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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이냐 탈환이냐…최재성 vs 배현진 ‘리턴 매치’

    수성이냐 탈환이냐…최재성 vs 배현진 ‘리턴 매치’

    4·15 총선 박빙의 승부처 ‘서울 송파을’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최재성(55) 후보의 수성이냐, 미래통합당 배현진(37) 후보의 탈환이냐를 두고 서울 송파을 ‘리턴 매치’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8년 6·13보궐선거 후 불과 2년 만의 대결이다.1일 오후 2시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한 최 후보는 시장 입구 노점상부터 시작해서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최재성입니다. 열심히 할게요”를 외치며 허리를 숙였다. 최 후보를 알아본 일부 주민들은 먼저 다가와 주먹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식사를 하려던 한 노점 상인은 “의원님, 라면 드시고 가셔”라며 인사하기도 했다. 현역 의원인 최 후보는 거의 매일같이 대단지 아파트와 원주민들이 많이 사는 본동 사이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돌며 양쪽 민심을 모두 살피고 있다. 최 후보는 “오랫동안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40년 된 잠실새내역 리모델링 사업을 이뤄 내면서 지역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시각 배 후보는 잠실동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배현진의 2시의 데이트’ 일정을 소화했다. 2시의 데이트는 후보를 직접 만나고 싶어 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만든 일정이다.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다 최근 왼쪽 발등 뼈에 금이 간 배 후보는 깁스를 한 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배 후보는 “2년 전 보궐선거 때만 해도 명함을 드리면 그 자리에서 찢은 뒤 내게 던지는 분들도 있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꼭 배현진이 돼야 한다’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직접 만나고 싶다며 며칠 전부터 예약전화까지 걸어 사무실로 찾아오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최재성 압승...배현진 오차 범위 추격 송파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색 짙은 곳으로,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김성순 의원이 당선된 이후 줄곧 보수 정당에서 석권했다. 그러다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이 ‘옥쇄 파동’으로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당시 민주당 최명길 의원이 어부지리로 당선됐고, 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난 뒤 2018년 6·13 재보궐 선거로 최재성 후보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당시 최 후보는 54.4%로 배현진 후보(29.7%)에게 압승을 거뒀다. 그런데 최근엔 달라진 기류도 감지된다. 낙선 이후 지역 당협위원장 등을 맡으며 지역구 다지기에 집중한 배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이내로 최 후보를 따라잡은 것으로 나오면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 후보 측은 “(민주당에) 송파가 그만큼 어려운 곳이다. 이번 총선은 인물(최재성) 대 정당(통합당)의 승부”라고 말했다. 대단지 아파트 밀집...부동산 공약으로 표심 잡는다 정치권에서 최 후보는 베테랑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한 최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남양주갑에서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4선을 지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을 때 사무총장을 지냈고 2018년 보궐선거 때 ‘문재인의 복심’이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다니며 ‘친문’ 인증을 했다. 반면 배 후보는 정치계에선 신인이지만, 2010년부터 8년 가까이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으면서 인지도 면에서는 최 후보를 능가한다. 2017년 MBC 총파업 동참을 거부하면서 보수 정당 쪽으로 정치적 노선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경영진이 교체되자 이듬해 사퇴하고 현 통합당에 입당해 대변인을 맡았다. 송파을은 9500여 가구의 헬리오시티(가락1동) 등 대단지 아파트와 가락시장 인근으로 다세대 연립주택 등 서민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곳이다. 최 후보는 1주택 실거주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감면, 탄천동로 지하화 사업과 공원화 등 주거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배 후보 역시 1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보유세 조정,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내세웠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軍, 기능성 전투복 ‘컴벳셔츠’ 34만 벌 구매한다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軍, 기능성 전투복 ‘컴벳셔츠’ 34만 벌 구매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20일 2020년 신규품목으로 컴벳셔츠 조달계획을 공고했다. 이 공고에 따르면 조달수량은 34만 벌로 올해는 14만 벌 그리고 내년에는 20만 벌을 구매할 계획이다. 사업금액은 약 120여억 원(20년 49억 원, 21년 71억 원)에 달한다.컴벳셔츠란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마르게 하는 흡한속건성 소재를 몸통 앞판과 뒷판에 사용한 기능성 전투복이다. 우리 육군과 해병대가 입게 될 컴벳셔츠는 하계용 반짚업형 피복으로 알려져 있다. 난연(방염) 성능이 포함되었고, 소매 및 옆구리용 원단에는 디지털 무늬가 적용될 예정이다. 우리 군의 컴벳셔츠 도입은 지난해 12월 말 국방부가 발표한 ‘2020년부터 달라지는 국방 업무’를 통해 알려졌다. 피복류 보급 개선을 위해 최전방 부대 병사를 대상으로 보급했던 패딩형 동계점퍼를 입대 병사 전체로 확대 보급하고, 컴벳셔츠를 신규로 모든 입대 장병에게 보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구매예산과 수량은 이번 공고에서 최초 공개되었다.컴벳셔츠는 미군이 만든 최신형 군복상의이다. 대표적인 것이 미 육군의 ACS(Army Combat Shirt) 즉 육군컴벳셔츠로, 지난 2002년 'Objective Force Warrior' 프로그램을 통해 시제품이 처음 공개되었다. 고온의 중동지역 특히 아프간과 이라크전을 통해, 방탄복을 입은 병사들의 열 피로도 문제가 제기되면서 빠르게 보급이 진행되었다. 우리 군도 육군과 해병대의 몇몇 부대에서 컴벳셔츠를 입고 있지만, 정식 보급품이 아니라 사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육군이 지난 2018년부터 워리어 플랫폼을 본격화하면서 컴벳셔츠 도입에 속도가 붙었다. 워리어 플랫폼이란 육군이 장차전을 대비해 추진 중인 5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개인 전투장비 현대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개인 전투원의 전투복과 방호장비 등을 강화해 생존성과 전투력을 증대시키는 내용이 핵심이다.최초의 우리 군 군복이 탄생한 것은 지난 1954년으로 당시 복장 규정이 정비되면서 비로서 대한민국 군복이 만들어진다. 복장 규정이 생기기전에는 임의로 군복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1954년 만들어진 군복은 미군 군복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상의에 다섯 개의 단추를 붙이고 하의에 바지주머니를 붙인 형태였다. 1967년에는 윙칼라에 바지 주머니를 속 주머니로 개정토록 했다. 1971년부터는 활동의 편리성 증대를 위해 전투복 상의를 하의 밖으로 착용토록 했으나, 1973년 외관상 불량하다는 이유로 다시 전투복 상의를 하의 안으로 착용토록 했다. 그리고 1990년대에는 민무늬 색상의 군복을 얼룩무늬로 개정했다. 2000년대부터는 디지털무늬 군복이 도입되었으며 실용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물관리 기능 조정, 상수도는 수공·하수도는 환경공단

    앞으로 상수도는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하수도는 한국환경공단(공단)이 전담한다. 환경부는 30일 산하 공공기관인 수공과 공단의 물관리 분야 기능 조정을 반영한 ‘한국수자원공사법’, ‘한국환경공단법’,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등 3개 개정 법률이 31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은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된다. 조정 3법은 두 기관의 중복 기능을 해소하고 물관리 일원화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수도 설치와 운영, 정책지원 등을 포함한 상수도 기능은 수공으로 일원화됐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돗물 관리체계 구축과 물수요 관리, 유역기반의 용수공급체계, 급수 취약지역 물복지 향상 등 국민의 지속가능한 물이용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광역·지방상수도 설치 및 운영 업무를 전담해 그동안 제기된 수도시설 관리 이원화 및 중복 투자 등 상수도 관리의 비효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수질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사업장 등의 오염원 관리 및 수질 개선사업과 연계성을 고려해 하수도 관리 기능을 총괄한다. 이에 따라 유역단위의 통합 하수관리체계 구축과 중점관리지류 수질 개선, 도시 침수에 대응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관리,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하수재이용 분야는 공단이 주관하되, 생·공용수 등 물 공급과 연계된 재이용시설에는 수공도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기능 조정에 따라 양 기관은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고유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먼지 쌓인 명화, 손상 없이 깨끗하게

    [과학계는 지금] 먼지 쌓인 명화, 손상 없이 깨끗하게

    이탈리아 피렌체대 화학과, 콜로이드·표면과학센터, 베니스 페기구겐하임 미술관 보존과 공동연구팀은 명화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을 작품 손상 없이 제거할 수 있는 이중고리 모양의 분자 구조를 가진 하이드로겔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10일자에 실렸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은 유화 물감을 두껍게 칠해 그림 표면이 거친 것이 특징인데 이처럼 물감을 두껍게 사용한 작품이나 1940년대 이후 현대미술품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먼지나 오염물을 제거하기 쉽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저분자중량 폴리비닐알코올(PVA)과 고분자중량 PVA를 결합시켜 이중고리 모양의 분자구조를 가진 하이드로겔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하이드로겔로 만든 스펀지로 미국 현대화가 잭슨 폴록의 작품 두 점의 원래 색조를 완벽하게 복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농업과 첨단기술의 만남… “인천청년 농업의 새길 연다”

    농업과 첨단기술의 만남… “인천청년 농업의 새길 연다”

    인천시가 농축산업에 종사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 창업농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미래산업 육성 및 농축산물에 대한 고품격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스마트한 청년창업농의 정착을 지원하고, 농업의 미래 산업 육성을 키우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이며 소득과 재산이 일정수준 이하여야 한다. 독립경영(영농)은 본인 명의의 농지·시설 등 영농기반 마련 후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후 본인이 직접 영농에 종사하는 것이다. 선발된 청년창업농에게는 최대 3년간 한달에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과 창업자금 3억원 한도 및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지원, 영농기술 교육 등이 종합 지원된다. 시는 올해도 청년창업농 11명과 후계농업경영인 9명을 최종 선발해 영농정착지원금과 정책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9명은 시설 또는 농지 구입 등 정책자금을 최대 3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 상환기간은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으로 대출금리는 연리 2% 고정금리다. 인천시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우리 지역의 농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농촌지역에 젊고 유능한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해 지역 농축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청년농부를 육성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해 인증 및 현장 코칭 등을 통해 농업경영인의 성장을 돕고 홍보 및 지역의 유통플랫폼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들의 농업분야 진출이 활발해지며 2018년 우리시의 6차산업 인증사업자는 4개소에서 지난해 15개소 추가 지정될 만큼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시는 6차산업 설명회 및 역량강화 교육, 선진지 견학 및 전문가의 현장코칭 등 기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의 농업관련 강소업체들이 우수제품을 생산하더라도 판매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애로를 겪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곳곳에 상설 안테나숍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강화 1호점(양도면), 2호점(삼산면)에 이어 청라점(지젤엠상가), 송도점(센트럴파크상가)까지 4개 숍을 마련했다. 올해 2곳을 확충 예정이다. 시는 또 올해도 ‘인천 식스팜 판촉전’을 통해 6차산업 인증 경영체, 향토제품 생산업체 등에서 생산한 전통식품류, 생활건강식품류, 로컬푸드류 등을 전시, 판매해 우리시의 우수제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도시민과 농업인이 상생하는 도시근교농업 육성’을 목표로, 도시농부 육성을 위한 교육·창업 교육 및 미래성장 신기술 보급에 적극 나선다. 현재 인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기술보급 ▲예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귀농ㆍ귀촌교육, 도시농부학교 및 마스터가드너(지역사회 자원봉사 일환으로 정보와 기술을 나누는 도시농업 민간전문가) 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300만 인천 시대에 걸맞는 기능 향상과 미래를 대비한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부평구에서 계양구 서운동 일대로 청사를 확대·이전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는 부지 1만 4235㎡, 연면적 4789㎡ 규모다. 홍보관이 갖춰질 본관 및 친환경농업관리관, 스마트농업지원관, 농식품체험교육관, 원예치유정원 등을 갖춘 공간으로 꾸며 연내 개소가 목표다. 시는 홍보관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설치해 생산자에게는 농산물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체험교육관은 지역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농산물가공사업장으로 꾸며 창업 아카데미 교육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원예치유정원은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갖춘 시민 치유공간이자,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인 치유농업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꽃 식물원ㆍ텃밭·텃논 등 도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을 조성하고, 다양한 모임활동을 지원하는 생활과학실 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도심 속 농업을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농업대학 운영, 친환경농업·원예작물 영농기술 및 농산물 종합가공기술 지원 등 신기술 보급 사업을 지속하며 도시농업·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한 농촌체험관광 농장 육성, 그린오피스 조성, 상자텃밭 보급 등 사업도 지속한다. 시는 또 부가가치 높은 친환경·특용작물 육성과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높인다. 시는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증대시키고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한다. 강화군 마니산지구와 교동지구에 조성된 친환경농업지구 2개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한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유기농업자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 친환경 과일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과 연계해, 인천의 총 213개교 총 1만 3000명 아동들에게 주 1~2회 조각과일 형태로 공급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미래농업 육성에도 힘쓴다. 꽃, 버섯, 포도 등 원예작물 시설에 첨단설비 지원, 하우스 등의 에너지 절감시설 등을 보급한다. 또 양액재배, 스프링클러, 무인방제기 등 원예시설현대화 사업 및 특용작물(인삼) 시설현대와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의 옷을 입힌다. 시는 또 농장에서 판매까지 일관된 스마트해썹(HACCP) 시스템을 구축해, 축산물의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를 관리하고자 하는 축산농가 7개소를 대상으로 해썹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축산농가 중 해썹적용 희망 농업인으로 지원내용은 축산물 HACCP 교육, 사양관리 및 농장경영시스템 운용, 자체안전관리기준에 대한 작성 및 운용, HACCP 인증 이후의 사후관리 등의 내용으로 하는 전문 컨설팅을 기금 40%, 도비 30% 및 자부담 30% 보조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보건의료 노출 꺼리는 北… 남북 공동방역 체계 시급”

    “보건의료 노출 꺼리는 北… 남북 공동방역 체계 시급”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남북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감염병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일종의 공동방역은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견해”라며 “북한은 지금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계속 발표하고 있고, 특히 북한 보건성이 WHO 평양사무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두 달 정도 북한에 입국한 여행객 가운데 141명이 고열 증상을 보여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은 2018년 남북 보건회담을 통해 북한측 인사들을 접촉한 경험이 있다. 2007년 의료회담 각서가 체결된 데 따라 이뤄진 회담이었다. 그로부터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싶었는데 현직을 떠나 입을 여는 게 매우 조심스럽다고 되풀이했다. -회담에 임하며 긴장했었을 것 같다. “말꼬투리 잡히지 말라는 식으로 회담 진행 요령을 교육받아 잔뜩 긴장했는데 전문인력들이라 그런지 술술 말이 통했다. 북측은 의료회담 각서에 따라 협력 사업이 추진되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중단된 것을 이어 가자면서 장비나 물품을 달라고 했다. 우리는 감염병 정보 교류부터 하자고 해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얼마간 하다가 지금은 중단됐다고 들었다.” -남쪽은 개별관광 등 교류가 활발해질 경우와 감염 차단에, 북쪽은 부족한 장비나 물품 지원 등 원하는 바가 서로 다를 것 같다. “그럴 것이다. 그때도 열감지기 등 검역 관련 장비를 지원해 줬으면 했다. 그리고 북쪽은 검역 체계 현대화에 관심이 아주 많았다. 감기가 번져 타미플루 정부 비축분을 전달하려 했는데 결국 받지 않았다. 그들은 당국끼리 지원하고 받는 것을 꺼리고 민간 수준에서 하길 바란다. 관광이든 교류든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일이다. 교류가 활발해지려면 남북이 긴밀하게 협력해 방역해야 한다. 그런데 북쪽은 보건의료 분야를 노출시키려 하지 않는다. 결핵도 심각한데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북미 회담도 잘 안 되는 상황에 개별관광을 위한 공동방역에 힘쓸 여력이 남북 모두에 없어 보인다. 다만 WHO나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을 우회해 지원하는 방안은 있다.” -그래도 남북 민간교류의 좋은 방편으로 의료 분야가 꼽힌다. “하지만 당이 관료 조직의 우위에 있는 북한 형편에 당국끼리 방역을 논의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 정부 안에서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쏟아야 해 남북 문제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을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보건의료 노출 꺼리는 北 남북 공동방역 체계 시급”

    권덕철 원장은 2018년 남북 보건회담을 통해 북한 측 인사들을 접촉한 경험이 있다. 2007년 의료회담 각서에 따라 이뤄진 회담이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8일 남북 공동방역이 필요하다는 원칙론을 천명했다. 권 원장은 현직을 떠나 조심스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회담에 임하며 긴장했었을 것 같다. “말꼬투리 잡히지 말라는 식으로 회담 진행 요령을 교육받아 잔뜩 긴장했는데 전문인력들이라 그런지 술술 말이 통했다. 북측은 의료회담 각서에 따라 협력 사업이 추진되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중단된 것을 이어 가자면서 장비나 물품을 달라고 했다. 우리는 감염병 정보 교류부터 하자고 해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얼마간 하다가 지금은 중단됐다고 들었다.” -남쪽은 개별관광 등 교류가 활발해질 경우와 감염 차단에, 북쪽은 부족한 장비나 물품 지원 등 원하는 바가 서로 다를 것 같다. “그럴 것이다. 그때도 열감지기 등 검역 관련 장비를 지원해 줬으면 했다. 그리고 북쪽은 검역 체계 현대화에 관심이 아주 많았다. 감기가 번져 타미플루 정부 비축분을 전달하려 했는데 결국 받지 않았다. 그들은 당국끼리 지원하고 받는 것을 꺼리고 민간 수준에서 하길 바란다. 관광이든 교류든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일이다. 교류가 활발해지려면 남북이 긴밀하게 협력해 방역해야 한다. 그런데 북쪽은 보건의료 분야를 노출시키려 하지 않는다. 결핵도 심각한데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북미 회담도 잘 안 되는 상황에 개별관광을 위한 공동방역에 힘쓸 여력이 남북 모두에 없어 보인다. 다만 WHO나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을 우회해 지원하는 방안은 있다.” -그래도 남북 민간교류의 좋은 방편으로 의료 분야가 꼽힌다. “하지만 당이 관료 조직의 우위에 있는 북한 형편에 당국끼리 방역을 논의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 정부 안에서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쏟아야 해 남북 문제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을 것이다.”
  • 글로벌 인재 빨아들이는 ‘천인계획’… 中기술굴기에 칼 빼든 美

    글로벌 인재 빨아들이는 ‘천인계획’… 中기술굴기에 칼 빼든 美

    세계적 석학 연구비 전폭적 지원 특허 등 中지식재산권 ‘국적 세탁’ 10개 첨단 분야 기술자립 등 목표 우수인재 중국계 미국인 8000명 中본토로 돌아와 첨단 산업 부흥 2022년 ‘1만 인재’ 스카우트 목표찰스 리버 미 하버드대 화학·생물학과 교수가 지난달 28일 중국 정부의 연구비를 받고 ‘천인계획’(千人計劃)에 참여한 사실을 숨기다가 미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분자생물학 분야의 석학인 리버 교수는 ‘나노 테크놀로지의 아버지’라 불리며 노벨 화학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인물이다. 미 검찰은 “리버 교수가 국방부와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1800만 달러(약 212억원)를 지원받아 기밀 프로젝트 연구를 주도하면서 천인계획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숨겼으며,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공대에 연구과정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174만 달러를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에서 연구하던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우한이공대로 빼돌린 대가였다. 리버 교수는 우한이공대를 대신해 특허를 등록하고 관련 논문을 본인의 이름으로 내거나 국제 콘퍼런스를 주최하는 등 중국 지식재산권 ‘국적 세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생물학과 융합한 나노기술을 중국에 넘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中첨단기술 선도국 도약에 위협받는 美 미국이 중국 정부의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프로그램인 ‘천인계획’을 겨냥해 칼을 빼들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추구하며 첨단 기술 선도국이 되려는 중국을 최우선적인 전략적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위한 주요 통로인 ‘천인계획’의 와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 검찰은 이날 예옌칭(葉燕靑) 보스턴대 연구원을 기소했다. 인민해방군 중위인 예 연구원은 군인 신분을 숨긴 채 2017~2019년 로보틱스·컴퓨터과학에 전문 지식을 가진 미 과학자들의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중국군을 위해 문서와 정보를 몰래 빼돌린 혐의다. 정자오쑹(鄭松) 미 하버드대 베스이스라엘디코니스의학센터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보스턴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의 수하물에서 양말로 포장한 암세포 시료 21개가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와 비슷한 180여건의 지식재산 유출 사건이 미국 전역 70여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발생해 미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이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이 ‘기술굴기’를 상징하는 ‘중국제조 2025’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제조 2025’는 2025년까지 첨단 의료기기와 바이오 의약기술 및 원료 물질, 로봇, 통신장비, 첨단 화학제품, 항공우주, 해양 엔지니어링, 전기차, 반도체 등 10개 첨단기술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달성해 제조업 선진국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美석학, 中연구비 받고 특허물질 등 반출 세계 최고 암전문병원인 미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는 NIH로부터 5명의 교수에 대한 조사를 요청받았다. 이들 5명의 교수 가운데 한 명은 중국 인사에게 특허 테스트 물질을 보내려 했고 다른 한 명은 천인계획에 따라 7만 5000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연구자료 제공을 중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는 미 애틀랜타의 에모리대에서 중국계 연구진 2명이 천인계획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아 해고됐고 그해 9월 나노학자 타오펑(陶豊) 캔자스대 교수는 중국 대학과 미국 양쪽에 적을 두고 연구비를 받아 연구를 해 오다 기소됐다. 이에 따라 미 교육부는 지난 11일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상대로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 불법 기부금을 받았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교육부는 미국 대학들이 중국과 사우디 등 외국으로부터 받은 자금 65억 달러(약 7조 7000억원)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 에너지부는 직원은 물론 미 정부와 계약을 맺은 연구자에게 ‘중국 등 미국에 적대적인 외국 정부가 후원하는 인재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미 행정부 내 과학기술 부문 핵심 부처인 에너지부는 기초과학부터 핵무기 성능 개선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한다. 17개 국책 연구소를 관리하며 1만 5000여명의 연방정부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정부와 계약을 맺은 연구자만도 10만명에 이른다. 에너지부는 외국 정부가 미 연구자들에게 적게는 수십만 달러, 많게는 수백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이란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의 정부가 후원하는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NIH는 1만 개 이상의 연구기관에 연방 보조금 수령자가 외국 정부나 외국 단체와의 제휴 상황을 제대로 보고했는지 파악하도록 지시했다. 미 정부가 정조준하고 있는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2008년 시작한 해외 인재 영입 프로젝트다. 중국 정부는 미 연구자뿐 아니라 다른 외국 국적의 연구자들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미 에너지부가 천인계획 프로그램에 경계령을 발동한 배경이다. 천인계획에 참여하는 해외 우수 과학자들에게는 높은 연봉과 주택, 의료서비스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WSJ는 단기 계약 해외 과학자들에게는 초기 자금으로 7만 4000달러, 장기 계약 과학자들에게는 70만 달러 이상의 보상이 지급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년간 천인계획을 통해 해외 정상급 과학자를 중국으로 데려왔다. 대부분은 미국 거주 중국계 과학자였고 외국인 과학자도 30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인재들에게는 생활 보조금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을 비롯해 각종 명목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시행 첫해인 2009년만 해도 귀국 인재가 122명에 불과했지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귀국한 우수 인재는 8000명을 돌파해 목표를 4배나 초과 달성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금융 등 중국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AI 권위자 정착… 中선진과학 기술 이끌어 안면인식 AI 기술로 유명한 스타트업 상탕커지(商湯科技·sensetime)의 창업자 탕샤오어우(湯曉鷗)가 대표적이다.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천인계획에 따라 중국과학원 선전기술연구원 부원장을 맡아 귀국했다. 텅쉰(騰訊·Tencent)에 영입됐다가 최근 사직한 장퉁(張潼) AI 수석책임자도 천인계획을 통해 귀국했다. 미 스탠퍼드대 박사로 IBM, 야후 등 글로벌 기업에서 AI와 빅데이터를 연구한 그는 AI 관련 특허 60개를 보유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다. 신경과학계의 세계적 석학인 푸무밍(蒲慕明)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푸 소장은 1999년부터 미중 두 나라를 오가며 협력 연구를 했지만 2017년 미 시민권을 반납하고 귀국했다. 중국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2017년 네이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판젠웨이(潘建偉) 중국과학기술대 부총장도 오스트리아에서 귀국한 인물이다. 중국 정부는 천인계획에 안주하지 않고 ‘만인계획’(萬人計劃)도 도입해 우수 인재 스카우트에 힘을 쏟고 있다. 2022년까지 각 분야의 고급 인재 1만명을 뽑아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이 중 1000명은 노벨상 수상자급 인재로 키운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미 방산업체 ‘SOS인터내셔널’의 중국 전문가 제임스 멀버넌은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200개에 이르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라며 “천인계획에 참여해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미국 과학자가 300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인계획 참여자들은 중국 정부의 비용으로 중국을 방문해 그들에게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의 기술적 이해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다시 미국의 ‘기지’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khkim@seoul.co.kr
  • 농어촌 국공립어린이집 2024년까지 850개…도농 격차 줄인다

    정부가 농어촌 보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까지 농어촌 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을 850개로 늘리기로 했다. 농어촌지역의 공공도서관도 80개를 확충하는 등 도시와 농촌 사이에 존재하는 ‘삶의 질’의 격차도 해소한다. 정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위원회’를 열고, ‘제4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약 51조원을 투자 또는 융자한다. 정부는 우선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는다. 고령화·과소화의 심화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돌봄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시설·장비 현대화를 추진하고, 응급·분만 등의 의료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취약지역의 의료 서비스 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여성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건강검진을 도입하는 등 예방적 건강서비스도 강화한다. 농어촌 보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30개 이상 확충해 2020년 720개인 국공립어린이집의 수를 2024년 850개로 늘린다. 농어촌 공동아이돌봄센터도 2020년 60개에서 2024년 80개로 확충한다. 농어촌지역의 사회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로 하고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연금·건강보험료 지원을 강화하고, 농어업인 안전보험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농어촌지역의 교육·문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농어촌 학생 통학버스·통학택시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화상교실 등 ICT 활용 학습 활동도 확대한다. 이밖에 ‘100원택시’, ‘행복버스’ 등 농어촌형 교통 모델을 더욱 다양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초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후주택 개량 및 슬레이트 철거 지원, 빈집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농어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매년 30개 확충하기로 했다. 농어촌지역의 작은·공공도서관은 2020년 30개에서 2024년 150개로 늘릴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동대문구관련 서울시 투자사업 815억원 확정

    김인호 서울시의원, 동대문구관련 서울시 투자사업 815억원 확정

    김인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2020년도 동대문구에 서울시 투자사업 815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확보된 동대문구 주요 투자 사업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산업경쟁력제고 부문은 ▲홍릉 바이오앵커조성(동대문구 회기동 109-140번지 외) 124억 원 ▲홍릉 바이오앵커조성 기업시설 확충(동대문구 회기동 109-140번지 외) 19억 원 ▲청량리 종합시장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동대문구 회기동 109-140번지 외 2필지) 37억 원 ▲서울풍물시장 활성화[천호대로4길 21(신설동, 서울풍물시장)] 24억 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청량리청과물시장) 7억 원 ▲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확장 지원(경동시장) 5억 원 ▲캠퍼스타운(단위형) 2단계추진(동대문구 전농1,2동, 휘경2동 일대, 이문동 일대) 3억 원 등 7개 사업에 222억 원 도로·교통 부문은 ▲동북선 경전철 건설(민자)(동대문구 고산자로 518 일대) 127억 원 ▲1호선 역사(동대문역·신설동역·종로5가역) 리모델링 34억 원 ▲보문로(대광초교 3거리) 도로확장(동대문구 보문동7가 일대) 8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동대문구 관내 시도) 6억 원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제기동 약령시장 일대, 전농로16길 일대) 3억 원 ▲가공배전선 지중화(답십리로 210-3 일대) ▲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 2억 원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안전한 통학로 조성(휘경초등학교 주변) 2억 원 ▲ 지하철역 캐노피 설치(답십리역 #6) 1억 원 등 13개 사업에 209억 원 환경보전 부문은 ▲중랑 하수처리구역 사각형거 보수보강(회기로28길 8주변 외 5개소) 56억 원 ▲중랑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보수보강(회기로25길 23주변 외 3개소) 31억 원 ▲용두1도시환경정비 해제구역 하수관로 개량(용두1도시환경정비해제구역 일대) 18억 원 ▲시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 정비(도시개발특별회계)(홍릉공원, 청량공원, 배봉산, 답십리공원) 16억 원 ▲하천생태 복원 및 녹화(중랑천) 13억 원 ▲감초마을 도시재생구역 내 노후 하수관로 개량 6억 원 ▲근교산 등산로 정비(배봉산) 5억 원 ▲시공원 산책로 정비(배봉산 산책로변) 5억 원 ▲왕산로 308 주변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왕산로 308 주변) 5억 원 ▲ 빗물사업 조성사업(제기동 일대) 4억 원 ▲휘경유수지 CSOs 저류조 설치(한천로 326) 3억 원 등 29개 사업에 185억 원 주택·도시관리 부문은 ▲홍릉 연구도시 조성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홍릉로 118(청량리동) 일대] 71억 원 ▲동대문구 제기동 고대앞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제기동 136번지 일대) 25억 원 ▲동대문구 제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제기동 67번지 일대) 23억 원 ▲전농동588~배봉로 간 연결고가도로 건설 공사(전농동 675~588 일대) 7억 원 등 9개 사업 131억 원 도시안전관리 부문은 ▲정릉천(동대문구) 하상 세굴 및 침식복구(세굴방지) 공사(정릉천 동대문구 구간) 15억 원 ▲정릉천·성북천(동대문구) 저협수로 정비(정릉천, 성북천 동대문구 구간) 6억 원 ▲빗물펌프장 노후 수배전반 개량(송정동 78-1) 5억 원 ▲삼림 내 사면 정비(휘경동 산7-11) 3억 원 ▲정릉천(동대문구) 유지용수 추가공급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3억 원 등 17개 사업에 44억 원 문화관광진흥 부문은 ▲중소규모 체육센터 건립 지원(전농동) 10억 원 ▲배봉산 사도세자 초장지 명소화(동대문구 휘경2동 배봉산 일대)1억 원 등 5건 11억 원 사회복지 분야는 ▲장애인수어통역센터 운영 1.8억 원 ▲노인복지관 시설관리 및 확충(제기로 33길 25) 1.1억 원 등 9개 사업 7억 원 일반행정분야는 ▲청년공간 무중력지대(서울 청년센터 설치운영) 3억 원이 지원된다. 김 의원은 올해 확보된 예산과 관련해 “동대문구 지역상권인 전통시장활성화에 7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도록 노력했으며, ➀홍릉 연구도시 활성화[홍릉로 118(청량리동) 일대], ➁동대문구 제기동 고대앞마을(제기동 136번지 일대), ➂동대문구 제기동(제기동 67번지 일대)에 도시재생사업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119억 원의 예산이 확보되도록 노력했다.”며, “동북선 경전철 건설(동대문구 고산자로 518 일대)에 127억 원 및 1호선역사(동대문역·신설동역·종로5가역) 리모델링에 34억 원과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 보강 및 산책로 및 공원정비 등 환경부문에 18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도록 노력했고, ➀중소규모 체육센터 건립 지원(전농동)사업 및 장애인수어통역센터 운영, ➁노인복지관 시설관리 및 확충(제기로 33길 25), ➂청년공간 무중력지대(서울 청년센터 설치운영) 등의 사업예산 확보를 통해 우리 동대문구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활동한 동료 의원들과 성원해주신 지역주민 등의 공이 크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동대문구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으며, 동대문구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숙원 ‘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 본격 추진

    경기 성남시는 숙원사업인 ‘성남 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와 통합 현대화’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들을 현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로 통합 이전 설치하고, 기존 부지는 공공개발한다. 이전 예정 부지는 기존 면적 대비 3분의 1 규모로 지하에는 하수처리장과 음식물처리장을, 지상에는 재활용선별장과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설치한다. 기존 부지는 신혼부부, 청년 행복주택, 원도심 순환용 이주 주택, 창업지원시설, 공유오피스, 창업지원주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통합 이전 사업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방향 추진, 재정의 효율성 극대화, 시민의 재정적 부담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이는 노후된 시설의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고 인근 지역 악취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부지 공공개발로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 공간,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아시아 실리콘밸리의 한 축을 담당할 것 역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에는 7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내년까지 사업자를 선정한 뒤 2022년 착공해 2026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수처리장 사업자는 30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악재에 “항공·해운·관광·외식에 4200억↑ 지원”

    정부, 코로나19 악재에 “항공·해운·관광·외식에 4200억↑ 지원”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중국 노선 항공편이 중단 또는 감축되고 감염 우려에 따라 관광·외식업 등이 크게 위축되면서 정부가 4200억원 이상의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코로나19가 석달째 이어지면서 경기침체 등 경제 악영향이 가시화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저비용항공사에 최대 3000억 긴급융자…공항시설 사용료 유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의 집단 발병지인 중국 노선 감축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저비용 항공사에 대해 “최대 3000억원 범위 안에서 긴급 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감축하는 경우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도 최대 3개월간 유예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항공업계 수익을 보전해주기 위해 “미사용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 회수를 유예하며 인천공항 슬롯도 65회에서 70회로 확대하겠다”면서 “항공기 운용리스에 대한 공적 보증 프로그램도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코로나19로 역시 한파를 맞은 해운업계에 대한 지원책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600억원 규모로 해운업계 전용 긴급경영자금을 신설하고 여객운송 중단 기간에는 항만시설 사용료와 여객터미널 임대료를 최대 100% 감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사 직원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활용해 인건비를 지원하겠다”면서 “중국 수리조선소 문제로 선박 수리가 지연된다면 선박검사 유효기간을 최대 3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관광업체에 500억 무담보 융자…숙박업체 재산세 감면 홍 부총리는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에 대해서도 “중소 관광업체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1% 저금리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최대 30억원인 일반융자도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당겨 지원하며 융자 상환도 신청한다면 오늘부터 1년을 유예할 것”이라면서 “숙박업체의 재산세 감면, 면세점 특허 수수료 1년 연장 및 분할 납부 등도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3조원 한도인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외식업체에 대해선 “현재 100억원 규모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광지와 외식업체 방역 강화, 방역물품 추가 지원 등으로 방문 수요를 높이겠다”면서 “푸드페스타 조기 개최, 주요 관광지 시설 보수·현대화 조기 추진 등으로 외식·소비 분위기 확산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훙 부총리는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 경제 파급 영향 최소화와 민간의 투자·소비·수출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일본 수출규제, 한국 기업 가시적 피해 안 나타나” 홍 부총리는 지난해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 등 3대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한 것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가시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관련 생산과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가시적인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훙 부총리는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최선의 방안은 일본 정부가 규제 조치를 원상회복하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행동과 조치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조치 후 지금까지 강력히 추진해 온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우리 경제 체질 개선과 밸류체인 보강에 대해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계 최고 권력자와 세계 최고 부자 싸움에 낀 ‘제다이’ 운명

    세계 최고 권력자와 세계 최고 부자 싸움에 낀 ‘제다이’ 운명

    美법원 “제다이 중지”… 아마존 손들어 줘미군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컴퓨터 클라우드 사업을 두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등장인물이 만만찮다. 세계 최고 권력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가 가장 싫어하는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막후 주연이다. 막강한 조직력의 미국방부와 아마존, 한때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인 MS는 겉으로 드러난 조연에 가깝다. 승자에겐 천문학적인 100억달러(11조 9000억원 상당)가 주어지는 사업은 법원에 의해 일단 브레이커가 걸렸다. MS가 2019년 10월 미국방부 합동방어인프라사업(JEDI·제다이)의 사업자로 선정된 것에 대 경쟁자였던 아마존이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일단 아마존 손을 들어줬다. 미국 연방청구법원(CFC)의 패트리샤 캠벨 스미스 판사는 13일(현지시간) 아마존이 2019년 11월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MS가 추진하는 제다이 사업은 일단 중지되게 됐다.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구체적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캠벨 스미스 판사는 또 가처분신청 인용이 향후 적절하지 않아 사업 진행과 관련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원고인 아마존에 대해 4200만달러(500억원 상당)의 공탁금을 20일까지 납부할 것을 명령했다. “놀라운 판결”vs“실망”… 국방부 타격법원의 이번 결정은 아마존의 승리이자 MS와 국방부에는 타격이라고 경제 매체 CNBC가 전했다. 이날 MS 주식은 0.5%, 아마존은 0.4%가 각각 떨어졌다. 볼티모어대학 정부계약법 교수인 찰스 티피어 교수는 이번 판결은 “놀랍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전했다. 국방부 대변인 로버트 카버는 “판결에 실망하며, 이번 소송은 국방부의 현대화 전략 실행을 불필요하게 늦춘다”며 “제다이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전투원들에게 가능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능력을 갖추도록 추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MS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인 프랭크 쇼는 이날 성명에서 “조국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긴급한 새로운 기술에 접근할 사업이 지연돼 실망스럽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과정을 보여줄 팩트를 믿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던 아마존은 이날 코멘트를 거부했다. 아마존 “제다이 평가 오류·편견” 주장앞서 아마존은 지난달 열린 법원 심리에서 제다이 사업 평가 과정이 “명백한 오류와 편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날 아마존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아마존 대변인 제이 카니는 이날 CNBC에 “회사가 (제다이 계약) 결정에 항의하는 것은 선정 과정이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트위트 등이 계약자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트럼프이 자신을 꾸준히 공격한 워싱턴포스트(WP) 소유자인 제프 베이조스를 싫어한 결과 계약 수주 경쟁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WP는 그 편집에 소유자인 베이조스가 개입이나 간섭하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카니 대변인은 “항의하고 법률 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미국 납세자들을 위해 적절한 결정이 내려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다이… AI 이용 전투원 능력 극대화제다이는 미국방부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하는 민간기업과 함께 10년 동안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방대한 분량의 기밀 자료를 보유한 국방부가 정보기술(IT) 현대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클라우드 기반시설과 플랫폼을 이용해 전투원들을 지휘하고 이들의 능력을 극대화는 사업이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과 같은 최신 컴퓨터 기술을 국방에 응용하고자 한 것으로, 중국의 AI 집중 투자에 우위를 지키고자 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추진된 제다이 사업은 2018년 발주 공고가 났다. 2019년 4월 주요 경쟁자였던 IBM과 오라클이 탈락했다. 당시 오라클 임원들은 아마존과 당시 국방부와 유착설을 제기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선정자 최종 발표를 수주 앞둔 그해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 마크 에스퍼 국장장관에게 계약을 보류하고, ‘아마존을 편애’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몇 주 후인 10월 MS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권력을 이용해 아마존을 제다이 사업에서 쫓아냈다는 ‘개인 복수설’을 ABC방송이 전했다. 그후 11월 아마존은 소송을 냈다.한편 국방부나 다른 정부기관의 계약에 대해 소송을 내거나 초기 결정을 뒤집는 것은 드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싱크탱크 랜드의 2018년 조사에 의하면 법원이 이전 계약 결정을 뒤집은 것은 10% 미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천인계획’에 칼날을 빼든 미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천인계획’에 칼날을 빼든 미국

    미국이 중국 정부의 해외 우수인재 영입 프로그램인 ‘천인계획’(千人計劃)을 겨냥해 칼날을 빼들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추구하며 첨단 기술 선도국이 되려는 중국을 최우선적인 전략적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위한 주요 통로로 이용되는 ‘천인계획’의 와해에 총력을 펼칠 태세다. 찰스 리버 미 하버드대 화학·생물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의 연구비를 받고 천인계획에 참여한 사실을 숨기다가 미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고 AP통신 등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분자 생물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리버 교수는 ‘나노 테크놀로지의 아버지’라 불리며 노벨 화학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세계적 석학이다. 미 검찰은 “리버 교수가 국방부와 국립보건원(NIH)로부터 1800만 달러(약 212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아 기밀 프로젝트 연구를 주도하면서 천인계획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숨겼다”고 설명했다. 미 검찰에 따르면 리버 교수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공대에 자신이 이끄는 연구과정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174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하버드대에서 연구하던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우한이공대로 빼돌린 대가였다. 우한이공대는 그에게 매달 5만 달러의 급여를 주고 몇 년에 한 번씩 인센티브로 생활 보너스를 지급했는데 15만 8000 달러에 이른다. 리버 교수는 우한이공대를 대신해 특허를 등록하고 관련 논문을 본인의 이름으로 내거나 국제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등 중국 지적재산권 ‘국적 세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분자 생물학 분야의 석학인 만큼 생물학과 융합한 나노기술을 중국에 넘겼을 가능성을 제기되고 있다. 미 검찰은 예옌칭(葉燕靑) 보스턴대 연구원도 기소했다. 인민해방군 중위인 예 연구원은 중국군 신분을 숨긴 채 2017~2019년 로보틱스·컴퓨터과학에 전문 지식을 가진 미 과학자들의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중국군을 위해 문서와 정보를 몰래 빼돌린 혐의다. 중국 출신 정자오쑹(鄭灶松) 미 하버드대 베스이스라엘디코니스의학센터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보스턴 공항에서 베이징행 항공편을 기다리다 체포됐다. 그의 수하물에서 양말에 포장한 암세포 시료 21개가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와 비슷한 지식재산 유출 사건 180여 건이 미국 전역 70여 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발생해 미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이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이 ‘기술굴기’를 상징하는 ‘중국제조 2025’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제조 2025’는 2025년까지 첨단 의료기기와 바이오 의약기술 및 원료 물질, 로봇, 통신장비, 첨단 화학제품, 항공우주, 해양 엔지니어링, 전기차, 반도체 등 10개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기술 자급자족을 달성해 제조업 초강대국으로 발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세계 최고 권위의 암 전문병원인 미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NIH로부터 5명의 소속 교수에 대한 조사를 요청받았다. 이들 5명의 교수 가운데 한 명은 중국내 인사에게 특허 테스트 물질을 보내려 했고 다른 한명은 천인계획에 따라 7만 5000달러의 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특정 연구자료 제공을 중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미 애틀랜타의 에모리대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중국계 연구진 2명이 천인계획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아 해고됐다. 지난해 9월 나노과학자 타오펑(陶豊) 미국 캔자스대 교수는 중국 대학과 미국 양쪽에 적을 두고 미국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받아 연구를 해오다 기소됐다. 이에 따라 미 교육부는 지난 11일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상대로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 불법 기부금을 받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교육부는 이날 해당 대학들에 공문을 보내 외국에서 받은 선물이나 계약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교육부는 미국 대학들이 중국과 사우디 등 외국으로부터 받은 자금 65억 달러(약 7조 7000억원)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 미 에너지부는 직원은 물론 미 정부와 계약을 맺은 연구자들에게 ‘중국 등 미국에 적대적인 외국 정부가 후원하는 인재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미 행정부 내 과학기술 부문 핵심 부처인 에너지부는 기초과학부터 핵무기 성능 개선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한다. 17개 국책 연구소를 관리하며 1만 5000여명의 연방정부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정부와 계약을 맺은 연구자만도 10만 명에 이른다. 에너지부는 외국 정부가 미 연구자들에게 적게는 수십만 달러, 많게는 수백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이란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 정부가 후원하는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NIH도 1만 개 이상의 연구기관에 연방 보조금 수령자가 외국 정부나 외국 단체와의 제휴 상황을 제대로 보고했는지 파악하도록 지시했다. 국립과학재단(NFS)도 과학 교류와 국가 안보를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외국 정부가 포함된 외부 지원의 연구 투명성을 개선하기로 했다.미 정부가 정조준하고 있는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2008년 시작한 해외 인재 영입 프로젝트다. 중국 정부는 미 연구자뿐 아니라 다른 외국 국적을 가진 연구자들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미 에너지부가 중국 인재유치 프로그램에 경계령을 발동한 배경이다. ‘천인계획’에 참여하는 해외 우수 과학자들에게는 높은 연봉과 주택, 의료서비스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단기계약 해외 과학자들에는 초기 자금으로 7만 4000 달러, 장기 계약 과학자들에게는 70만 달러 이상의 보상이 지급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년간 천인계획을 통해 해외 정상급 과학자를 중국으로 데려왔다. 대부분은 미국 거주 중국계 과학자였고 외국인 과학자도 300여 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인재들에게는 생활 보조금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을 비롯해 각종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시행 첫해인 2009년만 해도 귀국 인재가 122명에 불과했지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귀국한 우수 인재는 8000명을 돌파해 목표를 4배나 초과 달성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금융 등 중국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바지하고 있다. 안면인식 인공지능(AI) 기술로 유명한 스타트업 상탕커지(商湯科技·sensetime)의 창업자 탕샤오어우(湯曉鷗)가 대표적이다.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천인계획에 따라 중국과학원 선전기술연구원 부원장을 맡아 귀국했다. 텅쉰(騰訊·Tencent)에 영입됐다가 사직한 장퉁(張潼) AI 수석책임자도 천인계획을 통해 귀국했다. 미 스탠퍼드대 박사로 IBM, 야후 등 글로벌 기업에서 AI와 빅데이터를 연구한 그는 AI 관련 특허 60개를 보유한 사계(斯界) 최고 권위자다. 신경과학계의 세계적 석학인 푸무밍(蒲慕明)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푸 소장은 1999년부터 미중 두 국가를 오가며 협력 연구를 했지만 2017년 미 시민권을 반납하고 귀국했다. 중국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2017년 네이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판젠웨이(潘建偉) 중국과학기술대 부총장도 오스트리아에서 귀국한 인물이다. 중국 정부는 천인계획에 안주하지 않고 2012년부터 ‘만인계획’(萬人計劃)을 도입해 인재 스카우트에 힘을 쏟고 있다. 2022년까지 각 분야의 고급 인재 1만 명을 뽑아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이중 1000명은 노벨상 수상자급 인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미 방산업체 ‘SOS인터내셔널’의 중국 전문가 제임스 멀버논은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200개에 이르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라며 “천인계획에 참여해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미국 과학자가 300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인계획 참여자들은 중국 정부의 비용으로 중국을 방문해 그들에게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의 기술적 이해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다시 미국의 ‘기지’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8군 부대 순환배치…1사단 제2기갑여단 한국에

    미8군 부대 순환배치…1사단 제2기갑여단 한국에

    미8군사령부는 13일 미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에 주둔하고 있는 제1사단 제2기갑여단이 순환 배치를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제1기갑사단 제3기갑여단은 9개월의 순환 근무를 마치고 텍사스주 포트 후드로 복귀한다. 미8군사령부는 이날 “제1사단 제2기갑여단은 한국에 여덟 번째로 배치되는 순환배치 부대”라며 “이번주 광양항에서 장비를 하역했고 한국의 철도 시스템을 통해 최종 목적지로 수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1기갑사단 제3기갑여단은 미국에 귀환하면서 장비 일부를 본국에 가져간다.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 브래들리 보병 전투차량이 본국으로 돌아갔다. 제1사단 제2기갑여단의 궤도차량 등 일부 장비들이 한국에 반입된다. 미8군은 “이와 같은 장비 교체로 노후화된 장비를 적절히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으며, 전개 병력은 육군 전반에 추진되고 있는 현대화와 준비태세 확립에 맞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도나호 미8군 작전부사령관(소장)은 “미 육군에서 가장 유서 깊은 사단의 예하 부대인 만큼 최고의 능력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청소년 교육·문화·체육시설 확충해 부천오정 새 교육문화중심지로 조성”

    “청소년 교육·문화·체육시설 확충해 부천오정 새 교육문화중심지로 조성”

    김만수 더불어민주당 부천 오정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6호공약으로 오정지역을 청소년 관련 교육·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기존에 확보된 부지를 활용해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시설을 늘리겠다는 의미다. 공약 내용은 ▲작동군부대 부지→ 청소년과학관, 유네스코 교육기관 유치 ▲오정군부대 이전부지→ 청소년 문화체험센터, 미술관 건립 ▲여월3단지 구 학교시설 부지→ 여월 문화체육센터 건립 ▲원종동 화상경마장 건물→ 원종 영화관 및 문화시설 건립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우선 청소년과학관·유네스코 교육기관을 작동군부대 부지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시장 재임 기간 부천시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시킨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유네스코 교육기관을 오정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정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해 청소년 문화체험센터와 미술관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대장신도시와 개발과 연계해 오정을 부천의 새로운 교육·문화 중심지로 만들고,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문화생활과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여월3단지 옛 학교시설 부지와 원종동 화상경마장 건물을 활용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오정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센터와 영화관 등의 문화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전했다. 김만수 후보는 공약 발표와 함께 “오정이 부천 내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빈번이 제기돼 왔다”고 밝히며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유치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향유 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약에는 유네스코 교육기관 유치 등 지역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 담겨있다”며 “문화도시부천을 넘어서 품격있는 교육문화 도시 오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호공약으로 ▲대장동 쓰레기 소각장·하수처리장 지하화 추진 ▲대장신도시 상업지역 면적규제 ▲사통팔달 지하철 ▲주차장 17개소 2370면 조성지원 ▲노후공업지역 현대화·복합화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낡은 연안 여객선, 화물선 8200억원 들여 교체 지원

    정부가 총 8200억원 규모의 보증과 대출을 통해 낡은 연안 여객선과 화물선의 교체를 지원한다. 금융위원회와 해양수산부는 5일 이런 내용의 ‘연안 여객·화물선박 현대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책 자금으로 영세한 해운사가 노후 여객선과 화물선을 원활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노후화로 교체해야 하는 연안 여객선과 내항 화물선이다. 선령 제한 연한이 임박한 선박을 우선 지원한다. 현행 규정상 연안 여객선은 선령 20년까지 운항할 수 있고 1년씩 연장이 가능하다. 카페리선은 최대 25년까지 운항할 수 있다. 내항 화물선은 선령이 15년을 넘으면 선박 화물운송사업 신규 등록이 제한된다. 정부는 수요 조사를 거쳐 연안 여객선에 6089억원(21척), 내항 화물선에 2142억원(38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를 새로 만드는 비용의 60%는 민간 금융회사 대출을 통해 선순위로 조달하고 해양진흥공사가 자금의 95%를 보증해 준다. 대금의 20%는 산업은행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20%는 해운사가 자비로 부담한다. 해운사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만기 16년의 장기 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산은과 해양진흥공사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지원 대상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은 올해 3월과 9월에 한 차례씩 산은과 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절필 #권리찾기 #원고청탁거부

    #절필 #권리찾기 #원고청탁거부

    문단 “불합리한 관행 깨야” 성토… 자음과모음 소설 공모에도 영향올 초 불거진 이상문학상 수상 거부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6일 김금희·최은영·이기호 작가가 ‘단편 저작권을 출판사 측에 3년간 양도하고 작가 개인 단편집에 실을 때도 표제작으로 내세울 수 없다’는 계약서 조항에 반발해 우수상 수상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31일에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 윤이형 작가가 절필을 선언했고, 동료 작가들이 이에 연대해 이상문학상 주최사인 문학사상사 업무 거부에 나섰다. 이 사태는 여타 문학상에 대한 문제제기, 부당한 원고 청탁에 대한 거부 등 문단 전체에 대한 성토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제대로 사과하라”… 문학계 지지 여론 확산 작가들은 문학사상사의 제대로 된 사과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문학사상사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문제가 된 조항이 직원 실수로 우수상 수상작에도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며 작가들의 공분을 샀다. 급기야 윤이형 작가가 트위터에 “제가 받은 이상문학상을 돌려드리고 싶다. 부당함과 불공정함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며 절필을 알려 문학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윤 작가는 전날 서울신문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제 작품이 누군가를 착취하고 이득을 얻는 것 같아 수치스러워 견딜 수가 없다”며 절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문학사상사 대표를 향해 공식 입장 표명과 사과, 운영 개선 등을 요구했다.전년도 우수상을 받은 최은영 작가도 같은 날 트위터에 “분별없이 수상에 동의하고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기에 올해 수상 작가들에게까지 피해가 갔으리란 생각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직원 개인의 ‘실수’로 몰아가며 자신들의 부당한 행동을 반성하지 않는 문학사상사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작가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문학사상사 보이콧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동료 작가들은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해시태그로 의지를 드러내고, 구병모·황정은·조해진·권여선·장류진·정세랑·함정임 소설가, 오은·권창섭 시인 등이 이에 연대했다. 독자들도 ‘#문학사상사_소비_거부’, ‘#문학사상사_독자_보이콧’ 등으로 동참하고, 동네서점 몇 곳은 문학사상사 책을 입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문학사상사 측은 묵묵부답이다. 서울신문은 문학사상사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매년 이상문학상 대상 작가의 커버스토리를 담았던 ‘문학사상’ 2월호는 이번 호를 ‘시 공동 창작’ 특집으로 꾸렸다. 수년간 이상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권영민 미국 UC버클리대 연구 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상의 운용에는 관여하지 않아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작가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상금=선인세’ NO… 다른 문학상도 내용 정정 문학사상사 보이콧 사태는 다른 문학상 관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출판사 자음과모음은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 신인문학상 공모 내용을 정정했다. 상금 500만원을 두고 ‘인세가 상금을 상회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인세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가 삭제했다. 상금을 선인세로 공제하고, 출간을 전제로 한 장편소설 공모가 아닌데도 단행본 계약을 강제한다는 데 이의 제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부당한 원고 청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나온다. ‘소정의 고료’로만 통용된 출판계 관행에 대한 반기다.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인 이원석씨는 “올초 고료를 미리 밝히지 않은 원고 청탁을 거절했다”며 “함께 등단한 신인 작가들과 연대해 목소리를 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를 문학 출판 제도의 현대화가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본다. 양경언 문학평론가는 “예술을 노동과 멀리 떨어뜨린 예술관에 대한 이의 제기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과거에 비해 문예지가 중심이 된 출판사의 권위 약화, 저작권 개념에 대한 문제 의식 강화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궁극적으로 해외 사례처럼 저작권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을 널리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상문학상 사태’ 일파만파…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이상문학상 사태’ 일파만파…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올 초 불거진 이상문학상 수상 거부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6일 김금희·최은영·이기호 작가가 ‘단편 저작권을 출판사 측에 3년간 양도하고 작가 개인 단편집에 실을 때도 표제작으로 내세울 수 없다’는 계약서 조항에 반발해 우수상 수상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31일에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 윤이형 작가가 절필을 선언했고, 동료 작가들이 이에 연대해 이상문학상 주최사인 문학사상사 업무 거부에 나섰다. 이 사태는 여타 문학상에 대한 문제제기, 부당한 원고 청탁에 대한 거부 등 문단 전체에 대한 성토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문학사상사, 제대로 된 사과하라”…#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작가들은 문학사상사의 제대로 된 사과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문학사상사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문제가 된 조항이 직원 실수로 우수상 수상작에도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며 작가들의 공분을 샀다. 급기야 윤이형 작가가 트위터에 “제가 받은 이상문학상을 돌려드리고 싶다. 부당함과 불공정함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며 절필을 알려 문학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윤 작가는 전날 서울신문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제 작품이 누군가를 착취하고 이득을 얻는 것 같아 수치스러워 견딜 수가 없다”며 절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문학사상사 대표를 향해 공식 입장 표명과 사과, 운영 개선 등을 요구했다.전년도 우수상을 받은 최은영 작가도 같은 날 트위터에 “분별없이 수상에 동의하고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기에 올해 수상 작가들에게까지 피해가 갔으리란 생각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직원 개인의 ‘실수’로 몰아가며 자신들의 부당한 행동을 반성하지 않는 문학사상사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작가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문학사상사 보이콧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동료 작가들은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해시태그로 의지를 드러내고, 구병모·황정은·조해진·권여선·장류진·정세랑·함정임 소설가, 오은·권창섭 시인 등이 이에 연대했다. 독자들도 ‘#문학사상사_소비_거부’, ‘#문학사상사_독자_보이콧’ 등으로 동참하고, 동네서점 몇 곳은 문학사상사 책을 입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문학사상사 측은 묵묵부답이다. 서울신문은 문학사상사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매년 이상문학상 대상 작가의 커버스토리를 담았던 ‘문학사상’ 2월호는 이번 호를 ‘시 공동 창작’ 특집으로 꾸렸다. 수년간 이상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권영민 미국 UC버클리대 연구 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상의 운용에는 관여하지 않아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작가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금=선인세’ NO… 신진 작가들, 권리 찾기로 확산 문학사상사 보이콧 사태는 다른 문학상 관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출판사 자음과모음은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 신인문학상 공모 내용을 정정했다. 상금 500만원을 두고 ‘인세가 상금을 상회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인세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가 삭제했다. 상금을 선인세로 공제하고, 출간을 전제로 한 장편소설 공모가 아닌데도 단행본 계약을 강제한다는 데 이의 제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신진 작가들을 중심으로 부당한 원고 청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인 성다영 시인을 필두로 올해 신춘문예 당선자, 신인문학상 수상자인 이원석·차도하·조용우씨는 문학세계사가 내는 ‘신춘문예 당선 시집’에 시를 싣는 것을 거부했다. 문학세계사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와 관련된 출판사라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고료를 미리 밝히지 않은 청탁을 거부하겠다는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출판계에서 ‘소정의 고료’로만 통용돼왔던 관행에 반기를 든 것이다.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인 이원석씨는 “올초 고료를 미리 밝히지 않은 원고 청탁을 거절했다”며 “함께 등단한 신인 작가들과 연대해 목소리를 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를 문학 출판 제도의 현대화가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본다. 양경언 문학평론가는 “예술을 노동과 멀리 떨어뜨린 예술관에 대한 이의 제기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과거에 비해 문예지가 중심이 된 출판사의 권위 약화, 저작권 개념에 대한 문제 의식 강화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궁극적으로 해외 사례처럼 저작권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을 널리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송파 ‘키다리 아저씨’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송파 ‘키다리 아저씨’

    관내 사업체 10곳 중 8곳이 소상공업체 비 가림시설 설치 등 전통시장 7곳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구가 앞장설 것”“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한 다른 시장들은 가림막에 햇빛이 막혀 그늘지고 갑갑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아케이드(비가림 시설)가 유난히 높아서 해도 비치고 뻥 뚫린 느낌이라 좋아요. 완성된 모습이 기대됩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의 한 상인은 이곳을 방문한 박성수 송파구청장에게 밝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박 구청장도 “아케이드 측면의 가림막을 투명하게 만들어 완성된 뒤에도 채광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송파구에 따르면 실제로 통상 8m 수준인 시장 아케이드를 이곳에는 14m로 높이 시공해 통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날 전통시장 개선 사업 점검에 나선 박 구청장은 아케이드 설치 공사가 한창인 시장 일대를 꼼꼼히 살폈다. 약 200m 거리의 소박한 시장이었지만 점포 90여곳을 하나하나 방문해 상인과 방문객들의 얘기를 듣는 박 구청장의 걸음은 더디기만 했다. 떡, 전, 과일 등 제수 음식부터 족발, 순대, 떡볶이, 만두 등 간식거리에 이르기까지 진열대에 놓인 상품을 볼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구매하다 보니 어느새 박 구청장의 양손에는 먹거리 꾸러미가 바리바리 들려 있었다. 송파구는 지역 전통시장 7곳에 대한 지원사업의 하나로 새마을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해 다음달 완공이 목표다. 오는 3월부터는 시장 도로포장 공사와 점포 간판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작업도 추진한다. 7월 착공,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지상 3층, 연면적 약 174㎡ 규모의 시장 고객지원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 풍납, 방이시장에 화재 알림 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상반기에는 새마을시장과 마천중앙시장에도 안전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전선 정비 등 시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송파구는 이 밖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풍납시장 고객센터 1층에 소상공인 커뮤니티 거점공간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신설해 금융, 노무, 세무 등 전문 분야와 관련한 각종 지원책을 안내하고,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가락동 일대에 ‘생활상권’(도보로 이동해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거주민을 위한 상권)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무인택배함, 공용공구함 등을 동네 상점에 비치해 주민 방문을 유도하는 ‘커뮤니티 스토어’ 지정 운영, 국산 천연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손수가게’ 선정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취업 및 재창업 의사가 있는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사업 교육 등을 제공하는 ‘희망리턴 패키지’도 실시한다. 박 구청장은 “관내 전체 사업체 4만 5555곳 중 약 78%에 달하는 3만 5595곳이 소상공업체인 데다 이 중 약 30%가 음식점, 소매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라면서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들의 점포 운영이 어려운 만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가 앞장서서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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