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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이번엔 황교안 “이 정부, 테러할 지 몰라” 발언 십자포화

    민주, 이번엔 황교안 “이 정부, 테러할 지 몰라” 발언 십자포화

    이낙연 “막말 계속하면 몽땅 혼내줄 수 밖에”현근택 “황 대표, 국회의원 자격 없다” 맹비난더불어민주당은 12일 4·15 총선 유세에서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을 ‘막말’로 규정짓고 비판에 집중했다. 황 대표는 전날 대학로 유세에서 같은 당 오세훈(서울 광진을) 유세 현장에 중년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접근한 사건을 거론하며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 이미 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정춘숙 후보(경기 용인병) 지원유세에서 통합당을 겨냥해 “막말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던 지도자도 막말을 했다”며 “위부터 아래까지 막말을 계속한다면 국민이 그 집단을 몽땅 혼내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한 사람이 막말을 하니 제명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이 막말을 하니까 제명을 한다고 했다가 탈당 권유를 했다. 탈당을 안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언급하며 김대호·차명진 통합당 후보 논란을 거론했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공당의 대표가 앞장서서 가짜뉴스로 총선용 공작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근거 없는 ‘정부 테러’ 주장으로 공포심을 선동하는 황 대표는 대권주자는 커녕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다.현 대변인은 또 “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민주당 김상희 후보(경기 부천시병) 현수막을 두고 ‘지가 먼저 나서서 ○○○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이라며 막말을 반복했다”며 “차 후보를 두 번이나 살려준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비난에 목청을 높이기 전에, 자당의 후보관리부터 잘하라”고 지적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박수현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원 유세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모범으로 평가를 받는데도 통합당은 지금도 ‘왜 우한 코로나라고 하지 않느냐’, ‘코로나를 갖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느냐’는 속되기 그지없는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통합당은 추경안 심의를 할 때도 청개구리 같은 소리를 할 것으로 본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그걸로 몇 퍼센트니 조정하다 시간이 너무 걸려 허송세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도 통합당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홍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코로나19 비상시기에 정부를 테러단체로 비하한 황 대표의 망언이야말로 대한민국에 대한 테러”라고 비난했다. 그는 “‘혀 아래 도끼 들었다’는 속담이 있다. 말 한마디가 재앙을 초래하는 법”이라며 “통합당이 황 대표의 가벼운 세 치 혀로 망하는 것까지 말릴 생각은 없다”고 비꼬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안양천 봄꽃길 통제 12일까지 연장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안양천 봄꽃길 통제 12일까지 연장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11일까지 예정돼있던 여의도 봄꽃길 교통·보행로 통제를 일요일인 12일까지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양천 제방 산책로 통제도 12일까지 연장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이 오는 주말 여의도와 안양천 일대 벚꽃 구경을 나설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국회 뒤편 여의서로 봄꽃길에 대해 12일까지 차량 및 보행자에 대한 통제를 연장하고 여의나루역 일대 기초질서유지 강화 활동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16년만에 취소하고,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여의도 봄꽃길에 대해 차량 및 보행자 통행 제한에 나섰다. 또한 여의나루역 일대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요원 배치 ▲안내 입간판, 현수막, 손소독제 비치 ▲지하철역 일대 안내방송 실시 ▲지난 주말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및 인근 버스정류장 9개소 무정차 등 상춘객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매년 500만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던 여의도 봄꽃길 상춘객 밀집 현상을 크게 해소했다. 또한 여의도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어 감염 확산 방지에 일조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말에도 여의도 벚꽃놀이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현수막 등 총선 선거홍보물 재활용 확대

    현수막 등 총선 선거홍보물 재활용 확대

    4·15 총선 인쇄물·현수막 등 선거 홍보물 재활용이 추진된다.환경부는 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선거용 인쇄물 분리배출 및 폐현수막 재활용 지침’을 배포하고 수거·재활용 계획 수립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는 선거 후 정당 및 후보자가 현수막을 철거한 후 수거를 요청하면 회수토록 했다. 수거한 홍보물은 생활자원회수센터에 보내 지역 재활용업체나 사회적 기업 등에 원단을 무료로 제공해 재활용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현수막은 폴리에스테르와 면 등으로 만들어진 합성섬유로 장바구니·청소용 마대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새활용(업사이클) 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에서 폐현수막 원단을 활용해 지갑·열쇠고리 등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환경부는 전국의 폐현수막 새활용 및 사회적 기업 목록을 지자체와 공유해 지역에 맞는 새활용 제품 등을 개발하고 재사용 수요처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5월 29일까지 지자체별 폐현수막 발생량과 재활용 처리 실적을 파악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향후 재활용 정책에 활용키로 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국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9220t 중 재활용은 33.5%인 3093t에 불과했다. 발생량의 61.3%(5649t)는 소각처리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년 늦춘 올림픽 3조원 손해… 日·IOC ‘비용 분담’ 레슬링

    1년 늦춘 올림픽 3조원 손해… 日·IOC ‘비용 분담’ 레슬링

    일본 적자 우려에 IOC 지원금 요구 IOC, 코로나 사태 책임 최소화할 듯 남자 축구 1997년생까지 출전 가능 개막일 하루 당겨… 행사 날짜는 비슷 ‘TOKYO 2020’ 대회명·상징물 유지 군국주의 논란에도 욱일기 반입 허용개막을 122일 남겨 놓은 지난 3월 24일 밤. 육중하게 초침을 옮기던 도쿄올림픽의 카운트다운 시계는 그대로 멈춰 섰다. 그리고 엿새 뒤인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OC)와 대회조직위원회가 대회를 꼭 1년 뒤에 개최하는 ‘1년 슬라이드 연기 방안’에 합의하면서 초침은 이미 지나쳤던 D-481로 거슬러 오른 뒤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올림픽 개최 사상 처음으로 대회가 연기되는 사태를 맞으면서 도쿄올림픽은 1년 3개월에 가까운 ‘시간여행’을 하게 됐다. 경기와 성화 봉송을 비롯해 대회 일정 전체가 올해의 포맷 그대로 데칼코마니처럼 1년 뒤로 고스란히 찍힐 테지만 그에 따른 혼란은 선수들이 감내해야 할 몫으로 남는다. 도쿄올림픽이 시간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바뀌는 않는 것들, 불가피하게 바뀌어야 할 것들은 뭘까. 도쿄올림픽은 올해보다 딱 하루 이른 7월 23일 개막한다. ●추가 비용 상승·男축구 연령 상한선 변화 대회조직위 입장에서 볼 때 도쿄올림픽 연기는 ‘돈’ 그 자체다. 그래서 일본은 이미 IOC를 상대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3000억엔(약 3조 4500억원)의 추가 비용을 놓고 분담 의사를 슬며시 타진했다. 연기 확정 나흘 뒤 총리 출신인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장은 요미우리TV에 출연해 “쉽게 돈을 내진 않겠지만 IOC도 대회 연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잽을 날렸다. 이틀 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년 연기는 엄청난 부담이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IOC는 올림픽 경기장 등 각종 시설이 내년 사용에도 문제가 없는지, 입주 지연과 보상 문제가 발생할 선수촌 문제에도 좋은 해결책은 없는지 찾아보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추가 비용을 인정하는 원론적인 말일 뿐 일본이 기대한 대로 비용 분담에 대한 즉답은 아니었다. IOC는 올림픽 때마다 개최지에 지원금을 주는데, 그 액수는 일정하지 않다. 대회에서 예상되는 IOC의 수입을 감안해 지급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적게 주려고 하고, 반대로 개최지는 한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밀당’의 결과 금액이 달라진다.사실 도쿄조직위는 자국 기업들의 도움으로 3년도 더 남은 2017년 중반 대회에 필요한 후원 목표액을 다 채우고 득의양양했다. IOC 지원금 규모는 그다지 신경쓸 바가 아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흑자 올림픽 전망은 최악의 적자 올림픽으로 둔갑할 처지다. 돈이 걸렸는데 체면을 따질 이유가 없다. 일본이 IOC에 비용 분담을 대놓고 요구하는 건 이 때문이다. 그러나 IOC도 돈에 관한 한 호락호락하지 않는 집단이다. 코로나19 사태는 불가항력적인 것이기 때문에 올림픽 연기가 IOC의 직접적인 책임은 아니라는 점을 도쿄조직위와의 협상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설령 더 주더라도 자칫 나쁜 선례가 되지 않을 만한 범위에서 분담액 또는 추가 지급액을 최대한 깎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는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나이 제한을 23세 이하로 규정한 탓에 출전국 대부분의 주력 멤버가 1997년생이지만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출전이 허용될 전망이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각 팀이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도 그대로 3명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코로나19 대응 실무그룹의 첫 번째 회의 결과다. 만장일치로 권고안을 채택한 실무그룹의 결정은 “출전 자격을 원래대로 유지한다”면서 “1997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선수와 3명의 추가 선수”라고 밝혔다. 올림픽 남자 축구 경기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3세 이하(U23)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단 팀당 18명의 엔트리 중 3명에 한해 와일드카드로 24세 이상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내년에 24세가 되는 1997년생 선수의 출전 자격을 놓고 혼선이 생겼다. 그러나 1997년생들이 올림픽 예선에서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본선행에 큰 힘이 됐던 터라 이들에게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지난달 FIFA에 공식 서신을 보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비해 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대회가 연기돼 본선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1997년생들의 올림픽 참가 권리를 보호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호주와의 8강전을 승리로 이끌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하고 끝내 역대 첫 우승까지 일궈 냈는데, 당시 이 대회에 참가한 23명의 선수 가운데 11명이 1997년생이었다.●일정 진행·성화 보관·욱일기 허용 그대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슬라이딩’이라고 부르는 것은 당초 올해의 일정 그대로를 내년 거의 같은 시기에 미끄럼 타듯 그대로 옮긴다는 뜻이다. 각 종목 예선도 6월 29일까지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대된 뒤인 지난달 18일 IOC와 조직위는 모든 종목의 예선은 오는 6월 30일까지가 ‘데드라인’이라고 못박았다. 대회가 1년 슬라이딩된 뒤 거쳐야 할 각 종목의 예선 시한도 내년 대회 개막 때까지의 일정에 발을 맞춘 것이다. 대회조직위는 가장 중요한 경기 일정을 비롯해 성화 봉송 등 대회 개막 때까지의 전체 스케줄 발표를 미루고 있지만 각 이벤트 실행 날짜는 올해 예정됐던 날짜에 대부분 일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TOKYO 2020’이라는 공식 대회명과 엠블럼도 대회가 2021년으로 미뤄졌다고 해서 변하지는 않는다. 이미 판매한 각종 기념품은 물론이고, 대회의 CI를 바꾸는 데도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단 엿새 동안 후쿠시마를 비롯한 3개현 7만여명에게 모습을 드러낸 올림픽 성화 역시 그리스 현지의 재채화 없이 지난달 20일 일본을 밟았던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사용된다. 지난달 24일 1년 연기 발표로 전시를 중단한 성화는 곧바로 후쿠시마현 J빌리지로 옮겨져 지난 2일부터 이달 말까지 다시 전시 중이다. 달라져야 하지만 달라지지 않는 유일한 것은 안타깝게도 욱일기의 허용이다. 지난달 30일 일본 현지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등에 따르면 도쿄조직위는 이날 미참가국의 국기와 깃발, 배너, 현수막 등을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에 포함시켰는데 욱일기는 제외됐다. “일본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정치적 주장이나 차별적 표현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는다”는 게 이유다.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는 방사능과 더불어 도쿄올림픽의 가장 큰 논란거리였다. 일본의 침략과 강점기를 경험한 국가들이 욱일기에서 과거의 아픔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 대회 기간만큼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우리나라 국회도 도쿄 대회에서의 욱일기 경기장 내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도쿄신문도 지난해 9월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은 주변국으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도 재고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싣는 등 일본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조직위는 요지부동이다. IOC는 헌장 50조를 통해 올림픽에서 정치·종교·인종차별적 선동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욱일기에 관한 한 대단히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코로나19로 오는 7월 말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말로 1년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남에 따라 서울신문은 올해 1월부터 보도해 온 ‘도쿄로 가는 길’ 기획을 잠정 중단하고 내년 초에 다시 기획을 이어 가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 선거 벽보 뜯어내 쓰레기통에 버린 60대 체포

    선거 벽보 뜯어내 쓰레기통에 버린 60대 체포

    고의로 선거 벽보를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벽보 등에 대한 방해죄) 혐의로 무직인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오후 2시쯤 관악구의 한 고등학교 담장에 부착된 총선 선거 벽보를 날카로운 물체를 이용해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뜯긴 벽보는 약 2m 떨어진 음식물 쓰레기통 위에 버려졌다. 범행 직후 자리를 떴다가 다시 현장에 돌아온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전날에도 선거 벽보 위에 달력을 붙여 벽보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高, 힘있는 여당 후보여서 지지” vs “吳, 경험 많으니 인물 보고 뽑죠”

    “高, 힘있는 여당 후보여서 지지” vs “吳, 경험 많으니 인물 보고 뽑죠”

    高 지지 이유로 여성·남편과 가정사 꼽고 吳 지지 이유, 정치경험·정권심판론 많아“광진구에서 30년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아져서 겉보기엔 그럴듯해. 그런데 중국교포 유입되면서 사건사고가 늘고 삶의 질은 떨어졌어. 누가 된다고 바뀔까 싶어.” 4·15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골목, 이른바 양꼬치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용실을 하는 이모(62)씨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은 이번 4·15 총선 전국 최대의 격전지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현장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날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인물과 소속 정당 등 다양한 근거와 함께 지지 후보를 내세웠다. 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여성, 청와대 출신, 가정사 등을 거론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의동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것만 봐도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처에 모여 있는 남성 노인들을 힐끔 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나이 든 사람들 중엔 ‘빼빼 말라서 뭐하겠느냐’는 사람도 있다. 경험은 아직 부족해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에서 잘 도와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하고 불출마했다. 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온 40대 남성은 고 후보 지지 이유로 “민주당이라서”라고 잘라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도 “여성이고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해서”라면서 고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고 후보는 거리 곳곳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문재인의 믿음’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반면 오 후보는 현수막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고 앞세웠다. 오 후보 지지자들도 그의 정치경험과 정권심판 필요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만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거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사퇴한 일을 약점으로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 30년간 과일·채소를 판매해 온 최모(65)씨는 “무상급식 반대 땐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때 배운 게 있으니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 후보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예전에 무상급식 문제도 있고 오 후보가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 정부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이 싫어서 10년 만에 처음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학원강사 박모(53)씨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고 후보를 뽑겠지만 저처럼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추 장관이 중앙정치만 했지 지역에서 한 게 없다는 걸 안다”며 “추미애 심판을 위해 오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야 지지층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무당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박모(30)씨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뉴스에서 공약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공약을 잘 살펴본 뒤 어느 후보를 뽑을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이모(41)씨는 “양쪽 다 비판만 할 줄 알지 경제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투표는 할 거지만 누굴 뽑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쏟아져 나온 시민들… 방심도 쏟아집니다

    쏟아져 나온 시민들… 방심도 쏟아집니다

    윤중로 벚꽃축제 취소에도 행렬 이어져 한강둔치선 마스크 벗고 배달음식 즐겨 공중화장실 긴 줄… 상춘객들 1020 많아 “사태 장기화로 경각심 느슨” 우려 목소리“실내보다는 안전하겠죠. 마스크 썼으니까 괜찮아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서 배달음식을 건네받던 20대 김모씨는 코로나19가 불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입가에 걸린 마스크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김씨는 7명의 일행이 기다리는 돗자리로 돌아가자마자 마스크를 벗고 치킨을 먹었다. 벚꽃이 절정을 이룬 이날 여의도한강시민공원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윤중로 벚꽃축제가 취소되고 한강 주차장이 폐쇄됐음에도 사람들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강 둔치로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방, 학원 등의 운영 제한도 19일까지 계속된다. 정부의 이런 조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과 해외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100명 안팎인 신규 확진환자 수를 하루 평균 50명 내외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하지만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늘면서 참여가 저조한 것이 문제다. 정부가 SKT 이동통신 기지국을 분석해 보니 코로나19 발생 4주차인 3월 1일 하루 인구 이동량이 849만건으로 최저점을 찍었다가 서서히 회복해 토요일인 3월 28일 1302만건으로 저점 대비 5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강공원을 찾은 상춘객 대부분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그늘막 설치가 금지되자 대신 돗자리를 펴고 앉아 담소를 즐겼다. 마스크를 벗고 벚나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 한강 편의점 앞에 걸린 사회적 거리두기 현수막이 무색하게 손님들은 라면 조리기계 4개 앞에서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라면을 끓였다. 여자 화장실 앞에도 긴 줄이 생겼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지만 오후가 되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 시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한강공원 이용객은 지난해 111만 9000명에서 올해 143만 4000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靑출신’ 고민정 vs ‘多경력’ 오세훈… 추미애 떠난 광진을 민심은

    ‘靑출신’ 고민정 vs ‘多경력’ 오세훈… 추미애 떠난 광진을 민심은

    4·15 총선 최대 격전지 광진을 민심도 팽팽민주당 고민정, 여성·靑대변인·가정사 강점통합당 오세훈, 시장 경력·정부 심판론 부각지역 5선 추미애엔 “잘했다” “심판해야” 양분 비례정당 난립에 일부 유권자 비례투표 혼란“투표가 의미 있나. 그놈이 그놈 권력 싸움이지. 광진구에서 30년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아져서 겉보기엔 그럴듯해. 그런데 중국교포 유입되면서 사건사고 늘고 삶의 질은 떨어졌어. 누가 되든 이런 게 바뀌겠어.” 4·15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골목, 이른바 양꼬치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용실을 하는 이모(62)씨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부인 김모(61)씨도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넙죽 절한다”며 혀를 찼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은 이번 4·15 총선 전국 최대의 격전지로 꼽힌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현장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날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인물론, 정당론 등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대체로 문재인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여성, 청와대 출신, 가정사 등이 그를 선택한 이유로 꼽힌 반면 짧은 정치경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구의동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고 후보에 대해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것만 봐도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처에 모여 있는 남성 노인들을 힐끔 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나이 든 사람들 중엔 ‘빼빼 말라서 뭐하겠느냐’는 사람도 있다. 경험은 아직 부족해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에서 잘 도와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하고 불출마했다. 휴일을 맞아 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온 40대 남성은 고 후보 지지 이유로 “민주당이라서”라고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도 “여성이고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해서”라면서 고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자양동에 거주한 40대 남성은 “추 장관은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고 후보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믿어 보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문재인의 믿음’이라는 문구 양쪽으로 자신의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있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내걸었다.반면 오 후보는 현수막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고 앞세웠다. 오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들 역시 그의 정치경험과 정권심판 필요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만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거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했다 사퇴한 일을 약점으로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 30년간 과일·채소를 판매해 온 최모(65)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면서 “현 정부엔 경제전략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상급식 반대 때 오 후보에게 실망한 적도 있지만 그때 배운 게 있으니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오 후보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예전에 무상급식 문제도 있고 오 후보가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 정부의 독단적으로 국정 운영이 싫어서 10년 만에 처음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모(69)씨는 “경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인물을 보고 뽑아야 한다”며 “대변인 좀 한 고 후보가 서울시장을 한 오 후보를 따라갈 수 있겠냐”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학원강사 박모(53)씨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고 후보를 뽑겠지만 저처럼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추 장관이 중앙정치만 했지 지역에서 한 게 없다는 걸 안다”며 “추미애 심판을 위해 오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야 지지층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무당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박모(30)씨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뉴스에서 공약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공약을 잘 살펴본 뒤 어느 후보를 뽑을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이모(41)씨는 “양쪽 다 비판만 할 줄 알지 경제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투표는 할 거지만 누굴 뽑을지는 아직 결정 못했다”고 말했다. 2년 전 자양동으로 이사 온 20대 남성은 “원래 투표를 했었는데 이번엔 뽑고 싶은 후보가 없다”며 투표 포기 의사를 밝혔다. “현 정권도 마음에 안 들고 그렇다고 오 후보도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정당투표와 관련해서는 일부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는 모습이 보였다. 고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한 주민은 “손혜원·정봉주는 싫으니 (정당투표에서) 열린민주당을 찍어야겠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번에 비례정당이 너무 복잡해서 (지역구) 후보 투표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로나19 귀국’ 이란 교민 79명 코이카서 16일 만에 퇴소

    ‘코로나19 귀국’ 이란 교민 79명 코이카서 16일 만에 퇴소

    코로나19를 피해 귀국한 뒤 성남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에 격리 수용됐던 79명의 이란 교민들이 16일간의 격리 생활을 끝내고 3일 집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19일 귀국한 이란 교민들은 코이카 연수센터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코이카연수센터에서 격리 생활을 했던 이란 교민 79명은 이날 오전 10시에 코이카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사전에 지정된 장소를 통해 귀갓길에 올랐다. 이날 이란 교민의 퇴소 전에는 코이카 이미경 이사장, 송진호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 박재신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 백숙희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 송웅엽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가 코이카 연수센터를 방문하여 코이카 자원봉사자와 관련 근무자를 격려하고 이란 교민들을 위로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우리는 한민족·한가족이다. 16일 동안 답답한 격리 생활을 끝내고 건강하게 떠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세계 어디에 계셔도 코이카는 여러분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한다”며 “자가격리시설 관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주신 코이카의 자원봉사 직원들이 많이 계시다. 그분들의 도움과 역할이 정말 컸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이란 교민들에게는 에코백·텀블러·여행용파우치 세트를 선물하고, 어린이들에게도 “그동안 더 고생많았다”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였다 성남시 코이카 본부의 임직원은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코이카 연수센터를 나갈 때 현수막을 손에 들고 “이란 교민 여러분의 건강한 퇴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라며 손을 흔들고 교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환송 인사를 했다. 이날 한 이란 교민은 “그동안 저희들을 위해 코이카 업무 시설을 선뜻 내어주시기로 결정한 외교부와 코이카, 그리고 코이카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답답한 격리생활이었지만 코이카에서 편의를 많이 제공해줘서 좋은 기억을 가득 안고 간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9일에 입소하여 이번에 자가격리시설을 퇴소하는 이란 교민 79명은 입소와 퇴소 때까지 총 2차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2회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교민과 지원단이 모두 퇴소하면 건물 내부와 주변에 대한 방역작업도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진주 경남도수목원,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임시 휴원

    진주 경남도수목원,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임시 휴원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경남도수목원이 있는 진주지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4일부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수목원을 임시 휴원한다고 3일 밝혔다.경남수목원은 진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2월 22일부터 홍보물과 안내문 부착, 손 소독제 비치, 수시 방역소독, 열화상감지기 설치 등의 조치를 하고 야외 시설만 개방해 왔다. 산림박물관과 전시온실 등 실내 이용시설은 폐쇄했다. 도산림환경연구원은 최근 주말 수목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하루 2000명을 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진주 윙스타워를 중심으로 여러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수목원 모든 시설 개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홈페이지와 경남도청 서부청사, 수목원 출입구 등에 임시휴원을 알리는 안내문과 현수막을 내걸었다. 서석봉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다중이용시설인 경남도수목원내에서 코로나19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 휴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금천구, ‘봄꽃 거리두기’ 홍보 주력

     서울 금천구가 주요 산책로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금천구청역, 독산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입구에 ‘봄꽃 거리 두기’ 현수막을 내걸었다. 안양천, 벚꽃로, 금나래중앙공원, 감로천생태공원, 금천체육공원 등 주요 산책로에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는 가로등 배너기를 내걸었다.  나들이객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유성훈 구청장과 직원이 주요 산책로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앞서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구내식당에 종이 가림막을 설치핸다. 구청 직원은 5개조로 나눠 교대로 점심을 먹는다. 종이 가림막은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 결과에 따라 코로나 비말감염 예방 효과가 탁월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 소재로 제작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금은 꽃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할 시기”라며 “안양천 등 주요 산책로를 이용할 경우 주말 및 집중 이용시간을 피하고, 외출시 개인 마스크 착용하고 2m 이상 거리 유지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양재천도 “잠시만 안녕”… 강남구 이번 주말 전 구간 통제

    양재천도 “잠시만 안녕”… 강남구 이번 주말 전 구간 통제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4~5일 이틀 동안 관내 대표적인 산책로인 양재천(사진) 전 구간을 통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봄을 맞아 꽃구경을 위해 양재천을 찾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강남구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양재천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이번 주말 양재천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간은 4일 오전 9시부터 5일 자정까지다. 둔치 및 자전거길을 포함한 양재천 전 구간이 완전 통제된다. 또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는 양재천을 다시 개방하되, 기존의 양방향 통행으로 이용객들끼리 마주치면서 감염될 우려가 있는 만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탄천2교에서 영동2교에 이르는 강남구간 4.25㎞에 대해 상단길과 소단길 산책로의 일방통행을 실시한다. 강남구는 각 진입로에 출입 통제를 알리는 현수막과 차단 펜스를 설치하고, 주중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동시에 통제 요원을 배치해 일방통행을 안내할 계획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함께 두 지역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양재천 산책로를 주말 동안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나들이를 하기 좋은 봄날이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모두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서울포토]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시내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2020.4.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서울포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 운동 시작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서울 종로구 세검정삼거리에 후보들의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4.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유권자의 선택은?’… 거리의 후보 현수막

    [서울포토] ‘유권자의 선택은?’… 거리의 후보 현수막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서울 종로구 세검정삼거리에 후보들의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4.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4·15 총선 선거운동 시작… 거리에 걸린 후보 현수막

    [서울포토] 4·15 총선 선거운동 시작… 거리에 걸린 후보 현수막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에 돌입한 2일 서울 봉천사거리에 후보들이 걸어둔 총선 후보자들의 플래카드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2020.4.2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확진 대구시민들에 배즙·꽃차… 순천·광주는 따뜻했네

    확진 대구시민들에 배즙·꽃차… 순천·광주는 따뜻했네

    지역 주민들 응원 현수막·특산품 행렬 30명 입원 광주도 “의료진 감사” 미담“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에 처음 와서 순천을 조금 기억하고 있는데 모두 너무 잘해 줘서 고맙습니다. 꼭 다시 놀러 올 거예요.” 지난달 25일 전남 순천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돼 대구로 돌아간 60대 여성 A씨는 “은혜를 잊지 못하겠다”며 이같이 고마움을 전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영호남 간 따뜻한 정이 생기고 있다. 순천시민들은 코로나19 대구 확진환자들이 입원한 순천의료원에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하고 환영 현수막을 내거는 등 뜨겁게 맞았다. 순천의료원은 지난달 13일 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했던 대구 경증 확진환자 28명을 받았다. 현재 12명이 완쾌해 퇴원했고, 14명이 남아 있다. 순천시 기관단체와 주민 100여명은 대구 환자들이 입원할 때 ‘모두 힘내세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용기를 북돋워 줬다. 사회단체와 주민 등 10여곳에서 빵, 간식류, 손세정제 등을 전달했다. 이반촌농원 대표 김동훈(53)씨는 산돌배즙 200박스(10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시는 완치돼 퇴원한 사람들에게 꽃차와 남도김치, 누룽지 등 지역 특산품 세트를 전달한다. 신창호 순천의료원 총무과장은 “입원 환자분들이 거의 60대 초중반이라 색다른 감정 표현은 하지 않지만 시민들의 환대도 고맙고, 간호사들도 너무 친절해 정을 느끼게 해준다고 표현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의 앞글자를 따 만든 달빛동맹도 더욱 끈끈해지고 있다.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완치돼 지난달 25일 돌아간 B씨는 퇴원 직전 병원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병상이 없어 며칠을 여기저기 전화하며 불안해하고 있을 때 광주에서 저희 모녀를 받아주시겠다는 연락에 어린아이를 안고 주저 없이 광주까지 내달려 왔다”며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두려움과 걱정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빛고을전남대병원에 택배 1개가 전달됐다. 상자에는 삐뚤삐뚤 써내려간 카드 한 장과 참외가 들어 있었다. 치료받고 완치돼 대구로 돌아간 일가족 4명이 보내온 것이다. 아이가 쓴 카드에는 “간호사 선생님, 밥을 주실 때마다 간식 챙겨 주셔서 감사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저희가 빨리 나았어요”라고 쓰여 있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지난달 4일부터 대구 확진환자 30명이 잇따라 입원했다. 24명이 완치돼 돌아갔고, 6명이 치료받고 있다. 간호사들은 아이들에겐 간식·장난감·반찬 등을 챙겨 줬고, 되돌아갈 때는 입을 옷까지 내줬다. 광주시는 광주주먹밥과 광주김치, 마스크 등 선물 꾸러미를 들려 보냈다. 환영·환송 현수막을 내걸어 유대감도 표시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후보 아닌 비례당원, 지역구 후보 유세 가능…지역구 후보, 비례당 후보 위해 유세는 금지

    후보 아닌 비례당원, 지역구 후보 유세 가능…지역구 후보, 비례당 후보 위해 유세는 금지

    “우리는 형제정당이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1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미래통합당과의 동일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통합당 지지자들을 향해 미래한국당 비례 투표를 호소하는 듯한 이 발언은 선거법 위반일까. 정답은 ‘아니다’다. 이번 4·15 총선에는 선거 사상 처음으로 비례위성정당이란 기형적 정당들이 출전했다. 이에 상호 지지 발언, 합동 선거운동 등에 대한 허용 범위를 둘러싸고 현장의 혼란도 적지 않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접수된 각 당의 질의 등을 바탕으로 ‘정당 상호 간의 선거운동 가능 범위 사례’를 발표했다. 비례후보를 내지 않는 지역구 정당과 비례후보만 내는 비례정당은 ‘한집안 정당’이지만 법적으로는 별개 정당이다. 선관위의 판단도 기본적으로 이 같은 원칙에 입각해 있다. 원 대표의 통합당 지지 발언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다. 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은 비례정당의 대표, 간부, 당원이 지역구 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건 허용되기 때문이다. 앞서 원 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한 자리에서 지역구 정당과 비례정당 모두를 대표해 연설·대담을 할 순 없다. 법적으로 별개인 두 정당을 지지해 달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 후보자 신분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경우에도 미래한국당 후보를 위해 유세를 할 수 없다. 자매정당이 공동 명의로 선거홍보물을 제작하는 것도 위반이다. 선거공보물, 신문·방송·인터넷 광고 등에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에, 정당투표는 더불어시민당에’ 같은 문구를 쓰면 안 된다. 지역구 정당 후보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비례정당과 그 후보자를 지지하는 글을 쓰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두 정당이 공동선거대책기구 등을 구성하는 것도 선거법 위반이다. 하지만 선대위를 따로 운영하면서 행동을 함께하는 방법은 가능하다. 자매정당 후보가 같은 장소에서 선거운동을 하되 상호 지지 발언은 하지 않으면 법 위반은 피하면서 공동 선거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지역구 정당과 비례정당은 허용되는 선거운동 유형에 차이가 있다. 선거벽보, 현수막, 공개 장소 연설·대담, 유세차량 등은 지역구 후보에게만 허용된다. 반면 신문·방송 광고를 통한 정당의 정강·정책, 후보자 정견 등 홍보는 비례후보를 낸 정당에 한해 허용된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신문·방송 광고를 할 수 없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구경 오지마세요’

    [포토] ‘구경 오지마세요’

    충북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주댐 벚꽃길을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 벚꽃길 출입 통제 현수막. 충주시 제공/연합뉴스·뉴스1
  •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사상 처음으로 선거권을 얻게 된 ‘낭랑 18세’의 설렘을 총선(4월 15일)까지 이어 갈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고3 학생들은 역대 여느 고3 학생들보다도 더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선거의 의미를 이해하고 유권자의 의식을 높일 선거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된 데다 밀린 수업을 따라가고 촉박한 대입 일정을 아가느라 선거에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다. 그러나 만18세 청소년이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는 순간을 이렇다 할 선거 교육 없이 마냥 흘려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도 모르는 새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을 예방하려면 선거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다.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처럼 생소한 선거제도 역시 짚고 가야 한다. 각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 평가하고 의미 있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적극적인 유권자의 태도도 필요하다. 총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시도교육청이 안내하는 선거교육 콘텐츠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선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교생 14만명 투표, 4월15일생 선거운동 불허 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만18세’는 2002년 4월 16일생까지 해당된다. 만18세 중 ‘교복 입은 유권자’는 약 14만명으로 추산된다. 교육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록 기준으로 2002년 4월 16일 이전에 출생한 학생을 집계한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4월 집계한 만17세 인구 53만 2295명 중 약 26.3%이다. 이들 만18세는 선거권을 가짐과 동시에 정당에 가입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허용된다. 단 선거운동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4월 2~14일) 안에 만18세가 되는 시점부터 가능하다. 예를 들어 4월 2일생이면 선거운동 기간 전체에 걸쳐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4월 15일생은 투표는 할 수 있어도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정당 가입 역시 만18세가 된 뒤에 가능하다. 만18세가 되면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의 선거사무 관계자가 되거나 선거대책기구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 후보자로부터 지정되면 후보자와 함께 다니며 명함을 돌리거나 후보자가 개최하는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친구에게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를 뽑아달라고 이야기하거나 카카오톡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공약을 친구에게 보내는 것 등 선거운동은 광범위한 행위들을 포함한다. 선관위는 ‘18세 선거권 부여에 따른 정치관계법 운용기준’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의 합법 및 위법 여부를 제시했다. 만18세가 된 학생이 친구와 대화하며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는 있지만, 반 친구들 전체를 모아 놓고 연설을 하듯 지지를 호소하는 건 금지된다. 교실 두 곳을 연속해서 찾아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호별방문’에 해당한다.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알리는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은 학교 안에 게시할 수 없으며 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 선거 유세 노래를 틀어 놓는 것도 금지된다. 학교 공간보다 SNS와 카카오톡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거운동은 훨씬 자유롭게 허용된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인원 수의 제한 없이 초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다. 단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을 해서는 안 되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지지도 조사를 위한 투표를 하는 것 역시 금지돼 있다. 2002년 4월 17일 이후 태어나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은 선거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가능하나,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초중고에 선거교육자료… 총선 이후 교육 활용 교육당국은 이번 총선을 민주시민교육의 중요한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로 선거교육은 차질을 빚게 됐다. 선관위는 3월 개학에 맞춰 고3 유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로막혔다. 유권자가 된 학생들이 총선을 앞두고 토론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권자의 역량을 기르는 선거교육은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대신 교육당국은 선관위가 제작한 선거교육 자료와 동영상 등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과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해 학교의 휴업 기간 동안 학생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향후 예비 유권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교육은 보다 체계적·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자체 제작한 ‘2020 선거교육 프로젝트 학습자료’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해 총선 이후에도 선거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모의선거 프로젝트’에 대해 선관위가 불허 방침을 내리면서 교육청은 선거교육에서 모의선거 프로젝트는 제외하고 학교별로 선거교육 계획을 자체 수립해 진행하도록 했다. 각급 학교에 배포된 선거교육 학습자료는 교과 내용과 연계해 선거의 의미와 유권자의 역할을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담았다. 초등학생들에게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같이 국회의 입법을 통해 자신이 누리게 된 혜택을 이야기해 보고, ‘내가 만들고 싶은 법’을 떠올려 보도록 한다. 중학생들에게는 공약의 타당성과 현실성, 구체성을 기준으로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하며 토론하는 활동이 담겼다. 고등학교에서는 시민의 권리와 국회의 역할과 더불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변화한 선거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학습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당이 실시해 줬으면 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만들고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는 활동, 모둠별로 정한 기준에 따라 후보자 및 정당의 공약을 분석하는 활동도 소개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선관위의 선거교육 자료는 선거법을 소개하는 데 국한돼 있다”면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초·중·고등학생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 의식을 높이는 선거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17세 이하 20만명 4월 15일 모의투표 계획 청소년 선거교육의 ‘꽃’은 단연 청소년이 직접 유권자가 되는 ‘모의투표’다. 시민사회에서는 선거권을 갖지 못한 청소년들도 유권자의 역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산하 70여개 YMCA와 100여개 시민단체와 함께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를 지난달 30일 발족했다. 본부는 투표권이 없는 만17세 이하 청소년 선거인단 20만명을 모집해 선거일에 모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2002년 4월 17일 이후 태어난 청소년들은 운동본부 홈페이지(18vote.or.kr)에서 선거인단으로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선거일(4월 10~11일) 및 선거일에 자신이 사는 지역에 운동본부가 마련한 모의 투표소에서 정당과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각각 한 표씩 행사하면 된다. 본부는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도 검증한다.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문제를 정책으로 제시해 정당별로 질의서를 보내 의견을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게시해 청소년들이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 ‘학교 밖 청소년’, ‘환경’ 등 키워드별로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받아 의미 있는 정책을 각 정당과 당선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할 계획도 세웠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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