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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쌍용·GM대우차 노사분규 장기화될 듯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끝났지만 기아차, 쌍용차,GM대우차 등 다른 업체들의 노사 분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16일부터 공장을 무기한 폐쇄하고 전 노조원이 공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농성하기로 했다. 이 회사 노조는 사측의 정리해고와 대주주인 상하이차에 대한 기술유출 등에 반발해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째 부분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 11일에는 사측이 554명의 정리해고안을 노동부에 신고한 데 반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기아차 노사는 16일 15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나 임금 인상안은 물론 단체협약안에 대해서도 진전된 내용이 없어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18일부터 부분 파업 중인 가운데 오는 19일에는 노조원들이 참석하는 전진대회를 여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노사간 합의안이 거부된 GM대우도 지난 14일부터 노사가 재교섭을 위한 첫 협상을 가졌으나 양측이 임금인상 폭에 합의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내수는 중대형 수출은 중소형 ‘씽씽’

    내수는 중대형 수출은 중소형 ‘씽씽’

    자동차의 국내 인기 순위와 수출 순위가 다르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동급 차량에서도 내수 판매와 수출의 ‘희비’가 엇갈린다.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의 입맛이 다른데다 초기 런칭의 성패가 향후 인기를 좌우한다. 내수와 수출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대표적인 차종은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가격대도 비슷하지만 내수시장에서 싼타페와 쏘렌토의 선호도는 큰 차이가 난다. ●SUV 싼타페·스포티지 국내서 인기 싼타페는 올들어 7월까지 국내에서 2만 8381대가 팔렸다. 지난해 가을 엔진을 2000㏄에서 2200㏄로 키우면서 가격도 대폭 올렸지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한때 월 5000대까지 판매됐던 쏘렌토는 1만 1436대 판매에 그쳐 싼타페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2002년 출시 이후 이렇다 할 모델 변경이 이뤄지지 않아 새로 태어난 싼타페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특히 보안시스템이 취약해 도난이 잦은 것도 단점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수출에서는 둘의 관계가 역전된다. 쏘렌토가 7월까지 6만 6877대가 수출된 반면 싼타페는 구형을 더해 5만 6688대에 그쳤다. 올들어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를 생산하면서 수출 물량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지난해 1∼7월에도 쏘렌토가 8만 2383대로 싼타페(7만 3692대)를 앞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국시장에 나가는 쏘렌토는 3500㏄ 엔진으로 파워가 좋고 가격 경쟁력도 탁월하다.”면서 “특히 강한 이미지를 주는 디자인도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형제차’인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도 비슷한 운명이다. 국내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 1436대로 투싼(1만 9869대)을 앞서지만 수출은 투싼이 11만 1573대로 스포티지(7만 2837대)를 압도한다. 투싼은 2004년 3월 국내 첫 5인승 SUV 시대를 열면서 ‘세몰이’를 기대했지만 노사 갈등으로 초기 물량을 대지 못해 두달 늦게 출시된 스포티지에 선수를 빼앗기고 말았다. 스포티지의 젊고 파격적인 디자인도 국내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현대차의 브랜드 파워가 있는데다 투싼의 심플한 디자인이 더 각광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대차 베르나와 기아차 프라이드도 내수는 프라이드가 많지만 수출은 베르나가 더 잘되는 편이다. ●국내판매 1위 쏘나타… 수출 1위 라세티 한편 7월까지의 모델별 국내 판매 상위 10위는 쏘나타, 그랜저,SM5, 아반떼XD, 싼타페, 마티즈, 스포티지, 로체, 투산,SM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수출 톱10은 라세티, 투싼, 클릭, 칼로스, 아반떼XD, 스포티지, 쎄라토, 베르나, 모닝, 쏘렌토 순이었다. 내수에서는 중·대형차가 인기인 반면 수출은 여전히 중·소형차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라세티는 12만 1419대가 수출된 반면 내수에서는 9193대 판매에 그쳐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칼로스도 수출은 9만 1967대나 되지만 내수는 606대에 불과했다. 둘다 GM대우차로 해외에서는 GM의 강력한 딜러망과 GM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영업망이 약한데다 과거 ‘대우차’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올 경영목표 줄줄이 하향

    올 경영목표 줄줄이 하향

    기업들이 올해 경영목표를 낮춰잡기 시작했다.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환율 하락 등의 피해를 직접 받는 수출기업의 목표치 하향조정이 눈에 드러난다. 상반기 실적 저조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고 불투명한 하반기 경기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다. 제조업 기반의 수출기업뿐 아니라 국내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체도 목표치를 낮춰잡았다. 업계는 장기 경기 침체에 따른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신(新)3중고’가 원인 원료를 들여와 가공한 뒤 이를 수출하는 업종의 타격이 크다. 타이어 업종이 대표적이다. 한국타이어는 매출목표를 당초 2조 1595억원에서 2조 1135억원으로 낮췄다. 상반기 매출은 1조 102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78억원,1005억원으로 각각 29.9%,12.2% 떨어졌다. 천연고무 가격이 34% 급등했고 환율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분만 300억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도 상반기 매출액이 8577억 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5억 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줄어들었다. 전자업종도 매출 하락 버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LG전자는 하반기에도 휴대전화 사업 부진으로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매출 목표 24조원 달성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LG필립스LCD도 경영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 상반기 영업손실이 3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50억원 늘어났다. 패널 가격 급락이 원인이다. 하반기에도 TV용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하반기에 D램 시장 강세와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반격에 나섰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당초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사관계, 국내 수요감소도 가세 현대차는 상반기에 연간 매출 목표액의 47%를 이루는 데 그쳤다. 장기간 파업의 영향이 컸다. 신차 출시 등으로 반전을 모색하지만 내수 경쟁이 만만치 않다. 기아차도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쌍용차 역시 노사관계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라 목표 수정 가능성이 커졌다. 주택건설업계도 아파트 공급 목표를 수정하고 있다. 일반 제조업에 비해 ‘신3중고’ 타격은 적지만 국내 소비가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는 연초 아파트 1만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목표치를 7000가구로 내렸다.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울산과 진주에서 공급키로 했던 2000여가구 아파트 사업을 포기했다. 수원 지역 아파트 분양 시기도 내년으로 미뤘다. 다만 정유·철강 업종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銅)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업종은 오히려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류찬희 류길상기자 chani@seoul.co.kr
  • 파업중 기아차 하반기도 ‘암울’

    파업중 기아차 하반기도 ‘암울’

    현대자동차가 파업 한달여만에 정상조업에 들어갔지만 기아차 파업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2·4분기 영업적자를 내는 등 경영이 나빠진 상태에서 생산마저 차질을 빚어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뒤 연간실적으로는 첫 적자마저 우려된다. ●91년이후 해마다 파업 8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부분파업으로 이날까지 6500여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져 10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노조는 9일에는 주야 각 4시간 파업,10일에는 잔업거부 등을 예고했다. 기아차는 1991년 이후 해마다 파업을 하고 있다. 기아차 파업은 현대차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올해는 임금과 단체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이미 여름휴가도 다녀왔기 때문에 ‘장기전’이 예상된다. 회사의 경영사정이 좋지 않아 노사간 입장차도 너무 크다. 기아차는 2·4분기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3·4분기 211억원 영업적자 이후 3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기아차의 상반기 매출은 8조 84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58.3%나 줄었다. 순이익도 835억원으로 75.5%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0.2%로 차 한대당 이익이 2만 9000원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매출은 15조 9994억원에 이르렀지만 영업이익은 740억원에 불과, 영업이익률은 0.5%에 머물렀다. 도요타(8.9%)는 물론 위기를 맞은 GM(5.4%), 포드(1.3%)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임단협 노사 평행선 협상 사정이 이런데도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 10만 6221원 인상(기본급의 7.8%), 라인수당 1만 5000∼2만원 인상, 성과급 300%, 생산·기술직 통상급여의 20% 특근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야간작업을 하지 않아도 2시간의 잔업수당을 달라고 요구했고 현행 58세인 정년은 62세로 늘려달라고 주장했다. ●신차 뉴카렌스도 생산 지연 기아차는 이미 지난 3∼4월 노조의 작업거부로 뉴카렌스 생산이 한달 이상 늦어져 손실을 입었다. 진통끝에 출시된 뉴카렌스는 5월 3900대,6월 3700대,7월 2500대 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카렌스는 휴가시즌을 겨냥한 레저형 차다. 휴가시즌에 맞춰 좀더 일찍 출시됐으면 더 많은 판매를 기대할 수 있었다. 모처럼 대형차 1위를 탈환한 뉴오피러스도 이번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고객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과 내수침체가 겹친 상황에서 기아차가 파업으로 3·4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면 연간 영업 손익분기점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현대차에 인수되기 전인 1998년 1조 99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해 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위기의 현대차’ 해법은?] 생산실적 줄어도 임금 8~9%↑

    [‘위기의 현대차’ 해법은?] 생산실적 줄어도 임금 8~9%↑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자동차산업 노사관계의 현실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성장의 최대 걸림돌로 노사관계를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에서는 생산성과 무관한 ‘힘의 논리’에 따라 임금인상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5년 가운데 4년은 자동차 생산대수 증가율보다 임금인상률이 더 높았다.2001년과 2003년에는 생산실적이 줄었는데도 임금은 각각 9.4%와 8.6% 올랐다. 이처럼 생산성과 무관한 임금인상이 지속되다 보니 2004년 기준으로 현대차의 1인당 생산대수는 31.5대로 임금수준이 비슷한 도요타(58.4대)의 절반에 그치고 조립생산성은 일본업체의 60% 수준에 불과했다. 기업 이익과 연동돼야 할 성과금도 현대차에서는 ‘노조가 해마다 쟁취하는 목돈’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성과급은 통상급의 300%+200만원이었다. 단체협약상 보장된 현대차의 노조 전임자는 90명이지만 실제 노조활동에만 전념하는 조합간부가 596명이다. 조립산업의 특성상 파업의 효과가 큰 데다 파업으로 인한 임금손실의 만회가 가능해 해마다 파업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현대차노조 오늘 ‘임금 합의안’ 투표

    현대자동차 노조는 27일 노사간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따라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설명회와 조합원 찬반투표 등으로 완전한 정상조업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는 8월7일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주·야간 2시간씩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회(근무로 인정)를 하고 2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찬반투표를 하는 28일은 유급휴무일로 인정돼 조업은 하지 않고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투표를 한 뒤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은 휴가전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기는 하지만 인상액이 적다는 의견도 팽팽해 결과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GM대우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을 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업계의 ‘하투(夏鬪)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GM대우차 노조는 27일 올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반대 52.2%(찬성 46.9%)로 부결시켰다.GM대우차 출범 이후 노조가 찬반투표를 통해 노사 양측의 잠정 합의안을 부결한 것은 2004년에 이어 두번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사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임단협을 타결한 만큼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속속 합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산 넘어 산’인 셈이다. GM대우차 노사간의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교섭은 다음주 조합원 전체 휴가가 끝난 뒤에나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노사간 임단협을 시작도 못한 채 인원 구조조정을 둘러싼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 사측은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희망 퇴직을 접수한 데 이어 986명의 유휴 인력을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조는 구조조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어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곧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에서 합의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선 기아차의 실적이 현대차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사측이 제시하는 인상안도 현대차와 많이 달라 조기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기아차 노조는 27일에는 다시 주·야간조 2시간씩 파업한 데 이어 28일에는 각 4시간씩 파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투쟁의 수위를 점차 높이면서 사측을 압박할 방침이다.현대차도 28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한 찬반투표를 남겨놓고 있어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휘청거리는 자동차업계] (하) 갈수록 커지는 노조의 힘

    [휘청거리는 자동차업계] (하) 갈수록 커지는 노조의 힘

    26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 현대자동차 파업에 대한 비난 여론이 평소보다 거세진 것은 노조의 반대로 국내 신규투자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현재 5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테라칸 차량을 오는 9월 말 단종함에 따라 이곳에 신차종(고급 승용차)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모두 3000여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5공장만으로는 부지가 부족해 3000여평의 주차장을 공장부지로 활용하는 대신 울산공장 직원들이 이용하는 명촌주차장과 예전만주차장을 이용해줄 것을 노조에 요청했다. ●“주차장에 공장 반대” 보복 파업 하지만 5공장의 일부 대의원들은 주차장이 폐쇄되면 30분이나 출근시간이 더 걸려 불편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지난 6일에는 주차장 문제와 관련, 주야 2시간씩 4시간 ‘보복파업’을 벌였다. 고용불안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해외공장 신·증설을 반대해온 노조가 국내공장 증설을 반대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5공장 노조원들은 21일 ‘파업집회’를 갖고 “신규공장도 짓고 주차장도 확보하라.”고 요구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체코공장, 중국 제2공장, 인도공장 등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고 있지만 노조가 반대하면 신규투자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현대차의 단체협약에 따르면 해외공장 신설 때 노조에 설명회를 실시하고 이로 인해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노사공동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또 국내에서도 공장별 차종 이관이 필요할 경우 90일 전 노조에 통보하고 노사공동위를 구성하여 심의·의결해야 한다.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울산공장의 클릭 생산라인을 인도로 옮기고 쏘나타로 대체한다는 계획도 진통을 겪고 있다. ●생산라인 늘릴 때마다 노조 눈치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내공장의 생산성이 떨어지는데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국내 물량을 유지해야 한다. 현대차 중국 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UPH)는 지난해 63대에서 올해 66대 수준으로 향상됐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UPH도 73대 수준이지만 울산공장은 60대, 아산 공장은 63대에 불과하다. 국내물량을 유지하는 것은 고용 등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생산성 개선이 전제조건이라는 지적이 많다. 굿모닝신한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국내공장 증설의 전제조건은 생산성 향상과 노사관계 안정이지만 생산라인의 작업자 배치문제로 신형 아반떼 생산이 1개월 이상 지연되는 등 노조는 생산성 향상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앞으로 출범할 산별노조의 힘에 밀려 국내공장을 억지로 늘리고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으면 미국자동차사업노조(UAW)의 압력 탓에 생산성 위주의 공장 배치를 못해 ‘사형선고’ 직전에 처한 GM과 포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물론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현대차 노조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20일간 파업에 2조원 날린셈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21일(영업일 수 기준)만에 극적인 타결을 이뤘지만 노사 모두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이 많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예상보다 오래 끈 올해 파업은 연초부터 환율하락과 고유가, 검찰 수사 등으로 위기에 몰린 현대차의 입지를 더욱 좁혔다는 데 이견이 없다.●생산차질 9만여대… 두달치 매수물량 회사측이 추정한 파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지난 24일까지 9만 1647대의 생산차질과 이에 따른 1조 2651억원의 매출 손실이다. 협력업체의 피해도 7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26일에도 주간 6시간의 파업이 발생했으므로 수천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파업사상 최대 피해가 발생한 2003년(10만 4895대,1조 3106억원)에 근접한 규모다. 지난달 26일부터 계속된 파업 여파로 현대차의 7월 내수판매는 곤두박질쳤다.20일 현재까지 현대차 내수판매는 1만 4944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2만 8388대)보다 47.4%나 감소했다. 전달에 비해서도 38.9% 줄었다. 무엇보다 현대차가 올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신형 아반떼가 노사갈등으로 빛을 보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5월초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던 신형 아반떼는 인력투입을 둘러싼 노사간 이견으로 한달 넘게 생산이 지연됐다.●2분기 영업이익 13% 줄어 수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이달 8만대를 수출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선적된 물량은 1만대에 불과하다. 정몽구 회장은 26일 경영공백 이후 처음으로 ‘하반기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수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악화된 경영환경에 장기파업까지 겹치면서 현대차의 2·4분기 실적에도 ‘당연히’ 빨간불이 켜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2·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4579억원)보다 13.2%나 줄어든 3973억원이다. 노조 역시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 노조는 특히 울산 지역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파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19년째(1994년 제외) 계속된 연례 파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비난도 극에 달하고 있다.●노조 `19년 연속파업´ 오명… 여론 뭇매 노조가 이처럼 많은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얻어낸 결과물은 12년 연속 무파업 교섭을 달성한 현대중공업 노조만도 못하다. 파업기간 받지 못한 임금(1인당 100만원 이상)을 감안하면 더욱 초라한 ‘전리품’이다. 현대중 노사는 임금 9만 2050원 인상, 흑자 달성시 성과급 250% 지급, 경영 목표 달성금 1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 50만원, 정년 만 58세(현재 57세)로 연장, 하계 휴가비와 귀향비 각각 50만원으로 인상, 사내 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추가 출연 등에 합의했다. 다만 올해 임금협상에서 현대차 노사는 성과연동 성과급 지급(사업계획 100% 달성시 150%,95% 달성시 100%,90% 달성시 50%)에 합의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금까지는 성과와 관계없이 성과급을 지급해왔지만 앞으로는 노사협력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이를 분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 타결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 임금협상이 파업 한달여만인 26일 잠정타결됐다. 현대차 노사는 휴가전 협상타결 최종 시한인 이날 제18차 교섭을 갖고 밤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해 가까스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기본급 7만 8000원 인상(호봉제 도입분 7335원 포함) ▲성과금 150% ▲생산성 목표달성 성과금 최고 150% ▲격려금 200만원 지급 ▲호봉제 실시 등이다. 노사는 이날 오전 실무교섭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교섭을 갖고 이전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임금인상 금액을 놓고 실무 및 본교섭과 정회를 거듭한 끝에 회사측이 5000원이던 직무수당을 7000원으로 인상하는 수정안을 내 오후 11시50분쯤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노조는 기본급 8만원 인상을 고집하다 대신 직무수당 2000원 인상을 받아들였다. 노조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계속해온 파업을 끝내고 27일부터 정상조업을 하며 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그동안 파업으로 차량 9만 4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1조 2900여억원의 생산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시내버스노조가 파업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 한여름 ‘돈폭탄’

    ‘울산의 여름은 파업타결로 돈봉투가 두둑하다네.’ 해마다 울산은 무더운 7∼8월이 되면 현대를 비롯한 대기업 임금협상에 따른 ‘특수’로 싱글벙글이다.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빈곤감을 느낀다.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대기업의 임금협상이 타결되면 근로자들은 월급 외에도 한꺼번에 수백만원씩 웃돈이 생긴다. 주머니가 일년 가운데 가장 두둑해지는 시기다. 수천억원의 자금이 동시에 풀려 울산경제도 덩달아 활기를 띤다. 일정부분 저축을 해두기도 하지만 모처럼 생긴 목돈이라 평소 장만하고 싶었던 물건들을 이때 대부분 산다. 이 때문에 지역 백화점·할인마트 등은 인파로 북적거린다.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 경기도 이때 살아난다. ‘반짝부자’가 된 근로자들은 7월말부터 일주일 동안 휴가도 즐기며 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한 후 노조가 25일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57.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12년 동안 무분규 전통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임금인상분 소급지급 외에 일시금 생산격려금으로 통상급의 100%와 경영목표달성 격려금 1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 50만원이 오는 27일 급여계좌에 입금된다. 또 휴가비 50만원이 경조계좌로 입금된다.1인당 일시금이 평균 4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2만 5000여명(조합원 1만 8000여명)에게 일시금으로 1000여억원이 지급되는 셈이다. 현대미포조선도 현대중공업과 비슷한 수준에서 휴가 전에 임금협상을 타결할 예정이다. 타결 즉시 사원 3800여명(조합원 2900여명)에게 일시금을 지급한다. 현대자동차는 기대했던 24일의 노사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휴가전 타결을 위해 26일 노사교섭을 갖고 잠정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회사측이 몇 차례 수정제시안을 냈지만 노조측은 임금인상액이 적다며 더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차는 임금협상 타결 즉시 일시금으로 성과금 100%와 품질 및 생산성향상 격려금 100만원을 제시해 놓았다. 현대차 울산공장 사원 2만 8000여명(조합원 2만 4600여명)도 적잖은 목돈을 쥐게 된다. “울산의 대기업 여름만 같았으면….”이라는 말이 노동계에 나올 법하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휘청거리는 자동차업계] (상) 치킨게임 벌이는 현대차 노조

    [휘청거리는 자동차업계] (상) 치킨게임 벌이는 현대차 노조

    지난달 26일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한달째 계속되고 있다. 직접적인 피해는 9만 1647대의 생산차질과 이에 따른 1조 2651억원의 매출 손실이다. 현대차에 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의 경우 파업에 동참한 노조원은 500명 미만이다. 수출용 부품 생산라인 등에서만 파업이 발생했지만 현대차 라인이 중단되는 바람에 노조와 상관없는 모듈라인도 사실상 스톱됐다. 소사장제로 운영되는 모듈라인은 현대차 라인이 설 때마다 체육대회, 안전교육 등으로 시간을 때웠지만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온다. 협력업체의 매출 피해도 7590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현대차와 JIT(Just In Time) 시스템으로 생산이 직접 연동되는 70여개 협력업체들은 현대차 노조의 파업시간과 똑같이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장기파업으로 2조원이 넘는 돈이 사라졌다. ●창립기념일 핑계로 협상 중단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역대 최대수준으로 악화됐지만 노사간 ‘치킨게임(두 대의 차량이 마주보고 질주하다 핸들을 꺾어 피하는 쪽이 지는 게임)’은 쉽게 중단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끝까지 버티는 쪽이 단기간 승부에서는 승자가 될 수 있지만 결국은 파국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25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은 노조 창립기념일로 공장이 휴무여서 노사협상은 중단됐다. 현대차 파업을 지켜보는 협력업체, 울산시민들은 물론 국민들은 창립기념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노사협상이 중단됐다는 현실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들이다. 노사는 24일 12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마지노선 겨우 1만2000원 차이 사측은 제17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 665원(기본급의 5.1%) 인상과 호봉제 도입분 7335원 지급, 격려금 200만원, 성과급 150% 및 실적 연동 성과급 150%, 생산·정비직에 대해 호봉제 적용 등 추가 수정안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이는 노조의 요구안(12만 5524원, 순이익의 30% 배분)에는 미치지 않지만 사측의 당초 제시안(6만 500원, 성과급 100% 및 내년 상반기 중 추가 지급 논의, 생산목표달성 격려금 50%, 격려금 100만원)에 비하면 양보한 수치다. 지난해 타결내용(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성과급 300%, 일시금 200만원)에 비춰봐도 크게 모자라지는 않는 것 같다. 게다가 현대차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사정이 나빠진 상황이다. 때문에 협상 책임자인 윤여철 울산공장장도 “더 이상 내놓을 제시안은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하지만 노조는 요구 수준인 12만원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데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잠정합의한 9만원대 수준보다 낮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의 수정 제시안과 노조의 ‘마지노선’으로 알려진 9만원과는 1만 2000원 차이다.1만 2000원에 5000여 협력업체와 100만 울산시민이 울고 있는 셈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노사협상 결렬

    현대차 노사협상 결렬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타결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노사가 임금 인상안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밤 10시20분까지 울산공장 본관에서 제17차 본교섭을 열고 호봉제와 월급제, 직무수당 지급 등 기타 요구안에서 이견을 상당히 좁혔지만 협상 타결에는 실패했다. 회사측은 기존 수정안(기본급의 4.85%인 6만 6961원 임금인상과 호봉제 도입분 6039원 등 7만 3000원 인상)에 3000원을 더한 2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조측이 임금 12만 5524원 인상을 주장하면서 2차 수정안을 거부하자, 사측은 2000원을 추가하고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지만 노조측은 이를 거부했다. 노사는 차기 협상 일정을 잡지 못했지만 26일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25일은 노조 창립기념일이어서 공장은 휴일이다. 타결에는 실패했지만 노조의 파업수위는 종전보다는 낮아졌다. 노조는 이날 주·야간 각 3시간 부분파업과 4시간 잔업거부를 벌였다. 지금까지는 주야 각 4∼6시간 또는 전면파업을 벌여왔다. 한때 90%였던 파업 손실률은 50%대로 낮춰졌다. 임금 인상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하지만 노사 모두 오는 29일부터 예정된 여름휴가 전에 타결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마라톤 협상끝에 막판 타협점을 찾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6일 잠정 협상안이 도출되더라도 잠정안 찬반투표 등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최종 타결은 휴가(29∼8월6일)가 끝난뒤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0일째 파업으로 9만 1647대의 차량을 만들지 못해 1조 2651억원의 매출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파업 타결 조짐

    포스코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현대자동차의 파업도 ‘종점’으로 치닫고 있다.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가 정부와 포스코의 ‘법과 원칙’에 따른 정면대응 못지 않게 시민들의 외면 및 여론악화로 막을 내린 것처럼 현대차 노조 역시 엄청난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특히 건설노조원들은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극단적 선택이었다는 온정적인 반응도 있었던 반면 현대차 노조는 ‘배부른 투정’이라는 비난 일색이어서 노조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1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도 타결을 보지 못했지만 회사측이 수정안을 내놓았고 노조도 파업수위를 낮추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사측은 20일 제16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 3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4.85%+호봉제 도입분 6039원), 성과급 150%, 올해 사업계획 100% 달성시 생산목표달성 성과금 150%(95% 달성시 100%,90% 달성시 50%) 추가 지급, 타결 일시금 150만원 등이 포함된 수정안을 제시했다. 회사측 수정안은 당초의 ‘기본급 대비 4.4%(6만500원)+호봉제 도입분 6528원’ 안에 비해 6000원 가량 인상된 내용. 노조 요구안(기본급 대비 9.1%·12만 5524원 인상)과는 차이가 있지만 성과급 최대 150%를 추가로 제시하면서 간격이 많이 좁혀졌다. 노사는 21일에도 다시 본교섭을 가져 타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노조의 파업수위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이던 노조는 최근들어 주·야간조 각 6시간 또는 야간조 전면파업으로 파업수위를 높였지만 20일부터 각 4시간 파업으로 조정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 및 특근 거부로 차량 8만 3710대를 만들지 못해 총 1조 1529억원의 생산손실을 봤다. 협력업체의 매출 손실도 7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수출도 차질을 빚어 19일 선적을 끝으로 23일까지 선적일정을 잡지 못했다. 한편 19∼20일 부분파업을 벌인 기아차는 21∼25일까지 정상적으로 조업키로 했으며 이 기간 회사측과의 임·단협에 주력키로 했다. 출범이후 처음으로 14일,19∼20일 파업이 발생한 GM대우차는 21일 임금 5만 6000원(기본급 대비 3.98%) 인상, 일시금 300만원 등에 잠정 합의하는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의 파업열기도 많이 식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노사 분규도 민심을 살펴야 하는 시대

    포스코 본사 점거 사태는 어제 건설노조원들의 자진 해산으로 끝났지만, 노·사를 불문하고 민심을 먼저 살펴야 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노동계에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이번 사태의 분수령은 지난 18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항경제 살리기 범시민궐기대회’였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포항 시민들은 그전에도 여러차례 집회를 열어 ‘노조의 불법 파업 중단과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으나 건설노조원 지도부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거듭된 공권력 투입 요청에도 자제하던 정부와 경찰도 ‘범시민궐기대회’ 이후 강경하게 돌아섰다. 전기공급을 중단한 데 이어 자진 해산 하루 전인 20일에는 물 공급까지 중단했다. 현재 울산에선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시민들과 현대차 협력업체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파업철회를 촉구한 데 대해 민주노총 울산지부가 이에 맞서서 ‘소비 파업’을 벌인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시민들에게 등을 돌려서 성공하는 노동운동은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만약 시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알려서 스스로 시정토록 해야 한다. 포스코 사태는 일단 마무리되었지만 평화적인 노동운동의 정착을 위해서는 불법 파업에 앞장서고, 사제 화염방사장치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을 퍼부은 강성 지도부들에는 마땅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것이다. 하지만 재발 방지책도 필요하다. 건설노조 노동자들의 핵심 요구사항인 저가 다단계 하도급 구조의 피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언제든지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 마침 포스코측이 건설노조원들도 포스코 현장에서 일해온 노동자인 만큼 그들의 목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고 하니,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 3개월만에 ‘정상출근’ MK ‘할 일이 산더미’

    3개월만에 ‘정상출근’ MK ‘할 일이 산더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8시쯤 서울 양재동 사옥으로 출근했다. 병원에서 퇴원하기 직전인 지난 12일과 퇴원 당일인 13일에도 잠깐 회사에 들렀고 14일에는 밥 라일리 미 앨라배마 주지사 일행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지만 ‘정상출근’은 지난 3월26일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4월말 구속수감된 이후 거의 3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곧바로 경영진으로부터 각종 현안을 보고받고 관련 사안을 챙겼다. 정 회장은 회의에서 최근의 환율, 고유가 문제를 비롯해 노조 파업 등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사협상 책임자인 윤여철 울산공장장이 상경,16일째 계속되고 있는 파업 현황과 대책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18일에도 주야 각 6시간의 부분파업을 감행했고 19일에는 주간 6시간, 야간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이날까지 파업으로 6만 8560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져 949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기아차 노조도 이날부터 20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의 하계 휴가(29일∼8월6일)가 임박했고 파업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정 회장이 복귀함으로써 노사협상이 이번주 중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또 최근 실무진을 파견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등 해외투자사업 진척을 보고받는 등 현안 사업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당분간 해외사업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신인도를 상승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세계 자동차시장 재편과정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것도 정 회장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르노·닛산그룹과 GM의 제휴협상이 진행 중이고 도요타, 포드 등도 전략적 파트너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2004년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제휴관계를 끝낸 뒤 ‘홀로서기’를 고집해 온 현대차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돌아온 정 회장이 해결해야 할 일은 산더미지만 건강이 예전만 못해 당장 전면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회장은 평소 오전 6시에 출근하고 1년에 100일 이상 국내외 출장을 소화하는 등 왕성한 현장경영을 펼쳐왔지만 이날은 8시쯤 출근했고 해외출장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고유가 속에 출범하는 권오규 경제팀

    권오규 경제팀이 오늘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가운데 공식 출범한다. 권 경제부총리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당 등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에 반대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예고했다. 기존의 정책기조를 흐트리지 않는 범위에서 미시조정을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동시에 정치권의 외풍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공언이기도 하다. 권 경제팀이 참여정부의 사실상 ‘마무리 투수’의 성격을 지닌 점을 감안하면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권 부총리의 좌표 설정에 동감을 표시한 바 있다. 권 부총리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정치적인 고려가 앞선 경기부양은 필연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참여정부의 발목을 잡았던 카드사 위기와 부동산 버블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권 부총리는 안정적 경제운용의 전제조건이었던 한국은행의 국제 유가 예측에 비상등이 켜진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한은은 국제 유가 안정세가 지속된다는 전제 아래 경기 회복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대형 악재가 겹치면서 국제 유가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노조의 파업 등 노동계의 하투(夏鬪), 전국을 강타한 홍수 재해도 우리 경제에 복병으로 돌출했다. 산유국 정세불안, 북핵문제 등 국제 유가 악재나 노사관계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된다면 다행이지만 장기화된다면 성장률 하락 등 적잖은 후유증을 낳게 된다. 정치권의 경기부양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권 경제팀은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책 조율을 하되 방향타가 흔들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건설노조 점거농성은 ‘성동격서’?

    포항지역 건설노동자들은 왜 교섭대상이 아닌 포스코 본사를 점거했을까. 이들은 포스코가 자신들의 파업기간에 대체인력을 투입해 점거농성을 자초했다고 주장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울산 건설플랜트노조의 파업과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사태 등과 맞닿아 있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협력업체내 노사협상 결렬-대표 원청업체 점거-여론 주목으로 원청업체 부담-3자합의’로 이어지는 코스를 밟고 있는 것이다. 하이스코 순천공장 협력업체 직원들은 지난해 10월 하이스코 순천공장을 점거, 농성을 벌인 끝에 노동부, 순천시장 등의 중재로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확약을 받아냈다. 당시 현대하이스코는 협력업체 노사간 문제라서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농성이 계속되면서 여론이 집중되자 순천공장장 명의로 ‘확약서’에 서명했다. 하이스코 협력업체 직원들은 이후에도 확약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5월초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건설현장의 크레인을 점거했다. 협력업체 내부 문제가 원청업체를 넘어 그룹 본사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마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구속 중이어서 여론에 민감했던 하이스코는 결국 해고자 복직, 손배소·고소고발 취하, 노조활동 보장 등에 합의했다. 지난해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원들도 교섭대상은 아니지만 울산의 대표적인 원청업체라는 이유로 SK㈜의 정유탑과 SK건설의 서울 공사현장 크레인 등을 점거하며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포항사태’를 전하면서 “포스코는 수많은 하청업체를 거느린 거대 자본으로,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에 대한 노동조건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건설노동자들의 삶은 나아지지 못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포스코와)싸운다.”고 밝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서울광장] 현대차 노조는 세계시장을 보라/ 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현대차 노조는 세계시장을 보라/ 육철수 논설위원

    10여년 전, 선진기업 취재차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벤츠사를 찾았다. 그때 벤츠사 관계자는 사진 취재를 한사코 거절했다. 자기가 제공하는 사진만 쓰라는 거였다. 할 수 없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생산라인만 둘러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그 직원의 얘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머리 좋고 부지런해서 사진을 찍게 하면 금방 모방한다. 자동차 회사를 취재하려면 한국에도 좋은 회사가 있는데 뭐하려고 여기까지 왔느냐. 현대자동차는 무서운 경쟁자다….” 기자를 산업스파이 쯤으로 여겼다는 생각에 처음엔 불쾌했으나, 얘기를 다 듣고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벤츠조차 현대차를 경쟁자로서 두려워한다는 사실이 가슴 뿌듯했다.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1970∼80년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거나 다름없다. 그런데 불과 몇십년 만에 100년 전통의 벤츠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으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만하지 않은가. 또 여름이 왔다. 최악의 물난리 속에서 올해도 예외없이 현대차 노조의 연례파업을 짜증스럽게 지켜 보고 있다. 이게 과연 세계적 기업의 노조인지는 제쳐두고라도, 어떻게 일구어 놓은 산업인데 여기서 주저앉을까 걱정스럽고 울화통이 치민다.1986년 창립된 노조가 이듬해부터 딱 한해(1994년)만 빼고 19년 동안 파업을 벌였으니 회사가 거덜나지 않은 것만도 신통하다. 현대차에서 파업 관련 자료를 받아 보니 더 기가 막힌다. 그동안 누적 파업일수가 자그마치 320일이다. 휴일을 제외한 수치라니 1년 넘게 공장이 멈췄다는 얘기다. 총 손실 추정액은 무려 10조원이다. 파업 때문에 나라 경제가 멍든 것까지 고려하면 유·무형의 피해 규모는 짐작하기 어렵다. 듣기 싫겠지만, 현대차 노조는 이쯤에서 냉정하게 세계시장을 바라봤으면 한다. 현대차보다 규모가 큰 GM·포드·폴크스바겐 같은 회사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람을 줄이는 추세다. 올해 세계 1위를 꿈꾸는 도요타는 한해 1조엔대의 흑자를 내면서도 지난 5년간 월급 한푼 안 올렸다. 현대차는 어떤가.1인당 생산성이 차량 대수로 따져 도요타의 절반이고, 매출 기준으로는 35%밖에 안 된다. 그러면서 월급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8% 이상 인상했다. 현대차의 경영환경도 여의치 않다. 원·달러 환율이 1원 떨어지면 120억원을 앉아서 손해본다고 한다. 올해는 고환율 손실만 2조원 이상 예상된단다. 영업이익률은 갈수록 열악해져서 지금은 5%도 어려운 처지다. 최고 경영진의 사법처리 문제도 걸려 있다. 그야말로 노사가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곧바로 수렁에 빠질 수 있다. 이런 마당에 노조는 파업을 연례행사로 여기고, 잘못을 지적하는 언론에 대고 “지역신문 정도는 밥줄을 끊어 놓겠다.”“허튼 소리하는 기자들 명단을 적어서 본때를 보이겠다.”는 둥 위협을 예사로 한다. 대단한 권력이다. 이러다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먹는 게 아닌지 조마조마하다. 자동차산업은 연간 전체 수출액의 13%(300억달러)로 국민을 먹여 살리고, 나라경제를 떠받치는 기둥 아닌가. 그 중심엔 현대차 근로자들이 있음은 물론이다. 노조가 땀흘려 일한 덕분에 회사가 성장해 온 측면을 모르는 바 아니나, 행태를 보면 실망스럽다. 현대차가 세계 일류기업으로 남느냐, 나락으로 떨어지느냐는 노조가 하기 나름이다. 이제는 좀 글로벌기업의 노조에 걸맞은 인식과 행동과 품격을 갖춰 줬으면 한다. 회사와 사회, 나라를 생각하고 나아가 세계를 품에 안는 성숙한 면모를 보여 주길 바란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현대차 노·사 갈수록 ‘덜컹’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결속이 필요한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원·달러 환율하락, 고유가 등 경영환경 악화에 총수에 대한 3개월간의 검찰수사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다. 게다가 최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GM과 연합을 추진하는 등 세계 자동차 시장이 격변하고 있어 노사가 똘똘 뭉쳐도 살아남기 힘든 정도인데도 노사갈등으로 신규공장 건설마저 삐걱대고 있다.●파업으로 7300억원대 매출 손실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까지 14일째 계속된 노조파업으로 5만 3155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해 7294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이미 2004년(3일)과 지난해(11일) 전체 파업 손실을 초과했다.특히 지난 11일까지는 부분파업 수준이어서 생산차질이 20∼60%에 머물렀지만 12일부터 파업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파업손실률이 80∼90%로 늘어났다.14일에도 주·야간 각 6시간 파업과 판매·정비부분 전면파업이 예정돼 있다. 노사는 13일 13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파업은 ‘연례행사’지만 올해는 산별노조 전환과 맞물려 있어 사정이 다르다.13일 현대·기아차 주가가 연일 추락하는 등 시장의 반응도 심상찮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산별노조 전환과 노조의 강경 행보가 우려를 키우고 있다.”면서 “자동차 노조가 산별노조로 전환하게 되면 교섭비용이 늘어나는 데다 부품업체의 저임금에 의존한 원가경쟁력을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올해 경영환경이 악화됐고 과장급 이상이 임금을 동결한데다 임금협상만 진행하는 해여서 노사교섭이 비교적 원만하게 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검찰수사로 경영진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면서 오히려 노조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들은 차제에 과감한 경영개혁으로 더 이상 노조에 약점을 잡혀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성장동력 신규투자도 `스톱´ 노사갈등은 생산차질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인 신규투자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5공장과 인근 주차장 부지 3000평에 3000억원을 투자, 고급 신차종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지만 5공장 일부 대의원을 비롯한 노조원들이 가까운 주차장이 없어지면 불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해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현대차는 5공장에서 생산해온 테라칸의 판매가 부진하자 9월 말 이를 단종하고 신차종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5공장 직원들의 물량확대 요구와도 맞아떨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강성 노조간부가 주차장이 멀어진다는 이유로 신규공장 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노조의 국내투자 요구에 정면으로 배치될 뿐만 아니라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단순히 불편해서라기보다는 투입될 신차종과 물량 등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아내자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13일 ‘중앙쟁대위속보’를 통해 언론이 노조에 대해 편파·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다면서 “지역신문 정도는 밥줄을 끊어놓겠다. 허튼소리를 일삼는 기자들 명단을 작성해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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