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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소리 ‘춘향전’ 성찬 즐기세요

    판소리 ‘춘향전’ 성찬 즐기세요

    “이것이 웬일이냐. 부드럽고 곱던 손길이 피골이 상연하니 되었구나.” “아이고, 서방님, 어디 갔다 이제 왔소. 내일 본관 사또 생신잔치 끝에 나를 올려 죽인다니 부디 멀리 가시지 말고 옥문 밖에 가 서셨다가 날 올리라고 영 나리거든(내리거든) 칼머리나 들어 주오. 한양으로 올라가 선대감 제절하에 은근히 묻어 주오.” 걸인 행색의 몽룡이 옥중 춘향을 찾아가 상봉하는 대목에서 소리꾼의 목에 피가 철철 끓는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 이런 좋은 일이 또 있느냐. 얼씨구나 내 딸이야. 우에서 부신(위에서 부은) 물이 발치까지 내린다고. 내 속에서 너 낳으니 만고 열녀가 아니 될 것이냐.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좋을씨구나, 내 딸이야. 우리 딸 궁뎅이는 금 궁둥이, 내 궁뎅이는 은 궁뎅이.” 어사 사위가 딸의 목숨을 구하니 월매 입에서 흥겨운 소리가 절로 난다. 소리꾼의 어깨도 저절로 들썩이고, 손에 쥔 부채를 폈다 접었다 자연스럽다. 보는 이들도 덩달아 신명 난다. 지난 26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판소리 한 판이 거하게 펼쳐졌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한옥에서 명창의 작은 숨소리까지 느끼는 ‘해 같은 마패를 달같이 들어메고’(해마달)의 첫 공연이다. 전주시와 전라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해마달’은 유파별 최고 명창을 만나는 시간. 한옥마을 안에 있는 전주소리문화관 놀이마당에서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열린다. 판소리 ‘춘향가’ 중 변학도 생일잔치와 암행어사 출두 장면을 70분짜리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이 공연이 시선을 붙잡는 것은 주요 출연진이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꾼이기 때문이다. ‘영원한 춘향’으로 불리는 안숙선(63)과 ‘맛깔나는 월매’ 김영자(61), 이들과 국립창극단에서 환상의 3인조로 불렸던 왕기석(49), 21회 전주대사습 장원(대통령상) 조영자(53), 1992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이난초(51), 26회 전주대사습 장원 모보경(47) 등 명창들이다. 모든 명창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주요 배역은 한 사람씩만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유파별로 비교해 가면서 보는 것도 공연의 묘미로 꼽힌다. 우선 새달 23일까지는 유파를 초월한 ‘비빔제’로, 안 명창과 김 명창, 왕 명창이 춘향과 월매, 몽룡으로 만난다. 2000년 김 명창이 국립창극단에서 나오면서 처음 갖는 합동무대이니, 12년 만에 갖는 재결합이다. 이후 7월 14일까지 “동편제와 서편제의 틀로는 설명이 안 되는 귀한 소리”, “전북 판소리 그 자체”로 평가받는 김연수 명창에서 흘러온 동초제를 맛본다. 월매 역에 조 명창이 나서고, 조희정과 조용균이 각각 춘향과 몽룡을 연기한다. 8월 18일까지는 정정렬제가 이어진다. 천재적 음악성과 독특한 소리를 구사하며 193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한 명창 정정렬의 바디(명창이 다듬어 놓은 판소리 한 마당)이다. 정정렬제 춘향가의 적통이라는 최승희 명창의 딸인 모 명창이 월매 역할이다. 그의 딸인 김하은(16)이 춘향으로 나서 ‘방년의 춘향’을 연기하고, 소리꾼 박종훈이 몽룡을 맡는다. 강도근제는 9월 22일과 추석특별공연 기간인 28일, 10월 6~20일에 만날 수 있다. 국악 명문가에서 태어난 강도근 명창은 조선시대 송만갑 명창의 소리를 이은 ‘동편제의 대가’다. 이 기간에 이 명창이 조선하(춘향)·임현빈(몽룡)과 함께 월매를 연기한다. 2년 전부터 이 공연을 구상했다는 곽병창 총감독은 “공연이 많고 모시기 어려운 명창들이 우리 소리와 한옥에 대한 애정으로 뭉쳤다.”면서 “한옥과 정자가 있는 공간에서 좋은 소리만 뽑아내 관객들이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각 바디별로 특색 있는 부분을 꼽아 넣을 예정이라 유파별로 달리 느껴지는 미묘한 재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에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풍물, 부채, 다례, 목판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전주 막걸리 시식회도 즐길 수 있다. 여수엑스포를 오가는 길에 들러 한번 들어볼 만하겠다. 1만~2만원. (063)283-022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류의 생명력은 저작권보호에 달렸죠”

    “한류의 생명력은 저작권보호에 달렸죠”

    “해외 한류를 활성화하려면 국내외 저작권 보호가 필수적이다.” 유병한(55)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원한 마닐라저작권센터에서 “저작권을 보호하면 나의 일자리와 남의 일자리를 지키고, 더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위원장은 최근 필리핀의 지적재산권 청장에게 들었던 필리핀의 영화산업을 사례로 거론했다. 필리핀은 3~4년 전 영화제작 편수가 한해 200여편에서 최근 절반으로 떨어졌고, 영화제작사도 200여개에서 50여개로 줄었다고 한다. 저작권이 보호되지 못하자 영화제작사가 망하고, 유능한 직원들이 떨어져 나가고, 영화 관련 일자리도 사라져 갔다.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가면서 필리핀 영화의 해외 수출은 꿈도 꾸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어지간한 한국 영화가 국내 관객 200만명 정도는 거뜬히 동원하고, 해외로 수출돼 한류를 형성하는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지난해 7월 1일 저작권위원장에 임명된 유 위원장은 “스마트폰과 유튜브 등 스마트 환경이 활성화되면서 저작권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한 나라에서 생산된 콘텐츠의 이용이 세계화·대중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 국가가 단독으로 저작권을 보호할 수 없고,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해진 것이다. 이번에 마닐라저작권센터를 여는 것도 스마트 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동남아 국가 중 한류가 강한 나라의 특성은 초고속 인터넷, 스마트폰 등이 활성화되거나, 확산의 속도가 빠른 나라다. 필리핀도 초고속 인터넷인 광대역의 연간 성장률이 12%를 웃돈다.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돼 있는 만큼 온라인상의 저작권 침해를 찾아내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 그는 “지식과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배타적인 소유보다는 창조적인 공유에 방점을 두고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조적 공유는 창조적인 문화생산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관련 시장을 확대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리 보호도 중요하지만, 이용 활성화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어떤 전자제품보다 기술격차가 훨씬 큰 것이 문화상품이라고 했다. 미키마우스의 연봉이 6조원에 달하다 보니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저작권보호 기간이 사후 50년에서 70년(2013년 7월 1일 발효)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이른바 ‘미키마우스법’이다. 해외에서는 한류 상품의 가치를 지켜 나가고 있을까. 불과 4년 전인 2008년만 해도 미국의 저작권 감시대상국이었던 한국의 경험을 잘 살려나가고 있다. 저작권법은 1957년에 제정됐지만, 1989년에 전면 개정하고 저작권위원회를 조직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앞둔 2009년에 법을 정비하고 저작권위원회의 조직을 보완했다. 유 위원장은 “불법적인 저작권 침해에 일일이 대응하면 해당국의 불만과 저항이 커지고, 혐한류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침해사례에만 대응하고 있다.”면서 “해외사무소를 통해 해당국에서 합법시장을 늘릴 수 있는 법률적·기술적 자문을 하고, 행정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중국 시장을 예로 들었다. 저작권위원회 최초의 해외저작권 센터는 2006년 설립된 베이징센터로 이를 통해 한국 TV드라마의 유통을 합법적으로 유도해 2008년 13억원이었던 국내 3개 방송사의 중국 매출을 2011년 25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유 위원장은 외국영화에 대해 1개국당 연간 3편 이상 상영을 금지하는 중국의 스크린쿼터 정책 탓에 한국 영화가 유통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세계적인 석학 기 소르망에 따르면 상품과 문화를 동시에 수출한 나라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 등 5개 나라밖에 없다고 한다. 유 위원장은 “저작권 보호를 통해 문화상품을 국부(國富)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다. 또 한류를 좋아하지만, 막상 한국인을 만나면 호감도가 30% 뚝 떨어진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한국인들은 이제 스스로, ‘현빈’이 되고, ‘이효리’가 돼서 문화외교의 사절로 활동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닐라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여성국제영화제 19일 개막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를 모토로 한 제14회 세계국제여성영화제가 19~26일 서대문구 신촌 아트레온·CGV송파·한국영상자료원·강동어린이회관 등 서울 각지에서 열린다. ‘여성 친화적 도시’를 내세운 서대문구는 19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막작인 ‘더 프라이즈’ 관람 행사를 갖는다. 영화제를 계기로 이화여대 리더십 개발원과 여성 리더 발굴을 위한 협약도 맺는다. 변영주 감독과 배우 신현빈이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장필화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장,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여성 포크 듀오 ‘옥상달빛’이 따뜻한 음색과 여성성을 강조한 노랫말로 축하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달군다.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이 행복한 포럼’ 회원 등 100여명도 특별초청을 받았다. 개막작 ‘더 프라이즈’는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때 파시즘에 맞서 정치적 도피를 감행한 모녀의 이야기를 어린 딸의 시선으로 보여 준다. 이를 자전적으로 풀어낸 멕시코 여성 감독 파울라 마르코비치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영화제는 아시아 스펙트럼, 멕시코 영화 특별전, 퀴어 레인보우 등 비경쟁부문과 아시아 단편 경선의 경쟁부문, 특별상영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서대문구는 21일과 23일 홍은동 청소년공부방 학생들과 다문화 가족을 초청해 다문화 시민영상인 ‘슬로우 슬로우 퀵퀵’ 특별상영회도 마련한다. 문 구청장은 “세계적인 축제를 둘러싼 관학 협력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라는 슬로건을 굳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장 행정] 흐드러진 벚꽃길 따라 2000명 관현악단 선율

    [현장 행정] 흐드러진 벚꽃길 따라 2000명 관현악단 선율

    금천구민들은 벚꽃과 함께 장엄한 오케스트라의 감동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나게 된다. 구는 14~20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3.1㎞에 이르는 벚꽃십리길 구간에서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첫날에는 구청 바로 옆 군부대 이전 부지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금천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열린다. 지난해는 710명의 주민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케스트라 연주하기’ 부문 한국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달 10일까지 주민 20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해 기록 경신에 기대를 부풀린다. 지난 7일 진행한 1차 리허설에도 700여명이 모여 본공연을 방불케 하는 연주를 뽐냈다. 14일 본공연에서는 ‘아! 대한민국’, ‘희망의 나라로’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축하공연에는 박현빈·최영철·길정화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분위기를 달군다. 이틀째인 15일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능을 발휘하는 공연한마당 행사를 마련한다. 비누만들기·와이어 공예·천막영화제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벚꽃을 즐기러 나온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파전·도토리묵·동동주 등을 파는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이날 오후 5시에는 벚꽃십리길 걷기대회도 열린다. 이후 축하공연, 소원을 담은 종이 태우기, 대동놀이 등의 이벤트도 이어진다. 16일부터 20일까지는 구청 앞 광장에 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북페스티벌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게 된다. 인근 금천 아트캠프 입주작가 작품전시회도 열린다. 가산디지털단지에서는 축제기간 매일 오후 6시 통기타·섹소폰 등을 활용한 공연을 열어 직장인들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차성수 구청장은 “마치 관행처럼 단순히 관람만 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서로 소통함으로써 하나되는 프로그램들을 위주로 짰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피쉬와 칩스(KBS1 오후 1시 30분) 머레인은 피쉬에게 광고지에서 본 파마기를 구해 달라고 부탁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가져다주지 않으면 앞으로 공기 방울을 주지 않겠다는 말에 다급해진 피쉬는 바트와 함께 육지로 가서 파마기를 찾아 나선다. 한편, 이 광경을 몰래 엿보던 칩스는 롤프와 짜고, 롤프의 미용실로 피쉬를 유인해서 뼈를 뺏으려는 음모를 꾸민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 15분) 트로트 대중화에 앞장선 젊은 피 장윤정과 박현빈이 무대 위에서 만난다. 기존의 음악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 따위는 없다고 말하는 그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무대가 있다. 바로 ‘청실홍실’이 아닌 아이유의 ‘잔소리’. 맑은 목소리의 아이유는 장윤정이, 감미로운 임슬옹의 목소리는 박현빈이 대신했다. ●TV 속의 TV(MBC 낮 12시 10분) 연예계는 지금 만능 엔터테이너 전성시대다. 배우가 음반을 발매하고 무대에서 노래하는가 하면, 가수들은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만능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노래와 연기, 그리고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TV 프로그램들을 종횡무진하고 맹활약했던 원조 만능돌을 만나 본다. ●궁금한 이야기Y(SBS 밤 8시 50분) 2010년 10월, 충주의 한 교회에서 백골이 발견됐다. 마룻바닥이 썩어 무너지고, 지독하게 풍겨오는 악취를 견디지 못한 신도들은 참다 못해 마루 공사를 새로 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의심이 단 한 사람에게 주목되기 시작했다. 바로 교회 마룻바닥 공사를 심하게 반대했다는 원로 목사인데…. ●오프사이드(EBS 밤 12시 5분) 이란과 바레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건 한판 승부가 벌어지는 축구경기를 보려는 여성 축구팬들의 이야기다. 이란은 남녀가 같은 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규율에 따라 여성의 경기장 출입이 금지된다. 이에 여성 팬들은 남장하고 경기장에 들어가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하지만 결국 군인들에게 발각되고, 임시 구치소에 갇히고 만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영원한 뽀식이 코미디언 이용식이 한층 더 풍만해진 체구로 풍부한 인생이야기를 공개한다. 이날 이용식은 인생 중 가장 보람된 일로 ‘희극인의 날’을 만든 것을 꼽는다. 또한 ‘남북 코미디 합동공연’이 자신의 꿈이라며 남다른 포부도 밝혔다. 한편 그는 스타의 건강검진코너에서 중증도의 ‘안검하수증’의 진단을 받으며 충격을 더한다.
  • 타루 “난 톡톡 튀는 홍대 여신…내 앨범은 음악선물세트”

    타루 “난 톡톡 튀는 홍대 여신…내 앨범은 음악선물세트”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주인공 주원(현빈 역)의 휴대전화에서 울리던 ‘문자왔숑, 문자왔숑’의 효과음은 현빈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었다. 과연 이 귀여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홍대 인디음악의 3대 여신이라 불리는 가수 타루(30·김민영)다. 그녀가 올봄, 새 음반 ‘BLAH BLAH’(블라 블라)를 들고 나왔다. 타루 특유의 상큼한 목소리와 발랄한 멜로디를 머금은 노래부터 서정적인 발라드까지. 이번 앨범은 타루 음악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 앨범에 대해 “본격적인 진정한 타루 음악을 전하기에 앞서 맛보기처럼 나오는 애피타이저와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화이트데이에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탕처럼 달콤새콤한 싱어송라이터 타루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 앨범 소개 좀 해달라. -이번 앨범은 소속사를 옮기고 나서 내가 야심 차게 앞으로 내놓을 앨범 가운데 첫 요리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마음 편안하게 음반을 낼 수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며 식감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같은 음악들로 채웠다. →5곡 모두 각기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종합선물세트 같단 느낌을 받았다. ‘Summer day’(섬머 데이)와 ‘Blah Blah’(블라 블라)는 타루 특유의 발랄함이, 직접 작사 작곡한 ‘기침’이란 곡은 발라드라 그런지 서정적인 느낌이 났다. 게다가 ‘Jay bird’(제이 버드)는 가사가 죄다 영어라 팝송 느낌이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을 노렸다. 특히 제이 버드 녹음할 때가 제일 어려웠다. 발음이 어찌나 어렵던지…. 녹음을 하는데 내가 노래를 부르러 온 건가, 영어학원에 스피킹을 하러 온 건가 헷갈렸다. 하하. →앨범의 첫 트랙인 ‘봄이 왔다’는 지인의 프러포즈를 기원하며 만든 곡이라고. -그렇다. 굉장히 친한 친구인데 친구가 사랑에 빠졌었다. 그분을 응원하고자 만들었다. 그분에게 봄 같은 날이 찾아오길 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짝사랑으로 끝났다. →앨범 재킷과 가사를 담은 글씨체가 특이하다. 손 글씨다. -소속사 대표이사이신 ‘옐로우 몬스터즈’의 이용원 오빠가 만들어주셨다. 용원 오빠가 직접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그린 뒤 컴퓨터 작업을 해 완성했다. →타루의 노래도 유명하지만,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문자왔숑, 문자왔숑’ 효과음과 배우 송혜교씨가 출연한 화장품 광고에서 ‘예뻐져라. 예뻐져’라고 노래 부른 것은 물론, 영화 ‘러브픽션’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중 ‘Inside of me’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영화나 드라마에 목소리로 참여만 하면 그 작품은 대박 나는데. -‘문자왔숑’의 목소리가 타루의 것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가수니까 음악으로써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앨범을 10개나 내고 곡을 100곡이나 내도 드라마에 목소리 조금 내비치는 게 큰 반향을 일으키니 아이러니했다. 하지만 백지영씨처럼 타루가 참여하면 작품이 대박 난다는 일명 타루 효과가 빨리 전파되길 바란다(웃음). →이름을 직접 지었다던데. -타루(墮淚). ‘눈물이 떨어지다’라는 동사다. 이름 자체가 굉장히 동적이지 않나. 눈물이라는 거 자체가 감성에 있어서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클라이맥스, 절정의 결정체 혹은 몰입의 경지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로 타루라고 지었다. →이번 앨범 이후 방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라고. -가요 프로그램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가보고 싶다. 특히 MBC 무한도전에 꼭 나가고 싶다. 실제 나를 겪어본 사람들은 내게 무한도전 멤버 노홍철 씨의 애칭 ‘돌+아이’, 또라이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나는 알면 알수록 다양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솔직히 무한도전에 나가야 많이 알릴 수 있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꼭 무한도전에 나가보고 싶다. 하하. →친한 동료는 누가 있나. -두루두루 친하다. 특히 ‘7자매’라고 해서 여성 보컬들과 친하다. 7자매 멤버에는 나를 비롯해 가수 린, 정인, ‘라즈베리필드’의 소희, ‘어른아이’ 황보라, 한희정씨 등이 있다. 서로 맛집도 함께 다니고 의지를 많이 한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 -나는 옷도 매일 똑같은 건 입지 않는다는 주의다. 다양한 음악,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사노바나 제3세계 음악, 강력한 록 장르 등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국내 하이브리드 車시장 한일전

    국내 하이브리드 車시장 한일전

    올해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단연 ‘하이브리드’다. 이란의 원유 수출 중단 압력 등으로 국내 휘발유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자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가 떠오르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110만원을 내린 쏘나타 하이브리드 ‘스마트’와 인기 배우 현빈을 앞세운 광고로 세몰이에 나섰다. 이에 하이브리드의 명가인 토요타도 가격을 300만원 내린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와 신형 프리우스로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에 3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부었다. 지난해 5월과 6월 기아차 K5와 현대차 쏘나타가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달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는 각각 680대, 541대밖에 팔리지 않았다. 현대기아차는 2월 하이브리드차 가격 할인 공세를 펼치며 ‘MK의 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은 하이브리드차가 새해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자 할인 확대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할인액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할인액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 또 쏘나타는 원빈을 내세워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갔다. 고유가와 환경을 생각하는 ‘개념’ 있는 소비를 하자는 게 주제다. 뿐만 아니라 일부 편의사항을 줄이고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110만원 낮춘 스마트 모델도 출시했다. 기아차도 ‘K5 하이브리드 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보증 기간을 기존 6년 12만㎞에서 10년 20만㎞로 연장하고, 중고차 가격 최고액을 보장한다. 구매 후 30일 내에 만족하지 못하면 K5 휘발유, K7, 오피러스, 쏘렌토, 모하비 등으로 차종을 교환해 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유가의 대안은 하이브리드차”라면서 “올해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지진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토요타가 한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판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프리우스 차종을 늘리고 가격을 낮춰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1등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토요타도 기존 프리우스보다 가격을 최대 600만원 내린 3000만원대 초반의 신형 프리우스 판매를 시작했다. 또 한 가지 모델만 팔던 프리우스 전략을 수정해 총 3가지 모델로 다양화했다.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최상위급 모델인 프리우스 S에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 패널이 장착됐다. 중간급 모델인 프리우스 M은 기존에 판매됐던 프리우스와 사양이 비슷하지만 LG전자의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추가로 들어갔고 가격도 저렴해진다. 가장 가격이 싼 프리우스 E는 옵션이 약간 줄었지만, 가격이 대폭 낮아져 3000만원대 초반에 소비자에게 팔릴 예정이다. 모델을 다양화하고 가격이 기존보다 15%나 저렴한 ‘하위 트림’ 모델까지 내놓은 것은 지난해 2000대 정도에 불과했던 프리우스의 국내 판매를 대폭 늘리기 위한 토요타의 ‘절치부심’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뉴캠리 계약 대수의 25%가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난달 계약 고객에게 출고된 차량 4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인 셈이다. 인기 비결은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의 연비(23.6㎞/ℓ)가 구형보다 20% 높아지고 가격은 300만원 정도 싸졌기 때문이다. 이병진 한국토요타 부장은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까지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하이브리드가 무엇인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개콘 스타들의 ‘누가 더 웃기나’

    개콘 스타들의 ‘누가 더 웃기나’

    이번 설 연휴는 각 방송사 별로 예능 상차림이 풍성하다. 명절 때마다 선보이는 킬러 콘텐츠부터 인기 프로그램의 스핀오프(번외)까지 각 사의 개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안방 시청자들 공략에 나섰다. 우선 SBS에서는 23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W’가 눈길을 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의 여자 버전으로 김나영과 김주리, 전혜빈, 홍수아, 김주희 아나운서 등 5명의 여성이 원시 부족이 사는 필리핀의 바타크 마을에서 겪는 생생한 정글 체험담이 공개된다. 역시 인기 프로그램 ‘짝’의 스타 버전인 ‘짝 스타 애정촌’도 24일 밤 8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탤런트 박재정·신지수·유민, 가수 앤디·이현, 개그맨 황현희 등 총 11명의 스타가 애정촌에 모여 48시간 동안 생활하며 자신의 짝을 찾게 된다. 24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는 ‘배우 POP STAR’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배우들이 선보이는 음악쇼다. 현직가수와 관객들이 이들의 노래 실력을 평가해 대한민국 배우 중 최고를 선발한다. MBC는 이번 설에 추억의 프로그램인 ‘주부가요열창’을 부활시켰다. 23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설 특집 ‘주부가요열창-여왕의 탄생’은 외국인 며느리들로 구성된 댄스팀, 미인대회 출신의 주부 등 다양한 사연과 끼를 지난 12팀이 치열한 본선 경연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추석 때 화제를 모았던 MBC ‘나는 트로트 가수다’도 이번 설에 다시 찾아온다. 김연자, 문주란, 박현빈, 설운도, 조항조, 최진희, 태진아 등 7인의 트로트 가수가 경연을 펼치며 MC는 장윤정이 맡는다. MBC의 명절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 대회’는 24일 오후 5시 15분에 방송된다. KBS는 ‘개그콘서트’의 멤버들이 활약하는 특집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KBS 2TV에서 23일 오후 6시부터 방송되는 ‘개콘 브라더스의 완벽한 공연’은 ‘개그콘서트’의 정태호, 송병철, 이동윤, 유민상, 김재욱, 김기리 등 6명이 수몰 예정지인 경북 영주시 평은면 주민들을 위해 펼친 공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24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되는 ‘설 특집 개그월드컵’에서는 최효종, 김원효, 김준호, 송준근 등 ‘개그콘서트’의 스타들이 출연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개그 우승자를 가린다. 23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는 ‘설특집 글로벌 스타 데이트-더 팬’도 관심이 간다. 한류 스타들을 만나고 싶어 잠 못 자는 해외 팬들이 직접 한국으로 스타를 만나러 오는 과정부터 스타와 팬이 만나는 현장까지 담은 휴먼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연애 멘토 뮤지컬 ‘카페인’ 남녀 주인공 김산호·윤공주

    연애 멘토 뮤지컬 ‘카페인’ 남녀 주인공 김산호·윤공주

    카페인. ‘현대인들의 필수 비타민(?)과 같은 존재. 주로 직장인들의 친구 ‘커피’ 안에 숨어 있는 것. 각성작용이 남다른 것. 특히 중독 현상이라는 엄청난 마력을 지닌 그 무엇’. 여기까지가 백과사전과 다른 카페인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다. 사랑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과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비타민, 친구, 오던 잠도 확 달아나게 하는 매력,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중독 현상까지…. 매력적인 요소로 무장한 카페인과 사랑, 왠지 닮아 보인다. 그래서일까. ‘연애 멘토 뮤지컬’이란 수식어를 앞세운 뮤지컬 ‘카페인’이 더욱 궁금하다. 카페인은 연애에 숙맥인 여자 세진과 연애에 능숙한 남자 지민이 ‘Love is’라는 카페에서 만나 연애의 정석을 배우며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돋보이는 2인 극이다. 영화로 치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지니퍼 굿윈, 케빈 코널리’ 커플의 사랑 이야기와 비슷하다. ‘나랑 헤어진 남자는 꼭 그다음 여자를 만나 결혼하더라.’라는 징크스를 지닌 바리스타 세진과 그녀를 도우려고 변장을 일삼으며 연애 멘토로 나섰다 되레 세진과 눈맞아 버린 지민의 사랑이야기, ‘카페인’의 유쾌하고 매력적인 두 남녀 주인공, 윤공주(31), 김산호(31)를 만나 사랑과 ‘카페인’ 두 상관관계를 물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첫 작품으로 ‘카페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작품의 매력이 있다면. -윤공주(이하 윤) ‘카페인’, 유쾌하고 중독되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음악도 장르가 다양해 소극장 공연임에도 볼거리가 풍부해요. 이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거 같아요. 저도 보면서 빠져들거든요. 카페인 초연 무대 때 배우로 섰는데 2주 만에 공연이 끝나 아쉬웠거든요. 중독성이 상당한 작품이에요. -김산호(이하 김))매력이 잔잔한 작품이에요. 여주인공 세진이 바리스타라서 낮 파트에선 커피 향이 가득하고요. 밤에는 소믈리에가 직업인 지민 덕분에 와인향이 은은하게 풍기죠. 임팩트 있게 사랑 이야기를 주입하는 게 아니라 둘의 관계가 커피 향으로 묶기는 매력이 있어요. 나중에 공연 보고 집으로 돌아가실 때 ‘나도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중독되실걸요. →직접 커피전문점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전문 소믈리에에게 와인 감별 교육을 받을 예정이라고요. -김 대학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로 소믈리에 일을 했던 적이 있어요. 아는 선배 와인바에서 어깨너머로 배웠죠. 알면 알수록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하하. 이 작품 통해 또 한 번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열심히 배워서 현실감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윤 커피를 정말 좋아해요. 예전 공연 때에는 체계적으로 못 배워서 아쉬웠거든요. 이번에 다시 배운다니 너무 설레요. →작품 내용을 보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서서히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평소 배우들의 연예스타일은 어떠한가. -윤 저는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이 대부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었어요. 새롭게 만난 사람들이 아니었죠. 친하게 1~2년가량 지내다 연인이 된 사람이 많았어요. 저는 좋아하면 고백을 못 하거든요. 하하. 한 번도 고백한 적 없어요. 좋아해도 티는 절대 안 내죠. ‘운명이면 만나게 될거야.’라고 믿는 편이에요. 그러다 여럿 놓쳤죠. 하하. 하지만, 후회는 없었어요. 친구 같은 사람이랑 연인으로 가장 많이 편하게 발전한 듯싶고, 멋진 사람은 감히 넘보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이상형은 현빈씨요. 하하. -김 친구에서 발전하는 연애라…. 과거 저도 그런 적이 있죠. 편한 친구 같은 여자가 애인이었으면 좋겠거든요. 같이 싸우기도 하고 고민도 하고, 현실적인 연애를 좋아해요. →극 중 세진은 매일 ‘Love is’ 게시판에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지민은 세진의 정의에 대해 매일 수정한다. 각자 나름대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윤 그때그때 다른 거 같은데요. 제가 초연할 때 사랑을 하고 있었어요. 너무 좋았죠. 그래서 그땐 ‘사랑은 운명이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대본에도 나오지만 사랑은 정말 타이밍이 중요한 거 같아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타이밍이 잘 맞아야 맺어지잖아요. 즉, ‘사랑은 타이밍이다.’ 제 나름의 정의예요. -김 사랑은 ‘때(when)와 장소(where)’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공주씨가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극 중 지민이란 캐릭터는 세진과 달리 사랑 경험도 많고 상대에게 상처를 많이 주기도 하고 스스로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죠. 그래서 사랑을 쓸데없는 거로 생각하기도 하고요. 반면 세진은 연애경험은 많지 않으면서 머리로 사랑은 이렇다저렇다 상상을 키워요. 그런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게 묘미죠.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 것. 사랑의 좋은 장점인 거 같아요. 한편 카페인은 오는 2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컬처스테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4만~5만원. 1577-3363.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진실의 기록, 다큐멘터리 50년(KBS1 밤 10시) 다큐멘터리는 허구가 아닌 현실의 삶을 기록하는 장르다. TV 방송과 더불어 KBS TV 다큐멘터리의 역사도 반세기를 맞았다. 다큐멘터리스트의 비판적 시선을 통해 사회는 변화해 왔다. 1964년 작 ‘카메라 초점’을 시작으로 최근의 ‘차마고도’와 ‘누들로드’에 이르기까지 다큐멘터리 50년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 본다. ●2011 트로트 대축제 1, 2부(KBS2 밤 8시 55분) 오랜 세월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트로트. 2011년 한 해 결산 행사를 MC 임성훈·장윤정의 진행으로 연다. 현철, 송대관, 태진아, 김연자, 주현미, 현숙, 문희옥, 최진희, 배일호, 최유나, 박현빈, 윙크 등 많은 활약을 통해 사랑받아 온 21명의 가수가 출연해 아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오늘만 같아라(MBC 밤 8시 15분) 옥자의 집을 찾은 해준은 이제 다시는 옥자를 찾지 않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해준은 구김살 없이 밝은 효진과 자신의 처지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효진을 멀리하지만 효진은 그럴수록 해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한편 우연히 효진의 전화 통화 목록에서 아저씨라는 이름을 본 재경은 해준의 번호로 전화를 건다. ●2011 SBS 가요대전 1, 2부(SBS 밤 8시 50분) 올해 대한민국 케이팝 스타들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유럽과 미주, 중남미 등에서 한국을 알렸다. 전 세계가 인정한 스타들의 깜짝 놀랄 스페셜 무대가 펼쳐진다. 엄친아 이승기와 만능 엔터테이너 송지효, 그리고 소녀시대 윤아가 진행자로 나선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상 그 이상의 매력적인 무대들을 함께한다. ●독립다큐관-굿바이, 평양(EBS 밤 12시 5분) 30년 전 어린 오빠들을 북으로 보낸 아버지를 많이 원망했던 그녀.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기약 없는 만남과 아들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경한다.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평양 조카 선화는 어느덧 어여쁜 아가씨가 돼 있었다. ●금난새의 황제 그리고 세헤라자데(OBS 밤 12시 10분) ‘한국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협연자로 나선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관현악 모음곡 ‘세헤라자데’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금난새 지휘자의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취임 1주년을 기념한 단독 정기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소비자가 좋아하는 광고모델’ 1위 이승기

    ‘소비자가 좋아하는 광고모델’ 1위 이승기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가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뽑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22일 발표한 ‘2011 소비자 행태 조사’(MCR)에 따르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광고모델 부문에서 이승기는 12.5%의 지지율로 김연아(7.2%)를 제쳤다. 이승기와 김연아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현빈(6.3%)과 김태희(6.1%), 원빈(3.5%), 아이유(2.5%), 소녀시대(2.3%), 고현정(2.2%)이 그 뒤를 이었다. 제약회사 광고에 출연해 광고 음악 ‘간 때문이야’를 유행시켰던 축구 선수 차두리는 2.2%의 지지율로 남자 스포츠 스타 가운데 가장 높은 9위를 차지했다. 홍지민기자 icaurs@seoul.co.kr
  • 올 최고 유행어는 “애매합니다잉~”

    올 최고 유행어는 “애매합니다잉~”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유행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시사 코미디가 인기를 얻으면서 세태를 풍자한 말이 유난히 히트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시크릿’ “이게 최선입니까?” 각인 그 중에서도 최고 히트어는 단연 “애매합니다잉~”. KBS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 주는 남자) 최효종은 ‘이불과 담요의 차이’ ‘쩍벌남(지하철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남자)의 기준’ 등 애매한 것을 정해 준다. “애매합니다잉~”이란 대사 속에 남의 눈을 의식하는 인간의 속물주의에 대한 풍자가 유쾌하게 묻어난다. 최효종이 국회의원 되는 법, 부자 되는 법 등을 유치원생들에게 강의하며 내뱉는 “어렵지 않아요.”도 비슷한 맥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프로그램의 ‘비상대책위원회’ 본부장 김원효가 입버릇처럼 외치는 “안돼~!”는 정부의 무사안일주의와 무능함을 비꼰다. 정부를 향한 풍자와 비판에서는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도 뒤지지 않는다. “쫄지마.” “가카(각하)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 등으로 하반기 유행어 시장을 평정했다. ●‘최고사’의 “극뽁” “띵똥”도 회자 ‘나는 꼼수다’처럼 ‘나는’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다. 가수들의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원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자신만의 패션철학을 강조하는 개그맨 정형돈이 연예계의 소문난 패셔니스타인 가수 지드래곤을 향해 “지드래곤, 보고 있나.”를 외치면서 촉발된 “○○, 보고 있나.”도 큰 사랑을 받았다. 터무니없는 자신감을 과시할 때, 곧잘 인용되는 표현이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 앓이’를 자아냈던 극 중 주인공 김주원의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와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든” 등도 대중의 뇌리에 오래 남은 대사다. 또 하나의 화제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차승원)과 구애정(공효진)이 주고받은 ‘극뽁’(극복) ‘충전’ ‘띵똥’(딩동) 등도 오랫동안 회자됐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종석(이종석)이 두 주먹을 볼에 대며 애교스럽게 말하는 ‘뿌잉뿌잉’도 사랑받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창립 27주년 일본전문유학원의 새로운 출발

    창립 27주년 일본전문유학원의 새로운 출발

    전 세계적으로 K-Pop의 열풍이 불고 있는 현재, ‘한류열풍’이 처음으로 시작된 곳은 이웃 나라 일본이었다. 배용준을 필두로 하여 이병헌과 송승헌, 현빈, 현재 장근석에 이르기까지. 더군다나 최근 장근석은 포털사이트 구글 재팬에서 2011년 연간 검색 랭킹 상위권을 휩쓸며 한류의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한류열풍이 현재 진행형인 지금,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본 내 한국 유학생들 역시 한류열풍을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을 전하면서, 성실함과 높은 집중력으로 일본의 장인정신과 전문성을 배우는 자세가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반세기 이상을 ‘일본유학’이란 한 길에 전념하고 있는 주식회사 해외교육사업단이 지난 10월 1일로 창립 27주년을 맞이하며 전문적인 일본유학원으로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구촌 시대를 끌고 가는 인재육성을 신조로 1984년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한 (주)해외교육사업단(이하 HED)은 부설로 한국유학개발원을 운영하며 한때는 영어권 유학도 폭넓게 다뤘었다. 그리고 1998년부터는 해외교육이란 특성을 살리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심도 있는 상담과 절차대행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화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면서, 98년부터 현재까진 일본유학만을 고집하고 있는 일본유학원이다. 현재 사단법인 한일협회의 이사장직도 겸임하고 있는 HED의 송부영 원장은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장래에는 국경을 초월하여 경제활동을 하고 하루 생활권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올 것이다. 더 멀리 이러한 미래 예측을 내다본다면, 일본 유학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욱 이해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과 일본의 민간교류, 특히 청소년교류에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송부영 원장은 “27주년을 맞이한 현재. HED 한국유학개발원은 일본유학 전문업체로서 더욱 전문성을 발휘하고자, 일본에서 유학 후 현지 취업 및 유학 후 귀국하여 취업하는 문제에 대응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그들을 위한 취업 사이트를 개설하여 궁극적으로 유학의 목적이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하였다. HED는 학생들에게 정확하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창립 초기부터 2000년대까지, 영어권 및 일본유학정보에 관한 책자를 다수 발행하였으나 차츰 인터넷이 보급되면서부터는 일본유학정보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유학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유학의 포털 사이트를 표방한다는 취지 아래 HED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유학 준비정보와 학교선택정보, 유학수속정보, 현지생활정보, 기타 관련정보로 구분하여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이 홈페이지는 일본어 연수를 비롯한 고등학교 유학, 전문학교 유학, 대학 유학, 대학원 유학을 세분화하여 구성하고 있어, 전문적인 일본유학사이트로써 일본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나아가 HED는 ‘일본전문학교정보센터’라는 별도의 사이트와 ‘홈스테이 인 재팬’이라는 일본인 가정 홈스테이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홈페이지도 개설하여 세세한 정보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앞으로 ‘일본대학정보센터’ 및 ‘일본어학교정보센터’라는 정보 가득한 일본학교홈페이지를 개설 준비하고 있어, 유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전문 유학원으로서 유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HED는 다수의 일본 교육기관과 제휴하여 한국인 유학생 모집사무소 역할까지 맡고 있으니 그 가치가 더욱 높다. 그리하여 HED는 각 제휴 학교의 한국어판 일본학교사이트를 개설하여 일본어연수 및 일본고등학교 유학, 전문학교 유학, 대학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상세한 학교 정보를 제공하여 안심할 수 있는 유학을 만들어 주고 있다. 현재 HED가 한국어판 홈페이지를 개설한 학교로는 아래와 같은 학교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고등학교 : 이즈카고등학교, 지바국제고등학교, 일본항공고등학교, 가시마가쿠엔고등학교 -대학교 : 도쿠야마대학, 도쿄준신여자대학 -전문학교 : 중앙공학교, 중앙공학교오사카, 중앙동물전문학교, 일본항공전문학교, 관서외국어전문학교, 트라이덴트외국어전문학교 -일본어학교 : 중앙공학교부속일본어학교, 중앙공학교오사카교, 나가누마스쿨 동경일본어학교, 인터컬트일본어학교, 아크아카데미 일본어학교, 에도컬쳐센터일본어학교 -기타 HED 개설 사이트 : 일본전문학교정보센터, 홈스테이인재팬 한편, HED는 일본의 각 학교와 협의를 통해 유학생 일본장학금제도와 기숙사 이용에 대해서 만전을 기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제휴 학교와 협력하여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일본어를 잘하는 학생, 스포츠에 뛰어난 학생, 취주악 연주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학비 감면이나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과 저렴한 기숙사 제공 등의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상적으로 학생의 신변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애로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고 학부모와 연락하여 즉시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 유학 기초 상담에서부터 학교선택의 심층 상담, 완벽한 유학수속 대행, 현지 유학생활 서포트, 유학 후의 취업 지원에 이르기까지. 풀코스 유학 업무를 통해 “시대를 리드하는 인재육성”이라는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해외교육사업단의 새로운 출발에 기대를 걸어 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수 비 ‘특등사수’..야간사격 백발백중

    가수 비 ‘특등사수’..야간사격 백발백중

     지난달 11일 현역으로 입대한 연기자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9)가 훈련소에서 ‘특등사수’로 뽑혔다. 총 30발 가운데 29발을 명중시키는 놀라운 사격솜씨를 과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이 6일 공개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비는 지난달 26일 실시된 육군 5사단 신병훈련소 사격훈련에서 주간사격은 20발 중 19발, 야간사격은 10발 중 10발을 각격 명중시켜 사격점수 만점을 받았다. 5사단 훈련소는 최초 연습사격에서 60% 이상의 명중률을 보인 우수 훈련병에 대해 측정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간 사격에서는 20발 중 18발 이상을, 야간 사격에서는 10발 가운데 9발 이상을 명중시키면 만점이 된다. 비는 최초 연습사격과 측정사격을 단번에 통과했다. 사격점수에서도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로 인정받았다. 비와 함께 사격을 한 훈련병 140명 중 연습·측정사격에서 명중률 60% 이상을 기록한 훈련병은 전체의 70%인 98명이었다. 비는 이 가운데서도 ‘톱 3’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비는 오는 14일 훈련소 퇴소를 앞두고 있다. 국방부는 비의 사격점수가 높아 ‘특급전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29)도 경북 포항 신병훈련소에서 실시된 사격훈련에서 비와 똑같이 주간 20발 중 19발,야간 10발 중 10발을 명중시켜 특등사수가 돼 인기 연예인 출신으로 군인으로서 소양까지 닮은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은 국내 최초의 신문 법의학 리포트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를 매주 수요일자(인터넷은 매주 화요일 오후부터 게재)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 및 일선 형사들의 자문, 치밀한 수사기록 분석 등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기사입니다. 그동안 연재돼 온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랩해 두시면 한편의 현장 과학수사의 사례집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흔해서 더욱 잔인한 교통사고 위장 살인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 속 왠 대변(?)검사… 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진실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피가 다르다(?) 혈흔 속 性염색체가 ‘악마의 姓’ 을 지목하다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신던 A씨의 갑작스런 사망 왜? 사람의 능력 이상으로 물 많이 마시면 생명 잃는다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그녀가 아들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찾기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성형수술 자국이 일러준 주검의 주민번호 광대뼈 축소술, 동거男에 목졸린 백골의 한 풀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연쇄살인 택시기사, 274만개의 눈 CCTV가… 16) 20대 여성이 남긴 마지막 글씨…살인자를 지목하다 찢어진 장부가 범인을 증언하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살인자를 가리키다 바다에서 건진 토막시신의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 살인…‘전류반’은 못 숨겼네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이 완전범죄 밝혀내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여성 시신 2구의 잔인한 진실게임…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그 남자 노리는 ‘한밤 통증’… 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 22) 70% 부패한 시신… 말없이 증언하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의 240㎜ 운동화…60대 노인의 트릭이었다 별무늬 자국의 비밀 24) 사회 첫발 20대女 살해한 택시기사, 흙탕물이… 돈 버리고 납치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DNA는 남자라고 말하는데 살인 현장에 남은 ‘그 남자’의 립스틱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 개그우먼 성현주 ‘웨딩사진’ … “KBS 개그맨 다 모였네”

    개그우먼 성현주 ‘웨딩사진’ … “KBS 개그맨 다 모였네”

    11월의 아름다운 신부가 되는 KBS ‘개그콘서트’의 얼짱 개그우먼 성현주가(28)가 설렘과 재치가 가득 묻어나는 웨딩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5일 7세 연상의 사업가와 혼인을 치르는 성현주는 결혼식을 앞둔 최근 서울 청담동 카펠 스튜디오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했다. 이 화보에서 성현주는 신랑과 함께 예비부부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도시적인 매력을 동시에 담아냈다. 이 화보에는 KBS 희극인 친목모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개그맨들이 자리를 빛냈다. 박성광, 박지선, 장도연 등 성현주의 동기 개그맨들 10명이 한데 뭉쳤으며, 오나미, 김민경, 권미진 등 후배 개그우먼들도 10여 명이 들러리를 자처하며 화보를 장식했다. 평소 남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했던 성현주는 이번 화보를 직접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현주는 “외국 웨딩잡지들을 보면서 들러리 드레스 등 의상을 모두 제작했으며, 화보 콘셉트도 업체 관계자들과 미팅을 통해 직접 계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현주의 결혼을 가장 아쉬워한 건 누구였을까. 데뷔 초부터 삼총사로 불릴 정도로 절친하게 어울렸던 개그맨 양상국과 이원구가 성현주의 결혼을 아쉬워했으며, 장도연과 김민경 등 혼기 꽉찬 솔로 개그우먼들이 특히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화보를 공개하면서 성현주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현명한 아내가 되고 싶다.”면서 “남편 내조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활동도 꾸준히 하는 ‘아줌마 파워’를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성현주는 3년 전 프로 골프선수 박현빈의 소개로 예비신랑과 인연을 맺었다. 1년 간 열애 끝에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다. 축가는 UV가 맡으며, 신혼여행은 홍콩과 발리로 떠날 예정이다.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성현주는 그동안 ‘봉숭아학당’, ‘파라킹 홈쇼핑’ 등 인기코너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서 명품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외국인이 뽑은 ‘계절에 어울리는 한류스타’

    외국인이 뽑은 ‘계절에 어울리는 한류스타’

    각 계절에 어울리는 한류 스타로 봄-소녀시대, 여름-슈퍼주니어, 가을-현빈, 겨울-배용준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공사가 운영 중인 외국어 웹사이트 ‘Visitkorea’(www.visitkorea.or.kr)의 외국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사계절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한류 스타 38명을 대상으로 9월 5~30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81개국 7936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봄을 대표하는 스타에는 발랄한 이미지의 ‘소녀시대’가, 여름을 대표하는 스타에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이미지의 ‘슈퍼주니어’가 각각 1위에 선정됐다. 현빈은 가을을 대표하는 스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겨울을 대표하는 스타 2위도 차지해 새로운 한류 스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겨울 대표 스타로는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 스타로 발돋움한 배용준이 1위를 차지해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제상원 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연령별 한류 팬을 세분화하고 이를 활용한 한류 관광 마케팅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송혜교 “작품도 없이 TV에 나오기는 싫었어요”

    송혜교 “작품도 없이 TV에 나오기는 싫었어요”

    송혜교(29)의 4년 만의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영화 ‘오늘’(27일 개봉)은 용서에 관한 한편의 다큐멘터리나 종교영화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영화는 자신의 생일날 뺑소니 사고로 약혼자를 잃은 다큐멘터리 PD 다혜를 통해 진정한 용서의 의미와 그로 인해 생기는 인간적인 고민을 세밀하게 그린다. 스크린 속 송혜교는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진지하고 담담하게 극의 중심을 잡아나간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꽤 오랫동안 TV나 영화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는데 신비주의를 고수했던 것인가.  -그동안 중국에서 영화 ‘일대종사’를 찍었다.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인 데다 량차오웨이, 장쯔이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하는 작품이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촬영이 오래 걸렸다. 왕자웨이 감독이 전작 ‘2046’은 5년에 걸쳐 찍었다고 하더라. 겹치기 출연을 하는 성격도 아니고 중국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공백이 생겼다. 신비주의는 결코 아니다. 말주변이 뛰어난 편도 아니고, 여배우가 작품도 없이 TV에 불쑥 나오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웃음). 영화 속 모습은 발랄하고 통통 튀는 기존의 이미지와 정반대다. 진짜 성격이 궁금해질 만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때의 혜교와 실제 내 성격은 무척 다르다. 그때는 나이에 맞게 재밌게 했던 것뿐이다. 원래 내성적이고 낯도 많이 가리는 스타일이다. 일하면서 조금 외향적으로 변했다. 예전에는 이미지 관리를 중요시해서 꾹 참았지만, 이젠 경력이 생기면서 싫은 것은 싫다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나이를 먹으니 좀 예민해지고, 일적으로 더욱 고집스러워지는 것 같다. 먼저 출연 의사를 전달했다고 들었다. 굳이 무겁고 진지한 영화를 택한 이유는. 배우로서 어떤 변화의 계기가 필요했나.  -하고 싶은 연기의 재미를 위해서 한 선택일 뿐이다. 로맨틱 코미디는 연기도 어렵지만, 내 자신이 크게 흥을 못 느낀다. 좀 더 고뇌하고, 많이 생각하고, 감독과 심리적으로 고민해서 만들 수 있는 캐릭터가 더 끌린다. 그래서 영화도 해피 엔딩을 좋아하지 않는다. (해피 엔딩은) 기억에 잘 남지 않는 것 같다. 연기하기 어렵더라도 한 장면 한 장면 완성하고 뭔가 채워 가는 게 좋다. 물론 지나가다 꽂히면 로맨틱 코미디를 또 할 수는 있겠지만?.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 등으로 유명한 이정향 감독의 복귀작이다.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나.  -‘오늘’ 시나리오를 보기 전부터 이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 스타일을 좋아했다. 감독님이 내가 몰랐던 무언가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작품을 자주 하는 분이 아니니까 (이번에)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만남 때 서로 호감이 생겨 작품을 같이하기로 했다. 나중에 시나리오를 받고 한동안 먹먹했다. 절제됨 속에서 표현된 다혜를 연기하기 무척 어렵겠다는 걱정도 들더라. 작업을 마치고 나서 달라진 자신을 발견했나.  -영화를 보는 눈이 예전이랑 좀 달라진 것 같다. 연기에 대해 뭔가 알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좋았다(웃음). 극 중 다혜는 약혼자를 앗아간 가해자 소년을 어렵게 용서하지만 나중에 그 소년이 또다시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뒤 괴로워한다. 다혜의 용서가 이해되나.  -마냥 용서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소년이 너무 어리고 앞날이 창창하니 그 발목을 붙잡아 긴 시간 동안 벌을 받게 하는 것도 괴로울 것 같다. 세상이 자극적으로 변해서 답답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다혜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선의가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사회적인 부조리도 짚고 있다.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더 보호되고, 용서를 해줬음에도 가해자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다혜도 피해 당사자로서 맺힌 한이 있는데 주변에서 용서를 대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주변에서 가해자가 피해자보다 더 당했다고 우기거나 사건의 진실과 상관없이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경우를 종종 보지 않나. 영화는 끊임없이 용서의 본질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믿음으로 용서하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단죄해야 하는 것일까.  -나만 용서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 같지는 않다. 용서하는 사람도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용서받을 사람이 자신이 변화할 준비가 더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작품 공백이 있어도 대표 미녀 스타로서의 입지는 확고한데.  -예쁘다고 하면 물론 기분이 좋은데, 요즘엔 예쁘고 어린 친구들이 더 많지 않나. 솔직히 연기보다 외모가 부각돼서 속상한 적도 많았다. 어떤 영화를 찍어도 모든 것이 얼굴로부터 시작되고, 그쪽에만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은 좀 부담스럽다. 지난 16년 동안 여배우로 살아오면서 황당한 소문 때문에 힘든 적도 많았을 것 같은데.  -애먼 스캔들이 나는 것도 그렇고, 이상한 스폰서 얘기도 터져나와 황당했다. 한번은 누가 팬카페에 “스폰서를 두지 않아도 될 만큼 돈이 있는 것 같은데?.”라는 글을 올린 적도 있다. 한번 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 (스폰서로 거론된) 그분은 또 얼마나 황당했겠나. 현빈, 이병헌 등 작품을 함께한 상대 배우와의 교제로 지금도 회자된다. 힘들지 않나.  -사실 내 나이 또래에 연애를 하는 것이 특별한 것은 아니지 않나. 그냥 크게 마음에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배우로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않나. 결혼은 언제쯤.  -아직 계획 없다. 엄마도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최대한 늦게 가라고 하신다(웃음).   일본 영화 ‘고백’을 여러 번 보며 다혜의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려 애썼다는 송혜교. 이런 그녀의 꼼꼼함에 이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배우 주연 영화가 점점 줄어드는 충무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소신대로 꿋꿋이 필모그래피(출연작품 목록)를 쌓아가고 있는 송혜교. 그녀에게서 조금씩 CF 스타가 아닌 여배우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여행가방]

    ●대명리조트 국화 전시회 대명리조트 양평은 15~29일 ‘국화축제’를 연다. 리조트 전 구역을 국화꽃으로 단장하고, 다륜대작 등 특별 전시작품도 선보인다. 15, 22일엔 국화비누만들기 등 체험행사, 15일과 29일엔 김범룡, 박현빈 등 성인가수들이 출연하는 디너 콘서트가 열린다. (031)770-7512. ●곤지암리조트 스키시즌권 판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18일 콘도회원과 재구매 고객, 신규 구매 고객 순으로 2011~12 스키시즌권을 약 4000장 한정 판매한다. 곤지암리조트 객실 주중이용권(1박)을 제공한다. 요금은 콘도회원 42만원, 일반은 60만원(어른 기준)이다. 올시즌 새롭게 퍼스트 클래스(100만원)와 프리미엄(77만원), 영가이(42만원) 시즌권도 출시했다. ●휘팍 ‘SNS 시즌놀이’ 이벤트 보광 휘닉스파크가 ‘SNS 시즌놀이’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연다. 올 겨울 착용할 장비나 보드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휘닉스파크 페이스북(www.facebook.com/ppresort)에 업로드하면 된다. 댓글 숫자 등 채점을 통해 1위 스키 시즌권(1장), 2위 리프트권 등을 제공한다. ●뉴칼레도니아 새 로고 론칭 뉴칼레도니아 관광청이 새 로고를 론칭했다. 생명과 관대함을 상징하는 새 로고는 하늘에서 본 지구 시리즈로 유명한 사진작가 얀 베르트랑의 작품 ‘보’(Voh)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하트 모양의 맹그로브 숲 옆으로 코발트빛 바다와 산호군락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아울러 웹티브이(www.newcaledonia-tv.com)도 새롭게 론칭해 실시간으로 현지 모습을 전할 방침이다. ●애플 디저트 아이디어 공모전 경북 청송군은 ‘애플 디저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과 디저트 조리법을 본인의 블로그에 게재하고, 청송군 공식 블로그(blog.naver.com/gocheongsong)에 댓글로 링크하면 된다. 접수는 새달 13일까지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운영사무국(070-8230-8917),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gocheongsong)참조..
  • 외출·외박 잦은 현빈 일병 해병대 사령부로 전출될 듯

    외출·외박 잦은 현빈 일병 해병대 사령부로 전출될 듯

    지난 3월 해병대에 입대해 백령도 해병 6여단에서 복무 중인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의 외출·외박이 잦아졌다. 군 안팎에선 현빈이 최전선인 백령도에서 경기 화성 발안에 있는 해병대 사령부로 전출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최근까지 외부 노출을 자제했던 현빈은 지난달 25일 한강 둔치에서 열린 서울수복 61주년 기념 마라톤대회에 모범 사병 자격으로 참가했다. 현빈은 4일엔 인도네시아로 출장도 떠날 예정이다. 국방부의 국방홍보 특사 자격으로 인도네시아 국군의 날(10월 5일)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현빈 “방산수출 홍보특사” …5일 인도네시아 방문

    현빈 “방산수출 홍보특사” …5일 인도네시아 방문

    해병대 복무 중인 현빈(29.김태평)이 방산수출 지원차 오는 5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현빈이 오는 5∼7일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첫날 인도네시아 국군의 날 행사를 관람하는 데 이어 6일에는 현지 해병 부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지에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현빈의 행사참석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국방부는 연예병사도 아닌 백령도 6여단에서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복무 중인 현빈의 참석 허용 여부를 두고 오랜 숙고 끝에 9월 말에서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고등훈련기 T-50과 잠수함 등 방산수출과 관련해 교류가 필요한 주요 국가”라면서 “‘한류스타’가 군복을 입고 있는 것만으로 우리 군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일반 전투병으로 근무 중인 현빈을 한류스타 이미지를 활용해 방산수출에 동원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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