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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은 끝났지만 여오현의 배구는 계속된다

    시즌은 끝났지만 여오현의 배구는 계속된다

    V리그 원년멤버 여오현 “시즌 종료 아쉽다”코로나19로 역대 두 번째로 챔프전 못 치러리시브 효율 1위… 여전히 경쟁력 살아있어“45세 프로젝트 실력 되면 그 이상도 가능”“시즌 중단은 배구선수 되고 처음이네요.”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도에 끝난 경험은 프로배구 최고령 선수 여오현(42·현대캐피탈)에게도 낯설다. V리그 원년 멤버로서 리그 출범 후 열린 15번의 챔피언결정전 중 14번 참가해 9번 우승한 ‘살아 있는 전설’은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지 못하는 봄을 보내게 됐다. 여오현은 “선수들은 리그가 중단됐을 때도 훈련을 계속했다”면서 “리그가 갑자기 종료될 거라고 예상 못했는데 끝나버려서 아쉽고 허탈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리그 운영이 멈췄지만 여오현은 자신의 15번째 봄배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봄배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컸을 텐데 선수로서도 아쉽다”면서 “단기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팀은 경험 많은 고참 선수들이 많아서 다들 봄배구가 열리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여오현은 나이먹고 자리만 차지하는 선수가 아니다. 올해도 V리그에서 리시브 효율 1위(48.06%)에 오르며 쟁쟁한 후배들 틈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자랑했다. 여오현은 “워낙 리시브쪽에 자신이 있고 구자혁 덕분에 디그 부담이 줄면서 내가 해야할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게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올해로 42세. 여오현의 이번 시즌은 끝났지만 그의 배구는 계속될 예정이다. 구단에서는 여오현이 45세까지 뛰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지만 그는 “할 수 있을 때까진 하고 싶지만 무조건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하는 건 아니다”라며 실력으로 인정받겠다고 했다. 이어 “45세 프로젝트는 감독님이나 구단에서 얘기하는 부분이지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라면 그 이상도 가능하고, 내가 실력이 안되는데 하겠다고 우겨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가질 것 다 가져본 선수지만 목표는 소박하다. 큰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하는 것. 여오현은 “경기에 투입됐을 때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우승도 따라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여오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이 기다려주셨을 텐데 아쉽고 섭섭하겠지만 다음 시즌이 찾아오면 그때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19로 남녀프로배구 2005년 출범이래 사상 첫 조기종료

    코로나19로 남녀프로배구 2005년 출범이래 사상 첫 조기종료

    한국배구연맹(KOVO)이 코로나19로 2005년 출범한 이래로 사상 처음으로 정규 리그를 마치지 않고 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연맹은 2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배구연맹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 시점에서 리그를 종료하기로 했다. 연맹은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면서 배구 팬들, 선수, 리그 구성원들 안전을 위해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며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우승팀은 없지만 5라운드 종료 순위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정했다. 남자부는 우리카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이 1, 2, 3위를, 여자부는 현대건설, GS칼텍스, 흥국생명이 1,2,3위로 결정됐다. 승점 차가 얼마나지 않았던 2,3위 팀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연맹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 2, 3위 상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 성금으로 기부한다. 또 이를 전문위원, 심판, 기록원 등 연맹 구성원들의 생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연맹은 “리그 조기 종료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천재지변과 같은 상황에 대한 세밀한 규정을 보완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배구연맹 규정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리그를 중단해야 하는 국가 재난 사태에 이르렀을 때에 대한 규정이 없다. 이를 손보겠다는 것이다. 조원태 총재는 “선수들을 비롯한 리그 구성원들의 보호와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시즌을 종료한 것에 대해 팬 분들의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V리그 결국 끝났다… 시즌 조기 종료 선언

    V리그 결국 끝났다… 시즌 조기 종료 선언

    23일 이사회 논의 끝에 결국 중단 결정코로나19로 멈췄던 V리그가 결국 끝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잔여 시즌 종료를 선언했다. KOVO는 “지난 회의에서는 결정을 유보했지만 금일 재논의 끝에 이번 시즌을 현 시점에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OVO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세 지속, 범국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체육 운영중단 권고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배구 팬들의 안전 고려 및 선수들을 비롯한 리그 구성원들의 보호를 위해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즌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이번 시즌 우승팀은 없으며, 5라운드 종료 순위 기준으로 남자부는 우리카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이 1, 2, 3위를, 여자부는 현대건설, GS칼텍스, 흥국생명이 1,2,3위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KOVO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 2, 3위의 상금을 구단으로부터 기부 받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고 전문위원, 심판, 기록원 등 구성원들의 생활자금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원태 총재는 “선수들을 비롯한 리그 구성원들의 보호와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시즌을 종료한 것에 대해 팬 분들의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홈팀·스타선수 심리적 허탈… 원정팀 선수는 경기에 집중

    홈팀·스타선수 심리적 허탈… 원정팀 선수는 경기에 집중

    프로스포츠는 팬 없이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관중이 한 명도 없이 경기를 한다면 선수들은 어떤 심리 상태를 갖게 될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농구, 배구 등이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를 결정함에 따라 ‘침묵의 경기장’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지난 21일 하나은행과 BNK의 경기부터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이후 무관중으로 치러진 3경기에서 공교롭게도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없는 상황 또는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하지 않는 상황이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추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BNK는 리그 최하위임에도 원정팀으로서 무관중 2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유영주 BNK 감독은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팀 응원이 늘 신경 쓰이는데 그런 부분이 없다 보니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다만 응원 오신 분들이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데 그런 면에선 단점이 있다”고 했다. KB스타즈도 지난 22일 신한은행과의 무관중 원정경기에서 이겼다. 하지만 마냥 기쁜 눈치는 아니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보여 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관중이 없는 경기를 하다 보니 무엇을 위해 농구하는 걸까 생각이 들었다”며 ‘실존적 고민’을 털어놨다.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 배구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스타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을 통해 심리적 영향을 받는 만큼 팬을 많이 확보한 팀들이 경기력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는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되면 연습경기를 하는 느낌일 것 같다”고 했고, KB의 에이스 김학민은 “응원이 없으면 많이 허전할 것 같다”고 했다. 전광인(현대캐피탈)도 “팬들의 응원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무관중이면 다를 것 같다”고 했다. 응원이 실제 ‘관중효과’(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는 사실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노섬브리아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홈 관중 응원을 받을 때 선수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70% 급증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홈팀 선수들은 응원을 통해 관중효과를 얻는다”며 “무관중 경기는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홈 어드밴티지를 적게 받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경기력 영향 있다”… 배구 무관중 경기 막판 변수 될까

    “경기력 영향 있다”… 배구 무관중 경기 막판 변수 될까

    기한 정해지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무관중’다음달 리그 종료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도감독도 선수도 모두 무관중 경기 영향 걱정막판 순위싸움 치열… 변수로 작용 가능성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한국배구연맹(KOVO)이 ‘무관중 경기’를 전격 결정함에 따라 ‘침묵의 경기장’이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올랐다. 팬들의 응원을 받고 선수들이 힘을 내는 경기들이 많지만 무관중으로 조용한 경기를 치르게 되면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두싸움이 특히 치열한 이번 시즌인 만큼 무관중이 우승팀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KOVO는 지난 24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정부의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리그 운영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 결과, 리그운영의 연속성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장소변경을 검토했던 한국도로공사의 홈경기도 김천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가 됐다”고 밝혔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켜보기로 한 만큼 사실상 무기한 무관중 경기다. 남녀부 모두 최종라운드만 남겨둔 가운데, 다음달 중순에 정규시즌 일정을 마치는 V리그로서는 시즌 종료시까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스타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을 통해 심리적인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면서 “팬을 많이 확보한 팀들이 경기력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카드는 스타군단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처지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도 “무관중 경기가 익숙한 게 아니라서 걱정이 된다”면서 “경기 때 팬들의 응원으로 선수들의 집중력과 긴장감이 오르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25일 IBK기업은행과 첫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걱정도 이어졌다. 황택의(KB손해보험)는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소리를 다 듣는다. 지칠 때 이름을 외쳐주는 응원이 힘이 된다”면서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되면 연습경기를 하는 느낌일 것 같다”고 했고 김학민(KB) 역시 “의정부는 팬들 열기가 워낙 뜨거워서 많은 힘이 되는데 응원이 없으면 많이 허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민경(현대건설)은 “경기몰입도나 여러 부분들이 어색할 것 같다”면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니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인(현대캐피탈)은 “평소 팬들의 응원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무관중으로 치르면 일반 경기와는 다를 것 같다”고 했다. 팬들의 응원은 실제 ‘관중효과’(사람이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보고 있음으로 인해 그 행동의 성과가 영향을 받는 현상)로 이어지기도 한다.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홈 관중 응원을 받을 때 선수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70% 급증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관중효과는 분명히 있다. 관중이 있는 홈경기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무관중 경기는 홈팬들이 없기 때문에 어드밴티지를 적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표팀도 소속팀도 펄펄 양효진 4R MVP

    대표팀도 소속팀도 펄펄 양효진 4R MVP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과 팀의 선두 자리 수성에 에이스 역할을 한 양효진(현대건설)이 2019~20 V리그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남자부는 팀의 4라운드 전승을 이끈 우리카드의 펠리페가 수상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4일 4라운드 MVP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양효진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총 19표(이소영 9표, 이다영 1표, 디우프 1표)를 얻었다. 양효진은 4라운드에서 공격 종합 2위, 블로킹 1위에 올렸을 뿐 아니라 지난 1월 27일 5세트 25점이라는 진기록을 남긴 흥국생명과의 명승부에선 25득점을 기록하며 여자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펠리페는 30표 중 총 19표(노재욱 5표, 나경복 4표, 레오 2표)를 획득했다. 펠리페는 2017~18시즌 6R MVP, 2018~19 시즌 5R MVP에 이어 통산 3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하면서 효자 용병의 가치를 증명했다. 펠리페는 4라운드에서 득점과 서브에서 3위, 공격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팀이 창단 첫 9연승을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MVP 시상식은 남자부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우리카드 VS 현대캐피탈)에서 진행되며 여자부는 4일(화) 인천 계양체육관(흥국생명 VS 현대건설)에서 실시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한항공 비예나, 서브 에이스 6개 맹폭

    대한항공 비예나, 서브 에이스 6개 맹폭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우리카드의 뒤를 쫓았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0(25-23 25-21 25-12)으로 제쳤다. 올 시즌 16승8패, 승점 45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이로써 우리카드(승점 50·18승6패)에 이어 승점 5 뒤진 2위로 5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OK저축은행은 3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2승12패, 승점 37로 4위에 머물렀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선수들에게 “범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지만, 승부처에서 매번 서브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서만 서브 범실로 7점을 대한항공에 헌납했다. 대한항공은 상대 주포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에게 12점을 내주고 고전하다가 OK저축은행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린 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대각 강타와 진상헌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3-21로 달아나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의 간판 공격수이자 살림꾼인 정지석은 2세트 막판 완벽한 리시브와 블로킹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2-21로 겨우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강서브를 정확하게 받아내 진상헌의 깔끔한 속공 득점에 발판을 놓은 뒤 곧바로 레오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포효했다. 대한항공은 세트포인트에서 곽승석의 코트 끝을 관통하는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비예나 타임’으로 낙승을 예고했다. 3-1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서브 볼을 천장을 향해 높게 토스를 올린 비예나는 세 차례 연속 대포알 서브 에이스를 상대 코트에 꽂았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서브 때 무려 10점을 추가하며 13-1로 도망가 무기력에 빠진 OK저축은행의 백기를 받아 냈다. 비예나는 서브 에이스 2개를 더 추가하는 등 이날 서브 득점 6개를 포함해 21점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한편 전날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으로 창단 첫 8연승 및 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연승 비결을 골프의 ‘쇼트 게임’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신 감독은 “유명한 골프선수들은 세밀한 플레이로 점수를 낸다. 우리도 세밀함에서 조금씩 발전을 보이고 있다. 공 다루는 기술이 좋아진 모습”이라면서 “이번 시즌 우리를 보면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범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도 봄배구를 간다면 지난해와는 사정이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남자배구, 세대교체 없이 올림픽 없다

    한국 남자 배구의 올림픽 본선 복귀가 아쉽게 또 미뤄졌다. 4년 뒤 파리, 혹은 8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본선 진출을 일궈내려면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던 한국 남자 배구는 지난 11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 준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에 세트 스코어 2-3(25-22 21-25 18-25 25-22 13-15)으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 랭킹 24위인 한국 남자 배구는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이란(8위)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2m 이상의 장신 선수가 6명이나 있는 이란에 블로킹 득점에서 7-17로 밀린 한국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세트에서 분패하며 후일을 기약해야 했다. 전문가들은 남자 배구의 가장 큰 숙제는 세대교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올림픽 예선에 나선 대표팀 주축은 세터 한선수(35·대한항공), 라이트 박철우(35·삼성화재), 센터 신영석(34·현대캐피탈) 등 대부분 30대 중반이다. 이번 예선에서 이러한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현실적으로 올림픽 도전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때문에 대표팀 주장 신영석은 이란전 뒤 “우리 팀의 (평균) 나이가 많은 편”이라면서 “세대교체가 늦어지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들의 대를 이을 재목들이 많지 않아 세대교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때문에 2024년 파리가 아니라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등 장기적인 관점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경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신장이나 파워 면에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호주하고 이란은 이미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프로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가 활약하며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기회가 줄어드는 등 선수층이 얇아지고 있는 게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신 선수를 발굴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키가 크다고 공격 일변도의 반쪽짜리 선수로 키우지 말고 어려서부터 서브 리시브 등 기본기를 갖춘 선수로 육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천식 해설위원도 “현대 배구에선 세터와 센터가 중요한데 세대교체 재목이 보이지 않는다”며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기 위해선 프로뿐만 아니라 고교, 대학 배구의 분위기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홈 평균 관중 1만 7061명… FC서울, 프로구단 흥행 ‘지존’

    홈 평균 관중 1만 7061명… FC서울, 프로구단 흥행 ‘지존’

    2위 전북·6위 대구… 3~5위는 KBO 팀 축구 상승 곡선·야구 하락세 뚜렷해져2019년 한 해 동안 경기당 평균 홈 관중을 가장 많이 모은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은 프로축구 FC서울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KBL), 한국배구연맹(KOVO)의 2019년 정규시즌 구단별 관중 통계에 따르면 K리그1의 FC서울은 홈 19경기에서 32만 4162명을 모았다. 한 경기 평균 1만 7061명으로 이 부문 1위다. 2위는 경기당 1만 3937명을 모은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가 차지했다. 3~5위는 프로야구가 차지했다. 3위는 경기당 평균 1만 3894명을 기록한 LG트윈스다. LG는 홈 72경기에서 100만 400명을 모아 프로스포츠 구단 중 유일하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4위는 LG의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1만 3659명)가 올랐다. 두산은 2019년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흥행은 전년보다 신통치 않았다. 2018년에는 1만 5445명으로 전체 1위였다. 5위는 SK 와이번스(1만 3652명). 6위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K리그1의 대구FC(1만 734명)다. 시민구단으론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다. 2019년 경기당 1만 관중을 모은 구단은 이상 모두 6개 구단으로, 축구와 야구가 양분했다.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는 경기 수에서 크게 차이가 있어 관중 수로 흥행 결과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축구는 상승곡선, 야구는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프로야구는 2017년 전체 관중 840만 688명으로 정점을 찍고 2018년 807만 3742명, 2019년 728만 6008명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프로축구는 2018년 전체 124만 1320명에서 2019년 182만 7061명으로 크게 상승했다. 실내에서 열려 상대적으로 관중 수가 작을 수밖에 없는 겨울 스포츠에서는 프로농구 서울 SK가 2018~17시즌 기준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모았다. SK는 홈 27경기에서 12만 87명, 한 경기 평균 4448명을 기록했다. 전체 19위. 프로배구에선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경기당 3328명으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전체 24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팀 상승세 이근 현대家 에이스들 3라운드 MVP 선정

    팀 상승세 이근 현대家 에이스들 3라운드 MVP 선정

    팀 상승세의 1등 공신들이 여지없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6일 3라운드 MVP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 합류 이후 1경기를 제외하고 매경기 3-0 셧아웃 승리를 선사하고 있는 다우디가 기자단 투표 30표 중 총 23표(정지석 3표, 비예나 3표, 기권 1표)를 획득했고, 3라운드에서 GS칼텍스를 제치고 팀을 1위에 올려놓은 현대건설의 주전 세터 이다영이 30표 중 11표(이재영 5표. 디우프 4표, 헤일리 4표, 양효진 3표, 박정아 1표, 러츠 1표, 기권 1표)를 받았다. 다우디는 3라운드 동안 득점 3위, 공격 종합 1위에 올리는 동시에 팀의 5연승도 이끌었다. 매경기 셧아웃 승리로 다른 팀에 비해 뛰는 세트수가 적었던 부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성적이다. 시즌 초반 고전하던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합류 이후 어느새 3위까지 올라왔다. 이다영은 2017~18 시즌 1라운드 MVP에 이어 통산 2번째 MVP에 선정됐다. 3라운드 세트 1위는 물론 팀이 3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는 데 공이 컸다. 무서운 기세에도 결국 GS칼텍스에 발목 잡혔던 현대건설은 3라운드에서 GS칼텍스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남자부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위해 리그를 중단한 여자부의 경우 4라운드가 시작되는 1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실시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5연속 셧아웃 최태웅 감독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5연속 셧아웃 최태웅 감독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신)영석이가 대표팀에 안 간것처럼 느껴졌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잇몸배구’의 위력을 보여준 백업 선수들을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8 25-21 25-23)으로 승리했다. 신영석과 전광인, 최민호가 국가대표에 차출돼 주전 선수 공백 없는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이 우려됐지만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차영석과 박준혁의 활약이 돋보이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이 손주형이 7득점으로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차영석은 8점, 박준혁은 7점을 기록하며 그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블로킹과 공격성공으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최 감독은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몰랐는데 젊은 선수들이 오늘이 기회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면서 “(신)영석이가 계속 있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평소에는 실전에 투입하기 어려운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최 감독은 “대표팀 스케쥴 이후에 선수들이 피로를 느낄 때 교체 기용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대표팀 선수들도 경기를 봤을텐데 (위기감에) 와서 잘하려고 마음 먹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인 다우디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최 감독은 “다우디가 오고 나서 팀분위기가 좋아져서 다우디한테 고맙다”면서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지금 같은 상황을 전혀 예측 못했다. 다우디 합류 이후 선수들이 탄력을 받아 분위기가 좋게 가는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어느새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다우디 합류 이후 한 경기만 졌을 뿐 모두 승리한 데다 이긴 경기들은 전부 승점 3점 경기로 순위를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그야말로 더 이상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최 감독은 “어려울 때 국내 선수들끼리도 잘 단결해서 버텨준 게 지금 힘을 받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정말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안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국대 공백 없었다… 현대캐피탈 5연승째 ‘셧아웃’

    국대 공백 없었다… 현대캐피탈 5연승째 ‘셧아웃’

    현대캐피탈이 국가대표의 공백이 무색한 경기력으로 또다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다우디의 21점 맹활약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을 3-0(25-18 25-21 25-23)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전광인, 최민호가 국가대표에 차출된 반면 OK저축은행은 전력유출이 없어 OK저축은행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경기 내용은 현대캐피탈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최민호의 자리에 차영석과 박준혁을 먼저 내세웠다. 1세트 초반부엔 두 팀이 팽팽하게 맞붙었다.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의 공격력을 앞세워 먼저 앞섰지만 범실이 이어지며 7-8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의 오픈 공격과 박주형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9-8로 앞선 상황에서 박준형이 송명근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눌렀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동점조차 허용하지 않으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OK저축은행은 마지막 레오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1세트를 내줬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압도했다. 일찌감치 점수 차를 5점 이상으로 벌린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7점으로 공격을 이끈 반면 OK저축은행은 레오가 2세트 득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하며 부진했다. 전진선이 2세트 팀내 최다 득점인 4점에 그치는 등 공격력이 무뎠다. OK저축은행이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세트 초반의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고 박주형이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벼랑에 몰린 OK저축은행이 3세트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10-9접전 상황에서 박준혁이 조재성의 공격을 잡아내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아슬아슬한 리드를 놓지 않았다. 24-23의 상황은 다우디의 백어택으로 종료됐다. 박준혁은 7득점 가운데 6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대캐피탈이 기록한 11개의 블로킹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비중이었다. 박준혁은 “경기 전에 코치님하고 분석 많이 했는데 코스 분석이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고]

    ●박순인씨 별세 장병화(전 한국은행 부총재)·병인(의사)·순옥(전 수원대 교수)·윤옥(경북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홍성완(전 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000 ●김칠만씨 별세 김영진(대전 유성구 홍보실 주무관)씨 부친상 15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옛 중앙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42)670-5444 ●조미영(전 로이터통신 기자) 현영(전 현대캐피탈 과장) 화영(미국 코네티컷 커뮤니티베이스 이사)씨 부친상 박승진(전 MBCㅔ『括櫻OA시니어에디터) 김현기(미국 ㈜익스페리언 수석 컨설턴트) 코리 셰퍼드(미국 반크로프트스쿨 교사)씨 장인상 13일 오전 3시 미국 버지니아 페어펙스 메모리얼 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11시 (070)8848-5424
  • ‘승점 16점’ 다우디가 몰고온 우승의 꿈

    ‘승점 16점’ 다우디가 몰고온 우승의 꿈

    승점 16점. 다우디 오켈로 영입 후 현대캐피탈이 얻은 성적이다. 다우디의 합류 전 4승 6패 승점 11로 5위에 머물던 팀 순위도 어느새 3위로 수직상승했다. V리그 사상 전례가 없던 우간다 출신의 다우디가 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로 시작했지만 초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대체 선수로 다우디를 영입했다. 낯선 나라에서 온, 그것도 배구를 시작한 지 5년 밖에 안됐다는 선수에게 물음표가 달렸지만 다우디는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과시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다우디는 매 경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6경기 평균 득점은 22.83점이다. 평균 득점으로 따지면 안드레스 비예나, 가빈 슈미트, 펠리페 안톤 반데로 등 다른 팀 외국인 선수에 비해 떨어진다. 그러나 다우디가 뛴 6경기에서 5경기가 3세트 셧아웃 승리 경기다. 다우디는 월등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을 자랑한다. 스파이크 높이는 360㎝, 블로킹 높이는 345㎝에 달한다. 다우디의 탄력에 상대 선수들은 막으려 해도 막을 수 없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팀 동료 신영석은 “다우디는 높은 타점에서 공을 때리면서 상대의 블로킹이 힘들어 하도록 한다”면서 “역대급 라이트 공격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영석은 “연습 때는 다우디의 공격을 전혀 막지 못할 정도여서 앞으로 더욱 무서워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우디 효과에 문성민과 전광인 등 토종 주포도 함께 살아나며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다우디의 가세로 이제 현대캐피탈이 현대캐피탈다운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선두 대한항공과는 승점 6점 차.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유일하게 부진했던 경기에서조차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1점을 따냈다. 남은 경기마저 다우디가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의 리그 2연패도 꿈만은 아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9승 GS에 밀리는 10승 현대건설…차등 승점제에 웃고 우는 V리그

    9승 GS에 밀리는 10승 현대건설…차등 승점제에 웃고 우는 V리그

    9승4패의 1위와 10승3패의 2위. 12일 기준 2019~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수상한 순위표다. GS칼텍스가 현대건설보다 더 적은 승수와 낮은 승률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0 혹은 3-1로 이기는 팀에는 승점 3점을, 3-2 풀세트로 이기면 승리팀에 2점, 패배팀에 1점을 주는 차등 승점제 때문이다. 차등 승점제는 2011~12시즌부터 도입됐다. 지는 경기여도 풀세트까지 가면 패배팀에도 승점이 주어지다 보니 경기가 좀더 치열해졌다. 승리팀 입장에선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경기에 좀더 집중해 승부를 일찌감치 매조짓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포츠에서 승리는 순위의 절대적인 요소다. 더 적게 이긴 팀이 더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그러나 차등 승점제하에선 현재 상황처럼 더 낮은 승률팀이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승리를 가장 많이 거둔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예외가 생길 뻔한 적도 있었다. 지난 시즌 4라운드를 마친 V리그 여자부의 상황이 지금과 같았다. 당시 13승7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이 승점 41점으로 1위, 14승6패를 한 GS칼텍스가 40점으로 2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시즌 후반부에 괴력을 과시하며 21승9패(승점 62점)로 한국도로공사(20승10패·승점 56점)를 따돌렸다. 남자부에서도 3라운드까지 13승 5패의 대한항공이 14승 4패의 현대캐피탈에 승점 1점 앞서 있었다. GS칼텍스가 현재까지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현대건설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얻은 영향이 컸다. 3강3약으로 나뉜 여자배구의 남은 시즌 상위권의 순위 다툼은 사실상 승점 경쟁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V리그의 또 다른 재미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배구 VAR, 팬도 감독도 ‘들었다 놨다’

    배구 VAR, 팬도 감독도 ‘들었다 놨다’

    올 시즌 2R까지 판정 번복 50% 넘어 팬 분위기 띄워… 납득 못 하면 더 항의“누굴 맞았다는 거냐. 누가. 놓칠 걸 놓쳐야지. 세트가 끝나는 상황인데….” 지난 4일 밤 서울 장충체육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1세트 후반에 나온 비디오판독(VAR) 결과를 놓고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대형 전광판에 공개된 판독 영상을 경기장 내 모두가 함께 지켜봤지만 차 감독의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 문제였다. GS칼텍스가 27-26으로 앞서 가는 접전 상황이었다. 도로공사 문정원의 공격을 막기 위해 김유리가 블로킹에 나섰다. 공은 아웃됐지만 문정원은 김유리의 손가락에 맞은 것으로 생각해 손을 들어올렸고, GS칼텍스 선수들은 맞지 않았다고 여기며 기쁨을 표시했다. 곧바로 VAR이 실시됐다. 상황이 애매했는지 대형 전광판의 화면이 계속 반복됐다. 기나긴 판독 끝에 심판진은 김유리의 손가락에 맞은 것으로 판단했다. GS칼텍스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번복은 없었다. 올 시즌부터 확달라진 VAR 제도가 V리그의 또 다른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07~08시즌부터 VAR을 도입했지만 그동안은 심판진만 볼 수 있었다. 또 한 세트 최대 2회로 신청 횟수가 제한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대형 전광판을 통해 화면이 공개됐고, 판독 불가 또는 오심 인정이 계속 이어지는 한 제한 없이 추가 판독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KOVO에 따르면 지난 2라운드(72경기)까지 VAR 판독은 303회 있었고 153회 번복됐다. 정심 147회, 판독불가 3회로 오심 비율이 50.5%다. 터치아웃 확인이 147회로 가장 많았고, 인아웃 판정 67회, 네트터치 30회, 수비성공실패 27회 순이었다. 만인이 지켜보는 효과는 컸다. 팬들은 응원팀 득점 인정 결과가 나오면 환호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선수들이 때린 공이 선의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예술적인 장면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판독엔 감독과 선수들도 ‘쿨’하게 웃어 넘겼다. 그러나 한편으론 또 다른 논란거리도 되고 있다. 판독해야 할 장면이 정확하게 잡히지 않는 경우도 생기고, 같이 지켜보는 만큼 납득할 수 없는 판정이 나오면 항의가 더 거세졌다. 지난 1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경기 3세트에서 나온 VAR이 대표적이다. 당시 3세트를 잃고 선수들과 함께 심판진에게 달려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심판진이) 그 정도를 못 볼 수준은 아닌 거 같은데 제대로 못 본다”면서 “배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고민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비예나 “트리플크라운 상금으로 아이패드 샀다”

    비예나 “트리플크라운 상금으로 아이패드 샀다”

    대한항공의 비예나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비예나는 지난 10월 18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후위 8개, 서브 5개, 블로킹 3개로 첫 트리플크라운을 따낸 비예나는 같은 달 31일 우리카드전, 지난달 14일 한국전력전에 이어 이날 후위 15개, 서브 5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역대 176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트리플크라운 수상자에게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날로 400만원을 수령한 비예나는 “경기 분석용으로 쓰는 아이패드를 구매했고 나머지 상금은 통장에 있다”고 말했다. 구단 지원은 없느냐는 질문에 비예나는 “구단에서 이미 충분히 많은 걸 주기 때문에 아이패드까지 바라진 않는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39점으로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접전 끝에 3-2(25-17 25-22 23-25 23-25 15-9) 승리를 거뒀다. 1, 2세트 좋은 흐름을 탔던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국내선수들이 중간중간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지만 비예나가 나홀로 고군분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비예나를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비예나는 “감독님이 매번 서브 에이스 할 필요 없으니 코트 안에서 침착하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 문제로 다른 팀이 골머리를 앓는 것에 비해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효자 용병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대한항공 상승세의 중심에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비예나가 있다. 비예나는 “트리플크라운 상금을 조만간 선수들을 위해 쓰려고 계획하고 있다”면서 팀에 녹아들어 있는 모습을 과시했다. 천안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비예나 39점 맹폭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단독 선두

    비예나 39점 맹폭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단독 선두

    대한항공이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방문경기에서 3-2(25-17 25-22 23-25 23-25 15-9) 승리를 거두며 지난 28일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꼽힌 비예나는 이날 39득점으로 시즌 최다득점을 올리며 3라운드 활약도 예고했다. 두 팀은 1세트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신영석의 속공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대한항공도 비예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곧바로 따라잡았다. 6-6으로 이어진 균형은 대한항공이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깨졌고, 1세트에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65%의 공격점유율을 자랑한 비예나가 연이어 맹공을 퍼부으며 20-11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24-17의 상황에서 신영석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 4-4까지 주고받는 등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달아나기 시작해 점수차를 서서히 벌렸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 비예나의 삼각편대가 각각 30.43%, 26.09%, 39/13%의 고른 공격점유율로 다양한 공격옵션을 선보이며 현대캐피탈을 흔들었다. 세트 막판 현대캐피탈이 신영석의 블로킹을 내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24-22의 상황에서 세터 유광우가 비예나를 집중 견제하는 상대의 허를 찌르며 정지석에게 공을 넘겼고 정지석이 그대로 세트를 매조졌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6-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도 만만치 않았다. 오랜만의 복귀 무대를 치른 문성민이 공수에서 살아났고 1, 2세트에 4득점에 불과했던 다우디도 불붙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내줬고 경기는 14-14 동점이 됐다. 결국 역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세트 후반 1~2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놓지 않으며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 공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27득점을 기록한 비예나가 4세트도 9점으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다우디가 공격을 분담하며 세트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놓지 않았고, 24-23의 상황에서 다우디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5세트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는 대한항공이 정지석과 곽승석의 활약으로 세트를 주도했고, 마지막 다우디의 서브범실로 승리를 따냈다. 23일 만에 코트에 돌아온 문성민은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데뷔 후 존재감을 드러내던 다우디는 시즌 최소득점인 17득점에 머물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천안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언제까지 바꿀까… V리그 판 흔드는 외인 교체

    언제까지 바꿀까… V리그 판 흔드는 외인 교체

    부상·부진 사연 각각… 교체선수 활약여부 희비 엇갈라2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V리그가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복잡한 변수를 해결하느라 바쁘다. 급하게 교체를 단행한 팀도, 교체 카드를 고민해야하는 팀도 골치 아프긴 마찬가지다. 외국인선수의 활약 여부가 시즌 성적과 직결돼 있는 V리그로서는 외국인 선수가 언제쯤 완전하게 전력으로 합류하느냐 여부가 시즌 판도를 바꿀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교체 문제는 시즌 전부터 불거졌다.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리버맨 아가메즈를 지난 8월에 교체했지만 새로 들어온 제이크 랭글로이스가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구단의 판단으로 펠리페 안톤 반데로로 바뀌었다. 펠리페는 기대했던 활약을 보였지만 지난 9일 OK저축은행과의 대결 이후 다리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우리카드가 국내 선수들의 활약 속에 4연승을 달렸지만 펠리페의 부상이 길어질수록 구단의 고민 또한 깊어질 수밖에 없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외국인 변수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시즌 전 마이클 산체스가 어깨부상으로 이탈해 급히 브람 반 덴 드라이스를 데려왔지만 브람은 최근 훈련 도중 명치 밑 근육 부상으로 2~3주간 이탈하게 됐다.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한 것도 아쉬운데 결장까지 겹치니 도저히 구멍이 없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교체 여파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삼성화재는 올해 트라이아웃에서 영입한 조셉 노먼이 팔꿈치와 정강이 통증을 계속 호소하자 지난 9월 안드레스 산탄젤로를 영입했다. 산탄젤로는 초반 부진하며 박철우의 백업 선수로 활용되는 등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최근 적응을 마친 산탄젤로가 삼성화재의 ‘산타’가 되면서 안정적인 전력을 구사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부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발목이 부러지는 악재를 만났다. 가벼운 부상으로 여겼지만 두 달 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됐고 결국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며 순위싸움에서 밀렸다. 그러나 지난 22일 새로 영입한 다우디 오켈로가 24일 데뷔 첫경기부터 22득점을 퍼부으며 ‘대박’을 쳤다. 향후 리그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될 만큼 강렬한 첫인상이었다.교체 변수의 영향은 여자부도 마찬가지다. 한국도로공사는 당초 영입했던 셰리단 앳킨슨이 지난 9월 KOVO컵 이후 부상으로 두 달가량 결장이 점쳐지자 계약을 해지했다. 대신 흥국생명에서 2015~16 시즌, 2017~18 시즌 활약했던 테일러 쿡을 급히 영입했다. 시즌 초반 공격력을 과시했던 테일러는 이후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아픈 손가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흥국생명 역시 시즌 전 지울라 파스쿠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루시아 프레스코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루시아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안정적인 전력이 됐지만 맹장 수술로 인해 지난 13일 경기 이후 출장을 못하고 있어 갈 길 바쁜 흥국생명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남자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여자배구는 현대건설이 지난 23일 무릎 부상을 달고 있는 마야를 교체하며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2015~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헤일리 스펠만을 영입해 선두 싸움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기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청소·육아·요리 전문업체에 맡겨요”… ‘집안일 외주화’ 3년간 3배 이상 늘어

    “청소·육아·요리 전문업체에 맡겨요”… ‘집안일 외주화’ 3년간 3배 이상 늘어

    올핸 30대 결제 비중이 전체 절반 연령별 증가율은 50대 가장 높아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인 장모(36)씨는 집안일을 도맡아 하다 최근 청소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앱을 통해 예약만 하면 원하는 시간에 ‘클리너’(가사도우미)가 찾아와 청소를 대신해 준다. 장씨는 “직접 청소할 때보다 집이 더 깨끗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면서 “무엇보다 가사 노동에 품을 줄이고 어린 자녀와 시간을 더 보낼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청소, 육아, 요리 등 집안일을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전문업체에 맡기는 가구가 늘면서 가사서비스 관련 카드 결제 규모가 3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미엄’(편리성+프리미엄) 분위기 속에 ‘집안일의 외주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에서 현대카드로 결제한 데이터를 집계·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분석한 가사서비스 분야는 육아와 청소, 요리, 세탁 등 4가지다.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 검색부터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한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서비스 결제건수는 2017년(1~10월) 5만 6690건에서 올해 19만 42건으로 3.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제금액 역시 19억 7832만원에서 62억 1038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요리와 육아 분야의 결제금액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요리 분야 결제금액은 2017년 9972만원에서 2019년 9억 8091만원으로 10배 정도 늘어났다. 육아 분야 역시 같은 기간 2766만원에서 2억 6769만원으로 9배 이상 커졌다. 연령별로는 50대의 가사서비스 이용 증가율이 눈에 띈다. 올해 가사서비스 결제 비중은 30대(50.04%)가 가장 높았다. 2017년과 비교하면 50대의 결제건수와 결제금액이 각각 400%, 381% 뛰었다. 실제로 모바일 앱으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사를 대신 처리해 주는 집안일의 외주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가사도우미 시장 규모는 2006년 2조 8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7조 500억원으로 커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집안일의 외주화가 성장한 배경으로는 ‘편리미엄’이 꼽힌다”며 “젊은층 못지않게 50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세대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사용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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