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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주회장·은행장 다 빠져나갔다… 정무위 국감 시작부터 ‘맹탕’ 우려[경제 블로그]

    지주회장·은행장 다 빠져나갔다… 정무위 국감 시작부터 ‘맹탕’ 우려[경제 블로그]

    오는 11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맹탕 국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거액의 횡령 사고 등 내부통제 미비로 도마에 올랐던 금융지주와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증인과 참고인 명단에서 모두 빠졌기 때문이다. 8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11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 국감에서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주요 증권사 CEO 등은 단 한 명도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올해 대형 금융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 금융사 CEO들이 줄소환 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지난 8월 국민은행 직원이 내부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를 통해 12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금감원 검사 결과 드러나면서 소환 가능성이 나왔지만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9~15일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증인 불참이 예상됐지만, 은행장마저 증인 채택에서 제외된 것은 의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난 7월 BNK경남은행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 담당 직원이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77차례에 걸쳐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명단에서 빠졌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도 DGB대구은행의 1000여개 불법 계좌 개설로 증인 채택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불발됐다. 이날까지 확정된 사람은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마크 리 애플코리아 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4명 정도다. 오는 17일 금감원 국정감사와 27일 종합감사가 남아 있어 추가 증인 채택이 가능성은 남아 있다. 금감원이 발표한 라임펀드 특혜 환매 의혹 관련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관련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의 국감 소환 가능성 등이 남아 있다. 금감원 증인 채택의 경우 국감 일주일 전인 10일까지 명단을 확정해야 한다. 이에 9일까지 이어지는 주말 연휴에도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 관계자들은 각사 수장들의 증인 채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신용카드로 세금 납부 느는데… ‘수수료’는 15년째 납세자 몫

    신용카드로 세금 납부 느는데… ‘수수료’는 15년째 납세자 몫

    신용카드를 통한 국세 납부가 늘면서 납세자가 내는 납부 대행 수수료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수료는 매출이 발생하는 업주 쪽에서 내는 것이 원칙인 만큼 정부가 내야 할 수수료를 납세자가 대신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15년째 지속되고 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취합한 8대 카드사(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국세 신용카드 납부에 따른 수수료는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으로 4821억 919만원에 이른다. 2018년 517억 5585만원에서 지난해 1298억 9465만원으로 두 배 이상 불었다. 카드 납세 금액이 2018년 6조 5998억원에서 지난해 16조 4601억원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7월 납부 규모 역시 9조 3614억원에 달한다. 신용카드 국세 납입 제도가 2008년 도입된 후 납부 대행 수수료를 납세자에게 전가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수수료를 소비자가 부담하게 해선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있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로 국세 납부 시 0.8%의 수수료를, 체크카드는 0.5%의 수수료를 받는데 수수료는 통상 매출이 발생하는 업주 쪽에서 내야 하는 것으로 본다면 국세 납입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물고 있는 것이다. 지방세는 수수료가 따로 없는데 이는 카드사가 수납 후 일정 기간 자금을 운용해 대행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납부 수수료를 국가에서 부담할 경우 국가의 재정 손실 및 현금 납세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국 역시 납세자 부담’이라며 납세자 부담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경기 침체 등이 심화하고 있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지방세와의 형평성 차원뿐만 아니라 서민경제 지원이라는 거시적 차원에서 카드 납부 수수료 면제 또는 수수료율 인하 논의를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 BC카드, 소상공인과 동행…2800억원 ‘상생’ 막차 탑승

    BC카드, 소상공인과 동행…2800억원 ‘상생’ 막차 탑승

    BC카드가 27일 28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8개 전업카드사가 모두 상생금융에 동참하게 됐다. 전체 규모는 2조원을 훌쩍 넘는다. BC카드는 이날 중소 영세 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안을 꾸렸다. 먼저 이달 말로 종료 예정이었던 ‘가맹점 대금 입금 기일 단축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했다. 보통 실제 입금까지는 카드 결제 후 2~3영업일이 걸리는데 이를 1영업일씩 단축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종료 시점은 미정이다. 또 휴일에도 가맹점 대금을 입금해 주는 ‘365 입금 서비스’의 대상을 기존 40만여곳에서 최대 220만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 전체 상생금융 지원 규모는 최소 2조 3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6월 우리카드가 업계 최초로 2200억원 규모의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내놓자 이후 현대카드가 4000억원, 롯데카드가 3100억원, 신한카드가 4000억원, 하나카드가 3000억원, KB카드가 3857억원 규모의 상생 보따리를 풀었다. 삼성 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삼성 금융네트웍스’ 이름으로 1200억원짜리 상생안을 내놓은 삼성카드를 제외한다고 해도 카드사 전체 상생금융 규모는 2조 2957억원에 이른다. 카드사들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상품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 상품의 금리를 할인하는 식으로 상생안을 마련했다. 카드사의 상생금융 규모는 카드사보다 덩치가 훨씬 큰 은행보다도 크다. 우리은행이 2050억원, 신한은행이 1623억원, KB국민은행이 1600억원, 하나은행이 2045억원을 각각 상생금융에 내놨다. 은행과 카드사 상생금융 규모 차는 집계 방식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실제 이자 감면액을 추정해 규모를 산출했고, 카드사들은 전체 지원 한도를 기준으로 규모를 집계했다. 따라서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업계 발표보다는 훨씬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2조원이 넘는 돈은 고객들이 모든 혜택을 다 누렸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추석편, 쿠폰할인에 카드할인까지 더해보자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추석편, 쿠폰할인에 카드할인까지 더해보자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추석편’을 진행해 전국 숙박업소에서 쓸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을 배포하고 있다. 거기에 카드까지 똑똑하게 쓰면 여행 경비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에는 여행 바우처(쿠폰)를 제공하는 ‘the Green Edition2’, ‘the Red Edition5’ 카드가 있다. the Green Edition2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금액의 1~2%를 포인트로 준다. 이 포인트를 10만점씩 쌓을 때마다 10만원권의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다. 바우처는 여행(항공, 호텔), 롯데 면세점(온·오프라인) 중 1개 업종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the Red Edition5는 발급 첫해 기준 250만원 이상, 이듬해부터는 1000만원 이상의 실적이 있을 때 여행, 쇼핑, 레저 등 5개 업종에서 쓸 수 있는 20만원권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카카오뱅크 KB국민카드’는 여행 플랫폼 야놀자 등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0원을 할인해준다. 이번 축제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과 함께 이용하면 3만 5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가 야놀자와 손잡고 만든 ‘NOL 카드’는 숙박·여행앱 결제금액의 10%를 NOL포인트로 적립해준다. NOL포인트는 야놀자, 인터파크 투어, 트리플 등 여행 플랫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롯데카드’를 사용한다면 여행 플랫폼을 비롯해 롯데카드에서 특별 가맹점으로 분류한 업종(쇼핑, 숙박, 교통, 편의점 등)에서 특별 캐시백 5%를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40만원이고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다면 특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도는 가맹점별 5000원, 월별 3만원이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UniMile’으로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서 결제하면 금액의 2%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또 국내 저가항공사 6곳(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에서 결제하면 금액의 3%를 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의 ‘내맘대로 쁨 카드’는 제휴 연회비 1만원을 추가로 낼 경우 철도, 항공권, 숙박 앱 등에서 10% 적립혜택을 받는다. NH농협카드의 ‘올바른 MYPICK 카드’는 카드 신청 시 트래블팩을 선택한다면 숙박 앱 이용할 때 5%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본혜택 중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에서 커피를 구매하면 5%의 청구 할인을 받는 기능도 있다.
  • 추석 준비로 늘어난 지출, 카드 포인트 혜택으로 챙겨보자

    추석 준비로 늘어난 지출, 카드 포인트 혜택으로 챙겨보자

    어느 때보다 긴 추석 명절 기간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며 평소보다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 포인트 혜택을 활용해 금전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적립 혜택이 강점인 카드사별 상품을 살펴봤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딥 드림(Deep Dream)’은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실적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기본 0.7%, 최대 0.8%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DREAM영역)에서는 최대 3.5%까지 적립된다. ‘KB국민 가온 올림 카드(실속형)’도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전 가맹점에서 기본적립 0.7%가 적용된다. 또 주말·공휴일 기간 중 카드 결제 시 0.5%를, 음식·커피, 대중교통·택시, 이동통신 요금에는 0.5%의 추가 적립이 가능해 최대 1.7%까지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 체크(EVERY CHECK)’도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및 적립 한도 제한 없이 0.2%를 무제한 적립할 수 있다.‘삼성 iD ALL 카드’는 할인형과 포인트형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할인점, 백화점, 슈퍼마켓 중 매월 가장 많이 쓴 영역에서 5%의 포인트 적립을,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 트레블로드 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하나 원큐페이(1Q Pay)(앱 카드)로 결제 시 하나머니를 1.3%, 단순 결제 시 하나머니를 1%를 무제한 적립 받는다. 특정 가맹점에서의 포인트 혜택도 있다. BC의 ‘컬리카드(마켓컬리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를 컬리 가맹점(앱,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면 최대 12%(기본5%, 멤버십 7%)를 적립 받는다. 컬리 외 다른 BC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에도 국내는 1%, 해외는 2%의 적립 혜택이 있다.‘현대카드 제트 패밀리(Z family)’는 가족을 위한 생활비 할인에 특화된 상품으로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 가맹점, 대형마트, 배달 앱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4대 주유소를 이용할 때는 리터당 100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 롯데의 ‘로카(LOCA) 나누기 카드’는 ‘명절 지출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만원의 소액 결제도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다.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3개월 또는 6개월까지, 100만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이번 9월까지는 기존 3개월, 6개월을 포함해 10개월까지도 나누어 납부가 가능하다.
  • 추석 장 볼 때는 어떤 카드? 대형마트에서 할인받아보자

    추석 장 볼 때는 어떤 카드? 대형마트에서 할인받아보자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을 주는 신용카드에 눈길이 간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언박싱(Unboxing)’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등 창고형 마트 등에서 쇼핑 시 10% 캐시백 등 혜택을 준다. ‘KB국민 아워 위시(Our WE:SH)카드’는 5%의 청구할인을 통해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가맹점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가족과 친지에게 전할 추석 선물을 구매할 때 도움이 될 혜택 카드도 있다. 하나카드의 ‘원더카드 해피플러스(HAPPY+)’를 이용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지점에서 선물을 구매할 경우 최대 40%를 할인받고,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 앤 맥스(&MAXX) 카드’는 추석 명절 기간 롯데마트와 롯데마트 맥스 지점에서 결제할 경우 최대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를 비롯해 롯데마트, 맥스, 제타플렉스, 토이저러스 등에서도 유사한 혜택을 제공한다.‘트레이더스 클럽(TRADERS CLUB) 삼성카드’를 사용하는 고객 중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 가입한 사람들은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의 ‘TR CASH(포인트)’를,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대중교통, 커피전문점, 편의점, 극장 등에서도 최대 2%씩 TR CASH 적립이 가능하다. ‘현대카드 제트 패밀리(Z family)’는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 가맹점을 비롯, 대형마트와 배달 앱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BC바로 신세계 콰트로플러스’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 신세계면세점을 이용할 때 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결제 시 신세계멤버십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 KB국민카드, ‘위시(WE:SH) 카드’ 출시 9개월 만에 40만좌 돌파

    KB국민카드, ‘위시(WE:SH) 카드’ 출시 9개월 만에 40만좌 돌파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 카드’가 2023년 3분기 인기 신용카드 1위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6일 ‘2023년 3분기 인기 신용카드 TOP10’을 발표했다. 이번 집계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 조회수와 신청 전환 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1위로 선정된 KB국민 위시(WE:SH) 카드 시리즈는 올해 1월 첫 출시한 뒤 지난 22일까지 총 40만좌가 발급됐다. 위시카드 시리즈는 ‘마이(My) 위시’, ‘아워(Our) 위시’, ‘위시 올(All)’, ‘위시 투게더’카드로 총 4종이다. 마이 위시 카드 이외에 많이 발급된 카드로는 ‘롯데 LOCA 365 카드’, 3위 ‘신한카드 Mr.Life’ 등이 있다. ‘롯데 LOCA 365 카드’는 아파트관리비 및 공과금(도시가스,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통신, 배달, 보험, 학습, 등생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Mr.Life’는 공과금, 통신요금, 마트, 주유, 택시, 세탁소, 편의점 등 자취생들에게 적합한 폭넓은 생활 할인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4~10위에는 ‘삼성카드 taptap’,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 ‘신한카드 Deep Dream’,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 ‘우리 카드의정석 EVERY 1’, ‘현대카드 M BOOST’ 등이 이름을 올렸다.
  • 깊어지는 ‘빚 수렁’…카드사 대환대출 1년 새 53% 급증

    깊어지는 ‘빚 수렁’…카드사 대환대출 1년 새 53% 급증

    경기 불황 속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카드론 연체자에게 재대출해주는 대환론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다. 카드사로부터 고금리 급전을 대출받은 뒤 이를 기한 내 갚지 못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한계에 다다른 저신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미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1조 5051억원으로 1년 새 53.4%(5239억원) 급증했다. 이 기간 대환대출 증가율을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가 339.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우리카드 82.0%, 현대카드 71.7%, KB국민카드 55.1%, 하나카드 29.1%, 신한카드 28.2%, 삼성카드 26.7% 등의 순이었다. 연 14~15% 수준의 고금리로 카드론을 끌어 쓴 뒤 이를 제때 갚지 못해 카드사로부터 상환 자금을 재대출받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워진 취약 차주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카드론을 통해 급전을 마련하는 중·저신용자 수요 역시 증가 추세다. 지난달 기준 카드사 7곳의 카드론 잔액은 35조 84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50억원 늘었다. 현금서비스와 리볼빙 잔액도 6조 4753억원, 7조 3680억원으로 각각 1218억원, 5580억원 불어났다. 반면 카드사들이 자금 조달의 70% 이상을 의존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3년 만기 여전채 평균 발행금리는 이달 들어 4.5%를 뛰어넘었다. 여전채 발행 금리가 카드 대출 금리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두 달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금리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중·저신용자 수요가 카드론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조달금리마저 더 오르면서 카드사들이 이중고에 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내년 경제성장률마저 예상보다 둔화할 거라는 전망에 카드사들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최근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씨티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7%로, 바클레이스는 2.3%에서 2.0%로 각각 내려 잡았다. 한국은행도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기존보다 0.1%포인트 끌어내린 2.2%를 내놓은 바 있다.
  • 더부스, 신제품 ‘월스트리트 라거’ 시리즈 출시 기념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에서 오이 잔 이벤트

    더부스, 신제품 ‘월스트리트 라거’ 시리즈 출시 기념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에서 오이 잔 이벤트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을 선도해 온 실험적인 수제맥주 브랜드 더부스(THE BOOTH)는 신제품 월스트리트 데킬라 라거, 월스트리트 모히토 라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더부스는 최근 도산공원에 ‘더타코부스’라는 멕시칸 푸드 브랜드를 런칭해 ‘생활의 달인’ 나오는 등 압구정 타코 맛집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더부스는 ‘더타코부스’의 메뉴를 개발하고, 운영해온 노하우를 담아 멕시칸 푸드, 특히 타코와 어울리는 데킬라 라거와 모히토 라거를 개발했다. 전 세계적인 저도수 트렌드에 맞춰서 데낄라, 모히토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한 맥주를 개발해 국내에서 많이 생기고 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에 유통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 데킬라 라거는 은은한 아가베의 향이 나며 몰트의 고소함과 라임의 향이 조화로운 데킬라 맛의 맥주 하이볼이다. 월스트리트 모히토 라거는 몰트의 고소함을 민트의 향이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럼 맛의 맥주 하이볼이다. 더부스는 이번 월스트리트 라거 시리즈 런칭을 기념해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에서 사전 예약자들에게 오이로 만든 잔에 맥주를 샷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전은지 더부스 마케팅팀장은 “여러가지 가니쉬를 테스트해보았고, 월스트리트 데킬라 라거와 모히토 라거가 마치 핸드릭스 진처럼 오이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소비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기 위해 오이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에서는 다양한 유명 셀럽들의 이벤트와 더불어 더부스의 맥주, 더타코부스의 비리아 타코 등 엄선된 F&B 컨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낙찰되자 갈기갈기 찢긴 뱅크시 그 작품… 내 눈으로 보는 대작들

    낙찰되자 갈기갈기 찢긴 뱅크시 그 작품… 내 눈으로 보는 대작들

    오는 6일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프리즈·키아프 서울’ 개막에 맞춰 국내외 대표 화랑들이 세계 미술계 인사·컬렉터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주요 작가의 대형 전시를 앞다퉈 펼치고 있다. 삼청동에서는 한국 실험미술 1세대 작가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한국 실험미술 60~70년대’전이 열리고 있어 팔순 안팎의 한국 전위예술 거장들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증폭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갤러리현대는 개념미술 개척자 성능경의 시대별 대표작 140여점을 모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가 소리 내 신문을 읽고 면도날로 읽은 기사 부분을 오려 내는 행위는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신문 읽기’ 퍼포먼스다. 작가는 프리즈 개막일인 6일 오후 9시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아트 나잇’에서 스페인, 독일, 중국, 러시아,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100명의 외국인과 서로 다른 언어의 신문을 읽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문 읽기 퍼포먼스’를 이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1950년대부터 비디오아트, 설치, 판화, 퍼포먼스 등 매체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실험정신을 펼쳐 온 ‘총체 예술가’ 김구림의 대규모 개인전을 마련했다. 대구의 리안갤러리는 5일 이강소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인도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애니시 커푸어의 대형 조각, 회화, 드로잉으로 K1~K3관을 채웠다. 거대한 운석 혹은 신체의 내장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 조각은 기괴하면서도 맹렬한 생의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는 국내 대표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조각, 설치, 평면 작업이 협소한 공간에 밀도 높은 서사를 전한다. 개념미술 대표 작가 김범의 전시를 이어 가고 있는 리움미술관은 4일 강서경 작가의 최대 규모 미술관 전시를 차린다. 신작들이 미술관 공간을 변화시키며 빚어내는 새로운 풍경이 주목된다. PKM갤러리는 내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을 운영한다.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옥션 등 글로벌 ‘빅3’ 경매사들은 한 점에 수백억원에 이르는 거장의 작품을 들고 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더 뜨겁게 달군다. 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낙찰 직후 작품 절반이 파쇄돼 세계를 경악하게 한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의 ‘풍선 없는 소녀’가 처음 한국에 왔다. 낙찰되는 순간 뱅크시가 액자 내부에 숨겨 둔 파쇄기를 작동시켜 소녀가 그려진 작품 하단이 갈기갈기 잘려 나간 것이다. 이 문제작은 3년 뒤 런던 경매에서 첫 낙찰가의 18배(1870만 파운드·당시 기준 304억원)에 다시 낙찰되며 미술품의 가치 평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소더비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5일부터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크리스티는 현대카드와 함께 미술계 거장이자 예술적 동지인 앤디 워홀, 장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바스키아의 ‘전사’와 워홀의 ‘자화상’ 등 5일부터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될 10여점의 작품값만 200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이들의 작품이 한데 모인 것은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년 만이다. 필립스옥션은 9일까지 송원아트센터에서 알렉산더 칼더와 데이비드 호크니, 이유라, 오세 등 국내외 작가 30여명의 작업을 아우른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국에 진출한 해외 저명 갤러리들도 현대미술 대가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타데우스 로팍은 도널드 저드의 196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 작업을 조망하고, 요제프 보이스의 드로잉과 조각을 처음 국내에 소개한다. 페이스갤러리는 국내에서 18년 만에 요시토모 나라 개인전을 연다. 심통 난 여자아이 캐릭터가 트레이드마크인 그의 도자기 작업 140여점으로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탐색하게 한다.
  • “세계 미술계 시선 잡자”…특급 작가 내세운 화랑가·경매사 ‘전시 전쟁’

    “세계 미술계 시선 잡자”…특급 작가 내세운 화랑가·경매사 ‘전시 전쟁’

    오는 6일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프리즈·키아프 서울’ 개막에 맞춰 국내외 대표 화랑들이 세계 미술계 인사·컬렉터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주요 작가의 대형 전시를 앞다퉈 펼치고 있다. 삼청동에서는 한국 실험미술 1세대 작가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특히 오는 9월 1일부터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한국 실험미술 60~70년대’전이 열릴 예정이라 팔순 안팎의 한국 전위예술 거장들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증폭될 거란 기대가 나온다. 갤러리현대는 개념미술 개척자 성능경의 시대별 대표작 140여점을 모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가 소리 내 신문을 읽고 면도날로 읽은 기사 부분을 오려내는 행위는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신문 읽기’ 퍼포먼스다. 작가는 프리즈 개막일인 6일 밤 9시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아트 나잇’에서 스페인, 독일, 중국, 러시아,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100명의 외국인과 서로 다른 언어의 신문을 읽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문 읽기 퍼포먼스’를 이끈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1950년대부터 비디오아트, 설치, 판화, 퍼포먼스 등 매체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실험정신을 펼쳐온 ‘총체 예술가’ 김구림의 대규모 개인전을 마련했다. 대구의 리안갤러리는 5일 이강소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인도 출신 세계적 조각가 아니시 카푸어의 대형 조각, 회화, 드로잉으로 K1~K3관을 채웠다. 거대한 운석 혹은 신체의 내장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 조각은 기괴하면서도 맹렬한 생의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는 국내 대표 현대미술가 양혜규 작가의 조각, 설치, 평면 작업이 협소한 공간에 밀도 높은 서사를 전한다. 개념미술 대표 작가 김범의 전시를 이어가고 있는 리움미술관은 4일 강서경 작가의 최대 규모 미술관 전시를 차린다. 신작들이 미술관 공간을 변화시키며 빚어내는 새로운 풍경이 주목된다. PKM갤러리는 내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을 운영한다. ●낙찰되자마자 갈기갈기…뱅크시의 최고가 작품 한국에 첫 상륙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옥션 등 글로벌 ‘빅3’ 경매사들은 한 점에 수백억원에 이르는 거장의 작품을 들고 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더 뜨겁게 달군다.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낙찰 직후 작품 절반이 패쇄돼 세계를 경악하게 한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의 ‘풍선 없는 소녀’가 처음 한국에 왔다. 낙찰되는 순간 뱅크시가 액자 내부에 숨겨둔 파쇄기를 작동시켜 소녀가 그려진 작품 하단이 갈기갈기 잘려나간 것이다. 이 문제작은 3년 뒤 런던 경매에서 첫 낙찰가의 18배(1870만 파운드·당시 기준 304억원)에 다시 낙찰되며 미술품의 가치 평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소더비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9월 5일부터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작품 32점을 선보였다.크리스티는 현대카드와 함께 미술계 거장이자 예술적 동지인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바스키아의 ‘전사’와 워홀의 ‘자화상’ 등 9월 5일부터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될 10여점의 작품값만 200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이들의 작품이 한데 모인 것은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년 만이다. 필립스옥션은 1~9일 송원아트센터에서 알렉산더 칼더와 데이비드 호크니, 이유라, 오세 등 국내외 작가 30여명의 작업을 아우른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국에 진출한 해외 저명 갤러리들도 현대미술 대가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타데우스 로팍은 도널드 저드의 1960년대 초~1990년대 초 작업을 조망하고, 요셉 보이스의 드로잉과 조각을 처음 국내에 소개한다. 페이스갤러리에서는 국내에서 18년 만에 열리는 요시토모 나라 개인전을 연다. 심통 난 여자아이 캐릭터가 트레이드마크인 그의 도자기 작업 140여점으로 작가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탐색하게 한다.
  • 카드론으로 연명하는 취약층…대환대출 1년 새 1.5배

    카드론으로 연명하는 취약층…대환대출 1년 새 1.5배

    고물가·고금리의 이중고 속에서 금융취약층의 급전 창구로 활용되는 카드 대환대출 이용액이 1년 새 1.5배 급증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대환대출 잔액은 1조 4083억원으로 1년 전(9502억원)보다 48.2% 급증했다. 대환대출은 카드론 연체 고객을 재평가해 다시 대출을 내준 금액이다. 카드사로부터 고금리 카드론을 대출받은 뒤 기한 내 갚지 못할 정도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진 저신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환대출 증가율을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가 290.9%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우리카드 79.2%, 현대카드 64.1%, KB국민카드 51.5% 하나카드 31.2%, 신한카드 25.0%, 삼성카드 19.8% 등이 이었다. 같은 기간 리볼빙 이월잔액도 6조 6651억원에서 7조 2998억원으로 9.5% 불어났다. 리볼빙은 일시불로 물건을 산 뒤 카드 대금의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는 서비스다. 서민들의 또 다른 급전 창구인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 1920억원에서 6조 4047억원으로 3.4% 늘었다.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이용 계층이 주로 금융취약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서민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하반기에는 현재 연 16% 안팎의 카드론 금리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주로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여전채 금리가 4% 중반 수준으로 높아 약 3개월 뒤 카드론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돈을 못 갚는 저신용 취약차주가 몰린 결과 카드사 연체율도 치솟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58%로 전년 말보다 0.3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87%, 카드대출 연체율은 3.67%로 각각 0.22%포인트, 0.69%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금감원은 카드사 부실채권 매각,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도하고 여전채 발행 시장 및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 ‘혜자카드’ 단종됐지만
 비장의 카드는 남았다

    ‘혜자카드’ 단종됐지만 비장의 카드는 남았다

    카드사들이 혜택이 많은 카드, 이른바 ‘혜자카드’를 줄줄이 단종하고 있다. 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카드사들이 단종한 카드는 159개로 지난해(116개) 단종 카드 수를 넘어섰다. 높아지는 소비 심리와 고물가 사이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수요에 맞는 카드를 찾아 나서고 있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과 관련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해외여행 특화 카드로는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해외에서 카드결제 시 수수료 면제 ▲해외 가맹점 결제 시 할인 및 적립 등의 카드가 있다. 마일리지 적립 카드로는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카드, 현대카드의 ‘대한항공카드 030’, KB국민카드의 ‘FINETECH(대한항공) 카드’, 롯데카드의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에서 카드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카드로는 신한카드의 ‘글로버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 등이 있고, 해외 가맹점 할인 카드로는 ‘KB국민 위시 올(All) 카드’ 등이 있다. 마일리지 적립과 해외수수료 면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카드도 출시됐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출시한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마일리지 적립과 해외수수료 면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국내 가맹점에서는 1000원당 1마일, 해외 가맹점에서는 1000원당 2마일을 적립해 주며 해외 결제 수수료 1.3%가 면제된다.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뚜벅이족’들 사이에서는 교통요금을 아낄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카드사가 교통비를 추가 할인해 교통요금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이용자들은 월평균 교통요금 지출액의 21%에 달하는 1만 3369원을 절감했다. 지난달부터 마일리지 적립 횟수(월 44회→60회)와 월 최대 마일리지 적립금(4만 8000원→6만 6000원)이 늘었다. 총 11개 카드사가 참여하며 추가 할인 혜택은 카드사별로 다르다. 자녀에게 체계적인 용돈 관리 방법을 가르치려는 부모들 사이에서는 선불식 체크카드인 ‘용돈카드’가 인기다. 부모가 일정 금액을 선불해 사용하므로 자녀가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고, 온·오프라인 결제와 은행 자동화기기(ATM) 입출금, 교통카드 기능 등이 탑재돼 편리성을 더했다. 실시간으로 이용 내역을 확인하고 소비 패턴 분석도 일부 카드사에서 제공해 자녀들이 용돈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용돈카드로는 신한카드 ‘밈’, 하나은행 ‘아이부자카드’, KB국민카드 ‘리브 넥스트 카드’, 롯데카드의 ‘티니카드’, 케이뱅크 ‘하이틴’, 카카오뱅크 ‘미니’, 토스 ‘유스카드’ 등이 있다.
  • “잼버리 학생들 안타깝다”면서 ‘벽뷰’는 왜? 정태영 발언 추측 무성 [넷만세]

    “잼버리 학생들 안타깝다”면서 ‘벽뷰’는 왜? 정태영 발언 추측 무성 [넷만세]

    현대카드 부회장 페북 글 온라인서 논란 “좋은 인상 받고 가면 한국의 자산인데…1명만 벽에 시야 가려도 뉴스 되는 나라서”잼버리와 ‘벽뷰’ 사건 연결에 네티즌 의아“억울했나” “무료 공연인 줄” 비판 많아 말 많고 탈 많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결국 파행 수순을 맞은 가운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안타깝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런데 여기에 얼마 전 논란이 됐던 현대카드 주최 브루노 마스 내한 콘서트에서의 ‘벽뷰’ 사건을 함께 언급해 그 의도를 두고 네티즌들의 추측이 무성하다.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 부회장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잼버리 대회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프랑스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 많은 숫자의 프랑스 보이스카우트 학생들이 같이 타서 한국이 정말 유행을 제대로 타는구나 생각했었다. 인천공항에는 이스라엘이며 여러 국가 학생들이 100명 이상의 무리로 움직이며 즐겁고 설레는 모습들이었다”면서 “이들이 지금 한국에서 생존 훈련을 겪고 있다니 안타깝다”고 적었다. 폭염 속에 개막한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온열질환을 겪는 참가자들이 속출하고, 벌레 물림과 피부 발진 등에 시달리며, 비위생적인 화장실과 부실한 식사 등 미흡한 운영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 데 대한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그러면서 “(잼버리 참가자들이) 좋은 인상을 받고 갔으면 두고두고 한국의 자산이 되었으련만. 5만명 대형 공연에 1명만 벽에 시야가 가려도 다음날 뉴스가 되는 나라에서”라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9년 만의 내한공연에서 주최사인 현대카드 측이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벽뷰’ 시야 제한 좌석을 판매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현대카드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이후 환불 요청을 한 해당 관객에게 티켓값을 환불해줬다. 네티즌들은 이번 새만금 잼버리 상황과 당시 ‘벽뷰’ 논란을 연관 지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정 부회장의 의도를 궁금해하면서 불필요한 발언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 글에는 “1명만 벽에 시야가 가려도 뉴스가 되는 나라가 불만인 건가 아니면 그 정도로 민감한 한국 사회에서 국제적 행사를 제대로 준비 못한 지금의 사태를 비판하는 건가”, “뭔가 억울한 경험을 한 것처럼 마지막 줄을 썼다”, “마지막줄 3번 읽었는데 의도가 궁금하다”, “그 뉴스 난 걸로 꽁해 있었다는 게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등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4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무료 공연이었는 줄 알겠다”, “잘못해서 욕먹은 걸 부당 대우 받은 것처럼 써놨다”, “본인이 그 자리에 앉았으면 누구보다 난리쳤을 것 같은데”, “재벌들은 원래 저렇게 뒤끝 있나”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밖에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자기는 성공적으로 행사했다고 뿌듯했는데 저 사건으로 기사 도배돼서 수습하느라 짜증났나 보다”(클리앙), “좋은 글을 쓰면 두고두고 현대카드 회원이 될 텐데 그걸 못 하시네”(루리웹), “현대카드의 경영철학이 보인다”(엠엘비파크) 등 비판이 나왔다. 한편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전날 영국에 이어 이날(5일)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실상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각국 대표단 간 열리는 정례 회의에서 철수 결정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 스카우트연맹과의 회의를 거쳐 오후에 대회 축소 운영 등에 관해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카드 평균 연회비 8만원 시대... 실적 악화 카드사들 ‘연회비’로 활로 모색?

    카드 평균 연회비 8만원 시대... 실적 악화 카드사들 ‘연회비’로 활로 모색?

    주요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연회비 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의 연회비 평균은 8만 3453원으로 지난해 3만 8171원에 비해 11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카드사들의 프리미엄카드 출시가 많아져 평균 연회비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8개 전업 카드사 연회비 수익은 약 31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한편 최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들의 수익성은 약화한 양상이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1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2% 감소했으며 삼성·KB국민카드 순이익은 2906억원, 1929억원으로 각각 8%, 21.5% 감소했다. 우리·하나카드의 순이익도 각각 819억원, 7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 줄었다. 카드사들은 연회비가 안정적인 수입원인 것은 맞지만 프리미엄 카드의 경우 성격이 다르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프리미엄카드 이용 고객의 경우 주 수입원으로 볼 수 있는 카드론이나 현금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며 “수익성보다는 로열티 재고와 브랜딩을 목적으로한다”고 말했다. 다른 카드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카드도 연회비 금액 라인이 다양하다”며 “고객들이 특정 혜택을 누리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충성 고객 확보와 맞춤 상품 제공의 측면이 더 크다”고 전했다. 카드고릴라에서 집계한 개인신용카드 중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신규 카드는 지난해 7종에서 올해 상반기 10종으로 늘어났다. 가격대는 연 10만~50만원에서 20만~80만원대로 더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KB국민카드는 ‘HERITAGE Smart(할인/마일리지)(연회비 20만원)’, ‘HERITAGE Reserve(포인트/스카이패스)(80만원)’, 삼성카드는 ‘THE iD. PLATINUM(21만 5000원)’, ‘THE iD. TITANIUM(69만 5000원)’를 출시했다. 현대카드는 ‘미래에셋 현대카드 Gold(15만원)’, ‘미래에셋 현대카드 Diamond(50만원)’이며 IBK기업은행은 ‘K-22(포인트/마일리지)(21만 9000원)’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했다.
  • 애플·삼성페이에 밀리는 카드사 ‘오픈페이’... 새달 BC카드 참여로 힘 받을까

    애플·삼성페이에 밀리는 카드사 ‘오픈페이’... 새달 BC카드 참여로 힘 받을까

    카드사들이 삼성·애플페이로 양분된 간편결제 시장을 흔들겠다며 야침차게 내놓은 ‘오픈페이’(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 출범 7개월이 넘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출시가 임박한 BC카드, 농협카드의 합류가 판세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8월 말까지 오픈페이에 참여할 계획이다. 농협카드도 하반기를 목표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전업 8개 카드사 가운데 신한·KB국민·롯데·하나카드 4개사가 참여했다. 신한·KB국민·하나카드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오픈페이를 시작했고 롯데카드는 올해 2월에 합류했다. 오픈페이는 지난해 12월 카드업계에서 빅테크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다. 그간 카드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회사의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오픈페이는 고객이 한 카드사 앱으로 타사 카드까지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간편결제 이용률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은행의 ‘2022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7326억 4000만원으로 2021년 대비 20.8% 증가했다. 그러나 핀테크 기업(삼성·네이버·카카오페이 등)에 밀려 카드사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시장에서 핀테크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6.6%로 2019년(56.2%)보다 10.4% 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간편결제 시장에서 카드사들의 비중은 2019년 43.8%에서 지난해에는 33.4%로 낮아졌다. 애플페이의 돌풍 또한 변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3월 NFC 단말기 설치 및 지원 가속화로 인해 2024년까지 간편결제 시장에서 애플페이가 1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페이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카드사들의 입장은 미묘하게 다르다.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인 우리카드는 “독자카드 결제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안정화했다”고 밝혔다. 농협카드도 “자체 결제 플랫폼 개선을 먼저 실시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도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페이도 여러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하나이기에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이용자들이 가입하는 초기에 혜택을 많이 제공하거나 플랫폼 안에서 여러 제휴 서비스, 편의를 누릴 수 있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 카드사는 상생 봇물 터졌는데 보험사 왜 조용할까

    카드사는 상생 봇물 터졌는데 보험사 왜 조용할까

    카드사들이 앞다퉈 상생금융 방안을 쏟아냈지만, 보험사들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우리카드의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 7일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6000억원, 14일 롯데카드 3100억원, 17일 신한카드 4000억원, 19일 하나카드 3000억원 규모로 잇따라 상생안을 내놨다. 반면, 보험업계는 지난 13일 한화생명 이후 조용한 분위기다. 한화생명은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이라는 상품으로 상생금융에 동참했다. 이와 관련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 카드사는 각종 대출 이자를 감면하는 식으로 상생하면 돼 간단하다. 하지만 보험은 그런 식으로 접근하기는 어렵다. 상생금융 방안이 마땅하지 않아 고민”이라면서 “한화생명처럼 상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상품이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이미 사회공헌 활동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지만, 이미 하는 것을 내놓을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보장성 상품 위주인 손해보험사의 경우 딱히 내놓을 것이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때문에 A생명보험사 외에는 아직 뚜렷한 상생금융안을 마련한 보험사가 없는 분위기다. A생보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매우 중요한 현안이다. 깊이 있게 검토 중이다. 늦어도 다음 달 안에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자동차 보험료를 내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계 관계자는 “상생금융 방안으로 특정 상품을 내놓아봤자 그 상품에 가입한 사람만 혜택을 본다. 그 파급력이 매우 제한적이다. 거의 전 국민이 가입했다고 볼 수 있는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이 상생금융 취지에 가장 부합할 것”이라면서 “손보사 실적도 좋고 차 보험 손해율도 좋아 보험료를 인하할 동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 빚내서 집 사고 빚내서 빚 막기 ‘악순환’… 가계부채 폭탄 임계점

    빚내서 집 사고 빚내서 빚 막기 ‘악순환’… 가계부채 폭탄 임계점

    지난달 전 은행권 가계대출이 1062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데 이어 7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집값 바닥론’에 힘입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두 달 연속으로 전월 대비 1조원가량 증가하며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취약 계층은 연이자 14%에 달하는 ‘카드론 돌려막기’에 내몰렸으며 이 같은 ‘카드 대환론’ 잔액은 1년 새 50% 가까이 부풀었다. 가계부채가 불어나도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여력이 사실상 없어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터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 5700억원으로 6월 말(678조 2454억원)보다 3246억원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 갔지만, 5월(677조 6122억원)에 전월 대비 1431억원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6월(+6332억원)에 이어 7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담대가 이끌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512조 3397억원으로 전월 대비 9389억원 늘었다. 6월에 1조 7245억원 증가한 데 이어 남은 영업일을 고려하면 두 달 연속 1조원 이상 증가할 공산이 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4월(+2000억원)과 5월(+2조 8000억원), 6월(+3조 5000억원)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으며 증가폭도 커졌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7월에도 전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한파가 한층 매서워지면서 서민 급전 창구로 활용되는 카드론 연체자에게 재대출해 주는 카드 대환론 수요는 급팽창 중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1조 33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032억원)에 비해 48.0% 급증했다. 카드사로부터 고금리 급전을 대출받은 뒤 이를 기한 내 갚지 못할 정도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진 저신용자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대환대출 증가율을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가 무려 540.9%를 나타냈고, 우리카드가 81.2%, 현대카드가 65.5%, KB국민카드가 45.3%, 신한카드가 22.9%, 삼성카드가 13.4%를 나타냈다. 이자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 이들 7개 카드사 카드론 평균 금리는 지난달 기준 연 14.10%로 집계됐다. 통화당국은 최근 이 같은 가계부채 증가 추세에 수차례 우려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갈 뿐 경기 둔화와 금융 불안 탓에 ‘매파’적인 대응을 하지는 못하는 딜레마 상황에 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3.50%으로 동결한 뒤 기준금리 결정의 변수로 ‘가계부채’를 언급했지만, 이창용 총재는 “(가계부채를) 단기적으로 급격히 조정하려고 하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총부채상환비율(DSR)의 예외 대상을 축소하는 등 거시건전성 규제를 통해 가계부채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금융위 권고에도 시각장애인용 카드 발급 부진

    금융위 권고에도 시각장애인용 카드 발급 부진

    카드업계가 점자카드 발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시각장애인들이 신용카드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 가운데 모든 상품에 대해 점자카드를 발급하는 곳은 KB국민카드뿐이다. 2017년 금융위원회가 점자카드 발급을 권고했음에도 진전이 더딘 상태다. 당시 금융위는 장애인 금융 이용 제약 해소를 위해 은행 이용 시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여기엔 시각 장애인을 위해 점자통장 및 점자상품안내장(점자약관 포함) 등을 포함해 점자카드 서비스를 확대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는 실적이 높은 카드 중 7개(Hi-Point, Deep Dream(체크·신용), LG/LX/GS/LS/LIG패밀리 신한카드 Hi-Point, Deep Oil, Love, 신한금융그룹 패밀리 신한카드 Hi-Point) 카드만 점자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8개(카드의정석SHOPPING·WOWRI·DISCOUNT·POINT·SSO3 CHECK·POINT CHECK, All For Me 카드, ONLY나만의 카드) 카드에서만 점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카드는 3개(1Q Daily+ (원큐 데일리플러스)카드, 1Q Daily (원큐 데일리)카드, 그린(BC)카드), 현대카드는 4개(현대카드XEdition2, 현대카드XCHECK, 현대카드ZERO Edition2), SC제일은행-현대카드 ZERO Edition2(할인형)), 삼성카드는 2개(삼성카드4, 삼성체크카드&Cashback) 상품의 점자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현재 4개(ALL MY POINT, ALL MY DC, 롯데포인트 플러스 카드(신용·체크)) 카드만 점자카드를 발급하고 있는데, 올 연말까지 전 카드를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국내에서 이용되고 있는 카드는 총 1611종(신용 1100종·체크 551종)이었다. 한 대형 카드사의 경우 카드고릴라에서만 21일 기준 200여종 이상의 카드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실제 점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는 가입자 수가 많은 일부 카드에 국한돼 있다 카드사들은 점자카드 발급을 당장 늘리기에는 효용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내부적으로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요가 적어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시각장애인은 총 26만 767명이다. 점자카드를 운영 중인 카드사들은 한국은행의 ‘금융거래 카드 점자표기 표준’에 따라 카드번호와 상품명, 유효기한, CVC값이 카드 전면부에 표기해 발급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지난 6월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시각장애인용 점자카드 발급의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자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 물 만난 카드… 워터파크·호캉스 비용 아껴요

    물 만난 카드… 워터파크·호캉스 비용 아껴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1년 넘게 지났지만 고물가 여파로 여름휴가를 앞두고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소비자들을 고려해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사 혜택을 이용해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는 것은 어떨까. 신한카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전국 24개 제휴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현장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월 실적 이용 조건은 없으며, 신한카드 소지 및 결제 고객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비발디 오션월드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1인 정상가 구매 시 동반 1인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은 마이신한포인트로 100%까지 구매 가능하다. 용평 워터파크는 신한카드 단독으로 ‘아빠는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아빠라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동반 3인은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역시 물놀이 혜택을 준비했다. 오는 30일까지 KB페이를 이용해 오션월드 이용권을 예매하면 본인 포함 2장까지 50% 할인받을 수 있다. 8월 27일까지 KB페이로 경주월드 자유이용권 구매 시 동반 1인까지 50%, 캘리포니아비치 이용권 구매 시 동반 3인까지 최대 73%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로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구매하면 본인 및 동반 1인에게 최대 50% 할인이 적용된다. KB국민 국제브랜드 카드(KB국민 기업·비씨·마에스트로 카드 제외) 회원을 대상으로는 해외 이용 수수료를 포인트로 돌려주고 추가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B페이에서 응모 후 이달 말까지 해외 이용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이용 금액의 1.25%를 포인트로 돌려받는다. 현대카드는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반얀트리그룹 호텔·리조트를 이용할 때 2인 무료 조식을 비롯해 2박 요금으로 3박 투숙, 스파 2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부킹닷컴과 아고다에서는 숙박요금의 최대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직전 6개월간 대한항공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앱에서 항공권 구입 시 최대 10만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하나카드는 캐리비안베이 종일권 최대 50%,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 최대 47%,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권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휘닉스 평창 블루캐니언에서는 7월 한 달간 ‘2만원의 서프라이즈’를 진행하는데, 현장 결제 시 본인 입장권을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노랑풍선·온라인투어·웹투어·투어버스에서 해외항공권 결제 시 최대 15%를 즉시 할인해 준다. 여기어때에서 국내 숙박 7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을 즉시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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