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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사, 남북철도 ‘48시간 前 통보’ 규정 적용 안한다

    남북철도 공동조사가 3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유엔군사령부가 남방한계선을 통과할 때 48시간 이전에 통보를 해야 한다는 규정을 융통성 있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 남측 철도 공동조사단이 유엔사의 승인 거부에 가로막혀 인원·물자 등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못했다. 당시 유엔사는 ‘사전 통보 시한’인 48시간을 한국 정부가 지키지 않은 점을 승인 거부 이유로 내세웠다. 유엔사는 29일 “꼭 48시간 이내 통보 원칙이 적용되는 건 아니다”며 “남북관계에 대해선 유엔사는 기본적으로 지원한다는 기본 입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런 차원에서 협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의 철도 공동조사 제의에 북한이 뒤늦게 답을 보내오면서 48시간 전 통보 규정을 어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정부와 유엔사의 지속적인 협의가 있었던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다. 유엔사의 지지 아래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남측 열차는 30일 서울역에서 출발해 남측 도라산역에서 환송행사를 하고 18일간 2600㎞의 여정에 돌입한다. 환송행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축사, 기관사에게 잘 다녀오라는 의미에서 머플러를 둘러주는 출무신고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남북은 30일 시범철수 대상인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각각 10개소의 완전파괴와 DMZ 공동유해발굴 지역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제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남북은 다음달 철수한 GP에 대해 상호 공동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철도 조사차 南열차 30일 출발…18일간 약 1200km 조사

    北철도 조사차 南열차 30일 출발…18일간 약 1200km 조사

    한반도 종단 철도 완공되면 中일대일로 뚫는 ‘창’ 역할 기대북한 철도 상황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위해 우리측 열차가 30일 도라산역에서 환송행사를 하고 북쪽으로 떠난다.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대북제재와 관련된 국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면 남북한 철도 연결을 위한 착공식이 연내에 열릴 수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내일부터 북한 철도 남북 공동 현지조사가 시작된다”고 밝힌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도라산 환송행사는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의 추진경과 보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축사, 기관사에게 잘 다녀오라는 의미에서 머플러를 둘러주는 ‘출무신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조사 대상 북한 철도 구간은 경의선(개성∼신의주 약 400㎞)과 동해선(금강산∼두만강 약 800㎞)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총 18일간에 걸쳐 조사한다.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연내 착공식 개최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통일부 관계자는 “일정이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정도로 급박하진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착공식까지 대북제재 면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착공식을 어디서 하느냐, 가져가는 물품이 제재 저촉되는 물품 있는지, 인원에 제재대상 있는지 등을 우선 봐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철도 연결 공사비용과 관련해서는 “처음엔 남북협력기금이 투입될 것 같고 국제금융기구, 민간투자 등 여러 투자 방식이 있다”며 “퍼주기 논란이 되지 않도록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군사령부에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48시간 전 통보해 우리 열차가 올라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남북한 철도가 연결되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비롯한 자원이 저렴하고 원활하게 공급되고, 우리의 공산품이 유럽까지 신속하게 전달되는 등의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기차길이 중국을 거치지 않고도 연결된다는 데 의미가 깊다. 중국이 수년 전부터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가 완성되면 한국과 일본의 경제마저 종속될 것이란 우려가 높았다. 부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한반도 종단 철도는 이런 일대일로의 포위망을 뚫는 창의 역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와 관련해 대북 제재를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던 미국이 북한 철도조사에 ‘강한 지지(strong support)를 보낸다’고 최근 입장을 선회한 이유도 곱씹어볼 대목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불거진 ‘G2 패권’ 경쟁이 당분간 ‘완화’와 ‘심화’ 사이를 오가겠지만 해결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현미 “코레일, 안전사고 조치 미흡…기강해이 성찰해야”

    김현미 “코레일, 안전사고 조치 미흡…기강해이 성찰해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잇따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열차 안전사고와 관련해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고 사고 발생 이후 조치가 매우 미흡했다”고 질타했다. 김 장관은 코레일의 철도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고 국토부 자체 감사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3개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난 현 시점에 우리 스스로가 관행에 익숙해지고 관성적인 업무태도를 갖게 된 것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무 추진과정에서 말실수를 한다거나, 기강이 느슨해져서 안전 관리 등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장관은 코레일 오영식 사장에게 최근 발생한 오송역 인근 단전사고 및 도색 작업자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최근 1주일 동안 6차례나 고장과 사고가 발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 장관으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철도 선로작업 도중 돌아가신 분의 빈소였다”며 “철도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실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예방이 우선이지만 사고 이후에도 신속한 복구와 안내를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표준화된 대응 매뉴얼 마련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사고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 “비주택 거주자가 가전제품과 가구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으로 공공임대 입주를 꺼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신규채용과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부정 채용은 없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공정한 임용이 이뤄지도록 내외부 통제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열린 이번 공공기관장 간담회는 ‘군기잡기’ 성격이 강했다. 김 장관은 “각 기관장은 정부와 각 기관 간에 사전에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 공개됨으로써 정책 혼선을 야기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행사] 대구사이버대 ‘케이스컨퍼런스’ 개최

    대구사이버대학교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 대전광역시 동구에 있는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2018 행동치료 케이스컨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정연 학과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현미 인제대학교 교수의 ‘긍정적행동지원의 실천적 전략’ 특강, 허은정 서초아동발달연구소 임상실장의 ‘자폐스펙트럼장애아동의 사회적 의사소통 지도’ 사례 발표, 현장 실습 사례 발표, 집단 상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독도곤충전’ 다음달 30일까지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서

    ‘독도곤충전’ 다음달 30일까지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서

    독도에는 어떤 곤충들이 살까.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다음달 30일까지 군위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에서 ‘독도 곤충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곤충전에는 독도에 살고 있는 곤충 177종 가운데 미기록 곤충을 비롯해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독도 미세곤충의 정보와 표본 31종, 사진 30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기름빚풀색노린재, 호리허리노린재, 알락매미충, 붉은등금파리, 짧은뿔쉬파리, 두줄꽃등에, 육점박이꽃등에 등 18종은 독도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 종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독도 거주자와 방문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왔던 ‘깔따구’의 실체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독도는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생물의 정착이 힘든 곳이다. 서식하는 곤충 또한 대부분 1~2㎜의 크기로 육안으로 식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곤충전에서는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독도 미세곤충들의 세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곤충전이 독도 천연보호구역의 생물권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독도의 환경관리와 보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 대통령 “현장 모르는 것 같다”…장관들 반부패 대책 일일이 지적

    문 대통령 “현장 모르는 것 같다”…장관들 반부패 대책 일일이 지적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면서 각 정부부처별로 보고한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 학사 비리, 채용 비리, 갑질 문화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매우 크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제도·정책이 미치지 못한 탓이다. 과거 관행이었다는 이유로 눈 감고 있었던 게 아닌지도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의 반부패 대책 보고가 끝나자 문 대통령은 보고의 문제점을 일일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학사 비리 대책에 대해 “정부의 정책 방향인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절감, 진보 단체가 주장하는 수능 비중 축소·내신 확대 등의 정책 추진을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면서 “그 저변에는 학사 비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립유치원 비리 대책에 대해서는 “유치원 폐원, 원아모집 중단 등 당면한 문제에 대해 폐원 시 주변 병설유치원 정원 증원 등 임시 대책을 세밀히 마련해 국민들에게 분명히 제시하라”고 대책 보완을 지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재개발·재건축 비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에는 “현장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문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전문지식 있는 주민들이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니라 시행사가 돈 되는 재건축 장소를 발굴해 주민대표 등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책은 근본적으로 접근 자체가 잘못됐다. 현장의 원천적인 문제를 찾아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고한 요양병원 비리 근절 방안에 대해서도 “통계를 보면 지난해 환수결정액 대비 징수율이 4.72% 미만인데, 이는 문제가 된 병원들의 소위 ‘먹튀’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국민들의 혈세가 허술한 감시로 날아가고 있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비리 몇 건을 적발하겠다는 것은 대책이 안 된다. 사무장, 병원장 등 연대 책임을 물어서 병원이 문을 닫아도 (부정수급액을)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 기존과 똑같은 대책이 아닌 조금 더 본질적인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적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 근절안을 보고한 데 대해서도 “과거와 같은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고, 특히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감시·예방·처벌 등 피해 자체 외에 ‘갑을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생태계가 형성되도록 국무조정실에서 타 부처와 협조해서 보다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문 대통령은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반부패 청렴 국가 실현은 역대 정부에서도 목표로 삼아 추진했지만, 어느 정도 진전되는 듯하다 끝에 가서 퇴보했던 전철이 있었기에 현 정부에서는 이를 확실히 바꾼다는 의지를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수십 년 관행·문화로 정착된 질서를 바꾸기는 쉽지 않은 만큼 정부뿐 아니라 사회 각계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저부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할 테니 여기 계신 여러분의 사명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암세포가 만든 미세혈관 꼼짝마

    암세포가 만든 미세혈관 꼼짝마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의 확장과 전이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미세혈관을 찾고 항암치료 효과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김철홍 교수팀과 싱가포르 국립바이오이미징컨소시엄(SIBC) 공동연구진은 살아있는 조직의 미세혈관이나 세포의 움직임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광음향현미경(PAM)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광학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바이오포토닉스’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암세포는 성장하고 전이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만든다. 암세포가 만든 혈관은 정상 혈관과는 모양이 다르고 혈관 내 혈액도 암세포의 비정상적 대사기능으로 산소농도가 매우 낮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암세포가 만든 혈관을 찾는다면 이를 차단하는 각종 치료제의 효과도 즉시 알 수 있고 약물이 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문제는 살아있는 조직에서 극미세 모세혈관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광음향 효과에 주목했다. 광음향 효과는 수 나노초 길이의 짧은 빛을 물체에 조사하면 그 빛을 흡수한 물질이 미세한 초음파를 발생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이런 초음파를 영상화할 수 있는 PAM을 만들었다.특히 혈관은 빛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PAM은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작은 미세혈관까지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연구팀은 뇌종양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암세포와 연결된 신생 혈관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한 다음 광음향 영상기술을 이용해 관찰했다. 그 결과 약물에 의해 암세포가 만든 혈관이 억제되고 회복되는 모습을 정밀하게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김철홍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약물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암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선 암이나 뇌종양 같은 다양한 질병의 보다 상세한 병리학적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홍철호 의원 “5·9호선 김포연장,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반영 첫 성과”

    홍철호 의원 “5·9호선 김포연장,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반영 첫 성과”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시을) 의원이 5·9호선 김포연장과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정부예산이 반영되는 첫 가시적 성과를 냈다. 홍 의원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장과 예결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4일 홍 의원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하철 5·9호선 김포 연장계획’ 등을 검토하기 위한 제4차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 계획 용역 예산 20억원과 김포~계양 고속도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예산 5억원이 포함된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의 예비심사결과 안건을 의결했다. 내년 국토부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토위 예산소위의 심의과정에서 홍 의원이 지속 요구해온 지하철 5·9호선 김포연장 사업 용역비와 김포~계양 고속도로 설계비가 반영됐다. 해당 예산들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없었던 예산이었다. 이를 홍 의원이 직접 요청해 예비심사 결과에 반영시켰다. 특히 홍 의원이 예결소위 심사과정에서 ‘제4차 광역교통계획 용역상 지하철 5·9호선의 김포 연장계획 또는 김포~강서 구간 광역철도 신설 및 연장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 국토부 차관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최종적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 밖에도 홍 의원은 ‘하성IC 설치’가 포함된 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 1062억원, 김포 약암리~인천 거첨도 해안도로 건설 77억 8000만원, 초지~인천 국지도 84호선 건설 74억원, 국도 48호선(누산~제촌) 확장 50억원, 김포학운6산단 진입도로 40억원, 2층 버스 도입지원 33억원 등에 대한 내년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309억원 늘려 지역사업 국비 예산 총 1361억 8000만원을 의결 통과시켰다. 홍 의원은 지난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내년 초에 발주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과제에 지하철 5·9호선의 김포연장계획을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고 요청한 바, 국토부는 “연구용역과제 추진 과정상 5·9호선의 김포연장건을 검토하겠다”고 공식 보고한 바 있다. 지하철 5·9호선 김포연장이 실제 추진되기 위해서는 2021년 시행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해당 사업계획이 반영돼야 한다. 이번 국토교통위원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예비심사 결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돼 본 심사를 거치게 된다. 본 심사를 통과하면 2019년도 정부예산안으로 최종 확정된다. 홍철호 의원은 “지하철과 고속도로는 김포를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필수 핵심 교통수단”이라며, “5·9호선 김포 연장과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예산을 정부 예산안의 예비심사 결과에 포함시켰으니 예결위의 본 심사를 통과시켜 해당 사업들이 조기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문대통령 세종역 신설 추진하지 않을 것”

    “문대통령 세종역 신설 추진하지 않을 것”

    충북에서 KTX세종역 신설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건설 목적과 고속철도 정책을 훼손시키는 세종역 신설 주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국책사업은 공공성 원칙과 일관성이 유지돼야 한다”며 “부당한 지역이기주의와 정치논리는 철저히 배격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국책사업 목적이 실현될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호남 지역 의원들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합의에 따르겠다’는 문 대통령 대선공약은 지켜져야 한다”며 “비대위는 문 대통령이 지역갈등만 초래하는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 등은 세종역 신설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호남권 의원들은 휘어진 노선을 바로잡자며 오송역 경유 없이 천안아산역~세종역~익산을 연결하는 호남선 직선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충북은 고속철의 저속철 전락, 세종시 관문역인 오송역의 위상 약화와 기능축소 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세종과 호남권 요구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세종시가 충청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할 때가 된 것”이라며 세종시 측의 자제를 당부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세종역 신설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타당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호남선 직선화 요구와 관련해선 “이미 투자된 비용이 많은데다 가능하지도 않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암세포가 먹잇감 찾는 표범처럼 움직이며 전이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암세포가 먹잇감 찾는 표범처럼 움직이며 전이된다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 외국인 부부연구자가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전이할 때 메커니즘을 수학적으로 풀어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그룹리더와 크리스티아나 칸델 그쥐보프스카 연구위원. 이들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자연과학부 특훈교수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들은 미국 노스웨스턴대,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대, 폴란드 국립과학원 분자물리학연구소, 아담미치키에비치 대학, 일본 아이치공과대 국제공동연구팀은 전이 암세포가 하이에나, 늑대, 표범 같은 포식자가 먹이를 찾을 때처럼 움직이는 ‘레비워크’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실렸다. 레비 워크(Levy walk)는 포식자가 먹이를 찾을 때 무작위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한 지역에서 짧은 이동을 여러 번 한 다음 다른 먼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것인데 이 규칙성을 처음 밝혀낸 프랑스 수학자 폴 레비의 이름을 딴 것이다. 실제로 상어가 먹잇감을 잡을 때나 꿀벌이 꿀을 찾아다닐 때도 이런 레비 워크 패턴을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이 암세포는 전이되지 않는 암세포에 비해 빠르게 확산되고 방향성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형태로 이동하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전이암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기존 2차원에서 실시하던 연구방법과는 달리 1차원으로 단순화시켰다. 연구팀은 세포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선을 유리 평면에 만든 다음 전립선암, 유방암, 피부암의 전이세포와 비전이세포 총 6종류의 세포를 16시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런 방식으로 세포당 5000~2만개의 위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데이터를 수학적 모델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 전이 암세포는 비전이암세포와 달리 레비워크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실제 생체 내에 있는 암세포에서도 레비워크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쥐에게 피부암인 흑색종을 유발시킨 다음 고해상도 현미경을 이용해 전이 암세포와 비전이 암세포의 이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전이 암세포는 생체 내에서도 레비워크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생물학 실험을 맡은 그쥐보프스카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결과로 비전이 암세포는 확산운동을 하지만 전이 암세포는 레비워크 방식으로 움직여 다른 조직으로 정확히 이동해 암세포를 확산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로 이번 연구를 총괄한 그쥐보프스키 교수는 “세포 움직임을 수정하는 RNA 기술과 이를 관찰하는 통계물리학을 결합시켜 세포를 조정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암 전이의 원리를 이론적으로 밝혀냄으로써 전이를 막는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DGIST 배고플때 민감해지는 원인규명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인지과학전공 김규형 교수팀이 공복과 포만 상태의 동물 행동 변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DGIST는 섭식 상태는 동물 행동변화를 일으키는 중요 요인이지만 이제까지 감각기관 내 어떤 신경전달물질이 행동변화를 끌어내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신경회로 구조가 이미 밝혀진 예쁜꼬마선충을 연구에 이용했다. 예쁜꼬마선충이 페로몬을 감지할 때 인슐린 수용체(DAF-2)가 신경전달 물질량을 조절해 회피행동이 일어나는 특성을 응용해 공복과 포만 상태가 일으키는 행동변화 체계를 밝혀냈다. 이 연구로 당뇨병 같은 인슐린 대사증후군 환자의 감각기관 이상 증상 원인 규명과 치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엠보 저널’에 실렸다. DGIST 뇌인지과학전공 유인선 박사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자현미경연구부 허양훈 박사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비 확보 위해 서울서 뭉친 ‘부산 원팀’

    국비 확보 위해 서울서 뭉친 ‘부산 원팀’

    지역 여야의원 개별협상 관례 깨고 첫 공동 예산정책협의회서 한자리 김해공항 터미널 확장 등 현안 합의 매년 6개월마다 예산편성 공조키로부산시와 지역 여야 국회의원이 ‘통 크게’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내년도 부산시 국비 확보를 위한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과 의원들은 부산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와 현안 대응에 여야를 가리지 말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2단계 확장 공사의 조속한 착공의 필요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 도시철도 낡은 시설 및 전동차 교체,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 엄궁대교 및 대저대교 건설, 을숙도 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해양과학기술 혁신거점인 ‘스템’(STEM) 빌리지 조성, 스마트제조혁신 지역거점 구축,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아시아필름마켓 육성, 월드시네마 랜드 마크 조성 사업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 운영을 매년 반기마다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엔 정부 부처 예산 편성단계부터 긴밀한 공조를 위해 부처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5월 이전에 협의체를 열기로 했다. 오 시장과 전재수·김세연 여야 부산시당 위원장, 박재호·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장제원 예결위원회 간사 등은 회의를 마친 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제선 터미널 확장 공사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현안발생 때마다 지역 여야 정당과 개별적으로 협의했다. 여야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래 처음이다. 오 시장은 지난 9월 자유한국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 때 여야정 합동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제안해 화답을 받았다. 오 시장은 “일단 여야 공동대응 계기를 마련한 만큼 후속조치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처 깨닫지 못한 삶의 풍경…일상의 디테일을 포착하다

    미처 깨닫지 못한 삶의 풍경…일상의 디테일을 포착하다

    1930년대 모습 남은 군산 정취 담아내 조선족 대하는 한국인 이중적 태도 묘사 “영화는 詩와 가까울수록 에너지 선사”“우리 삶이나 생각에 순서가 있던가요. 그런데 우리는 마치 늘 순서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죠. 일상은 오히려 꿈보다 더 질서가 없어요. 무엇보다 일상에서는 다양한 디테일들이 서로 부딪치는데 그걸 유심히 보는 게 중요합니다. 디테일 안에서 사람들 간의 갈등, 서로가 느끼는 불편도 더 잘 포착할 수 있거든요. 그래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고요.” 8일 개봉하는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이하 ‘군산’)로 관객들을 찾은 장률(56) 감독을 최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가 대화를 하는 내내 유독 많이 언급한 단어는 ‘일상’과 ‘디테일’이었다. 평범한 하루하루에 현미경을 대면 우리가 애써 모른 척하고 있었거나 혹은 미처 깨닫지 못한 삶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에서였다. 장 감독의 11번째 작품인 ‘군산’ 역시 일상적인 공간과 시간을 배경으로 보통날의 특별한 리듬을 담아냈다. 전직 시인 윤영(박해일)은 한때 좋아했던 선배의 아내 송현(문소리)이 이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술김에 군산에 가자고 한다. 군산에 동행한 송현은 우연히 묵게 된 민박집의 과묵한 주인 남자(정진영)에게 관심을 보인다. 토라진 윤영은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자폐증에 걸린 민박집 딸(박소담)에게 관심을 보인다. 네 남녀의 엇갈리는 감정 사이사이로 일상에 대한 장 감독의 세밀한 시선이 교차한다. 우선 눈에 띄는 지점은 조선족에 대한 한국인의 이중적인 태도다. 윤영은 자신의 집에서 살림을 돌보는 조선족 가정부의 이름도 잘 모르면서 그녀가 윤동주 시인의 후손이라고 하자 유독 반긴다. 중국 동포 등 이주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자는 시위에 참여했던 송현은 거리에서 조선족으로 오해받자 불쾌해한다. 장 감독은 “일부러 한국 사람들의 그런 태도를 꼬집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그런 모습이 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조선족이) 한국에서는 소수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평소에 정치적·사회적으로 소수인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이야기하죠. 그들의 평등을 위한 운동도 하고요. 물론 그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일상의 디테일한 풍경을 영화로 보여 주고 싶었어요. 그래야 ‘평소 (조선족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이렇구나’ 하고 몸으로 마음으로 와닿을 테니까요.” 장편 데뷔작 ‘당시’(베이징)를 시작으로 ‘경계’(몽골), ‘중경’(충칭), ‘이리’, ‘두만강’, ‘경주’ 등 특정 공간에서 받은 인상을 스크린으로 옮겨 온 장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는 일본식 옛 가옥과 정원 등 1930년대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군산 특유의 정취를 작품에 담아냈다. 장 감독은 “(군산처럼) 시간의 흔적이 배어 있는 어떤 공간에 있을 때 인물의 자취가 머릿속으로 그려질 때가 있다”고 했다. 바로 그 순간이 새 작품을 떠올리게 되는 때라고. “미국의 한 대학교에 특강을 하러 간 적이 있어요. 그 대학의 교수들과 산책을 하는데 건물, 조각, 화단의 모습이 딱 평양이더라고요. 그때 ‘미국에서 평양을 한번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 재밌죠. 미국과 북한은 너무 다른데 말이죠. 이처럼 일상 속에서 우리의 편견을 최대한 없애야 해요. 그래야 새로운 것들이 눈에 보이잖아요. (현재 화해 분위기인) 남북도 마지막에는 결국 국민들이 일상에서 서로 소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그게 아니라면 뭘 해결해도 마지막에는 늘 갈등이 남을 거예요.” 당나라 시에서 영감을 받은 ‘당시’를 비롯해 ‘경주’ 등 장 감독의 작품 곳곳에는 시적인 요소가 배어 있다. 처음 군산을 방문했을 때 “시의 질감을 느꼈다”는 장 감독은 “영화의 리듬도 시의 리듬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를 좋아해요. 중국의 고전 시를 특히 많이 읽습니다. 저는 영화가 시와는 가까울수록 좋고 소설과는 멀수록 좋다고 봐요. 소설이라는 매체는 너무 많은 걸 흡수하게 해요. 시는 흡수하기보다 오히려 에너지를 주죠. 그래서 어떤 영화를 보고 ‘한 편의 소설을 본 것 같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에요. ‘한 편의 시 같은 영화였다’는 이야기가 최고의 찬사죠.”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국토부, 분양원가 공개항목 12개→61개로 확대

    국토부, 분양원가 공개항목 12개→61개로 확대

    국토교통부가 주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현재 12개인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61개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주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년 1월 중에는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원가 공개 항목이 기존 12개에서 61개로 확대된다. 현재 공개되는 분양가 정보는 택지비(3개), 공사비(5개), 간접비(3개), 기타비용(1개) 등 4개 항목의 12개다. 공사비 항목의 경우 토목, 건축, 기계설비, 그 밖의 공종, 그 밖의 공사비 등 5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원가 공개가 61개로 확대되면 공사비 항목은 토목이 다시 세분화되면서 토공사, 흙막이공사 등 13개로 늘어난다. 건축은 23개,기계설비는 9개로 증가하는 등 총 50개로 늘어난다. 택지비 항목도 3개에서 4개, 간접비 항목도 3개에서 6개로 각각 증가해 공개 정보는 총 61개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확대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토부는 법 개정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법보다는 시행규칙을 개정하면 된다는 입장이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 ‘러브샷’ 이 총리와 안 위원장

    [서울포토] ‘러브샷’ 이 총리와 안 위원장

    6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최로 오찬 간담회가 열리는 가운데 안 위원장이 건배사 제의 후 이 총리와 러브샷을 하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 유은혜 교육부장관, 김동연 기재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조성식 장제원 간사가 테이블에 합석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뉴스 AS] ‘1㎝ 쪽지문’ 용의자 무죄… 13년 전 강릉 노파 살인 이대로 묻히나

    [뉴스 AS] ‘1㎝ 쪽지문’ 용의자 무죄… 13년 전 강릉 노파 살인 이대로 묻히나

    얼굴에 테이프 감긴 채로 숨진 할머니 유일 증거 쪽지문 범인 못찾고 잊혀져 기술·장비 고도화로 작년 용의자 지목 용의자 “강릉 가 본 적도 없어” 항변 “범행과 무관할 가능성” 1·2심서 무죄 檢, 결정적 추가 단서 없어 상고 포기 살인 사건 현장에 유일하게 남겨졌던 ‘1㎝ 쪽지문’(부분 지문)의 ‘강릉 노파 살인사건’은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정보기술(IT) 등의 발전으로 10여년 만에 쪽지문 주인을 찾아내 용의자로 법정에 세웠지만 1,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데 이어 검찰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사건 현장에 유일하게 단서로 남아 있던 쪽지문이 증거 효력을 잃으면서 또 다른 결정적 ‘스모킹 건(단서)’이 나오기 전까지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게 될 공산이 커졌다. 13년 전 강원도 강릉의 한적한 산골마을 외딴 집에서 발생한 강릉 노파 살인 사건을 놓고 벌인 진실 공방을 4일 들여다본다. 사건은 2005년 5월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정오쯤 강릉 산골마을인 구정면 덕현리에 사는 장모(당시 69세) 할머니가 손과 발이 묶여 누군가에 의해 피살된 채 집에서 발견됐다. 혼자 사는 장 할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가장 먼저 발견해 신고한 사람은 이웃 주민이었다. 당시 신고 주민은 “현관 문과 안방 문이 열린 채 TV 소리가 들리는데도 인기척이 없어 방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장 할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장 할머니의 얼굴은 포장용 노란색 테이프로 칭칭 감겨 있었고, 손과 발은 전화선 등으로 묶인 상태였다. 장 할머니의 안방 장롱 서랍은 모두 열려 있었고, 금반지 등 78만원 상당의 귀금속도 없어졌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기도 폐쇄와 갈비뼈 골절 등이 원인이었다. 경찰은 범인이 포장용 노란색 테이프로 얼굴을 감아 숨을 쉬지 못하게 한 뒤 저항하는 장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했다. 금품을 노린 강도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인 경찰은 범인을 어렵지 않게 검거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사건은 경찰의 초동 수사 실패로 장기 미제 강력 사건으로 남았다. 현장에서 범인을 단정할 증거와 목격자를 확보하지 못한 채 세간에 잊혀졌다. 이후 사건은 지난해 9월 유력 용의자로 정모(51)씨가 체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살인 현장에 유일하게 증거로 남아 있던 포장용 테이프 속 ‘1㎝ 쪽지문’ 이 근거가 됐다. 사건 당시에는 융선(지문 돌기)이 뚜렷하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 당시 현미경을 동원한 육안으로 1㎝짜리 쪽지문을 검색해 범인을 찾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문으로 범인을 찾는 데는 지문의 끊긴 점과 곡선 등 13가지 특징점이 또렷하게 나와야 하지만 당시 사건 현장에서 찾아낸 쪽지문은 융선이 불분명했다. 한마디로 지문의 특징점을 찾을 수 없어 지문 자료로 가치를 인정할 수 없었다. 더구나 당시 이미지 보정 기술과 원본 데이터베이스(DB, 융선 특징의 좌표화)의 해상도가 지금보다 현격하게 낮았다. 지문 검색 소프트웨어 성능 등 기술도 많이 부족했다. 쪽지문만 남긴 강릉 노파 살인 사건은 그렇게 10년이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아 해결을 보지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지문을 해독하고 범인을 분류하는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장기 미제 사건 해결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사건 이후 경찰은 2009~2010년에 걸쳐 고해상도 스캐너를 도입했다. 지문의 융선 특징을 좌표화하는 DB를 재구축하고, 지문 비교 프로그램도 교체했다. 2015~2016년에는 IT 발달에 따른 지문 감정 장비 성능이 좋아지고, 기술과 장비의 고도화에 따라 감정관들의 능력도 크게 높아졌다. 이 같은 과학수사 발전으로 십수년이 지나 ‘융선’을 드러낸 1㎝ 쪽지문은 정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저항하는 노파의 얼굴을 포장용 테이프로 칭칭 감았는데 잘 떨어지지 않자 끼고 있던 장갑을 벗은 뒤 테이프를 맨손으로 떼는 과정에서 범인이 자신의 지문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용의자가 과거 절도 경력이 있고,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 모두 거짓이 나온 점 등을 이유로 용의자를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했다. 용의자는 강하게 반발했다. 문제의 쪽지문은 테이프를 둔 자신의 오토바이가 도난당하면서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사망한 장 할머니 방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 자신은 강릉에 가 본 적도 없고,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근거 없이 범인으로 몰렸다고 항변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2년 만인 지난해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법정에 세웠다. 현장에서 수거된 테이프에 남았던 쪽지문이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을 통해 용의자와 지문 융선이 일치한다는 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런데 해결될 것 같던 사건은 1심 재판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배심원 9명 중 8명도 정씨가 무죄라고 판단했다. 구속됐던 정씨는 곧바로 석방됐다. 1심 재판부는 “지문 감정 결과에 의하면 정씨가 이 사건 공소 사실과 같은 범행을 한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 “그러나 범행과는 무관하게 남겨졌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며 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범죄 증명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1심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검찰은 공소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 끝에 정씨 사건을 지난 1월 항소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 1부는 지난 달 24일 살인강도 혐의로 법정에 선 정모(51)씨에게 또다시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피고인의 쪽지문만으로는 유죄를 인정하기 어려워 원심의 판단은 적법하고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어 기각한다”고 밝혔다. “테이프에 남은 지문이 정씨의 것일 가능성이 크지만 노파 살해와 무관하게 남겨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 1심 판결과 같은 취지다.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정씨는 “나는 죄가 없다”고 말한 뒤 황급히 법정을 떠났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한동안 법정을 떠나지 못한 채 부모의 한을 풀지 못한 억울함에 눈시울만 붉혔다. 피해자 가족들은 “비명에 가신 어머니의 한을 풀지 못해 너무 억울하다”며 “지문이 범인을 지목했는데 이제 와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 끝까지 가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검찰은 지난달 29일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춘천지검은 “상고심의위가 1, 2심 판단을 번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 상고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강릉 할머니 살인사건은 ‘1㎝ 쪽지문’ 외에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영원히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전대양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13년 전에 벌어진 일이라 결정적 단서인 ‘스모킹 건’을 추가로 찾아내기 어렵고, 피고인이 알리바이를 입증하기에 한계가 있어 사건 해결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용국가 위해 470조 예산 시한 내 통과” 머리 맞댄 당·정·청

    “포용국가 위해 470조 예산 시한 내 통과” 머리 맞댄 당·정·청

    470조원 규모의 내년도 ‘슈퍼 예산’ 심사를 앞두고 4일 당·정·청과 야당이 각각 전략회의를 열었다.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방향에 맞춰 2019년도 예산을 법정 시한 내 차질 없이 통과시킨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는 부처별로 주요 쟁점 및 예산사업에 대해 국회의 설득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당은 국정과제 이행 등 핵심 정책 사업 예산이 원활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야당과의 협상에 집중한다는 ‘역할분담별’ 구체적 목표도 세웠다. 이에 맞서 야당은 주말 사이 삭감 규모와 세부 항목을 확정했다. 특히 보수야당은 주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예산과 남북경제협력 예산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한국당은 일자리 예산 8조원과 남북경협 예산 5000억원 등 총 20조원을 깎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자리 예산에는 ‘일자리정책 실패 땜질·통계용 분식일자리’라는 타이틀도 마련했다. 반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했던 ‘출산주도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15조원 규모의 출산장려 지원 예산은 증액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정부의 특수활동비, 저성과·단기 일자리, 공무원증원 예산 등 총 12조원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불투명한 정부 특활비 251억원, ‘깜깜이’ 남북경제협력기금 7079억원, ‘주먹구구식’ 공무원 증원 4000억원을 최우선 삭감 예산으로 꼽았다. 민주평화당은 공공부문 인력 과다증원, 일자리 예산 증액에 현미경 심사를 예고했다. 정의당은 기득권 정당의 예산심사 막판 ‘쪽지예산’이 판치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자세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예산 심사 착수에 앞서 5일에는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가 마주앉는 첫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열린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지난 8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청와대 회동 합의 사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여야 대표들도 청와대에 많이 오고 여러 차례 논의가 진행됐지만 (이번이) 첫 번째 제도화의 단계이고 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틀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한다”며 “내일 오전 11시 20분부터 간담회, 낮 12시 15분부터는 오찬으로 전환해서 편하게 말씀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첫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성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물밑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일 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각 당 원내대표를 직접 찾아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예산·법안 관련 논의뿐 아니라 한반도 정세, 2차 북·미 정상회담 등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협조 요청도 예상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현미 “용산공원 임대주택 공급, 말도 안되는 소리”

    김현미 “용산공원 임대주택 공급, 말도 안되는 소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일각에서 미군 용산 부지 내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데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김현미 장관은 이날 ‘용산기지 버스투어’에서 기자들과 만나 “1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곳이 이제는 국민들에게 돌아온다는 역사적 의미가 굉장히 크다”며 “서울에 녹지공간이 많지 않으니 공원으로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기지는 역사적인 유산도 있고 어떤 공원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국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버스투어를 시작한 것도 공원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버스투어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런 건물들에는 여러 시기의 역사가 겹쳐 있다”며 “나중에 이와 같은 건물들을 잘 조사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용산공원은 국가공원이라 국토부 관할이지만 법에는 서울시와 협의해서 하게 돼 있기에 같이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환경문제 등도 협력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이언플라워’ 신제품 출시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이언플라워’ 신제품 출시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안전과 관련된 이슈가 이어지면서 성분이나 원료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체크슈머’도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아이언플라워’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아이언플라워는 변하지 않는 자연의 힘을 담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여성용품과 세제, 커피, 소스, 티슈, 두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6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컨벤션을 통해 소개된 신제품들은 성분과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깐깐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성분과 품질에 심혈을 기울여 제조되었다. 100% 국산콩을 통째로 담은 두유 원액에 현미와 찹쌀, 서리태, 귀리 등 17곡과 발아약콩을 더한 ‘발아약콩 두유’는 설탕 대신 천일염으로 콩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 안정제와 유화제, 증점제, 향료가 첨가되지 않고, 한 팩에 60kcal로 부담이 없어 아이부터 성인까지 안심하고 섭취가 가능하다. 간장과 오일로 구성돼 요리에 맛과 품격을 더해주는 ‘아이언플라워 홈소스 세트’도 출시됐다. ‘우리콩 발효간장’은 엄선한 국내산 콩으로 발효시킨 간장에 감초와 다시마 농축액 등 감칠맛을 더할 천연 재료가 추가됐다. ‘로즈마리 갈릭 오일’은 향기로운 허브와 갈릭 등 천연 재료를 포도씨유와 배합해 은은한 풍미를 갖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기게 해주는 액상 타입의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에스프레소’는 콜롬비아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와 유기농 원두를 정통 방식으로 추출해 맛과 향이 우수하다. 차가운 물이나 우유에도 잘 섞여 아메리카노부터 라떼, 아포가토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4겹 롤티슈’와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데일리 키친타올’,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소프트 미용티슈’는 100% 천연 펄프를 사용한 무색, 무향, 무형광 제품이다.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되지 않았으며, 흡수력과 사용감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아이언플라워 순면 팬티라이너 롱’은 오가닉 콘텐츠 스탠다드(Organic Content Standard/OCS)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순면 커버 제품이다. 아이언플라워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26종의 향료 및 MIT/CMIT, SLS/SLES, 파라벤 6종(에틸파라벤,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이소프로필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을 배제하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세정제(욕실용, 다목적용)’와 1종 주방세제인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주방세제 세트’도 출시했다. 아이언플라워 관계자는 “나날이 깐깐해지는 소비자들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새롭게 출시해 아이언플라워의 라인업을 강화했다”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아이언플라워 외에도 글로벌 사해 화장품 브랜드인 ‘시크릿’과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인 ‘라이프 바이 시크릿’을 통해서도 새로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단의 땅’ 용산 미군기지 개방…6차례 버스투어

    약 114년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아 ‘금단(禁斷)의 땅’으로 여겨졌던 용산미군기지가 개방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 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올해 말까지 6차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기지 내 역사적·문화적 유의미한 장소 등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주요 거점에서 내려 공원 조성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용산 미군기지는 1904년 일제가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를 조선주차군사령부(朝鮮駐箚軍司令部)의 주둔지로 사용한 이후,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왔다. 이후 2005년 용산기지의 국가공원화가 결정,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으로 이전했지만 일반 국민들이 용산기지를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이에 국토부를 중심으로 국방부, 서울시 및 미군이 협력해 용산기지 내부를 일반시민 등이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이날 열린 1차 투어에서 “용산기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11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용산기지를 서민들의 일상과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19년에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용산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군측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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