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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미 ‘투기와의 전쟁’… 다주택 규제 도입 예고

    김현미 ‘투기와의 전쟁’… 다주택 규제 도입 예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하책도 마련” 신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하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시장 과열을 더이상 공급 부족 탓으로 돌리지 말고 시장 상황을 직시하라”고 일침을 가한 뒤 “투기 수요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9일 발표된 부동산대책은 수요 억제 방안에 집중됐다”며 “그런데도 과열 양상의 원인을 공급 부족에서 찾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며 기존 주택 정책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는 직접 작성한 PT 자료를 취임식장 전면에 영상으로 띄웠다. 김 장관은 “지난달 주택거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집을 산 비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고 대신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 구입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며 “5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 구입 비율은 서울 강남이 58%, 송파 89%, 강동이 70% 증가했다”는 실증 자료를 보여 줬다. 이어 “강남4구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주택거래량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세대는 놀랍게도 바로 29세 이하”라며 “경제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세대가 유독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는 것은, 편법 거래를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주택정책의 초점을 투기성 거래를 막는 쪽에 두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정책의 또 다른 축은 세입자의 주거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월세 폭등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이 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더이상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입자와 집주인 간의 권리에 균형점을 찾는 일이 중요하고 정부는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으로 국민의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말해 지난 정부가 도입을 반대했던 정책들을 새 정부에서는 관철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교통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도 약속했다. 직원들에게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철도 운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더 내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교통 관련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수익성 관점에서만 바라봤던 인식을 버리고 공적 서비스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공무원들을 향해서는 “숫자, 통계에 갇혀 현장감 떨어지는 정책을 하지 말고 현장에서 국민의 체감도를 가지고 얘기하자”고 주문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닭가슴살 브랜드 아임닭, ‘고객사랑브랜드대상’ 3년 연속 수상 쾌거

    닭가슴살 브랜드 아임닭, ‘고객사랑브랜드대상’ 3년 연속 수상 쾌거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아임닭이 ‘2017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소비재 가공식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닭가슴살 업계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속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7회째를 맞는 ‘고객사랑브랜드대상’은 21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고객사랑브랜드대상’은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은 각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후원 하에 개최됐다. 2017년도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수상 브랜드 선정은 한국리서치를 통해 부문별∙업종별 소비자 인식조사로 시작됐다. 이후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및 경영활동을 토대로 가치와 적합성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 심사를 한 후, 소비자조사와 서류심사를 토대로 최종심사위원회에서 수상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날 3년 연속 수상인 아임닭을 비롯해 토다이, 내일투어, 파나소닉코리아, 깨끗한나라, 삼다수, 롯데멤버스, 한솥도시락 등 여러 분야의 우수 브랜드 35개가 수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에 앞서 심사위원장인 김영찬 연세대학교 교수가 수상한 브랜드에 대한 총평을 발표했다. 그는 “계속 변하는 시장환경 가운데 브랜드를 관리하고 키우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브랜드만의 절대적 가치와 차별성이 중요하다”며 브랜드 경쟁력에 주안점을 뒀음을 알렸다. 아임닭은 가공식품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시상자는 “잠깐 떴다가 지는 브랜드가 많은 가운데 아임닭의 3년 연속 수상은 의미가 있다. 지속적으로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뤄왔으며 브랜드를 유지하고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증거”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아임닭은 단순히 좋은 닭가슴살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닭가슴살 활용한 건강한 식문화를 소비자들에게 전파해왔다.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 소시지, 육포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했으며, 청양고추, 통현미, 통후추 등 천연 원물을 담은 다양한 맛의 닭가슴살 제품을 선보여 닭가슴살을 다이어트 식품에서 대중적인 건강 식품으로 끌어올렸다. 양질의 제품과 더불어 고객 서비스, 유통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아임닭 마케팅 담당자는 “브랜드 가치는 우리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임닭은 온라인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고객들과 가까이 만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아임닭 닭가슴살로 구성한 아임웰 저칼로리 간편 도시락은 월평균 200% 성장률을 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文 “아파트값보다 주택 자가보유율 끌어올려야”

    文 “아파트값보다 주택 자가보유율 끌어올려야”

    대통령 부동산 문제 취임 첫 언급…“전월세 문제 해결 최고 정책과제”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지금 아파트 가격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주택 자가 보유율이 더 중요하다”면서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지만 자가 보유율은 그 절반 정도”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현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집값 문제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상세 보고를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절반 정도의 국민이 고시촌 등에 세들어 산다”며 “그런데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전세가 월세로 전환돼 지금은 월세 비율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월세전환율이 금융기관의 금리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서민들은 이중 삼중으로 힘들다”면서 “이것(전월세 문제 해결)이 최고의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상가 권리금 문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상인들이 좀 열심히 노력해서 장사가 잘된다 싶으면 주인이 세를 올려버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리금 문제도 꼭 부탁드린다”면서 “특히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되면 제일 걱정스러운 대목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국토부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타 부처와 함께 조율하면서 잘 해 보겠다. 믿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세 차례나 무산됐던 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채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대통령, 김현미 임명장 수여하며 “서민 주거안정” 당부

    文대통령, 김현미 임명장 수여하며 “서민 주거안정”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파트 가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주택 자가보유율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지만 자가보유율은 그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김현미 신임 국토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절반 정도의 국민이 고시촌 등에 세 들어 산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전세가 월세로 전환돼 지금은 월세 비율이 높은데 전세 보증금의 월세전환율이 금융기관의 금리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며 “서민들은 이중삼중으로 힘들다. 이것이 최고의 정책 과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상가가 문제다. 상인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장사가 잘된다 싶으면 주인이 세를 올려버린다”며 “권리금 문제도 꼭 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되면 제일 걱정스러운 대목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라며 “이제 지원책을 확대할 때다. 상가임대를 좀 잡아주고 그다음에 권리금도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주거 안정에 중점을 두라는 뜻으로 이 자리에 보내신 것 같은데 쉽지는 않은 일”이라며 “국회 국토위, 법사위 등과 함께 일해야 한다. 타 부처와 함께 조율하면서 잘 해보겠다. 믿어 달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중 나홀로 국토위 출석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중 나홀로 국토위 출석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유일하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자유한국당 의원 중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끝까지 남아 투표한 바 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바른정당 의원들과 뜻을 같이하고 있지만 의원직 유지를 위해 한국당에 출당 조치를 요구하며 머물고 있다. 평소 당론과 다른 소신 행동과 발언을 하는 김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지만 출당되면 의원직을 유지해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다. 김 의원은 1995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했다.이후 김 의원은 서울시 주거환경개선 정책자문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위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도시계획한 분야의 전문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1일 채택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불참했지만 한국당 비례대표인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당시 반대 당론에도 불구하고 홀로 투표에 참여,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16·19·20일 세 차례나 전체회의가 무산되는 진통을 겪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이후 여야 갈등이 심해졌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면서 회의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현역의원 불패신화’도 이어가게 됐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어 일곱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진통 끝 채택

    [서울포토]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진통 끝 채택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자유한국당의 김현아 의원을 제외한 소속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안 채택안이 가결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부동산 잡겠다더니…” 체감 강도 낮았던 6·19대책

    “부동산 잡겠다더니…” 체감 강도 낮았던 6·19대책

    올 하반기 23만 입주물량 쏟아져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 우려한 듯 건설 경기 꺼뜨리는 것도 부담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관련 조치인 ‘6·19 대책’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생각보다 약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20일 서울 강남의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권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으면 재건축 아파트들이 적잖은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따른 투자자들의 심리적 압박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규제 수준이 약하지는 않다. 일단 앞으로 분양하는 서울 아파트는 입주 때까지 분양권 거래가 금지된다. 서울과 세종, 부산 등 ‘청약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10% 포인트씩 줄어 자금 부담도 커졌다. 정부가 이번 규제를 ‘중상(中上)급’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투기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등 일부 지역이 국지적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서는 체감 강도가 낮다는 정서가 지배적이다. 정부는 왜 부동산을 잡겠다고 큰소리를 쳤으면서도 정작 큰 칼은 빼들지 않았을까. 가장 큰 이유는 하반기부터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잡아 22만 8000여 가구다. 이에 더해 내년(45만 가구)과 후년(40만 가구)에도 아파트가 쏟아진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2019년까지 매 분기 10만 가구씩 입주 아파트가 나오기 때문에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금리도 오르고 있어, 주택 가격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경제 성장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설 경기를 꺼뜨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1분기에 1.1%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은 건설업 생산이 4.0%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정권 초기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열 국면이 지속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남겨 놓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카드가 남아 있다는 것 자체가 투기 세력에겐 부담”이라면서 “참여정부 시정 부동산 정책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던 경험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현미 보고서 또 불발

    김현미 보고서 또 불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19일 또 불발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갖고 당분간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의총에서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협조하기로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간사 회의에 불참하면서 전체회의가 무산됐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1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려 했지만,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각 상임위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김은경 환경부장관·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논의는 모두 연기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포토] 열리지 못한 국토교통위원회 회의

    [서울포토] 열리지 못한 국토교통위원회 회의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반발한 야당의 불참으로 1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하려 했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경유차 배출가스, 3세 아이 뇌까지 위협한다(연구)

    경유차 배출가스, 3세 아이 뇌까지 위협한다(연구)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와 관련이 있는 경유차의 배출가스가 10~20대는 물론, 3세 어린이들의 뇌에서도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몬태나대학 등 국제 연구진이 건강하지만 사고로 사망한 멕시코시티 출신 20대 21명과 아동 13명의 뇌를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3세밖에 안 된 어린이 뇌의 뉴런과 신경교, 맥락막망, 그리고 신경혈관 구조에서 연소 과정에서 유래하는 나노입자(CDNP)의 수치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른바 PM2.5로 알려진 이런 초미세먼지는 특히 경유 자동차의 배출가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논문에서 “치매의 주 원인은 자동차 배출가스라는 뻔히 보이는 곳에 숨어 있었고 이런 물질은 아이들에게 흡입돼 뇌를 손상시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초미세먼지는 14세 아이 뇌의 주요 부분에 명백한 손상을 입혔다. 특히 멕시코 시티 남동부 출신인 이 소녀의 뇌 전두엽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았다. 여기서 전두엽은 주의집중력과 단기 기억력 등을 관장하는 주요 영역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엄청난 양의 나노입자(초미세먼지)가 내강의 적혈구와 내피세포, 그리고 기저막에서 발견됐다. 비슷한 손상은 다른 10대 아이들과 대부분이 20대인 젊은 성인들에게서도 나타났다”면서 “그렇지만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똑같은 손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손상은 청소년기 폭력 등 행동 문제를 설명할 수 있으며 나이 들어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물론 알츠하이머병은 유전적 특성과 크게 관련해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흡연과 비만, 그리고 운동 부족과 같은 다른 요인이 발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증거는 점차 늘고 있다. 즉 이번 연구는 대기 오염 역시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는 것이다. 경유 자동차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적어 1970년대부터 환경 친화적인 선택으로 홍보돼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과학자들은 이런 경유 차량의 배출 가스가 우리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초미세먼지와 질소 산화물을 더 많이 생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6월 3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민주 “국민 눈높이 맞는 결정했다” 한국 “검증 실패… 조국 경질하라”

    여야는 16일 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수긍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여당은 ‘사태 봉합’에, 야권은 ‘전선 확대’에 각각 방점이 찍혀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에 대한 깊은 고민의 결과이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어선 안 되겠다는 본인의 판단이 고려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만시지탄이다. 안 후보자 사태는 문재인 정부 인사 검증의 총체적 실패를 보여 준다”면서 “인사 검증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의 부담을 덜고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옳은 선택”이라며 “조대엽 고용노동부·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흠결 많은 후보자들도 즉각 사퇴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 “청와대가 철저한 인사 검증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추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의 사퇴 결정에 앞서 ‘낙마 불가피론’은 야권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흘러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당혹스럽다. 아무리 여당 의원이지만 찬성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른 법사위원도 “후보자를 재빨리 교체하는 것도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한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야권은 안 후보자를 고리로 여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날 여야의 대치 국면이 첨예화되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불발됐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인사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부실한 인사 검증에 있다”며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여성 의원 10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청와대는 추문으로 얼룩진 안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바른정당은 안 후보자를 ‘파렴치한 범법자’라고 규정한 뒤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혼인신고를 한 행위는 스토커도 안 하는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자의 ‘몰래 혼인신고’ 판결문을 공개한 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는 수천개의 인신공격성 ‘문자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문 대통령, 청와대서 김부겸·도종환·김영춘 장관 임명장 수여

    문 대통령, 청와대서 김부겸·도종환·김영춘 장관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김부겸 행정자치·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 10분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한 세 사람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각각 채택했다. 이날 세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전날 인사청문회가 진행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여야 이견으로 아직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국토교통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이 불참하며 연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현미 후보 인사청문회 채택안 처리에 야당 의원들 불참

    [서울포토] 김현미 후보 인사청문회 채택안 처리에 야당 의원들 불참

    16일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 채택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현미 “투기 엄정 대처… 실수요자 중심 시장 관리할 것”

    김현미 “투기 엄정 대처… 실수요자 중심 시장 관리할 것”

    “논문 처음 쓰다 보니 실수 표절 주장 동의하기 어려워”… 야당 “전문성 부족한 인사” 15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과 정책 전문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야당 의원들은 논문 표절, 부당 공제 등 의혹을 제기하는 동시에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라고 김 후보자를 몰아붙였다. 김 후보자는 “논문을 처음 쓰다 보니 여러 실수가 있었을 것이고 잘된 논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표절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성 부족에 대해서는 주택시장 안정, 국토균형발전 정책 등을 내세우며 평소 소신을 밝혔다.특히 주택정책에 대해서는 자기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서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임대주택 공급 대폭 확대와 주거급여 수혜 폭 확대 등 방안을 내놓았다.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라면 누구나 제시할 수 있는 평범한 정책처럼 비치지만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책수단은 역대 국토부 장관들과 크게 달랐다. 새 정부가 밝힌 경제민주화와 일맥상통한다. 세입자와 서민에게 유리한 주택시장을 만들기 위해 도입할 예정인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계약 갱신 청구권제’ 등은 시장경제 원칙을 넘어선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획기적이다. 김 후보자는 주택시장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투기나 불법 거래에는 엄정히 대처하되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상설 투기대책반 운영 등을 예상할 수 있다. 최근의 주택시장 과열에 대해서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나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주 초 최근의 주택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대책을 내놓는다. 김 후보자는 전·월세 상한제 등을 실시하기 위해 필수적인 ‘주택 임대차등록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임대차와 관련한 정확한 통계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주택 임대차거래 신고제’의 도입도 예상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 완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다만 임대주택 공급 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와 큰 테두리에서 같은 색깔을 나타냈다. 그는 행복주택이나 뉴스테이 사업은 이어 가겠다고 했다. 상품 구성 자체가 튼튼한 데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 호응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현미 인사청문회…야당 ‘논문 표절·전문성 부족’ 공세

    김현미 인사청문회…야당 ‘논문 표절·전문성 부족’ 공세

    15일 열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면서 김 후보자를 몰아붙였다.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전에 도덕성을, 오후엔 전문성을 검증하겠다”며 김 후보자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에 “인용부호도 출처표시도 없다. 후보자가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도리가 아닌가”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자는 이에 “처음 쓰다 보니 여러 실수가 있었을 것”이라며 “제 논문이 많이 부족하고 내세우기 어렵지만 표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의 박완수 의원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변명으로 일관한다”며 “후보자가 쓴 석사 논문은 대부분이 다른 사람의 논문을 베꼈고 그야말로 표절의 대표 사례인데 후보자 스스로 부끄러워서 각종 선고 공보나 경력에 석사학위를 스스로 뺀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우현 한국당 의원은 논문 표절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면서 ‘문자 폭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이거(청문회) 끝나고 (문자)폭탄이 올 것”이라며 “우리 당 의원들에게 청문회 때 폭탄이 오고 촛불 이후에 몇천 통 왔는데 검경이 수사하고, 비겁하게 전화로 협박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공세 수위를 높여 나가기도 했다. 박완수 의원은 “후보자야말로 전문성이 없는 분으로 문재인 대선 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장관 지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맹우 한국당 의원 역시 “후보자가 기재위 시절 당시 최경환 의원이 부총리 될 때 한 말이 ‘대선 때 몸담았다는 이유로 전문성 없는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간다. 이른바 ‘선피아다’라고 질타했는데 지금 상황과 어떻게 다르냐”며 따져 물었다. 전문성 부족 지적이 나온 가운데 조정식 위원장이 “국토위 오고 싶었는데 못 오셨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이번에 국토위를 지망에 썼는데 안 돼서 돌아갔다”고 답했다. 배우자의 스카이라이프 회사 특혜 취업 등의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이에 “남편은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14년 다니고 명퇴를 했으며 거기 들어가서 어떤 정치 활동을 했는지는 나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전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의 청문회가 ‘훈훈하게’ 끝난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한국당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노트북 바깥면에 “협치 파괴”, “보은·코드 인사”,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이고서 청문회에 임했다. 한국당 국토위 의원들은 김 후보자 청문회에 앞서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보은인사·코드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스스로 세운 인사 5대 원칙까지 위반하며 인사참사를 초래한 데 대해 즉각 국민들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에 위배됐다며 김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다. 김 후보자는 이에 “제가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대상자 위치에서 다른 분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정책 검증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질의에 앞서 “청문대상 된 거 축하드린다”(안호영 의원), “여성 최초 국토부 장관 지명을 축하드린다”(윤관석 의원) 등의 인사말을 건네기도 했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열심히 말고 적극적으로 신념을 갖고 해달라”, “겸손한 태도는 좋지만 철학과 신념은 말해야 한다” 등의 당부의 말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청문회 질의에 답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서울포토] 인사청문회 질의에 답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김성태, 김현미 청문회에서 김현아에게 “잘했어” 칭찬

    김성태, 김현미 청문회에서 김현아에게 “잘했어” 칭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1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같은 당의 김현아 의원을 칭찬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이날 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현아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전날 새 정부가 실시한 ‘부동산 투기 현장 단속’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전날 곧바로 합동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예고된 단속에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약속이나 한듯 ‘임시휴업’에 들어가면서 단속의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현아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무슨 단속을 예고를 해서 하나. 단속의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현장에서 적발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앞으로 정부가 펼쳐나갈 정책의 방향을 알려주는 단속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현아 의원은 “이런 보여주기식의 단속은, 영화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부패한 경찰과 조폭과의 관계와 다를 바 없다”면서 “정부가 단속 의지가 있다면 불시 단속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 뒤 오전 질의를 마쳤다. 옆에서 김현아 의원의 질의를 들은 김성태 의원은 “방송에서 (불시 단속 현장을) 보여줘야 하는데”라면서 김현아 의원을 바라보며 “잘했어”라고 말했다.이날 김현아 의원은 ‘보은·코드 인사’, ‘협치 파괴’,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A4용지를 챙겨와 노트북 앞에 붙인 같은 당 의원들의 피케팅 대열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현아 의원은 김 후보자의 정책 검증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에서 자유한국당의 ‘A4용지 항의’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전 질의에서 김현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에 ‘뉴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기존 사업 방식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은 국토부만의 사업이 아니다. 문제는 국토부가 사업 추진 주체가 되면서 다른 정부부처와의 의사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이 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김 후보자에게 조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현미 청문회에서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보여준 ‘소신’

    김현미 청문회에서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보여준 ‘소신’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고,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15일 기정사실화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대정부 투쟁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이날 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보은·코드 인사’, ‘협치 파괴’,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A4용지를 챙겨와 노트북 앞에 붙였다. 하지만 김현아 의원은 예외였다.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인 김현아 의원은 김현미 후보자의 정책 검증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에서 자유한국당의 ‘A4용지 항의’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현아 의원은 부동산 전문가답게 정책 검증을 위한 ‘송곳 질문’을 김 후보자에게 던졌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려는 ‘도시재생사업’의 숫자(1년에 100개, 5년 동안 500개)가 너무 많다고 우려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에 ‘뉴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기존 사업 방식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은 국토부만의 사업이 아니다”라며 “문제는 국토부가 사업 추진 주체가 되면서 다른 정부부처와의 의사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이 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에 앞서 당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며칠 야근으로 준비했는데 질의 순서를 맨 마지막으로 바꾸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의원 간 동의 없이 바꿀 수 없다. 저는 예정대로 첫 질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반대 당론 속에 홀로 표결에 참여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이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끝가지 남아 투표했다. 김 의원은 당시 “이 후보자에 대한 많은 흠결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정국 이후 그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표결에 참여했으며, 같은 이유에서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나도 집 때문에 서러움 겪어”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나도 집 때문에 서러움 겪어”

    “장관 취임하면 서민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 집중”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과거 집 때문에 많은 서러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며 “서민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주택 매매·전세가격 상승, 월세시장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주거급여 수혜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주택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저 역시 결혼 11년 만에야 겨우 경기도에 작은 집을 마련할 수 있었고, 그나마 전세값 인상요구 때문에 여섯 번을 이사한 후였다”며 “전세금 인상이라는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내려앉고 무수한 아파트 불빛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키던 시절”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아직도 아파트 융자금을 갚고 있다. 아파트 한 채를 온전히 보유하지 못한 장관 후보자는 국토부 역사상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정책은 숫자 이전에 마음”이라고 강조한 뒤 “고통받는 국민과의 공감을 통한 현실감과 절박감이 지금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무위원이 갖춰야 할 제1 소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토균형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지방과 수도권은 함께 살아야 한다”며 “세종시, 혁신도시가 명실상부 지역의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새만금의 잠재력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재생 뉴딜과 관련 “과거의 전면 철거방식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주민이 더 좋은 여건 속에서 살 수 있는 방향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첫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 후보자는 “남성들과 똑같이 국가와 사회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일 해왔다”며 “제가 더욱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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