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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룻밤 사이… 10명이 유니폼 바꿨네

    남자 프로배구 V리그가 지난 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막을 내린 트라이아웃(공개선발) 이후 트레이드 열풍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삼성화재-한국전력 간 리베로 김강녕과 센터 정준혁-리베로 이승현, 세터 권준형의 2대2 트레이드에 이어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 간 센터 하현용, 이수황, 레프트 박광희 센터 박진우, 구도현, 레프트 김정환의 3대3 트레이드까지 하루 사이 선수 10명의 유니폼이 바뀌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 간 전력 보강을 위한 맞교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2018~19시즌이 끝난 뒤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들이 대부분 원소속팀에 잔류하면서 트레이드 수요는 더 커졌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208㎝의 센터 정진혁을 확보해 높이를 보강했고 삼성화재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세터 권준형과 리베로 이승현을 통한 팀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각 구단 간 선수들이 이동하는 트레이드는 주로 지난 시즌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리빌딩이 필요한 팀 위주로 이루어지지만 올해는 여기에 ‘학연’이라는 변수도 작용한다. 차기 시즌 불꽃 튀는 ‘삼각 매치’를 기대하게 만드는 한국전력의 장 감독과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그리고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나란히 인천 출신에다 초·중·고교까지 35년 죽마고우라는 점에서 향후 트레이드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등 상당수 사령탑들도 적극적인 트레이드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15일 “지난 시즌 봄배구에 실패했던 팀들을 중심으로 서로 조건을 맞추기 위한 트레이드 구상이 어느 해보다 활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구관이 명관?… 왕년의 외인 스타들 유턴

    구관이 명관?… 왕년의 외인 스타들 유턴

    삼성화재 3연속 챔피언 이끌었던 가빈, 2개 팀 1순위 추천… 드래프트 지명 유력 산체스도 낙점될 전망·아가메즈 재계약왕년의 스타 용병 거포들이 2019~20시즌 남자 프로배구 V리그에 복귀할 태세다. 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배구연맹 등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의 ‘거포’ 가빈 슈미트(33·208㎝)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트라이아웃(공개 선발)에서 7개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으며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유턴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개 구단의 1순위 추천을 받은 가빈은 2009~10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 3연패를 한 거포다. 가빈은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챔피언십 일정으로 첫날 연습경기만 참여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갔지만 10일 열리는 드래프트 시 상위권 지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2013~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 뛴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31·206㎝)도 낙점 가능성이 높다. 산체스는 1개 구단으로부터 2위 추천을 받았고 사전 선호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배구 진출을 이끈 리버만 아가메즈(34)는 원 소속팀 우리카드와 재계약해 차기 시즌에서 다시 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날 “아가메즈만 한 선수가 없었다”고 재계약 성사를 공시했다. 아가메즈의 다음 시즌 연봉은 35만 달러로 트라이아웃 기본 계약 연봉보다 5만 달러가 많다. 드래프트 지명권은 2018~19시즌 V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차등 배분해 구슬이 나오는 순서로 정한다. 남자부 최하위로 밀린 한국전력이 가장 많은 35개를 배당받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현대캐피탈은 가장 적은 5개를 받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본사손님]

    ●이규성(현대캐피탈 프로배구단장) 최태웅(감독)씨 우승 인사
  • 반갑다 친구야… V리그 죽마고우 삼각 매치

    반갑다 친구야… V리그 죽마고우 삼각 매치

    석진욱 코치 OK저축은행 사령탑 부임 최태웅·장병철 감독과 초중고 동기동창 삼성화재서 한솥밥… 이제 선의의 대결남자 프로배구가 차기 시즌부터 불꽃튀는 삼각 매치가 또 다른 흥행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역 스타 플레이어로 배구 인생을 함께 걸어온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석진욱 OK저축은행 신임 감독이 다가올 2019-2020 시즌 삼각 매치의 주인공들이다. 석 감독은 22일 김세진 감독의 후임으로 OK저축은행 2대 사령탑에 올라 두 동기 감독들과 비로소 삼파전 구도를 만들게 됐다. 남자배구 7개 구단 중 3개 구단 감독이 삼성화재 출신의 1976년생 트리오로 채워졌다. 기존 사령탑을 더하면 삼성화재 출신은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까지 6명으로 늘었다. 최 감독과 장 감독, 석 감독은 인천 주안초, 인하부중·인하사대부고를 나란히 졸업한 35년 인천 토박이들이다. 세 감독은 주안초 3학년 때 배구를 나란히 시작해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다시 뭉쳤다.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실업배구 리그인 백구의 제전에서 삼성화재의 무적 시대를 이끈 주역들이다.세 감독은 대학 선택부터 당시의 관행을 깼다. 인하부중·인하사대부고를 졸업한 인천 출신의 배구 선수라면 인하대로 진학해 대한항공 배구단에 입단하는 게 코스였다. 하지만 최 감독과 석 감독은 나란히 한양대로 가 6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끌었고, 장 감독은 성균관대에 진학했다. 삼성화재 시절 컴퓨터 세터로 불렸던 최 감독이 토스를 올리면 왼손잡이 라이트 공격수 장 감독이 스파이크를 꽂고, 돌도사로 불린 레프트 석 감독이 뒤를 받쳤다. 석 감독은 지금까지도 수비형 레프트의 전형으로 꼽힌다. 2014-2015시즌 종료 후 현대캐피탈 선수에서 감독으로 발탁된 최 감독은 네 시즌 동안 두 차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본 명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직 통합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한 장 감독은 2015년부터 한전 수석코치로 활동하다 지난 9일 김철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석 감독은 2013년 7월 현역에서 은퇴하면서 OK저축은행 수석코치로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등 두 차례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다. 석 감독과 장 감독은 지난 시즌 부진했던 팀의 리빌딩을 통한 도약을 이뤄내는 게 관건이다. 물론 동기 감독들간의 특별한 자존심 대결도 다음 시즌의 관전 포인트다. 그간 두 동기와의 선의의 대결을 공개적으로 희망해온 최 감독은 “다음 시즌이 많이 기다려진다. 젊고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동지서 적으로… ‘삼성맨’ 사령탑 전성시대

    동지서 적으로… ‘삼성맨’ 사령탑 전성시대

    어제는 코트의 동지였지만 이제는 ‘적장’이다. 9일 또 한 명의 ‘삼성맨’ 장병철 감독이 프로배구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 김세진의 백업을 맡았던 라이트 공격수였다. ‘짱가’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김세진의 빈자리를 메웠던 그는 2008~09시즌을 끝으로 은퇴, 2015년 9월부터 한국전력의 코치로 활동하다 김철수 감독의 용퇴로 감독 자리를 물려받았다. 프로배구 남자부 사령탑의 ‘삼성맨 싹쓸이’는 이제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지난 2013년 남자 프로배구 제7구단으로 출범할 당시부터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았던 김세진(45) 감독으로 출발했다. 현역 시절 삼성화재 부동의 라이트 공격수뿐만 아니라 남자대표팀의 기둥 역할을 했던 김 감독은 OK저축은행을 맡은 뒤 2015~16시즌까지 두 차례 연속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았다. ‘우세진’이 있었다면 네트 왼쪽에는 ‘좌진식’ 신진식(44) 감독이 있었다. ‘갈색 폭격기’라는 별명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어깨 스윙을 자랑했던 그는 은퇴 뒤 미국 연수와 삼성화재 코치를 거쳐 2017~18시즌부터 친정팀을 이끌고 있다. 신 감독은 부임 첫 시즌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 시즌 직전 열린 컵대회에서 외국인선수 없이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최근 삼성화재의 재신임을 받았다. 최태웅(43) 현대캐피탈 감독은 좌진식·우세진에게 ‘팔색조 토스’를 뿌리던 최고의 세터 출신 사령탑이다. 림프암을 이겨내고 2015~16시즌부터 친정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지휘하기 시작한 최 감독은 부임 첫 시즌 18연승 끝에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렸다. 이듬해와 올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두 차례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태웅, 장병철 감독과 ‘동갑내기’인 석진욱 코치(OK저축은행)도 있다. 포지션 특성상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발군의 기량을 요구하는 레프트 공격수 가운데 그만한 인물은 없었다. 사실 셋은 인천 주안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함께 배구선수의 꿈을 키운 ‘절친’이기도 하다. 석 코치는 김세진 감독의 후임으로 감독 물망에 올랐지만 이날 김호철 남자대표팀 감독의 영입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챔프전 빛낸 ‘대어’들 소속팀서 우승 재도전

    챔프전 빛낸 ‘대어’들 소속팀서 우승 재도전

    프로배구 2018~19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의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들이 소속팀 잔류를 결정했다. 7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된 레프트 문성민, 센터 신영석, 리베로 여오현, 세터 이승원이 잔류 계약을 마무리했다. 타 구단에서의 FA 영입은 없다는 게 현대캐피탈 입장이다. 주장으로 2년 만에 팀을 챔프전 정상으로 이끈 문성민부터 플레잉코치를 겸한 41세의 여오현 등이 원한 건 우승 재도전이었다. 이번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항공의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김학민, 센터 진성태, 세터 황승빈도 팀 잔류로 기울었다. 대한항공 측은 내부 FA 5명과 재계약을 조율 중이다.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정지석의 몸값은 지난 시즌 FA 톱이었던 현대캐피탈의 전광인(연봉 5억 2000만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외국인 주역인 밋차 가스파리니는 다음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외국인 선수 공개선발)에 최종 불참해 국내 무대를 떠난다. 올 시즌 최약체 한국전력은 기존 연고지인 수원에 3년 계약 기간으로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 군에 입대하는 ‘토종 거포’ 서재덕을 대체할 FA 영입과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통해 팀의 리빌딩을 본격화한다. 여자부는 FA 원톱 양효진이 2007년 입단 이후 10년 넘게 활약해 온 현대건설 잔류를 결정했다.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 주전 레프트로 뛴 고예림을 영입하기로 했다. GS칼텍스의 센터 표승주는 기업은행으로 옮겼다. FA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팀에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5명) 외 1명 또는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37명(남자 25명, 여자 12명)을 공시했고, 오는 12일 모든 협상이 마감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제2의 박미희’ 찾아라… 봄배구 밖 칼바람

    ‘제2의 박미희’ 찾아라… 봄배구 밖 칼바람

    포스트시즌 실패 팀들 女사령탑 눈독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유리천장’을 깼다. 여자 감독은 할 수 없다던 통합우승을 여자의 몸으로 최초로 일궈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지도자 생활이 위태로웠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다. 30경기에서 8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구단은 박 감독과의 연장 계약으로 전폭적인 신뢰의 뜻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이를 악물고 팀을 재정비했다.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고 아쉬운 부분을 메웠다. 정신력까지 재무장시켰다. 그리고 그는 불과 한 시즌 만에 유리천장을 깼다. V리그 2018~19시즌은 막을 내렸지만 바야흐로 ‘정중동’이다. ‘봄배구’에 실패하거나 근접하지 못했던 사령탑들의 거취 변화다. 남자부 챔프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과 흥국생명 박 감독에겐 봄바람이지만 나머지 감독들에겐 ‘칼바람’이나 다름없다. 남자부 최하위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은 지난 1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여자부에서 7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 역시 이튿날 감독직을 내놓았다. 남자부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지만 팀이 지난 시즌 최하위에 이어 올해 5위로 밀리자 자진해서 사퇴했다. 한국전력은 김 감독을 유임시킬지, 내부 승진으로 ‘명예퇴직’을 시킬지,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할지 등 세 가지 옵션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신임이 물건너가면 외부 영입보다 장병철 코치를 승진 발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OK저축은행은 석진욱 수석코치가 김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으나 차기 감독은 여전히 미정이다. 남자부 6위 KB손해보험은 권순찬 감독의 계약이 이달 말로 끝나는 가운데 유임 또는 교체를 놓고 막판 저울질 중이다. 여자부는 기업은행이 칼을 빼들었다. 지난 8시즌 동안 정규리그와 챔프전 각 3회 우승을 일궈낸 이정철 감독의 보직을 ‘고문’으로 변경했다. 새 사령탑 후보로는 주로 여자 스타플레이어 출신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미희 감독의 케이스를 벤치마킹해 보겠다는 구단의 속내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때 V리그 주름잡던 외인 거포들 돌아오나

    한때 V리그 주름잡던 외인 거포들 돌아오나

    올 시즌 남녀 득점왕부터 왕년의 폭격기까지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프로배구 리그의 재입성을 노린다. 이번 시즌을 통해 국내 프로 스포츠 중 최고 인기를 입증한 프로배구의 위상 덕이다. 2일 한국배구연맹(KOVO) 등에 따르면 이번 V리그에서 879점에 공격성공률 58.91%를 뽑아낸 남자 1위인 타이스 덜 호스트(전 삼성화재)와 792점, 공격성공률 37.41%의 여자 1위 어도라 어나이(IBK기업은행)가 내년 시즌 뛸 외국인 선수를 공개 선발하는 트라이아웃을 신청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여자부 5월 1~3일, 남자부 5월 7~9일)의 마감은 3일이다. 남자부는 올 시즌 거포들이 대거 국내 무대를 희망했다. 우리카드에서 뛰다 시즌 막판 내복사근 파열로 득점왕 타이틀을 놓친 리버만 아가메즈, OK저축은행 소속이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도 트라이아웃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 주역인 밋차 가스파리니의 참가는 유동적이다. 2013-14시즌 이후 두 시즌을 대한항공에서 뛴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와 2009-10 시즌에 삼성화재에 입단해 그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3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이끈 캐나다 출신의 폭격기 가빈 슈미트도 트라이아웃을 통해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캐피탈에서 뛴 다니엘 갈리치와 OK저축은행에서 활약했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도 도전한다. 여자부는 어나이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의 파튜, 알레나(KGC인삼공사), 마야(현대건설)가 참가한다. 2017-18시즌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테일러 심슨도 참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코트의 별’ 이재영… 만장일치로 女 통합 MVP에

    ‘코트의 별’ 이재영… 만장일치로 女 통합 MVP에

    흥국생명 12년 만에 통합우승 쾌거 견인 정규리그 男 MVP 대한항공 정지석 수상올 시즌 남녀 프로배구를 가장 빛낸 스타는 정지석(24·대한항공)과 이재영(23·흥국생명)이었다. 이재영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9표를 모두 쓸어 담아 만장일치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6~2017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수상이다. 이로써 이재영은 2010~2011시즌 황연주(현대건설)에 이어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정규시즌에서 MVP를 싹쓸이 한 역대 두 번째 여자 선수가 됐다.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MVP를 독식하는 통합 MVP로만 따지면 김연경(2005~2006시즌, 2006~2007시즌)과 황연주, 몬타뇨(2011~2012시즌), 알레시아(2012~2013)에 이어 이재영이 6번째다 이재영은 올 시즌 강력했다.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득점 2위(624득점), 공격성공률 7위(38.61%)를 기록했다. 챔피언 결정 1~4차전에서는 홀로 총 107점을 만들어내며 맹활약했다. 이재영의 헌신 덕에 흥국생명은 올 시즌 12년 만의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시상식에서 눈물을 쏟은 이재영은 “작년에 어려움이 있었고 힘들었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라며 “해외 진출이 꿈이지만 지금은 말을 아끼고 싶다. 다시 한번 통합우승하는 게 지금 목표다. 은퇴할 때까지 발전해나가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정지석이 기자단 투표 29표 중 23표를 얻어 5표에 그친 팀 동료 한선수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 선수가 정규리그 MVP에 오른 건 2010~2011시즌 김학민 이후 8년 만이다. 정지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부문 9위(548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다. 정지석은 “대한항공에서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 대한항공이 원소속팀일 뿐만 아니라 많은 기회를 받았다. 갚는 차원에서 팀에 보답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다음 시즌에도 더욱 열심히 해서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챔프전에서 우승한 최태웅(현대캐피탈)·박미희(흥국생명) 감독은 나란히 남녀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남녀부 신인상은 우리카드의 레프트 황경민과 현대건설의 센터 정지윤에게 돌아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어 쏟아지는 배구 FA 시장… 집안 단속 나섰다

    대어 쏟아지는 배구 FA 시장… 집안 단속 나섰다

    MVP 후보 정지석, 역대 최고액도 기대 현대건설, 블로킹 1위 양효진 사수 총력올 시즌 남녀 프로배구가 막을 내리자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프로배구연맹 소속 37명(남자 25명, 여자 12명)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2주 동안 자유계약선수(FA) 협상에 돌입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펼쳐야 했는데 올 시즌부터는 제도가 바뀌어 곧바로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직전 시즌 연봉 기준으로 A등급 선수(남자 2억 5000만원 이상, 여자 1억원 이상)들에 대한 보상 선수 지명 마감이 종료되는 오는 16일 FA가 최종 완료된다. 특히 올 시즌에는 각 팀의 주축 선수 여럿이 FA로 풀려 시장이 뜨겁다. ‘집안 단속’과 ‘영입’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자부 최대어로는 레프트 정지석(24·대한항공)이 꼽힌다. 지난해 FA에서 역대 최고액인 연봉 5억 2000만원을 받았던 전광인(28·현대캐피탈)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2018~19 V리그 정규리그에서 수비 2위(세트당 5.121개), 득점 9위(548점),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0.371개)를 기록했다. 1일 V리그 시상식에서 유력한 최우수선수상(MVP) 후보 중 한 명이다.현대캐피탈의 토종 빅맨 문성민(33)은 코트에 나선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주며, 국내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는 신영석(33·현대캐피탈)은 속공과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각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프트 곽승석(31·대한항공)과 세터 노재욱(27·우리카드)도 주목 대상이다. 여자부에는 센터 양효진(30·현대건설)이 최대어다. 190㎝ 큰 신장으로 2009~10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에도 공격 성공률 1위(47.79%), 득점 7위(499점)의 성적을 거뒀다. 소속팀 현대건설은 양효진 지키기에 전력하고 있다. ‘봄 배구’에서 고비마다 블로킹과 속공으로 상대를 흔들었던 국가대표 센터 배유나(30·도로공사)와 수비 4위(세트당 9.035개)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3·도로공사)도 FA 결과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캐피탈 ‘왕좌의 귀환’

    현대캐피탈 ‘왕좌의 귀환’

    대한항공 3-1로 누르고 챔프전 3연승 무릎 통증 전광인, 공수 맹활약 20득점 주포 파다르·베테랑 문성민도 ‘화답’현대캐피탈(이하 현대)이 두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현대는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1(25-20 30-32 25-19 25-20)로 일축하고 챔프전 최종전적 3-0으로 정상에 올랐다. 1, 2차전 인천 원정에서 각각 3-2로 2연승을 거둔 현대는 홈에서 열린 3차전마저 거두어들여 챔프전 일정을 끝냈다. 2005~2006, 2006~2007, 2016~2017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4번째 우승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한 아쉬움도 털었다.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특히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2승),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3승)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뽐냈다. 반면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프전을 기다려온 대한항공은 구단 첫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노렸지만,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1∼3차전을 모두 내주며 아쉽게 시즌을 접었다. 무릎 통증에도 공수에서 맹활약한 전광인은 최우수 선수(MVP)에도 뽑혀 단연 이번 ‘봄배구’의 최고 스타였다. 3차전을 앞두고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의 출전 여부는 선수 자신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날 오전 훈련을 가볍게 소화한 전광인은 경기 시작 직전부터 몸을 예열시켰고, 전·후위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는 부담 속에서도 20득점한 데 이어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도 2개 보탰다. 크리스티안 파다르(23점)도 힘이 넘치는 공격으로 화답했고, 베테랑 공격수 문성민(13점)은 측면을,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13점)은 중앙을 책임지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 세터로 나서 부담이 컸던 이승원도 자신있게 팔색조 토스를 올렸다. 현대는 1세트 11-12에서 센터 최민호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고 전광인이 상대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역전 점수를 뽑았다. 15-12로 달아나며 첫 세트 승기를 굳힌 현대는 가스파리니가 살아난 2세트를 듀스 혈전 끝에 대한항공에 내줘 잠시 숨을 골랐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 3세트 12-11에서 행운의 점수를 얻은 현대는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14-11까지 달아났고, 신영석과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쳤고 다시 리드를 잡았다. 4세트의 영웅은 문성민이었다. 그는 3-5로 뒤진 상황에서 후위공격과 오픈공격을 차례대로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문성민은 18-15에서도 퀵 오픈을, 19-16에서 오픈공격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파다르는 24-20에서 벼락같은 서브에이스로 챔프전이자 이번 시즌 마지막 득점을 신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파다르 투혼’ 현대캐피탈 챔피언까지 1승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벼랑 끝으로 밀어넣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현대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프전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7-25 25-22 13-25 21-25 15-13)로 대한항공을 제쳤다. 1차전에 이어 적지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현대는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통산 네 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다. 지금까지 5전3승제의 남자부 챔프전에서 2패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 우승한 팀은 한 팀도 없었다. 현대는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허리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해 팀 내 최다인 21득점에 공격성공률 46.34%를 기록했다. 전광인(12점), 최민호(11점), 신영석(6점), 신영석(5점) 등도 파다르에 힘을 보태 풀세트 혈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4세트까지 단 1점에 그쳤던 허수봉은 5세트에서만 5점을 몰아치며 ‘특급 조커’의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역시 이재영… 챔프전서 먼저 웃은 흥국생명

    [프로배구] 역시 이재영… 챔프전서 먼저 웃은 흥국생명

    이재영 23득점·톰시아 19득점 활약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첫 승부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이 먼저 웃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앞서 플레이오프에서 15세트의 대접전을 치르고 온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13, 10-25, 25-18, 26-24)로 꺾었다. 5전 3승제인 챔프전에서 첫 1승은 기선 제압의 효과도 크다. 그동안 14차례의 챔프전에서도 1차전 승리 팀은 7차례 우승했고, 무엇보다 2010-2011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 1차전 승리 팀이 8번 중 7번이나 트로피를 거머쥐며 더욱 확률을 높였다. 이날 승리는 올 시즌 공수의 해결사 역할을 해온 흥국생명 이재영이 23득점을 올리며 견인차가 됐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톰시아가 19득점의 파괴력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와 총 15세트의 혈전을 벌인 도로공사는 이날 주전들을 대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아쉬운 패배를 했다. 외국인 선수 파튜가 33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 50.76%의 독기 어린 활약을 펼쳤지만 토종 에이스들의 뒷심이 다소 딸렸다. 1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21-10으로 크게 이겼다. 이어 3세트에서 두 팀은 15-15까지 팽팽한 접전을 하다 흥국생명의 막판 조직력에 무너졌다. 도로공사의 끈질긴 열정도 눈여겨 볼 대목이었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지만 점수차를 야금야금 좁힌 흥국생명의 추적을 뿌리치지 못했다. 두 팀은 24-24 듀스까지 접전을 벌이다 막판 이재영의 연속 2득점으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부는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과 2016~2017시즌부터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라이벌인 현대캐피탈이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첫 승부를 가린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인천 남매’ 무르익는 통합우승 꿈

    대한항공, 한선수·가스파리니 ‘최고 전력’ 흥국생명, 컨디션 회복한 톰시아 ‘선봉장’ ‘인천 남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나란히 일궈낼 수 있을까. 2018~20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는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의 흥국생명이 일찌감치 무대에 올라 있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제치고 챔프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과 22일부터,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PO) ‘3경기 15세트’ 혈투에서 살아남은 도로공사와 21일부터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맞선다. 열흘 넘게 재충전 시간을 가진 두 팀이 통합우승까지 일궈낼지 초미의 관심사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005년 창단 후 처음으로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2010~2011시즌과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각각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혀 통합우승을 놓쳤던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3위에 그쳤지만 PO에서 삼성화재, 챔프전에서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까지 잡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 감독은 “재작년 정규리그 1위, 작년 챔프전 우승을 했으니 올해는 통합우승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남자부 최고의 세터 한선수를 보유하고 가스파리니와 레프트 ‘듀오’ 정지석·곽승석에 이어 진상헌 등 막강한 센터진까지 역대 최고의 전력을 꾸린 대한항공은 특히 2년 전 현대캐피탈에 2승 3패로 쓴잔을 들었던 기억을 털고 통합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와 PO를 2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끝내면서 나흘의 재충전 시간을 벌었다. PO 2차전 때 허리통증으로 쓰러진 외국인 ‘거포’ 파다르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문성민과 전광인이 체력을 회복해 다시 ‘대한항공 잡기’에 나선다. 흥국생명은 작고한 황현주 감독이 이끌던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지난해 통합우승 감격을 맛봤던 도로공사가 2년 연속 챔프전 정상을 노린다. 외국인 선수 톰시아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최고의 토종 공격수 이재영과 베테랑 센터 김세영이 통합우승에 앞장선다. PO 3경기를 모두 풀세트로 치러 탈진 상태의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정대영, 배유나 등 관록파와 외국인 선수 파튜의 파이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비마다 허수봉’… 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고비마다 허수봉’… 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세 시즌 연속 대한항공과 격돌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하 현대)이 네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18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2차전에서 3위 우리카드를 3-0(32-30 25-22 25-12)으로 꺾었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던 현대는 2차전도 따내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움켜쥐었다. 현대는 대한항공과 세 시즌 연속으로 5전3승제의 챔프전에서 격돌한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외국인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를 빼고 ‘젊은 피’ 허수봉(21)을 라이트로 내세웠다. 후보 허수봉은 최태웅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허수봉은 62.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두 팀 최다인 20점을 쓸어담아 PO 2차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지난달 16일 KB손해보험과 경기 당시 부상을 입은 탓에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PO를 치른 아가메즈는 13득점, 공격성공률 32.25%로 부진했다. 1세트 후반부터 허수봉의 어깨가 빛을 발했다. 22-23에서 허수봉은 벼락같은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아가메즈의 퀵오픈으로 다시 달아난 우리카드를 오픈공격으로 멈추게 한 뒤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결국 문성민이 1점 뒤진 29-30에서 두 포인트를 내리 따내고 센터 신영석이 아가메즈의 퀵오픈을 가로막아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열세를 전광인이 동점을 만들고 허수봉이 고비마다 점수를 보태며 10-7로 달아난 현대는 아가메즈의 공격 범실을 틈타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3세트 초반 허수봉의 두 차례 서브에이스로 득점해 7-2로 대세를 굳힌 뒤 챔프전 진출을 자축했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던 우리카드는 짧게 첫 ‘봄 배구’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토스 귀신’들의 감독 진검승부

    ‘토스 귀신’들의 감독 진검승부

    최태웅 “아쉬움 남은 부분 폭발” 기대 신영철 “노재욱 안 되면 유광우” 엄포 정지석·전광인, 정규리그 MVP 경쟁“올 시즌 아쉬움이 많이 남은 부분을 플레이오프에서 폭발시키겠다.”(현대캐피탈 최태웅(왼쪽) 감독)“처음하는 ‘봄 배구’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우리카드 신영철(오른쪽) 감독) 지난 11일 2018~19시즌 정규 리그를 모두 마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를 펼치게 될 최 감독과 신 감독은 예전 ‘토스 귀신’다운 날카로운 입담으로 3전2승제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둘은 12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챔프전 진출에 대한 염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선수들끼리 믿음이 잘 형성돼 좋은 경기를 보여 주다가 몇 선수의 부상으로 아쉬운 경기를 했다”면서 “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상대팀 우리카드에 대해선 “(세터) 노재욱과 유광우, 하승우 선수를 대비해 반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 아쉬움이 많이 남은 부분을 플레이오프에서 폭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도 지지 않았다. 그는 “봄 배구를 처음 하게 됐는데, 준비를 잘해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허리를 다친 세터 노재욱은 목요일 정도는 돼야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안 되면 유광우를 내보낸다”고 미리 엄포를 놓았다. 정규 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3위 우리카드는 16일부터 3전2승제로 플레이오프를 펼치고, 승자는 정규 리그 1위 대한항공과 5전3승제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한편 플레이오프만큼이나 정규 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도 뜨겁다. 정지석은 올 시즌 548점을 뽑아 대한항공 토종 공격수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고, 전체 구단 득점 순위에서도 서재덕(한국전력·637점)과 박철우(삼성화재·558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전광인은 문성민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주도했다. 득점 부문에서 466점을 뽑아 정지석 다음 순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일등석 탄 대한항공, 챔피언 향한 하늘길

    일등석 탄 대한항공, 챔피언 향한 하늘길

    우리카드에 3-0 승…22일부터 챔프전 한선수·정지석 시즌 맹활약 ‘MVP 후보’대한항공이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0(25-19 28-26 25-21) 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8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25승10패·승점74)은 2위 현대캐피탈(25승10패·승점69)과의 승점 차를 5로 벌리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2010~11시즌, 2016~17시즌에 이어 대한항공의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올해도 기세를 이어 갔다. 우승 멤버에 누수가 없었던 데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센터 김규민까지 영입했다.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비시즌 동안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 3~4라운드에 잠시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5라운드 후반부터 이날 경기까지 파죽의 8연승을 거둬 챔프전에 직행했다. 한선수는 올 시즌 세트 부문 1위(세트당 10.60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으며 FA를 앞둔 정지석도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상(MVP) 후보로 꼽힌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 줬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지금 최고의 기분이다. 통합 우승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22일부터 챔프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한항공은 ‘승점 2’

    女 3위 GS칼텍스, PS 진출 확정 못 해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의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남자부에서 이른바 ‘봄배구’(포스트시즌)에 나설 팀은 이미 정해졌다. 4일 현재 대한항공이 승점 71(24승10패)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5라운드 약진했던 우리카드가 승점 60(19승15패)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승점을 더 보태기엔 남은 경기가 너무 적었다. 그런데 대한항공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2위 현대캐피탈이 이날 KB손해보험과의 의정부 원정에서 그만 2-3(29-27 25-21 23-25 32-34 10-15)으로 역전패하며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승점은 69(25승10패)다. 승점 차가 단 3에 불과해 마지막 두 경기까지 팽팽할 것 같았던 균형이 승점 2로 좁혀지면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2연패의 8부 능선까지 올랐다. 앞서 대한항공은 전날 수원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1로 제치고 7연승했다. 3-1 승리로 알토란 같은 승점 3을 챙겨 현대캐피탈을 밀어내고 다시 선두로 나선 뒤 이날 어부지리로 간격을 더 벌린 것이다. 정규리그 한 경기만 남긴 현대캐피탈이 만들 수 있는 최대 승점은 72. 반면 대한항공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만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두 경기를 모두 2-3으로 져도 우승할 수 있다. 당장 7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르는 우리카드전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수도 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에 2-3으로 발목을 잡힌 채 남녀 13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정규리그를 마친 3위 GS칼텍스(승점 52·18승12패)가 승점 1이 부족해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두 경기를 남긴 4위 IBK기업은행(승점 47·15승13패)의 손에 맡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PS 못 간 감독에겐 ‘잔인한 봄’

    [프로배구] PS 못 간 감독에겐 ‘잔인한 봄’

    신진식, 2년 만에 삼성화재 봄 배구 좌절 권순찬, KB손보 신임 커 재계약 가능성 이도희, 현대건설 부진에 연장 안 될 듯 서남원, KGC 17연패 빠지며 꼴찌 신세프로배구 감독들에게 ‘잔인한 봄’이 될까. 올 시즌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남녀 팀들의 성패가 드러나면서 ‘봄 배구’가 사령탑들의 운명을 쥐고 있다. 남자부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2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4위 삼성화재가 패배하면서 준플레이오프는 물 건너 간 상황이다. 이에 따라 1~3위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세 팀 모두 정규리그 1위를 위한 각축전 양상이다.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한 팀은 사령탑 교체부터 거론될 전망이다. 오는 4월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017년 4월 ‘배구 명가’ 삼성화재 사령탑에 오른 신 감독은 2017~2018시즌에서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지만 올 시즌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2년 만에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데다 동률인 5위 OK저축은행에 4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선수 시절 ‘갈색 폭격기’로 불릴 정도의 스타였던 신 감독이지만 우울한 성적표에 자리도 휘청이고 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지난 시즌 4위에서 이번 시즌 6위까지 밀린 성적만 보면 발목이 잡힐 수 있다. 하지만 4라운드 들어 6라운드 현재까지 10승 5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선수단 리빌딩이 성공적이라는 평가와 내부 신임이 커 재계약 가능성이 오히려 더 커졌다는 게 구단 안팎의 시각이다. 여자부 팀도 정규리그 1위를 예약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뒤를 쫓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이다. 하지만 3위까지 부여되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에 실패한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은 이번 시즌 후 2년 계약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오는 4월이 임기 만료다. 현재 3위(승점 48점)이지만 바짝 쫓고 있는 IBK기업은행(승점 46점)에 추월당해 ‘봄 배구’ 진출이 무산될 경우 계약 연장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아울러 17연패의 늪에 빠진 최하위 KGC인삼공사의 서남원 감독은 계약 기간은 내년 3월이지만 2013~2014시즌 인삼공사가 기록했던 최다 연패(20연패)를 되풀이하는 상황에 이르면 남은 계약 기간 보장도 불확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자고 나니 또 바뀌었네…대한항공, 다시 선두로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시즌 선두 경쟁이 갈수록 안갯속이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등 세 팀의 ‘삼파전’ 구도는 일찌감치 예감됐다. 이제 최종 승자는 각 팀 6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는 마지막 6라운드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한 치도 예단할 수 없다. 자고 나면 뒤바뀌는 순위, 세 팀 사령탑은 그저 아침마다 애를 태울 뿐이다. 지난 17일까지 선두는 우리카드였다. 31경기를 치러 남자 7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60고지를 돌파했다. 지난 12일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3-1로 제치고 시즌 첫 선두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16일 수원에서 열린 6라운드 첫 경기에서 꼴찌 한국전력에 2-3으로 무너졌다. 더욱이 우리카드는 ‘주포’ 리버만 아가메즈의 부상이라는 날벼락까지 맞았다. 2세트 도중 쓰러진 아가메즈는 18일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 복사근이 2㎝가량 파열된 것으로 밝혀져 정규리그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우리카드는 18일 인천경기에서 3위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0(25-20 25-19 28-26)으로 잡고 승점 62가 되는 바람에 결국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늦어도 플레이오프 일정부터는 출전할 수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불행 중 다행으로 뼈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가메즈의 빈자리는 나경복이 메울 것”이라고 전했다. 세 팀의 선두 경쟁 전망이 더 불투명한 이유는 이른바 ‘고춧가루 부대’로 불리는 한국전력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며 봄배구와 멀어진 ‘꼴찌’ 한국전력은 상위 세 팀에는 ‘공공의 적’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7일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는 올 시즌 최대 이변을 연출했고, 아깝게 패했지만 10일 대한항공전에서도 2-3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6위 KB손해보험(이하 KB)도 시즌 막판 손발이 맞기 시작해 5라운드에서 5승1패를 수확, 한국전력 못지않은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한국전력에 완패를 당한 지 나흘 만인 지난 11일 다시 KB에도 1-3으로 덜미를 잡혀 너끈히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두 차례의 기회를 모두 놓쳤다. 18일 대한항공전 완패로 승점 59에 머무른 채 3위로 밀려난 현대캐피탈은 오는 23일 한국전력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또 일어날지도 모르는 ‘감전 사태’에 대비하느라 분주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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