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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전격 경질…진순기 대행 체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전격 경질…진순기 대행 체제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이번 시즌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책임을 물어 최태웅(47) 감독을 경질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21일 “침체한 구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반전 계기를 마련하고자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은 2015년 4월 지휘봉을 잡아 9시즌 동안 팀을 이끈 ‘장수 감독’이었다. 현역 시절 삼성화재에서 세터로 활약했던 최 감독은 2010년 현대캐피탈로 이적, 2014~15시즌이 끝난 뒤 코치 경험도 없이 곧바로 사령탑에 앉았다. 그는 모든 포지션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는 ‘스피드 배구’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현대캐피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최 감독은 2023~24 시즌을 앞두고 세대교체가 끝났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초반부터 공수 엇박자 속에 파열음을 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 치른 17경기에서 4승 13패, 승점 16을 얻는 데 그쳐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그동안 최 감독이 선수와 감독으로 보여준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캐피탈을 사랑해주시는 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와 구단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잔여 시즌을 치른다. 현대캐피탈이 최 감독과 갑자기 ‘헤어질 결심’을 한 상태로 후임 선임 시기는 불투명하다.
  • 경남도 ‘국비 9조 시대’ 활짝...내년 9조 4079억원 확보

    경남도 ‘국비 9조 시대’ 활짝...내년 9조 4079억원 확보

    경남도가 내년 ‘국비 9조원’ 시대를 연다. 경남도는 2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4년도 정부예산에서 국비 9조 407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조 7157억원보다 7.9%, 6922억원 증가한 규모다. 애초 정부안 9조 2117억원 보다는 1962억원 늘었다. 국회 의결과정에서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을 중심으로 1962억원이 늘어난 덕분이다.주요 분야별 확보내역은 보건·복지 4조 5061억원, 사회간접자본(SOC) 1조 1547억원, 농림·수산 1조 2136억원, 산업·연구개발 4334억원, 문화·관광 1711억원이다. 보건․복지, 농림·수산, 산업·연구개발, 문화·관광 분야는 전년보다 늘었고 환경, SOC 분야는 일부 감액됐다. 경남도는 우주항공·방산·원전 등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 관련 예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예산이 차질없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안 단계에서 반영된 주요사업은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25억원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10억원 △영남권 제조업 AI(인공지능)융합 기반 조성사업 100억원 △글로벌 제조융합 SW(소프트웨어)개발·실증 15억원 등이다. 도는 국토 균형발전과 도내 1시간 생활권 교통망 구축, 대형 SOC 사업비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2557억원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2419억원 △무계~삼계(국대도58호선) 건설 436억원 △문동~송정IC(국지도58호선) 건설 374억원이 대표적이다. 문화·관광사업 중에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80억원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5억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남부관) 설치 2억원 등이 포함했다. 안전 관련 예산으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등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에 1438억원이 반영됐다. 국회 심의 단계에서 고성 지포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0억원은 추가 반영됐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는 약자 복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초연금 1조 5161억원, △의료급여 7059억원 △생계급여 5326억원 △부모급여 1760억원 등이 반영됐다. 국립 청소년 치료재활원(디딤센터) 10억원과 경남도립정신병원 기능보강사업 18억원은 국회에서 증액됐다.애초 경남도 예상보다는 1000억원가량 줄었지만, 진해신항 건설(1단계) 관련 예산 4047억원도 확보했다. 정부안에 포함했던 △진해신항 배후단지 기업유치 인프라 조성 3억원에 더해 △해양항만 청년 인재양성센터 건립 1억원 △부산항 신항 송도개발 기본설계비 10억원 △부산항 통합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 확충방안 연구용역비 3억원 등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했다. 도는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진해신항을 세계일류 항만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남해안 주요 사업인 수산분야 관련해서는 △청정어장 굴 전략품종 육성 27억원 △수산식품산업 육성(새싹기업 도약 지원) 3억원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3억원 △통영권 거점 위판장 현대화 지원 4억 6000만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 구축 28억원이 정부 예산에 포함했다. 경남도는 9조원이라는 규모 뿐 아니라 우주항공·방산·원전산업과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 대전환 지원사업, 남해안 관광개발 등 미래 재도약에 필요한 주요 사업비를 대거 확보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뒀다. 실제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우주항공 시험시설 구축 25억원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10억원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23억 2000만원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 42억원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 10억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10억원 등이 반영됐다.도는 박완수 지사를 중심으로 도청 공무원, 지역 국회의원, 시·군이 협력해 정부예산 증가율보다 3배 정도 높은 국비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민선 8기 임기 내 국비 10조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예결위 위원을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 전 시·군과 도 간부 공무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에 산단 디지털 전환 선도형 5G 특화망 하이웨이 구축 사업, 글로벌탄소규제 대응 전주기(LCA)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 경상남도 해양생태조성 복합센터 건립, 합천영상테마파크 제2촬영장 구축사업, 경남(동남권)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추진에 필요한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도는 미반영 사업 국비 확보 필요성과 설득논리를 보강해 2025년도 국비 반영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 강남 키드에서 특수부 검사, 정치인까지…‘국민의힘 구원투수’ 한동훈은 누구?

    강남 키드에서 특수부 검사, 정치인까지…‘국민의힘 구원투수’ 한동훈은 누구?

    내년 4월 총선을 111일 앞두고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의 구원투수로 21일 낙점된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부터 자타공인 ‘2인자’로 통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수장을 지내며 특유의 ‘탈여의도’ 화법 등으로 팬덤이 형성될 정도의 정치적 인기를 얻었고,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혁신을 통한 총선 승리라는 책무를 맡게 됐다. 한동훈 비대위가 성공한다면 한 장관은 강력한 여당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관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리는데, 직설적 화법 때문이다. 야당의 거친 공격을 받아치는데 능하고 예우보다는 ‘할 말은 한다’는 스타일에 ‘속 시원하다’, ‘더불어민주당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등 우호적인 반응이 나온다. 특히 한 장관이 야당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설전을 벌인 ‘전투력’은 압권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장관은 최근 ‘윤석열 아바타’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이재명 대표를 맹종하니 남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받아쳤고, 소위 ‘한동훈 비대위’를 반대하는 당내 세력에 “당원·지지자가 반대하면 비대위원장을 맡을 이유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범죄자의 말을 받아치는 ‘서초동 사투리’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군중 연설이 필요한 선거판에서 유권자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는 강원도 춘천 태생이나 서울 압구정동 현대고를 졸업해 ‘강남 키드’로 통한다. 이념보다 능력을 중시한다는 이미지가 구축된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대 법대에서 22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SK 분식회계 사건’,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사건’, ‘론스터 부실 매각 사건’ 등을 수사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때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적폐 청산’ 수사를 주도했고 ‘다스 비자금 횡령 사건’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후 최연소 검사장에 올랐지만, 윤 대통령이 당시 ‘조국 수사’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한 장관도 한직을 맴돌았다. 이후 윤 대통령의 집권 후 법무부 장관에 올랐다. 지난해 5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총 75건의 법률·시행령·규칙 등을 입법예고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마련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관 완전 박탈)에 맞서 ‘검수원복’(원상복구)을 추진했다.
  • 부산시, 사상 첫 국비 9조원 확보…가덕신공항 5000억원도 포함

    부산시, 사상 첫 국비 9조원 확보…가덕신공항 5000억원도 포함

    부산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관련 사업비 등을 포함해 사상 최대 규모인 국비 9조2300억원을 확보했다. 부산시는 21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 9조23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확보액은 8조7350억원보다 4950억원(5.6%)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주요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조속건설 5363억원,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설립 97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1553억원 등이다.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300억원, 글로컬대학 30 육성지원 200억원,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33억원 등을 확보했다. 디지털·신산업 분야에서는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실증 632억원,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 기반 구축 30억원,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과 활성화 26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추진 100억원,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개최 지원 3억원,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개최 6억원 , 부산 수상워크웨이 건설 10억원 등을 확보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414억원,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415억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188억, 하단~녹산선 130억, 오륙도선 건설 30억원 등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에 불과한 상황에서 처음으로 국비 9조원 이상을 확보해 더욱 의미가 크다. 부산의 성장을 위한 인프라와 서부산의 잠재력에 날개를 달아줄 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게 이번 국비 확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 전통시장 찾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전통시장 찾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서울 동대문구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연말을 맞아 청량리수산시장 등 지역 내 12개 전통시장을 찾아 인사를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에 이어 19일 경동광성상가 등을 방문한 이 구청장은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전통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한 겨울철을 맞아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각 점포의 시설물 안전에 유의할 것을 상인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지난 18일을 시작으로 이달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이 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시장 내 시설의 현대화 사업과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하여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성실하게 생업을 이어 나가는 상인과 대화를 나누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며 “상인들과 주민들이 주신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우리 구의 자랑인 전통시장을 모두가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초당 매출 23만원’…불황에도 ‘3조 클럽’ 승기 잡은 신세계 강남

    ‘초당 매출 23만원’…불황에도 ‘3조 클럽’ 승기 잡은 신세계 강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소비 한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 달성이란 기록을 세웠다. 백화점 하루 영업시간 10시간을 기준으로 1초에 23만원씩 판매를 한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강남점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국내 첫 2조원 점포가 된 데 이어 4년 만에 3조원 클럽에도 가장 먼저 입성하게 된 것이다. 단일 유통시설로 연 3조원 매출을 낸 것은 세계 유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만이 기록한 드문 일이다.강남점의 호실적은 고소득 가구가 밀집한 위치적 특성과 명품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상품기획(MD) 역량이 결합한 결과란 분석이다. 경제 불황기에도 백화점에서 서슴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 양극화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실제 올해 강남점 구매객 중에서 연간 800만원 이상 백화점에서 쓰는 VIP 고객의 비중은 49.9%로 절반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 전체 평균 35.3%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VIP 맞춤형 마케팅도 매출을 더욱 끌어올렸다. 강남점은 고급 주류 전문점, 럭셔리 뷰티 스킨케어룸, 김창열 화백 등 유명 미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라이빗 갤러리 등을 운영하면서 올해 연간 1억원 이상 백화점에서 소비하는 VVIP를 2000명 이상 유치했다. 강남점 내 VIP 서비스 전담 인력만 100명에 달하고, 등급별 세분화된 VIP 라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가전 · 가구 성장세가 주춤한 분위기에서도 강남점은 예외였다. 서초 반포 · 강남 개포 등 강남권 신규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올해 강남점의 리빙 카테고리는 35.7%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억대를 호가하는 고가 가구와 대형 가전이 팔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통하는 명품 매장을 비롯해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큰손’뿐 아니라 2030세대,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포용했다. 실제 강남점에서 올해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스트리트 캐주얼 매출은 전년 대비 94.6% 증가했고, 스포츠 · 아웃도어 카테고리도 51.6% 성장했다.케이팝 그룹 세븐틴의 팝업 스토어(9월)와 헬로키티 팝업(11월) 등 한정판 굿즈와 체험형 전시 중심의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면서 젊은 세대 고객이 늘었다. 올해 30대 이하가 구매객의 40%, 이 중에서도 20대가 10%를 차지하며 ‘잠재 고객’에서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싼커 등 올해 해외 100여개국 외국인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으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87% 증가했고, 멤버십 가입 외국 고객 역시 372% 늘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강남점의 국내 최초 단일 점포 3조원 달성은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얻어낸 귀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에서 지난해 매출이 가장 높았던 잠실점은 올해가 아닌 내년 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올해 본점의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연매출 2조원대 매장을 2곳이나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명품관인 에비뉴엘 잠실점은 올해 단일 명품관 기준으로는 국내 최초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최단기간 1조원 매출을 돌파한 더현대서울점에 이날 루이비통 매장을 열면서 명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국내에 루이비통 여성 전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새로 출점하는 것은 6년 만이다.
  • 서울 삼성, ‘마흔’ 김효범 대행 체제로…은희석 감독 사퇴

    서울 삼성, ‘마흔’ 김효범 대행 체제로…은희석 감독 사퇴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은희석 감독이 21일 자진 사퇴했다. 섬성은 김효범 감독대행 체재로 2023~24시즌을 이어간다. 삼성 구단은 이날 “은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과 선수들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달했다”면서 “구단은 고심 끝에 이러한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삼성 사령탑에 오른 은 감독은 한 시즌 반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 시즌 14승40패로 최하 10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이번 시즌에도 4승10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은 감독은 76경기 18승58패의 기록을 남겼다. 김 대행은 “감독대행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남은 경기 분위기를 잘 추슬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23일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1983년생으로 마흔인 김 대행은 미국 뱅가드대 출신으로 2005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고, 서울 SK, 부산 KCC 등을 거치며 2017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은퇴 뒤 뱅가드대 코치 및 G리그 그랜드 래피즈 드라이브에서 코치를 맡았던 김 대행은 2021년부터는 삼성의 코치로 활동해왔다.
  • 2000만원대 갓성비의 폭스바겐 ‘제타’, 차존감도 높여

    2000만원대 갓성비의 폭스바겐 ‘제타’, 차존감도 높여

    폭스바겐의 컴팩트 세단인 제타가 높은 상품성과 2000만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파 독일 컴팩트 세단’으로 국내 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제타는 컴팩트한 사이즈지만 성능과 편의사양, 여기에 경제성까지 겸비해 어디 하나 부족함 없는 높은 상품성으로 폭스바겐의 오너들의 ‘차존감(차+자존감)’을 채워주는 모델로 평가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차존감’을 채워주는 제타의 매력은 제타는 7번의 세대 교체를 거치며 농축된 독일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담긴 성능,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은 물론, 수입차 중 가장 합리적인 2천만원 후반대라는 막강한 가격 경쟁력에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제타 오너들은 차에 대한 애정은 물론 자동차 본질의 가치를 충분히 만끽하고 있다는 평이다. 2900만원대 구매 가격 & 부담 없는 유지비, 스마트한 독일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국내 출시 직후 높은 상품성에 수입차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가격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컴팩트 세단 ‘제타’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엔트리카로서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제타는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2천만원 후반대라는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상품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제타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1.5 TSI 프리미엄 3290만원, 1.5 TSI 프레스티지 366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12월 중 제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모델 기준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9%, 현금 구매 시 8.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파이낸셜 비스 혜택 기준을 적용하면, 국내 수입 세단 중 유일한 2900만원 대의 매력적인 가격으로 1.5 TSI 프리미엄 모델을 구매 할 수 있다. 1.5 TSI 프레스티지 모델의 경우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8%, 현금 구매 시 7.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한 잔가보장형 할부금융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1.5 TSI 프레스티지 기준 선납금 40% 납부 후 36개월 간 19만 9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36개월 운행 후에도 최대 45%의 잔존가치가 보장된다. 이와 함께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 또한 낮췄다. 또한 8월 구매 고객에겐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혜택도 제공한다. ‘전 트림 통풍 시트∙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 한국인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옵션 대거 탑재 제타는 타협하지 않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수입 컴팩트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모델로, 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모델이다. 신형 제타는 운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한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옵션인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 운전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 2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1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와 함께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뒷좌석 히팅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이 추가로 탑재된다. 디지털 편의사양으로는 모바일 폰 무선충전 및 무선 앱 커넥트를 지원하는 8인치 디스커버 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되며,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5 TSI 프리미엄 트림에는 8인치 디지털 콕핏이,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가 탑재된다. 안전사양 역시 최고수준으로 무장했다. 전 트림에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 드라이브(IQ. Drive)와 전후방 센서를 지원하는 파크 파일럿, 피로 경고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이와 함께 이번 신형 제타부터 1.5 TSI 프리미엄 트림에 후방 카메라 및 라이트 어시스트가 새롭게 제공된다. 신형 제타는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대 출력 160마력(5,500rpm)이며, 1,750-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주행감각은 더욱 여유로우면서 안락하게 업그레이드시켰다. 공인 연비는 14.1km/l(도심 12.3km/l, 고속 17.1km/l)이다. 시대를 초월한 폭스바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절제미(美) 돋보이 외관 디자인 신형 제타는 현대적인 선과 세련된 모습으로 산뜻하고 시대를 초월한 폭스바겐 디자인 DNA의 진화를 보여준다. 커다란 앞 그릴과 날카로운 선들의 조화는 대담한 성격을 드러내고, 크롬 장식과 LED 램프 적용 범위를 넓혀 프리미엄 감각을 더했다. 전면부에는 LED 헤드라이트 사이를 잇는 두 줄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폭스바겐 최신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의 범퍼 그릴 디자인 또한 기존의 전방 안개등이 삭제되며 전면부 하단을 가로질러 더욱 와이드한 전폭을 강조했다. 후면부 범퍼 또한 다이내믹한 디자인의 디퓨저와 이어지는 크롬 및 블랙 컬러 마감으로 변경되어 전면부와 일관성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의 모듈형 가로배치 파워트레인 매트릭스(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날렵한 차체 형상과 넓은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뒤쪽으로 기운 지붕선은 쿠페를 닮은 옆모습으로 이어지며, 역동적 선과 긴장감 있는 면은 새로운 실루엣과 어우러져 신형 제타를 우아하면서도 탄탄한 모습으로 만든다. 신형 제타의 길이는 4,740mm로 7세대 대비 40mm 늘어났으며, 휠베이스는 2,686mm로 7세대와동일하다. 너비 또한 1,800mm로 7세대와 동일하며, 높이는 1,465mm로 7세대 대비 5mm 늘어났다.
  •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극우 인사’ 구성으로 시끌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극우 인사’ 구성으로 시끌

    정부가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을 규명하는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에 뉴라이트·극우·막말 인사를 인선했다며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여순사건 특별법에는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작성하고, 보고서 작성을 위한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설치를 명시하고 있다.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은 진상보고서의 계획 단계에서부터 보고서에 담을 내용과 목차와 구성 작성 등 주요 사항 결정, 진상규명의 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년 10월 조사만료를 앞두고 여순특별법 제정 2년여만인 지난 12일 기획단을 구성해 발표했다. 이와관련 여순사건 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YMCA,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등 순천지역 10여개 사회단체들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편파적인 인사들로 채워지고 여순사건 본질을 규명할 학계와 전문가가 단 한명도 없다”며 “밀실에서 졸속으로 구성된 기획단 면면을 보면 지난 75년 동안 올바른 진상규명을 그토록 염원했던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와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순특별법 목적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유족들의 명예회복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재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서동용, 소병철, 김회재 의원 등 국회의원 8명도 성명서를 내고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며 “정부의 진상규명 의지가 의문스러운 만큼 기획단을 다시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서 의원 등은 “총 단원 15명중 당연직 5명과 유족대표 1명을 제외한 위촉직 9명 대부분이 뉴라이트 활동을 했거나, 국민 비하 막말도 서슴지 않던 논란의 인물들이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뉴라이트 한국현대사학회 발기인,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철거를 주도했던 인물,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했던 사람, 제주 4·3 사건을 부정한 극우인사 등이 포함됐다”며 “편향된 이념으로 역사를 왜곡해온 사람들을 배제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들로 새로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순10·19범국민연대와 여순항쟁전국유족총연합 등은 오는 31일까지인 여순사건 피해 신고 접수가 40%도 미치지 못한 만큼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위원회는 20일 현재 희생자 신고·접수 7349건 중 2126건인 29%만 사실조사를 거쳐 실무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최종적으로 중앙위원회 심의가 결정된 사건은 겨우 6%인 434건에 불과한 상태다.
  • 급한 불 끈 새만금 공항, 공공의대…이제 공은 행정으로

    급한 불 끈 새만금 공항, 공공의대…이제 공은 행정으로

    전북 최대 현안인 새만금 공항 건립과 공공의전원 설립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쟁정으로 절차가 중단됐던 해당 사업들이 최근 매듭을 풀기 시작하면서 이제 공은 행정으로 넘어가게 됐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일 국회는 새만금 SOC예산 3000여억원 증액에 합의했다. 정부가 삭감한 5147억원에는 못미치는 증액이다. 그러나 최대 핵심이었던 공항 예산(580억원)이 절반가량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본설계 보상비에 이어 실시설계 예산까지 확보되며 내년 사업 재개의 기반이 마련된 모습이다. 새만금 공항은 애초 지난 9월 초 기본설계서 심의 후 시공사 선정 계획이었으나, 새만금SOC 전면 재검토로 예산이 모조리 깎이면서 행정절차가 중단됐다. 이미 지난 3월 턴키 입찰 공고에 따라 3개사(현대건설, 대림이엔씨, 한진중공업)가 기본설계서 제출 및 가격입찰을 완료한 상태였다. 절차 중단으로 11개월이 지연됐다. 내년 7월 착공, 2029년 개항한다는 기존 계획도 늦춰질 우려가 크다. 따라서 국토부 등 관련 기관에서 빠르게 행정절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이와함께 수년간 공회전만 반복했던 국립 공공의전원법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은 지난 2018년 폐교된 전북 남원시에 있는 서남대학교의 의대 정원(49명)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논의 자체가 중단된 사이 정치권과 각 지자체의 관심은 국립의전원이 아닌 의대 증원으로 쏠렸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20일 여당 반대에도 표결을 강행하며 법안 통과를 이끌어냈다. 다만 공공의전원법아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여당과 의사협회의 막판 반발을 넘어야 한다. 또 법이 통과되더라도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도 치러야 한다. 법안을 대표발의 한 김성주 의원은 “의사의 서울 집중, 성형 피부과 쏠림, 지역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역 핵심 현안의 실타래가 풀린 만큼 사업 재개에 대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항 기본설계 낙찰자 결정 절차가 지연되면 기본설계서 작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 회수가 늦어지고 물가상승으로 사업비도 증가해 금융적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이유 없이 멈춰섰던 공항 행정절차를 빠르게 재개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의전원은 관련 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본회의까지 통과하고, 지역에 들어설 수 있도록 정치권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의 봄’ 1000만 코앞인데…‘단체관람’ 학교장, 보수단체에 고발당했다

    ‘서울의 봄’ 1000만 코앞인데…‘단체관람’ 학교장, 보수단체에 고발당했다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서울의 봄’과 관련해 보수단체가 해당 영화를 단체관람한 학교의 교장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했다. 교원 단체들은 “역사적 사실을 정쟁으로 비화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했다. 이에 반발한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회원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학교로 찾아와 시위를 벌였다. 해당 중학교는 학생들이 ‘서울의 봄’과 다른 영화 중 하나를 골라서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단체들은 ‘서울의 봄’을 두고 “학생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며 단체 관람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학교 이외에도 영화를 보는 다른 학교에도 민원을 넣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첫 영화다. 1979년 12월 12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9시간 동안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 세력과 수도경비사경관 이태신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일들을 담았다. 신군부 세력의 반란 모의와 육군참모총장 납치, 대통령 재가 시도, 병력 이동과 대치, 정권 탈취 등이 긴박하게 그려져 스릴러 영화 이상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실존 인물과 이들에 얽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나, 픽션을 가미해 극적인 재미를 살렸다. 개봉 27일째인 지난 18일 총관객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보수단체들의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자유대한호국단이라는 보수단체가 ‘서울의 봄’을 단체관람한 용산구 소재 학교의 교장을 ‘직권남용죄’로, 관련 성명을 발표한 실천교육교사모임 간부를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16일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성명을 통해 보수단체들의 시위를 비난하며 “극우적 역사 인식을 관철하기 위한 방식으로, 교사의 교육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현 사태에 대하여 매우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정쟁으로 비화하려는 의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일부 보수단체의 고발 행위야말로 명예훼손이며 사회적 소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2·12는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실제 삶과 연결해 학생들이 자기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학교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며 “그런 맥락에서 일부 학교는 교육활동의 하나로 학생들의 단체 관람을 계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쓸데없는 고발로 국가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질타했다. 한편 이달 초 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서울의봄 단체관람을 추진했다가 일부 보수단체의 항의 등으로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서울의 봄’ 단체관람을 추진했다가 일부 학부모의 항의로 계획을 철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근현대사 공부 차원에서 해당 영화에 대한 단체관람을 추진했던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의견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결과 학교 측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 KBL 올스타전 ‘재회 매치’… 로슨+이정현, 최준용+김선형

    KBL 올스타전 ‘재회 매치’… 로슨+이정현, 최준용+김선형

    2023~24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주제가 ‘리유니언’(Reunion)이 됐다. 디드릭 로슨(원주 DB)과 이정현, 전성현(이상 고양 소노)이 올스타전에서 재결합한다. 지난 시즌 재정난에 휘둘린 고양 데이원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일궈 낸 사이다.KBL은 20일 2023~24시즌 올스타 드래프트 명단을 발표했다. 지휘봉을 잡는 DB의 김주성 감독과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직접 구성했다. 김 감독은 2007~08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조 감독은 2006~07시즌 올스타전 MVP 출신이다. 지난해까지는 한동안 올스타 팬 투표 1, 2위 선수들이 주장을 맡아 팀을 구성했다. 김 감독과 조 감독이 이번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을 각 팀 주장으로 삼기로 하고 게임으로 선택 순서를 정한 결과 김 감독이 먼저 허웅을 뽑고 조 감독은 허훈을 품었다. 이후 김 감독은 로슨, 이정현, 전성현, 하윤기(kt) 순으로, 조 감독은 자밀 워니(서울 SK), 최준용(KCC), 양홍석(LG), 김종규(DB) 순으로 베스트5를 선택했다.이 밖에 김 감독은 유기상(LG), 송교창(KCC), 박지훈(안양 정관장),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이원석, 김시래(이상 서울 삼성), 이관희(LG)를 선발했다. 조 감독은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이재도(LG), 이정현(삼성), 문성곤(kt), 대릴 먼로(정관장), 이대헌(한국가스공사), 김선형(SK)을 뽑았다. 지난 시즌 데이원에서 함께 뛴 로슨과 이정현, 전성현이, SK에서 호흡을 맞춘 워니와 최준용, 김선형이 한 팀으로 묶인 점이 눈에 띈다.김 감독은 “로슨이 올스타전의 추억으로 힘을 얻어 시즌을 잘 치르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선정했다”며 “허웅은 선수 시절 함께한 기억으로 반가워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높이를 생각했다”며 “최준용이 끼가 많고 퍼포먼스가 좋아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KBL 프렌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를 활용해 김 감독 팀은 크블몽팀, 조 감독 팀은 공아지팀으로 결정됐다. 올스타전은 새해 1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 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최대 규모 승진

    최대 실적 현대차그룹, 최대 규모 승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그룹이 5명의 사장 승진자를 포함해 모두 252명을 승진시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국내생산담당인 이동석(59)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임원 승진은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특히 미래를 위한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그룹의 성장을 이룰 40대 신규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거둔 성과에 걸맞은 보상과 격려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빅3’ 자동차그룹인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는 수출액 규모에서 국내 1~2위를 휩쓸었다. 특히 올 3분기까지 현대차 누적 영업이익은 11조 6524억원, 기아 누적 영업이익은 9조 1421억원으로 두 회사 합산은 20조원이 넘는다.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인 이 신임 사장은 올해도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내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승진 배경을 전했다.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CSO)인 브라이언 라토프(59)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됐다. 김윤구(58) 현 현대차그룹 감사실장(부사장)은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배형근(58) 현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부사장)은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각각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배 신임 사장은 현대차 기획실장과 현대건설 종합기획실, 인천제철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를 거친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아울러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성장에 기여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인 전병구(58)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 HR본부장으로는 BAT 최고인사책임자(CHRO) 출신의 김혜인(49) 부사장을 영입하며 글로벌 전문성을 수혈했다. 현대차그룹 전체 승진 임원 중 신규 선임 임원은 모두 197명이며 이 중 38%가 40대로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신규 임원 중 40대 비중이 2020년 21%에서 2021년 30%를 돌파한 뒤 지난해 35%, 올해 38%로 지속 확대되는 등 세대교체가 빨라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녀 축구 인프라 조성 나서

    유소녀 축구 인프라 조성 나서

    WK리그 통합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중고교 팀 지원을 통한 지역 여자축구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인천 서구 현대제철 종합운동장에서 ‘2024학년도 인천 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합동 입단테스트’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테스트에서 현대제철은 두 학교가 최우선으로 지원을 요청해 왔던 기초 운동능력측정 프로그램을 비롯해 의료진, 운영 인력, 물품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김은숙 감독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유망주 발굴에 힘을 보탰다. 현대제철의 이번 입단 테스트 지원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인천 지역 중고교 여자축구부 지원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은 실질적인 지역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기존 ‘현대제철 유소녀 축구교실’을 개편, 연고지인 인천 지역의 중고교 여자축구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같은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입단테스트를 비롯해 춘추연맹전, 여왕기, 선수권,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인천디자인고 및 가정여중 축구부 선수들에게 간식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차례대로 유니폼, 훈련복, 각종 용품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국내 여자축구 최초의 전용 클럽하우스 설립에 이어 엄브로와의 스폰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용산 복지시설 어린이에 선물

    용산 복지시설 어린이에 선물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 단체인 ‘용산 드래곤즈’가 지난 4일 용산 지역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산 드래곤즈는 매년 연말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활동을 하고 있다. 6년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용산 드래곤즈의 16개 회원사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숙명여대, 오리온재단,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코레일네트웍스,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CJ CGV, GKL(그랜드코리아레저), HDC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현대산업개발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00여명의 봉사자는 각 회원사에서 준비한 생활용품과 학용품, 과자류 등을 메시지 카드와 함께 9개 아동시설 25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이재호 아모레퍼시픽 봉사자는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트리도 만드는 등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했다”면서 “내년에도 아이들의 소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용산 드래곤즈는 그동안 ‘게릴라 가드닝’, ‘미스터리 나눔 버스’, ‘플라스틱컵&쓰레기 올림픽’ 등의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펼쳐 왔다.
  • [서울 on] 모빌리티산업 ‘넷제로’의 그늘/김희리 산업부 기자

    [서울 on] 모빌리티산업 ‘넷제로’의 그늘/김희리 산업부 기자

    “아기 있는 집의 자동차는 ‘거거익선’이야.” 출산 준비를 하면서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카시트, 유모차 등 짐이 늘어나는 데다 아기와 함께면 자차로 이동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란다. 비단 아기 있는 집만의 얘기가 아니다. 최근 몇 년 새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자동차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관련 법에 따라 정해진 국내 주차면의 너비×길이 규격이 1991년 2.3×5m에서 2017년 일반형 2.5×5m, 확장형 2.6×5.2m로 상향 조정된 것은 그만큼 거리에서 만나는 자동차들의 체격이 커졌음을 뜻한다. SUV의 인기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38.5%로 세단(35.0%)을 앞지른 뒤 지난해에는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자동차가 더이상 과거와 같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개인화된 공간으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까닭이다. 편의와 안전을 강조하는 SUV지만 환경에는 유해하다는 게 환경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10월 발표한 ‘거대한 자동차, 더 큰 위기’ 보고서를 통해 SUV가 일반 승용차 대비 평균 20% 많은 연료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약 20% 많은 양의 철강을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차량의 평균 수명을 약 20만㎞라고 가정했을 때 SUV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이산화탄소를 약 4.6t 더 발생시킨다는 설명이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ㆍ수소차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ZEV) 판매를 늘렸지만, 이 같은 노력이 무색하게도 SUV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자동차가 내뿜은 온실가스 양은 더 늘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ZEV 판매로 이산화탄소 320만t을 줄였지만 SUV 판매로 9740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병원, 우체국 등 일상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에 도보 15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도록 재정비해 보행과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도시로 만든다는 의미의 ‘15분 도시’를 표방하고 나선 프랑스 파리가 SUV 퇴출 움직임에 나선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최근 온라인에 올린 영상에서 “파리에서 SUV 늘리기 혹은 줄이기? 이것이 내가 주민 투표에서 당신들에게 묻는 질문”이라며 내년 2월 SUV의 주차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넷제로’는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전 세계 완성차 기업들의 화두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각국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보다도 5년 빠른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SUV에 의존하고 있다. 이동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에너지를 발생시켜야 하는 ‘탈것’과 친환경은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는 개념이다. 이 둘을 하나로 묶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모빌리티산업은 진정한 의미의 탄소중립으로 갈 준비가 얼마나 돼 있을까.
  • [이것] 없이는 ‘페퍼 감독’ 주름 펼 날 없다

    [이것] 없이는 ‘페퍼 감독’ 주름 펼 날 없다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인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야심 찬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세 시즌 연속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9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3-25 19-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최다 연패는 17연패, V리그 여자부 최다 기록은 KGC인삼공사가 2012~13시즌에 당한 20연패다.2021~22시즌 V리그에 처음 등장한 페퍼저축은행은 3승28패에 그쳤고 2년 차였던 2022~23시즌에도 5승31패로 꼴찌에 머물렀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3년 차인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찬 전력 보강에 나섰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였던 박정아를 보수 상한액인 7억 7500만원에 데려왔고 내부 FA이었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3년 10억 6000만원), 리베로 오지영(3년 10억원)도 붙잡았다.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의 개막 15연승을 이끌었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트라이아웃 2순위로 뽑았다.그리고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앞선 두 시즌과 다를 게 없다. 시즌 성적 2승15패, 승점 6으로 6위 도로공사(승점 14)와의 격차가 꽤 벌어져 꼴찌 탈출은 올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수비 핵심이자 공격의 출발인 리시브 효율이 29.91%로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팀 공격 성공률 또한 37.14%로 최하위다. 세트당 수비도 24.769개로 최하위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내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10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 분위기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수비를 세밀하게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소아암 퇴치·반려견 헌혈’ 희망 싣고 달려요

    ‘소아암 퇴치·반려견 헌혈’ 희망 싣고 달려요

    현대차그룹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가 25주년을 맞는 등 국내외의 그늘을 밝히는 현대차의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미국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 25주년 행사를 열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비전에 의해 제품을 혁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전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현대차가 소중히 여기는 활동 중 하나가 호프 온 휠스다. 소아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을 돕고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현대차가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호프 온 휠스에 누적 기부금 규모는 2억 2500만 달러다.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치료제를 연구하는 175개 병원과 연구기관의 약 1300개 프로젝트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 또 현대차는 반려견 헌혈 문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로 ‘2023 아임도그너’(I’M DOgNOR) 캠페인에 나섰다. ‘아임도그너’는 반려견 혈액 공급 체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2019년 처음 시작된 현대차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올해는 부산의 ‘큰마음 동물 메디컬센터’ 및 대전의 ‘타임 동물 메디컬센터’ 등과 함께 반려견 혈액 공급을 위한 헌혈견 데이터 관리체계를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와 아시아 최초의 반려견 헌혈 기관인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의 설립·운영 지원 등도 시작했다. 기아는 지난 10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웰컴휠(Welcome wheel) 캠페인’의 하나로 텐동전문점 ‘온센’(서울 동대문구)에 이동식 경사로를 전달했다. 기아의 웰컴휠 캠페인은 매장의 문턱 때문에 휠체어나 유모차 등의 접근이 어려운 소규모 매장에 초경량 이동식 경사로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동대문구(27개), 은평구(27개), 동작구(27개), 서울 각 장애인 복지관(40개) 등에 총 120여개의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한 이동권 향상을 넘어 사회문화적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주니어 공학교실·기부런 등 미래 맞춤형 질주

    주니어 공학교실·기부런 등 미래 맞춤형 질주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기업의 특성에 맞게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공학 인재 육성과 청소년 생활체육 활성화, 친환경 생태계 조성, 장애 아동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 교실’을 이어 오고 있다.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목적으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기하고 재미난 과학 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또 2019년부터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도 알려 주는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에는 ‘친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 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환경 경영’의 철학을 담아 일찍부터 친환경 생태숲 조성과 이를 통한 생태계 보전 및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했다. 올해는 미호강 일대 환경 정화 활동과 멸종위기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습지 조성과 생물 다양성 체계 구축 등의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2020년부터 임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을 위한 과학,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실전형 인재 발굴부터 취업까지… 삼성과 함께 크는 ‘SW 생태계’

    실전형 인재 발굴부터 취업까지… 삼성과 함께 크는 ‘SW 생태계’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어 간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2년째 이어지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지속되는 등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이 속한 동북아 지역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경고음이 터져 나오면서 우리 경제를 더욱 움츠러들게 했다. 특히 미국의 9차례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내리막을 걷는 등 삼성과 SK 등 기업의 어려움이 컸던 한 해였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국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또 청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지원도 이어 가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업들의 이런 노력이 멈추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2023년 대한민국을 지탱하게 했던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국내 기업의 노력을 소개한다.삼성은 소프트웨어(SW) 인재의 체계적 양성과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SW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 발굴육성을 위한 ‘SW 멤버십’(1991년) ▲대졸 신입 채용 시 ‘SW 직군’ 신설(2011년) ▲인문계 출신 SW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SCSA’(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2013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의 역량과 전문적인 SW 인재 양성 노하우를 활용, 국가적 차원의 SW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초 중학생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2013년) ▲청년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2018년)를 시작했다. SSAFY는 지난달 6일 11기 교육생을 모집했다. 모두 1150명을 선발했으며, 내년 1월부터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캠퍼스는 서울과 대전, 광주, 경북 구미, 부산(부울경 캠퍼스) 등 총 5곳이다. SSAFY는 삼성이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 CSR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말 처음 시작된 SSAFY는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SSAFY 프로그램은 4000여명의 교육생을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시켰고, 이들은 현재 국내외 약 1000개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 취업자는 3979명으로 취업률은 약 84%에 이른다. 8~9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더하면 4년 반 동안 누적 취업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다수 기업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또 1~8기 수료생 중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같은 시중은행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해외 기업에 채용된 사례를 포함하면 SSAFY 수료생들이 취업한 업체는 총 997개가 넘는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SW 개발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수의 SSAFY 수료생들이 은행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삼성과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지난 6월 26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NH농협은행 역시 9월 12일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으며 SSAFY 지원에 동참했다. 삼성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SW 인재 양성에 삼성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존의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다양한 나이와 계층에 맞는 SW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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