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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포인트적립 교통카드 발급

    현대카드는 서울시의 신교통카드인 티머니(T-money) 칩을 내장한 후불 교통카드 발급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첨가할 수 있는 카드는 현대카드M과 현대카드T이며,현대카드M의 경우 자매카드인 미니(mini)M카드에도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현대카드M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000원당 5포인트,현대카드T는 1000원당 2포인트를 적립해준다.
  • 쇼핑전용 ‘현대카드S’ 출시

    쇼핑전용 ‘현대카드S’ 출시

    현대카드가 카드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무기는 공격경영이다.현대카드(사장 정태영)는 현대백화점과 제휴,신용카드와 백화점카드 기능을 통합한 쇼핑전용카드인 ‘현대카드S’를 1일 내놨다. 통상 카드사에서는 6개월 안팎이면 신상품이 나오지만,이번에 현대카드S는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는 1년 2개월이나 걸려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달에는 현대캐피탈이 GE로부터 1조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하기도 했었다. 현대카드S를 현대백화점에서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0.1%가 백화점 포인트로 적립되고,백화점 포인트와는 별도로 0.5%가 오토포인트로 적립돼 현대·기아차의 신차를 구입할 때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새 카드 회원에게는 5% 할인쿠폰과 무료 주차권 쿠폰,2∼3개월 무이자 할부 등 기존 백화점카드의 혜택이 동일하게 제공된다.또 현대홈쇼핑과 에이치몰(H-mall)에서도 현대카드S로 물품을 구매하면 3% 할인과 2%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연회비는 ‘현대카드S’가 1만원,‘현대카드S 플래티늄’이 3만원이고 초회연도 연회비는 면제된다. 정 사장은 “현대카드S와 현대카드M(자동차전문카드)을 현대카드의 쌍두마차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사진 한장으로 소비자 눈길 확~

    사진 한장으로 소비자 눈길 확~

    한 장의 사진으로 눈길을 끄는 광고가 있다. 빅 모델을 기용하거나 선정적인 장면도 아니지만 주제와 들어맞는 딱 한 장의 사진이 광고의 목적을 확실하게 전달한다.출시 1년 만에 1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현대카드는 자축 광고를 마련했다. 신문산업 초창기 시절,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신문기자로 나왔던 그레고리 펙을 연상시키는 사진 기자들이 울타리 밖에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고 있다.또 한 장의 사진은 무엇인가를 보고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 현대카드를 취재하는 기자들과 현대카드에 환호하는 관중들을 그린 것이다.두 사진은 모두 판매하기 위해 제작된 자료사진을 구매한 것이라고 한다.최근에는 해외 사진도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사진 한 장의 가격은 작가의 명성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신문에 쓰는 광고용 사진 한 장의 값은 약 60만원. 인기 한국영화의 장면을 딴 광고로 화제를 모았던 현대카드 담당 김경태 광고기획자(AE)는 “영화 광고는 제품을 알리기 위한 것이고 이번 사진 광고는 기업홍보용”이라며 “영화배우가 나왔던 광고도 인기가 높았었지만 이번 광고 역시 기업에 대한 호감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측면에서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의 1000만 회원 돌파기념 사은행사 광고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자전거와 함께 자는 여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일 1000명씩 하루 3번 구매한 금액만큼 희망 사은품을 지급하는 행사에 당첨된 여성이 원피스를 사고 자전거를 경품으로 받은 뒤 행복한 표정으로 잠에 빠져든 것이다.전자상거래를 활발히 하는 25∼39세 남녀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경품 및 창업지원금 지원 등의 각종 사은행사를 알리기 위한 광고다. 기능성 의류 소재 고어텍스는 발가락 사진으로 눈길을 끈다.커다랗게 클로즈업 된 발가락을 자세히 살펴보면 행복한 표정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행복한 발’ 광고는 남자발과 여자발 두 종류로 만들어졌다.왕관을 쓴 행복한 표정의 여자발가락 사진도 곧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 고어코리아의 김영선 차장은 “고어텍스 소재의 신발은 뛰어난 투습성과 열전도성으로 최상의 쾌적함을 준다는 주제를 전달하기에 발만큼 좋은 모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카드사 현금서비스로 ‘배불리기’

    카드사 현금서비스로 ‘배불리기’

    신용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최고 연 30%대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일부 카드사를 중심으로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을 내렸지만 사실상 현금서비스를 쓰지 않는 소수의 VIP 고객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상태다. 여신금융협회가 8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6개 전업카드사와 국민·우리·외환은행의 카드 가운데 BC카드(29.58%)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최고 수수료가 30%를 넘었다.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31.67%),삼성카드(31.58%),외환카드(31.10%) 순으로 높다.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최고 수수료는 지난 2002년말 연 20%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초부터 취급 수수료 등이 잇따라 신설되면서 연 30%대를 넘어섰다.100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았다면 연간 30만원이 넘는 수수료를 내야 하는 셈이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일부 카드사들이 최근 수수료 재산정을 통해 최우량 고객에게 적용되는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를 인하하고 있다.하지만 상위 5% 안팎의 고객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대외 홍보용’ 성격이 짙다. 예컨대 우리은행이 지난달 5일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을 연 12%에서 11.5%로 내렸지만,최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1등급’ 고객은 상위 2.14%에 불과하다.대신 ‘2∼5등급’ 고객의 수수료는 1∼2%포인트씩 올랐다.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은 갈수록 높아져 30%대에 육박하고 있다.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은 건별 수수료와 취급 수수료,연체 이자 등 수입 수수료 총액을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으로 나눈 것으로,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비율이 높은 회사는 삼성카드로,29.50%다.현금서비스 1만원당 2950원의 수수료 수입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이는 삼성카드가 수수료 수입비율 최저치를 기록했던 2002년 4분기(20.74%)와 비교할 때 무려 8.76%포인트나 치솟은 것이다.이어 LG카드(29.21%),롯데카드(28.81%),국민은행·신한카드(28.53%),우리은행(28.23%) 순으로 높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후발카드사 “유통업을 잡아라”

    현대·신한·롯데카드 등 후발 카드사들이 제휴카드 발급 등을 통해 유통업계 잡기에 나서고 있다.할인점과 백화점의 회원을 끌어들여 매출확대는 물론 삼성·LG·BC카드 등 선발카드사를 따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대카드는 다음달 초에 전략적 제휴 관계에 있는 현대백화점 회원들을 겨냥해 쇼핑전용카드인 ‘현대카드 S’를 출시할 예정이다.이 카드는 현대백화점에서 무료 주차와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포인트적립 등 기존 백화점 카드 회원과 동일한 혜택이 있다. 현대카드는 새 카드가 출시되면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에이치몰(Hmall) 등의 회원 800만명중 상당수를 자사 회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카드는 지난 5월 외국계 할인점인 까르푸와 제휴를 맺고 ‘까르푸 클럽(Club) 현대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이 카드는 업계 최고수준인 구매금액 1000원당 8∼9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신한카드도 지난 4월 할인점 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신한 홈플러스 디오·마이센스카드’를 발급하면서 유통업계 쟁탈전에 뛰어들었다.이 카드 회원들은 홈플러스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와 1000원당 7.5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카드는 계열사인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롯데슈퍼 등을 이용하는 회원에게 가격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유통왕국’인 롯데그룹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카드부문 통합 이전에는 회원수가 불과 40만명에 불과했지만 통합후 백화점 회원들을 자사 회원으로 흡수,현재는 회원수가 320만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 ‘공격경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정태영(丁太暎·43) 사장의 불도저식 ‘공격경영’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현대카드 M’ 출시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일 또다시 시가총액 세계 1위인 GE(제너럴 일렉트릭)와 현대캐피탈의 외자유치 협상을 말끔히 매듭지었다.금융시장 석권을 위한 대장정에 본격 나선 것이다. 눈코 뜰 새 없는 강행군 탓인지 그는 최근 살이 쭉 빠졌다.GE와 협상때는 거의 날밤을 새우다시피 했다.1조 500억원에 이르는 외자유치 규모도 그렇지만,세계적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을 현대차그룹의 확실한 ‘캐시카우’(현금줄)로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그를 짓눌렀다. ●현대차 그룹의 금융 확대 정 사장의 의욕적인 행보는 4일에도 계속됐다.2일에 이어 이날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GE와의 제휴가 가져다 주는 효과를 확실히 알렸다.그는 “이번 제휴로 현대캐피탈은 할부금융과 리스업을 중심으로 제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보험·소액대출 시장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올해 안에 현대카드와 GE의 투자협상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제휴가 대규모 외자유치인 데다 GE 사상 처음으로 경영권을 갖지 않는 투자인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이는 정 사장이 현대차그룹의 금융 부문을 주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임을 말해 준다.GE도 현대차처럼 제조업을 바탕으로 성장했으며,GE금융부문이 GE에 벌어다 주는 순이익이 49.8%에 달하는 점을 벤치마킹(모방)하려는 뜻도 깔려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유명 정 사장은 아이디어가 많은 최고경영자(CEO)다.2000년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 전무로 있을 때도 직원들에게 2주간의 해외 배낭여행을 보내주고,여행리포트를 제출받아 업무에 활용하는 신선한 제안을 해 사원들로부터 ‘트인 사람’으로 통했다.현대카드·현대캐피탈로 오자마자 ‘현대카드 M’으로 돌풍을 일으켰다.출시된 지 1년 만에 회원이 100만명을 넘었다.덕분에 올 상반기 불황에서도 현대카드는 방송 광고비를 115억원이나 지출,전체 금융권 광고비(868억원)의 13%를 차지했다.현대캐피탈은 이미 시장 점유율 75%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둘째 사위라는 점을 의식한 듯 “비즈니스에서 가족관계를 부각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하는 정 사장.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정 사장은 카드시장의 활성화는 경기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경기가 좋지 않으면 카드시장은 살아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현대카드의 경우 6월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이 8.75%로 최근 3개월 동안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고,지난달 금융감독원과 경영개선이행각서(MOU)를 맺은 상태다.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과 관련된 현대캐피탈의 기아차 지분(5%)을 매각하는 문제도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
  • 카드이용액 100조 급감

    카드 이용액이 올들어 100조원가량 줄어들었다.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를 극도로 자제하는 데다 카드사들이 지난해 말부터 연체율 관리를 위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카드 이용 실적 감소로 카드사들의 경영 부실화가 우려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개 전업 카드사와 KB·우리·외환카드 등 9개 카드사의 6월말 현재 이용실적(기업구매카드 제외)은 155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54조 7000억원)에 비해 99조원(39%)이나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LG카드가 지난해(57조 20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6조원으로 줄었다. 감소폭이 31조 2000억원 55%로 카드사중 가장 컸다.삼성카드도 47조원에서 절반 수준인 24조원으로 감소했고,KB카드(구 국민BC 포함)는 49조 3000억원에서 33조 1000억원으로 16조 2000억원 33%나 줄었다. 이밖에 비씨카드가 17조 4000억원이 감소했고,우리카드는 6조 7000억원,외환카드 3조 9000억원,현대카드는 2조 2000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신한카드는 지난해에 비해 6000억원 정도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 카드사업 부문을 합병한 롯데카드는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이용실적이 늘어났다.지난해 상반기 8430억원에서 올해는 4배에 가까운 3조 5750억원으로 증가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i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 본점·영등포점은 11일까지 숙녀화 ‘메쎄’ 정상제품을 구입하면 비치용 슬리퍼를 소비자의 발에 맞게 제작해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은 11일까지 오후 2∼6시 ‘A-AND’ 비트 의류를 무게로 달아 1g당 50원에 판매하는 이색 행사를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6∼18일 모피 리폼 서비스를 진행한다.수선비는 모피 상태와 디자인 변경 정도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남성 셔츠·수영복 등의 간단한 수선은 무료로 해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1일까지 1층 준 보석매장에서 ‘남태평양 보석 초대전’을 연다.이 기간중 특별 이벤트로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400만원에 상당하는 다이아몬드 1캐럿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18일까지 홈플러스 전점 미용실에서 어린이 커트비를 5000원만 받는다. ●LG마트 송파점은 오는 8월30일까지 시가 2700만원짜리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슨’을 전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질레트 면도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응모권을 증정한 뒤 추첨을 통해 ‘할리 데이비슨 팻보이’를 경품으로 증정한다.할리 팻보이는 제세공과금(22%)만 594만원이다. ●한국까르푸는 18일까지 까르푸 클럽 현대카드로 가전제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 롯데·신한·현대 후발카드 3사 연체율 낮아 잇따라 흑자 기록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롯데·신한·현대카드 등 후발 카드 3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올 들어 잇따라 월별 흑자로 전환된 덕분이다. 지난해 115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롯데카드는 지난 1·4분기에 43억원의 흑자를 내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2분기 들어서도 흑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41억원,46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돼 2분기 흑자 규모가 100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3월 월별 흑자전환에 성공한 신한카드도 2분기에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4월 8억,5월 5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6월에도 흑자기록이 예상된다. 지난해 62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 1분기에 1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5월 5억원의 흑자를 내며 월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카드측은 6월 실적이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10억원 내외의 분기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후발 카드사들은 선발카드사에 비해 대환대출(대출을 받아 빚을 갚는 것) 규모도 적고 연체율이 낮기 때문에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카드쓰면 휴가비 드려요”

    카드사들이 무더운 여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B카드는 이달말까지 추첨을 통해 뽑힌 172명의 고객들에게 휴가비 등을 주는 ‘KB 여름 휴가비 지원’ 이벤트를 벌인다.이용금액 5만원당 1번의 추첨기회가 있다.당첨자에게는 휴가비 100만원(1명),무주·용평 리조트 숙박권(6명) 등이 제공된다.행사 참가 희망자들은 KB카드 홈페이지(www.kbcard.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비씨카드는 8월 말까지 자사 레포츠 전용사이트(leports.bccard.com)를 통해 한강 래프팅,스킨스쿠버,갯벌체험,윈드서핑 등의 레포츠 상품을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또 모든 회원들에게 이달말까지 캐리비안베이 5000원 할인(동반 1인 포함) 쿠폰을 준다.할인쿠폰은 비씨카드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출력하면 된다. 롯데카드도 푸켓·피피섬 4일 여행상품(7월 7일이나 14일 출발)을 49만 9000원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신한카드는 푸켓,발리,괌,사이판 등의 해외여행 상품을 통상가격보다 7%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고,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다. 현대카드는 자사 인터넷쇼핑몰(www.hyundaicard.com)에서 에어컨 등 다양한 냉방기구를 5만원 이상 사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카드사 1분기 적자 큰폭 감소

    신용카드사들의 경영사정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고질병이던 대규모 적자와 연체율이 모두 큰폭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올 1·4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4조 8787억원이나 됐던 6개 전업(專業)카드사의 순손실은 931억원으로 줄었다.LG카드가 자본확충 등에 힘입어 1211억원의 순이익을 냈고,BC카드와 롯데카드도 각각 47억원과 4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캐피탈을 인수해 합병한 삼성카드는 대손충당금 적립이 늘면서 2067억원의 적자를 냈다.현대카드(-113억원)와 신한카드(-52억원)도 적자였다. 3월말 현재 카드사들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평균 11.98%로 지난해 말(14.05%)보다 2.07% 포인트가 떨어져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단위 연체율이 하락했다.특히 1개월 미만 신규 연체액은 4543억원에 그쳐 지난해 월 평균 연체액(1조 1000억원)의 절반도 안됐다. 연체율은 LG카드(15.16%)가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는 1.70%에 불과했다. 3월말 현재 발급된 카드는 8980만장으로 지난해 말(9522만장)보다5.7% 줄었다.1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94조 6000억원에 머물러 지난해 4분기보다 24.8%나 감소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7대의원이 가장많이 꼽은 ‘단짝’ 박원순

    17대 국회의원들이 가장 많이 ‘친한 사람’으로 꼽은 외부 인사는 박원순(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변호사로 나타났다.박 변호사는 열린우리당 김춘진·이은영 의원과 한나라당 박진·박계동·김영선 의원 등 5명이 최근 서울신문사가 발간한 ‘17대 국회의원 인물정보’에서 스스로 ‘친하다.’고 밝혀 여야를 넘나드는 친교 관계를 보여줬다.열린우리당은 일부 인사들에게 다소 집중된 반면 한나라당은 다양하게 분산되는 면을 보였다. ●백기완씨 민노당 의원들과 두루 친분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과 민주당 김종인·이승희 의원 등 3명이 친한 사람 명단에 올려 두 번째를 차지했다.문규현 신부도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 등 3명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고 백기완 재야운동가는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2명의 의원들로부터 동시에 친한 사람으로 거명된 인사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열린우리당 박병석·자민련 김학원)와 유홍준 영남대 교수(열린우리당 김부겸·최규성),함세웅 신부(열린우리당 김희선·유기홍),최열 환경운동가(열린우리당 김부겸·이석현),안병영 교육부총리(열린우리당 신중식·한나라당 이재웅) 등 주로 사회적으로 덕망 있고 민감한 이해관계와 동떨어진 이들이었다. 같은 정치인 중에는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의원이 뽑혔다.같은 당 정봉주 의원 등 7명이 택했다.정동영 전 의장은 강창일 의원 등 6명이,천정배 원내대표와 이부영 전 의원,임종석 의원은 각각 5명의 여야 의원들로부터 친분을 확인받았다.아무래도 다수당이 유리했으며,지도급 정치인들의 당내 역학관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강창일 의원은 정 전 의장의 서울대 국사학과 1년 후배이다. ●‘짝사랑(?)’과 단짝형 열린우리당 김한길·최재천 의원은 신기남 의장을 친교 명단에 올렸지만 신 의장의 명단에는 이들이 없었다.같은 당 우상호 의원도 송영길 의원을 “연세대 동기동창”이라고 밝혔지만 송 의원은 김영춘 의원을 친한 사람으로 명시,‘단짝’임을 드러냈다.민주노동당 권영길·천영세 의원도 서로가 친하다고 답변했다. ●마당발형과 끼리끼리형 재계 마당발형으로는 열린우리당 이계안·홍창선 의원과 한나라당 이종구·공성진 의원 등을 들 수 있다.현대캐피탈·현대카드 대표이사를 지낸 이계안 의원은 재계 출신답게 동양증권 박중진 부회장,삼일회계법인 안경태 대표,우리금융 황영기 회장 등과 두루 친하다.그는 특히 노동운동가 출신인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과 문성현 전 금속연맹 사무국장과도 친하다고 공개했다.홍창선 의원은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가깝다고 했다. 이종구 의원은 강준석 루치니 사장,한성건 마한전자 사장 등을,공성진 의원은 김동녕 예스24 대표,윤승수 영종건설 대표 등 주로 중소기업 관계자를 꼽았다. 주한 중국대사관 법률고문을 지낸 열린우리당 우윤근 의원은 리빈 중국대사와,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은 일본 고노타로·이치다 의원 등과의 친교를 과시했다. 끼리끼리형도 있다.민주노동당 심상정·단병호·노회찬 의원 등은 서로를 친교 명단에 포함시켰으며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안희정·박범계·김만수·서갑원 등 전 청와대 비서관들이 가장 친한 사람들이다.남경필·원희룡 의원 등은 한나라당 소장파들끼리 친하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인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꼽은 경우는 여야 교차형에 속한다.한나라당 김애실 의원은 민주당 출신인 김성훈 전 농림장관을 외사촌이라 밝혔고,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민주당 김종인 의원을,열린우리당 조정식 의원은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을 각각 친한 사람으로 올렸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카드 최저수수료율 ‘그림의 떡’

    직장인 서모(37)씨는 모 신용카드사로부터 카드를 발급받으면서 ‘우수’ 등급 고객으로 분류됐다.이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이 연 10%대 초반이지만,서씨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연 20%대 중반으로 적용받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고객들에게 ‘우수’,‘로열’ 등의 특별 등급을 붙여 주고 있지만,실제로는 상위 5% 안팎의 고객에게만 파격적인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주고 있다.상위 고객들과 일반 고객들간의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의 격차가 너무 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실수요자에게는 최저 수수료율이 ‘그림의 떡’인 셈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1분기 상위 6.2%에 불과한 특별 1등급 고객에게 현금서비스 최저 수수료율인 연 13%를 적용했다. 삼성카드는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특별 1·2,우대 1·2,일반 1·2 등 6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우대 1·2등급은 연 23.4∼25.9%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데,특별 1등급과의 최저수수료율이 1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난다.하위 등급인 일반 1·2 등급도 연 27.3∼27.5%이다. 현대카드도 연 14%를 적용받는 프리미어 등급은 상위 1.5%,연 17%를 적용받는 VIP 로열 등급은 3.4%에 불과하다.클래식 로열,클래식 골드,클래식 그린 등급에 해당되는 회원은 연 24.5∼26.5%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전체 회원의 74.3%이다. 우리은행의 신용카드 역시 연 12%를 적용받는 1그룹은 상위 2.14%이다.반면 전체 67.78%(4·5·6그룹)의 고객이 23.3∼27.4%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신한카드는 연 11.8∼12.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고객은 상위 8%로 한정된다.20%대 후반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고객이 전체의 61.6%를 차지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등급 명칭에 대한 오해는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우량회원과 불량회원에 대한 서비스는 더욱 양극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카드사 경영여건 급속 호전

    삼성·현대·LG·신한·롯데·BC 등 6개 전업카드사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지난해 4월 불거진 유동성 위기 이후 자금조달에 애를 먹었던 카드사들의 ‘돈줄’이 풀리고 있는 셈이다.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자금조달 여건 개선되고 연체율도 하락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6개 전업카드사가 새롭게 조달한 자금(차환분 제외)은 9084억원(110건)으로 전월 4566억원(56건)의 두 배로 늘었다.카드사들의 신규조달 자금은 올 들어 1월 2744억원(26건),2월 3122억원(42건) 등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모두 1조 9516억원에 달했다. 상환기간도 ‘6개월 이상’이 올 1월에는 2380억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5678억원으로,‘1년 이상’도 같은기간 100억원에서 3126억원으로 각각 늘어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금리도 점차 낮아져 비용부담 역시 줄고 있다.삼성카드의 회사채 발행금리는 올 2월6일 6.95%(200억원,1년물)에서 지난달 28일 6.73%(1000억원,3년물)로 0.22%포인트 내렸고,현대카드도 올 1월9일 8.54%(50억원,1년물)에서 지난달 8일 7.78%(100억원,1년물)로 0.76%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율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지난 3월 신규연체 발생률(1개월 미만)은 1.1%(5000억원)로 1월과 2월의 각각 1.5%보다 크게 낮아졌다.전체 연체율도 1월 15.2%,2월 15.0%,3월 12.2%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 ●마케팅 공격드라이브 시동 그동안 잠잠했던 카드사들의 마케팅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카드사들은 부실을 초래하는 불량 고객들은 떨궈내고 우량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골드회원’과 ‘플래티늄회원’ 등 상위 60%인 회원을 대상으로 ‘F1카드’를 출시했다.사용금액의 0.5%를 별도로 냈던 현금 서비스 취급수수료가 면제되고 신한은행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선지급된다.현대카드는 체크카드 ‘C’,항공전용카드 ‘A·K’,대학생 전용카드 ‘U’에 이어 조만간 쇼핑족을 겨냥한 카드‘S’를 내놓을 계획이다.또 삼성카드와 LG카드는 여행·레저 부문에 지출이 많은 고객들이 연체율도 낮다는 점을 착안,각각 ‘삼성플래티늄 골프카드’와 ‘T플러스 카드’(여행특화)를 내놨다. 은행계 카드사들도 우량고객 유치에 나섰다.BC카드는 대형카드사들과의 신용정보 교환을 통해 파악된 ‘타사 메인 우량고객’(BC카드보다 다른 회사의 카드 이용액이 더 많은 고객)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이들에게는 무이자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하나은행은 0.4%로 일괄 적용했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지난달 20일부터 우량회원에게는 0.2%,불량회원에게는 0.6%로 차등적용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은행거래가 우수한 고객이 신용카드에 가입하면 오는 7월까지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30% 깎아준다.제일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우량회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월별 총한도를 최고 2.5배까지 늘렸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seoul.co.kr˝
  • 카드사 현금서비스 수수료 年30%대로 치솟아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최고 30%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8개 전업 카드사와 KB카드의 현금서비스 최고 수수료율은 비씨카드(29.46%)를 제외하고 모두 30%대를 넘어섰다.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최고수수료율은 2002년말 20%대 초반에 머물렀었다. 현대카드의 경우 2002년말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연 12∼22.8%였으나 지난해 최대 11.25%포인트나 올려 현재 연 17.25∼34.05%(취급수수료 포함)를 받고 있다.현금서비스를 100만원 받으면 연간 최고 34만 500원의 수수료를 내는 셈이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올들어 0.1∼0.2%포인트 인상,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각각 17.1∼31.6%,16.60∼31.05%로 올랐다. 외환카드의 수수료율 범위는 20.1∼31.1%로 최우수 고객에게 적용하는 최저치도 20%를 넘는다.우량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말과는 달리 최우수 고객에게도 높은 수준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현금서비스 최고 수수료율은 3개월 동안 3회 이상 연체한 경력이 있는 일부 회원들에게만 적용된다.”고 해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카드사태 여파 2題

    ●LG카드 직원들 “울고 싶어라” LG카드 직원들이 막대한 부채상환 압박을 받고 있다.우리사주를 사려고 빌렸던 회사 돈의 상환만기가 이달 말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LG카드 직원들은 2002년 4월 LG카드 상장때 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당 5만 8000원씩 1인당 몇백∼몇천주의 우리사주를 샀다.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이었으며,지난해 4월 거치기간이 1년 연장됐다. 그러나 14일 LG카드 주식의 종가는 공모가의 1.2%인 700원.지금 주식을 판다면 대출까지 받아가며 마련한 투자원금을 99% 가까이 까먹게 되는 셈이다.특히 지난해 유상증자(주당 8800원)에 참여한 직원도 많아 1억원 이상 빚진 사람도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카드 직원은 “오는 25일부터 상당수 직원이 월급의 30% 이상을 빚 갚기에 써야 할 판”이라며 “퇴직하려고 해도 빚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산업은행은 LG카드 경영진과 협의를 통해 상환기간 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G카드측은 “현재로서는 당초 조건에 따라 상환받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후발 카드업체 시장점유 약진 지난해 카드업계 구조조정 한파가 카드업계 판도를 크게 바꿔놨다.업계 1,2위인 LG카드와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반면 현대카드,신한카드 등 후발 주자들은 약진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등 카드 이용실적 기준으로 LG카드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20.2%로 2002년(23%)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삼성카드도 전년 21.9%에서 지난해 17.1%로 4.8%포인트나 떨어졌다. 업계를 주도하던 두 회사의 퇴보는 연체율 급등과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한해 동안 무이자 할부 등 마케팅 활동을 대폭 축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후발 업체인 현대,신한,롯데 등은 선발 업체의 부진을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했다.지난해 12월 월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춘 현대카드는 대대적인 광고 등 공격경영으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올랐다.2002년 1.8%에서 지난해에는 4.1%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카드도 2.9%에서 4.1%로,롯데카드는 0.3%에서 0.4%로 각각 높아졌다.중위권이던 KB,외환,우리 등도 시장점유율이 각각 0.4∼0.7%포인트 뛰었다. 김유영기자 ˝
  • 구름 걷힌 카드사CB 상승세

    신용카드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하면서 지난해 삼성·LG카드 등이 발행한 후순위 전환사채(CB)가 주목받고 있다.채권 전문가들은 “카드사들의 대주주와 채권단이 정상화를 추진,최소한 부도는 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퍼지면서 뚝 떨어졌던 채권가격이 회복되고 있다.”며 “가격 상승뿐 아니라 만기 때 이자도 많이 챙길 수 있다는 이점이 부각돼 거래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6월 발행한 후순위 CB는 올들어 90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9900원대까지 올라 액면가(1만원)수준을 회복했다. 삼성생명의 유상증자 참여와 5조원 규모의 신용공여 한도가 결정되면서 거래가 활발해진 결과다. LG카드의 후순위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5000원 아래로 곤두박질쳤으나 올들어 서서히 회복돼 최근 6100∼65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LG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자 수익률이 높은 현대카드 후순위 CB는 올들어 9000원대를 회복한 뒤 최근 9600∼9700원대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이렇게 채권가격이 상승세를 타면 투자자들은 향후 가격상승에 따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카드 CB를 9000원에 샀다가 1만원에 팔면 11%의 수익률을 올리는 셈이다.게다가 5년 또는 5년 6개월인 만기까지 이들 채권을 보유할 경우 연 2∼4%의 금리와 30∼40%의 높은 만기보장 이자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일구 연구위원은 “이들 채권을 6000∼9000원대에서 사들여 만기까지 보유하면 연 평균 15∼25% 정도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내 휴대전화요금 거품뺀다

    ‘내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찾아라.’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에 따른 고객 확보와 이탈을 막기 위해 ‘요금 당근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이통3사가 현재 운영중인 요금제는 대략 160개.복잡하고 다양해 고객 입장에서는 적합한 요금제를 고르기가 만만찮다.그러나 이통사가 제공하는 맞춤 컨설팅 등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휴대전화 요금을 대폭 아낄 수 있다. ●“이런 요금제 있어요” LG텔레콤은 통화료가 싸다는 인식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8일부터 가족 단위로 가입한 고객에게 매년 2개월치 요금을 할인해주는 ‘가족사랑할인제’를 내놓았다.가족 4인의 월평균 사용요금(기본료+국내음성통화료)이 10만원 정도라면 약정할인제보다 연간 15만원 정도를 더 할인 받을 수 있다.특히 기존 약정할인제와 달리 의무사용 조건인 약정 기간이 없을 뿐 아니라 가입에 따른 추가 요금 부담도 없다.이와 함께 LG텔레콤은 현대카드와 손잡고 포인트로 요금을 깎아주고 있다.현대카드의 통신전용카드인 ‘현대카드T’로 신용거래를 하면 적립된 포인트에서 LG텔레콤 요금을 할인해준다.예를 들어 T포인트 1만점을 확보한 LG텔레콤 가입자가 4만원의 휴대전화 요금을 내야 할 경우 다음달 요금 청구액은 3만원이 된다. KTF는 요금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KTF는 현재 110개의 요금제를 향후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KTF에서 눈길을 끄는 요금제는 무료통화 이월요금.쓰고 남은 무료통화 시간을 다음달로 이월해서 쓸 수 있다.잔여 무료통화 시간은 다음달 1일부터 말일까지 1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KTF의 더블지정번호 요금제는 유선·이동전화 가운데 원하는 번호를 6개까지 지정하면 40%의 통화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기존 지정번호를 2배 강화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부의 요금 인가를 받아야 하는 제한 때문에 LG텔레콤과 KTF처럼 요금제 출시가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 무제한 정액요금제(월 10만 5000∼11만원)를 신청했지만 아직 인가가 나지 않았다. ●요금제 컨설팅을 받으세요 이동통신 3사는 다양하고 복잡한 요금 체계를 감안,고객들에게 맞춤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주중·주말,낮·밤,문자사용 등의 통화 비중을 조사,고객에게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한다.기존 가입자들은 인터넷사이트(www.e-station.com)에 접속한 뒤 ‘내게 맞는 요금’에서 자신의 음성통화 패턴을 기재하면 3개의 요금제가 추천된다. 멤버십 제휴 서비스를 고려,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SK텔레콤은 또 신규가입자를 위해 모바일 플래너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의 대리점과 지점에서 총 가입자 1800만명의 요금통계 패턴을 분석,요금제를 추천해 준다. KTF도 사이트(www.ktfmembers.com)를 통해 맞춤 서비스를 알선해준다.‘요금/통화→요금상품변경→맞춤요금 자기설계’로 접속한 뒤 통화시간 등을 입력하면 월 예상 요금액이 음성통화와 무선데이터 요금액 등 2가지로 구분해 추천해준다. LG텔레콤은 고객센터(1544-0019)를 이용하면 된다.전문상담원이 고객의 요금 추이를 파악,즉석에서 저렴한 요금 및 맞춤 컨설팅을 해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카드연체 관리 후발주자 웃다

    삼성·LG·외환카드 등 메이저 신용카드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연체율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현대·신한·롯데카드 등 후발 카드사들은 오히려 연체율이 떨어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메이저사들은 회원들의 소액연체 정보를 자기끼리 공유하는 등 선발사로서의 특권을 누리며 방만한 연체관리를 해왔다.반면 후발사들은 개인신용평가시스템(크레딧뷰로·CB)을 적극 활용해 부실을 막는 등 체계적인 평가체제를 구축하면서 약진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LG·외환카드 등 메이저사들의 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LG카드의 연체율은 지난해 10월 11.4%에서 11월 14.7%,12월 18.1%로 높아졌다.삼성카드도 10월 8.8%에서 11월 9.5%,12월 10.6%로 높은 연체율을 이어갔다.외환카드는 10월 8.8%에서 11월에는 11.1%로 뛰었고,12월 이후에도 파업여파로 연체율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롯데카드는 지난해 10월 9.8%에서 11월 8.5%,12월 3.0%로 대폭 줄었다.올 1월에도 12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카드도 10월 9.1%에서 12월 7.7%로,신한카드는 11월 8.2%에서 12월에는 6.15%로 각각 연체율이 떨어졌다.후발업체들은 연체율 하락 영향으로 현대카드가 12월 소폭 흑자를 냈고,신한카드도 지난 4·4분기(10∼12월)에는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반면 LG카드는 지난해 5조 5998억원의 적자를,삼성카드는 1조 2988억원의 적자를 각각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LG카드는 지난 2002년에는 3503억원의 흑자를,삼성카드는 5536억원의 흑자를 각각 냈었다.LG카드는 자본잠식으로 9일부터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메이저사들과 후발업체가 연체율과 실적에서 엇갈린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은 메이저사들이 연체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금융권 관계자는 “메이저 5개사는 ‘10만원 이상 5일 이상’ 연체한 고객정보를 자기네들만 공유하면서 배타적인 연체관리를 해온 반면 후발사들은 이런 정보를 얻지 못하는 대신 신용평가회사가 만든 CB 컨소시엄 등에 적극 가입해 보다 정확한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해왔다.”고 말했다.메이저사들이 정보독점에 오히려 발목이 잡힌 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회원들을 심사할 때 CB 자료를 활용,승인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연체율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CB를 통한 신규 가입 회원의 연체율은 과거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는 신용평가시스템을 얼마나 정교하게 구축하느냐가 연체율 관리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후발 카드사들이 정보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고 회원을 무리하게 모으지 않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영화 줄줄이 CF속으로 제작비 덜들고 효과 커 인기

    광고가 영화속 장면을 빌린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1000만 관객’시대 답게 영화와 광고의 도킹이 줄을 잇고 있다. ‘현대카드 M’광고는 지난해 맹위를 떨친 ‘살인의 추억’과 2001년 흥행 1위인 ‘친구’의 명장면을 아예 필름 그대로 가져다 활용했다. 살인의 추억 편은 송강호 박노식 김뢰하 등이 지하 수사실에서 TV로 ‘수사반장’을 보면서 자장면을 먹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장면을 스톱하고 송강호의 생각을 광고에 맞게 각색한 자막도 재미있다.‘다른 카드 2000만원 쓴다면 2만점 적립,만약 M을 쓴다면? 그 스무배인 40만점 적립.다른 카드의 추억은 빨리 잊자.’라고 재촉한다. “빠라바라바라”하는 정겨운 음악에 “나는 이 노래가 좋아.”라며 입맛을 다시는 송강호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어 반갑다. ‘친구’ 편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대사인 “니가 가라,하와이.”가 나오는 장동건과 유오성의 마지막 룸살롱 회동 장면을 빌려 왔다.“간단하게 말할 게.”,“복잡하게 말해도 된다.”라는 두 배우의 대사 뒤에 현대카드의 장점을 설명한 뒤 “그래도 안 바꾸면 친구도 아니다.”라며 본색을 드러낸다. 영화 장면을 그대로 가져 온 만큼 배우들에게는 초상권료,영화사에는 판권료를 지급했다.그러나 총제작비는 통상 국내제작비(모델료 외 1억∼2억원)의 절반에 불과했다. 오뚜기 진라면은 하도 많이 패러디돼 영화속 장면인지,코미디 장면인지 헷갈리기는 하지만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되살렸다.어린 대장금으로 인기를 끌었던 조정은이 사랑손님 신성우에게 “아자씨,라면드시래요.”라며 앙증을 떠는 모습이 귀엽다. 영화 장면을 배경으로 사용한 광고도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현장을 배경으로 선보였던 KT의 국제전화 ‘001 블루’ 광고는 요즘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바람을 타고 부활했다.강제규 감독의 촬영장 지휘 장면 등을 추가했다. 지금은 방영이 안되지만 안성기가 출연한 KTF의 K머스 광고는 영화 ‘살인의 추억’의 포스터를 배경으로 촬영했다.당시 살인의 추억은 촬영중이었는데 일찌감치 이 영화의 ‘대박’을 예상한 셈이 됐다. 영화 속 배우의 이미지를 빌린 광고도 적지 않다.하나은행의 ‘내 삶의 스케줄’편은 맑고 깨끗한 이미지에 신비하기까지 했던 살인의 추억의 ‘흰손’ 박해일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빙그레의 ‘메타폰’ 광고는 5월말 개봉 예정인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주인공 전지현과 장혁을 내세웠다.서울우유의 ‘비요트’ 광고도 전지현-장혁 커플을 내세우고,‘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했다.KT국제전화 001은 영화 ‘싱글즈’에서 발산됐던 장진영과 엄정화의 섹시함과 귀여움으로 승부했다.현대카드의 런칭 인쇄광고도 ‘가문의 영광’에 나왔던 정준호,김정은의 ‘이불속 장면’을 빌려 썼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흥행 드라마의 이미지를 빌려 온 광고가 주를 이뤘지만 한국영화의 파괴력이 점점 커지면서 영화를 활용한 광고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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