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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K9·한국지엠 콜벳… 마니아들 설렌다

    기아차 K9·한국지엠 콜벳… 마니아들 설렌다

    올해는 유독 신차 경쟁이 치열했다. 부분변경 모델을 제외하고 국내 완성차업계가 28대를, 수입차업계가 37대의 신차를 출시했다. 주당 1.25대꼴이다. 하지만 2012년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유럽발 경제위기가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면서 자동차업계의 출시 계획도 보수적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국산차업계는 ‘신차 가뭄’을 예고했다. 국내 완성차업계는 신차 수는 줄어들지만 경쟁력 있는 차종을 대기 중이다. 양보다는 질로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수입차 시장은 내년에도 뜨거운 신차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피아트와 시트로앵이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비롯해 주요 수입차 업체의 신차 출시 계획이 차례로 잡혀 있다. 자동차 마니아의 가슴을 설레게 할 2012년 신차는 과연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차 1호는 새달 12일 선보일 쌍용차의 ‘코란도 스포츠’다. 현대차의 i40 세단은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설날 연휴 이전인 17일쯤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많은 신차를 쏟아내며 판매 성장을 보였지만 새해에는 신차가 거의 없는 데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고객 서비스 강화와 품질향상 등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신차는 기아차의 ‘K9’이다. 기아차가 2012년 선보일 유일한 신차이기도 하다. 최근 중고차 전문업체인 카즈가 조사한 신차 관심도에서도 K9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35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12년 기대되는 신차로 K9을 꼽은 사람이 55%를 차지했다. 3월 출시 예정인 K9은 K5, K7 등 기아차의 간판 브랜드가 된 K시리즈의 완결판이다. 기아차가 처음 구현하는 후륜구동 세단으로 호랑이 코를 연상케 하는 그릴 디자인과 8단 자동변속기, 3300㏄와 3800㏄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중간에 포지셔닝하면서 수입차 시장의 일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현대차는 새해 4월 싼타페의 신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싼타페는 2000년 처음 등장해 2006년 2세대 출시 후 6년 만에 나오는 3세대 모델이다.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이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헥사고날 그릴(앞 번호판 주변을 오각형으로 디자인)이 채택됐으며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R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할 가능성이 크지만 신형 R2 엔진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대는 차체를 키우고 전반적인 상품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새달 17일 전후로 i40 세단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고효율을 강조한 디젤엔진을 얹어 수입차와 경쟁한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상반기 중 아반떼의 쿠페형을 내놓는다. 아반떼 세단과 달리 서스펜션 세팅을 달리해 차체를 낮추는 등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높이는 데 집중, 세단과 차별화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콜벳을 선보인다. 브랜드 내에서의 상징성이 큰 데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렁찬 엔진음을 내뿜으며 내달리는 매력적인 스포츠카다. 국내엔 43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V8 6200㏄ 엔진을 얹은 그란스포트를 출시한다. 가격은 카마로(4700만원)보다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오는 12일 선보이는 픽업트럭 코란도 스포츠(프로젝트명 SUT-1)를 통해 SUV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계획이다. 코란도 스포츠는 쌍용차가 이미 공개한 콘셉트카 모양과 거의 같지만 양산을 위해 일부는 수정할 예정이다. 레저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쌍용차의 판매를 견인할 차로 꼽히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협력사와 수입차 年 20대 분해 ‘기술 공유’

    협력사와 수입차 年 20대 분해 ‘기술 공유’

    “아, 이게 바로 닛산 리프 전기차의 핵심 케이블이네. 이렇게 만들었구나.” 5일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유라코퍼레이션의 홍종하 선임연구원은 마술의 비밀을 알아낸 것처럼 눈을 크게 떴다. 그는 “현대차 블루온과 닛산 리프의 배터리 팩 연결 부분의 차이점을 보고 있다.”면서 “블루온은 배터리와 와이어가 함께 조립돼 있는 반면, 리프는 따로 조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우리 같은 업체들이 차값만 3800만원이 넘는 리프와 같은 차를 어떻게 분해하면서 앞선 선진기술을 볼 수 있겠어요.”라면서 “현대기아차가 협력업체의 연구개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지원으로 동반성장 앞장 지해환 현대기아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전무)은 “지금은 정보기술(IT)과 통신의 융복합 시대인 만큼 새로운 트렌드에 들어맞는 자동차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와 200여개 협력업체 직원들은 한 해 수입차 20여대를 분해하며 선진 자동차 기술 연구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주요 경쟁차를 시판 초기에 확보해 분해함으로써 핵심기술을 터득하고 이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또 ‘게스트엔지니어’와 ‘R&D 기술지원단’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연구개발을 돕고 있다. 게스트엔지니어는 협력사의 R&D 인력들이 현대기아차 연구소에서 신차 개발 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것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협력사들이 조기에 참여함으로써 차량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부품의 품질을 확보하도록 한다. 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R&D 기술지원 활동도 펼친다. 이들은 설계·해석·시험 등 R&D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소규모 부품사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시험이나 평가를 도와줄 뿐 아니라 설계·재료·소재 기술 등을 교육하기도 한다. ●보고 만지는 R&D 모터쇼 ‘보고, 만지고, 즐기는 소통과 상생’을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진행하는 ‘R&D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25대, 국내외 주요 경쟁차 80대 등 완성차 105대와 절개차 8대, 차량 골격 5대 등이 전시된다. 각 분야의 차량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그린 ▲스몰 ▲콤팩트 ▲라지 ▲럭셔리 ▲레저 ▲테크놀로지 등 7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전시했다. 그린 존에는 기아차 K5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쉐보레 볼트, 리프 등 친환경차가 전시되며, 스몰·콤팩트 존에는 현대차 i10, 기아차 프라이드를 비롯해 도요타 아이큐, 폴크스바겐 폴로 등 경차와 소형차, 준중형차가 전시된다. 라지 존에는 현대차 i40와 아우디 A5 쿠페·컨버터블, 폴크스바겐 파사트 왜건 등 중대형 및 쿠페가, 럭셔리 존에는 현대차 제네시스와 포르셰 파나메라4, 아우디 A8, 렉서스 LS460 등 대형차가 비교 전시된다. 레저 존에는 현대차 투싼, 기아차 쏘울과 미니쿠퍼 클럽맨, BMW X3 등 RV 차량과 캠핑용 트레일러가, 테크놀로지 존에는 차량 내부를 볼 수 있는 절개차 8대와 도장 완료된 차체 골격(BIW ; Body In White) 5대가 전시됐다. 이 중에서 기아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차 프라이드와 폴크스바겐의 폴로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스몰·콤팩트 존(경·소형·준중형차)과 전 세계의 최신 친환경차가 모여 있는 그린 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만 생산되는 현대차 i10, i20, 기아차 벤가 등도 눈길을 끌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숨고르는 현대건설 ‘성장통’?

    숨고르는 현대건설 ‘성장통’?

    “차도 싸게 살 수 있고, 그룹 공사도 따내는 등 많이 달라졌지요.” “현대차그룹의 각종 기준이 적용되면서 현대건설 특유의 저돌성은 좀 약해진 것 같아요. 일종의 성장통 같아요.” 현대차그룹이 지난 3월 현대건설을 인수한 이후 6개월이 다 돼가고 있다. 10여년 만에 현대건설을 품에 안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4월 1일 인수 이후 첫 월례 조회에서 현대건설에 향후 10조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매출 3.5%↓… M&A효과 일러” 그렇다면 지난 6개월의 성적표는 어떨까. 수치상으로는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 2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은 2조 466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도 1487억원으로 11.1% 감소했다. 8월 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도 4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0억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상반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32억 달러)가 포함된 점을 감안해도 적지 않은 차액이다. 현대건설은 이에 대해 인수·합병(M&A)의 효과를 따지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고, 현재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나온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다 지난해 M&A를 앞두고 전임 경영진이 공격적인 수주전략을 구사해 올해 경영성적이 저조해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일리가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수주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다. 정수현 사장 등 경영진이 거의 매일 지사와 현장을 돌며 수주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여건 등이 좋지 않아 올해 수주목표 20조원 달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해외수주는 100억 달러로 잡고 있다. 지난해(120억 달러)보단 적지만 지난해 UAE 원전 물량을 빼면 선전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리경영 이식 진통… 입찰 ‘고배’ 현대차 인수 이후 현대건설은 변화의 진통을 겪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기업 문화가 현대건설로 이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윤리경영이다. 명절 선물 주고받기는 물론 협력업체와 골프도 금지됐다. 출장 기름값도 거리를 따져 카드로 결제한다. 공사 수주를 위한 로비는 꿈도 꾸지 못한다. 판촉비도 대폭 삭감됐다. 올 들어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공사 입찰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있다. 현대건설이 올해 따낸 턴키 공사는 3건, 800억원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턴키 입찰 때 현대건설과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으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현대차그룹에 편입되면서 현대건설 직원들은 자동차를 싸게 살 수 있게 되는 등 복지 혜택이 확대됐다. 부장대우급 이상으로 팀장이면 30% 싸게 준다. 그 이하 직원들은 근속 연수에 따라 차값을 깎아 준다. 현대건설의 한 계열사 직원은 “차값을 할인해 주면서 최근 지하 주차장에 제네시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주실적이 전무했던 그룹 공사도 최근 따냈다. 현대제철 화력발전소 5~8호기 공사를 3400억원에 수주했다. 앞으로도 4000억원 안팎의 공사를 더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과도기 상태여서 M&A의 효과를 평가하기는 이르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생산성 및 글로벌 스탠더드와 현대건설의 역동성이 조화를 이뤄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시장 첫 5위…1~8월 누적판매 혼다 제쳐

    현대기아차가 올해 미국시장 누적 판매에서 일본의 혼다를 제치고 처음으로 ‘빅 5’에 등극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9만 9693대를 판매하며 올 1~8월 누계 판매 실적에서 77만 2659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혼다는 8월 8만 2321대를 판매하며 누계 판매에서 77만 265대를 기록해 현대기아차보다 2394대 뒤처졌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GM, 포드, 도요타, 크라이슬러에 이어 혼다를 누르고 5위에 올랐다. 올해 혼다와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 5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차 업계가 주춤한 틈을 타 현대기아차가 빠르게 점유율을 높였고, 지난 5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별 판매에서 혼다를 앞섰다. 기아차의 8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4만 1188대였다. 12개월 연속 증가로 전체 판매량도 4만대를 넘어섰다. 소렌토와 스포티지, 옵티마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또 현대차의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5만 8505대였다. 엑센트, 제네시스, 에쿠스가 주역이었다. 도요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12만 9483대였다. 도요타는 판매량 감소로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하락한 12.1%를 기록했다. 혼다는 24% 감소한 8만 2321대였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3% 포인트 하락한 7.7%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대지진의 여파에서 벗어나는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반격과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고품질의 자동차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미국시장의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승용 15% 점유 눈앞

    현대·기아차 美승용 15% 점유 눈앞

    현대·기아차가 올 들어 미국 승용차 판매 부문에서 매월 역대 최고 점유율을 갈아치우며 점유율 1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평균 판매가격도 두 달 연속 2만 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7월 한 달간 미국에서 7만 2440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트럭과 레저용차량(RV)을 제외한 승용차 시장에서 점유율 14.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의 14.4%보다 0.2% 포인트 오른 수치로, 월간 기준 승용차 시장에서의 사상 최대 점유율이다. 특히 도요타의 7월 점유율(13.7%)을 앞질렀을 뿐 아니라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 전체 시장에서 차지한 시장 점유율(9.9%)도 크게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10.1%)을 차지했지만, 승용차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두 자릿수를 유지해 왔다. 지난 1년간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평균 10.5%에 달했고, 올 1월 11.5%를 시작으로 3월 11.9%, 4월 13.1% 등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왔다.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점유율도 13%를 기록하며 도요타(13.9%)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승용차 판매량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쏘나타가 7월 한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늘어난 2만대 이상이 팔려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고, 아반떼와 제네시스, 에쿠스 등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도 포르테와 K5, 쏘울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미국 자동차 판매가격 조사업체인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평균 실거래가격은 2만 576달러다. 지난 6월 사상 처음 2만 달러대(2만 510달러)에 진입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현대차 울산5공장도 특근 중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이틀째 가동이 중단되면서 울산공장 등으로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10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5공장은 아산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지 못해 11일과 12일 주말과 휴일 예정된 특근을 취소했다. 아산공장에서 울산5공장에 엔진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산공장의 조합원 자살로 이틀째 생산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나만의 차’… 한정판의 유혹

    ‘나만의 차’… 한정판의 유혹

    남들과 다른 나만의 차를 갖고 싶은 욕심은 꼭 자동차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지는 ‘본능’이다. 해외 유명 자동차 회사들은 이런 소비자의 욕구를 ‘한정 판매’로 채워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마케팅 기법은 ‘브랜드 인지도’가 받쳐 주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서 아무 회사나 도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에서 3대 자동차 회사로 떠오르고 있는 현대차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PRADA)와 손잡고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과감하게 바꾼 ‘제네시스 프라다’ 1200대 한정판매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시한 ‘제네시스 프라다’가 2주 만에 131대를 계약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은 가끔 기존 모델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한정판을 내놓는다. 지난해 9월 렉서스가 한국 판매 10주년을 맞아 100대 한정 ‘GS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GS 에디션은 렉서스가 그동안 추구하던 잔잔한 컬러에서 탈피, 개성 강한 색으로 젊은 층에 렉서스의 새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또 다음 달 BMW는 50대 한정으로 수동변속기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을 내놓는다. 하지만 현대차처럼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와 손잡은 것은 흔치 않다. 현대차로서는 국내외에 쌓아 놓은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모험이다. 이를 위해 전혀 다른 성격의 두 회사는 2007년부터 접촉을 해 왔다. 그리고 평소 자동차에 대해 높은 관심과 열정을 가져온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프라다 회장이 2009년 2월 직접 현대자동차를 방문, 당시 개발 중이었던 제네시스를 살펴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후 협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국내 1200대 한정판매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차량의 실내 동승석 측면에 고유 일련번호가 새겨진 명판을 부착했다. 또 19인치 휠과 지붕의 안테나는 프라다가 직접 디자인했다. 밝은 데서 고급스러운 펄의 느낌이 강조되는 특수 도색의 검정, 파랑, 갈색 톤의 세 가지 전용 차체 색상도 차별점이다. 핸들·시트·도어트림 등에는 프라다의 최고급 가방 소재인 ‘사피아노’를 사용,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최고출력 430마력의 타우 V8 5.0 GDi 엔진이 국내 시판용 제네시스로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GP500 단일 모델로 운영되고, 판매 가격은 7900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스타의 차] 차인표·신애라 ‘제네시스 프라다’ 탄다

    [스타의 차] 차인표·신애라 ‘제네시스 프라다’ 탄다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제네시스 프라다 1호차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차는 18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 전시관에서 제네시스 프라다 VIP 신차발표회를 열고 1호차 주인공에 차인표·신애라 부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과 프라다의 커뮤니케이션 총괄 디렉터 스테파노 칸티노, 기업 CEO 등 VIP 고객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차량 공개, 제품 소개, 1호차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양승석 사장은 “제네시스 프라다는 명품이 보유해야 할 위엄, 전통과 세계 어느 명차와도 당당하게 겨룰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제네시스 프라다를 필두로 고급차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프라다 1호차를 전달받은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자녀를 입양해 키우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아이들을 후원하며 기부와 나눔을 실천에 옮기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톱스타 부부와 제네시스 프라다의 타겟 고객 이미지가 잘 어울려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며 “향후 제네시스 프라다를 구매하는 VIP 고객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매 가격이 7900만원에 달하는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함께 개발했다. 국내에는 주문 생산 방식을 통해 1200대만 한정 생산 및 판매될 계획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수입차 업계 두얼굴…팔땐 “다 해준다” 사면 “나 몰라라”

    수입차 업계 두얼굴…팔땐 “다 해준다” 사면 “나 몰라라”

    “팔 때는 뭐든지 다 해준다더니 국산차보다 몇 배나 비싼 부품값도 모자라 간단한 수리를 하는 데도 며칠씩 걸리다니. 도대체 우리나라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 것 아닙니까.” 수입차 국내 판매 연간 10만대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수입차 업체들은 판매망 구축에만 열을 올릴 뿐 정작 국내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센터 구축 등 사후 서비스(AS)는 뒷전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1만대 이상을 판 벤츠는 서비스센터가 23개, BMW는 30개이다. 매년 두 자릿수의 폭발적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서비스센터 수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즉, 벤츠나 BMW 등은 한 서비스센터에서 돌봐야 하는 차량이 1년에 500대 정도씩 늘어나는 셈이다. ●간단한 수리 며칠씩 걸리기 일쑤 최문갑(44·서울 중계동)씨는 “몇년째 BMW와 아우디 등 품질 좋다는 수입차를 타고 있지만 요즘은 간단한 서비스를 한번 받는 데도 반나절이 걸리고 부품이 없다고 며칠을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예사”라면서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서비스센터가 턱없이 부족해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출판사인 교학사와 KCC 모터스를 신규 딜러로, 푸조 또한 충북 청주와 경남 창원에 전시장을 여는 등 수입차 업체들이 판매망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 서비스망 구축에는 뒷짐을 지고 있다. 한 수입차 서비스센터 담당자는 “우리가 하루에 감당할 수 있는 한계보다 차량이 더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서비스센터의 책임이 아니라 판매망 확보에만 주력하는 본사 정책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65만 9565대를 판 현대차는 23개 직영서비스센터와 370여개 지정서비스센터, 1050여개 협력정비업체 등의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판매 대수와 서비스센터 수만으로 서비스의 질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수입차 업체들의 서비스센터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히 대도시 위주의 서비스센터 망으로 지방 소비자는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팔기에 급급 서비스망 구축 뒷전 수입차의 비싼 부품비와 공임도 문제다. 국내 중형차에 비해 연비가 좋다는 말에 덜컥 수입차를 샀지만 비싼 유지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경희(38·서울 방배동)씨. 이씨는 “뛰어난 연비로 3년만 타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말에 수입차를 샀지만 살짝 부딪히기만 해도 몇백만원이 나오는 수리비와 3년 타면 30%나 떨어지는 차량 가격 등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수입차의 부품 값은 국내 차량보다 2~3배 비싼 것은 기본이다. 유통비와 국내 수입업체 이윤까지 더해져서 그렇다. 현대 제네시스는 헤드라이트 가격이 개당 62만원 정도지만 동급 수입차인 벤츠 E클래스와 BMW는 3배 이상 비싼 200만원이 넘는다. 또 수리를 받을 때 더해지는 시간당 공임도 국산차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비싸다. 대형차뿐 아니라 수입 중소형차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수입차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이 나온다. 같은 모델이 해외에서는 리콜됐지만, 국내에선 버젓이 운행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벤츠는 지난 3월 미국에서 M클래스 13만대 리콜을 발표했고, 국내에서는 미국과 동시에 9월에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티빙닷컴 슈퍼레이스’ 24일 개막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대회인 ‘2011 티빙닷컴 슈퍼레이스’의 시즌 개막전이 오는 24일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다. 개막전에는 김의수(CJ레이싱)와 카를로 반담(네덜란드·EXR 팀106) 등 국내외 정상급 선수와 연예인 선수 류시원, 김진표, 이화선 등 50여명이 4개 종목에서 스피드를 겨룬다. 최고 배기량 6000cc급(425마력) 종목인 ‘헬로TV전’에는 지난해 챔피언 밤바 다쿠(일본·시케인)와 김의수, 반담 등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격돌한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가 참가하는 3800cc급 종목에는 류시원, 이승진, 조항우(이상 아트라스BX) 등 17명이 레이스를 벌인다. 특히 여성 카트레이서 출신 권봄이(팀챔피언스)가 첫 출전해 눈길을 모을 예정. ‘슈퍼2000’ 클래스와 카레이서 입문단계인 ‘N9000’ 클래스에는 이화선(Ktcom), 김봉현(정인레이싱) 등이 참가한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현대차 ‘블루 아너스’ 서비스 론칭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2012년형 에쿠스, 제네시스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인 ‘블루 아너스’(BLU Honors)를 선보였다. ‘블루 아너스’는 현대자동차를 상징하는 컬러인 블루(BLU)와 특권을 상징하는 아너스(Honors)를 결합한 것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국내 유명 골프장에서 차량 출고 후 2년간 6회의 라운딩 서비스 ▲서울 아산병원, 가톨릭 서울 성모병원 등 국내 유명 병원에서 건강검진 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 제네시스 고급 세단 왕좌 노린다

    제네시스 고급 세단 왕좌 노린다

    2012년형 제네시스는 외장의 디자인이 부분적으로 변화했고 사양과 기술적인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7일 2012년형 제네시스 미디어설명회에서 김성환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2012년형 제네시스는 BMW나 벤츠 E클래스, 렉서스 ES350 등 동급 수입차보다 성능과 연비,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수입차가 60% 이상 점유하고 있는 4000만~5000만원대 국내 고급 세단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의미다. 제네시스가 ‘감히’ 경쟁 차종이라고 부르짖고 있는 BMW 528i, 렉서스 ES350과 비교 분석했다. ●조용하고 강한 힘, 제네시스 물론 심장의 크기 즉 엔진의 배기량이 좀 달라서 절대적인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성능인지는 가늠할 수 있다. 힘과 연비는 BMW 528i나 렉서스 ES350보다 제네시스가 약간 우위를 점한다. 이는 엔진의 직분사화,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의 적용 때문이다. MP 방식이었던 람다 3.3엔진을 GDi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고성능·고연비·저공해를 동시에 실현했다. 3342㏄ 엔진과 현대차가 자체 개발에 성공한 8단 변속기의 조화로 300마력의 최고출력, 35.5㎏·m의 최대 토크와 ℓ당 10.6㎞의 연비를 낸다. BMW 528i는 2996㏄ 직렬 6기통 DOHC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1.6㎏·m를 뿜어낸다. 연비는 10.9㎞다. 렉서스 ES350은 3356㏄ V형 6기통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장착, 277마력에 최대 토크 35.3㎏·m, 연비 9.8㎞의 성능을 낸다. ●디자인은 대부분 보수적 그렇다면 실내공간의 크기는 어떨까. 자동차 실내공간의 크기는 보통 휠베이스로 평가한다. 528i와 제네시스는 거의 같은 넓이의 실내 공간을 갖고 있다. 하지만 ES350은 두 차종에 비해 차량의 전체적인 크기나 실내 공간이 작다. 내·외관 디자인은 모두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과감함보다는 보수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급 세단 오너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다.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차는 당연히 제네시스다. 4000만원대(3.3 기준 4310만~5390만원)의 가격으로 동급 수입차 부럽지 않은 주행 성능과 품질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가 동급 수입차보다 많이 싸지는 않다. 수입차의 딜러들이 5~8% 정도 할인을 해주는 것을 생각한다면 ES350과는 거의 차이가 없고 528i와도 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국내 첫 8단자동변속 시대 열다…베일 벗은 2012년형 제네시스

    국내 첫 8단자동변속 시대 열다…베일 벗은 2012년형 제네시스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강한 심장과 첨단 안전장치로 무장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변신했다. ●연비ℓ당 10.2㎞ 세계 최고 현대자동차는 7일 람다 V6 GDi 엔진, 8단 자동변속기, 국내 최초의 지능형 액셀러레이터 페달 등 새롭게 변신한 ‘2012년형 제네시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인천 송도 국제신도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2년형 제네시스 미디어설명회에서 김성환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2012년형 제네시스는 첨단 엔진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국내 최초로 적용, 동급 수입차보다 뛰어난 성능과 연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람다 V6 GDi 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m, ℓ당 10.2㎞에 달하는 연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를 확보했다. 기존 람다 MPI 엔진과 견주면 출력은 15.2%, 토크는 10.4%, 연비는 6.3%씩 각각 향상됐다. 람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m, ℓ당 10.6㎞의 연비를 달성했다. ●변속감 부드럽고 가속능력 향상 람다 GDi 엔진과 함께 탑재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는 현대차가 완성차 업체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최고의 가속능력과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연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차량 디자인도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앞부분은 LED 헤드램프를 적용, 편의성과 분별력을 높였다. ●운전자에게 위험 사전 경고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도 돋보인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최첨단 지능형 액셀러레이터 페달(IAP)은 주행 중 위험상황 감지 시 액셀러레이터 페달의 미세진동과 반발력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사전 경고한다. 차선 이탈이나 충돌위험 등이 감지될 때 시트 벨트를 반복적으로 되감는 촉각 경고를 제공하고, 사고 발생 시 시트 벨트를 강하게 되감아 승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도 전 모델에 탑재했다. 한편 2012년형 제네시스 가격은 9일 신차 출시 때 공개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승기] 100km/h까지 단 7초 ‘신형 제네시스’ 타보니…

    [시승기] 100km/h까지 단 7초 ‘신형 제네시스’ 타보니…

    현대차가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 동급 수입차를 직접 겨냥한 ‘2012년형 제네시스’를 공개했다. 과연 어떤 점이 기존과 달라졌을까. 7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와 영종도 일대에서 열린 2012년형 제네시스 시승회에 참석해 새로운 ‘람다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강력한 힘을 직접 체험했다. ▶ “날렵해졌네”…역동성 강조한 디자인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지만 새롭게 설계된 전조등과 후미등을 적용해 첫인상은 날렵해진 모습이다. 특히 컨티넨탈 고성능 타이어와 새로운 19인치 알루미늄 휠의 조합은 안정감과 역동성을 더했다. 전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좌우 각 4개의 고휘도 LED 램프.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의 ‘풀 어댑티브(Full Adaptive) LED 헤드램프’는 차량의 주행 환경에 따라 최적의 빔 패턴을 구현해 시인성을 크게 높였다. 후면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통해 볼륨감을 부각했으며, 리어램프에 LED를 적용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 역시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뒷좌석 가운데 자리에 3점식 시트벨트와 헤드레스트를 장착하고 타이머 기능이 추가된 열선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는 등 탑승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 폭발적인 가속력, 0-100km/h 단 7초 주파 시동을 걸어보니 묵직하게 들려오는 엔진음이 인상적이다. 2012년형 제네시스는 람다 V6 3.3ℓ와 3.8ℓ GDi 엔진에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차체에 비해 넘치는 힘을 뿜어낸다. 시승차인 BH380 모델에 탑재된 람다 3.8ℓ GDi 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kg·m, 연비 10.2km/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람다 MPI 엔진보다 출력 44마력, 토크 3.8kg·m, 연비 0.6km/ℓ가 각각 향상된 수치다. 새롭게 탑재된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 반응을 보인다. 급가속에도 울컥거림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정확하게 제어해 변속을 진행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인천대교에서도 오디오 볼륨을 조절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숙성은 우수한 편이다. 오히려 가속 시 들려오는 엔진음은 듣기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제원상 수치가 높아진 만큼 가속력도 더욱 좋아졌다. 이날 측정해 본 0-100km/h 가속 시간이 단 7초에 불과할 만큼 빨라진 것은 분명하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봤다. 순간적인 펀치력은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고속도는 230km/h 부근에서 제한되지만, 한계치까지 가속을 진행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다만 향상된 파워트레인에 비해 서스펜션 등 하체 성능은 체감 상 기존과 큰 변화가 없으며, 가벼운 스티어링 반응 등은 향후 개선됐으면 하는 아쉬운 부분이다. ▶ 수입차 직접 겨냥…가격이 관건 2012년형 제네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을 채택해 동급 수입차와의 가격 대비 가치를 강조했다. 국내 최초 인텔리전트 엑셀 페달(IAP)과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을 적용했으며, 여러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제어해 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차량통합제어 시스템’을 갖추는 등 안전사양 역시 동급 수입차와 비교 우위에 있다. 완성도를 높인 디자인에 넘치는 출력, 첨단 안전사양까지 2012년형 제네시스의 경쟁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남은 것은 동급 수입차를 압도할 만한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다. 2012년형 제네시스의 가격은 오는 9일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공개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車업계 통 커진 할인 프로그램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연초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판촉경쟁에 돌입했다. 먼저 현대차가 ‘통 큰’ 주유 할인 혜택 카드를 꺼내들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쏘나타 구매 고객에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차량 출고 후 1년 동안 주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쏘나타 세이브 오일(Save OIL)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쏘나타 고객(법인·영업용 제외)은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현대카드M 이용시 ℓ당 3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월 주유금액 한도는 20만원이다. 8일까지 쏘나타와 엑센트, 제네시스,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를 계약하면 20만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차는 이달 중 자사 차량 구매 고객이 아이리버의 전자사전과 MP4, USB 일부 제품을 살 경우 32~60% 깎아주고, 갤럭시 탭과 갤럭시S, LG 2X의 할부액을 지원한다. 또 모닝과 스포티지R를 제외한 전 차종에 10만~29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M대우는 이달 말까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에 쉐보레 키트를 무상 장착해주고, 알페온 구매고객에겐 아이패드를 10만원의 특가에 제공한다. 쌍용차는 체어맨(W.H) 고객에게 200만원, 렉스턴과 카이런, 액티언스포츠 구매자에게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며, 체어맨H 고객에겐 200만원 상당의 DVD 내비게이션 또는 유류비 70만원을 덤으로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날렵해졌네”…위장막 제거된 ‘신형 제네시스’

    “날렵해졌네”…위장막 제거된 ‘신형 제네시스’

    위장막이 제거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의 사진이 최초로 공개돼 화제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사이트 지모터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로에 주차된 제네시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형 제네시스는 날렵해진 디자인의 전조등과 안개등, 그릴을 적용했으며 후미등과 배기구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살짝 공개된 측면에는 5-스포크 디자인의 알루미늄 휠이 장착됐다. 신형 제네시스는 직분사 방식의 V6 람다Ⅱ GDi와 V8 타우 GDi 엔진을 탑재하며, 기존 6단 변속기 대신 8단 변속기가 장착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열린 신형 그랜저의 기자 시승회에서 제네시스의 8단 변속기 탑재를 언급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신형 쏘나타 美종합평가 최우수상

    신형 쏘나타 美종합평가 최우수상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이 최근 발표한 종합가치지수 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회사 측이 27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준고급차(Near Luxury Car)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투싼ix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09년 9월부터 2010년 6월까지 2010년형 신차 구입 고객 중 90일 이상 보유한 11만여명을 대상으로 차량의 ▲품질신뢰성 ▲연비 ▲중고차 가격 ▲보증정책 ▲구입비용 등을 조사했다. 스트래티직 비전은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 및 분석 전문 회사로, 1995년부터 매년 자동차 구매 고객들의 설문 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현대차 361만대 팔아 사상최고 실적

    현대차 361만대 팔아 사상최고 실적

    현대차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내수 판매는 주춤했으나 수출과 해외 공장 생산·판매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덕이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10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매출액 36조 7694억원(내수 15조 5992억원, 수출 21조 1702억원), 영업이익 3조 2266억원, 경상이익 6조 3079억원, 당기순이익 5조 26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5.4%, 영업이익은 44.4%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7.4% 늘어난 173만 682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65만 7897대로 전년 대비 6.2% 줄었지만, 수출이 17.8%나 증가한 107만 2785대로 내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았다. 기존 선진국 시장은 물론 중동·중남미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가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내수 시장은 신형 쏘나타와 투싼ix, 신형 아반떼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이 사라지고, 경쟁사의 신차 출시에 영향을 받아 부진했던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해외공장 생산·판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년 대비 25.9% 늘어난 188만 1805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361만 2487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생산·판매 비중은 52.1%로, 처음으로 해외공장 비중이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어섰다. 중국과 인도에선 현지 전략차종 투입과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각각 연간 판매 70만대, 60만대를 돌파했고, 미국에선 에쿠스·아반떼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힘입어 진출 25년 만에 처음 연간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량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8% 증가한 390만대(국내 183만대, 해외공장 207만대)로 잡았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미국과 신흥시장 수요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공장 생산분 가운데 내수 70만대, 수출은 113만대를 달성하고, 해외 공장의 경우 미국 33만대, 중국 72만대, 인도 60만 5000대, 터키·체코·러시아 등에서 41만 5000대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6만대가량 늘어난 59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인기 차종인 쏘나타와 아반떼 외에 엑센트, 벨로스터 등 신차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고급·대형차도 올해 3만대 이상 판매하고, 인센티브 확대보다는 ‘제값받기’ 노력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및 전략 차종의 판매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싼타페· K5 2011 최고 안전 차량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차 K5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하는 2011 ‘최고 안전 차량’에 선정됐다. 싼타페와 K5는 IIHS가 실시하는 안전도 테스트 중 정면, 측면, 후방, 지붕 안전도 등 모든 테스트에서 최고점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제네시스, 신형 쏘나타, 투싼ix, 싼타페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쏘울, 포르테, 쏘렌토R, 스포티지R, K5 등 기아차 5개 차종까지 총 9개 차종이 IIHS 최고 안전 차량으로 선정됐다.
  • 난립하는 베스트카… 소비자는 “헷갈려”

    난립하는 베스트카… 소비자는 “헷갈려”

    자동차 업계에서 쉼 없이 신차의 수상 소식이 들려온다. 수상 목록만 보면 이번에 나온 신차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차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상을 주는 주체가 제각각이다. 그런가 하면 경쟁 차량도 동시에 비슷한 상을 받곤 한다. 대체 어느 차가 진짜 좋은 차인지 소비자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우리도 상이 몇 개인지 몰라” 14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나 관련 기관에서도 상을 주는 곳이 얼마나 많은지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상이 수십개나 되는 탓에 그 상의 중요도라든지 인지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실태를 파악하기도 어려운데, 그 수준을 말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여러 기관이 주는 상은 저마다 정해진 과정에 따라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고 하지만 평가 절차에는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모터쇼에서 ‘최고의 차’에 선정되기 위해 일부러 특정 모터쇼에서 처음 차를 공개하거나, 심사위원에 전직 자동차 회사 임원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인지도 높은 상을 받으려고 미리 심사위원들을 초청해 공장을 견학시키고 선물 공세를 펴는 것도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문제는 자동차 업체들이 이를 마케팅이나 홍보에 적극 활용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지 판단력을 잃고 만다는 점. 업계 관계자는 “홍보를 하기 위해 받은 상이 어떤 상인지를 스스로 설명하고 입소문을 내는 웃지 못할 상황도 생긴다.”면서 “상이라는 게 수능시험을 볼 때 가점을 준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생소한 상이 생겨나듯이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기자단 선정은 믿을 만” 물론 수상 경력을 무조건 무시할 것은 아니다. 현영석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에는 마땅히 믿을 만한 기관이 선정했다거나 공신력 있는 상이 거의 없다.”면서 “그래도 많이 들어본 기관이나 기자단이 선정한 것은 믿을 만하다.”고 조언했다. 현 교수는 권위 있는 상으로 ‘COTY’(Car of the year)와 ‘북미COTY’(Car of the year in north America)를 꼽았다. COTY는 유럽에서 생산, 판매되는 자동차에 대해 전문기자 50여명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북미COTY는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차 가운데서 선정하는데, 유럽의 COTY보다는 역사가 짧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2009년 처음으로 북미COTY에 선정됐다. 올해 북미COTY에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가 후보에 올랐다. 그 밖에 미국 자동차 품질 조사 기관인 JD파워가 매년 5월쯤 발표하는 ‘신차 품질 평가’(IQS)는 3개월 동안 심사단이 직접 차를 운전해 본 뒤 분석해 평가한다. 1985년부터 시행해온 만큼 역사도 제법 있다. 이 평가에서 2004년 현대차가 도요타 자동차를 앞서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도요타가 리콜 사태의 조짐을 보였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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