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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유 연일 최고치…정유·항공업계 비상

    국제유가가 자고 나면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세가 4월 이후에나 다소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79달러 오른 배럴당 43.84달러로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도 2.57달러 오른 53.47달러로 현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0월22일 52.16달러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53.55달러로 0.45달러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텍사스의 정유사에서 설비가동이 중단돼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미국 동북부지역의 한파가 지속돼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보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유가 하락 요인이 없어 이달 말까지는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목표 유가를 상향조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두바이유의 3월 평균가격은 전달(39.91달러)보다 높은 40달러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WTI 및 브렌트유와의 가격차이를 좁히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배 박사는 “저가의 두바이유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 경우 ‘경제 마진’을 높일 수 있어 그동안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면서 “지난해 16달러 안팎이던 두바이유와 WTI·브렌트유의 가격차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우며,7∼10달러의 가격차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바이유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산업계도 초비상이다. 특히 전체 비용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항공업계는 가시방석이다. 연간 2600만배럴의 유류를 쓰는 대한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를 때 연간 2600만달러에 이르는 손해가 추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연간 15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싱가포르항공 유가가 이미 배럴당 64달러를 돌파했다.”면서 “헤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유가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은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화섬업계도 아우성이다. 제품 가격에 유가 인상분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아 갈수록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 고유가가 장기간 계속될 경우 기업의 생존 문제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정유업계도 24시간 유가 모니터를 강화한 가운데 수입선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두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두바이유 1배럴 42.68달러 사상 최고가

    중동산 두바이유가 사상최고가를 경신,2차 오일쇼크 당시 가격을 넘어섰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69달러 오른 42.6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차 오일쇼크 당시인 지난 80년 11월24일 42.25달러보다 0.43달러 높은 가격이다. 두바이유 현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다.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51.66달러로 0.66달러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49.95달러로 0.25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측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의 유가 안정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와 미 달러화 약세, 투기자금 유입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감산 정책 여부가 결정될 오는 16일 OPEC 총회가 유가 상승 지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超고유가 시대] 45弗 지속땐 ‘성장률 2%대’

    [超고유가 시대] 45弗 지속땐 ‘성장률 2%대’

    이라크 정정불안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급등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우리 경제 회복에 적잖은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소비자물가 상승이 내수부진의 골을 깊게 하고,기업부문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내수·투자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럴 경우 올 목표치인 5%대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하지만 과거 1·2차 때와 같은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3일 유종별 현물거래 가격은 지난해 평균 가격과 비교해 두바이유(37.51달러) 10.72달러,브렌트유(40.38달러) 11.68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44.11달러) 13.00달러 등으로 올랐다.1년 사이에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상 차이가 나는 점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한국은행은 국제 유가(브랜트유 기준)가 배럴당 5달러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0.50%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가계의 소비가 더욱 위축되고,기업의 설비투자가 둔화되면서 국민총생산(GDP)은 0.3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은 기준 유가의 35달러 유지를 전제로 올 경제성장률을 5.0%로 예측했으나 이를 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삼성경제연구소도 유가가 배럴당 2달러 올랐을 때 경제성장률은 0.28%포인트 떨어지고,무역 흑자는 13억 3000만달러 감소한다고 전망했다.평균유가 35달러의 상황에선 고용과 실질임금이 각각 3.06%와 2.14% 준다. 따라서 유가가 10달러 이상 차이가 나는 최근의 사태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성장률은 2%대로 뚝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내년에 국제유가가 안정을 되찾아도 고용과 소득이 크게 준 상태여서 쉽사리 경기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배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유가 폭등은 중동사태뿐만 아니라 중국,미국 등의 에너지 과수요도 원인인 만큼 석유대체 공급원을 확보하지 못한 우리로서는 유가 상승의 부담과 함께 석유공급 중단의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에너지비상대책을 가격과 수급의 대책으로 나눠 재편성했다.특징은 시장에서 에너지 절약 등을 통해 부담을 최대한 흡수하면서 장기적으로 대체에너지와 해외자원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다.유류할당 등과 같은 수급대책은 아직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투기성 선물투자 급속 증가

    현물거래가 부진한 데 반해 선물거래 규모는 큰 폭으로 늘면서 두 시장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줄어드는 추세였던 투기목적의 개인 선물 투자자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선물 거래대금 14조 8491억 23일 증권거래소의 총 거래대금은 1조 9680억원에 그친 반면 선물거래소의 코스피200선물 거래대금은 14조 8491억원에 달했다.이에 따라 현물대비 선물시장의 거래규모,이른바 ‘현·선 배율’은 7.55배를 기록했다.증권거래소 거래대금이 1조 510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던 지난 22일에는 8.72배로 치솟았고 앞서 이달 8일에는 9.77을 나타내는 등 이달들어 현·선 배율은 7∼9배의 범위에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올 1∼4월 월 평균배율 3.74∼4.84와 비교할 때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선물거래 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다 특히 올 5∼6월에는 급격한 시황 변동과 함께 현물시장이 심한 거래부진을 겪으면서 격차가 더욱 커졌다.”면서 “9배를 넘나드는 배율은 1996년 선물 시장이 열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연도별 평균배율은 96년 0.32배,97년 0.64배,98년 2.1배,99년 0.95배,2000년 1.37배,2001년 2.3배,2002년 2.69배,2003년 4.89배 등이다. ●지난달 가격변동폭 2.7P 이같은 극단적 ‘선물 우위’ 현상은 최근 선물시장의 가격변동폭 확대로 투기적인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5월 이후 중국 경제긴축 쇼크,유가 상승 등으로 현물 시장이 여러차례 폭락하고 다시 반등하는 과정에서 선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지금까지 현물시장에 참여했던 일부 개인들을 포함한 투기적 성향의 투자자들이 선물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월 평균 1.16포인트에 불과했던 선물시장의 일평균 가격변동폭은 지난달 2.7포인트로 급등했고 이달에도 지금까지 1.88포인트에 이르고 있다.통상 투기목적으로 들어오는 개인 선물투자자의 비중도 지난 3월 43.6%에서 지난 5월에는 47.5%로 높아졌고 이달에는 49.1%까지 뛰었다.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평균 개인투자자 비중인 55.1%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시황이 한 방향으로 오르거나 내릴 때는 현물시장의 거래가 활발하고 현재처럼 장이 일단 꺾이고 변동성이 커질 때 선물 시장의 규모가 커진다.”면서 “최근에는 특히 현물시장에서 불안을 느낀 개인들의 선물시장 참여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D램값 6弗선 붕괴

    반도체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의 가격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6개월만에 6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6일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거래를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256메가 DDR(32Mx8 266㎒) D램의 현물거래 가격은 전날에 비해 0.82% 하락한 5.80∼6.40달러(평균가 5.98달러)를 기록했다.이 D램의 현물가격이 6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7월3일 5.3달러이후 6개월만이다. 지난해 11월초 연중최고치인 9달러선에 육박했을 때와 비교하면 두달여만에 30% 이상 하락한 셈이다. 이같은 하락세는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하이닉스,인피니온 등 D램업체들이 지난 2개월 사이 생산량을 크게 늘린데다 DDR의 가격인상으로 PC업체들의 수요가 SD램으로 옮겨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6메가 DDR(16Mx16 266㎒) D램도 0.64% 하락한 6.00∼6.50달러(평균가 6.14 달러)에 거래됐고 128메가 DDR(16Mx8 333㎒) D램은 3.20∼3.50달러(평균가 3.28 달러)로 가격 등락이 없었다. 대우증권 정창원 애널리스트는 “DDR D램과 SD램의 가격차이가 2달러로 좁혀지면서 SD램의 가격메리트가 사라져 DDR의 현재 가격은 바닥으로 봐야 한다.”면서 “현재의 DDR 266 제품보다 속도가 30% 빠른 DDR 333,400이 본격 출시되는 2분기부터 시장상황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하이닉스 512메가 DDR개발 성공

    하이닉스반도체의 자구(自救)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있다. 채권단의 구조조정방안이 ‘선(先) 정상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업계 내부환경과 하이닉스의 자체노력 등이 정상화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우선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 가격의 폭등이다.DDR 가격은 256메가 제품을 기준으로 최근 한달동안 10% 이상 폭등했다.29일 현재 아시아시장 현물거래가는 개당 8.40달러다. DDR은 삼성전자와 대만의 난야,그리고 하이닉스,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공급량이 달려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하이닉스는 연말까지 전체 생산 D램중 DDR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상당한 ‘현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자체 기술개발로 원가도 크게 절감했다.하이닉스는 이날 0.10㎛(미크론·1000분의 1㎜)의 초미세 회로선폭 기술을 적용한 512메가 DDR 개발에 성공했다.골든칩 기술로 명명된 이 기술은 특히 기존 프라임칩(0.13미크론) 기술에서 사용했던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투자가 필요없어 투자비용을 50%정도 줄일 수 있다.생산효율도 높아 프라임칩 기술 대비 웨이퍼당 칩 생산개수를 40% 이상 늘릴 수 있다. 하이닉스는 이 기술을 적용한 512메가 DDR을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고,내년 상반기에는 이 기술을 적용한 256메가 DDR과 1기가 DDR을 차례로 양산키로 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DDR 제품을 중심으로 메모리 시장이 점점 회복돼가고 있는데다 추가 투자없이 기술개발에 성공,원가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스프레드 ‘마녀’오나

    주식시장에 네번째 ‘마녀’가 나타날까? 선물(先物)과 옵션 및 개별주식의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트리플 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가 12일인 데다 제4의 파생상품인 ‘스프레드’(Spread)가 투자자들을 뒤흔들 또 다른 마녀로 떠오를 지 주목된다. 그렇지 않아도 주식시장이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가라앉아 있는 터여서 더욱 그렇다. 스프레드 거래는 현물과 선물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에서 한 단계 더 진전된 거래방식으로,선물(3월물,6월물,9월물,12월물)끼리의 가격차이를 이용한다.따라서 투자자들이 스프레드 거래를 이용해 12일에 9월물을 얼마나 이월할 지 여부가 관심이다. 삼성증권 전균(全均) 연구원은 “한번 학습효과를 누린 기관들이 너도나도 선물간 차익거래를 노릴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줄기는 커녕 불안정성이 더커질 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스프레드 거래에서 손해를 보면 현물거래에까지 손을 뻗치기 때문에 스프레드 거래가 시장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말했다. 스프레드 거래는 선물만기일때 시장의 급변동성을 누그러뜨린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도입됐다. 선물만기일에 청산(처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주가는 급락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스프레드를 이용해 고객의 미결제 약정이 만기가 돌아온 선물을 청산하지 않고 다음 만기물로 이월되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스프레드 거래는 도입 당시만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그러나 지난 6월 한 증권사가 만기일에 스프레드 거래가 집중 확대되는 점을 이용,투기적 차익거래 전략을 구사해 수억원대의 매매차익을 올린 사실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급기야 외국인들도 지난주부터 스프레드의 매수·매도 포지션(사고 파는 물량)을 널뛰듯 오가며 투기적 차익거래에 몰두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상장지수펀드까지 차익거래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만기일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D램 값 다시 상승세로

    D램 반도체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고 있다. 고정거래가가 일정비율로 인상되는가 하면 2·4분기에 조정을 받았던 현물거래가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주요 D램업체들은 현재 진행중인 대형 PC업체들과의 7월 하반기 D램 공급가 협상에서 고정거래가를 일정비율로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 폭은 256·128메가 DDR(더블 데이터 레이트)와 128메가 SD램을 중심으로 5∼1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가격은 128메가 SD램 기준으로 3달러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 소식통들은 추정하고 있다. D램 고정거래가 인상은 3개월여만의 일로 D램 경기가 본격적인 대세상승기로 돌아서는 신호탄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처럼 고정거래가가 오른 것은 대형 PC업체들이 올 하반기 본격적인 PC수요 회복에 대비,D램 물량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물거래가도 대세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메모리반도체 거래를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8메가 SD램은 이날 평균 2.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한달 전보다 5.5% 상승한 가격이다. 강충식기자
  • D램값 상승세 끝났나

    올들어 가파르게 올랐던 D램 현물 가격이 2분기 들어 주춤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가격하락이 장기간 지속되면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D램 제조업체의 수익구조도악화될 수 밖에 없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일 아시아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의 평균 가격은 3.56달러를 기록했다.지난달 5일 4. 38달러보다 1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현물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주요 D램 제조업체가 대형 PC업체와 맺는 고정거래가도 인하될 전망이다.D램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연속 8차례 인상됐지만 이달 초에는현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타협을 봤다. 하지만 PC업체들이 원가부담을 반영해 최근 일제히 PC가격을 올렸고,마이크론도 이미 10% 가량의 고정거래가를 인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는 15일 전후의 협상에서는 한자릿수대의 인하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등이 1분기에 누렸던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수익구조도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한자릿수대 정도의 인하폭이라면 충분히 감내할 만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고정거래가는 이미 5달러선을 돌파하면서 현물거래가와 차이를 크게벌렸다. 원가가 아직 3달러선인만큼 여전히 이익을 낼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주도권이 D램 제조업체에서 수요자(PC업체)에게넘어갔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 대우증권 정창원(鄭昌沅) 애널리스트는 “곧 10% 미만의고정거래가 인하가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삼성전자 등은 이미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여서 당장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제특집/ 잘나가는 ‘펀드명장’5인 투자종목과 고수익 비결은

    주식시장의 꽃은 ‘펀드매니저’(투자자들이 가입한 펀드의 돈을 운영하는 전문가)라는 말이 있다.적게는 수백억,많게는 수천억원의 펀드를 주무르는 이들의 위상은 대단하다.투자자들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울고 웃는다. 당사자들도 판단이 적중되면 투자자와 회사로부터 명성을 얻지만,판단이 빗나가 수익률이 뚝 떨어지면 미운 오리새끼가 되곤 한다.‘천당과 지옥을 내집 드나들듯 한다.’는 펀드매니저의 푸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적지 않다.동양투신운용의 김자혁(金自赫·48) 상무.그는 여의도 바닥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참 펀드매니저로 알려져 있다.중앙종금과 동양증권을 거쳐 동양투신운용에서 14년째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긴장과 절제력이 장수비결이라고 말한다.지난해 성장형펀드에서 업계 최고의실적을 기록했다.2000년 5월 조성된 ‘포세이돈주식 30호’(펀드규모 500억원)를 1년6개월여만인 지난해 연말 상환할 때 그동안의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30%의 수익률을 냈다.지난해 6월 500억원 규모로 설정된 안정형펀드 ‘파워드림채권혼합’(주식편입비율 30% 미만)도 620억원으로 불려 놓았다.성장형(주식편입비율 최고 90%)으로 환산하면 9개월만에 72%의 수익률을 올린 셈. 한국투자신탁 출신으로 미래에셋투신운용을 거쳐 주은투신운용으로 옮긴 김영일(金英一·40) 주식운용본부장은 박현주펀드로 유명세를 탔다.99년 출시된 박현주펀드1호(500억원),2호(500억원),5호(1000억원)의 수익률을 무려 90∼100%까지 낸 인물.지난해 9·11테러사태 이후 모(母)회사인 국민은행 자금 5000억원을 운영하면서 6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기업을 자주 탐방하고 기업리포트를 많이 읽는다.남들이 쉽게 흘려버리는 정보를 다른 시각으로 접근,시장흐름을 읽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선·현물거래를 병행하는 프로그램매매 기법이 동원되는인덱스(주가연동)펀드 운용은 현대투신운용의 유승록(劉承綠·41) 수석운용역이 유명하다.그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매매를 통해 지난해 9월 편입된 국민연금(600억원)의 수익률을 67%대로 끌어올려 놓고 있다.지수가 떨어져도 원금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법인 등이 주 고객인 ‘세이프가드펀드’(7600억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선경래(宣炅來·36) 이사는 떠오르는 별이다.펀드매니저로 발을 들여놓은 지 3년째.그러나 선이사의 손을 거치는 돈은 대부분 100% 가까운 수익률을 ‘보증’한다.지난해 편입된 인디펜던스혼합형펀드(100억원)와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1300억원)는 1년 남짓만에 90∼100%의 수익률을 기록 중.약세장에는 30∼4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위험을 최대한 줄이고,강세장에는 종목을 20여개로 과감히 줄이는 등 ‘선택과 집중’에 강하다. 연기금을 운영하는 펀드매니저로는 대한교원공제회 국점호(鞠点鎬·43)주식팀장이 돋보인다.운용자금만도 무려 4500억원에 이른다.좋은 기업보다는 좋아질 수 있는 기업을발굴해 내는 게 성공투자의 비결.남의 추천종목을 믿지 않는 고집스런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지난해 초 4000원대에 머물던 현대모비스 주식 180만주를 사들여 최근 7∼8배의 수익을 남기고 처분했다.1만원대를 웃돌면서 ‘팔아라’는 주위의 권유를 뿌리친 것은 주당2만원이상 될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었다고.9·11사태 때 2000원대에 머물던 아남반도체를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보고 200만주 매입해 1만원대에 팔아치운 것도 남다른 분석기법이 가져온 결과다. 주병철기자 bcjoo@
  • [증권시장 난맥상] (4.끝)표류하는 증시구조 개편

    증권시장 구조개편이 표류하고 있다.정부는 2000년말부터증시구조 개편 검토작업에 착수했으나, 선물·옵션시장 이관을 둘러싼 증권거래소와 한국선물거래소간의 영역다툼이불거지면서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증권학계에서도 증권유관기관간에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대안모색에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이 값싸고 편리하게 증권거래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시장구조로 개편되지 않으면 급변하는 국제경쟁에서 낙오할 것이란 우려의목소리가 높다.최근 개편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근본적인 통·폐합 ▲경쟁체제 도입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통합 등을 살펴본다. [통·폐합]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선물거래소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증권시장별로 청산·결제기구가 별도로 운영돼 비용부담이크고, 중복투자가 생기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국내증시가 수요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점에서 통·폐합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법인의 성격이 다른 유관기관들을 통·폐합하기는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학계는 진단하고 있다. 쪼개고 붙이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졌다는 것.정치적 고려에 의한 한국선물거래소의 설립도 같은 맥락이다.이미 한국증권업협회(코스닥)와 증권거래소간,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간에 미묘한 영역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최근 개별주식선물·옵션시장이 문을 연뒤 현물과 선물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점도 통·폐합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부 학자들은 “국내의 코스닥시장과 같은 일본 신흥시장 마더스(Mathers)가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상장유치 활동을 편 것은 상장 유치경쟁이 앞으로 국경을넘나들며 이뤄질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며 “정보통신(IT)의 발전으로 전세계가 24시간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된 상황에서 국내증시가 세계증시와 경쟁할 수 있겠는가하는 문제를 통·폐합논의의 출발점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중국증권시장을 어떻게 뛰어넘을까 하는 점도논의의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증시의 기본구조를 경쟁력있는 체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전제돼야 가능할 것이라는게 공통된 주장이다. [경쟁체제 도입] 증권·선물거래법을 개정해 선물거래소에서도 현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현물거래소에서도 선물을 거래하도록 해 경쟁체제를 유지하자는 방식이다. 거래소가 여러 곳이 있을 경우 우려되는 대목은 합리적인가격결정이 보장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 그러나 정보통신(IT)의 발달로 거래소간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뿐더러 무한경쟁이라는 시장논리에는 맞아 고려해 볼만 하다는주장도 있다. 다만 금융·증권시장 규모가 외국에 비해 크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현·선물거래소가 난립될 경우소모적이라는 지적이다.증권전문가들은 “금융·증권시장의 국내 경쟁력은 의미가 없다.”면서 “경쟁체제 도입은우리끼리의 제살파먹기로 거래비용만 늘리는 꼴이 되며,설령 경쟁체제가 되더라도 어느 쪽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도토리 키재기’싸움에 불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통합] 학계에서는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유관기관들을자회사로 두는 별도의 지주회사(주식회사) 설립을 상정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주회사 아래 자회사들이 주식회사형태의 개별주체로 독립성을 유지하면 업무기능이 중복되는 부분은 자연스레 통·폐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신설되는 지주회사가 자회사의 인사권이나 예산권을일정부분 확보하지 못하면 자회사간의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정 기관이 지주회사가 돼 자회사를 거느리는 방안도 제기될 수 있으나,이럴 경우 다른 유관기관들이 받아들이기어려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증시 구조개편 방향에 대해 증권계나 학계의 시각차가 큰 만큼 하루빨리 의견조율을 이뤄내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의견주신 분] 권영준(權泳俊) 경희대 국제경영학부교수,김건식(金建植)서울대 법대교수,이정범(李柾範) 한국ECN증권사장, 장범식(張汎植) 숭실대경제학과교수,최운열(崔運烈) 증권연구원장 (가나다순).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D램값 3달러선 돌파

    대표적인 D램 제품인 128메가 SD램의 현물거래가격(평균가)이 3달러벽을 돌파하면서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평균가가 1달러 이하로 추락했던 지난해 11월초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오른 것이며,3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이다. 7일 반도체시장조사기관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8메가 SD램(16메가x8 133㎒)의 동남아시장 현물거래가격(평균가)은 이날 오전 지난 주말에 비해 무려 7%나 급등한 2. 90∼3.50달러(평균가 3.15달러)선에 거래됐다. 평균가가 3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24일 3.01달러를 기록한 이후 8개월만이다.지난해 11월6일에는 0.93달러까지 추락했으며,새해들어 D램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5% 이상 급등한 64메가(8메가x8 133㎒)SD램도이날 6.45% 더 올라 1.20∼1.70달러(평균가 1.32달러)선에거래돼 평균가가 1.30달러선을 넘었다. 128메가 램버스 D램(RIMM 800㎒)도 0.55% 오른 35.00∼38.00달러(평균가 36.00달러)선을 기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부동산 거래도 ‘스와핑’ 시대

    부동산 시장에 교환거래가 늘고 있다. 교환거래는 부동산 소유자들이 서로 다른 부동산을 맞바꾸는 형태. 일방적으로 부동산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각각의 부동산 값을따져 차액을 보전해주는 동시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현물거래다. ■현금조달 어려워 교환증가 교환이 늘고 있는 것은 현금 동원이 어렵기 때문.불경기 때는 매매가 이뤄지기 어렵고 현금도 움직이지 않아 부동산 거래가 끊기게 마련이다.이럴 때는 단순히 부동산을 사거나 파는 ‘원사이드 거래’는 성사되기 어렵다. 따라서 부동산을 파는 동시에 다른 부동산을 사려는 수요자들이 교환방법을 이용한다.예를 들어 지방에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은 땅을 팔아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해야 하는 데 땅이 팔리지 않으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또 서울 아파트를 처분해 지방 땅을 사고 싶어하는 투자자는 아파트가 팔려야 지방 땅을 살 수 있다.이 경우 아파트를 내주고 대신 땅을 받으면 교환이 성사된다. 이런 형태의 교환거래는 일반 거래가 어려워진 외환위기 이후 크게증가했다.업종을 변경하려는 사람들끼리도 교환거래가 활용된다.여관을 팔아 상가에 투자하려는 수요자는 상가를 처분해 여관업을 하고싶어하는 건물주를 만나면 된다. 부동산 시장에서 교환 대상은 주로 지방 땅과 도시 수익성 부동산. 땅을 내놓는 대신 정기적으로 임대료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상가나 다가구주택과 맞바꾸는 경우가 많다. 전문 중개업소도 성행하고 있다.이들은 주로 일간신문 등에 광고를내서 교환 대상 부동산을 찾고 있다. ■교환시 주의점 교환은 많은 현금을 동원하지 않고도 원하는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지만 주의할 점도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가격을 매기는 일.사고 파는 과정이 동시에 이뤄지는데다 부동산 종류가 다르고 값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지방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이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수익성 물건의 미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다소 비용이 들더라도감정평가사 등에게 정확한 가치평가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세금도 주의해야 한다.일반 부동산을 사고 팔 때와 마찬가지로 취득세와 양도세를 물어야한다.교환때 내는 양도세는 부과기준이 다르다.일반매매의 양도세는 기준시가를 적용하는 것이 원칙.교환에서는 교환가격이 기준시가보다 낮으면 실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린다.이 때는 세금부담이 커진다. 류찬희기자 chani@
  • 반도체株 상승 탄력 받았나

    반도체주는 계속 비상(飛上)할 수 있을 것인가. 국제 반도체가격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낙관론자들은 국내 반도체주의 가치가 외국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한다.반면 최근 D램가격의 동향이본격적인 반전국면으로 보기 어렵다며 반도체주에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는쪽도 있다. ◆D램 가격 얼마나 오를까 64메가 D램의 국제 현물시장 가격이 최근 사흘째오름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했다.3일 반도체 국제 현물거래소에서 64메가 D램의 가격은 개당 5.85∼6.20달러를 기록했다.지난달 25일 최저가인 4.85달러에서 지난 1일 6.65달러로 치솟은 뒤 이날 5달러대로 다시 밀렸다.이에 따라D램 가격이 조정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로 수요처의 심리적 불안감이 작용,당분간 등락이 반복될 공산이크다는 지적이다. 임홍빈(任弘彬) 세종증권 리서치센터 차장은 “통상 D램업계의 재고기간이2∼3주는 돼야 공급부족을 불러올 수 있으나,현재의 재고수준은 4∼6주로 공급초과 상태”라며 “본격적인 상승추세로 보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반면 대우증권은 64메가 D램이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인 뒤 2.4분기 6∼7달러,3.4분기 7∼7.5달러,4.4분기 8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주 투자는 어떻게 박진곤(朴震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미국 D램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지난 1일 현재 지난달 18일보다 61% 뛴 반면 삼성전자의 상승률은 15%에 불과했다”며 국내 반도체주의추가 상승여력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매수지속’,현물비중이 높아 현물가격 급등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전자의 경우‘장기매수’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박건승기자 ksp@
  • “단기매매” “우량주 저점 매수” 팽팽

    ◆널뛰기 장세 대처법 주가 급등락 현상이 잦아지면서 투자자들이 투자방향에 대해 좀처럼 갈피를잡지 못하고 있다. 주가지수 하루 등락폭은 ‘엑서더스’가 진행중인 거래소에서 두드러진다. 하루 등락폭이 지난 11일 49.51포인트로 올들어 최고치를 이룬 뒤 15,16일에도 각각 44.38과 43.05로 극심한 일교차를 보였다.17일에도 32.48포인트를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이번주 들어 급격히 출렁이는 모습이다.지난주 말 8.34포인트이던 하루 진폭은 지난 14일 28.55로 커진 뒤 15,16일에도 각각 29.6과 22.93나 됐다. ◆왜 출렁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시장에서 공세적인 매매전략을 구사한데 따른 현상이란 분석이 나온다.외국인들의 선물시장 거래비중은 지난달 평균 5.8%였으나 지난 16일엔 매도와 매수에서 각각 9.4%,14.3%에 달해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였다.이 여파로 선물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결국 현물거래시장에 충격파를 던져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두고 ‘개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드는 형국’이란 말이 나돈다.현물시장에서 파생된 선물시장이거꾸로현물시장에 막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외국인투자자들이 공세적으로선물시장에 참여한 배경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지만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의 행위일 공산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들어 성행하는 데이트레이딩(초단기 매매)과 변덕스런 외국인 매매행태도 널뛰기 장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특히 외국인들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몇몇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가 발빠르게 매도함으로써 주가를 요동치게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나 대세에 따라 단기매매 전략을 펴야 한다는 논리와 우량주를 저점에 매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신긍호(申肯浩)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과장은 “증시가 전적으로 외국인의손에 휘둘리고 있는 만큼 외국인 선호종목을 매수한 뒤 한발 앞서 팔고 나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도 “데이트레이딩은 당분간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추세가 나타나기전까지는 단기매매에 편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요즘같은 불안한 장세에선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것이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달리 홍성태(洪性兌)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부장은 “이런 때일수록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내용있는 종목을 골라서 묻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지난 16일처럼 장중 주가가 840선대로 떨어졌을 때 우량주를 사들인 투자자는 앞으로 주가가 회복할 경우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삼위(尹三位) LG투자증권 투자분석부 선임연구원은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할 때는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관리에 주력하는 게 원칙”이라며 “손절매(Loss Cut) 폭을 정해 놓고 필요할 경우 과감히 손절매에 나서는 것이 손실을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지수900돌파 활황증시…개인투자자 수익률 높이기

    - '기관' 따라가면 님도 보고 뽕도 딴다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은 좀처럼 재미를 못보고 있다. 왜일까.증시가 기관투자자들이 장을 주도하는 ‘기관장세’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투자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기관들이 엄청난 자금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개인들이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기관들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재무상태가 좋은 대형 블루칩 종목을 선호한다.이들 종목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기관들이 사면 종합주가지수가 오르게 마련이다.따라서 지수가 오르는 것만 보고 다른 종목을 샀다가는낭패를 보기가 십상이다. 기관장세에서는 간접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기관투자자의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선물지수의 추이를 살펴라 기관들은 현물거래에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물지수와 연계한 프로그램 매매를 하고 있다.증시에 상장된 200개 대표종목의 주가를 반영한 코스피(KOSPI)200 지수와 이를 기준으로 3월,6월,9월,12월 말의 선물지수를 비교해서이뤄지는 거래다. 예컨대 코스피200의 지수가 100이고 9월말 선물지수가 101이면 주가지수가더 오를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현 시점에서 코스피지수를 101에 미리 샀다는 뜻이다. 만약 코스피200 지수가 그대로이고 선물지수만 102로 올랐다면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싸진 현물을 사고 선물지수를 팔게 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 매수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이뤄졌다고 한다.보통 코스피200 지수와 선물지수의 차이가 1.5 포인트이상 벌어지면 프로그램 매매가이뤄진다. 따라서 선물지수가 코스피200 지수보다 1.5 포인트이상 낮으면 기관들은 주식을 팔고 선물지수를 사는 게 보통이다.반대일 경우에는 주식을 사고 선물지수를 판다.선물지수의 움직임을 잘 살피면 주식을 사고 팔 시점을 어느 정도 분간할 수 있게 된다. ●인덱스 펀드를 주목하라 코스피200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30∼70개 종목을 선정해 운용하는 펀드다.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주들로 구성된다. 펀드 운용자들은 종목을 수시로 바꾸지만 펀드의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비슷하게 유지한다. 따라서 개별종목에 신경쓰지 않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만큼만 이익을 내겠다는 투자자들은 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특히 기관장세가 계속되면개별종목 주가는 오르지 않고 종합주가지수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지수가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은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는 게 낫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거나 개별종목 중심의 실적장세로바뀔 경우 인덱스 펀드의 매력은 다소 떨어지게 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투자규모가 적더라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소득을 예금과 현금 부동산 등으로 나눠 가지듯 개인투자자들도 블루칩과 중소형주 코스닥 종목 등으로 분산 투자하는 게 좋다.펀드매니저들은 코스닥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성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8대 2나 7대 3의 비율로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법인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높은 수익을 내겠다는 사람은 코스닥 등록법인비중을 높이거나 코스닥펀드나 정크본드펀드 등에 가입하는 게투자요령이다. 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들은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안정형’의 경우 주식편입 비율이 30%이하로 손해볼 가능성이 적은데다 시중금리는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모주 청약을 노려라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을 위해 기업을 공개할 때 증자하는 공모주의 청약에 관심을 둬야 한다.특히 지난 1일부터는 일반투자자의 배정비율이 기존보다 20∼30% 높아져 일반투자자가 더 많은 주식을받을 수 있게 됐다. 공모가격은 보통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10∼20% 싸기 때문에 주식을배정받기만 하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볼 수 있다. 백문일기자 mip@
  • CP 매출 현물거래만 허용/재경원

    ◎종금·증권사는 CP 자체보유 불허 다음달 20일부터 종합금융사나 증권사가 기업어음(CP)을 고객에게 팔 때에는 주식이나 채권거래에서와 같이 반드시 실물증서를 주거나 증권예탁원에 맡겨야 한다. 재정경제원은 22일 종금사와 증권사가 불법적인 CP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종금사 업무지침과 증권감독권 고시를 통해 CP매출의 경우 현물거래만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종금사등은 고객이 현물을 원할 경우 의무적으로 CP 실물증서를 내줘야 하며 고객이 가져가지 않으면 증권예탁원에 예치토록 했다.때문에 종금사와 증권사는 앞으로 CP를 보유할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는 종금사 등이 자체적으로 CP를 보유하고 있어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CP를 우량기업으로 속여 팔거나 같은 CP를 2∼3군데에 복수로 파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종금사와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할인해 보유하고 있는 CP 할인잔고는 1월 말 현재 83조원이며 이 가운데 고객에게 되판 매출잔고는 약 50조원여원에 달한다.
  • 금융기관 선물거래업 단독개설/자본 1천억 이상만 허가

    ◎보험사는 자산 1조이상 11월까지 신청 오는 98년에 새로 생기는 선물시장은 자기자본이 1천억원 이상인 은행·증권·종합금융회사·리스회사나 총 자산이 1조원 이상인 보험회사만 단독으로 또는 제 1대주주로 참여해 개설할 수 있다.그렇지 않은 금융기관이나 일반기업 및 개인의 경우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수주주로만 참여할 수 있다. 재정경제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물거래업자 허가기준을 마련,오는 11월말까지 선물거래업자 신청을 받아 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재경원은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우 계열사 내에 선물거래업자의 허가기준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이 여럿 있더라도 한 개의 선물시장(선물거래소)만 단독으로 설립하거나 제 1대주주로 참여할 수 있게 제한했다.제 1대주주 및 25% 이상의 지분을 지닌 주주는 선물거래업 허가를 받은 뒤 3년동안 주식을 전혀 처분하지 못한다. 조달청장의 허가를 받아 이미 영업중인 기존의 10개 상품선물중개회사에 대해서도 납입자본금이 1백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선물거래시장으로전환할 수 있게 했다.현재 이런 요건을 갖춘 상품선물중개회사는 한 곳 뿐이다. 선물시장을 개설하려면 선물거래 업무에 2년이상 종사한 경력자나 선물분야 석사이상 학위 소지자 등의 인력 및 전산장비를 확보해야 한다. 금융기관 중 상호신용금고나 할부금융 및 카드회사 등은 자기자본 규모와 상관없이 컨소시엄의 소수주주 자격으로만 선물거래업에 참여할 수 있다.기업집단의 계열사인 기존 상품선물중개회사를 선물시장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예컨대 자기자본이 1천억원이 넘는 증권사가 있다해도 이 증권사를 통해 단독으로 선물시장을 개설하거나 컨소시엄 형태의 제 1대주주가 될 수 없다. 업자를 포함한 외국인은 국내 선물거래업에 참여할 수 없다. 선물거래란 현재 시점에서 일반상품이나 금융상품 등에 대한 가격을 미리 정해 장래의 일정한 시점에 매입·매도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거래계약과 동시에 실물을 주고받는 현물거래에 대응되는 개념이다.밭떼기 거래 등과 같은 선도거래와 비슷하나 제도화된 시장에서 상품을 표준화된 가격으로 거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거래의 실제/약정금액의 15% 위탁해야(주가선물거래시장:중)

    ◎손해 클땐 반대매매로 거래 종결 주가지수선물거래를 원하는 홍길동씨는 96년 5월6일 ㄱ증권 여의도지점의 선물투자상담직원을 만나 선물투자계획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구했다.홍씨는 상담을 마친뒤 증권사와 선물거래에 관련한 분쟁발생에 대비, 책임소재 등에 관한 계약을 서면으로 체결했고 이어 선물거래계좌를 개설했다. 홍씨는 장래 주가지수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KOSPI 200선물 6월물 10계약을 100포인트에 매수주문을 냈고 가장 유리한 호가를 낸 다른 투자자와 계약이 체결됐다.위탁증거금으로 총 약정금액 5억원의 15%인 7천5백만원을 냈다. 체결한 선물계약을 하루이상 보유할 경우 약정가격과 당일 정산가격간의 차액을,그리고 그 다음날에도 계속 보유하면 전일과 당일 정산가격간의 차액을 손익으로 평가하는 일일정산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점이 현물거래와 다르다. 홍씨가 선물매수계약을 체결한 5월6일 KOSPI 200 선물가격은 102포인트로 마감돼 계좌평가금액이 1천만원 늘었다.이같은 금액은 (102포인트­100포인트)×50만원×10=1천만원을통해 산출된다. 그러나 다음날 선물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97포이트로 마감되면 계좌평가금액은 전날보다 2천5백만원 감소해 6천만원이 된다. 이처럼 6월물 결제일인 6월 두번째 목요일까지 계좌를 유지할 경우,그리고 주가가 계속 올라 106포인트로 마감되면 홍씨는 (106­100)×50만원×10=3천만원의 이익을 보게 되고 반대로 주가가 떨어져 94포인트로 마감되면 3천만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 결제일이 오기 전에 손해정도가 클 경우에는 반대매매를 내 중도에 선물거래를 종결할 수 있다. 한편 거래기간동안 위탁증거금이 잇따라 손해로 10%로 떨어질 경우 계속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증거금을 15%수준으로 올려놔야 한다.
  • 개장의 의의/새달 3일 “오픈”(주가선물거래시장:상)

    ◎선진증시 발돋움의 전기/투기성 강하지만 적극 투자 기회로 거래 활성화/「베어링사 파산」 타산지석… 위험도 탄력조정 필요 오는 5월3일 주가지수선물시장이 개설된다.증시 선진화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주가지수선물시장의 개설을 앞두고 주가지수선물시장은 어떤 것이며 개설 의의,매매 방법과 외국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 주가지수선물거래시대의 투자전략 등을 시리즈로 역엮어본다.〈편집자주〉 주가지수선물거래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전체 또는 일부의 가격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지수를 매매대상물로 하는 선물거래이다.매매대상이 되는 주가지수는 현물과는 달리 추상물이어서 계약을 이행할때 실물을 주고받는 대신 현금으로 결제하는 점이 다른 선물거래와 다르다. 주가지수선물거래의 대상지수인 KOSPI 200은 증권거래소가 상장주식중 2백종목을 대상으로 시가총액방식으로 산출한 지수로 1990년 1월3일을 기준지수 100으로 한다.구성종목은 관리종목을 제외한 전체 상장종목 중에서 시가총액,거래량순을 기준으로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이 전체시가총액의 70%이상이 되도록 선정됐다. 매매거래대상 종목은 3·6·9월 및 12월에 각각 결제가 이뤄지는 4개 종목이 거래되며 최장거래 기간은 1년이다.매매거래최종일은 각 결제월의 두번째 목요일로 결제월의 두번째 목요일이 되면 해당 결제월 종목은 당일 매매거래시간이 끝날때까지 거래된뒤 상장폐지되고 그 다음날 매매거래기간이 1년인 새 종목이 자동적으로 상장된다. 거래단위는 1계약으로서 1계약의 금액은 KOSPI 200 지수에 50만원을 곱한 금액이다.예를 들어 A라는 투자자가 KOSPI 200선물을 120포인트에 2계약 사면 계약금액은 120포인트에 50만원과 매수수량 2계약을 곱한 1억2천만원이 된다. 선물거래는 현물거래와는 달리 거래금액의 15%인 증거금(자신이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의 표시)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해 투기성이 강하다.따라서 운용을 잘 하면 적은 비용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지난해 초 2백년 전통의 베어링사가 한 직원의 잘못으로 파산한 것처럼 큰 손해도 입을 수 있다. 이처럼 선물시장의 개설은 주식을대량 보유한 기관투자가 등으로 하여금 주가변동에 따른 투자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해진다.또 주가지수선물을 이용,시장상황에 따라 투자자산의 위험정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능해져 자산운용이 쉬워진다. 이밖에 현물시장과 선물시장간의 빈번한 차익거래로 주식시장의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식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한다.〈김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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