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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숱한 악재 뚫고 1분기 ‘깜짝’ 실적...제네시스·환율 효과

    현대차·기아, 숱한 악재 뚫고 1분기 ‘깜짝’ 실적...제네시스·환율 효과

    숱한 외부 악재에도 현대차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과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 등으로 차 판매는 줄었지만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이익률이 높은 차량 위주로 생산과 판매를 늘린 것이 수익성 방어에 보탬이 됐다.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92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1조 6566억원)보다 16.4%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2조 872억원) 이후 7년 9개월 만의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6.4%였다. 매출은 같은 기간 10.6% 증가한 30조 298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1분기 판매량(도매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감소한 90만 294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반도체 수급난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상하이 등 중국 도시 봉쇄로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조달 문제가 겹치면서 생산차질이 더욱 커진 탓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대차 러시아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판매량 감소 영향을 상쇄한 건 고부가가치 차량인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였다. 실제 제네시스, SUV가 전체 판매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8.7%에서 올해 57.2%로 커졌다. 아이오닉5와 GV60 등 전기차 판매량도 97.1% 급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올해 1분기 원 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오른 1205원이었다. 2분기에도 주요 국가 간 갈등을 비롯해 원자재값 급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현대차는 생산·판매 최적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반도체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한 전담 조직 신설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원가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진행된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근본적인 구매 전략 방향 재설정과 원가 개선 역량 집중을 통해 1분기 실적에 있어 원가 영향을 최소화했다”면서 “당사의 역량을 집중해 연초 발표한 올해 수익성 가이던스의 연결 기준 5.5~6.5% 구간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6065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보다 49.2% 증가한 액수다. 매출은 10.7% 증가한 18조 3572억원으로 집계됐다.
  • 정의선 퍼스트무버 전략 통했다… 아이오닉5 ‘세계 올해의 차’ 선정

    정의선 퍼스트무버 전략 통했다… 아이오닉5 ‘세계 올해의 차’ 선정

    “디자인 우월… 전기차 입지 굳혀”정 회장 전용 플랫폼 개발 이끌어국제 무대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급기야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등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퍼스트무버’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아이오닉5가 ‘월드카어워즈’(WCA) 선정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3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둔 저명한 자동차 평가기관인 WCA 심사위원단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 102명으로 구성됐다. ‘북미 올해의 차’ 등 다른 자동차 상과 달리 전 세계 모든 시장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명성이 높다. 아이오닉5가 상을 받은 부문 외에도 ‘럭셔리차’, ‘고성능차’, ‘도심형차’까지 총 6개 분야의 시상을 한다.심사위원단은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조화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5에는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됐다. 내연기관 대신 커다란 배터리가 들어가는 고성능 전기차만을 위해 고안된 차체다. 업계에서는 이 플랫폼 덕분에 현대차의 전기차가 세계적인 호평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에도 EGMP가 탑재됐다. 처음 플랫폼을 개발할 당시 내부에서는 사업성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고 한다. 전기차 시대가 언제쯤 올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큰 모험이 될 거라는 우려였다. 그럴 때마다 정 회장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중심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개발이 늦어지고 비용이 천정부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정 회장은 주요 일정을 직접 챙기며 프로젝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그는 “내연기관 때와는 달리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회사가 공평한 출발선에 서 있다”면서 “경쟁사를 뛰어넘는 성능과 가치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는 말로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개막한 ‘뉴욕국제오토쇼’를 직접 참관한 정 회장은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현대차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정 회장은 “당연히 100점은 안 되고 30점이나 40점 정도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회사는 변화하는 과정에 있고, 소프트웨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더 많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저부터 많이 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계 올해의 차’ 오른 ‘아이오닉5’…‘전기차 퍼스트무버’ 강조한 정의선

    ‘세계 올해의 차’ 오른 ‘아이오닉5’…‘전기차 퍼스트무버’ 강조한 정의선

    국제무대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급기야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등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퍼스트무버’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아이오닉5가 ‘월드카어워즈’(WCA) 선정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3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둔 저명한 자동차 평가기관인 WCA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 102명으로 구성됐다. ‘북미 올해의 차’ 등 다른 자동차 상과는 달리 전 세계 모든 시장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명성이 높다. 아이오닉5가 상을 받은 부문 외에도 ‘럭셔리차’·‘고성능차’·‘도심형차’까지 총 6개 분야에서 시상한다.심사위원단은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조화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5에는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됐다. 내연기관 대신 커다란 배터리가 들어가는 고성능 전기차만을 위해 고안된 차체다. 업계에서는 이 플랫폼 덕분에 현대차의 전기차가 세계적인 호평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에도 E-GMP가 탑재됐다. 처음 플랫폼을 개발할 당시 내부에서는 사업성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고 한다. 전기차 시대가 언제쯤 올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큰 모험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우려였다. 그럴 때마다 정 회장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중심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개발이 늦어지고 비용이 천정부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정 회장은 주요 일정을 직접 챙기며 프로젝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그는 “내연기관 때와는 달리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회사가 공평한 출발선에 서 있다”면서 “경쟁사를 뛰어넘는 성능과 가치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는 말로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총 17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아이오닉6’ 출시에 이어 2024년에는 ‘아이오닉7’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7만 6801대로 전년 동기(4만 4460대)보다 무려 73%나 급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이 목표로 하는 2030년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307만대로, 세계 시장 점유율 12%에 해당한다.한편, 이날 개막한 ‘뉴욕 국제 오토쇼’를 직접 참관한 정 회장은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최근 현대차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정 회장은 “당연히 100점은 안 되고 30점이나 40점 정도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회사는 변화하는 과정에 있고, 소프트웨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더 많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저부터 많이 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얼굴 바꾼 팰리세이드, 안전해진 텔루라이드, ‘미래형 쿠페’ 제네시스

    얼굴 바꾼 팰리세이드, 안전해진 텔루라이드, ‘미래형 쿠페’ 제네시스

    팰리세이드는 얼굴을 바꾸고 등장했다. 텔루라이드는 더 안전해졌다. 제네시스는 쿠페형 콘셉트카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세 브랜드를 거느리는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제이콥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각 브랜드의 신차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더 뉴 팰리세이드’와 기아의 ‘더 뉴 텔루라이드’는 오토쇼 현장에서, 제네시스의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뉴욕에 있는 ‘제네시스하우스’에서 소개됐다.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는 모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관심이 뜨겁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오토쇼가 열리기 전 전면부의 바뀐 디자인이 현대차 직원의 실수로 유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면부의 ‘캐스케이드 그릴’을 더 넓게 디자인했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하나로 이어 통일감을 줬다고 한다. 기아의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된 모델이다. 내·외장 디자인의 큰 틀은 거의 계승하면서 트림(X-Line·X-Pro)을 새로 추가하고, 첨단 안전 사양 등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 개선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제네시스의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오토쇼가 아니라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됐다. 일반적 콘셉트카는 양산 차종을 생각해두고 제작되지만,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차량의 형태나 체급이 정의되지 않은 모델이라고 한다. 쿠페 특유의 곡선이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과 만나면서 적재적소에 배치된 깔끔하고 정제된 선이 고급스러움을 드러낸다는 게 브랜드의 설명이다. 1900년 시작된 뉴욕 국제 오토쇼는 올해로 120회를 맞았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쇼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엔데믹’ 국면을 맞이해 3년 만에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는 현지시간 기준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 현대제철, 제네시스가 찜한 ‘충돌에 강한 강판’

    현대제철, 제네시스가 찜한 ‘충돌에 강한 강판’

    현대제철이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기가파스칼(GPa)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새 강종을 공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만 5000장을 공급한다.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때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 강도를 20% 높였고 부품 제작 시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핫스탬핑 공법은 가열로에서 강판을 섭씨 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금형에 넣고 급속 냉각시켜 부품을 제작한다. 현대제철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가열로의 온도를 50도 낮춘 특화 공법을 개발해 부품 생산에 적용했다. 이 공법으로 용접성이 개선되고 부식에도 강한 강판 생산이 가능해졌다.
  • 코로나 뚫고 ‘글로벌 현대’…현대차, 지난해 주요 해외법인 모두 흑자

    코로나 뚫고 ‘글로벌 현대’…현대차, 지난해 주요 해외법인 모두 흑자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주요 해외법인들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아이오닉5’ 등 신차들이 국제무대에서 호평을 받았고, 고수익 차종 위주의 판매가 호조를 이룬 덕분이다. 21일 현대차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적자를 냈던 미국공장법인과 브라질법인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미국공장법인의 당기순이익은 2370억원, 브라질법인은 410억원으로 각각 3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두 법인은 전년도 각각 1조 191억원(미국공장법인), 47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기존 흑자를 냈던 다른 법인들도 지난해 호실적을 이어갔다. 공장법인과 별도로 있는 미국법인이 1조 28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 인도법인(4374억원), 체코공장(4175억원), 터키법인(1985억원), 러시아공장(1721억원), 캐나다법인(1179억원), 호주법인(281억원), 유럽법인(114억원) 순이었다. 현대차의 글로벌 호실적 원인을 업계에서는 ‘판매 믹스 개선’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판매 믹스가 개선됐다는 말은 그만큼 고부가가치 차량을 많이 팔았다는 의미다. 제네시스 등 고급 브랜드 차종이 선전했고, 내연기관차보다 가격이 비싼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도 호조를 이뤘다. 이 때문에 지난해 차 반도체 품귀현상에도 불구하고 미국공장 가동률은 78.8%, 브라질공장 가동률은 89.2%로 각각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지업체와 합작하는 중국법인(베이징현대)은 2017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계속 적자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7832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19일 약 1조 2000억원을 증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 현대차그룹, 올해 캐나다 자동차 판매 도요타 추월

    현대차그룹, 올해 캐나다 자동차 판매 도요타 추월

    현대차그룹이 8년 만에 캐나다에서 도요타그룹을 추월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가 확실시되는 G80 등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필두로 포드·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새로운 ‘북미 3강 체제’를 굳히겠다는 포부다. 20일 ‘오토모티브뉴스 캐나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1∼2월 캐나다에서 2만 4833대를 판매하며 도요타그룹(2만 3025대)을 제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그룹은 캐나다에서 월별 판매실적을 공개한 6개 완성차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을 잘 대처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제네시스의 판매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도 전망을 밝게 한다. 현대차의 IR 실적(수출실적은 출고기준)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2월까지 66만 4585대가 팔렸다. 제네시스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11월 60만대를 넘은 데 이어 이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5월 중에는 7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그룹, 캐나다서 도요타 추월 …제네시스·전기차로 포드·GM과 ‘3강 체제’

    현대차그룹, 캐나다서 도요타 추월 …제네시스·전기차로 포드·GM과 ‘3강 체제’

    현대차그룹이 올해 들어 캐나다에서 도요타그룹을 추월했다. 두 그룹의 순위가 바뀐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20일 ‘오토모티브뉴스 캐나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1∼2월 캐나다에서 2만 4833대를 판매하며 도요타그룹 (2만 3025대)을 제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그룹은 캐나다에서 월별 판매실적을 공개한 6개 완성차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품귀현상을 잘 대처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용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앞세워 포드·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새로운 ‘북미 3강 체제’를 굳히겠다는 포부다. 현대차그룹이 도요타그룹을 앞섰을 때는 2009년 도요타가 대규모 리콜 사태로 북미 시장에서 고전한 2011년부터 4년간이었다. 2015년부터 도요타그룹이 회복세를 보이며 현대차그룹이 이를 쫓아가는 모습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북미에서 이어지는 잇단 수상 소식도 전망을 밝게 한다. 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이 상은 북미 지역 히스패닉 소비자들에게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차량에 수여된다. 앞서 현대차는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주관한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N·아이오닉5·투싼으로 3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싼타페·팰리세이드 2종으로 미 자동차 전문 매체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2022년 최고의 패밀리카’에도 선정된 바 있다.
  • 현대차·스텔란티스 ‘자동차 세계 4위’ 전동화로 승부수

    현대차·스텔란티스 ‘자동차 세계 4위’ 전동화로 승부수

    현대차, 중형 아이오닉6 올 출시“8년간 17종 이상 라인업 갖출 것” 스텔란티스, 내년 지프 첫 전기차“픽업트럭 등 25종 전기 신차 예정”세계 4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두 회사가 나란히 ‘전동화’로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와 미국·이탈리아·프랑스 연합군 스텔란티스 얘기다. 현대차는 2일 ‘2022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스텔란티스는 지난 1일 ‘데어 포워드 2030’ 행사를 각각 열었다. 2030년까지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해서다. 현대차에서는 장재훈 사장이, 스텔란티스에서는 카를루스 타바르스 CEO가 직접 나왔다. 전기차 비중 확대가 핵심이다. 현대차는 8년 뒤 제네시스를 포함해 연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를 187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글로벌 점유율 7%에 해당하는 숫자다. 스텔란티스가 제시한 목표는 연간 500만대 이상이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배터리 확보전’도 예고됐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수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기아를 제외하고 연간 배터리 소요량이 170G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장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삼원계(NCM) 외 리튬인산철(LFP) 등 배터리 타입도 다양화해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SDI와 협력 중인 스텔란티스도 공급사 다변화로 생산 규모를 연간 400GWh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새 전기차 출시도 공언됐다. 구체적인 모델을 언급한 건 스텔란티스다. 그룹을 대표하는 브랜드 지프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2024년 출시할 전기 픽업트럭 ‘램 1500 BEV’도 선보였다. 총 25개 이상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꾸준히 신차를 출시해 17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했다. 올해는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 출시가 예정됐다. 업계, 외신 등을 종합하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약 670만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랐다. 지난해 푸조시트로엥(프랑스)과 피아트크라이슬러(이탈리아·미국)가 합병해 탄생한 스텔란티스(650만대)를 20만대 가까이 따돌렸다.
  • “연이은 호평, 결실 나누자”…현대차·기아, 전 직원에 400만원 격려금

    “연이은 호평, 결실 나누자”…현대차·기아, 전 직원에 400만원 격려금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 직원에게 1인당 400만원 격려금을 지급한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안전, 품질 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성과를 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취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코로나19 속에서도 우리 제품의 상품성과 안전 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많은 성취가 있었다”면서 “이를 위해 헌신한 직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얻지 못했을 것이며, 격려금과 함께 그 결실을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우리가 이룬 수많은 성취는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과 위기 속 고군분투했던 순간들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올해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 그룹 중 1위에 올랐다.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1위, 현대차가 3위에 올랐으며 제네시스도 고급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무려 2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이상으로 선정됐다. 그만큼 ‘안전한 차’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로 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 올해의 차’를 받은 바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도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직급, 직무에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공평하게 400만원을 받는다. 전체 직원 수는 10만명 정도로 총액은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세계 4위 자동차 회사’ 누굴까…현대차 Vs 스텔란티스, ‘전동화’ 승부수

    ‘세계 4위 자동차 회사’ 누굴까…현대차 Vs 스텔란티스, ‘전동화’ 승부수

    현대차 장재훈·스텔란티스 카를로스 타바레스, 2030년 중장기 전략세계 4위 자동차 회사 자리를 두고 다투는 두 회사가 나란히 ‘전동화’로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와 미국·이탈리아·프랑스 연합군 스텔란티스 얘기다. 현대차는 2일 ‘2022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스텔란티스는 전날(1일) ‘데어 포워드 2030’ 행사를 각각 열었다. 2030년까지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해서다. 현대차에서는 장재훈 사장이, 스텔란티스에서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가 직접 나왔다. 전기차 비중 확대가 핵심이다. 현대차는 8년 뒤 제네시스를 포함해 연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를 187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글로벌 점유율 7%에 해당하는 숫자다. 스텔란티스가 제시한 목표는 연간 500만대 이상이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배터리 확보전’도 예고됐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을 다져 수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기아를 제외하고 연간 배터리 소요량이 170G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장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삼원계(NCM) 외 리튬인산철(LFP) 등 배터리 타입도 다양화해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SDI와 협력 중인 스텔란티스도 공급사 다변화로 생산 규모를 연간 400GWh 이상 확대키로 했다.새 전기차 출시도 공언됐다. 구체적인 모델을 언급한 건 스텔란티스다. 그룹을 대표하는 브랜드 지프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2024년 출시할 전기 픽업트럭 ‘램 1500 BEV’도 선보였다. 총 25개 이상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꾸준히 신차를 출시해 17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했다. 올해는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 출시가 예정됐다. 업계, 외신 등을 종합하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약 670만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랐다. 지난해 푸조시트로엥(프랑스)과 피아트크라이슬러(이탈리아·미국)가 합병해 탄생한 스텔란티스(650만대)를 20만대 가까이 따돌렸다.
  • 신차 공기질 측정했더니… ‘그랜저’ 유해물질 초과

    지난해 출시된 현대 그랜저(2.5 가솔린)에서 두통이나 눈 따가움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휘발성 유해 물질이 권고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돼 판매된 6개사 18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그랜저 내부에서 유해 물질인 톨루엔의 농도가 권고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톨루엔은 자동차 부품 마감재나 도장용 도료 등에서 나오는 휘발성 물질로,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보통 ‘새 차 냄새’로 알려진 화학 성분 냄새가 난다. 또 두통과 눈 따가움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현대차 측은 콘솔박스 스토리지(운전석 옆 수납공간) 부품 제작 과정에서 건조 작업용 설비가 톨루엔에 오염돼 기준치 이상이 검출된 것으로 보고, 제작 공정 중 부품 건조 과정과 작업용 설비 부자재 관리 규정을 개선해 휘발성 유해 물질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개선 현황을 확인하고 현재 생산 중인 차량을 무작위로 5대 뽑아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모두 권고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토부 조사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생산한 차 가운데 제네시스 GV80의 톨루엔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바 있다.
  • 엣 ‘횬다이’는 잊어라…예뻐지고 안전해진 현대차, 국제무대에서 연이은 호평

    엣 ‘횬다이’는 잊어라…예뻐지고 안전해진 현대차, 국제무대에서 연이은 호평

    ‘횬다이’, ‘휸다이’ 등으로 읽히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박한 평가를 듣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상이 달라졌다.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안전성은 물론 품질, 디자인에서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에,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안전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는 곳이다.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를 합쳐 톱 세이프티 픽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21개로 글로벌 완성차 그룹 중 가장 많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에서 전체 32개 브랜드 가운데 1위(기아)와 3위(현대차), 4위(제네시스)에 오르며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내구품질 조사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 것이다. 기아는 다른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는데, 일반 브랜드가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1위가 된 것은 역대 최초라고 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의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 차종별 11개 부문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하며 가장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주행성능, 승차감, 안전성 등 자동차의 상품성뿐만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 등 경제적 가치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 어워즈 10곳에서 최고상을 6번이나 받았다. 자동차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차’ 수상에서도 글로벌 완성차 그룹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차’에 G70 등 제네시스 차종이 3관왕에 올랐으며, ‘회장님 차’로도 불리는 제네시스 G90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의 달라진 위상은 지난해 수치로도 확인된 바 있다. 미국 시장에서 혼다를 제치고 4위 스텔란티스에 이어 판매 5위를 차지했다. 올해 현대차는 전동화 모델들을 앞세워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 재진출하는 한편,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도 전열을 가다듬고 재공략에 나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좋은 평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현대차, 쉘과 손잡고 친환경차 확산 속도

    현대차, 쉘과 손잡고 친환경차 확산 속도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손잡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산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쉘과 친환경 밸류체인 전반에서 양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개발, 수소, 디지털 등이 중점 협력 분야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쉘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빠르게 늘린다. 쉘은 세계 80개국에 주유소 4만 5000곳을 보유 중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쉘의 전기차 충전 브랜드인 ‘쉘 리차지 솔루션즈’는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파트너십 체결도 검토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양사의 특화 역량을 활용해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제철, 세계 첫 1.8GPa 핫스탬핑 강판 양산

    현대제철, 세계 첫 1.8GPa 핫스탬핑 강판 양산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1.8기가파스칼(GPa)급 프리미엄 핫스탬핑 강판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이 제품을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만 5000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강판은 차량을 가볍게 하면서도 충돌할 경우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보다 인장 강도가 20% 향상됐다. 부품으로 제작했을 때 무게도 10%가량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동차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충남 예산군에 22기, 울산에 2기의 핫스탬핑 제품 설비 라인을 만들었다. 두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58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 1위, 세계 3위의 생산 규모다.
  • 현대차그룹, 美 최고권위 내구품질조사서 도요타·GM제쳐

    현대차그룹, 美 최고권위 내구품질조사서 도요타·GM제쳐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품질조사에서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기아가 1위, 현대차가 3위, 제네시스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VDS는 차량 구매 후 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하고서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하며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점수 147점을 기록해 도요타(158점)와 GM(172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145점, 현대차는 148점, 제네시스는 155점을 각각 받았다. 기아는 지난해 일반차 브랜드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고급차까지 포함한 전체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브랜드상을 받았다. 일반차 브랜드가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2위는 147점의 뷰익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7위에서 4계단 뛰어올랐고, 제네시스는 지난해 고급 브랜드 가운데 4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제네시스는 최우수 고급브랜드상을 받았다.차종별로 보면 현대차 싼타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쏘나타는 중형차에서, 기아 쏘렌토는 중대형 SUV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엘란트라(아반떼)와 투싼, 벨로스터, 스포티지, 쏘울, 옵티마(K5)는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신차품질조사(IQS)와 함께 자동차 품질 평가의 양대 척도로 여겨진다. 이번 성적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판매 확대까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총 32개 브랜드, 139개 모델, 2만 9487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일본차들은 후진했는데… 현대차그룹, 美 판매량 ‘쾌속 질주’

    일본차들은 후진했는데… 현대차그룹, 美 판매량 ‘쾌속 질주’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후진’하는 사이 현대자동차그룹이 ‘나 홀로’ 질주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달 벌어진 이야기다. 2일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각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도요타, 혼다, 스바루, 마쓰다 등 일본계 회사들의 지난달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는 전년 같은 달보다 11.6% 감소했다. 반면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와 기아를 거느리는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혼다의 판매량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혼다는 지난달 7만 3949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무려 19.8%나 줄어든 숫자다. 업계에서는 혼다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전동화 전환이 타사보다 늦었고, 이렇다 할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없었다는 점을 꼽는다. 마쓰다도 2만 1079대로 같은 기간 16.5% 줄었고, 도요타와 스바루는 각각 15만 7827대(-5.1%), 4만 4158대(-4.8%)로 나름 선방했다. 일본 차가 주춤하는 사이 현대차그룹은 치고 나갔다. 지난달 총 9만 3998대를 판매했는데 기아가 4만 4288대(-5.5%)로 고전했지만,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가 총 5만 1510대(11.5%)로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만 놓고 보면 미국 시장 내 1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기도 하다.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이 맞아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만 떼어 놓고 보면 지난달 3638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29.3%나 성장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SUV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준중형 SUV ‘투싼’으로 지난달에만 1만 3085대가 팔렸다. 뒤를 이은 ‘싼타페’(7354대), ‘팰리세이드’(6334대)도 모두 SUV 모델이다. 기아에서는 미국 현지에서만 판매되는 SUV ‘텔루라이드’(6790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쏘렌토’(6145대)와 ‘스포티지’(5993대) 순이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투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가 1만 791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조만간 기아의 ‘EV6’ 등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가 본격화하면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뒷자리 배려한 공간… 회장님 차 분위기 물씬

    뒷자리 배려한 공간… 회장님 차 분위기 물씬

    “최고급 세단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수지 제네시스 센터에서 열린 신형 G90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초대형 세단의 글로벌 수요는 연간 23만대 수준으로 정체가 예상되나 G90의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해 3.1%에서 내년에는 8.6%로 약 3배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판매 목표는 연간 2만대로 잡았다.●장재훈 사장 “연간 2만대 판매 목표”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네시스 수지까지 약 30분간 뒷좌석에서 ‘G90 3.5T-GDi’를 체험했다. 신형 G90은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라이버와 뒷자리에 앉는 고객을 모두 배려한 공간 디자인을 구성하는데 힘을 줬다. 도어 핸들에 손을 대자 움직임을 인식해 문이 자동으로 천천히 열렸고 앉은 상태에서 ‘이지 클로즈’ 버튼을 누르자 부드럽게 문이 닫혔다. 리클라이너 기능과 다양한 안마 기능은 물론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조명, 음악, 향기 등을 고를 수도 있었다. 뒷좌석 중앙 암레스트에는 자외선 살균 기능의 수납함도 마련했다. 정숙성과 차량 음향 시스템(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사운드 시스템)은 기대 이상이었다. 고속 주행 중에도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풍성하고 입체적인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다른 일반 대형 세단보다 뒷좌석 공간이 살짝 좁다는 인상을 받았다. 쇼퍼 드라이브 모드(운전기사를 두고 차주가 뒷좌석에 탔을 때 주행모드)를 탑재한 것도 눈에 띈다. 운전석으로 옮겨 앉아 쇼퍼 모드와 일반 주행 모드를 번갈아가며 약 126여㎞를 달렸다. 쇼퍼 모드에서는 브레이크를 세게 밟아도 차가 울컥하지 않고 부드럽게 멈춰 섰다. 반응이 늦어 답답한 느낌이 들었지만 쇼퍼 모드를 해제하자 여타 다른 세단처럼 빠른 브레이크와 엑셀 반응을 보였다. 신형 G90의 외관 디자인은 더 세련돼졌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전면 크레스트 그릴이 ‘회장님 차’다운 중후함을 살린다면 후면 2줄 램프와 가장자리가 볼록하게 솟은 전면 후드, 사이드미러 속 툭 튀어나온 뒤쪽 휀더는 ‘젊은 차’를 연상시킨다. ●국내에서 1만 8000대 이상 계약 완료 한편 신형 G90은 계약 첫날 1만 2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2일까지 국내에서만 1만 8000대 이상 계약됐다. 장 사장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출고 지연 우려와 관련해 “상반기까지 공급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라며 “장기적으로 반도체 문제 대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기아 감싸는 공정위 ‘내로남불’

    현대차·기아 감싸는 공정위 ‘내로남불’

    현대자동차·기아가 수십년간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순정부품 외 부품은 차량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적어 온 사실이 적발됐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 공정화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고’만 주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하물며 재발 시 가중처벌하는 ‘시정명령’조차 내리지 않았다. 이 문제가 단순히 경고로 넘길 가벼운 사안일까. 13일 재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990년대부터 순정부품 사용을 강조해 왔다. 가랑비에 옷 젖듯 세뇌된 자동차 고객들은 ‘이왕이면 순정부품이 낫겠지’라며 차량 정비 시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더 내고 순정부품을 택하고 있다. 자동차가 처음 만들어질 때 사용된 부품을 그대로 쓰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든 것이다. 공인받은 대체부품의 성능·품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순정부품을 써야 덜 찜찜하다”는 사람도 많다. 수십년간 자동차 고객의 인식을 물들인 ‘취급설명서 효과’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공정위가 규제하는 불공정행위가 이번 사건에 모두 녹아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따라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순정부품을 안 쓰면 차가 고장난다’는 문구는 부품시장의 ‘독과점’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현대차·기아와 제네시스에 순정부품을 독점 제공하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로 이어진다. 또 취급설명서는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 가이드라인이 된다. 현대차·기아가 이 기준에 따라 협력사에 순정부품 우선 판매를 요구했다면 ‘하도급 갑질’이 된다. 정비업체가 일제히 고객에게 저렴한 대체 부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순정부품만을 사도록 했다면 일종의 ‘담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처럼 파급 효과가 상당한데도 공정위는 고작 경고 조치만 내렸다. ‘검찰’에 해당하는 공정위 담당 부서는 고액의 과징금을 구형했지만 ‘법원’ 격인 소회의가 이례적으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현대차·기아가 해당 내용을 고쳤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고쳐지지 않은 사례가 잇따라 발견됐다. 완전히 고치지도 않았는데 고쳤다며 봐 준 것이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2019년 1월 연비를 거짓·과장 표시·광고한 한국닛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 조치까지 내렸다. 그러면서 앞으로 거짓·과장 또는 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에 엄정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다짐이 현대차·기아의 거짓·과장 표시행위 앞에서는 왜 지켜지지 않았을까.
  • 현대차·기아 “순정부품만 써라” 표시행위 위반… ‘경고’로 끝낼 일일까

    현대차·기아 “순정부품만 써라” 표시행위 위반… ‘경고’로 끝낼 일일까

    현대자동차·기아가 수십년간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순정부품 외 부품은 차량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적어 온 사실이 적발됐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 공정화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고’만 주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하물며 재발 시 가중처벌하는 ‘시정명령’조차 내리지 않았다. 이 문제가 단순히 경고로 넘길 가벼운 사안일까. 13일 재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990년대부터 순정부품 사용을 강조해 왔다. 가랑비에 옷 젖듯 세뇌된 자동차 고객들은 ‘이왕이면 순정부품이 낫겠지’라며 차량 정비 시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더 내고 순정부품을 택하고 있다. 자동차가 처음 만들어질 때 사용된 부품을 그대로 쓰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든 것이다. 공인받은 대체부품의 성능·품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순정부품을 써야 덜 찜찜하다”는 사람도 많다. 수십년간 자동차 고객의 인식을 물들인 ‘취급설명서 효과’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공정위가 규제하는 불공정행위가 이번 사건에 모두 녹아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따라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순정부품을 안 쓰면 차가 고장난다’는 문구는 부품시장의 ‘독과점’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현대차·기아와 제네시스에 순정부품을 독점 제공하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로 이어진다. 또 취급설명서는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 자동차 정비 가이드라인이나 다름없다. 현대차·기아가 이 기준에 따라 협력사에 순정부품 우선 판매를 요구했다면 ‘하도급 갑질’이 된다. 정비업체가 일제히 고객에게 저렴한 대체 부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순정부품만을 사도록 했다면 일종의 ‘담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처럼 파급 효과가 상당한데도 공정위는 고작 경고 조치만 내렸다. ‘검찰’에 해당하는 공정위 담당 부서는 고액의 과징금을 구형했지만 ‘법원’ 격인 소회의가 이례적으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현대차·기아가 해당 내용을 고쳤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고쳐지지 않은 사례가 잇따라 발견됐다. 완전히 고치지도 않았는데 고쳤다며 봐 준 것이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2019년 1월 연비를 거짓·과장 표시·광고한 한국닛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 조치까지 내렸다. 그러면서 앞으로 거짓·과장 또는 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에 엄정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다짐이 현대차·기아의 거짓·과장 표시행위 앞에서는 왜 지켜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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