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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도 ‘벚꽃 엔딩’ 동참… “방문 자제 부탁드려요”

    동대문도 ‘벚꽃 엔딩’ 동참… “방문 자제 부탁드려요”

    유덕열 구청장도 현장서 ‘거리두기’ 홍보서울 동대문구도 ‘벚꽃 엔딩’ 행렬에 동참한다. 본격적인 개화시기가 되면서 상춘객들이 몰려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동대문구는 당초 이번 주말 중랑천 제1체육공원 및 장안벚꽃안길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동대문 봄꽃축제’를 지난 20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주요 구간에 현수막을 내걸어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축제가 취소됐음에도 개별적으로 꽃구경을 하기 위한 주민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다. 이와 함께 장안벚꽃안길 내 운동기구에 이용 차단을 위한 테이핑을 하고 안내문을 붙였다. 이번 주말에는 구청 직원들이 직접 벚꽃길 주요 지점에서 순찰을 돌며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음식물 취식 금지 등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을 알리고 꽃구경 자제를 부탁하는 홍보활동을 한다. 앞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지난 25일 직접 장안벚꽃안길 약 800m 거리를 걸으며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알렸다. 유 구청장은 “화창한 날씨에 외출해 봄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만큼 주민들의 외부활동 자제를 요청드린다”면서 “구에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경기장 반입 허용

    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경기장 반입 허용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전범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했다.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들은 30일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반입 금지물품 및 금지행위 등을 정해 발표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조직위가 발표한 반입 금지물품에서 욱일기는 제외됐다. 심지어 조직위는 “욱일기는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정치적 의도나 차별적 표현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욱일기를 반입 금지물품에서 제외한 이유까지 설명했다. IOC 헌장 50조에는 올림픽과 관련된 시설이나 올림픽이 열리는 장소에서는 그 어떤 정치적, 종교적, 인종차별적 시위나 선전 활동을 금한다고 명시돼 있다. 스포츠를 정치 등 다른 영향력으로부터 순수하게 독립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IOC는 그 동안 욱일기 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욱일기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지난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바흐 위원장을 만나 “욱일기 문제와 방사능 오염 등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해결 노력을 요청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IOC를 신뢰하면서 맡겨 달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할 뿐이었다. 조직위가 이날 밝힌 경기장 반입금지 물품에는 카메라 삼각대, 사다리, 의자, 길이 30㎝ 이상의 카메라 렌즈, 악기, 휘슬, 부부젤라, 확성기, 레이저 포인터 등 대회 운영을 방해할 소지가 있는 물품들이다. 또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나라의 국기와 1m×2m 크기의 깃발, 배너와 현수막도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에 포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도서관에 걸린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현수막

    [서울포토] 서울도서관에 걸린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현수막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에게 지급하는 ‘재난긴급생활비’와 관련, 공적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방식의 ‘온라인5부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청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은 30일부터 서울시 복지포털을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접수된 날로부터 7일 이후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191만 가구 중 추경예산 등으로 정부지원을 받는 73만 가구를 제외한 117만7000가구다. 사진은 30일 서울도서관 외벽에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2020.3.30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벚꽃 엔딩’ 선언에도 꾸역꾸역… 거리두기 무시하는 상춘객

    ‘벚꽃 엔딩’ 선언에도 꾸역꾸역… 거리두기 무시하는 상춘객

    경주 시내·보문단지 방문객들 ‘인증샷’ 누적 확진자 43명… 시민들 불안 고조 창원, 진해 명소 막아도 일부 지역 붐벼 송파, 새달 12일까지 석촌호수 길 통제“가뜩이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늘어 걱정인데, 제발 오지 말라는 마스크 상춘객까지 몰려들어 정말 죽을 맛입니다.” 벚꽃 명소이자 매년 국내외 관광객 1000만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인 경북 경주시민들은 요즘처럼 관광객이 원망스럽고 야속했던 적이 없다. 경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벚꽃 축제를 취소하면서 개화기 최대한 방문 자제를 요청했지만 휴일뿐 아니라 평일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상춘객들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 시가지 일원은 요즘 1만 5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인구 25만여명인 경주에서는 29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43명 발생해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여덟 번째로 많은 데다 일부 환자가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경주시민 이모(63·황성동)씨는 “벚꽃이 좋은 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은 물론 시가지 곳곳에 몰려든 외지 상춘객들이 시민들의 불안은 아랑곳없이 ‘인증샷’ 찍기에 정신이 팔린 모습을 보면 매우 볼썽사납다”며 시의 통제를 주문했다. 우리나라 대표적 벚꽃 명소인 경남 창원시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올해 진해군항제를 취소하고 진해 지역 벚꽃 명소 출입을 사실상 전면 통제했지만 인근 일부 지역은 여전히 붐비는 모습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개월 이상 이어지자 답답함을 이기지 못한 시민들이 외출에 나선 데다 일부 외지 상춘객까지 가세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진해에는 ‘진해군항제가 취소됐으니 방문을 자제 바랍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다. 시민 박모(51·여좌동)씨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는 진해구로 외지 상춘객이 감염병을 옮겨 올까 걱정”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서울 송파구는 당초 다음달 초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 데 이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석촌호수의 진출입로를 아예 폐쇄하는 고강도 조치를 취했다. 축제가 취소돼도 개별적으로 꽃구경을 하러 오는 방문객이 몰릴 것을 우려한 조치다. 2000년대 초반 벚꽃축제를 시작한 이래 석촌호수 입장이 통제된 것은 처음이다. 구는 진입로 54곳을 중심으로 모두 166개의 철제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13개 구간으로 나눠 2인 1조로 통제요원을 배치, 상시 순찰을 통해 방문객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다만 지역민의 출근과 산책을 고려해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일부 진출입로를 개방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 광진구, 안심클린시장으로 장보러 오세요!

    서울 광진구, 안심클린시장으로 장보러 오세요!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으로 구민들의 발걸음이 줄어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안심클린시장 만들기’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안심클린시장 만들기’는 전통시장을 방문한 구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시장 내 방역과 위생관리에 힘쓰는 것으로 구와 지역 내 전통시장 상인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구와 전통시장 상인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장 쉼터, 화장실 등 전통시장 곳곳에 손 소독제를 배치하고 하루에 1~2번씩 시장 전체를 방역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내 방송 시설을 통해 상인들과 시장을 방문한 구민들이 들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수시로 방송하고 있다. 더불어 구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를 배부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예방수칙 포스터, 클린시장 홍보 현수막 등을 시장 곳곳에 부착해 시장 상인들이 스스로 코로나19 예방에 힘쓸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위생관리를 중점으로 ‘안심클린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 및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촘촘하게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니 구민들께서도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양천구, 서울시 첫 차별화된 창의 놀이터

    양천구, 서울시 첫 차별화된 창의 놀이터

    서울 양천구는 시 최초로 창의놀이터에서 놀이 활동 전문가 등을 포함한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접하며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 활동을 유도하고,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용역을 통한 위탁 모델 시범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다음달 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 ▲양천구 통합놀이터(키지트, 신정6동) ▲신세계창의어린이놀이터(신정2동) ▲태양창의어린이놀이터(신월4동) ▲신대창의어린이놀이터(신월1동) ▲하늘마루창의어린이놀이터(신정3동)까지 5곳이다. 다만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양천구 통합 놀이터는 준공 후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놀이 활동 프로그램은 협동, 질서, 감각, 감성, 맨몸, 자연놀이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며, 연중 주 2회(혹서·혹한기 주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기본 프로그램과 계절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만 운영되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놀이 활동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유아~어린이(초등학생)로, 현장 접수 후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은 해당 놀이터에 부착된 현수막·안내물, 구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구로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꽃 나들이 자제 당부

    구로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꽃 나들이 자제 당부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봄철 꽃나들이 자제를 당부했다.27일 구로구에 따르면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일대 산책로와 개봉유수지, 신구로유수지 내 생태공원, 거리공원 등 관내 대표적인 야외 나들이 장소를 중심으로 방문 자제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게재했다. 또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 활동 강화에 나섰다. 매년 진행해온 거리공원 벚꽃축제 등 각종 봄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한 상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본격적인 봄꽃 개화시기가 다가오면서 상춘객 인파가 몰릴 경우 감염의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면서 “불특정 다수가 운집하면 2m 이상 간격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힘드시겠지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올 봄에는 꽃나들이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석촌호수의 ‘벚꽃 엔딩’... 축제 취소·출입로 전면 폐쇄

    석촌호수의 ‘벚꽃 엔딩’... 축제 취소·출입로 전면 폐쇄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대표적인 봄축제인 석촌호수(사진)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데 이어 출입로를 완전히 통제하는 한층 강화된 대책을 내놨다. 축제가 취소돼도 벚꽃구경을 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송파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27일 밝혔다. 2000년대 초반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시작된 이후 진출입로가 통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송파구는 벚꽃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개별 방문객을 위한 종합안전계획을 수립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출입을 통제하기로 대책 수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석촌호수 진입로 54곳에 모두 166개의 철제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산책로를 13개 구간으로 나눠 2인 1조로 통제요원을 배치, 이동을 막을 예정이다. 송파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안전사고 예방에도 집중한다. 구는 주요 진출입로에 ‘코로나19로 석촌호수를 일시 폐쇄합니다’라는 현수막 50여개를 내걸어 관련 사실을 알렸다. 다만 인근 주민들의 출근, 산책 등을 위해 오전 5~9시에는 일부 진출입로를 개방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는 매년 수백만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쉽지만 한시적으로 폐쇄하게 됐다”면서 “올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내년에 더 멋진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표줍쇼] 파란점퍼, 이낙연 사진… 非민주 호남의원들 ‘생존 몸부림’

    [한표줍쇼] 파란점퍼, 이낙연 사진… 非민주 호남의원들 ‘생존 몸부림’

    최근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한 선거사무실 외벽에 ‘뉴 DJ시대 개막, 50년 막역지기 김동철·이낙연’이라는 문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의 얼굴이 나온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민주당 이용빈 후보 사무실이 아닌 민생당 김동철(광주 광산갑·4선) 의원의 선거사무실에 다른 당의 상임 선대위원장 사진이 걸린 것이다. ‘비민주당’ 호남 의원들의 처참한 현실을 반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어린 학생들 반장선거에서도 인기 많은 자신의 친구를 내세워 나를 뽑아 달라고 홍보하지 않는다”며 “민망한 꼼수로 승부하려는 전략이 기생충을 떠올린다”고 비판했다. 민생당의 천정배(광주 서을·6선), 박지원(전남 목포·4선) 의원도 각각 ‘호남 대통령’과 ‘전남 대통령’을 만들겠다며 이 전 총리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 전 총리의 고향은 전남 영광이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선된 후 민주평화당을 거쳐 현재는 무소속인 이용주(전남 여수갑·초선) 의원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점퍼를 입고 ‘이용주와 더불어’라는 구호를 사용하고 있다. 민생당 장병완(광주 동남갑·3선) 의원은 출근 인사를 할 때 파란색 피켓을 든다. 민생당 관계자는 “호남에서 민주당과 대통령이 인기가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이낙연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대 당 후보들이 유권자를 헷갈리게 하면서 우리당 호남지역 후보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한표줍쇼]‘非민주당’ 호남 의원들의 처절한 생존기

    [한표줍쇼]‘非민주당’ 호남 의원들의 처절한 생존기

    민주당 아니면서…이니블루·이낙연 찾기민주당 “반장선거에서도 친구 내세워서 뽑아 달라고 하지 않아”최근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한 선거사무실 외벽에 ‘뉴 DJ시대 개막, 50년 막역지기 김동철·이낙연’이라는 문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의 얼굴이 나온 대형현수막이 걸렸다. 민주당 이용빈 후보 사무실이 아닌 민생당 김동철(광주 광산갑·4선) 의원의 선거사무실에 다른 당의 상임 선대위원장 사진이 걸린 것이다. ‘非민주당’ 호남 의원들의 처참한 현실을 반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어린 학생들 반장선거에서도 인기 많은 자신의 친구를 내세워 나를 뽑아 달라고 홍보하지 않는다”며 “민망한 꼼수로 승부하려는 전략이 ‘parasite(기생충)’를 떠올린다”고 비판했다. 민생당의 천정배(광주 서을·6선), 박지원(전남 목포·4선) 의원도 각각 ‘호남 대통령’과 ‘전남 대통령’을 만들겠다며 이 전 총리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 전 총리의 고향은 전남 영광이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선된 후 민주평화당을 거쳐 현재는 무소속인 이용주(전남 여수갑·초선) 의원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점퍼를 입고 ‘이용주와 더불어’라는 구호를 사용하고 있다. 민생당 장병완(광주 동남갑·3선) 의원은 출근 인사를 할 때 파란색 피켓을 든다. 민생당 관계자는 “호남에서 민주당과 대통령이 인기가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이낙연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대 당 후보들이 유권자를 헷갈리게 하면서 우리당 호남지역 후보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성동구,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 전개... 226개 점포 혜택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착한 임대료, 상생하는 골목길’ 사업으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주간을 집중 착한 임대료 동참 기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전역의 영세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시장상점가, 지속가능발전구역,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으로 나눴다. 구역별로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건물주와 지속적인 1:1 면담을 시도하며 1개월 이상, 기존 임대료 대비 10% 이상 인하를 기본으로 하는 한시적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기를 독려했다. 또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하고 홍보 현수막 게시 및 전단지를 배부하고 건물주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 결과, 현재 건물주 116명의 동참으로 총 266개의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 임대료 인하에 나선 성수동의 송규길(63) 건물주는 “사실 건물주들도 어려운 입장이긴 마찬가지이지만 지역 경기침체가 너무 심각해 더 어려운 세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에 고통 분담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임대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포토] ‘민식이법’ 시행 첫날

    [서울포토] ‘민식이법’ 시행 첫날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고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민식이법(어린이 보호구역 관련 법 개정안)’이 시작된 25일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 민식이법 안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로 둘레길· 캠핑장도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로 둘레길· 캠핑장도 폐쇄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둘레길과 캠핑장도 문을 닫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그동안 외출을 자제했던 사람들이 실내보다 안전한 야외로 몰리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서다. 충북 옥천군은 향수호수길 휴장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24일 향수호수길 진입로 2곳에 임시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돌려보내기 위해 공공근로요원도 배치했다. 군 관계자는 “봄꽃 만개를 앞두고 대전, 청주 등에서 향수호수길을 찾는 관람객들이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주말에는 1200여명이 방문했다“며 “불확실한 감염원 차단을 위해 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67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 준공된 향수호수길은 대청호 수변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5.4㎞)다. 곳곳에 전망대 1곳, 쉼터 11곳 등이 설치돼 있다. 향수호수길 명칭은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의 시 ‘향수’와 ‘호수’의 제목을 따 만들어졌다. 충주시는 중압탑면 장천리 일원에 위치한 목계솔밭캠핑장(약 6만7000㎡)을 오는 28일부터 폐쇄키로 했다. 최근 야외레저를 즐기려는 외지인들이 큰 폭으로 증가해서다. 지난 주말에만 3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지자체들은 추후 정부 지침과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재개장 시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야외 공공시설도 폐쇄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극을 삽입시켜 효율성을 잡은 새로운 발광기술 개발

    전극을 삽입시켜 효율성을 잡은 새로운 발광기술 개발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정순문 박사 연구팀이 새로운 구조의 발광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한 발광소자 제작이 가능해져 전광판과 현수막처럼 다양하게 활용되는 발광소자 효율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문 박사팀은 기존의 발광소자와 다르게 발광층 내부에 섬유로 된 새로운 종류의 전극을 교차삽입시켰다. 그리고 교차삽입한 전극에서 발광층과 평행하게 발생하는 In-Plane 전계를 이용하는 새로운 발광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제작된 발광소자는 기존의 발광소자보다도 유연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빛을 내도록 해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 정 박사 연구팀은 In-Plane 전계를 이용함과 동시에 함께 발광층에 황화아연과 폴리디메틸실록산을 이용한 새로운 발광필름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계적인 힘을 가해 빛을 발생시키는 기계적 발광과 전계를 작용시켜 빛을 발생시키는 전계발광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기존의 발광소자에서는 불가능했던 것으로, 다양한 환경에서도 빛의 세기가 일정하고 효율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된 발광소자는 기존의 발광소자가 갖는 여러 한계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했다. 먼저 정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발광소자 구조는 전극을 발광층 내부로 삽입시켜 전극이 발광층의 빛을 가리는 기존 발광소자의 단점을 해결했다. 이로써 발광소자의 빛 세기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두꺼운 전극이 도리어 그 사이에 있는 발광층의 빛을 더 가리는 단점도 한꺼번에 해결했다. 정 박사는“더욱 더 다양한 형태 변형에도 일정한 빛을 방출하는 발광소자 개발을 통해 향후 관련 산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꿔보고자 한다”이라며 “개발한 발광소자를 좀 더 보완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로, 향후 다양한 형태의 발광섬유와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재료공학 국제학술지인 머티리얼즈 투데이(Materials Today)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또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DGIST의 연구지원으로 진행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5년 전 메르스 이겨낸 평택, 이번엔 지역·집단감염 막아낸다”

    “5년 전 메르스 이겨낸 평택, 이번엔 지역·집단감염 막아낸다”

    경기 평택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극복한 도시다. 2015년 5월 평택의 한 병원에서 ‘메르스’ 1번 확진환자가 나오는 등 모두 3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지난 1월 27일 국내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평택지역에서 발생하자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난 듯 도시 전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확인되지 않은 확진환자 동선과 가짜뉴스 등이 인터넷 카페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돌아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즉시 가짜뉴스와 유언비어 차단이란 칼을 빼 들었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상황을 시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했다.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도 가장 먼저 결정했다. 시가 빠르게 대처하자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나섰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시민 스스로 버스 정류장 등 공공장소를 방역했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도 활발하다. 메르스를 극복한 저력을 보여 주자는 움직임이 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23일 정 시장을 만나 코로나19 대응과 향후 시정 운영 계획에 대해 들었다.-평택시에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2개월여가 지났다.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24시간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최고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매일 아침 회의를 열어 각 분야의 상황을 종합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맨 처음 확진환자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했고,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중국과 평택항을 오가던 여객선도 선사들과 협의해 휴항했다. 현재 터미널, 시내버스, 택시, 의료기관, 경로당, 재래시장, 공원, 체육시설과 주요도로변에 대한 광범위한 소독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SNS·문자·현수막·버스정보시스템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지역감염이나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무엇보다 스스로를 방역의 주체로 인식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시민들이 있기에 심각한 상황을 막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방역 최전선에서 전염병과 싸우는 의료진의 노력으로 평택의 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확진환자 이동경로를 최대한 빠르게 전하는 것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일반 문자와 재난 문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는데 평택시민들은 메르스를 극복한 저력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메르스 사태 ‘학습 효과’… 안전수칙 준수 합심 -착한 임대인 운동에 대한 호응이 높다. “최근까지 49명의 임대인이 운동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188개의 점포가 혜택을 입었다. 아직 알리지 않은 임대인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임대료 인하가 좋은 점은 임차인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마음의 위안을 준다는 점이다. 실제로 만나 본 몇몇 임차인들은 경기침체로 하루하루가 고달픈 상황에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시에서도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고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대인이 늘고 있다. 약 1억원의 월매출을 포기한 통 큰 결정에서부터 적은 돈이라도 이웃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 주신 분들 때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평택항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객터미널 내 면세점과 음식점들을 위해 임대료를 100% 감면해 줄 것이다.” -그럼에도 모든 경제주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경제활성화 대책은. “우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저렴한 이자로 최고 5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사업과 담보력이 부족하고 자금 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신용대출 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통상 5일이 소요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처리기간을 자체적으로 단축해 3일 내로 처리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좋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평택사랑상품권을 특별 할인하고 있다. 당초 2월까지 10% 특별할인하기로 했다가 7월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65억원가량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나 증가했다. 상품권은 관내 5200여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상점과 음식점들의 매출 증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도 최대 2시간까지 무료로 운영한다.”●수소 산업 육성·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계획 -화제를 바꾸겠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평택시 산업구조의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시대, 새로운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산업 정책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평택의 전체적인 사업구조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지역산업 진단과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연구 작업을 마쳤다. 올해부터 세부 계획을 하나씩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을 적극 지원하고 반도체 소재·부품 등 협력단지를 조성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 연료인 수소산업도 육성한다. 지난해 정부 공모에 선정된 수소생산시설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수소와 연관된 산업들을 유치해 평택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내 자동차 최대 수출항인 평택항 인근 지역에는 자동차 연관 산업들을 집약화해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복안은. “취임 초기부터 지속적인 평택 발전을 위해 선결 조건으로 삼았던 과제다. 올해는 2019년 정부 공모에 선정된 안정·서정·신평·신장 4개 사업과 포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현덕면 권관항 어촌뉴딜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고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평택 서부지역에서 추진했던 사업들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역 불만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 소사벌 지구 등 기존 도시개발 지구들의 문제점도 꼼꼼히 분석해 도시계획 수립 시 반영하겠다.” -평택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주민들이 불안해한다. “올해 첫 중앙부처 방문을 환경부로 시작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만나 ‘미세먼지 특별관리지역’(가칭) 지정을 위한 특별법 신설 건의와 석탄화력발전소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어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평택호 수질개선협의회’ 구성과 도심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국고보조를 건의했다. 이런 노력이 곧 결실을 볼 예정인데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하나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6기가 설치된다. 상반기에 현대제철의 생산시설과 한국서부발전소의 발전 시설 등이 친환경시설로 바뀌면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한 ‘맑은 물 종합대책’도 마련돼 올해부터 세부계획이 진행된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도시숲과 대규모 공원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내년에 오세요”… 창원, 진해 벚꽃명소 전면 통제

    “내년에 오세요”… 창원, 진해 벚꽃명소 전면 통제

    허성무 시장 “코로나 감염원 원천 차단” 경화역·여좌천·제황산 공원 통행 금지 축제 취소 현수막 게시·여행 자제 서한 구례 야유회 다녀온 4명 확진 사례도“아쉬워하지 마세요. 내년에 건강하게 꽃구경하면 되니까요.”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 올해 행사를 취소한 데 이어 벚꽃 명소 출입까지 전면 통제하고 나섰다. 자칫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이 진해를 방문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3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경로가 불확실한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진해 벚꽃 주요 관광지 전면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세계적인 벚꽃 명소로 유명한 진해 경화역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11곳을 전면 폐쇄하고 방문객 출입을 완전히 차단했다. 아름드리 벚꽃이 줄지어 늘어서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여좌천도 24일부터 데크로드를 폐쇄하고 오는 27일부터는 양방향 1.2㎞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 벚꽃 명소로 방문객이 몰리는 진해내수면어업연구소와 제황산 공원도 27일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를 연결하는 ‘벚꽃 도로’인 안민고개길도 벚꽃이 만개하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전 구간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허 시장은 “경화역과 진해역 3차로 변에 한시적으로 허용하던 주차구간도 폐쇄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력히 실시해 상춘객 유입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진해 지역으로 출입하는 주요 도로 길목마다 올해 진해군항제 취소를 알리고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현수막을 걸어 놓는 등 벚꽃 구경 방문객 막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국내 여행사 2만 2300여곳에 여행객 모집 취소를 요청하는 양해서한도 보낸 바 있다. 실제 지인들끼리 최근 봄꽃 구경 나들이에 나섰다가 나란히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이날 경남도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경남 함안군에 거주하는 한 남성(60)은 지난 18일 경주 거주자, 부산 거주자 2명 등과 같은 차를 타고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 등으로 야유회를 다녀온 뒤 부산 거주자 2명과 동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나들이를 했던 경주 거주자는 앞서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야외에서는 공기의 흐름이 있고 2m 이상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를 할 수 있기에 공원 나들이 등 야외 활동에 있어 큰 위험은 없다”면서도 “다만 야외 활동이라 하더라도 다중이 밀접하게 모이는 행사나 공연, 집회 등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허용되는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구의료진·당직자 국민의당 비례 포진

    대구의료진·당직자 국민의당 비례 포진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현역 의원 등 당직자들로 당선 가능권을 채운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을 내놨다. 명단은 당원 12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ARS 찬반 투표에서 가결됐다. 23일 최고위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참신한 인재 영입 대신 내부 인사 챙기기에 급급한 공천으로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번 최연숙… 2·3번은 이태규·권은희 국민의당은 22일 홈페이지에 비례대표 최종 추천 후보자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당선 안정권으로 전망되는 2, 3번에 국민의당에 두 명뿐인 현역 의원(이태규·권은희)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안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가 5번, 안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비서실장이 6번에 배치됐다. 이어 김윤 서울시당위원장, 김예림 당 부대변인,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TF위원장이 8~10번에 올랐다. 후보 1번에는 최근 안 대표가 보름간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을 내세우면서 “국민의 안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벌인 전사들을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10번 사공 위원장도 안 대표와 의료봉사를 한 인연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安 측근은 당선권… “그들만의 리그” 당직자 외 ‘조국 퇴진’ 서울대 시위를 주도한 김근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서울대 지부장(4번), 여성 기업인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7번)가 비교적 앞번호를 받았지만 당직자 일색 명단의 구색 맞추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떨어진 한 당원은 당사 앞에서 ‘국민의당 주인은 당원이다. 아닌가? 이태규 김도식의 사당인가?’라는 현수막을 걸고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조원빈 성균관대 교수는 “공당이라기보다는 주요 인사 중심의 사당이라는 인상을 주고, 국민에게 울림을 주지 못하는 공천”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민의당 ‘안철수 인형탈’ 선거운동 검토…선관위 “가능”

    국민의당 ‘안철수 인형탈’ 선거운동 검토…선관위 “가능”

    선거전에 ‘안철수 마케팅’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비례대표 정당으로 전환한 국민의당이 이번 4·15 총선에서 안철수 대표의 ‘인형 탈’을 쓰고 선거운동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당 사무처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국민의당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안철수 당 대표의 인형 탈을 쓰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결과 지난 17일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선거기간 당의 업무용 차량이나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에 안 대표의 사진과 이름을 넣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선관위는 “가능하다”고 유권해석했다. 국민의당이 ‘안철수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은 안 대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지율을 크게 높인 점을 감안해 인물을 직접 선거전에 적극 활용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2017년 대선에 나왔을 때도 인형 탈을 활용한 바 있다”며 “(안 대표가 불출마한) 이번 선거에서도 가능한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정당은 선거법에 따라 공개장소 연설·대담이 불가능하고 현수막도 걸 수 없는 등 오프라인 활동 일부가 제약된다.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비례대표 예비후보 40명을 대상으로 집단토론 면접을 본 국민의당은 20명의 최종 명단을 만들어 21일 당원 12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ARS 찬반 투표를 벌인다. 가결되면 23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단이 최종 확정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의료진과 제천 지역주민 감사합니다”

    “의료진과 제천 지역주민 감사합니다”

    “오늘 퇴소합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제천시 청풍면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서 건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퇴소자가 감사의 글을 남겼다. 20일 제천시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서 현장근무 중이던 한 소방관에게 전날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퇴소자가 보낸 장문의 문자였다. 문자는 감사의 글로 가득했다. 퇴소자는 “그 동안 세심하게 살펴 주신 수고하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불안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의료진들을 통해 24시간 안전하게 관리돼 치료받고 있다는 생각에 큰 힘과 위로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너무나 잔인한 3월이었지만 생전 처음 오게 된 제천이 온정이 넘치는 지역이란 걸 느끼고 간다”며 “영원히 잊지 못할 의료진의 수고와 장소를 허락해주신 건강보험공단 그리고 지역 주민과 모든 봉사자 분들, 국군장병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퇴소자가 이런 문자를 남긴 가장 큰 이유는 제천지역 주민들이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따뜻하게 맞아줬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청풍면 주민들은 생활치료센터 주변에 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현수막 20여개를 걸었다. 또한 이들을 위한 제천지역 각종 단체와 주민들의 간식기부도 줄을 이었다. 시 관계자는 “문자 하나가 생활치료센터 환자를 반갑게 맞은 제천시민들과 코로나 19와 함께 싸우고 있는 의료진 및 봉사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환자들이 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천지역에는 인재개발원과 청풍리조트 등 2곳의 치료센터가 운영중이다. 의료진 등을 비롯한 운영인력 89명이 상주하며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제천시는 상황실을 가동하며 식사, 방역, 폐기물처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환자 265명이 입소해 현재까지 64명이 퇴소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선거광고 못하는 민주·통합당… 거리 유세 못하는 국민의당

    선거광고 못하는 민주·통합당… 거리 유세 못하는 국민의당

    여야가 스스로 개정한 공직선거법을 비례위성정당 ‘꼼수’로 형해화시키면서 올해 4·15 총선은 선거운동까지 뒤죽박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본가’는 지역구 후보만, 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 등 위성정당과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후보만 내면서 전과는 상당히 다른 선거운동 풍경이 펼쳐지게 됐다. ●지역구 후보만 내면 TV토론회 참여 불가 문제는 기존에 한 정당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냈던 것이 둘로 쪼개지면서 선거운동에 혼란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선거법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를 낸 정당은 각 지역구에서 벽보 설치, 현수막 설치,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 확성장치(법이 규정한 공개 장소에 한정) 사용, 자동차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이 가능하다. 단, 비례대표 후보를 냈을 때 가능한 신문·방송광고를 할 수 없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도 참여하지 못한다.반대로 비례대표 전용 정당은 매체를 이용한 ‘공중전’은 가능하지만 선거철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만큼 특정 선거구에 벽보를 붙이는 행위나 거리 유세 등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로고송 음원’ 온라인등록 검토 직격탄을 맞는 정당은 국민의당이다. 민주당이나 통합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과 일정 부분 상호 보완이 가능하지만 ‘나 홀로 비례정당’인 국민의당은 매체 광고에 의존하는 것 외엔 딱히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이 없다. 가령 안철수 대표가 당 홍보를 위해 전국을 돈다고 해도 차량 선거운동은커녕 확성기조차 쓸 수 없는 처지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선거용 노래를 아예 음원으로 만들어 온라인에 등록하는 등 전혀 다른 방식의 선거운동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선거법 해석을 둘러싼 논란도 잦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반쪽 정당들이 속출한 탓에 선거운동 기준을 해석하기가 매우 애매해졌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잡음이 폭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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