설하고 각종 농지 불법 매립·성토행위를 집중 단속해 왔다. 또 농지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대기환경보전법,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법을 종합 적용해 사법기관 고발 등 즉각 조치를 취해왔다. 그러나 재활용 골재를 묻는 불법행위에도 법령상 과태료가 100만원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단속이나 예방 실효성에 큰 효과가 없다. 이에 시는 원상회복 조치가 안 된 농지에는 일절 개발행위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또 경작 토지형질변경시 배수나 농작업에 영향을 미치거나 재활용골재 같은 토사를 성토하면 개발행위 허가대상으로 보고 있다. 위반 시 토지주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고발조치하고 있다. 이홍균 부시장은 “불법 매립·성토 농지는 예외없이 원상회복하는 게 원칙”이라며 “원상회복이 안 된 토지의 목록을 만들어 철저히 관리하고 해당 농지에 는 끝까지 개발행위를 불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난방비 비리 폭로하다 명예훼손’ 배우 김부선, 벌금 150만원 확정

    ‘난방비 비리 폭로하다 명예훼손’ 배우 김부선, 벌금 150만원 확정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전직 부녀회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배우 김부선(56) 씨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5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벌금형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1, 2심은 “유명인이 아닌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게재해 명예를 훼손한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난방비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김씨는 2014년 페이스북에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전 부녀회장 등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에 대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파트에 걸린 ‘개별난방 전환 공사시행’을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거한 혐의(재물손괴)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방비리 폭로’ 김부선, 명예훼손 벌금 150만원 확정

    ‘난방비리 폭로’ 김부선, 명예훼손 벌금 150만원 확정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부선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5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부선의 상고심에서 벌금형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지난 2014년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전 부녀회장 등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에 대한 글을 작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부선은 아파트에 걸린 ‘개별난방 전환 공사시행’을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거한 혐의(재물손괴)도 받았다. 1, 2심은 “유명인이 아닌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게재해 명예를 훼손한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난방비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또한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평창패럴림픽 D-98] “우리도 국가대표… 전국 지자체 한마음으로 홍보해야”

    [평창패럴림픽 D-98] “우리도 국가대표… 전국 지자체 한마음으로 홍보해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1일 기준 98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국민들은 한번 꽂히면 무섭게 달아오르는 모습을 자주 보여 줬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평창패럴림픽도 아직 그 신바람을 타지 못한 듯하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자랑하는 평창패럴림픽이 정작 개최지 국민들에게 외면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서울신문은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평창패럴림픽 대국민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임찬규 평창조직위 패럴림픽국장, 김성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홍석만 IPC 선수위원, 박선미 대홍기획 제작본부장, 오광진 한국복지대 장애인레저스포츠과 학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송한수 서울신문 체육부장이 사회를 맡았다.●국민 인식과 참여 사이의 간극 사회 평창패럴림픽 개막이 100일 안쪽으로 들어왔는데 대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어떤가. 임 국장 2015년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평창패럴림픽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 조사를 했는데 처음에는 47%로 그렇게 높지 않았다. 이것이 현재는 70%까지 올랐으며 목표는 95%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다만 인지는 하고 있지만 과연 경기 현장을 직접 찾는 국민이 몇 명이나 될지는 모르겠다. 인지도와 관중 참여는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오 교수 패럴림픽 티켓 판매(현재 5.5% 판매)가 부진하다. 일반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면 포상금 120만원, 장애인 선수들도 120만원인데 장애인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보지 않는다. 장애인의 체육은 삶이고 인생이고 복지라는 관점으로 봐 줬으면 좋겠다. 더불어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로 하여금 장애인들에게 복지 차원으로 (티켓을 나눠 줘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 위원 영국에서는 장애인 스포츠를 즐기는 게 자녀들을 위한 훌륭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자신이 사는 곳에 특수교육학교가 들어오는 것조차 지역 주민들이 반대한다. 이런 국민들에게 패럴림픽을 보라고 하면 그렇게 돈 들여 멀고 추운 데서 왜 보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평창패럴림픽을 어떻게 알리나 사회 그렇다면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오 교수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TV에서 고정 프로그램을 방송해 줘야 한다. 올림픽은 물론이고 패럴림픽 관련 방송은 더욱 없어서 아쉽다. 국민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것은 역시 방송과 언론이다. 홍 위원 대중들이 장애인 선수들의 노르딕이라든지 알파인스키 장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것이 어떻게 테크닉에 접목되는지 모르더라. 스포츠 과학이 장애인 스포츠에 더욱 깊이 들어간 것에 대해 알게 되면 좀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짜임새 있게 구성해 보여 준다면 대중들이 더 관심을 갖고 그 장면을 보러 올 수 있을 것 같다. 박 본부장 장애인 선수들만 참여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기업을 잘 활용해야 한다. 기업들이 단체 티켓만 사고 정작 경기에는 안 갈 수 있으니 실제로 경기장에 가면 그것을 통해 정부가 그 기업을 평가하는 방법도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해 하나의 축제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스타 선수들이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다. 장애인 선수들이 아이돌 가수들과 함께 방송에 나오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다. 김 위원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고 난 뒤 도쿄도청에 어마어마하게 큰 홍보 현수막을 걸어 뒀다. 서울시청에도 현수막을 걸어 놔야 한다고 여러 번 말했는데 안 하고 있다. 서울이 아니라 평창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그런가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 시·도청에 패럴림픽 현수막을 걸어 놓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신바람을 잘 내는 희안한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 패럴림픽에 어떻게 신바람 국민성을 집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평창패럴림픽이 남길 유산은 사회 평창패럴림픽을 통해 우리가 얻어 갈 것은 무엇이 있을까. 박 본부장 대회가 끝난 뒤에 경기장 몇 개 정도는 장애인 교육이나 체육시설로 전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경기 운영만 잘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큰 그림을 보고 각 기관에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김 위원 우리 세대에 마지막 메가 스포츠 이벤트일지 모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와 복지에 대한 국민 인식을 어떻게 제고시킬 수 있을지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임 국장 대회를 마치고 남은 인프라는 유형 자산이지만 돈으로 환산이 어려운 무형 자산도 함께 남는다. 어떤 것을 남겨야 선진화에 도움이 되는지 찾아야 한다. 우리도 변해야 한다는 충격을 국민들에게 줘야 한다. 저희들은 지금 고3 수험생이라고 생각한다. 1~2학년 때 학부모와 선생님께 많이 혼났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최상의 방법을 찾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내일모레 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이라 생각하고 이젠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정리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AL 폭파사건 30주기…유족들 “역사의 증인, 김현희 나오세요”

    KAL 폭파사건 30주기…유족들 “역사의 증인, 김현희 나오세요”

    1987년 발생한 ‘KAL858기 폭파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유족들이 29일 폭파 사건 30주기를 맞아 정부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KAL858기 가족회’(이하 가족회)와 천주교인권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KAL858기 사건 30주기 진상규명대회·추모제’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가족회는 “다시 한 번 정부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기관을 구성해 진상을 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가족회는 KAL858기 사건의 배후에는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전두환 정권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의 공작이 있었다면서 “국정원은 공작의 전모를 밝히고 국정원 서버에 담긴 테러범 김현희와 관련한 자료까지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현희에 대한 수사와 재판 내용은 물론 당국의 발표, 김현희의 주장은 심각한 모순과 문제투성이”라면서 김현희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와 신원 확인을 위한 북한 현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상규명대회·추모제가 열린 기념관 단상 위에는 “역사의 증인 김현희 나오세요”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가족회는 가칭 ‘KAL858기 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고 진상규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AL858기 폭파 사건’은 1987년 11월 29일 중동 건설현장에 나갔던 노동자를 비롯해 115명을 태우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돌아오던 대한항공 858편 항공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폭파된 사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겨울에 택시 사망사고 많다…조심해야할 시간대와 장소는?

    겨울에 택시 사망사고 많다…조심해야할 시간대와 장소는?

    토요일·오후 8시∼오전 6시…영등포구·마포구 등 사고 많아 조심해야법인택시 사망사고건수, 개인택시보다 2배 많아경찰, 다음달 과속·승차거부 등 집중단속 겨울에 택시로 인한 사망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일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많은 토요일에 사고가 집중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택시 사망사고 170건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인 11~1월에 발생한 사고가 36%(61건)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망사고의 3분의 1이 넘는 수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사망사고가 가장 빈번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발생률이 높았다. 발생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마포구 12건, 강북구·노원구 10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경찰은 “주로 유흥가가 밀집한 곳에 사망사고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사고 유형은 택시와 사람이 부딪힌 경우가 114건으로 67%를 차지했다. 택시와 차 44건(26%), 택시 단독 12건(7%) 등이었다. 법인택시가 사망사고를 낸 경우는 총 38건으로 개인택시(19건)의 두 배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 과속하거나 신호를 어기는 택시가 많은데 이는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제한속도와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이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서울에서 신호·속도위반을 하거나 승차 거부하는 택시를 상대로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택시 교통사고 다발 구간 100곳에서 과속단속을 벌이고, 택시 승차거부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홍대입구, 이태원, 강남역 등 20곳에서 서울시와 합동단속 하기로 했다. 경찰은 택시업체를 직접 찾아가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택시사고 유형과 법규 위반별 교통사고 현황을 설명하는 맞춤형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택시 운전기사가 자주 들르는 LPG 충전소에는 안전보행과 준법운전을 당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계도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연장전에 승부차기… 자리 지킨 상주

    부산, 1개 실축… 3년째 챌린지 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120분 연장 혈투도 모자라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내몰린 클래식(1부 리그) 팀으로는 처음 잔류에 성공했다. 3년 만에 챌린지(2부) 허물을 벗으려던 부산 아이파크는 단 한 개의 실축으로 울었다. 올 시즌을 클래식 11위로 마감한 상주는 2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챌린지 자체 PO 승자인 부산과의 K리그 승강 PO 2차전에서 상대 호물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합계 1승1패(1득점·1실점)가 된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5-4 승리를 챙겨 내년 시즌에도 클래식에서 뛰게 됐다. 반면 2015시즌 클래식 11위에 그쳐 승강 PO로 밀려났다가 수원FC에 져 챌린지로 추락한 부산은 지난해에 이어 찾아든 ‘승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관중석에 지난 10월 별세한 조진호 전 감독을 기리려고 마련한 영정을 보며 통곡했다. K리그 유일 군경 팀 상주로서는 승강을 되풀이한 굴곡의 역사를 끊은 건 물론 2013년부터 시행된 승강 PO에서 클래식 11위로 나선 팀이 챌린지팀을 따돌리고 1부 잔류를 확정하는 K리그 첫 역사를 쓴 한 판이었다. 상주는 챌린지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승격한 뒤에도 클래식에서는 매 시즌 막바지 때 주축 선수가 전역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전력이 약화되면서 순위도 곤두박질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K리그가 2부 리그 도입을 준비하던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라이선스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항의와 논란 속에 강제 강등된 상주는 이듬해를 챌린지에서 보내야 했다. 2013시즌 챌린지 초대 정상에 오르며 강원과의 승강 PO를 거쳐 승격됐지만, 최하위(12위)에 그치는 바람에 2015시즌 다시 챌린지로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1위로 다시 ‘무혈입성’한 데 이어 최초로 ‘상위 스플릿’(6위 이상) 진입에도 성공했지만 올 시즌 마지막 8경기 4무4패의 부진으로 승강 PO에 내몰렸고 다시 챌린지로 떨어질 위기를 맞았다. 고 조 감독의 영정 아래 ‘Go To The K-League Classic’(K리그 클래식으로 가자)는 현수막을 내걸 만큼 승격을 간절히 바란 부산은 홈에서 당한 0-1패를 그대로 되갚아 승부에 균형을 맞췄지만 승부차기 네 번째 키커인 고경민의 공이 골 포스트 위로 날아가며 승격의 꿈도 함께 허공에 날리고 말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준희 만난 토니안, 눈도 못 마주치고 ‘그저 웃음만’

    고준희 만난 토니안, 눈도 못 마주치고 ‘그저 웃음만’

    배우 고준희가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은 토니안과 드디어 만났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그룹 H.O.T 출신 토니안이 평소 이상형으로 말한 배우 고준희의 드라마 촬영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토니안은 ‘고준희를 위해 토니가 쏜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달린 간이 편의점 트럭을 준비했다. 토니안은 자신의 이상형인 고준희를 직접 만나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화가 진행되지 않자 고준희와 토니안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만 맴돌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홍근 BBQ 회장 “이 XX야 폐업시켜”…가맹점에 폭언 등 ‘갑질’ 논란

    윤홍근 BBQ 회장 “이 XX야 폐업시켜”…가맹점에 폭언 등 ‘갑질’ 논란

    국내 최대 치킨 업체인 BBQ의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을 상대로 폭언과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4일 YTN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BBQ 가맹점은 건물에 본사의 불공정 계약과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난 5월 윤 회장이 갑자기 매장을 방문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당시 일행들과 함께 매장을 찾은 윤 회장이 막무가내로 주방까지 밀고 들어왔고, 위험하다고 제지하는 직원에게 가맹점을 폐점시키겠다며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고 YTN은 보도했다. 당시 윤 회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을 피해자 석태현씨는 “이 XX야 하면서 폐업시켜 이 업장 당장 폐업시켜, 이러면서…”라고 YTN을 통해 밝혔다. 당시에 매장에 다른 손님들도 있었지만 윤 회장의 욕설 등 거친 행동 때문에 자리를 피했다. 당시 매장 방문 손님 중 한 명은 “딱 TV에서 보던 그거였어요. 갑질. 소리 지르고 나이 드신 양반 입에서 나오지 않을 법한 소리도 나오고 했으니까요”라고 증언했다. 가맹점 측에 따르면 BBQ의 갑질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가맹점 사장인 김인화씨에 따르면 BBQ는 계약 초기부터 빈번하게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을 공급하는가 하면, 윤 회장이 다녀간 뒤로는 유독 기준 중량보다 가벼운 닭을 주는 일이 잦았다. 김씨는 “유통기한 지켜서 제품을 보내달라는 게 제가 무리한 요구는 아니잖아요. 그 요구가 시작(오픈)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가맹점은 결국 다시는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이 현수막을 걸고 폐점했다. BBQ 측은 당시 인근에서 열린 행사를 마친 뒤 단순 점검 차원에서 해당 매장에 들른 것이라며, 윤 회장의 언행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YTN은 보도했다. 일부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을 공급한 점도 인정했다. BBQ 임원진은 YTN을 통해 “회장님이 (당시) 기분이 살짝 언짢으셨을 거 같아. 사죄합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맹점 사장은 윤 회장이 대리인을 동원해 시늉뿐인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며, 폭언과 갑질 행위에 대해 이날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들은 가라던 방학천 일대 애들도 즐기는 예술촌 변신

    애들은 가라던 방학천 일대 애들도 즐기는 예술촌 변신

    김수영문학관·간송 가옥 연계한 ‘한글문화거리’로 “변변한 작업 공간이 없어 2년마다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드디어 안정적인 공간이 생겼습니다.”(‘꿈꾸는 터’ 대표)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창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보옴밤’ 대표)일명 ‘방석집’이라고 불리는 퇴폐 업소가 즐비하던 서울 도봉구 방학천 일대가 청년 작가들을 위한 예술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13일 현장을 찾아가 보니 문을 닫은 유흥업소 자리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었다.예술촌에서 방학천을 따라 25분쯤 걸으니 김수영문학관이 나왔다. 그곳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세종의 둘째 딸인 정의공주 묘가 있고 다시 10분 정도 걸으니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켜 낸 간송 전형필 선생 가옥이 나왔다. 도봉구는 이런 문화 자원을 모티브로 해 청년 작가들을 위한 예술촌을 ‘한글문화거리’라고 이름 붙였다. 한글문화거리 사업은 방학천 일대의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해 합동단속으로 문을 닫은 유흥업소를 구에서 직접 임대해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공방거리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의 이름이기도 하다. ●5년간 임대료 동결·물품구매 비용 등 입주 작가 지원 앞서 도봉구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13명의 입주작가를 모집했다. 이 중 4곳은 리모델링을 마치고 입주를 완료했고 9곳은 이달 중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들어올 예정이다. 선정된 작가들에겐 최대 178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 최대 620만원의 물품구매 비용, 그리고 6개월간의 임차료(월 최대 50만원)를 입주 면적에 따라 지원한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을 피하기 위해 건물주와 계약 시 임대료는 동일한 기준(㎡당 1만 6000원)으로 5년간 동결했다. 입주 작가들은 칠보공예, 목공예, 캐릭터디자인, 판화디자인, 반려동물가구, 창작미술, 도자기공예, 가죽팝아트, 유리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집됐다. 한글문화거리에서 영상콘텐츠를 만드는 ‘꿈꾸는 터’의 백현모(34) 대표는 “항상 다른 업체들과 함께 공간을 쓰다 보니 나만의 공간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이 공간을 활용해 영상, 인터뷰도 찍고 강연은 물론 독립서점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리를 지나는 지역주민들이 우리 덕에 이곳이 밝아졌다며 고마워하신다”며 “지역 어르신, 청소년들과 어떻게 하면 접점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 작가들 “일일 예술 강좌 등 통해 주민과 소통할 것” 인쇄출판물, 초대장, 현수막 등을 디자인하는 조성경(25) 보옴밤 대표는 “꿈에 그리던 작업 공간이 생겼다”며 “처음 창업하는 거라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구에서 6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해 주고 주변에 함께 있는 젊은 작가에게 자문할 수 있어 힘이 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주민들이 거리를 지나다가 종종 들러 ‘죽은 동네를 활기차게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는데 도리어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일일 예술 강좌 등을 통해 주민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글문화거리가 탄생하기까지 여러 공공기관의 협업이 있었다. 도봉구, 도봉경찰서, 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이 지역의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4월 단속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유흥음식점 이용 근절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에는 단속 전담팀인 보건위생과 위생지도팀을 신설해 야간에도 합동단속을 했다. 그 결과 31곳의 유흥업소 중 현재는 1곳만 남은 채 모두 문을 닫았다. 남은 1곳도 15일에 폐업하고 카페로 바뀔 예정이다. ●區, 유흥업소 영업주엔 창업교육 등 전업 도와… 폐업한 15곳 직접 임대 기존 영업주에 대해서는 전업과 구직을 도왔다. 전업 희망자에 대해서는 도봉구 일자리경제과에서 추진하는 창업교육, 창업자금 신청을 안내하고 구직 희망자에게는 도봉구 일자리센터 구직등록 및 직업훈련이 이루어지도록 연계했다. 구는 4억 1800만원을 확보해 유흥업소가 폐업한 15곳을 구에서 직접 임대했다. 방학천 일대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어둡고 침침했던 하천 주변 벽은 지역 작가들이 밝은 색상의 벽화를 그리면서 생기를 되찾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택가에 유흥업소가 밀집돼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 한글문화거리 사업으로 인해 주민과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문화거리로 재탄생됐다”며 “도로포장, 야간조명 설치 등 경관 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해 누구든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탄생 100년 박정희 동상 설치 놓고 충돌…“친일파”, “공적 있다” 설전

    탄생 100년 박정희 동상 설치 놓고 충돌…“친일파”, “공적 있다” 설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년째가 되는 날(14일)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에 찬성하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서로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하 기념재단)은 13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박정희 동상 기증식’을 열고 ‘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이하 추진모임)으로부터 이 추진모임이 만든 4.2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동상 기증 증서를 받았다. 동상 실물 크기 사진이 실린 현수막을 배경으로 기념관 앞 마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고영주 전 MBC 이사장 등 동상 설치를 환영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념재단의 좌승희 이사장은 “원래 오늘 제막식까지 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와의 협의 미흡으로 불가피하게 기증식으로 축소했다”면서 “법적 절차를 밟아 동상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재단은 이날 기증 증서를 전달받은 후 조만간 서울시에 동상 설치 승인을 정식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은 서울시 소유 부지에 국고보조금 200억원이 투입돼 만들어진 시설이다. 완공 후 기부채납 절차를 통해 소유권을 서울시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지어졌다. 현재 재단 측은 시유지인 이 땅을 무상으로 임차 중이다. 따라서 이 기념관에 동상을 세우려면 ‘서울특별시 동상·기념비·조형물의 건립 및 관리기준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건립인가 신청을 하고, 이후 ‘서울특별시 동상·기념비·조형물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기념관 앞 마당에서 계단 15칸 아래에 있는 인도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와 ‘박정희 동상 설치 저지 마포비상행동’이 동상 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정희는 민족을 배반한 친일 군인이자 임시정부의 반대편에서 교전을 수행한 명백한 적국 장교”라면서 “청산의 대상이 될지언정 절대 기념 대상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 마포구의회의 이봉수(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인 오는 14일까지 인도에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천막을 쳐두려고 했으나 기증식 종료 후 동상 설치 찬성 시민 일부가 천막을 부수려 하자 이날 철거했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행사에 앞서 시민들 간의 충돌도 있었다. 이들은 상대를 “친일파”, “빨갱이” 등으로 비난하며 설전과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갈라놓아야 했다. 경찰은 이날 의경 1개 중대 80여명을 동원해 기증식이 열린 마당과 반대 집회가 열린 인도 사이 계단을 두 겹으로 방어했다. 박 전 대통령 동상은 현재 경기도 고양의 모처에 추진모임이 보관 중이다. 추진모임 관계자는 “제막식이 열릴 때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고, 미리 공개하면 공격받을 우려가 있어 지금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2017 대한민국 환경안전실천대상’ 수상

    김광수 서울시의원 ‘2017 대한민국 환경안전실천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광수(노원5) 국민의당 대표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2017 환경안전실천포럼 및 환경안전실천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환경안전실천대상을 수상했다. 김광수 의원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몸소 실천하는 환경운동의 높은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 의원은 평소 미래를 바라보는 트랜드를 ‘오직 환경과 녹색’이라 생각하고 의정활동을 통해서 환경활동에 앞장서왔다. 김 의원은 2013년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수암사랑나눔이 환경봉사단’을 결성한 후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3년 이후 매주 일요일 쉬지 않고 환경운동을 실천해 왔으며, 현재까지 1365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시간만 900시간에 달한다. 특히 한강 지키기, 현수막 없는 서울, 벽면녹화를 통해서 환경을 찾아가고 있다. 지역(노원구 상계동)에서는 매주 토·일요일을 통해서 열악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 봉사단원을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활동하고 있다. 환경안전포커스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서울특별시, 환경실천연합회, 재난안전원, 정인화 의원실, 글로벌에코넷, 한국안전지도자협회, 경기발전연구소가 후원한 이날의 행사는 환경과 안전에 대한 포럼과 이어진 시상식에는 환경부장관상 및 국회의장상, 서울시장상 등 9개부문 29명의 수상자가 환경.안전에 대한 공로로 명예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 환경안전 포럼이 열렸고 2부에서는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특별한 수상자는 서울시장상을 받은 장경수 작사가였다. 조용필 ‘상처’ 송대관 ‘정 때문에’ 등 유명가수들의 히트곡 가사를 쓴 작사가로 환경을 상기시키며 환경관련 가사를 다수 작사를 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광수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면 할 일이 너무 많다. 대한민국의 보물 한강을 생각하면 답답한 마음이다. 서울시는 지금 한강을 대표하는 노들섬을 개발하고 있다. 실로 엄청난 환경파괴이다. 그러나 언론마저 침묵하고 있다. 더 많은 일을 하라고 귀한 상을 받았으니 환경개선과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대 대선 관련 사범 512명 기소…18대보다 19.6% 증가

    검찰이 19대 대통령선거 관련 선거사범 512명을 재판에 넘겼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권익환)는 19대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총 878명을 입건해 공소시효 만료일인 9일을 기준으로 512명을 기소하고, 16명은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 관련 기소인원 428명보다 19.6% 증가한 것이다. 이번 대선 관련 선거사범이 늘어난 것은 벽보·현수막 훼손사범이 급증했고 선거 구도가 다자구도로 짜여지면서 고소·고발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기간 논란이 됐던 사건들도 재판으로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7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제보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구속기소하고,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전 부단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지난 8일에는 홍대 앞 프리허그 행사에서 문 후보의 육성연설이 들어 있는 2012년 대선 로고송을 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입건 유형별로는 벽보·현수막 훼손 등 폭력선거사범이 273명(31.1%)으로 가장 많았고, 흑색선전사범 164명(18.7%)과 금품선거사범 68명(7.7%), 여론조작사범은 25명(2.8%)이 뒤를 이었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 설치가 증가하는 등 단속환경이 개선돼 선거벽보와 현수막 훼손 사건의 적발이 증가하면서 폭력선거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8대 대선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흑색선전사범(230명)은 이번 대선에서 164명으로 크게 줄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현장에 답 있다”… 354건 현안 대화로 푼 대구소통시장

    [자치단체장 25시] “현장에 답 있다”… 354건 현안 대화로 푼 대구소통시장

    “첫 강의 시간에 시장이 참석해 격려 말을 했습니다. 그런 자리에 시장이 참석한 것도 의외였지만 강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을 보고 단순한 얼굴 내밀기식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최근 대구시가 주관한 도시재생아카데미를 수강한 시민 손성식(55·대구 수성구)씨는 9일 기자에게 이렇게 전했다. 이처럼 권영진 대구시장은 역대 어느 대구시장보다 소통을 중시하는 시장인 것 같다는 평가가 시 공무원과 시민들로부터 자주 나온다.권 시장은 취임 후 3년여 동안 83곳의 현장을 방문, 354건의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띤 토론을 벌이며 현장행정을 펼쳐 왔다. 그는 현장소통시장실뿐만 아니라 시민원탁회의,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매우 적극적으로 운영해 왔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이유를 권 시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시민의 삶, 요구와 괴리된 그 어떤 정책도 명분과 효과를 찾을 수 없다. 따라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것이 시대에 부합한 바른 행정이요, 시민의 요구에 대한 정당한 응답이다.” ●“시민 모두를 시장으로 모시겠다” 권 시장의 소통은 2014년 7월 민선6기 취임식에서부터 볼 수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시민 모두를 시장으로 모시겠다”고 했다.이 약속은 보름 뒤인 칠성시장에서 열린 첫 ‘현장소통시장실’로 구체화됐다. 당시 칠성시장은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을 두고 상인과 건물주, 식자재마트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상인들은 시장 주변 곳곳에 식자재마트 입점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고, 대구시와 북구청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마트 입점 불허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건물주는 식자재마트의 경우 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입점을 막을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권 시장은 현장에서 이해 당사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한 끝에 ‘칠성시장 식자재마트 입점 철회’를 이끌어 냈다. 또 대기시간이 1~3시간이나 되던 차량등록사업소 서부 분소는 2014년 9월 1일 열린 ‘현장소통시장실’에서의 건의대로 민원실을 확장했고, 북부 민원분소도 추가 개소했다. 대구 4차 순환도로 건설로 훼손 위기에 처한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천연기념물 1호) 보존 방안도 현장소통시장실에서 나왔다. 4차 순환도로 안심~지천 구간(23㎞)은 200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에 들어가 2013년 10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0년쯤에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도동 측백나무숲 인근 4공구 동구 지묘~둔산동 구간(4.67㎞)을 놓고 도로공사와 주민은 적잖은 마찰을 빚어 왔다. 주민들은 공사 구간이 측백나무숲과 너무 인접해 있고, 산악구간 터널화도 반영되지 않아 천연기념물 훼손은 물론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주민들의 의견대로 하면 400억원 이상의 추가 사업비가 들고, 안전성 확보도 어렵다며 난색을 표해 왔다. 그러나 권 시장은 현장소통시장실을 통해 국토교통부에 4공구의 설계 변경을 요청하고, 추가 예산 문제도 정치권과 힘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해법을 도출해 냈다.현장소통시장실의 또 하나의 성과는 대구의 40년 숙원사업인 안심연료단지 이전 작업 추진이다. 권 시장은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안심연료단지 폐쇄 및 이전 문제 해법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찾겠다고 했다. 2016년 9월 북구 매천시장에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문제와 관련한 현장소통시장실을 열었다. 한 상인이 “매천시장은 과거 칠곡 지역에서 농사짓던 농민과 인근 팔달시장, 원대시장, 칠성시장 상인들이 모여 만들었다. 그런데 시장이 이전된다는 얘기가 많아 걱정이다, 존속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자 권시장은 이전과 리모델링 여부를 두고 설문조사로 답을 찾기도 했다. 또 만존 1·2동, 황금2동 도시가스 보급 문제는 추후 공급을 완료하는 것으로, 신암동재정비촉진지구는 재정비촉진 계획변경안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으로 현장소통시장실에서 각각 결론을 냈다. 이외에 눈에 띄는 성과로는 ▲염색산단 주변 악취 제거 합리적 방안 합의 ▲성서경찰서 진·출입 보행통행로 개설 ▲성서행정타운 임시주차장 노면 정비 ▲경북대 주차장 개방 ▲구지면 옥포초교 스쿨존 시설 개선 ▲혁신도시, 테크노폴리스, 첨복단지 입주기관 및 기업인 불편사항 해소 ▲달성1차 산업단지 환경 개선 ▲칠곡 및 금호택지개발지구 버스노선 확충, 팔거천 하천 정비 ▲화원동산 관리권 달성군 이관, 관리주체 일원화 등이 있다.●시청에 ‘청년정책과’ 신설 권 시장은 2017년 현장소통시장실 방향을 ‘청년들의 가려움을 긁어 주는 데’에 맞췄다. 그래서 지난 5월 22일 영남이공대에서 올해 첫 현장소통시장실을 열었다. 이날 권 시장은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2시간여 동안 시정에 대한 공감과 소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수성대, 대구공업대, 영진전문대, 계명문화대 등 대학현장을 찾아 청년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했다. 학생들은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일자리에 대해 크게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지역 인재의 탈대구 현상에 대한 대책’, ‘청년수당, 청년들을 위한 주거대책’ 등 청년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대구시에 청년정책과를 처음 신설하는 등 청년들의 고민을 열심히 듣고 함께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창업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소통시장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시가 현장소통시장실에 참석한 주민 205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설문조사한 결과 86.8%인 178명이 좋았다고 답했다. 또 10.8%인 22명은 보통이라고 대답한 반면 미흡했다는 주민은 2.4%인 5명에 불과했다.좋았다고 대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주는 유례없는 일로서 그 자체가 좋았다”, “시장과 직접 현장에서 대화하고 토론하니 친근감이 든다”, “성의 있는 답변으로 궁금증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염색산단 악취 문제를 거론했던 평리6동의 한 주민은 “옛날에는 시장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당장 문제가 해소되지 않더라도 시장을 직접 만나 하소연이라도 하니 속이 후련하다”고 밝혔다. 대봉2동 한 주민은 “시장실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애환이 서린 현장에서 늘 시장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현장소통시장실의 계속 운영 여부에 대해서는 96.6%(198명)가 계속 운영하는 게 좋다고 한 반면 3.4%(7명)만이 그만두는 게 좋다고 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테마별 현장시장실과 민원발생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현장시장실을 꾸준히 운영하여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시민들의 요구를 정책개발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 컷 세상] ‘뭣이 중헌디! 졸리면 쉬랑게!’

    [한 컷 세상] ‘뭣이 중헌디! 졸리면 쉬랑게!’

    졸린 눈꺼풀은 천하장사도 들어 올릴 수 없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꼭 쉬었다 가라네요. 단 한 번의 졸음운전,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사진은 경기 하남 중부고속도로 동서울톨게이트 입구에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적어 놓은 졸음운전 예방 현수막입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트럼프 연설하던 국회 밖에선… 찬반시위대 욕설·몸싸움

    트럼프 연설하던 국회 밖에선… 찬반시위대 욕설·몸싸움

    진보 “환대한 文대통령에 실망” 보수 “트럼프 환영 文 지지 아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찬반 시위대’가 8일 국회 앞으로 집결했다. 220여개 진보·반미 시민단체 연합체인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트럼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노 트럼프, 노 워(War)”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에 소금을 뿌린 뒤 이를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보수·친미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들과 대한애국당 당원들도 국회 앞에 모여 “웰컴 트럼프”, “트럼프 사랑해”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열띤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연신 흔들어댔다. 일부 보수 단체 회원들이 공동행동 측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며 “빨갱이”라고 비난하다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반대 구호가 적힌 팻말과 성조기가 불에 타는 모습도 연출되는 등 집회·시위대는 다소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진보 진영이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 비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인 보수 진영이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역설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진보 진영이 문 대통령을 비난하고, 보수 진영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공동행동 측 시위에 참여한 이모(59)씨는 “촛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크게 실망했다”면서 “미국 무기 수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 같아 굴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재향군인회 소속 허모(60)씨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하며 잘하고 있는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보수 단체 회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러 나왔지 문 대통령을 지지하러 나온 게 아니다”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트럼프 방한에 文 비난하는 친문, 文 지지하는 친박

    트럼프 방한에 文 비난하는 친문, 文 지지하는 친박

    트럼프 비난하는 친문·진보트럼프 환영하는 친박·보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찬반 시위대’가 8일 국회 앞으로 집결했다. 220여개 진보·반미 시민단체 연합체인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트럼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노 트럼프, 노 워(War)”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에 소금을 뿌린 뒤 이를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보수·친미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들과 대한애국당 당원들도 국회 앞에 모여 “웰컴 트럼프”, “트럼프 사랑해”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열띤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연신 흔들어댔다. 일부 보수 단체 회원들이 공동행동 측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며 “빨갱이”라고 비난하다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반대 구호가 적힌 팻말과 성조기가 불에 타는 모습도 연출되는 등 집회·시위대는 다소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192개 중대 1만 5360명과 경호인력 3500명 등 1만 8860명을 국회 주변에 투입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진보 진영이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 비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인 보수 진영이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역설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진보 진영이 문 대통령을 비난하고, 보수 진영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공동행동 측 시위에 참여한 이모(59)씨는 “촛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크게 실망했다”면서 “미국 무기 수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 같아 굴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보 단체 소속 오모(53)씨도 “전쟁 위기가 해소되길 바랐는데 군사 무기만 더 들여올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을 향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재향군인회 소속 허모(60)씨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하며 잘하고 있는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보수 단체 회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러 나왔지 문 대통령을 지지하러 나온 게 아니다”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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