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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전방’ 대이동… K리그 격변

    ‘최전방’ 대이동… K리그 격변

    프로축구 K리그1 간판 공격수의 연쇄 이동으로 2025시즌 판도가 재편됐다. 황선홍 감독의 대전하나시티즌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35)를 품었고, 김기동 감독 체제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FC서울은 ‘재간둥이’ 문선민(33)을 데려와 우승 후보 면모를 갖췄다. 대전은 5일 주민규와 계약했다고 밝히며 “몸싸움, 헤더뿐 아니라 위치 선정을 잘하고 동료들과 연계해서 득점하는 능력까지 지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풀백 박규현, 포항 스틸러스 극장 드라마의 주역 정재희 등을 영입한 대전은 주민규로 절정을 장식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최다 득점자가 여름에 중도 합류한 이시다 마사토시(6골)일 정도로 공격에서 어려움 겪었다. 황 감독과 주민규는 대표팀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득점력은 특별한 영역이다. 최근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한 명밖에 없다”며 주민규를 발탁했고, 주민규는 역대 가장 늦은 나이(만 33세 333일)에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감격을 맛봤다. 지난 6년 동안 전북 현대의 측면을 책임졌던 문선민은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 역시 K리그 통산 227경기 50골 31도움, A매치 17경기 2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공격수다. 김 감독은 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올해 첫 훈련을 마치고 “공격 전환이 느려 고민이 많았다. 빠르고 직선적인 선민이가 이를 해소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제시 린가드가 중앙에서 공격을 지휘한서울의 약점은 측면이었다. 조영욱(4골), 임상협(3골) 등이 아쉬움을 남기면서 한승규가 우측을 맡았는데 불법 인터넷 도박 논란으로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서울은 문선민 외에 왼쪽 수비 김진수, 중원 정승원을 영입하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감독이 성과를 내야 하는 시즌을 맞은 서울은 ‘윈나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확실한 골잡이가 없던 대전은 노련한 결정력이 필요했고, 울산은 선수단 평균 연령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며 “울산, 서울, 전북이 건재한 가운데 대전도 4위권 이상의 성적을 조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쓰레기섬에 만든 미술관… 시작은 자본주의 향한 분노였다” [월요인터뷰]

    “쓰레기섬에 만든 미술관… 시작은 자본주의 향한 분노였다” [월요인터뷰]

    뚝심이 만든 예술의 성지1987년 산업 폐기물로 가득했던 섬나오시마 재생 선언해 주민들 참여 연간 70만명 찾는 관광명소로 도약지역 정체성 창조하는 건 문화38년간 자본주의 상처 극복에 투자빈집조차도 예술 공간으로 작품화주민 설득 위한 설명회 수천번 열어행복은 자연 속에 존재한다어르신들의 웃음 넘치는 공간 실현봄엔 나오시마신미술관 개관 앞둬이번에도 안도 다다오가 건축 맡아클로드 모네의 연꽃을 땅에 품고, 구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이 바다를 바라보는 섬 나오시마. 구리 제련소의 산업 폐기물로 신음하던 일본 세토 내해의 작은 섬을 ‘현대미술의 성지’로 이끈 후쿠다케 소이치로(79) 후쿠다케재단 명예이사장에게 나오시마의 기적을 이끈 원동력에 관해 묻자 “자본주의에 대한 분노”라는 답이 돌아왔다. 자본주의가 자연에 남긴 끔찍한 상처를 극복해 보이겠다는 열망이 지난 38년간 나오시마 재생 프로젝트에 매달릴 수 있었던 힘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의 뚝심은 나오시마를 현대미술과 건축으로 재생시켰다. 나오시마는 연간 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가 됐고, 세토 내해 섬들은 3년마다 다 함께 가가와현 주최로 국제 예술제를 연다. 지역 재생에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섬 전체에도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프로젝트의 핵심 건축을 맡은 건축가 안도 다다오마저 “솔직히 처음엔 너무 거창한 생각”이라고 느꼈다는 그의 아이디어는 전 세계 도시 혁신, 지방 재생의 ‘상식’이 됐다. ‘경제는 문화의 종(下部)’이어야 한다고 주창해 온 그는 “문화가 없으면 지역이나 나라의 정체성이 생겨나지 않는다”며 “일본 에도시대의 번(막부 통치하에 영주가 다스리는 영지)처럼 지역이 정체성을 가져야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봄 개관 예정인 ‘나오시마신미술관’의 콘셉트도 살짝 공개했다. 인터뷰는 지난달 말 나오시마 지추미술관에서 진행됐다. -올해 봄 나오시마신미술관이 개관한다. “기존 서양 중심의 현대미술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일본의 현대미술을 조화롭게 담을 계획이다. 새 미술관은 한일중 등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중심이 된다. 안도와 함께 작품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특별한 건축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아마 아시아 최초의 시도일 거다.” -‘경제는 문화의 종’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경제만으로는 개성이 생기지 않는다. 일본이 전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를 떠올려 보면 에도시대까지 만들어진 것들뿐이다. 신사, 성, 정원, 가부키, 차, 꽃…. 메이지 이후 경제적으로 점점 성장했지만 후세에 일본이 자랑할 수 있는 문화적인 것을 만들어 왔던 건 거의 없다.” -주인과 종이 뒤바뀐 셈이다. “온 세상이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에 비이상적으로 오염됐다고 생각한다. 심하게 경제 중심이 돼 버렸다. 나오시마는 ‘코스파’(가성비)를 따지면 불가능한 프로젝트다. 오는 것도 너무 힘들고 하하.” -후쿠다케재단은 1년 단위, 분기 단위 목표 대신 한 세대를 가정하고 30년 이상의 목표를 세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작가 스키모토 히로시의 ‘노출된 시간’이라는 작품에서 배웠다. 기술혁신이 빠르게 이뤄지는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만 늘고 있다. 유행에서는 경제 발전이나 오락적인 것이 싹틀 수 있지만 단지 그런 세계에만 몸을 두고 있으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느냐는 의문을 갖게 된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그가 찍은 수평선은 10년 전이나 10년 후나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 작품에서 그런 메시지를 읽었다. 사업의 경우에도 유행만 좇는 게 아니라 유행하지 않는 것, 변하지 않는 것을 좇는다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게 결국 인간이 잘 이어 나가야 하는 ‘삶’이라는 걸 깨달았다.” -회사 이름을 ‘베네세’(라틴어 어원을 활용에 만든 ‘잘살다’는 뜻의 조어)로 바꾼 이유도 연관돼 있나. “태초에 남자와 여자가 있고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고 교육을 받고 다시 아이가 엄마, 아빠가 되고 아이를 낳고 이런 건 1만년 전이나 1만년 후나 변함이 없다. 인간의 변하지 않는 운명에 좋은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잘산다는 이름으로 바꿨다. 예술로 제 시각이나 사고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후쿠다케서점(현 베네세홀딩스)의 창업자 후쿠다케 데쓰히코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1986년 아버지가 타계하자 고향 오카야마현에 내려와 교육·개호 대기업으로 회사를 키워 냈다. 한국에는 학습지 ‘빨간펜’의 원조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나오시마에 어린이를 위한 캠프장을 짓고 싶다는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1987년 나오시마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1987년이면 외딴섬에 호텔이나 미술관을 짓는다는 개념이 생소했을 것 같다. 무엇이 명예이사장을 움직였나. “나오시마는 일본의 경제성장으로 큰 상처를 입은 섬이다. 이곳 세토 내해는 1934년 후지산보다 먼저 일본의 첫 국립공원이 있던 곳이었다. 그런 섬에 90만t의 산업 폐기물을 버린다는 건 너무나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강한 분노를 느꼈다. 낙후된 섬을 건강하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결심이 생겼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아트를 봐 주세요’가 목적이 아니다.” 후쿠다케 명예이사장은 “현대사회의 모순, 과제 등 현대미술의 메시지성을 읽고 발굴하는 힘은 내게 다소 있었던 것 같다”며 나오시마가 현대미술이란 메시지성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섬의 노인들을 보고 있으면 정보도, 오락도 없는데 도시 사람들보다 훨씬 행복해 보였다”며 “그렇다면 지금의 도시는 뭔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이런 외딴섬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심이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도시대에는 번들이 여러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나라로 일본이 돌아갔으면 좋겠다. 지금은 너무 도쿄 중심이다. 도쿄는 ‘가상(假想)적’이라고 생각했다. 요컨대 각각의 개성과 매력이 있는 지역의 집합체라면 일본은 굉장히 훌륭한 나라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지방에는 독특한 역사나 문화가 있고 독특한 맛도 있고 경치도 있지 않으냐. 그런 것들을 끄집어내 지역 사람들이 자랑스러움과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지역 재생을 위한 문화의 역할은 상식이 됐다. 그러나 모두가 성공하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야 한다. 나오시마도 주민들이 현대미술에 의문을 갖고 멀리서 지켜봤다. 그러나 주민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해의 폭이 깊어졌다. 어르신들이 선입견 없이 현대미술을 받아들이면서 섬의 건강한 변화를 이끌 수 있었다. 이게 바로 지역 재생의 핵심이다.” 1998년 나오시마섬의 빈집을 사들여 예술 공간으로 작품화한 ‘이에(집)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후쿠다케 명예이사장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주민 설명회만 수천번 반복해서 열었다. 이에 프로젝트로 주민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현대미술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작가는 떠나지만 관광을 온 젊은이들에게 마치 자신이 작가인 양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이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행복해지는 게 중요하다. 도시에 살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인간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이기 때문에 도시 속에 살고 있는 건 원래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시의 물질문명, 자극, 흥분, 긴장 상태에 일단 들어가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들다. 자연 속이나 노인들의 웃음이 넘치는 공동체가 아니면 행복해지기 어렵다.” -노인이 행복한 커뮤니티란. “행복한 커뮤니티에 살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한 커뮤니티란 역시 인생의 달인, 여러 고생을 경험한 어르신들의 웃음이 넘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장소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걸 나오시마에서 실현할 수 있었다.” 15년 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그는 뉴질랜드로 이주해 살고 있다. 일본의 더위와 추위가 싫어 날씨가 따뜻한 봄과 가을에만 일본을 찾는다. 그는 일본에선 나오시마섬이 떠 있는 세토 내해를 ‘앞마당’ 삼아 ‘보트피플’로 살고 있다며 웃었다. “일본에는 경치를 빌려 여러 가지를 만드는 ‘차경’(배경을 빌리다)이라는 문화가 있다. 한국의 ‘뮤지엄 산’ 같은 훌륭한 미술관에는 역시 훌륭한 자연이 있지 않으냐. 대도시에 있는 미술관보다 자연에 있는 편이 훨씬 매력적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 인간의 삶에는 역시 자연이 가득해야 한다고 본다.”
  • 국내 헤세 1호 박사가 번역한 ‘데미안’ 출간

    국내 헤세 1호 박사가 번역한 ‘데미안’ 출간

    국내 헤르만 헤세 1호 박사가 번역한 ‘데미안’이 출간됐다. 출판사 지식을만드는지식은 5일 이인웅 한국외대 명예교수의 번역과 독일 본대학에서 헤세를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신혜선 공주대 교수의 세밀한 해설이 담긴 466쪽 분량의 ‘데미안’을 펴냈다고 밝혔다. ‘데미안’은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내면을 성찰하고 성장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이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담은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만 250여종의 판본이 있는 상태다. 하지만 헤세의 사상에 대한 이해 없이는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 작품이라는 게 출판사의 설명이다. 이번에 이 교수가 발간한 ‘데미안’은 지금까지 발간된 ‘데미안’ 가운데 가장 두꺼운 판본으로 다른 판본들의 두 배에 달하는 분량이다. 작품 뒤에 으레 들어가는 간략한 문학적 해설만으로는 고전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고전 작품과 현대 독자 사이에 생기는 시공간과 문화적 간극을 메워주는 배경 지식 자료를 추가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깊이 있는 독서를 추구하는 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주목해 ‘데미안 심층판’을 출간했다”며 “데미안을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129쪽에 달하는 곁텍스트를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그룹 제로원 CES 참가…스타트업 10곳 전시 지원

    현대차그룹 제로원 CES 참가…스타트업 10곳 전시 지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기술 전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제로원은 현지시간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제로원 부스를 마련해 현대차그룹이 투자 및 협업 중인 스타트업 10개사의 전시를 지원한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제로원은 올해 현대 크래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함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ESG 분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7일, 8일에는 각각 ‘클린테크’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현대 크래들·스타트업 패널 공개 토론 세션이 있다. 전세계 주요거점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는 현대 크래들 직원과 스타트업 연구원이 기술 동향과 지식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성원 간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스타트업은 딥인사이트, 나니아랩스, 테라클, 캡처6, 테솔로, 매이드, 쓰리아이솔루션 등이다.
  • 현대차·기아, 작년 美서 170만대 팔았다

    현대차·기아, 작년 美서 170만대 팔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미국에서 170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팔아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170만 8293대를 팔아 2023년(165만 2821대)보다 3.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4.8% 상승한 91만 1805대, 기아는 1.8% 증가한 79만 6488대를 각각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비롯한 레저용차량(RV)과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 덕분이다. 현대차에선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11만 55대)와 전기차 아이오닉5(4만 4400대)가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는 EV9(2만 2017대), 스포티지(16만 1917대), 카니발(4만 9726대), K3·K4(13만 9778대), EV6(2만 1715대), 텔루라이드(11만 5504대)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에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4위를 유지했다. GM이 268만 9346대로 1위를 지켰고, 도요타가 233만 2623대로 뒤를 이었다. 3위는 206만 5161대를 판매한 포드였다.
  • 지난해 완성차 5사 친환경차 판매 역대 최다…전기차 감소 하이브리드가 메꿔

    지난해 완성차 5사 친환경차 판매 역대 최다…전기차 감소 하이브리드가 메꿔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내수 기준 친환경차 판매량이 45만 194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브리드차(HEV)가 역대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작년 전기차(EV) 판매는 전년 대비 20% 넘게 감소했다. 5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총 45만 194대로 집계됐다. 전년도 40만 5331대 대비 11.1% 증가한 수치로,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이중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35만 6058대가 팔리며 친환경차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가 전체 친환경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8%에 달했다. 전기차 판매는 2023년 11만 5900대에서 지난해 9만 1385대로 21.2% 줄며 연간 10만대선이 무너졌다. 수소전기차(FCEV)도 4328대에서 2751대로 36.4% 급감했다. 지난해 배터리 화재 등으로 안전성 문제가 부각된 전기차의 부진에도 대안으로 떠오른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급증하면서 친환경차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내수 판매의 약 90%를 차지하는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친환경차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는 42만3059대로, 2023년보다 5.8%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18.2% 늘어난 33만 5105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30만대를 넘었다. 전기차는 8만 5203대로 23.9% 줄었고, 수소차는 2751대로 36.4% 감소했다.
  • 테슬라 추격 BYD 국내 상륙 임박…‘전기차 빅2’ 격전 속 시험대 오른 현대차

    테슬라 추격 BYD 국내 상륙 임박…‘전기차 빅2’ 격전 속 시험대 오른 현대차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지난해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1위인 미국 테슬라와의 판매량 격차를 3만대 이내로 좁히는 등 바짝 추격하고 있다.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이 임박한 상황에서 글로벌 전기차 선두를 다투는 두 회사가 국내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돼 현대차그룹도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78만 9226대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BYD는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176만 4992대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테슬라가 BYD에 2만 4234대 앞서 세계 1위를 유지했지만, 따라잡히는 것은 시간문제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BYD는 오는 16일 미디어행사를 통해 한국에 전기 승용차 모델을 처음 선보인다. 중형 세단 ‘씰’, 소형 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등 모델이 유력하다. 트럭 등 BYD 상용차는 이미 2016년 한국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2023년 대비 59.2% 증가한 1038대의 상용차를 판매해 수입 상용차 브랜드 2위에 올랐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를 맞이한 상황에서 중국 BYD가 본격 국내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BYD가 국내에 출시되면 국내 전기차보다 500~1000만원가량 저렴할 것으로 전망한다. BYD의 가성비는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등 중국 내 잘 발달한 전기차 부품 공급망 덕도 보고 있다. 테슬라도 올해 상반기 중 ‘모델Q’로 불리는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모델Q의 출시 가격은 3만 7500 달러(5500만원) 정도로 예상돼,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3’의 최저가격인 4만 4100달러(6500만원)대보다 1000만원가량 저렴할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도 2017년 한국 진출 이래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왔고, 지난해 2만 9754대를 판매해 수입 승용차 브랜드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신차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아이오닉9’을 출시한다. 현대차가 아직 아이오닉9의 가격을 밝히지 않았지만 먼저 출시된 기아의 동급 차량인 EV9과 비슷한 7000만~8000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겐 중국차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BYD의 약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월등히 높고, BYD는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수직 계열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현대차·기아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현재 전기차 시장에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얼마나 싼지를 따지는 고객층만 남아 저가형 전기차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도 저가형 모델을 만들고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경쟁하는 수준이 되면 전기차 판매는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중국 전기차가 기술·품질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만큼, 이제 국내 업체들도 효율적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가격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 K-공격수 대이동 “윈나우 우승 프로젝트”…주민규 품은 대전, 문선민 영입한 서울

    K-공격수 대이동 “윈나우 우승 프로젝트”…주민규 품은 대전, 문선민 영입한 서울

    프로축구 K리그1 간판 공격수의 연쇄 이동으로 2025시즌 판도가 재편됐다. 황선홍 감독의 대전하나시티즌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35)를 품었고, 김기동 감독 체제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FC서울은 ‘재간둥이’ 문선민(33)을 데려와 우승 후보 면모를 갖췄다. 대전은 5일 주민규와 계약했다고 밝히며 “몸싸움, 헤더뿐 아니라 위치 선정을 잘하고 동료들과 연계해서 득점하는 능력까지 지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민규도 “축구특별시라고 말할 정도로 열정적인 홈팬분들의 응원을 보며 이적을 결심할 수 있었다. 기대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분데스리가 출신 풀백 박규현, 포항 스틸러스 극장 드라마의 주역 정재희 등을 영입한 대전은 주민규로 절정을 장식했다. 대전은 지난해 6월 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강등 위기에서 8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어 폭풍 영입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면서 새 시즌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황 감독과 주민규는 국가대표팀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황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뒤 “득점력은 특별한 영역이다. 최근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한 명밖에 없다”며 주민규를 선발했고, 주민규는 역대 가장 늦은 나이(33세 333일)에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감격을 맛봤다. 대전은 지난 시즌 최다 득점자가 여름에 중도 합류한 이시다 마사토시, 김현욱(이상 6골)일 정도로 공격에서 어려움 겪었다. 이에 4년 연속 K리그1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울산의 리그 3연패에 공헌한 주민규가 해결사로 나선다. 지난 6년 동안 전북 현대의 측면을 책임졌던 문선민은 1일 서울과 계약했다. 그 역시 K리그 통산 227경기 50골 31도움, A매치 17경기 2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공격수다. 김 감독은 3일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올해 첫 훈련을 마치고 “공격 전환 속도가 느려 고민이 많았다. 빠르고 직선적인 선민이가 이를 해소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제시 린가드가 중앙에서 공격을 지휘했던 서울의 약점은 측면이었다. 조영욱(4골), 임상협(3골) 등이 아쉬움을 남기면서 미드필더 한승규가 우측을 맡았는데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가 드러나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서울은 지난해 여름 외국인 루카스 실바를 데려왔다. 이어 문선민, 왼쪽 수비 김진수, 중원 정승원 등을 영입하며 우승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K리그1 득점 2위(14골)에 오른 일류첸코는 K리그2 수원 삼성, 광주FC 장신 공격수 허율은 울산으로 연쇄 이적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기동 감독은 성과를 내야 하는 시즌을 맞아 ‘윈나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트로피를 노리기 위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괴할 문선민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골잡이가 없는 대전은 주민규의 노련한 결정력이 필요했고, 그를 보낸 울산은 선수단 평균 연령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울산, 서울, 전북 현대가 건재한 가운데 대전은 4위권 이상의 성적을 조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호반건설, 하도급 대금 10일 내 지급 가장 빨랐다

    호반건설, 하도급 대금 10일 내 지급 가장 빨랐다

    호반건설이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하도급 대금 10일 내 지급률’ 1위를 기록했다. 신속한 대금 지급으로 하도급 업체가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미다. 법적으로 하도급 대금은 60일 이내에만 지급하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 공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88개 기업집단 소속 1396개 사업자가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을 공시했다. 2023년 상반기에 처음 시행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 공시다. 호반건설은 ‘10일 이내 지급 비율’에서 가장 높은 84.62%를 기록했다. 대기업 중 가장 신속하게 대금을 지급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도모했다는 의미다. 호반건설을 포함해 한국항공우주산업(82.88%), LG(82.09%), HDC(74.76%), KT&G(71.94%), GS(71.51%) 등 6개 집단이 ‘70% 이상 지급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건설은 ‘15일 이내 지급 비율’에선 91.36%로 2위를 차지했다. 하도급 대금을 15일 이내에 90% 이상 지급한 기업은 MDM(97.74%), GS(91.17%), LG(91.12%), HDC(90.09%) 등 5개였다. 하도급 대금을 15일 이내 90% 이상 지급하는 게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의미다. 앞서 호반건설은 2023년 상반기 공시 점검 결과(2024년 1월 발표) 중 15일 이내 지급 비율에서 99.1%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하반기 공시 점검 결과에선 10일 이내 지급 비율이 79.01%로 3위였다. 지난해 상반기 하도급 대금 지급 총액은 87조원이었다. 삼성이 12조 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 11조 4000억원, HD현대 6조 2000억원, LG 4조 9000억원 순이었다. 현금결제 비율은 85.24%, 현금성 결제 비율은 98.19%로 집계됐다. 30일 이내 지급 비율은 평균 87.79%였다. 법정 기한 60일을 넘겨 지급된 비율은 0.14%였다. 연체지급률이 높은 기업은 한국앤컴퍼니그룹(12.88%), 이랜드(5.13%), 삼천리(4.16%) 순이었다.
  • 이정재 “윤상현 의원과 술자리? 왜 그런 얘기하셨는지…”

    이정재 “윤상현 의원과 술자리? 왜 그런 얘기하셨는지…”

    배우 이정재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의 친분에 대해서 해명했다. 이정재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서 윤 의원이 이정재, 정우성과의 술자리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분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를 잘 못 하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2023년 배우 김승우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배우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셨는데 이정재가 폭탄주를 10라운드 정도 가니까 더는 못 마시겠다고 하더라. 근데 정우성은 나랑 26라운드까지 갔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내 기억으로 한 번 정도 (식사 자리가) 있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종사자 30~40명 정도 모인 자리였다. 우리 같이 영화, 드라마 제작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음반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의원님과 저와 정우성씨가 특별하게 만난 자리가 아니었고 술 먹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정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도 “두 명 다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 더 뉴스화되는 게 아닌가 싶다”며 “동창이라서 식사 한번 한 거밖에 없다”며 친분에 관해 선을 그었다. 1973년생인 두 사람은 현대고등학교 동창이다. 두 사람은 2023년 1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고깃집에서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 이정재는 “그날 밥을 먹고 나오는데 식당에서 겉절이 한 팩을 선물로 주셨다. 감사해서 ‘김치라도 들고 사진을 찍자’고 했다. 내 휴대전화로 찍었는데 이 사진이 어떻게 (기사로) 나갔는지 궁금했다”고 했다. 이어 “(알고 보니) 당시 한동훈씨 팬들이 같이 따라다녔더라. 난 몰랐다. 내 휴대전화로 찍는 동안 (한동훈씨 팬이) 찍었더라. 그분 블로그에 그 사진이 올라와 기사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치 우리 중 한 명이 친분을 과시하려고 사진을 공개한 걸로 오해하는 데 절대 아니다”라며 “동창이라서 식사 한번 한 거밖에 없다. 그분 행보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 이정재 “한동훈과 친분 없어…동창이라 밥 먹었을 뿐”

    이정재 “한동훈과 친분 없어…동창이라 밥 먹었을 뿐”

    배우 이정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친분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정재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두 명 다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 더 뉴스화되는 게 아닌가 싶다”며 “동창이라서 밥 한번 먹었는데, 사진이 유출돼 그렇게 됐다. 우리가 유출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그날 밥을 먹고 나오는데, 식당에서 겉절이 한 팩을 선물해줬다. 감사해 ‘김치라도 들고 사진 찍자’고 했다. 내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이 사진이 어떻게 (기사로) 나갔는지 궁금했다. 당시만 해도 한동훈씨 팬이 벌써 생성됐다. 팬들이 같이 따라다녔더라”고 했다. 이어 “난 몰랐다. 내 휴대전화로 찍는 지배인 옆에서 (한동훈 팬이) 찍었더라. 그분 블로그에 한동훈씨가 식당 들어가고, 나와서 길거리 걸어 다니는 사진 등이 올라와 기사화됐다”고 했다. 이정재는 “마치 우리 중 한 명이 친분을 과시하려고 사진을 공개한 걸로 오해하는 데 절대 아니다”라며 “동창이라서 식사 한번 한 것밖에 없다. 그분 행보에 한 번도 언급한 적도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자리한 현대고등학교 동창이다. 이정재는 2023년 11월 한 대표와 함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고깃집에서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
  • “정해인 닮았다” 난리 났던 붕어빵 사장, 노점 신고로 망했나 했는데 ‘반전 근황’

    “정해인 닮았다” 난리 났던 붕어빵 사장, 노점 신고로 망했나 했는데 ‘반전 근황’

    배우 정해인 닮은꼴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탔던 서울 신림동 붕어빵 판매 노점 업주가 노점 신고를 당해 장사를 접었다가 백화점 팝업 매장에서 붕어빵을 다시 선보인 ‘반전 근황’이 전해졌다. 붕어빵 판매점 사장이자 프리랜서 모델인 김종오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하게도 많은 관심을 주신 덕분에 붕어빵 브랜드 ‘붕어몽’을 런칭해 현대백화점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알렸다. 김씨는 이어 “기존에 운영하던 팥, 슈크림 붕어빵 외에도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고구마 로투스, 페퍼로니 피자, 그리고 붕어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치즈떡갈비 붕어빵까지 개발해 현대백화점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러면서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순차적으로 약 일주일씩 붕어몽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고 공지했다. 김씨가 판매하는 붕어빵은 기본인 팥과 슈크림은 1개에 2500원, 가장 비싼 치즈떡갈비는 4800원이다. 앞서 김씨는 수려한 외모로 붕어빵 장사를 하는 모습이 SNS에 퍼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 씨는 “고물가 시대에 재료비가 많이 오르면서 붕어빵 포차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1000~2000원의 겨울 간식이 사라진다는 게 아쉬워서 제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붕어빵을 만들어 팔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5일 돌연 장사를 접는다는 공지를 올려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김씨는 “(‘잘생긴 붕어빵 장수’)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지만, 안타깝게도 신고가 너무 많이 들어와 구청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그래서 오늘부터 기존 자리에서 장사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혹시 신림동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분이나 건물주분이 있다면 월세를 드리고 운영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라며 “주변에 있다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랬던 김씨가 백화점 팝업 매장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잘생긴 것도 능력 맞네”, “역시 한국은 잘생기고 볼 일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개당 2500원(팥·슈크림 기준)인 붕어빵 가격을 두고 “너무 비싸다”와 “요즘 다 그렇다”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 무대서 사라진 ‘미모의 트랜스젠더女’ 미스터리…갑작스런 공연 취소, 왜?

    무대서 사라진 ‘미모의 트랜스젠더女’ 미스터리…갑작스런 공연 취소, 왜?

    중국 무용계의 전설로 꼽히는 트랜스젠더 댄서 진싱(57)의 공연이 중국 내에서 잇따라 취소되면서 성소수자 탄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이 진싱의 공연을 이유 없이 갑자기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시진핑 정권 하에서 유명 트랜스젠더 인물이 곤경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광저우에서는 ‘서류 부족’이라는 명목으로 진싱의 극장 공연이 취소됐으며, 다른 지역 공연장들도 뚜렷한 사유 없이 공연을 중단했다. CNN은 이를 트랜스젠더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중국 당국의 단속이 확대되는 조짐이라고 해석했다. 중국 당국은 서구적인 가치가 인민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여기며 이념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여기에 LGBTQ+ 단속도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중국의 트랜스젠더들은 사회적인 낙인과 제도적 차별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진싱은 수십년 간의 댄스 경력으로 성공한 트랜스젠더 인물로 주목받았다. 진싱은 콘서트 매진과 TV 토크쇼 진행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136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인기를 누렸다. 중국 국영 언론은 그녀를 “중국 현대 무용의 10대 전설적 인물” 중 한 명으로 극찬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중국의 오프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997년 동성애를 비범죄화했으며 2001년에는 공식적인 정신 질환 목록에서 동성애를 제외한 바 있다. 몇 년 전까지 상하이에서는 LGBTQ+ 커뮤니티의 연례 퍼레이드가 개최됐다.
  • 술꾼들 기분 거슬려도…한국처럼 술병에 ‘이것’ 붙이자는 美

    술꾼들 기분 거슬려도…한국처럼 술병에 ‘이것’ 붙이자는 美

    미국 내에서 술병에 ‘암 유발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붙여야 하며 일일 섭취 권장량 역시 재평가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 공중보건 최고책임자인 비벡 머시 국장은 술과 암의 연관성이 1980년대부터 알려져 왔으며, 이후 축적된 증거들이 그 위험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의무 경고 문구는 이러한 건강 위협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술은 예방 가능한 암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에서 매년 약 10만 건의 암 발병과 2만 명의 암 사망을 초래한다”고 머시 국장은 성명을 통해 말했다. 그는 이 수치가 매년 약 1만 3500명의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초과한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이러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8년에 도입된 현행 경고 문구는 “임신 중 여성의 음주는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와 “음주가 운전 및 기계 조작 능력을 저하시키고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만을 담고 있다. 머시 국장은 의회에 한국과 아일랜드 등 다른 국가들처럼 암 위험성을 반영해 이러한 라벨을 현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술병에 ‘알코올은 발암물질로 지나친 음주는 간암, 위암 등을 일으킨다’,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한다’ 등의 문구를 새기도록 돼 있다. 음주는 유방암, 대장암, 간암, 구강암, 인후암, 식도암, 후두암 등 최소 7가지 유형의 암 위험을 높이며, 특히 유방암의 경우 전체 발병 사례의 16.4%가 술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대중의 인식은 이에 크게 뒤처져 있다. 2019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5%만이 알코올을 암 위험 요인으로 인식했다. 이는 방사선 노출(91%), 담배 사용(89%), 석면 노출(81%), 비만(53%)에 대한 인식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새로운 권고안은 또한 남성의 경우 하루 2잔, 여성의 경우 1잔으로 제한하는 현행 미국 식이 지침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술 관련 암 사망의 17%가 이러한 제한 지침을 지키며 음주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해 재평가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 총 한번 안 쏴보고…프랑스서 훈련받던 우크라 군인 1700명 탈영 [핫이슈]

    총 한번 안 쏴보고…프랑스서 훈련받던 우크라 군인 1700명 탈영 [핫이슈]

    프랑스에서 훈련 중이던 우크라이나군 제155 기계화 여단 소속 병사들이 무더기로 탈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 부대 소속 군인 약 1700명이 전장에 투입되기도 전 무단으로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수사국은 “제155 기계화 여단의 탈영과 권한 남용 등에 대한 범죄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를 밝히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제155 기계화 여단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해외에서 훈련받은 첫 우크라이나 부대다. 프랑스군의 지도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현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프랑스는 이 부대에 AMX-10 경전차, 장갑차 128대, 세자르 자주포 18문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훈련 현장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당초 우크라이나는 총 2000명의 군인들을 이곳에서 훈련시켜 지난해 11월 도네츠크 지역의 중요한 물류 허브인 포크롭스크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훈련 기간 중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 씩 사라지면서 대다수 군인들이 전장에 투입돼 총 한번 쏴보기도 전에 사라진 셈이다. 제155 기계화 여단의 문제는 사실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달 부대 지휘관인 드미트로 리움스힌 대령이 본격적인 실전 배치를 앞두고 갑자기 교체돼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인 키이우포스트는 리움스힌 대령의 갑작스러운 사임 배경은 부대 내부의 조직적인 문제와 병사들의 사기 저하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부대원들의 탈영 소식을 처음 폭로한 우크라이나의 유명 군사 블로거 유리 부투소프는 최근 상황을 또다시 비판했다. 그는 “제155 기계화 여단은 이미 탈영과 리더십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있었다”면서 “현재 1700명의 군인들이 자발적으로 떠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대원들의 탈영과 사기 저하 원인으로 그는 강제 징집을 꼽았다. 부투소프는 “이 부대의 상당수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거리에서 강제로 징집됐다”고 비판했다.
  • 새해 맞아 경제인들 한자리…최태원 “조속한 국정안정화 절실”

    새해 맞아 경제인들 한자리…최태원 “조속한 국정안정화 절실”

    2025년 새해를 맞아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기업인, 정부·정계 관계자, 주한외교사절, 경제단체 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계와 정·관계, 노동계 등 각계 인사가 모여 덕담과 인사를 나누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 행사로, 1962년 시작해 단 한 차례(1973년)를 제외하고는 매년 열려 올해 63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경제단체장으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자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기업인도 대거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정부와 정치 지도자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힘을 더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성장의 뉴노멀(새 기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인공지능(AI)발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는 더 빠르고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모든 것을 뜯어고쳐 새롭게 바꾸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경영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파괴적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 자리에서 “현재의 위기는 정부·국회·기업인 모두가 한마음이 돼 긴밀히 협력할 때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경제 최일선에서 뛰고 계신 기업인 여러분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AI, 바이오 등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지원, 규제 혁파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인사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정계 인사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차규근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자리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로베르트 리트베르흐 주한네덜란드상공회의소 회장, 오스트리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이스라엘 등 50여개 주한 외교사절도 함께했다. 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고,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 3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들의 덕담도 이어졌다.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은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내고 회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며 “(암참은) 며칠 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한국은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많은 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프강 주한오스트리아 대사는 “정치는 정치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지만, 둘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일은 헌법적 제도와 법치주의의 건실함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기업들도 새로운 도전과 어려운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해 성공을 이어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가애도기간 열린 이번 행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하는 등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참석자들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검은색 리본을 달고 행사장에 입장했다. 표정은 모두 무거웠다. 최 회장은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방관, 경찰관,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감사를 드리며, 경제계도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조의를 표했다.
  • 우리동네 역사 한눈에… ‘서울 동의 역사’ 강서·양천구편 발간

    우리동네 역사 한눈에… ‘서울 동의 역사’ 강서·양천구편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이 ‘서울 동의 역사’ 강서구 편과 양천구 편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서울 5개 권역 중 서남권에 속하는 강서구와 양천구의 역사를 담았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시민들이 삶과 가까운 서울의 역사를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동(洞)’을 중심으로 ‘서울 동의 역사’ 시리즈를 2018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다.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서울을 5개 권역(도심권·동북권·동남권·서남권·서북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해서 기획했다. 강서구 편은 13개 법정동의 역사를 다룬다. 동의 형성부터 발전과정, 도시개발의 역사, 주요시설에 관한 내용을 2권으로 구성했다. 특히 1960년대 화곡동 30만 단지 조성으로 시작된 서울 이남 주택개발의 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당시 화곡동은 서울시 최대 규모의 격자형 주거지역으로 조성됐고, 2005년 시작된 마곡지구 개발을 통해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발전해 왔다. 양천구 편은 목동, 신정동, 신월동 3개 법정동의 역사를 담았다. 목동 신시가지 개발은 1980년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김포공항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관문 지역으로서 현대 주거지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번 ‘서울 동의 역사’는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과 서울소재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으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시민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발간을 통해 강서구와 양천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우리 동네의 역사를 더 깊이, 더 친숙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건축가 권자훈, 스웨덴 Volvo 본사와 GoCo 액티브 랩 프로젝트로 혁신적 공간 설계 선보여..

    건축가 권자훈, 스웨덴 Volvo 본사와 GoCo 액티브 랩 프로젝트로 혁신적 공간 설계 선보여..

    뉴욕에 본사를 둔 SHoP Architects의 권자훈 건축가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들을 통해 독창적인 건축적 접근을 선보이고 있다. SHoP Architects는 뉴욕의 역사적인 명소인 Woolworth Building에 위치하며, 미래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탐구와 실험적인 접근 방식을 강조하는 건축 회사다. 자연과 장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도시, 건축, 그리고 사람 간의 관계를 깊이 탐구해 온 권자훈은 스웨덴 Volvo 본사, GoCo 액티브 랩, 조지아 바투미의 쌍둥이 빌딩, 인도의 주거 타운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작업을 이끌었다. 스웨덴 Torslanda에 위치한 Volvo 본사 프로젝트는 연구개발 센터(R&D)와 제조 공장에 인접한 이노베이션 허브로 설계되었으며, 볼보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이다. 특히 건물 설계의 핵심 컨셉인 ‘Parkway’는 내부 산책로를 통해 사용자 간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유도했다. 공간은 세 가지 주요 영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로, 웰니스 센터는 실내와 실외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동선 설계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두 번째로, 비즈니스 센터는 공유 오피스와 교육 공간을 밀접하게 배치해 협업을 촉진하며, 숲을 조망할 수 있는 복도를 통해 자연과 업무 환경을 통합했다. 세 번째로, 이노베이션 센터는 레스토랑과 카페를 포함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스웨덴의 ‘Fika’ 문화를 반영해 창의적 활동과 교류를 장려했다. 권자훈은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공간계획과 마스터 플랜까지 전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GoCo Innovation City의 GoCo Active는 스웨덴 Gothenburg의 AstraZeneca 캠퍼스와 인접한 웰니스 센터와 연구소를 결합한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다. hollow 콘크리트 슬래브와 Glulam 구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1층에는 주변 그린벨트 존을 연장한 실내 공원을 조성해 연구소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적이며 사람 중심의 공간 설계를 통해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그녀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Young Architects Competition(YAC)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세계 건축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YAC는 9명의 프리츠커(Pritzker Architecture Prize) 수상자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진행되는 건축 공모전으로, 창의성과 역사적 맥락을 반영한 설계를 높이 평가하는 대회다. 권자훈은 2024년 YAC Pilgrims Heaven 공모전에서 ‘Sanctuary’ 프로젝트로 Honorable Mention을, 2022년 YAC Art Cathedral 공모전에서는 ‘Duo’ 프로젝트로 Finalist에 선정되었다. 두 작품 모두 역사적 유산을 존중하면서 현대적인 접근을 통해 공간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권자훈은 Pratt Institute에서 학부를 마친 후, Cornell University에서 건축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녀의 뉴욕에서의 경험은 스웨덴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건축 프로젝트 설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자연과 사람,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그녀의 접근 방식은 전통적인 건축의 틀을 넘어서는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 울산시, 보통교부세 9299억 역대 최대액 확보

    울산시, 보통교부세 9299억 역대 최대액 확보

    울산시는 2025년도 보통교부세를 역대 최대액인 9299억원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8924억원보다 4%(375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가 올해 국가 예산 확보액은 이미 결정된 2조6029억원 보통교부세 9299억원을 합해 3조 5328억원이 됐다. 이와 함께 시는 특별교부세도 202억원 확보했다. 전년도 142억원보다 42%(60억원) 증가한 것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액이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평창 현대 앞 공영주차장 확충’, ‘자전거 펌프트랙 및 산악 자전거 연습장 조성’ 등 주민 생활 편익 증진과 안전 강화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통교부세는 국가가 내국세 총액(19.24%) 중 97%를 재정 부족액이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자주 재원이다. 용도가 지정된 국가보조금과 달리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별교부세는 행정안전부가 지역 현안, 재난 안전 등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는 지자체에 배분하는 예산이다. 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보통교부세 확보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수요를 발굴하면서 기초 통계 정비를 추진한 결과 역대 최대 보통교부세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울산의 국세 납부액 등 세수 기여에 비해 보통교부세 지원이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와 지역 정치권을 상대로 보통교부세 증액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보통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해 지역 발전과 주민 현안 사업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HD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목표 180.5억달러…작년 대비 33.7% ‘껑충’

    HD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목표 180.5억달러…작년 대비 33.7% ‘껑충’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조선·해양 부문 연간 수주 목표치를 180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6조 4480억원)로 설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수주 목표인 135억 달러보다 33.7%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목표치의 52.2% 수준인 205억 6000만 달러(잠정)를 달성한 만큼 수주 목표를 올린 건 HD한국조선해양의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해운·조선업 2025년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4200만CGT로 올해 5900만CGT에 비해 28.8% 줄 것으로 보인다. 조선 계열사별 수주 목표는 HD현대중공업 97억 5100만달러, HD현대미포 38억달러, HD현대삼호 45억달러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발주가 지속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의 수주 목표를 정했다”며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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