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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주력산업도 머뭇거리다간 낙오자 된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그제 밤 잠정 합의했다. 노사가 4개월 전 협상테이블에 앉은 이후 부분파업을 해온 터여서 극한 파업을 피한 게 다행이다. 특히 올해는 통상임금이 이슈가 돼 전면파업이 우려됐다. 더욱이 자동차와 함께 수출 쌍두마차인 휴대전화의 실적이 급감하고, 조선·철강·정유 등 주력산업군도 비상등이 켜져 파업 여파는 적지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기업의 공세와 환율 강세에 대책 세우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해마다 보아온 현대차의 파업과 합의의 과정에는 적잖은 함의(含意)가 있다. 노조가 파업투쟁에 나서면 사측은 으레 상응한 보상안을 내놓곤 했다. 올해도 노조는 임금과 성과급, 격려금을 두둑이 챙겼다. 일각에서는 이를 ‘파업 타결 성과급’이라고 빗댄다. 십여년간 연례행사와 같은 파업을 바라본 국민의 현대차 노사 관계에 대한 기본 상식적인 생각이다. 이는 그동안 걱정스럽게 지적해 온 바다. 현대·기아차의 세계시장 전체 점유율은 9%대(2분기 기준)로 선방하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3%, 31.7%나 줄었다. 원화 강세 영향이 크다. 시장 전망은 몹시 어둡다. 하반기에도 엔저(円低), 원화 강세, 신흥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선과 정유, 철강업을 보면 걱정은 더 커진다. 몇 년 전만 해도 현대중공업 등이 주도하는 조선 분야와 포스코 등의 철강 분야는 세계시장에서 기세가 등등했었다. 현대중공업은 한때 2조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냈지만 2분기에 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 넘는 영업적자를 보았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물량 급감과 선가 하락, 해양플랜트 사업의 부진에 따른 타격이 컸다. 철강은 중국의 질 좋고 값싼 물량 공세에 맥을 못 춘 지 오래됐고, 정유업도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 마진의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대체할 주력업은 보이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삼성전자마저 10조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에 7조원대로 내려앉더니 3분기엔 4조원대로 급전직하할 것이란 우울한 소식이다. 문제는 이러한 여건이 당분간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추격형 산업 위주로 시장을 넓혀온 우리 기업의 영역에서 거대 시장을 기반으로 한 중국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대다수 대기업은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환율 등 향후 대외 여건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직원 평균연봉 1억원의 현대차 파업을 바라보는 눈은 상당히 차갑다. ‘파업엔 당근이 따른다’는 노사 인식도 버려야 한다. 지속적인 품질 향상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는 조건이다. 주력산업을 이끄는 대기업들도 현대차의 고질적인 노사 관계가 던지는 의미를 직시해야 한다.
  • 현대자동차 임금협상 타결, 현대차 노조 통상임금 자율 논의…1일 찬반투표서 결정

    현대자동차 임금협상 타결, 현대차 노조 통상임금 자율 논의…1일 찬반투표서 결정

    ‘현대자동차 임금협상 타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자동차 임금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자동차 노조와 회사 측이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2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교섭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 3일 상견례를 시작한 뒤 119일 만이다. 노사는 최대 쟁점이던 통상임금 확대 문제와 관련해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산업 전체와 국가경제 측면을 고려해 거시적ㆍ종합적으로 접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 노사 자율로 논의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별도 상설협의체인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통상임금을 포함한 선진 임금체계 도입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임금 9만 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 50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5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에 합의했다. 또 품질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노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및 설비 투자, 잔업 없는 8시간 + 8시간 근무의 주간연속2교대제 조기 시행 노력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노조의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소송 철회 요구는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10월 1일 실시할 예정이다. 합의안이 가결되면 다음 주중 임협 타결 조인식을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타결, 현대자동차 노조 통상임금 자율 논의…1일 찬반투표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타결, 현대자동차 노조 통상임금 자율 논의…1일 찬반투표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자동차 노조와 회사 측이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2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교섭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 3일 상견례를 시작한 뒤 119일 만이다. 노사는 최대 쟁점이던 통상임금 확대 문제와 관련해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산업 전체와 국가경제 측면을 고려해 거시적ㆍ종합적으로 접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 노사 자율로 논의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별도 상설협의체인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통상임금을 포함한 선진 임금체계 도입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임금 9만 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 50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5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에 합의했다. 또 품질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노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및 설비 투자, 잔업 없는 8시간 + 8시간 근무의 주간연속2교대제 조기 시행 노력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노조의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소송 철회 요구는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10월 1일 실시할 예정이다. 합의안이 가결되면 다음 주중 임협 타결 조인식을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타결…현대자동차 노조 통상임금 자율 논의키로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타결…현대자동차 노조 통상임금 자율 논의키로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자동차 노조와 회사 측이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2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교섭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 3일 상견례를 시작한 뒤 119일 만이다. 노사는 최대 쟁점이던 통상임금 확대 문제와 관련해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산업 전체와 국가경제 측면을 고려해 거시적ㆍ종합적으로 접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 노사 자율로 논의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별도 상설협의체인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통상임금을 포함한 선진 임금체계 도입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임금 9만 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 50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5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에 합의했다. 또 품질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노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및 설비 투자, 잔업 없는 8시간 + 8시간 근무의 주간연속2교대제 조기 시행 노력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노조의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소송 철회 요구는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29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 현대차 노사는 2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교섭에서 밤늦게까지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 측은 잠정합의안이 마련되면서 당초 예정됐던 부분파업을 모두 취소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협상에서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요구안 등을 놓고 난항을 겪어 왔다. 통상임금 문제는 추후 별도 위원회를 설립해 논의하기로 결론 내렸다. 노사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기본급 9만 8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300%+500만원 지급 ▲목표 달성 격려금 150% ▲사업목표달성 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이다. 노조의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소송 철회 요구는 회사가 거부했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재개에 현대차 노조 파업 유보…현대자동차 노조 잠정합의 시도

    현대차 임금협상 재개에 현대차 노조 파업 유보…현대자동차 노조 잠정합의 시도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노조와 회사 측이 현대차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노조 측이 예정된 파업을 유보했다. 현대차 노사는 29일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차 교섭을 갖는다. 노사는 주말 실무협상에서 교섭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계획한 2시간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노사는 실무협상에서 일부 의견접근을 이뤄낸 만큼 이날 본교섭에서 잠정합의를 시도할 전망이다. 노조는 당초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 동안 2∼4시간씩 파업할 예정이었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22차례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2일과 28일에 이어 지난 23∼26일 나흘간 2∼4시간씩 파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재개에 현대차 노조 파업 유보…윤갑한 현대차 사장 “교섭 결단 부탁”

    현대차 임금협상 재개에 현대차 노조 파업 유보…윤갑한 현대차 사장 “교섭 결단 부탁”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노조와 회사 측이 현대차 임금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노조 측이 예정된 파업을 유보했다. 현대차 노사는 29일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차 교섭을 갖는다. 노사는 주말 실무협상에서 교섭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계획한 2시간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노사는 실무협상에서 일부 의견접근을 이뤄낸 만큼 이날 본교섭에서 잠정합의를 시도할 전망이다. 노조는 당초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 동안 2∼4시간씩 파업할 예정이었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22차례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2일과 28일에 이어 지난 23∼26일 나흘간 2∼4시간씩 파업했다. 한편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29일 “지금은 노사 모두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교섭 마무리를 위해 결단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윤 사장은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해마다 많은 의견대립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 노사는 결국 교섭 막바지에 최선의 해답을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진척 없자 현대차 노조 “나흘간 또 부분파업” 밝혀

    현대차 임금협상 진척 없자 현대차 노조 “나흘간 또 부분파업” 밝혀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노조’ ‘현대차 부분파업’ 현대차 임금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다음 주 나흘 동안 또다시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파업계획을 세웠다. 노조는 먼저 29일 1·2조 근무자가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 또 30일, 10월 1일, 10월 2일에는 4시간씩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그러나 파업 당일 임금협상이 열리면 그날 파업은 유보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29일 교섭을 재개할지 여부를 놓고 주말 실무협상에 들어간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22차례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쟁점인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문제를 놓고 타결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이미 지난달 22일과 28일에 이어 지난 23∼26일 나흘간 2∼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제자리걸음에 현대차 부분파업…현대차 노조·기아차 노조 동반파업

    현대차 임금협상 제자리걸음에 현대차 부분파업…현대차 노조·기아차 노조 동반파업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부분파업’ ‘현대차 노조’ ‘기아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현대·기아자동차 노조가 동반파업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오전 6시 50분 출근한 울산공장 1조 근무자 1만 3000여명이 오전 10시 50분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2조 근무자 1만여명은 오후 7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파업한다. 노조는 23일과 24일에는 각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5일과 26일에는 4시간씩으로 파업 수위를 올렸다. 전주와 아산공장, 판매, 정비분야, 남양연구소도 울산공장 파업시간에 맞춰 각각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금까지 22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문제를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12년 노사 합의대로 통상임금은 법적 판단을 받는다는 견해이지만 노조는 노사합의와 상관없이 상여금 등을 즉시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3일 상견례 이후 지금까지 협상에서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한 상태다. 회사는 지난달 22일과 28일에 이어 지난 23~25일 사흘간 노조 파업으로 차량 3만 84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8400억여원의 매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집계했다. 기아차 노조도 지난달 2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4일과 26일에도 잇따라 부분파업을 벌였다. 파업에는 기아차 광주공장, 경기도 소하리, 경기도 화성공장이 참여했다. 광주공장의 경우 24일 1·2조가 2시간씩 파업했고, 26일에는 각 6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들 기아차 공장 3곳은 지난달 22일과 28일에도 1·2조가 각각 2시간, 6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광주공장은 지난달 두 차례 부분파업으로 1200여대, 200억원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사측은 집계했다. 기아차 노조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주야 8시간 근무제, 기본급 15만 9000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으로 지급 등을 주장하며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현대차 노사와 마찬가지로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문제로, 노조는 즉각 포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관련 재판 결과를 기다린 뒤 논의하자며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1등 기업의 굴욕’

    삼성전자·현대차 ‘1등 기업의 굴욕’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등 업종별 국내 1등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덩치(시가총액)가 커서 되레 코스피 하락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는 1등 기업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하락이 예견됐지만 하락 폭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당초 6조원대 영업이익 전망에서 5조원대, 다시 4조원대로, 최근엔 3조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동양증권은 24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3조 9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모바일(IM) 사업부의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3분기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81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한 술 더 떠 내년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회사가 아닌 반도체 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마트폰의 실적 둔화로 반도체 수익이 상대적으로 더 돋보일 것이라는 의미다. 이세철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2조 8000억원으로 IM사업부 영업이익(2조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내년은 반도체 실적 개선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는 115만원으로 전일보다 1만 1000원(0.95 %) 떨어졌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의견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는 장 시작과 함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천문학적인 한전 부지 매입가격(10조 5500억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제는 외국계 투자기관들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9% 가까이 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기관 11곳의 현대차 평균 목표가(23일 기준)는 24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월(30만 5000원)보다 5만 7000원(18.7%) 낮아진 것이다. 여기에 대외 환경도 현대차에 우호적이지 않다. 환율 이슈(엔화 약세), 통상임금과 노사 문제, 기대 이하의 신차 효과 등도 악재다. 현대차 주가는 오전 한때 18만 9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양사의 증시 영향력도 3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시가총액(1214조 6865억원)에서 삼성전자(시가총액 169조 3942억원)와 현대차(42조 2930억원)의 비중은 17.43%였다. 2011년 10월(17.28%)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내 정유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도 실적 부진 여파로 이날 52주 신저가(8만 4200원)를 찍었다.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 주가도 지난 2분기 어닝쇼크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에도 17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이번주가 최대 고비…현대차 노조-회사 여전히 팽팽한 의견 차

    현대차 임금협상 이번주가 최대 고비…현대차 노조-회사 여전히 팽팽한 의견 차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와 회사 측의 현대차 임금협상이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이 추석 연휴를 넘기며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현대차 노조와 사측은 지난 19일 교섭에서도 역시 합의안 도출을 이뤄내지 못했다. 노사는 1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차(상견례 제외) 교섭을 열었지만 30여분 만에 끝냈다. 이날 노사 양측은 통상임금 확대안을 포함한 추석 전까지의 협상 내용을 점검하는 한편 노조는 사측에 현대차 한전부지 매입에 관해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이날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한전부지를 매입으로 현장 조합원은 경악했다”며 “현대차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불만을 넘어 분노로 변해 불매운동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비용으로 보지 말고 미래지향적 투자로 인식해달라”며 “신사옥 건설을 통해 글로벌센터나 콘트롤타워로서의 역살을 수행할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그동안 비정규직, 통상임금 문제 모두가 비용적 측면으로 노사관계와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어 왔다”며 “이번(한전부지 매입)으로 지불 능력이 확연히 입증된 만큼 이제는 사측이 전향적인 결단을 해야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 “차기 교섭때까지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전향적인 안을 일괄 제시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22일 오후 다시 교섭을 열고 결과에 따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재개…다음 주 초까지 잠정합의 목표로 협상 시작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재개…다음 주 초까지 잠정합의 목표로 협상 시작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현대차노조 임금협상이 재개됐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 전 타결에 실패하고 잠정 중단된 올해 임금협상을 19일 재개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차 임협을 열었다. 양측은 추석 전까지의 협상 내용을 점검하고, 다음 주 초 잠정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는 지난 2일 20차 임협에서 잠정합의를 시도했으나 노조의 내부 갈등이 불거지자 이경훈 위원장이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회사는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 잔업을 거부했다. 회사는 노조의 2차례 파업으로 차량 1만 5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3400억여원의 매출차질이 생겼다고 집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재개, 다음 주 초까지 잠정합의 목표…2차례 파업 영향은?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재개, 다음 주 초까지 잠정합의 목표…2차례 파업 영향은?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현대차노조 임금협상이 재개됐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 전 타결에 실패하고 잠정 중단된 올해 임금협상을 19일 재개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차 임협을 열었다. 양측은 추석 전까지의 협상 내용을 점검하고, 다음 주 초 잠정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는 지난 2일 20차 임협에서 잠정합의를 시도했으나 노조의 내부 갈등이 불거지자 이경훈 위원장이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회사는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 잔업을 거부했다. 회사는 노조의 2차례 파업으로 차량 1만 5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3400억여원의 매출차질이 생겼다고 집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인정 “2년 이상 파견돼 현대차 지휘받아 인정”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인정 “2년 이상 파견돼 현대차 지휘받아 인정”

    현대자동차 사내하청업체에 소속돼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현대차 정규직으로 인정되는 길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정창근)는 18일 강모씨 등 994명이 현대차와 사내하청업체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들이 현대차의 근로자임을 확인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소속 사내하청업체가 아닌 현대차로부터 업무 지휘를 받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누가 근로의 지휘·명령권을 행사했는지를 따져 노사 간 근로계약 관계를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현대차는 (직접 고용한 직원뿐 아니라) 사내하청업체 근로자들에도 적용되는 안전보건관리 표준 등 구체적인 업무표준, 감독 지침을 제정해 시행했다”며 “또 사내하청업체 근로자들 중에서 모범사원을 선정하고, 현대차 노조의 단체협약 등을 체결하면서 사내하청업체 근로자의 근로조건까지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같은 사정을 고려하면 원고들이 사내하청업체가 아닌 현대차의 지휘를 받은 파견 근로자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파견 근로자의 경우 실제 일을 한 사업장에서 2년을 초과해 근무하면 직접 고용을 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며 “원고들은 2년 이상 파견돼 근무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현대차는 이들을 고용하겠다는 의사를 표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원고인 이들 근로자는 현대차 공장에서 다른 현대차 소속 직원들과 함께 일하지만 근로계약은 사내하청업체와 체결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현대차에 소속된 정규직 근로자들에 적용되는 고용 안정 등에 관한 단체협약·취업규칙에서 일부 배제됐다. 하지만 2010년 7월 대법원에서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하청업체 근로자 최병승씨 등이 낸 소송에서 이 같은 차별적 처우의 위법성을 인정,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대차와의 직접 고용관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자 원고들은 “사내하청업체가 아닌 현대차에 고용된 근로자임을 확인하고 밀린 임금을 달라”며 소송을 냈다. 파견근로자보호법은 ‘사업주가 2년을 초과해 계속 파견 근로자를 사용하는 경우 (해당) 근로자를 고용한 것으로 본다’고 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또 현대차에 신규 채용돼 이미 직접 고용 관계가 이뤄진 40명의 소송을 각하하고 나머지에 대한 청구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규직 노동조합의 단체협약을 적용한 체불 임금을 달라는 원고들의 청구에 대해서는 전체 585억원 중 231억원만 인정했다.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인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인정, 결론내려졌네”,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인정, 무늬만 하청 없어지겠네”,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인정, 또 어떤 꼼수가 생겨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하청 특별고용 합의 후 400명 첫 정규직 채용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사내하청 특별고용 합의 이후 처음으로 사내하청 직원 400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합격자 명단은 현대차 온라인 지원사이트를 통해 개별 통보했고, 합격자들은 입사교육을 받은 뒤 오는 11월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채용에는 전체 사내하청 근로자 5500명 중 73%인 4000여명이 지원했다. 이 중 울산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200여명(전체 800여명)도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연내 대규모 정규직 추가 특별고용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에 채용한 2038명과 이번 선발한 400명을 포함한 2438명을 제외한 나머지 1562명도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 2016년 이후에도 퇴직 등 결원이 생기면 사내하청 직원 우대 방침에 따라 지속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정규직 퇴직인원이 5000~6000명에 이르기 때문에 사내하청 채용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면 하도급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특별고용된 400명은 물론 이미 근무하는 2038명도 노사합의에 의한 경력이 추가 인정되고 기본급, 근속수당, 자녀학자금 등도 정규직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면서 “내년까지 채용될 인원도 같은 혜택을 적용 받는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자동차 임금협상 19일 재개될 듯…현대차 노조 내부 갈등 해결이 관건

    현대자동차 임금협상 19일 재개될 듯…현대차 노조 내부 갈등 해결이 관건

    ‘현대자동차 임금협상’ ‘현대차 노조’ ‘현대차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자동차 임금협상이 19일 재개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현대차 노조 교섭대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사는 19일 재개한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다음 주 다시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사는 추석 전인 지난 2일 20차 임협에서 노조 내부의 갈등이 불거지자 이경훈 노조위원장이 교섭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노사는 20차 교섭에서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안에 대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노조 내부에서 이견이 발생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울산공장 일부 사업부 노조대표(공장별 대표)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즉각 적용을 끝까지 고수한 데다 현 집행부와 경쟁하는 현장노동조직 소속 조합원들이 잠정합의를 코앞에 두고 교섭장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노노갈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협상까지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 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 잔업을 거부했다. 회사는 노조의 2차례 파업으로 차량 1만 5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3400억여원의 매출차질이 생긴 것으로 집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자동차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자동차

    9년 연속 자동차 생산 5위 국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국내 자동차 업계에 위기론이 일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는 원화 환율의 반사이익으로 일본과 미국의 경쟁사가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내수에선 수입차 점유율이 12% 중반까지 치솟고 있다. 생산성 향상이 업계의 화두지만 현대차·기아차의 파업은 연례행사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미래경쟁력을 위해서는 연비를 높인 친환경차 개발 등이 시급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소걸음을 걷는다는 평가다. 지난주 인터넷에서는 미국에서 출시한 일본 도요타의 주력 모델 2015년형 캠리의 가격이 갑자기 화제가 됐다. 미국 판매가격(MSRP)을 원화로 환산해 보니 2400만~2700만원으로 신차가 국내에 들어오면 신형 LF쏘나타(2255만~2990만원)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풀옵션 캠리 가격은 335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할인가에 해당한다. 댓글에선 가격이 내려가면 캠리를 사겠다는 반응과 쏘나타 판매를 우려하는 반응이 공존했다. “시장도 옵션이 다른 만큼 급격한 가격인하는 없을 것”이란 도요타 측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절하된 엔저 효과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미 국내업계에선 엔저를 활용한 일본업체의 가격 인하가 두려운 존재가 됐다. 만약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입는 타격은 생각보다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달러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는 2012년 9월 78엔 선에서 최근 105엔까지 2년 만에 25%나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는 1123원대에서 1030원대로 9%가 올랐다. 최근 원·엔 환율도 970원대를 기록 중인데 그만큼 글로벌 경쟁사의 가격 경쟁력이 커진 셈이다. 자동차산업은 일본, 미국 등과 수출경쟁이 심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자동차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매출액은 4200억원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엔저가 본격화된 지난 2년간(2012~2013년) 일본 자동차 업종의 수출증가율은 12.8%에 달한다. 같은 기간 18%가 증가한 화학업종의 증가율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기계(4.0%), IT(5.7%)에 비해서는 각각 2배와 3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 기간 엔저 효과 등에 힘입은 도요타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2조 2900억엔(약 23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1조 3200억엔에 비해 70% 이상 급증한 수치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 기록한 영업이익 최대치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혼다 7502억엔(37.7%), 닛산 4983억엔(13.6%), 스바루 3264억엔(171.1%) 등 이른바 8대 일본차 브랜드 모두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문제는 ‘본격적인 일본의 엔저 공세는 내년 이후부터’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는 점이다. 내수시장에 부는 수입차의 바람도 발등의 불이다. 높아만 가는 수입차 선호에 현대·기아자동차의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7년 만에 7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신규 등록 대수 기준으로 올 1∼6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각각 42.7%와 26.8%로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71.1%)보다 1.6%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올 상반기 수입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5%에서 1.9% 포인트 상승한 12.4%로 나타났다. 2007년 상반기 4.5%에 그쳤던 수입차 점유율은 2009년 상반기 5.1%, 2011년 상반기 7.1%, 2013년 상반기 10.5%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내수시장 규모가 정체된 상황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높아지다 보니 국내시장에서 얻는 수익도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해를 거르지 않고 터져 나오는 노사문제도 걸림돌이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 1987년부터 27년간 397일 파업을 반복해 왔다. 1998년에는 36일 동안 파업하는 최장 기록을 세웠다. 회사의 집계에 따르면 파업 기간 현대차는 125만 4649대(14조 3954억원), 기아차는 65만 6344대(8조 2155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더 큰 문제는 파업의 여파는 부품업체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현대차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 국내 부품업체들의 하루 손실액은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래저래 갈 길 바쁜 한국 자동차업계의 발목을 잡는 요인들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기술로 엔고 극복 도요타에 배우고 적대적 노조관 탈피… 파트너 인정을”

    전문가들은 위기의 해법은 국내 자동차 업계의 내재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 위기는 환율 등 외부요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위험요소를 방치하기만 하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고질병에서 불거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기업들은 높아져만 가는 환율 탓을 하겠지만 기업도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면서 “구조적으로 환율은 늘 변동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력이 있을 때 독보적 기술력을 키워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준비에서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요타 등 일본 완성차업체에 배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00년대 후반 이후 5년 이상 ‘슈퍼 엔고’에 시달리는 동안에도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꾸준한 투자를 통해 제품 기술력을 올렸고 이를 통해 재도약을 준비해 왔다. 초대형 리콜 사태 이후 한때 ‘도요타의 시대는 끝났다’는 평이 줄을 이었지만 보란 듯이 도요타는 글로벌 자동차업계 1위로 재도약했다. 현대·기아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업체부터 부품사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R&D) 비용을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완성차업체는 당장 장사가 잘된다는 이유로 단기간에 팔릴 차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부품업체는 현대차라는 든든한 국내 공급체를 거머쥔 채 연구개발에는 안이한 면이 있었다”면서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결국 독보적인 기술력인 만큼 과감한 연구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과거 10여년간 현대차그룹이 품질 개선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매진한 덕에 지금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보다 정확한 미래 비전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달리는 퍼스트무버(선도자)로 변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마다 불거지는 파업 등 노사문제와 국내 공장의 낮은 생산성을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여기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생산공장 중 한국공장의 생산성은 하위권이라는 지적을 받는데 이는 뒤집어 생각하면 대규모 투자 없이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 “생산성 향상이란 공동의 목표로 시간단위로 경직된 임금체계 등을 노사가 함께 고민한다면 생산성 이슈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주 고용노동연수원 교수는 “해묵은 문제인 만큼 경영진이 먼저 적대적 노조관을 버리고, 노조를 경영의 파트너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려운 일 같아 보이지만 미국 GM이나 독일의 폭스바겐 등도 이런 공존 방식을 현실에 적용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서 회사와 이견 좁히는 중…관건은 현대차 노조 강경파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서 회사와 이견 좁히는 중…관건은 현대차 노조 강경파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와 회사 측의 현대차 임금협상이 추석 뒤에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와 사측은 다음주 교섭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를 맞아 현대차 생산현장 근로자들은 11일까지 일괄 휴무를 실시했다. 12일에도 상당수가 연차 휴가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장 가동은 다음 주에나 정상화될 전망이다. 노사 양 측은 오는 16일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놓고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 노조와 회사 측은 지난 2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통상임금 범위 등을 협상 안건을 놓고 집중 교섭을 벌였다. 그러나 강경파 노조원들이 협상장 밖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노사는 주요 안건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쟁점인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 지난 2일 사측은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를 신설하고 2015년 3월31일까지 적용시점을 포함한 개선·시행방안을 합의하겠다고 제안했다. 당초 현재 계류 중인 재판 결과를 존중하고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만들어 통상임금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데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노조 측 역시 이 같은 제안에 대해 통상임금 적용 시점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는 등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 다만 노조 내부의 강경파가 이러한 절충안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현대차 임금협상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결렬에 현대자동차 노조(현대차 노조) “추석 전 현대차 파업·교섭 안해”

    현대차 임금협상 결렬에 현대자동차 노조(현대차 노조) “추석 전 현대차 파업·교섭 안해”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파업’ 현대차 임금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현대차 노조)가 추석 연휴 전에는 추가 교섭이나 현대차 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집행부 내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노조는 이경훈 위원장이 교섭 중단을 선언한 만큼 추석 전 더 이상의 교섭은 무의미하고 보고 쟁의대책위원회를 무기한 연기해 추석 전 추가 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전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된 이번 주 잔업과 주말 특근은 계속 거부할 예정이다. 노조는 추석 이후 회사에 교섭 재개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지난 2일 밤늦게까지 벌인 20차 임협이 결국 조합 내부의 갈등 때문에 중단된 상황을 대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노사는 전날 교섭에서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안에 대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노조 내부에서 이견이 생겨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울산공장 일부 사업부 노조대표(공장별 대표)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즉각 적용을 끝까지 고수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 집행부와 경쟁하는 현장노동조직 소속 조합원들은 잠정합의를 코앞에 두고 교섭장 앞에 모여 통상임금 확대안을 요구하며 현 집행부와 회사를 압박했다. 현대차는 지난 협상까지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 잔업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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