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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간 ‘전 알카에다’ 시리아 정상… 트럼프는 제재 유예 선물

    백악관 간 ‘전 알카에다’ 시리아 정상… 트럼프는 제재 유예 선물

    ‘현상금 146억원’ 인사 이례적 초청2차 제재 담은 ‘시저법’ 180일 유예독재 정권 축출 후 재건 활성화 지원 중동 영향력·안보·대테러 협력 노려 미국에 9·11 테러를 가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 출신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초청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알샤라 대통령은 과거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라 미 국무부로부터 1000만 달러(약 146억원)의 현상금까지 걸렸던 인사라 매우 이례적인 초청으로 주목받는다. 시리아를 포섭해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대테러와 안보 분야 협력을 기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알샤라 대통령과 2시간 가까이 정상회담을 했다. 1946년 건국한 시리아의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의 독재자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미국과 시리아 지도자의 첫 공식 회동이다. 특히 알샤라 대통령은 알카에다 소속으로 활동하다 수년간 이라크의 미군 교도소에 수감됐던 터라 이번 회담이 더욱 주목받았다. 198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난 알샤라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했다. 오사마 빈라덴이 이끌던 알카에다에 들어갔다가 2006년 이라크 주둔 미군에 체포돼 부카수용소에 2년여간 수감됐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알카에다의 연계조직 ‘알누스라 전선’을 이끌었으며, 2016년 알카에다와 결별하고 시리아 반군 중심세력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으로 재편했다. 지난해 12월 시리아를 철권 통치해온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데 이어 지난 1월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알샤라 대통령의 이력을 고려해 이날 정상회담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그는 매우 힘든 과거를 보냈다. 힘든 과거가 없다면 기회도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국무부·상무부는 이날 합동으로 자료를 내고 시리아의 재건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시저법’에 따른 제재 부과를 18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에 따른 일종의 ‘선물’을 푼 셈이다. 2019년 발효된 시저법은 시리아 정부와 군대, 금융기관 등과 거래한 제3국 기업·개인에 대해 미국이 2차 제재를 부과하는 법이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시리아와 대테러, 안보, 경제 문제에서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겨냥한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극언과 관련한 질문에 “중국보다 우리 동맹국들이 무역에서 우리를 더 이용했다”며 “많은 우리 동맹국들도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전한길 또 위험수위 발언 “이재명 지지자 성폭행 당해보라”

    전한길 또 위험수위 발언 “이재명 지지자 성폭행 당해보라”

    전직 한국사 강사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 강성 지지자인 전한길씨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비판하며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 던졌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른 논란을 부른 것이다. 전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올린 라이브 영상에서 “이재명 지지하시는 분들은 밤에 성폭행당하고, 중국인들한테 팔려 가고 한번 당해 봐라. 중국 범죄가 얼마나 많은지 알고 하는 이야기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지하시는 분들, 끝까지 지지하십시오. 그래서 성폭행당하고, 당하고 난 뒤에 그때서야 ‘아이고, 속았구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비판하는 가운데 나왔다. 전씨는 이 대통령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여권 지지자들이 중국인에 의한 강력범죄 피해를 보게 될 것이란 논리를 펼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은 윤석열 정부 시절 결정된 정책이다. 전씨는 지난 5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현상금을 언급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전씨는 당시 방송에서 미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현상금 5000만 달러(약 724억원)를 걸었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어제 저녁에 만난 어떤 회장님께서 ‘이재명한테 10만 달러(약 1억 4400만원)만 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어 “그분이 ‘이재명 죽이란 뜻은 아니고, 이재명을 잡아 와서 남산 꼭대기 나무에 묶어두고 밥을 줘야 한다’(고 하더라). 되게 재미있는 얘기였다”고 했다. 전씨의 해당 발언은 정치권까지 번져 논란이 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전씨는 해명 영상을 올려 “죽이라는 말은 하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밥은 줘야 한다고 하면서 풍자하는 표현인데 그걸 가지고 국정감사에서도 제 영상을 틀어놓고 ‘전한길 체포해야 하지 않냐’(고 했다). 놀랍다”면서 “한 번 더 해명한다. 분명히 입장을 말씀드린다. 전한길 입장이 아니고 어떤 교민께서 해주신 얘기를 인용했을 뿐이다. 풍자 표현일 뿐이고 제가 이재명을 죽이라고 명을 내렸나, 사주를 했나”라고 밝혔다.
  • “이재명 나무에 묶어야” 충격 발언하더니 “농반진반 풍자” 해명 나선 전한길

    “이재명 나무에 묶어야” 충격 발언하더니 “농반진반 풍자” 해명 나선 전한길

    “현상금 10만弗 걸자”는 교민 발언 전해 논란강훈식 비서실장, 국감서 “단호히 조치할 것”전씨 “제가 이재명 죽이라고 했나” 거듭 해명 한국사 1타 강사 출신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상금을 걸라”는 내용의 타인 발언을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풍자일 뿐”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전씨는 지난 6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어제 방송 중에 한 멘트가 파장이 커지고 있다”며 해명 발언을 시작했다. 전씨는 “심지어 국정감사에서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불러서 전한길뉴스를 띄워놓고 ‘이거 이재명에 대해서 범죄 또는 위해를 가하려는 거 아니냐’고 하던데, 저는 어제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저희 전한길뉴스의 공식적 입장은 아니다”라며 “분명히 해명한다. 제가 만난 어떤 해외 교민께서 한 말이잖나. 이건 농담 반 진담 반이고 풍자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씨는 하루 전인 지난 5일 라이브 방송에서 미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현상금 5000만 달러(약 724억원)를 걸었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어제 저녁에 만난 어떤 회장님께서 ‘이재명한테 10만 달러(약 1억 4400만원)만 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어 “그분이 ‘이재명 죽이란 뜻은 아니고, 이재명을 잡아 와서 남산 꼭대기 나무에 묶어두고 밥을 줘야 한다’(고 하더라). 되게 재미있는 얘기였다”고 했다. 전씨의 해당 발언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다. 지난 6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전씨의 유튜브 영상 게재를 문제삼으며 “미 당국과 협의해 체포해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호하게 조치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 실장은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허 의원은 “기업인의 말을 인용했지만, (‘이재명 현상금 걸어라’라는 숏폼 영상) 제목을 단 것을 보면 이것은 전한길이 극우 세력들에게 대통령을 위협하고 위해하고 시해하라고 하는 지침과 같은 것”이라며 “이것을 가만둬서 되겠나. 법적·행정적으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전씨는 해명 영상에서 “죽이라는 말은 하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밥은 줘야 한다고 하면서 풍자하는 표현인데 그걸 가지고 국정감사에서도 제 영상을 틀어놓고 ‘전한길 체포해야 하지 않냐’(고 했다).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 이재명이 한 표현 그대로 들려줄까. 불과 몇 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 ‘최상목은 현행범이다. 누구든 잡아도 된다’고 한 게 이재명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한 번 더 해명한다. 분명히 입장을 말씀드린다. 전한길 입장이 아니고 어떤 교민께서 해주신 얘기를 인용했을 뿐이다. 풍자 표현일 뿐이고 제가 이재명을 죽이라고 명을 내렸나, 사주를 했나”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고맙다. 전한길뉴스를 대통령실에서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게 증명됐다. 전한길뉴스가 역시 위상이 높다”며 웃었다.
  • 전한길 “현상금 1억에 이재명 잡아 나무에 매달아야” 충격 발언 소개 논란

    전한길 “현상금 1억에 이재명 잡아 나무에 매달아야” 충격 발언 소개 논란

    강훈식 비서실장 “단호하게 조치할 것” 한국사 1타 강사 출신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상금을 걸라”는 내용의 타인 발언을 소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전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도중 “어제저녁에 만난 어떤 회장님께서 ‘이재명한테 10만 달러(약 1억 4400만원)만 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전씨는 전날 미국에서 연설을 한 뒤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한국인 기업가로부터 들은 얘기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이어 “그분이 ‘이재명 죽이란 뜻은 아니고, 이재명을 잡아와서 남산 꼭대기에다 나무에 묶어두고 밥을 줘야 된다’(고 하더라). 되게 재미있는 얘기였다”며 웃었다. 전씨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5000만달러(약 724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는 얘기를 하던 중 나왔다. 미 국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밀매 조직 수장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8월 현상금 액수를 이같이 올린 바 있다. 전씨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를 소개하면서는 “일방적인 폭격으로 끝날 건데 저는 지지한다. 부정선거로 권력을 잡은 마두로를 축출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구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씨의 발언과 관련,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씨의 유튜버 영상 게재를 문제삼으며 “미 당국과 협의해 체포해서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단호하게 조치하겠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 허리케인 멀리사, 미군 전단 덮친다…트럼프 마약전쟁에 먹구름

    허리케인 멀리사, 미군 전단 덮친다…트럼프 마약전쟁에 먹구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중남미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이 초강력 허리케인 멀리사와 맞닥뜨리며 인도적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자메이카 남쪽 해역에서 시속 160마일(약 257㎞)의 강풍을 동반한 5등급 허리케인 멀리사가 북상 중이며 미군 전함 8척과 병력 약 6000명이 인근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인근과 동태평양에서 마약선박을 타격하는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지역에는 해병대원과 해군 장병 4500명이 탑승한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함 전단이 배치됐다. 이 전단은 재난 구호와 위기 대응 경험이 풍부한 부대다. 허리케인 멀리사는 자메이카를 정면으로 덮칠 전망이다. 30~40인치(약 76~101㎝)의 폭우가 예보됐고 산사태와 홍수 위험이 크다. 이미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을 강타했으며 쿠바 동부와 바하마도 경로에 포함됐다. 스페인어권에서는 이 폭풍을 ‘멜리사’로 부른다. 미 해군 함정 이동…“작전 영향은 제한적”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에 따르면 카리브해 마약 단속 임무에 투입된 미 해군 전함 여러 척이 허리케인 멀리사를 피하기 위해 항로를 조정했다. 미 해군 관계자는 “현재 기상 정보와 예보 모델에 따라 계속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병력과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해군 전단에는 이오지마함과 산안토니오함 등 상륙함 3척을 비롯해 구축함 제이슨 더넘·스톡데일·그래블리, 순양함 레이크 에리, 연안전투함 위치토가 포함됐다. 이 전력은 CH-53 수송헬기와 MV-22 오스프리 등 항공자산을 운용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구호물자 수송과 인명 구조도 수행할 수 있다. 트리니다드 해역 긴장 고조…베네수엘라 “도발적 행동” 구축함 그래블리는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포트오브스페인 항에 기항해 합동훈련을 진행 중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주재 미 대사관 대리대사는 “이번 훈련은 초국가적 범죄 대응과 인도적 협력, 안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이를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트리니다드 해안은 베네수엘라 본토에서 불과 40㎞ 남짓 떨어져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마약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수배 중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현상금 5000만 달러(약 715억 원)를 내걸었다. 항모 제럴드 R. 포드도 합류…공중전력까지 투입 미 해군 항모 제럴드 R. 포드함과 일부 항모전단도 라틴아메리카 해역으로 이동 중이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초국가적 범죄조직 해체와 마약 테러 대응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남부사령부 작전 구역 내 감시와 차단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공군의 B-1B 랜서 폭격기 2대도 북다코타주 그랜드포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푸에르토리코 남쪽 상공을 지나 베네수엘라 인근으로 향했다. 워존은 “이 폭격기들은 직접적인 마약 단속보다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정치적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재난과 작전 사이…트럼프 행정부의 시험대 미국은 오랫동안 카리브 지역 재난 발생 시 구조와 구호 활동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해외 원조 예산을 삭감하고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해 국무부에 흡수했다. WP는 “이 조치로 인해 신속한 인도적 대응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브라이언 클라크 선임연구원은 “미군은 재난 대응과 마약 단속을 동시에 수행할 능력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우선순위를 택하느냐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남부사령부 공보실장 이매뉴얼 오티즈 대령은 “병력은 폭풍 상황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했다. 필요하면 다양한 시나리오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멀리사가 자메이카를 향해 접근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약전쟁’이 자연재해와 충돌하는 복합 위기로 번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태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국방 우선순위를 시험하는 ‘정치적 폭풍’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 초강력 허리케인 멀리사, 카리브해 덮친다…미군 6000명 작전 충돌 우려 [핫이슈]

    초강력 허리케인 멀리사, 카리브해 덮친다…미군 6000명 작전 충돌 우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중남미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이 초강력 허리케인 멀리사와 맞닥뜨리며 인도적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자메이카 남쪽 해역에서 시속 160마일(약 257㎞)의 강풍을 동반한 5등급 허리케인 멀리사가 북상 중이며 미군 전함 8척과 병력 약 6000명이 인근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인근과 동태평양에서 마약선박을 타격하는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지역에는 해병대원과 해군 장병 4500명이 탑승한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함 전단이 배치됐다. 이 전단은 재난 구호와 위기 대응 경험이 풍부한 부대다. 허리케인 멀리사는 자메이카를 정면으로 덮칠 전망이다. 30~40인치(약 76~101㎝)의 폭우가 예보됐고 산사태와 홍수 위험이 크다. 이미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을 강타했으며 쿠바 동부와 바하마도 경로에 포함됐다. 스페인어권에서는 이 폭풍을 ‘멜리사’로 부른다. 미 해군 함정 이동…“작전 영향은 제한적”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에 따르면 카리브해 마약 단속 임무에 투입된 미 해군 전함 여러 척이 허리케인 멀리사를 피하기 위해 항로를 조정했다. 미 해군 관계자는 “현재 기상 정보와 예보 모델에 따라 계속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병력과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해군 전단에는 이오지마함과 산안토니오함 등 상륙함 3척을 비롯해 구축함 제이슨 더넘·스톡데일·그래블리, 순양함 레이크 에리, 연안전투함 위치토가 포함됐다. 이 전력은 CH-53 수송헬기와 MV-22 오스프리 등 항공자산을 운용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구호물자 수송과 인명 구조도 수행할 수 있다. 트리니다드 해역 긴장 고조…베네수엘라 “도발적 행동” 구축함 그래블리는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포트오브스페인 항에 기항해 합동훈련을 진행 중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주재 미 대사관 대리대사는 “이번 훈련은 초국가적 범죄 대응과 인도적 협력, 안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이를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트리니다드 해안은 베네수엘라 본토에서 불과 40㎞ 남짓 떨어져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마약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수배 중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현상금 5000만 달러(약 715억 원)를 내걸었다. 항모 제럴드 R. 포드도 합류…공중전력까지 투입 미 해군 항모 제럴드 R. 포드함과 일부 항모전단도 라틴아메리카 해역으로 이동 중이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초국가적 범죄조직 해체와 마약 테러 대응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남부사령부 작전 구역 내 감시와 차단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공군의 B-1B 랜서 폭격기 2대도 북다코타주 그랜드포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푸에르토리코 남쪽 상공을 지나 베네수엘라 인근으로 향했다. 워존은 “이 폭격기들은 직접적인 마약 단속보다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정치적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재난과 작전 사이…트럼프 행정부의 시험대 미국은 오랫동안 카리브 지역 재난 발생 시 구조와 구호 활동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해외 원조 예산을 삭감하고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해 국무부에 흡수했다. WP는 “이 조치로 인해 신속한 인도적 대응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브라이언 클라크 선임연구원은 “미군은 재난 대응과 마약 단속을 동시에 수행할 능력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우선순위를 택하느냐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남부사령부 공보실장 이매뉴얼 오티즈 대령은 “병력은 폭풍 상황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했다. 필요하면 다양한 시나리오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멀리사가 자메이카를 향해 접근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약전쟁’이 자연재해와 충돌하는 복합 위기로 번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태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국방 우선순위를 시험하는 ‘정치적 폭풍’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 AI는 생각한다… 고로 마음이 존재한다?

    AI는 생각한다… 고로 마음이 존재한다?

    인간 모방하는 AI 통해 인간 탐구AI가 위로한다? 사용자 해석 문제결국 AI의 미래도 사람에게 달려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영화 ‘블레이드 러너’는 개봉 당시 흥행에 참패했지만, 이후 ‘SF영화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SF 거장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탈출한 인간형 로봇 ‘레플리칸트’와 그를 쫓아 제거하려는 현상금 사냥꾼을 통해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영화 속에서 레플리칸트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묘사된다. 지금처럼 인공지능(AI)이 익숙한 게 아니던 40년 전이니 관객들의 당혹스러움은 상당했을 것이다. 생성형 AI, 음성 인식 스피커, 자율주행차 등 이제 우리 삶에서 AI를 빼놓고 생각할 수는 없게 됐다. 심지어 챗GPT를 친구나 심리 상담사처럼 생각하면서 대화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보다 더 위로해 주는 느낌을 받는다고 토로하는 사람까지 생기고 있다. 정말 AI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일까. 인지심리학자인 정수근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는 AI라는 도구로 인간의 인지 기능과 마음의 작동 방식을 살펴보고 거꾸로 사람 뇌의 구조적·기능적 특징을 통해 AI도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인간을 뛰어넘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 등 11가지 질문을 던진다. AI 신경망은 사람의 뇌를 모방해 만들었고 인간이 만든 수많은 자료를 학습했다. 그래서 저자는 AI 연구가 단순히 AI 기술 자체 발전에 그치지 않고 사람 뇌의 발달과 진화 과정을 탐구하는 강력한 도구가 됐다고 말한다. AI가 사람의 뇌와 닮았다면, 성격이나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문이 생긴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AI도 ‘성격’을 갖는다. 인간과 같은 심리적 특성은 아니지만, 학습한 데이터에 따라 조금씩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을 AI의 성격이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3년 말 챗GPT가 게으름을 피운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전보다 짧게 대답하거나 사용자에게 알아서 답을 찾아보라고 떠넘기는 식이었다. 알고 보니 사람들이 많이 쉬는 연말에 일을 미루는 행동 패턴을 학습했기 때문에 인간처럼 행동한 것이었다. 정 교수는 또 사람들이 AI와의 대화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는 이유는 AI의 대화 능력이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사용자 자신의 해석 덕분이라고 지적한다. AI의 모호한 질문과 답변에 사용자가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에게 맞는 맥락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사람은 사물을 의인화하고 정서적 애착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런 현상은 어쩌면 당연하다. 자기 자동차에 이름을 붙이기도 하고 오래 타던 차를 팔거나 폐차하게 됐을 때 친구와 헤어지는 것처럼 슬픔을 느끼는 것이 흔한 일인 것처럼, 대화를 나눈 AI에 대해 느끼는 애착으로 신뢰를 갖게 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정 교수는 설명한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AI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정 교수는 “AI가 언제 마음을 가질지 정확하게 답하기는 어렵다”면서 “‘AI가 언제 인간과 같은 마음을 가질 것인가’라는 질문보다 ‘언제 인간이 AI에게 마음을 부여할 것인가’로 질문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AI의 미래도 결국 사람 하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 아닐까.
  • “우리없이 무슨 합의를…” 젤렌스키 “나도 미·러 정상회담 껴달라”

    “우리없이 무슨 합의를…” 젤렌스키 “나도 미·러 정상회담 껴달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만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 자신도 참여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2주 안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지난 8월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이루어진 1차 미·러 정상회담에 이은 두 번째 대면 회담이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전히 푸틴 대통령을 테러리스트로 칭했지만 직접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진정으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원한다면 양측 모두의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합의가 어떻게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곧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논의하는 자리에 자신도 꼭 참석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지만 실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 압박을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푸틴은 하마스와 비슷하지만 더욱 강하다. 러시아군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압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압력의 일부가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바람과는 반대로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토마호크를 지원받을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1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기대를 품고 백악관을 찾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확답은 못 듣고 오히려 영토를 양보하라는 호통만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파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두 대통령은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가는 언쟁을 벌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훈계하며 거친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넘겨주라고 요구한 영토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했던 요구와 같다. 하루 전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도네츠크주를 완전히 넘겨받는 대가로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2개 주의 점령지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되돌려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밤 연설에서 “그런 일(영토 양보)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테러리스트(러시아)의 범죄에 대한 어떠한 현상금도 주지 않을 것이며 같은 입장에 있는 파트너 국가들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우리없이 무슨 합의를…” 젤렌스키 “나도 미·러 정상회담 껴달라” [핫이슈]

    “우리없이 무슨 합의를…” 젤렌스키 “나도 미·러 정상회담 껴달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만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 자신도 참여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2주 안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지난 8월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이루어진 1차 미·러 정상회담에 이은 두 번째 대면 회담이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전히 푸틴 대통령을 테러리스트로 칭했지만 직접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진정으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원한다면 양측 모두의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합의가 어떻게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곧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논의하는 자리에 자신도 꼭 참석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지만 실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 압박을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푸틴은 하마스와 비슷하지만 더욱 강하다. 러시아군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압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압력의 일부가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바람과는 반대로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토마호크를 지원받을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1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기대를 품고 백악관을 찾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확답은 못 듣고 오히려 영토를 양보하라는 호통만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파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두 대통령은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가는 언쟁을 벌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훈계하며 거친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넘겨주라고 요구한 영토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했던 요구와 같다. 하루 전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도네츠크주를 완전히 넘겨받는 대가로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2개 주의 점령지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되돌려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밤 연설에서 “그런 일(영토 양보)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테러리스트(러시아)의 범죄에 대한 어떠한 현상금도 주지 않을 것이며 같은 입장에 있는 파트너 국가들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토마호크 얻으러 갔다가 영토 양보 요구만…코너 몰린 젤렌스키의 배수진

    토마호크 얻으러 갔다가 영토 양보 요구만…코너 몰린 젤렌스키의 배수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뜻과는 다르게 흐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평화를 위해 영토를 넘겨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넘겨주라고 요구한 영토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파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두 대통령은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가는 언쟁을 벌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훈계하며 거친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선 지도를 내던지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돈바스 전체를 러시아에 넘기라고 강요했는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했던 요구와 같다. 하루 전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도네츠크주를 완전히 넘겨받는 대가로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2개 주의 점령지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되돌려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손을 그대로 들어준 셈으로 우크라이나는 돈바스를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밤 연설에서 “그런 일(영토 양보)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테러리스트(러시아)의 범죄에 대한 어떠한 현상금도 주지 않을 것이며 같은 입장에 있는 파트너 국가들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라는 명목으로 조금의 영토도 러시아에 양보할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친 셈이지만 전쟁의 방향은 다르게 흐르고 있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늘릴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었던 유럽 동맹국들에 실망을 안겼다”고 짚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기대를 품고 백악관을 찾았으나 이에 대해서는 확답도 못 듣고 영토 양보 요구나 받아야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조만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 토마호크 얻으러 갔다가 영토 양보 요구만…코너 몰린 젤렌스키의 배수진 [핫이슈]

    토마호크 얻으러 갔다가 영토 양보 요구만…코너 몰린 젤렌스키의 배수진 [핫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뜻과는 다르게 흐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평화를 위해 영토를 넘겨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넘겨주라고 요구한 영토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파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두 대통령은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가는 언쟁을 벌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훈계하며 거친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선 지도를 내던지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돈바스 전체를 러시아에 넘기라고 강요했는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했던 요구와 같다. 하루 전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도네츠크주를 완전히 넘겨받는 대가로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2개 주의 점령지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되돌려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손을 그대로 들어준 셈으로 우크라이나는 돈바스를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밤 연설에서 “그런 일(영토 양보)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테러리스트(러시아)의 범죄에 대한 어떠한 현상금도 주지 않을 것이며 같은 입장에 있는 파트너 국가들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라는 명목으로 조금의 영토도 러시아에 양보할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친 셈이지만 전쟁의 방향은 다르게 흐르고 있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늘릴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었던 유럽 동맹국들에 실망을 안겼다”고 짚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기대를 품고 백악관을 찾았으나 이에 대해서는 확답도 못 듣고 영토 양보 요구나 받아야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조만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 [단독] “현지 경찰·택시 기사도 한패… 도망 땐 텔레그램에 현상금 내걸려”

    [단독] “현지 경찰·택시 기사도 한패… 도망 땐 텔레그램에 현상금 내걸려”

    “구출되거나 스스로 빠져나와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캄보디아 범죄 조직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피해자 얼굴을 확대해 ‘잡아 오라’는 지령을 텔레그램 채팅방에 뿌립니다. 그 방엔 조직 팀장급이 모여 있죠. 그렇게 다시 잡혀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3년간 구출활동 해 온 옥해실 선교사“한국인 가장 잘 당한다는 소문 퍼져피해자 상당수 탈출해도 다시 잡혀”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감금된 한국인들을 구출해 온 현지 선교사 옥해실(55)씨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도망친 사람들을 잡아 오면 1000달러를 준다는 말에 현지 택시 기사들까지 나선다”며 지옥의 굴레가 이어지는 실상을 전했다. 14년간 캄보디아에 거주한 옥씨는 “2022년부터 시아누크빌, 캄폿, 바베트 등 국경 지역에 범죄 조직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다”며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도 돈을 받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간신히 구조에 성공해도 범죄 조직의 대응은 빠르다. 한국인을 구해 대사관으로 데려가 긴급 여권을 발급받으면 2~3일 뒤 공항에 도착하는 시점과 동선 정보를 입수해 조직이 ‘수배령’을 내린다는 것이다. 옥씨는 “요즘은 ‘한국인이 가장 잘 당한다’는 소문까지 퍼졌다”며 “어떤 범죄를 하는 곳인지 알고 대포통장까지 개설해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취업 사기를 당해 오는 이들도 있다. ‘고수익 알바’라는 말에 속아서 오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올해에만 한국인 50명을 구출한 또 다른 선교사 오창수(57)씨도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피해자를 공항행 택시에 태워 보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조직과 연계된 택시가 그를 다시 감금됐던 호텔로 데려갔다”며 “그 사실을 한참 뒤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범죄 단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은 범행에 지속적으로 동원된다. 지난 8월 ‘휴대전화 2대를 가져오면 150만원을 주겠다’는 친구의 말에 속아 캄보디아로 간 A씨도 시아누크빌의 범죄 단지로 끌려가 한 달 넘게 갇혀 있었다. 그가 있던 단지는 외부로 통하는 길이 정문뿐이었고 높이 5m가 넘는 회색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정문에는 총을 든 경비원 8명이 상시 배치돼 있었다. A씨는 “갇혀 있었던 30명 정도와 함께 보이스피싱 대본을 숙지해야 했다”며 “맞으면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비위를 맞춰 방심하게 만든 뒤, 월요일 아침 한국 대사관이 열리기 직전 지하 통로로 겨우 탈출했다”고 말했다. 올해만 50명 구한 오창수 선교사“탈출 후 공항 가는 택시 탔는데감금당했던 호텔로 끌려가기도”한편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한국인 대학생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숨진 박모(22)씨의 통장에서 수천만원이 인출된 정황을 포착한 뒤 국내 연계 조직의 자금 세탁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박씨 통장에선 1억원 미만의 자금이 여러 차례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금 인출과 이체 등 여러 단계를 거친 자금 세탁 흔적을 확인했으며 최소 3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의 대학 선배였던 대포통장 모집책 홍모(20대)씨의 휴대전화 통신 기록 등을 토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파악 중이다. 홍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한 경찰은 윗선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 ‘살생부’ 만들고 처음 본 여성살해… “사형선고해달라”라며 법정 난동 부린 김일곤의 ‘여성혐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살생부’ 만들고 처음 본 여성살해… “사형선고해달라”라며 법정 난동 부린 김일곤의 ‘여성혐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2015년 9월, 대한민국 사회는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대낮에 벌어진 한 여성의 납치 살해 사건으로 큰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범행의 잔혹성도 경악스러웠지만, 그 동기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지점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사소한 차량 시비로 시작된 한 남자의 비뚤어진 분노는 아무런 관련 없는 30대 여성을 향한 끔찍한 범죄로 이어졌고, 그 바닥에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인 ‘여성 혐오’가 자리하고 있었다. 범인 김일곤(당시 48세)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28명의 ‘살생부’는 그의 범죄가 단순한 우발적 살인이 아닌, 세상을 향한 증오가 응축된 괴물의 예고된 폭발이었음을 보여준다. 통행 시비 상대 男 유인한다며애꿎은 여성 납치…女 혐오잔혹한 ‘시신 훼손’으로 해소모든 비극의 시작은 2015년 5월 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사소한 차량 통행 시비였다. 김일곤은 26세 남성 A씨와 다툼 끝에 쌍방폭행으로 입건됐다. 그러나 법의 판단은 달랐다. A씨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김일곤만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 결과에 그는 극심한 분노와 억울함을 느꼈다. 그는 세상을 향한 자신의 모든 불만과 실패의 책임을 A씨와 사법 시스템에 돌렸다.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사로잡힌 그는 A씨에게 ‘정당한 복수’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사건 기록을 통해 A씨의 집과 직장을 알아낸 그는 여러 차례 찾아가 사과와 함께 벌금을 대신 내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거절은 그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고, ‘보복 살인’이라는 최악의 계획으로 치달았다. 그는 흉기와 둔기를 구매해 A씨를 찾아갔지만, 자신보다 체격이 좋은 A씨를 직접 상대할 용기가 없었다. 그의 비겁함은 더 교활하고 잔혹한 계획으로 이어졌다. “남성을 유인하려면 여성이 필요했다”김일곤은 A씨가 노래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를 밖으로 유인할 미끼로 ‘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여성을 납치한 뒤,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는 것처럼 전화하게 해 A씨를 유인하고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동시의 범행에 쓸 차량을 가진 여성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의 머릿속에서 여성은 동등한 인격체가 아닌,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첫 시도는 2015년 8월 24일 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였다. 차에 타려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차에 태웠지만, 여성이 차가 출발하는 순간 문을 열고 필사적으로 탈출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김일곤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계획은 보름 뒤 더 대담하고 끔찍한 형태로 실행에 옮겨졌다. 2015년 9월 9일 오후 2시경, 충남 아산의 한 대형 마트 주차장. 주부 주 모(당시 35세) 씨가 자신의 차에 오르는 순간, 김일곤이 흉기를 들고 뒤따라 탔다. “소리 지르면 죽는다.” 그는 주 씨를 조수석으로 밀치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주 씨의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살려주세요” 외침은 목졸림으로 돌아왔다차로 30여 분을 달리던 중, 주 씨는 기지를 발휘했다. “소변이 마렵다”라며 차를 세워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김일곤이 천안의 한 교회 근처 공터에 차를 세우자, 주 씨는 소변을 보는 척하다 “사람 살려!”라고 외치며 교회 쪽으로 필사적으로 달렸다. 하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녀의 간절한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돌아왔다. 얼마 못 가 붙잡힌 주 씨는 다시 차에 감금되었다. 그녀는 창문을 두드리며 마지막 희망을 담아 “사람 살려달라”고 외쳤다. 돌아온 것은 “계속 소리 지르면 죽여버린다”라는 김일곤의 살기 어린 협박이었다. 주 씨의 외침이 멈추지 않자, 결국 김일곤은 인적이 드문 길가에 차를 세우고 그녀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를 향한 복수 계획이 실패했다는 좌절감과 자신을 향한 주 씨의 저항이 그의 분노를 폭발시킨 것이다. 범행 후 김일곤의 행동은 인간성을 상실한 괴물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는 주 씨의 시신을 트렁크로 옮긴 뒤 입술 등 신체 일부를 훼손했다. 판결문은 이를 ‘A씨 살해 계획 실패에 대한 좌절감과 평소 자신을 멸시했던 일부 여성들에 대한 적개심이 치밀어 저지른 행위’라고 명시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과거 식자재 배달을 할 때 여사장들이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그때부터 여성을 증오했다”라고 진술했다. 그의 살생부에는 특정인의 이름뿐 아니라, 병원에서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간호사’라는 직업군이 적혀 있을 정도였다. 그의 분노는 특정 대상을 넘어 여성이라는 존재 자체를 향해 있었다. 시신 싣고 전국 활보한 8일김일곤은 주 씨의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채 서울로 향했다. 그는 주 씨의 금품을 훔쳐 처분한 뒤, 시신과 함께 차에서 잠을 자며 경기도 양평, 강원도 동해, 경북 울진, 포항을 거쳐 부산까지 내려갔다. 그는 경찰에서 “주 씨의 면허증을 보니 주소지가 김해여서 죄책감이 들어 그 근처에 묻어주려 했다”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그는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자신의 차에 다는 등 치밀함을 보이며 다시 서울로 잠입했다. 범행 이틀 후인 9월 11일, 그는 서울 중구에서 접촉 사고를 내자 시신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그대로 도주했다. 그리고 성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차와 주 씨의 시신에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 경찰이 현상금 1,000만 원을 걸고 공개수배에 나선 지 며칠 후인 9월 17일, 그의 기이한 도주극은 막을 내렸다. 그는 서울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을 찾아가 “개를 안락사시키고 싶다”라며 안락사 약을 요구했다. 의사가 거절하자 잠시 후 다시 찾아와 흉기를 들고 의사와 간호사를 위협했다. 이들이 문을 잠그고 112에 신고하자 김일곤은 도주했고, 600m가량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과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체포 직후 그는 취재진을 향해 “잘못한 거 없어요, 나는. 난 더 살아야 해!”라고 고성을 질렀다. 조금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사형 선고하라” 외친 괴물법정에서 ‘남 탓하고, 웃고’유족 ‘고통 탄원서’ 제출김일곤은 판자촌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중학교를 중퇴하고 서울로 왔다. 강도, 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으로 인생의 18년을 교도소에서 보냈고, 가족에게조차 버림받은 채 사회에 대한 불만과 증오를 키워왔다. 사이코패스(PCL-R) 검사에서 40점 만점에 26점(25점 이상 사이코패스)을 받은 그는 재판 내내 자신의 범행을 ‘부조리에 대한 정당한 복수’라 강변하며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1심 재판부는 “대단히 엽기적이고 혐오스러운 범죄로 사회공동체의 정서를 크게 훼손했다”라면서도 “문명국가의 사법제도에서 사형은 극히 예외적 형벌”이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는 “사형을 선고하라”며 법정에서 난동을 부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은 극심한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피고인은 남 탓을 하며 웃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그의 항소를 기각,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그의 범죄가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해 사회에 큰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김일곤 사건은 사소한 불만이 어떻게 괴물 같은 증오로 발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개인의 반사회적 분노가 아무런 관계없는 약자를 향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비극을 낳을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는 사회와 영원히 격리되었지만, 이 사건이 우리에게 던진 ‘묻지 마 식 범죄’와 ‘여성 혐오’라는 무거운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트럼프 “미국인 수백만 명 살해”…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격침 (영상)

    트럼프 “미국인 수백만 명 살해”…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격침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인들의 마약 운반선을 공격해 격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오늘 아침 나의 명령에 따라 미군이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확인된 매우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과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두 번째 물리적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파도에 출렁이던 작은 보트 한 척이 공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인다. 미군의 이번 공격으로 배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확인된 이들 테러리스트가 국제 수역(공해)에서 미국인을 중독시키는 치명적 무기인 불법 마약을 미국으로 운반하던 중 발생했다“며 ”이 극도로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들은 미국 국가 안보, 외교 정책, 핵심 이익에 위협을 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리스트 3명이 사살됐고 미군 피해는 없었다”면서 “경고한다. 미국인을 죽일 수 있는 마약을 운반하면 우리가 당신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카르텔의 불법 행위는 수십 년간 미국인 수백만 명을 살해하며 미국 사회에 파괴적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 더는 안 된다”면서 “만약 마약이 육로로 들어온다면 우리는 배를 막았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그들을 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에 대한 2차 공습에 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공격 직후 코카인과 펜타닐이 가득 든 큰 봉지들이 바다 곳곳에 흩뿌려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일에도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펼쳤고 당시 11명이 현장에서 사살됐다. CNN에 따르면 이 배에는 지난 2월 미 국무부가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한 트렌 데 아라구아(아라과) 조직원들이 타고 있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영상을 SNS에 공개하며 “트렌 데 아라구아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통제 아래 활동한다. 이 조직은 미국과 서반구 전역에서 대량 살인과 마약 밀매, 성매매, 폭력 및 테러 행위를 저지른다”고 주장했다. 벌써 두 번째 군사 작전, 마약 카르텔 근절 가능할까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을 겨냥한 두 번째 군사 작전이 펼쳐지면서 국외에서 미국으로 반입되는 마약을 근절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갈수록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몇 주 동안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며 마두로 대통령에게 현상금 5000만 달러(한화 약 693억 원)를 걸었다. 또 미 해군은 마두로와 연계된 마약 테러 집단의 마약 밀매 단속을 위해 군함 최소 8척을 카리브해에 배치했다.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마약 밀매 조직 중 하나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의 전 두목인 마르가리토 플로레스 주니어는 지난 13일 폭스뉴스에 “트럼프의 공격적인 접근 방식은 라틴아메리카의 범죄 조직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당신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든 마약 밀매업자든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쫓고 있다. 그래서 두려움을 느끼는 마약 밀매범들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베네수엘라 당국은 미군의 공격을 받은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마약을 운반하거나 밀수하고 있다는 미국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 (영상) 트럼프, 또 군사 작전 명령…“미국인 수백만 명 살해한” 마약 운반선 격침 [포착]

    (영상) 트럼프, 또 군사 작전 명령…“미국인 수백만 명 살해한” 마약 운반선 격침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인들의 마약 운반선을 공격해 격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오늘 아침 나의 명령에 따라 미군이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확인된 매우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과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두 번째 물리적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파도에 출렁이던 작은 보트 한 척이 공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인다. 미군의 이번 공격으로 배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확인된 이들 테러리스트가 국제 수역(공해)에서 미국인을 중독시키는 치명적 무기인 불법 마약을 미국으로 운반하던 중 발생했다“며 ”이 극도로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들은 미국 국가 안보, 외교 정책, 핵심 이익에 위협을 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리스트 3명이 사살됐고 미군 피해는 없었다”면서 “경고한다. 미국인을 죽일 수 있는 마약을 운반하면 우리가 당신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카르텔의 불법 행위는 수십 년간 미국인 수백만 명을 살해하며 미국 사회에 파괴적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 더는 안 된다”면서 “만약 마약이 육로로 들어온다면 우리는 배를 막았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그들을 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에 대한 2차 공습에 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공격 직후 코카인과 펜타닐이 가득 든 큰 봉지들이 바다 곳곳에 흩뿌려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일에도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펼쳤고 당시 11명이 현장에서 사살됐다. CNN에 따르면 이 배에는 지난 2월 미 국무부가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한 트렌 데 아라구아(아라과) 조직원들이 타고 있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영상을 SNS에 공개하며 “트렌 데 아라구아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통제 아래 활동한다. 이 조직은 미국과 서반구 전역에서 대량 살인과 마약 밀매, 성매매, 폭력 및 테러 행위를 저지른다”고 주장했다. 벌써 두 번째 군사 작전, 마약 카르텔 근절 가능할까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을 겨냥한 두 번째 군사 작전이 펼쳐지면서 국외에서 미국으로 반입되는 마약을 근절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갈수록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몇 주 동안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며 마두로 대통령에게 현상금 5000만 달러(한화 약 693억 원)를 걸었다. 또 미 해군은 마두로와 연계된 마약 테러 집단의 마약 밀매 단속을 위해 군함 최소 8척을 카리브해에 배치했다.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마약 밀매 조직 중 하나로 꼽히는 시날로아 카르텔의 전 두목인 마르가리토 플로레스 주니어는 지난 13일 폭스뉴스에 “트럼프의 공격적인 접근 방식은 라틴아메리카의 범죄 조직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당신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든 마약 밀매업자든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쫓고 있다. 그래서 두려움을 느끼는 마약 밀매범들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베네수엘라 당국은 미군의 공격을 받은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마약을 운반하거나 밀수하고 있다는 미국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 산 채로 가죽 벗겨진 유기견…현상금 걸고 범인 색출 나선 말레이 경찰 [여기는 동남아]

    산 채로 가죽 벗겨진 유기견…현상금 걸고 범인 색출 나선 말레이 경찰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 말라카 주 크루봉 산업단지에서 유기견 한 마리가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진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참혹한 강아지 모습에 분노한 시민과 기업들이 기부금을 모아 현상금을 내걸었고, 현지 동물보호단체와 경찰은 가해자를 색출하기 위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유기동물협회(SAFM)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경 동물보호단체 관계자가 제보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기견은 몸과 머리 부분의 피부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개는 인근 주민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처와 감염이 지나치게 심각해 치료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결국 수의사는 강아지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말라카 중부경찰서 크리스토퍼 파팃 서장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동물 학대로, 경찰은 동물복지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유죄 판결 시 최소 2만 링깃(약 661만원)에서 최대 10만 링깃(약 3309만원)의 벌금, 또는 최대 3년의 징역형, 혹은 둘 다 가능하다. 동물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극도로 잔혹한 동물 학대 행위로, 반드시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목격자나 정보를 가진 이들은 경찰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단체는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제보를 받기 위해 현상금을 5만 1000링깃(약 168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시민과 기업들의 기부금 2만 1100링깃에 더해 한 기업인이 추가로 3만 링깃을 기부해 마련됐다. 경찰과 동물보호단체는 현재 사건의 경위와 가해자를 찾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 “수많은 미국인 삶 파괴” 美 분노…현상금 700억 걸린 ‘이 남성’ 정체

    “수많은 미국인 삶 파괴” 美 분노…현상금 700억 걸린 ‘이 남성’ 정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외 테러 조직을 이용해 마약과 폭력을 미국에 들여오고 있다”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체포 현상금을 5000만 달러(약 700억원)로 높였다. 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큰 마약 밀매범 중 한 명이며 우리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본디 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이 해외 테러 조직을 이용해 마약과 폭력을 미국에 들여오고 있다며 마약단속국(DEA)이 현재까지 그와 그의 측근들이 연관된 코카인 30톤을 압수했으며 이중 약 7톤이 마두로와 직접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펜타닐이 섞여 있는 코카인 때문에 수많은 미국인의 목숨과 삶이 파괴됐다”면서 “비열한 범죄에 대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법무부는 개인 전용기 2대와 차량 9대 등 마두로와 관련된 자산 7억 달러(약 9700억원)도 압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독재’로 규정하고 원유 거래를 차단하는 등 제재를 강화했다. 지난 2020년 3월엔 마약 테러, 코카인 수입 공모, 돈세탁 등의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을 기소하고 체포 보상금으로 1500만 달러(약 208억원)의 현상금을 제시했다. 이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인 지난 1월 10일 현상금을 2500만 달러(약 350억원)로 인상한 데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다시 두 배로 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부정 선거 의혹 논란에도 올해 1월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자 제재 수위를 다시 높이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실시된 대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받고 있다. 전직 외교관 출신인 야당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마두로를 꺾었다는 증거가 나왔지만, 마두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다양한 이유를 들어 무역 상대국에 관세를 물리고 있는 트럼프 정부는 특히 베네수엘라산 석유 수입국에 대해서도 25%의 ‘2차 관세’(Secondary Tariff)를 부과하며 ‘원유 매장량 세계 1위’ 베네수엘라를 강하게 견제하고 있다.
  •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활동을 재조명하는 뮤지컬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28일 이상화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창작낭독뮤지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오는 8월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2시와 6시 세 차례에 걸쳐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개최된다. 이 작품은 ‘저항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상화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그의 형 이상정의 삶을 소재로,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두 형제의 신념과 사랑, 투쟁의 여정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이철우 작곡가의 대본과 작곡 및 편곡, 윤혁진 예술감독의 연출로 구성됐다. 경북 안동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안동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시즌3-나는 독립군이다’를 선보인다. 1894년 갑오의병을 시작으로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안동 지역 독립운동의 51년 역사를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권세연, 이만도, 이상룡, 김동삼, 남자현, 이육사 등 안동을 대표하는 실존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삶을 무대 위에 되살린다. 부산문화회관은 창작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부제: 의백(義伯))을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무장 항일투쟁을 전개했던 의열단과 조선의용대의 이야기를 담ㅏㅆ다. 특히 일제가 백범 김구보다 높은 현상금을 걸며 가장 두려워했던 인물로 알려진 약산 김원봉과, 그의 동지인 석정 윤세주, 박차정 열사 등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역사적 사실성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울산 울주 중부청소년수련관은 ‘뮤지컬로 알리는 울주군 독립운동가’라는 뮤지컬을 오는 10월 말과 11월 말 한 차례씩 공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제작에는 지역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 출신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조명하고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문화예술 감수성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 “하마스, 가자 통치력 80% 상실…지역부족 연계 민병대가 공백 메꿔”

    “하마스, 가자 통치력 80% 상실…지역부족 연계 민병대가 공백 메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약 80% 상실했다는 하마스 보안군 고위 장교의 주장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 장교는 6일(현지시간) 보도된 BBC 방송에 음성 메시지를 통해 지난 수개월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마스의 지휘 및 통제 시스템이 붕괴했고 지도부의 95%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주도한 이스라엘 공격 이후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 첫 주에 부상해 임무에서 물러난 그는 “현실적으로 말하면, 안보 구조가 거의 남지 않으며 95%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지도부가 모두 사망했다”며 “현역에 있던 인물들도 모두 전사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가자 전쟁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맞서 게릴라전을 벌여왔다. 이 고위 장교는 하마스가 올해 초 이스라엘과의 57일간의 휴전 당시 정치·군사·안보 위원회를 재구성하며 조직을 재편성하려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3월 휴전 연장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남은 지휘 체계도 공격해 혼란에 빠뜨렸다. 이 장교는 “보안 상황에 대해 확실히 말하자면, 완전히 무너졌다. 어디에도 통제가 없다”면서 치안도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하마스의 가장 강력한 보안 기관인 ‘안사르’를 약탈했고 매트리스, 심지어 (건물의) 아연판까지 모든 것을 훔쳤지만 아무도 개입하지 않았다”라며 “경찰도, 보안군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마스의 통제력은 ‘제로’(0)이다. 지도력도, 지휘도, 소통도 없다”라며 “월급은 밀리고, 받는다고 해도 쓸 수도 없다. 월급을 받으려다 죽는 사람도 있다. 완전 붕괴 상태다”라고 부연했다. 이 장교는 치안 공백 상황에서 지역 부족들과 연계된 여섯 무장 단체가 점차 영향력을 얻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들 단체는 자금과 무기,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자지구 남부를 중심으로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단체는 베두인족 출신의 야세르 야부 샤바브가 이끄는 민병대인 인민부대(Popular forces)로, 최근 이스라엘이 이 조직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이 장교는 하마스가 야부 샤바브에 거액의 현상금을 걸었다며, 이는 그가 적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가자지구 소식통은 야부 샤바브가 하마스를 무너뜨리기 위한 공동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다른 무장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하마스, 가자 통치력 80% 상실…지역부족 연계 민병대가 공백 메꿔”

    “하마스, 가자 통치력 80% 상실…지역부족 연계 민병대가 공백 메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약 80% 상실했다는 하마스 보안군 고위 장교의 주장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 장교는 6일(현지시간) 보도된 BBC 방송에 음성 메시지를 통해 지난 수개월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마스의 지휘 및 통제 시스템이 붕괴했고 지도부의 95%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주도한 이스라엘 공격 이후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 첫 주에 부상해 임무에서 물러난 그는 “현실적으로 말하면, 안보 구조가 거의 남지 않으며 95%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지도부가 모두 사망했다”며 “현역에 있던 인물들도 모두 전사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가자 전쟁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맞서 게릴라전을 벌여왔다. 이 고위 장교는 하마스가 올해 초 이스라엘과의 57일간의 휴전 당시 정치·군사·안보 위원회를 재구성하며 조직을 재편성하려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3월 휴전 연장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남은 지휘 체계도 공격해 혼란에 빠뜨렸다. 이 장교는 “보안 상황에 대해 확실히 말하자면, 완전히 무너졌다. 어디에도 통제가 없다”면서 치안도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하마스의 가장 강력한 보안 기관인 ‘안사르’를 약탈했고 매트리스, 심지어 (건물의) 아연판까지 모든 것을 훔쳤지만 아무도 개입하지 않았다”라며 “경찰도, 보안군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마스의 통제력은 ‘제로’(0)이다. 지도력도, 지휘도, 소통도 없다”라며 “월급은 밀리고, 받는다고 해도 쓸 수도 없다. 월급을 받으려다 죽는 사람도 있다. 완전 붕괴 상태다”라고 부연했다. 이 장교는 치안 공백 상황에서 지역 부족들과 연계된 여섯 무장 단체가 점차 영향력을 얻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들 단체는 자금과 무기,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자지구 남부를 중심으로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단체는 베두인족 출신의 야세르 야부 샤바브가 이끄는 민병대인 인민부대(Popular forces)로, 최근 이스라엘이 이 조직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이 장교는 하마스가 야부 샤바브에 거액의 현상금을 걸었다며, 이는 그가 적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가자지구 소식통은 야부 샤바브가 하마스를 무너뜨리기 위한 공동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다른 무장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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