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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우언라이 평전/리핑 지음

    ‘만년 2인자’란 말에 담긴 이미지는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1인자가 누구이건 그 비위를 맞추며 권력의 단물을 탐하는 사람이란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선지 1인자가 아닌 2인자로서 역사적으로 크게 주목받는 인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30년 가깝게 중국 총리를 지내면서 ‘영원한 2인자’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저우언라이(周恩來)는 사후에도 긍정적 평가를 훨씬 많이 받는 대표적 인물이다. 중국에 대한 평가에 극도로 인색했던 작가 헤밍웨이조차 그를 만나고 후일 “저우언라이는 내가 중국에서 만난 사람중 유일하게 좋은 사람이다. 중국 공산당원들이 모두 그와 같다면 중국의 미래는 분명히 그들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저우언라이 평전’(리핑 지음, 허유영 옮김, 한얼미디어 펴냄)은 사후에도 ‘영원한 인민의 벗’으로서 중국 인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저우언라이의 일대기를 충실하게 담아낸 저작이다. 저자 리핑은 중국 중앙문헌연구실 저우언라이 연구팀장을 역임한 이력에 걸맞게 풍부한 문헌자료와 당대 저우언라이와 교류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기록물들을 통해 저우언라이의 일생을 밀도있게 재구성했다. 저우언라이는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애국자였다. 국공내전 시기 충칭에서 미국 ‘뉴욕타임스’ 기자가 그에게 “중국인과 공산당원이라는 신분 가운데 어떤 게 더 중요합니까?”라고 질문하자, 저우언라이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야 물론 중국인의 신분이지요.”라고 답한다. 이념이나 권력에 앞서 인민과 애국을 앞세운 그의 자세는 공산혁명 시기부터 1976년 사망할 때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지속된다. 그의 혁명 이력은 청년 시절 5·4운동 참여, 광저우 코뮌 조직, 대장정 참가, 국민당과의 항일연합전선 구축 등으로 이어진다.1949년 중국 정권 수립 경제의 근대화, 자주적인 외교, 지식인들과 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 소수민족 문제 등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분야는 없었다. 문화대혁명 기간중 그는 홍위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건국 이래 17년 간, 당과 정부의 업무는 과오보다 성과가 많았다. 설령 방향과 노선을 잘못 제시한 과오가 있다고 해도 그것이 혁명을 하지 않았다거나 반혁명이라고 몰아붙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저우언라이는 당시 혁명 지도자들중 유일하게 실각하지 않고 살아남아 중국 현대화를 이끈다. 덩샤오핑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4대 현대화’노선은 이미 저우언라이에 의해 주창된 것들로, 저우언라이는 실용주의 노선에 입각해 중국 현대화의 초석을 깔았으며, 마오쩌둥 이후를 준비했다. 결국 1976년 저우언라이와 마오쩌둥의 죽음 이후 중국은 실용과 개방으로 나아가며 오늘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중국의 경제성장 하면 덩샤오핑 이후 모든 게 이루어진 것처럼 이야기되지만, 사실 저우언라이가 총리로 재직했던 1949년부터 1975년까지 덩 이후의 경제성장에 필요한 물질적 기초가 이루어졌다. 이 기간 식량 생산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철강재와 전력 생산량은 각각 50배,45배 넘게 증가했다. 핵무기 개발과 인공위성 발사 등을 통해 군사적, 과학적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이때였다. 하지만 저우언라이를 향한 중국인들의 존경심은 이같은 외양보다는 그의 절대적 청렴·봉사·희생정신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는 평생 자신의 옷을 수선해 입었으며, 홍수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인부들과 함께했다. 군용기를 타고 가다가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이 메고 있던 낙하산을 벗어 울고 있는 아이에게 건네주기도 했다. 임종시엔 자신을 화장해 고향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남으로써 단 한 뼘의 땅도 자신을 위해 쓰이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다른 지도자들이 권력이 바뀌면 1인자인 마오쩌둥, 덩샤오핑 등의 휘장으로 바꾸어 달 때 ‘인민을 위해 봉사한다’라고 적힌 휘장만을 평생 가슴에 달고 다닌 이가 바로 저우언라이였다. 영원한 2인자였던 그가 진정으로 충성을 바친 대상은 1인자가 아닌 인민과 국가였던 것이다.2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강서 새벗 어린이공원 현대화 공사 마쳐

    서울 강서구는 지난 4월 시작된 등촌3동 688의 3 새벗어린이 공원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새벗어린이 공원은 470여평의 대지에 모래놀이장 등의 놀이시설과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바닥분수와 녹지 등이 조성돼 단순한 어린이 놀이터가 아닌 주민의 휴식처 기능을 겸하는 종합공원으로 꾸며졌다.
  • [코드로 읽는책] 중국 경제성장의 비밀/청차오저 지음

    경제학자들은 현대 세계사에서 세 번의 경제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첫 번째 기적은 1950∼60년대 유럽의 기적(특히 독일의 기적)과 일본의 기적이고, 두 번째는 1960∼70년대의 아시아 네 마리 용의 놀라운 경제발전이다. 세 번째 기적은 바로 19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발전이다. 이들 국가와 지역은 모두 동시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 발전속도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의 우등생이 되게 해주었다. 실제로 중국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GDP성장률이 9.5%에 달해 그중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연 이같은 급성장의 비밀은 무엇일까.‘중국 경제성장의 비밀’(청차오저 지음, 김준봉·최윤정 옮김, 지상사 펴냄)은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가 방대한 자료와 치밀한 추리를 통해 중국경제가 20여년간 고속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들을 자세히 분석한 책이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중국의 경제개혁 모델이다. 중국은 동유럽, 소련 등의 사회주의 국가들에 비해 제도개혁의 시작은 늦었지만 그 발전 속도는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비약적이었다.80년 말 동유럽 국가와 소련등의 계획경제국가가 경제적 곤경에 빠져 급진적 개혁노선으로 돌아섰을 무렵, 중국은 점진적 개혁을 착실히 실천해 나갔다. 이때 개혁모델은 다른 사회주의 국가의 것과 많은 차별성을 띠고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창조적 현대화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준 것이었다. 국민들이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체제에 저촉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묵인하고 각종 제약을 없앰으로써 민중의 적극성과 창의성을 동원했다. 이런 과정에서 높아진 근로자의 수준과 구조조정에 의한 산업구조 개선, 보다 과감한 시장경제제도 도입, 지역개발과 인프라 건설, 소비의 증대, 대외개방의 확대 등이 고속성장을 가속화했다. 저자는 중국이 앞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지속적 발전을 유지하리라고 전망한다. 아직 발전의 여지가 높고 현대화 건설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의식주 해결단계에서 중산층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투자나 소비 모두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조건하에서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개발 모델을 꼼꼼히 살펴보면 장기간의 침체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리 경제 회생을 위한 단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책이다.3만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경기도,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 제공

    경기도는 수원·안성·이천·의정부·금촌·포천 등 6개 지방공사 의료원을 통합,7월1일부터 단일공사로 운영키로 했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6개 의료원이 각기 독립된 조직으로 운영돼 적자폭이 지난 2003년 50억여원에서 2004년 80억여원으로 증가하는 등 경영난 악화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현재의 수원의료원에 본부를 설치하고 경영시스템 개선, 시설과 장비 현대화, 의료인력에 대한 인센티브와 페널티 적용 등을 통해 지방공사의료원을 대학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2006년까지 416억 7700만원을 들여 최첨단 의료장비를 구입하고 병상을 늘릴 방침이다. 또 의료원의 이름도 수원의 경우 ‘지방공사 수원의료원’에서 ‘지방공사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으로 바뀐다. 특히 수원·안성·이천 병원은 노인·정신·응급·재활기능을 강화하고, 의정부·금촌·포천 병원은 장기요양·응급·정신보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역의료 수요를 반영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보건소와 네트워크를 구축, 공공의료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검진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응급의료서비스 기능 강화를 위해 수원병원 2억 4000만원, 의정부병원 3억 4900만원, 이천병원 3억 2000만원, 안성병원 1억 5600만원, 금촌병원 2억 9000만원, 포천병원 2억 8800만원 등 모두 16억 4300만원을 응급실 장비와 시설에 투자키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콘서트] ■ 김장훈 스런 콘서트 1일부터 31일까지 목·금 오후 7시45분 토 오후 5시·9시 일 오후 6시 대학로 질러홀 1544-1555. ■ ‘자전거 타고 동물원에 여행가자!’콘서트 2일 오후 4시·8시 3일 오후 3시·7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1588-9088. ■ 마이클 W 스미스 내한공연 3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02)2650-7482. [뮤지컬] ■ 더씽어바웃맨 무기한 대학로 신시뮤지컬극장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둘러싼 아찔한 삼각관계. 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작가 조 디피트로와 지미 로버츠 콤비의 빛나는 감성과 위트를 재확인할 수 있는 무대. 한진섭 연출, 성기윤 이정열 김경선 출연.1544-1555. ■ 오페라의 유령 9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19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흥행 뮤지컬.1588-7890. ■ 갓스펠 7월3일까지 한전아트센터. 김학민 연출, 류정한 소냐 출연.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록뮤지컬.(02)3446-9820. ■ 리틀 샵 오브 호러스 7월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이항나 연출, 김학준 양소민 박지일 출연. 식인식물을 내세워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풍자하는 코믹호러극.(02)556-8556. ■ 그리스 8월7일까지 충무아트홀. 이지나 연출, 로큰롤 선율에 실린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02)556-8556. [클래식] ■ 체코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 7월6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동유럽 최고의 문화강국 체코가 자랑하는 프라하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인 페트로 알트리히터와 110명의 단원이 체코가 낳은 작곡가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서곡’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하며 슬라브 음악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02)599-5743. ■ 이희승 피아노 독주회 7월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02)3436-5929 ■ 남수아 첼로 독주회 7월6일 오후 8시 (02)3436-5929. ■ 앙상블 모데른 내한공연 7월2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02)-580-1135. [무용/어린이] ■ 로열발레단 ‘신데렐라’ 30일·7월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 로열발레단 ‘마농’ 7월2일 오후7시30분,7월3일 오후3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 김순정 창작발레 ‘바람이 분다, 간다’ 7월1일 오후8시 서강대 메리홀(02)2263-4680. ■ 가족뮤지컬 어린왕자 7월5∼23일 세종문화회관. 생텍쥐페리의 동화를 각색한 서울시뮤지컬단의 작품.(02)399-1772. ■ 국악뮤지컬 솟아라 도깨비 7월2∼31일 충무아트홀소극장. 환경오염때문에 더이상 땅위에 살 수 없게 된 도깨비들의 이야기.(02)2235-5730. ■ 완희와 털복숭이괴물 7월14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주인공 완희가 털복숭이괴물을 만나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성장드라마.(02)382-5477. ■ 돌아온 리틀 드래곤 7월3일까지 라트어린이극장. 어린이 영어연극으로 처음 선보였던 ‘리틀 드래곤’의 업그레이드 버전.(02)560-0999. [미술] ■ 장정웅 작품전 7월5일까지 인사아트센터전통 기와집 지붕마루 끝을 장식하는 기와의 한 종류인 ‘망화’를 그리는 화가 장정웅. 그는 남들이 눈여겨보지 않았던 망와의 조형미를 발견, 오랜 연구끝에 지난 1990년대 이후 전통적인 채색화 방식으로 표현해왔다. 그의 작품은 전통문화속에서 현대화의 또다른 가능성을 찾아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02)736-1020. ■ 제임스 브라운전 7월20일까지. 청담동 쥴리아나 갤러리(02)514-4266. 점, 형태, 색, 구성이라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환상적인 우주와 행성들의 관계를 표현하고 있는 미국작가 브라운. 두번째로 갖는 이번 국내전에서 그는 ‘행성’시리즈 등 독특한 유화 25점을 선보인다. ■ 선상의 미디어전 30일까지. 이화여대.(011)9095-1847. 세계여성학대회의 개막에 맞추어 개막되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이마트의 전시회. 이대가 주관하는 이 미디어아트전은 페미니즘 주제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의 여성작가들이 대거 참여, 페미니즘과 미디어아트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 유럽 인기작가 작품전 7월30일까지.(02)738-3639 견지동 예성화랑.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유럽화단의 작품을 볼 수있다. 프랑스출신 조르주 루오, 베르날드 뷔페, 베르날드 카트랑과 스페인 작가인 조안 미로 등의 판화와 유화 20여점이 선보인다. [연극] ■ 떼도적 7월 1·2일 고양어울림누리극장 최근 독일 만하임 세계쉴러축제 폐막작으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국립극단의 귀국 공연. 빠른 극적 전개로 초연보다 상영시간을 1시간 줄였다. 이윤택 연출, 김재건 주진모 이상직 출연.(031)969-4141. ■ 코리아 환타지 7월3일까지 연우소극장. 최치언 작·최용훈 연출, 홍성경 최현숙 출연. 시대별 인간유형에 대한 보고서.(02)764-3380. ■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7월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손기호 작·연출, 김학선 염혜란 장정애 출연.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 없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심성을 지닌 선호네 가족의 가슴시린 사랑이야기.(02)762-9190. ■ 벽속의 요정 7월24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 배삼식 극본, 손진책 연출. 벽속에 숨어살게 된 아버지와 그의 아내, 딸이 그려내는 가슴따뜻한 가족이야기. 마당놀이 스타 김성녀의 첫 모노드라마.(02)569-0696. ■ 셜리 발렌타인 7월17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 손숙 출연. 홀로서기를 꿈꾸는 40대 중년여성의 유쾌한 일탈.(02)334-5915.
  • 8개 지역특구 추가 지정

    전북 완주 모악여성한방클리닉 등 8개 지역이 토지 등과 관련된 각종 규제가 면제되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됐다. 정부는 28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8개 지역특구를 신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지역특구는 16개에서 24개로 늘어났다. 새로 지정된 곳은 완주 모악여성한방클리닉 외에 ▲경남 의령 친환경레포츠파크특구 ▲경기 이천 도자기산업특구 ▲강원 태백 고지대스포츠훈련장특구 ▲충북 괴산 청정고추산업특구 ▲전남 곡성 섬진강기차마을특구 ▲경북 안동 산약(마)마을 특구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 등이다. 모악여성한방클리닉특구는 전북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일대에 민간자본으로 여성전문 한방치료, 요양단지, 한방·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을 세울 계획이다. 괴산 청정고추산업특구는 청정고추 관련 생산·가공시설을 현대화하고 전문화해 청정고추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안동은 산약(마)과 관련된 고부가가치의 건강식품을 개발·판매하기 위해 산약 체험장, 직판장, 산약 전통음식단지 등의 관광 편의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의령은 대중골프장(9홀) 건설 등을 통해 관광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이천은 도예촌과 도자재래시장 정비사업으로 도자도시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태백은 고원스포츠타운과 고지대훈련장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곡성은 섬진강변의 자연환경과 전라선 개량에 따른 폐철도를 이용해 기차마을을 조성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핵문제 해결뒤 對北경협 계획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 이후 시행할 대북 경협 계획에 ‘7대 신동력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7대 신동력 사업은 에너지협력과 철도 현대화, 백두산관광, 남포항 현대화, 북한 산림녹화, 남북 공동 영농단지 개발, 남북공유하천 공동이용 등이다. 통일부는 28일 “정부는 지난해부터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포괄적·구체적 경협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며, 이를 실무적인 수준에서 계속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업들은 남북관계가 진전이 되면 고려될 수 있는 사안이지만, 정동영 장관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제시한 이른바 ‘중대 제안’과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7대 사업은 북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에너지 협력과 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현대화, 수익 기반이 될 백두산관광, 농업생산성 개선을 위한 공동영농단지 개발 등을 폭넓게 담았다는 점에서 시행되면 북한의 경제회생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환경 스페셜(KBS1 오후 10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산양. 우리나라에만 600여 마리의 산양이 살고 있으나 이의 멸종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은 뚜렷한 게 없다. 이대로 방치하면, 산양 멸종은 시간 문제다. 우리나라 산양이 처한 실태를 점검하고, 멸종을 막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6개국 팬들과 함께한 가수 비의 스물네번째 생일파티 현장을 찾아가 본다. 욘사마의 여인이 일본에 나타났다. 바로 청순한 매력의 배우 손예진. 수많은 팬들로 성황을 이룬 팬미팅 현장에서부터 그녀와 함께한 도쿄 나들이 까지 배우 손예진의 일본 방문기를 공개한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이 된 올 6월, 한국 외교는 유난히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그 한국 외교의 최전선에 있었던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가 참석해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6월 외교의 결실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북핵 문제를 전망한다. ●책, 내게로 오다(EBS 오후 10시50분) 부엌의 주체였던 여성들은 시대별로 과연 어떻게 살았는지 함한희의 ‘부엌의 문화사’를 통해 알아본다. 또 현대화된 부엌이 의미하는 것을 짚어보면서, 편리함을 가져온 기술적 발전뿐만 아니라 인간과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본다. ●사과나무(MBC 오후 7시20분)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가수 태진아. 그가 트로트와 함께했던 세월의 흔적을 되짚어 보고 그의 사과나무도 공개한다. 또 ‘트로트계의 황태자’ 태진아가 밝히는 트로트 잘 부르는 비법과 함께 이름에 얽힌 사연, 그의 인기비결도 알아본다. ●부활(KBS2 오후 9시55분) 하은은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에서 신혁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은하는 하은의 죽음을 더욱 믿을 수 없게 되고, 하은은 그런 은하를 애써 외면한다. 한편 하은은 사설정보지 사장인 천 사장을 이용해 죽은 양만철의 부인을 돕고, 허 서장과 동찬, 태준의 뒤를 밟기 시작하는데…. <
  • 농어촌 1郡-1우수高 육성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농어촌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농어촌 우수고등학교 88곳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88개 군마다 우수고등학교 한 곳을 지정해 육성하는 것으로 우수한 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고 농어촌 학생의 도시 유학에 따른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농어촌 우수고로 선정되면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돼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자율권이 크게 늘어 전국에서 학생을 뽑을 수 있고,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등 학사운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교육시설 현대화와 기숙사 확충, 장학금 등 교육여건 조성에 필요한 지원도 받는다. 현재 농어촌 우수고로 시범운영되고 있는 곳은 부산 장안제일고와 인천 강화고, 경기도 일동종고, 충남 서천고, 전북 고창고, 전남 장흥고, 경북 울진고 등 7개교다. 교육부는 여기에 강원 평창고와 충북 진천고, 충남 홍성고, 전북 한국마사고, 전남 화순고, 경북 예천여고, 경남 함양고 등 7곳을 올해 새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내년 21개교를 비롯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각 20개교를 선정, 전국 88개 군마다 한 곳씩 우수고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지정된 해부터 3년이다. 지원 금액은 학교당 32억원. 첫 해는 국고와 지방비 각 50%씩 16억원 안팎을 지원받는다. 남은 2년은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8억원씩 지원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열린세상] 세계경제 불균형, 어떻게 대처할까/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최근 세계경제의 불균형이 확대되면서 지난달 G7회의에서는 세계 불균형 시정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성명이 발표되기에 이르렀다. 세계경제 불균형 문제의 진원지는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경제는 2004년도에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5.7%, 재정적자는 3.5%에 달하여 대외신인도가 흔들리고 있다. 불균형의 또 다른 축인 중국은 2000∼2004년 5년간 총 2544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국내로 끌여들였고, 수출의 급성장에 힘입어 동 기간중 1358억달러의 누적 무역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세계의 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부상하였다. 특히 금년부터 섬유쿼터가 폐지되면서 중국의 대미 면바지 수출물량이 16배나 증가하는 등 중국 전체 섬유수출이 1∼4월중 전년동기 대비 32.9%나 증가하여 미국과 EU의 수입규제를 불러오고 있다. 한편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세계경제 불균형을 증폭시키고 있다. 국제유가는 2002년 초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하면서 석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선·후진국의 경상수지를 악화시키는 동시에 세계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 원래 유가의 등락은 세계경기 동향과 연동되어 왔으나,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중국이 원유 수요 증가분의 약 40%를 흡수하면서 이러한 연동 트렌드도 깨어져 버렸다. 원유,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은 향후 중국경제가 고성장을 지속하는 한 상승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China Impact’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정부는 올해 1월 ‘중국 현대화보고 2005’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중국경제를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세계경제의 불균형이 확대되면서 보호주의 망령이 되살아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미국은 경상적자 축소를 위해 달러화 하락을 유도하면서 미국 경상수지 적자의 약 25%를 야기하고 있는 중국에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달러화 하락으로 받게 될 고통을 분담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달러화 하락이 환율전쟁과 보호무역주의로 연결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수출의 성장기여율이 지난해의 85.4%에서 금년 1·4분기에는 147.4%로 더욱 높아진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우리나라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G7회의에서 촉구된 바와 같이 세계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미국과 일본의 재정 건전화,EU의 구조조정 등이 본격화되면 이들 지역에 대한 우리의 수출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경제 불균형의 심화로 인해 지역경제통합이 확산되면서 지역경제통합에서 뒤처진 우리나라가 ‘수입규제가 아닌 수입규제’를 점점 더 크게 받게 될 것이다. 세계경제의 불균형 확산 문제와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들을 극복하는 데에는 지금부터라도 단편적인 대책을 서두르기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기본에 충실한 경제운영이 우선되어야 한다. 공자의 제자중 한 사람인 자하(子夏)가 고을의 태수로 임명되어 가면서 공자에게 앞으로 어떻게 마을을 다스려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이에 공자는 ‘욕속즉부달(欲速則不達)’, 즉 ‘일을 서둘러 공적을 올리려고 하다가는 도리어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고 가르침을 주었다고 한다. 우선 대내적으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거시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 기업들의 투자도 절실하다.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경쟁에서 우리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 기술, 신산업 등 미래의 경쟁력 원천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BRICs, 동유럽 등 선진국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신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FTA 추진을 통해 시장을 확보하고 국내적으로는 경쟁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는 노력을 일층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 빈센트의 구두/박정자 지음

    철학과 그림의 ‘만남’. 딱딱하고 어렵게 여겨지는 철학이 그림을 만나면서 쉽게 해체되는 책이 바로 ‘빈센트의 구두’(박정자 지음, 기파랑 펴냄)이다. 물론 기본적인 철학 이론으로 무장한 사람에게 이 책은 철학적 담론의 묘미를 곱씹어보는 ‘재미’를 더 해 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그림을 통해 거꾸로 철학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도 저도 아니라도 그림을 철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저자(박정자 상명대 불어교육학과 교수)는 이 책에서 ‘하이데거와 반 고흐’‘사르트르와 마티스’‘푸코와 벨라스케스’‘데리다와 쉬베’등 4명의 철학자와 화가의 ‘짝짓기’를 통해 철학자의 철학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일관된 공동의 주제는 미(美)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낡은 구두가 철학논쟁 불붙여 지독한 가난과 고독 속에서 살다간 천재화가 반 고흐가 그린 신발 그림은 9점. 하이데거는 예술작품의 진실이 무엇인지 규명하기 위해 반 고흐 구두를 예로 들었다. 구두 주인의 고단한 삶과 노동이 각인되어 있는 찌그러지고 망가진 낡은 구두를 통해 그는 예술작품이 단순한 제품적 성격을 넘어 존재의 진실을 드러내 준다는 것을 강조했다. 구두 그림을 묘사하면서 쓴 하이데거의 ‘노동자의 고단한 발걸음’‘들판 길의 고독’등의 구절은 구두에 대한 묘사라기보다 반 고흐의 삶과 당시 농촌 풍경에 대한 설명이다. 하지만 훗날 미국의 유명한 미술사학자인 샤피로가 ‘개인용품으로서의 정물화-하이데거와 반 고흐에 대한 단상’에서 하이데거의 반 고흐 그림 인용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어 데리다가 두 사람을 함께 비판하면서 구두를 둘러싼 철학 논쟁을 펼쳤다. ●철학주제에 대한 은유로서 회화 이용 푸코의 난해한 철학서 ‘말과 사물’이 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은 벨라스케스의 그림 ‘시녀들’을 분석한 제1장 덕분이다. 회화를 이용한 철학적 주제 접근이 성공한 셈이다. 앞서 언급한 하이데거는 예술작품의 진실이 존재 폭로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예술작품의 기원’에서 반 고흐의 ‘구두’그림을, 메를로 퐁티는 ‘눈과 정신’ 등에서 세잔의 ‘생트 빅투아르 산’을 다루고 있다. 사르트르는 ‘예술작품이 왜 아름다운가.’라는 의문에 무(無)가 있기 때문이라며 마티스의 그림을 예시, 자신의 아날로공(유사물)이론을 펼친다. 철학과 미술의 관계는 후기 구조주의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졌다. 질 들뢰즈는 영국 현대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그림을 분석한 ‘감각의 논리’를 썼고 데리다는 ‘그림안의 진실’에서 칸트의 미학과 함께 발레리오 아다미, 반 고흐의 그림들을 분석했다. 저자는 “철학자들이 회화를 즐겨 인용한 것은 그림이 현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실의 의무감에서 완전히 자유스러운 자율성 때문”이라며 “요즘 영상과 이미지가 지배하는 현대적 특성과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90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中위협론’ ‘美포위론’ 공방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21세기 패권을 좌우할 미국과 중국이 ‘중국 위협론’과 ‘미국 포위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군비증강이 안보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중국 위협론’을 다시 제기했고, 중국은 미국이 패권주의를 위해 중국을 가둬놓고 있다는 ‘포위론’으로 반격했다. 미국의 대표적 ‘매파’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최로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4차 연례 아시아 안보회의에서다. ●중국 군비증강은 위협수준 럼즈펠드 장관은 “중국이 외부의 군사적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 군비를 증강, 타이완 해협을 비롯한 역내 군사력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중국은 전세계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보유했고 국방예산은 세계 3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만간 미 국방부가 공표할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테러 위협’과 같은 수준의 경계 대상으로 규정짓는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미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타이완을 향한 난징(南京)군구의 단거리 미사일 배치 증강 ▲러시아로부터 최신예 요격전투기 등 추가 구매 ▲타이완 해협에 신속 기동부대 배치 ▲공격형 잠수함 도입 등 해군력 증강 등을 지적할 전망이다.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일본 방위청장관도 럼즈펠드 장관을 지원하며 연간 10% 이상씩 늘고 있는 중국의 국방예산에 군사연구 개발비의 포함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구체적 군사비 지출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중국 국방비 미국의 14분의1에 불과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아주국장은 “중국의 군사비 지출은 합리적이며 미·일의 비판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은 전년대비 12.6% 늘어난 2447억위안(약 300억달러)이지만 주로 군 현대화와 복지에 쓰이는 ‘방어용’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43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방예산의 14분의1에 불과하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미·일의 중국 위협론을 미국의 패권주의와 일본의 군국주의 확산을 위한 ‘음모’로 보고 있다. 중국인민대학 미국연구센터 스인훙(時殷弘) 주임은 “미·일동맹은 대중 포위전략을 통해 중국의 군사력 발전에 제동을 거는 군사전략을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좁혀오는 미국의 대중 포위망 미국의 대중 포위전략은 이미 시작됐고 아시아와 서태평양에 육·해·공 3군의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친 중국계 신문인 홍콩의 동방일보(東方日報)가 이날 보도했다. 미군은 한국·일본 주둔군과 오키나와∼타이완∼필리핀을 연결, 중국을 포위하고 있으며 유사시 중국을 타격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등과 항구·군사기지 사용 협정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센터 류젠페이(劉建飛) 교수는 “부시 행정부는 중국을 ‘떠오르는 적대자(Emerging Rival)’로 규정, 중국 인근인 중앙아시아와 인도, 몽골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대중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oilman@seoul.co.kr
  • “25년뒤엔 中시장 한국의 30배”

    오는 2030년 중국의 시장 규모가 우리나라의 30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6일 중국과학원 중국현대화연구센터가 최근 작성한 ‘중국현대화보고 2005-경제현대화연구’ 보고서를 분석,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목표는 선진국의 ‘지식경제’와 개발도상국의 ‘공업경제’를 연결하는 ‘운하’를 뚫어 선진 경제를 따라잡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위해 공업화에서 비공업화(지식·서비스산업화)로의 단계적 발전전략 대신 두가지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전략이 성공하면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002년 989달러에서 2030년 6900달러로 7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050년에는 1인당 GDP가 현재의 27배, 공업생산성은 10배 이상 늘어나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무역연구소 현오석 소장은 “중국이 2002∼2004년에 기록한 평균 8%대의 성장률을 지속한다면 중국측 전망과 달리 2030년 1인당 GDP는 1만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이는 현재 한국과 같은 규모의 시장이 30개가 형성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동부 연안지역의 주요 도시들은 2020년 한국과 비슷한 경제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 소장은 “이번 보고서는 외부의 ‘중국 위협론’을 의식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전망했다.”면서 “중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개별 지역과 산업으로 세분화해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현대화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받아 작성된 것으로 중국의 발전전략 수립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이야기] 공중화장실

    [서울이야기] 공중화장실

    ●‘해우소’에서 편안한 화장실로 변모 예전 사람들은 바람이 잘 통하는 자연친화적인 ‘해우소(전통 화장실)’를 생리적 현상을 충족시키는 공간으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가능한한 멀고 후미진 곳에 화장실을 설치했다. 그런데 이제는 도시화 등으로 인해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도 화장실을 가까운 거실 공간에 위치시켜서 세면장·샤워장과 공간을 공유하다 보니 깨끗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깨끗한 가정의 화장실은 누구나 하루에 한번 이상 들어가 몸을 씻고, 사색하거나 휴식하고, 건강도 체크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백화점, 음식점, 위생업소 등도 시민들이 화장실을 깨끗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나아가 화장실에서 음악까지 들을 수 있도록 해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공원, 놀이터, 가로변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에도 예외없이 나타나고 있다. 마찬가지로 서울시의 공중화장실(public toilet)도 놀랍게 개선되고 있다. ●‘확 달라진’ 서울의 공중화장실 “서울 화장실, 확 달라졌다.”는 말은 서울 시민들은 물론 서울을 다시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화장실 문화가 크게 향상된 것은 2002년 월드컵이 계기였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제수준의 향상과 함께 화장실에 대한 시민의 의식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불결한 화장실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반응이 커진 반면, 깨끗한 화장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서울시 공중화장실은 고정식으로 502곳이 설치돼 있는데, 대부분 청소관리인에 의해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다. 서울 화장실이 확 달라졌다는 말을 듣기까지에는 이들의 노력도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우수화장실을 선정, 황동판 주물에 무궁화 표시를 해 구분하고 있다. 대상은 무궁화 5개, 금상은 4개, 은상은 3개, 동상은 2개로 표시해 이를 화장실 입구에 부착하고 있다. 2004년도 서울시 우수화장실 선정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울역 화장실은 시설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이용객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결상태 등 관리 상태가 우수하다. 또한 어린이 전용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개방화장실(공공기관 및 개인 소유 빌딩에 설치돼 시민에게 개방하는 화장실)은 공중화장실이 부족한 지역에 주로 마련됐는데, 월드컵대회기간 이후 서울지역에 총 1만 300곳이 개방되고 있다. 많은 개방화장실은 화장지나 비누 등 지원이 미미한 데도 건물주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개방되고 있다. 한강시민공원은 최근 이용 시민이 급증하고 있는 하천공원이다. 현재 한강둔치에 설치된 화장실은 146곳으로, 이 가운데 수세식이 72곳, 수거식이 74곳이다. 과거 이동·수거식 화장실은 여름철에는 온도가 약 40도에 달했으며 냄새 때문에 이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용변 후에 손을 씻을 수 없는 구조였으나,2005년 말까지 현대식 건물에 양변기를 갖춘 수세식 화장실로 전부 교체될 예정이다. 특히 차량형, 건물 고정형, 부상식형, 팔각정형으로 설치돼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외국의 공중화장실 변화 추세 싱가포르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을 계기로 공중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공중화장실에 호텔처럼 등급을 매기는 ‘행복한 화장실 건강한 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싱가포르화장실협회 등에서 마련한 등급제도에 따라 구조와 분위기, 청결도, 어린이용 소변기 유무 등을 고려해 등급을 매기고 있다. 일본은 1985년경 일본화장실협회를 발족시키고, 공중화장실과 업소화장실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복지형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장애인과 고령자(노인)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도록 조례를 제정하였다. 또한 쿠라요시시(市)의 경우에는 화장실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화장실만을 순회하는 코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중국 대도시의 경우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공중화장실이 크게 개선되었다. 최근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하여 공중화장실을 대대적으로 현대화하고 있다. 앉으면 가슴 윗부분이 보이는 개방형의 좌변기와 소변기가 설치되어 있었던 과거의 낙후된 모습에서 크게 탈피하고 있다. ●화장실 문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 공중화장실 문화를 향상시키는 데에는 시민들의 의식 개혁과 참여가 중요하다. 이러한 참여와 의식 개혁의 중심에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문화시민운동협의회’가 있다. 이들은 공중화장실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서울시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화장지 비치 운동, 화장실 119봉사대 운동 등 서울시내 공중화장실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화장실문화시민연대’에서 제안한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라는 슬로건은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거의 모든 공중화장실에 부착되어 공중화장실이 시민에게 다가가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중화장실을 생활속의 소중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가능한 고급스러운 자재를 사용하고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설치 공중화장실은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설치하는 것이 시민에게 다가가는 첫 걸음이다. 그러므로 가능한 눈에 잘 띄는 장소, 즉 지역의 중앙이나 가로변에 설치하고,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시민들이 항상 편리하고 청결하게 이용하도록 한다. 또한 신축 화장실의 경우 가능한 고급스러운 시설로 설치한다. 화장실은 몇 년 사용하면 노후화되는 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많은 시민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급자재를 사용하여 시민에게 다가가도록 한다. 기존 공중화장실이 시설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지만, 가능한 한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여 깨끗한 화장실로 유지한다. 이들 시설을 고급으로 건설할 경우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유지관리를 청결히 하여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데 불편해 하거나 불쾌한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청소관리인은 일상 점검표에 의해 점검을 실시하고, 바닥청소나 변기류 청소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 ●소수 및 약자 배려하는 화장실 노인, 유아, 장애우를 위한 선진 복지형 화장실을 도입하여야 한다. 휠체어를 탄 장애우와 유아를 동반한 부녀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를 고려한 어린이용 변기나 소변기 설치가 필요하고, 유아침대를 남자화장실에도 설치하여야 한다. 공원이나 극장 등의 공중화장실 앞에서 여성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기다리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여성화장실 수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공중화장실의 남녀 변기 수는 남자용이 여자용보다 1.8배 많다. 또한 화장실을 1회 사용하는 데 걸리는 평균시간은 여성이 2.5∼3분, 남성이 1.5분으로 분석됐다. 여성화장실은 여성의 생리현상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고, 남자화장실 수에 비해 대략 4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004년 10월에 개정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7조(공중화장실의 설치기준)에는 ‘여성화장실의 대변기 수는 남성화장실의 대·소변기의 합 이상이 되게 설치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었다. 과거 30년 동안 설치기준을 규정해 온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의 남자용변기 8개(대변기 3개, 소변기 5개), 여성용은 대변기 5개라는 기준이 폐지된 것이다. 아직도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제도적으로나마 여성화장실을 여성의 눈높이에 맞추게 되었다. 이러한 제도 개선은 신설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만 유효하다. 기존 공중화장실은 여전히 여성화장실과 남성화장실의 비율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대책과 적극적인 예산 투자가 요청되고 있다. ●공중화장실의 에티켓 일반적으로 공중화장실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화장실 내 쓰레기통이 휴지로 넘쳐서 불결한 느낌을 준다. 둘째, 세면대 주위와 바닥에 물기가 많아 지저분한 인상을 준다. 셋째, 화장실 청소도구가 화장실 내에 지저분하게 놓여 있거나 화장실 1개 실에 넣어두는 경우가 있다. 과거에는 공중화장실에 휴지나 비누가 없는 점이 시민들이 지적하는 불편사항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들 용품이 상시 구비되어 있어 이에 대한 지적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시민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에티켓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화장실을 사용 전의 상태처럼 깨끗하게 사용한다. 둘째, 사용한 화장지는 휴지통이나 변기에 넣는다. 화장실이 불결하고 냄새가 나는 원인 중의 하나인 화장지를 뚜껑이 있는 휴지통이나 변기에 넣어 깨끗이 없앤다. 셋째, 화장실 내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왜냐하면, 비흡연자가 담배연기를 맡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넷째, 소변기에 가까이 다가가서 볼일을 본다. 소변을 볼 경우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서 소변을 보면 바닥을 더럽히지도 않고, 냄새도 배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다섯째, 화장실 한줄 서기 운동에 동참한다. 화장실 밖에서 한 줄로 서서 기다리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공평하기 때문이다. 조용모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재래시장 570곳 없앤다

    전국 재래시장 1700개 가운데 기능을 상실했거나 경쟁력이 없는 시장은 내년부터 용도가 전환돼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학계에서는 3분의 1 가량인 570개 정도를 정리 대상으로 보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전국 재래시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동상품권’ 발행이 추진되며, 재래시장의 우수상품을 인터넷상에서 거래하는 ‘온라인 통합쇼핑몰’도 생긴다. 재정경제부는 1일 기존의 재래시장을 ▲경쟁력 확보시장 ▲상권회복 가능시장 ▲기능상실·쇠퇴시장 등으로 분류, 차별화해 지원하는 내용의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재경부는 “정리될 시장의 규모는 중소기업청이 3·4분기에 실태조사를 해야 정확히 파악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가 재래시장 정비계획을 하반기에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퇴출시장의 경우 ‘재래시장 정비제도’를 도입, 비어 있는 상가의 비율이 일정수준 이상이면 시장 용도를 폐지하고 주택 등으로 용도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주하는 상인에게는 새로운 점포 전세금을 융자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상권회복이 가능한 시장에는 민자를 유치해 인접 상점가와 함께 대규모 쇼핑몰이나 상가단지로 재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반기 ‘재래시장육성 특별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전국의 재래시장이 참여하는 시장상인연합회가 조직되면 9월부터 백화점 상품권을 본뜬 공동상품권을 발행키로 했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상품권 결제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온라인 통합쇼핑몰도 구축, 올해에 온라인 디지털 점포 8000개,2007년까지 총 1만 8000개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장시설을 현대화할 때 지금까지 금지됐던 진입도로와 주차장의 국·공유지 사용을 허용하고 상가건물과 주차장의 국·공유지 임대료를 0.5%에서 0.25%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차장·화장실·진입도로·건물 리모델링 등의 현대화에 1068억원을, 저온 및 물류창고와 작업장 등의 공동시설에 5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수산물 점포의 현대화에 18억원, 시장축제 등 행사 개최에 10억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700개 재래시장 가운데 지자체에 등록된 시장은 72%인 1218개이며 당장 용도변경이 가능한 무등록시장은 484개에 이른다. 전체 상가점포의 14%가 비어 있고, 입주상인의 52%는 50대 이상의 노령층으로 신용카드 결제기피 등 서비스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민선 지방자치 10년] ②전문가들이 본 10년 명암

    [민선 지방자치 10년] ②전문가들이 본 10년 명암

    민선 지방자치 10년을 평가하는 심포지엄이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주민이 체감하는 민선자치 10년’이란 주제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주최한 심포지엄의 사회는 김익식(경실련 상임집행위원) 경기대 교수가 맡았고, 임승빈(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명지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에는 심재덕 열린우리당 의원,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 김성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실장, 이목희 서울신문 논설위원, 이기우 인하대 사회교육과 교수, 김재석 지역경실련협의회 사무처장, 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 정재근 행자부 자치제도팀장 등이 나섰다. 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소개한다. 국가의 발전단계에서 현대화는 지방자치를 실시하고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 척도다.1951년부터 10년간 잠시 시행했다.95년 부활됐지만 현대적 지방자치 형태를 완성했다고 볼 수 없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논리 가운데 하나가 권력집중과 수도권 과밀화, 지방침체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자치 실시 후에도 권력의 중앙집중과 인적·물적 수도권 집중은 지속됐다. 이는 지방자치가 외형적으로 실시됐고 내실있게 작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주민이 선출하는 데 그친 외형적인 지방자치제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지방자치제가 이뤄지도록 분권화가 돼야 한다. 10년 동안 제도개선에 중점을 뒀지 주민의 삶과 관련된 정책은 매우 미흡했다. 지역격차는 더욱더 발생했다. 지방의 공동화는 가속되고 있다. 단체장과 지방의회의 권한은 강화됐지만 주민의 권한과 책임은 강조되지 않았다. 분권과 자치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시민이 수혜자가 아니라, 시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의견을 반영해 터전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참여할 수 있는 통로 확충이 필요하다. 또 지역사회의 공론을 모으는 지역정치가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결국 소수의 기득권 세력이 주민의사를 과잉대표하고, 일반 주민들은 지역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정리가 필요하다. 이들 기관은 종적으로는 연계성이 강하나 횡적으로는 연계성이 없다. 그 결과 유사한 정책을 중복 집행해 행정낭비를 초래한다든가 혹은 기관간의 비협조로 정책 능력을 저하시킨다. 과감한 지방이양을 통해 각 주체의 책임성과 권한을 명확히 해야 한다. 더불어 시·도-시·군·구 자치기능의 중복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자치단체의 구역은 자치단체의 통치권 또는 자치권이 미치는 범위를 의미한다. 도시화·정보화의 진전은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필요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구역은 국가가 행정상의 편의를 위해 지방에 정한 행정구역과는 다르다. 지방자치는 지역사회 주민과 가까운 데서 주민의 일상생활에 관련된 공공업무를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히 소규모·기초적인 자치단체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는 더 큰 문제를 내포한다. 전국을 50∼60개 정도의 광역으로 나누고 도시부는 1층제로, 농촌부는 2층제로 하자는 것은 행정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극심한 인구변화를 간과했다. 행정구역 개편을 단지 인구기준과 재정력 규모로 삼으면 안 된다. 또한 지나치게 큰 지방정부는 주민참여의 한계로 비민주적 정책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 정치적 갈등해소를 위한 수단이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주민의 유기적인 생활기반 마련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행정구역 개편보다 더 시급한 것은 적정한 사무배분 기준을 만들고 도의 기능을 축소해 주민들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자치행정구역 개편으로 유도해야 한다.
  • 자동차·TV 등 수출 최고 226% 증가 농가 일회성 지원보다 경쟁력 강화를

    한국과 칠레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 1년만에 적지 않은 효과를 냈지만 FTA 피해분야에 대한 보상에서 ‘도덕적 해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한·칠레 FTA 발효 1년의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자동차, 휴대전화, 컬러TV, 캠코더 등 수출 주력품목이자 관세가 즉시 철폐된 품목의 수출이 59∼226%까지 크게 증가했고 당초 우려했던 포도 등 농수산물 수입급증에 따른 산업피해는 일단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FTA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동, 몰리브덴광 등 칠레의 광산개발에 참여하는 등 직접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FTA 발효 이후 칠레 투자는 3건,220만달러로 이 기간 총 해외투자의 0.04%에 불과했다. 또 중국과 일본이 칠레와 FTA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 상품의 칠레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하지 못하면 FTA 체결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경련은 한·칠레 FTA의 농업피해 대책으로 조성된 ‘FTA 이행지원기금’의 집행과정에서 피해의 인과관계가 불분명한데도 일회성으로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농업현대화 등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칠레산 농산물 수입액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만 1만 2000여 과수농가에서 폐업지원금으로 1800억원 이상을 신청하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 (10)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탐방] (10)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서로 믿고 보람을 느끼는 신바람나는 일터’ ‘청렴도 최하위, 당신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들어서자마자 맞닥뜨리는 문구다. 연간 5조원의 사업비를 쓰는 거대 공기업의 위험성을 적시한 경고이자 회사의 지향점을 명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종환 이사장은 29일 “공단 설립 1년 만에 2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혁신경영진단에서 상위에 평가됐다.”는 말로 그간의 성과를 자랑(?)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전통 철도맨’이자 타고난 ‘경영꾼’으로 불리는 정 이사장을 만나 향후 개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철도시설공단의 역할은 무엇인가. -철도구조 개혁에 따라 철도건설 전문조직으로 지난해 1월 출범한 공단은 12년의 고속철도 건설 경험과 노하우, 고속철도시스템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철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21세기 국가철도망 구축, 남북철도 연결사업, 북한철도 현대화작업에 나아가 유라시아 등 국제철도 연결사업에 이르기까지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역점 추진 분야를 소개해 달라. -공단은 동북아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 최종 목표이다. 이를 위해 14개의 전략과제를 선정했고 전 직원들이 일사분란하면서도 공격적으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이중 공단을 일류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사적 경영혁신, 윤리경영, 고객만족경영, 통합정보시스템(ERP) 구축 등이 최우선 과제이다. 핵심 역량인 사업관리와 품질관리 능력을 강화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른 두 조직의 결합에 따른 불협화음이 표출됐다. -공단은 고속철도공단과 철도청의 건설부문이 통합돼 출범했다. 경영혁신 성공과 일류기업 도약의 원천은 바람직한 조직문화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인사 혁신, 열린 조직문화 구축 및 학습 조직화가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창립 멤버로서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4번의 워크숍을 통해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밝히고 협력을 요청했다. 물꼬는 쉽게 터졌다. 우리 직원 모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전사적 경영혁신은 무엇인가. -일류로 가기 위한 핵심 포인트는 경영혁신이다. 동북아 시대 경쟁력을 갖춘 전문엔지니어링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업무프로세스 개선, 윤리경영, 조직문화 변혁 등을 동시에 강력하게 빅뱅(Big-Bang)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70명으로 경영혁신단을 구성해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업무프로세스를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바꾸는 한편 경영혁신전문가 확보 등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독자적 전략과제(6시그마) 수행 전문가 212명과 현장개선과제 수행 리더(부장급) 133명을 양성했고 2004년 말 기준으로 총 83건의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300억원에 이르는 재무성과를 올렸다. 혁신의 기본 틀은 6시그마인가. -100년 넘게 이뤄진 철도건설 방식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작업이 한창이다.80대 과제를 선정해 경험이 아닌 통계적이고 과학적 기법으로 개선시키고 있다. 이미 경험했고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어주고 있어 가속도가 붙었다. 여기에 ‘Work-Out’제와 ‘Town-Meeting’이라는 혁신 틀을 도입했다. 워크아웃제는 부장급 180명을 퀵윈리더로 임명해 주변에서 가벼우나 효과가 큰 과제를 선정, 개선하는 방식으로 “가랑비에 옷 젖듯” 대단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윤리경영과 고객만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윤리경영은 공단의 최대 약점이나 양보가 불가능한 극복 과제이다. 지금도 건설분야에는 고약(?)한 관행이 남아 있다. 지난해 부패방지위원회의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로 평가됐다. 마음은 아팠지만 오히려 잘됐다는 판단이 섰다. 우선 공단은 협력업체와 임직원간 부패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윤리경영실천협약’을 맺었다. 최근 암행감찰에 적발된 건에 대해서는 직원뿐 아니라 해당 회사에까지 책임을 물었다. 업무와 관련된 비리는 올해안에 확실히 졸업을 시키겠다는 각오로 ‘전쟁중’이다. 아무리 철도건설을 잘 해도 윤리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 가치는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법이다. 우리의 최대 고객은 철도공사이고 2차 고객은 협력업체다. 업체들이 제대로 일을 해줘야 우리가 살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청렴도 부문 향상도에서는 올해 1위를 할 자신이 있다. 해외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의 ‘4종 4횡’ 철도 프로젝트 참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량은 경쟁력이 낮아 고속철 건설 노하우를 전면에 내세웠다. 고속철 건설당시 초기 5년간 15%에 머물던 진척률을 매년 15%씩 향상시킨 ‘사업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을 중국이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북경지사를 설립하고 10명이 상주하면서 감리 부문과 시스템 개발 참여가 확정됐고,4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접촉 중이다. 천성산 공사 상황도 궁금하다. -지난 4일 공단과 천성산대책위가 3개월간 환경영향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조사는 6월 초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구조지질·암반공학·지하수·지구물리탐사·생태계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될 예정이다. 조사가 시작되면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현재 밤을 세워가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 고속철 2단계 개통은 차질이 없겠는가. -경부고속철도의 완벽한 개통은 우리 철도산업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교통혁명으로 21세기 교통문화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현 고속철은 절름발이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2010년 개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부 구간의 공사가 중단되면서 2010년 완공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천성산 환경영향공동조사 실시로 의구심이 더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끝나면 2010년 완전 개통을 준수할 수 있다고 본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비와 인력 추가 투입 등 ‘비상대책’도 검토할 것이다. 정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핵심역량 사업관리에 집중 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 전문기관임에도 설계에서 시공, 감리까지 전 과정을 100% 아웃소싱하고 있다. 결국 공단의 핵심 역량은 사업관리 능력으로 집약된다. 사업관리 능력은 책정된 예산으로 적기에 고품질의 철도공사를 마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사람이 필요했다. 미국에서 도입해 고속철도 건설사업에만 적용하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켜 국산화한 뒤 이를 57개 전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관건은 전문가 양성이다. 고심끝에 지난해 6월 사내대학으로 PM(프로젝트관리)아카데미를 개설했고,7월 미 국제사업관리협회(PMI)로부터 공식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2006년까지 전 직원의 20%인 300명을 PMP(사업관리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1년도 안 돼 이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318명이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중 전 직원 대비 PMP 보유율(21.2%)이 가장 높다. PMP가 되기 위해서는 조건(3년 이상 실무경력,35시간 교육)을 갖추고 PMI시험에서 200점 만점에 137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합격하려면 하루 2시간씩 100일은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의무도 아니고 인센티브가 미미한 편인데도 비용(응시비 60만원)까지 부담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가 잇따랐다. 사내 아카데미 입과 기회를 놓친 직원 가운데는 30만∼50만원의 자비를 들여가며 교육을 받고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까지 있다. PMP는 직종별·직급간 벽을 깨는 긍정적인 효과도 유발시켰다. 나아가 현장 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PMP 자격 보유가 필수가 될 전망이다. 공단은 향후 사업과 기술자그룹이 중심이 되는 매트릭스 조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 중심이 되는 PMP에 대해서는 종합평가를 실시해 등급을 세분화하고 최상급 PMP에게는 단위 프로젝트도 맡길 계획이다. 기우일 PM 아카데미 원장은 “조직의 핵심 역량을 분명히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하자 빠르게 확산됐다.”면서 “인재 육성이 국제 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정종환 이사장은 정종환 이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혁신 전도사’다. 지난 2000년 철도청장 재직시 공공부문 최초로 6시그마를 도입했다. 이같은 준비를 위해 경영서적 500권을 독파했다고 한다. 국내 기관과 유수 기업 등의 러브콜을 받고, 지금까지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만도 100여 차례를 넘는다. “경영혁신을 통한 존경받는 기업 실현” 한국철도시설공단 초대 이사장으로서의 취임 일성이다. 이를 입증하듯 수상경력 역시 화려하다. 한국능률협회선정 고객만족 최고경영자상과 고객만족경영대상, 대한민국마케팅 대상, 행정서비스헌장 대상 등을 거머쥐었다. 정 이사장은 행정고시 10회(1971년)로 공직에 입문, 건설교통부에서 교통과 건설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철도청장 재직 중 성공시대의 주인공으로 방송출연을 했다. ▲충남 청양(57)▲청양농고·고려대 정치외교학과▲건설교통부 국토계획국장·수송정책실장▲철도청장▲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담 = 오풍연부장 (11)회는 근로복지공단
  • “부산항 24시간 서비스체제로”

    부산항이 24시간 서비스체제로 바뀔전망이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8일 “부산항의 항만 노무공급체계를 상용화로 개편하면서 하루 24시간 근무제를 단계적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열린 동북아해양도시시민포럼 창립대회에 참석해 ‘동북아 물류중심화 전략과 부산항 발전전력’이라는 주제강연에서 “경쟁항만들은 대부분 하루 24시간 근무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컨테이너 부두는 대부분 22시간정도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또 항만경쟁력 증대를 위해 컨테이너 크레인 등 하역장비의 증설과 현대화를 실현, 항만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선석당 3기 내외 수준인 컨테이너 크레인을 2006년까지 3.5기로 증설하고 8천 TEU급 컨테이너선 등 초대형선 기항에 대비해 기존의 크레인을 20∼22열 규모로 단계적으로 교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2006년 6월까지 1선석 1운영사 체제인 부산항 감만부두를 통합하고 일반부두 터미널 운영사도 단일화작업을 추진하는 등 항만시설과 장비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정관리 투명성 강화 공정한 경제질서 확립”

    한국과 유엔이 공동 주최한 제6차 정부혁신 세계포럼이 27일 ‘참여와 투명을 지향하는 국정관리에 관한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폐회했다. 서울선언에서 각국 정부는 기업,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사회주체들과 협조해 정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국가능력과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빈부격차 등 불평등을 줄여 절대빈곤층을 2015년까지 현재의 절반으로 줄여나가자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또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위해 정부의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의 이익이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영기업의 의사결정과정을 현대화하고 혁신관행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공기업의 개혁에도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 행정자치부가 유엔 경제사회국과 함께 유엔 거버넌스 센터를 한국에 설치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하는 한편 한국의 혁신성과를 해외에 전파할 수 있도록 포털 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한편 제7차 세계포럼은 내년 유엔에서 열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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